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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챔피언십] 그린 위 ‘新舊 황제’ 일주일만에 또 격돌

    로리 매킬로이(왼쪽·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오른쪽·미국)가 ‘골프 대권’을 놓고 일주일 만에 다시 격돌한다. 6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스틱 골프장(파72·7516야드)에서 개막, 나흘 동안 펼쳐지는 BMW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3차전인 이 대회에는 지난 2차전 도이체방크 대회에서 추려진 70명이 출전, 최종 4차전인 투어챔피언십 진출권이 주어지는 상위 30명을 가리는 대회다. 매킬로이는 2차전에서 우승,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뛰어올랐고, 우즈는 3위에 그쳤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둘과 닉 와트니(미국)를 대회 첫 날 1라운드 같은 조로 묶었다. 대회 흥행에 이만한 ‘재료’는 또 없다. 둘은 올해 PGA 투어에서 나란히 3승을 기록 중이다. 다른 건, 우즈가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반면 매킬로이는 올해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왕관을 차지한 점. 더욱이 매킬로이는 4일 끝난 도이체방크대회에서 2010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과 우즈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둬 ‘예비 황제’의 입지를 더 튼튼히 하며 세계 남자골프의 무게 중심을 자신에게 돌려놨다. 올 시즌 PGA 투어의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매킬로이는 640만 달러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우즈가 553만 달러로 뒤를 쫓고 있다. 평균 타수에서도 매킬로이가 68.869타로 1위, 우즈가 68.871타로 2위에 올라 있다. ‘코리안 브러더스’는 마지막일 수도 있는 이번 주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재미교포 존 허(22)가 페덱스컵 랭킹 27위에 올랐지만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보장받으려면 더 나은 성적이 필요하다. 38위의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61위의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 64위의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기어코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농협 겉도는 ‘신·경 분리’ 6개월] ‘미완의 출범’ 농협경제

    [농협 겉도는 ‘신·경 분리’ 6개월] ‘미완의 출범’ 농협경제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3월 2일 남해화학, 농협목우촌 등 13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출범했다. 그렇다고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 전체가 넘어온 것은 아니다. 2017년까지 5년에 걸쳐 중앙회 사업이 넘어오며, 이 과정에서 어떤 분야를 어떻게 강화할지가 결정된다. 미완의 출범이다. 농협은 지난 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농협경제활성화 계획 초안을 제출했다. 초안이기는 하지만 이렇다 할 내용이 없어 보인다는 게 농식품부 주변의 얘기다. 정부는 중복 투자 방지와 대형 유통센터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협 경제사업평가협의회 위원인 성경일 강원대 동물생명시스템학과 교수는 “초안 단계 이전의 1~2차 농협 자료는 기존 사업을 묶고 규모를 키우는 정도로 돼 있었다.”면서 “농촌이나 농민의 미래에 대한 진단은 없고 농협만 비대화되는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협중앙회에서 사업을 순차적으로 넘기는 구조라 농협중앙회의 입김이 셀 수밖에 없다. 또 농업경제대표와 축산경제대표 공동대표 체제다. 출범 초기 단계라 계열사의 관리감독 역량이나 조직도 미흡하다. 그동안 농협 계열사가 저질러 온 비리의 재연을 막아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올해 초 농협 계열사인 남해화학은 15년간 비료값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위에 적발됐다. 남해화학은 비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42.5%로 1위다. 공정위의 담합 조사가 시작되자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를 두 번째로 신청, 502억원의 과징금을 251억원으로 낮췄다. 담합은 시장점유율 1, 2위인 회사가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고는 유지되기가 힘들다. 지난달에는 역시 계열사인 영일케미컬이 8년간 농약 담합에 참여한 사실이 적발돼 2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비료와 농약은 농협중앙회가 일괄 납품받은 뒤 지역조합을 통해 농민들에게 전달한다. 농협중앙회의 입찰에 계열사가 가격 담합을 해 농민들로부터 폭리를 취한 것이다. 비료 담합으로 농민들이 더 지불한 돈은 1조 6000억원, 농약 담합으로는 4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농협 계열사의 담합으로 2조원을 농민들이 더 낸 셈이다. 담합이 가능한 입찰 형태를 유지한 것도 문제지만 계열사의 불법 행위를 몰랐다는 것은 농협중앙회의 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남해화학은 2011년 모판흙(상토) 담합에도 가담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도 비리가 적발되기는 마찬가지다. 감사원의 2011년 농업정책자금 감사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산지유통활성화 자금의 일부인 1070억원을 회원조합에 빌려주고 이자를 받았다. 산지유통활성화자금은 과일값 안정과 산지유통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자금인데, 실제 필요한 지원금보다 더 받아서 남은 돈으로 이자 수익을 거둔 것이다. 이 같은 행태를 회원조합도 그대로 답습,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단위농협이 대출금리 조작으로 검찰의 잇따른 조사를 받는 것도 이런 모럴 해저드를 걸러낼 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농협경제지주 출범으로 지역조합의 위상도 문제로 떠올랐다. 한민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농업정책연구소 팀장은 “농협은 지역조합과의 공동투자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단위조합 노조가 지난 1일 농협법 재개정을 외치며 시위를 벌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융지주 출범으로 자산의 일부는 금융지주로 넘어가는데 경제지주 출범에 따른 사업은 안갯속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하다. 전경하·김양진기자 lark3@seoul.co.kr
  • 현장에서 본 中기업가들 이야기

