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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 복식, 금메달 독식

    한국 ‘셔틀콕’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은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15 덴마크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에서 42분 만에 중국의 류청-루카이(세계 7위)를 2-0(21-8, 21-14)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땄다. 이-유 조는 지난달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최근 출전한 3개 슈퍼시리즈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세계 최강의 위용을 한껏 과시했다.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도 올 시즌 국제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세계 7위 고성현-김하나는 결승에서 세계 2위 톤토위 아마드-릴리야나 낫시르(인도네시아)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2-1(20-22, 21-18, 21-19)로 역전승했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상대인 톈칭-자오윈레이(중국)의 기권으로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간판 성지현(새마을금고·세계 3위)은 전날 동메달을 확정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복식 금 3개를 싹쓸이하고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승우보다 빛난 ‘팀의 이승우’

    이승우보다 빛난 ‘팀의 이승우’

    이승우(17·바르셀로나)가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상대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18일 브라질전에서 ‘조연’ 역할에 충실했다면 21일 기니전에서는 ‘주연’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이승우는 지난 18일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이승우는 득점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빛났다. 특유의 송곳 같은 슈팅과 정교한 드리블이 돋보였고 무엇보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동료와의 패스 타이밍이 좋아졌다. 이승우는 그동안 골을 넣겠다는 승부욕이 강해 이기적인 선수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이날 브라질전에서는 ‘조연’을 기꺼이 맡으며 오해를 불식시켰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이승우는 전반 19분 왼쪽 코너킥을 장재원(현대고)의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했다. 전반 42분에는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공을 몰고 뛰어들어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34분에는 브라질 수비수 두 명을 유인해 장재원에게 노마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결승골에도 기여했다. FIFA 홈페이지는 경기 직후 “바르셀로나의 이승우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 줬다”며 “브라질의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공간을 파고들었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FIFA 홈페이지는 19일 ‘전사들을 위한 이승우의 노래’라는 별도의 기사를 게재해 이승우를 집중 조명했다. 홈페이지는 “이승우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당장 (동영상 시청 사이트) 유튜브에서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치고 이 17세의 한국인 스타가 어떤 플레이를 펼쳤는지 확인해 보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9월 태국에서 끝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8강 일본전에서 터뜨린 골에 대해서는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도 자랑스러워했을 정도로 엄청난 득점”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이승우는 중앙선에 이르기 전에 공을 잡아 골대까지 단독 드리블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기니를 상대로 자신의 대회 첫 골을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출격한다. 축구대표팀은 기니전에서 승리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오르고,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기니는 이번 대회 복병이다. 아프리카 U-17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해 월드컵에 올랐고,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종가 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이승우는 “나의 첫 번째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다. 우리 팀이 해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양희영 LPGA 투어 16년만에 9홀 연속버디 기록

    양희영 LPGA 투어 16년만에 9홀 연속버디 기록

     양희영(26·PNS)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6년 만에 9개홀 연속버디을 썼다.  양희영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0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4라운드 후반홀에서 9개홀 연속버디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 베스 대니얼(미국)이 필립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세웠던 LPGA 투어 최다 연속버디와 타이기록이다. 남자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기록도 9개로, 2009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세웠다. 국내 최다 연속버디 기록은 지난 5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E1채리티 오픈 3라운드에서 세운 8개홀이다. 나흘 72홀 경기를 모두 마친 양희영은 자신이 세운 기록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말도 안 되는 백나인이었어요. 후반 홀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늘 샷이 몇 개홀 빼고는 다 홀 2∼3m 옆에 떨어졌다”며 “샷뿐만 아니라 퍼트도 믿기지 않을 만큼 잘 됐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별 욕심없이 평소처럼 치자고 생각했는데 후반 들어 샷 감각이 살아나더라”면서 “6개홀 연속버디는 해봤던 터라 4개홀 연속버디를 뒤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말했다. 또 “16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짧지 않은 슬라이스 라인 위에 버디 퍼트를 남겼을 때는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것마저 들어가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11개를 쓸어담아 10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오후 2시 30분 현재 공동 2위에 오른 양희영은 “마지막 챔피언 조 선수들이 아직 끝내지 않은 홀 수가 많기 때문에 연장전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경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디아 고, 두 자리 승수에 성큼

