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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탈출하려는 수백만, 어떤 나라가 가장 많이 도왔나

    아프간 탈출하려는 수백만, 어떤 나라가 가장 많이 도왔나

    국내 주한미군 기지에도 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을 받느냐 마느냐를 놓고 사회적 논의가 점화되고 있다. 사실 미국 행정부와 미군 당국이 당장 관심을 두고 있는 아프간인들은 미국 정부와 미국인들을 도와 도저히 탈레반 치하에 살 수 없는 이들이다. 미국 정부는 이들의 숫자를 6만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미국인들을 돕지 않았더라도 탈레반 치하에서 숨죽여 살 수 밖에 없는 이들은 부지기수다. 지난해까지 220만명 정도가 이미 이웃 국가로 피해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군 철수와 맞물려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의 교전 와중에 350만명 가량이 집을 잃어 유민 신세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현재 탈레반이 주요 국경으로 통하는 길목을 차단하고 카불을 제외한 지방 공항마저 장악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7000명 정도가 파키스탄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지며 1500명 정도가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갔거나 국경 근처 텐트에서 풍찬노숙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한 관리는 탈레반의 정권 장악 이후 1만 8000명 정도가 이 나라를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전했는데 이 중 아프간 국적자가 몇명이나 되는지는 분명치 않다. 탈레반이 장악하기 전에 올해만 교전 때문에 55만명 정도가 고향을 떠나게 됐다고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이 밝혔다. 지난 6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보고에 따르면 올해 극심한 가뭄에 식량난이 겹쳐 이 나라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400만명 정도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어 다른 나라로 탈출하는 이들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까지 파키스탄으로 달아난 사람은 150만명에 이른다. 이란은 78만명을 수용하고 있다. 독일이 18만명 이상을 받아들여 세 번째로 너른 품을 보였다. 터키는 13만명 가까이를 받아들였다. 앞의 예와 다르게 체류 하가만 내준 나라 1~3위는 터키와 독일, 그리스 순서로 각각 12만 5000명, 3만 3000명, 2만명씩 허용했다.각국이 어떤 도움을 줬고, 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이란은 아프간 국경 근처 세 지방에 임시텐트를 세워 수용했다. 하지만 이란 내무부 관리들은 상황이 나아지면 이들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미 이란에는 350만명의 아프간인들이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6월에 탈레반이 장악하면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당시에 벌써 하나 열린 국경 검문소를 통해 수천명이 잠입했다. 탈레반은 상인들과 유효한 여행증명을 제시하는 사람들만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다. 타지키스탄으로 넘어간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지만 정부군 장병 등 적어도 수백명의 아프간인들이 최근 국경을 넘어 들어갔다는 보도들이 있다. 지난달 타지키스탄은 아프간 난민을 10만명까지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이미 1500명 정도의 아프간인들이 야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레반은 유효한 비자를 제시하는 이만 국경을 넘게 하고 있다. 영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2만명의 난민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정부의 아프간 시민정착 프로그램은 첫해 5000명의 아프간인을 정착시키고, 여성과 어린이, 종교적 박해를 받을 그룹, 다른 소수그룹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난민, 분쟁 희생자, 위험에 처한 사람들, 특별이민비자를 신청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5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난민을 받아들일지 숫자를 제시하지 않았다. 캐나다는 2만명을 받아들이는데 정부 직원들, 여성 리더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호주는 인도주의 비자로 3000명 정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사실 이 숫자는 기존 프로그램에 있던 숫자를 그대로 제시했을 뿐 최근 아프간 사태에 따라 늘어난 것이 아니다. 유럽연합(EU)은 2015년 시리아 난민들을 대거 받아들였다가 반이민 포퓰리즘 세력들의 반격에 고스란히 당한 사태가 재연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독일은 아프간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암시했는데 숫자를 구체화하지 않았다. 앙헬라 메르켈 총리는 6년 전 시리아 난민을 환대했다가 호된 질타를 받은 일 때문에 난민들이 “인접한 국가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이 (아프간발) 불법이민의 심상치 않은 파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프랑스가 “가장 위험한 이들을 보호할 것이지만 유럽 혼자서만 현재 상황이 초래하는 결과를 감수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스트리아는 어떤 아프간인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내무부는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안은 아프간인을 계속 추방할 것이며 아프간 이웃나라들에 “송환 센터”를 짓는 비용을 차라리 대겠다고 주장했다. 스위스도 아프간을 출발한 난민들을 대규모로 받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파키스탄과 협력해 아프간을 안정화시켜 새로운 난민 물결이 터키로 향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란과의 국경에 담장을 세워 이민 유입을 차단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는 각각 450명과 300명의 아프간인 비자 서류를 검증할 때까지만 임시 수용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소보 역시 미국으로 향하는 난민의 임시 거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숫자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동아프리카의 우간다는 2000명의 아프간 난민을 받는 데 합의했다. 이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첫 번째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난민을 받아들였다. 지리적으로 가깝거나 전략적으로 이해가 결부돼 있거나 여유있는 나라 형편도 아니지만 따듯한 품을 내주고 있다.
  • [여기는 중국] 中 최대 클라우드 업체, 회원 개인정보 무단 유포 충격

    [여기는 중국] 中 최대 클라우드 업체, 회원 개인정보 무단 유포 충격

    중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알리윈(阿里云)이 회원 정보를 무단으로 유포한 정황이 드러났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 기업인 알리윈은 전세계 21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분야 중국 최대 규모의 업체다.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회원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합자 회사에 유포했다는 혐의다.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달 5일 알리윈 본사가 소재한 중국 저장성의 통신관리국이 소송상 활용한 문서 일부가 온라인 상에 누출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문서에는 지난 2019년 알리윈 유한공사가 회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정보는 유포, 사실상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다수 노출했다는 혐의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중국 국영언론 관찰자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곧장 해당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통신국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한 ‘21세기 경제보도’ 소속 기자의 질문에 대해 ‘2019년 11일 해당 업체가 사용자의 동의없이 회원이 남긴 개인 정보 기록을 제3의 업체에 공유한 것은 사실’이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또,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관할 당국은 ‘중화인민공화국 통신보안법 제42조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관련 법 64조에 따라 문제에 대한 시정 조치를 시달한 상태’라고 상황을 확인했다. 단, 사건과 관련된 혐의자와 관련 부서, 정보 노출로 피해를 입은 회원에 대한 보상 여부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관할 부처가 알리윈의 이 같은 행위가 사실이라고 확인한 직후 현지 네티즌들과 언론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개인 정보 유출이 있었던 업체 알리윈이 가진 현지에서의 비중과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 여부와 수사 내용에 대한 설명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알리윈은 설립 당시부터 줄곧 다수의 일반 개인 회원을 포함, 중국 정부 당국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꼽혀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중국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알리윈이 차지하는점유율의 약 40.67%에 달했다. 그 수치는 올해도 꾸준히 이어졌는데 올 상반기 기준 알리윈의 시장 점유율은 약 40%를 달성,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와 3위에는 각각 텅신윈과 화웨이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2009년 알리바바 그룹이 설립한 알리윈은 이미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와 함께 세계 3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알리윈의 글로벌 사업도 400% 가까이 증가하는 등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미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싱가포르, 두바이 등 해외 거점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또, 싱가포르에서는 누구나 사용가능한 대중교통카드 ‘이지링크’에 알리윈 클라우드 플랫폼이 연동돼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 공개된 상반기 알리윈의 매출액은 160억 5100만 위안을 돌파,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무려 29%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터넷과 금융 산업에서의 수익이 급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스댄스’ 임해나·취안예, 한국 첫 ISU 그랑프리 입상

