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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2년 6개월 만에 1100원 밑으로… 코스피 2696.22

    환율 2년 6개월 만에 1100원 밑으로… 코스피 2696.22

    원·달러 환율이 3일 1100원 밑으로 떨어지며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696.22를 찍어 사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원을 터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0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6월 14일(1083.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0.7원 내린 1100.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00원대가 무너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에는 1096.4원까지 하락했지만 외환 당국이 방어에 나서면서 10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당국이 미세 조정을 통한 실개입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환율이 1100원대 밑으로 떨어진 데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최초 승인 등으로 위험 선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위험 선호 분위기 속에서 주가까지 상승하면서 심리적으로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의 선박 수주 소식이 전해진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0.32포인트(0.76%) 오른 2696.22에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2675.90)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17억원, 1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92%) 오른 9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에 7만 5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 역시 11만 4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9%) 오른 6만 9700원, SK하이닉스는 2500원(2.29%) 상승한 11만 1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반도체산업 호황이 202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반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산업은 내년 상반기에 공급 부족에 진입한 뒤 2022년까지 2년간 장기 호황을 이어 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수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로 내년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1% 상승한 22조 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맨유, ‘카바니 더비’에서 패배…혼돈의 유럽 챔스리그 H조

    맨유, ‘카바니 더비’에서 패배…혼돈의 유럽 챔스리그 H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바니 더비’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했다. 맨유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전반은 네이마르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끝났다. PSG 마르쿠스 오헤아가 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균열이 생겼다. 약 1분 뒤 맨유 프레드가 깊은 태클로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맨유는 수적 열세에 처했고 PSG는 후반 46분 추가시간에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는 오랫동안 PSG에 몸 담았던 에딘손 카바니가 맨유로 둥지를 옮긴 뒤 친정과 처음 맞선 것이라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인종차별성 소셜미디어 댓글로 물의를 빚은 카바니는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해 79분을 소화했다. 카바니는 후반 11분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로빙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와 PSG는 이날 이스탄불 바샥세히르(터키)에 4-3으로 이긴 라이프치히(독일)와 3승2패(승점 9점)로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 따라 맨유가 1위, PSG가 2위를 차지했다. 다른 조에서는 이날까지 최소 1개 팀 이상 16강을 확정지었으나 H조 만큼은 다음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주인공 2팀이 모두 가려지게 됐다. 최종전 대진은 맨유-라이프치히, PSG-바샥세히르 전이기 때문에 맨유와 PSG가 다소 유리해 보이기는 하다. 맨유와 PSG는 상대 팀과의 1차전에서 모두 이겼다. 이번에 지는 팀은 무조건 탈락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유로파? 북런던 더비? 아니면 둘 다?

    손흥민, 유로파? 북런던 더비? 아니면 둘 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선택은 무엇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 리그 원정 경기, 7일 새벽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첼시전에서 손흥민의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이 린츠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유로파리그 J조 2위를 확보해 오는 11일 새벽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대회 32강에 진출을 확정한다. 이렇게 되면 앤트워프 전에서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줄 수 있다. 토트넘은 13일 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내년 초까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린츠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최우선이다. 모리뉴 감독 입장에선 북런던 더비를 위해 손흥민을 최대한 아끼고 싶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해리 케인,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라멜라 등이 부상으로 린츠전 결장이 예고된 상태라 셈법이 복잡해졌다. 공격 자원이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바인,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정도이기 때문이다. 다만 모리뉴 감독은 케인과 비니시우스, 레길론의 경우 아스널전에는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해 린츠 전에 손흥민을 우선 선발로 가동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손흥민은 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예선 포함)을 넣고 있다. 고대하는 시즌 12호 골이 이번 주말 나올지 기대가 높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호영 “윤석열, ‘정치 않겠다’고 명백히 선언해야 檢 중립 보장”(종합)

    주호영 “윤석열, ‘정치 않겠다’고 명백히 선언해야 檢 중립 보장”(종합)

