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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군부’ 그들은 누구

    “군부는 제국주의의 침략을 막아내는 마지막 보루다.” 15년째 철권통치를 휘두르고 있는 현재 미얀마 군부의 최고위층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미얀마는 지난 1992년부터 12명의 장군으로 구성된 국가평화개발평의회(SPDC)가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들 권력의 상층부들은 한국의 육군사관학교와 비슷한 4년제 군사학교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일종의 ‘비밀결사’단체처럼 행동하는데 내부적으로는 이견이 있을지라도, 대중앞에서는 항상 단결된 모습이다. 특히 평의회의 주요 결정은 ‘3인방’에 의해 이뤄진다. 서열 3위는 소 윈(58) 현 총리.1988년 민주화시위 탄압을 주도했다. 현재 싱가포르의 한 병원에 입원중이다. 서열 2위는 평의회 부의장인 마웅 에이(69). 민주화 세력과 어떤 대화도 거부하는 냉혹한 강경주의자다. 현지 마약 조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열 1위는 탄 슈웨(74)의장. 우체국 직원 출신에 정글전과 심리전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다. 이들 미얀마 군부 집권층은 폐쇄적이고, 외국인 혐오증을 지닌 반서구 정권으로 요약된다. 외부적으로는 제국주의와 내부적으로는 민족분규로 미얀마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극렬한 민족주의만을 강조하고 있다. 조지 타운대의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교수는 “미얀마 군부의 최고위층들은 자신들이 국가의 구세주이며, 군부가 권력을 잃으면 나라가 와해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민주당도 ‘동원경선’ 논란

    민주당도 ‘동원경선’ 논란

    “전북을 잡아라.”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29일 광주·전남 투표가 최대 분수령이라면 민주당에는 이날 전북 지역 투표가 핵심이다. 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을 끝으로 순회 경선이 마감되는 상황에서 전북지역의 경선 결과가 대세론 형성의 주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선거인단 규모는 11만 7978명으로 전체의 20.3%다.23만 837명의 선거인단이 확보된 광주·전남 다음으로 큰 규모이고 서울·경기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조순형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달리다 첫 투표에서 2위로 밀려났다. 전북에서도 2위에 머물면 경선 초반부터 힘이 떨어질 수 있다. 첫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인제 후보에게도 전북 지역에서 1위 자리는 절실하다. 향후 경선에서의 ‘주도권 확보’라는 목적 외에도 민주당의 기반인 호남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전북에서도 1위를 차지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양측은 28일 동원경선 의혹과 동교동계의 경선 개입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정치성이 짙은 ‘대한민국○○총연합회’라는 사단법인이 2만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등 경선에 개입해 이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달초 열린 이 단체 행사에 이 후보가 참석해 축사를 하고 1300만원의 밥값을 지불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은 “조 후보측이 제기한 특정단체 동원경선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세계 7위 ‘통합 신한카드’ 새달 출범

    세계 7위 ‘통합 신한카드’ 새달 출범

    10월1일 아시아 최대, 세계 7위 신용카드사가 국내에서 출현한다. 신한-LG 통합카드사가 그 주인공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통합 신한카드가 출범하면 은행계와 기업계로 양분된 한국 신용카드 시장 구도가 은행계 위주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카드와의 ‘화학적 결합’과 전산 통합은 새로운 신한카드가 남겨둔 숙제다. ●회원수 1310만명… 시장 점유율 25.5% 카드업계가 추산하는 통합 신한카드의 실질 회원수는 1310만명, 시장 점유율은 25.5% 정도다. 올 상반기 카드 이용액은 무려 45조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 3120억원.1조 5378억원을 올린 신한은행 실적과 맞먹는 수치다. 또한 기존 아시아 최대 카드사였던 LG카드와 신한카드가 합쳐지면서 사용액 기준으로 바클레이즈, 크레디트 아그리콜 등에 이어 세계 7위로 올라서게 됐다.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10위 안에 드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업계 절대 강자라는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현안에서 업계를 이끄는 ‘리딩 카드사’의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머드’ 통합 신한카드 출범으로 국내 카드업계는 은행계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1위인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이 25%,2위인 KB카드가 17%로 1,2위가 모두 은행계가 된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전국적인 유통채널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차판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통합 신한카드는 별도 독립법인 체제 형태다. 전업계 특유의 신속한 의사결정까지 가능하다. 통합 카드사의 출범으로 신한지주도 총자산 259조원, 순이익 3조원에 임직원 2만 3000여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의 금융그룹으로 부상하게 된다. 신한지주는 통합 신한카드 출범으로 연간 17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카드와의 ‘화학통합’ 관건 다만 통합 신한카드의 앞날이 장밋빛 일색은 아니다. 노동조합은 강성이고 피인수 금융사 직원들과 감성 통합에 성공하지 못하면 수년씩 조직이 공전할 수 있다. 통합 인사제도, 임금·복리후생 제도, 비정규직 문제도 통합카드사가 풀어야 할 숙제다.1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산통합, 범 LG그룹 계열 고객 유지,260만여명의 중복 고객 처리 문제 등도 만만찮은 과제다. 신한카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LG카드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중대 현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말까지 대대적인 브랜드 론칭 및 상품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통합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5위 카드사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카드는 통합 카드사 출범을 기념해 이르면 다음달 1일 통합사의 첫 작품인 ‘러브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롯데 등 5대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최대 10% 할인,GS칼텍스 주유 때 ℓ당 60원 할인,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서비스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新라이벌전]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 vs LG패션 구본걸 사장

