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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팀 14년 만에 WBC 4강 목표로 집결

    대표팀 14년 만에 WBC 4강 목표로 집결

    14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을 위해 대표팀이 다시 뭉쳤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WBC 한국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각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몸을 만들던 선수들은 대표팀 훈련을 위해 애리조나에 도착했다. 이날 애리조나 캠프에 소집된 선수는 최종 엔트리 30명 중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한 28명이다. 메이저리거인 김하성과 에드먼은 시범경기를 치르다 3월 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실전 경기 위주로 훈련을 진행한다.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이 진행되는데, 17일 NC 다이노스와 첫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어 20일 KIA 타이거즈, 23·25일 kt wiz, 27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 감독은 이날 대표팀 숙소인 애리조나 투손 웨스트워드 룩 윈덤 그랜드 리조트 앤드 스파에 입촌하면서 “당분간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자신의 정상 컨디션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며 지금은 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스프링캠프지인 호주에서 이동한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기내에서 한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면서 “매우 피곤하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온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아주 힘들다”고 토로했다. 원태인은 한국에서 미국 플로리다로, 다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국을 거쳐 투손에 입성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동한 김광현(SSG 랜더스)은 “이곳에 오는 데 5시간 이상이 걸렸고, 시차(2시간)도 있다”면서 “마치 외국으로 이동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연습 경기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출전해야 할 것 같다”면서 “훈련 일정도 날씨에 따라 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내야수는 교체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연습 경기 상대 팀 감독과 의논하면서 연습 경기를 치러야 한다. 투수 역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이닝 보다는 투구수로 끊어서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28일까지 애리조나 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다음달 1일 한국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점검을 한 뒤 WBC 공식 소집일인 4일에는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 6일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마지막 모의고사가 계획돼 있다. 8일 결전지인 일본 도쿄돔으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9일 호주와 첫 경기로 WBC 서막을 올린다. 한국은 2013, 2017년 WBC에서 연거푸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상대인 호주에 이어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전이 예정돼 있는 한국은 1라운드에서 조 2위에 오르면 8강에 나아갈 수 있다. 8강전에서 승리하면 미국 플로리다로 넘어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 감독은 “일단 목표는 1라운드를 통과해 8강에 가는 것”이라면서 “(4강전이 열리는) 미국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 ‘챗GPT’가 불 지핀 
AI반도체 개발 경쟁

    ‘챗GPT’가 불 지핀 AI반도체 개발 경쟁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불붙은 생성 AI 서비스 시장이 반도체 업계에 드리운 불황을 걷어낼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짧은 시간에 무수히 많은 연산을 해야 하는 초거대 모델 기반 생성 AI 운영엔 엄청난 수량의 고효율 반도체 칩셋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 운영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 1만여개가 사용된다. AI 운용에 쓰이는 슈퍼컴퓨터엔 보통 GPU가 몇만 개 단위로 들어간다. GPU 수만 개가 방대한 양의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전력, 고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에 “챗GPT 1회 사용에 몇 센트가 든다”고 적기도 했다. 챗GPT 가입자가 최근 1억명에 도달한 만큼 운영 비용은 하루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관련 업체들과 정부까지 나서서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가 이런 고전력·고비용 문제에 있다. 앞으로 생성 AI 서비스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가 저전력·고효율 반도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GPU에 붙는 메모리반도체 쪽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연산 기능이 탑재된 지능형반도체(PIM) 제품을 GPU 업계 2위인 AMD에 공급하고 있다. PIM은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에 오가는 데이터의 양을 자체 연산 기능으로 조절,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PIM 기술 고도화를 위해 네이버와 협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업계 1위 엔비디아의 A100과 더 발전한 모델인 ‘H100’ 칩셋에 자사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공급한다. HBM은 대량의 데이터를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메모리로, 지난해부터 AI 서버용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챗GPT 등장 이후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애초 AI 전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닌 GPU 이후의 반도체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21년 말 자체 개발한 NPU를 서버에 도입해 본 결과 GPU 기반 서버보다 연산 성능은 4배, 전력 효율은 7배 늘었다. 다만 아직까지 AI 개발 환경이 GPU 기반으로 형성돼 NPU 시장은 초기 단계다. 정부는 AI 반도체 부문에 4년간 총 1조 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AI 반도체를 단계별로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에 기반한 AI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만 올해 428억원, 2025년까지 1000억원을 지원한다. ‘AI 컴퍼니’를 비전으로 삼은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KT는 반도체 제조사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드림팀’을 구성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리벨리온은 최근 국내 최초로 챗GPT의 원천 기술인 ‘트랜스포머’ 계열 자연어 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AI 반도체 ‘아톰’(ATO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미중 갈등에도… 포드·CATL 美본토서 ‘배터리 합작’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로 양국 갈등이 첨예해진 상황에서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은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포드 자동차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손잡고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국경을 열자 미국 등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중국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드가 CATL과 합작사를 세워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드는 여기에 35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를 투자한다.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업체로, 중국과 유럽 등에서 13개의 공장을 운영한다. CATL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포드는 여기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로 만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최근 CATL이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LFP 배터리 채택을 늘리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65%)에 이어 점유율 2위(8%)를 차지했다. 이에 전기차 가격을 낮춰 테슬라와 승부하기 위해 저가형 배터리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핵심 소재인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했다. 그러나 CATL은 합작 공장 지분 없이 배터리 기술과 노하우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IRA를 우회했다. 워싱턴의 묵인하에 미시간주와 마셜시가 CATL 공장 유치를 도왔다. IRA 때문에 온갖 어려움을 감내한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CATL의 낙하산 입성을 보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미 정부의 끊임없는 ‘중국 때리기’ 속내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지율 제고’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포드가 중국 기업인 CATL과 제휴하면서 IRA 혜택을 받는 게 적절한지도 논란이다. 여기에 중국이 ‘제로 코로나’로 걸어 잠근 문을 다시 열면서 팀 쿡 애플 CEO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미 기업인들의 중국 방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올리버 블루메 독일 폭스바겐 CEO가 중국을 찾은 데 이어 올라 셸레니우스 벤츠 회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도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중국을 잇따라 찾는 이유는 중국의 재개방으로 얻을 사업 기회가 많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WSJ는 진단했다.
  • 美 ‘중국 미워도 배제 불가능’…美 포드, CATL과 손잡고 배터리공장 설립

