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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총장 세계지도자 신뢰도 2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20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지도자 신뢰도 조사에서 버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국제정책태도프로그램(PIPA)이 운영하는 월드퍼블릭오피니언이 20개국 국민 1만 922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40%의 신뢰도를 얻었다. 부정적 평가는 35%였다. 반 총장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5%의 신뢰도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오바마 열풍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조사대상 20개국 중 11개국에서 신뢰도가 높았고, 7개국에서 낮았으며, 2개국에서는 평가가 엇비슷했다. 한국에서는 신뢰도가 90%로 압도적이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높은 신뢰를 차지한 반면 미국과 이집트, 팔레스타인, 터키 등 중동 국가에서 신뢰도가 낮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61%의 평균 신뢰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부정적 평가는 31%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사대상 20개국 가운데 13개국에서 압도적이거나 다수의 긍정적 신뢰도 결과가 나왔다. 미국민은 70%가 신뢰를 보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신뢰도는 40%로 반 총장과 같았지만, 부정적 응답이 38%로 반 총장보다 높아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 중국, 인도, 미국 등 20개국으로 세계 인구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는 지난 4월4일부터 6월12일까지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4%다. kmkim@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페더러, 소더링 꺾고 8강 선착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로빈 소더링(12위·스웨덴)을 누르고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과 개인통산 1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29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경기시작 119분 만에 소더링을 3-0(6-4, 7-6<5>, 7-6<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고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페더러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소더링은 윔블던에서도 페더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둘의 상대전적에서 페더러의 11전 전승. 페더러는 빠르지는 않지만 예리한 코스로 야무지게 서브를 꽂아 넣으며 무려 23개의 에이스를 챙겼다. 더블폴트는 하나도 없었고, 실책도 8개로 잘 막았다. 실책 25개를 쏟아부으며 스스로 무너진 소더링과는 대조적. 페더러는 2,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긴장된 순간에 내리 2점을 따냈다. 침착한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 페더러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8위·스페인)-이보 카를로비치(36위·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3년 연속 윔블던 정상을 노리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비너스가 1세트를 6-1로 따내고 2세트를 0-1로 뒤진 상황에서 이바노비치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8강전 상대는 폴란드의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14위).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슬로바키아의 다니엘라 한투코바(32위)를 2-0(6-3,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빅토리아 아자렌카(8위·벨라루스)와 5회전을 치른다. ‘러시아 대결’에서는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가 엘레나 베스니나(37위)를 2-0(6-1, 6-3)으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中, 5년 뒤 석유비축량 두배 늘린다

    中, 5년 뒤 석유비축량 두배 늘린다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는 전략석유 비축량을 5년 뒤까지 현재의 2.6배인 2억 7000만배럴로 확충할 방침이다. 중국은 올해 안에 신장(新疆)위구르 등 8곳에서 제2 비축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300억위안(약 5조 6200억원)을 투입할 제2기지의 비축량은 1억 6900만 배럴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의 고위 관계자는 “5∼6년 안에 대부분의 비축기지를 완공, 단계적으로 석유 비축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저장성 등 3개성의 4곳에 설치한 1억 300만배럴급의 제1 비축기지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석유를 채우기 시작해 거의 가득찬 상태다. 제2 비축기지의 건설지역은 허베이성(河北省)·랴오닝성(遼省)·톈진(天津) 등 8곳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제2 비축기지의 석유는 카자흐스탄을 비롯, 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수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석유의 비중에서 벗어나 수입선이 한층 다변화되는 셈이다. 중국의 전략석유 확충은 무엇보다 세계 석유시장, 즉 석유가격의 변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위 석유소비국이다. 지난해 세계 석유소비의 10%를 중국이 사용한 데다 석유소비의 수입의존도는 50%에 달했다. 오는 2020년 중국의 석유소비량은 지난해에 비해 3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입의존도 역시 60%로 높아진다. 중국의 목표는 20일분에 불과한 석유비축량을 90일분 정도까지 끌어올리는 데 있다. 일본의 석유비축량은 184일분이다. 때문에 중국은 석유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제3, 제4의 비축기지 설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kpark@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윔블던 10대소녀 돌풍

