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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한국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 유럽/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열린세상] 한국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 유럽/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전 세계에서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이 같은 질문을 받으면 제대로 맞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거의 없을 것 같다. 대부분 미국, 중국, 일본 중에서 답을 찾으려고 애쓰겠지만, 정답은 독일이다. 독일이 꽤 앞서 있고 2위 미국과 3위 중국이 비슷하다. 그보다 조금 떨어진 4위는 일본이고,9위 캐나다를 제외하면,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10위권 이내의 모든 국가가 유럽권이다. 한국은 11번째이다. 이는 수입의 순서에서도 비슷하다. 다만 수입에선 1,2위가 독일과 미국이 뒤바뀐다. 세계 20위까지의 교역국 중 유럽의 교역규모가 미국의 거의 3배, 중국과 비교할 때는 4배를 넘는다. 즉 세계 교역에서 유럽의 세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정말 막강하다. 환율, 원자재 등도 늘 불안하고 반도체 등 주력 상품의 시장상황도 순조롭지 않은데, 아직까지는 수출은 신통하게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의 전망대로라면 지금쯤은 이미 환율효과가 반영되어 수출이 힘을 잃고 있어야 맞다. 수출로 먹고 살 수밖에 없는 나라에서 우리 수출에는 항상 돌파구가 있었고 그 돌파구는 매직 역할을 해왔다. 월남 특수, 중동 특수, 중국시장 개방, 컬러 TV, 반도체, 자동차, 휴대전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수출원이 나왔고 이를 잘 활용해 왔다. 요즈음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의 개발붐이 세계 선박수요를 늘렸고 플랜트 수출에서 무서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이 부분도 몇 년 후 중국 등 후발국이 따라잡고, 또 현재의 개도국 특수도 가라앉으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도 따른다. 특히 개도국들은 재정과 금융기반이 취약하다. 때문에 세계 한 곳에서, 예를 들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같은 악재가 발생하면 나비효과가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이다. 결국은 새로운 돌파구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유럽에서 찾아야 한다. 특히 이 지역의 강점인 부품, 소재에서 뚫어야 한다. ‘늙은 유럽’이 변하고 있다.‘실리주의 통상정책’과 ‘성장과 고용’ 중심의 경제 정책을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EU의 경제 성장률이 3%에 육박하였고, 높은 실업률과 재정적자도 크게 감소되고 있다. 현재의 경제 구조조정이 정점에 이르는 2010년 이후에는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대세다. 또한 소비와 투자를 뒷받침하는 금융구조가 고도로 안정적이다. 미국발, 중국발, 일본발 금융위기는 있었지만 유럽발 금융위기는 없었다. ‘유럽의 병자’로 불리던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이 ‘젊은 유럽’을 선도하고 있다. 강력한 구조조정과 국제 분업체제 완성을 통해서다. 반면, 동유럽 시장은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고 있고, 세계의 생산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 생산되는 전자 제품이나 자동차 등에 독일 등 유럽산 부품, 소재가 장착되지 않는 제품은 거의 없다. 가격도 고가이다. 이제 우리 수출의 새로운 활로는 유럽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 기계류, 부품 소재로 한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면 고질적인 대일무역역조와 과도한 중국의존 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2%대에 머무르고 있고 이나마 중국, 인도, 터키 등 후발 개도국에 잠식당하고 있다. 그 요란하던 한·미 FTA에 비해 미국보다 몇 배 더 큰 유럽시장과의 FTA는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용하기만 하다. EU는 지적재산권, 환경규제 등 규제도 심하다.FTA를 통해 규제의 턱을 대폭 낮추고 아시아 다른 나라가 같은 조건으로 들어오기 전에 기계·부품 소재로 정면 승부하여 한국경제의 새로운 매직을 열어나가야 되겠다.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 [동영상] “히딩크 마법은 없었다” 잉글랜드, 러시아 대파

    [동영상] “히딩크 마법은 없었다” 잉글랜드, 러시아 대파

    히딩크의 마법도 ‘원더보이’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13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유로2008 E조 예선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마이클 오언(뉴캐슬)의 2골 1어시스트 원맨쇼에 힘입어 러시아를 3대 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6승2무1패로 러시아(5승3무1패)를 제치고 조 2위에 올라섰다. 이날의 마법사는 히딩크가 아닌 오언이었다. 오언은 전반 7분과 31분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러시아 골문을 갈랐고 다급해진 러시아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후반 39분 퍼디낸드의 쇄기골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히딩크의 지휘아래 8경기 연속무패(5승 3무) 행진을 달린 러시아는 조 3위로 밀려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유로 2008 본선진출을 낙관할수 없게 됐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골은 두팀의 차이를 반영한 것” 이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깨끗히 패배를 시인했다. 반면 잉글랜드 맥클라렌 감독은 “1대 0으로라도 이기길 바랬는데 3대 0으로 2연승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反한나라·反노” 지지호소