    美 ‘중국 미워도 배제 불가능’…美 포드, CATL과 손잡고 배터리공장 설립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로 양국 갈등이 첨예해진 상황에서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은 가속화하고 있다. 미 포드 자동차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손잡고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국경을 열자 미국을 위시한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중국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드가 CATL과 합작사를 세워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드는 여기에 35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를 투자한다.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업체로, 중국과 유럽 등에서 13개의 공장을 운영한다. CATL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포드는 여기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로 만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최근 CATL이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LFP 배터리 채택을 늘리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65%)에 이어 점유율 2위(8%)를 차지했다. 이에 전기차 가격을 낮춰 테슬라와 승부하기 위해 저가형 배터리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핵심 소재인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했다. 그러나 CATL은 합작 공장 지분 없이 배터리 기술과 노하우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IRA를 우회했다. 워싱턴의 묵인 하에 미시간주와 마셜시가 CATL 공장 유치를 도왔다. IRA 때문에 온갖 어려움을 감내한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CATL의 낙하산 입성을 보며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미 정부의 끊임없는 ‘중국 때리기’ 속내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지율 제고’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포드가 중국 기업인 CATL과 제휴하면서 IRA 혜택을 받는 게 적절한지도 논란이다. 여기에 중국이 ‘제로 코로나’로 걸어 잠근 문을 다시 열면서 팀 쿡 애플 CEO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미 기업인들의 중국 방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올리버 블루메 독일 폭스바겐 CEO가 중국을 찾은 데 이어 올라 셸레니우스 벤츠 회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도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중국을 잇따라 찾는 이유은 중국의 재개방으로 얻을 기회가 많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WSJ은 진단했다.
  • 나델라의 체질개선… ‘챗GPT’ 무기로 클라우드 강자 된 MS

    나델라의 체질개선… ‘챗GPT’ 무기로 클라우드 강자 된 MS

    2014년 사티아 나델라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때까지만 해도 세상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윈도우즈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PC 시대 정보기술(IT) 업계 제왕으로 군림했던 MS에 2010년대는 우울했다. 스마트폰용 윈도우즈는 처참하게 실패했고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마저 크롬(구글)과 사파리(애플)에 내줬다. 나델라는 MS가 다른 초창기 IT 공룡들처럼 ‘화석’이 되는 걸 보고 있지 않았다. 그의 재임 9년간 MS는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고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무기로 드디어 구글을 맹추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분석업체 데이터AI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7일간 MS의 검색엔진 ‘빙’의 다운로드 순위는 192계단 상승해 구글의 지메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앱토피아에 따르면 하루 평균 1만 2000회 수준이던 빙의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9일 10만 2592회를 기록했다.오픈AI의 챗GPT를 통합한 빙의 형태가 드러난 지 하루 만에 8.5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구글(31만 9000건)의 3분의1 수준이다. MS는 챗GPT의 등장으로 가장 큰 혜택을 입었다. 오픈AI에 대한 MS의 빠른 투자는 2014년부터 나델라가 해 온 일련의 ‘선택과 집중’ 경영의 하나다. 빙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M365’ 등 오피스 프로그램 등 자사 대형 서비스에 오픈AI의 기술을 빠르게 도입, 개발 비용이 비싼 AI의 최대 난제인 ‘수익성’을 해결했다. 나델라는 취임 직후 MS의 핵심 제품에서 윈도우즈를 제외했다. 그는 윈도우즈와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윈도우즈와 ‘묶어팔기’를 하던 자사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인 리눅스나 애플의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2016년 노키아와의 스마트폰 브랜드 계약을 종료하고 윈도폰으로 iOS와 안드로이드를 추격하는 일도 그만뒀다. 최근엔 메타버스 사업도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대신 2010년부터 벌여 온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를 포트폴리오 중심에 가져왔다. 이 역시 시장 개척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뒤처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델라는 윈도우즈와 오피스, 게이밍 등 자사 서비스를 모두 애저 기반으로 개편했다. 디지털전환 사업 진출에 앞서 자사 서비스부터 디지털 전환을 한 것이다. 2014년 MS의 매출 중 약 25%를 담당하던 클라우드 분야는 지난해 37.95%로 비중이 늘어났다. 반면 윈도우즈로 대표되는 퍼스널 컴퓨팅 분야 매출은 9년간 44%에서 30.8%로 축소됐다. 그 결과 MS의 매출액은 2014년 868억 3300만 달러(약 110조 8857억원)에서 지난해 1982억 7000만 달러로 약 2.3배 상승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237억 1500만 달러에서 752억 5000만 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다. 나델라가 앞서 MS를 클라우드 회사로 변신시키지 않았다면 오픈AI의 기술 도입은 불가능했을 일이다. AI 서비스에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12조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감행할 수 있었던 것도 꾸준히 매출을 올려 왔던 덕분이다. 최근에 나타난 빙 다운로드 건수는 구글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 최소한의 균열은 일으켰음을 의미한다. 챗GPT 등장에 비상이 걸린 구글은 서둘러 AI 챗봇 ‘바드’ 공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지만, 이 ‘시인’의 실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식이 잇달아 들려왔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곤두박질했다.
  • 모바일 패배자였던 MS, 챗GPT 안고 승자로… 나델라 9년 체질 개선 덕분

