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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하키, 극적 4강 진출

    한국 남자 하키가 극적으로 4강에 진출,올림픽 첫 메달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26일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주최국 호주에 1-2로 역전패,2승2무1패로 4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경쟁국 인도가 약체 폴란드와 무승부에 그쳐준결승 진출권을 얻어냈다. 호주에 진 한국은 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인도의마지막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려야했다. 약체 폴란드가 올림픽에서 8차례나 우승한 인도를 이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해 주기만 바랄 뿐이었다. 그러나 80년 이후 올림픽에 처음으로 나온 폴란드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펼쳐진 인도와의 경기에서 종료 1분전까지 0-1로 뒤지다토마츠 시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한국의 4강진출에 결정적인역할을 했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와 승점(8점)뿐만이 아니라 득점(9점)과 골득실(2점)에서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21일 인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앞선 호주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8분 송성태(성남시청)의 필드골로 1-0으로 기분좋게 앞서나가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코너로 동점을 허용한뒤 후반 25분 결승점을 내줘 역전패했다. 한국은 28일 2승 3무로 A조 1위에 오른 강호 파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자 구기 메달향해 ‘순항’

    여자구기 ‘대약진’-.여자 핸드볼·농구·배구가 메달권을 향해 힘찬 진군을 계속하고 있다. 4회연속 챔프전 진출을 노리는 핸드볼은 25일 약체 앙골라를 완파하고 4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28일 B조 4위와 8강전을 갖는다. 득점선두 이상은의 폭발적인 슛과 오성옥의 송곳같은 어시스트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어 승리가 기대된다. 84LA 은메달 이후 16년만의 입상에 도전하는 농구는 27일 프랑스와8강전을 벌인다.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선수권 준우승팀으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뛴 경력이 있는 센터 이사벨 피자코프스키를 비롯해 가드 야니크 수브르,오드리 소레,포워드 카트리느 멜라인 등 유럽 명문클럽들에서 활약중인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유수종 감독은 프랑스의 전력이 한 수 위임을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는데다 이번 대회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변칙 지역수비가 먹혀든다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자신한다.쿠바전에서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린 양정옥의 외곽포에도 기대를 건다. 76몬트리올에서 구기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배구는 24년만에 영광재현에 나선다. B조 3위로 일찌감치 8강을 확정지은 한국은 26일 A조 2위 미국과 4강행을 겨룬다. 초반 난조를 보인 세터 강혜미가 중심을 잡고 특유의 쇠그물 같은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어 강한 자신감에 불타고 있다. 한국은 미국을 넘으면 중국-러시아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미국은 95그랑프리대회 우승,84LA 2위,92바르셀로나올림픽 3위를 차지한 강호.그러나 최근 세대교체를 해 예전의 전력은 아니다.한국과는 올 그랑프리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92·96올림픽에 참가한 공격수 타라 크로스바틀과 센터 대니얼 스콧이 전력의 핵. 한국 벤치는 상대가 공격과 블로킹은 강하나 조직력이 허술해 스피드로 승부를 걸면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투혼의 여자농구 8강 진출

    여자농구 8강 티켓이 걸린 중요한 일전.여기서 이기지 못하면 미국과 폴란드가 버티고 있다.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였다.하지만 상대가만만치 않았다.비록 한 수 아래로 여겨지긴 했지만 ‘구기 종목’에서 정상권을 지키고 있는 쿠바라는 이름이 선수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역시 전반 중반까지는 접전이었다.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며 전주원(10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현대건설)-정은순(16점·삼성생명)-정선민(16점·신세계) 황금 트리오가 살아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한국올림픽 출전 사상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전주원의 활약은 특히 돋보였다.전반은 34-28로 앞선채 끝냈다. 후반 들어 한국의 작전은 밀착수비와 외곽 공격.8강을 향한 마지막관문 돌파의 열쇠는 상대의 공격패턴에 따라 매치업을 변화시키는 변칙 지역방어였다.야밀레트 마르티네스(196㎝)와 리스데이비 빅토레스(193㎝) 등 장신을 투입한 쿠바는 정신없이 돌아가며 막아서는 한국의 수비에 당황하며 공격이 둔화됐다. 그 사이 한국은 양정옥의 레이업과 3점슛,정은순의 자유투로 40―30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쿠바의 맹추격에 42―40까지 쫓겼지만 한국은 양정옥의 3점슛 2발과 정은순의 중거리슛,정선민의 레이업슛이 폭발하며 52―42로 다시 달아났다.종료 11분45초를 남기고박정은의 3점슛이 깨끗이 바스켓을 꿰뚫어 스코어는 57―43.쿠바가율리세니 소리아의 3점슛으로 안간힘을 썼으나 양정옥이 곧바로 3점포로 응수,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후 조급해진 쿠바의 거친 플레이에 말려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정은순 등 고참들의 노련한 플레이로 마침내 69-56의 압도적승리를 거머 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3승2패를 마크, B조 3위에 올라 러시아,폴란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3팀간의 공방률에 따라 러시아에 이어 조3위로 8강이겨루는 토너먼트에 올랐다.한국은 오는 27일 A조 2위인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중 여자하키 엇갈린 명암

