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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물간 여자라고? “난 아직 뛸수 있어”오티 등 40세 안팎 선수 세계실내육상서 건재 과시

    ‘나는 아직 달릴 수 있다.’ 여자 육상선수 멀린 오티(43·슬로베니아),게일 디버스(37),레지나 제콥스(40·이상 미국)의 공통점은 나이가 많다는 것이다.그리고 아직까지 잘 달릴 수 있다는 점도 똑같다.이들은 40세 안팎의 비교적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허들의 여왕’으로 불리는 디버스는 마지막날 60m허들에서 7초81로 정상에 올랐다.그녀는 1980년대 후반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단거리를 주름잡았다.비록 입상에는 실패(8위)했지만 88년 서울올림픽에도 참가했다.그러나 디버스는 올림픽 직후 갑상선 종양의 일종인 그레이브스병이 악화돼 항암치료를 받다가 발목 절단의 위기까지 맞았다.그러나 암도 그녀의 열정을 가로막지는 못했다.그녀는 다시 일어섰고,92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10초82의 기록으로 100m 정상에 올라 인간승리를 이뤄냈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100m와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98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99세계육상선수권 100m허들에서 우승,건재를 과시했다. 만 34세의 나이로 2000시드니올림픽 100m허들에 출전했지만 허들에 걸려 부상을 입고 중도 탈락하는 비운을 맞았다.4년간 절치부심한 디버스는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시험할 예정이다. 제콥스도 17일 1500m에서 4분1초67로 정상에 섰다.제콥스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힘을 내고 있다.지난달 보스턴실내대회 15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4분벽을 깨며 우승(3분59초98)했다.지난 90년 도이나 멜린테(루마니아)가 세운 세계기록(4분0초27)을 13년 만에 깬 것이다. 일찍부터 중거리 스타로 자리잡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88서울올림픽 1500m에서 11위에 그친 것을 비롯해 92·96올림픽에서 각각 12위와 10위에 머물렀다.특히 2000시드니올림픽에선 미국선발전 1위를 차지하며 메달획득이 유력시 됐으나 훈련도중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여 중도포기해야 했다. 오티도 버밍엄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비록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준결승까지 조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한 끝에 지난 15일 60m 결승에서 4위를 차지,자신감을 되찾았다.2004아테네올림픽 출전을 공언한 만큼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오티의 질주는 시작된 셈이다. 세계 육상계는 늙은 선수들의 분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눈치다.전문가들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한다. 한국체육과학원 이명천 박사도 “과학적인 관리와 영양 보조물 섭취로 나이에 상관없이 효과적인 근육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특히 단거리의 경우 근육의 탄력성이 좋은 흑인선수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레알 마드리드 “고마워 라울”AC밀란전 2골… 8강 파란불

    |마드리드(스페인) AP 연합|‘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AC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홈경기로 열린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C조 5차전에서 라울 곤살레스의 연속골과 구티의 쐐기골로 AC 밀란을 3-1로 제압했다.같은 조의 AC 밀란이 8강에 선착한 가운데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2승2무1패로 승점 8을 기록,이날 로코모티프 모스크바(1무4패·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승1무2패·독일)를 제치고 2위를 지켰다. 오는 19일 열리는 마지막 6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최하위 로코모티프와 대결,적지에서 AC 밀란과 맞붙는 도르트문트보다 한결 유리한 상황이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패스를 호나우두가 꺾어 올려준 것을 라울이 사각지대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열어 기선을 잡았다.AC 밀란에 2라운드 첫 실점을 안긴 라울은 후반 12분 카를루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받은 뒤 수비수 사이를 뚫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AC 밀란은 후반 36분 히바우두의 헤딩골로 뒤늦게 추격했으나 5분 뒤 호나우두와 교체 투입된 구티에게 뼈아픈 쐐기골을 내줘 맥이 풀렸다.
  • 외평채 금리 급등·주가 532로 급락,금융시장 위기 안정대책 비상

    이라크전·북핵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화된 금융시장에 SK 분식회계의 악재까지 겹치자 종합주가지수가 530선까지 밀리며 맥없이 무너졌다.국가 신인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도 1.75%까지 급등했다. ●불안 지속땐 증시안정책 마련 정부와 금융권은 기업의 신용평가를 강화하고 SK계열사에 대한 수출입금융을 지원하는 등 SK쇼크를 최소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또 카드사 대주주의 증자를 권유하고 장기주택대출상품을 개발해 가계대출 연착륙을 유도하기로 했다.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추가 증시안정책을 마련하고,외환시장에도 개입할 방침이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은행장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장 동향 및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은행 주식투자 확대 유도 김 부총리는 “은행들이 순수 투자목적으로 보유한 주식규모가 1조∼2조원에 불과하다.”면서 “지나치게 가계대출과 채권투자에 편중돼 있는 자산운용 행태를 개선해 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이에 대해 은행권은 원금보전형 신생 주식투자상품인 주가연계채권(ELN)을 창구에서 판매하는 등 자본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일부 은행장은 북핵위기 확산 등을 들어 콜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을 건의했지만 정부와 한은은 기존의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 주재로 유지창(柳志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구체적인 시장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같은 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 하락한 532.53으로 마감했다. 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가총액 2위인 SK텔레콤을 비롯해 SK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77포인트 떨어진 35.43으로 마감했다. ●정부 시장개입… 환율 진정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241원까지 치솟았으나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1억달러 규모의 달러화를 팔아 치우는 등 정부가 급락하는 원화가치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시장에 사실상 개입하면서 전일보다 8.6원 떨어진 달러당 1229.9원으로 마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LOOK아시아]1부 新장보고 루트 르포 (9) 떠오르는 베트남,타이완

