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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맞수 CEO] “할인점 정상도전” 명예 건 유통대전

    [우리는 맞수 CEO] “할인점 정상도전” 명예 건 유통대전

    “승부는 지금부터다.” 할인점 업계 1위인 이마트를 공동의 적으로 삼고 있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압축성장’의 발판으로 한국까르푸 인수를 향해 뛰었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의 ‘복병’ 이랜드로 넘어갔다. 두 업체는 경쟁업체가 인수하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세계 2위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철수할 정도로 국내 소매 유통업은 치열하기가 전쟁터와 다름없다. 세계 1위인 월마트 역시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할 만큼 ‘레드오션’이 됐다. 까르푸 인수 무산 이후 두 업체 최고경영자(CEO)인 이승한(60)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과 이철우(63) 롯데마트 사장이 원점에서 다시 할인점 유통 대전을 지휘하고 있다. 그동안 까르푸 인수건에 매달리느라 다소 흩어졌던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국내 할인점 시장은 297개 매장에 연간 매출액만 23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42개 매장에서 지난해 기준 4조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마트가 43개 매장에서 3조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홈플러스를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두터운 신임의 삼성 출신 이들 CEO는 오너의 신뢰가 두텁다. 영국의 테스코가 지분의 89%를 보유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경우 영국인 직원이 단 5명에 불과하다. 이승한 사장 단독 경영체제를 굳혔다. 롯데마트 이철우 사장은 롯데쇼핑에 속했던 인사와 재무 관련 업무를 독립시켰다. 오너 신격호 회장의 오른팔 왼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 둘 다 삼성 출신인 것도 공통점. 롯데마트 이 사장이 세 살 위이지만 삼성 입사는 오히려 3년 늦다. 이 사장이 서울대를 마친 다음 병역과 경영학 석사를 마쳤기 때문이다. 지난 73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을 거쳐 신세계백화점 과장을 지냈다. 유통에서 30년 이상 몸담으면서 산전수전을 겪은 백전노장이다. 반면 홈플러스 이 사장은 영남대를 마친 70년 제일모직으로 입사,74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기획팀장을 거쳤다. 주로 건설부문에서 잔뼈가 굵었다.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 부사장을 시작으로 유통에 발을 담갔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이 사장이 면밀한 전략가형 CEO라면 롯데마트 이 사장은 현장을 누비는 야전사령관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신바레이션’vs 현장제일 올해 매출을 6조원으로 늘려 잡은 홈플러스 이 사장의 경영이 상당히 창의적이다. 그는 이미 우리의 신바람 문화와 서구의 합리성(ration)을 합쳐 ‘신바레이션’ 경영을 들고 나올 정도로 적극적이다. 올해 이미 매장 2개를 추가했던 이 사장은 14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할인점의 식품을 압축한 형태의 슈퍼익스프레스도 18개를 낼 생각이다.3년 뒤인 2009년 99개의 매장으로 업계 1위에 올라선다는 야심찬 복안을 갖췄다. 이에 비해 롯데마트 이 사장은 현장 제일주의다. 회의가 없을 경우 1주일에 서너차례씩 매장을 둘러본다. 직원들의 월급 명세서에도 “귀하의 급여는 고객으로 인하여 지급됩니다.”는 문구를 인쇄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5% 늘린 4조원으로 잡았다. 올해 12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미 37개의 부지를 확보,4년뒤인 2010년 100여개 점포를 운영, 백화점처럼 할인점도 업계 정상에 등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블루오션 방법은 서로 달라 두 CEO는 블루오션 창출에는 한 목소리지만 방법이 다르다. 롯데마트 이 사장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신입사원을 세계 유통업체의 각축장인 중국으로 9일씩 연수를 보내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차원이다. 직원들에게 역사와 중국어 시험을 치게 하는 것도 이런 사례다. 홈플러스 이 사장은 한국 내수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5위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이미 외국에 진출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 이 사장은 “성장률이 이마트보다 7∼8% 이상 앞서며 매출도 25%가량 높다.”며 다분히 이마트를 겨냥하고 있다. 할인점 명가를 위한 진검승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 ▲46년 경북 칠곡생 ▲70년 영남대 경영학과 졸업 ▲70년 제일모직 입사 ▲94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팀장 ▲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 부사장 ▲99년 삼성데스코 대표이사 사장 ● 이철우 롯데마트 사장 ▲43년 서울생 ▲65년 서울대 농경제학과 졸업 ▲70년 서울대 경영학 석사 ▲73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76년 롯데쇼핑 입사 ▲03년 롯데마트 대표이사 사장
  • 견제없는 ‘1인 경영’이 화근

