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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美·英 금융업 주가 추락 獨·日 제조업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세계적 경제위기 와중에 각국의 주가는 연쇄적으로 추락,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붕괴됐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의 시가총액 하락률 상위 기업의 특색이 대비됐다. 금융 강국인 미국, 영국은 주로 금융업체, 수출 강국 독일과 일본은 제조업체들이 무너졌다. 톰슨·로이터사가 최근 4개국의 150개 기업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는 이를 보여준다고 주간 아에라가 전했다. 시가총액 하락률은 2007년 말과 지난 2일 종가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미국서는 주택융자 부실 등으로 금융기관들의 타격이 심했다. 하락률 1위는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다. 시가총액이 무려 99.24%나 하락, 11억 3000만달러였다. 14개월만에 1400억달러(약 210조원)가 증발해버렸다. 2위는 투자은행 아메리칸캐피털로 96.06%, 4위는 씨티은행으로 95.54% 하락했다. 1~4위 모두 금융기관이었다. 영국도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부실채권 증가로 금융기관들이 대타격을 입었다. 광산업체도 지난해 하반기 니켈, 아연 등의 가격이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무너졌다. 1위는 82.95%의 시가총액이 하락한 광산업체 엑스트라다, 2위는 투자은행 스리아이그룹(80.82%), 3위는 은행 RBS(79.94%)였다. 4~7위까지도 모두 금융업체다. 같은 유럽이지만 독일은 미국의 소비가 무너지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들이 많이 무너졌다. 물론 금융업체들도 타격을 입었다. 1위는 93.81%가 증발한 정밀기기업체 인피니온테크놀로지, 6위가 자동차기업 다임러(74.93%) 등 시가총액 하락률 상위권에 제조업체들이 많았다. 일본도 1위는 94.93%가 하락한 정보통신업체 CSK HD, 2위는 파이오니아(89.60%), 4위 이스구자동차(82.28%)로 하락률 10위 안에 제조업체가 9개나 됐다. 따라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미국과 영국은 금융산업의 정상화가 우선되어야 하고, 독일과 일본은 침체된 소비가 회복돼 제조업체가 활력을 찾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taein@seoul.co.kr
  • [WBC] 1조 시계 ‘0’

    [WBC] 1조 시계 ‘0’

    ‘야구전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2라운드 진출국이 확정됐다. ‘4강신화’ 재현을 노리는 대한민국을 필두로,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 대신 네덜란드가 채운 것을 제외하면 이변은 없었다. 어느 나라가 4강에 오를까. ●멕시코 타선 정상급 1조에는 제1회 WBC 챔피언 일본과 준우승팀 쿠바, 4강에 오른 한국이 몰려 있다. ‘도깨비팀’ 멕시코도 무시할 수 없다. 13일 B조 순위결정전(쿠바-멕시코)에서 이긴 팀이 일본과, 패한 팀은 한국과 격돌한다. 한국의 전력은 1회 대회에 못 미쳤다. 에이스 김광현(SK)은 난타당했고 믿었던 ‘발야구’는 고비마다 맥이 끊겼다. 팀타율 .259(7위)에 4홈런(공동 6위), 26득점(3위), 팀방어율 3.66(6위). 괜찮은 성적표 같지만 중국과 타이완 전의 ‘거품’이 끼어 있다. 다행히 봉중근(LG)과 윤석민(KIA), 정현욱(삼성)이 최상의 컨디션이다. 4번 김태균(한화)이 확실한 해결사로 떠오른 점도 든든하다. 마운드에선 김광현과 류현진(한화), 타선에선 추신수(클리블랜드)의 부활이 2회 연속 4강 진출의 열쇠다. B조의 쿠바와 멕시코가 이틀밖에 쉬지 못하는데 비해 한국이 6일 휴식을 취한 것은 플러스 요인이다. 가장 안정된 팀은 아마 최강 쿠바. 타율 .338에 2경기에서 8홈런을 뿜어 냈다. ‘괴물투수’ 앨버틴 채프먼이 버틴 마운드도 탄탄하다. 2경기에서 딱 3점(3자책)을 내줘 방어율 2.50(4위)을 기록했다. 물론 쿠바는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았다. 남아공에 완승을 거뒀을 뿐 호주엔 5-4로 힘겹게 이겼다. 13일 멕시코 전이 궁금한 까닭이다. 일본은 팀타율 .258(8위)에 3홈런(공동 8위)에 그쳤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등 빅리거들을 총동원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하. 반면 ‘원투펀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와 다르빗슈 유(니혼햄)가 지키는 마운드는 돋보였다. 3경기 25이닝 동안 딱 3점을 내준 짠물 투구로 방어율 1.08(3위)을 기록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스콧 헤어스턴(이상 샌디에이고), 카림 가르시아(롯데) 등이 버틴 멕시코 타선은 무섭다. 타율 .383에 출루율 .476, 9홈런, 37득점으로 16개국 중 1위. 문제는 엉성한 마운드. 3경기 23이닝 동안 21점(19자책)을 내줘 방어율이 7.43에 달한다. 2라운드 진출국 가운데 꼴찌. ●2조는 미국 등 ‘3파전’ 2조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의 경합이 점쳐진다. 네덜란드의 돌풍이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 죽음의 D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푸에르토리코가 가장 안정돼 있다. 하비에르 바스케스(화이트삭스)가 이끄는 투수진은 방어율 0.38(2위)로 탄탄하다. 카를로스 델가도(메츠)와 이반 로드리게스(양키스)가 버틴 타선도 타율 .316(5위)에 장타율 .500으로 힘과 정교함을 겸비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C조 예선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기록상으로는 베네수엘라가 조금 낫다. 베네수엘라는 팀타율 .347(2위)에 8홈런(공동 2위), 팀방어율 4.75(7위)를 올린 반면 미국은 .299에 7홈런, 5.33을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 억만장자 30% 감소

