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 2위
    2026-07-01
    검색기록 지우기
  • 자당
    2026-07-01
    검색기록 지우기
  • 제외
    2026-07-01
    검색기록 지우기
  • 협동
    2026-07-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84
  • K리그 감독 잔혹사, 올해만 9명…인천 떠난 조성환 감독, 부산서 명예 회복할까

    K리그 감독 잔혹사, 올해만 9명…인천 떠난 조성환 감독, 부산서 명예 회복할까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던 조성환 감독이 사퇴 후 9일 만에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향한다. 1부, 2부 가릴 것 없이 사령탑 잔혹사 이어지는 가운데 조 감독이 명예 회복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을까. 부산 구단은 14일 제25대 사령탑으로 조 감독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 감독은 지난 5일 인천 소속으로 K리그1 21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21라운드를 1-1로 비긴 뒤 하위권에 처진 팀 성적에 책임지고 사퇴했다. 그런데 열흘도 되지 않아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이다. 지난해 K리그2 정규리그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오른 부산은 수원FC와 2차전 연장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간발의 차이로 1부 승격의 꿈을 놓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9위(승점 23점)에 머물면서 지난 6일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어 야인이 된 조 감독이 부산 레이더망에 걸린 것이다. 부산 구단은 “베테랑 지도자인 조 감독이 팀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승격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안정보다는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이른 시일 안에 부산을 승격시키겠다”고 다짐했다.2020년 8월 인천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2022년 9년 만에 팀을 파이널 A(4위)로 이끌고 구단 창단 처음 ACL에 진출시키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도 이명주를 중심으로 스테판 무고사까지 복귀시키면서 K리그1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 감독은 지난 6월 5경기 1무4패로 최악의 성적을 남기며 사의를 밝혔다. 현재 인천은 9위(승점 22점)다. 올 시즌 K리그 감독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K리그1을 보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둥지를 옮긴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까지 5명이 팀을 떠났다. 지난 4월 단 페트레스쿠 전 전북 현대 감독을 시작으로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 이어 조 감독까지 사퇴의 칼바람을 맞았다. 대구는 박창현, 대전은 황선홍 신임 감독을 내정했으나 하위권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김두현 전북 감독은 지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부임 후 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K리그2는 성남FC 이기형, 수원 삼성 염기훈, 안산 그리너스 임관식, 부산 박 전 감독 등 4명이 성적 압박을 이기지 못했다.
  • 파친코·채식주의자, NYT ‘21세기 100대 도서’에…1위는

    파친코·채식주의자, NYT ‘21세기 100대 도서’에…1위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1세기 100대 도서’에 선정됐다. NYT는 13일(현지시간) 2000년 1월 이후 나온 도서를 대상으로 ‘21세기 100대 베스트 도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소설가, 논픽션 작가, 시인, 비평가 등 문학가 503명 등이 2000년 1월 이후 나온 베스트 책 10권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파친코’(2017)가 15위, ‘채식주의자’(2016)가 49위에 각각 올랐다. NYT는 ‘파친코’를 “전쟁과 식민지, 개인적 갈등을 4대에 걸쳐 겪은 한 한국 가족의 풍요롭고도 소용돌이치는 연대기”라고 소개했다.이어 “교활한 조폭과 장애가 있는 어부, 금지된 사랑과 비밀스러운 상실이 등장하고 승리가 거의 보장되지 않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인생 도박꾼인 주인공들에게 재정적 생명줄을 제공하는 핀볼 같은 게임인 파친코도 등장한다”고 적었다. ‘채식주의자’에 대해서는 “평범한 어느 날, 현대 서울의 젊은 주부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녀의 작은 반란이 소용돌이치면서 한 작가의 짧고 격렬한 소설은 단순히 몸이 필요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혼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초현실적인 탐구가 된다”고 평했다. 100대 도서 1위는 1950년대 이탈리아 나폴리 근교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레누와 릴라의 유년기와 사춘기의 이야기를 담은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My Brilliant Friend·2012)가 차지했다. 미국 흑인들이 남부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다룬 이사벨 윌커슨의 역사서 ‘다른 태양들의 따뜻함’(The Warmth of Other Suns·2010)은 2위에 올랐다.
  • ‘AI 반도체’ 전쟁, 결국 승자는 TSMC? “금광 찾는 사람에 곡괭이·삽 파는 게 돈 더 벌어”[딥앤이지테크]

