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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전문가들이 꼽은 가볼만한 곳/국내선 울릉도…/해외는 페루

    ◎권하고 싶은 음식엔 생선회·해물요리 국내외 여행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은 국내 여행지로는 울릉도,해외로는 잉카유적지가 있는 남미 페루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 여행인클럽」이 지난달 13∼28일까지 서울여행가협회·한국여행작가협회·젊은 나그네모임·지구촌의 여행정보센터회원등 여행전문가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전문가가 추천한 국내외여행지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울릉도(독도)가 응답자의 36%를 차지,가장 많았고 다음이 홍도·한려수도·청학동·백령도·하회마을·비무장지대 등의 순이었다.해외여행지로는 1위가 잉카유적지가 있는 남미 페루,2위 아프리카의 케냐및 나이로비,3위 러시아를 꼽아 역사·문화와 자연 관광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해본 여행지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설악산·경주,해외는 미국(하와이)·캐나다·일본등의 순으로 권했다. 또 여행지의 음식물로는 국내에서는 생선회와 해물요리가 단연 으뜸을 차지했고 해외에서도 해물요리·바다가재·게요리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 「바둑4인방체제」 흔들린다/’94상반기 바둑계 결산… 하반기 전망

    ◎중견·신예 거센 도전… 혼전 예상/이창호/병역문제로 주춤/조훈현/국제기전서 “쾌거”/유창혁/다승 4위… 평년작/서봉수/승률1위 불구 무관 올 상반기 바둑계에는 전관왕을 향한 이창호7단의 행보가 다소 주춤거리는 가운데 조훈현9단이 국제기전에서 펼쳐보인 활약이 눈부셨다. 또 4인방에 가려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중견기사의 분투와 신예기사의 강풍이 몰아쳐 4인방체제를 위협하는 위험수위에 다달았다. 따라서 하반기 바둑판도는 4인방들이 중견·신예기사들의 돌풍에 휘말려 혼전도 예상되고 있다. 16관왕 전관왕 달성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이창호7단은 32승15패로 다승 1위,승률 3위(68.1%),11관왕에 올라 명성을 유지하는 선에 머물렀다. 연초부터 조훈현9단과의 「사제간 도전27번기」로 화제를 모았던 이7단은 조9단의 16년 아성인 패왕을 거머줘 그의 시대를 예고하더니 전대미문의 13관왕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군문제가 부담으로 작용,왕위전에서 유창혁6단,동양증권배에서 요다9단,후지쓰배에서 가토9단에게 잇따라 패하는등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전문가들은 『군문제만 해결되면 그의 침체는 길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사임을 강조했다. 조훈현9단은 32승19패로 다승 2위,승률 5위(62.7%),4관왕으로 부진했다.특히 19패 가운데 70%에 가까운 13패가 이7단에게 당한 것이어서 역시 이창호7단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대신 그는 국제기전에서 진가를 톡톡히 발휘,동양증권배에서 요다9단을 꺾고 우승한데 이어 후지쓰배에서도 결승에 진출,89년 응창기배이후 세계기전을 모두 한차례씩 석권하는 쾌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창혁6단은 24승18패로 다승 4위,승률 10위(57.1%)로 평년작.유일한 타이틀인 왕위를 이창호7단으로부터 방어하고 후지쓰배에서도 고바야시9단과 조치훈9단등 강호들을 연파,결승에 올라있다. 서봉수9단은 타이틀을 하나도 차지하지 못해 여전히 「변방의 황제」로 남아있다.그러나 최근 정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대국을 펼쳐보이며 20승7패로 승률 1위(74.1%),다승 5위를 마크해 하반기 타이틀 사냥을 위한 분전이 기대된다. 이와함께 최규병6단.양재호9단.임선근8단등 중견기사들의 정상권돌파를 향한 분투가 돋보였다.특히 최6단은 박카스배에서 유창혁6단과 1승1패를 기록,첫 타이틀획득을 노리고 있고 국수전에서도 승자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영원한 5위」양9단은 25승15패로 다승 3위,승률 6위(62.5%)에 랭크됐으며 임8단은 타이틀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명인전에서 생애 첫 도전권을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 신예그룹에서는 이상훈2단과 김영삼초단의 급성장이 눈에 띈다.이2단은 왕위·기성전에서 파죽의 7연승을 구가하며 본선에 올랐고 김초단은 입단 6개월만에 30승9패로 5단이하군에서 다승 1위,승률 1위(76.9%)에 올라 앞으로의 활약여부가 더욱 주목된다.
  • 맥주/세계 맥주시장 “뜨거운 3파전”(월드마켓)

    ◎“국내성장엔 한계” 미부시·밀러사 해외에 눈독/「국제파」1호 화하이네켄사 초긴장… “질로 승부” 세계 맥주시장 쟁탈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연간 총 매출액이 1천3백억달러(약 1백5조원)에 달하는 세계 맥주시장은 10대회사가 전 판매량의 3분의 1을 점유한다.또 세계적 대 맥주회사는 매출 구성에 따라 「국내파」와 「국제파」로 대별된다.국내 인구가 거대하다면 꼭 국제화하지 않고도 세계적 맥주회사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이 소비량에서 「술중의 술」인 맥주시장의 전통이었다.오래 익은 이 전통이 최근 허물어져 너나없이 국제시장 쟁탈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여러 세계적 맥주회사의 뒤늦은 국제화 추진에 「국제파」 맥주의 거두인 하이네켄사가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다. ○국내 판매비중 12% 세계 최대 맥주회사는 미국의 안호이저부시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1백30억달러.유럽 소국 네덜란드 기업으로 2위에 오른 하이네켄의 매출액 52억달러를 크게 앞지른다.그런데 안호이저부시의 이 세계 최대 매출액은 96.2%가 「대국」인 미국국내판매에서 이뤄졌다.반면 하이네켄의 매출액중 네덜란드 국내판매비중은 단 12%. 브랜드 「버드와이저」와 함께 미국 시장의 46%를 독차지한 안호이저부시는 지난해 영업이익(12억달러)이 전년에 비해 32%나 감소했다.이에 미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이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판단하고 지난 1860년대 창립이래 별 열의를 느끼지 못했던 해외시장 진출에 열성을 바친다. 버드와이저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맥주이긴 하지만 녹색병의 하이네켄은 지리적 전파범위나 음용·애호가들의 다양함을 따질 때 진정한 세계맥주 제1호라고 할수 있다.하이네켄은 50년전부터 해외 여러곳에서 상용 돼 지금은 1백50여개국의 양조회사 및 배급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안호이저부시 뿐아니라 부시사와 같은 미국회사로 매출액 세계3위(42억달러)인 밀러사 역시 해외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하이네켄의 불안은 배가된다.부시사의 해외매출 비중이 3·8%였던 것과 비슷하게 밀러사의 해외비중은 5%에 그치고 있다.미국의 이 두 거대회사는 국제화의 대선배 하이네켄을존경의 염으로 쳐다보면서 동시에 하이네켄의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여러나라의 본토 맥주회사와 누가 먼저 제휴하느냐는 경쟁이 불붙으며 세계3대 메이커간의 맥주전쟁은 커져간다.안호이저부시는 최근 멕시코 제일의 코로나,중국의 칭따오와 손을 잡았다.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담배인 말보로의 미 필립모리스사 소속인 밀러 또한 캐나다의 몰손,멕시코의 도스에키스와 제휴했다. 이에 맞서 하이네켄은 맥주역사가 오래돼 입맛이 까다로운 중부 유럽의 헝가리·폴란드·체코 등지의 향토브랜드와 한팀을 이룬 뒤 하이네켄맥주를 직접 양조토록 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체코의 유명한 필스터 우르켈과의 제휴 및 합병에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아시아에선 싱가포르의 타이거비어와 손잡고 중국·태국·베트남 등에 벤쳐기업을 속속 설립하는 중이다. ○비법 누룩으로 제조 무엇보다 하이네켄은 과학자 파스퇴르의 제자 중 한명이 숙성발효시킨 비법 누룩을 매 2주마다 전세계 19곳에 산재한 하이네켄 맥주제조공장에 공수,버드와이저보다 2배나 비싼 하이네켄의 맛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김일성 일가의 가계도/후계 김정일 누구인가