    “尹, 정치 ‘안 한다’ 아닌 ‘않겠다’ 선언해야”영입 여부엔 “내일 일 말하면 귀신이 웃어”“尹 여론조사 조사대상서 빼는 게 정상”뚜렷한 잠룡 안 보이는 野, 尹 견제 해석도“정총리 ‘추-윤 동반퇴진’, 비겁·잘못된 생각”“5선 추미애 장관 자체가 정치적 중립 우려, ×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속담 생각”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윤 총장은 정치를 ‘안 한다’가 아니라 ‘하지 않겠다’고 명백히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것이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살고 검찰의 중립성·독립성이 보장되는 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데 대해서는 “중립적이어야 할 현직 검찰총장을 대선후보군에 넣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면서 “조사 대상에서 빼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야권에서 영입할 생각이 없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내일의 일을 말하면 귀신이 웃는다”며 즉답을 피했다.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2위6월 이름 올린 이후 19.8% 최고치 지난달 30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 23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3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19.8%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17.2%)보다 2.6%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 대표는 20.6%, 이 지사는 19.4%로 각각 1위, 3위를 차지했다. 당시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윤 총장이 현재 정권과 가장 명확한 대척점에서 반문정서를 상징하고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단 한 명도 소속 당 의원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의원이 5.1%였고 친박계의 미움을 받았던 유승민 전 의원(3.3%)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에 밀렸다.대선주자 안 보이는 야권 고민尹 ‘비정치선언’ 견제용 분석도추후 尹 정치참여시 ‘말바꾸기’ 부담도 사실상 야권에서는 정치인으로서 여당에 맞설 대선주자가 눈에 띄지 않아 고민이 많은 상태다. 이 때문에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검찰의 중립성을 내세워 윤 총장의 비정치 선언으로 현 갈등 상황을 타개해보자는 의미로 보이나 이면에는 윤 총장의 정치 활동을 자제시켜 자당 내에 잠룡을 키워 보자는 견제 전략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은 과거에도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한 바 있고 여론조사에서 처음 이름이 등장할 때도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근에는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윤 총장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경우, 임기가 끝나거나 혹은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 해임 결정으로 공직자 신분을 벗어나 정계에 발을 들여 향후 대선주자로 출마하게 되면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일 부담도 떠안아야 한다.주호영 “文, 추미애 경질해야” “해임건의권 가진 총리, 장관 잘못 경고하고중지하지 않으면 文에 해임 건의해야”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윤석열 갈등 사태’를 풀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이 현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의 직접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드루킹 사건, 탈원전 사건들은 가다 보면 대통령이 직접 이런 일들에 관여한 것들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추-윤 동반 퇴진론’에 대해서는 “비겁하고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해임건의권을 가진 총리가 장관의 잘못에 대해 경고하고, 중지되지 않으면 대통령께 해임 건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는 추 장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비판했다.“5선 秋 장관 자체가 정치적 중립 우려”“뭐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징계 사유 발견 안 되면 징계 취하해야”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을 주장하는 정부여당 인사들을 향해 “민주당 대표를 지내고 5선 의원 출신인 추미애가 법무부 장관으로 간 자체가 정치적 중립의 우려를 낳게 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검찰총장에게도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지만 법무부 장관에게도 마찬가지로 요구된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솝우화에서 검은 단지가 흰 것을 보고 검다 하고, 갈잎이 솔잎보고 시끄럽다 나무라고,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 등이 생각난다”며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징계 회부는 내용과 절차에서 모두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징계법 17조 2에는 검사 징계 청구 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 발견되면 징계를 취하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그럼 이 단계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취하하는 것이 가장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추 장관에게 징계를 취하하도록 명령을 해주시고 이런 사달을 일으킨 추 장관을 즉시 경질하기 바란다”며 “문 대통령이 검찰 독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검찰총장 임기 보장이라고 책에 썼던 것과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줄 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로 수사하라’고 했던 말을 다시 한번 명령하라”고 촉구했다.“이낙연, 국조 딴소리 말고 즉각 수용해” “여론조사 60%가 추-윤 국조 필요하단다”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즉각 수용하고 딴소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채로 판사 사찰 문건이 틀림없이 있다고 생각해 압수수색하고 그걸로 윤 총장을 쫓아내고 그럼 국면이 전환되니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던 거 같다”며 “그러나 그게(판사사찰문건) 나오지 않으니 뒤로 물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 의하면 추-윤 사달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단 의견이 약 60%”라며 “필요 없다는 의견의 두 배 가까이에 달하는 만큼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빛가람 빛나는 멀티골… 울산, ACL 16강 선착

    윤빛가람 빛나는 멀티골… 울산, ACL 16강 선착

    울산 현대가 K리그 네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울산은 30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로 FC도쿄(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린 울산은 승점 13(5승1무)이 돼 최종전(상하이 선화)에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울산에 진 도쿄(승점 7)와 한 경기 덜 치른 상하이(승점 6), 퍼스 글로리(호주·승점 0)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울산을 앞지를 수 없다. 울산은 오는 6일 도하에서 E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윤빛가람이었다. 지난 21일 상하이 선화전에서도 2골을 몰아쳐 3-1 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날도 도쿄를 상대로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조별리그에서만 4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윤빛가람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상대 수비진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자신이 직접 차 골문을 갈랐다. 전매 특허인 오른발 프리킥이 불을 뿜었다. 윤빛가람의 동점골에 기세가 오른 울산은 주도권 싸움에서도 도쿄를 압도했다. 오랜 기간 A매치 차출로 자리를 비웠던 김태환과 원두재가 잇달아 투입되면서 더 탄탄해진 수비 조직력 속에 후반 40분 윤빛가람은 원두재가 연결한 패스를 잡아낸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면서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FC서울은 같은 시각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E조 5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에 1-3으로 패했다. 서울은 승점 6으로 조 2위는 지켰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멜버른 빅토리(호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이상 승점 3)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오는 3일 멜버른과의 최종전에서 부담감을 안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보다 팀 먼저… 수비 힘쓴 손, 슈팅 ‘0’

    골보다 팀 먼저… 수비 힘쓴 손, 슈팅 ‘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살얼음 선두에 나섰다. 수비에 무게를 둔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6승3무1패)은 전날 브라이턴과 1-1로 비긴 리버풀과 승점 21점으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7골 앞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선두권 경쟁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18점)가 1일 풀럼에 승리를 거둬도 역시 골 득실에서 유리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날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 갔다. 전반에 슈팅 5개를 날렸으나 후반에는 전무할 정도였다. 첼시가 빡빡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전반 14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쏜 중거리포가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48분 조바니 로셀소가 첼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잡은 기회를 부정확한 킥으로 허무하게 날렸다.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가 더 많았다. 전반 10분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47분에는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조 로든의 헤딩 백패스 실수로 올리비에 지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로빙슛이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라인이 내려앉은 가운데 전방위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전반 26분 박스 선상을 타고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자신이 차지 않고 스테번 베르흐베인에게 공을 내주기도 했다. 베르흐베인이 미끄러져 기회가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반 26분과 36분 날카로운 코너킥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띄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90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전날 득점 1위(10골)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을 지켜 한 골 차 득점 2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본입찰 끝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현대重 vs 유진기업 3세 대결 주목

