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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덕에 16강 올라 고맙다며 멕시코 진행자 눈찢기 동작

    한국 덕에 16강 올라 고맙다며 멕시코 진행자 눈찢기 동작

    미국의 히스패닉 방송인 텔레문도의 두 진행자가 한국 대표팀이 독일을 2-0으로 꺾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찢기 동작을 해 출연을 정지당했다. 한국이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스웨덴에 0-3으로 참패하고도 멕시코가 F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는데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 미국 NBC 계열사인 텔레문도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성명을 발표해 제임스 타한과 재니스 벤코스메 두 진행자가 회사의 기준과 가치관에 반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무기한 방송 출연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수백명이 한국대사관에 몰려가 한국 대표팀에 감사한다는 구호를 외쳤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두 진행자들은 신나는 댄스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한국에 감사드린다며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인 조롱과 경멸이 담긴 동작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들을 따라 트위터에 눈찢기 동작 사진을 올리는 멕시코 팬들이 줄을 이었다. 한국인 팬들이 인종차별 해시태그를 붙여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한 누리꾼은 “멕시코인들은 우리를 사랑하며 우리를 형제라고 부르고는 이런 짓을 했다. 그들은 이런 동작이 인종차별 제스처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들었다“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는 “한국인들은 인종주의자 친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멕시코 팬들이 결코 공격할 의도로 이런 짓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한국인도 있었다. 한글로 “인종차별인지 모르고 했다. 그냥 웃어넘기고 그 의미를 말해주면 된다. 그들이 나쁜 의도 없이 한 일을 갖고 화를 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동작이 인종주의적이라고 말하는 건 좋다. 하지만 그를 넘어설 수 있다면 그렇게 미국에게 깔보임을 당하는 멕시코인들이 그들 스스로 인종주의자가 돼버렸다고 얘기하기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한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아시아 커뮤니티를 향한 부적절하고 생각없는 제스처를 취했다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누구나에게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멕시코 팬들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 도중 동성애자를 공격하는 구호를 외친 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를 받고 있다. FIFA 조사가 진행된다는 얘기가 널리 알려진 뒤에 한국과의 2차전 도중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골키퍼와 충돌한 일로 멕시코 수비수와 충돌한 순간에도 같은 구호를 외친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아시아 청년을 바라보고 눈찢는 동작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샀다. 그가 눈을 찢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고 그는 페이스북에 아시아 청년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반가워서 그랬을 뿐이라고 둘러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실전을 연습처럼?…일본의 공돌리기에 쏟아진 야유

    실전을 연습처럼?…일본의 공돌리기에 쏟아진 야유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일본의 마지막 경기에 관중석의 야유가 쏟아졌다. 시간을 끌기 위한 고의적인 공돌리기 때문이다. 예선 탈락이 확정됐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꺾은 한국의 마지막 경기와 180도 달랐다. 일본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또 다른 H조 최종전에서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1-0으로 꺾은 덕에 일본은 콜롬비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얻은 일본은 득실차(0), 득점(4골)에서도 세네갈과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세네갈에 앞섰다. 세네갈은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 6장, 일본은 4장을 받았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28번의 반칙을 범했다. 아직 2경기만 치른 G조 4개국을 제외한 28개국 중 최소 반칙이다. 일본이 세네갈과 승점, 득실차, 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루고도 16강에 나설 수 있었던 이유다. 그래도 ‘공 돌리기’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니시노 아키라 일본 감독도 경기 뒤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굳은 표정으로 답했다. 니시노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본의는 아니지만,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전략이었다. 선수들에게도 성장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라며 “다른 H조 경기 상황도 지켜봐야 했다. (야유를 받은) 선수들은 무척 어려웠을 테지만, (16강에 진출해) 앞으로도 강한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해명했다. 대표팀 주장 하세베 마코토도 일본 데일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면서도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이렇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과 이해가 공존한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팬들 사이에서도 ‘월드컵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하는가’라는 비판과 ‘그래도 16강에 나가지 않았는가’라는 의견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영국 BBC 해설위원인 마이클 오닐 북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은 “일본이 수준 낮은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나아져야 한다”고 평했다. 전 에버턴 선수 레온 오스먼은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한 하세베가 일본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더라. 일본은 정말 형편없는 경기를 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자연스럽게 레드카드, 옐로카드의 수로 순위를 정하는 페어플레이 점수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오닐 감독은 “페어플레이 점수는 정말 수준 낮은 아이디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득점이다. 지역 예선 득점 등 골로 순위를 가를 다른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네갈마저…아프리카 대륙 36년만에 월드컵 16강 전멸