    윔블던에서 10대 소녀 두 명이 5·6번 시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비네 리시키(41위·독일)는 27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2002년 세레나 윌리엄스(2위·미국) 이후 7년 만에 ‘서머 더블(프랑스오픈·윔블던 동시 우승)’을 노렸던 쿠즈네초바는 19살 소녀의 패기 앞에 24번째 생일날 쓸쓸하게 윔블던을 떠나게 됐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리시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신예. 올해 3월 패밀리서클컵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를 눌렀고 결승에서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9위·덴마크)까지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 시간 3번 코트에서는 전 랭킹 1위 엘레나 얀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7살 멜라니 오딘(124위·미국)은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얀코비치를 무너뜨렸다. 오딘은 지난해 2월 프로에 데뷔했고 메이저 무대는 겨우 3번째 등장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아예 본선 진출도 못했다. 열사병과 발가락 부상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얀코비치는 스매시를 네트에 박고 심판에게 잦은 항의를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오딘은 포인트를 딸 때마다 큰 소리로 “컴온”을 외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딘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었다. 매우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하는 건 알지만 난 꼭 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나라 사피나(1위·러시아)와 비너스,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는 무리없이 4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앤디 머레이(3위·영국),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도 16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코트 괴성 논란

    기차소리 100데시벨, 테니스 코트 109데시벨? 윔블던이 16살 소녀의 괴성으로 시끄럽다. 논란을 촉발시킨 것은 여자단식에 출전한 미셸 라셰르 데 브리토(세계 91위·포르투갈). 그는 23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첫날 1회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122위·체코)를 2-0으로 눌렀다. 문제는 브리토가 공을 치면서 내는 무지막지하게 큰 소리. 그의 괴성은 무려 109데시벨로 사자의 포효(110데시벨)에 버금갈 정도로 쩌렁쩌렁하다. 집중력을 요하는 테니스에서 지나친 괴성은 상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그는 지난 프랑스오픈에서도 연신 괴성을 질러 참다 못한 아라반 레자이(50위·프랑스)가 심판에게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브리토는 “소리도 내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굳이 바꿀 생각은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대표적인 괴성녀는 모니카 셀레스(은퇴·유고슬라비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공교롭게도 모두 세계적인 테니스 아카데미인 닉 볼리테리 출신이다. 브리토 역시 마찬가지. 코치 닉 볼리테리는 “소리 지르기 훈련은 없다. 다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데 적당한 방법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철의 여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체코)는 윔블던을 앞두고 “나는 1990년대 셀레스와 경기할 때부터 괴성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소리 지르는 선수에게 불이익을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나친 괴성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 현재 국제테니스연맹(ITF)은 과도한 소음을 금지하는 규정을 추진 중이다. 소리가 지나치게 클 경우 몰수패까지 당할 수 있는 규정을 검토 중인 것.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새 음반]