    현대차그룹은 무척 빠르다.2001년 공식 출범 당시 자산 31조원으로 재계 5위였지만 5년 만에 자산이 62조원으로 불어났고 순위는 2위로 껑충 뛰었다. 사업 추진력도 남다르다. 중국공장 설립 ‘작전’은 정몽구 회장과 현대차의 ‘스피드 경영’을 잘 보여준다. 폴크스바겐,GM 등 경쟁업체에 비해 중국 진출이 늦어 현지 공장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정 회장은 2002년 2월 베이징기차와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12월 생산을 목표로 내걸었다. 중국 정부의 허가도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9월 초부터 공장 설립에 들어갔으니 12월 양산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중국 고위층과의 ‘관시(關係)’와 뚝심으로 무장한 정 회장은 그해 10월 중국정부의 비준을 받았고 실제 12월23일 EF쏘나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8일 열린 중국제2공장 기공식에서 왕치산 베이징시장은 “지난 3년간 베이징현대가 보여준 비약적인 성장과 놀라운 성과는 중국인민들의 귀감이 됐으며 베이징현대가 만든 ‘현대속도’는 중국 공상계(工商界)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고 말했다. 중국공장 완공 직후인 2003년 현대차의 중국내 판매순위는 13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23만 4000대를 팔아 4위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는 30만대로 3위를 노리고 있다. 정 회장은 2002년 중국,2003년 미국 앨라배마,2004년 슬로바키아공장 등 매년 10억달러가 넘는 해외투자를 숨가쁘게 결정해왔다. 검찰수사로 차질을 빚긴 했지만 올해도 중국2공장, 조지아주공장, 체코공장 등 3건의 해외투자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 자동차메이커 가운데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투자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회사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처럼 화려한 정 회장의 성공신화에는 늘 ‘황제경영’,‘1인경영’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현대차그룹 스스로도 정 회장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부인하지 않는다. 너무 잦은 인사로 계열사 경영진이 ‘책임경영’을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최고경영자는 정 회장이다. 나머지 사장들은 ‘참모’일 뿐”이라는 반박이 나올 정도다. ‘황제경영’은 탁월한 경영 성과를 냈지만 문제점도 드러냈다. 무엇보다 보좌하는 측근들이 충성심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을 뿐 ‘고언’을 하지 못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사회가 제기능을 못한 것도 ‘황제경영’의 그늘이다. 수시로 단행되는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는 이사회 결의 사항임에도 ‘본인 의사에 의한 사임’이라는 이유로 생략됐다. 아들, 딸, 부인, 사위, 조카 등 오너일가의 지나친 경영참여와 오너 지분이 들어간 계열사에 대한 ‘밀어주기’도 견제받지 않았다. 김선웅 변호사는 “지난 2002년 본텍과 현대모비스의 합병시도가 시장과 여론의 반대로 실패했을 때 주변에서 무리한 경영승계를 지적해줬어야 했다.”면서 “만일 이때 진심어린 충고가 있었고 정 회장이 이를 받아들였다면 글로비스 문제 등이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임직원이 정 회장만 쳐다보다 보니 회장이 조금만 흔들려도 조직 전체가 우왕좌왕하는 것도 문제다. 다른 그룹 같으면 회장이 자리를 비웠다고 해서 예정된 해외공장 착공을 ‘무기한’ 연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난달 26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정 회장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자 현대차 수뇌부들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한 채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지켜볼 뿐이었다. 수사 도중 강행해 여론을 악화시킨 미국 출장도 앞뒤 가리지 않고 회장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적만 앞선 탓이라는 지적이다. 상생협력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터져나온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하도 회장에게 충성심을 과시하기 위한 측근 출신의 무리한 선택이었다는 반성이 뒤늦게 일고 있다. 정 회장의 절대적 비중을 너무 강조하다 “정 회장이 모든 일을 알아서 하는 체제라면 비자금 조성 같은 중요한 일을 몰랐을 리가 없다.”는 검찰의 ‘반격’에 허를 찔리기도 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통계로 본 서울](24)자동차

    현대 사회에서 자동차는 ‘생활필수품’으로 여겨질 만큼 필요한 존재다. 일상 업무에서부터 출·퇴근, 여가활동 등 자동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 자동차는 석유나 가스 등을 연료로 움직이는 바퀴가 네 개인 차를 일컫는다. 때문에 2륜차는 별도로 분류된다. ●자가용 260만·영업용 17만여대 2005년 서울통계에 따르면 서울에는 2004년 말 현재 277만 9841대(2륜차 미포함)의 자동차가 움직인다. 인구가 1028만 7847명인 것과 비교하면 인구 4명당 1대의 자동차가 있는 셈이다. 특히 자동차 대수는 5년 전인 1999년 229만 7726대에서 매년 10만대 가량씩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자가용이 259만 6891대로 가장 많고, 영업용 17만 2509대, 관용차 1만 441대 등이다. 업종별로는 승용차가 216만 2256대, 승합차가 21만 9509대, 화물차가 39만 5441대, 특수차가 2635대 등이다. 오토바이 등 2륜차는 37만 9608대로 관용 4087대를 제외하고 모두 자가용으로 쓰인다. ●관공서 밀집 종로구 관용차, 금천의 29배 구별 자동차 등록 대수는 강남구가 22만 1950대로 가장 많고, 이어 송파 18만 6605대, 서초 16만 932대, 강서 15만 614대, 양천 13만 6190대 등의 순이다. 반면 중구는 5만 947대, 종로구는 6만 4034대로 적었다. 승용차는 강남(21만 2089대), 송파(17만 6408대), 서초(15만 913대)가 많았으나 영업용은 강서(1만 1544대), 구로(1만 1183대), 노원(9382대), 중랑(9303대)이 많았다. 종로구의 경우 정부종합청사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어 관용차 등록대수가 3055대로 2위인 중구(704대)의 4배, 관용차 등록대수가 가장 적은 금천구 106대의 30배에 이른다. 2륜차는 성북이 2만 3082대로 가장 많고, 이어 동대문 2만 1135대, 중랑 2만 1000대 등의 순이다. ●화물차 한해 3500여만톤 날라 영업용 자동차 가운데 여객용은 8만 2703대로 1년에 23억 8062만 5258명을 수송했다. 시내버스는 8307대로 연간 14억 5697만 7747명을 수송했고, 이어 택시가 7만 2404대로 9억 1015만 991명을 수송했다. 전세차량은 1992대로 1349만 6520명을 수송했다. 화물차의 경우 4만 8348대가 3544만 9900t을 날랐는데 이 가운데 일반 화물차가 1만 2217대 2603만 1980t, 개별 화물차가 1만 2968대 515만 9000t, 용달 물차가 2만 3163대 425만 8920t을 각각 수송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상장사 외국인 지분 급증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상장사가 3개월 사이 30개가 늘어났다. 해당 주식의 평가금액도 지난해 연말보다 25.2%나 늘었다. 외국인 중에서는 미국계 초대형 투자기관인 캐피탈그룹의 운용사 캐피탈리서치매니지먼트컴퍼니(CRMC)가 가장 큰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가진 외국인 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외국인이 5% 이상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는 466개로 지난해말보다 30개나 늘었다. 전체 상장사의 30.3%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14개사에서 228개사로, 코스닥시장에서는 222개사에서 238개사로 각각 늘어났다. 보유주식수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8억 4500만주로 4.06%, 코스닥시장에서는 9억 7500만주로 3.39%씩 늘었다.5% 이상 보유한 외국인의 주식 평가금액은 3월말 현재 46조 9659억원으로 전년말(37조 5003억원)보다 25.2%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2조 1097억원으로 27.92%, 코스닥시장에서는 4조 8562억원으로 5.97%가 각각 늘었다. 개별 외국인으로 보면 CRMC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민은행 등 27개사를 보유,7조 2930억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CRMC는 코스닥시장에서도 NHN 등 11개사의 주식 3981억원어치를 소유, 외국인 중 가장 큰손이다.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으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LSF-KEB홀딩스가 외환은행 주식 5조 844억원어치를 보유,2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올초에 기업공개도 많았고 원화강세까지 더해져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주식투자가 더욱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4조 8881억원 삼성 보유 부동산 10대 그룹중 최고