    ◎거대한 정치족벌… 친·처가 권력독식/재혼으로 5남2년… 손자·손녀 8명/처 김성애·동생 김영주 최근 다시 등장 김일성의 친인척 관계는 한마디로 거대한 족벌 정치권력의 덩어리다. 장남 김정일이 김일성 사망과 동시에 정권을 승계하는 당 서열 2위인 당비서자리에 있는 것을 비롯,처 김성애는 여성동맹 중앙위원장,3촌 김형록의 사위 박성철은 국가부주석 겸 당 정치국원등으로 포진해 있다.공통적인 사실은 김정일과의 권력역학관계에 의해 권력서열상의 부침이 반복돼 왔다는 점. 조국평화통일 위원회 위원장 겸 최고 인민위원회 외교위원장이었던 허담(91년 5월사망)의 부인 김정숙(민주조선 책임주필)은 김일성의 4촌누이다.또 최고 인민회의 의장인 양형섭은 고종 4촌 김신숙의 남편.북한의 주체사상을 실제로 발전시키고 있는 당 비서국 사상담당 비서 황장엽은 김일성의 조카이다. 김형직과 강반석을 부모로 둔 김일성에게는 김영주와 김철주 두형제가 있다.70년 초까지 권력서열 2위이던 김영주는 자신의 조카 김정일의 등장(75년)으로 핵심에서 물러나 있다 18년만에 부주석으로 복귀했다. 이밖에 종제(백부 김형록의 아들)인 김창주(부총리),김봉주 (전직총위원장)등이 김일성과 같은 항렬의 친인척. 김일성은 정식으로 두번 결혼,모두 3남4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처인 김정숙과 사이에서는 후계자 김정일과 김영숙 김경희등 1남2녀를 두었고 후처 김성애와는 장녀 김경진(52년생)과 김평일(54년생) 김영일(55년생),김금순(56년생)등 2남2녀를 두고 있다.김경진의 남편 김광섭은 현재 주 오스트리아 대사. 이들 외에 김일성이 김성애와 결혼하기전 애인사이에서 김성일이라는 아이 하나 더 있었다는 설이 있으며 지난해 애인 김송죽과 사이에 김백연(87년생)이란 딸이 있다는 외신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63년 결혼한 김성애는 71년 여성동맹위원장으로 기용돼 권력일선에 나섰다가 73년 김정일이 후계자로 부상함에 따라 권력핵심에서 멀어졌다가 90년이후 최근 외부에 나서고 있다. 김일성의 맏사위 장성택(46년생)은당중앙위 위원으로 당 경공업 부장으로 있는 장녀 경희의 남편.김정일의 두터운신임으로 막강한 실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의 손자 손녀는 현재 9명으로 알려졌다.
  • 매출 삼성물산,순익 한통 1위/능률협,「93년 3천대기업」 발표

    삼성물산이 9년 연속 매출 1위를 지켰고 한국통신은 한전을 제치고 순이익 1위에 올랐다. 2일 한국능률협회가 밝힌 「93년 한국의 3천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13조3천2백억원의 매출을 기록,1위를 지켰으며 현대종합상사(11조4백59억원)와 대우(9조5천3백33억원)가 2,3위를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은 한국통신이 47조8백41억원을 기록,1위에 올랐으며 5년 연속 수위였던 한전은 41조9천3백90억원으로 2위에 머물렀다. 매출액 순위 3천대 기업 중 제조업이 57.9%,건설업 16.3%,도산매업 10.7% 순이며 1백대 기업 중 현대와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각각 12개사,럭키금성그룹이 11개사,대우와 선경그룹이 각각 6개사가 포함됐다.
  • 상장기업 영업실적/「이통」 수익·성장성 1위

    ◎능률협,작년 546개사 우량도 분석/삼성물산,13조원으로 7년연속 선두/매출액/한국전력공사,4천여억원 남겨 수위/순이익 상장기업 중 한국이동통신이 수익성·성장성 등 종합적인 영업 평가에서 가장 좋다.삼성물산과 한국전력공사는 매출액 및 순이익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한독약품은 1백만원 어치의 상품을 팔았을 경우,77만4천원 상당의 이익을 올려 가장 수지 맞는 장사를 했다. 27일 한국능률협회가 보험 및 금융업종을 제외한 5백46개 상장기업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93년 상장기업 우량도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이 수익성,안정성,성장성,규모 및 활동성 등 4개 부문의 종합 평점에서 1백점 만점에 83.9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태광산업 계열의 대한화섬이 평점 81.72로 2위,현대그룹 계열의 도료 납품업체 고려화학이 80.73으로 3위에 랭크됐다.삼성전관과 농약 생산업체 한농은 4·5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한국이동통신이 자본 이익률,매출 이익률,자본 신장률 등 수익성과 성장성 2개 부문에서 1위로 평가됐으며 향료제조업체인 보락이자기자본 및 유동비율 등 안정성에서,삼성물산은 매출규모 등 활동성에서 각각 최고 점수를 받았다. 매출액은 삼성물산이 13조3천2백억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현대종합상사 11조4백59억원,(주)대우 9조5천3백35억원으로 2·3위를 달렸다.대성자원(종전 대성탄좌개발)은 석회석 부문의 진출로 매출액 신장률이 1백77%로 가장 높았다. 당기 순이익은 한국전력공사가 4천1백94억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익 규모는 92년보다 45% 줄었다.포철이 2천9백46억원,삼성전자가 1천5백4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한독약품은 매출 이익률이 77.38%로 가장 수지 맞는 장사를 했으며 한주전자 46.94%,삼화페인트 42.37%로 2·3위를 차지했다. 업종별 1위 업체는 운수·창고·통신업의 한국이동통신을 비롯해 ▲사조산업(어업) ▲삼천리(광업) ▲선진(음식료) ▲대한화섬(섬유·의복·가죽) ▲선창산업(나무) ▲신풍제지(종이) ▲고려화학(화학·석유) ▲한일시멘트(비금속광물) ▲한일철강(1차금속) ▲삼성전관(조립금속·기계장비) ▲대일화학(기타제조업) ▲동신주택(종합건설) ▲삼나스포츠(도·산매 및 숙박) 등이다. 상장기업의 총 매출액은 2백1조7백64억원으로 92년보다 10% 늘었으나 당기 순이익은 2조5천5백59억원으로 8·4% 감소,전체적으로 실속없는 장사를 했다.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3천6백82억원,당기 순이익은 46억8천1백만원으로 1백만원의 상품을 팔아 1만2천7백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 올 세수실적 여의도세무서 “1위 예약”