    세계 억만장자 30% 감소

    억만장자들도 글로벌 경제 위기의 매서운 한파를 피해갈 순 없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2009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예년에는 세계 최고의 갑부가 누구인지, 이들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가 관심의 초점이었지만 올해는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재산이 얼마나 줄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13년 만에 1위 자리를 뺏겼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은 재산이 400억달러(약 60조원)로 집계돼 지난 한해 동안 180억달러나 줄었지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370억달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년 사이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45%나 곤두박질치는 바람에 250억달러를 날려버린 탓이다. 3위는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350억달러)이 올랐고, 오라클의 CEO 로런스 엘리슨(225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은 이건희 전 삼성회장을 비롯해 4명이 명단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은 30억달러로 205위였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5억달러로 468위,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13억달러)이 559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0억달러)이 701위였다. 포브스는 지난해 1125명이었던 10억달러 이상의 부자가 올해는 30% 감소해 793명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조 4000억달러였던 자산총액은 올해 2조 4000억달러로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도 30억달러로 1년 사이에 23% 감소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불황 깊어질수록 매출 느는 ‘1위’들

    불황 깊어질수록 매출 느는 ‘1위’들

    “시공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몰리면서 사업성을 검토할 인원이 부족한 상태예요.”(현대건설) “GM대우와 쌍용차 고객들이 현대차로 몰리면서 1월 시장 점유율이 4.6%나 늘었어요.”(현대자동차) 불황이 심화되면서 업종 대표기업의 독주체제가 갈수록 확고해지고 있다. 재무구조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1위 기업에는 일감이 몰리고, 생산제품의 시장점유율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더 공고히 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496만 2000대의 LCD 모니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6.1%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금액기준 점유율도 2007년 16.3%에서 지난해 17.2%로 증가해 2위와의 격차를 ‘07년 0.5%포인트에서 ’08년 2.4%포인트로 크게 늘렸다. 인터넷 포털에서도 1·2위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인터넷포털산업 경쟁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가 2위 다음을 제치고 다년간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검색서비스 점유율의 경우 네이버가 78.25%로 10.78%의 다음을 압도했다. 이는 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돼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11% 증가한 반면 다음은 10.51% 감소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자동차 시장 불황이 깊어질수록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쌍용차와 GM대우차 수요의 상당부분이 현대·기아차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82.5%로 1월에 비해 4.6%포인트나 증가했다. 현대차가 3.3%포인트, 기아차가 1.3%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현재·기아차의 지난해 월평균 국내 시장점유율은 76.9%였다. 유통업을 주력으로 삼아 현금동원력이 뛰어난 롯데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불황에 세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소주 ‘처음처럼’의 두산주류BG를 인수해 롯데주류BG를 설립한 데 이어 OB맥주 인수 경쟁자로도 추측되는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주자다. 롯데칠성은 이미 위스키 ‘스카치블루’, 전통주 ‘천인지오’, 수입 포도주 등의 구색을 갖춘 상태였다. 여기에 소주까지 가세하면서 롯데와 달리 별도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진로 등이 긴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들어 주택과 건축 분야 시공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20건 가까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가구수 기준으로 1000~2000가구를 넘는 대단지도 10여곳에 이른다. 이는 건설업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탄탄한 기업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개발사업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 먼저 사업제안을 한 뒤 다른 기업에 사업성 검토의 기회가 주어지는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제의가 몰려들면서 사업성을 검토할 인원이 달리는 지경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 7조 2711억원, 수주 16조 4812억원으로 두 부문 업계 1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의 독주체제는 올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업종 대표기업의 독주체제 구축이 국제경쟁력 강화차원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산업부 종합·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야생마 이번에도 호랑이 사냥 ?