    |하노이·호치민·타이베이 김성수특파원|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는 퇴근시간인 저녁 6시가 되면 오토바이부대가 줄지어 몰려나와 도로를 가득 메운다.아오자이를 곱게 차려입은 젊은 아가씨부터 점잖게 양복을 빼입은 회사원까지 베트남인들은 누구나 오토바이를 탄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5년전만해도 자전거가 훨씬 눈에 많이 띄었지만 요즘은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베트남은 공식통계로는 1인당 GDP(국내 총생산)가 400달러로 아직은 ‘최빈국(最貧國)’에 속한다.최근 들어 값싼 중국산 오토바이가 500∼70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가구당 1대씩은 거의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다.그만큼 베트남인들의 생활은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고 있다.해마다 5∼7%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경제력이 밑바탕에 깔려있음은 물론이다.‘도이모이’(쇄신)로 알려진 과감한 개방정책의 결과로 물밀듯 들어온 외국인투자가 직접적인 원동력이 됐다.성실한 민족성에 타고난 ‘손재주’를 앞세워 컴퓨터 조립 등 제조업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고 IT(정보기술)산업도 초보단계지만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가전제품,컴퓨터,자동화기기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산업부 산하 국영업체인 VEIC는 이미 VTB,BELCO,GPC 등 90%에 달하는 자체 브랜드로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13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만 1억달러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수출이 2000만달러였다. ●IT산업 급신장세 하노이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사 응우엔 비엣 훙 이사는 “LG,삼성 등 한국기업에 비해 브랜드 파워는 떨어지지만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고 가격이 10∼15%가량 싼데다 애프터서비스도 잘 되기 때문에 베트남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더 찾는다.”고 자랑했다.그는 그러나 “아직 IT분야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는 베트남보다 한국이 15∼20년 앞섰고,원거리통신은 10년 이상 앞섰기 때문에 한국업체와 합작등을 통해 베트남내의 IT수요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국영업체인 FPT는 베트남 최대의 인터넷서비스업체다.자체 브랜드의 컴퓨터를 생산하고,정부기구나 외국계회사를 대상으로 한 SI(시스템통합)사업도 같이 하고 있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8000만달러에 달한다.HP,MS,시스코 등 세계 굴지업체로부터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이 회사의 황 티 반 칸(여) 하노이 지사장은 “지난해 베트남의 인터넷 가입자수는 25만 2000명으로 1.26%대의 인터넷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IT시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IT강국인 한국과 앞으로 기술·인적 교류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IT산업이 유망사업으로 부각되면서 월급도 많지 않느냐고 묻자 옆에 앉아 있던 직원 응우엔 드응 링은 유창한 영어로 “아직 은행원만은 못하지만 적어도 농부보다는 더 받는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실제로 IT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공중화장실 안내문은 5개국어로 돼있는 데 한국어,일본어는 없지만 베트남어는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인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노이 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는 한-베트남 합작업체인 TV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오리온하넬의 공장이 있다.이 회사 권영운(權永運)부사장은 “토지사용허가를 받기 위해 4∼5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등 외국인기업이 투자하는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중국에 못지 않은 양질의 노동력과 저렴한 생산비,메콩강을 중심으로 한 천연의 자원등 동남아의 허브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불황 떨치고 회복기 진입 한편 같은 한자문화권인 타이완은 사정이 좀 다르다.인구 2300만명의 타이완은 전 세계 화교네트워크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계 유명제품들의 테스트마켓(시험시장)으로 통한다.중소기업 위주의 탄탄한 경제구조와 반도체,전자,통신 부문의 수출을 앞세워 ‘작지만 잘사는 나라’의 대명사로 불려왔다.그러나 2001년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기록한 이후 올들어 회복세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5%에 육박하는 실업률을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들이 심상치 않은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경기불황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휴·폐업이 늘고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산업공동화에 대한 우려도 심각해지고 있다. 정권교체로 인한 정정불안과 세계적인 IT경기불황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그러나,올들어서는 서서히 경제불황을 떨어내기 위해 힘찬 시동을 걸고있다.정부차원에서는 IT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장기플랜도 발표했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신주(新竹)공업단지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한국의 대덕연구단지와 비교할 만한 이곳에는 350여개의 IT업체들이 밀집해있다.여기서 만난 타이완 1∼2위권의 SI업체인 제너시스(Genesis)의 린 양(林陽) 부사장은 “타이완의 IT산업이 세계적인 경기흐름과 맞물려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우리 회사의 경우도 중국 본토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수되는 3∼5년 뒤에는 다시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의 이승재(李丞宰)상무관은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늦어지면서 신용경색이 심화된 것도 타이완 경기침체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이전과 같은 고성장은 어렵겠지만 성장세는 곧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kim@ ◆레중 베트남 과기부 해외협력부장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베트남 IT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레중 해외협력부장은 “호치민에 소프트웨어 파크를 세우는 등 정부차원에서 IT산업을 베트남 경제발전의 견인차로 삼기 위해 집중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베트남은 현재 컴퓨터를 조립하는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조만간 직접 생산하는 단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면서 “베트남 국민의 잠재력과 외국인투자가 합쳐지면 바람직한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2001∼2005년 IT산업의 장기발전플랜도 정부차원에서 마련했다.현재 1%대인 인터넷 이용률을 인구대비 4∼5%까지 끌어올리고 대학에서는 100%,고등학교에서는 70%까지 인터넷을 이용토록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률도 해마다 30∼35%로 끌어올려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청사진도 갖고 있다. 그는 “베트남의 사회경제 개발전략중에서도 IT산업의 발전이 최우선과제로 잡혀있다.”면서 “베트남과 선진국들의 갭을 줄이기 위한 최상의 도구가 IT산업이라는 데 정부 부처내에서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처음 4년동안 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토지사용세 등은 감면해 주고,하이테크 파크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에게도 10년간 같은 혜택을 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레중부장은 “한국의 KAIST 등에도 베트남의 학생,공무원들이 최신 IT정보를 배우기 위해 많이 유학을 가있다.”면서 “현재 일본쪽과 IT교류가 많지만 앞으로 IT강국인 한국과의 인적·기술적 교류가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수특파원 ◆왕진안 타이완 경제부 IT담당부서 부주임 “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모든 기업들에게 가능한 인센티브를 모두 제공할 계획입니다.” 타이완 경제부 자신공업발전추동소조(資訊工業發展推動小組·IT담당부서) 왕진안(王金岸·여)부주임(부국장)은 2006년까지로 예정된 타이완 IT산업 장기발전계획을 이같이 요약했다. 그는 “타이완의 IT산업은 1970년대 처음 시작돼 지난 30년간 OEM(주문자생산)→자체 브랜드개발→LCD→디지털콘텐츠개발의 단계를 거쳐왔다.”면서 “현재 데스크탑,마더보드,CD롬 드라이브 등 하드웨어 가운데 세계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이 11개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완의 PC산업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다음 단계를 어디로 가져가야 할지 검토하다가 지난해 6월 2006년까지 2조 뉴타이완달러(NT·한화 약 70조원)를 투자해 IT산업을 분야별로 육성키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장기플랜에는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R&D센터를 구축하고 외국기업에게는 소득세를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왕 부주임은 한국과의 IT분야 경합과 관련,“한국은 반도체,LCD,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재벌식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타이완은 95% 이상이 중소기업인 만큼 새로운 제품 수요에 대한 CEO의 의사결정이 신속해 시장변화에 빠르게 따라갈 수 있고 이런 장점 때문에 중국 본토를 비롯해 동남아로 시설을 확장하는 데도 훨씬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끝으로 “타이완의 IT분야는 일본제품과 기술교류에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한국과의 협력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맺었다. 김성수 특파원
  • ‘청계천 신화’ 삼보컴퓨터 휘청,작년 4980억 손실