    [新라이벌전]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 vs LG패션 구본걸 사장

    제일모직과 LG패션, 코오롱그룹 패션부문은 국내 패션 업계에서 트로이카로 불린다. 외형(매출)만 보면 20년 먼저 패션 사업을 시작한 제일모직이 부동(不動)의 1위다. 그러나 LG패션은 영업이익면에서 제일모직을 앞선다. 실속은 있다는 게 LG패션의 주장이다. 신성장동력 발굴과 1위 수성(守城)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이 패션 사업 확대를 선언한 LG패션 구본걸 사장의 공격에 어떻게 응수할지 관심거리다.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을 보면 제일모직 패션부문은 5527억원,LG패션은 3496억원어치를 팔았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20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다소 다르다.LG패션은 올 상반기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제일모직(428억원)을 근소하지만 앞섰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매출증가율은 LG패션(32.0%)이 제일모직(2.8%)을 훨씬 웃돈다.LG패션의 영업이익은 27.8% 늘었으나 제일모직(495억원→428억원)은 뒷걸음쳤다. 그러나 LG패션도 그리 여유롭지만은 않다. 그동안 업계 3위에 머물렀던 코오롱그룹 패션 부문(Fnc코오롱, 코오롱패션, 캠브리지)이 지난해 말 국내 남성 4대 정장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캠브리지를 인수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3686억원)에서는 LG패션을 앞섰기 때문이다. 아직 영업이익의 격차(LG패션 460억원, 코오롱그룹 패션부문 295억원)는 있지만 매출 기준으로 보면 LG패션은 2위에서 3위로 밀려난 것이다. 2004년 취임한 제 사장은 전자재료 부문을 제일모직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이를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제일모직이 직물·패션 위주에서 화학재료사업을 통해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 거듭났듯이 미래를 담보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200억원대이던 전자재료 부문 투자가 지난해부터 1000억원대를 훌쩍 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2조 8438억원)을 기록하는 등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제 사장은 1974년 당시 삼성그룹 계열사중 인기가 있었던 제일모직에 입사한 ‘모직맨’이다.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장(CFO), 삼성캐피탈 사장 등을 지냈으며 재무통이다. 신성장동력을 키우면서 ‘패션 1위’ 아성을 지켜가는 일이 과제다. 올해 투자 계획도 패션(740억원)은 전자재료(15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신성장동력에 집중하면서 전체 매출은 커질지 몰라도 패션 부문에서는 실속 없는 1위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LG패션 구 사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故) 구자승씨의 장남이다. 동생 본진(43·액세서리사업부장·상무)씨와 함께 LG패션을 이끌고 있다. 미국 회계법인 쿠퍼앤라이브랜드를 시작으로 LG증권 회장실 재무팀,LG전자,LG산전(현 LS산전) 등 계열사를 두루 거치면서 최고경영자 수업을 받았다. 2004년 LG상사 산하 패션&어패럴(현 LG패션) 부문장(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패션업에 뛰어들었다. 부문장 시절 라푸마(아웃도어), 헤지스레이디스, 모그(여성) 등을 내놓았다. 남성에 편중됐던 LG패션의 상품군을 여성과 아웃도어 부문(등산복 등)까지 확대시킴으로써 글로벌 패션기업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이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다. 특별히 내세울 만한 브랜드를 키우지 못했다. 예컨대 헤지스 매출(450억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제일모직 빈폴(2016억원)의 20% 수준이다. 마에스트로(987억원)도 제일모직 갤럭시(1180억원)를 이긴 적이 없다. 구 사장이 글로벌 파워 브랜드 육성을 경영 목표로 정한 이유다. 대표적인 전문경영인 출신의 제 사장과 재벌가 3세의 패션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빌 게이츠 14년 연속 美 최고부자