    ◎증권거래세 등 영향… 1조4천억원 예상/거액 세원보유 「광화문」 2위·「삼성」 3위 올해에는 전국 1백30개 세무서 중에서 서울 여의도 세무서가 가장 많은 세수를 올릴 전망이다.지난 85년 여의도 세무서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셈이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여의도 세무서의 올해 세수는 1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난 해의 8천7백억원보다 60%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올해 국세청이 거둬들여야 하는 41조5천2백억원의 3.4%로 대전 지방청의 목표액과 비슷하다. 하반기의 세수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상반기에 법인세와 소득세 등으로 뭉칫돈이 들어온 데다 상반기의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므로 「이변」이 없는 한 여의도의 1위는 확실하다. 이는 증권거래세 덕분이다.정부는 올해 우루과이 라운드(UR) 대책으로 지난 2월18일부터 증권거래세를 거래금액의 0.2%에서 0.35%로 올렸다.올해 여의도 세무서가 거둘 증권거래세는 6천억원에 가깝다.작년에는 3천억원이었다. 증권사들의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 요인이다.지난 93 회계연도(93·4∼94·3) 중 32개 증권사의 순익은 전년보다 1백%나 늘어난 9천억원이었다.증시활황에 힘입은 것이다.여의도에 본사를 둔 대우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올해 여의도 세무서에 낼 법인세는 1천억원을 넘는다.지난 해에는 거의 없었다. 여의도 세무서의 세수 순위는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던 지난 89년에 2위,87∼88년에는 3위였고 지난 해에는 5위였다. 지난 해 1조2천억원으로 5년만에 1위를 차지했던 광화문 세무서의 올해 세수 예상액은 1조3천억원이다.지난 해보다 1천억원이 느는 데도 1위를 빼앗기게 됐다. 광화문 세무서의 주 세원은 한국통신이다.한국통신은 지난 3월 법인세로 3천억원을 냈다.한국통신은 또 매달 전화세도 낸다.전화통화는 늘어나게 마련인 데다,하반기부터는 시내 전화요금이 현 30원에서 40원으로 오르게 돼 전화세도 덩달아 늘어나게 됐다. 전화세는 전화요금의 10%이다.지난 해 전화세는 3천4백억원이었으나,올해에는 시내요금 인상 및 통화증가 등으로 5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지난 해 3월 신설된 삼성 세무서는3위에 만족해야 할 처지이다.지난 해 9천4백억원을 거둬 2위에 올랐고 올해 목표는 1위로 정했었다.그러나 예상치 못한 증권거래세와 전화요금 인상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삼성 세무서의 올해 예상 세수는 1조2천억원.관내 한국전력이 법인세로 2천8백억원을 냈고,부가가치세로 2천5백억원 정도를 더 낼 전망이다. 지난 4월까지는 광화문 세무서가 5천9백억원으로,여의도 세무서보다 1백억원을 앞섰다.그러나 3월 말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이달 말 법인세를 낼 예정이어서,이 달부터 여의도 세무서가 1위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광화문·삼성 등 「빅3」에 이어 울산·강남·영등포·북인천·이천·소공 세무서 등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89년 이후 4년 연속 1위에 올랐던 강남 세무서는 올해에도 지난 해와 같은 4위에 머무를 전망이다.덩치가 큰 한전을 삼성 세무서로 넘겨주고 힘을 못 쓰기 때문이다. 세무서의 세수 순위는 법인세·부가세·증권거래세·주세 등 거액의 세금을 내는 법인의 본사 소재지에 따라 좌우된다.때문에 세무서의 세수 순위와 그 지역 경제력과의 상관관계는 별로 없다.
  • 2천년대 세계 에너지소비 개도국들이 주도(현장세계경제)