    세네갈마저…아프리카 대륙 36년만에 월드컵 16강 전멸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 출전한 5개의 아프리카 대륙 팀 가운데 단 한 팀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1982년 스페인 대회 이래 36년만의 불명예다. 32개 나라가 참가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해 튀니지, 나이지리아, 모로코, 이집트, 세네갈 등 5개 나라가 출전했다. 이들은 예선에서 이렇다할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짐을 싸야 했다. A조 이집트가 3패로 가장 먼저 탈락했고,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D조 나이지리아도 아르헨티나의 벽을 못 넘고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B조의 모로코도 1무 2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G조 튀니지 역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패로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대륙 5개 팀 중 그나마 가장 16강에 근접했기에 탈락이 더욱 아쉽다. 세네갈은 일본과 H조 선두를 다퉜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 1무, 승점 4로 같았고, 다득점과 골 득실마저 동일했다. 조별리그에서 받은 옐로카드, 레드카드 등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일본에 뒤져 2위에 자리했고, 결국 이 페어플레이 점수에 발목이 잡혔다. 세네갈은 28일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끝난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점 5를 확보해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전반에 슈팅 수 4-1, 유효슈팅 수 2-1로 콜롬비아를 앞서고도 득점하지 못한 세네갈은 결국 후반 29분 세트피스 한 방에 무너져 0-1로 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콜롬비아 예리 미나에게 헤딩 결승 골을 내줘 수세에 몰렸다. 같은 시간 일본이 폴란드에 한 골을 내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네갈은 총공세로 나서 최소한 비기기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기 일쑤였고, 결정적인 슈팅은 콜롬비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방어를 넘지 못했다. 전반 17분엔 사디오 마네가 문전으로 쇄도하다가 콜롬비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비디오판독(VAR)에서 산체스가 마네의 발을 공격한 게 아니라 공을 먼저 걷어낸 것으로 확인돼 페널티킥 선언도 취소됐다.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오른 대륙별 출전 국가는 모두 결정됐다.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 국가가 10개 나라로 가장 많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 남미 4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북중미 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대표해 멕시코와 일본이 각각 16강 무대를 밟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16강 대진표 확정…‘아시아 유일’ 일본은 벨기에와 만나

    월드컵 16강 대진표 확정…‘아시아 유일’ 일본은 벨기에와 만나

    폴란드에 패하고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이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월드컵 조별예선이 모두 끝나면서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일본은 28일 폴란드와의 조별 예선 3번째 경기에서 0-1로 패했지만 같은 시각 H조의 세네갈이 콜롬비아에 지면서 가까스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아시아 출전국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은 다음달 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G조 1위 벨기에와 맞붙는다. H조 1위인 콜롬비아는 다음달 3일 G조 2위 잉글랜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6강전은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로 시작된다. 31일 새벽 3시에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스페인과 러시아가, 크로아티아와 덴마크, 브라질과 멕시코, 스웨덴과 스위스가 8강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필 브라질… 멕시코 3차전 패배 대가 크네

    하필 브라질… 멕시코 3차전 패배 대가 크네

    E·F조의 생존자인 브라질-멕시코, 스웨덴-스위스가 16강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28일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세르비아와의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영원한 우승후보라 불리는 브라질은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결국 2승1무(승점7)를 기록하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스위스는 같은 시간에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만나 2-2로 비기며 1승2무(승점5)로 E조 2위를 확정지었다. 결국 브라질과 스위스는 16강에 오른 반면 세르비아(1승2패)와 코스타리카(1무2패)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브라질(E조 1위)과 멕시코(F조 2위)의 16강전은 내달 2일 오후 11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두 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총 4차례 마주쳤는데 브라질이 3승1무로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브라질은 네 경기에서 총 11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통산 A매치 대결로 범위를 넓혀도 브라질이 23승7무10패로 앞서고 있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이번까지 7회 연속으로 16강에 올랐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닥뜨리면서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린 1970년과 1986년 월드컵에서만 8강에 올랐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는 단 한번도 8강 이상에 도달한 적이 없다. 이번에야말로 16강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벼르고 있었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대패해 E조 1위랑 만나게 되는 F조 2위로 밀린 것이 뼈아프게 됐다. 개인기가 뛰어난 브라질 선수들은 이날까지 56개의 슈팅(전체 2위)을 합작했는데 현재까지 세이브 순위 1위(17개)를 달리고 있는 멕시코의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어깨가 무겁다.스웨덴(F조 1위)과 스위스(E조 2위)의 16강전은 다음달 3일 오후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스웨덴은 월드컵 본선에 12번째, 스위스는 11번째 올랐지만 두 팀이 맞붙은 적은 한번도 없다. 통산 A매치 전적에서는 11승7무10패로 스위스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상대 전적이 엇비슷한 두 팀이 맞붙었기에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스웨덴과 스위스는 나란히 5골씩을 기록 중이다. 슈팅 시도에서도 스위스가 38회, 스웨덴이 36회로 엇비슷하다. 총실점은 스위스가 4골, 스웨덴이 2골이다. 득점에서는 스웨덴이 3명(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만 2골), 스위스는 5명이 나눠 넣으면서 양팀 모두 누구 하나에게 편중되지 않았다. 다만 2014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6강에 오른 스위스 선수들이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 스웨덴에 비해 큰 무대 경험 면에서는 다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추천 여행지 1위는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추천 여행지 1위는