    리디아 고, 두 자리 승수에 성큼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턱밑까지 쫓아간 리디아 고(18)가 2개월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자리 승수는 물론,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기회를 맞았다. 리디아 고는 16일 인천 영종도 SKY72 골프장(파72·6364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로만 7타를 줄였다. 첫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던 리디아 고는 대회 이틀째인 이날 7언더파 65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되면서 단박에 리더보드 맨 꼭대기까지 치고 올랐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 선두 박성현(22·넵스)를 1타 차 2위로 따돌린 단독선두.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와 함께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10언더파)을 세웠던 박성현은 같은 시각 세 홀을 남겨둔 15번홀까지 1타를 잃어 9언더파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초반 4번(파4)~5번(파5)에서 2개의 버디를 잡아내 한때 12언더파로 기세등등했지만 직후 6번(파4)~8번홀(파3)까지 3개홀 보기를 저질러 전날 벌어놓은 타수까지 까먹은 뒤 후반 10번(파4), 12번홀(파3)에서 각각 한 개의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쳤다.짙은 안개로 1시간 가량 경기가 미뤄져 박성현보다 7개조 앞선 오전 11시 2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전반홀에서 4타를 줄여 한 자리 순위에 진입,박성현과의 격차를 2타까지 좁히고 후반 11번(파4)·12번홀 연속버디로 동타를 만든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틀째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최근의 퍼트 부진 탓에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번갈아 치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언더파 141타로 20위권으로 처졌다. 만약 박인비가 10위권 밖의 성적에 그치고 자신이 3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리디아 고는 0.26점 차이로 뒤진 랭킹 포인트를 뒤집어 세계 1위를 탈환하는 건 물론, 1만 달러 남짓 뒤진 시즌 상금과 7포인트 차로 줄어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위를 빼앗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우들의 투혼… 4강 넘본다

    17세 이하(U17)의 태극전사들이 ‘죽음의 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 18일부터 칠레에서 시작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1987년 캐나다,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적이 있다. 그러려면 먼저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 B조에서 브라질, 기니, 잉글랜드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을 시작으로 21일 오전 8시 기니, 24일 오전 5시 잉글랜드와 겨룬다. 최소한 조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총 6개 조의 1, 2위 국가가 16강에 직행하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국가가 합류한다. 첫 상대 브라질은 역대 대회에서 세 차례(1997,1999, 2003년)나 정상에 오른 강호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대표팀의 시나리오는 1승1무, 승점 4 이상을 따내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기니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내고,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히는 잉글랜드를 꺾어야만 한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100% 전력으로 대회에 임할 수 없다. 공격의 한 축인 장결희(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기 때문이다. 훈련 중에 오른쪽 발목을 다쳐 제외됐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바르셀로나)가 공격에서, 박상혁(매탄고)이 중원에서, 황태현(광양제철고)이 수비에서 장결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할 전망이다. 최진철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9일 결전지 칠레로 떠나면서 “한국 축구는 ‘투혼’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악조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4강 이상 가려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체력 훈련을 잘 소화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힘주어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성현 버디쇼… ‘신데렐라’ 예감

    박성현 버디쇼… ‘신데렐라’ 예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 시즌에만 3승을 내달린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코스 레코드와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신데렐라의 마차’에 올라탈 채비를 갖췄다. 박성현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10언더파를 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LPGA 투어 장타 부문 29위(256야드)의 미셸 위(26), 4위 렉시 톰프슨(미국·267야드)과 같은 조에서 장타 대결을 펼친 박성현은 2번홀(파4)에 이어 5~7번홀(파5) 3개홀 연속 버디로 본격 타수 사냥에 나선 뒤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이고 후반 9개홀에서도 두 차례 연속 버디를 포함해 5타를 더 줄이는 ‘버디 잔치’를 벌여 둘을 압도했다. 10언더파 62타를 쳐 단독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이로써 지난 대회 백규정(20·CJ오쇼핑)에 이어 우승과 동시에 내년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은 역대 다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을 높였다. 박성현의 이날 타수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2012년 1라운드에서 작성한 종전 코스 레코드(9언더파 63타)를 1타 더 줄인 것이고, 전신인 2003년 나인브릿지 클래식 3라운드 박희정(35)의 대회 18홀 최소타(62타)와 타이다. 박성현은 “작년에는 출전 자격이 안 돼 코스 밖에서 갤러리 노릇만 했다”며 “그게 큰 도움이 됐고 당시엔 쉬운 코스인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경기를 해 보니 매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대회 직전 컨디션이 나빠져 아이언 샤프트를 다소 가벼운 85g짜리로 바꿨는데, 이것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나흘 동안 40언더파를 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더블, 트리플(보기)도 나오겠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동반 플레이어 톰슨(5언더파)이 공동 4위에 오르고, 미셸 위가 공동 31위(1언더파)로 처진 가운데 최운정(볼빅), 김효주(롯데), 지은희, 지한솔 등이 톰슨과 동타를 이루며 무더기로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2위 리디아 고(18)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구촌을 흔든 7대 기업 스캔들