    ●에스칼라 바네사 메이와 본드 이후 스타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일렉트릭 클래식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4인조 여성 현악밴드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지난해 5월 영국의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결승 무대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으나, 섹시한 외모와 역동적인 연주, 세련된 무대 매너로 스타 탄생을 알렸다. 멤버 전원이 약 100억원에 달하는 몸 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11개 트랙 가운데 ‘브리튼스’에서 연주했던 ‘팔라디오’, 건스 앤 로지스의 기타리스트 슬래시와 함께 한 레드 제플린의 ‘카시미르’, 폴 매카트니의 ‘리브 앤 렛 다이’, 엔니오 모리코네의 ‘치 마이’ 등이 돋보인다. 소니뮤직. ●로랑 코르샤 ‘시네마’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가 영화음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음반을 냈다. ‘시네마 천국’, ‘대부’, ‘티파니에서 아침을’, ‘모던 타임스’, ‘쉰들러 리스트’, ‘화양연화’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18편의 영화음악에서 잘 알려진 주제곡을 연주했다. ‘포기와 베스’에서는 2곡을 뽑고, 디즈니 만화 ‘백설공주’의 ‘섬데이 마이 프린스 윌 컴(Some Day My Prince Will Come)’은 가사를 붙여 독특하게 표현했다. 청력을 잃은 천재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을 위해 코르샤가 직접 작곡한 13번 트랙 ‘후지코의 왈츠’도 수록했다. 1983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로 데뷔한 코르샤는 미국 연예전문지 ‘피플’의 특집기사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에 선정되기도 한 스타 연주자. 그동안 낙소스·RCA·나이브 등에서 10장의 음반을 냈다. EMI클래식스에서 앨범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남자배구 세계 5위 세르비아 격파

    2009월드리그에서 14년만의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 배구대표팀(세계 18위)이 지난해 준우승팀 세르비아(세계 5위)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4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문성민(9점·서브 3점)과 신영석(11점·블로킹 3점), 박철우(9점)의 화려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세르비아를 3-0(25-22, 28-26, 25-22)으로 완파했다. 전날 3차전에서 져 1승2패로 B조 최하위로 밀려났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2승2패)로 승점 6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역대 전적 9전전패의 사슬을 끊고 세르비아에 사상 첫 승을 거둔 한국은 1995년 월드리그 6위 이후 14년만에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세르비아가 월드리그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 티켓을 쥐어 2위만 해도 본선행이 가능하다. 김호철 대표팀 감독은 “전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 선수들에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면서 “원정 경기에서도 한국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공수 양면에서 세르비아에 뒤지지 않았다. 특히 강서브가 돋보였다. 서브득점에서는 오히려 한국이 7-0으로 앞섰다. 수비도 완벽에 가까웠다. 한국은 디그(공격을 받아내는 수비)에서 10-2, 서브리시브에서 24-21로 세르비아를 능가했다. 한국은 첫 세트부터 주눅들지 않고 코트를 장악했다. 박철우는 매서운 백어택과 밀어치기 공격으로 세르비아의 장신벽을 무력화시켰고, 막판 상대의 서브 범실에 힘입어 1세트를 쉽게 따냈다. 전날 1세트를 따내고도 2세트 중반부터 무너졌던 한국은 이날은 달랐다. 2세트 중반 교체투입된 문성민은 12-16에서 연속 오픈 강타를 내리꽂으며 분위기를 한국으로 가져왔다. 17-18에서 문성민은 서브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까지 몰고간 한국은 25-25에서 문성민의 두 번째 서브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감을 얻은 3세트는 한국의 분위기. 신영석의 속공이 중반 연이어 터졌고, 문성민이 세 번째 서브득점까지 보탰다. 마지막 김학민의 통렬한 백어택은 3-0 완승의 축포나 다름없었다. 주포들이 빠져 1.5진급으로 구성된 세르비아는 3세트 통틀어 서브범실 등 29번의 실책(한국 19번)으로 자멸했다. 한국은 이달 26·28일 프랑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상파방송 심야 프로그램 막말 1위는 김구라