    극명한 희비였다. 88서울과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두차례나 은메달을 일군 여자하키의 강호 한국이 본선 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데 반해 처음으로올림픽 무대를 밟은 중국은 조 2위로 본선에 진입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중국 여자하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감독은 김창백 전 한국대표팀감독.한국의 김계수감독과는 부산전자공고 동기동창의 각별한친구사이여서 명암을 더했다.더군다나 중국 올림픽 사상 외국인 감독으로 처음 참가하게 된 김창백 중국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초 치열한경선 과정을 거쳐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채 한달도 안돼성적부진으로 경질된 터였다. 김창백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서 전격 경질당한 수모를 톡톡히 털어냈다. 이에 견주어 국내 하키계는 큰 망신을 자초했다.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뒤 급격한 세대교체로 전력이 약화된 한국은 김창백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가 이내 해임시켰고 후임인 우상배감독도 김창백감독이 이끄는 중국과의 연습경기에서 성적이 시원찮았다는 이유로물러나게 했다. 올림픽3개월전에서 새로 사령탑을 맡은 김계수감독은 98방콕아시안게임서 우승을 일군 맹장이지만 전력이 떨어진 여자하키를 짧은 시간안에 정상권에 올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드니를 찾은 하키인들은 “박영조감독 이후 여자하키 지도자들이세계하키의 흐름을 익히는 노력과 연구를 게을리 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채 2년도 안돼 2명의 감독을 갈아치운 대한하키협회가 몰락의 길을걷는 동안 김창백 감독의 말대로 ‘협회가 끝없이 신뢰하고 전폭적으로 밀어준’ 중국의 하키가 급성장한 사실은 시사하는 바 크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상반기 지방채무 17조6,630억

    올 상반기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채무는 모두 17조6,630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말 18조190억원보다 2% 줄어든 수치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자치단체의 총 부채가 지난해보다 3,360억원 줄어든 17조6,6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채를 상환기간별로 보면 10년에서 15년의 중장기채가 15조5,995억원으로 가장 많고,5∼9년인 중장기채가 4조1,696억원,1∼4년짜리 단기부채도 1조2,849억원이나 됐다. 부채중에는 상·하수도 관련이 가장 많은 4조7,534억원,도로시설 3조6,259억원,지하철 관련은 1조6,986억원에 이르렀다. 가장 많은 부채를 갖고 있는 광역단체는 3조269억원인 경기도로 나타났으며,부산시가 2조2,862억원으로 2위를 달렸다.서울시는 1조6,270억원으로 3위,1조4,036억원의 빚을 갖고 있는 대구시가 그 다음을차지했다. 반면 울산시는 4,112억원으로 16개 광역단체중 부채 규모가 가장 적었으며,충북이 4,886억원,제주가 5,72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채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자치단체들이 무리한 차입 등을 자제한 결과”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일본축구 4강 ‘물거품’

    시드니올림픽 축구 패권 향방이 스페인-미국,칠레-카메룬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스페인은 23일 시드니 풋볼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후반 41분터진 가브리엘 가브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눌렀다. 미국은 일본과 2-2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칠레는 지난 대회 우승팀 나이지리아를 4-1로 대파했고 카메룬은 2명이 퇴장당하는 열세 속에서도 모데스테 음바미의 골든골을 업고 브라질을 2-1로 제쳤다.D조 2위로 8강에 오른 일본은 애들레이드에서미국과 연장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로나선 나카타가 골 포스트를 맞히는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 ‘다이빙 여왕’ 푸밍샤 최다관왕 꿈 무산

    ‘다이빙 여왕’ 푸밍샤(22·중국)의 최다관왕 꿈이 좌절됐다. 23일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결승에서 궈징징(18)과 짝을 이뤄 정상에 도전했던 푸밍샤는 애틀랜타 은메달리스트 베라 일리나-룰리아 파칼리나(러시아)조에 11.04점차로 아깝게 져 2위에 그쳤다. 푸밍샤는 지난 91년 12살의 사상최연소 나이로 세계선수권 플랫폼에서 우승,인권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플랫폼에서 첫 금메달을 따고 4년 뒤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스프링보드와 플랫폼을 석권한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2년 반만에 복귀했었다. 푸밍샤는 생애 3번째인 이번 올립픽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면 미국의 그레그 루가니스와 팻 매코믹이 세운 올림픽 최다 우승 기록인 4관왕을 경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기록경신은 불가능해졌다. 푸밍샤는 그러나 “마지막 금메달을 따기 위해 오늘 패배는 깨끗이잊겠다”며 세계적 스타답게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시드니 특별취재단
  • 빌 게이츠 美 갑부 1위 고수

    [워싱턴 연합]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 회장(44)이 지난해 주가폭락으로 220억달러의 손실을 입고도 630억달러(약 72조4,500억원)의 재산을 지녀 미국 갑부 1위 자리를 지켰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0월 9일자에서 밝힌 ‘미국 갑부 400명’에따르면 MS의 경쟁사인 오러클의 창업주 래리 엘리슨 회장이 580억달러의 재산으로 2위에 올라섰다.지난해 12위였던 엘리슨은 주가상승으로 한해에만 450억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2위였던 MS의 공동 창업자 폴 앨런(47)이 360억달러로 3위,투자업계의 거물 워렌 버핏(70)이 280억달러로 4위,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71)가 260억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400위에 오르려면 재산이 7억2,400만달러가 넘어야 하며 400명 중 263명이 자수성가 형이다.미디어 분야가 61명,기술 및 소프트웨어 분야가 60명,금융 분야가 49명이다. 이들의 총재산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조2,000억달러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버금간다.
  • 여자배구 페루 꺾고 8강 진출