    ‘AI 반도체’ 전쟁, 결국 승자는 TSMC? “금광 찾는 사람에 곡괭이·삽 파는 게 돈 더 벌어”[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빈틈이 없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선제적인 투자, 우수 인재 확보, 고객사와의 신뢰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높은 수율(생산품에서 양품이 차지하는 비율)과 함께 팹리스(설계업체)에 대한 맞춤형 영업은 TSMC의 강점이자 파운드리 분야에서 독주 체제가 가속화되는 비결로 꼽힙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14일 “TSMC는 비메모리로 불리는 시스템 반도체에서 지난 30여년간 고객 신뢰를 얻어왔는데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은 시스템반도체”라면서 “빅테크가 TSMC에 (AI 반도체 생산을)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저서 ‘반도체 삼국지’에서 “TSMC는 위탁 제조업체로서의 역할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고객사의 칩 설계 오류를 사전에 수정하거나 더 최적화된 설계를 제안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시대 시스템반도체 칩 성능 조건이 다양해지면서 TSMC의 공정 노하우가 더 인정받는 이유라고 권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파운드리 ‘한 우물’만 파는 TSMC와 메모리, 패키지까지 묶어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는 삼성전자 중 어느 기업이 최후 승자가 될 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현 상황만 놓고 보면 TSMC가 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인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61.7%(1분기 기준)로 2위권 기업들과 격차도 더 벌려 놓았습니다.●TSMC 질주 언제까지…“헝거 마케팅 통했다”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TSMC는 지난 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한 때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아시아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TSMC가 처음입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약 1조 2661억 5400만 대만 달러(약 53조 7736억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AI, 고성능컴퓨팅(HPC) 등 수요 급증으로 TSMC의 하반기 생산시설 가동률도 100%를 넘을 것이란 전망(트렌드포스)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TSMC의 ‘헝거 마케팅’ 전략이 통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헝거 마케팅은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TSMC는 내년 파운드리 공급이 부족할 수 있고 가격 인상이 없으면 고객들이 충분한 용량을 할당받지 못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AI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등 주요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TSMC가 이제는 빅테크를 줄 세우는 ‘슈퍼 을’이 된 것입니다. 대만 현지 언론에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 TSMC가 2나노(nm·10억분의 1m) 반도체를 시험 생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만 북부 신주과학단지의 바오산 공장에서 진행되는 시험 생산은 4분기에 계획돼 있었으나 장비 반입·설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인데 TSMC가 2나노 부문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TSMC는 2나노 공정부터 고성능·저전력 반도체에 최적화한 차세대 트랜지스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TSMC는 AI 시대 ‘픽앤쇼벨’”…2분기 실적 주목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려는 빅테크 움직임도 TSMC 입장에서는 호재일 수 있습니다. 빅테크가 자체 AI 가속기를 개발한다고 해도 제조는 TSMC에 맡길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가 독주를 해도, ‘탈엔비디아’ 움직임이 가속화해도 탄탄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장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건데, 시장에서는 TSMC의 이런 상황을 ‘픽앤쇼벨’에 빚대기도 합니다. 픽앤쇼벨은 19세기 골드러시 당시 금광으로 몰려든 사람에게 곡괭이(Pick)와 삽(Shovel)을 팔던 사람이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올렸다는 데서 착안한 투자 전략입니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GAM의 잔 코르테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 외신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TSMC가 AI 테마에서 픽앤쇼벨 역할을 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AI 칩 수요가 현재 줄어들 신호가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최소한 몇 분기 동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8일 TSMC가 발표하는 2분기 실적도 관심사입니다. 연초 대비 주가는 80% 넘게 올랐습니다. 해마다 대규모 투자를 해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수익 지표도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 교수는 “투자가 선행이 돼야 2~3년 후에 효과를 보는 구조인데 TSMC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도 절박감을 느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사실상 비메모리에서 승부가 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 ‘1박2일 대접전’ 조코비치-무세티 ‘또 만났다’…윔블던 결승行 격돌

    ‘1박2일 대접전’ 조코비치-무세티 ‘또 만났다’…윔블던 결승行 격돌

    ‘조코비치 나와라.’ 지난달 프랑스오픈 3회전 ‘1박2일’ 경기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에 석패했던 로렌초 무세티(22·이탈리아)가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윔블던 남자 결승 진출읗 놓고 이들이 12일(현지시간) 다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2위의 살아있는 테니스 전설이다. 랭킹 25위 무세티는 지난 3월 득남한 이후 “아이를 가지면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된다. 코트 안팎에서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욱 성숙해졌다”라고 말했다. 무세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26·12위·미국)를 3-2(3-6 7-6<7-5> 6-2 3-6 6-1)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윔블던 남자 단식 4강전은 조코비치-무세티,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다닐 메드베데프(28·러시아)의 대결로 짜였다. 알카라스는 3위, 메드베데프는 5위다. 무세티는 이날 경기 직후 ‘승리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내 선수 생활 최고의 날”이라면서도 “아들이 태어난 이후 두 번째로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무세티는 이 대회 전까지는 메이저에서 프랑스오픈 16강(2021·2023년)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4회전까지 시드 선수를 만나지 않는 대진운이 따르면서 8강까지 진출한 무세티는 이날 13번 시드의 프리츠를 맞아 3시간 27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반면 조코비치는 준준결승에서 앨릭스 디미노어(9위·호주)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조코비치와 무세티의 상대 전적은 지난달 프랑스오픈 3회전을 포함해 5승 1패로 조코비치가 앞선다. 당시 이들은 4시간 29분의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3-2로 이겼다. 6월 1일 밤 10시 37분에 시작된 된 경기는 다음 날 새벽 3시 7분에 끝난 대접전이었다. 이 경기의 여파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8강에서 기권하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런 무세티와 조코비치가 다시 만난 것이다. 무세티는 “조코비치는 확실히 나보다 코트 표면과 경기장을 더 잘 안다”라며 “그는 어디에서나 전설이지만 여기 윔블던에서 더욱 그렇다”라고 목소리를 낮췄다. 기권승으로 올라온 조코비치는 온전한 3일 충전 시간을 가지게 됐다.조코비치가 무세티를 상대로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은퇴한 로저 페더러(42·스위스)와 같은 윔블던 13회째 결승 진출이 된다. 윔블던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에겐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메이저 4강에 처음 합류한 무세티로서는 내친김에 첫 메이저 챔피언을 꿈꾸지 않을 수 없다. 무세티는 이날 “우리는 서로를 너무 잘 안다. 우리는 항상 대접전을 벌였고, 이번에도 대접전을 예상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대전 가운데 하나이겠지만, 나는 야망이 있고, 도전하기 좋아한다”라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날 무세티의 준준결승전이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의 37번째 5세트 경기였다. 역대 최대 5세트 경기로는 올해 호주오픈과 1983년 US오픈의 35회를 넘어섰다. 무세티나 조코비치로선 힘든 경기를 맞게 됐다.
  • 佛 마크롱 침묵 깨고 “대연정 요청”…극좌 총리보다 차라리 공화당 내각