    ◎영 이코노미스트지 전망/중국 등 경제성장·인구증가 속도 빨라/2천20년 선진국 소비 압도… 60% 차지/90년대 전력·석유 등 총투자 1조불… 민자·외자 유치 열올려 21세기 세계에너지 수요량과 에너지 유형은 기록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아시아·라틴아메리카의 개도국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개도국의 놀라운 경제성장은 산업화와 일치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이들의 경제성장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소비를 전제로 하고 있다.이에따라 아시아 네마리 용은 물론 중국·타이·라틴아메리카국가들도 본격적인 발전도상에 이르면 현재의 소비량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될 것이다.물론 개도국중에는 현재는 석유·석탄·천연가스등 에너지수출국이 많지만 향후 30년내에 자국수요도 채우기 힘든 순수입국으로 전락하는 상황의 초래도 예측되고 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에너지회의(WEC)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전망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2010년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중 선진국몫이 산업시대 이후 처음으로 50%이하로 떨어지고 개도국몫은 27%에서 40%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2000년부터 10년간 개도국의 에너지소비증가는 현재 서유럽의 소비량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른 탄산가스배출량도 70년대 전세계의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IEA의 주장도 있다.IEA와 함께 향후 30년동안의 에너지 소비패턴에 대한 시나리오를 발표한 WEC도 역시 같은 지적을 하고 있다. 「고성장」을 이룩할 경우 2020년 연간 에너지수요는 석유로 환산해보면 1천2백60억배럴 상당치로 현재수준의 두배가 된다.석유소비량은 하루 9천만배럴,가스수요는 미국의 현매장량과 맞먹는 4조㎥로 늘어난다.같은기간 개도국 에너지수요는 3배로 늘어난다.개도국과 OECD등 선진국의 에너지소비량이 60%와 30%로 역전된다. ○탄산가스 급증 또한 2020년의 에너지 유형은 중국과 인도의 석탄사용량 증가에 힘입어 석탄(28.5%),석유(26.7%),천연가스(20.9%)순으로 석탄이 오히려 석유를 앞서는 양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개도국의 에너지수요 폭증은 바로 인구에서 비롯된다.산업화와 도시화가 에너지를 마구 삼키게 된다.세계인구는 27억이 늘어 30년뒤 80억에 이를 것이며 이 증가분의 60%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출생한다.WEC는 세계인구의 40%가 밀집한 중국과 인도에서만 2020년 세계 에너지소비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70년이후 3배,중국은 52년이후 22배로 에너지소비량이 늘어났다.산업화와 도시화로 에너지의 사용량및 유형이 변화했기 때문이다.더욱이 인구가 전혀 늘지 않는다해도 중국·인도의 도시인구가 배로 되는 2010년 에너지수요는 45%가 늘어난다. 개도국은 이런 에너지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 에너지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WEC는 87년 개도국 투자가 2010년 전세계 투자의 26%,2020년에는 절반을 넘을 것으로 추정한바 있다.실제로 2020년까지 에너지투자는 전체 투자액 33조달러의 3분의 1에 달하게 된다. ○30년뒤 인구 80억 미국의 경영자문회사인 「매킨지」는 아시아에서만 전력·석유·가스·석탄·파이프라인건설및 정유시설에 필요한 총투자 요구액이 90년대에 1조1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가령 전기만 보아도 세계은행이 개도국의 전력투자비를 90년대에만 1조달러로 예측한 것에서 개도국이 얼마나 에너지에 굶주려 있는지를 입증한다. 가장 주목할만한 증가를 보이는 에너지는 석유.석유회사들은 2000년이면 자동차가 10억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타 에너지소비 증가로 2010년 일일 석유수요 증가분 2천8백만배럴중 57%가 아시아·라틴아메리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개도국은 그러나 에너지공급을 위한 재원이 없다.게다가 금융및 제도상의 걸림돌도 많다.따라서 개도국은 이를 민자와 외자유치로 해결하려고 한다.아르헨티나·칠레가 송·배전사업을 완전 민영화한데 이어 중국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등 아시아각국들도 전기가스등 각종 에너지사업에 민간참여를 유도하면서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강화나 환율평가절하등 인위적 조치가 외자참여를 막고 있다.또 정부와 민간업체간의 상호불신도 계약성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자원마련 고심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가 미래 최대의 에너지시장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아직까지 최대 에너지시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이다.중국과 인도가 향후 15년동안 85%와 1백45%씩 에너지소비를 늘린다해도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미국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유가는 계속 오를 것이며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 역시 더욱 강화 될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소비는 평균수명이나 유아사망률등 단순히 양만으로 측정할 수없는 삶의 질과 관계가 큰 만큼 개도국 에너지소비 증가추세는 불가피한 현상이 될 것이다. ◎2천년대 에너지 소비패턴/중·인 사용량 폭증… 석탄 “1위 복귀”/“온난화 주범”으로 줄어들다 반전… 28% 점유/석유는 가격 지속상승으로 2위하락 예상 2000년대의 에너지원은 금세기와 마찬가지로 석유·석탄등 화석에너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산가스 배출량이 많아 소비가 줄어들 것처럼 보였던 석탄은 지난 60년 전세계 에너지 공급의 40.6%를 담당했다가 석유와 천연가스에 밀려났었지만 2020년 28.5%를 담당,선두자리를 회복한다.이에 반해 석유는 70년대이후 낮은 유가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으나 2005년 배럴당 28달러선까지 올라 비중이 31.8%(90년)에서 26.7%(2020년)로 떨어져 석탄에 이어 2위로 물러나게 된다.석탄의 소비증가는 중국과 인도의 석탄사용이 폭증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 될 것같다.석탄매장량이 많은 중국은 2005년 90년 세계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연간 14억t을 소비할 정도로 주에너지원으로서 석탄의 지위는 확고하다. 이밖에 천연가스(20.9%),원자력·수력발전(각각 5.8%)및 기타에너지원이 석유와 석탄의 부족분을 메우게 된다.특히 천연가스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권과 구소련지역에 엄청난 매장량이 있는 것이 확인된데다 앞으로 가스발전이 일반화되면 비중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석유와 석탄은 주요에너지원으로서 높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앞으로의 투자는 전력과 천연가스에 집중된다.세계에너지회의(WEC)에 따르면 향후 30년동안 에너지분야에 모두 33조달러가 투자된다.이중 석탄분야에는 13%가 투자되는데 이는 전기(33%)·천연가스(23%)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더욱이 석유분야조차 20%밖에 투자되지 않는다. 수력과 핵발전에 의존할 전기분야는 개도국이 중시하는 분야다.대부분의 아시아·라틴아메리카의 수자원이 미개발상태여서 특히 수력발전의 비중은 증가세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반면 원자력은 환경오염과 주민반대등으로 유지비용이 지나쳐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에너지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되지 않는다. 결국 선진국들이 화석연료의 소비를 줄이고 대체에너지를 개발한다고 해도 화석연료의 생산과 소비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을 뿐아니라 화석연료 소비중심의 산업화를 추진중인 개도국들의 소비가 줄지않는한 석유·석탄은 주요에너지로서의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이다
  • 10대그룹 빚 보증/자본총액의 3배/평균 6조1천억원

    ◎한일그룹,12배로 가장 높아 10대 그룹의 평균 빚보증액은 자본총계의 3배가 넘는 6조1천7백58억원이다.계열 및 관계사간 상호 의존도가 높아 한 기업의 부실이 다른 회사로 쉽게 옮겨질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은행여신 순으로 10대 그룹(계열사 61개)의 채무 지급보증액은 61조7천5백89억원으로 자본금 및 잉여금 등 자본 총계 20조1천65억원의 3백%를 넘는다. 한일그룹(3개)이 10개 계열 및 관계사에 1조5천7백56억원의 빚 보증을 서,보증비율이 1천1백98%로 가장 높다.한진(6개)은 48개사에 7조3천4백44억원(7백69%)으로 2위이다. 대우(8개)는 14개사 8조1천6백80억원으로 5백92%,현대(11개)는 93개사 11조9천5백4억원으로 3백39%,삼성(11개)은 1백59개사 13조5천8백22억원으로 2백98%이다.반면 선경(3개)은 24개사에 2조2천6백2억원(1백7%)으로 가장 낮다.
  • 10대그룹 총수 주식보유액 증가/조중훈회장 2천8백억 1위

    ◎2위 이건희·3위 김석원회장 재벌총수의 주식보유액은 천차만별이다. 17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0대 그룹회장의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5월말 기준,상장계열사(90개)의 보유주식평가금액(주식수에 시가를 곱한 것)은 전년말보다 18.2%가 늘어난 9천6백95억원이다.한진의 조중훈회장이 2천8백33억원으로 가장 많다.삼성 이건희회장은 2천6백16억원으로 2위이다.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오른 우량제조주가 많기 때문이다. 쌍용 김석원회장은 1천3백37억원으로 3위.선경 최종현회장(9백16억원),현대 정세영회장(6백85억원),한화 김승연회장(5백58억원),롯데 신격호회장(4백1억원),대우 김우중회장(2백35억원),럭키금성 구자경회장(1백3억원)의 순이다.오너가 아닌 기아의 김선홍회장은 8억1천9백만원으로 가장 적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전년말보다 오히려 1%가 줄어든 3천3백76만주이다.한진 조회장(계열사 8개,지분율 10.4%)은 7만주가 늘어난 1천1백49만주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가장 많다.
  • 작년 유가증권 보유액/대우 1위·삼성 2위