    “‘혼행’(혼자 하는 여행)족에게는 일본 도쿄를, 로맨틱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연인들에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추천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28일 휴가 시즌을 맞아 승무원들이 추천하는 해외 여행지를 발표했다.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캐빈승무원(기내 승무원) 21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혼행족’을 위한 여행지로는 도쿄(64%)가, 부모님을 위한 효도 여행지로는 일본 후쿠오카(47%)가 1위에 올랐다.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연인과의 로맨틱한 휴가를 위한 여행지로는 베네치아가 전체 승무원의 약 43%의 추천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베네치아는 지난 5월 동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아시아나가 주3회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덧붙였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는 하와이(54%)가,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는 일본 오키나와(28%)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하와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허니문 관광뿐만 아니라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찾는 만큼 이번에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쇼퍼홀릭을 위한 여행지’로는 프랑스 파리가 37%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명품과 아웃렛 쇼핑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미국 뉴욕이 꼽혔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는 배낭여행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호찌민(46%)이 선정됐으며 태국의 수도 방콕이 뒤를 이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토] ‘16강 넘어 우승까지’…환호하는 일본 팬들

    [포토] ‘16강 넘어 우승까지’…환호하는 일본 팬들

    28일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3차전 일본과 폴란드의 경기가 끝난 후 일본의 16강이 확정되자 일본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일본은 폴란드에 0-1로 패했지만 페어플레이 점수 우위로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일본, 월드컵 16강 진출 ‘기쁨의 하이파이브’

    [포토] 일본, 월드컵 16강 진출 ‘기쁨의 하이파이브’

    28일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3차전 일본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이 16강을 확정 지었다. 일본은 폴란드에 0-1로 패했지만 페어플레이 점수 우위로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패하고도 행운의 16강 진출... 세네갈보다 경고·퇴장 적어

    일본, 패하고도 행운의 16강 진출... 세네갈보다 경고·퇴장 적어

    일본이 폴란드에 패했지만 페어플레이 점수 우위로 8년 만에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았다. 일본은 28일 밤(한국시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후반 14분 베드나레크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한 일본은 세네갈과 승점이 같아졌다. 그러나 세네갈보다 경고, 퇴장 수가 적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이후 8년 만의 16강 진출이다. 득점없이 전반전을 끝낸 양팀은 후반전에 돌입했다. 폴란드는 계속 공격했고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쿠르자바가 미드필드 가운데서 문전으로 프리킥을 띄우자 베드나레크가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폴란드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후반 27분 시바사키의 왼쪽 코너킥을 요시다가 머리에 맞췄지만 무위에 그쳤다. 폴란드는 후반 29분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로시츠키의 오른쪽 크로스를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가 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일본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를 단단히 가져갔다. 후반 36분에는 마키노가 걷어내려는 볼이 골대 안으로 향했으나 가와시마가 걷어냈다. 일본은 경기 막판 수비에 집중했다. 세네갈보다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우위가 있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도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은 채 우세한 상황을 유지했다. 결국 폴란드는 승리했고, 일본은 행운의 16강 진출을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남친도 만나고 응원도 하고’

    [포토] ‘남친도 만나고 응원도 하고’

    스위스 스키 선수이자 축구선수 발론 베라미의 여자친구인 라라 구트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위스와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스위스는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으나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2-0 승리,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데만 반응보니...“하...”

    한국 2-0 승리,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데만 반응보니...“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예선에서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2대 0으로 우승한 가운데,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이 축하를 전했다. 27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FIFA 랭킹 1위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을 극적으로 꺾었다. 16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 국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강력한 독일팀을 실점 없이 이기면서 축구 팬들 흥분은 아직까지 가시지 않고 있다. 우리의 기쁨만큼 상실감이 클 ‘독일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SNS에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다니엘 린데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동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침대에 기댄 채 상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다니엘 린데만은 “축하해요. 축하해요. 나한테 힘내라고 카톡으로 헛개수 컨디션 선물해주는 친구도 고맙고요. 옛날에 독일이 멕시코한테 졌을 때 영상 보고 ‘어? 해볼 만 하다’고 해가지고 나한테 보내준 딘딘도 고맙고. 수많은 친구들한테 고맙고요. 한 80개 메시지 받으면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하다’라고 많은 메시지를 받고요”라며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이어 “축하해요. 같이 탈락했지만 그래도 한국은 정말 좋은 경기 보여준 것 같아요”라며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축하를 보냈다. 이후 “하. 호텔 방이 참 조용하네요”라며 한숨 섞인 혼잣말로 영상을 끝맺었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이 끝난 가운데, 한국이 속한 F조에서는 스웨덴과 멕시코가 각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독일은 각각 3, 4위로 탈락했다. 사진=다니엘 린데만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은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가 선정한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기술의 융합과 초연결(Hyper-Connectivity), 대체 에너지 등이 부각되는 미래 산업 트렌드에 맞춰 ‘연결된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이라는 3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방향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3종의 전동화차량을 2025년까지 38종으로 확대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AURORA)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1년에는 사실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선보인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경쟁업체와 견주어 기기의 경량화와 보행 속도, 배터리 구동시간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2월에는 인공지능 관련 전담 조직을 구축해 자율주행차와 연계한 AI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해 친환경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차 연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세계 5곳에 혁신 거점을 갖추고 현지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40년 만의 만남…아르헨 울릴까 佛 사그라들까