    “코리안 브러더스’와 ‘황제’가 나란히 ‘괴물’ 사냥에 나선다.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은 준메이저급 대회다. PGA 투어 상금랭킹과 세계골프랭킹을 기준으로 내로라하는 전 세계 프로골퍼 80명만을 초청해 컷탈락 없이 챔피언을 가린다. 총상금 850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140만달러. 관심은 복귀 2차전을 치르게 될 타이거 우즈(미국)에 맞춰져 있다. 한층 강력해진 ‘코리안 브러더스’의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러나 상대는 ‘청색괴물(블루몬스터)로 불리는 대회코스. 누가 우승컵을 들어올릴지는 마지막홀 18번홀에서 장갑을 벗을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PGA 투어에서 ‘코리안 브러더스’의 전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지난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때문. 당시 그는 장타는 물론 한층 정교해진 아이언샷까지 겸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경주(39)와 함께 ‘쌍두마차’로 존재의 묵직함도 더해졌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출전. 2007년 첫 대회에서는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2006년 HSBC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던 값진 경험도 그에겐 2주 연속 우승 자신감의 자산이다. 양용은은 13일 새벽 2시25분 앤서니 김(24)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맏형’ 최경주도 시즌 첫 승을 올릴 때가 됐다.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공동 15위를 시작으로 소니오픈 공동 12위.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공동 55위로 주춤했지만 지난달 말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르며 첫 승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앞선 대회에서 아이언샷과 퍼트가 점차 안정을 찾아간 것이 좋은 징조다. 1라운드 출발은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10번홀에서 13일 새벽 1시35분. 복귀 2차전에 나서는 우즈는 10번째 열리는 이 대회에서 무려 6차례나 우승했다. 이중 3연패(2005~07년)와 2연패(2002~03년)를 한 차례씩 일궈냈다. 도럴골프장과의 인연은 더욱 깊다. 2007년 이곳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앞선 05년과 06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포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블루몬스터’의 악명을 무색케 했다. 2주 전 복귀전으로 치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2회전에서 팀 클라크(남아공)에게 패했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술받은 왼쪽 무릎은 강력한 스윙을 굳건히 받쳤고, 미사일 같은 아이언샷은 정확하게 그린을 공략했다. 티오프는 최경주보다 한 조 앞선 새벽 1시25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BC] 네덜란드·쿠바 본선 진출

    ‘변방’ 네덜란드의 돌풍이 거세다. 11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패자부활전에서 ‘살인타선’ 도미니카공화국을 연장 11회 끝에 2-1로 꺾고 2라운드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2라운드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묶이는 B조에선 쿠바가 호주에 5-4, 진땀승을 거두고 1·2위 결정전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1970년대 ‘토털사커’라는 독자 브랜드를 퍼뜨린 축구선진국. 하지만 야구에선 변방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는. 네덜란드가 지난 8일 3-2로 도미니카를 꺾은 데 이어 또 한번 이변을 연출했다. 1회 대회 4강의 아쉬움을 털려던 우승후보 도미니카는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네덜란드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1승6패로 중국과 함께 공동 꼴찌에 머물렀다. 무엇이 달라졌나.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을 고스란히 입증한 마운드에 있다. 도미니카와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28이닝 동안 단 6점(5자책)을 내줬다. 카리브해의 섬나라 퀴라소(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출신 마이너리거 7명을 대거 발탁한 것도 한몫을 했다.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이들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도미니카의 ‘귀한 분’들과는 마음가짐부터 달랐던 셈.2연승을 거둔 쿠바도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패한 호주는 1차전 상대였던 멕시코와 12일 리턴매치를 벌인다. 1차전에선 호주가 17-7,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었다. 한국은 B조 2위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이날 쿠바 선발은 좌완 알베르틴 채프먼. 196㎝의 키에서 뿌리는 100마일(160㎞)의 강속구가 무시무시하다. 4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C조 패자부활전에선 베네수엘라가 이탈리아를 10-1로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일본의 제 발등 찍기? 일단 아닌 것으로