    10대 그룹 가운데 대우그룹이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가장 많이 투자한다.설비투자를 통한 이윤 창출보다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셈이다. 13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93년의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유가증권 보유액」에 따르면 이들 71개 상장법인의 유가증권 보유액은 전년보다 14%가 늘어난 9조4천1백84억원이다. 대우(계열 상장사 8개)는 92년보다 12.8%가 증가한 2조2천9백2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여전히 1위이다.삼성(11개사)은 26.3%가 늘어난 1조5천5백31억원으로 3위에서 2위가 됐다.현대는 14%가 증가한 1조5천30억원이었으나,삼성에 뒤져 3위로 밀려났다. 럭키금성(10개사)은 14.3%가 늘어난 1조3천7백95억원으로 4위이다.
  • 30대그룹주 시가총액 50조

    ◎전체의 45%… 작년말보다 17% 늘어/삼성­13조·현대­7조원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 주식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30대 그룹의 1백64개사·2백44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보다 16.8%가 늘어난 58조2천1백13억원으로 전체의 45.26%이다. 삼성그룹(13개사·23개 종목)은 93년 말보다 70.1%가 늘어난 13조7백79억원이다.지난 달 27일의 사상 최고 시가총액인 1백30조6천여억원의 10%를 넘는 액수이다. 현대그룹(15개사·18개 종목)은 18%가 늘어난 7조8천2백61억원으로 2위이다.럭키금성(13개사·17개 종목,6조7천8백34억원),대우(9개사·20개 종목,6조7천7백3억원),쌍용그룹(10개사·16개 종목,3조5천2백38억원)의 순이다. 반면 삼미그룹(2개사·4개 종목)은 17.9%가 줄어든 3천6백27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벽산그룹(4개사·5개 종목) 13.2%,극동건설(2개사·5개 종목) 12.9%,동부그룹(6개사·9개 종목) 11·9%가 각각 줄어들었다. 30대그룹 계열사의 주당 평균 주가는 93년 말보다 2·5%가 오른 1만9천9백34원이다.삼성그룹은 36.9%가 오른 5만9천5백87원으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주당 평균 주가도 가장 높았다.
  • 34% “도시락반찬 김치가 최고”/초중고생 1천명 조사

    ◎“햄·소시지·어묵 선호” 23%/국교생 79% “학급급식 희망”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식생활이 서구화 경향을 띠는 가운데 아직은 김치가 초·중·고생의 도시락반찬으로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고생의 49.8%와 국민학생의 79.6%가 점심은 도시락보다 학교급식이 바람직하다고 응답,급식을 원하고 있었다.한편 청소년들은 절반이상이 일주일에 3∼4회정도 라면을 먹으며 가장 즐기는 간식은 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이윤자)가 최근 서울시내 초·중·고생등 청소년 1천1백5명을 대상으로 가진 「청소년의 식생활실태 및 의식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중·고생의 93%와 국민학생의 57.8%(나머지는 학교급식)가 점심식사로 도시락을 이용하고 있으며 반찬으로는 응답자중 가장 많은 33.8%가 김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햄·소시지·어묵류가 23.1%로 2위에 머물렀고 마른반찬 11.1%,고기류 8.1%,달걀 7.9%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아침에는73.9%가 한식을 들고 양식은 14.2%,라면·국수가 1.4%에 불과한 반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도 14.2%나 됐다.한편 바람직한 아침식사로 59.2%가 한식,36.5%가 양식이라고 응답,현재 한식위주의 아침습관이 양식으로 변할 소지가 높음을 보였다.
  • 아태증시 “바람빠진 풍선”/작년 시가총액 89년보다 13% 줄어

    ◎일 엔고영향 투자자 이탈로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아·태지역의 주식시장 규모가 지난 5년사이 큰 폭으로 줄었다.동남아 증시가 활황기를 맞았음에도 이 지역에서 최대 비중(89년 86.2%,93년 67.5%)을 차지하는 일본 증시가 엔고와 거품현상이 사라지며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19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최근 5년간의 세계 증시변화』에 따르면 93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모두 13조5천6백69억달러이다.89년의 11조2천8백70억달러보다 20.2%가 늘어난 것이다. 북미는 89년보다 50.3%가 증가한 5조5천2백22억달러로,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반면 아·태지역은 89년보다 오히려 13%가 줄어든 4조3천11억달러로 2위로 밀려났다. 유럽도 31.1%가 늘어난 3조4천21억달러이다.남미는 7백45억달러에서 3천4백16억달러로 3.5배 이상 늘었으나,전체 비중은 아직 2.5%에 그쳤다. 93년의 거래대금은 89년의 7조8천3백32억달러보다 5.8%가 늘어난 8조2천8백69억달러이다.북미가 89년보다 69.7%가 늘어난 3조9천3백24억달러로 가장 많다.유럽은 33.1%가 증가한 2조1천9백38억달러이다. 거래대금의 비중이 바뀐것은 일본 증시에 참여해온 국제 투자자들이 투자이익률이 높은 미국·유럽·남미 쪽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 남악송 새정부 조각 착수/제1부통령 음베키·외무 은조

    ◎ANC,득표율 62.5% 집계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끌게 될 남아공 국민화합정부의 신임각료 17명이 6일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의해 발표됐다. ANC는 이날 ANC 전국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전문가 타보 음베키를 제1부통령에 선임하고 공산당지도자인 조 슬로보를 주택복지장관에,전게릴라지도자 조 모디세를 국방장관에,재무장관은 현 백인정권의 데레크 케이스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또 망명중인 외교전문가 알프레드 은조를 외무장관에,오랫동안 정치범으로 박해를 받아온 아메드 카트라다를 교정장관에 각각 지명했다. 이날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만델라는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을 제2부통령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의 일부각료직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는데 오는 9일 만델라의 대통령선출에 앞서 추가 각료지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하네스버그 AP AF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전인종총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62·5%를 차지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남아공 중립선거관리위원회(IEC)가 6일 개표결과를 공식발표했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백인정당인 국민당은 20.39%의 득표율로 ANC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ANC에 대항하는 흑인정당인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에게 돌아갔다. 이에따라 ANC는 새로 구성될 남아공의회의 4백의석중 2백52석을 차지하는 집권정당이 됐으며 국민당이 82석,인카타자유당이 43석을 각각 차지하게 됐다. 한편 요한 크리글러 TEC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일부정당들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1부통령 타보 음베키/ANC의장… 달변의 외교관 출신/“대중과 거리감” 비판불구 급부상 남아공 흑인지도자 만델라에 의해 곧 출범할 새정부의 제1부통령에 지명된 음베키ANC의장은 지난해까지 ANC외무위원장을 맡아 대외활동에 전념해온 달변의 외교관 출신. 지난 42년 ANC의장을 역임한 고반 음베키의 4자녀 가운데 한명으로 트란스케이 이두티와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62년 지하활동중 해외로 망명,영국 서섹스대학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줄곧 외교전선에서 활약해왔다. 비판자들로부터는 『감옥에 가더라도 국내에 들어온 인물들과는 달리 음베키가 대중과 가깝지 못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나 제1부통령을 놓고 경합을 벌여온 라마포사에 승리,제1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만델라의 후계자로 부상하게 됐다. 그의 부인 자넬레여사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에 근무하는 사회활동가.
  • 대우중­조선 10월 합병/자본금 1조8천억 규모