    ‘아트 사커’의 대명사 프랑스와 남미축구의 자존심 아르헨티나가 4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다. 프랑스는 26일(이하 현지시긴)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덴마크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한 프랑스는 D조 2위 아르헨티나와 오는 30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아르헨티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D조 3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41분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두 경기는 부진했지만 세 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겨 1승1무1패(승점 4)의 성적표를 신고하면서 3승의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지만 외면할 수 없는 ‘매치업’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건 무려 40년 만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1회 대회인 우루과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처음 만나 월드컵 초대 득점왕 기예르모 스타빌레(8골)의 결승골로 1-0으로 첫 대결에서 승리하며 준우승의 물꼬를 텄다. 48년 뒤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에서도 프랑스와 한 조에 묶인 아르헨티나는 플라티니의 동점골을 무위로 돌리고 ‘헤딩의 명수’로 불리던 레오폴도 루케가 결승골을 꽂아 프랑스를 2-1로 제치고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두 팀은 월드컵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이날 각각 C조 1위, D조 2위가 되면서 40년 만의 월드컵 대결이 성사됐다. 유독 최근 월드컵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금세대’로 불리는 화려한 라인업을 보유하고도 잦은 패스 실수와 밋밋한 공격 전개로 관중의 분노를 샀다. 아르헨티나 역시 이번 대회 초반 시련을 겪었다. 2차전까지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하고 1무1패로 D조 4위로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건재함을 되찾았다. 나이지리아전 선제골로 러시아월드컵 1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된 그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은 오늘 시작됐다”며 자신감까지 챙겼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미드필더 폴 포그바, 스트라이커 앙투안 그리에즈만 등 월드 클래스급 스타들이 넘친다. 특히 그리에즈만은 이번 대회 유럽예선(7승2무1패) 4골 4도움을 포함해 A매치 51경기에 출전, 19골을 기록한 프랑스 당대 최고의 골잡이로 인정받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얼음 동화, 큰 울림 남기다