    지구촌을 흔든 7대 기업 스캔들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 월드콤과 엔론의 분식회계, 버나드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 미국 금융전문 CNN머니가 14일(현지시간) ‘세상을 뒤흔든 7대 기업 스캔들’을 선정, 보도했다. CNN머니는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를 세계 기업 스캔들 1위에 올려놓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7년간 1100만대의 디젤 차량에 조작된 소프트웨어를 넣어 배기가스 검사를 통과시켰다는 의혹을 폭스바겐이 인정했다. 미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의 최대 40배에 이르는 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틴 빈터콘 최고경영자(CEO)는 물러나야 했다. 폭스바겐이 치러야 할 대가가 최대 870억 달러(약 98조 43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1070억弗 피해… 美통신업체 월드콤 분식회계 다음은 미국 2위 장거리통신업체로 군림했던 월드콤의 분식회계 사건이다. 1990년대 월드콤의 주가가 3000%나 상승하며 경기 호황을 견인했다. 그러나 1998년부터 시작된 세계 통신업계의 영업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분식회계를 시작했다. 결국 110억 달러의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 버나드 에버스 CEO 등 주요 경영진들이 소송에 휘말렸다. 에버스는 25년형을 선고받았다. 피해 규모는 1070억 달러로 추정됐다. 에너지 기업 엔론 사태도 올랐다. 차입에 의존해 무리하게 추진한 신규 사업이 실패한 것을 임원 및 회계법인, 투자은행 등과 함께 조직적으로 회계 부정을 숨겨 오다가 발각됐다. 손실액은 740억 달러로 추산됐다. 제프리 스킬링 CEO는 24년형을 선고받았다가 14년형으로 감형받았다. ●금융피라미드 美폰지 사기·英리보 사태도 순위에 버나드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는 미 금융사기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된 사건이다. 폰지 사기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다음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을 받아 앞 사람 수익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다단계 금융 피라미드다. 메이도프는 150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2012년 영국 런던 은행 간 금리인 리보(Libor) 조작 사건도 7대 기업 스캔들에 올랐다. 미국 JP모건, 씨티그룹과 독일의 도이체방크, 바클레이즈, UBS 등 12개 글로벌 은행이 2005~2009년 리보를 조작한 사실이 들통났다. 이들은 90억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브라질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 비리 사건은 2003~2013년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뇌물을 주고 돈세탁 의혹도 제기됐다.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 몰렸다. 2011년 일본 열도를 뒤흔든 카메라 제조업체 올림푸스의 분식회계 사건은 CEO였던 마이클 우드퍼드가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손실 규모는 17억 달러로 추산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구촌을 흔든 7대 기업 스캔들