    빌 게이츠(52)가 14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로 꼽혔다. 게이츠 다음 부자는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이었다. 미국의 포브스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400대 부자 순위를 발표하면서 게이츠와 버핏의 재산이 모두 지난해에 각기 60억달러(약5조 5000억원) 늘어 게이츠는 590억달러, 버핏은 52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3위는 라스베이거스 샌즈사 회장인 카지노 업계 거물 셸든 아델슨(280억달러),4위는 오러클사의 최고 경영자인 래리 엘리슨(260억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부자들의 순위 부침도 심해 1989년 이래 처음으로 월마트 창업자인 샘 월튼의 후손들 중 아무도 400대 부자 상위 10걸에 진입하지 못했다. 짐과 크리스티, 롭슨, 앨리스 등 월튼가 후손 4명은 모두 12위와 15위로 떨어졌다. 월튼가 후손들을 제친 사람들은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로 이들은 185억달러의 재산으로 5위에 올랐다. 세계 2위의 개인 회사인 코크 인더스트리즈를 경영하는 찰스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도 각각 170억달러의 재산으로 9위에 올랐다. 가장 큰 도약을 한 부자는 세계적 기업사냥꾼으로 간주되는 투자가 커크 커코리안이다. 그는 지난 한해 90억달러 이상 재산을 늘려 총재산 180억달러로 26위에서 올해에는 7위로 급부상했다. 최연소부자는 33세의 헤지펀드매니저 존 아널드로 15억달러의 재산으로 317위를 차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민주당 첫 대선후보 인천 경선 이인제 1위 이변

    대통합민주신당에 이어 민주당 지역별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대선후보 지역별 경선으론 처음으로 20일 치러진 인천지역 경선 투표에서 이인제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조순형 후보를 꺾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10%에도 못 미친 저조한 투표율 덕에 이 후보의 탄탄한 조직력이 승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 2만 1851명 중 1980명이 투표(투표율 9.1%)한 가운데 735표(37.07%)를 얻었다. 조 후보는 508표(25.62%)를 얻어 그 뒤를 이었고, 김민석 후보는 422표(21.28%)로 3위를 기록했다. 신국환 후보와 장상 후보는 각각 251표(12.66%),67표(3.38%)로 4,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로 조 후보 대세론이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 7000여명을 모집한 반면, 조 후보가 모집한 선거인단은 세 자리 숫자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의 경우 경기도지사를 지낸 만큼 이 지역 조직력에서 조 후보를 앞설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 투표가 평일에 치러졌고 궂은 날씨가 겹친데다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로 인한 흥행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투표율 저하로 이어지면서 ‘조직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 경선 선거인단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대비 3.8%인데다 이날 투표율이 9.1%에 그쳐 이날 결과로 향후 경선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대신 오는 29일 전북,30일 강원·대구·경북에서 실시되는 2,3차 경선 투표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조 후보 대세론은 분명 작지만 타격을 입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조 후보가 이 후보에 비해 민주당 주자 적합도에서 2배 정도 되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어 15%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이 후보가 향후 몇차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승자에게 꽃가루 세례가 쏟아지면서 지지율이 치솟는 ‘꽃가루 효과’로 여론조사를 뒤집을 수도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도 경선 4연승 후 손학규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추월한 바 있다. 3위 김 후보의 선전도 눈에 띈다. 조 후보와 5%포인트 차이도 나지 않는다. 반면 이 후보 못지 않은 규모의 선거인단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신 후보는 4위에 그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인천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신당 경선방식 3대 허점