    1980년 7월,유난히 무더웠던 그해 여름 서울 청계천 4가 세운상가의 한 허름한 사무실에 7명의 ‘젊은이’가 의기투합해 자본금 1000만원 규모의 작은 벤처기업을 만들었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2003년 3월,이 회사는 청계천을 벗어나 전세계 곳곳에 현지 법인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자본금 규모만 1만 1626배 뛰었다.이들의 성장스토리는 종종 ‘청계천 신화’로 불린다. 국내 개인용컴퓨터(PC) 기업의 효시인 삼보컴퓨터가 위기다.때맞춰 ‘개발시대’의 상징인 청계천 일대의 고가도로를 허물고,실개천이 흐르던 옛모습으로 복원하는 첫 삽이 7월에 떠질 판이다.‘청계천 신화’는 고가도로와 함께 무너질 것인가. ●IT 불황에 ‘흔들’ 위기는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삼보컴퓨터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 3670억원.2001년의 2조 6399억원에 비해 11% 하락했다. 순익 규모는 더욱 어렵다.2001년 매출 규모에 비해 미미한 63억 7000만원의 순익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이마저 적자로 돌아서 4980억원의 엄청난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두루넷 등자회사 부실을 지분법 평가손실로 반영하고,장기 재고 등을 털어낸 것일 뿐 경영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사실 삼보컴퓨터의 위기는 이미 예견돼 왔다.세계적인 IT(정보기술)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이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세계 PC시장은 2000년 1억 3300여만대를 고비로 2001년 1억 2400만대,지난해 1억 2800여만대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국내 시장도 2000년 330여만대에서 2001년 265만대,지난해 260여만대로 지속적인 하락세다.중요한 것은 올해도 시장전망이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PC생산 및 수출(해외매출이 전체의 80%)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보컴퓨터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몇년째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성장기에 설립하거나 투자한 계열사들의 부실도 삼보컴퓨터의 ‘발목’을 잡고 있다.특히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인 두루넷은 업계의 치열한 경쟁속에 큰 손실을 입어 모회사인 삼보컴퓨터의 위기를 재촉했다.삼보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두루넷 매각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려 했지만 하나로통신에 이어 데이콤과의 매각협상 결렬로 어려움에 빠진 상태다. ●2000년이 ‘분수령’ 삼보컴퓨터의 ‘청계천 신화’는 지난 23년간의 성장사에서 확연히 드러난다.80년 7월,당시 한국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으로 있던 이용태 박사(현 삼보컴퓨터 회장)를 비롯한 7명의 창립 멤버가 삼보컴퓨터의 전신인 삼보전자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81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PC를 생산했으며 그해 겨울 캐나다에 첫 수출했다.83년에는 전문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이듬해에는 국내 최초로 PC연구소를 세웠다. 격적인 성장은 86년 시작됐다.미국과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에 대규모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 수출의 ‘물꼬’를 튼 것이다.89년에는 PC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하고,기업을공개하기도 했다.90년대말의 IT붐은 삼보컴퓨터를 대기업 반열에 올려 놓는 계기가 됐다.98년 미국 현지 판매법인 ‘이머신즈’와 일본 현지 판매법인 ‘소텍’을 세워 이듬해 미·일 시장점유율 1∼2위를 기록했다.계열사인 두루넷과 이머신즈 등의 나스닥 상장도 이때쯤이다.500만달러(60억원)라는 ‘거액’을 들여 코리아닷컴(www.korea.com) 사이트를 사들이는 등 계열사도 10여개 이상 확대했다. 그러나 ‘불행’은 소리없이 찾아왔다.2000년 말 시작된 IT 불황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계열사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고,결국 두루넷은 지난해 말 나스닥에서 퇴출됐다. ●다시 ‘초심’으로 삼보컴퓨터가 내세운 재기 카드는 ‘슬림화’.매각이 불발로 끝난 두루넷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한편 국내 안산공장 PC제조라인을 분사하는 등의 사업구조조정을 꾀하고 있다.안산공장의 메인보드 생산라인은 이미 지난 1월 분사했다.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제조라인 분사와 글로벌 생산라인 조정 등으로 연간 250억원 이상의 제조비용을 절감하게 된다.”면서 “이같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고도화 전략을 추진,지난해 보다 15% 늘어난 2조 7270억원의 매출과 경상이익 327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업계 관계자는 “삼보컴퓨터가 국내 벤처기업의 효시답게 치열한근성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면서 “결국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조흥銀 “로또가 밉다”체육복표 중단따라 1600억 물어줄 판