    일정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측이 경기 시간을 지난달 말 변경해놓고도 참가국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WBC 조직위원회는 A조 1위와 B조 2위가 맞붙는 2라운드 1차전 일정을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에서 낮 12시로 변경했지만 정작 한국야구위원회(KBO)에는 알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일정에는 A조 1위-B조 2위 경기가 오전 5시,B조 1위-A조 2위 경기가 낮 12시로 예정돼있었다.그러나 WBC는 지난달 말 두 경기의 시간을 맞바꾼 뒤 한국내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IB스포츠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KBO 관계자는 “일정이 변경됐다는 소식을 IB스포츠를 통해 확인한 뒤 WBC측에 항의했더니 직원의 실수로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며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서울신문 등이 지적한 일본의 ‘제발등 찍기’ 운운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인터넷서울신문을 비롯,여러 스포츠 전문지들은 지난 7일 일본이 한국에 14-2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뒤 WBC측에 로비를 벌여 경기 일정을 바꿨다가 9일 일본이 한국에 0-1로 져 조 2위로 밀리면서 오히려 바꾼 일정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고 고소(?)해 했었다.오전 5시 경기는 한국과 일본 야구팬 모두에게 일찍 일어나 경기를 지켜보아야 하는 데다 광고 수입 면에서도 적잖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선수들의 경기력 측면에서도 한국이 B조 2위와 맞붙는 경기(현지시간 15일 오후 8시)보다 일본이 B조 1위와 대결하는 경기(현지시간 15일 오후 1시)가 아무래도 불리하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 WBC나 MLB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아시아지역예선이 열리기 전인 3월 초부터 변경된 일정이 게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통보를 하지 않아 항의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WBC측에서 경기 시간을 바꾼 것은 나라에 관계 없이 아시아 1위를 차지한 국가의 국민들이 낮시간에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WBC] 8강 본선 어떻게 치러지나

    제2회 WBC A조 예선에서 일본을 꺾고 아시아 1위를 차지한 한국대표팀이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미국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은 9일 밤 도쿄돔에서 열린 순위 결정전이 끝나자마자 하네다공항으로 이동, WBC 조직위에서 제공한 전세기 편으로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공항에 도착했다. 피로 누적으로 11일까지 휴식에 들어간 대표팀은 12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투수 백차승, 류제국이 뛰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3일 글렌데일 볼파크에서 LA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14일에는 2라운드가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이동, 16일 낮 12시 펫코파크에서 B조 2위팀과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같은 날 오전 5시 B조 1위팀과 먼저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첫 상대로 B조(쿠바·멕시코·호주·남아공) 최강 쿠바보다는 호주나 멕시코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호주에 7-17, 8회 콜드게임으로 패한 멕시코는 10일 패자부활전에서 남아공을 14-3으로 꺾고 일단 기사회생했다. 8강 본선도 예선처럼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첫 경기 승패에 따라 패자전, 승자전, 패자부활전, 순위결정전 등을 거쳐 준결승 진출팀이 결정되는 것. 2승을 거두면 4강 진출이 확정돼 LA로 이동한다.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2라운드 1조와 2조 1, 2위 팀의 크로스토너먼트(22, 23일)에서 승리한 팀끼리 벌인다. 한편 한국은 2라운드부터 숙적 일본과 최대 세 차례 맞붙을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2라운드 1, 2차전에서 승리하면 승자전에서 한 번 만난다. 여기서 패한 팀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해 조 1, 2위 결정전에 오르면 두 번째 다시 만난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모두 준결승 토너먼트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서 세 번째 만나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쿠바 본선 진출…韓·日 첫 상대 아직 몰라

     쿠바가 호주를 힘겹게 따돌리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쿠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 포로솔 구장에서 열린 1라운드 B조 호주와의 승자전에서 8회 대타 요스바니 파라자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2위결정전에 진출했다.호주는 패자부활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4-3으로 누른 멕시코와 12일 패자 2회전에서 다시 대결,이 경기 승자가 13일 쿠바와 조 1, 2위를 다투게 된다.  1라운드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6일 낮 12시 2라운드 첫 상대로 B조 2위와 대결하며 일본은 새벽 5시 B조 1위와 맞붙는다.  쿠바로선 천신만고 끝의 승리였다.쿠바는 3회 선두타자 루이스 나바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번트와 내야 땅볼로 이룬 2사 3루에서 프레데릭 세페다가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호주는 4회말 공격에서 벤 라가징어의 적시타로 따라잡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쿠바는 6회초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우월 1점 홈런을 날리며 다시 2-1로 앞서갔지만, 호주는 6회말 반격에서 저스틴 후버의 적시타로 끈질기게 따라잡았다.계속된 찬스에서 제임스 베레스포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쿠바의 뒷심은 강했다.7회초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8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페라자의 극적인 투런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고 기어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셔틀콕 환상의 짝꿍