    신당 경선방식 3대 허점

    ‘경선 투표 시작됐는데 당은 아직도 회의중?’ 지난 16일로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경선 투표가 4개 지역에서 마무리됐지만 경선 방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몰표가 나오면서 뒤늦게 지역 불균형 문제가 제기되고 노무현 대통령까지 유령 선거인단으로 등록되는 등 허점투성이다.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는 모바일 투표도 실시하기로 해 경선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무조건 모으고 보자’식 선거인단 경선 초반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가 확실한 힘을 받은 곳은 충북이다. 캠프 고문을 맡고 있는 이용희 의원의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 지역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의 3배 가까웠다. 이를 두고 선거인단의 지역별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조직선거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해찬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시민 의원은 17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충북 지역의 1∼2위 표차가 3400표인데, 보은·옥천·영동에서만 3500표 차이가 났다.”면서 “국민경선은 민심을 반영하기 위한 제도인데, 정 후보가 이 지역에서 85%의 지지를 받을 다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2002년 민주당 선거와 이미 경선을 마친 한나라당 선거의 경우에도 일반 국민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했으나 지역별 인구 비례 등을 고려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의 경우 선거인단 모집에 제한이 없어 ‘무조건 모으고 보자.’는 방식이 통하고 있다. ●첫 모바일 투표, 비밀보장 의문 조직 선거와 함께 통합민주당 경선이 드러낸 문제점은 낮은 투표율이다. 이에 선거인단 숫자를 쉽게 늘리고 동시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투표’를 도입키로 했다. 모바일 투표는 본인확인 인증제도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투표하는 것으로 17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됐다. 모바일 투표는 지역 투표소를 찾는 ‘오프라인 투표’와 방법만 다를 뿐 국민경선선거인단에 포함된다. 표 역시 기존 투표 방식과 함께 1표로 인정된다. 문제는 모바일 투표가 정당 사상 처음 실시되는 만큼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도 각종 오류와 유령 선거인단 논란 등으로 잡음을 겪었던 통합민주당이 모바일 선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휴대전화 특성상 비밀 투표 원칙이 지켜지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자칫 모바일 투표가 조직 선거에 이용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여론조사 1표의 힘은? 통합민주당은 경선 과정에 여론조사를 10% 반영하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경선에서 각각 20%,15%를 반영하기로 한 것에 비해서는 낮은 반영률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1표가 선거인단 1표 이상의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한나라당의 경우 여론조사 1표가 선거인단 6표에 가까운 효과를 가져왔다. 이에 당심에서는 밀렸으나 여론조사에서 이긴 이명박 후보가 결국 1위를 했다. 이에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강한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현재 통합민주당의 목표 선거인단은 300만명이다. 당에서 주장하는 통상적인 국민선거인단 비율인 30% 정도다. 이에 비춰서 유효 투표수를 100만명으로 가정하고 여론조사를 한나라당의 예처럼 3개 기관이 2000명씩 총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될 경우, 여론조사 1표는 선거인단표 16배 이상의 효과를 갖게 된다. 유효 투표수가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머문다고 해도 여론조사표와 선거인단 표의 등가성 문제는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 박창규기자 kkirina@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 유럽/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열린세상] 한국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 유럽/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전 세계에서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이 같은 질문을 받으면 제대로 맞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거의 없을 것 같다. 대부분 미국, 중국, 일본 중에서 답을 찾으려고 애쓰겠지만, 정답은 독일이다. 독일이 꽤 앞서 있고 2위 미국과 3위 중국이 비슷하다. 그보다 조금 떨어진 4위는 일본이고,9위 캐나다를 제외하면,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10위권 이내의 모든 국가가 유럽권이다. 한국은 11번째이다. 이는 수입의 순서에서도 비슷하다. 다만 수입에선 1,2위가 독일과 미국이 뒤바뀐다. 세계 20위까지의 교역국 중 유럽의 교역규모가 미국의 거의 3배, 중국과 비교할 때는 4배를 넘는다. 즉 세계 교역에서 유럽의 세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정말 막강하다. 환율, 원자재 등도 늘 불안하고 반도체 등 주력 상품의 시장상황도 순조롭지 않은데, 아직까지는 수출은 신통하게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의 전망대로라면 지금쯤은 이미 환율효과가 반영되어 수출이 힘을 잃고 있어야 맞다. 수출로 먹고 살 수밖에 없는 나라에서 우리 수출에는 항상 돌파구가 있었고 그 돌파구는 매직 역할을 해왔다. 월남 특수, 중동 특수, 중국시장 개방, 컬러 TV, 반도체, 자동차, 휴대전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수출원이 나왔고 이를 잘 활용해 왔다. 요즈음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의 개발붐이 세계 선박수요를 늘렸고 플랜트 수출에서 무서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이 부분도 몇 년 후 중국 등 후발국이 따라잡고, 또 현재의 개도국 특수도 가라앉으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도 따른다. 특히 개도국들은 재정과 금융기반이 취약하다. 때문에 세계 한 곳에서, 예를 들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같은 악재가 발생하면 나비효과가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이다. 결국은 새로운 돌파구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유럽에서 찾아야 한다. 특히 이 지역의 강점인 부품, 소재에서 뚫어야 한다. ‘늙은 유럽’이 변하고 있다.‘실리주의 통상정책’과 ‘성장과 고용’ 중심의 경제 정책을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EU의 경제 성장률이 3%에 육박하였고, 높은 실업률과 재정적자도 크게 감소되고 있다. 현재의 경제 구조조정이 정점에 이르는 2010년 이후에는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대세다. 또한 소비와 투자를 뒷받침하는 금융구조가 고도로 안정적이다. 미국발, 중국발, 일본발 금융위기는 있었지만 유럽발 금융위기는 없었다. ‘유럽의 병자’로 불리던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이 ‘젊은 유럽’을 선도하고 있다. 강력한 구조조정과 국제 분업체제 완성을 통해서다. 반면, 동유럽 시장은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고 있고, 세계의 생산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 생산되는 전자 제품이나 자동차 등에 독일 등 유럽산 부품, 소재가 장착되지 않는 제품은 거의 없다. 가격도 고가이다. 이제 우리 수출의 새로운 활로는 유럽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 기계류, 부품 소재로 한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면 고질적인 대일무역역조와 과도한 중국의존 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2%대에 머무르고 있고 이나마 중국, 인도, 터키 등 후발 개도국에 잠식당하고 있다. 그 요란하던 한·미 FTA에 비해 미국보다 몇 배 더 큰 유럽시장과의 FTA는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용하기만 하다. EU는 지적재산권, 환경규제 등 규제도 심하다.FTA를 통해 규제의 턱을 대폭 낮추고 아시아 다른 나라가 같은 조건으로 들어오기 전에 기계·부품 소재로 정면 승부하여 한국경제의 새로운 매직을 열어나가야 되겠다.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 도우미 김승용 “이번엔 내가 골맛”