    지구촌을 흔든 7대 기업 스캔들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 월드콤과 엔론의 분식회계, 버나드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 미국 금융전문 CNN머니가 14일(현지시간) ‘세상을 뒤흔든 7대 기업 스캔들’을 선정, 보도했다. CNN머니는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를 세계 기업 스캔들 1위에 올려놓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7년간 1100만대의 디젤 차량에 조작된 소프트웨어를 넣어 배기가스 검사를 통과시켰다는 의혹을 폭스바겐이 인정했다. 미 배기가스 배출량 기준의 최대 40배에 이르는 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틴 빈터콘 최고경영자(CEO)는 물러나야 했다. 폭스바겐이 치러야 할 대가가 최대 870억 달러(약 98조 43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다음은 미국 2위 장거리통신업체로 군림했던 ② 월드콤의 분식회계 사건이다. 1990년대 월드콤의 주가가 3000%나 상승하며 경기 호황을 견인했다. 그러나 1998년부터 시작된 세계 통신업계의 영업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분식회계를 시작했다. 결국 110억 달러의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 버나드 에버스 CEO 등 주요 경영진들이 소송에 휘말렸다. 에버스는 25년형을 선고받았다. 피해 규모는 1070억 달러로 추정됐다. ③ 에너지 기업 엔론 사태도 올랐다. 차입에 의존해 무리하게 추진한 신규 사업이 실패한 것을 임원 및 회계법인, 투자은행 등과 함께 조직적으로 회계 부정을 숨겨 오다가 발각됐다. 손실액은 740억 달러로 추산됐다. 제프리 스킬링 CEO는 24년형을 선고받았다가 14년형으로 감형받았다. ④ 버나드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는 미 금융사기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된 사건이다. 폰지 사기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다음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을 받아 앞 사람 수익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다단계 금융 피라미드다. 메이도프는 150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2012년 영국 런던 은행 간 금리인 ⑤ 리보(Libor) 조작 사건도 7대 기업 스캔들에 올랐다. 미국 JP모건, 씨티그룹과 독일의 도이체방크, 바클레이즈, UBS 등 12개 글로벌 은행이 2005~2009년 리보를 조작한 사실이 들통났다. 이들은 90억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브라질 국영기업 ⑥ 페트로브라스 비리 사건은 2003~2013년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뇌물을 주고 돈세탁 의혹도 제기됐다.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 몰렸다. 2011년 일본 열도를 뒤흔든 카메라 제조업체 ⑦ 올림푸스의 분식회계 사건은 CEO였던 마이클 우드퍼드가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손실 규모는 17억 달러로 추산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박성현 버디쇼… ‘신데렐라’ 예감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박성현 버디쇼… ‘신데렐라’ 예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 시즌에만 3승을 내달린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코스 레코드와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신데렐라의 마차’에 올라탈 채비를 갖췄다. 박성현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10언더파를 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LPGA 투어 장타 부문 29위(256야드)의 미셸 위(26), 4위 렉시 톰프슨(미국·267야드)과 같은 조에서 장타 대결을 펼친 박성현은 2번홀(파4)에 이어 5~7번홀(파5) 3개홀 연속 버디로 본격 타수 사냥에 나선 뒤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이고 후반 9개홀에서도 두 차례 연속 버디를 포함해 5타를 더 줄이는 ‘버디 잔치’를 벌여 둘을 압도했다. 10언더파 62타를 쳐 단독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이로써 지난 대회 백규정(20·CJ오쇼핑)에 이어 우승과 동시에 내년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은 역대 다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을 높였다. 박성현의 이날 타수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2012년 1라운드에서 작성한 종전 코스 레코드(9언더파 63타)를 1타 더 줄인 것이고, 전신인 2003년 나인브릿지 클래식 3라운드 박희정(35)의 대회 18홀 최소타(62타)와 타이다. 박성현은 “작년에는 출전 자격이 안 돼 코스 밖에서 갤러리 노릇만 했다”며 “그게 큰 도움이 됐고 당시엔 쉬운 코스인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경기를 해 보니 매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대회 직전 컨디션이 나빠져 아이언 샤프트를 다소 가벼운 85g짜리로 바꿨는데, 이것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나흘 동안 40언더파를 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더블, 트리플(보기)도 나오겠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동반 플레이어 톰슨(5언더파)이 공동 4위에 오르고, 미셸 위가 공동 31위(1언더파)로 처진 가운데 최운정(볼빅), 김효주(롯데), 지은희, 지한솔 등이 톰슨과 동타를 이루며 무더기로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2위 리디아 고(18)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우들의 투혼… 4강 넘본다

    17세 이하(U17)의 태극전사들이 ‘죽음의 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 18일부터 칠레에서 시작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1987년 캐나다,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적이 있다. 그러려면 먼저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 B조에서 브라질, 기니, 잉글랜드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을 시작으로 21일 오전 8시 기니, 24일 오전 5시 잉글랜드와 겨룬다. 최소한 조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총 6개 조의 1, 2위 국가가 16강에 직행하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국가가 합류한다. 첫 상대 브라질은 역대 대회에서 세 차례(1997,1999, 2003년)나 정상에 오른 강호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대표팀의 시나리오는 1승1무, 승점 4 이상을 따내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기니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내고,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히는 잉글랜드를 꺾어야만 한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100% 전력으로 대회에 임할 수 없다. 공격의 한 축인 장결희(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기 때문이다. 훈련 중에 오른쪽 발목을 다쳐 제외됐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바르셀로나)가 공격에서, 박상혁(매탄고)이 중원에서, 황태현(광양제철고)이 수비에서 장결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할 전망이다. 최진철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9일 결전지 칠레로 떠나면서 “한국 축구는 ‘투혼’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악조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4강 이상 가려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체력 훈련을 잘 소화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힘주어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교육 분야 주민 만족도 1위 ‘대구의 강남’, 도서관서 상담·체험… 평생교육 허브로