    佛 마크롱 침묵 깨고 “대연정 요청”…극좌 총리보다 차라리 공화당 내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기총선 패배 뒤 사흘 만에 처음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총리직 인선에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여야 3당 중 어떤 당도 과반 의석을 점하지 못한 이번 총선 결과에 불복함으로써 프랑스의 정치적 교착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민에게 보내는 서한 형식으로 낸 입장문엔 이번 총선을 통해 “변화와 권력 공유에 대한 분명한 요구가 드러난 만큼, 공화당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공화국의 제도와 법치주의, 의회주의, 유럽 지향, 프랑스 독립 수호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 세력에게 국가를 위한 확고한 다수가 지지하는 총리를 인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파 4당이 연합한 신민중전선(NFP)을 승리로 이끈 극좌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는 제1당이 총리를 배출하는 프랑스 정가 관례에 따라 NFP에 총리직을 내줄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극좌, 극우 모두에 총리직을 내주기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명한 것이다. 프랑스 헌법상 총리직 인선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으나 하원의 총리 불신임투표를 피하기 위해서는 과반 의석(289석)이 필요하다. 폴리티코는 “마크롱 대통령은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 에두아르 필리프 전 총리 혹은 중도파와 공화당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연립 정부라는 아이디어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총선에서 범여권 연합인 앙상블(ENS)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 해 국정 추진 동력을 잃었다고 판단한 마크롱 대통령은 의회 과반 동의 없이 정부 예산·법률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헌법 제49조 3항을 발동했다. 덕분에 전임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에 대한 하원 불신임 투표가 거듭됐는데도 총리직을 지켜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ENS가 제2당으로 주저앉은 뒤에는 자신의 남은 3년 임기 동안 가브리엘 아탈 현 총리를 비롯해 여당 출신 총리 유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론상 어느 정당에서 총리가 배출되더라도 연합정당 세 개 중 두 곳이 ‘총리 거부권 연합’을 만들면 총리를 탄핵시킬 수 있어서다. 188석을 차지한 1위 NFP는 143석으로 3위를 한 극우 국민연합(RN)의 의석수를 합하면 331석이다. 과반을 훌쩍 넘길 수 있다. NFP에서 총리를 배출한다고 해도 2위 ENS(161석)가 RN과 304표를 만들어 총리를 탄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프랑스 제5공화국 수립 이래 3차례 꾸려진 좌우동거정부와 비교해도 가장 불안정한 정치 체제를 가졌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NFP 측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날 발표에 강력히 반발했다. 멜랑숑 대표는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있다”며 “속임수로 다른 연합을 형성하려고 시간을 번 것”이라고 비난했다. 마린 르펜 RN 의원도 “마크롱 대통령은 사흘 전 자신이 당선되도록 기여한 극좌를 저지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그들 덕분에 여권 의원들은 당선됐다”고 일갈했다. RN의 차기 총리로 꼽히던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도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 배민, 수수료 9.8%로 인상… 업주들 반발, 음식값 오를 수도

    배민, 수수료 9.8%로 인상… 업주들 반발, 음식값 오를 수도

    배달시장 점유율이 약 60%인 배달 애플리케이션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를 6.8%에서 9.8%로 올린다. 소비자가 내야 하는 배달비를 무료화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대신 중개수수료는 인상하는 식으로 부담을 업주에게 전가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업주들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인 만큼 수수료를 올려도 점주들의 이탈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내린 조치”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0일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9일부터 자체 배달 서비스인 ‘배민1플러스’의 수수료를 9.8%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배민1의 수수료는 업계 2위인 쿠팡이츠와 같아진다. 요기요의 수수료는 12.5%다. 수수료를 올리는 대신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건당 배달비는 기존 2500~3300원에서 1900~2900원 수준으로 낮아지며, 포장주문 중개이용료도 6.8%에서 3.4%로 낮추기로 했다. 최근 정부가 자영업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배달 수수료 상생안을 마련하기로 했음에도 배민이 수수료 인상을 결정한 건 수익성 제고 조치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쿠팡이츠는 지난 5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배달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배민을 추격해 시장점유율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배민도 이에 질세라 무료배달로 맞대응에 나섰지만 계속 경쟁을 하려면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배민은 최근 출시한 무료배달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 왔는데 이 또한 월 3990원으로 유료화한다. 업계에선 배민의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위기에 처한 것이 수수료 인상의 배경이 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DH는 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 관련 벌금 4억 유로(약 6000억원) 이상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지난 7일 밝혀 장중 주가가 17% 떨어졌다. 지난 2일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임을 했는데 모기업으로부터 압박을 받으며 갈등을 빚다 물러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3조 4155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6998억원을 기록했다. DH는 지난해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도 가져갔다. 업주들은 “사실상 무료배달로 발생하는 비용을 우리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수수료를 3% 포인트 올리면서 배달비를 300원 깎아 주는 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영업이익률이 평균 6.6%인데 배달앱이 더 많은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까닭에 점주들 사이에선 음식값을 올리거나 양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성남시, 4차산업 특허 건수·콘텐츠 수출액 경기도 1위