    도우미 김승용 “이번엔 내가 골맛”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골 결정력은 팀내 한명뿐인 ‘군인 선수’ 김승용(22·광주)의 도움 횟수와 정비례했다.3경기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골을 배달한 그는 시리아전에 앞서 “골 욕심은 나지만 넣지 못해도 공격포인트만은 계속 쌓고 싶다.”고 말했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는 데다 최근 두 차례 프리킥을 어김없이 골로 연결할 만큼 날카로운 크로스가 강점.‘더벅머리 배달부’ 김승용이 이번에는 자기 머리로 대표팀 마수걸이골을 터뜨리며 ‘박성화호’를 베이징 본선 문턱에 올려놨다. 올림픽대표팀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김승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 바레인과의 2차전에 이어 파죽의 3연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7부능선을 가볍게 넘었다. 박성화 감독은 원톱 신영록(20·수원) 뒤에 김승용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세워 사실상 투톱으로 공격의 날을 세웠다. 좌우 날개의 이근호(22·대구)와 이상호(20·울산)까지 합하면 모두 4명의 공격수를 내세워 다득점 사냥에 나선 것. 첫 골은 예상보다 일찍 터졌다. 시리아의 양쪽 구석을 거세게 헤집으며 공격을 전개한 지 9분. 백지훈이 상대 벌칙지역 왼쪽 구석에서 중앙을 향해 크로스를 올리자 골마우스 정면에 버티고 있던 김승용이 펄쩍 튀어오르며 강하게 헤딩, 시리아의 왼쪽 골망을 출렁였다. 지금까지 3연속 공격포인트로 군불을 땠다면 이번엔 본격적인 골잡이 경쟁의 불을 활활 지핀 것. 대표팀에 승선한 지 11경기 만에 골맛을 본 김승용은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지만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선제골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져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은 것도 보완해야 할 부분. 공격진이 후반에 보인 골문 앞에서의 조급증과 슛 남발도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박 감독은 “일찍 골이 터져 많은 골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득점력 향상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새달 17일 시리아와의 4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한편 같은 조의 바레인은 적지인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2승1패(승점 6)로 2위를,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는 나란히 1무2패(승점 1)에 머물렀다. ●호주·일본 조 선두 유지 호주 센트럴코스트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선 호주가 레바논을 3-0으로 누르고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다.C조의 일본은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카타르를 1-0으로 격파, 역시 2승1무로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같은 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베트남과 1-1로 비겨 2무1패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동영상] “히딩크 마법은 없었다” 잉글랜드, 러시아 대파