    ◆ 배구.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22일 한국선수단은 기대했던 배드민턴,사격 등이 줄줄이 메달권에서 탈락,아쉬움을 남겼다.그러나 여자 배구가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고 테니스 남자복식이 사상 처음 2회전에 오르는 등 의미있는 선전을 펼쳤다. 여자 배구는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열린 B조 예선리그 4차전에서 구민정(21점),장소연(17점),박미경(12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박만복 감독이 이끄는 페루를 3-1로 꺾고 3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를 마크,사실상 조 3위를 확정하면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지었다.한국은 24일 러시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갖는다. ◆ 테니스. 이형택-윤용일(이상 삼성증권)조가 테니스 남자복식 2회전에 진출했다.이-윤조는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복식 1회전에서 마르셀로 리오스-니콜라스 마수(칠레)조를 2-0(6-3 6-4)으로제압했다.한국이 올림픽 테니스 복식에서 2회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단식 1회전에서 아쉽게 패한 이형택은 윤용일과 짝이 돼 안정된 스트로크로 착실히 득점,1세트를 얻은 뒤 2세트에서도 스트로크와 발리로 상대를 몰아 붙이고 윤용일의 서비스 에이스로 깔끔하게 경기를마무리했다.그러나 조윤정-박성희(이상 삼성증권)조는 카리나 합수도바-자넷 후사로바(슬로바키아)조에게 1-2(5-7 7-6 4-6)로 패해 2회전진출에 실패했다. ◆ 배드민턴. 라경민(대교 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가 여자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3위 라-정조는 올림픽파크의 제3 파빌리온에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후앙 난얀-양 웨이(중국)조에 0-2(6-15 11-15)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배드민턴이 정식 정목으로 채택된92바르셀로나부터 매 대회마다 금메달을 땄던 전통을 이어가지 못했다. 라-정조는 23일 오후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쉰 위유안-가오 링(중국)조와 동메달을 다툰다.1세트 초반 앞서가던 라-정조는 중국의맹공에 밀려 4-4 동점을 허용한 이후 무너졌으며 2세트 들어서도 장단과 강약의 조화를 이룬 상대 스매싱을 막아 내지 못해 금메달 꿈을4년 뒤로 미뤘다. ◆핸드볼. 남자 대표팀이 약체 이집트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올림픽파크의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남자 A조 예선4차전에서 공수에 허점을 노출하며 졸전 끝에 이집트에 21-28로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이로써 한국은 단 1승도 없이 1무3패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사격. 부순희(한빛은행)가 스포츠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올림픽 첫 메달의꿈을 접었다. 부순희는 시드니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여자스포츠권총 본선에서 573점으로 25위에 그쳤고 송지영(경기체고)도 576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 권투. 남한의 김기석(서울시청)과 북한의 김은철이 8강에 나란히 올랐다. 김기석은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48㎏) 2회전에라 파네 마사라(인도네시아)에 8-4로 판정승했다.김은철도 팔 라카토스(헝가리)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 20-8로 판정승,8강에 합류했다. ◆ 하키. 지난 대회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여자 하키가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예선 A조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세계 최강 호주에 0-3으로 완패했다.이로써 2무2패가 된 한국은 승점 2점으로 조 4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기대주로 꼽혔던 이진택(대구시청)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예선탈락했다. ◆ 육상. 96애틀랜타올림픽과 99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 결선에 진입했던 이진택은 22일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예선에서 자신의 한국기록(2m34)에 14㎝나 뒤진 2m20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34명 중 21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특별취재단 명단]▲단장 이병진(스포츠서울 체육팀장)▲오병남(대한매일 체육팀차장)▲박준석(〃 〃기자)▲노창현(스포츠서울 사회팀장)▲최문열(〃 체육팀차장)▲김태충(〃 사회팀기자)▲최정식(〃 〃기자)▲홍헌표(〃 야구팀기자)▲이영규(〃 〃)▲류재규(〃 축구팀기자)▲이승재(〃 사진팀기자) ▲성복현(〃 〃)▲남병화(〃 〃)
  • 영광의 얼굴/ 배드민턴 남자복식