    4조 8881억원 삼성 보유 부동산 10대 그룹중 최고

    삼성그룹 상장사들의 땅 보유액이 5조원(공시지가 기준)에 육박,1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207억원 차이로 2위에 머물렀고,LG그룹은 보유 토지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공시지가가 시가의 60∼70%선에 불과하고 비상장계열사도 있는 점을 고려하면 그룹들이 갖고 있는 땅은 훨씬 많을 전망이다. 17일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이 2005년말 현재 갖고 있는 땅은 4조 8881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9.75%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2조 6295억원과 2597억원으로 각각 34.57%와 31.47%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땅 보유액이 전년보다 10.92% 늘어난 4조 8674억원을 기록,2위였다.‘땅부자’로 알려진 롯데그룹은 2005년에도 계열사들의 땅이 경쟁적으로 늘어나면서 4조 4852억원어치의 땅을 확보,10대 그룹 중 3위에 올랐다. SK그룹은 SK㈜의 땅이 줄어 전체 토지보유액은 3조 5185억원으로 5.67% 늘어나는데 그쳤다.LG그룹은 보유토지가 22.35% 늘어 10대 그룹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LG필립스LCD,LG마이크론 등의 땅이 각각 41.50%와 68.11% 급증했기 때문이다. GS그룹은 6495억원으로 13.74% 늘었으며 한진그룹은 11.43% 늘어난 1조 223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은 5.05% 는 1조 154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이 14.05% 늘어난 1조 2439억원, 두산그룹은 9.49% 증가한 1조 4956억원의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0인 카레이서를 찾습니다”

    에쓰오일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100인의 카레이서’ 광고 캠페인에 이어 17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00인의 카레이서’ 캠페인을 알리는 게릴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서울 주요 지역에서 래핑카를 이용한 카퍼레이드와 퍼포먼스 등을 펼치고 고객에게 사은품을 나눠준다. 이 기간 에쓰오일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s-oilbonus.com)에서는 ‘100인의 카레이서’ 선발대회를 열어 선발된 고객에게 하반기 에쓰오일 광고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푸짐한 상품도 준다.. 에쓰오일은 이밖에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를 개설해 ‘CM송 따라잡기’ 등 18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선물을 준다. 에쓰오일 강신기 팀장은 “회사가 갖고 있는 품질력과 전문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고객들이 회사에 대해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10년까지 3조 5740억원을 투자, 충남 대산단지에 하루 48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제2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대산공장이 완공되면 에쓰오일은 정제능력이 기존 온산공장의 58만배럴을 포함해 총 106만배럴로 늘어나 65만배럴 규모인 GS칼텍스를 제치고,SK㈜의 111만배럴(SK 84만,SK인천정유 27만배럴)에 이어 업계 2위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한생명 수입보험료 10조 돌파

    대한생명이 회사 설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보험료 10조원을 돌파했다. 총 자산도 40조원을 넘어서는 등 업계 2위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생명은 16일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에 10조 132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창립 첫 해인 1946년 수입보험료는 100만원에 불과했다. 총 자산은 40조 720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생명은 지난 15일 ‘200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디퍼런스 넘버 1 2010’을 선포했다.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강력한 변화와 혁신으로 2010년까지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생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기아차 “추락이냐” “도약이냐”

    현대·기아차 “추락이냐” “도약이냐”

    검찰의 현대차그룹 수사가 길어지면서 세계 7위 자동차업체인 현대·기아차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환율하락, 고유가 등 이미 닥쳐온 외부 악재에 내부 경영마저 흔들리면 점점 치열해지는 세계 자동차대전에서 밀려날수도 있다는 것이다. 1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현대·기아차 등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차업체들의 격전장인 북미에서 현대·기아차는 일본업체들과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일본업체와 여전히 큰 격차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73만대를 판매, 점유율 4.3%로 수입차 업체중 4위를 차지했다.1999년 30만대(1.8%)와 비교하면 놀랄만한 성장이다. 하지만 이는 GM·포드 등 미국업체들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작용한 측면이 적지 않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업체의 점유율도 2000년 25.6%에서 지난해 32%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미 현지 생산은 12만대(앨라배마공장)에 불과했다. 도요타 151만대, 혼다 140만대, 닛산 138만대 등 ‘뉴 빅3’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규모다. 올해는 앨라배마공장에서 3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도요타는 171만대로 한발 더 달아날 전망이다.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2009년까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기아차 미국공장(연산 30만대)을 짓기로 하고 이달말 현지에서 대대적인 착공식을 갖기로 했었다. 하지만 검찰수사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착공식을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이달부터 앨라배마 공장에서 신형 싼타페를 생산키로 했던 계획도 일단 유보됐다. ●환율 하락… 對美 수출경쟁력 타격 급속한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대미 수출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현대·기아차로서는 현지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재완 현대·기아차 마케팅총괄본부장은 “환율급락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최근 수출단가를 소폭 인상했다.”면서 “하지만 엔·달러 약세를 타고 일본업체들도 가격을 대폭 할인했기 때문에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MK 中출장으로 ‘급한 불´은 꺼 또 다른 승부처인 중국 사업은 정몽구 회장이 17∼19일 출장을 떠나기로 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의 중국제2공장, 내년 기아차 공장 43만대 증설, 광저우 상용차 공장 건설 등을 통해 2008년 중국내 2위 자동차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앞으로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수시로 중국사업을 점검해야 할 정 회장의 발이 묶일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시장 공략계획도 불투명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56만대를 판매했지만 현지 생산은 전무했다. 기아차의 슬로바키아공장이 연말 가동을 앞두고 있고 현대차 체코공장도 다음달 착공식이 예정돼 있지만 정 회장 부자에 대한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생산 74조 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3%, 관련 세금 23조 7000억원으로 총세수의 16.9%, 직간접 고용 153만명으로 전체 고용의 10.4%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자동차산업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기아차가 흔들리면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자동차산업 전체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너의 진가를 보여줘