    [동영상] “히딩크 마법은 없었다” 잉글랜드, 러시아 대파

    히딩크의 마법도 ‘원더보이’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13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유로2008 E조 예선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마이클 오언(뉴캐슬)의 2골 1어시스트 원맨쇼에 힘입어 러시아를 3대 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6승2무1패로 러시아(5승3무1패)를 제치고 조 2위에 올라섰다. 이날의 마법사는 히딩크가 아닌 오언이었다. 오언은 전반 7분과 31분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러시아 골문을 갈랐고 다급해진 러시아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후반 39분 퍼디낸드의 쇄기골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히딩크의 지휘아래 8경기 연속무패(5승 3무) 행진을 달린 러시아는 조 3위로 밀려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유로 2008 본선진출을 낙관할수 없게 됐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골은 두팀의 차이를 반영한 것” 이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깨끗히 패배를 시인했다. 반면 잉글랜드 맥클라렌 감독은 “1대 0으로라도 이기길 바랬는데 3대 0으로 2연승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리포터시리즈 사상최고 수입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가 흥행 판도를 바꿨다.‘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스타워스’ 시리즈를 제치고 사상 최고의 수입을 올렸다. BBC 인터넷판은 11일 5편까지 제작된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전 세계 극장에서 44억 7000만달러(약 4조 1853억원)를 벌어들여 역대 개봉영화 중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최신작 ‘카지노 로열’까지 총 22편이 제작된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44억 4000만달러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스타워스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까지 모두 6편이 개봉된 스타워스 시리즈는 42억 3000만달러의 수입을 내 3위로 내려앉았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英언론 “러시아전, 히딩크 마법 무서워”

    英언론 “러시아전, 히딩크 마법 무서워”

    ”히딩크 무서워”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히딩크 마법’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오는 13일 러시아와 유로2008 E조 예선 9차전 경기를 갖는다. 현재 잉글랜드와 러시아는 각각 조 3위(승점 17점)와 2위(승점 18점)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부터 조 3위에 주어졌던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두팀 모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잉글랜드가 앞서지만 현지 언론들은 항상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던 ‘히딩크의 힘’을 경계했다. 주요일간지 타임즈는 인터넷판에 “영국 축구팬들은 히딩크 감독에게 경외감과 의구심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러시아 대표팀 선수였던 안드레이 칸첼스키의 말을 인용해 “그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이며 이미 러시아를 놀라울 정도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BBC도 “러시아는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면서 막연한 ‘잉글랜드 우세론’을 경계했다. 또 네덜란드 미드필더 요르디 크루이프의 말을 인용해 “히딩크는 러시아팀을 크게 바꿔놓았다. 잉글랜드는 매우 조직적인 팀과 만나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러(mirror)지는 ‘잉글랜드를 압박한다’는 제목으로 히딩크의 심리전에 대해 크게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 감독은 심리전의 달인”이라며 “잉글랜드가 히딩크 감독에게 사전 심리전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는 더 이상 세계 축구의 리더가 아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왔다.” 등의 말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쳐 왔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간탄환’ 파월 100m 9초74 세계新 “9초68 뛴다”

    인간의 한계를 또다시 넘어섰다. 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5)이 10일 이탈리아 리에티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37차 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 예선 2조에서 9초74로 결승선을 통과,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2005년 6월 세계기록(9초77)을 작성한 뒤 27개월 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뛰어넘은 것.2주 전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타이슨 게이(25·미국)와 데릭 앳킨스(바하마)에 뒤져 3위에 그쳤던 설움을 만회하고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입지를 되찾은 셈. 파월은 7명의 주자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0.137초)로 스타트를 끊었다. 특유의 폭발적인 레이스로 2위 자이수마 사이디 은두르(노르웨이·10초07),3위 킴 콜린스(세인츠 키츠 네비스·10초14)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당시 초속 1.7m의 바람이 불어 기준풍속(초속 2m) 이하였고 그의 마음을 초조하게 만들 라이벌도 없었으며 트랙은 중거리 기록을 6차례나 경신시킨 ‘패스트 트랙’이어서 대기록이 가능했다고 영국 BBC는 짚었다. 그러나 파월은 결승에선 9초78을 찍었다. 파월은 “이것으로 친구들에게 내가 건재함을 입증했다. 세계선수권에서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는데 코치의 도움으로 가장 좋은 주법을 되찾게 됐다.”며 “진짜 파월은 오사카가 아니라 오늘 이곳에서의 나”라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오늘 9초70 밑으로도 달릴 수 있음을 알게 됐다.9초68을 한번 내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파월은 지난해 12차례 연속 9초대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큰 대회 징크스’에 울어야 했다.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아테네올림픽에선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게 우승을 내주고 5위로 곤두박질쳤다.2년 전 헬싱키 세계선수권에서도 고질적인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오사카에선 3위로 떨어지는 나락을 경험했다. 이제 팬들과 육상계의 관심은 14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리는 골든리그 메모리얼반담대회에서 게이와의 재대결 성사 여부에 쏠린다. 파월의 매니저 도일은 게이가 200m에 매달려 100m 재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BBC가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현정부 4년 땅값 1365兆 올랐다