    1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간 첫 토론회는 치열한 공방전이 아닌 탐색전에 가까웠다. 이런 가운데 각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노무현 대통령 등 참여정부와 각을 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후보는 “영남 패권에 기대는 이명박 후보를 누르겠다.”고 장담했고, 신국환 후보는 “호남이 밀어주고 영남이 끌어줄 필승카드”라며 자신이 한나라당 이 후보의 대항마임을 강조했다. 김민석 후보는 “서울 시장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와 상대해 약점을 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순형 후보는 “25년간 한번도 부정·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다.”면서 도덕성을 내새웠고 장상 후보는 “여러 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이 국가 경쟁력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 각자 ‘해결사’를 자처하는 가운데 참여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기업하기 안 좋은 환경, 일자리 내쫓는 정권이 되고 말았다.”고 꼬집었고, 신 후보는 “참여정부의 가장 잘못된 점은 시장 중심이 아니고 평등·복지를 무리하게 내세운 것이다. 성장 없는 복지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들었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당을 배신하고 나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선두 주자가 집중 공격을 받았던 대통합민주신당 토론회와 달리 조 후보에 대한 나머지 후보들의 공세 수위는 낮았다. 대신 여론조사에서 2,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김 후보 간의 신경전이 감지됐다. 김 후보는 “신한국·민주당 경선 당시 (당)을 나가고 지방선거는 민주당에서 치르지 않았다.”면서 “당을 살리기보다는 개인적 이유와 사정이 많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이 후보의 잦은 당적 변경을 문제 삼았다. 이에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새만금 지식 대특구’ 공약을 겨냥해 “대통령이 프로젝트로 경제를 살릴 수 있냐.”고 꼬집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PSAT 실전강좌

    PSAT 실전강좌

    9. 순서의 설정 사물의 순서관계를 판단하도록 하는 문제이다. 문제문 중에 문장형식이나 낱낱의 조항을 적어 주어진 여러 가지 조건을 수직선 등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든지 관계식의 형태로 나타낸다든지 하여 요령 있게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순서의 설정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순서의 일부가 조건으로써 주어져 있는 경우) 주어진 조건을 등호, 부등호 등의 기호를 사용하여 정리한다. Ⅰ A는 C보다 앞에 왔다 A ) C Ⅱ B와 E가 도착하는 사이에 2인이 왔다 B-○-○-E Ⅲ 동시에 온 조는 A와 D뿐이다 A = D Ⅳ B는 가장 먼저 온 것은 아니다 B ≠ 1 다음으로 조건 Ⅰ∼Ⅳ를 정리한다. 이것에는 다루기 쉬운 조건을 기준으로 하여 수직선 또는 등호?부등호를 사용한다. 위의 예를 정리하면 E ) A = D ) B ) C 또는 가 된다. (순서의 경과가 조건으로써 주어져 있는 경우) 경과의 순서에 따라 전체의 순서 또는 구하는 것의 순위를 생각해간다. (수량의 차가 조건으로 주어져 있는 경우) 수량의 차는 수직선을 사용하여 나타낸다. (ㄱ) A는 B보다 3세 위이다. (ㄴ) B와 C의 차이는 4세이다. (ㄱ)·(ㄴ)의 조건을 수직선상에 나타내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순서의 문제)에서는 혼동하기 쉬운 단어사용에 주의한다. 또 조건을 충족하는 순서가 몇 가지나 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빠뜨리지 않고 다룰 필요가 있다. 예제 남자 3명, 여자2명의 A~E의 5명이 10㎞의 로드레이스에 참가하였다.5명은 1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도착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의 (ㄱ)~(ㄹ)과 같았다. (ㄱ) A는 C보다 늦게 도착하였지만 그 시간은 5명의 평균보다 빨랐다. (ㄴ) B는 남자이고 D보다 빨리 도착하였다. (ㄷ) 5명 중 가장 빨리 도착한 사람과 가장 늦게 도착한 사람은 同性이었다. (ㄹ) 여자 2명의 평균시간은 남자 3명의 평균시간보다 빨랐다. 이상으로부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느 것인가? (1) A는 여자이다. (2) B는 3위이다. (3) C는 여자이다. (4) D는 4위이다. (5) E는 남자이다. 정답 : (1) 이승일 에듀 PSAT 연구소장
  • 해리포터시리즈 사상최고 수입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가 흥행 판도를 바꿨다.‘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스타워스’ 시리즈를 제치고 사상 최고의 수입을 올렸다. BBC 인터넷판은 11일 5편까지 제작된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전 세계 극장에서 44억 7000만달러(약 4조 1853억원)를 벌어들여 역대 개봉영화 중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최신작 ‘카지노 로열’까지 총 22편이 제작된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44억 4000만달러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스타워스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까지 모두 6편이 개봉된 스타워스 시리즈는 42억 3000만달러의 수입을 내 3위로 내려앉았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올해 재산세 21.5% 증가