    모바일 패배자였던 MS, 챗GPT 안고 승자로… 나델라 9년 체질 개선 덕분

    2014년 사티아 나델라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때까지만 해도 세상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윈도우즈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PC 시대 정보기술(IT) 업계 제왕으로 군림했던 MS는 2010년대에 스마트폰용 윈도우즈는 처참하게 실패했고,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마저 크롬(구글)과 사파리(애플)에게 내줬다. 하지만 나델라는 MS가 다른 초창기 IT 공룡들처럼 ‘화석’이 되는 걸 보고 있지 않았다. 그의 재임 9년 간 MS는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고,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무기로 드디어 구글을 맹추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분석업체 분석업체 데이터AI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7일간 빙 다운로드 순위는 192계단 상승, 구글의 지메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앱토피아에 따르면 하루 평균 1만 2000회 수준이던 MS의 검색엔진 ‘빙’의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9일 10만 2592회를 기록했다. 오픈AI의 챗GPT를 통합한 빙의 형태가 드러난 지 하루 만에 8.5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구글(31만 9000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MS는 챗GPT의 등장으로 가장 큰 혜택을 입었다. 오픈AI에 대한 MS의 빠른 투자는 2014년부터 나델라가 해 온 일련의 ‘선택과 집중’ 경영의 하나다. 빙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M365’ 등 오피스 프로그램 등 자사 대형 서비스에 오픈AI의 기술을 빠르게 도입, 개발 비용이 비싼 AI의 최대 난제인 ‘수익성’을 해결했다. 나델라는 취임 직후 MS의 핵심 제품에서 윈도우즈를 제외했다. 그는 윈도우즈와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윈도우즈와 ‘묶어팔기’를 하던 자사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인 리눅스나 애플의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나델라가 취임하기 직전까지 MS는 노키아 무선 사업부를 인수한 뒤 윈도우폰 개발에 매달렸지만, 2016년 노키아와의 스마트폰 브랜드 계약을 종료하고 윈도우폰으로 iOS와 안드로이드를 추격하는 일도 그만뒀다. 대신 2010년부터 벌여 온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포트폴리오 중심에 가져왔다. 이 역시 시장 개척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뒤처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델라는 윈도우즈와 오피스, 게이밍 등 자사 서비스를 모두 애저 기반으로 개편했다. 디지털전환 사업 진출에 앞서 자사 서비스부터 디지털전환을 한 것이다. 2014년 MS의 매출 중 약 25%를 담당하던 클라우드 분야는 지난해 37.95%로 비중이 늘어났다. 반면 윈도우즈로 대표되는 퍼스널 컴퓨팅 분야 매출은 9년 간 44%에서 30.8%로 축소됐다. 그 결과 MS의 매출액은 2014년 868억 3300만 달러(약 110조 8857억원)에서 지난해 1982억 7000만 달러로 약 2.3배 상승했다. 특히 서버 제품과 애저를 포함해 2015년 출범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은 237억 1500달러에서 752억 5000만 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다. MS가 앞서 클라우드 회사로 변신하지 않았다면 오픈AI의 기술 도입은 불가능했을 일이다. AI 서비스에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12조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감행할 수 있었던 것도 클라우드 바탕으로 꾸준히 매출을 올려 왔던 덕분이다. 최근에 나타난 빙 다운로드 건수는 구글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 최소한 균열은 일으켰음을 의미한다. 챗GPT 등장에 비상이 걸린 구글은 서둘러 AI 챗봇 ‘바드’ 공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지만, 이 ‘시인’의 실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식이 잇달아 들려왔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곤두박질했다.
  • 中풍선 일주일 만에… 美 F22 스텔스기 ‘미확인 비행체’ 2대 더 격추

    中풍선 일주일 만에… 美 F22 스텔스기 ‘미확인 비행체’ 2대 더 격추

    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중국 소유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고고도 비행체 2대를 더 격추했다.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세계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어니타 어낸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잔해를 수집하고 있어 비행체의 기원(소유국)을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크기가 작고 원통형이나 (미군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것(중국 정찰풍선)과 잠재적으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작은 소형차 크기의 비행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한 4만 피트(약 12.2㎞) 상공에 있어 격추를 결정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해 미 F22가 격추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미 공군 F35 전투기가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으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경우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이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 상공에서 ‘정찰풍선 함대’를 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은 자국 진입 7일 만에 정찰풍선을 격추해 늑장대응했다는 비난 여론이 컸던 것을 고려한 듯 2건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대응했다. 500개가 넘는 첨단 인공위성을 움직이는 전 세계 2위 우주대국인 중국이 왜 정찰풍선을 띄울까. 군사 전문가들은 정해진 지구궤도를 도는 위성과 달리 정찰풍선은 레이더를 회피해 침투할 수 있고, 지표면의 선명한 신호 정보를 잡아 내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효과적 침투가 가능한 무기와 전략을 개발했고, 그중 하나가 정찰풍선”이라고 짚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찰풍선 활동의 실체로 제대로 몰랐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관료 출신인 드루 톰슨 싱가포르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민감한 임무에 대한 중국 군부와 공산당 지도부 간 정치적 조율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제재에 포함된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은 6만 5000피트(약 19.8㎞)를 비행하는 풍선을 개발한 것으로 중국 언론에 소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 하이브+이수만 vs 카카오+SM 확전…케이팝의 미래 확장할까