    서울에 강남이 있다면 대구에는 수성구가 있다. 교육과 교통, 금융, 문화 인프라가 두루 갖춰져 있다. 이처럼 정주 여건과 교육 여건이 빼어나 강남과 비교되곤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이 조사해 지난달 발표한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전체 만족도에서 10점 만점에 7.46점을 얻어 230개 기초단체 중 6위를 차지했다. 수성구 이외에 30위권 안에 든 대구·경북 지자체는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수성구는 교육 분야가 강하다. 전체 시·군·구 중 만족도 1, 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주택 분야 5위, 문화 분야 8위, 교통 분야 9위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나타나듯이 수성구에 있는 경신고와 대륜고, 오성고 등 명문고들이 대구 교육을 견인하고 있다. 대구 8개 구·군 전체 사교육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다. 구와 교육청은 해마다 위장전입을 가려내기 위해 합동단속반을 가동할 정도다. 교육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구는 도서관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10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 있다. 특히 2013년 개관한 범어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에 그치지 않는다. 평생학습관·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수성문화재단을 한 곳에 모은 교육·문화복합단지다. 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도 들어서 있다. 평생학습관은 권역별 문화센터와 동·마을 단위 평생교육을 총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에서는 학교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평생교육과 연계를 활성화하고 학교의 문화 분야 지원도 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위기 청소년,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을 돕기 위해 상담, 보호, 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서관 2층에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존이 마련돼 지식정보자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해 교육 국제화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건강에 좋아… 토마토가 좋아”

    “건강에 좋아… 토마토가 좋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마토 생산량이 급증했다. 14일 NH농협조사월보 10월호에 실린 ‘지난 20년간 농업 생산액의 변화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토마토 생산액은 1995년 1496억원에서 지난해 1조 874억원으로 7.3배(627%) 증가했다. 조사 대상 115개 품목 중 생산액 증가율 1위로 생산액 순위도 36위에서 8위(2014년 기준)로 껑충 뛰었다. 연간 생산액은 연간 생산량에 연평균 농가 판매가격을 곱해 산출됐다. 황성혁 농협중앙회 경제통상연구팀 부연구위원은 “토마토 재배기술의 향상, 토마토 수요 증가 등으로 토마토 생산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토마토 가격은 하락했으나 생산량이 늘어 전년보다 토마토 생산액이 17.5% 늘었다. 지난 20여년간 생산액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오리(589%), 돼지(370%), 딸기(267%), 계란(221%), 인삼(201%), 우유·양파(각 173%), 닭(162%), 한우(127%) 등이다. 쌀은 생산 감소 추세로 지난 10년간(2005∼2014년) 생산액은 4.5% 줄었지만 여전히 생산액 1위를 지키고 있다. 생산액 2위 품목은 돼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웰빙열풍 타고 토마토 생산 쑤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마토 생산량이 급증했다.  14일 NH농협조사월보 10월호에 실린 ‘지난 20년간 농업생산액의 변화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토마토 생산액은 1995년 1496억원에서 지난해 1조 874억원으로 7.3배(627%) 증가했다. 조사 대상 115개 품목 중 생산액 증가율 1위로 생산액 순위도 36위(2014년 기준)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연간 생산액은 연간 생산량에 연평균 농가 판매가격을 곱해 산출됐다.  황성혁 농협중앙회 경제통상연구팀 부연구위원은 “토마토 재배기술의 향상, 토마토 수요 증가 등으로 토마토 생산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토마토 가격은 하락했으나 생산량이 늘어 전년보다 토마토 생산액이 17.5% 늘었다.  지난 20여년간 생산액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오리(589%), 돼지(370%), 딸기(267%), 계란(221%), 인삼(201%), 우유·양파(각 173%), 닭(162%), 한우(127%) 등이다. 쌀은 생산 감소 추세로 지난 10년간(2005∼2014년) 생산액은 4.5% 줄었지만 여전히 115개 품목 중 생산액 1위를 지키고 있다. 생산액 2위 품목은 돼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0.26점 차’ 랭킹 전쟁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벌이는 시즌 4승의 자존심 대결이 지난주 말레이시아 사임다비 대회에서 이번 주 인천으로 이어진다. 15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6364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다. 하늘 밑 하나뿐인 세계 1위와 상금왕을 놓고 재격돌한다. 13일 현재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1위(12.78점)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주 열린 사임다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가 박빙의 차이로 2위(12.52점)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에서도 박인비가 234만 4266달러(약 26억 8000만원)로 1위지만 리디아 고는 1만 2216달러 적은 233만 2050달러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둘의 랭킹과 상금 순위는 단박에 바뀔 수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종전 19포인트였던 격차는 사임다비 대회에서 박인비가 15위에 그치면서 빈손으로 돌아선 반면 리디아 고는 12포인트를 단숨에 벌어 이제 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10위권 밖의 성적에 그치고 리디아 고가 3위 이상이면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도 바뀌게 된다.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이 대회는 미국 무대로 가는 지름길이다. 닷새 동안의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도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하기 때문이다. 2002년 전신인 CJ나인브릿지 클래식부터 지난해까지 정상에 오른 한국인 챔피언은 모두 8명. 안시현(31)이 2회 대회(2003년) 첫 ‘신데렐라’가 됐고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에 이어 지난해 백규정(20·CJ오쇼핑)이 뒤를 이었다. ‘제5의 신데렐라’로 점쳐지는 선수는 고진영(20·넵스)과 이정은(27·교촌F&B)이다. 고진영은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둔 뒤 늘 우승 ‘0순위’였다. 데뷔 9년차인 이정은은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5승째를 신고하며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둘은 1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돼 오전 9시 45분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맥주시장 ‘공룡기업’ 탄생…AB인베브 + 사브밀러 합병 사실상 합의