    본입찰 끝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현대重 vs 유진기업 3세 대결 주목

    최근 본입찰이 마무리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이 현대중공업과 유진기업의 맞대결로 정해진 가운데 인수전을 주도하는 두 회사 오너 3세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본입찰에 참여한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유진기업에선 유경선 회장의 장남 유석훈 상무가 각각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모두 1982년생으로 서울 청운중과 연세대를 함께 다닌 동기생이다. 현대중공업은 인수전 초기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국내 2위 건설기계 회사인 현대건설기계를 거느리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뚜렷해서다.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편을 지휘하는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투자자(FI)로 버텨 주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유진기업의 기존 행보를 볼 때 현대중공업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유진기업은 1954년 제과사업(대흥제과)을 모태로 현재는 레미콘, 건자재유통, 건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창업주 유재필 명예회장에 이어 현재 회사를 이끄는 유경선 회장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승부사로 통한다. 2006년에는 대우건설 인수엔 실패했지만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을, 2007년에는 로젠택배와 하이마트를 인수하며 사세를 키운 주인공이다. 특히 하이마트 인수 당시에는 1조 9000억원 이상의 거액을 베팅하기도 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하이마트와 로젠택배는 다시 매각했지만 2016년 레미콘 회사인 동양과 2017년 현대저축은행(현 유진저축은행)을 다시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전도 유 회장의 의지로 뛰어든 가운데 유 상무가 아버지를 도와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상무는 유진자산운용, 커니코리아(옛 AT커니) 등을 거쳐 2014년 유진기업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5년부터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뒤 승계를 위한 수업을 받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유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유진기업도 사업다각화와 글로벌시장 진출 등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다만 유진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842억원 수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8000억~1조원)를 맞추려면 재무적투자자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당장 상장폐지는 모면한 신라젠…“1년간 경영개선 하라”

    당장 상장폐지는 모면한 신라젠…“1년간 경영개선 하라”

    거래소, 오늘 기심위 열고 의결1년 뒤 재논의해 상폐 여부 결정“상폐 땐 소액주주 큰 피해 고려한듯”17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가 투자한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 결정이 1년 뒤로 미뤄졌다. 한국거래소가 신라젠에 경영을 개선할 시간을 주기로 해서다. 거래소는 30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내년 11월 30일까지 신라젠에 경영 개선 기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 현재 매매거래정지 상태인 신라젠 주식은 개선 기간동안 계속 거래할 수 없다. 개선 기간이 끝나면 거래소는 기심위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의결한다. 통상 기심위가 회사가 상장 유지할 때 ▲시장 건전성을 얼마나 해칠지 ▲기존 주주들에게 얼마나 피해를 줄지 등을 평가 요소로 두고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경영개선 기간이라도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산을 보유하지 않거나 영업활동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개선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확정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신라젠을 상장폐지하기에는 거래소가 부담스러운 요소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라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논란이 있던 상황에서 거래소가 이 업체의 상장을 승인했는데 상장폐지시킨다면 이에 따른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 등은 2014년 3월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해 부당이득 2000억원 가량을 취득하는 등 신라젠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문 전 대표와 전·현직 경영진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간암치료제로 개발한 ‘펙사벡’의 임상 실패를 사전에 알고 보유 중인 주식을 미리 팔아 부당한 시세 차익을 취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지난 5월 4일 장마감 이후 신라젠의 시장 거래를 정지시켰다. 2016년 기술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신라젠은 2017년 하반기부터 간암치료제로 개발한 ‘펙사벡’ 임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같은 해 11월 주가가 종가 13만 1000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8조원대로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미국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에서 3상 권고 중단을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급락했다. 지난 5월 4일 이후 거래정지된 신라젠의 현재 주가는 1만 2100원이고 시총은 1조원에 채 못 미친다.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당장 상장폐지한다면) 아무런 잘못없는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고 비난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 교수는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한들 신라젠이 지난 3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1년 뒤 얼마나 개선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라젠 행동주의 주주모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재개 등을 촉구하며 시위했다. 신라젠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 8778명으로 보유 주식은 87.68%에 이른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인민 호날두’ 안병준, K리그 사상 첫 북한 대표팀 출신 MVP