    “로또가 미워요” 비단 이 말은 10만원을 투자하고도 단 1000원의 당첨금도 건지지 못한 로또구입자들만 하는 얘기가 아니다.거액당첨금이 걸린 로또 복권에 고객을 빼앗긴 기존의 복권 사업자들 역시 저조한 판매실적에 울상을 짓고 있다.체육복표 ‘스포츠토토’의 사업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종인(李鍾仁)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스포츠토토 발행을 재개하기 위한 투자 유치 방안이 무산돼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면서 “사업폐지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체육복표사업은 2001년 10월 축구와 농구 경기의 결과를 맞히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발매했었다.그러나 최근 로또 열풍에 밀려 체육복표의 사업성이 더욱 희박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중단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운영자 선정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조흥은행에도 로또열풍의 불똥이 튀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토토의 사업이 중단되자 은행측이 지급보증했던 1598억원(타이거풀스인터내셔날의 미래예상수익 가운데 20%)을 고스란히 물어내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은행은 충당금을 일부 쌓은데다 법적대응도 할 예정이기 때문에 괜찮다고는 하지만 매각에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플러스플러스복권’을 발행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도 로또복권의 피해자라 볼 수 있다.플러스복권은 국내 최대 당첨금을 앞세워 지난 2001년 487억원의 판매이익금을 올려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관계자는 “로또복권이 등장하자 판매액이 급감해 현상유지만 하고 있을뿐”이라며 “자체 마케팅으로 판매액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일부 온라인 복권 판매 업체들은 판매실적이 저조하자 ‘반짝 세일’에 들어가기도 했다.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자체 운영하는 ‘야후!복권’코너를 통해 복권을 12.5∼20% 정도 할인된 금액에 판매했다. 한 인터넷복권 판매운영자는 “각 정부부처는 경쟁적으로 인터넷복권 발행을 허용해줬지만 최근에는 인터넷복권이 채 자리잡기도 전에 로또를 중심으로 시장을 평정하려고 한다.”며 일관성 없는정부의 복권정책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포브스 발표,‘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10억달러 ‘갑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49)가 세계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10억달러 이상 억만장자’에 따르면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9년째 1위를 지켰다.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과 신격호(辛格浩) 롯데그룹 회장은 각각 123위와 177위에 올랐다. ●가난한 소녀에서 억만장자로 윈프리는 1954년 미국 미시시피주 시골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이모 손에 키워졌다.흑인에 여성,가난하고 뚱뚱한 미혼모라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은 조건들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토크쇼 진행자로 성공한 ‘아메리칸 드림’의 산 증인이다. 대학 2학년 때인 1973년 내슈빌의 지방TV 앵커로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1984년 시카고 지역방송의 토크쇼 진행을 맡아 한 달만에 바닥이던 시청률을 1위로 끌어올리며 진가를 발휘했다.1985년 성공의 발판이 된 ‘오프라 윈프리 쇼’를 시작했다. 친근한 어조로 상대방 속내를 끌어내는 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그녀는 여성들의 신뢰를한 몸에 받아왔다.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케이블TV와 인터넷 웹사이트,영화,잡지 등 미디어그룹 하포를 세웠다.윈프리의 재산은 10억달러로 공동 427위이다. ●빌 게이츠 9년째 1위 빌 게이츠 MS회장은 올해 갑부 명단에서도 1위를 차지,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게이츠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528억달러)보다 23% 준 407억달러로 평가됐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재산이 305억달러로 2위를 고수했다.독일의 알리 슈퍼마켓 체인을 소유한 알브레히트 형제(256억달러),MS 공동창업주 폴 앨런(201억달러),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알 사우드 왕자(177억달러),오라클 회장 로렌스 엘리슨(166억달러)이 뒤를 이었다.샘 월튼 월마트 창업자 가족 5명이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이건희 삼성회장은 재산이 2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억달러 늘면서 순위도 157위에서 123위로 올랐다.신격호 롯데회장도 1년 전보다 3억달러 는 22억달러의 재산을 보유,225위에서 177위로 뛰어올랐다. 경기와 증시의 장기 침체로 올해 명단에 오른 거부 숫자는 지난해 497명에서 476명으로 줄었다.이들이 소유한 재산 규모도 1조 5400억달러에서 1조 4000억달러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인이 222명으로 전체의 47%,유럽이 121명이며,‘오일 머니’ 덕분에 러시아 갑부 10명이 새로 명단에 올랐다.아시아는 61명으로 지난해보다 9명 줄었다.여성은 37명이다.평균 연령은 64세.40세 이하는 마이클 델 등 25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시어러 해트트릭 뉴캐슬 ‘8강 불씨’

    |런던 AFP 연합|뉴캐슬(잉글랜드)이 노장 앨런 시어러(33)의 벼락 같은 해트트릭을 앞세워 8강 진출 불씨를 지폈다. 뉴캐슬은 27일 홈에서 벌어진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 16강 2라운드 A조 4차전에서 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시어러가 31분 동안 3골을 몰아쳐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을 3-1로 격파했다. 전반 5분 개리 스피드의 칩패스를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포문을 연 시어러는 11분 숄라 아메오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센터링을 또 머리를 받아 넣은 뒤 36분엔 키어런 다이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한 뉴캐슬은 승점 6을 기록,이날 선두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비긴 2위 인터 밀란(승점 7·이탈리아)을 바짝 추격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고,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레버쿠젠은 4연패를 당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19일 홈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11연승을 달성,대회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바르셀로나는 이날 인터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득점없이 비겼으나 승점 10으로 8강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B조에서는 프란체스코 토티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꼴찌 AS 로마(이탈리아)가 적지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3-0으로 완파,3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하며 8강진출의 한가닥 희망을 살렸다.발렌시아는 1승2무1패(승점 5)로 3위에 머물렀고,같은 조의 아스날(잉글랜드)과 아약스(네덜란드)는 0-0으로 비겨 1승3무씩을 기록했다.
  • 새정부 組閣 막판조율 어떻게/교육부총리 이재정의원 급부상

    *법무 강금실·문화 이창동씨 내정 산자·국방부장관은 ‘오락가락' 26일 고건 총리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조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노무현 대통령 핵심 측근들은 이날 밤 시내 모처에서 만나 최종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는 국무조정실장인 김진표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돼 경제팀의 세대교체가 예상된다.김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13회 출신으로 현 전윤철 경제부총리(행시 4회)보다 9회 후배다. 농림부 장관은 ‘농업통’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으로 굳어졌다.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인수위원인 허성관 동아대 교수가 출신지역(경남)의 이점에 따라 내정됐다는 얘기가 그럴듯하게 나돈다.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차관이 일찌감치 내정됐다. 건설교통부 장관에는 김명자 환경부장관이 ‘환경친화적인 건설행정’의 적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환경부와 건교부는 통상 입장이 엇갈릴 때가 많아 두 장관 자리를 차례로 맞는 게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게 변수다.강원 출신으로 평이 좋은 최종찬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거론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통일·사회팀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윤영관 인수위 간사가 사실상 확정됐다.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막판에 다시 힘을 얻고 있다.당초 노 대통령은 전성은 거창 샛별중 교장을 임명하려고 했다.하지만 고 총리가 난색을 표시해 오명 아주대 총장으로 굳어지는 듯했으나 반대여론이 많아 또 바뀌었다고 한다.일부 네티즌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 총장에 대한 반대의 글을 올리는 등 강력한 거부의사를 보였다. 법무장관에는 검찰개혁에 따른 당위성 때문에 강금실 변호사가 오래 전에 내정됐다.고 총리는 강 변호사에 대해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지만,노 대통령이 ‘강금실’ 카드는 고수했다고 한다.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노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던 개혁적인 이창동 영화감독이 내정됐다.통일부 장관에는 최상룡 고려대 교수와 장선섭 경수로 기획단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왔다갔다하는 인선 국방부 장관의유력한 후보인 조영길 전 합참의장과 이남신 합참의장이 모두 호남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막판에 혼전을 계속했다.조 전 의장이 국방장관이 되면 이 합참 의장과 함께 군내 서열 1,2위가 호남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막판에는 이 의장이 유력하다는 말도 나돌았다.그러나 이 의장이 발탁될 경우 군의 대폭적인 인사가 불가피한 만큼 조 전 의장으로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 장관 인선도 관심거리다.당초에는 오영교 KOTRA 사장으로 확정되는 듯했으나 고 총리가 동네에서 같이 테니스를 하는 사이인 최홍건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을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전해져 막판 뒤집기 여부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화중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지만,일부 시민단체와 의사협회의 반발로 막판에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정보통신부 장관에 거론된 안문석 고려대 교수는 장관직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AC밀란·맨체스터 ‘8강 어깨동무’