    ‘아이스댄스’ 임해나·취안예, 한국 첫 ISU 그랑프리 입상

    임해나(오른쪽·17)-취안예(왼쪽·20)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둘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1~22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8.25점, 예술점수(PCS) 40.80점을 합쳐 89.05점을 받았다. 전날 리듬 댄스에서 55.22점을 받았던 임해나-취안예는 총점 144.27점을 기록, 카타리나 울프코스틴-제퍼리 천(미국·165.01점)과 미쿠 마키타-타일러 구나라(캐나다·149.3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둘은 이번 대회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전이다. 뮤지컬 ‘캣츠’를 배경음악으로 연기에 나선 임해나-취안예 조는 두 번째 과제인 트위즐 연기에서 임해나가 잠시 균형을 잃으면서 수행점수(GOE) 0.18점이 깎였지만 나머지 요소에서는 모두 가산점을 받으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댄스 선수가 ISU 그랑프리 시리즈 무대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임해나-취안예 조가 역대 처음이다. 캐나다와 한국의 이중국적자인 임해나는 지난 시즌부터 국내 무대 활동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탓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한국 국적을 선택한 뒤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취안예와 함께 캐나다에서 훈련하면서 지난달 국내 선발전에 출전, 태극마크를 확정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페어와 아이스댄스에서는 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 [여기는 중국] “잘 벌고 잘 썼다” 상하이, 코로나19 악재 속 中 경제중심지 1위

    [여기는 중국] “잘 벌고 잘 썼다” 상하이, 코로나19 악재 속 中 경제중심지 1위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 악재를 딛고 중국 경제 중심지 1위를 차지했다. 22일 펑파이신원은 올 상반기 지역별 경제 회복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상하이시 1인당 가처분 소득이 역사상 처음으로 4만 위안(약 726만 원)을 돌파했다고 국가통게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상하이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만 357위안(약 73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10.3% 급증했다. 2위에 오른 베이징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 8138위안(약 691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0.3% 성장했다. 그 외 도시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선전시 3만 7026위안, 광저우 3만 6713위안, 닝보 3만 6435위안, 쑤저우 3만 5502위안, 샤오싱 93만 4611위안, 샤먼 3만 4193위안, 난징 3만 4124위안으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높은 도시 1~4위의 도시들은 중국 내에서도 일명 ‘베이상선광’(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로 불리는 1선 대도시와 일치했다. 또, 1~10위까지 이름을 올린 도시 중 베이징을 제외한 모든 도시는 중국 남동부에 위치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성장을 거듭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인당 가처분 소득만이 아니다. 같은 시기 상하이 주민의 1인당 소비지출 규모 역시 중국 내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지역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상하이 주민의 1인당 소비지출 규모는 2만 3644위안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에 이름을 올린 베이징은 2만 1564위안, 3위의 저장성은 1만 7909위안으로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 시기 상하이 시 전체에서 지출한 소비재 판매 총액 규모는 무려 9050억 위안(약 164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30.3% 이상 급증했다. 이로써 상하이는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높고, 가장 많은 소비 지출을 하는 지역으로 꼽힌 것이다.이 같은 성장은 장강 삼각주 통합에 따른 물류 유통이 원활해지면서 인접한 저장성 다수의 도시와 장쑤성 대도시까지 상하이 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경제 지구로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올 상반기 상하이 경제 지수는 상하이 시를 포함한 인근 대도시를 아우르는 소비력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이 시기 상하이 시 정부는 일명 ‘상하이 소비 촉진 운동’ 등을 시행, 글로벌 유명 명품 브랜드의 시내 입점에 힘을 쏟았다. 지난 5월에는 ‘5.5 소비축제’ 등을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소비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상하이통계국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는 곧 중국 경제의 지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시”라면서 “상하이의 경제 발전과 미래 전략은 곧 장강 삼감주와 인근 도시로의 전파력이 매우 크다. 특히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 투자 증가율은 무려 20%를 초과했다”고 평가했다.
  • 가장 관람하고 싶은 초연 뮤지컬에 ‘하데스타운’…창작 뮤지컬은 ‘엑스칼리버’

    가장 관람하고 싶은 초연 뮤지컬에 ‘하데스타운’…창작 뮤지컬은 ‘엑스칼리버’