    성남시, 4차산업 특허 건수·콘텐츠 수출액 경기도 1위

    경기 성남시의 4차산업 특허 건수와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경기도 내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남시 전체 산업에서 4차산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이 통계청과 경기도 통계를 종합 분석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성남시 산업 경쟁력’에 따르면 성남시의 4차산업 대표 기술인 인공지능 특허 건수는 2021년 6362건으로 경기도 내 특허 건수 중 29.4%를 차지해 경기도 시군 중 최다를 기록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 건수도 3995건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성남시 중소기업의 특허 건수는 2015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2만7616건, 출원은 2만1601건으로 이 역시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업 혁신 활동의 기반이 되는 성남시 관내 벤처기업 수는 1819개, 기업부설연구소 수는 2114개소로 경기도에서는 1위, 전국에서는 서울 강남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성남시는 콘텐츠산업 수출액에서도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했다. 성남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22년 기준 약 24억달러로 경기도 최고액을 달성했고, 이중 게임산업 수출액이 약 18억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게임·콘텐츠, ICT융합,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성남시 4차산업 종사자는 총 10만6859명으로 집계됐다. 성남시 전체 산업에서 4차산업 종사자의 비중이 19.8%를 차지해 이는 전국 평균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콘텐츠 업종 종사자 비중은 전국 평균의 6.3배에 달했다. 성남시의 부가가치는 4차산업의 근간이 되는 정보통신업에서 가장 많이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성남시 부가가치는 46.4조원이고, 이 중 약 31%인 14.8조원이 정보통신업에서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우리 시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며 “후반기 2년은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 성남시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청년과 취약계층이 희망을 품는 균형발전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과 아이들’ [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과 아이들’ [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비트코인은 흔히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로 불린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가격 흐름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출렁일 때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같은 방향으로 함께 움직인다. 알트코인은 ‘Alternative Coin’을 줄인 말로 대안코인 또는 대체코인이라는 뜻이다. 2009년 가상자산 중 최초로 나타난 비트코인 이후 후발주자로 탄생한 가상자산은 모두 ‘알트코인’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0일 기준 1만 4882개의 가상자산이 등록돼 거래 중이다. 물론 이 많은 종류의 가상자산 중 알트코인이 아닌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하나다. 지난 3월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서 1억원을 넘어설 당시 전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2조 8457억 달러(3982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으로 내려앉은 요즘 전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2조 2211억 달러(3076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3월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다 보니 비트코인의 가격이 곧 시장 전체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7년에는 비트코인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육박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채굴에 대한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때마다 가격이 치솟지만 이후에는 약 6개월 이상 가격 변화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반복해 왔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자 투자자들은 ‘코인 대박’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른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다. 대체재를 찾는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자연스레 시장에선 신생 가상자산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알트코인의 대표 주자는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더리움이다. 이 외에도 테더와 바이낸스, 솔라나, USDC, 리플 등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알트코인들이다. 이들은 비트코인에 비해 가격 변동 폭이 크기도 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하지만 그만큼 감수해야 할 위험도 적지 않다. 특히 ‘밈(meme·인터넷 유행) 코인’으로도 불리는 일부 알트코인들은 하루에도 수십, 혹은 수백 배 급등하거나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다. 밈 코인은 결제·보안 기능 등을 내세우는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구체적인 활용 계획이 없는 경우가 많고 투기적 성향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용어 클릭] ●반감기 :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의 보상이 약 4년을 주기로 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4월 네 번째 반감기가 마무리됐고, 2040년에는 채굴이 종료된다.
  • [사설] TSMC 시총 1조 달러 찍는 판에 삼성전자 총파업

    [사설] TSMC 시총 1조 달러 찍는 판에 삼성전자 총파업

    오랜만에 불어온 ‘반도체 훈풍’의 가장 큰 수혜자가 돼야 마땅한 삼성전자의 일부 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 불황의 터널을 지난 반도체 산업이 가까스로 본격적인 반등세에 진입한 마당에 자해행위라고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대만의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엊그제 뉴욕 증권시장에서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같은 날 파운드리 2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058억 달러로 TSMC의 40%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생산 차질이 목적”이라며 파업에 나섰다니 그저 어안이 벙벙하다.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대부분 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 소속이라고 한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유급휴가 약속 이행,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임금 수준이 국내 다른 업체와 비교해 매우 높다는 것은 상식이다. 더더욱 반도체 성장세가 지속되는 동안 반도체부문은 엄청난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업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과거의 초호황기만큼 과실을 챙기지 못했다고 반발하는 것이다. 그것도 우리 반도체 산업이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할 중요한 시기를 골라 일손을 놓았으니 유감스럽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 할 수 있는 10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반도체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60% 수준인 6조원 안팎을 벌여들였다. 하반기 역시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이익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전삼노는 사측 반응에 따라 15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힌다. 전삼노는 자신들이 회사는 물론 국가 발전까지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빨리 깨닫기 바란다. 노사협력으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이 되면 구성원의 미래도 보장된다는 상식을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관중석 야유에 쓴소리를 날렸다. 윔블던 8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6강전에서 홀거 루네(21·덴마크)를 3-0(6-3 6-4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세계 랭킹 1위를 내줬고, 루네는 15위다.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이날 싱겁게 승리를 챙기면서 윔블던 15번째이자 메이저 60번째 준준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대회 26일 전 프랑스오픈 도중 다리를 다쳐 수술받은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조코비치는 준결승 진출을 위해 알렉스 드 미노르(호주)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부~’라고 야유하는 소리와 비슷한 “루~네(Ruuuune)”라는 소리가 가득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오늘 밤 늦게까지 이 자리에 남아 존중해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연 뒤 “한 위대한 선수(조코비치)를 무시한 모든 사람이 ‘조~은(gooooood)’ 밤을 보내라”라고 루네 함성 장단에 맞춰 응수했다.이에 온코트 인터뷰 진행자가 ‘관중석 팬들이 루네를 응원한 것’이라고 말하자 조코비치는 정색하고 “그런 의견은 받아들일 수 없다. 루네를 응원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야유를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나의 선수 생활은 20년 이상이다. 온갖 잔꾀를 다 알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안다. 다 좋다”라면서 “나는 훨씬 더 적대적인 환경에서도 경기해 왔다. 여러분들은 나를 건드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루네는 문제로 보지 않았다. 그는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면 아마도 ‘부~’하는 야유처럼 들렸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 이것은 내 이름”이라고 했다. 루네는 2021년 경기할 때도 비슷한 응원 함성이 있었다면서도 “(그런 함성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중석의 행동에 대해 대회 관계자들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윔블던이 정말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가시 박힌 답을 내놓았다. 또 “관중이 선을 넘으면 나는 반응한다”라며 “코트에서 한 말이나 행동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했다.한편 테일러 프리츠(미국·12위)가 4번 시드의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4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벌이며 8강에 안착했다. 프리츠는 이날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츠베레프를 3-2(4-6 6-7(4) 6-4 7-6(3) 6-3)으로 제압했다. 프리츠는 8강전에서 조반니 페리카리(58위·프랑스)를 3-1로 물리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25위)와 맞붙는다. 무세티는 처음으로 메이저 8강에 진출했다.
  • 일론 머스크, 한국인 향해 “똑똑한 사람들”…무슨 일?