    |런던 AP 연합|AC 밀란(이탈리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에 나란히 올랐다. AC 밀란은 26일 속개된 16강 2라운드 C조 경기에서 전반 34분 히바우두가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어 홈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제쳤다.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는 필리포 인차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대 오른쪽으로 낮게 차넣었고,선발 출전한 파올로 말디니는 전 소속팀 주장 주세페 베르고미(은퇴)가 갖고 있던 이탈리아 선수의 유럽대회 최다 출장기록(117회)을 1경기 경신했다.4연승을 거둔 AC 밀란은 승점 12로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 5(1승2무1패)로 2위를 지켰다. 전반 22분 체코 출신 얀 콜러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종료 직전 수비수 하비에르 포르티요가 동점골을 터뜨려 힘겨운 무승부를 이뤘다. D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티이드가 적지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3-0으로 대파하고 4연승(승점 12),7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는 전반 8분 디에고 포를란과 교체 투입된 라이언 긱스가 전반 15분과 41분 연속골을 잡아낸 뒤 후반 3분 긱스와 교체돼 들어간 반 니스텔루이가 18분 자신의 대회 10호인 쐐기골을 뽑았다.
  • 복귀무대 동계체전 ‘1위 신고’ 김동성 아직 쌩쌩합니다

    “2006년 올림픽에서는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의 금메달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비운의 스타’ 김동성(23·동두천시청)이 힘찬 부활의 날개를 폈다. 20일 8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 한국체육대학 빙상장.11개월만에 공식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성은 남자 일반부 500m에서 몸을 풀 듯이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예선과 준결승을 조 1위로 통과한 뒤 4명이 치른 결승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며 44초10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 박영준(동두천시청·47초55)과는 반바퀴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경기 뒤 김동성은 한결 환한 모습이었다.그는 “경기 전에는 긴장됐지만 막상 경기를 치르고 나니까 홀가분해졌다.”면서 “역시 쇼트트랙은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비록 국내 경기지만 김동성으로서는 재기전을 깔끔하게 치른 셈이다.김동성은 1위를 한 사실보다 다시 빙판에 설 수 있다는 데 더 고마워했다.“아직까지 김동성이가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한 의지도 보였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수술을 한 김동성은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무릎 주위의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앞으로 2∼3개월 정도 재활훈련 기간이 필요하다.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지난해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의 악몽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눈치다.자신이 지난해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사이 솔트레이크시티 금메달 강탈 사건의 ‘주역’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월드컵 시리즈 종합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는 말에 다소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그러면서도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고 실력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2006년 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최소 3년간 오노와는 라이벌로서 경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노와의 재대결에 대해선 “자신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김동성을 지도하고 있는 한국체육대학 전명규(전 국가대표팀 감독) 교수는 이날 혼자서 김동성의 경기를 꼼꼼하게 지켜봤다.전 교수는 “정상 컨디션이 되기 위해선 아직 멀었다.”면서 “그러나 재기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2∼3개월이 지나면 예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전 교수는 김동성이 예전의 실력을 회복할 때까지 엄격하게 훈련시킬 참이다.이날 경기에 김동성이 귀고리를 하고 출전한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했다.다음부턴 절대로 귀고리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김동성이 본격적으로 세계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오는 10월 월드컵시리즈가 시작되어서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김동성은 조급해하지 않는다.그저 묵묵하게 하루하루 비지땀을 쏟아낼 뿐이다.다시 세계 정상에 오를 날을 생각하면서. 박준석기자 pjs@
  • 결론은 우즈,부상서 복귀…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

    ‘역전 불패’.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설 때 이미 알아봤어야 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무릎 수술 이후 2개월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다름없는 막판 집중력을 과시하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17일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 카를 페테르손(스웨덴·276타)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무릎 수술과 재활을 위해 올시즌 5개 대회를 쉰 뒤 첫 출전한 이 대회 정상 등극으로 우즈는 상금 81만달러를 챙기며 단숨에 상금 5위에 이름을 올려 상금왕 5연패에도 시동을 걸었다. 우즈의 우승은 투어 복귀 무대로 이 대회를 선택할 때부터 예고됐다.지난 99년 우승을 비롯,5차례 출전해 모두 ‘톱5’에 드는 등 코스 공략에 강한 자신감을 비친 것.결국 예상대로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우즈는 지난해 9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통산 35번째 타이틀을 안았다. 전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로 나선 우즈의 마지막 라운드 동반자는 1타차 2위 브래드 팩슨과 2타차 공동 3위 필 미켈슨. 지난 2000년과 2001년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미켈슨은 “우즈는 아직 100% 컨디션을 되찾은 게 아니다.”며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미켈슨은 우즈의 상대가 아니었다.우즈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경쟁자들에게 한발 앞서더니 5번(파4)·6번홀(파5)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팩슨과의 타수차는 순식간에 1타에서 4타로 벌어졌고,미켈슨은 5타차로 밀려났다. 우즈는 이어진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파3) 버디로 만회한 뒤 15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켈슨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로 밀려 났고,오히려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1승을 거둔 뒤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PGA에 입문한 페테르손이 3언더파 69타로 선전,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무릎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우즈는 다음주 닛산오픈에 출전한 뒤 오는 27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유럽투어에서 돌아올 어니 엘스(남아공)와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곽영완기자 kwyoung@kdaily.com ★우즈 인터뷰 “다시 돌아오자마자 정상에 올라 기쁘다.” 투어 복귀 무대에서 우승컵을 안은 타이거 우즈는 ‘황제’답지 않게 흥분된 표정이었다.다음은 우즈의 공식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오른 우승 인터뷰 내용. ●다소 흥분된 모습이다. 그렇다.다시 돌아와 우승을 차지해 흥분돼 있다.첫 날은 순위가 낮았지만 무릎에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긍적적으로 생각했다.게다가 결국 우승을 차지한 사실은 더욱 긍적적이다. ●복귀와 관련해 그동안 많은 얘기들이 흘러 나왔는데. 여러 일에 관심 갖지 않는다.오직 수술 받은 무릎에 통증이 없기만을 바랐다.이번 대회 결과로 모든 게 정상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돼 기쁘다. ●나이키 클럽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 필 미켈슨과의 대결에서 이겼는데. 미켈슨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는 일이 흔치는 않다.오늘은 그가 졌지만 그는 세계 3위다.그가 더 잘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내가 사용하는 클럽에 관해 말한 데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오늘 플레이하는 동안 미켈슨보다는 브래드 팩슨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눈 이유는. 팩슨은 내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낸다.아마추어 시절 팩슨은 동반 플레이를 하며 연습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어니 엘스와 곧 마주치게 될 텐데. 엘스가 어제 또 다시 우승했다.매우 인상적이다.스코어도 대단했다.그와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나 자신을 포함해 아무도 모른다. 곽영완기자
  • 동계AG 무얼 남겼나 ‘하나된 코리아’ 금메달감