    ‘베이징 특파원 중국 CEO를 말하다’(김규환 외 지음, 서교출판사 펴냄)는 중국 최고권력층의 움직임, 정책상의 변화 같은 큰 얘기보다 현장에서 직접 뛰는 CEO들을 선보인다. 국내 언론사 전·현직 베이징 특파원 13명이 자신들이 만난 중국 CEO들에 대한 얘기를 풀어놨다. 책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특파원들의 현장성.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혹은 서면으로 집중 인터뷰를 함으로써 각 CEO의 출생과 성장과정, 사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겪었던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다. 경제대국 중국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2011년 기준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6조 9884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외환보유액은 무려 3조 2400억 달러로 세계 1위다. 이런 덩치다 보니 기업들도 만만치 않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이 발표한 2012 글로벌 500대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은 무려 73개로 일본을 밀어내고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자본가들은 ‘홍색자본가’(紅色資本家)라 불린다. 이 말은 원래 1957년 상하이 대자본가 룽이런이 전 재산을 국가에 헌납한 뒤 천이 부총리에게 받은 명예로운 호칭이었다. 이 호칭이 지금은 기업가를 뜻하는 일반적인 명칭으로 변했다. 열심히 기업 활동해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 크게 봐서는 국가의 재산을 불리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초창기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등에 업은 공산당 고위층이나 관료 출신들이 많았다. 공산당원이지만 국가 정책에 맞춰 사업에 뛰어든다는 의미에서 기업에 몸담는 것을 ‘샤하이’(下海)라 불렀다. 지금 중국 내에서 재산 1위를 두고 다투는 쭝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 리옌훙 바이두그룹 회장, 량원건 싼이그룹 회장이 바로 이런 유형이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사람은 량 회장. 편히 먹고 살 수 있는 국영기업을 박차고 나와 몇 번의 실패 끝에 오늘날의 성공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그 이후 시장경제적 요소가 재빨리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자수성가형 CEO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못생긴 얼굴에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환경에도 사업에 성공해 지금도 꼴찌들의 희망이라 불린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어릴 적 국수 한 그릇 배불리 먹는 게 소원이었다는 옌빈 화빈그룹 회장도 흥미롭다. 또 주린야오 화바오그룹 회장, 천진샤 융진그룹 회장 등 중국의 대표적 여성 CEO 5명에 대한 얘기도 들어있다. 1만 85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언제 만나도 좋다 일본은 꼭 잡는다

    서울 잠실·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첫날 전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인해 한·일전은 최대 2차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는 예선라운드-제2라운드-최종 순위결정전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총 12개국이 6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 방식으로 예선을 벌이고, 각 조 3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를 펼친다. 순위결정전 이전까지는 ‘라운드 로빈’ 방식인 셈이다. 한국과 일본은 예선라운드 조가 달라 일단 예선전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조 3위 안에 들면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2라운드는 다음 달 5~7일 펼쳐지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조 1위를 할 경우 6일쯤 맞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2라운드 일정이 결정되면 한·일전 날짜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이 2라운드까지 마치고 종합 1·2위를 차지하면, 8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다시 자웅을 가린다. 한국은 청소년대회에서 5차례나 우승을 했지만, 일본은 준우승만 2번 했을 뿐 튀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 일본은 고시엔 고교야구선수권 선수를 대거 발탁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고시엔에서 160㎞의 광속구를 던진 오타니 쇼헤이(18)를 비롯해 최정예 멤버를 데려왔다. 이정훈(49)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도 각오가 남다르다. 에이스 윤형배(18) 등 모든 선수들이 열흘간 합숙 훈련을 하며 전의를 다졌다. 특히 일본에는 질 수 없다는 각오여서 한·일전이 성사되면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네덜란드전 등 6경기는 태풍 덴빈이 몰고온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됐다. 못 치른 경기는 새달 4일 예비일에 치러진다. 이에 따라 한국은 31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복병’ 베네수엘라와 첫 경기를 갖게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첼시, EPL 10년간 이적료 최다