    체력의 끝은 어디인가.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15일 새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전에 이어 17일 밤에는 이영표(28)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특히 선더랜드는 리그 꼴찌팀으로 박지성의 골사냥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지난 10일 독일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G조에 속한 프랑스, 토고, 스위스의 주전들이 포진한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5일 풀햄전에서 터뜨린 리그 데뷔골이 뒤늦게 상대 자책골로 판정나 기록에선 손해를 봤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의 진가는 소속팀 감독과 동료들, 그리고 한국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미 인정하고 있다. 팀 동료인 웨인 루니와 게리 네빌도 ‘이름 없는 영웅’으로 칭송하기도 했다. 다소 우려됐전 체력문제도 걱정없다. 지난달 30일 웨스트햄전 직후 “지쳤다.”고 말해 체력고갈이 걱정됐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이후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 동료 루니는 강철 체력을 가진 박지성을 ‘경주견’에 비유했을 정도. 이영표와의 맞대결은 또 다른 흥밋거리다. 지난해 10월 경기에선 두 선수 모두 풀타임 출장하면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월드컵 본선 엔트리 포함이 확실시되는 박지성과 이영표는 태극전사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 월드컵 본선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작정이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는 두 경기 모두 중요하다. 아스널전까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려 현재 승점 75(23승6무4패)로 선두 첼시(승점 82)를 바짝 추격중이다.4위 토트넘은 승점 58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태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출총제 그룹 3개 늘어 14개로

    출총제 그룹 3개 늘어 14개로

    삼성, 롯데가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다시 지정됐다.CJ, 대림, 하이트맥주는 신규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자산 6조원 이상으로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은 올해 14개로 지난해보다 3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출총제 존폐 여부를 포함한 대기업집단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전·포스코 등 14개 기업 제외 올해 출총제 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SK,LG, 롯데,GS, 한화, 두산, 금호아시아나, 동부, 현대,CJ, 대림, 하이트맥주다. 삼성과 롯데는 부채비율 졸업기준이 폐지되면서 올해 다시 지정됐다.CJ, 대림, 하이트맥주는 자산이 6조원을 넘어 새로 출총제 대상에 포함됐다. 자산이 6조원을 넘지만 출총제 졸업기준을 충족시켜 출총제에서 제외된 기업집단은 14개로 역시 지난해보다 3개 증가했다. 한전, 포스코,KT, 철도공사, 현대중공업 등 8개는 ‘소유지배괴리도(25%) 및 승수(3배) 이하’ 기준이 적용됐다.KT와 철도공사는 지난해에는 출총제 대상이었다.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6개는 단순출자구조(계열사 5개 이하,2단계 이하 출자)로 출총제에서 제외됐다. 한편 자산 2조원 이상으로 계열사간에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제한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모두 59개로 전년보다 4개 늘어났다. 구조조정이 끝난 하이닉스와 쌍용, 한진에서 분리된 한진중공업, 자산이 늘어난 태영과 중앙일보 등 5개가 신규 지정됐고, 대우자동차는 빠졌다. ●재계 순위 삼성·한전·현대차 順 출총제 기업집단의 자산 합계는 420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7조 3000억원 늘어났다. 평균 자산규모는 지난해 23조 9000억원에서 올해 30조원으로 증가했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전체 계열사 463개로 전년보다 180개, 이 가운데 출총제 적용을 받는 기업은 343개로 전년보다 149개 각각 늘었다. 자산총액 115조 9000억원(1위), 계열사 59개(출총제 적용 47개)의 삼성과 자산 33조원(7위), 계열사 43개(출총제 적용 34개)의 롯데가 새로 편입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출총제 기업집단 소속이지만 금융업체, 지주회사 및 소속 회사, 지배구조 모범기업 등의 이유로 출총제를 적용받지 않는 기업은 120개에 이른다. 특히 ㈜두산과 CJ㈜ 등 6개는 처음으로 지배구조 모범 기준을 통해 출총제 대상에서 빠졌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평균 부채비율은 91.0%로 지난해보다 27.2%포인트 낮아졌다. 역시 부채비율이 낮은 삼성(49.9%), 롯데(69.2%)가 편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계 자산 순위에서는 삼성이 1위를 굳게 지킨 가운데 한전(102조 9000억원)이 자산 100조원을 넘어서며 2위, 현대자동차(62조 2000억원)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였던 SK가 한 계단 오르면서 4위, 반면 지난해 4위였던 LG는 한 계단 내려가며 5위로 자리바꿈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 롯데, 대한주택공사, 포스코,KT가 6∼10위를 차지했다. ●출총제 논의 앞당겨질 듯 이동규 공정위 경쟁정책본부장은 이날 “재벌정책에 대한 논의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7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공정위는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이 끝나는 올해 4·4분기나 내년 초부터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출총제 존폐 여부 등 대기업집단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는 “시장선진화 TF는 공정위와 정부 관련 부처, 전국경제인연합회, 시민단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중립적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보란듯이’ 시즌 2호골