    일본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이 2007년 중국 창춘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8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개최국 일본에 이어 종합 2위를 무난히 달성했다.1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또한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따내며 무난한 복귀식을 치렀다. 성적 이외에도 남북한은 한민족의 단합된 힘을 전세계에 알리는 커다란 성과를 일궈냈다.이 또한 금메달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좋지 않은 대북 감정을 반영하듯 일본 언론들은 경기보다는 북한 선수단의 행동을 이슈화하면서 그들을 자극했다.북한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개·폐막식 동시 입장,남북체육교류 의향서 교환 등을 성사시키면서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불가능해 보이던 남북한 동시입장은 개막식 전날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졌고,남북한은 또 한번 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물론 민단과 조총련이 공동응원을 이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다.그러나 한민족의 하나된 마음은 7일 다시 한번 만천하에 과시됐다.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남북한선수들은 시상식에서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며 관중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런 분위기는 폐막식이 열린 8일까지 이어졌다.폐막식에 앞서 가진 선수교류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은 전날의 감격을 이야기했다.폐막식에서도 개막식 때의 서먹함을 잊고 한반도기를 앞세운 채 오랜 친구처럼 다정하게 손을 잡았다.관중들은 또 한번 남북한의 하나됨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조총련계 조선신보의 한 기자는 “이런 모습을 보면 통일이 빨리 될 것도 같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동계아시안게임.이 대회를 통해 남북한은 ‘단합’이라는 가장 값진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진정한 승자가 됐다. 아오모리(일본) 박준석특파원 pjs@kdaily.com ★약물파문 백은비 메달 박탈 면해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곤욕을 치른 백은비(춘천시청)가 메달 박탈은 면하게 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9일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백은비에 대해 경고를 주는 선에서 징계조치를 마무리짓기로 결정했다. 요시오 구로다 OCA 의무분과위원장은 “3000m가 끝나고 실시한 검사에서는 금지약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부주의로 약을 잘못 복용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경고만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 아오모리에 울린 ‘우리의 소원’女쇼트트랙 계주 남북 1·2위 시상식 기념촬영 감동의 눈물

    ‘우리의 소원은 통일,꿈에도 소원은 통일….’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에 ‘우리의 소원’이 울려 퍼졌다.폐막을 하루 앞둔 7일 미사와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계주에서 남북한은 중국을 따돌리고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남북한 선수가 시상식을 끝낸 뒤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1위 시상대에 함께 서자 관중석에서 누군가 ‘우리의 소원’을 부르기 시작했다.노래는 순식간에 퍼졌고 한국응원단뿐 아니라 응원 온 북한 아이스하키 여자 선수들과 임원들도 목청껏 함께 따라 불렀다. 시상대에 함께 선 남북한 선수들은 노래를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관중도 연신 눈물을 훔쳤고 일본 관중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숙연한 자세를 취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이 동시입장을 성사시켜 또 한번 한반도기가 물결 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민단과 조총련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공동응원을 성사시키지 못했다.그러나 이날 미사와 아이스아레나에 ‘우리의 소원’이 울려 퍼지면서 아쉬움을 단숨에 날려 버렸다. 조총련계 한응원단원은 눈물을 훔치면서 “이렇게 감동적인 장면은 처음”이라면서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아오모리 박준석특파원
  • 올 지방 보통교부세 11조8320억 확정.경북·전남 4년간 최다 지원

    행정자치부는 4일 올해 지방교부세 중 보통교부세를 11조 8320억원으로 확정,서울을 제외한 15개 광역 시·도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통교부세는 지난해 10조 885억원보다 11.4% 늘어난 규모다. 지방교부세는 자치단체의 행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할 때 이를 국가에서 보전해 주는 제도로 보통교부세와 특별교부세 2종류가 있다.보통 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일정수준의 지방행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경비의 부족분을 중앙 정부가 객관적으로 산출해 보전해 주는 재원이다.정부의 교부세 지원액이 많을수록 그만큼 지역의 세입기반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북·전남 최다 지원 최근 4년 동안 경북과 전남이 번갈아 가며 1∼2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았다.그만큼 재정자립도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의 ‘2003년 보통교부세 시·도별 배정내역’에 따르면 경북과 전남은 각각 1조 8763억원과 1조 8668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전남이 1조 7386억원으로 1위,경북이 1조 692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 2001년에는 경북이 1조 9053억원으로 1위,전남이 1조 9011억원으로 2위였다. 시·도별 지원내역을 보면 경북과 전남에 이어 ▲경남 1조 4931억원 ▲강원 1조 4179억원 ▲전북 1조 2869억원 ▲충남 1조 2204억원 ▲충북 9311억원 ▲경기 7833억원 ▲제주 3273억원 ▲부산 1468억원 ▲광주 1246억원 ▲인천 913억원 ▲울산 863억원 ▲대전 733억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재정수요액이 5조 8731억원인 반면 재정 수입액이 6조 4922억원에 달해 오히려 6191억원이 남아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지 않는다.또 경기도의 경우도 수원과 성남,고양,안양,과천,안산 등 9개 자치단체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정수입이 수요보다 많아 지원대상에서 제외됐고,재정자립도가 낮은 나머지 자치단체에 고루 배분된다. ●지방재정 부족액 15조원 행자부가 각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에 따르면 올해 지방행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준재정수요액은 27조 7414억원인 반면 기준재정 수입액은 12조 2518억원에 그쳐 15조 4896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정부가 보통교부세로 11조 8320억원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 최다 지원을 받은 경북의 경우 기준재정수요액은 3조 5456억원이지만 재정수입이 1조 892억원에 그쳐 2조 4564억원이 부족하고,전남의 경우도 수요액은 3조 1283억원인 반면 수입액은 6361억원에 그칠 정도로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태다. 행자부 관계자는 “재정부족액에 76.4%의 조정률을 적용해 교부세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재정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다.”면서 “자치단체의 재정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조정률을 높이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족액을 기준으로 산정 일부 자치단체들은 지방교부세와 관련해 해당 지역 출신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의 영향력이 크게 반영된다고 주장,매년 자치단체별 교부세 규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는 “교부세 선정작업은 일반 행정비 등 12개 측정항목과 인구 수,행정구역,면적 등 31개 세부항목으로 산정한 기초 수요액에다 지방세 수입액의 80%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이 가운데 11분의10은 보통교부세,11분의1은 특별교부세로 교부하게 된다.보통교부세는 분기별로 지급되며,특별교부세는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지급된다. 이종락 조현석 장세훈기자 jrlee@
  • 아오모리 동계亞대회/지명곤 ‘은빛 회전’스노보드 男회전 2위… 최흥철은 스키점프 銅