    ◎상장사중 2위 기업 부상 대우조선과 대우중공업이 합병된다.대우그룹은 오는 10월1일을 기준일로 대우조선과 대우중공업을 1대1의 비율로 합병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21일 증권감독원에 제출했다. 증권감독원은 대우그룹의 합병 신고서와 두 회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한국신용평가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윤영석 대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8년에는 조선 2조8천억원,중공업 2조7천억원,경승용차와 상용차 분야 1조5천억원 등 매출액이 7조원에 이르는 세계 초일류의 종합 중공업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 아래 두 회사를 1대1로 합병키로 이사회 결의를 거쳤다』며 『오는 6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을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우그룹의 계획대로 합병이 이뤄지면 자본금이 1조8천3백62억원으로 늘어나 상장사 중 한국전력에 이어 두번째의 거대 기업이 된다. 비상장 업체인 대우조선의 주식은 모두 2억7천1백15만3천주로 (주)대우 52.9%,산업은행 14.7%,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9.3%,우리 사주조합 5.2%,대우재단이 2.7%를 갖고 있다. ◎합변늦춰 2조원 평가차익/조선경기 활황 힘입어 1대1 합병/두기업 작년 순익 2천2백억 육박/해설 새로운 「공룡 기업」이 태어난다.지난 89년 정부의 조선산업 합리화 계획에 따라 5년 만에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이 한 몸이 되는 것이다. 대우중공업(4천6백47억원)과 대우조선(1조3천5백80억원)의 자본금을 합하면 1조8천억원 수준이다.상장기업 중 한전(약 3조1천억원)에 이어 두번째 규모이다. 93년 말의 당기 순이익도 대우중공업(1백67억원)과 대우조선(2천6억원)을 합하면 2천1백73억원.상장사들만 따져 삼성그룹의 총 이익보다 1천5백억원이 적을 뿐,단번에 30대 그룹 중 순이익 2위가 된다. 정부는 지난 89년 대우조선을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하며 자구노력의 하나로 대우중공업과 92년 말까지 합병하라는 조건을 걸었다.그러나 조선업의 불황으로 누적 적자가 쌓였던 대우조선의 주당 순자산 가치는 92년까지도 3천원 선에 지나지 않았다.당시 합병했다면 자산가치에 따라 중공업 1주당 조선 3주 꼴이었다.때문에 중공업의 주식을 보유한 기관투자가들이 합병을 반대해 무산됐다.대우조선이 대표적인 부실기업으로 꼽히던 시절이었으므로 당연한 일이었다. 대우는 그 이후 대우기공과 신아조선을 합병하는 한편 계열사 및 부동산 매각,유상증자 등을 통해 7천6백여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자구노력을 했다.다행히 조선 경기의 활황으로 조선도 누적적자를 다 털어버리고 흑자로 돌아섬으로써 1대1 합병이 가능해진 것이다.대우로선 전화위복인 셈이다. 합병차익은 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대형 비상장사인 조선이 상장회사인 중공업과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주식을 상장,평가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6.9%(2천5백만주)인 김우중회장도 3천억원 정도의 평가익을 얻는다.대우조선 직원들도 마찬가지이다.직원들에게 배정된 주식은 1인당 2천주(무상 4백주,보너스로 2백주,우리사주 1천4백주)로,주당 2만원으로 환산하면 3천만원씩 확보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합병에 따른 이같은 엄청난 평가익에 곱지않은 시선이다.그러나 힘들여 키운 기업의 이윤을 주주와 종업원들이 차지하는 것을 시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상무대」 국정조사 어디·누구까지

    ◎야,“조회장의 227억 따지자”/여,“명백한 정치자금 의혹만”/증인채택 야공세 결정적 증거없어 한계/검찰수사기록 법원서 넘겨줄지도 의문 상무대 이전사업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어디까지 조상대상에 포함되는가. 여야는 18일 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지만 조사대상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이 문제가 조사활동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가장 민감한 사안인 증인채택의 폭을 결정하기 때문이다.조사대상의 설정과 관련해 여야가 해결해야 하는 사안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돈」문제이다.이와 관련,여야는 이미 「조기현회장이 조성한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으로 한정하기로 합의해 둔 상태이다.그러나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냐는 것이 논란거리이다.합의문구만을 염두에 두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56억5천만원이 1차 대상에 들어간다.청와대로 흘러 들어갔다는 30억원,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에게 줬다는 20억원,이진삼 전육참총장에게 전달됐다는 6억5천만원 등이다. 여기서 민자,민주 양당의 해석이 다르다.민자당은 이 돈 가운데 정치자금의 유입의혹이 있는 명백한 부분만 조사하는 것이 처음의 합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56억5천만원의 사용내역과 함께 출처도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한다.2백27억원의 사용내역을 모두 따져 보자는 것이다.즉 56억5천만원이 조회장이 횡령한 80억원에 모두 포함된 것인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또 동화사 대불공사대금이 실제로 공사에만 투입됐는지,아니면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는지,그 행방을 조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검찰이 지난번 수사결과 밝힌 법회비 45억원도 지난 대선때 선거자금화 했다는 인식아래 현정권의 「흠집」을 내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정치자금 유입의혹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급순위 1백2위의 청우건설이 대규모 공사를 낙찰받은 「특혜」시비도 거론하겠다는 생각이다.민주당은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는 모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것이민주당의 고민이다.조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대표가 작성한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적힌 민자당 두의의원에 대해서도 검찰이 「사실무근」으로 가닥을 잡아놓은 상황이어서 증인채택이 쉽지 않다.얼마전 거론됐다 「무혐의」쪽으로 기울고 있는 여권핵심인사들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증거부재에 대해 느긋해 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의 정대철상무대진상조사위원장이 『관련인사는 더 있고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터뜨리겠다』는 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엿보인다. 둘째 검찰및 국방부의 사건수사기록에 대한 검증문제도 조사대상 선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다.법원으로 넘어간 검찰의 수사기록과 국방부 특명검열단의 기록을 얼마만큼 제출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민주당은 특히 검찰의 수사기록에는 로비대상 인물은 물론 뇌물로 준 당좌수표번호까지 포함되어 있는등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는 물론 국회와 검찰·법원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민주당은 『국정감사및조사법에 따라 조사위의 결의만 있으면 재판부에 재판기록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법원과 검찰은 『국정조사권을 계속중인 재판이나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결국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소추에 관여할 목적」이냐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국정조사위원장인 현경대법사위원장은 『현행법에 의해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금연바람 지구촌 확산/선진국 담배산업 위기에(현장 세계경제)