    10일 0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5)은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독일월드컵 G조 연합팀’ 아스널과 만났다.1-0으로 앞선 후반 33분, 박지성은 벌칙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웨인 루니와 눈을 맞추며 골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들어갔다.공이 골대를 가로질러 날아들자 박지성은 훌쩍 몸을 날린 뒤 미끄러지며 오른발을 내밀었고, 공은 텅빈 골망에 안겼다.7만 홈 관중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고,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박지성이 지난 2월5일 풀럼전 데뷔골 이후 2개월여 만에 터뜨린 정규리그 2호골. 이 골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그에게 이날 경기는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의 ‘모의고사’였다.티에리 앙리(프랑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필리프 센데로스(스위스) 등 ‘맞수’들에 대한 무력시위였던 셈. 아데바요르만 그런대로 뛰었을 뿐, 앙리와 센데로스는 부진했다. 자신을 포함한 유럽파의 점수를 채점하기 위해 몇 시간 뒤 서울을 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붓끝을 더욱 단단히 쥐게 한 골이기도 했다.박지성은 또 맨체스터의 9연승을 이끌며 대역전 우승의 희망도 품게 했다. 아스널을 2-0으로 제친 맨체스터(승점75)는 선두 첼시(승점82)와 승점 ‘7’의 간격을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박지성은 “라이벌과 만난 큰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고, 더욱이 팀에 승점이 필요한 시기에 도움이 돼 더 기쁘다.”면서 “월드컵은 (프리미어)리그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분명한 건 팀 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인 ‘스카이 스포츠’는 전반전엔 다소 부진했다면서 박지성에게 팀내 최저인 평점 ‘6’을 매겼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정상 상속땐 세금 최고 1조3000억

    정상 상속땐 세금 최고 1조3000억

    ●반론문 서울신문 2006년 3월31일자 8면에 게재된 ‘외환은 매각 김재록 개입?’ 제하의 기사 중 “김씨는 재경부 담당국장과 스티븐 리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 변양호씨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스티븐 리로부터 외환은행 인수 관련 로비를 받은 사실이 없었고, 김씨가 본인과 스티븐 리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도 없었다.”고 알려왔습니다. 검찰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을 밝히면서 현대차그룹이 공식 출범 5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 ‘왕자의 난’을 계기로 2000년 10월 분리가 확정됐지만 2001년 4월 정식으로 분리 인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쾌속 순항해왔다. 출범 당시 재계 5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고, 그룹 매출은 2002년 53조원에서 올해 100조원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의선 사장의 그룹 지배력 확보를 위해 ‘무리수’를 두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결국 사상 초유의 ‘부자(父子) 소환’이라는 비극을 겪게 됐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글로비스와 현대오토넷은 물론 그룹 시스템통합(SI)을 맡고 있는 오토에버시스템즈와 엠코, 부품계열사인 위스코 등도 ‘문제 계열사’로 지적됐다. 글로비스, 엠코, 본텍 등의 놀라운 성장속도는 익히 알려졌지만 정 사장이 지분 20.1%를 갖고 있는 오토에버도 이에 못지 않다. 현대차그룹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정 사장의 재산을 늘린 것은 정상적인 증여·상속으로는 지분승계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의 주식을 갖고 있는 정몽구 회장의 지난해 말 현재 주식평가액은 무려 2조 6907억원. 현행 증여·상속세율은 30억원 이상일 경우 50%이기 때문에 지분을 전량 물려받을 경우 1조 3000억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의 최대주주(14.59%)인 현대모비스 지분 7.9%와 현대차 지분 5.20%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는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지분만 물려 받아도 8000억원 가까운 세금을 내야 한다. 정 사장으로서는 8000억원 이상의 ‘납세용 재산’을 마련하거나 물려받은 주식을 처분해 세금을 내야 하는데 둘 다 어렵기 때문에 비상장사를 통해 재산증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2002년 자신이 지분 30%를 갖고 있던 본텍(올초 현대오토넷에 합병)과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통해 ‘지분고리’에 뛰어들려고 했지만 시장의 반발로 실패했다. 이후 비상장 계열사 지분 매각 대금으로 또다른 연결고리인 기아차 지분 매입에 나서 현재 1.99%를 보유 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거침없는 인수합병’ 언제까지…

    ‘거침없는 인수합병’ 언제까지…

    CJ와 이랜드의 기업 인수·합병(M&A)세가 매섭다. 이랜드는 최근 자산가치가 1조 2000억∼1조 5000억원에 이르는 한국까르푸 인수를 위해 단독제안서를 내면서 주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CJ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강화차원에서 서울 은평구를 기반으로 하는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인 드림시티를 3580억원에 인수했다. 올 들어 CJ가 6개사를 인수·합병했으며 이랜드는 3건을 성사시켰다.CJ 관계자는 “식품과 미디어방송 등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업의 M&A를 보면서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성장산업으로 영역확대” CJ는 지역 케이블 방송 인수 등을 통해 방송쪽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방송사로 탈바꿈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지난 2000년 5월 39쇼핑(현 CJ홈쇼핑) 인수 이후 지역케이블방송사업자(SO)와 MSO를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삼켰다. 지난 2000년 케이블TV경남방송을 인수한 이후 부산·경남권을 비롯해 충남권의 SO를 많이 합병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홈쇼핑업체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은 SO”라며 “장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가지는 식품과 식품유통 강화를 들 수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자연식품 유통회사인 애니천과 지난 2월 수산물 가공회사인 삼호 F&C의 인수를 통해 식품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택배회사인 싱가포르 어코드를 계열사로 편입했다.CJ관계자는 “M&A가 문어발식 확장은 절대로 아니다.”고 주장했다. ●의류부문 국내 1~2위 다툼 이랜드는 패션·의류와 유통쪽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패션 브랜드 엘덴·뉴골든·캡스·제이빔·앙떼떼를 인수하면서 패션의 옷깃을 넓혔다. 지난해 쏘시에·콕스 등과 함께 내의부문으로 라인을 넓혔다. 기업의 출발인 의류 부문은 국내 1∼2위를 다툰다. 또 이랜드는 지난해 12월 법정관리를 밟고있던 해태유통(현 킴스마트)을 인수하면서 유통부문을 한층 강화했다. 앞서 2003년 12월 뉴코아를 인수, 백화점과 아웃렛으로 1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까르푸 인수전에 참여한 것도 비교적 취약한 할인점 확보를 통한 유통망 강화전략의 연장선상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매년 단기수익을 모은 유보자금이 7500억원 이상 되며, 자산 유동화와 해외 자본 등이 있다.”며 기업사냥 비용 출처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류판매 연장으로 100억∼200억원대의 유통업체를 가질 수 있지만 1조원대가 넘는 까르푸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금융권 소용돌이속 은행CEO ‘명암’

    금융권 소용돌이속 은행CEO ‘명암’