    │버밍엄(영국) 임일영특파원│#태릉은 꿈도 못 꾼 소년 속초 온정초교 5학년 때 뒤늦게 라켓을 쥐었다. 중·고교 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주니어 대표를 거치지 않으면 국가대표는 당연히 안 되는 거라 생각했다(사실 대부분 그렇다). 다만 대학에서 잘해 실업팀에라도 가야 한다는 생각뿐. 동의대에 입학한 뒤 뒤늦게 실력 발휘를 했고 스무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태릉은 다른 세상. 주니어 대표 출신이 아닌 이는 그가 유일했다.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죠. 나도 꽤 한다고 생각했는데 발버둥쳐도 더 잘하는 사람들만 있더라고요.” #태릉이 너무 익숙했던 소녀 2003년 10대 소년·소녀가 나란히 태릉선수촌에 들어왔다. 화순중 3학년 소년은 쑥쑥 성장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용대(삼성전기)가 그다. 함께 들어온 성지여고 1학년 소녀도 2003년 독일 주니어대회·인도네시아 주니어대회 단식을 휩쓸었다. 2005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선 이용대와 혼합복식 우승을 했다. 하지만 기대보단 발전이 더뎠다. 설상가상 2007년 오른 무릎 연골을 다쳤다. 올림픽을 앞두고 6개월을 쉬었다. “그만두고 싶었어요. 그땐 정말요. 용대랑 같이 (태릉에) 들어왔는데 어느 순간 용대는 저만치에 있더라고요.” #소녀, 소년을 만나다 스물둘 동갑내기 고성현(동의대)과 하정은(대교눈높이)은 혼합복식 ‘3진’이다. 말이 좋아 3진이지 존속 여부가 불투명한 짝꿍이다. 하지만 99회를 맞은 전영오픈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1월말 재결성된 터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고 랭킹(세계 91위)도 쌓지 못했다. 전영오픈에서 두 차례 예선 라운드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하정은의 견실한 수비와 고성현의 폭발적인 공격이 시너지를 내면서 다른 조보다 2경기를 더 치르고서야 결승까지 올랐다. 예선을 거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선수는 이들이 처음. 결승에서 세계 2위인 중국의 허한빈-유양 조에게 1게임을 뺏는 선전을 했다. 고성현은 “난 수비가 불안한데 정은이가 안정적이어서 편안하다.”고 추어올렸다. 하정은도 뒤질세라 “내가 붙여주면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 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서로의 단점을 콕 짚어낼 만큼 똑 부러졌다. 고성현은 “잘할 때는 정말 못 말리는데 안 될 때는 네트 밑으로 ‘숨어버린다.’”고 지적했다. 고개를 끄덕이던 하정은도 “자신을 컨트롤하는 게 부족하고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들은 막 첫걸음을 뗐다. 존속 여부도 불투명했지만 성적을 낸 만큼 김중수 감독도 혹독하게 가능성을 저울질할 터. 동갑내기 짝꿍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금메달 같은 거창한 꿈은 말하지 않을래요. 시작일 뿐인데요.”라고 입을 모았다. 코트 안팎에서 죽이 척척 맞는 이들을 보면서 환상의 ‘김동문-나경민’과 같은 또 다른 막강 혼복조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argus@seoul.co.kr
  • 한국 야구, 日에 1-0 완봉승

    │도쿄 김영중특파원│‘두번 실패는 없다.’ 한국이 숙적 일본에 당한 콜드게임패의 수모를 완봉승으로 되갚으며, 아시아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A조) 1~2위 결정전에서 봉중근의 눈부신 역투와 김태균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일본을 1-0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3년 전 제1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아 1위로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밤 격전지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로 이동, 전지훈련을 가진 뒤 오는 16일부터 B조(멕시코·호주·쿠바·남아공) 2라운드 진출국과 같은 방식으로 ‘4강 신화’ 재현에 나선다. 한국은 이날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 1사 1·2루에서 ’해결사’ 김태균이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좌익선상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한국은 선발 봉중근에 이어 정현욱(6·7회), 류현진(8회), 임창용(8·9회)으로 이어지는 ’황금 계투’로 살얼음판 리드를 끝까지 지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jeunesse@seoul.co.kr
  • 셔틀콕 미래 쐈다 고성현·하정은 전영오픈 석패

    │버밍엄(영국) 임일영특파원│고성현(동의대)-하정은(이상 22·대교눈높이)조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8일 밤 영국 버밍엄의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결승전. 세계 91위 고성현-하정은 조의 상대는 세계 2위인 중국의 헤한빈-유양. 실력과 경험 모두 비교조차 하기 힘든 고수였다.하지만 2라운드에 걸친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32강에서 앤드루 앨리스-사라 복(잉글랜드) 조를, 16강에서 세계 8위 프라파카몰-쏭통캄(태국) 조를, 8강에서 세계 4위 앤서니 클락-도나 켈로그(잉글랜드) 조를, 4강에선 젱보-마진(중국) 조를 꺾으면서 한껏 사기가 오른 고성현-하정은 조는 첫 게임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11-11에서 하정은의 감각적인 헤어핀과 상대 범실이 잇따른 덕에 15-11까지 달아났다. 16-13에선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내며 연속 5득점, 기적이 일어나는 듯했다.그러나 두번째 게임부터 노련한 헤한빈-유양 조는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반면 ‘짜요’를 질러대는 중국 관중 앞에서 한 번도 경기한 적이 없는 고성현은 지나치게 서둘렀고 잔실수를 토해냈다. 결국 고성현-하정은 조는 1-2(21-13 15-21 9-21)로 역전패를 당했다.고성현-하정은 조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첫 출전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사고’를 친 셈.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10명(조) 가운데 예선을 거친 것은 고성현-하정은 조가 유일하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8경기를 치러 7승1패를 거뒀다. 이제 겨우 22세 동갑내기인 이들이 경험과 훈련을 통해 ‘국민남매’ 이용대-이효정 조 못지않은 강력한 혼복조가 될 날을 기다려 본다.argus@seoul.co.kr
  • ‘미국’ 가는 한국, 본선라운드 과제와 전망