    노무현 정부 4년간의 땅값 상승률이 공시지가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상승률보다 3.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9일 ‘노무현 정부 4년간 땅값 상승 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경제성장률에 비해 가파른 땅값 상승이 서민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땅값 총합계액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2002년 1545조 8000억원이던 것이 2006년에는 2911조 3000억원으로 4년간 1365조 5000억원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 증가율 23.9%포인트의 3.6배에 해당하며, 2006년도 전국 공시지가 합계액은 같은 해 국내총생산액의 1.6배에 이른다.3.3㎡당 평균 가격은 2002년에 5만 6000원이었으나 2006년에는 10만 5000원으로 87.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이 4년간 145.8%, 경기지역이 141.9% 상승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충남지역은 2002년 3.3㎡ 평균가격이 2만 4000원이었지만 2006년에는 5만 9000원으로 껑충 뛰었다.24% 상승에 그친 부산이 최하위였다. 이 의장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계속된 행정수도 이전·혁신도시 건설·기업도시 건설 등 각종 개발계획과 기업들의 투자 위축으로 인한 과잉 유동성 공급이 땅값 급등의 원인이다.”고 정부 정책실패를 비판했다. 특히 충남지역의 상승률이 최고를 기록한 것은 정부 개발계획의 영향임을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개발 호재가 적었던 부산지역보다 충남지역의 상승률이 6.1배나 높았기 때문이다.이 의장은 “임기말 선거를 의식한 밀어내기식 대형국책사업 추진은 지양하고 기업투자 활성화를 통한 시중 부동자금의 산업자금화 등에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땅값 상승의 주요요인은 공시지가 현실화 때문이라고 반박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동영상] 오언 환상골…잉글랜드, 이스라엘 3대 0 완파

    [동영상] 오언 환상골…잉글랜드, 이스라엘 3대 0 완파

    위기의 순간에 그가 있었다. ‘돌아온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이 유로2008 조예선 탈락위기에 몰린 잉글랜드를 구했다.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뉴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유로2008 E조예선에서 잉글랜드는 오언골등에 힘입어 이스라엘을 3대 0으로 제압했다. 경기전 조 4위에 처져 예선탈락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는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등 에이스들의 부상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경기시작 20분만에 숀 라이트 필립스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후 후반 4분 오언의 골과 후반 21분 마이카 리처즈의 헤딩골로 이스라엘을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5승 2무 1패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골득실차로 E조 2위로 올라서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에 한발 다가갔다. 한편 같은 조 히딩크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도 복병 마케도니아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조 1위에 올라섰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S오픈] 페레르, 메이저 결승 길목 조코비치와 격돌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세계 3위)와 스페인의 ‘벼락스타’ 다비드 페레르(15위)가 결승 길목에서 맞닥뜨린다. 조코비치는 7일 뉴욕 빌리진 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카를로스 모야(17위·스페인)를 3-0으로 일축,4강행 막차에 올랐다. 앞선 경기에서는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을 무너뜨린 페레르가 후안 이냐시오 첼라(22위·아르헨티나)를 역시 3-0으로 제압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찰라 9일은 없다”