    ◎흡연 규제국 늘어 시장쟁탈전 치열/막대한 투자불구 매출액 날로 격감 몇몇 선진국에서 불기 시작한 「금연」 바람이 지구촌 곳곳에 퍼져나가 세계 연초산업의 견인차인 선진국 담배회사들을 위기의 태풍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최근들어 여러 나라에서 민간단체나 정부 주도하에 담배안피우기 운동을 벌인다는 뉴스가 잇따라 전해진다.국내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담배소비량이 감소했다.한국은 지난 91년 유엔이 실시한 국민1인당 흡연량 조사에서 4위(2천2백개비)를 차지했는데 이때 일본(2천5백)·헝가리·폴란드 등 상위3개국들이 한결같이 10년전과 비교해 담배를 덜 피운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인은 흡연증가를 기록했었다.그런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확실히 금연및 비흡연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물론 전세계을 통틀어 볼 땐 흡연량이 줄어든 건 아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소비된 담배(궐련)는 약 5조6천억개비로 추산,예전처럼 1년전보다 늘어났다.그러나 연 증가량이 1%미만인 것으로 파악된다.2년전인 91년에는 2.3% 증가했었다.이같은 담배소비 증가량의 둔화는 국제적 공급파이프인 선진국 거대 담배회사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개발에 쏟아부은 투자경비와 노력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성장률이다. 전세계에서 12억명이상이 담배를 피우고 있으나 5조개비가 넘는 궐련의 절반이상을 서양 선진국의 7대 담배회사들이 공급한다.특히 3억명이 흡연인구인 중국의 국영전매공사가 세계 최대규모로 제조해 전량 국내소비하는 1조6천억개비를 빼면 이들 7대메이저의 공급비중은 무려 70%에 달한다.그러나 이들 선진국회사들의 해외시장진출 및 세계화는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자신들 선진국 시장이 팽팽히 살아있을 땐 세계엔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 담배회사들은 80년엔 전세계 4분의1 국가의 시장에만 진출했으나 지금은 90%의 나라에서 경쟁하고 있다.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지난해 6천7백만개비의 궐련을 각국에 팔아 세계시장 점유율 12%로 중국전매공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영국 BAT의 점유율도 11%에 가깝다. 한편 산업분류에서 식품및 연초로 묶어지듯 기호품이되식품류의 생필품적 소비 비중을 갖고있는 담배는 선진국 시장에서의 판매이윤이 후진국 시장보다 몇배나 된다는 드문 특징을 가진다.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브랜드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이처럼 이윤이 큰 선진국은 강한 금연바람과 함께 소비량이 격감하고,파격적인 저가를 앞세운 해외시장 진출도 생각만큼 수월치 않아 담배회사를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선진국내의 담배소비자인 흡연인구는 크게 격감,지난 65년 성인의 42%가 담배를 피웠던 미국은 현재 흡연인구율이 26%로 떨어졌다.지금도 4천6백만명 가량이 담배를 피우고있긴 하나 지난 10년간 담배소비량은 연 2∼3%씩 감소해 왔다.지난해 미국의 식품및 담배산업 총매출액은 4천2백억달러였는데 이중 담배 매출액은 4백70억달러였다.유럽 전체의 담배 매출액은 5백80억달러 정도이다. 유명한 말보로 브랜드의 필립 모리스,카멜의 RJR 나비스코 등이 주도하는 미국의 고급궐련(갑당 2달러이상)은 판매마진이 거의 40%에 육박,해외시장 마진의 3배나 되는 황금품목이다.필립 모리스는 지난해 전세계에 2백50억달러 어치의 각종 담배를 팔아 65억달러의 이윤을 기록했는데 이 이윤의 75%가 총매출의 반도 안되는 1백10억달러의 국내판매에서 나왔다.지구 곳곳에서 담배시장이 위협받고 있지만 하필 이처럼 최고의 황금시장이 최대의 위기에 놓여있다. 미국 국방부는 군내의 모든 작업장에 금연령을 내렸고 노동부도 6백만개소의 민간 근무처에 금연권고를 시달했으며 식당,쇼핑몰 등 공공장소의 금연을 법제화한 크고 작은 지역사회만도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버먼트주,워싱턴주,메릴랜드주 등 5백군데가 넘는다.의무총감과 식품의약국장이 번갈아 담배의 약물적 규제를 거론하기도 했다.미국에서만 1년에 42만명이 흡연에서 유발된 병인으로 사망했는데 이 숫자는 살인·자살·에이즈·교통사고·알코올및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합계를 넘어선다는 것이다.유럽까지 포함하면 흡연 희생자가 1백만명에 달한다. 사용자를 중독자로 만들어도 법에 저촉되지 않은 유일한 상품인 담배는 동시에 이윤이 제일 많이 남는 소비품목인데 미국의 담배회사들은 『4천만명의미국인이 제뜻대로 금연에 성공한 마당에 담배의 중독성을 강조하는 건 합당치 않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이같은 중독성 공격보다 미 담배회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현재 갑당 24센트씩 부과되는 연방물품세가 의료개혁 재원조달 명목으로 최소한 99센트로 인상,마진폭을 크게 갉아먹으리라는 전망이다.또 지난 85년부터 통상법 301조를 들먹이며 진출한 일본·한국·대만·태국 등 정부전매의 동아시아 3백50억달러 담배시장에서도 최고점유율 17%(일본)가 시사하듯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
  • 아주기업 랭킹/포철 38·삼성전자 41위