    지상파방송 심야 프로그램 막말 1위는 김구라

    ”사귀는 것 맞네? 사귀면서 왜 안사귄다고 그러냐?”(김구라) “쟤 미쳤다.미쳤어.”(최양락)  지상파 방송 3사의 심야 오락프로그램의 이른바 ‘막말 방송’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지난달 9일부터 2주간 지상파 방송 3사의 8개 심야 오락프로그램의 ‘막말방송’에 대한 중점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심의 결과 MBC ‘세바퀴’ ‘황금어장’과 SBS의 ‘야심만만2’는 방송별로 평균 100회 안팎의 반말과 비속어를 남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방통심의위는 이 프로그램들에 방송심의규정 위반을 적용,’권고’조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MBC는 조사대상 3개 프로그램(세바퀴, 황금어장, 놀러와)에서 회당 평균 92회로 가장 많은 위반을 기록했다.반면 KBS는 4개 프로그램(해피투게더3, 샴페인, 상상플러스2, 미녀들의 수다)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회당 평균 38회의 위반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행자별 평균 위반 횟수는 김구라가 회당 42회로 1위를 차지했고,윤종신(33회),최양락(22회)이 그 뒤를 이었다.  방통심위위에 따르면 김구라·윤종신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에도 1,2위를 차지했으며,특히 위반 횟수(김구라 48회→42회,윤종신 26회→33회)도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지상파 오락프로그램에서 가장 올바른 방송언어를 사용하는 진행자는 회당 평균 1회의 위반을 기록한 유재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미선(2회),남희석(3.5회)도 건전한 방송언어를 구사하는 진행자로 꼽혔다.  방통심의위는 이 같은 ‘막말 방송’이 시청자의 언어생활과 정서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향후 라디오를 포함한 전 분야로 중점 심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오는 24일 개최될 지상파 방송 심의 책임자 회의에서 방송 관계자들에게 엄격한 심의규정 준수를 촉구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무적함대’ A매치 15연승 신기록

    ‘무적함대’ 스페인이 A매치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은 21일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09컨페드컵 A조 3차전에서 개최국 남아공을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최근 치른 15번의 A매치를 모두 승리로 장식, 호주·브라질·프랑스가 갖고 있던 국제무대 최다 연승기록(14경기)을 넘어섰다. 또 2006년 11월 루마니아와의 평가전 패배 이후 A매치 35경기 연속 무패(32승3무)를 이어갔다. 브라질과 최다 연속 무패 기록 타이. 스페인이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무패는 37경기로 늘릴 수 있다. 컨페드컵 3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비야는 경기 후 “우리는 항상 기록을 만들어왔다. 그건 신나고 굉장한 일”이라면서 “남은 2경기도 다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1골(47경기)을 뽑아 스페인 득점 1위인 라울 곤살레스(102경기 44골)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그는 “내가 스페인 축구의 전설이 된 것만 같아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내 이적이나 미래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스페인의 해결사 다비드 비야는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살짝 흔들렸지만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 페르난도 로렌테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2-0 완승. 스페인을 맞아 분전한 남아공은 같은 조의 이라크(2무1패·승점2)와 뉴질랜드(1무2패·승점1)가 득점없이 비기면서 1승1무1패(승점4)로 조 2위를 차지, 4강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컨페더레이션스컵] 파라오의 반란

    이집트가 2006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집트는 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에서 벌어진 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 B조 2차전에서 전반 39분 터진 모하메드 호모스의 골을 잘 지켜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잔루이지 부폰, 파비오 그로소, 파비오 칸나바로 등 주전들을 풀가동한 이탈리아는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이탈리아는 이집트와 역대 전적 4전 전승은 물론, 아프리카 국가와의 A매치 대결에서도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하던 ‘검은 대륙의 천적’. 이집트는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3-4로 만만찮은 실력을 뽐내더니 결국 이탈리아를 상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집트는 2004년 ‘황제’로 불리는 하산 셰하타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며 전술과 정신력이 확 달라졌다. 유망주로 세대교체를 하더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2연패(2006·2008)했다. 모하메드 지단(도르트문트), 아무르 자키(위건), 호삼 미도(미들즈브러)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늘어난 것도 부활의 이유. 이탈리아는 이집트와 1승1패(승점3)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조 2위에 턱걸이했다. 같은 조의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미국에 3-0 승리를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는 박지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로 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뽑혔다. 한국갤럽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5월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박지성이 34.1%로 1위에 올랐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24.1%로 2위에 올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두 스타의 선호도가 절반을 넘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32·요미우리)이 9.4%로 3위에 올랐고 베이징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0·단국대)이 5.9%로 뒤를 이었다. 미국 프로야구의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5.0%로 5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남성 중 절반에 가까운 45.1%가 박지성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으며 여성은 35.4%가 김연아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1위가 박지성, 2위가 김연아였으나 50대 장년층에서는 김연아(28.2%)가 박지성(26.8%)을 근소하게 앞섰다. 상위 10명에 든 선수들을 보면 야구선수가 4명(김태균·이종범), 축구가 2명(안정환), 피겨스케이팅과 수영, 배드민턴(이용대), 골프(박세리)가 각 1명이었다. 갤럽은 “2004년 조사 때와 비교해 보면 과거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던 수영과 피겨스케이팅 등의 종목에서 걸출한 스타 선수들이 등장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2004년 조사 때는 이승엽이 1위(12.2%), 박찬호가 2위(8.7%)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남아공월드컵] 북한축구도 해외파의 힘