    첼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팀 중 지난 10년간 이적료로 가장 많은 6억 7300만 파운드(약 1조 2000억원)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고 딜로이트 스포츠비즈니스 그룹이 30일 밝혔다. 첼시에 이어 맨체스터시티가 5억 7200만 파운드(약 1조 272억원)로 2위에 올랐고, 리버풀(4억 1400만 파운드)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억 5200만 파운드), 토트넘(3억 5000만 파운드), 아스널(2억 1400만 파운드)이 뒤를 이었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6400만 파운드(약 1150억원)로 첼시의 10분의1 수준인 최하위였다.
  • 男 못지않게! 일본, 또 한번 울려주마

    숙적 일본을 상대해야 하는 ‘태극 소녀’들 앞에 또 다른 산이 놓여 있다. 바로 욱일승천기를 앞세운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30일 오후 7시 30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일본과의 8강전(SBS ESPN)은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두 나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시점에 열려 비상한 관심과 함께 우려를 낳고 있다. 수도 도쿄의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 일본 관중들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명보호’에 무릎을 꿇은 것을 여자 대표팀이 설욕해 주길 바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더욱이 박종우(23·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반한 감정도 높아져 있는 상태다. 일본축구협회는 당초 대회 개막을 앞두고 관중석에 욱일승천기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를 슬그머니 철회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 게시판을 통해 ‘욱일 깃발을 들고 집합하자’는 선동적 글들이 퍼지고 있다. ●‘욱일 깃발 들고 집합’ SNS글 퍼져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나 선수단은 많은 유학생과 교민들이 찾아와 ‘대~한민국’ 함성이 높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관중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어린 여자 선수들이 일본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에 주눅 들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일본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우승컵을 안은 기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시 우승을 이끌었던 여민지(울산과학대)와 이소담(현대정과고), 이정은(한양여대), 이금민(현대정과고) 등이 대표팀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다. ●여민지 “U-17월드컵 우승주역 주축” 자신감 여민지는 “전력상 일본이 낫다고들 하지만 우리도 2년 전 U-17 월드컵 결승 때 일본을 이긴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주장인 이영주(한양여대)는 “1차전 때 응원석이 우리 분위기일 줄로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나이지리아 홈구장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브라질전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일본을 이길 자신이 있으니 응원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7일 사이타마의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합류, 31일 미국(D조 2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국내 부자, 스위스계좌에 1003억 묻어뒀다

