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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살림 규모 2008년 230조

    5년 후인 2008년의 국가재정 규모는 올해보다 28.6% 늘어난 2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국민부담률(세부담+연금부담)은 25%로 2003년(25.2%)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예산처는 2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일반회계의 지출규모를 5년간 연평균 7%대,통합재정(예산+기금)을 연평균 6%대 늘리는 내용의 시안을 발표했다.(서울신문 28일자 1면 보도 참조) 향후 5년간 일반회계와 통합재정의 연평균 증가율을 7.5%와 6.5%로 각각 전제하면,일반회계 규모는 올해 118조 4000억원에서 2008년 158조 2000억원으로 33.6%,통합재정은 178조 2000억원에서 229조 2000억원으로 28.6% 증가한다. 예산처는 앞으로 5년간 재정지출이 늘어나지만 국민의 세부담은 200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0.5%와 비슷한 19∼20%를 유지하기로 했다.세금에 국민연금 등을 포함한 국민부담률도 2003년 (25.2%)과 비슷한 25∼26%를 지킬 방침이다. 예산처는 이를 위해 지난해 16조 9000억원에 이른 비과세·감면의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자영업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세원(稅源)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영수증제 도입 등을 통해 과표양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또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4000만원에서 점차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중기적으로는 ‘세입내 세출’ 원칙을 지켜 무분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기로 했다. 한편 나라 빚은 올해 말 191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165조 7000억원보다 25조 6000억원(1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국민 1인당 396만원씩 부담하는 셈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엇갈린 이전비용 규모

    신행정수도 건설의 또 다른 쟁점은 어마어마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 하는 점이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에 투입하는 비용은 모두 45조 6000억원.이 가운데 정부가 직접 투자하는 예산은 11조 3000억원이고 34조 3000억원은 민간 투자비로 분류된다. 정부 직접 투자비 11조 3000억원은 ▲광역교통기반시설비 3억원과 ▲공공시설 투자비 8조 3000억원이다.광역교통시설비는 기존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행정수도까지 잇는 교통시설 투자비이다. 공공시설 투자비는 중앙청사,지방행정시설(시청 등),학교·복지시설 등을 짓는데 들어가는 돈이다. 민간 투자비는 택지를 개발해 주택용지를 조성하는데 27조 3000억원,상업·업무시설 용지 조성에 5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유통·쇼핑 시설 건립에도 1조원이 투자된다.하지만 초기 투자비는 민간에 용지를 분양해 회수하는 만큼 정부 부담이 아니라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또 재원도 기존 청사를 팔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민간 투자 부문을 뺀 순수 정부 투자만 놓고 볼 때 정부는 연간 1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셈이다.이 정도의 예산 편성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문제는 정부가 발표한 투자비가 유동적이라는데 있다.정부가 밝힌 투자비는 올 1월 기준의 불변가격이다.일정대로라면 신행정수도건설의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2007년부터 시작된다.건축비·인건비 등이 오를 경우 사업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도 이를 시인했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다르다. 정희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계획설계부장은 “대규모 국책 사업 비용은 시작과 끝을 봐야 한다.”면서 “그동안 국내 주요 국책 사업의 당초 예산보다 2∼6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이전 비용은 단순 중앙청사 건설 비용만 봐서는 안 된다.”며 “예컨대 수도방위 체계를 개편하는 등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는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엇갈린 이전비용 규모