    일론 머스크, 한국인 향해 “똑똑한 사람들”…무슨 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테슬라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으로 등극하자 보인 반응이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명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인 ‘테슬라코노믹스’가 “테슬라는 한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1위”라는 글과 함께 태극문양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태극기 사진을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앞서 지난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일 해외 주식 가운데 보관액이 가장 큰 종목은 테슬라였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의 보관액은 총 146억 6985만 달러(20조 2800억원)로 집계됐다. 이어 2위는 인공지능(AI) 돌풍의 핵인 엔비디아(134억 달러·18조 5500억원), 3위는 애플(49억달러·6조 8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였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142달러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띄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8일 종가(252.94달러) 기준으로 4월 저점 대비 78% 상승했다. 이에 테슬라를 팔고 엔비디아를 사들였던 ‘서학개미’들이 다시 테슬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상승세에 시동을 거는 반면 엔비디아가 박스권에 갇히자 테슬라 주식 보관액은 지난 2일부터 엔비디아를 앞질렀다.
  • 탁구 혼복 신유빈-임종훈, 올림픽 ‘2번 시드’ 일본에 내줘

    탁구 혼복 신유빈-임종훈, 올림픽 ‘2번 시드’ 일본에 내줘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조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유리한 ‘2번 시드’를 일본에 내주게 됐다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방콕 혼합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3-1(11-3 11-8 9-11 11-8)로 이겼다. 이로써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다음 주 발표되는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에서 현재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를 제치고 한 단계 올라서게 됐다. 현재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랭킹 포인트가 3900점으로, 임종훈-신유빈 조(4110점)에 210점 뒤진 3위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600점을 챙겨 2위를 차지한다. 한국은 3번 시드로 내려앉게 될 전망이다. 이번 방콕 대회 성적에 따라 파리 올림픽 대진 시드가 결정되는 랭킹이 매겨진다. 시드는 ITTF 랭킹에 따라 결정되는 가운데 1번 시드는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의 몫으로 확정됐다. 2번 시드를 받으면 준결승전까지는 중국을 만나지 않는, 메달 획득에 다소 유리한 대진을 받을 수 있다. 3번 시드는 순항하면 2번 시드보다 빠른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게 된다. 파리 올림픽 탁구 대진 추첨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는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 조가 여자 복식에서 준우승했고, 장우진-조대성(삼성생명) 조는 남자 복식 4강까지 진격했다. 여자 단식에선 신유빈, 전지희가 각각 4강, 8강을 기록했고, 남자 단식에서는 임종훈이 8강에 올랐다.
  • ‘윔블던 16강 안착’ 조코비치, 경기장 주변에서 유로2024 함성 들려오자 한 행동은

    ‘윔블던 16강 안착’ 조코비치, 경기장 주변에서 유로2024 함성 들려오자 한 행동은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무릎 수술을 딛고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75억원)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에 3-1(4-6 6-3 6-4 7-6<7-3>)로 역전승, 16강에 진출했다. 3시간 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한 조코비치는 포피린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24) 8강전과 같은 시간 대에 열렸다.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하자 올잉글랜드 클럽 주변에선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고, 이에 조코비치가 슈팅을 날리고 포피린이 골키퍼를 보는 모양새를 취하며 관중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곧바로 무릎 수술을 받아 윔블던에 출전하지 않고 2024 파리올림픽에 대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윔블던을 사랑한다”며 출전을 강행했다.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 정상에 서면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를 달성하고,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다.
  • “젠서너티! 지금은 황사장의 시대”...AI 반도체 무대의 록스타 젠슨 황 [딥앤이지테크]

    “젠서너티! 지금은 황사장의 시대”...AI 반도체 무대의 록스타 젠슨 황 [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그는 테크계의 테일러 스위프트입니다.” 지난 3월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에 글로벌 빅테크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마크 저커버그(40)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그의 오른쪽으론 이제 국내에도 얼굴과 이름이 너무도 친숙한 ‘황 사장’ 젠슨 황(61) 엔비디아 CEO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뭔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각자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상의를 서로 바꿔 입고 사진을 찍은 겁니다. 저커버그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유니폼 교환’(Jersey Swap)이라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저커버그는 댓글 창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남성이 누구인지 묻는 말에 그를 현시점 최고의 팝스타로 꼽히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비유하기도 했죠.저커버그가 공개한 이 한장의 사진은 곧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페이스북 성공과 인스타그램 인수에 이어 사명을 기존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며 AI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저커버그와 세계 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 수장의 만남은 곧 두 기업의 긴밀한 협업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 때문이죠. 특히 업계는 두 사람의 만남을 공개한 이가 황CEO가 아닌 저커버그라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반도체와 AI 업계에서는 황CEO와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젠슨열풍’(Jensanity)’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내 주요 일간지 지면에서도 이제는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보다 대만계 미국인 기업인인 황CEO의 모습이 더 자주 포착될 정도니 이런 표현이 과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의 수장들도 경쟁적으로 미국으로 직접 찾아가 황CEO를 만나고 ‘인증 사진’을 먼저 공개할 정도죠. 반도체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가 그렇습니다. 지난해 5월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발굴하겠다며 미국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서부 실리콘밸리의 한 일식당에서 황CEO를 비공개 일정으로 만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깊은 불황에 빠진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나서서 삼성 반도체의 엔비디아 공급을 매듭짓기 위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이어졌습니다.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에 필수 반도체인 AI 가속기 시장의 98%를 장악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GPU와 AI 가속기 모두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가 필요한데, HBM은 메모리 대형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중 가장 먼저 HBM 개발에 뛰어든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 중이고 삼성전자는 아직 자사 제품의 엔비디아 성능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HBM 시장 점유율 확대가 시급한 삼성전자로서는 하루빨리 엔비디아의 테스트에 통과해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재계 1위 삼성과 엔비디아의 ‘밀착’이 공개되자 재계 2위 SK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은 지난 4월 24일 실리콘밸리에서 황CEO와 만난 사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황CEO가 선물한 엔비디아 소개 책자에 “토니(최 회장의 영어 이름), AI와 인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파트너십을 위하여”라는 문구와 서명도 담겼습니다. 국내에서는 앞서 이 회장이 황CEO를 따로 만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죠.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도 최근 ‘젠슨 황 인증’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네이버를 이끄는 40대 CEO 최수연(43) 대표 외에도 늘 ‘은둔형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대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공개하지 않는 이해진(57) 네이버 창업자(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함께해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창업자와 최 대표는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CEO와 국가별 AI 모델인 ‘소버린(Sovereign·주권) AI’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방향성 아래 세계 각 지역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죠.이렇듯 젠슨 황과 엔비디아를 향한 기업의 구애는 국가와 업종을 가리지 않는 상황이 됐습니다. 1993년 그래픽 칩셋 설계 엔지니어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함께 엔비디아를 설립한 젠슨 황은 회사 설립 31년 만인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시총 3조 3350억 달러(약 4600조원)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총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죠.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고공비행하면서 ‘거품론’도 나오고 있지만, 미래 산업의 방향이 AI를 빼고는 논할 수 없을 정도라는 점에서 이미 AI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재명 연루자 사망 특검’ 공방에 ‘한동훈 특검법’도…우후죽순 ‘특검 정국’