    ‘인민 호날두’ 안병준, K리그 사상 첫 북한 대표팀 출신 MVP

    프로축구 수원FC를 5년 만에 1부 리그로 이끈 ‘인민 호날두’ 안병준(30)이 올해 K리그2(2부 리그) 최고의 별로 솟았다. 안병준은 30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북한 대표팀 경력이 있는 조총련계 선수가 K리그1, 2를 통틀어 MVP가 된 것은 K리그 38년 사상 처음이다. 이날 득점왕에 베스트11(공격수)까지 3관왕에 오른 안병준은 올시즌 팀 전체 득점 53골 가운데 40%에 달하는 21골을 홀로 책임졌다. 특히 전날 열린 경남FC와의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안병준은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직후인 지난 23일 마감된 투표에서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 취재기자 75명 중 57명의 지지를 받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72.40점으로 2위 이창민(23.00·제주 유나이티드)을 압도했다. 조총련계 재일교포 3세로 북한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9경기를 뛰었던 안병준은 지난해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안병준에 앞서 량규사, 안영학, 정대세 등이 비슷한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안병준은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너무도 영광이며 행복하다”면서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감독상은 제주를 2부 강등 1시즌 만에 1부 승격으로 이끈 ‘승격 청부사’ 남기일(46) 감독에게 돌아갔다. 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에 이어 올해 제주까지 모두 3차례 승격을 일궈낸 유일한 K리그 사령탑인 그는 “우승 주역인 선수들과 ‘원팀’이 되어 끝까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은 제주의 2년차 측면 공격수 이동률(20)이 받았다. 14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격에 힘을 보탠 이동률은 “마지막 경기까지 수상 조건(전체 50% 이상 출전)을 딱 맞춰 채우게 됐는데 믿고 내보내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면서 “약이 되는 조언들로 발전시켜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K리그 골잡이 정조국(36·제주)은 이날 공로상 수상과 함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제주는 또 김영욱이 최다도움상을 받고 베스트11에 오승훈(골키퍼), 안현범, 정운, 정우재(이상 수비수), 공민현, 김영욱, 이창민(이상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모두 11개 상을 받는 잔치를 벌였다. 베스트11 나머지 세 자리는 공격수 레안드로(서울이랜드), 미드필더 백성동(경남), 수비수 조유민(수원FC)이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추미애가 때릴수록 윤석열 지지율이 올랐다…이낙연·이재명과 접전

    추미애가 때릴수록 윤석열 지지율이 올랐다…이낙연·이재명과 접전

    추미애의 윤석열 압박 커질 때마다 지지율 상승 30일 발표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이낙연·이재명 두 사람과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일 정도로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조사에서 지난 6월 차기 대권주자로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심화할수록 지지율이 껑충 뛰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와 여권의 압박이 윤석열 총장의 거취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11월 조사서 이낙연 20.6%, 윤석열 19.8%, 이재명 19.4%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20.6%)와 이재명 경기도지사(19.4%) 사이에 윤석열 총장이 19.8%의 지지율로 이름을 올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p)로, 세 사람 간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머무를 만큼 크지 않은 상태다.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보다 앞선 2위로 나타났지만 오차범위 내 순위라 이를 단정짓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차범위 내지만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0.9%p 하락하고,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도 같은 기간 2.1%p 하락한 것에 비해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2.6%p 상승했다. 추미애 “尹, 내 지시 잘라먹어”…6월 조사 첫 등장윤석열 총장이 리얼미터 조사의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6월 조사부터였다. 당시 조사 결과(오마이뉴스 의뢰, 6월 30일 발표, 같은 달 22~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7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윤석열 총장은 10.1%로 집계돼 이낙연 대표(30.8%), 이재명 지사(15.6%)에 이어 조사에 포함되자마자 3위에 올랐다. 6월 리얼미터의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기간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대립이 본격화한 시점이다. 추미애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에서 “윤석열 총장이 제 지시를 어기고, 제 지시의 절반을 잘라 먹었다”며 윤석열 총장을 강하게 비판한 날이 6월 25일이었다. 법무부는 같은 날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직접 감찰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7월 10%초반대 안착7월 2일 추미애 장관은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 중단과 함께 수사팀에 대한 윤석열 총장의 지휘 중단을 지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헌정 사상 두번째로 2005년 이후 두번째 수사지휘권 발동이었다. 리얼미터의 7월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13.8%로 집계됐다. 6월에 비해 3.7%p 오른 수치다. 이후 8~9월 윤석열 총장 지지율은 10% 초반대(8월 11.1%, 9월 10.5%)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추미애 장관을 비롯한 여권과의 대립은 여전했지만 새롭게 불거진 갈등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코로나19 2차 유행이 확산하면서 정부의 방역 대응에 힘이 실린 배경도 있다. 당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20%대 초반에서 오차범위 내 1, 2위 다툼을 벌였다. 1·2위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접전이었지만, 2·3위 간 격차는 10% 내외로 상당히 컸다. “장관 부하 아니다”…10월 17.2%로 ‘껑충’윤석열 총장 지지율은 10월 들어 다시 추미애 장관과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여론조사가 실시되기 직전인 10월 19일 추미애 장관은 라임 로비 의혹 사건 및 검찰총장과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이어 10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열 총장은 작심한 듯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커다란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장관의 수사지휘는) 근거·목적 등에서 위법한 것이 확실하다”고 반박했고, “법리적으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추미애 장관에 정면으로 맞섰다. 직후 이뤄진 10월 조사(오마이뉴스 의뢰, 10월 26~3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76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1.9%p)에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달(10.5%) 대비 6.7%p 오른 17.2%를 기록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21.5% 동률)를 맹추격했다. 그리고 한달 뒤인 이날 이낙연·이재명 등 여권 주자를 오차범위 내까지 바짝 따라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직무배제 지시, 윤석열 지지율 상승에 결정적” 조사기간(지난주)을 감안하면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24일 추미애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 화요일(24일) 발표한 직무배제 요인이 결정적이고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야당 속내 복잡…“윤석열 스스로도 한계점” 분석도그러나 윤석열 총장이 야당 소속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야권의 입장은 복잡해지기만 한 상황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현재의 반문 정서를 상징하고 정권과 가장 명확한 대척점에 서 있다는 점에서 야권은 윤석열 총장을 지지하고 화력을 지원해야 할 대상인지, 아니면 거리두기를 해야 할 대상인지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은 유승민 전 의원으로,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이어 6위에 그쳤다. 그는 “(윤석열 총장이) 유승민 전 의원 등 ‘도토리’ 후보들의 성장을 가리고 있고,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이나 결집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점 등은 야권이 윤석열 총장과 정치적인 거리 두기를 해야 할 요소”라고 분석했다. 다만 윤석열 총장 본인 역시 여권의 압박만으로는 지지율이 오르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해임 이후에도 현재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려면 정치인으로 변모하고 한국 사회 진단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윤석열 총장이 처한 여건상 그런 답변을 하기에는 제약이나 빈곤함이 드러날 것”이라며 “상대의 압박만으로는 추가 상승할 동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울산, 오늘 한일전 비기기만 해도 ACL 16강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두 번째 한일전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조기 확정을 노크한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FC도쿄(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을 치른다. 코로나19로 일정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 2월 홈에서 1-1로 비긴 뒤 9개월 만의 ‘리턴매치’다. 울산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대회 재개 첫 경기인 지난 21일 상하이 선화전 3-1 승리에 이어 24일과 27일 퍼스 글로리(호주)를 2-1, 2-0으로 연파했다. 두 경기 모두 김인성과 주니오가 연속 ‘극장골’로 경기를 매조지는 뒷심을 선보였다. 두 경기를 남기고 승점 10(3승1무·골득실+5)을 기록 중인 1위 울산은 도쿄(2승1무1패·승점7·+1)와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을 확정한다. 이기면 승점 13으로 다음달 3일 상하이 선화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못 박는다. 김도훈 감독은 “한일전이라는 명확한 동기와 자존심이 걸린 만큼 무조건 이겨 토너먼트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하겠다”면서 “이청용을 선발로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살얼음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30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6승3무1패)은 전날 브라이튼과 1-1로 비긴 리버풀과 승점 21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7골 앞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미세하게 앞섰지만 리버풀에게 내준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선두권 경쟁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18점)가 1일 풀럼에게 승리를 거둬도 역시 골득실에서 유리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첼시에서 수년간 사제 지간으로 한솥밥을 먹은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서로를 잘아는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토트넘은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 슈팅을 5개 날렸으나 후반에는 전무할 정도였다. 첼시가 빡빡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전반 14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쏜 중거리포가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48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첼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기회를 잡았으나 부정확한 킥으로 기회를 날렸다.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가 더 많았다. 전반 10분 만에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47분에는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조 로든의 헤딩 백패스 실수로 올리비에 지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로빙슛이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내려 앉은 라인 속에 공격보다는 전방위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박스 선상을 타고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자신이 차지 않고 스테번 베르흐바인에게 공을 내줬다. 베르흐바인이 미끄러져 기회가 무산됐다. 또 후반 26분과 36분에 날카로운 코너킥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띄우기도 했다. 후반 45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전날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을 지켜 손흥민은 한 골 차 득점 2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만 전자 눈앞’…또 신고가 찍은 삼성전자