     전 세계 맥주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는 ‘공룡기업’의 탄생이 임박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맥주회사 AB인베브(AB InBev)가 2위 업체인 영국 사브밀러와 합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버드와이저, 스텔라, 코로나, 호가든, 레페 등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AB인베브는 세계시장 점유율 20.8%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벨기에·브라질의 인베브 그룹과 미국의 안호이저·부시가 합병한 회사다. 페로니 등의 브랜드를 지닌 사브밀러는 세계 시장 점유율 9.7%를 기록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690억 파운드(약 121조 7000억원)로 알려졌다. 기업부채를 포함하면 1220억 달러(약 140조원)까지 치솟아 역대 인수·합병(M&A)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사브밀러는 이날 성명에서 “AB인베브가 내놓을 주요 조건들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합의를 위해 사브밀러 이사회는 AB인베브와의 합병 협상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는 AB인베브의 사브밀러 인수 의지가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간 세 차례나 사브밀러 인수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번이 네 번째 시도로 AB인베브는 사브밀러의 매입 가격을 주당 44파운드로 높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합병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사브밀러 주가보다 50%나 높은 수준이다.  사브밀러의 1, 2대 주주인 알트리아그룹과 베브코에는 현금과 주식으로 주당 39.03파운드의 매입대금이 지불된다. 이들 두 회사는 각각 사브밀러 지분 27%, 14%를 보유하고 있다.  AB인베브는 이번 합병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인 반면 아프리카 등 제3세계에선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창업한 사브밀러는 아프리카에서만 40여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단체장 25시] 대구의 강남 수성

    서울에 강남이 있다면 대구는 수성구가 있다. 교육과 교통, 금융, 문화 인프라가 두루 갖춰져 있다. 이처럼 정주여건과 교육여건이 빼어나 강남과 비교되곤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이 조사해 지난달 발표한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전체 만족도에서 10점 만점 중 7.46점을 얻어 230개 기초단체 중 6위를 차지했다. 수성구 이외 30위권 안에 든 대구·경북 지자체는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수성구는 교육분야가 강하다. 전체 시·군·구 중 만족도 1, 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주택분야에서 5위, 문화분야 8위, 교통분야 9위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나타나듯이 수성구에 있는 경신고와 대륜고, 오성고 등 명문고들이 대구 교육을 견인하고 있다. 대구 8개 구·군 전체 사교육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다. 구청과 교육청은 해다마 수성구로의 위장전입을 가려내기 위해 합동단속반을 가동할 정도다. 교육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수성구는 도서관 사업을 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10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 있다. 특히 2013년 개관한 범어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에 그치지 않는다. 평생학습관·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수성문화재단을 한 곳에 모은 교육·문화복합단지다.  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도 들어서 있다. 평생학습관은 권역별 문화센터와 동·마을 단위 평생교육을 총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에서는 학교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평생교육과 연계를 활성화하고 학교의 문화분야 지원도 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위기 청소년, 학교 부적 학생 등을 돕기 위해 상담, 보호, 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서관 2층에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글로벌 존이 마련돼 지식정보자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랭을 운용해 교육 국제화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삼성 D램 45.2% 점유율 최고

    삼성 D램 45.2% 점유율 최고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인 D램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글로벌 D램 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D램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직전 1분기(44.1%)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45.2%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D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08년 30%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1년 42.2%로 올라서면서 연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은 PC 판매 부진 등 수요 약세로 총매출 규모가 직전인 1분기(119억 6800만 달러)보다 3.4% 줄어든 115억 6000만 달러(약 13조 2300억원)를 기록했다. 2위와 3위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D램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4.7%와 6.9% 줄었으나, 삼성전자는 1.0% 감소하는 데 그쳐 선방했다는 평이다. 경쟁력의 근원은 삼성전자가 나노 미세공정에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3월부터 20나노 D램을 양산하고 있는데 경쟁사들의 주력 제품은 아직도 25~30나노 수준이다. 1나노는 10억분의1m로 반도체 회로 선폭을 나타내는 단위인데, 숫자가 낮을수록 생산성이 높고 처리 속도가 빠르지만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중 18나노 D램 양산으로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어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D램 시장 점유율 고공 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D램의 주요 수요처는 PC, 모바일, 서버 등이며, 삼성은 부가가치가 높은 모바일용과 서버용 D램 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부문이 3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역대 두 번째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유로 2016서 ‘오렌지 군단’ 못본다