    ‘이재명 연루자 사망 특검’ 공방에 ‘한동훈 특검법’도…우후죽순 ‘특검 정국’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을 앞세워 정부·여당을 압박하는 가운데 ‘한동훈 특별검사법’(조국혁신당), ‘이재명 주위 의문사 진상조사 특검법’(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정적 탄압 살인 수사 진상조사 특검법’(더불어민주당) 등이 우후죽순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외풍 등으로 수사가 공정하지 못할 우려가 있을 때 중립적인 특검에게 맡겨 의혹을 해소한다는 목적과 달리 정치 공방에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의 당론 1호 법안인 한동훈특검법에 대해 “오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에 본회의 처리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자녀 특혜 의혹 등을 수사하자는 것이다. 황 원내대표는 “그(전당대회) 전에 한다면 18일이 거의 (본회의) 통과 마지막 시점”이라며 오는 10일쯤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특검법이 상정돼야 한다고 했다. 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라디오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은 비리 혐의 의혹을 받는 분으로, 이 전 대표 주변 사람 6명이 죽어 갔다”며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적 탄압 살인 수사, 검찰 조사의 잔혹함을 밝히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년간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163명이라는 인권연대의 조사 발표도 소개했다. 윤 의원은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불필요한 예산이 소요됐다며 ‘김 여사 외유성 순방 특검법’도 발의한 바 있다.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서는 한 전 위원장이 ‘제3자 특검법 발의’ 입장을 고수 중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채상병특검법 관련 조사(1~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 무선 100% 자동응답시스템 방식,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한 전 위원장의 주장대로 ‘대법원장·대한변협 등 제3의 기관이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는 응답이 31.5%로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민주당의 탄핵안(42.8%)에 이어 2위였다. 한 전 위원장은 “기존 구도는 특검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밖에 없었다.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 ‘짝퉁’ 한국 제품 11조원 규모…매출액 손실만 7조원

    ‘짝퉁’ 한국 제품 11조원 규모…매출액 손실만 7조원

    한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위조 상품(짝퉁)이 연간 11조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한국 제품 최대 짝퉁 출처는 홍콩이었다. 특허청은 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불법 무역과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 상품 규모가 세계적으로 약 9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11조 960억원)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021년 한국의 전체 수출액의 1.5%에 달한다. 보고서는 위조 상품 유통에 따른 우리 기업의 경제적 피해를 분석하기 위해 특허청이 OECD에 의뢰한 것으로 위조 상품 유통으로 인한 한국기업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첫 사례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제품 등 전자제품(51%)이 가장 많았고 섬유·의류(20%), 화장품(15%), 잡화(6%), 장난감 게임(5%) 등의 순이었다. 짝퉁 출처국(제조·경유국 포함)은 홍콩(69%)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국(17%)이 뒤를 이었다. 짝퉁 유통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OECD는 위조 상품 유통 확산으로 한국 기업의 국내외 매출액 손실을 61억 달러(7조원)로 추산했다. 가전·전자·통신장비가 36억 달러로 가장 컸고, 자동차(18억 달러)도 타격이 컸다. 이로 인한 제조업 일자리도 1만 3855개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세수 측면에서도 15억 7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2위, GDP 1000억 달러당 특허 출원 세계 1위, 인구 100만명당 특허 출원 세계 1위 등 혁신적인 국가라면서도 “다양한 부문에서 위조 상품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라고 평가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위조 상품 유통은 기업 브랜드 이미지만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한다”라면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K-브랜드 위조 상품 대응 방안 및 피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6.2억 달러 또 줄었네”…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세

    “6.2억 달러 또 줄었네”…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세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억 2000만 달러 줄어들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환당국이 외환 수급 안정화 차원에서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조치를 했고, 엔화·유로화 등 다른 외화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2억 1000만 달러(약 572조 5000억원)로 5월 말(4128억 3000만 달러)보다 6억 2000만 달러 감소했다. 4월 말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로, 2020년 6월(4107억 5000만 달러) 이후 외환보유액이 4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구분하면 예치금은 전월보다 59억 4000만 달러 늘었지만,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64억 4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은 늘었지만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국민연금 외환 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겹쳐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1일 국민연금공단과 외환 스와프 규모를 올해 말까지 기존 3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연금은 매년 40조~50조원씩 늘어나는 기금 적립금의 40%가량을 해외 주식·채권에 투자하는데 그만큼 달러가 새로 필요하다. 이 돈을 모두 외환시장에서 조달하면 달러 가치는 더 오르고 원화 가치는 급락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필요한 달러 중 상당 부분을 한국은행에서 빌려 쓴다. 미국 달러 가치 상승으로 다른 외화자산 가치가 하락한 점도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6월 한 달 동안에만 달러화 대비 하락폭은 엔화가 -2.4%로 가장 컸고 이어 유로화(-1.2%), 파운드화(-0.7%) 순이었다. 한편 5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홍콩(4172억 달러)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 2320억 달러, 2위는 일본으로 1조 2316억 달러를 보유했다.
  • 재계 총수들 ‘韓 생산기지’ 베트남 총리와 협력 논의