    ‘7만 전자 눈앞’…또 신고가 찍은 삼성전자

    이달에만 6번째…코스피는 0.29% 상승삼성전자 주가가 또 올랐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1차 대유행하던 3월 23일 당시 4만 2500원까지 떨어졌던 이 회사 주가는 어느새 7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27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9%(200원) 오른 6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신고가로 이달 들어서만 6번째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6만 3200원에 마감하며 종전 기록인 6만 2400원(올해 1월 20일)을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어 지난 16일 6만 6300원,23일 6만 7500원, 24일 6만 7700원 등으로 차례로 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20.5% 상승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102만주를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도 49만주 매집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이 144만주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07조원을 넘으며 410조원에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종목 중 시총 2위인 하이닉스보다 5.7배 가량 많은 압도적 시총 1위다. 삼성전자의 계속된 상승은 반도체 업황이 상승국면에 들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환율 영향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조정기를 거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625.91)를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4원 내린 1103.2원에 마감해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첼시전 앞둔 토트넘, ‘손·케’ 떼고도 4-0 대승

    첼시전 앞둔 토트넘, ‘손·케’ 떼고도 4-0 대승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번 주말(30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격돌을 앞두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도 유로파리그에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J조 4차전 루도로레츠(불가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신입생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3승1패로 승점 9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앤트워프(벨기에)와 동점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루도고레츠는 4연패 최하위. 토트넘으로서는 소득이 많은 경기였다. 무엇보다 1.5군을 내세워 핵심 전력의 체력 안배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는 토트넘 데뷔 득점포를 가동했다. 델레 알리도 3골에 관여하며 모처럼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가레스 베일과 알리, 루카스 모라를 2선에 내세웠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알리가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자마자 곧바로 전방 침투 패스를 깔았고,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비니시우스가 받아 내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 비니시우스의 멀티골이 이어졌다.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미드필드 진영을 휘저은 은돔벨레가 날린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옆으로 흐르자 알리가 낙아챈 뒤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고, 쇄도하던 비니시우스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에는 상대 진영 왼쪽 사이드 라인에서 벤 데이비스의 스로인을 건네 받은 해리 윙크스가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기습적인 장거리 슛을 날렸는 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50m 원더골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린 윙크스는 경기 뒤 “슈팅하려던 게 아니라 베일을 보고 찼는데 조금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알리가 깔아준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잡아 모라에게 내줬고, 모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이날 24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루도고레츠는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라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눈 감고도 헤딩’ 레알 클래스