    아깝게 은메달에 딴 유용성­이동수(이상 삼성전기)조는 지난 96년부터 남자복식에서 한팀이 돼 호흡을 맞췄다. 유용성은 94년 하태권,95년 김동문과 짝을 이뤘었고 이동수는 91년김영길과 조를 이룬뒤 각각 만났다. 이들은 96년 한팀이 돼 출전한 덴마크 코펜하겐마스터즈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환상의 복식조’로 떠올랐다.97년 제10회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태국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98년에는 전통있는 전영오픈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한 것도 둘이 똑같다.유상균씨(57)와 김상오씨(57)의 2남2녀중 막내인 유용성은 충남 당진 탑동초등학교 4학년때,이청덕씨(53세) 전명순씨(51)의 1남1녀 중 장남인 이동수는 서울 당곡초등학교 4학년때 라켓을 잡았다.국가대표는 유용성이 92년에,이동수는 2년 늦은 94년에 달았다. 한편 동메달을 딴 김동문-하태권조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정상급남자복식조.25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진북초등학교부터 전주서중,전주농림고,원광대를 이어 현재의 삼성전기까지 18년간 한 솥밥을 먹어눈빛 만으로도 통하는 사이다. 얼마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말레이시아오픈에서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했고 과중한 금메달 부담감으로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손발을 맞추기 시작한 97년 미국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99년 스웨덴오픈·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2000년 전영오픈·스위스오픈 등 수많은 국제대회를 휩쓸어 와 이번 대회에서도 확실한금메달 후보로 손꼽혔지만 준결승에서 아깝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남자양궁 4강 좌절…야구 美에 석패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16강전부터 치러진 남자 양궁개인전에서 한국선수들은 전원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는 충격을 안겨줬다. 맏형 오교문(인천제철)은 16강전에서 마사후미 마키야마(일본)를 166-160으로 물리쳤지만 8강전에서 빅터 윈더리(미국)에게 105-108로덜미를 잡혔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를 169-166으로 제압,돌풍을 일으킨 김청태(울산남구청)도 8강전에서 망누스 페테르손(스웨덴)에게 111-112로 아깝게 패했다.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한국 남자 궁사들은 22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야구. 야구 대표팀이 미국에도 져 벼랑에 섰다. 한국은 20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4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8회 아쉽게 만루홈런을 맞아0-4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3패를 기록,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1일 하루를 쉰 뒤 복병 네널란드(22일),숙적 일본(23일),약체 남아공(24일) 등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선발 정대현(경희대)이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0-0이던 8회 3번째 투수 진필중이 만루포를 맞아 주저앉았다. *배구. 여자배구가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펼쳐진 시드니올림픽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계 최강 쿠바에 0-3(17-25 13-25 15-25)으로 졌다.그러나 앞선 두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러시아(3승)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또 한번의 한국인 감독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독일과 페루전에서는 이희완감독의 독일이 박만복 감독의 페루를 3-0으로 물리쳐 첫승을 신고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국, 칠레전 승리 불구 골득실차 8강 탈락

    한국 축구가 아쉽게도 올림픽 8강 진출의 꿈을 접었다. 한국은 20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경기장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B조 리그 최종전에서 이천수가 퇴장당하는 악조건에도 불구,전반 28분 터진 이동국의 결승골로 칠레에 1-0으로 이겼다.이로써 한국은 칠레,스페인과 나란히 2승1패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탈락했다.같은 조의 스페인은 모로코를 2-0으로 누르고 칠레에 이어 조2위를 차지,8강에 올랐다. 한국의 이천수는 전반 11분 쯤 칠레 선수에게 태클을 건 뒤 발로 상대 얼굴을 걷어차려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해 퇴장당함으로써 팀에 해를 끼치는 한편 명예에 오점을 남겼다. 한편 3차전에서 브라질에 0-1로 져 2승1패를 기록한 D조의 일본은슬로바키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꺾어주는 행운으로 2위로 8강에 진출했다.일본은 브라질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1위 자리를 내주었다.조별 리그가 모두 끝남에 따라 시드니올림픽 축구의 패권 향방은 이탈리아-스페인,미국-일본,칠레-나이지리아,브라질-카메룬전으로 압축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배드민턴, 김동문-하태권 4강 스매싱

    셔틀콕 ‘남복 형제’가 금메달을 향해 쾌속 질주했다. 세계 4위 김동문-하태권조(이상 삼성전기)는 18일 시드니 올림픽파크 제3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3위 리키 수박야-렉시 마이나키조(인도네시아)를 2-0(15-5 15-9)으로 완파,4강에 올랐다.김-하조는 결승 길목인 4강에서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의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조와 격돌하게 돼 사실상의 결승전을 펼친다. 김-하조는 이날 환상의 콤비플레이로 예상밖의 완승을 일궈냈다.상대인 리키-렉시조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강호.한국은 초반부터 하태권의 파워 스매싱과 김동문의 정교한 플레이가 조화를 이루며 상대의 넋을 빼 승기를 잡은 뒤 2세트에서도 여세를 몰아승리했다. 세계 2위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도 옌스 에릭센-예스페르라르센조(덴마크)를 2-0(15-12 15-1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합류했다.김동문-하태권과 이동수-유용성조는 20일 남복 준결승 2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면 대회 첫 셔틀콕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우정의 ‘형제대결’을 벌이게된다. 여자복식의 임경진-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는 1회전에서 차이후민-첸 리친(대만)조에게 2-1로 승리,16강에 올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국축구 “복도 없지”…8강꿈 거의 무산