    뮤지컬 관객들은 이달 이후 개막하는 초연 뮤지컬 가운데 ‘하데스타운’을 가장 관람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았다. 인터파크가 지난 13~14일 뮤지컬 관객 19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연 작품 10개 가운데 ‘하데스타운’이 42.8%(850표)로 가장 높은 기대를 얻었다. ‘관람하고 싶은 작품이 없다’는 응답도 15.5%(308표)로 높았다. 이어 ‘박열’ 10.7%(212표), ‘V 에버 애프터’ 9.3%(185표), ‘메리셸리’ 6.6%(130표) 순으로 조사됐다. 30편을 대상으로 한 창작 뮤지컬 분야에선 ‘엑스칼리버’가 36.6%(729표)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프랑켄슈타인’이 17%(33표)로 2위였고, ‘팬레터’ 4.3%(85표), ‘트레이스 유’ 4.2%(83표), ‘개와 고양이의 시간’ 3.5%(69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라이선스 뮤지컬 11편 중에선 ‘헤드윅’이 19.4%(384표)로 가장 보고 싶은 작품으로 꼽혔다. 2위는 17.7%(351표)를 받은 ‘지킬 앤 하이드’, 3위는 13.9%(275표)가 선택한 ‘하데스타운’이 차지했다. 이어 ‘레베카’(12.2%), ‘빌리 엘리어트’(9.9%) 순이었다. 대극장 뮤지컬에서는 ‘엑스칼리버’가 35.7%(709표)로 창작 뮤지컬 부문에 이어 다시 높은 기대를 얻었다. 다음으로 ‘프랑켄슈타인’ 18%(357표), ‘하데스타운’ 12.1%(240표) 순으로 집계됐다. 충무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긴 ‘헤드윅’도 8.1%(161표)에 이어 ‘지킬 앤 하이드’가 7.6%(152표)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다음달 7일 개막을 앞둔 ‘하데스타운’의 초연 무대는 초연 뮤지컬 부문 1위 외에도 라이선스 부문과 대극장 부문에서도 3위에 올라 높은 기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하데스타운’은 2019년 토니어워즈 8관왕, 그래미 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 등 브로드웨이에서도 대표적인 화제작 중 하나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이미 개막했거나 예정인 다양한 작품 중 실제로 몇 편 정도를 관람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5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5%(695표)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1~2편을 관람하겠다는 응답자가 27.1%(539표)였고 6~8편을 보겠다는 답변도 14.5%(289표)였다. 16편 이상을 보겠다는 뮤지컬 마니아층도 10.9%(217표)나 있는 반면 한 편도 관람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0.8%(15표)에 그쳤다.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 이동현 팀장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연말로 갈수록 연말 공연 수요와 억눌렸던 문화생활에 대한 보복 소비 수요가 폭발하면서 평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한국의 갈등지수/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의 갈등지수/오일만 논설위원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갈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세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16년 기준 OECD 가입 30개국을 대상으로 갈등지수를 산출한 결과다. 우리나라는 정치 4위, 경제 3위, 사회 2위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종합 갈등지수는 55.1로 1위 멕시코(69.0), 2위 이스라엘(56.5) 다음으로 높았다. 경제 분야 갈등지수는 57.2로 멕시코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정부의 소득 재분배 노력에도 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 등 소득불평등 수준이 높아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 분야 갈등지수는 71.3으로 1위인 이스라엘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밀집도는 1위로 OECD에서 가장 높았다. 국토 면적 대비 인구수가 많다 보니 주택, 공장·공공시설의 입지 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언론 자유 등을 평가하는 정치 분야의 갈등지수는 44.9로 멕시코, 이스라엘, 이탈리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언론 자유의 법적 제한과 뉴스 매체에 대한 정치적 통제는 5위,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은 1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정부의 갈등 관리 능력을 나타내는 ‘갈등관리지수’는 OECD 30개국 중 27위로 하위였다. 2008년보다는 두 계단 올라섰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정부 효율성, 규제의 질 등으로 평가하는 갈등관리지수는 수치와 순위가 낮을수록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인프라 수준이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경제연구소(2013년 기준)에 따르면 사회적 갈등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연간 최대 246조원에 이른다. 웬만한 국가의 한 해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사회갈등지수가 10%만 낮아져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8~5.4%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갈등 관리 법제화 노력도 없지는 않았다. 17대 국회에서 2건을 시작으로 18대 2건, 19대 3건, 20대 6건이 있었고, 21대 국회 들어 2건으로 총 15건이 발의됐지만, 이견이 많아 최종 법제화에는 실패했다. 지난 7월에도 여야 공동으로 ‘갈등관리기본법 제정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미래 갈등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갈등 예방부터 치유까지 포용적 국가를 위한 갈등 관리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통합적 갈등 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혁신 방향이 제시됐다. 얽히고설킨 사회적 갈등이 단칼에 해소되지 않겠지만 국가 차원의 체계적 갈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프로배구 도드람컵 14일 개막… ‘올림픽 멤버’ 보러 가자

    도쿄올림픽 여자배구의 감동과 투혼이 프로배구 컵대회로 이어진다.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의정부·도드람컵 대회는 2021~22시즌 정규리그의 전초전이다. 대회에는 V리그 남녀부 13개 팀에 남자부 국군체육부대가 가세해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 남자부는 14일부터 21일까지 8개팀 2개조가 조별리그를 펼쳐 4강을 가린 뒤 각 조 1, 2위의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는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삼성화재가, B조에서는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 KB손해보험이 풀리그를 펼친다. 여자부는 23일부터다. 대한배구협회가 29일 개막하는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불참을 결정한 덕에 도쿄 멤버가 고스란히 국내 코트에 선다. A조에선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가 경쟁하고, B조에서는 흥국생명,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이 다툰다. 여자부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 결정 방식을 도입했다.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와 순위 결정전으로 1~6위까지 순위를 매기고 준결승에서 조별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맞붙어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인삼공사로 옮긴 이소영과 GS칼텍스의 새 리베로 오지영 등 도쿄에서 활약한 이적생들의 활약 여부도 주목된다. 출산 후 코트에 복귀한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 메달의 색, 과연 국위 선양의 등급입니까

    메달의 색, 과연 국위 선양의 등급입니까

    김제덕(양궁), 안창림(유도), 장준(태권도) 등 3명이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 가운데 병역특례를 받는다. 9일 병무청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이들 세 명이 병역특례 대상자로 최종 집계됐다. 병역법 시행령 제68조는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에 입상하면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상자는 3주 기초군사훈련 뒤 34개월간의 복무 기간 자신의 특기 분야(종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강습이나 공익캠페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544시간의 의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면 군 복무로 인정된다. ‘대체 복무’는 국위를 선양한 예술·체육 특기자를 군 복무 대신 해당 분야 요원으로 복무하게 한다는 취지로 1973년 도입됐다. 초반에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유니버시아드대회 3위 이상에도 혜택을 줬지만 개정 끝에 지금의 상태로 자리 잡았다. 단 ‘단체 종목의 경우 실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조항이 지난해 삭제돼 후보 선수도 메달을 획득하면 같은 혜택을 받는다. 대체복무는 사실상 ‘군 면제’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경력 단절’ 없이 선수 생활을 이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혜택이 경기력에 많은 동기 부여가 된다. 양궁 2관왕에 오른 고교생 김제덕은 일찌감치 병역문제를 해결했다는 점 때문에 또 다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종목에 따라 메달 가능성의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수영이나 육상 등에서 메달에 버금가는 결과를 내고도 이를 ‘성적’이라는 잣대만으로 구분하는 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도쿄올림픽에 6개국만 출전해 메달 가능성이 절반이었던 야구는 이런 맥락에서 형평성 논란에 부채질했다. 한국 야구는 독특한 패자부활전 방식 덕에 3경기를 연달아지고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경기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혹시 모를 메달 획득과 이에 따른 병역 혜택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 올림픽 효과 17조원, 코로나 손실 22조원… 빚잔치 시작됐다