    ‘눈 감고도 헤딩’ 레알 클래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테르 밀란의 스테판 더 프레이(왼쪽)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홈경기에서 나초와 치열한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레알은 전반 7분 에덴 아자르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14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승리, 2승1무1패(승점 7점)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인테르는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승점 2)에 그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밀라노 AP 연합뉴스
  • 시진핑 또 재벌 길들이기… 이번엔 헝다그룹 정조준

    시진핑 또 재벌 길들이기… 이번엔 헝다그룹 정조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들을 잇따라 겨냥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지배하는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중단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의 신사업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26일 차이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방정부에 “맹목적인 신에너지 차량(전기차·수소차) 제조 프로젝트를 억제해야 한다. 2015년 이후 관련 내역을 보고하라”고 하달했다. 발개위는 “헝다자동차에 대한 투자 여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번 지시가 다분히 헝다를 겨냥했음을 알 수 있다. 중화권 매체들은 헝다그룹과 창업자 쉬 회장의 미래에 대해 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헝다는 중국 아파트 건설 1~2위를 다투는 대형 부동산 기업이다. 건설 경기가 활황이던 2017년 쉬 회장은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 부자’로 뽑혔다. 지난해 1월 쉬 회장은 그룹 본사가 있는 광둥성 광저우에 헝다자동차를 세우고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방정부들도 헝다의 전기차 사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고 너도나도 투자에 나섰다. 문제는 헝다가 지나친 ‘공격 경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데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퍼지자 일부 아파트와 빌딩 등을 30% 할인해 내놓을 만큼 자금난이 심각하다. 최근에는 광둥성 선전시 지방 공기업에 주식을 팔아 5조원 넘는 자금을 긴급 수혈했다. 사실상 구제금융이었다.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도 1300억 달러(약 140조원)에 달한다. 중국 경제의 새로운 ‘뇌관’이 됐다. 그럼에도 쉬 회장이 경영 정상화보다 전기차 사업 확대에 몰두하자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메스’를 대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근 마윈이 공개 행사에서 당국의 감독 기조를 비판하자 곧바로 앤트그룹 IPO 절차가 연기된 점을 거론하며 ‘중국 최고지도부가 대표 사업가들을 길들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빅테크 길들이기에 나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빅테크 길들이기에 나선 중국