    얼음 동화, 큰 울림 남기다

    월드컵 본선은 전 세계에서 엄선된 32개국만이 축제에 함께할 수 있다. 축구 강국인 이탈리아(FIFA 랭킹 19위), 네덜란드(17위), 칠레(9위)마저도 지역 예선에서 미끄러졌을 정도로 본선 무대 합류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서도 가뭄에 콩 나듯 ‘새내기팀’이 등장한다. 지금과 같이 본선 32개국(종전 24개국) 체제가 된 1998년 프랑스대회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총 18개의 첫 출전팀이 등장했다. 이 중 첫 출전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크로아티아(1998년·3위), 세네갈(2002년·8강), 우크라이나(2006년·8강), 가나(2006년·16강), 슬로바키아(2010년·16강) 등 5개팀(약 28%)뿐이다. 일본(1998년), 슬로베니아, 중국(이상 2002년), 토고(2006년)는 3전 전패로 데뷔 무대를 마쳤었다.러시아월드컵에서는 아이슬란드와 파나마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선전을 다짐했지만 세계의 벽은 높기만 했다. 아이슬란드는 D조 4위로 대회를 마쳤고 파나마는 튀니지와의 최종전과 상관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비록 월드컵 여정은 조기에 마무리됐지만 아이슬란드와 파나마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이슬란드는 27일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패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했지만 결국 1무2패(승점 1)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에서는 7승1무2패로 크로아티아를 2위로 밀어내고 본선에 직행했던 아이슬란드였지만 본선 무대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를 열망했다. 전반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선보이며 점차 볼 점유율을 높여 갔다. 16강이 이미 확정된 크로아티아가 주축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앉힌 터라 할 만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후반 8분 크로아티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길비 시귀르드손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아이슬란드는 기세를 이어 가고자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오히려 종료 직전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끝냈다. 여정은 짧았으나 여운은 길 듯하다. 아이슬란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후보’라 불렸던 아르헨티나에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화려한 데뷔전을 보여 줬다. 인구가 34만명에 불과한 소국이 일궈낸 쾌거에 전 세계는 열광했다. 아이슬란드 응원단은 두 팔을 높이 들어올렸다가 기합을 넣으며 손뼉을 치는 ‘바이킹 박수’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러시아 현지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 8강에 진출했던 활약을 재현하진 못했지만 4년 뒤를 기대케 하는 투지를 보여 줬다. 아이슬란드의 헤이미르 하들그림손 감독은 “우리는 크로아티아와 같은 강팀과 경기를 많이 치르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잡아냈다. 16강에 탈락해 아쉽다. 하지만 이 같은 경기력을 보여 준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나마는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벨기에에 0-3, 2차전에서 잉글랜드에 1-6으로 패했다. 나란히 2승을 올린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자연스레 파나마의 탈락도 굳어졌다. 침울할 법도 하지만 파나마는 오히려 축제 분위기였다. 0-6으로 뒤지던 잉글랜드전 후반 33분에 주장인 펠리페 발로이가 파나마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넣자 관중들은 마치 결승골을 본 듯 환호성을 내질렀다.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중계를 시청하던 시민들도 거리로 뛰쳐나와 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파나마는 29일 오전 3시에 펼쳐지는 튀니지와의 최종전에서 월드컵 첫 승 사냥에 나선다. 16강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이 맞붙는 경기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고 있다. 두 나라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은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가 선정한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기술의 융합과 초연결(Hyper-Connectivity), 대체 에너지 등이 부각되는 미래 산업 트렌드에 맞춰 ‘연결된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이라는 3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방향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3종의 전동화차량을 2025년까지 38종으로 확대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AURORA)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1년에는 사실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선보인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경쟁업체와 견주어 기기의 경량화와 보행 속도, 배터리 구동시간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2월에는 인공지능 관련 전담 조직을 구축해 자율주행차와 연계한 AI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해 친환경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차 연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세계 5곳에 혁신 거점을 갖추고 현지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개발 중심 벗어나 생활구정 초점… 살고 싶은 중구 만들 것”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개발 중심 벗어나 생활구정 초점… 살고 싶은 중구 만들 것”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26일 “중구는 마천루가 곳곳에 솟아 있고 재정자립도 2위인 부자 도시이지만 정작 주민들은 삶의 질이 보잘것없어서 박탈감이 크다”면서 “기존의 개발 중심이 아닌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등에 초점을 맞춘 생활구정으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중구는 사실상 15년 만에 정권교체인데. -선거 때 여당 구청장이 중구 발전의 적임자라는 말씀을 계속 드렸다. 이번에는 여당에 기대를 해 주신 것 같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번영 정책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서 중구 발전을 이뤄 달라는 구민들의 바람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 구정 방향의 일대 변화를 통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구정 변화의 방향은. -다른 구들은 이미 생활구정으로 주민 삶의 질을 챙기는데 중구는 관료 행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장 주요 사업도 청사 리모델링 등 개발 사업에 치중돼 있다. 실질적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이 취약하다. 명동, 동대문, 남대문 등 중구 상당수 지역에서 일하는 젊은 경제 인구는 비싼 집값 때문에 중구에서 살지 못하고, 중년층은 자녀 교육에 취약하다며 떠나가거나 떠나고 싶어 한다. 실제로 중구 인구는 2000년 14만명에서 올해 10여만명으로 서울 감소율보다 훨씬 많이 줄었다. 중구민을 위한 중구, 살기 좋은 중구, 일하기 좋은 중구를 목표 삼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학생운동 시절이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에도 삶의 질을 고민했다. 독재 타도뿐 아니라 학생의 생활권, 학습권에 관심을 가졌고 보좌관 때는 남들이 이동통신 관련 기술표준 방식을 놓고 싸울 때 통신요금 인하에 주목했다. 중앙정치가 가치와 이념을 두고 다투는 곳이라면 구는 선택된 가치를 삶의 질로 구체화하는 곳이다.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돈을 잘 벌어오고, 적재적소에 지출하는 구정을 펴겠다. →돈을 벌어오겠다고 했는데. -구의 수입에는 세금 말고도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받는 예산이 있다. 중구가 받는 특별교부금, 지역발전특별회계 보조금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보하고, 재정 구조를 혁파해 사업비를 연간 500억원 추가 확보하겠다. 중구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정부·서울시에서 확보한 특별교부세(302억원)와 지역발전 특별회계 보조금(315억원)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할 때 당시 비서실장인 문 대통령 및 현 정부 인사들과 쌓은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박 시장이 처음 선거를 치를 때 조직특보를 맡은 바 있어 추가 예산 확보에 자신 있다. →예산을 주로 어디에 쓸 것인가. -중구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가 많다. 그만큼 시설이 노후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설이 낡았을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률도 낮다.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중구의 낮은 대학 진학률 때문에 다른 데로 이사를 고민하는 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금을 지금의 두 배 이상인 연간 100억원대를 확보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명문 중·고등학교를 육성하겠다. 진학 문제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전반적인 진로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중구교육연구원도 설립하겠다. 이 같은 교육 예산뿐만 아니라 중구에는 봉제, 섬유, 인쇄, 조명, 도기, 전통시장 등 지역특화 산업이 많은 만큼 이들을 지원하는 예산도 강화하겠다. 이들 소상공인이 돈을 잘 벌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구의 세입도 증가한다. →중점 추진 과제는. -서울 25개 구 중 중구의 가구별 평균 소득이 300만원대로 가장 낮다. 중구 소재 36개의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인 ‘1조 클럽’과 공생협약을 통해 지역투자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업종별 맞춤형 지원조례로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 주차비 할인도 추진하겠다. →현안 중 시급한 문제는. -중구의 숙원사업 중 하나는 남산 고도 제한 완화 문제이다. 과거 정부가 일방적이고 일괄적으로 정한 남산 고도 제한 때문에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간 재산권을 침해받은 분들이 있다. 성북, 종로, 용산, 중구, 은평 등 비슷한 문제를 가진 자치구들과 함께 합리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해 박 시장의 결단을 이끌어 내겠다.→권력교체를 이루면서 직원들 사이에 급격한 인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 -구청 인사는 7월과 12월에 있는데 취임 후에 예정된 인사는 진행한다. 다만 인사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구청장이 취임한 만큼 구청 내 새로운 사기와 분위기 진작을 위한 정도의 인사를 하겠다. →준비위(인수위)를 꾸려 업무 보고를 받아 본 소감은. -대부분 공무원들은 열심히 일한다. 문제는 구정 목표 결과가 실현되도록 힘이 모이느냐에 있다. 관료 행정 대신 주민이 참여하는 중구민을 위한 중구, 주거 교육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이 있는 살기 좋은 중구, 특화 산업 및 전통시장 육성이 강화된 일하기 좋은 중구 등 구정 비전에 맞게 인력과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재배정하겠다. →선거 때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텐데.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통시장이 가장 많은 곳이 중구이다. 이 전통시장들은 물론 중구에 많은 전통 제조업 종사자와 영세 상인 모두 너무 힘들어하신다. 정부는 전통시장 살리기,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관련 정책과 예산을 내놓는데 현장에선 체감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정부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찾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서양호 당선자는 경선 때부터 盧대통령 도와… 정치평론가로 친숙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15년간 사실상 보수당 구청장 시대를 이어 온 중구에서 진보당 시대를 다시 열었다. 중구는 민선 1~3기 민주당 구청장, 민선 4기 한나라당 구청장 선출 이후 2010년 민선 5기 때 다시 민주당 구청장으로 바뀌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2011년 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큰 틀에서 10년 넘게 보수당 구청장 시대를 이어 왔다. 이번에 서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3선 연임에 도전한 최창식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이뤘다. 서 당선자는 정치평론가로 친숙한 정치인 출신이다. 숭실대 철학과(87학번) 시절부터 학생운동에 몸담았으며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계 입문한 뒤 일찌감치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쏟는 등 20여년간 현실정치에서 뛰어 왔다. 서 당선자는 “2001년 당시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주류는 이인제 의원을, 소장파들은 김근태 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지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김희선 의원의 보좌관 신분을 유지한 채 노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일을 도왔다”고 회고했다. 이를 계기로 노 대통령 당선 뒤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행정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청와대 정무수석실, 인사수석실 등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서 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겸 정치평론가로 변신해 3년여간 신문 지면과 방송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구청장 도전을 결심했다.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현장이 밀집돼 있는 중구를 구석구석 둘러본 뒤 펴낸 ‘길 위에서 만난 중구’로 지난 2월 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이어 4월 전략공천을 받아 6·13 지방선거에서 전체 6만 5183표 가운데 51.3%인 3만 3479표를 얻어 당선됐다. 서울 25개 구청장 당선자 가운데 이창우 동작구청장 당선자, 오승록 노원구청장 당선자와 참여정부 시절 함께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세계 최강’ 독일 침몰시켰다