    국내 부자, 스위스계좌에 1003억 묻어뒀다

    개인들이 올해 국세청에 신고한 스위스 비밀계좌 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금융기관에 10억원이 넘는 주식이나 현금을 보유한 알부자들은 서울 강남·서초구에 많았다. 재벌총수가 많이 살던 서울 용산구가 1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국세청은 6월 말 현재 10억원을 초과한 해외금융계좌가 302명 1059계좌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금액으로 따지면 2조 1000억원어치다. 이는 국세청이 개인을 대상으로 자진 신고를 받아 파악한 결과다. 지난해에 비해 인원(211명)은 43.1%, 금액(9700억원)은 115% 늘었다. 금액이 두 배 이상 급증한 대목이 눈에 띈다. 국세청 측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인지도 높은 유명인사가 거액을 신고해 금액이 크게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납세자 비밀보호’를 이유로 유명인사의 신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1인당 신고금액은 69억원으로 전년(46억원)보다 50% 늘었다. 개인의 스위스계좌 신고금액도 지난해 73억원에서 올해 1003억원으로 14배 가까이 늘어났다. 스위스 계좌를 갖고 있는 사람은 한 자릿수라고 국세청은 귀띔했다. 1인당 100억~2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승희 국제조세관리관은 “개정된 한국·스위스 조세조약이 지난 7월 25일 발효돼 (세무당국의) 조세정보 접근이 가능해졌다.”면서 “이를 우려한 고액 계좌 보유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진 신고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세무서별로 보면 반포세무서에 3457억원의 신고가 들어와 금액별 1위를 차지했다. 서초구 방배동과 반포동, 잠원동을 맡은 반포세무서는 지난해 신고액이 845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4배나 급증했다. 최근 연예인 부자들이 부쩍 많이 몰린 지역이기도 하다. 2위는 강남구 삼성·대치·개포·일원동을 관할하는 삼성세무서(2374억원), 3위는 재벌 총수들이 몰려 사는 한남동과 이촌동을 담당하는 용산세무서(2129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용산세무서는 지난해 1위에서 두 단계나 밀려났다. 개인들이 계좌가 있다고 신고한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콩(36명), 일본(34명) 순서였다. 금액으로는 일본(9188억원)이 1위이고 미국(5680억원)이 2위를 차지했다. 법인 기준으로는 아랍에미리트연합(87개), 중국(82개), 미국(73개), 일본(70개) 등의 순서였다. 금액으로는 일본(5조 2234억원)이 역시 1위였다. 국세청 측은 “최근 일본 상장법인의 주식을 갖고 있는 개인과 법인이 늘었다.”고 ‘일본 강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자금 유형별로 보면 계좌 수는 예·적금이 94.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주식은 2.8%에 그쳤다. 금액 기준으로는 주식이 49.4%, 예·적금이 48.9%씩 차지했다. 법인으로는 350개 법인이 4890개 계좌에 16조 5000억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신고법인 수(314개)는 11.5%, 신고금액(10조 5000억원)은 57% 늘어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대그룹 작년 매출 946조원… GDP 77%

    10대그룹 작년 매출 946조원… GDP 77%

    재벌 그룹의 규모와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10대그룹의 지난해 총매출이 국내총생산(GDP)의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10대그룹의 총매출은 946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국민총생산(GDP)인 1237조 1000억원의 76.5%에 달했다. 10대 그룹의 GDP 대비 총매출 비율은 2002년 53.4%에서 2008년 63.8%로 상승한 뒤 지난해 80%에 육박했다. 10년 만에 23% 포인트가 상승해 GDP의 4분의3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 10년간 10대 그룹의 총매출액은 2.6배가 늘어나 GDP 성장률(1.8배)을 크게 앞질렀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국내외 총매출이 270조원으로 GDP의 21.9%를 차지했다. 2위는 155조원의 현대차그룹으로 GDP의 12.6%였고, 3위 SK도 11.7%에 해당하는 14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10대그룹의 자산 총액은 2002년 294조 2000억원에서 2011년 963조 4000억원으로 3.3배로 부풀었다. 대기업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0대 그룹 총매출액은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해외 매출액에 협력기업의 납품액 등이 포함된 10대 그룹 매출액을 국내에서 창출된 부가가치의 합계인 GDP와 견준 것은 경제적으로 의미가 없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매출은 GDP의 1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러면 경제적으로 분산이 잘돼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상금왕 탐나”…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프로 3년차 이미림 우승

    “상금왕 탐나”…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프로 3년차 이미림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3년차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이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했다. 이미림은 2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김혜윤(23)과 김하늘(24·이상 비씨카드)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4개월 만의 통산 2승째. 상금 1억 3000만원을 보태 단숨에 랭킹 2위(2억 3600만원)로 올라섰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미림은 이듬해 프로로 데뷔해 2부 투어에서 뛰었지만 우승이 없었던 탓에 같은 해 시드 선발전을 거쳐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 출전했다. 김자영(21·넵스)과 김지현(21·CJ오쇼핑), 김혜윤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의외로 초반에 갈렸다. 이미림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자영은 9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잃어버렸다. 한 조 앞서 경기를 펼친 김혜윤도 9번홀 3퍼트로 2타를 잃는 등 경쟁자들이 차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치열하게 우승을 다툰 선수는 이미림에 5타 뒤진 공동 15위에서 시작한 김하늘. 1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 9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하더니 14번(파4), 15번홀(파5) 연속 버디를 보태 이미림과의 격차를 2타로 좁혔다. 그러나 18번홀(파5) 핀 3m에 붙인 버디 퍼트에 실패했고 이미림은 후반 타수를 잃지 않고 파 행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지켜냈다. 이미림은 “정말 하고 싶었던 우승이다. 시즌 초 감량 이후 체력뿐 아니라 집중력도 떨어져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며 “다음 달 말 미국 Q스쿨(예선)에 나간다. 국내 상금왕에 오른 뒤 미국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펠탑은 617조원