    [2010남아공월드컵] 북한축구도 해외파의 힘

    평화의 축제인 월드컵 무대, 그것도 흑백 인종갈등으로 얼룩졌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라운드에 남북한이 나란히 오른다. 월드컵 사상 처음이다. 북한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마지막 8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북한은 승점 12점(3승3무2패, 골득실 +2)으로 동률을 이룬 사우디(골득실 0)를 골득실차로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8강 기적을 일군 뒤 44년 만에 두 번째. 경기 뒤 김정훈(53) 감독 등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뒤엉켜 만세를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떨궜다. 북한이 본선 꿈을 일군 데에는 외국 무대에서 기량을 키운 ‘해외파’의 힘이 역시 컸다. 폭발적인 파워로 상대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며 기회를 만든 ‘인민 루니’ 정대세(25·가와사키)와 지능적인 플레이로 볼 공급원 몫을 해낸 홍영조(27·FK로스토프)가 기둥이다. 특히 최전방에서 북한의 공격을 이끈 정대세는 올 시즌 일본 J-리그 12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월드컵 예선에서는 지난해 9월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유일한 골을 터뜨렸지만 진가는 기록 이상의 것이라는 평가다. 그가 있었기에 북한은 공격에서 숨통을 트며 예선을 조 2위로 마칠 수 있었다. 예선을 통틀어 북한은 8승6무2패를 기록하는 동안 20골을 뽑고 7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평양에서는 ‘안방 불패’(5승3무)를 뽐냈다. 정대세는 4월1일 한국과의 원정전에서 후반 1분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라인을 넘었는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우디와의 최종전에서도 줄곧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전 선제포 등 4골을 뽑은 홍영조도 빼놓을 수 없다. 처진 스트라이커는 물론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게임메이커 역할까지 해냈다. 여기에 K-리그에서 뛰는 안영학(31·수원)도 팀에서 네 번째로 많은 1230분을 뛰며 도왔다. 최종전에서 ‘오늘의 선수(Man of the Match)’로 뽑힌 미드필더 박남철(24, 4·25체육단)과 눈부신 선방을 펼친 골키퍼 리명국(23·평양시) 등 국내파들의 조연도 빛났다. 박남철은 조 2위에 발판이 됐던 올 3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낚으며 2-0 승리를 거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컨페더레이션스컵] 스페인 A매치 34경기 무패행진