    외환은행과 LG카드 인수전, 통합 신한은행의 출범,‘김재록 게이트’ 등 굵직한 이슈들이 은행권을 강타하면서 4대 시중은행장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외환은행을 손에 넣은 국민은행과 조흥은행과의 통합으로 부동의 2위가 된 신한은행에서는 ‘승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반면 외환은행 인수에 ‘올인’했다가 고배를 마신 하나은행은 내부 추스르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은행은 ‘김재록 게이트’ 관련 구설수와 LG카드 인수전에서 배제됐다는 소문으로 ‘코너’에 몰린 모습이다. ●승자의 여유… 해외로 나가자 외환은행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극도로 말을 아꼈던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은 3일 월례조회에서 “아시아 거점 글로벌뱅크로 도약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행장은 “국민과 외환의 결합은 국내영업과 해외영업 및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강자간의 결합”이라면서 “해외 현지기업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흥은행과의 통합으로 자산 163조원,980개 영업점,16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신한은행의 신상훈 행장도 지난 1일 통합은행장 취임사에서 ‘월드클래스 뱅크’를 강조했다. 신 행장은 “왜 우리 금융산업에는 세계 수준의 은행이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늘 부끄러웠다.”면서 “좁은 국내시장에서 영토 싸움에 매몰되기보다는 세계시장으로 나가 글로벌 뱅크들과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장과 신한은행장이 나란히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외환과 조흥을 각각 흡수해 국내에서는 더이상 ‘규모의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패자의 선택… 자력갱생으로 간다 반면 하나은행 김종열 행장은 3일 2·4분기 조회사에서 외환은행 인수 실패에 관련해 “대어를 놓친 어부의 심정”이라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러나 김 행장은 “유능한 사냥꾼은 사라진 목표물을 빨리 잊고, 다른 목표물을 찾는다.”며 LG카드 등 다른 매물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경영계획을 수정해 총자산과 총수신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자체 성장에 에너지를 집중시킬 것”이라면서 “복합점포 49개·영업점 30개 신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처음부터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하고 올해 영업점 100개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은행과 국내에서 치열한 ‘자력갱생’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검투사’라는 별명답게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던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현재 ‘잠행’ 중이다. 김재록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데다 비록 큰 문제는 없지만 김씨가 컨설팅한 쇼핑몰 개발에 우리은행이 대출해 준 것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더욱이 최근 우리금융그룹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LG카드 인수전에서 빠질 것을 종용하는 분위기여서 황 행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까지는 우리은행이 가장 강력한 영업력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잇따른 악재로 응집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고 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어린이 안전사고 실태