    |아오모리(일본) 박준석특파원|지명곤(세종대)이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움켜 쥐었다. 지명곤은 일본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3일째인 4일 아지가사와스키장에서 열린 1차시기에서 가와구치 고헤이(일본)에 이어 2위에 오른데 이어 2차시기에서도 2위를 고수,합계 1분40초34로 은메달을 따냈다.1분38초93의 가와구치는 대회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동메달은 쓰루오카 겐타로(일본·1분40초81)에게 돌아갔다. 초·중·고·대학생을 합쳐 등록선수가 200명 안팎인 한국이 국제대회 스노보드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달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키점프에서 금메달을 딴 것 못지 않은 쾌거로 받아 들여진다. 지명곤과 나란히 출전한 형 지원덕은 1차시기에서 8위까지 밀려났으나 2차시기에서 분발,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오와니 다키노사와 스키장에서 열린 스키점프에서는 최흥철(한체대)이 세계 수준의 선수들이 즐비한 일본과 맞붙어 값진 동메달을 일궈냈다. 최흥철은 1차시기에서 91.5m를 날아후나키 가즈요시(일본·95m)에 이어 2위를 달려 은메달까지 기대됐으나 2차시기에서 82.5m로 부진한 탓에 후나키(245점)와 히가시 아키라(일본·228점)에 이어 218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타르비시오 유니버시아드 2관왕 강칠구(설천고)는 컨디션 난조로 9위에 그쳤다.스키점프팀은 오는 6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금1,은3,동5개로 이날 장웨이나-카오샨밍 조가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에서 금메달을 보탠 중국(금2,은2,동4)에 종합 3위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고,일본은 스키점프와 스노보드에서 금 2개를 보태 1위를 질주했다. 옥사나 야츠카야가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카자흐스탄은 금4,은4,동2개로 2위를 지켰다.카자흐스탄은 크로스컨트리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독식했다. ◆스노보드란 스노보드는 지난 90년대 중반 국내에 도입됐지만 10·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흥 겨울스포츠다. 아직은 스노보드 전용코스가 없어 스키장에서 스키어들과 함께 스노보드를 타는 형편이며,등록선수는 초·중·고·대학생을 합쳐 200명가량. 최초의 조직적인 대회는 82년 미국에서 열린 내셔널 스노보딩 챔피언십.이후 98년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세계적인 대회로는 US오픈챔피언십,국제스노보드연맹(ISF)의 월드컵시리즈 등이 있다. 세부 종목으로는 하프파이프,회전,대회전,보더 크로스 등이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청소년축구대표팀 “Again 1983”

    ‘그래도 4강 간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조 편성 결과 강호들과 마주치게 됐다. 한국은 3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독일 미국 파라과이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오는 3월25일부터 4월16일까지 UAE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조 1,2위 외에 3위팀 가운데 상위 4개팀 등 모두 16개팀이 2회전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우승후보들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다크호스 이집트를 피해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4강을 넘볼만한 팀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독일은 2년 간격으로 13회를 치른 이 대회에서 우승·준우승·3위를 한차례씩 차지했고 한국 미국 파라과이는 각각 한차례씩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F조 최강으로 평가되는 독일과 한번도 맞대결한 경험이 없으며 미국과는 1승2무,파라과이와는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유럽 강호인 독일이 속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최종목표는 83멕시코대회 4강신화를 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조 2위 진출시엔 16강전에서 어려운 상대와 마주치게 되므로 1차 목표를 조 1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3월28일 독일전을 시작으로 31일 파라과이,4월3일 미국(이상 새벽 1시30분)과 차례로 맞붙는다. 최성국 정조국 김동현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달 출국한 이후 아부다비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아일랜드를 2-1로 눌렀고 프랑스 UAE와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청소년대표팀은 현재 유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잉글랜드에서 클럽팀들을 상대로 실전훈련을 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황제 조던 14번째 올스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통산 14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조던은 팬투표로 선정된 베스트5에는 들지 못했으나 29개 구단 감독들이 콘퍼런스별로 7명씩 뽑아 29일 발표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통산 14번째로 영예를 안았다.이로써 조던은 모두 19차례 선정된 카림 압둘 자바(89년 은퇴)에 이어 칼 말론(유타 재즈) 제리 웨스트(74년 은퇴) 등과 함께 최다 올스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연합
  • 대우·쌍용CEO의 재기전략/名家재건 불지핀 ‘경영 구원투수’