    서울 올해 재산세 21.5% 증가

    올해 서울 시민들이 내야 하는 재산세 규모는 모두 2조 474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5% 늘어났다. 서울시는 11일 올해 9월분 재산세 1조 5735억원(시세 6636억원, 구세 9099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조 2088억원)에 비해 24.4%(4381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 부과된 재산세 9011억원을 포함, 올해 서울에 땅이나 집을 가진 시민들이 부담해야 할 재산세는 2조 4746억원으로 지난해(2조 365억원)보다 4381억원(21.5%) 늘어났다. 이처럼 재산세 부과액이 늘어난 것은 주택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24.5% 올라 주택분 재산세가 5910억원으로 1322억원(28.8%) 오른 데다 개별공시지가도 15.6%가 상승, 토지분 재산세가 6168억원으로 전년보다 1276억원(26.1%)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시세인 도시계획세도 1조 1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가 올랐고, 주택 외 건물 등에 부과된 재산세는 소폭(19억원) 늘어난 1284억원에 달했다. 주택·토지분을 합친 올해 재산세는 강남구 2571억원, 서초구 1515억원, 송파구 1216억원 순이었으며 가장 많은 강남구와 가장 적은 강북구(175억원)를 비교하면 격차가 14.7배에 달했다. 전년도 대비 재산세 증가액이 가장 많은 구는 강남구(604억원)였으며, 이어 서초구(381억원), 송파구(321억원) 순이었다. 과세대상 주택 가운데 6억원 초과 주택은 전체의 10.8%인 26만 4910가구였지만 주택분 재산세 전체(591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06억원으로 50.9%였다. 토지분 재산세 1∼3위는 호텔롯데(108억 8900만원), 한국전력공사(90억 1800만원),KT(81억 2100만원)가 각각 차지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간탄환’ 파월 100m 9초74 세계新 “9초68 뛴다”

    인간의 한계를 또다시 넘어섰다. 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5)이 10일 이탈리아 리에티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37차 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 예선 2조에서 9초74로 결승선을 통과,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2005년 6월 세계기록(9초77)을 작성한 뒤 27개월 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뛰어넘은 것.2주 전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타이슨 게이(25·미국)와 데릭 앳킨스(바하마)에 뒤져 3위에 그쳤던 설움을 만회하고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입지를 되찾은 셈. 파월은 7명의 주자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0.137초)로 스타트를 끊었다. 특유의 폭발적인 레이스로 2위 자이수마 사이디 은두르(노르웨이·10초07),3위 킴 콜린스(세인츠 키츠 네비스·10초14)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당시 초속 1.7m의 바람이 불어 기준풍속(초속 2m) 이하였고 그의 마음을 초조하게 만들 라이벌도 없었으며 트랙은 중거리 기록을 6차례나 경신시킨 ‘패스트 트랙’이어서 대기록이 가능했다고 영국 BBC는 짚었다. 그러나 파월은 결승에선 9초78을 찍었다. 파월은 “이것으로 친구들에게 내가 건재함을 입증했다. 세계선수권에서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는데 코치의 도움으로 가장 좋은 주법을 되찾게 됐다.”며 “진짜 파월은 오사카가 아니라 오늘 이곳에서의 나”라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오늘 9초70 밑으로도 달릴 수 있음을 알게 됐다.9초68을 한번 내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파월은 지난해 12차례 연속 9초대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큰 대회 징크스’에 울어야 했다.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아테네올림픽에선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게 우승을 내주고 5위로 곤두박질쳤다.2년 전 헬싱키 세계선수권에서도 고질적인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오사카에선 3위로 떨어지는 나락을 경험했다. 이제 팬들과 육상계의 관심은 14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리는 골든리그 메모리얼반담대회에서 게이와의 재대결 성사 여부에 쏠린다. 파월의 매니저 도일은 게이가 200m에 매달려 100m 재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BBC가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英언론 “러시아전, 히딩크 마법 무서워”

    英언론 “러시아전, 히딩크 마법 무서워”