    올림픽 효과 17조원, 코로나 손실 22조원… 빚잔치 시작됐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도쿄올림픽의 여운도 잠시, 일본 정부와 도쿄도에 남은 것은 수조원의 ‘적자 청구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포브스 추산 32조원이 투입되며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으로 평가되는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느라 티켓 판매 수익이 거의 없는 데다 경기장 시설 유지 비용을 비롯해 일본 정부가 천문학적인 적자를 메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12일부터 도쿄도에 네 번째 긴급사태선언이 이뤄지면서 경제 손실 합계만 2조 1900억엔(약 22조 710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31일까지 연장된 긴급사태선언의 핵심인 외출자제 등으로 외식 및 숙박업계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선언이 장기화되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로 벌어들일 경제효과를 모두 깎아 먹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연구소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제효과가 1조 6771억엔(약 17조 3915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조엔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으로 1조 6771억엔의 경제효과를 보더라도 5129억엔(약 5조 3187억원)의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도쿄올림픽 개최 지역인 도쿄도는 비상이 걸렸다. 도쿄올림픽 개최 시 가장 큰 수입원이었던 티켓 판매 수익(900억엔)이 사라지면서 이 부분을 메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도쿄도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생긴 추가 경비를 도쿄도만 부담할 수 없지 않나”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장 유지 비용도 문제로 꼽혔다. 배구 경기가 열린 아리아케 경기장, 수영 경기를 치른 도쿄 수영 경기장 등 도쿄도는 도쿄올림픽을 위해 1375억엔을 들여 6개 경기장을 신설했다. 경기장의 유지·관리에만 각각 연간 1000만엔에서 5억엔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쿄도는 경기장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분석도 있다. 개최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일본이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차지하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새로운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이달 중 일주일 정도 주요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 선수들의 선전을 기리며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경제효과가 1436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번 올림픽을 성공한 올림픽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에서 “감염 대책에 관해서는 해외에서 ‘너무 엄격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일본이니까 가능했다’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들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이 도쿄올림픽 폐막 기간인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39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28%로 집계됐다. 스가 내각 지지율이 일본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올림픽 효과 17조원, 코로나 손실 22조원… 빚잔치 시작됐다

    올림픽 효과 17조원, 코로나 손실 22조원… 빚잔치 시작됐다

    긴급사태 장기화로 외식·숙박 직격탄6개 신설 구장 천문학적 운영비 부담900억엔 티켓 판매액 손실도 메워야 선전한 日선수 마케팅 효과는 긍정적스가 내각 지지율 28%까지 곤두박질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도쿄올림픽의 여운도 잠시, 일본 정부와 도쿄도에 남은 것은 수조원의 ‘적자 청구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으로 평가되는 17조원짜리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느라 티켓 판매 수익이 거의 없는 데다 경기장 시설 유지 비용을 비롯해 일본 정부가 천문학적인 적자를 메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12일부터 도쿄도에 네 번째 긴급사태선언이 이뤄지면서 경제 손실 합계만 2조 1900억엔(약 22조 710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31일까지 연장된 긴급사태선언의 핵심인 외출자제 등으로 외식 및 숙박업계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선언이 장기화되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로 벌어들일 경제효과를 모두 깎아 먹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연구소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제효과가 1조 6771억엔(약 17조 3915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조엔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으로 1조 6771억엔의 경제효과를 보더라도 5129억엔(약 5조 3187억원)의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도쿄올림픽 개최 지역인 도쿄도는 비상이 걸렸다. 도쿄올림픽 개최 시 가장 큰 수입원이었던 티켓 판매 수익(900억엔)이 사라지면서 이 부분을 메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결산 시점에서 관계자와 협의하겠다”며 정부에 손실분을 보전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도쿄도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생긴 추가 경비를 도쿄도만 부담할 수 없지 않나”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장 유지 비용도 문제로 꼽혔다. 배구 경기가 열린 아리아케아레나, 수영 경기를 치른 아쿠아틱스센터 등 도쿄도는 도쿄올림픽을 위해 1375억엔을 들여 6개 경기장을 신설했다. 경기장의 유지·관리 비용만 각각 연간 1000만엔에서 5억엔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쿄도는 경기장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긍정적 분석도 있다. 개최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일본이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차지하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새로운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이달 중 일주일 정도 주요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 선수들의 선전을 기리며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경제효과가 1436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폐막 기간인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39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28%로 집계됐다. 스가 내각 지지율이 일본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법인 창업수 3위 부산, 풍부한 기업 수요 갖춰… ‘펜타플렉스 부산’ 지식산업센터 주목