    중국이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길들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 마이(螞蟻·Ant)그룹의 기업공개(IPO)를 전격 무산시킨데 이어 인터넷 플랫폼 반독점 규제 지침 공표하고 텅쉰(騰訊·Tencent)그룹과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반독점 정책의 수립과 집행 전반을 총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사령탑까지 만든 것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9일 밤 국가시장감독총국(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의 건의에 따라 ‘반(反)부정경쟁 부처 연석회의’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그러면서 “반부정경쟁 업무의 지도·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경쟁질서 문제를 효율적으로 연구·해결하기 위해 협의체를 출범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석회의는 반독점 및 반부정경쟁 주무 기구인 시장감독총국과 인터넷판공실,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민정부, 교육부,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광전총국(언론 담당) 등 모두 17개 부처로 구성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무원이 ‘반부정경쟁 부처 연석회의’를 출범시키기로 한 사례를 볼 때 중국 정부의 빅테크에 대한 견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연석회의에 모두 17개 정부 부처가 참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움직임이 하루이틀 준비한 게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공안부는 빅테크들이 해외 불법 온라인 도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1년 넘게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독점 및 반부정경쟁 업무는 그간 시장감독총국이 주로 맡았지만 플랫폼 기업들의 사업 영역이 중국인의 모든 생활 영역으로 넓어지면서 규제 사각을 없애기 위해 대부분 부처를 망라한 범정부 차원의 사령탑을 출범한 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반부정경쟁이 반드시 플랫폼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서는 연석회의의 주요 감독 대상이 빅테크가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국무원과 시장감독총국이 최근 빈번하게 부정경쟁 방지에 관한 문건을 생산해내고 있는데 인터넷과 신경제 영역이 중점 대상”이라고 지적했다.시장감독총국은 앞서 9일 ‘플랫폼 경제 영역의 반독점 지침’ 초안을 발표하고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시장감독총국은 이 규제 지침을 통해 유관 부처가 협력해 올해 안에 경쟁 질서가 자리잡힌 플랫폼 경제를 이끄는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인터넷 영역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부정경쟁 등 위법 행위를 색출해 기업들의 합법 경영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침에는 민감한 고객 자료를 공유하거나 담합해 경쟁사를 몰아내고, 보조금을 지급해 원가 이하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등을 반독점 행위로 간주하는 등 다양한 규제 계획에 담겼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지도자들은 단속이 앞으로 얼마나 가혹할 것인지, 왜 지금 이런 결정을 했는지 말하지 않는다”며 “이 규제 초안은 모드 생활 영역으로 자신의 제국을 확대했던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전 회장 등 기술 기업인들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중국 정부에 준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알리바바·텅쉰·메이퇀뎬핑(美團點評)·징둥(京東)닷컴 등 플랫폼 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4대 빅테크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4대 빅테크의 시가총액은 플랫폼 규제 지침이 나온 9일부터 20일까지 무려 1조 4955억 홍콩달러(약 216조원) 규모가 감소했다. 알리바바는 텅쉰과 함께 중국 인터넷 생태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알리바바의 점유율은 59%에 이르고 2위 징둥닷컴도 26%다. 온라인 거래가 전체 소매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이들의 시장 지배력은 실로 엄청난 수준이다. 음식배달 시장에서는 메이퇀뎬핑이 65%, 알리바바그룹 계열 어러머(餓了麽)가 27%를 차지하고 있다. 텅쉰의 웨이신(微信·Wechat·중국판 카카오톡) 사용자는 12억 명에 이른다. 어린아이와 노인 빼면 전 중국인 사용하는 셈이다. 텅쉰은 징둥닷컴, 전자상거래 3위 핀둬둬(拼多多)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이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에선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가 8억 명, 마이그룹의 즈푸바오(支付寶·Alipay)가 7억 명의 이용자를 각각 확보하고 있다. ‘빅4’는 경제는 물론 정치적·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공산당 일당체제를 위협할 잠재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른 상황이다.중국 정부는 그동안 게임이나 가짜 상품의 온라인 판매 등 문제가 발생하면 일시적 단속을 벌이기는 했지만 빅테크가 새로운 사업체를 인수하는 등 시장에서 덩치를 키우는 것을 사실상 방치·묵인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빅테크의 자유롭던 사업 환경에 근본적 변화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시장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중국이 ‘플랫폼 반독점 지침’에서 빅테크의 소유·지배구조까지 재편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지분관계 없이 계약만으로 빅테크에 경영권을 행사해온 페이퍼컴퍼니인 ‘가변이익실체’(VIE)를 규제하기로 한 것이다. 빅테크는 VI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하면서 독점 심사를 피해왔다. 문어발식 확장이 가능했던 이유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VIE 구조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도, 단속한 적도 없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VIE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M&A 때도 독점 심사를 받도록 했다. 빅테크의 시장 지배적 행위들도 적극 규제한다.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에선 텅쉰의 웨이신즈푸를, 텅쉰과 협업관계인 징둥닷컴에선 즈푸바오를 받지 않는 ‘거래 차별’, 납품업체에 한 플랫폼만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이선일’(二選一) 등이 앞으로 금지된다. 중국 당국은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독점적 행위로 분류하고 이 같은 정보를 개방하라고 요구했다. 각 업체의 경쟁 우위가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웡콕호이 홍콩 APS자산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정부는 3~4개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길 바라지 않는다. 테크 기업 1000개를 키우길 원한다”고 설명했다.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규제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마윈 전 회장이 지난달 공개 행사에서 금융 당국의 감독 기조를 도발적 어조로 정면 비판한 뒤에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금융 당국은 지난 2일 마윈을 전격 소환해 공개 질책했고 급기야 마이그룹의 IPO 절차가 상장 불과 이틀 앞둔 3일 전격 중단되는 충격적인 사태로 벌어졌다. 빅테크에 대한 규제 강화는 사실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세계 각국은 빅테크 규제의 당위성으로 독점 폐해를 내세운다. 미국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캠프에서 “페이스북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한국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수시로 도마에 오른다. 그러나 중국의 빅테크 길들이기는 체제를 위협할 정도로 커져가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을 두려워해서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더욱이 올초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할 당시 소셜미디어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텅쉰이 운영하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중국 당국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언론의 자유를 달라”는 요구가 빗발친 까닭이다. 다만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이 너무 커 중국 당국이 원하는 만큼 규제가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중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크레인셰어스의 브렌든 에이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정부가 다른 기업을 대안으로 키운다 해도 빅테크를 하루아침에 대체하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시진핑, 중국 재벌 길들이기 나섰나? 이번엔 “中 최대 부동산기업 헝다”

    시진핑, 중국 재벌 길들이기 나섰나? 이번엔 “中 최대 부동산기업 헝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들을 잇따라 겨냥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지배하는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중단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의 신사업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26일 차이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방정부에 “맹목적인 신에너지 차량(전기차·수소차) 제조 프로젝트를 억제해야 한다. 2015년 이후 관련 내역을 보고하라”고 하달했다. 발개위는 “헝다자동차에 대한 투자 여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번 지시가 다분히 헝다를 겨냥했음을 알 수 있다. 중화권 매체들은 헝다그룹과 창업자 쉬 회장의 미래에 대해 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헝다는 중국 아파트 건설 1~2위를 다투는 대형 부동산 기업이다. 건설 경기가 활황이던 2017년 쉬 회장은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 부자’로 뽑혔다. 지난해 1월 쉬 회장은 그룹 본사가 있는 광둥성 광저우에 헝다자동차를 세우고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방정부들도 헝다의 전기차 사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고 너도나도 투자에 나섰다. 문제는 헝다가 지나친 ‘공격 경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데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퍼지자 일부 아파트와 빌딩 등을 30% 할인해 내놓을 만큼 자금난이 심각하다. 최근에는 광둥성 선전시 지방 공기업에 주식을 팔아 우리 돈 5조원 넘는 자금을 긴급 수혈했다. 사실상 구제금융이었다.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도 1300억 달러(약 140조원)에 달한다. 중국 경제의 새로운 ‘뇌관’이 됐다. 그럼에도 쉬 회장이 경영 정상화보다 전기차 사업 확대에 몰두하자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메스’를 대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근 마윈이 공개 행사에서 당국의 감독 기조를 비판하자 곧바로 앤트그룹 IPO 절차가 연기된 점을 거론하며 ‘중국 최고지도부가 대표 사업가들을 길들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한국, 코로나 회복 순위 4위”…확진자 더 많은 일본 2위 왜?