    ”히딩크 무서워”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히딩크 마법’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오는 13일 러시아와 유로2008 E조 예선 9차전 경기를 갖는다. 현재 잉글랜드와 러시아는 각각 조 3위(승점 17점)와 2위(승점 18점)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부터 조 3위에 주어졌던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두팀 모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잉글랜드가 앞서지만 현지 언론들은 항상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던 ‘히딩크의 힘’을 경계했다. 주요일간지 타임즈는 인터넷판에 “영국 축구팬들은 히딩크 감독에게 경외감과 의구심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러시아 대표팀 선수였던 안드레이 칸첼스키의 말을 인용해 “그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이며 이미 러시아를 놀라울 정도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BBC도 “러시아는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면서 막연한 ‘잉글랜드 우세론’을 경계했다. 또 네덜란드 미드필더 요르디 크루이프의 말을 인용해 “히딩크는 러시아팀을 크게 바꿔놓았다. 잉글랜드는 매우 조직적인 팀과 만나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러(mirror)지는 ‘잉글랜드를 압박한다’는 제목으로 히딩크의 심리전에 대해 크게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 감독은 심리전의 달인”이라며 “잉글랜드가 히딩크 감독에게 사전 심리전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는 더 이상 세계 축구의 리더가 아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왔다.” 등의 말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쳐 왔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S오픈] 페레르, 메이저 결승 길목 조코비치와 격돌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세계 3위)와 스페인의 ‘벼락스타’ 다비드 페레르(15위)가 결승 길목에서 맞닥뜨린다. 조코비치는 7일 뉴욕 빌리진 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카를로스 모야(17위·스페인)를 3-0으로 일축,4강행 막차에 올랐다. 앞선 경기에서는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을 무너뜨린 페레르가 후안 이냐시오 첼라(22위·아르헨티나)를 역시 3-0으로 제압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男배구 베이징 한발 앞으로

    |자카르타 전광삼특파원|한국 남자 배구가 제1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태국을 가볍게 물리치고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류중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8강전 2라운드 1차전에서 이경수(LIG)·문성민(경기대)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태국을 3-0(25-21,25-20,25-21)으로 제압했다. 남자대표팀은 8강전 1라운드에서 1승2패를 거둬 F조 3위로 2라운드에 진출,E조 2위로 올라온 태국의 속공을 무력화시키며 완승을 이끌어냈다.이로써 한국은 2승 2패로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진출 가능성을 다시 높였다. 이번 대회에선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1개 팀이 11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얻고 일본과 중국을 뺀 상위 4개 팀이 내년 5월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나갈 수 있다.이날 경기에서는 이경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문성민의 전방위 스파이크가 빛을 발했고, 대표팀 막내 박준범의 활약도 돋보였다. 편 여자배구는 ‘숙적’ 일본에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어 올림픽 티켓 전망이 어두워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태국에서 속개된 아시아선수권 일본과의 예선리그 2차전에서 한수 위 기량을 지닌 일본과의 실력차를 현저히 드러낸 데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심각해 0-3(18-25 15-25 19-25) 완패를 당했다.hisam@seoul.co.kr
  • [US오픈] 하드코트에 선 ‘클레이 천재’ 나달 16강도 힘드네

    세계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 8강 진입에 실패했다. 나달은 5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같은 나라의 다비드 페레르(15위)를 맞아 3시간28분의 혈투 끝에 1-3으로 졌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3연패에 빛나는 나달이지만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선 올해도 여지없이 무너졌다. 페레르는 스타니슬라스 바빙카(49위·스위스)를 3-2로 꺾은 후안 이그나시오 첼라(아르헨티나)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페레르는 “라파엘를 꺾느라 온 힘을 다 쏟아 부었다. 친구이자 훈련파트너인 그에겐 미안하다.”고 말했다. 반면 무릎을 절룩거리며 코트를 빠져 나온 나달은 “무릎 때문에 졌다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페레르가 믿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축하했다. 페레르는 올 여름 신시내티오픈에서 앤디 로딕(5위·미국)을 격침시키는 등 복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로저스컵 결승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격침시켰던 스무 살의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세계 3위)도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3시간53분의 진땀나는 승부 끝에 후안 모나코(23위·아르헨티나)를 3-1로 꺾었다.4강행 길목에서 11살이나 많은 카를로스 모야(17위·스페인)와 격돌한다. 전문가들은 힘에서 우위를 보이는 조코비치가 노쇠 현상을 보이는 모야를 무난히 제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여자부 8강전에선 쥐스틴 에냉(1위·벨기에)이 ‘동생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9위·미국)를 2-0으로 완파하고 통산 7회 메이저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세레나는 올시즌 호주오픈 우승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US오픈에서 잇따라 8강에 올랐지만 세 차례 모두 에냉에게 무너졌다. 에냉의 준결승 상대는 언니 비너스(14위·미국)-옐레나 얀코비치(3위·세르비아)전의 승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男배구 우울한 2연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전광삼특파원|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장신군단’ 호주에 이어 ‘숙적’ 일본에도 져 1승 뒤 2연패했다. 한국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3차전에서 이경수(LIG)·문성민(경기대)이 분전했지만 고시카와 유우를 앞세운 일본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8강전 1라운드 F조에서 호주·일본에 이어 3위로 8강 2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류중탁 감독은 “전날 밤늦게 호주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데다 이날 첫 경기를 치르다 보니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고 말했다. 한국은 앞서 4일 밤 호주와의 2차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10-5로 크게 앞선 우위를 이어가지 못해 결국 2-3으로 역전패했다.hisam@seoul.co.kr
  • [세계육상선수권] 세계新 없는 세계육상선수권