    프랑스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축물에 등극했다. 이탈리아 ‘몬차·브리안차 상공회의소’는 최근 에펠탑과 콜로세움 등 유럽 유명 건축물의 이미지와 관광객 수, 직원 수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조사한 결과 에펠탑의 가치가 4350억 유로(약 616조 8735억원)인 것으로 조사돼 세계 최고가 건축물로 선정됐다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889년 건설비 7900만 프랑이 투입돼 건설된 에펠탑은 높이 324m로 지구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계적 관광 명소이다. 지난해 300명의 직원으로 710만명의 관광객을 맞았다. 2위는 910억 유로로 평가된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이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900억유로로 그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과 영국 런던탑이 각각 820억 유로와 705억 유로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프로배구 수원컵대회] 러시앤캐시 “LIG손보 기다려”

    프로배구 러시앤캐시가 수원컵대회에서 B조 2위로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러시앤캐시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에서 나란히 1패를 기록하고 있던 KEPCO를 3-0(25-20 26-24 25-22)으로 가볍게 꺾었다. 러시앤캐시는 1승1패를 기록하며 삼성화재(2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라 2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A조 1위 LIG손해보험과 맞붙는다. 최근 ‘보이콧 파문’을 겪은 러시앤캐시는 박희상(40) 감독이 이날 경기에 불참하며 컵 대회 이후 사퇴 수순을 밟을 것을 예고했다. 권순찬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지난해 경기조작 파문으로 선수 기용에 차질을 빚고 있는 KEPCO를 완파했다. 앞서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KGC인삼공사를 3-0(25-17 25-19 25-21)으로 누르며 예선 2전 전승을 기록, B조 1위로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한송이(15득점)가 공격을 책임지고 배유나(14득점)와 김지수(13득점)가 뒤를 받쳤다. GS칼텍스는 25일 오후 4시 A조 2위인 현대건설과 준결리그에서 맞붙는다. 인삼공사는 이날 3-0으로 이겨야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1세트를 내줌으로써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B조 2위인 IBK기업은행은 A조 1위 도로공사와 24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男 LIG·女 도로공사 ‘4강행’

    LIG손해보험과 도로공사가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남녀부에서 나란히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LIG는 2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김요한(24득점), 이경수(17득점), 주상용(12득점)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2(25-16 22-25 25-18 23-25 15-9)로 꺾었다. 지난 20일 현대캐피탈을 제친 뒤 2전 전승을 거둔 LIG는 A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 23일 B조 마지막 경기인 러시앤캐시(1패)-KEPCO(1패)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각 6개팀이 A·B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행을 가린다. 이날 패배로 A조 2위에 그친 대한항공(1승1패)은 B조 1위를 확정한 삼성화재(2승)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1세트를 25-16으로 손쉽게 따낸 LIG로 기우는 것처럼 보였던 승부는 2세트 후반 대한항공의 주전 레프트 김학민(17득점)이 투입되면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20-20에서 김학민의 득점포로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결국 2세트를 25-22로 가져가더니 3세트를 LIG에 다시 내준 뒤에도 4세트 22-22 동점에서 김학민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내 또 균형을 잡았다. 마지막 5세트. 5-5에서 LIG는 김철홍의 연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8-5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은 뒤 이경수의 퀵오픈, 김철홍의 중앙 속공, 주상용의 오픈공격 등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몰아친 표승주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2(25-16 19-25 22-25 25-17 15-13)로 눌렀다. A조에서 2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조 1위로 4강에 진출해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가 묶인 B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애플 날고 페북 지고