    어려운 집안치고 눈물겨운 사연 하나 없는 곳이 어디 있으랴마는 ‘몰락한 명가(名家)’의 회한과 설움을 어찌 말로 다하겠는가.한때 ‘잘 나가는’ 기업으로 세계를 누비다 환란의 격랑에 좌초됐던 대우와 쌍용의 ‘명가 재건’ 노력이 결실을 앞두고 있다.이들이 부활의 불씨를 지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막판 위기에서 등판을 자원한 ‘구원투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인재를 버리진 않는다.” 대우의 재건을 주도하는 대우건설 남상국(南相國) 사장의 지론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재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부도 위기에 몰린 회사가 그 이전보다 오히려 나아졌다는 평가를 듣게 된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남 사장은 “열악한 여건속에서에도 회사를 지킨 직원들을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술회했다. 그가 난파선의 선장을 자임한 것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던 지난 1999년 6월.대우는 99년 한해에만 무려 1500명에 달하는 직원을 줄였다.그 와중에서도 남 사장은 기술사·건축사·석사·박사 등 500여명에 달하는 핵심인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직원들은 다른 기업으로 옮기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지만 남 사장의 애절한 설득을 뿌리칠 수 없었다. 그의 구조조정방식은 남달랐다.일방적인 구조조정을 거부하고 노사협의회를 통해 3개월동안 설득과 협상을 벌여 절충점을 찾아냈다.직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일에도 정성을 쏟았다.경영실적을 임직원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냈다.취임 이후 대우가 만들어낸 소형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빌’과 ‘디오빌’이 대박을 터뜨린 것도 재기의 희망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그로 인해 수주 물량이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수주 5조 5000억원,매출 3조 5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올해 목표는 수주 5조 8000억원,매출 4조원이다. 시공능력 평가에서도 2위로 뛰어올랐다.아파트 공급 규모면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워크아웃 직전인 2001년 말보다 나은 실적이다. 남 사장은 “올 상반기 워크아웃 졸업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다시 ‘세계 경영’을 꿈꾼다.” 지난해 11월1일 대우전자의 굴레를 벗고 ‘클린 컴퍼니'로 재탄생한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구원투수'는 김충훈(金忠勳·58) 사장이다. 대우전자에서 해외사업과 ‘탱크주의'를 선도했던 그는 지난해 8월 대우전자 채권단의 요청으로 대우전자 우량사업부문을 인수한 대우모터공업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효성그룹 재무본부장 겸 구조조정본부장이라는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이다. 김 사장은 “누군가 이미 닦아놓은 길을 달리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고통이 없다면 성취감도 없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3년 안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는 동시에 상장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약속했다.올해 경상이익을 낸데 이어 2006년에는 매출 2조 5000억원,영업이익 2000억원,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그간의 가혹한 구조조정으로 이미 목표달성의 기반은 갖췄다.그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각 사업부문을 통폐합하고,해외거점을 권역별로 조정했다.국내시장에서도 하이마트와의 관계복원을 꾀하는 동시에 영업망을 강화했다.50명을 웃돌던 임원을 26명으로 줄이고,1만명이 넘던 직원을 4000여명으로 정예화했다.최근에는 서울 마포 본사사옥도 매각했다. 이를 통해 새로 출범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부채 1조 2000억원에 자본금 4500억원(부채비율 250%)의 건전한 자산 규모를 갖추었다.기존 대우전자의 우량 사업부문(영상가전,냉기,리빙)을 선별적으로 인수,핵심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 사장은 “최근 기업이미지 통합(CI)작업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선언했지만 ‘세계 경영’을 향한 대우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성공한 CEO로 남고 싶다.” 김석준(金錫俊) 쌍용건설 회장은 지난해 9월 14일이 아직도 생생하다.회한과 설움으로 점철된 워크아웃의 고통을 한 순간이나마 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토요일인데도 전 임직원들이 조달청의 서울지하철 공사 수주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막상 공사수주 사실이 전해졌을 때의 기쁨은 말할 수 없었지요.” 그는 “수주금액은 모두 2338억원으로 쌍용이 외환위기 이전에 해외에서 수주했던 금액에 비하면 보잘 것 없었지만 이를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우리도 이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워크아웃 직후 직원들과 가족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해 ‘길거리 캠페인'을 벌인 것도 김 사장에겐 큰 힘이 됐다. ‘잘 나가던’ 대기업 오너가 워크아웃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받아야 했던 수모와 눈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워크아웃기업이란 이유 때문에 각종 수주PQ(적격심사)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지난해 서울·수도권의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단독 수주는 고사하고 건설사 컨소시엄에 참여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그러나 쌍용건설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으로 지난해 1조 4000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렸고 68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김 회장은 “외부로부터 받은 따가운 시선이 나와 직원들을 다시 일어서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포기하지 않는다.”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쌍용자동차의 워크아웃 졸업이다.쌍용차의 워크아웃 탈출은 GM대우자동차 출범 이후 마지막 남은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라는 측면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진관(蘇鎭琯) 쌍용차 사장은 “일단 매각을 통한 워크아웃 탈출에 비중을 두고 있긴 하지만 회사경영이 정상화된 만큼 헐값 매각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채권단과 회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경우 독자생존을 모색하더라도 충분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췄다는 게 자동차업계의 반응이다.아직 1조원을 웃도는 부채를 안고 있지만 최근의 자동차 경기 호조와 쌍용차의 약진을 감안하면 5년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1999년 8월 무려 3조441억원의 빚을 안고 워크아웃에 들어간 쌍용차가 회생의 발판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내부 사정과 자동차산업의 흐름을 훤히 꿰뚫는 소 사장의 경영능력과 채권단의 정상화 노력 덕분이었다. 진정한 구원투수는 위기상황에서 더욱 능력을 발휘한다고 했던가.99년 이후 생산·기획·재무부문장을 두루 거치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그를채권단은 일약 상무에서 사장으로 밀어올렸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소 사장은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흔들릴 사람이 아니다.”면서 “쌍용이 워크아웃 중에도 무쏘와 렉스턴,무쏘스포츠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소 사장의 뚝심과 판단 때문”이라고 말한다. 소 사장의 야심작인 렉스턴과 무쏘스포츠는 지난해 엄청난 인기몰이를 통해 쌍용차의 회생을 예고했다.특히 무쏘스포츠는 출시 3개월만에 2만여대나 팔렸다.품질과 가격면에서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를 토대로 쌍용차는 지난해 3조원을 웃도는 매출과 2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출은 전년 대비 47%,순이익은 1200% 가량 늘었다.. 소 사장은 “지난 시절의 어려움을 되새길 여유가 있다면 한발이라도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업팀 종합 hisam@kdaily.com ***쌍용건설 김석준회장 서울지하철공사 수주 발판 지난해 매출 1조 4000억원 ▲53년 4월생▲대구▲고대 경영학과▲82년 쌍용건설 이사,94년 쌍용그룹 총괄 부회장,95년쌍용그룹 회장,98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현) ***쌍용차 소진관 사장 렉스턴 무쏘스포츠 빅히트 매출3조 당기순익 2000억 ▲52년 8월생▲경기▲74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83년 쌍용양회 종합조정실▲91∼94 쌍용자동차 영업이사,95∼97 관리·인사담당 상무,97∼99 기획·재무·생산부문장,99년 대표이사 사장(현) 소형 아이빌 디오빌 대박 아파트 공급 2년연속 1위 ***대우건설 남상국사장 ▲45년 5월생▲서울▲연세대 정외과▲91년 대우전자 파리법인 대표,94년 대우전자 아시아지역 총괄,95년 동양폴리에스터 상무,98년 ㈜효성 구조조정본부장 ***대우 일렉트로닉스 김충훈사장 하이마트와 관계복원 통해 가전 3사구도 새롭게 재편 ▲45년 5월생▲서울▲서울대 공업교육학과▲81년 (주)대우 수단 현장소장,98년 (주)대우 통합지원실장,99년 (주)대우 대표이사 총괄사장,2000년 12월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현)
  • 크로아티아 오픈 탁구/오상은·김택수조 결승行

    한국 탁구 남자 복식조가 국제탁구연맹(ITTF)의 올해 첫 프로투어 대회인 크로아티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오상은(상무)-김택수(담배인삼공사)조는 26일 자그레브에서 폐막된 대회 준결승전에서 블라슈히크 루치안-그제셰브스키 토마시(폴란드)조를 4-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오-김조는 코라이착-리칭(홍콩)조와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됐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유승민(삼성카드·17위)을 꺾고 4강에 진출했던 오상은은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무서운 왕하오에 4-1로 분패했다.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왕난(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이은실(삼성카드·44위)도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니우지안펑(중국)에 2-4로 아깝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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