    |오사카 임병선특파원|“2년 뒤 베를린에서 만나요.” 제11회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폐막일인 2일 미국이 남자 5000m와 남녀 1600m계주를 휩쓸며 금메달 3개를 추가, 금 14개와 은 4개, 동 8개로 케냐(금5 은3 동5)와 러시아(금4 은9 동3)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1991년 도쿄 대회부터 9회 연속. 하지만 세계신기록은 한 개도 나오지 않아 6년 만에 세계 기록 없는 대회가 됐다. 폐막식에선 2009년 개최지인 독일 베를린시로 대회기가 인계됐다.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는 전날 400m 계주에 이어 이날 1600m 계주 결승에도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디디 트로터, 마리 윙베리, 사냐 리처즈와 함께 3분18초55의 기록으로 우승,3관왕에 올랐다. 여자 3관왕은 1983년 헬싱키 대회에서 마리타 코흐(옛 동독) 이후 두 번째. 남자 1600m계주에서도 전날 400m에서 금, 은, 동을 휩쓴 제레미 워리너 등 미국 선수들이 2위 바하마를 100m나 앞서 골인(2분55초56)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1500m 금메달리스트인 버나드 라갓(미국)도 남자 5000m 결승에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를 제치고 13분51초18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2관왕에 올랐다. 케냐 태생인 라갓은 특히 대회 사상 처음으로 1500m와 5000m를 석권해 기쁨을 더했다. 케냐의 알프레드 키르와 예고는 남자 800m 결승에서 중위권에 처져 있다 곡선구간이 끝날 즈음 치고 나와 1위를 달리던 게리 리드(캐나다)를 100분의1초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바레인의 마리암 유수프 자말도 여자 1500m에서 3분58초75로 첫 메이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블랑카 블라시치(크로아티아)는 여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05㎝를 넘어 금메달을 땄다. 앞서 여자 마라톤에선 캐서린 은데레바(케냐·2시간30분37초)가 저우춘슈(중국·2시간30분45초)와 도사 레이코(일본·2시간30분55초)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대회 첫 메달에 열광했다. 임경희(수원시청)와 채은희(수자원공사)는 각 44위와 45위에 그쳤다. 한국은 김덕현(조선대)이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 진출하고 남자 마라톤 단체전(번외종목)에서 3위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김건우(포항시청)는 10종경기 피날레인 1500m에서 1조 1위로 골인하는 등 첫 출전한 세계 무대에서 23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bsnim@seoul.co.kr
  • 女200m 美 펠릭스, 라이벌 캠벨 제치고 1위

    |오사카 임병선특파원|세계선수권 트랙 단거리에선 아시아인이 세계를 제패할 수 없다는 것이 서구인의 흔들리지 않는 편견이었다. ‘황색탄환’ 류시앙(중국)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제패하고 세계기록(12초88)까지 세웠지만 편견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류시앙은 2003년 파리대회 3위,2005년 헬싱키대회 2위로 세계선수권에선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달라졌다. 류시앙이 31일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10m허들 결승에서 12초95로 결승선을 통과, 첫 세계선수권 제패의 꿈을 이뤘다. 테런스 트래멜(미국)은 12초99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류시앙은 이날을 위해 준결승에서 힘을 아꼈다. 저조한 기록 탓에 맨끝쪽 9번 레인에서 출발한 류시앙은 반응속도(0.161초)도 늦었고 여덟 번째 허들을 넘을 때까지 줄곧 트래멜에 뒤져 있었다. 그러나 최대한 자세를 낮춰 허들을 넘는 기량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그는 허들을 넘을수록 속도를 붙였고 마지막 허들을 넘으면서는 트래멜을 돌아보는 여유까지 부리며 결승선에 들어왔다. 아시아 선수가 세계선수권 트랙 단거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그가 처음. 세계기록,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제패 등 ‘트리플 크라운’을 일궈낸 류시앙은 베이징올림픽의 ‘얼굴’을 예약했다. 그는 “이제 금을 따야 한다는 압력이 훨씬 심해질 것이다. 하지만 거기 적응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자 100m를 제패한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의 ‘스프린트 더블’ 달성 여부로 주목받은 여자 200m 결승은 앨리슨 펠릭스(미국)의 2연패로 막을 내렸다.100m 출전도 포기한 펠릭스가 21초81의 기록으로 가볍게 캠벨을 제쳤다. 동메달의 주인공은 세계대회 출전 10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건 스리랑카의 수산티카 자야싱헤(32·22초63). 앞서 남자 400m계주 예선 2조에선 아사파 파월이 이끄는 자메이카가 피로가 누적된 타이슨 게이를 하루 쉬게 한 미국을 여유있게 제쳤다. 그러나 1일 결승에 함께 올라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예고했다. 여자 세단뛰기에선 세 번째 타이틀을 노리던 타탸나 레베데바(러시아·15m07)가 쿠바의 신예 야젤리스 사비네(23·15m28)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의 패배로 폐막을 이틀 앞둔 이날 현재, 러시아는 금 4, 은 7, 동메달 2개에 그쳐 미국(금 8, 은 4, 동 3)을 따라잡을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bsnim@seoul.co.kr
  • [新 라이벌전] (18) 롯데 에비뉴엘 vs 신세계 본점 본관