    ◎홍콩지 매출액기준 5백기업 발표/현대자 42위·유공 51위등 한국 32개사 포함/일은 1위 도요타자동차 등 3백62사 진입 아시아 5백대 기업중 최고의 기업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를 필두로 각 분야에서 일본기업들이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들 아시아 기업의 93회계연도 총매출액은 독일,프랑스및 미국의 수출총액과 맞먹는 1조6천억달러를 기록,아시아경제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였다. 홍콩의 경제전문지 「아시아위크」가 매출액·순이익·자산등 여러 항목을 조사해 선정한 아시아 5백대 기업중 일본은 3백62개로 압도적인 양상을 보였다.이밖에는 호주가 36개,한국 32개,중국 17개,대만 11개,인도 10개,태국 8개,싱가포르 7개등 순으로 모두 14개국의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의 93년도 매출액 순위를 보면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7백13억달러,2위인 마쓰시타전기는 3백59억달러,3위 닛산자동차는 3백7억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순익면에서는 47위의 말레이지아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가 16억1천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도요타는 12억2천만달러로 2위에 그쳤다. 한편 매출증가율에서는 1백77%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시멘트회사인 퉁갈사가 1위,상하이 폴크스바겐(98.8%)이 2위,상하이자동차(83.3%)가 3위를 차지했다. 이익증가율 부문에서는 교구토석유가 1천1백68%,쿠모사가 9백%,시암자동차가 6백86%등 일본기업들이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인도 석탄회사인 코울 인디아가 67만명으로 1위,역시 인도의 철강회사 스틸 오소리티가 23만명으로 2위를,또 중국 안산철강이 21만명으로 3위를 차지,인구 대국들이 기업구조에 있어서도 노동집약적 양상을 드러냈다. 또 피고용인들이 거둔 1인당 연간 순이익은 일본의 닌텐도사가 77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24만달러의 에소 오스트레일리아,3위는 14만달러의 싱가포르석유등이 기록했다.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은 자동차부품 부문에 상위 29개사,건축자재분야에서 39위의 마쓰시타 전기공장이,화학제품에서 40위의 아사이 화학이,컴퓨터에서 히타치(매출액 4위)가 각각 선두에 오르는등 산업전반에 걸쳐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국기업은 38위에 랭크된 포철,삼성전자(41위),현대자동차(42위)등 3개사만이 매출액 상위 50위권에 들었다.이밖에 유공(51위),금성(65위),기아자동차(84위),현대중공업(1백25위)등 모두 32개 기업이 선정됐다. 아시아위크는 이지역에서 생산비와 노동력및 토지등 생산요소의 이점 때문에 역내국가간 투자와 교역이 급증해 상호의존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산업과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세계경제성장의 기관차역활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30대그룹 자산 11.4% 21조원 증가

    ◎총 199조 4,770억원/계열사 12개 늘어 616사/한양 빠지고 한보 신규 편입/현대 1위… 대우·삼성 순위 바뀌어 현대와 대우 등 30대 재벌 그룹의 자산 총액은 1백99조4천7백7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4%,21조1백10억원이 늘어났다.30대 그룹의 계열사는 전년보다 12개 증가한 6백16개이다. 자산총액 순위는 현대가 전년에 이어 1위이며 대우는 전년의 3위에서 삼성을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다.삼성은 3위,럭키금성은 4위,선경은 5위를 차지했다.재산보전 처분이 내려진 한양이 30대 그룹에서 빠지고 한보가 새로 끼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94년도 대규모 기업집단」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법에 따라 상호출자 금지 등 출자규제 및 상호 채무보증 제한을 받는 기업은 30대 재벌그룹 계열사 6백16개사이다. 29개 재벌은 지난 1년 동안 24개사를 처분했다.30대에서 빠진 한양그룹 4개사 등 모두 28개사가 준 반면 새로 지정된 한보그룹의 11개사와 위장 계열사 29개사 등 모두 40개사가 늘었다.전체로는 12개 사가 증가한 셈이다. 계열회사 수로는 작년에 2위였던 럭키금성이 53개로 1위가 됐고 삼성은 한솔그룹의 분리로 작년의 55개에서 50개로 줄어 2위가 됐다.다음은 현대(48개)·선경(33개)·롯데(30개)의 순이다. 그룹별 자산총액 증감을 보면 대우그룹은 대우자동차판매회사의 주식취득 등으로 5조6천4백50억원이 증가했고 현대는 현대오토파이넌스 신설 등으로 4조1천5백20억원이 늘었다.다음은 기아(1조5천7백40억원),삼성 (1조3천6백50억원),럭키금성(1조2천8백30억원),쌍용(9천3백30억원) 등의 순이다.반면 한일그룹은 자산총액이 유일하게 줄어 3백억원이 감소한 2조7천1백70억원이다. ◎순위 왜 변동했나/삼성,중공업분야 열세로 대우에 밀려 30대 재벌의 군살빼기는 외형상 별로 뚜렷한 것이 없다.총자산과 계열사 수가 1년 전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산총액 증가율 11.4%는 이 제도가 도입된 87년 이래 최저치이며,순자산 대비 타회사 출자비율도 지속적으로 줄어 과거의 마구잡이 확장 추세가 시정되는 중이다. 지난 해 처음으로 4개가 줄었던 계열사 수는 올해 12개가늘었다.그러나 작년에 이어 계속 지정된 29개 재벌의 경우 회사신설(8개),주식취득(17개)으로 25개가 늘어난 대신 합병청산(38개),주식매각(11개)으로 49개가 줄어 전체로는 24개 계열사가 감소했다.그런데도 계열사가 증가한 것은 작년에 적발된 위장 계열사들이 상당 수 편입됐기 때문이다. 대규모 기업집단을 지정하는 취지는 재벌그룹들이 상호출자,상호 지급보증 등의 방법으로 덩치를 불리는 문어발식 확장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대재벌 정책은 현재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재벌의 경제력 집중 억제라는 목표와 달리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나 공기업 민영화 등은 재벌들의 참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이상과 현실을 조화하는 아이디어가 절실한 셈이다. ◎군살빼기 어떻게…/외형 증가불구 「마구잡이 확장」 “주춤” 재벌의 순위가 바뀌는가.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우리 재벌의 자산총액 서열은 현대·대우·삼성 순이다.지난 해에는 현대·삼성·대우의 순이었다. 자산총액 기준의 순위는 통상 기업규모의 서열로 간주된다.반면 매출액 순위는 영업실적의 서열이라 할 수 있다.물론 자산에는 부채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삼성은 이날 『자산총액의 순위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대우가 2위로 올라선 원인을 부채 탓으로 돌렸다.하지만 92년 말 현재 제2 금융권을 포함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3백25.6%이고,대우는 3백29.2%이다.현대는 4백27.2%이다.따라서 부채 때문에 대우가 삼성을 제친 것 같지는 않다. 이유는 무엇인가.대우측은 자산증가의 요인을 조선·자동차·전자 등 주력사의 경영실적 호조와 대우자동차판매회사의 신규 계열사 편입 및 조선과 중공업의 합병을 위한 자산 재평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대우가 삼성보다 장치산업이 많은 점도 일조를 했다.사실 삼성은 반도체와 중공업,전관과 코닝을 제외하면 「무거운 산업」이 전무하다. 매출액에서 삼성은 지난 해 상반기 현대에 처졌다.현대가 20조8천억원인 반면 삼성은 20조1천억원이었다. 결국 삼성이 자산에서 3위로 밀려난 것은 그룹의 사업구조가 21세기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대우보다 못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자동차에 집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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