    유로 2016서 ‘오렌지 군단’ 못본다

     내년 여름 유로 2016 본선에서 오렌지 맛을 못 보게 됐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14일 암스테르담 아레나로 불러들인 체코와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예선(조별리그) A조 최종 10차전에서 로빈 판페르시의 뼈아픈 자책골 탓에 2-3으로 지며 4승1무5패(승점 13)로 터키(승점 16)에 이어 조 4위로 처져 플레이오프(PO)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날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체코를 발 아래 두더라도 터키가 역시 본선행이 확정된 아이슬란드를 꺾으면 본선행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던 네덜란드는 터키가 1-0으로 이기며 어쩔 도리가 없었다.  멤피스 데파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부진에 울상이었던 네덜란드는 설상가상 주전 골키퍼 야스펀 실리센(아약스)과 팀 크롤(뉴캐슬 유나이티드)마저 전열에서 이탈해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서 체코전을 맞이했다.  전반 24분 파벨 카데라벡과 35분 요세프 수랄에게 잇따라 골문을 열어준 네덜란드는 42분 상대 마렉 수키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를 등에 업었지만 후반 11분 판페르시가 헤더 자책골을 내줘 0-3으로 뒤졌다. 25분 클라스 얀훈텔라르가 만회골을 넣고 13분 뒤 판페르시가 다시 골문을 열었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했다.  1988년 대회 챔피언이며 1992년, 2000년과 2004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네덜란드는 1984년 첫 출전 이후 32년 만에 본선 좌절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오렌지 군단이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4년 만이 된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끌었던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이 맨유로 둥지를 옮기며 거스 히딩크 감독과 로날드 쿠만 코치 체제로 선임하려 했지만 쿠만의 반대로 무산됐다. 믿었던 히딩크 전 감독마저 성적 부진 탓에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팀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했고, 후임 대니 블린트 감독 역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지 못했다.  여기에 카자흐스탄과의 9차전을 앞두고 데파이가 베테랑 판페르시와 훈련 도중 말다툼까지 벌인 것으로 언론에 의해 폭로되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고 판페르시는 이날 자책골로 팀 분열의 극단적인 절정을 보여줬다.  터키는 아홉 조의 3위 팀들 가운데 가장 나은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해 본선에 직행했다. 크로아티아는 H조 2위로, 노르웨이가 같은 조 3위로 PO에 나서 본선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 키프로스와 각축을 벌였던 B조 3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차지했다.  다음달 중순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지는 PO에 나서는 여덟 팀의 대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20분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시작하는 추첨으로 짜여진다.    개최국 자동 출전 프랑스  조 본선 직행(조 1, 2위) 플레이오프(조 3위)  A 아이슬란드 체코 *터키  B 벨기에 웨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C 스페인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D 독일 폴란드 아일랜드  E 잉글랜드 스위스 슬로베니아  F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헝가리  G 오스트리아 러시아 스웨덴  H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I 포르투갈 알바니아 덴마크  * 터키는 조 3위 중 가장 나은 성적으로 본선 직행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잉글랜드 ‘퍼펙트 10’... 유로 2016 본선 직행