    [新 라이벌전] (18) 롯데 에비뉴엘 vs 신세계 본점 본관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둘 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이지만 각각의 사업내용은 판이하게 다르다. 롯데는 백화점에선 국내 1위지만 할인점(롯데마트)은 업계 3위다. 신세계는 거꾸로 할인점(이마트) 1위, 백화점 3위다. 올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롯데(2조 5134억원)가 신세계(3997억원)의 6.3배였고 할인점은 이마트(3조 6472억원)가 롯데마트(1조 8400억원)의 2배였다. 두 회사 모두 상대방의 텃밭을 당장은 넘보기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 에비뉴엘과 신세계 본점 본관으로 대표되는 명품관 사업에 관한 한 전혀 얘기가 다르다. 눈에 보이는 매출과 이익 규모의 셈법을 초월하는, 전체 그룹의 이미지와 자존심을 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둘 사이의 전쟁은 롯데 에비뉴엘의 400m 지척에 있는 신세계 본점 본관이 올 2월 명품관으로 새롭게 개장하면서 시작됐다. ●차별화보다 장점 베끼며 월 100억대 매출 경쟁 2005년 3월 문을 연 에비뉴엘은 87개의 단독 브랜드 매장을 포함,293개의 해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3대 명품으로 꼽히는 ‘루이뷔통’은 잡화에서 의류까지 모든 것이 구비돼 국내 최대 규모다.‘카르티에’ ‘불가리’ ‘쇼메’ ‘브레게’ ‘로열 아서’ ‘마크 제이콥스’ ‘엘리든’ 등 신세계에 없는 브랜드가 47개 입점해 있다. 신세계 본관은 에비뉴엘에 없는 ‘에르메스’를 입점시킴으로써 ‘샤넬’ ‘루이뷔통’과 함께 국내 백화점 최초로 이른바 3대 명품을 모두 유치했다.‘조르지오 아르마니’도 국내 백화점에서는 처음이다.‘반 클리프 아펠’ ‘에스카다’ ‘발렌시아가’ ‘드리스 반 노튼’ ‘텔라 매카트니’등도 에비뉴엘에 없다.68개의 단독 매장 등 25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의 매출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여러 사연이 있지만 상대방에게 스스로를 읽히고 싶지 않은 것도 큰 이유다. 롯데측은 에비뉴엘이 지난해 13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에는 이보다 10% 늘어난 15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소공동 본점의 명품 매출 등까지 포함한 수치다. 순수하게 에비뉴엘만 따지면 아직 월 평균 매출이 100억원이 안 된다. 신세계도 월간 목표가 100억원이고 실제 매출도 여기에 근접해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열하게 상대방의 동향과 정보를 파악해 대응하고 좋은 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베끼는 데다 각각의 브랜드에서 파견된 직원들까지 비슷하다. 입점 브랜드의 파워 외에 차별성을 기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양측은 내부 분위기와 인테리어 등에 많은 공을 들인다. 대체로 에비뉴엘이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면 신세계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 에비뉴엘은 ‘루이뷔통’ ‘샤넬’ 등 최고급 브랜드에는 2개 층을 제공하는 복층형 구성이 특징이다. 신세계는 미국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 프랑스 파리의 봉 마르셰 등 최고수준 백화점을 좇아 층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편집매장을 강조한다. ●롯데 루이뷔통·장신구…신세계 아르마니·의류 강세 품목별로 에비뉴엘은 시계와 보석류 등 장신구쪽에서 강세를 띤다.‘바셰론 콘스탄틴’ ‘예거 르 쿠트르’ ‘파네라이’ ‘브라이틀링’ ‘태그 호이어’ 등 고가 명품시계를 구비한 편집매장 ‘크로노다임’에 이어 지난달 ‘블랑팡’ ‘브레게’ 등을 갖춘 두번째 시계 편집매장 ‘이퀘이션 두 탕’을 오픈했다. 신세계는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을 통해 들여오는 의류쪽이 강하다.‘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아르마니 콜레지오니’ 등 아르마니 계열 명품을 한데 갖춘 것은 해외 백화점에도 유례가 없다. 강북 도심의 명품대전이 시작되고 나서 분명한 것은 아직까지 서로에게 ‘윈-윈(상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세계가 개장하면서 그동안 강남으로 갔던 강북 명품고객들의 발길을 돌려 세웠고 더 나아가 강남 명품고객을 강북으로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고 두 회사 모두 평가한다. 강력한 경쟁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소비자와 시장이 판단하고 평가한 냉엄한 우열(優劣)의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 16강진출 결국 좌절