    ‘세계 최강’ 독일 침몰시켰다

    1승 2패… 아쉽게 16강 탈락신태용호가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누르고 16강 좌절을 넘어서는 값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남부 카잔 아레나에서 끝난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6분 손흥민(토트넘)의 연속 골을 엮어 2-0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2패 끝에 승점 3을 챙긴 대표팀은 비록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이란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24년 만의 3전 전패 수모를 벗어났다. 같은 시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스웨덴은 멕시코를 3-0으로 격파해 나란히 2승1패(승점 6)를 거뒀지만 스웨덴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로, 멕시코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에 두 골 차 이상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 주어야만 16강 염원을 이룰 수 있었던 신태용호는 16강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앞선 두 차례 패배를 상쇄하고 남을 멋진 명승부를 펼쳐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2002년 4강 신화를 일군 축구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대회 때 16강에 진출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은 30-70%로 점유율을 내주고 패스 성공 횟수 183-656개란 어마어마한 격차에도 적극적인 중원 압박과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먹혀 디펜딩 챔피언을 거꾸러뜨렸다. 김영권이 여러 차례 결정적 위기를 넘기는 스위핑 능력을 뽐냈고 조현우(대구FC)의 수 차례 세이브도 주효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까지 14명이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일군 결실이었다. 그러나 신태용호의 준비와 도전 과정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히 우리에게 놓여 있다. 독일 격파의 감격에 흥분만 할 것이 아니라 지난해 12월 조 추첨 이후 6개월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리기에 매진해 온 신태용 감독이 겪었던 시행착오는 면밀히 점검하고 따질 대목으로 남았다. 출전 엔트리(23명)로 압축할 때까지 주전 자원 절반을 잃는 불운을 맞았지만 대표팀 운용 과정에서의 문제는 그와 별개로 작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역축제 초청가수 ‘0순위’ ...“청정밴드 고정팬도 많아요“