    하이브+이수만 vs 카카오+SM 확전…케이팝의 미래 확장할까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1위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하면서 ‘SM 사태’가 또다른 양상으로 확전하는 모양새다. SM의 현 경영진이 얼라인 파트너스와 손잡고 SM의 지분 변화를 시도했지만, 하이브가 이수만 측 ‘백기사’로 뛰어들며 케이팝 시장이 요동친다. 국내 케이팝 시총 순위 1·2위인 두 기획사가 결합하면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케이팝의 질과 양, 속도를 높여 세계시장 장악을 앞당길 것이란 낙관이 나온다. ‘SM 사태’는 지난달 15일 SM과 얼라인이 이 전 총괄의 퇴진과 이사회 구조 개편을 담은 ‘SM 3.0’을 공식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리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여럿 두겠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앞서 이수만 전 총괄이 2010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1400억원을 챙겨간 사실을 폭로했고, 2092년까지 자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음악의 수익 3~6%를 챙길 수 있도록 별도 계약을 맺은 사실까지 밝혀내 SM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총괄은 또 지난 2년 동안 카카오에 자신의 지분 18.4%를 비싼 값에 매입하라고 요구해 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800억원 적자가 난 해에도 129억원을 빼내 간 데 분노한 SM 경영진이 카카오에 전환사채로 신주를 배당하는 형식으로 지분 9.06%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전 총괄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자신의 지분 중 14.8%를 주당 12만원에 넘기고 다른 주주들의 지분 25%도 같은 값에 사들여도 좋다고 동의했다.다음달 주총까지 이렇게 하고 승인받으면 모두 39.8%의 지분을 확보해 이 전 총괄의 3.66%를 합쳐 43%대 안정적인 지배력을 갖춘다.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 세계 시장에 케이팝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가 많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는 “SM이 가진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강점과 하이브가 가진 자본력, 레이블별 개성이 합쳐지면 ‘메가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할 것이다.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도 “(하이브는) 이미 방탄소년단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깔아놨기 때문에 지식재산권(IP)을 태워 보내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며 “굉장히 빠르게 북미나 유럽을 겨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누구나 이 전 총괄의 프로듀싱 장점과 방 의장의 글로벌 경영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케이팝의 영향력을 글로벌 시장에 더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SM으로선 많은 것들을 정상으로 돌리고 케이팝 확장이란 본연의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주식 매매 계약을 발표한 뒤 성명을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구에서도 이제야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 지식재산권(IP) 비지니스와 관련해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을 갖추고 지난 9일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H.O.T와 S.E.S, 보아 등을 시작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에 이르기까지 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한 팬덤이 하이브의 것과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초거대 기업이 등장하면서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다양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과 유럽은 하이브가, 아시아는 SM이 선점해 이들을 통하지 않으면 해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여기에다 더 근본적으로 두 회사가 지금껏 만들어놓은 아티스트 육성, 캠프 운영, 안무 시안까지 획일화된 내용을 강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하이브와 SM 모두 멀티 프로듀싱 체제를 표방하고 실행하고 있어 기우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하는 양상으로만 흐르는 것은 문제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두 회사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의 재계약이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걱정하는 글들이 보인다. 케이팝의 주역은 아티스트와 팬들이어야 하는데 이들은 소외되고 대형 기획사와 자본의 논리만 비등하다는 지적이다.하이브와 SM의 결합을 앞두고 변수는 여전히 널려 있다. 이 전 총괄은 물론 유영진·김민종 등 SM 소속 베테랑들이 반대해 온 현 경영진 측의 프로듀싱 개편안, 즉 ‘SM 3.0’은 당분간 추진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브 측도 “SM의 운영 구조를 선진화하는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이수만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혀 방향성이 SM 3.0과 일치한다고는 볼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9만 2000원대 머물렀던 SM 주가가 벌써 12만원 가까이 올라 버린 것도 소액주주들이 하이브에 주식을 넘길 이유가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또 카카오가 1만원이라도 높게 쳐주겠다고 맞불을 놓는 등 얼라인과 함께 본격적인 방해에 나설 수도 있다. 카카오는 1조원의 실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변수들을 넘어 구상을 관철시켜도 “경영에 간여하지 않는 범위에서 도울 방법을 찾겠다”는 이 전 총괄과 충돌할 여지가 없지 않다. 혼자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하는 창업주와 경영진, 직원들, 주주들 이해의 적정한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영권 분쟁이 향후 주주총회에서 ‘표심 대결’로 이어진다면 카카오와 SM 현 경영진, 얼라인의 입김이 주효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 美, 7일만에 비행체 3번 격추… 중국, 정찰풍선 왜 띄우나

    美, 7일만에 비행체 3번 격추… 중국, 정찰풍선 왜 띄우나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중국 정찰풍선 격추알래스카 및 캐나다 상공서 미확인 비행체 격추 상무부, 정찰풍선 관련 중국 기업 6개 수출 제재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중국 소유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비행체 2대를 더 격추했다.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세계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방장관 “미 격추 정찰풍선과 유사” 애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잔해를 수집하고 있어, 비행체의 기원(소유국)을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크기가 작고 원통형이나 (미군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것(중국 정찰풍선)과 잠재적으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작은 소형차 크기의 비행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한 4만 피트(약 12.2㎞) 상공에 있어 격추를 결정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해 미 F22가 격추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미 공군 F35 전투기가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으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백악관 관계자는 “크기나 모양이 (중국 정찰풍선과) 비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늑장대응 비판 감안한 듯 미군 빠르게 격추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경우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은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 상공에서 ‘정찰풍선 함대’를 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은 자국 진입 7일만에 정찰풍선을 격추해 늑장대응했다는 비난여론이 컸던 것을 고려한듯, 2건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대응했다. 500개가 넘는 첨단 인공위성을 움직이는 전 세계 2위 우주대국인 중국이 왜 정찰풍선을 띄울까. 군사전문가 데이비드 액스는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권위주의 정권이 국가의 수호자가 되려면 외부의 적이 필요하다. 또 이 무기를 당신에게 겨누지 않도록 줄을 서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중국은 기상용 민간풍선을 미국에 격추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자국 내 지지를 높일 수 있고, 미국의 파트너 국가들 가운데 약한 고리도 공략할 수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시진핑 정찰풍선 운용 몰랐을 가능성 반면 CNN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찰풍선에 대해 몰랐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간 타국의 반발이 없어 풍선을 관리하는 기관이 정치적인 위험을 계산하지 못하고 정찰풍선을 띄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제재에 포함된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은 6만 5000피트(약 19.8㎞)를 비행하는 풍선을 개발한 것으로 중국언론에 소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명단에 포함된 개인이나 기관은 원칙적으로 미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할 수 없다.
  • 동남아 국민들, “일본, 신뢰는 하지만 국제사회 기여 가능성은 ‘글쎄’” [여기는 일본]