    법인 창업수 3위 부산, 풍부한 기업 수요 갖춰… ‘펜타플렉스 부산’ 지식산업센터 주목

    최근 5년 동안 지역별 법인 창업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법인 창업수는 전국 기준 2016년 9만6,625곳, 2017년 9만7,549곳, 2018년 10만2,372곳, 2019년 10만9,520곳, 2020년 12만3,305곳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법인 입주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지식산업센터의 인기 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창업 법인 초창기에 단독 사옥 마련 또는 대규모 오피스 건물 입주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지만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업무환경이 좋은 지식산업센터는 초창기 창업 법인의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실입주 기업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세제 혜택도 지식산업센터의 장점이다. 현행 법령 기준 실입주 기업은 취득세 50%감면, 재산세 37.5%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인기가 좋은 지식산업센터는 가격 상승폭이 분양가에 비해 크기 때문에 시세차익도 크게 누릴 수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투자 가치가 좋은 것이다. 주택 시장을 겨냥해 정부가 강도 높은 규제를 연이어 시행하고 있는 상황도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 비교적 대출규제 등에서 자유로워 소액 투자에 유리하며, 양도세 중과 등도 적용되지 않아 세금 부담도 덜 수 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량이 증가해 상품성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배후수요와 인프라,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인지 여부를 자세히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펜타플렉스 부산 지식산업센터는 신평장림 산업단지(부산 사하구 신평동)내 연면적 8만6,308.87㎡,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계획된 첨단 지식산업센터다. 기존 부산의 오래되고 평범한 지식산업센터와 다른 차별화된 설계와 시스템이 적용돼 향후 서부산을 넘어 부산을 대표할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공급 규모가 지역 내 최대 규모로, 단지 내에 제조업 맞춤형 특화설계를 다양하게 적용해 업무편의도 훌륭하다. 지하 1층~지상 9층까지 5.4m의 높은 층고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며, 호실 앞까지 2.5t 트럭도 진입이 가능해 물류 상·하차 편의가 탁월한 도어투도어 시스템 도입이 계획된 상태다. 40ft 컨테이너도 상·하역이 가능한 대형 하역장이 건물 입구에 조성되며, 대형화물승강기(3t, 5t)도 설치돼 층간 물류 이동이 편리할 전망이다. 지상 10층~15층에는 소형 평형대의 모듈형 섹션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어 소규모 기업 입주에 좋은 여건도 갖췄다. 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원스톱 비즈니스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초역세권 스트리트형 상가에 각종 상업시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접견공간을 갖춘 대형 로비, 강연장, 기업홍보전시관, 공동회의실, 다목적 체육시설 등을 비롯해 옥상정원, 하늘정원(10F), 구름정원(11~15F)등 직원 및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 및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선다. 펜타플렉스 부산 지식산업센터 가까이 각종 인프라가 자리해 있는 것도 경쟁력을 더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매역이 도보로 4분 거리에 있어 초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조건을 만족한다. 입주 관계사와 방문객 이동 편의,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가 훌륭하다. 인력 수급도 보다 유리하다. 약 800m 거리에 부산해안순환도로가 있고 사상IC와 명지IC를 통한 고속도로 접근성도 좋다. 올해 말에 장림지하차도가 개통될 경우, 부산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돼 30분대에 부산신항, 센텀, 가덕도신공항(예정) 등 부산 주요지역에 이동할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22년 개통예정), 하단-녹산선(‘26년 착공예정) 등도 예정돼 있다. 쾌적함을 더해주는 장림생태공원과 낙동강, 바다 등도 가까운 거리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인근에 들어서 생활편의를 해결하기도 수월하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법인 창업수가 많은 부산에 들어서는 것도 이 지식산업센터를 주목하게 한다. 기본 수요 자체가 풍부하다. 특히, 단지가 자리한 사하구는 에코델타시티, 명지녹산과 함께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新산업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향후 서부산 개발축의 중심 지역으로 개발이 예정돼 발 빠른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형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사업비 1조2,340억원의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호재도 올해 맞이했다. 향후 산업단지 재생 및 고도화, 일자리 확보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배후수요 확대 및 지역가치 상승 등이 예고된다. 사하구에 위치해 있는 신평장림산업단지도 ‘혁신산업단지’로 지정된 후로 공간재편과 구조고도화, 근로정주환경 개선사업 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ICT 융복합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의 재구축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채로운 호재가 예정된 사하구 일대는 부산의 새로운 업무중심지이자 지식산업센터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호평 된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대출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입주시까지 계약금 외에 추가적인 자금부담금이 없고 분양가의 최대 70%~80% 장기 저리융자도 받아볼 수 있다. 입주 업체는 현행 법령 기준으로 취득세 50%, 재산세 37.5% 경감 등의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사옥 마련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 ‘최악 적자’ 도쿄올림픽 ‘최고 성적’에도 일본 여론 싸늘

    ‘최악 적자’ 도쿄올림픽 ‘최고 성적’에도 일본 여론 싸늘

    대규모 적자 불가피, 추산보다 3배 더 들어개막 이후 코로나19 일일확진자 3배 증가8일 밤을 끝으로 폐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종합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올림픽 개최 비용에 따른 최악의 적자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폭발적 확산으로 일본 내 여론은 싸늘하다. 日 올림픽 개최 비용 31조 눈덩이“리우 두배 수준, 올림픽 사상 최다 경비” 일본 정부가 이번 도쿄올림픽으로 떠안아야 할 비용은 역대 올림픽 중 최고 수준으로 전망된다.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천문학적 위약금 등을 우려해 개막을 강행했지만 무관중 개최 등으로 적자 폭을 메우지 못했다. 일본이 올림픽 개최를 위해 쓴 비용이 당초 추산의 세 배에 이르는 3조 4000억엔(약 31조)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 초 경기장 건설비용, 대회 준비, 1년 연기에 따른 추가 부담 등 올림픽 직접 경비가 총 1조 6440억엔이라고 발표했었다. 일본 주간지 ‘슈칸포스트’는 최신호에 “이 금액에는 올림픽 이후에도 사용될 시설의 개보수 비용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도쿄도가 추가로 잡은 액수는 7349억엔”이라고 보도했다. 또 “정부는 직접 경비만 계산하지만, 회계검사원(감사원)은 올림픽 관련 사업까지 포함하면 정부의 지출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총 비용을 종합해보면 도쿄도 1조 4519억엔, 중앙 정부 1조 3059억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7060억엔 등 총 올림픽 지출 경비가 약 3조 4600억엔에 이른다. 지난 1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도쿄올림픽의 총 비용이 최대 280억 달러(약 32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두 배 수준이자, 동계‧하계 올림픽 통틀어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무관중 올림픽으로 치르게 되면서 도쿄올림픽의 손실은 더욱 불어났다. 조직위 비용은 기업 스폰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담금, 티켓 판매 등으로 충당되는데 무관중이 되면서 약 900억엔(약 9300억원)의 수입이 사라졌다. 관중을 상정하고 계약한 음식, 자재 등 추가 부담이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무토 토시로 조직위 사무총장은 올림픽 개막 직전인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확진자 증가로 日 의료체계 붕괴 위기한편 올림픽 개막 이후 도쿄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치닫고 있다. 올림픽 개막일인 지난달 23일 4225명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7일 1만 5713명으로 세 배가 넘게 급증했다.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일본 정부는 ‘입원 제한’ 카드까지 꺼낼 정도로 의료체계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자숙과 거리가 먼 도쿄올림픽을 강행하면서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이 현장에서 별로 먹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도 “선수들의 훈련과 노력, 도전은 칭찬받을 만하다”면서도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언한 뒤 (세계인의) 축제를 벌이면서 국민들에게는 ‘위기감을 가지세요’라고 말하는 모순은 초등학생들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많은 용기 얻었다”…문 대통령, 올림픽 여자배구 12명 모두 호명

    “많은 용기 얻었다”…문 대통령, 올림픽 여자배구 12명 모두 호명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했던 한국 여자배구팀에게 찬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덕분에 많은 용기를 얻었다”면서 김연경부터 김수지, 김희진, 박은진, 박정아, 안혜진, 양효진, 염혜진, 오지영, 이소영, 정지윤, 표승주 등 12명의 선수를 모두 호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남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적었다. 김연경 선수는 도쿄올림픽을 선수 생활 마지막 올림픽이라 밝히며 주장으로 여자배구팀을 이끌어 왔다. 또 문 대통령은 “끝까지 애써준 배구협회에도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 이날 오전 여자배구팀은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여자배구팀은 당초 목표였던 8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문 대통령도 “우리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줬다”며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국 여자 배구가 올림픽 4강에 진출한 것은 세 번째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처음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강 팀으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배구인들은 한국 여자 배구가 올림픽 4강에 오른 것은 ‘기적’이라고 말한다. 올림픽 직전에 벌어진 네이션스리그에서 한국은 16개 참가국 중 15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물리친 상대는 모두 세계랭킹에서 앞선다. 13위의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7위)과 홈팀 일본(10위)보다 세계랭킹에서 뒤진다. 조별 예선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브라질(2위)과 세르비아(6위) 경기를 제외하면 한국은 대부분의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 1500m 동메달 그친 ‘신인류’ 하산, 5000m와 1만m 더블 달성