    한국이 끝내 17세 이하 월드컵축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은 튀니지에 0-1로 무릎을 꿇고 같은 조의 미국이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격파하는 바람에 조 3위로 내려앉았다.이로써 한국은 조 3위 6팀 가운데 4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다툼에서 타지키스탄에 져 F조 경기에 관계없이 16강행이 좌절됐다. 튀니지와 미국이 조 1,2위를 나눠 가졌고 벨기에는 꼴찌로 내려앉았다. F조에선 독일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완파,2승1무(승점 7)로 1위를 차지하고 가나는 콜롬비아를 2-1로 꺾고 2승1패(승점 6)로 2위를 꿰찼다. 지난 24일 토고를 상대로 귀중한 첫 승을 올리면서 와일드카드 꿈을 키웠던 한국은 B조의 북한과 C조의 시리아,F조의 콜롬비아(이상 1승1무1패, 승점 4)에 승점에서 밀렸고,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한 E조의 타지키스탄에도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D조의 일본도 3위를 차지했지만 한국과 마찬가지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이로써 대회 16강은 스페인-북한(울산), 튀니지-프랑스(창원, 이상 29일 오후 5시), 페루-타지키스탄(수원), 가나-브라질(광양, 이상 29일 오후 8시), 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고양), 나이지리아-콜롬비아(광양, 이상 30일 오후 5시), 잉글랜드-시리아(제주), 독일-미국(천안, 이상 30일 오후 8시)의 대결로 압축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17] 한국, 토고에 이겼지만…

    한국이 설재문과 윤빛가람의 동점·역전골을 앞세워 16강 진출의 불씨를 극적으로 되살렸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 A조 최종전에서 토고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패 끝에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승점 3을 얻은 한국은 토고를 밀어내고 조 3위를 확정, 와일드카드를 바라보게 됐다. 와일드카드는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나는 26일 밤 10시쯤 결정된다. 그러나 한국은 골득실 ‘-2’로 조 3위 6개팀 가운데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손에 쥘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박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교체멤버였던 오른쪽 윙포워드 설재문과 왼쪽 풀백 윤석영을 선발 출전시키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것이 적중했다. 설재문은 과감한 오른쪽 돌파를 통해 상대 문전을 여러 차례 위협했으나 별 소득이 없었고 전반 20분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 문전에서 수비수가 처리한 공이 흘러나오자 라라웰레 아타코라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중거리 기습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의를 상실한 듯 패스 실수를 연발하는 등 이전 경기 모습으로 돌아가 버렸다. 반전의 기회가 열린 건 전반 인저리타임 1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한용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주성환이 트래핑한 뒤 수비수 2명을 등진 채 넘어지면서 밀어준 크로스를 설재문이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골로 무려 226분 만에 맛본 골맛이었다. 후반 26분 상대 미드필더 카오미 아야오가 백태클로 퇴장당하면서 한국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9분 뒤 윤빛가람이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조범석이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넣어 감격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더욱더 토고를 몰아붙였지만 와일드카드 안정권에 다가가기 위한 추가골은 뽑아내지 못했다. 한편 B조의 북한은 임철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최약체 뉴질랜드를 1-0으로 격파하고 조 3위를 확정, 남북 형제가 와일드카드 다툼에서 희비가 교차할 수도 있게 됐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브라질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A조의 페루는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이기고 2승1무(승점 7)로 16강에 직행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토고 다득점으로 깨라…U-17, 16강 진출 ‘실낱희망’

    토고 다득점으로 깨라…U-17, 16강 진출 ‘실낱희망’