    동남아 국민들, “일본, 신뢰는 하지만 국제사회 기여 가능성은 ‘글쎄’” [여기는 일본]

    방위비를 대폭 확충하기로 하는 등 대외적 영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의 행보와 다르게 국제사회가 보는 일본의 역량은 여전히 ‘미달’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국책연구기관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가 발표한 ‘2023년 동남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반 수준(54.5%)의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회원국 국민들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0.3%) 상승한 것으로, 조사 대상국들 가운데 아세안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 1위에 일본이 랭크된 것이다. 일본은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5년 연속 아세안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을 신뢰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가량(41%)이 국제법 준수에 대한 일본의 일관적인 태도를 꼽았고 일본이 가진 경제적 자원(26.4%), 문화적 수준(17%), 민주적인 정치시스템(8.4%), 군사력(7.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신뢰도 1위 국가인 일본이 실제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가능성에 있어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해 25.5%에 달했다. 이같이 답한 이유로 38.6%의 응답자가 ‘일본 정부가 산적한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몰돼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이어 32.5%의 응답자는 ‘일본이 가진 국가적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사를 진행한 동남아시아 연구소는 “일본은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국가로 매년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방위정책의 대대적인 전환을 선언한 이후 ‘일본 군사력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답변 비율은 지난해보다 3배 더 많은 7.2%를 기록했다. 하지만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일본이 내정에 정신이 팔려 국제사회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지난해(27.2%)보다 올해(38.6%)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차지하는 세계 각국의 정치적 영향력의 순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과 미국이 압도적 비율로 1,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9%를 기록해 아세안을 포함한 9개 주요 국가·지역연합 중 5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1.7%로 8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는 아세안 응답자 1천 308명이 참여했다. 조사는 지난 1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학계, 언론, 기업, 시민사회 등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대외적 영향력의 강화 차원에서 지난 12월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방위비를 2027년까지 GDP의 2%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방위비를 43조 엔(약 416조 원) 정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현재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문제로 강한 내부적 반발에 직면해 있다.
  • ‘빙속 김민선 시대’ 월드컵 500m 5회 연속 우승

    ‘빙속 김민선 시대’ 월드컵 500m 5회 연속 우승

    ‘신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5차 월드컵 여자 500m에서도 우승하며 월드컵 5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1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경기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월드컵 포인트 총 300점을 쌓은 김민선은 이 종목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김민선은 지난해 열린 월드컵 1∼5차 500m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2월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ISU 주관 대회에서 6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지난달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이 종목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최근 제104회 전국동계체육경기대회 사전 경기로 치러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는 ‘빙속여제’ 이상화(은퇴)의 38초10을 넘어 37초90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고 있는 그다. 이날 9조 인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김민선은 초반 랩타임 10초53으로 2위를 달리다가 후반 뒷심을 내며 1위로 치고 나갔다. 출전 선수 20명 중 37초대를 기록한 건 김민선이 유일하다. 김민선은 함께 달린 2위 버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를 0.19초 차, 3위 키미 고에츠(미국)를 0.21초 차로 제쳤다.
  • WBC 명단 공개···한국 8강 진출 ‘파란불’

    WBC 명단 공개···한국 8강 진출 ‘파란불’

    세계 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20개국 600명의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WBC 사무국이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발표한 각 국 출전 명단을 보면 이번 대회 4강 이상을 노리는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8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에 조성됐다. 베일에 싸여있던 복병 호주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30명)에 위협적인 이름이 대부분 빠졌기 때문. 이날 공개된 호주 대표팀 명단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단 한 명뿐이다. 마이너리거도 6명이 있지만 지난해 더블A에서 홈런 19개를 친 내야수 로비 글렌디닝(캔자스시티 로열스)을 제외하면 내세울 만한 이력이 없는 선수들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 투수 리엄 헨드릭스의 이탈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탬파베이 레이스 유망주인 내야수 커티스 미드, 빅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는 왼손 투수 알렉스 웰스(자유계약선수)와 루이스 소프(미네소타 트윈스)도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MLB닷컴은 “이번 호주 대표팀을 ‘역대 최강’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논평했다. 호주의 주축 투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고, 2019년과 2020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뛴 워윅 소폴드(호주 퍼스)다. MLB닷컴도 화이트필드와 서폴드를 호주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꼽았다. 서폴드는 KBO리그 두 시즌 동안 59경기에 출전해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을 올렸다. 2022~23 호주리그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주춤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호주(9일),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호주의 전력이 강하지 않지만 이강철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호주에는 서폴드 외에도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는 좋은 투수들이 여러 명 있다. 호주도 조 2위를 노리고 한국전에 주요 투수들을 모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에는 KBO리그에서 뛰는 투수 주권(kt wiz)과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이었던 외야수 마사고 유스케, 미국 클리블랜드주 리 유니버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에인절스와 아마추어 FA 계약을 한 투수 앨런 장 카터가 포함됐다. 다른 선수는 중국리그 소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리그가 최근 열리지 않아, 중국리그 소속 선수는 경기력도 떨어진 상태다. 체코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에서 11년을 뛴 베테랑 내야수 에릭 소가드가 합류했다. 30명의 체코 선수 중 유일하게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소가드는 메이저리그에서 8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26홈런, 187타점을 올렸다. 한편 WBC 사무국 집계에 따르면, 총 600명의 WBC 출전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에 속한 선수는 절반이 넘는 332명이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빅리거는 186명이며, MLB 올스타 출신은 67명이나 된다. MLB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별 중의 별’은 8명이다. 마이크 트라우트, 무키 베츠, 폴 골드슈미트, 클레이턴 커쇼(이상 미국), 오타니 쇼헤이(일본), 미겔 카브레라, 호세 알투베(이상 베네수엘라), 프레디 프리먼(캐나다) 등 MVP 수상자들은 각 나라의 국기를 가슴에 새기고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의 ‘현역 MVP’도 WBC에 출격한다. 지난 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WBC 사무국이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다. 이날 로스터 발표 생방송에 출연한 존 모로시 기자는 “이정후는 이치로와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WBC는) 한 단계 약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6년 전 실망스러운 모습을 만회하려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이라고 조명했다. MLB닷컴도 “트라우트와 오타니, 훌리오 우리아스와 베츠, 산더르 보하르츠와 다르빗슈 유의 맞대결과 이정후와 내년에 그의 팀 동료가 될 수 있는 투수들의 맞대결은 벌써 팬들을 열광시킨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시즌 56개의 홈런을 쳐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연소 만장일치 MVP로 뽑힌 무라카미는 이정후와 ‘한일 천재 타자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3월 8일 쿠바와 네덜란드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리는 WBC는 22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지한파’ 소폴드, WBC 한국전 나올까