    ‘해결사’ 다비드 비야(28·발렌시아)가 스페인의 A매치 34경기 무패(31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세계 최강 스페인은 18일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 A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꺾었다. 비야는 후반 9분 이라크의 밀집수비를 뚫고 헤딩골을 터뜨려 세계 1위 스페인의 자존심을 지켰다. 뉴질랜드전(5-0)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스페인은 조 2위를 확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2006년 11월 이후 A매치 34경기 내내 진 적이 없다. A매치 최장 무패 기록을 갖고 있는 브라질(35경기)과 단 한 경기 차. 21일 남아공전에서 지지 않으면 브라질과 타이를 이루고, 대회 결승전까지 무패라면 37경기 연속 무패도 가능하다. 비야는 30골째를 터뜨리며 스페인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10일 아제르바이잔과의 친선경기 해트트릭, 15일 컨페드컵 1차전 뉴질랜드전 골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 2005년 9월 산마리노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A매치에 데뷔한 비야는 ‘살아있는 전설’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스페인의 주전을 꿰찼다. 스페인의 유로2008 우승을 이끈 것도 대회 득점왕(4골) 비야였다. 스페인 A매치 득점 1위 라울은 현재 44골(102경기)에서 멈춰있는 상태. 대표팀 복귀도 어려워 비야가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2년 내 득점 1위에 등극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46경기 만에 30골을 뽑은 괴력이 입증한다. 세계적인 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는 비야는 경기 후 “내가 이적을 원하는 팀은 단 하나뿐이며 현재 에이전트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1승1무)은 간판 공격수 베르나드 파커의 2골에 힘입어 뉴질랜드(2패)를 2-0으로 완파, 첫 승을 신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외신 “두 ‘코리아’ 모두 남아공으로 간다”

    외신 “두 ‘코리아’ 모두 남아공으로 간다”

    북한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자 외신은 이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44년 만에 본선 진출이라는 점과 남북한 동반 진출을 부각했다. 북한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기면서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남아공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 AFP 통신은 이 소식을 “북한이 이웃나라 한국과 함께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북한은 승점 12점으로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는 결과를 전한 뒤 “오랜 과정을 거쳐 두 ‘코리아’가 내년에 남아공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라며 남북 공동 진출을 거듭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의 1966년 8강 진출과 한국의 2002년 4강 진출 등 양국의 최고 성적을 언급하면서 “남북한이 최초로 월드컵에 동반진출한 것은 세계적인 화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소식으로 자주 인용되는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역시 “북한이 지역예선 마지막 경기를 비기면서 이웃나라 한국과 함께 본선에 나가게 됐다.”는 내용을 기사 첫머리로 꺼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넘버3의 반격

    넘버3의 반격

    신용카드사의 순위를 따지지 않는 것은 카드업계의 불문율이다. 영업이익이나 회원수, 매출규모에 따라 앞뒤가 뒤바뀌는 탓도 있지만 그만큼 민감해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순위 경쟁이 공공연하게 진행되는 양상이다. 매출액 기준 서열을 지키려는 쪽과, 뒤집으려는 측의 세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몇 년째 ‘넘버3’였던 현대카드가 2위 삼성카드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한 데다 하반기 정부정책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어 업계의 긴장감은 더하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롯데 전업카드사의 올해 1·4분기(1~3월) 매출(카드 이용실적)은 52조 67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업계 2위와 3위인 삼성과 현대카드의 점유율 차이는 2007년 말 3.9%포인트에서 올 1분기 1.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조원 이상 벌어졌던 두 카드사의 매출이 불과 3개월 만에 80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순위가 뒤집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게다가 1위인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마저 2007년 말보다 5%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업계의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한카드가 옛 LG카드를 인수한 뒤 통합전산망 재정비 작업에 힘을 쏟느라 영업부문이 약해진 틈을 타 현대와 롯데카드가 시장점유율을 높였다.”고 분석한다. 현대카드는 정부 정책에도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노후차 세제감면 조치 등으로 자동차 관련 매출이 계속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보수적 영업전략을 고수해 온 삼성카드의 2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는 게 현대카드 측의 계산이다. 그러나 세제감면 조기 종결설도 나온다. 롯데카드는 안정적 고객 층인 유통업체 외에 제휴사 확보에 주력, 회원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역전은 있을 수 없다.”며 수성(守城)을 장담한다. 올 하반기에는 하나카드와 통신사 제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용카드 등장 등 굵직한 현안들도 대기 중이어서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허정무호, 이란 N-K라인 봉쇄령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허정무호, 이란 N-K라인 봉쇄령