    1500m 동메달 그친 ‘신인류’ 하산, 5000m와 1만m 더블 달성

    ‘신인류 하산’이 1500m 금메달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대회 2관왕과 함께 중장거리 메달 해트트릭에는 성공했다. 에티오피아 난민 출신으로 네덜란드 대표가 된 시판 하산(28)이 7일 도쿄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만m 결선에서 역주한 끝에 29분55초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계에서 ‘신인류’로 통하는 그녀는 전날 15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20시간 만에 다시 1만m 결선에 나서 우승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레이스는 흥미진진했다. 줄곧 4~5명의 선두 그룹을 달리다 3000m를 남기고 2위로 따라붙은 뒤 마지막 200m쯤부터 스퍼트를 시작해 줄곧 선두를 지키던 레테센벳 기데이(에티오피아)를 추월했다. 웬만한 스프린터처럼 놀라운 질주를 선보이며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칼키단 게자헤네(바레인)가 줄곧 그녀의 뒤에서 바짝 따라붙어 신경쓰이게 했는데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 게자헤네가 은메달, 기데이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산은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1500m와 1만m를 휩쓸며 사람들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스피드가 필요한 중거리와 지구력이 요구되는 장거리는 완전히 다른 종목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신인류’다. 2일 오전 1500m 예선 2조 경기에서 넘어졌다 일어선 뒤 20m 앞선 선두권을 추월해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뒤 오후에 5000m를 뛰어 14분36초79로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30일 5000m 예선을 시작으로 지난 4일 1500m 준결선까지 합치면 아흐레에 걸쳐 여섯 차례 레이스를 펼치며 이번 대회 2만 4500m를 내달리는 전무후무할 기록을 남겼다. 그녀는 난민의 설움과 아픔을 이겨낸 선수로도 주목받았다. 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나 2008년 고향을 떠났고,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여느 선수보다 늦은 15세 때부터 육상 수업을 받았다. 그리고 2013년 11월 네덜란드 국적을 취득하면서 유럽이 주목하는 중장거리 선수로 올라섰다. 하산은 2014년 취리히 유럽선수권에서 1500m 우승을 차지하고, 5000m 2위에 올랐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는 1500m 3위에 오르더니, 2017년 런던 대회에서는 5000m 은메달을 따냈다. 2년 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2관왕에 올랐다. 전날 1500m 결선에서는 2연패를 노리던 페이스 키프예곤(27·케냐)에 밀렸다.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키프예곤은 3분53초11에 결승선을 통과해 하산의 3관왕 꿈에 제동을 걸었다.
  • “메달리스트 아들 되고 싶었는데” 박희준, 가라테 가타에서 값진 5위