    [세이프 코리아] 어린이 안전사고 실태

    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생활 주변에서의 안전사고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정과 학교 등 어린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과 안전교육이 절실하다. ●사망사고는 크게 감소 3일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소비자보호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4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사고는 767명(잠정치)이다. 하루에 평균 2명의 어린이가 사고로 숨진 셈이다. 이는 2002년 1210명에 비하면 42.2%나 줄어들었다. 참여정부 들어 어린이 사망사고가 많다는 오명을 씻기 위해 2003년 어린이날 ‘어린이 안전지키기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 결과 정부차원에서 행정력을 집중, 어린이 사망자를 줄이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1998∼2002년 사고로 숨진 국내 어린이 평균 사망률은 10만명당 14.8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17.1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었다. 어린이 사망사고는 여전히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 지난해에도 어린이 사망자의 46.5%인 358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생활 주변 사고는 20% 증가 정부의 관심으로 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안전사고는 전년대비 20.8%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2개월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수집한 어린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4040건이 접수돼 지난해 3345건보다 20.8%나 증가했다. 사고 어린이의 성별로 보면 남자가 60.9%인 2461건의 사고를 당해 여자 어린이보다 1.5배 정도 많았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이 32% 1293건을 차지했다. 이어 봄철 29.7%인 1201건, 가을 21.8%인 878건, 겨울철 16.5%인 668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호기심이 가장 왕성한 1∼3세 때 39.2%로 가장 많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발생 장소별로는 가정이 62%인 25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원인 품목으로는 스포츠·레저·장난감 사고가 23.4%, 건물·설비사고가 17.2%, 가구 15.9%, 주방 및 식생활용품 11.2% 등의 순이었다. ●학교도 안전 사각지대 일반적으로 학교는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2∼2005년까지 전국 16개 시·도학교안전공제회가 교육인적자원부에 보고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학교내 안전사고는 2003년 2만 2722건,2004년 2만 9955건이며, 지난해엔 3만 3834건이다. 지난해 사고발생 건수는 2004년보다 12.9%나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38.3%, 중학교 30.1%, 고등학교 24.4%등으로 어린이 사고가 제일 많았다. 특히 초등학생 가운데는 6학년이 31.7%,5학년 18.8%,4학년 16.1%,3학년 15.1% 등으로 고학년일수록 사고 발생률이 높았다. 사고 발생 시간별로는 휴식시간이 39%로 집단으로 활발하게 장난을 치는 시간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이 체육시간 28.1%, 교과외시간 14.8%, 교과수업 8.1% 순이었다. 장소별 빈번한 부상유형으로는 계단·현관에서는 골절상을 입는 경우가 35.5%로 가장 많았고, 교실에서는 찢어짐 사고가 36.6%, 복도에서는 41.1%가 치아손상을 입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운동장에서는 58.4%가 골절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처 13곳에 업무분산 대책마련 ‘우왕좌왕’ 정부는 지난 2003년 ‘어린이 안전지키기 원년’으로 정해 사고 줄이기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처음엔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지만 한계를 보이며 더이상 효율적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관련업무가 무려 13개 부처에 분산돼 있는데다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통계도 제각각이어서 혼란만 주고 있는 실정이다. 3일 보건복지부와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2003년 이후 2007년까지 어린이 안전사고 50% 줄이기를 적극 추진중이다. 그러나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법적·제도적 장치가 부족하고 업무도 분산돼 대책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교통·사회안전’은 행정자치·건설교통·여성·교육·경찰·소방방재청 등으로 업무가 나뉘어져 있다.‘통학차량 문제’는 건교·교육·경찰청이,‘익사사고’ 관련업무는 복지·산자·소방방재청에서 맡고 있다. ‘화재·사고대책’역시 소방방재청과 국무조정실, 산자·교육·소보원·식약청·청소년위 등으로 분산돼 있고,‘안전교육’도 교육·행자·복지·여성·소방방재청 등이 맡고 있다. 정부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에 아동안전권리팀이 설치돼 총괄업무를 관장하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아동정책조정위원회’와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아동정책실무위원회’를 가동했다. 하지만 여건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린이놀이터 등 시설에 대한 안전기준이 미흡하고 점검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규정에는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지키는 학교가 드물고, 실시되는 학교 역시 지도교사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더 큰 문제점은 어린이 사고관련 통계조차 없다는 점이다. 매년 전국에서 어린이 사고가 얼마나 발생하고, 이로 인해 몇 명이 숨지고 부상을 입는지 정확한 통계를 가진 기관이 없다. 어린이 사망통계는 매년 9월말 발표하는 통계청 통계를 활용하지만 이 자료만으로는 사망원인 통계 집계가 미흡하다. 또 경찰청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종합하지만, 경찰에 접수되지 않거나 당사자간 합의로 처리한 교통사고는 포함되지 않는다. 사고가 난 뒤 3일이 지난 것은 교통사고로 집계하지 않는 맹점도 있다. 소방방재청에선 화재로 인한 사고와 119구조대 운영 등으로 사상자를 종합하지만 119를 이용하지 않으면 통계에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14일 열린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자료에는 2004년 안전사고 사망자가 891명으로 돼 있지만 소방방재청이 올해 세운 어린이안전개선종합대책 자료엔 1303명이 숨진 것으로 돼 508명의 사망자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서는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소비자보호원에서 제공한 자료는 소비자들의 상담·신고 등을 통해 분석한 자료”라며 “어린이 통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도 “업무가 너무 많은 기관에 나눠져 효율적인 추진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영유아 ‘삼킴이’ 사고 78% 부모의 주의 소홀로 발생 0∼6세 영·유아 어린이들이 이물질을 삼키는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된다. 특히 이런 영·유아 사고의 78%는 보호자가 있을 때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8월 영·유아 삼킴이 사고를 경험한 보호자 1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고 당시 보호자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78.2%인 136명이 ‘곁에 있었다.’고 답했다.‘없었다.’는 답변은 21.8%인 38건에 불과해 부모들의 순간적인 방심이나 주의 소홀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킴이’사고는 영·유아 때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발달 특성상 작은 물건 등을 삼키거나, 귀·코에 넣는 등의 안전사고를 말한다. 사고를 유발한 제품과 관련해서는 영·유아용품은 34%인 59건에 불과했다. 부모의 용품이 34.5%인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형제·자매의 것도 10.2%인 18건이었다. 사고 발생 시간대는 오후 5∼8시 사이가 36.2%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 후 조치방법으로는 98.3%가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고,5.7%인 10명이 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고원인으로는 44.8%인 78명이 ‘보호자의 방심 및 주의소홀’을 꼽았다.38.5%는 영·유아의 잘못된 습관 때문이라고 답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국내 2위 통합 신한은행 닻 올렸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합친 통합 신한은행이 공식출범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서울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한금융그룹 라응찬 회장과 이인호 사장, 신상훈 초대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통합 신한은행은 이로써 총자산 163조원, 종업원 1만 1400여명, 지점 964개 등을 보유해 국민은행에 이어 국내 2위 은행으로 올라섰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조흥은행 본점 간판이 철거되고 신한은행 간판이 새로 걸리고 있다. 연합뉴스
  • 통합 신한은행 1일 출범

    통합 신한은행이 1일 대대적인 출범 기념식을 갖고 새출발한다. 통합 신한은행의 총자산은 163조원으로 우리은행(140조원)을 넘어서며 국민은행(197조원)에 이어 국내 은행업계 2위의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지점수도 946개로 국민은행의 1097개에 거의 육박하게 되고, 직원수도 1만 1000명을 넘어선다.541개 조흥은행 지점은 4월말까지 신한은행으로 간판을 모두 바꿔 단다. 조흥은행 카드부문은 신한카드에 합병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계좌나 통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인터넷뱅킹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전산통합 이전까지는 두 은행이 구분돼 운영된다. 자동응답시스템(ARS)과 폰뱅킹도 별도로 운영된다. 송금을 할 때도 신한과 조흥을 구분해서 입력하도록 했으나 내부 송금으로 간주해 이체수수료는 면제된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초고속 몸불리기에 주목