    한국 축구가 돌발사태로 초래된 불운에 울고 있다. 올림픽 축구에 조별리그가 도입된 이래 처음 이뤄보려 했던 8강 진출의 염원이 엉뚱한 변수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 엉뚱한 변수란 다름 아닌 스페인의 칠레전 참패.우승후보 스페인이우리 희망대로 칠레만 이겨줬더라면 한국의 8강 꿈은 한결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이다.스페인이 2연승을 거뒀다면 B조 리그 마지막경기에서 모로코를 이기고 3전 전승(승점9)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경우 칠레와 한국은 각각 1승1패(승점3)가 돼 마지막 3차전 맞대결에서 한국이 칠레를 이기기만 하면 무조건 조2위로 8강에 나선다는계산이 나온다.한국과 칠레는 20일 오후 6시 3차전을 갖는다. 그러나 스페인이 칠레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함으로써 상황이 180도바뀌었다.우리가 칠레를 이기더라도 8강 진출은 낙타가 바늘구멍에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워졌다.스페인이 모로코를 이길게 뻔해 스페인 칠레 한국이 나란히 2승1패(모로코 3패)가 되기 때문.이럴 경우3팀이 골득실을 따져 상위 2팀을 가리게되므로 한국의 8강 진출은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한국이 골득실차에서 칠레(+5) 스페인(+1)에게 많이 뒤져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골득실차는 -2. 결국 3차전에서 스페인이 모로코를 한골차로만 이겨도 골득실 +2가되므로 한국은 칠레를 4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뜻을 이룬다.더욱이 다득점 등의 복잡한 절차를 따지지 않고 8강 티켓을 얻으려면 5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다.한국으로서는 칠레전에서참패한 스페인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게 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국축구 8강행 실낱희망