    “메달리스트 아들 되고 싶었는데” 박희준, 가라테 가타에서 값진 5위

    한국 가라테 대표팀의 박희준(27)이 올림픽 무대에 처음 선보인 가라테에서 값진 5위에 올랐다. 박희준은 6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가타(形) 동메달 결정전에서 26.14점을 받아 ‘유럽 챔피언’ 알리 소푸글루(터키)에게 1.12점 차로 패했다. 박희준은 5대 유파의 하나인 히토류 가운데 오키나와 문파에서 구사하는 수파린페이를 연기해 8명의 심판으로부터 기술 18.34점, 운동 7.80점을 받았다. 소푸글프는 기술 19.04점, 운동 8.22점으로 우위를 보였다. 가타는 태권도의 품새와 비슷한 종목으로 세계가라테연맹(WKF)에서 공인한 102가지 가타 중 자신이 선보일 가타를 미리 선택한 뒤 이를 얼마나 박력과 절도가 있고 정확하고 빠르게 구사하는지 겨루는 경기다. 앞서 박희준은 5명이 속한 A조 예선에서 다이미언 킨테로(스페인), 구티에레스 토레스(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상위 3명이 다시 겨루는 A조 순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박희준은 자신이 가장 자신감을 갖고 있는 파푸렌과 오한다이를 1, 2차 연기에서 선보였다. 1위는 B조 1위와의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하고 2, 3위는 B조 2, 3위와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되는 순위 결정전에서 박희준은 전략적으로 자신이 다소 취약한 아난다이로 연기를 펼쳐 3위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이번 올림픽 가라테에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박희준이 출전했다.경기 뒤 만난 박희준은 “동메달 결정전에 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메달 욕심도 났다”며 “올림픽 메달리스트 아들이 되고 싶었는데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가 올림픽 메달리스트 자녀를 둔 부모를 보며 부러워하시는 것 같았다. 나 또한 선수촌에 걸려 있는 메달리스트 사진을 보며 그 자리에 끼고 싶었다”며 “어렵다는 건 알았지만 올림픽 출전에 그치는 선수가 아닌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17세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달(동메달)을 땄고 이제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리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박희준이다. 그러나 가라테 선수로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국내에 실업팀이 없다. 가라테에 대한 편견도 있다. 국가대표 훈련비를 받지만 그걸로는 부족해 사비를 보태야 한다. 수학 교사인 아버지가 사비를 털었다. 이제 나이도 들고 결혼도 해야해 그저 운동에만 몰두하기에는 현실이 그의 발을 붙든다. 가라테는 이번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였지만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빠진다. 이번 올림픽 메달이 더욱 간절했던 이유들이다. 박희준은 “선수로 내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위에 있는 선수 상당수가 30대이고 나는 점점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올해 연말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면 내년에는 은퇴해야 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래도 가라테는 그의 운명이다. 현재 경기대 교육대학원에 다니며 체육 교사 시험을 준비 중인 박희준은 “도쿄에 오기 전날, 다음 학기 수강 신청을 했다”며 “체육 선생님이 되면 동아리 활동으로 가라테를 알리고, 가라테 명문 학교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텅쉰, 살얼음판 걷듯 그토록 조심했건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텅쉰, 살얼음판 걷듯 그토록 조심했건만…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그동안 당국의 불편한 눈짓만 보고도 화들짝 놀라는 척하며 납작 엎드려 ‘규제의 칼날’을 어렵사리 모면해왔는데, 이번 만은 정말 피해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그룹 회장처럼 한번도 결기 있게 대들지 않고 당국이 부르기만 하면 쪼르르 달려가 순종하고 꼬리를 내리면 될 줄 알았았는데…. 알리바바와 쌍벽을 이루는 ‘정보기술(IT)공룡’ 텅쉰(騰訊·Tencent)그룹을 두고 하는 말이다. 텅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규정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텅쉰을 겨냥해 규제의 화살을 정조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지난 3일 ‘정신적 아편이 수천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기사를 통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당국이 더욱 강력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학생들이 가장 좋아 하는 게임이 ‘왕저룽야오’(王者榮耀·Honor of Kings)라며, 일부 학생은 이 게임을 하루 8시간씩 한다는 등 왕저룽야오를 여러 차례 문제의 근원(根原)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산업, 어떤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온라인 게임을 “전자 마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왕저룽야오는 텅쉰유시(遊戱·Tencent Games)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 등록 회원 수만 2억명을 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10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나눠 영웅 캐릭터를 이용해 적의 기지를 공략하는 게임인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과 비슷하다. 이날 규제 소식에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6.11%나 곤두박질치자 텅쉰은 어김없이 고강도 게임 규제방안을 내놓으며 ‘백배사죄’했다. 텅쉰은 미성년자의 평일 이용시간을 1시간으로, 휴일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각각 줄였다. 또 ▲ 12세 미만은 현금 결제를 금지하고 ▲ 미성년자 성인 사칭 단속을 강화하며 ▲ 의심 계좌는 재인증 절차를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9년부터 밤 10시~다음 날 오전 8시 청소년의 게임을 금지하고, 평일 게임 시간도 1.5시간으로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다. 텅쉰그룹은 ‘짝퉁’을 양산해 ‘카피캣’(Copy cat·모방품)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세계 최대 게임 업체다. 텅쉰그룹의 시가총액은 현재 7738억 달러(약 885조원·포브스 집계)에 이른다. 라이벌 알리바바(6575억 달러)를 일찌감치 제쳤다. 마화텅(馬化騰·50)이 선전(深?)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학 동기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창업했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회사를 운영하고, 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 개발을 전담해왔다. 초기 수익 모델은 무선호출기(속칭 삐삐)와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였지만 휴대전화에 밀려 무선호출기가 몰락하는 바람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이때 눈여겨 본 것이 인터넷 메신저다. 인터넷 메신저 시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ICQ’와 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의 ‘AOL 인스턴트 메신저’가 양분하고 있었다. 텅쉰은 ‘OICQ’를 출시했다. ‘개방’을 뜻하는 오픈(Open)을 덧붙이긴 했지만 ICQ를 그대로 베낀 제품이다. 그렇지만 OICQ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인정보를 이용자 PC에 저장하는 ICQ와 달리 텅쉰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 접속해도 동일한 친구 목록과 대화 내용이 보이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한 것이 통했다. 이 덕분에 베끼되 더 좋게 하는 ‘창조적 모방’은 텅쉰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다. 2000년 ICQ를 인수한 AOL이 텅쉰을 지적재산권 위반으로 고소했다. 패소한 텅쉰은 OICQ를 ‘QQ’로 바꿨는데,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됐다. QQ는 중국인을 위한 여러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며 세력를 넓혔다. QQ는 2002년 이용자수가 1억명을 돌파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QQ는 이용자수가 많았지만 돈 버는 방법을 몰랐다. 한국에서 해답을 찾았다. 홈페이지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싸이월드의 캐시 아이템에 주목했다. 단순히 예쁜 아이템만 제공하기보다 실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QQ 이용자의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창조적 모방을 꾀했다. 2003년 내놓은 아바타 상품 ‘QQ쇼’는 텅쉰에 돈벼락을 안겨주며 QQ는 중국의 ‘국민 인터넷 메신저’라는 입지를 굳혔다. PC용 인터넷 메신저의 전성기였던 2009년 QQ의 가입자수는 10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텅쉰은 카카오톡을 참고해 2011년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WeChat)을 선보였다. 웨이신은 중국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간편결제 서비스인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를 바탕으로 이용자수를 빠르게 늘렸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오프라인 결제, 음식 배달, 쇼핑, 공과금 납부, 택시 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현금이나 카드 없이 웨이신만 있어도 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웨이신은 서비스를 개시한지 1년 만에 5000만명, 2017년에는 월간 실사용자수가 10억명을 돌파하는 등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를 굳혔다. 자신감을 얻은 텅쉰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게임 분야다. 자체 포털서비스인 QQ닷컴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유통하면서 게임 강국 한국에 주목했다. 2003년 한국의 3D 온라인게임 ‘세피로스’ 수입을 시작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을 대량 수입해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 파이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은 텅쉰의 유통력과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텅쉰을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로 올려 놓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 인기 AOS(적진 점령)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고, 일본의 유명 IP인 닌텐도 ‘마리오카트’와 허드슨 ‘봄버맨’을 베껴 ‘QQ스피드’와 ‘QQ탕’이라는 게임을 출시했다. 짝퉁 게임을 양산하며 돈을 벌어 개발자를 확충해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토대로 양질의 게임을 개발했다. 대표적 작품이 ‘왕저룽야오’다. 이젠 소니와 닌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게임업계 강자들도 텅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웨이신과 게임이라는 두축을 바탕으로 텅쉰은 2018년 4월 아시아 IT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IT 기업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시가총액 8705억 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다.끝내 시련이 찾아왔다. 텅쉰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에 부딪혀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중국 정부는 2018년 텅쉰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임 사업을 강력히 규제했다. 중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판호‘(版號·중국내 게임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중단했고 미성년자 시력 보호와 게임 중독 예방을 명분으로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내놨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텅쉰에 대해 규제를 지속하는 것은 텅쉰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추진한 경제정책의 산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텅쉰과 알리바바 등은 후 전 주석이 추진한 외자 유치를 통해 성장한 기업의 대표 주자다. 순수 중국 자본으로 성장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상황이 다르다. 텅쉰이 후 전 주석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정책에 반하는 기업인 셈이다. 텅쉰이 정부의 입맞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콘텐츠를 내놨지만 규제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는 것이다.
  • 아쉽다! 0.160초… 카누 조광희 13위

    아쉽다! 0.160초… 카누 조광희 13위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28·울산시청)가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13위로 도쿄올림픽을 마쳤다. 조광희는 5일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파이널B에서 36초440의 기록으로 8명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파이널A에 진출한 8명의 뒤를 이어 최종 순위 13위에 올랐다. 조광희는 이날 앞서 열린 준결승 2조에서 36초094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6위를 기록해 조별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파이널A(메달 매치) 즉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4위인 스페인의 사울 크라비오토(35초934)와는 불과 0.160초 차이에 불과했다. 파이널B로 내려갔고 결국 최종 순위 13위를 달성한 채 도쿄올림픽의 모든 경기를 끝내게 됐다. 한국 카누의 에이스로 꼽히는 조광희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2회 연속 올림픽 준결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리우올림픽에서는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와 2인승 200m에서 모두 준결선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특히 이번 도쿄올림픽 카누 종목의 유일한 한국 선수이기도 했다.
  • 배구연맹, 여자 배구팀에 4강 격려금 1억 추가해 ‘2억’…“더 줘라”