    애플 날고 페북 지고

    세계적 정보기술(IT)기업인 애플과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상반된 행보로 주목을 끌고 있다. 애플은 미국 증시 사상 최고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반면 페이스북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한때 시가총액 6235억 달러(약 706조원)를 기록해 마이크로소프트가 1999년 12월 기록한 시가총액 6163억달러를 경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주 종가보다 17.04달러(2.63%) 오른 665.15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해 8월 석유회사 엑슨모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른 지 1년도 안 돼 미국 역사상 시가총액 기준 최대 기업으로 등극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현재 시가총액 2위인 엑슨모빌의 4059억 달러보다 2000억 달러 이상, 무려 53%나 많은 금액이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애플의 창의적인 디자인 경영을 이끌었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나고 난 뒤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애플의 대표 제품이자 회사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데다 아이폰의 최신 버전인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시장에서 애플이 TV도 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애플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날개를 단 애플과 달리 페이스북은 날개 없이 추락하는 신세다. 페이스북 주가는 20일 공모가(38달러)의 절반 이하인 18.7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마감 시간을 앞두고 가까스로 20.01달러로 반등했다. 지난 5월 18일 상장 첫날 한때 45달러까지 치솟았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후 한번도 공모가를 넘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가다 8월 들어선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상장 당시 1040억 달러였던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428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더욱이 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의 공동 창립자이자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인 피터 디엘 페이스북 등기이사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페이스북의 주식 대부분을 매각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앞날에 대한 전망은 한층 불투명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료를 인용해 디엘 이사가 지난 16일 일정 기간 동안 대주주가 의무적으로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되자 보유 주식 2790만주 가운데 2010만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디엘은 이번 매각으로 1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달 초 회사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에서 “투자자들이 페이스북에서 손을 떼는 것을 바라보는 일은 괴롭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간 직원들에게 자사 주식의 가격 변동에 연연하지 말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을 주문해 온 저커버그지만 침묵을 지킬 수만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난 아메리카 스타일~’ 싸이 한국 첫 아이튠스 1위

    ‘난 아메리카 스타일~’ 싸이 한국 첫 아이튠스 1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21일 미국 아이튠스 뮤직비디오 차트(실시간)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18일 2위를 기록한 뒤 3일 만인 21일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등 세계적인 팝스타의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유튜브에서도 약 43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강남스타일’의 후속편 격인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 역시 13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싸이는 20일(현지시간) 오후 5만명의 야구 팬이 운집한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경기 관람차 구장을 찾은 싸이는 5회말 직후 휴식시간에 ‘강남스타일’ 음악과 함께 이벤트 화면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자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답하기 위해 ‘말춤’을 췄다. 일부 관객들은 말춤을 따라 추기도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한 차례 소개한 CNN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래퍼가 말춤을 설명한다.’는 제목으로 ‘강남스타일’ 열풍을 취재한 영상을 실었다. 홈페이지에서는 싸이의 인터뷰 영상과 지난 11일 싸이의 서울 공연에서 열광하는 관객들, 댄스 학원에서 말춤을 배우는 한국인들을 촬영한 장면을 내보내며 ‘강남스타일’ 열풍을 보도했다. 유명 팝스타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반응도 이어졌다. 티페인과 로비 윌리엄스, 조시 그로반 등에 이어 케이티 페리가 트위터에 ‘도와줘, 강남스타일에 푹 빠져있어’란 멘션과 함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링크해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국조선 빅4 ‘불황 극복 모범’

    세계 조선업계가 장기 불황을 겪는 가운데 한국의 4대 업체들만 그나마 수주 실적을 유지하며 나란히 선두 그룹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랙슨에 따르면 현재 일감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소는 413곳으로, 올해 초 475곳에서 62개가 줄었다. 62개 조선소는 전혀 일감을 수주하지 못한 채 쉬고 있는 셈이다. 반면 정상 가동 중인 업체를 보면 울산·군산·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 등 3개 조선소를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821만 9000CGT(186척)로 1위를 지켰다. 이어 거제·중국 닝보조선소를 보유한 삼성중공업이 660만 5000CGT(135척)로 2위,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STX유럽, STX다롄 등 총 16개 조선소를 보유한 STX가 590만 1000CGT(253척)로 3위에 올랐다. STX는 거제 옥포조선소,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 등 3개 조선소를 보유한 대우조선해양(576만 9000CGT·120척)을 4위로 밀어냈다. 클랙슨 보고서는 “이들 4개 메이저 조선업체가 보유한 수주 잔량은 CGT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의 25%를 넘는다.”면서 “반면 하위 323개 조선소가 보유한 수주 잔량은 전 세계의 10%에 불과해 극심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소별로는 ▲거제조선소 134척 ▲옥포조선소 113척 ▲울산조선소 108척 ▲진해조선소 121척 등 국내 조선소가 나란히 1~4위를 차지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국내 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5000만 달러(약 570억원) 규모의 석유제품 운반선인 벌커 1척을 수주했다. STX조선해양은 앞서 7월에도 이탈리아 이그나지오 메시나로부터 컨테이너 로로선 4척을 수주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도 자금 사정은 예전만 못하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50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달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던 STX조선해양도 한 달 만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2000억원을 추가 조달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4개 업체가 올 들어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은 4조원에 육박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앗! 1.5m…이글 퍼팅 놓친 박인비, 세이프웨이클래식 2위