    ‘지한파’ 소폴드, WBC 한국전 나올까

    ‘B조 복병’ 호주 출전 선수들 주목투수 헨드릭스·내야수 미드 불참 6년 만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20개국의 최종 엔트리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발표된다. 각 팀은 엔트리 마감일인 지난 8일 30인 최종 명단을 WBC 사무국에 제출했다. 팀들은 이 엔트리로 WBC 본선 라운드에 나서며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만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공식 발표는 10일이지만 참가팀 대부분은 이미 언론을 통해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은 코치진을 포함한 최종 명단을 공개했고, 오는 1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WBC 대비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같은 B조의 일본도 최종 명단을 완성해 17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한다. 반면 B조 복병으로 꼽히는 호주의 최종 명단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이 포함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호주 출신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구원투수 리엄 헨드릭스는 최근 혈액암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빠졌고,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커티스 미드도 WBC에 뛰지 않기로 했다. 호주는 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워릭 소폴드 등 자국 리그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본선 2라운드 진출의 분수령을 호주전으로 예상한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지난달 호주를 방문해 WBC 출전 예상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기도 했다. 약체인 중국 또한 투수에 KBO리그 kt wiz 소속 주권, 타자에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던 마사고 유스케가 합류한 것 외에는 출전 명단이 드러나지 않았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해 있으며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튀르키예 국민 분노 직면한 에르도안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튀르키예 국민 분노 직면한 에르도안

    “도대체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들은 지진이 난 뒤 이틀 동안 어디에 있었나요?” 연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동부 말라티야에 사는 사비나 일리낙은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그의 어린 조카들은 눈 덮인 건물 잔해 속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레제프 타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연쇄 강진 대응에 실패했다는 분노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이날 “정부가 지방 당국과 협력하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정부기구(NGO)의 구조를 더디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에르도안”이라며 “20년 동안 국정 운영을 하고도 지진에 대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9년 1만 7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즈미트 지진 때 구조활동에 참여한 나수흐 마루흐키는 로이터에 “에르도안 정부가 지시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대응 메뉴얼)을 무효화했기 때문에 군대가 충분히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즈미트 지진 이후 도입된 ‘지진세’(특별통신세)의 불분명한 용처 문제도 불거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진세로 모두 880억 리라(약 5조 9000억원)를 걷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경제학자들은 현재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지진세는 그의 9배가 넘는 6826억 리라(약 45조 8100억원)이상 걷혔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은 “지진세로 조성된 자금은 도로와 철도를 까는데 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 상환에도 사용됐다”는 메흐메트 심섹 전 터키 재무장관의 말을 보도했다. 불법 건축물에 대한 벌금을 면제해주는 등 느슨한 관리·감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튀르키예 정부는 1950년대 산업화 시기 이후인 1960년대부터 정기적으로 법적 안전 의무를 면제해주는 조치를 취해왔다. 에르도안 정부 시기인 2018년에도 대규모 면제 조치가 있었다. 펠린 피나 기리틀리오글루 이스탄불대 교수는 “지진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남부에서 법적 의무를 면제받은 건물은 7만 5000여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은 “지진 며칠 전 건축 안전 의무를 면제하는 새 법이 발의돼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2020년 에게헤 지진이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주를 강타한 뒤에도 이즈미르주의 67만 2000개의 건물이 법적 의무를 면제 받았다”는 자체 보고서를 보도했다. 동일한 보고서에서 2018년 터키 건물 중 절반에 해당하는 1300여만 개가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온다. 에르도안 정부가 부정적 여론 확산을 막기 위해 트위터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네트워크 감시 회사 넷블락스(NetBlocks)는 이날 “연쇄 지진이 난 이틀 뒤부터 튀르키예 내 여러 인터넷 업체의 트위터 접속이 제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넷블락스는 “튀르키예는 국가 비상 사태 시 소셜미디어를 제한하는 오래된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날 튀르키예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게시물을 공유한 5명을 체포하고 18명을 구금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피해 사흘만인 이날 남부 하타이주(州) 등을 방문해 “이런 재해에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일부 부정한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허위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단결과 연대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럴 때 순전히 정치적 이익을 따져 네거티브 공세를 펴는 이들을 견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NN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강력한 지진으로 마을들이 무너져내리며 대중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튀르키예는 5월 초 3개월 간의 국가비상사태가 끝나면 곧바로 대선이 치러진다. 1차 투표는 5월 14일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가 14일 후 결선 투표를 치른다. 2003년 총리직에 올라 2014년부턴 대통령으로 20년째 장기집권 중인 에르도안은 경제위기에 강진 대응 실패까지 겹치면서 연임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 72% 뛴 글로벌 배터리 시장…中 공세에 K 점유율은 주춤