    배구연맹, 여자 배구팀에 4강 격려금 1억 추가해 ‘2억’…“더 줘라”

    4강시 1억에 1억 추가…금메달 따면 6억연맹 “9년만에 4강 진출, 국민에 감동 선사”국제배구연맹이 극찬한 김연경 득점 2위FIVB “10억명에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펄펄 난 박정아, 김희진…각자 제 역할 톡톡한국배구연맹(KOVO)이 5일 배구 강호 일본, 터키를 차례로 격파하고 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배구 대표팀에 기존에 계획한 포상금 외 추가로 격려금 1억원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가 주목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은 득점에서도 올림픽 출전 여자 배구 선수 가운데 2위에 오르며 진가를 드러냈다. KOVO는 올림픽 포상금으로 금메달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KOVO와 구단이 뜻을 모아 추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격려금을 더 늘려라” “모금을 해야 하나” “선수 1인당 더 줘야 한다”며 여자 배구 선수들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지난 4일 터키전 3-2 승리로 4강에 선착한 대표팀은 1억원의 격려금이 추가돼 최소 2억원을 받게 됐다. 이날 경기 전 국제배구연맹(FIVB)이 업데이트한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3위, 터키는 4위였지만 5일 현재 한국은 11위로 두 단계 상향 조정됐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세계 랭킹 2위 브라질과 준결승을 치른다.‘득점 2위’ 김연경, 8강까지 115점↑공격도 수비도 톱10 명불허전 한국 여자 배구팀은 김연경을 필두로 모든 선수들이 각자 제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냈다. 김연경은 코트에서 빼어난 실력과 리더십으로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국제배구연맹(FIVB)는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FIVB는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독사진과 함께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왔다. 한국의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적었다. FIVB는 조별 예선 4차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자 김연경을 향해 “올림픽에 한 번 더 나오면 안 되냐”며 환호했다. 김연경의 가치는 통계 숫자로 증명된다. 김연경은 4일 터키와 벌인 8강까지 6경기에서 115점을 올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공격 102득점, 블로킹 9득점, 서브 4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1위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는 140점(공격 124득점·블로킹 10득점·서브 6득점)으로 김연경을 25점 차로 앞선다. 3위 페르난다 로드리게스(브라질)는 92점(공격 83득점·블로킹 5득점·서브 4득점)으로 김연경을 23점 차로 뒤쫓고 있다. 공격 효율에서 김연경은 35.02%로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41.92%를 기록 중인 로드리게스다. 김연경은 수비 부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디그는 4위(세트당 2.63개), 리시브는 8위(성공률 60.94%)를 기록하고 있다. 보스코비치는 수비 부분 톱10에는 제외돼 있다. 로드리게스는 디그 10위(세트당 1.86개), 리시브 6위(성공률 67.42%)로 김연경 못지않은 만능 활약을 벌이고 있다. 6일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4강 맞대결에서 김연경과 로드리게스의 자존심 대결에 주목된다.박정아 득점 8위, 공격·수비 척척김희진 득점 10위, 양효진 블로킹 7위주전 세터 염혜선 세트 3위, 서브 5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김연경 의존도가 높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도쿄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눈에 띈다. 박정아(28·한국도로공사)는 득점 8위(65점)로 김연경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리우올림픽에서 불안 요소로 꼽히던 리시브가 탁월하게 개선된 모습이다. 박정아는 리시브 성공률 42.54%로 김연경을 이어 9위에 올라 있다. 김희진(30·IBK기업은행)은 득점 공동 10위(63점), 양효진(32·현대건설)은 블로킹 7위(세트당 평균 0.71개)를 차지했다. 주전 세터를 맡은 염혜선(30·KGC인삼공사)은 세트 3위(세트당 8.04개)에 서브 5위(세트당 0.29)로 맹활약 중이다. 리베로 오지영(33·GS칼텍스)은 디그 2위(세트당 3.00개)로 좋은 수비를 펼치고 있다.
  • ‘한지붕 두가족’ SK이노…정유·배터리 따로 간다

    ‘한지붕 두가족’ SK이노…정유·배터리 따로 간다

    10월 1일부터 개별 회사로 각각 출범배터리, 전기차 서비스·ESS 사업 집중 이엔피, 석유 개발·탄소 포집 사업 담당이노, R&D·인수합병 담당 지주회사로“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시스템 구축·강화”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회사와 석유 회사 두 개로 분할된다. 내연기관차 연료를 생산하는 정유사업과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의 동력원 배터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오다 마침내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내연기관차 판매가 줄어 정유사업이 하향 곡선을 그린다는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은 ‘짚신 장수’와 ‘나막신 장수’ 자식을 둔 부모에 비유되곤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기업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친 뒤 10월 1일부로 가칭 ‘SK배터리 주식회사’와 ‘SK이엔피주식회사’로 각각 출범한다.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 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SK배터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배터리 서비스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집중한다. SK이엔피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과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수행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는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을 담당하는 지주회사가 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사업별 투자를 유지하고 사업 가치를 높여 경영 환경에 더욱 신속히 대응해 친환경 전략을 가속화하고 기업가치를 집중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헝가리 등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포드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현재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6위에 올라 있다. 2025년까지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3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분할하고 나서 재원 확보를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섭 재무본부장은 “다양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IPO를 포함한 여러 방안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2분기 매출액 11조 119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55.9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신규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630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급락했고 전일 대비 3.75% 하락한 24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 분할 추진으로 지분가치가 떨어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 또 갈아 치웠다… 외환보유액 4586억 달러 사상 최대

    또 갈아 치웠다… 외환보유액 4586억 달러 사상 최대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46억 달러 가까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1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말 대비 45억 8000만 달러 증가한 4586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월 말 4427억 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가 2월 말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 4월 말과 5월에 연달아 최대 규모를 갈아치운 데 이어 또 한 번 최대 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금융기관들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한 데다 미 국채 등 외화자산을 굴려서 얻은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자산별로는 예치금이 308억 1000만 달러로 한 달 새 89억 2000만 달러 급증했다.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으로서 낸 출자금 중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하는 IMF 포지션은 46억 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000만 달러 늘었다. 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4149억 달러(비중 90.5%)로 한 달 새 44억 4000만 달러 줄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였다.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4541억 달러로 세계 8위다. 지난 4월 말 이후 3개월째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 2140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이 1조 3765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스위스(1조 846억 달러), 4위 러시아(5917억 달러), 5위 인도(5880억 달러), 6위 대만(5433억 달러), 7위 홍콩(4916억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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