    ‘그래도 희망은 있다?’ 한국 청소년 축구가 거듭 추락하며 다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17세 이하 월드컵 A조에서 2연패를 당해 코스타리카, 페루(이상 1승1무), 토고(2무)에 이어 조 꼴찌다. 한국은 첫 출전한 1987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5득점 4실점)로 8강까지 진출했다. 두 번째로 나선 2003년 대회에서는 1승2패(6득점 11실점)로 조별리그 탈락. 세 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1경기를 남겨놨지만 최악의 성적을 내는 등 불안감을 드리운다. 한국은 홈 이점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무득점에 실점은 3점이다. 그래도 기대를 접기에는 아직 이르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6개조 1·2위 외에 각조 3위 6팀 가운데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24일 토고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골을 많이 넣을수록 희망은 커진다. 토고를 꺾으면 1승2패(승점 3)가 되는 한국은 토고(2무1패)를 따돌리고 3위에 오른다. 이후 다른 조 3위의 성적표와 비교(승점-골득실-다득점 순)를 해야 한다. 한국으로선 1승1무1패(승점 4)의 3위 팀이 많이 나오지 않아야 유리하다. 예를 들어 B조에선 현재 1무1패의 북한이 최종전에서 약체 뉴질랜드를 꺾을 것으로 보여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1승1무1패의 성적으로 C조 3위가 점쳐지는 시리아도 마찬가지. 결국 D,E,F조에서 한국보다 성적이 처지는 3위가 2팀이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C조 스페인과 D조 나이지리아는 22일 각각 시리아를 2-1, 일본을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손봉숙 의원과 상당수 원외인사 ‘우군’

    조순형 의원은 지난달 26일 대선출마 선언을 했지만 지난주에서야 선거운동 사무실을 구하는 등 캠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대변인을 자처하는 의원도 없어 특별한 사안에 대한 입장을 조 의원이 직접 밝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실상 민주당 자체가 조 의원 제1의 우군이다. 조 의원의 출마를 강하게 권유했던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박상천 대표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가 아니더라도 당 입장에서는 조 의원에게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통합이 안될 경우 독자경선 후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민주당 고사론’에 막혀 있었다. 이런 가운데 조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자마자 단박에 범여권 2,3위를 차지하자 민주당 독자노선이 탄력을 받았다. 조 의원의 첫 지역 방문 일정 공지도 당 대변인실이 나서서 해줬을 정도다. 지난 광주 방문 때는 당 지도부인 최인기 원내대표가, 대전에는 김경재 최고위원이 함께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손봉숙 의원은 사실상 공개 지지를 하고 있다. 원외 인사들 상당수도 조 의원을 위해 뛸 준비가 돼 있다. 정치인은 아니지만 연극배우이자 교수인 부인 김금지씨는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다. 지방 일정마다 조 의원과 동행한 그는 당원들과 기자들을 상대로 조 의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남편의 대선 행보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0-2 코스타리카에 깨진 한국… 16강 탈락 확정적

    0-2 코스타리카에 깨진 한국… 16강 탈락 확정적

    후반 인저리타임에 코스타리카의 두 번째 골이 들어가자 한국 선수들은 힘없이 주저앉았다. 섭씨 30도, 습도 50%의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90분 내내 응원해준 2만 3000여 팬들의 입에선 긴 탄식이 흘러나왔다. 한국의 마지막 슛이 허공을 가르자 팬들은 분노에 가까운 절규를 질러댔다. 그러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동쪽 관중석의 응원단은 “힘을 내라 한국”을 외치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17세 이하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0-2로 져 2패를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 토고와 페루가 0-0으로 비긴 데 따라 한국은 승점 3만 확보하면 조 2위를 확보하고 24일 토고전에 나설 수 있었으나 종료 8분을 남기고 두 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은 토고를 반드시 큰 점수차로 꺾어야만 조3위 4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 있다. 분명 지난 18일 페루전보다는 나은 경기 흐름이었지만 한국의 약점을 철저히 파악한 상대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녹아난 한 판이었다. 전반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허공에 날린 한국은 후반 초반 맹공을 펼쳤지만 최전방 공격수에게 이어지는 마지막 패스의 정밀도가 떨어져 힘만 팔았다. 후반 7분 왼쪽 골지역 근처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주성환이 이어받아 왼발 강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레오넬 모레이라가 쳐내는 바람에 무위에 그쳤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수비진은 집중력을 잃었고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최소한 비기면 와일드카드는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던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가운데 정면에서 내준 패스를 마르코스 우레나가 치고들어와 골키퍼를 제치고 텅 빈 골문에 집어넣어 선취골을 뽑아냈다. 왼쪽 풀백의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우레나를 놓친 것이 화근. 이후 총공세를 펼쳤지만 공수 간격이 넓어지면서 오히려 역습에 당했다. 인저리타임 1분, 제시 페랄타에 또다시 골키퍼마저 뚫리며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북한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막강 화력에 속절없이 당했다. 브라질은 2연승으로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북한은 전반 4분 만에 파비우에 선제골을 내주고 2분 뒤 알렉스, 다시 2분 뒤 파비우에 추가골을 허용해 초반부터 끌려 갔다.22분 마이콘에게 또 골을 빼앗긴 북한은 2분 뒤 안일범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결국 1-6으로 완패, 남북 형제가 모두 눈물을 흘렸다. 잉글랜드는 뉴질랜드에 5-0 완승을 거두고 1승1무(승점 3)로 조2위로 올라섰고 북한은 3위로 내려 앉았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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