    72% 뛴 글로벌 배터리 시장…中 공세에 K 점유율은 주춤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7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내수를 넘어 해외로 영토를 넓히는 중국의 공세 탓에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8일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80개국에서 판매된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517.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7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올해도 749GWh로 지난해보다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 ‘머스탱 마하E’(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SK온), BMW ‘i4’(삼성SDI) 등 고객사 전기차 판매의 호조로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122.5GWh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워낙 선전한 탓에 점유율은 전년도(30.2%)보다 6.5% 포인트 하락한 23.7%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세계 1위로 올라섰던 중국 비야디(BYD)의 배터리 사용량은 70.4GWh로, 전년 대비 167.1%로 역대급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파나소닉(38.0GWh)을 여유롭게 제치며 3위에 등극했다. 2위를 지킨 LG에너지솔루션(70.4GWh)과도 소수점 두 자릿수 이하의 근소한 차이였다. 완성차와 배터리를 모두 보유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단일 기업으로 무려 3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배터리 사용량 세계 1위를 차지한 중국 CATL은 지난해부터 독일 등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스위스 상장을 통해 최대 60억 위안(약 1조 1111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도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 김기현·안철수 ‘같은 날’ 엇갈린 조사

    김기현·안철수 ‘같은 날’ 엇갈린 조사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연일 여론조사 1·2위를 오르내리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와 방식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며 예측 불허의 승부를 이어 가고 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전국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9%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는 김 의원 45.3%, 안 의원 30.4%, 천 변호사 9.4%, 황교안 전 대표 7.0%, 조경태 의원 2.3%, 윤상현 의원 2.0%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과 안 의원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4.9% 포인트다. 직전(1월 31일~2월 1일) 조사와 비교하면 김 의원은 9.3% 포인트 상승, 안 의원은 12.9%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인 지난 6~7일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전국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309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 포인트)에서는 안 의원 32.9%, 김 의원 25.6%, 황 전 대표 8.4%, 윤 의원 3.5%, 천 변호사 3.3%, 조 의원 1.6% 순이었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이 오차범위 내 경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국민의힘 지지층 527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 포인트)에서도 안 의원 35.5%, 김 의원 31.2%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 K배터리 성장에도… 中 파상공세에 점유율 빼앗겨

    K배터리 성장에도… 中 파상공세에 점유율 빼앗겨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7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내수를 넘어 해외로 영토를 넓히는 중국의 공세 탓에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8일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80개국에서 판매된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517.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7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올해도 749GWh로 지난해보다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수요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기차 산업의 성장은 지속된다는 의미다. 포드 ‘머스탱 마하E’(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SK온), BMW ‘i4’(삼성SDI) 등 고객사 전기차 판매의 호조로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122.5GWh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워낙 선전한 탓에 점유율은 전년도(30.2%)보다 6.5% 포인트 하락한 23.7%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사용량은 늘었는데, 점유율은 쪼그라든 다소 역설적인 상황에 놓인 것이다.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세계 1위로 올라섰던 중국 비야디(BYD)의 배터리 사용량은 70.4GWh로 전년 대비 167.1%로 역대급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파나소닉(38.0GWh)을 여유롭게 제치며 3위에 등극했다. 2위를 지킨 LG에너지솔루션(70.4GWh)과도 소수점 두자릿수 이하의 근소한 차이였다. 완성차와 배터리를 모두 보유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중국을 넘어 유럽·아시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단일 기업으로 무려 3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배터리 세계 1위를 차지한 중국 CATL의 성장률도 92.5%나 됐다. 지난해부터 독일 등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CATL이 최근 스위스 상장을 통해 최대 60억 위안(약 1조 1111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도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SNE리서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중인 가운데 중국 배터리셀 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한국계 3사와의 점유율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 신유빈이 돌아왔다, 동년배 라이벌 김나영·한솥밥 먹던 양하은 제치고 17개월 만의 국내 복귀 신고

    신유빈이 돌아왔다, 동년배 라이벌 김나영·한솥밥 먹던 양하은 제치고 17개월 만의 국내 복귀 신고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데뷔 무대에서 한꺼번에 2승을 올렸다.신유빈은 5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스튜디오 T)애서 열린 2023 KTTL 코리아리그(기업부) 여자부 경기에서 1, 4단식에 나서 각각 김나영(18), 양하은(29)을 제압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신유빈이 가져온 매치포인트 2점을 지키지 못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에 2-3으로 졌다. 부상 부위인 오른 손목에 붉은색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선 신유빈은 1단식에서 자신의 뒤를 따라 실업 무대에 조기 입문, ‘제2의 신유빈’으로 떠오른 김나영을 2-0(11-9 11-5)으로 제압해 17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이자 KTT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유빈은 2021년 8월 도쿄올림픽 당시 불거진 손목 골절이 그해 11월 세계선수권까지 이어지자 국내 발길을 멈췄고, 지난해 1월 출범한 KTTL 첫 시즌에도 나서지 못했다. 잇따른 수술과 긴 재활을 거친 신유빈은 지난해 하반기 월드테이블테니스(WTT)와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 등 국제대회에 나서며 성공적으로 테이블에 복귀했고, 이날은 1년 5개월만의 국내 대회 복귀전을 치렀다.신유빈은 첫 게임 초반 2-0의 리드 이후 한때 3-6으로 밀렸지만, 경기장 분위기와 ‘꽃가마 테이블’에 빠르게 적응하며 9-9를 만들었다. 이어 강한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자신의 KTTL 첫 게임포인트를 챙겼고, 여세를 몰아 두 게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나영을 상대로 한 성인 무대 2승째. 신유빈은 2021년 9월 가을철 실업대회 단식 32강전에서 김나영에 3-1(5-11 11-9 11-7 11-8)로 역전승했다. 신유빈이 첫 발을 잘 뗐지만, 대한항공은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2단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이스’ 양하은이 대한항공 이은혜에게 2-1(11-6 3-11 11-6)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복식에서 포스코 김나영-유한나 조가 대한항공 이은혜-이유진 조에 2-1(5-11 11-7 11-8)로 이겨 포스코인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신유빈이 4단식 대한항공 선배였던 양하은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2-0(11-7 11-6)으로 이겨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신유빈은 양하은의 KTTL 단식 연승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춰세운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결국 승부는 마지막 5단식에서 갈렸다. 포스코의 유한나가 대한항공 김하영을 2-0(11-6 12-10)으로 돌려세우며 포스코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스코는 승점 26을 쌓아 2위를 지켜냈고, 대한항공은 승점 24로 3위에 자리했다.
  • 재편 예고된 해운 질서…HMM, 새로운 해운동맹 가입할까