    ‘부담감을 벗어 던지되, 가볍게 여기지는 말라.’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이란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는 벼랑 끝에 몰린 이란이 배수진을 치고 나설 게 뻔해 줄곧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란은 승점 10점(2승4무1패)으로 한국을 반드시 잡아야 할 입장. 북한(골득실 +2)이 사우디아라비아(골득실 0, 이상 3승2무2패 승점 11점)와의 원정에서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플레이오프 티켓만은 따낼 수 있어 사활을 걸 각오다. 압신 고트비(45) 이란 감독의 결의도 당차다. 무엇보다 이란은 여전히 아시아 축구강국이라는 데서 한국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비록 최종예선 B조에서 4위로 처졌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2위로 한국(46위)과 엇비슷하다. 2005년 7월엔 아시아 최고인 15위까지 올랐다. 엔트리 23명 가운데 스트라이커 바히드 하세미안(32·보쿰) 등 9명이 해외파인 만만찮은 진용을 갖췄다. 특히 베테랑 자바드 네쿠남(28·오사수나·186㎝)과 알리 카리미(30·페르세폴리스·183㎝)가 경계대상 1순위로 손꼽힌다. 네쿠남은 100차례 A매치에서 24골, 카리미는 110경기에서 36골을 넣었다. 둘이 60골을 합작한 것. 2000년부터 대표팀에서 뛴 네쿠남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도 득점력까지 뽐내 이래저래 상대를 속썩이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중·장거리 슈팅에 능하며 볼 배급도 빼어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아시아의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얻었던 카리미는 1998년부터 몸담은 대표팀에서 지난해 말 은퇴를 선언했지만 다시 부름을 받았다. 따라서 ‘사막의 아들’로 불리는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N-K라인’으로 불리는 이들은 조 1위의 체면을 살려야 할 한국에 꼭 넘어서야 할 산인 셈이다. 무패기록(2008년 2월6일 이후 11승12무)을 이어가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월드컵 예선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5골을 책임진 박주영(2골)-이근호(3골) 투톱과 올 2월11일 이란 원정에서 골 맛을 봤던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득점포 재가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토레스 해트트릭… 스페인 33경기 무패행진

    페르난도 토레스(25·리버풀)와 다비드 비야(28·발렌시아)를 앞세운 ‘무적 함대’ 스페인의 기세가 매섭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보유한 A매치 35경기 무패 기록을 깰 태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스티버그 로열파보겡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 A조 1차전에서 토레스가 해트트릭을 터뜨리고 비야와 세스크 파브레가스(22·아스널)가 1골씩 터뜨린 데 힙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2007년 2월7일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1-0)를 신호탄으로 A매치 33경기 무패(30승3무) 행진을 이어간 스페인은 앞으로 3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브라질의 세계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브라질은 1993년 12월16일 멕시코와의 친선경기(1-0)를 시작으로 96년 1월21일 역시 멕시코와의 남미연맹대회 결승전(0-2 패)까지 3년간 29승6무를 기록한 바 있다. 투톱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 파브레가스, 사비 알론소(28·리버풀), 카를로스 푸율(21·FC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멤버들은 세계 최강으로 손색이 없다. 6개 대륙 챔피언과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월드컵 개최국 등 8개국이 4개국씩 A·B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이고 조 1·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을 다투는 컨페드컵 방식에 따라 스페인이 우승하면 무패 기록은 37경기까지 늘릴 수 있다. 앞서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에서 열린 남아공과 이라크의 A조 개막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허재호 2연승 준결승 고고씽~