    “한국, 코로나 회복 순위 4위”…확진자 더 많은 일본 2위 왜?

    블룸버그, ‘코로나19 회복 순위’ 발표 한국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살기 좋은 나라 순위 4위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회복’ 순위를 발표했다. 경제 규모 2000억 달러(약 221조 5000억원) 이상인 53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최근 1개월간 확진자 수 ▲최근 1개월간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총 사망자 ▲양성률 ▲백신 접근성 ▲봉쇄 강도 ▲이동량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건강보험 보장범위 ▲인간개발지수 등 10개 지표에 따라 블룸버그가 점수를 매겼다. 한국은 총 82.3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를 효과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로나19 발생 수주 만에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드라이브스루 검진소를 운영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백신 접근성 항목(5점 척도)에서 비교적 낮은 2점을 받았다. 봉쇄 강도(100점 척도, 높을수록 부정적)에서는 중간 정도인 44점을 받았다. 1위에는 빠르고 결단력 있는 대처를 했다는 평가를 받은 뉴질랜드(85.4점)가 올랐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봉쇄조치를 시행했으며,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음에도 국경을 빠르게 통제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뉴질랜드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점이 반영됐지만 백신 접근성 점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2점을 받았다. 또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6.1%인 부분은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2위는 현재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현재 최근 한달간 확진자 수, 치명률, 총 사망자 수, 양성률 등에서 우리나라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블룸버그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았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5.3%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1.9%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항목이다. 그러나 백신 접근성 항목에서 한국보다 나은 4점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일본에 대해 ‘봉쇄 조치를 하지 않고도 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서로 신뢰하고 정책에 순응하는 일본 국민들이 앞장서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인구가 1억 2000만명이 넘지만,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331명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3위는 대만(82.9점)으로,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빠르게 출입국을 통제했으며, 마스크 재고 및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앱도 도입됐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대만에서 200일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다만 대만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대만은 백신 접근성 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은 공식 집계상으로 최근 한달간 확진자 수(0명), 치명률(0%), 사망자 수(100만명당 3명), 양성률(0.1%) 등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백신 접근성에서도 5점 만점을 받았다. 자체적으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머지 ‘삶의 질’ 측면에서 강도 높은 봉쇄 조치에서 최하 수준의 평가를 받아 8위에 그쳤다. 미국은 사망자 수(100만명당 776명)에서 나쁜 평가를 받았다. 강도 높은 봉쇄 조치, 그에 따라 급감한 이동량 등으로 18위에 그쳤다. 하위권으로는 페루(51위·41.6점), 아르헨티나(52위·41.1점), 멕시코(53위·37.6점)이 꼽혔다. 이탈리아(40위·54.2점), 스페인(41위·54.2점), 프랑스(45위·51.6점), 벨기에(50위·45.6점) 등 유럽 주요국들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블룸버그의 이번 평가는 백신 접근성이나 경제 성장률 전망치 등에 무게를 둔 ‘회복 전망 평가’에 가깝다는 한계가 있다. 당장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치명률, 사망자 수, 양성률에서 나타나는 차이에 큰 비중을 두지 않은 점에서 ‘코로나 시대에 살기 좋은 곳’이라는 기사 제목과는 다소 어긋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메시 뺀 바르샤, 호날두 1골 유벤투스 챔스 16강 합창

    메시 뺀 바르샤, 호날두 1골 유벤투스 챔스 16강 합창

    리오넬 메시를 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골을 보탠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합창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K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디나모 키예프와의 4차전에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조별리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2점을 쌓은 바르셀로나는 남은 2경기에 상관 없이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7분 세르지뇨 데스트의 선제 결승골, 12분과 25분 브레이스웨이트의 연속골, 47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쐐기골이 쏟아지며 승리를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휴식을 준다며 메시를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로날트 쿠만 감독와의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조의 유벤투스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승1패(승점 9점)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유벤투스의 조별리그 패배는 지난달 29일 호날두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진 상태에서 치러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유일하다. 유벤투스는 전반 19분 뮈르토 우주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35분 호날두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7분 후안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는 극장골을 터뜨렸다. 디나모 키예프와 페렌츠바로시는 모두 1승 3패로 승점 1점을 쌓은 데 그쳐 탈락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홀가분한 다음달 9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세계 축구 팬들은 3년 만의 메호 대전을 기대하고 있다. E조 1위 첼시(잉글랜드)와 2위 세비야(스페인)도 각각 스타드 렌(프랑스)과 크라스노다르(러시아)를 2-1로 누르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코로나19에 확진된 황희찬이 빠진 라이프히치는 H조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1로 패해 2승2패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3연승으로 조 1위인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파리 생제르맹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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