    지역축제 초청가수 ‘0순위’ ...“청정밴드 고정팬도 많아요“

    “오늘을 기다린 우리의 멀고 먼 지난 날들 반쪽이 반쪽을 만나서 완전한 하나를 이루었네 ...에헤라 데헤라 에헤라 우리들은 하나로세...” ~♪ ♪ ~♪ ♪♬ ~♪ ♪~ 업무에 충실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면서 일과 후 자투리 시간에 신명나게 공연을 준비하면서 삶의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이 있다. 경기 여주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동아리 ‘청정밴드’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결성 11주년을 맞는 ‘청정밴드’는 일과 삶의 균형을 즐기며 매주 수요일 저녁에 모여 기타를 치고 드럼을 두두린다. 새로운 곡을 선정해 연주할 때에는 몇 번이고 반복 연습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한다. 어니언스의 ‘연’ 김광석의 ‘변해가네’ 강산에의 ‘One’ 등이 그룹 청정밴드의 주요 레퍼토리다. 흥에 겨워 기타 반주에 드럼 두두리며 노래를 하면 어느덧 하나가 된다.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아간다. 청정밴드가 탄생하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악과 악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무원들이 6인조로 시작했다. 회원은 꾸준히 늘어 11명이다. 9인조 밴드를 구성하고 있는데 보컬 2명, 기타 3명, 베이스기타 1명, 건반 2명, 드럼 1명 등 이며 모두들 프로급 수준을 갖추었다. 청정밴드라는 밴드명은 경기 동부의 청정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고, 세종대왕이 영면한 고장이자, 남한강 맑은 물 여주쌀이 유명한 고장에서 비롯해 지었다. 2008년 제천한방축제 1회 직장인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2016년 인사혁신처에서 주최한 10회 공무원음악대전에 참가하여 단체부문 55개팀 중 동상(밴드단체부문 2위)을 차지했고 지난해 2017년에도 옥천묘목축제 1회 묘목전국직장인밴드 경연대회에서 인기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다 . 청정밴드는 지역에서 이름난 밴드다. 크고 작은 지역축제가 열릴 때마다 초청가수 ‘0순위’다. 평소 갈고 닦은 연주실력을 선보이고 기쁨을 선사한다. 여주의 최대 축제인 도자기축제는 물론이고 경기도의 10대 축제로 선정 된 오곡나루 축제와 금사 참외축제, 여주 산북 품실문화축제 등에서 멋진 공연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행복을 전해 준다. 청정밴드의 혼이 담긴 연주가 시작되면 관객들은 금세 이들이 뿜어낸 열정에 녹아든다. 그리고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된다. 연말연시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도 펼친다.열정으로 가득한 청정밴드지만 탄탄대로만 걸은 것은 아니다. 밴드를 결성했지만 음악실이 여의치 않아 여주시에서 관리하는 세종국악당 무대 뒤 공간에서 처음으로 연습을 시작했으나 여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하는 수 없이 외곽의 건설회사 자재창고를 임대해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후 다른 지역 한적한 콘테이너 박스를 얻어 사용해 보기도 하고, 개인 건물을 무상 임대해 사용했다. 또 주택가 소음 제기 민원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그 기간이 10년을 넘는다. 고생하던 차에 한 회원이 소유하고 있던 농막용 콘테이너 박스를 제공해 음악실을 만들어 봤지만 비좁은 공간은 여전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연습에 몰두했다. 마침내 회원들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콘테이너 박스 2개를 주문 제작해 구입하고 확장하기에 이른다. 여주에서 제일 환경이 우수한 이들만의 음악실이 지난 2017년 11월에 만들어졌다. 음악실 다운 음악실을 갖추어 다른 밴드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아주 멋진 음악실을 얻은 청정밴드는 굵은 희망 땀방울을 흘리며 행복을 충전하고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을 즐기고 있다. 유광복 회장은 “청정밴드는 여주에선 이름난 밴드다. 지역 축제에 가면 고정팬도 제법 많다”라며 “앞으로 여주시에서 ‘전국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를 개최해 여주라는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특별한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는 중국 경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는 중국 경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4일 오후 5시 긴급 통지를 통해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내놨다. 인민은행은 공상(工商)은행 등 5대 국유상업은행과 중신(中信)은행 등 12대 대형 은행을 비롯해 주식제 상업은행과 우체국은행, 도시 상업은행, 농촌 상업은행, 외국계 은행의 지준율을 오는 7월 5일부터 0.5%포인트씩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올들어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한 것은 지난 1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다. 지급준비율(지준율)이란 시중은행이 소비자들로부터 받아들인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이다.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은행이 인민은행에 예치해야 할 돈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5대 국유상업은행을 비롯한 대형은행의 지준율은 16%에서 15.5%로, 중소은행의 지준율은 14%에서 13.5%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 이번 지준율 추가 인하로 시중에 7000억 위안(약 119조원) 규모의 유동성이 추가 공급될 것이라고 인민은행이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지준율 인하 조치를 전격 단행한 것은 중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보복관세가 내달 6일부터 부과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치킨게임 양상을 띠고 있는 까닭이다. 미 정부가 500억 달러(55조 8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강행한 데 이어 2000억 달러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까지 검토하면서 중국의 자본재와 생산재, 소비재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미국의 보복관세 영향권에 들었다. 여기에다 중국에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위한 그림자금융 규제 강화로 시중에서 자금난을 겪고 경기 지표마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등 중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시중에 돈을 대거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중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투자와 소비, 생산 등 중국의 실물 경기를 알려주는 지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데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무역전쟁을 본격화하는 등 대내외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 주요 경제지표는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형국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3.9%에 그쳐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다. 1~5월 누적 증가율도 6.1%로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온 사회간접자본(인프라) 투자가 4월 11.3% 증가에서 5월 2.3% 증가로 크게 둔화됐다. 기업 활동을 보여주는 산업생산도 6.8% 증가에 불과해 시장 예상치(7% 증가)를 밑돌았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면서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수출증가율마저도 4월 3.7%에서 5월 3.2%로 하락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1.6%에서 올해 1분기 1.4%로 0.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부채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가계부채는 10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말 기준 6조 7000억 달러에 이른다. 2007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정부부채를 포함한 중국의 총부채비율은 2008년 160%에서 지난해 260%로 치솟았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올해부터 중국을 가계부채 위험국으로 분류하기 시작한 이유다. 가계부채 증가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성장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내수부진과 정부의 디레버리징 정책으로 자금 압박이 심한 기업의 부도도 급증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15개 기업이 빚을 갚지 못했다. 부도 금액만 129억 위안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늘었다. 앞으로 1년간 만기가 돌아오는 중국 기업과 지방정부 부채는 8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강(易?) 인민은행 총재가 19일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며 투자자들에게 냉정을 유지하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올해 초 3348에서 26일 2844로 마감돼 15% 가량 곤두박질쳤다. 미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 경제가 다시 진정한 색깔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중국 경제는 막대한 부채로 신용에 흔들리는 불안정한 상황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설상가상으로 대외 여건마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무역전쟁과 금리인상이라는 악재가 겹친 탓이다. 미 정부가 중국산 일부 품목에 25% 관세 부과를 강행한 데 이어 또다른 품목에 대해 10% 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나섰다. 특히 관세 부과 품목에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 계획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기술 제품들이 대거 포함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미국이 발표한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첫해에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포인트 떨어지고 1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 부과하면 성장률은 0.3∼0.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일 금융그룹 도이체방크는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부과 이후 첫 12개월간 중국 성장률을 0.2∼0.3%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내다봤고, 영국 경제예측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 성장률이 0.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지난 3월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지난 13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한 것도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의 금리가 높아지면 리스크가 큰 중국 등 신흥국에서 자금을 빼내가려는 경향이 있는 탓이다. 이런 까닭에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자본유출 통제가 올들어 강도가 더 세졌다. 중국 정부의 심사를 거친 소수 자본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해외로 가지고 나갈 수 없는 상태다. 미국이 금리를 올렸는 데도 금리인상을 하지 않아 불가피해진 자금 유출 압력을 자본 통제라는 ‘무기’로 억지로라도 막아보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의도다, 미국 컨설팅·리서치업체 로디엄그룹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 투자는 294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6년 46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6%가 감소했다. 올들어 1~5월 중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 규모는 1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지난 7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는 30일에 중국의 미국 투자 제한 조치도 발표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대미 투자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중국의 경제 엔진이 식어가는 것은 글로벌 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중국 경제가 최근까지 무역 마찰과 유럽 경기 둔화, 국제유가 상승, 신흥국 경제 위기 등 많은 위험요인으로부터 세계 경제의 완충지대 역할을 톡톡히 해온 덕분이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12조 달러로 세계 경제에서 15%를 차지해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계 경제성장 공헌도는 30%로 1위를 기록했다. 2013~2016년 중국의 글로벌 소비시장 성장 공헌도 역시 연평균 23.4%로 미국(23%) 유로권(7.9%) 일본(2.1%)을 웃돌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연구원 출신인 루이스 쿠이즈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둔화는 세계 경제에 도전 과제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르헨티나 16강 진출…메시 선제골에 로호 결승골로 기사회생