    재계 총수들 ‘韓 생산기지’ 베트남 총리와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재계 총수들이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 선호 2위 국가인 베트남의 권력서열 3위 팜 민 찐(66) 총리와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방한 중인 팜 총리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배석했으며 이 회장은 팜 총리와 3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베트남 내 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팜 총리는 3일 경기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협력업체만 310곳에 달한다.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정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이 팜 총리와 연쇄 회동했다. 정 회장은 팜 총리에게 전기차 등 베트남 투자 계획 등을 설명했으며, 팜 총리는 현대차그룹의 베트남 투자와 경영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 확대와 인재 육성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팜 총리는 조현준 회장과의 개별 회동에선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신 회장과는 호찌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롯데 투 티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베트남은 현재 연간 약 900억 달러(약 124조 9900억원)인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1500억 달러(208조 26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中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글로벌 인사이트]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中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트레이드마크인 ‘전랑외교’(늑대전사 외교)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모욕을 받으면 반드시 되갚는다’는 원칙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더니 최근에는 ‘미소외교’로 전환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의 외면과 북러와의 균열이 겹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뉴질랜드 찾아 ‘비자 면제’ 선물 중국 서열 2위인 리창(65) 국무원 총리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그간 호주와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책임론’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장비 도입 거부를 두고 베이징과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호주는 중국 견제 목적의 안보협의체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회원국이고 뉴질랜드도 오커스에 가입할 예정이다. 심지어 이들은 미국 주도의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일원이다. 그럼에도 리 총리는 태평양을 직접 건너가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두 나라에 중국 입국 비자 면제 등 선물 보따리도 안겼다. 지난달 EU가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했지만 중국은 ‘협상 여지가 있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곧바로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EU를 맹비난했겠지만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양측 간 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내 변화도 감지된다. 지난 4년 동안 전랑외교 전면에 섰던 왕원빈(53) 전 외교부 대변인이 자리에서 물러나 주캄보디아 대사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를 언급하자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쳐 외교 결례 논란을 일으켰다. 그해 6월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고 선언해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은 싱하이밍 중국대사도 귀임 명령을 받고 한국 생활을 정리 중이다. ●내부선 ‘온건파 외교부장 ’ 기용 조짐 늑대전사로 분류되지 않는 류젠차오(60)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차기 외교부장 발탁설도 제기된다. 그간 전랑외교의 최전선에서 섰던 친강(58) 전 외교부장은 뜻밖에도 불륜·간첩설에 휘말려 지난해 7월 면직됐고, 지금은 왕이(71)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외교부 수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강이 미국대사 재임 기간(2021년 7월~2022년 12월) 워싱턴 조야를 향한 거친 비난과 조롱으로 시 국가주석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중국의 대미 외교를 마비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입신양명을 위해 도를 넘는 언행을 일삼다가 직업 외교관의 본업을 망쳤다는 지적이다. 반면 류 부장은 신중하고 사려 깊은 성격으로 대만 문제 등에도 흥분하지 않고 중국의 입장을 조리 있게 대변한다고 평가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외국인들의 외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이 이미지 쇄신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류 부장의 발탁은 전랑외교의 종언을 뜻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소식통도 2일 “올해 들어 중국 외교부 직원들의 반응이나 태도가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졌다. 외교 기조가 미세하게나마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런 변화가 현 외교 정책의 근본적 폐기를 뜻하진 않는다. 다만 수년간 누적된 전랑외교의 폐해를 베이징 지도부도 인지하고 이를 심각하고 받아들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랑외교는 시 주석 집권 이후 본격화된 중국 특유의 공격적 외교 스타일을 일컫는다. 중국의 유명 배우 우징(50)이 제작·출연한 영화 ‘전랑’ 시리즈에서 유래했다. 2020년 12월 독일 언론에서 중국의 외교정책을 비판하고자 사용하면서 전 세계로 퍼졌다. ●서구 투자자 외면… 경제도 고립 위기 전문가들 사이에선 시 주석이 장기집권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전랑외교 기조를 밀어붙였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중국 인민들에게 ‘서구세계에 할 말은 하는 지도자’, ‘미국에 밀리지 않는 영도자’ 이미지를 심어 주석직 3연임 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다. 전랑외교를 두고 다분히 국내 정치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상대국을 향해 잔뜩 화가 나 윽박지르는 듯한 중국 외교관들의 모습은 글로벌 패권을 이끄는 미국과 서구세계에 ‘정면 대결’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중국에 아쉬울 것 없는 해외 투자자들은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렸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1~5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이상 줄어든 4125억 위안(약 78조 70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금 중국은 1989년 톈안먼 사태 직후보다 외교적으로 더 고립된 상태”라고 했다. 그렇다고 중국 입장에서 ‘북중러 연대’가 더 공고해진 것도 아니다. 특히 북한과는 일부 균열도 감지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북한 외교관의 자택을 수색하고 현금까지 압수하는 등 전례 없는 조치에 나섰다. 그간 묵인하던 북한 외교관들의 밀수 행위에 제동을 건 것이다. 앞서 중국은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년 정상회담을 기념해 랴오닝성 다롄에 만든 발자국 동판도 철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전통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두던 북한이 러시아 의존을 강화하려 하자 베이징이 영향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마이니치신문도 “중국은 서구세계와 완전히 틀어진 북한·러시아와 처지가 다르다”면서 “선진국들과 단절되면 더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베이징도 잘 안다”고 했다. 북한·러시아와 ‘손을 안 잡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꽉 쥘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다.