    재편 예고된 해운 질서…HMM, 새로운 해운동맹 가입할까

    해운 운임이 최근 하락하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 동맹’이 해체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세계 해운업계는 국적 해운사인 HMM의 향방에 관심을 쏟고 있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선복량 기준 세계 1위인 스위스 해운사인 MSC와 2위 덴마크의 머스크(MUSK)의 ‘2M 얼라이언스’는 2년 뒤인 2025년 1월로 해체하기로 했다. 2M은 2015년 결성된 후 전 글로벌 해상 항로의 40%가량을 차지한 세계 최대 해운동맹이다. 해운동맹은 선사가 모든 항로를 다 운항할 수 없기에 특정 항로에 정기 취항하는 선박회사 간 운송 운임, 영업 조건 등에 대한 협정을 맺고 선박 운항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선박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도 더 많은 항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공동 물량 관리와 적재로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도 있다. 해운동맹에는 2M 이외에 두 개가 더 있다. 계약 기간이 2027년인 ‘오션 얼라이언스’(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이 세계 해상시장의 35%를 장악하고 있다. 또 계약기간이 2030년인 ‘디 얼라이언스’(HMM, 일본 ONE, 독일 하파그로이드, 대만 양밍)은 2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전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장악한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런 가운데 최대 동맹인 2M에 운영 방식의 차이로 균열이 생겼다. MSC가 작년에 머스크를 제치고 컨테이너선 선복량 기준 세계 1위로 올라섰다. MSC는 중고선을 사들인데다 인도받을 선박만 133척(182만 5000TEU)로, 기존에 운영하던 정기 항로를 유지할 수 있어 사실상 해운동맹이 필요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 MSC는 독자 노선이 유력하다.반면 머스크는 항공화물까지 진출하면서 종합물류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회사 스타 에어를 통해 항공화물 운송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연간 항공운송 물량의 3분의 1을 자체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다면 HMM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그도 그럴 것이 HMM은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 전인 2018년 2M과 2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결성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디 얼라이언스에서 동서 항로를 주로 이용하는 HMM이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와 손을 잡으면 안정적인 항로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HMM은 2030년까지 동맹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운동맹이 시장의 독과점을 가속화시킨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각국의 눈길이 곱지 않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7월 컨테이너 해운시장에 대한 감시 강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불투명한 운임구조와 운임 급등 때문이다. 과거 유럽연합(EU)도 구주운임동맹(FEFC)와 TSA(태평양항로안정화협의회)를 강제 해산하기도 했다. 해운동맹과는 차이가 있지만 국내에서도 해운운임 담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동맹의 독과점이 미국과 유럽에서 문제로 지적됐기 때문에 새로운 연합체가 결성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비슷한 규모의 선사 동맹은 오히려 화주들에겐 이익”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새 슬로건 결선투표 간다…‘Seoul, my soul’과 ‘Seoul for you’

    서울시 새 슬로건 결선투표 간다…‘Seoul, my soul’과 ‘Seoul for you’

    서울시가 최근 진행한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결과 전체 1위는 Seoul, my soul, 2위는 Seoul for you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Seoul for you’, 해외에서는 ‘Seoul, my soul’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두 슬로건 후보 차이가 근소한 것을 감안해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신규 도시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슬로건 선호도조사를 추진한 결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내․외국인 총 39만 7721명이 참여했다. 이 중 내국인은 18만 5300명, 외국인은 21만 2421명이다. 시는 앞서 ‘서울의 가치찾기’ 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키워드를 토대로 서울의 정체성을 도출하고, 서울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슬로건 후보 4개를 선정해 이번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1위는 Seoul, my soul, 2위는 Seoul for you이었다. Seoul, my soul은 14만 8466표, Seoul for you는 13만 8825표, Amazing Seoul은 7만 395표, Make it happen, Seoul은 4만 35표를 얻었다. 특히 Seoul, my soul과 Seoul for you는 조사기간 동안 1, 2위를 다투며 최종 9641표 차이(총 투표 수의 2.4%)로 Seoul, my soul이 1위에 올랐다. 다만, 국내 1위는 Seoul for you(38%), 해외 1위는 Seoul, my soul(44.2%)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선호하는 슬로건이 달랐다. 시는 1, 2위 표차가 총 투표수의 2.4%로 근소한 차이인데다 해외와 국내 선호 슬로건이 달라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월 중순 최종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면서 “향후 있을 최종 결선투표에 참여하여 시민의 손으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직접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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