    박인비(24)가 1.5m짜리 이글 기회를 놓치면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까지 날렸다. 지난 6월 말 ‘제5의 메이저대회’ 에비앙마스터스 챔피언 박인비는 20일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골프장(파72·6611야드)에서 끝난 세이프웨이클래식 3라운드에서 천금 같은 이글 기회를 놓쳐 11언더파 205타, 2타차 공동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선두에 3타 뒤진 8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 선두 미야자토 미카(일본)를 맹렬하게 추격했다. 전반 9개 홀을 도는 동안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뽑아내 미야자토에 2타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침내 리드를 빼앗을 기회를 17번홀에서 맞았다. 파밸류 4짜리 미들홀이면서도 214야드에 불과한 이 홀 티박스에서 박인비는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단박에 핀 1.5m에 붙여 선두와 동타를 만들 기회를 잡았다. 티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렸으니, 이글 퍼트만 성공하면 단번에 2타를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평소 ‘컴퓨터 퍼트’를 자랑하던 박인비의 이글 퍼트는 야속하게 빗나갔고, 타수도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바로 뒷 조에서 경기하던 미야자토는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 다시 2타 차로 앞서갔다. 결국 박인비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챔피언 조에서 미야자토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유소연(22·한화)도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미야자토에 1타 차를 유지하던 15번홀(파5) 그린에서 어이없는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며 자멸했다. 유소연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또 보기를 적어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강혜지(22),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냉랭한 한·일관계’ 뜨거운 관심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냉랭한 한·일관계’ 뜨거운 관심

    한·일 관계가 역시 최대의 관심사였다. 1위는 ‘이명박 일왕 사과 요구’가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한국교원대 워크숍에서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 독도 방문에다 일왕까지 거론하는 공격적 발언이 이어지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2위는 ‘일본 독도 ICJ 제소’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 일본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정식으로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다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 재검토, 셔틀 외교 일시 중단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나섰다. 폭염에 이은 폭우도 화젯거리였다. 3위는 ‘강남역 물난리’다. 지난 14일 밤부터 중부 지역에 퍼부은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역 인근 도로에서는 무릎까지 물이 차오를 정도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 9위도 ‘군산 물폭탄’이다. 지난 13일 군산산업단지에 4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올림픽의 여운도 여전했다. 5위는 ‘런던올림픽 폐막’이다. 영국 음악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지난 13일 진행된 폐막식으로 17일에 걸친 런던올림픽이 마무리됐을 뿐 아니라 더 후, 스파이스 걸스, 조지 마이클 같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8위는 ‘기보배 악플 눈물’이다. 기보배는 여자 양궁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런데 14일 해단식 기자회견에서 운으로 메달을 땄다는 악플 탓에 속상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올림픽 동메달의 기쁨을 형들이 잘 이어 갈까. 7위는 ‘잠비아전 승리’였다.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지난 15일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인 잠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4위는 구미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차량이 전복된 ‘티아라 소연 교통사고’, 6위는 좋은 소식을 들고 온 ‘하하 별 결혼’, 10위는 오랫동안 공인된 커플이었던 ‘류승범 공효진 결별’이 차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두산 징크스’ 탈출