    검찰이 현대차그룹의 비자금을 별도로 수사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복잡한’ 성장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2001년 4월 독립 당시 계열사가 16개에 불과했던 현대차그룹은 현재 계열사 40개를 거느린 재계 2위로 성장했다. 과거 계열사를 다시 인수하는가 하면 계열사간 흡수합병, 해산 등 어지러울 정도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를 떠받들고 있는 위아와 카스코는 ‘방계그룹’인 한국프랜지공업으로부터 인수했다. 위아(옛 기아중공업)와 카스코(옛 기아정기)는 과거 기아차가 현대차에 인수되기 전의 기아차 계열사다. 기아차는 98년 12월 현대차컨소시엄에 매각이 결정돼 99년 3월 인수가 완료됐는데 위아, 카스코와 함께 한국에이비시스템 등 3개 계열사는 99년 10월 한국프랜지공업에 넘어갔다. 한국프랜지공업은 정몽구 회장의 고모부인 김영주 명예회장의 회사로 1997년 옛 현대그룹에 잠깐 편입됐지만 곧바로 독립했다. 한국프랜지공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위아의 취득원가는 불과 340만원, 카스코는 58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한국프랜지공업은 2001년 말 위아를 3억 3750만원에 기아차에 다시 매각했다. 지난해 6월에는 카스코를 현대모비스에 257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현대차그룹과 한국프랜지공업의 ‘특수관계’를 감안하면 잠시 맡겨뒀다 다시 찾아간 셈이다. 위아는 2002년 화의채무를 상환한 뒤 급성장,2004년 매출 1조 8355억원, 영업이익 1129억원을 기록하며 알짜기업으로 변신했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변천사에서 또하나 눈에 띄는 업체는 위성영상수신 및 지도사업 용역 등을 영위하던 이에이치디닷컴(e-HD.com)이다. 현대차는 2001년 3월31일자로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당시 현대차 상무) 기아차 사장으로부터 이에이치디닷컴 주식 32만주를 19억 2000만원(주당 6000원)에 매입했다. 이에이치디닷컴은 과거 현대그룹 계열사였던 현대우주항공에서 분사,2000년 출범한 회사로 2001년 매출 62억원에 순손실이 47억원에 이를 정도로 ‘부실기업’이었다. 설립 첫 해에도 매출 29억원에 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회사규모는 작지만 김동진 부회장이 당시 대표이사를 맡았고 정순원 로템 부회장, 이중우 전 다이모스 사장이 이사를 맡을 정도로 무시못할 비중이었다. 이에이치디닷컴은 현대차로 인수된 뒤 2003년 코스닥 등록을 신청했다가 이후 자진 취소했고 2004년 4월 위아에 흡수합병됐다. 과거 기아차가 현대차에 인수되기 전 계열사였던 본텍(옛 기아전자)의 ‘성장-소멸’과정에서도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1997년 기아차 부도에 따른 여파로 화의에 들어간 본텍은 2001년 무상감자를 실시, 자본금 100억원을 5000만원으로 줄였고 같은 해 10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정의선 사장은 당시 15억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30%를 확보했다.2002년에는 현대모비스와 합병을 시도하다 거센 반대여론에 부딪쳐 불발됐다. 본텍은 2002년 현대차그룹(기아차)에 편입된 뒤 고속성장했고 정 사장은 지난해 지분을 독일 지멘스에 매각하면서 570억원을 받았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김재록 게이트] ‘현대차 몸집키우기’ 너무 급했나

    ‘김재록 게이트’와 관련, 검찰의 수사가 현대차그룹 최고위층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단기간에 이룩한 ‘고성장 신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현대차그룹의 거침없는 사세 확장은 김재록씨의 경영 컨설팅 결과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재 이 그룹의 국내 계열사는 40개로 2001년 4월 현대그룹에서 공식 분리 당시 16개에서 5년도 채 안돼 2배 이상 늘어났다. 해외 계열사 등을 더하면 144개로 불어난다. 현대차그룹이 ‘왕자의 난’을 거쳐 독립 당시 거느린 계열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현대캐피탈, 인천제철(현대제철), 한국로지텍(글로비스), 현대파워텍 등 16개사였다.분리 당시 자산은 31조원으로 삼성, 현대,LG,SK에 이어 재계 5위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자산은 56조원으로 LG를 제치고 2위로 급부상했다. 신규 계열사 설립은 물론 계열사간 합병, 계열 제외, 인수합병(M&A)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친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2001년 자동차부품업체인 위아, 본텍, 코리아정공, 위스코 등을 인수해 ‘수직 계열화’의 기반을 닦았다. 김재록씨의 경영컨설팅에는 현대·기아차를 정점으로 한 수직계열화 작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오너 일가의 지분이 들어 있는 계열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독일의 지멘스와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을 인수했고, 곧 이어 현대오토넷과 본텍을 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본텍 지분 30%를 지멘스에 넘겼지만 정 사장이 대주주인 글로비스는 보유 중이던 본텍 지분 30% 덕분에 성장성 높은 현대오토넷의 지분 6.7%를 취득했다.지난해 5월에는 건설계열사 엠코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종합건설사 육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엠코는 정의선 사장이 25.06%, 글로비스가 24.9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도 그룹 차원의 물량 ‘몰아주기’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이노션 역시 정의선 사장 40%, 정몽구 회장 20%, 정 회장의 장녀 정성이씨 40% 지분구조인 ‘가족회사’다. 골프장 사업도 지난해 6월 설립한 해비치레저를 설립 1년도 안돼 지난 6일자로 해산하는 등 ‘베일’에 싸여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독립 당시 현대차그룹에는 영업, 생산, 연구개발 등 각 분야 전문가만 있었지 사업 전반을 꿰뚫고 미래 비전을 그릴 만한 ‘인재’가 없었다.”면서 “알려진 것처럼 김재록씨가 경영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전략을 짜는 데 일가견이 있었다면 활용하려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정부, 정치권과 ‘네트워크’가 부실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애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최근들어 대 정치 업무를 담당할 중견 언론인을 영입하는 등 경영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이면에 꼼꼼한 전략 없이 단행된 무리한 사업 확장, 너무 잦은 경영진 교체로 인한 일부 임원의 불만 누적, 지분 및 경영권 승계 등 현대차그룹의 문제점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촌지 교사 추방 판결 환영한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가 학부모에게서 금품을 받은 초등학교 교사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우리가 이 판결에 주목하는 까닭은, 촌지를 받은 교사를 교직에서 추방하게끔 법적으로 재단한 판결이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교사직을 계속 유지토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면서 이같이 판시했다. 우리는 이 판결이 교직사회의 촌지 수수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을 수용한 판결이라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 우리사회는 전통적으로 교직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 만큼이나 교사들에게 남다른 도덕성을 요구해 왔다. 아울러 교사 처우를 꾸준히 개선해 이제는 교사가 배우자 감으로서 인기순위 1·2위를 다툴 만큼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그런데도 소수의 교사들은 아직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촌지를 수수받거나 학생들에게 성폭력, 언어·신체적 폭행을 저지르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 중학교 교사가 기간제 여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이 공개돼 성폭력 교사를 교단에서 영구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는 것처럼 촌지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교사 역시 교단에서 추방하자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요구이다. 최근 모 입시전문학원이 설명회를 열어 참석 교사들에게 촌지를 돌린 사건이 불거졌다. 당초 중징계 방침을 밝힌 교육부는 어제 관행적으로 거마비 조의 금품이 전달되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경고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꼬리를 내렸다. 이같은 미온적인 태도가 교육계 비리를 조장한다는 사실을 교육부는 언제쯤 깨달을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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