    한국 축구가 올림픽 8강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한국은 17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B조리그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무너졌던 한국은 이로써 승점 3을 올려20일 칠레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8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칠레가 우승후보 스페인을 3-1로 꺾고 2승(승점6)을 기록했고 우승후보 스페인(1승1패·승점 3)이 20일 모로코전에서 이길확률이 높아 마지막 칠레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겨야 하는 어려운처지에 빠졌다.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이 칠레를 이기고 스페인이 모로코를 이기면칠레·스페인·한국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한국은 17일 현재 골득실에서 2위 스페인(+1)보다 3골이나 뒤진 -2에 머물고 있어 칠레를 4골차로 이겨야만 8강에 자력진출하게 된다. 전반전 밀리는 경기를 펼친 한국은 후반 7분 김도훈이 얻은 페널티킥을 이천수가 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갈랐다. 후반 들어 부지런히 상대 문전을 위협하던김도훈은 벌칙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을 유도,승리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천수는 골문 왼쪽을 향해 밀어넣은 공이 골키퍼의 몸을 맞고 튀어나오자 달려들며 재차 슛을 시도,그물을 갈랐다. 한국은 그러나 역습기회 때마다 부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흐름이 끊겼고 절호의 프리킥 찬스를 무위로 날리는 등 마무리에서 아쉬움을남겼다. 한편 D조의 일본은 나카타와 이나모토가 1골씩을 넣어 슬로바키아를 2-1로 꺾으며 2연승,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21세기 중국의 변신] (5)IT산업 열풍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에도 ‘IT산업 열풍’이 불고 있다.베이징 북서쪽,‘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5월말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방문한 중국 최대의 컴퓨터업체 롄상(聯想)과 스퉁(四通) 등 IT(정보기술)산업 업체 5,000여개가집결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인근에 중국 과학원 등 230여개의 연구소와 명문대학 칭화(淸華)대·베이징대 등 70여개대학도 몰려 있어 산학협동 연구조건도성숙돼 중국 IT산업의 요람으로 떠올랐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IT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의 국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1999년말 중국의인터넷인구는 900만명을 넘어섰으며,6월말 1,690만명을 돌파했다.중국 정부가 지난해 IT산업의 인프라 육성에 1,200억위안(약 12조6,000억원)을 투입한데 이어,2001년부터 시작되는 10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IT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지정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99년 IT산업의 생산액은 국내총생산(GDP)의 7%인 7,782억위안(100조5,160억원)을 기록했고,IT산업 수출액도 390억달러(4조2,900억원)로 수출액의 20.6%를 차지했다.IT산업이 중국 경제의 성장을주도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신랑왕(新浪網 sina.com) 등 중국의 3개IT업체는 미 증시에 상장됐으며,주무랑마(珠穆朗瑪·8848.net) 등 4개 업체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IT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21세기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IT산업을 발전시키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IT산업의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값싼 컴퓨터 확산과 인터넷 이용료의 인하 등도 IT산업의 성장세를견인하고 있다.600달러(78만원) 미만의 저가 PC가 선풍을 일으키면서 99년 가정용 PC의 판매량은 98년보다 80%가 늘어난 80만대를 기록했으며,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접속비용을 시간당 4위안(520원)에서 2위안으로 크게 낮췄다. 인터넷 관련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허용도 IT산업 발전에는커다란 호재다.인터넷 업체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금지하던 중국 정부가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해 외국인 지분을 49%,콘텐츠 제공업체에도 50%까지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물밑 투자를 해오던 미국의 야후와 라이코스 등 외국 기업들의 중국 러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T산업 열풍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를 급속도로 확산시키고있다.98년 810만달러에 그쳤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001년 5억8,300억달러,2003년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전자상거래를 처음도입한 주무랑마의 99년말의 월 평균 매출액은 1,200만위안(15억6,00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중국의 IT산업 발전은 한계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지난달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6차 ‘세계 컴퓨터회의’에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개막연설을 통해 “인터넷에 쓰레기같은 정보들이 제재를받지 않고 마구 흘러다니고 있다”고 지적,“웹사이트를 검열하는 국제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의한 것.IT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중대 발언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khkim@. * IT산업 주역 왕즈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왕즈둥(王志東·34) 신랑왕(新浪網·www.sina. com) 사장은 ‘중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다.외국물을 먹지않은 본토박이 벤처 사업가인 그가 98년10월 전 세계의 중국인용으로 개발한인터넷 포털사이트 ‘신랑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독창성 등을 널리 인정받은 신랑왕은 지난 4월 미국 월 스트리트의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거래되는 나스닥에 상장됐다.신랑왕은 주당 20달러대에 상장됐으나 한때 54.5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는 기치를 내건 ‘신랑왕’의 현회원수는 무려 700만명.하루 조회수는 3,400만건이 넘는다.영업시작2년도 채 안되는 IT업체로서는 눈부실 정도다.왕 사장은 특히 지금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고객들에게 서비스한다는 목표 아래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孫正義)가 경영하는 야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등 외자 유치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중국계 최초의 다국적 IT업체로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구상인 셈이다. 그는베이징(北京)대 무선전자과 출신으로 87년 졸업후 모교 컴퓨터 연구실의 연구원으로 일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컴퓨터와 인연을 맺었다. 왕 사장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인생을 극적으로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았다.이때 그는 중국판 윈도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 ‘증원즈싱(中文之星)’을 개발,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92년 중관춘(中關村)에 정보통신회사 ‘신톈디(新天地)’를 설립한 데 이어 93년 중국어 소프트웨어개발 업체 스퉁리팡을 창립했다.당시로서는 거액인 65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이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왕 사장은 미 스탠퍼드대학 출신 화교 3명이 미국에서 운영중인 중국어 종합정보사이트 사이나 닷컴을 인수,지금의 ‘신랑왕’을 탄생시켰으며,중국·미국·타이완(臺灣)·홍콩 등 4개 지역에 지사를 설치하고 자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 올림픽축구 “8강 해낸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이같은 전망은 지난해 1월 출범한 허정무 사단이 그동안 외국팀과의 29차례 공식경기에서 25승2무2패를 기록하는 혁혁한전과를 세운데 근거를 두고 있다.2년 가까운 훈련과 실전경험을 마친한국의 8강진출 시나리오와 조예선에서 마주칠 3개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B조 리그에서 스페인 모로코 칠레와 한차례씩 경기를 펼칠 한국은 1승1무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 사상 처음 8강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웠다.4팀씩 4개조가 다투는 조별리그에서는 상위 2팀이 8강에 나선다. 한국은 B조 최강인 스페인과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넘기면 일단 성공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다.스페인전에서 이기면 목표 하한선인 1승1무1패를 달성하는데 한결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스페인전에서 지게 되면 모로코 칠레와의 두차례 경기에서 반드시 무패를 기록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 된다.남은 두경기에서 적어도 1승1무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 한국은 스페인전에서 질 경우를 상정,모로코를 1승 제물로 삼고 칠레와는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한다는 시나리오를 짰다.모두가 강팀이지만 모로코가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팀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8강에 자력진출하기로 목표를 높여잡아 모로코 칠레전을 모두 이겨 2승을 확보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B조 1위가 되면 A조 2위와,B조 2위가 되면 A조 1위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된다.A조에는 이탈리아 호주 나이지리아 온두라스가 포함돼 있다. ■스페인. B조 최강으로 평가받는다.4개팀 가운데 이력도 가장 화려하다.우선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위를 기록할 만큼 손색 없는 세계정상의 축구 강국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23세 이하의 올림픽팀과 청소년팀 경기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는 사실.이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99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대회,99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데서 잘 드러난다.이같은 자신감 때문인지 스페인은 이번에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로만 팀을 구성했다. 강팀답게 한국과의 각급 대표팀간 대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은 국가대표 1승1무,올림픽대표 1승. ■모로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전력이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일부 드러났다.1-3으로 지긴 했으나 일본전에서 주전 4명이 빠졌으면서도 탁월한개인기와 빠른 몸놀림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강호 이집트 튀니지 등을 물리치고 5번째로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72뮌헨올림픽에서 한국이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8강 고지에 오른 전력도 갖고 있다. 또 9월의 FIFA랭킹에서 한국(42위)보다 높은 26위에 랭크된 전통적인 축구강국이다.그러나 92바르셀로나올림픽 때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조 꼴찌를 차지한 바 있어 한국으로서는 해볼만한 상대다. 한국은 당시 모로코와 1-1로 비겼으며 이것이 모로코와 싸운 유일한기록이다. ■칠레. 한국이 무승부 이상을 노리는 대상이다.화려한 개인기와 체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으며 올림픽 남미예선 1·2차전 7게임에서 11골을 실점했고 콜롬비아와 브라질전에서는각각 5골과 3골을 잃는 등 한번 흔들리면 와르르 무너지는 취약점을보였다.이같은 틈새를 노리면 우리가 승리를 챙길 가능성도 있다. 세계정상급 스타인 살라스가 예상과 달리 엔트리에서 빠진 것도 한국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그러나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 탈락 이후 98프랑스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면서 남미의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다.한국과의 과거 전적은 없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 D조·일본 H조 ‘톱시드’