    ‘마찰라 징크스를 깨라!’ 박성화(52)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9일 오전 1시 바레인 마나마에서 복병 바레인을 상대로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0위인 한국이 바레인(92위)보다 높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9승3무2패로 월등하게 앞선다. 올림픽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도 3전 전승이다. 하지만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대가 바레인이다. 한국 축구에 여러 차례 ‘쇼크’를 안기며 저격수로 자리매김한 체코 출신 ‘늙은 여우’ 밀란 마찰라(64) 감독이 버티고 있기 때문. 악연은 이미 10년 넘게 이어졌다. 한국은 1996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당시 마찰라 감독의 쿠웨이트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또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에 1-3으로 졌다.‘오만 쇼크’를 일으킨 장본인 또한 마찰라 오만 감독이었다. 지난 7월 아시안컵에서 마찰라 감독은 바레인 사령탑으로 변신해 한국에 1-2 역전패의 충격을 다시 안기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한국의 전술과 시스템에 변화가 없다.”며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아시안컵을 끝낸 뒤 바레인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마찰라 감독은 앞서 시리아 원정에서 2-1로 승리, 한국과 함께 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이번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면 조 단독 1위로 나서며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켜는 셈. 하지만 호재보다 악재가 많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원정 텃세, 이근호(대구)-이승현(부산)-최철순(전북)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에다 ‘마찰라 징크스’까지 겹쳤다. 박 감독으로서 지도력을 제대로 검증받게 될 한판 승부가 아닐 수 없다. 지난 4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다양한 실험을 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던 박 감독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수혈된 선수보다 기존 주전급들을 대거 기용, 조직력을 살릴 가능성이 높다. 최전방 투톱으로 하태균(수원)-한동원(성남)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좌우 날개로는 김승용(광주)과 1차전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이상호(울산)가 뛰며 백지훈(수원)이 중앙 미드필더로, 오장은(울산) 또는 기성용(서울)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다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男핸드볼 올림픽행 불씨살려

    한국 남자 핸드볼이 올림픽 티켓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살렸다. 김태훈(하나은행)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30-25,5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 내년 5월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자체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4위 프랑스,5위 크로아티아, 아프리카 예선 2위 팀과 같은 조에 속해 베이징행 티켓 두 장을 놓고 다툰다. 경기 종료 전 10여분 동안 일본은 4골밖에 넣지 못한 가운데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렸고 태극전사들이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아예 무산된 일본은 코트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앞서 쿠웨이트는 카타르를 29-23으로 물리치고 4전 전승으로 우승, 베이징행 직행 티켓을 가져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편파판정 사례를 모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하기로 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男배구 베이징 한발 앞으로

    |자카르타 전광삼특파원|한국 남자 배구가 제1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태국을 가볍게 물리치고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류중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8강전 2라운드 1차전에서 이경수(LIG)·문성민(경기대)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태국을 3-0(25-21,25-20,25-21)으로 제압했다. 남자대표팀은 8강전 1라운드에서 1승2패를 거둬 F조 3위로 2라운드에 진출,E조 2위로 올라온 태국의 속공을 무력화시키며 완승을 이끌어냈다.이로써 한국은 2승 2패로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진출 가능성을 다시 높였다. 이번 대회에선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1개 팀이 11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얻고 일본과 중국을 뺀 상위 4개 팀이 내년 5월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나갈 수 있다.이날 경기에서는 이경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문성민의 전방위 스파이크가 빛을 발했고, 대표팀 막내 박준범의 활약도 돋보였다. 편 여자배구는 ‘숙적’ 일본에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어 올림픽 티켓 전망이 어두워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태국에서 속개된 아시아선수권 일본과의 예선리그 2차전에서 한수 위 기량을 지닌 일본과의 실력차를 현저히 드러낸 데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심각해 0-3(18-25 15-25 19-25) 완패를 당했다.hisam@seoul.co.kr
  • “3세대 홈플러스로 수도권 공략”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신규 점포를 집중시켜 ‘홈플러스’ 브랜드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입니다. 내년까지 20개 점포를 추가하는 등 2011년까지 전국에 132개의 할인점을 개설해 14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국내 할인점 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승한(61) 사장은 5일 최근 개점한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모든 점포를 잠실점과 같은 ‘3세대’의 창의적인 컨셉트로 열어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경쟁사(롯데마트)의 텃밭에 자리한 홈플러스 60호 잠실점은 서울 강남권 첫 진출로 3세대 할인점 시대를 여는 의미있는 시도”라면서 “잠실점이 1년 안에 인근 롯데마트를 따라잡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잠실점은 지하 5층∼지상 10층에 연면적 5만㎡ 규모다.▲아트빙(Art-being) ▲웰빙(Well-being) ▲터칭(Touching) ▲하이테크(High-Tech)의 4가지 컨셉트를 적용, 매장 전체를 갤러리화하고 160여명의 강사와 700여 강좌로 운영되는 평생교육 문화센터를 갖췄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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