    [프로야구] 삼성 ‘두산 징크스’ 탈출

    삼성이 지긋지긋한 ‘두산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프로야구 삼성이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브라이언 고든-권오준-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와 이승엽의 결승타를 합쳐 2-0으로 이겼다. 지난 6월 17일 잠실 맞대결부터 두산에 내리 4연패를 당하다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11패로 부진하던 삼성의 시원한 반격. 설욕은 물론, 2위 두산과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려 기쁨을 더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두산 선발 김선우를 상대로 1회 안타 세 개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이승엽은 1사 2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2사 후엔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마운드도 탄탄했다. 선발 고든이 5와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신바람을 냈다. 최근 5연승으로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오승환은 8회 2사 후 등판해 네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27세이브(2승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초반 흔들리던 김선우가 안정을 찾으며 반격의 발판을 놓았지만 꽁꽁 막힌 타선 때문에 속을 끓였다. 김현수가 4타수 2안타를 쳤을 뿐 삼성 철벽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9이닝 5안타에 그쳐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문학에서는 SK가 데이브 부시의 역투로 KIA를 7-2로 완파했다. 3연승. 부시는 8과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몸에 맞는 공 하나,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승수를 쌓았다. 1안타 완봉승까지 노렸지만 9회 1사 후 김선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아 마운드를 내려온 게 흠이었다. ‘가을 잔치’를 앞두고 갈 길 바쁜 5위 KIA는 4연패 늪에 빠졌다. 넥센은 사직에서 롯데를 2-0으로 꺾었다. 브랜든 나이트가 6이닝 동안 7안타 4사구 4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방어했다. 나이트는 12승3패로 삼성 장원삼(14승4패)에 이어 다승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LG는 대전에서 한화를 3-2로 눌렀다.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5와 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3연패 뒤 시즌 3승째(9패5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성동, 市 지원금 확보 총력전

    성동구가 주민들에게 보다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정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서울시 인센티브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마을공동체만들기 사업과 민원행정 만족도 제고, 서울 희망일자리 사업 등 15개 인센티브 사업에 대한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시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상반기 사업추진에 대한 점검을 통해 부진한 분야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 결과 최근 민원행정 분야 시민만족도 조사결과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올해 남은 평가기간 동안 부패방지 종합평가 최우수구, 여성가족정책 종합평가 최우수구,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A등급 등 각 분야에서 최우수구를 목표로 세부 추진사업들을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특히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구를 만들기 위해 2015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32곳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면서 서울시로부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비로 총 예산 58억 6500만원 중 52억 7900만원을 지원받아 자체 예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자치구 종합청렴도 우수구, 건강특별시 서울프로젝트 최우수구,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취우수구, 교육지원사업 장려구, 그물망 복지 우수구 등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외국 명품업체, 수익 늘어도 기부 인색

    외국 명품업체, 수익 늘어도 기부 인색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외국 명품 업체의 국내 매출과 순이익이 최근 6년간 급증했으나 막대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의 기부는 여전히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벌닷컴이 내놓은 ‘국내 매출 상위 10대 외국 명품업체 한국법인 경영현황’(2006∼2011 회계연도)에 따르면 10개 업체의 국내 매출 총액은 2006년 말 6489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 8517억원으로 2.9배가량 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루이비통은 같은 기간 매출이 1213억원에서 4974억원으로 4.1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판매실적 2위인 구찌도 2.1배(1402억원→2960억원), 3위 프라다는 무려 9.3배(271억원→2513억원)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10개 업체의 당기순이익은 총 457억원에서 1870억원으로 4.1배 늘어나 매출 증가율(2.9배)을 앞질렀다. 순이익 급증에다 고배당 정책으로 외국 명품 업체들이 챙긴 배당금도 덩달아 크게 불어났다. 조사 대상 10개 업체의 배당금 총액은 2006년 122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607억원으로 뛰었다. 지난 6년간 국내에서 올린 누적 순이익 6923억원 가운데 누적 배당금으로 2688억원을 가져가 평균 38.8%의 배당 성향을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매출 상위 10대 기업이 지난해 기록한 평균 배당 성향 13.7%의 3배에 가까운 고배당이다. 또 국내 매출 상위 10대 외국 명품 업체들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한국에서 번 돈 중 평균 40%가량을 본국에 보냈다. 일부 업체는 순이익의 90% 가까이 송금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기부에는 인색했다. 누적 기부금은 6년 동안 10개사를 모두 합쳐도 10억원에 그쳤다.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0.14%에 불과했다. 프라다는 2006년 단 76만원의 기부금을 냈을 뿐이다. 스와치그룹, 시슬리, 불가리는 6년간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외국 명품 업체가 국내 시장에서 엄청난 돈을 벌면서도 국내 기부는 전혀 하지 않는 행태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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