    2002월드컵축구대회 전 경기일정이 확정됐다. 한·일 월드컵조직위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 최종확정된 일정을 동시에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D조와 H조의 톱시드를 받았고 개막전은 2002년5월31일 오후 8시30분 서울 상암경기장,결승전은 6월30일 오후 8시일본 요코하마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매일 경기의 시작시간은 각각 오후 3시30분,6시,8시30분이며 4경기가 열리는 날은 오후 2시30분,4시30분,6시30분,8시30분이다. 한국의 예선 첫 경기는 6월4일 오후 8시30분 부산에서 열린다.한국은 조2위로 16강에 오르면 6월17일 오후 3시30분 전주,조1위를 차지하면 6월18일 오후 8시30분 대전에서 8강 진출전을 벌인다. 박해옥기자 hop@
  • 웹 만화·애니방 “인기 캡”

    회사원 강모씨(29)는 요즘 인터넷에서 만화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회사 일때문에 만화가게를 찾을 수 없는 강씨로서는 인터넷이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아무 때나 만화 사이트에 들어가 마음껏 만화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통신망 덕분에 동영상 애니메이션까지 즐기고 있다. ■어떤 사이트들이 있나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사이트는 줄잡아 100여개.아직은 기존 만화에 색깔을 입혀 보여주는 방식이지만 점차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곳이 늘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업체로는 엑스뉴스와 클럽와우가 대표적이다. 엑스뉴스는 시사적인 소재를 다룬 패러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남북이산가족과 남북정상회담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하루 평균 8만명 이상이 찾는다.편당 2∼3분짜리지만 흥미있는 소재에 곁들여진 성우 더빙이 인기 비결이다. 클럽와우에서는 기존 유명 작가의 출판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거나 창작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는 개봉창작품을 서비스하는 점이 특징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응용한 e-card와 게임 등도 서비스한다.사이버 머니 등 유료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에는 회원이 17만명에 이른다. ■만화·애니메이션의 전성기가 오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 사이트는 인터넷 서비스업체 콘텐츠 가운데 접속률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다.회원을 늘리기 위해 만화 코너를 앞다퉈 마련하기도 한다.라이코스코리아는 지난 6월 사이버 만화방 코너를 개설한 뒤 방문건수가하루 1,500만건을 넘어섰다.다음커뮤니케이션과 유니텔,나우누리,하이텔 등의 만화코너도 인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자를 길러내는 학원도 등장했다.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대원동화 부설 교육기관인 애니메이커랩은 최근 애니메이션PD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기대감에 부푼 업계 국내 만화업계와 애니메이션업계는 인터넷과만화가 만나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환위기 이후침체된 국내 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업계는 8조5,700억원에이르는 올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대부분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뉴스 김문종(金紋鍾·34) 사장은 “인터넷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준 셈”이라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왜 애니메이션이 인기인가 인터넷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정보검색에서 오락기능으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수많은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재미있지 않으면 쉽게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콘텐츠를 꾸미는 새로운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e-메일이나 광고,홈페이지 등에 애니메이션이 활용되고 있다.애니메이션의 응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것은 이 때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인터넷 애니메이션 어떻게 만드나. 인터넷에서 애니메이션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플래시(FLASH)’기술 덕분이다. 미국 매크로미디어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작은 용량의 데이터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데이터를 모두내려받은뒤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를 내려받으면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큰 용량의 데이터를 내려받아도 속도가 느려지거나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는다.기존 웹 애니메이션의 문제점인 속도나 용량,화질을 한번에 해결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시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의 용량은 일반 사진이나 스캔한 이미지의 1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mov/.avi’등 일반 동영상 파일에비하면 18분의 1 수준이다.그림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때 이미지 손상없이 깨끗한 화질로 재생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이나 광고,홈페이지 제작 등 응용 범위가 넓다. 김재천기자. *金承煜 대원디지털 부사장 “토종 캐릭터 개발 서둘러야”. “인터넷 시대에 애니메이션이 살아남으려면 보다 과감한 투자와 함께 캐릭터나 게임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온라인·오프라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대원디지털 김승욱(金承煜·39) 부사장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발전하려면 성급한 결과를 원하기에 앞서 진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인터넷과 애니메이션의 결합으로 애니메이션의 응용범위가 광고와 전자상거래,엔터테인먼트,게임 등으로 넓어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 애니메이션업계는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이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OEM방식 수출에서는 빛을 볼 수 없었던 국산 애니메이션을 인터넷을 통해 세계시장에 직접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애니메이션 사이트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것도 이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익모델입니다.애니메이션을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으로연결시키는 기획이 있어야 합니다” 그는 최근 인터넷 애니메이션 포털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애니메이션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사이트를 거의 찾아볼 수없기 때문이다. 24시간 온라인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VOD(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중심으로 만화 캐릭터를 상품화한 전자상거래,캐릭터를 이용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묶을 계획이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서비스에 대비해 휴대폰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내년 동남아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대원동화와 금강기획에서 굵직한 작품을 만든 베테랑애니메이션PD 출신이다.방송용 애니메이션인 ‘달려라 하니’와 ‘독고탁’‘까치의 날개’ 등을 만들었다.지난해 TV로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 ‘녹색전차 해모수’ 기획에도 참여했다. 김재천기자
  • 민주 전당대회/ 권노갑.한화갑 향후 행보는