    허재 KCC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가볍게 2연승을 내달려 제1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2일 일본 나고야 인근 고마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A조 2차전에서 홍콩을 92-71로 가볍게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중국을 70-62로 물리친 한국은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3일 오후 1시 B조 2위 타이완(1승1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이 타이완을 꺾으면 8월 톈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허 감독은 2m가 넘는 선수가 없고 조직력도 떨어지는 홍콩을 상대로 주전들을 고루 기용하며 낙승을 거뒀다. 이규섭(삼성·17점·3점슛 5개)과 양희종(상무·15점), 양동근(모비스·14점 5리바운드)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정광석 전 현대 감독이 이끄는 타이완은 박성근 전 성균관대 감독이 지도하는 몽골을 90-59로 꺾고 조 2위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에쓰오일 울산공장 1조4000억 투자

    에쓰오일 울산공장 1조4000억 투자

    에쓰오일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3년간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제품 생산과 원유 정제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에쓰오일은 11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아흐메드 수베이 최고경영자 등을 비롯해 관계자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장 기공식을 가졌다. 공장은 2011년 6월부터 가동된다. 18만 4500㎡ 부지에 연간 90만t의 ‘파라자일렌(합성섬유의 중간원료)’과 연간 28만t 규모의 벤젠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이번 시설이 완공되면 2011년 석유화학 부문에서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연간 16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과 연간 58만t 규모의 벤젠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영업이익률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원유 정제능력도 하루 58만배럴에서 63만배럴로 늘어난다. 원유 정제능력 국내 2위인 GS칼텍스(하루 79만배럴)를 바짝 추격한다. 수베이 CEO는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장의 증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시장 리더로서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한국 본선행 파트너는?

    [남아공월드컵] 한국 본선행 파트너는?

    ‘적어도 남북한 모두 지지 않으면 본선 동반 진출 꿈을 이룬다.’ 이제 마지막 한 판씩 남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북한이 과연 한국과 본선행 파트너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02년 ‘히딩크 사단’의 일원이었던 압신 고트비 감독이 이끄는 이란이 11일 테헤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7차전을 1-0 승리로 장식, 승점 10점(2승4무1패)을 쌓았다. 이로써 조 2위인 북한(골득실 +2)과 전날 한국과 0-0으로 비긴 3위 사우디아라비아(골득실 0, 이상 승점11), 4위 이란이 본선 직행 티켓 1장을 놓고 막판 대혼전을 빚게 됐다. 남은 경기는 오는 17일 두 판. 한국은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예선 무패 기록을 걸고 다툰다. 북한은 사우디와 리야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선 북한이 사우디에 이길 경우 승점 14점(4승2무2패)으로 무조건 남아공행을 확정짓는다. 한국-이란 결과와는 무관하다. 그러나 한국-이란전이 먼저 열리는 탓에 북한으로선 적잖은 신경을 써야 할 입장이다. 북한이 진다면 사우디가 조 2위로 본선에 오른다. 문제는 북한과 사우디가 비길 경우다. 북한은 비기면 골득실에서 앞서 자력으로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텃세가 심한 중동으로 원정을 떠나는 북한으로선 사력을 다해야 하는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다. 물론 이는 조 1위가 확정된 한국이 이란에 지지 않는다는 대전제가 깔려 있다. 만약 한국이 패배할 경우 이란은 승점 13점(3승4무1패)을 챙기며 단숨에 조 2위를 꿰찬다. 한국은 지금까지 이란과 8승6무8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이란과 22경기에서 30골을 넣고 26골을 내줬다. 북한은 사우디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3무3패(5득점 8실점)로 열세에 놓여 있다. 지난 2월11일 평양에서 사상 첫 승리(1-0)를 맛봤다. 북한은 최종예선에서 4골을 터뜨린 홍영조(27·러시아 FK로스토프)가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벌떼 수비’로 나설 전망이다. 적어도 한국이 이란과 비겨 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 8강 이후 44년 만에 꿈의 월드컵 무대를 노크하는 북한의 본선 진출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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