    ‘미국’ 가는 한국, 본선라운드 과제와 전망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9일밤 미국 애리조나로 날아가 16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라운드를 준비한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세계 최강 미국. 일본.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돼 이들을 모두 꺾고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그 때에 비해 각팀의 전력도 달라졌고 대회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져 4강 진출을 낙관할 수는 없지만 또 전망이 어두운 것도 아니다. ◇수비 불안 딜레마를 해결하라 한국은 아시아라운드 3경기에서 팀타율 0.293. 팀 방어율 5.09를 기록했다. 대만. 중국에 대승을 거두고 일본에 대패해 얻은 성적이라 객관적인 전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팀 방어율 5.09는 실망스럽다. 지난 2006년 한국은 팀방어율 2.00으로 전체 참가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팀타율이 0.243에 불과했지만 6승1패 최고 승률로 4강에 오른 원동력이다. 물론 이번 대표팀보다 마운드도 강했지만 메이저리그거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 환상수비가 실점을 줄이는 발판이었다. 반면 이번 대표팀은 수비면에서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공격력 극대화와 수비안정의 딜레마 속에서 김인식 감독은 공격지향쪽을 택했다. 이대호. 정근우의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하기위해 3루. 2루수로 선발출전시켰다. 그러나 경기마다 안정감이 떨어져 불안감을 노출했다. 8일 중국전에서는 이대호 대신 3루에 이범호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안정시켰고 공격도 쉽게 풀렸다. 대표팀은 훈련소집부터 본선까지 40여일의 대장정을 치른다. 녹초가 될 수 밖에 없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차이 날 수 있다. 이름값 보다는 최상의 컨디션인 선수로 최적의 조합을 만드는게 필요하다. ◇공격적 피칭 투구수를 줄여라 한국의 약점은 마운드다. 13명의 투수가 있지만 경험이 적고 투수들간의 기량차도 있다. 본선에서는 최대 투구수가 85개로 늘어나지만 기타 투구수 제한 규정은 똑같다. 적절한 투구수 조절과 계투 작전이 승패의 관건이다. 지난 2006년엔 완벽한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큰 효과를 봤다.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등 메이저리거들이 주축이 된 경험있는 마운드가 큰 힘이 됐다. 개인능력이 있는 투수들이 풍부했기에 감독이 생각하는 투구수 조절과 교체도 가능했다. 김인식 감독도 이런 점을 지적하며“지난 대회보다 투구수 등 규정은 더 까다로워졌는데 마운드는 더 약화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무엇보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대형선수들을 상대하는 자신감이 떨어지고 긴장을 많이 해 자기 공을 못 던지고 있다.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임창용. 정대현. 봉중근. 손민한 등 경험 많은 투수들의 리드가 절실하다. ◇영웅 탄생 기대 한국은 본선에서 일본과 함께 B조 1. 2위팀과 맞붙게 되는데 쿠바와 멕시코의 본선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쿠바.멕시코를 모두 꺾은 바 있어 두려워할 상대는 아니다. 2006년대회에서는 박찬호. 서재응 등이 자신있게 공을 뿌리고 박진만. 이진영 등의 호수비가 빛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온 국민을 환호에 들뜨게 한 건 경기를 뒤집는 이승엽. 최희섭 등의 홈런 한방이었다. 이들이 대표팀에서 빠졌지만 신 4번타자 김태균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대호. 추신수 등의 대포도 기다려진다. 기동력은 그 때보다 훨씬 빨라졌다. 누구라 지칭할 것 없이 한방을 쳐내는 해결사가 경기마다 나와준다면 4강의 전망은 어둡지않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두 번 실패는 없다, 9일 日 잡는다