    민주당 권노갑(權魯甲)·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이 8·30 전당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용틀임’의 기회를 맞았다.당내 확실한 두 축(軸)으로 자리매김한 ‘양갑(兩甲)’의 향후 행보는 그래서 정치권의주요 관전포인트다. *권노갑 최고위원. ‘동교동계의 맏형’‘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분신’‘여권내 2인자’…. 숱한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이 최고위원으로화려하게 정치 일선에 복귀했다. 오랫동안의 막후생활을 털고 ‘무대’에 복귀했다는 사실은 권고문에게 벅찬 감회일 수밖에 없다. 지난 97년 한보사건에 연루돼 징역을 살고 의원직까지 잃은 아픔은‘전주곡’에 불과했다.그토록 기대했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외유를 떠났고,심지어 16대 총선과 최고위원 경선 출마의지마저 접는 일을 겪었다. 그런 권고문이 민주당 지도부의 일원이 됐다는 점은 상당히 함축적인 의미를 지닌다. 우선 정상궤도 진입과 동시에 정치적 복권의 완결로 읽혀진다.따라서그의 당내 역할이나 비중도 배가될 것으로 점쳐진다.김대통령의 집권 2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는 문제에 관해서는 더욱 그렇다. 권고문은 최고위원 지명후 기자들과 만나 “40년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당내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내가 중심에 서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킹 메이커’ 역할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권고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막판 경선 쟁점으로 떠올랐던‘보이지 않는 손’의 진위여부에 대해서도 “(동교동계)식구들은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모두 협력해 대통령을 보좌하는 점은 똑같다”며 “전혀 감정이 없다”고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권고문이당 안팎의 산적한 난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한종태기자 jthan@. *한화갑 최고위원. 민주당 권노갑(權魯甲)·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이 8·30 전당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용틀임’의 기회를 맞았다.당내 확실한 두 축(軸)으로 자리매김한 ‘양갑(兩甲)’의 향후 행보는 그래서 정치권의주요 관전포인트다.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날개를 단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제1목표는 집권 2기를 맞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맞춰져 있다.한최고위원은 “집권 후반기를 맞아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강한 여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을 보좌하는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차기 대권 행보다.그가 차기 대권후보 또는 ‘킹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이견은 없다.그러나 그는 “이번 경선은 당권·대권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한다.대통령 임기가 2년 이상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권에 대한 꿈은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라는 시각이다. 아울러 당내 갈등이나 분화 조짐을 잠재우는 데도 적극성을 보일 것으로 읽혀진다. 특히 ‘동교동계 맏형’인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과의 관계 복원이 관심이다.한최고위원은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는 자세에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다”고 말했다.이어 “나에게 맡겨봐라.이름이 화합을 이룬다는 뜻”이라며 관계 복원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최고위원은 말투와 제스처가 김대통령을 빼닮아 ‘리틀 DJ’로 통한다.그러나 이름에 걸맞지 않게 정권교체 이전에는 정치의 전면에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정권교체는 도약의 발판이 됐다.‘나이 60에 능참봉’이라는말을 들으면서 지난 98년 ‘집권당 원내총무 대행’이라는 꼬리표를달고 정치의 전면에 나섰다.정직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여야 의원들의신뢰속에 진가를 발휘했다.자연스레 당내 실세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또다른 승리’ 클린선거.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돈과 조직을 동원하지 않은 조순형(趙舜衡)·이협(李協)후보의 ‘클린 선거’가 돋보였다.비록 13위,12위로 떨어졌지만 사실상 ‘또다른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다. 조후보는 지난 12일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돈과 조직을 동원하지않을 것임을 공약했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15일간의 선거운동에 쓴비용이 9,000만원에 그쳤다.그에게 점심이라도 대접받은 지구당위원장은 단 한명도 없다.이후보도 못지 않게 깨끗한 선거를 펼쳤다.다른후보들이 지구당별로 조직책을 두고 후보간 연대에 부심하는 동안 이후보는 단기필마로 전국을 누볐다. 합동연설회에서도 다른 후보들이 선거운동원 수십명을 동원,세를 과시할 때 이후보는 부인과 자녀 등가족 서너명이 나서 고군분투했다. 이들이 선거기간 당 지도부를 가차없이 비판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도덕적 우위에서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미풍에 그친 ‘바꿔바람’.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줄곧 ‘바꿔 바꿔’를 외쳤던 ‘소장파’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의원이 결국 바꾸는 데 실패했다. 개혁과 변화를 기치로 일으켰던 바람이 득표로는 그다지 연결되지 않은것이다. 김의원은 1,666표(19.1%),추의원은 1,627표(18.7%)를 얻어 각각 9위와 11위에 머물렀다.당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들 두 의원은 줄곧 정대철(鄭大哲)최고위원,김기재(金杞載)의원 등과 7위 진입을 다퉜다. 그러나 막판에 접어들어 뒷심을 발휘한 정위원의 조직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당 일각에선 그러나 최고위원당선자의 면면을 감안하면 다른 중진들을 제치고 중위권에 오른 것만으로도 선전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비록 최고위원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소장층 내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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