    아르헨티나 16강 진출…메시 선제골에 로호 결승골로 기사회생

    전례 없는 부진에 감독과 선수 사이의 ‘불화설’까지 나왔던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41분에 터진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 득점에 힘 입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FIFA 랭킹 5위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나이지리아(48위)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승 1무 1패가 된 아르헨티나는 3승의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4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 행진을 이어갔다. 2006년과 2010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준우승했다. 같은 시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2-1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겨 돌풍을 일으킨 북유럽의 ‘강소국’ 아이슬란드는 1무 2패,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로써 C조와 D조의 16강 대진은 C조 1위 프랑스와 D조 2위 아르헨티나, D조 1위 크로아티아와 C조 2위 덴마크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에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에베르 바네가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찔러준 공이 메시에게 배달됐고, 메시는 허벅지와 왼발로 한 차례씩 공을 컨트롤하다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골대 왼쪽을 향해 강하게 찬 공이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후반 6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리언 발로군을 끌어안고 넘어뜨리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나이지리아는 이 페널티킥을 빅터 모지스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아르헨티나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후반 41분 로호의 결승골로 기사회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가브리엘 메르카도가 올려준 크로스를 로호가 오른발로 받아 넣어 아르헨티나를 ‘사상 최악의 부진’이라는 수렁에서 건지고 16강으로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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