    잉글랜드 ‘퍼펙트 10’... 유로 2016 본선 직행

     잉글랜드가 리투아니아도 제압하며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3일 빌니우스를 찾아 벌인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예선(조별리그) 리투아니아와의 E조 10차전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예선 10전 전승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로스 바클리가 선제골을 뽑아낸데 이어 6분 뒤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과 후반 17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쐐기골을 엮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954년 월드컵 예선 이후 61년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을 예선 전승으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잉글랜드의 유로 대회 예선 전승 기록은 1992년 프랑스, 2000년 체코, 2004년 프랑스, 2012년 스페인과 독일에 이어 여섯 번째다.  같은 조의 스위스는 에스토니아를 1-0으로 꺾고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C조의 스페인은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을 찾아 우크라이나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9승1패(승점 27),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승점 19에 머무른 3위 우크라이나는 플레이오프(PO)를 거치게 됐다. 전반 22분 티아고 알칸타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리오 가스파르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1분 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실축해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이날 모두 22개의 슈팅을 쏟아낸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을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으로 지켜냈다.  같은 조의 슬로바키아는 룩셈부르크를 4-2로 꺾고 7승1무2패(승점 22), 조 2위로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게 됐고, 룩셈부르크는 승점 4에 그쳐 탈락했다.  G조 러시아는 몬테네그로를 2-0으로 제압하고 오스트리아(승점 28)에 이어 승점 20으로 조 2위를 차지했고, 스웨덴은 몰도바를 2-0으로 꺾었지만 3위로 밀려 PO에 나서게 됐다.  이로써 유렵축구연맹(UEFA)이 본선 진출국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처음 늘린 유로 2016은 사상 처음 대회 본선행에 성공한 아이슬란드, 웨일스, 알바니아,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등 유럽축구의 변방을 맴돌던 나라들이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에 새롭게 얼굴을 내밀게 됐다. 4년 전 유로 2012에 참가한 팀들은 공동개최국이었던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체코, 그리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아일랜드, 독일, 포르투갈, 덴마크,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랑스, 스웨덴이었다.  유로2016 예선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14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H조 2위만 제외하면 다음과 같다. B조는 무려 세 팀이 PO 진출권을 다툰다.  개최국 자동 출전 프랑스  조 본선 직행 Playoff Contender  A 아이슬란드 체코 Turkey or Netherlands  B 벨기에 웨일스 Bosnia, Israel or Cyprus  C 스페인 슬로바키아 Ukraine  D 독일 폴란드 Republic of Ireland  E 잉글랜드 스위스 Slovenia  F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Hungary  G 오스트리아 러시아 Sweden  H 이탈리아 Norway or Croatia  I 포르투갈 알바니아 Denmark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정도만 체면치례를 했고 대신 언더독들이 대거 약진했다. 아이슬란드는 네덜란드, 체코, 터키 등이 포진한 죽음의 조를 일찌감치 탈출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라이언 긱스의 전성시대에도 메이저대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새로운 역사를 썼다. 변방 중의 변방인 유럽의 약소국 알바니아는 그야말로 기적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조별로 최대 세 팀이 본선 직행을 노릴 수 있어 중위권 팀들의 전략 자체가 달라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예전 같으면 지레 포기했을 강호들을 잡겠다고 달려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 전략에 대표적으로 희생양이 된 것이 네덜란드였다.  13일 현재로는 헝가리가 조 3위 팀들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아 본선 직행 가능성이 높지만 14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터키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  11월 중순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PO 대진 추첨은 오는 18일 밤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된다. 시간은 유럽중부시간 오전 11시 20분(한국 시간 오후 6시 20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요즘 농구, 3쿼터부터

    외국인 동시 출전의 문이 열리자 오리온과 모비스가 그 열매를 따 먹었다. 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8일 시작된 2라운드부터 3쿼터에 두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투입할 수 있게 했다. 오리온은 연거푸 KGC인삼공사와 동부를 꺾으며 10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는 인삼공사전 3쿼터에서 10점을 넣어 팀의 28점에 그다지 기여하지 못했지만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팀의 24점 가운데 무려 21점을 넣어 이른바 ‘북 치고 장구 치고’ 했다. 2위 모비스 역시 전자랜드에 맞서 커스벅트 빅터와 아이라 클라크가 3쿼터 17점을 몰아넣어 팀의 25점 가운데 3분의2를 책임지며 3연승을 이끌었다. 아홉 경기밖에 안 치른 12일까지의 통계라 외국인 동시 투입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아홉 경기의 3쿼터 평균 득점은 23.6점으로 1라운드 45경기의 19.1점보다 4.5점이나 올랐다. 1쿼터는 18.9점에서 18.2점으로 조금 줄었고, 2쿼터는 18.6점에서 19.6점으로 소폭 늘었다. 또 4쿼터는 20.6점에서 20.3점으로 다소 줄었다. 오리온은 1라운드 3쿼터에서 평균 20.9점을 넣고 18.7점을 내줬다가 2라운드 들어 26점을 넣고 22.5점을 실점했다. 정통 포인트가드 잭슨의 출전 시간이 늘면서 득점도 늘고 있다. 또 모비스는 1라운드 3쿼터의 평균 득점이 18.4점, 실점이 19.1점이었는데 2라운드에서는 25점을 넣고 21점을 내줬다. 그러나 외국인 동시 출전을 앞당기자고 KBL에 매달렸던 LG와 kt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특히 LG는 브랜든 필즈와 트로이 길렌워터가 kt전 3쿼터 14득점에 그쳐 팀 득점(32점)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인삼공사전 3쿼터 15득점에 그쳐 팀 득점(22점)의 절반을 살짝 넘겼다. kt는 반반이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코트니 심스가 KCC전 3쿼터 23득점으로 팀 득점(27점)을 이끌었으나 LG전 3쿼터에는 11득점에 그쳐 팀 득점(25점)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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