    │도쿄 김영중특파원│봉중근(29·LG)이 일본전 설욕의 선봉에 선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패자부활 2차전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이범호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 등으로 중국에 14-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의 일본과 함께 15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지는 8강 본선(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아시아라운드 1위를 차지한 팀은 2라운드 1차전을 B조(쿠바·멕시코·호주·남아공) 2위와 치른다.이에 따라 김인식 감독은 9일 오후 6시30분 벌어질 일본과의 1·2위 순위 결정전에 봉중근을 선발 등판시킨다고 발표했다. 봉중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일본 투수는 이와쿠마 히사시(28·라쿠텐)이다.7일 일본과의 예선 승자전에서 2-14로 충격적인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한국은 좌완 봉중근을 내세워 배수진을 친 셈이다. 9년간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2007년 LG 유니폼을 입은 봉중근은 첫해 한국야구에 고전했지만 지난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봉중근은 3년 전 초대 대회에서 중간 계투로 맹활약한 구대성(40)의 대역으로 이번 대회에 일찌감치 선발됐다. 지난 6일 타이완전에서 류현진(한화)의 뒤를 이어 등판, 3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봉중근이 일본에 전통적으로 강한 좌투수인 데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을 높이 샀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를 필두로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 조지마 겐지(시애틀),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등 빅리거를 상대하기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본 봉중근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타이완전에서 호투한 류현진(한화)이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봉중근은 7일 일본전에서 부진했던 김광현(SK)과는 피칭 스타일이 다르다.김광현은 타점 높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지만 봉중근은 횡으로 흐르는 빠른 볼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그는 WBC 주심인 메이저리그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후한 바깥쪽을 공략할 뜻을 밝혔다. 또 변화구보다는 자신 있는 직구로 일본 타자들을 힘으로 누르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봉중근이 ‘사무라이 재팬’ 타선의 도화선인 이치로를 어떻게 묶느냐가 승부의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선발 아와쿠마는 190㎝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150㎞를 웃도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던진다. 지난해 21승4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해 최고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jeunesse@seoul.co.kr
  • 이호석 1000m도 오노 꺾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2관왕

    이호석(23·고양시청)이 2009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르며 생애 첫 개인종합우승의 꿈을 부풀렸다.이호석은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라이벌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1분33초262)를 0.202차로 앞선 1분33초060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 금메달을 따냈다. 첫날 1500m에서도 오노를 4위로 밀어내며 우승한 이호석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라 개인 종합 순위의 중요한 잣대가 되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시니어 첫 개인종합우승을 벼르게 됐다. 이호석은 지난해 강릉대회에서 오노에 밀려 종합 2위에 머물렀다. 곽윤기(20·연세대)는 경기 직후 실격 판정을 받아 순위에 들지 못했다.여자부 김민정(전북도청)은 여자 100m 결승에서 왕멍, 조양(이상 중국)의 치밀한 작전에 밀려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3위로 골인했지만 골인 직전 조양의 밀어내기 반칙이 뒤늦게 실격 판정을 받는 바람에 2위(은메달)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함께 출전한 신새봄(광문고) 역시 3위로 순위가 번복돼 동메달의 행운을 안았다. 김민정보다 0.110초 앞선 1분29초878로 우승한 왕멍은 5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라 여자개인종합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BC] 미국 ‘베네수엘라 꺾고 2R 진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개최국 미국이 중남미 강호 베네수엘라를 꺾고 2연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은 9일(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C조 승자 경기 베네수엘라전서 장단 16안타의 타선 폭발에 힘입어 15-6의 대승을 올렸다. 베네수엘라는 2볼넷 13안타로 6득점에 그쳤다. 미국은 하위 타순의 7번 마크 데로사와 8번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각각 4타점씩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미국 선발 로이 오스왈트는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의 다소 부진한 투구. 오스왈트를 구원한 맷 린드스트롬이 1⅓이닝 21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베네수엘라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듀오 4번 타자 미구엘 카브레라와 5번 매글리오 오도네스가 합작 9타수 무안타 3삼진 잔루 6개로 공격의 맥을 끊었다. 지난 8일 캐나다에 신승한 미국은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으며 2차 패자 부활전의 승자(베네수엘라 대 캐나다 혹은 이탈리아)와 12일 1∼2위 결정전을 치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PGA] 김미현 2R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슈퍼 땅콩´ 김미현(32·KTF)이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김미현은 6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1라운드 선두인 미국교포 제인 박(23)은 이날도 한 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2007년 5월 LPGA투어 셈그룹 챔피언십 후 2년 가까이 우승컵을 안지 못했던 김미현은 이날 4언더파를 몰아쳐 출전 선수들 중 가장 기록이 좋았다. 지난해 12월 유도스타 이원희와 결혼한 ‘새색시’ 김미현은 “시댁 식구들이 모두 응원 오셨다.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안젤라 박(21·LG전자)은 4타를 잃어 공동 20위(1언더파 143타)로 주저앉았지만, 유선영(23·휴온스)과 박세리(32) 등 한국계 4명이 톱10에 들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날 1오버파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1위로 주춤했다. 신지애는 1오버파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2위로 밀려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감 찾은 이용대