  • “교육·도시 발전으로 중랑 자부심 회복… 이젠 복지공동체 매진”[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교육·도시 발전으로 중랑 자부심 회복… 이젠 복지공동체 매진”[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중랑 마실’ 222회, 동네 주민 만나새벽 청소 152회… 생활 민원 파악48개 관내 초중고에 年 120억 지원학교당 지원액 서울 자치구 중 1위취학 전 책 1000권 읽기 90% 참여‘방정환센터’ 첨단 교육과정 제공 면목선·GTX로 ‘교통 사각’ 해소동부간선로 지하화 후 녹지 활용민간~민간 잇는 ‘동행사랑넷’ 구상40만 구민들끼리 돕는 복지 추진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민선 7기를 합쳐 6년째 중랑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6년을 “중랑구민이 자부심을 키워 온 기간”이라고 자평했다. 류 구청장은 과감한 투자로 중랑구 교육의 질을 끌어올렸고, 도시 개발과 교통 인프라 발전의 터를 닦았다고 했다. 앞으로 2년, 류 구청장은 중랑형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류 구청장을 지난달 27일 구청장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6년간 중랑은 어떻게 변했나. “구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자부심을 키운 게 가장 큰 보람이고 성과다. 그간 우리 구는 재정 자립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 구 예산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25개 자치구 중 6위다. 교육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 자녀 교육 때문에 중랑구를 떠나는 구민이 많았다. 교육에 집중 투자했다. 6년 전 중랑구의 4년제 서울권 대학 진학률은 24%였다. 지난해 40%까지 끌어올렸다. 노인 복지에 신경 썼다. 중랑구 노인 비율이 20%가 넘는다. 인구 비율로 보면 서울에서 네 번째로 많다. 경로당, 복지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오늘도 새벽부터 일정이 있었다고 들었다. 현장에 자주 나가는 이유는. “구청장은 농촌 마을로 치면 동네 이장이다. 삶에 가장 가까이 있는 행정기관으로서 현장을 빼놓고는 행정을 얘기할 수 없다. 지난 6년간 구청장실에 붙어 있는 날이 거의 없었다. 칭찬받을 때도, 혼날 때도 있었다. 그래도 현장에 갔다. ‘중랑 마실’이라는 동네 방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중랑 마실을 222번 하면서 구민을 만났다. 같은 기간 새벽 청소를 152번 했다. 골목을 깨끗하게 치우고 크고 작은 생활 민원을 파악했다. 심야에는 자율방범대와 순찰을 나갔다. 새벽에 보는 우리 구와 저녁에 보는 우리 구는 또 다르다. 골목을 다니면서 위험한 곳은 없는지 살폈다. 현장은 구청장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바탕이다.” -학교 지원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려면 학교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우리 구에 48개 초중고교가 있다. 양질의 공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애썼다. 우리 구의 학교 지원금 규모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2위다. 학교당 지원 예산으로 환산하면 1위다. 내가 취임하기 전 우리 구가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이 40억원이었다. 이것을 120억원까지 올렸다. 2년 뒤에는 160억원까지 올리려고 한다. 지역사회에 교육 인프라를 만드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만들었다. 학교에서 제공할 수 없는 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 3년간 11만명이 찾았다.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만드는 중이다. 완성되면 우리 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교육지원센터가 두 개인 자치구가 된다. 환경교육센터와 농업지원센터도 만들었다. 곧 청소년예술창작센터도 문을 연다.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 것이다. 한정된 예산을 교육에 최우선으로 투입하고 있다.” -취학 전 1000권 읽기 사업이 눈에 띈다. “취학 전 아이에게 잠자기 전 한 권의 책을 읽어 주면 1년에 365권, 2년에 700권, 3년이면 1000권을 읽게 된다. 단순히 공부 잘하는 걸 넘어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가장 크고 좋은 길이 독서다. 취학 전에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자는 게 우리의 목표다. 지금 우리 구에서 매년 약 2000명의 아이가 태어난다. 그중 90% 이상이 1000권 읽기에 참여한다. 1000권 읽기를 마친 아이들을 만나 얘기해 보면 놀랍다. 생각의 깊이와 구사하는 언어가 나이를 뛰어넘는다. 다른 자치구에서 와서 배워 가고 있다.”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중랑 교통이 크게 변할 것 같다. “면목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힘써 줘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우리 구는 지리적으로 경기, 강원도와 서울 도심을 잇는 교통의 관문이다. 여기에 면목선 도시철도, 중랑구 상봉역에 정차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교통망 확충이 더해지면 동서와 남북 교통 사각지대가 해소된다. 이미 교통의 요지인 우리 구 교통이 더 좋아지게 된다. 추진 중인 주택 개발, 상업시설 확충, 기업 유치에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중랑천을 관통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내년쯤 착공 예정이다. 우리 구 주거지를 절단하는 동부간선도로가 지하로 들어가면 그 공간을 녹지나 공원으로 쓸 수 있게 된다.” -도시 개발도 활발하다. “우리 구는 지금까지 서울시 모아타운 14개 지역에 선정되는 등 26곳이 주택 개발 후보지로 지정됐다. 자치구 개발 면적과 개발 건수로 보면 서울시 1위다. 현재 주택 공급이 늘어나는 시기에 접어들어 개발의 호기라고 본다. 다만 두 가지 리스크가 있다. 먼저 원가가 너무 올랐다. 인건비와 자재비가 오르면서 비용이 상승했다. 두 번째 리스크는 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이다. 구민 70~80%가 개발에 찬성하지만 반대하는 구민도 있다. 우리 구는 이 같은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25개 자치구 처음으로 ‘주택개발사업단’을 만들었다. 직원 20여명을 배치해 주택 개발 사업에만 집중하게 했다. ‘주택개발사업 아카데미’도 만들었다. 조합장, 위원장들을 모아 매우 복잡한 우리나라 주택 개발 관련 법령을 교육한다. 반응이 매우 좋다. 변호사, 세무사, 시공사 관계자 등 전문가 200여명으로 꾸린 ‘주택개발사업 지원단’도 있다. 주택 개발 사업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할 때 지원단 소속 전문가를 붙여 자문하게 한 것이다. 재산권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를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2년 중랑구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중랑동행사랑넷’이라는 중랑구만의 복지 브랜드를 만들 생각이다.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플랫폼 개념이다. 우리나라 복지는 아직 ‘저부담 중복지’에 머물러 있다. 유럽은 ‘고부담 고복지’ 사회다. 일단 우리는 중부담 중복지 단계까지 가야 한다. 하지만 사회적인 논의를 거쳐야 해 쉽지 않다. 양극화와 계층 간 갈등이 심해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민간이 민간을 돕는 게 중랑동행사랑넷의 핵심이다. 도움을 주겠다는 구민과 도움이 필요한 구민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중랑구가 제공하겠다. 앞으로 2년간 교육, 보육, 복지에 집중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