    │버밍엄(영국) 임일영특파원│‘윙크왕자’ 이용대(21·삼성전기)가 잃어버린 감을 되찾았다. 이용대는 5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새 짝꿍 신백철(20·한국체대)과 함께 세계 35위인 요리트 데 뤼테르- 위르겐 바우터스(네덜란드) 조를 2-0(21-11 21-7)으로 요리, 8강에 올랐다. 특히 지난주 독일오픈부터 전영오픈 32강전까지 좀처럼 밸런스를 찾지 못해 고전했던 이용대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것은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대목. 세계 2위인 ‘디펜딩챔피언’ 이경원(29)-이효정(28·삼성전기) 조도 16강전에서 예카테리나 아냐니나-아나스타샤 러스키크(러시아·세계 17위) 조를 2-0(21-18 21-9)으로 완파했다. 고질적인 왼발목 부상에 전날 오른발목마저 삐끗했던 이효정의 컨디션은 여전히 나빴다. 하지만 맏언니 이경원이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다행히 이효정의 어깨 근육통이 호전돼 2연패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arg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양말이 닳도록 뛰었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천금 같은 역전골을 어시스트, 팀의 11연승에 한몫했다. 박지성은 5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짜릿한 2-1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지난달 19일 풀럼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이후 14일 만의 시즌 2호 어시스트.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늘 그랬듯 활발하게, 양말이 닳도록 뛰었다(Lively as ever and worked his socks off).”며 평점 7을 줬다. 이날 승리로 선두 맨유는 20승5무2패(승점 65)를 기록, 턱밑까지 쫓아온 2위 첼시와 승점을 다시 7로 벌렸다. 경기 초반부터 뉴캐슬은 파상공세로 맨유를 몰아붙여 9분 만에 골을 뽑았다. 맨유 골키퍼 판 반데사르를 맞고 나온 골을 뢰벤크란츠가 왼발로 차 넣으며 1-0. 하지만 전반 20분 박지성과 2대 1 패스로 전진한 오셔가 루니에게 연결, 루니가 시원한 동점골을 뽑아 승부는 원점이 됐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후반 11분 맨유를 살렸다. 박지성은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챘고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베르바토프에게 배달했다. 골문 앞에 있던 베르바토프는 침착하게 공을 차넣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9일 아스널전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맨유 골키퍼 반데사르의 무실점 행진이 1311분에서 멈췄다. 4개월 만에 당한 뼈아픈 실점으로 90년 대니 베를린덴(벨기에리그 브루헤KV)이 세운 유럽기록 1390분 경신의 꿈도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박지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월드컵 예선 다음경기에서 가장 보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38.82%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한국팬들의 활약(?) 덕분이지만 아부트리카(27.87%·이집트), 메시(19.49%·아르헨티나), 호날두(10.33%·포르투갈) 등 세계적인 스타를 따돌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WBC 올해 달라진 것들

    WBC 올해 달라진 것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 C)의 가장 큰 변화는 더블일리미네이션 도입이다. 우리말로 푼다면 이중 패자부활전쯤 된다. 지난해 대진은 1~2라운드는 풀리그, 준결승 이후는 토너먼트 방식이었다. 문제는 준결승까지 같은 조에 있는 팀끼리 대결하도록 했다는 것. 그 과정에서 앞선 라운드의 서열이 무시돼 원성이 자자했다. 한국은 1~2라운드에서 6전 전승으로 1위를 달렸지만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고 일본과의 세 번째 대결인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주최국 미국이 쿠바, 도미니카 등 강팀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탓이다. 다소 복잡한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한 건 이 때문이다. 핵심은 패자부활전을 치른다는 점. 각 라운드에서 1, 2위팀간의 차별도 확실하게 뒀다. 그러나 1라운드 대결팀이 여전히 2라운드에서도 재대결을 해야 하는 데다 패자부활전 개념도 석연치 않다. 미국이 강팀과의 대결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혹시나 모를 패배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게 중론. C조에 속한 미국은 2라운드에 가서야 D조의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 등 강국들과 만나게 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승부치기’는 이번 대회에도 실시된다. 연장전에서 공격권을 가진 팀에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어 빠른 승부를 유도한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세부사항은 달라졌다. 종전에는 연장 11회부터 실시됐지만 이번엔 13회부터 시작된다. 또 올림픽 때는 발빠른 1, 2번을 루상에 올리고 3번 타자를 타석에 내보냈지만 이번 대회에선 13회 첫 타자로 예정됐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고 그 타자의 앞 타순이 1루, 그 앞 타순이 2루 주자로 나가야 한다. 물론 대주자는 가능하다. 투구수는 선발의 경우 1라운드 70개, 2라운드 85개, 3라운드 100개로 지난해보다 라운드별로 5개씩 늘었다. 또 50개 이상 던지면 4일, 30개 이상은 하루, 이틀 연속 등판의 경우엔 하루를 쉬어야 한다. 심판진은 어설픈 마이너리그 대신 무조건 메이저리그 출신들로 채워진다. 홈런 타구에 한해 비디오 판독도 도입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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