    신행정수도 건설의 또 다른 쟁점은 어마어마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 하는 점이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에 투입하는 비용은 모두 45조 6000억원.이 가운데 정부가 직접 투자하는 예산은 11조 3000억원이고 34조 3000억원은 민간 투자비로 분류된다. 정부 직접 투자비 11조 3000억원은 ▲광역교통기반시설비 3억원과 ▲공공시설 투자비 8조 3000억원이다.광역교통시설비는 기존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행정수도까지 잇는 교통시설 투자비이다. 공공시설 투자비는 중앙청사,지방행정시설(시청 등),학교·복지시설 등을 짓는데 들어가는 돈이다. 민간 투자비는 택지를 개발해 주택용지를 조성하는데 27조 3000억원,상업·업무시설 용지 조성에 5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유통·쇼핑 시설 건립에도 1조원이 투자된다.하지만 초기 투자비는 민간에 용지를 분양해 회수하는 만큼 정부 부담이 아니라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또 재원도 기존 청사를 팔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민간 투자 부문을 뺀 순수 정부 투자만 놓고 볼 때 정부는 연간 1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셈이다.이 정도의 예산 편성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문제는 정부가 발표한 투자비가 유동적이라는데 있다.정부가 밝힌 투자비는 올 1월 기준의 불변가격이다.일정대로라면 신행정수도건설의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2007년부터 시작된다.건축비·인건비 등이 오를 경우 사업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도 이를 시인했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다르다. 정희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계획설계부장은 “대규모 국책 사업 비용은 시작과 끝을 봐야 한다.”면서 “그동안 국내 주요 국책 사업의 당초 예산보다 2∼6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이전 비용은 단순 중앙청사 건설 비용만 봐서는 안 된다.”며 “예컨대 수도방위 체계를 개편하는 등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는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PGA 투어] 타이거 굶주렸다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625만달러)이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힐스GC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출전 선수는 17가지에 달하는 기준을 만족시켜 초청된 76명과 수천명이 출전한 가운데 미 전역에서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80명 등 총 156명.타이거 우즈,어니 엘스(남아공),비제이 싱(피지) 등 세계 1∼3위는 물론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짐 퓨릭 등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황제’는 과연 ‘여제’만큼 할까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우즈의 정상 복귀 여부다.8차례나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02년 이 대회 챔피언을 끝으로 메이저 타이틀이 없어 ‘황제’라는 칭호에도 금이 갔다.지난 2월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올해 유일하게 우승했다.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시즌 8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네차례나 우승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견주는 시각도 부담스럽다.물론 우승 가능성은 가장 높다.그러나 턱밑까지 추격하며 세계 1위 자리를 노리는 엘스나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 왕관의 단맛을 본 미켈슨 등도 호락호락하지 않아 전망은 불투명하다. ●‘왼손잡이 반란’ 계속될까 이번 대회 또 하나의 관심사는 왼손잡이들의 활약이다.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왼손잡이로는 대회 사상 최초,메이저로는 1963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40년만에 정상에 오른 이후 올해는 미켈슨이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는 등 왼손잡이들의 기승이 드세다.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이 두 선수 외에도 스티브 플레시 등 투어대회 우승을 차지한 왼손잡이를 눈여겨 봐야 한다. ●‘강자 대 강자’의 격돌 대회 주최측은 초반 1∼2라운드부터 강호들끼리 한 조에 편성,흥미를 높였다.우즈의 맞상대는 PGA 투어 2승의 채드 캠벨과 3승의 마루야마 시게키.엘스의 상대는 투어 4승의 로버트 앨런비,3승의 크리스 디마르코.디펜딩챔피언 퓨릭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벤 커티스,아마추어 니콜라스 플래너건과 한 조로 짜였고,미켈슨은 99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스코틀랜드),커크 트리플스와 격돌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예산 ‘톱다운제’의 위력

    올해보다 불과 5% 증액된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안이 나오게 된 배경은 뭘까.올해부터 부처별 자율성이 강화된 ‘톱다운제’(예산총액배분·자율편성제도)가 도입됐다고 하더라도 해마다 전년대비 20∼30%대의 인상안을 요구하던 과거와 비교해 현저히 낮아 의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부처들이 감사 강화 등으로 골치아픈 사업을 아예 배제시켰다거나,예산 편성·집행의 투명성을 유난히 강조하는 참여정부의 ‘서슬’에 눌려 공무원들이 납작 엎드렸다거나,알아서 투명하게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돈다. 1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53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국방부 등 일부 부처를 제외한 대부분이 예산처가 지정한 한도를 조금 넘거나 밑돌았다.이는 톱다운제의 도입으로 예산처가 각 부처의 잠정 지출한도를 미리 지정해 통보했기 때문이다. ●부처별로 예산한도 사전 협의 이로 인해 올해 예산안의 부처별 최대 관심은 예산처로부터 얼마나 많은 ‘실링(Ceiling·한도)’을 부여받느냐가 최대 관건이었다.각 부처는 예산 요구안 제출에 앞서 예산처와 미리 실링확보 전쟁을 치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예산 요구는 과거와 달리 부처별 실링이 얼마로 정해지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부처들도 예산처로부터 최대한의 실링을 따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예산한도가 없었기 때문에 예산을 많이 확보하려고 최대한 많이 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예산처에서 한도를 정해줘 예산요구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부처 관계자는 “예산 한도내에서 부처 특색에 맞는 주력 사업에 대부분의 예산을 배정했다.”면서 “부처 입장에서 큰 실익이 없거나 민원이 많은 골치아픈 사업의 예산을 없애거나 많이 줄인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인상 효과는 5% 이상 올해 예산요구액은 25.5%가 증가한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일부 분야 예산의 경우 예산요구액이 10%대를 웃돌았다. 실제로 14개 분야 중 예산요구가 줄어든 것은 사회간접자본(SOC)과 기타행정 예산 두 분야에 불과했다.이는 예산규모가 큰 SOC(16조 5818억원)와 기타 행정분야(14조 4167억원)의 요구액이 전년대비 각각 1%와 1.8% 감소하면서 전체 평균치가 뚝 떨어진 것이다. 실제로 통일·외교분야가 17.3%로 늘어난 것을 비롯,국방 12.9%,환경 11.9%,연구개발(R&D) 11.8%,사회복지 10.4% 등으로 높았다. 예산총괄과 한훈 서기관은 “국회 제출에 앞서 부처 이기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예산 요구안이라든지,대규모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소액의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끼워 넣은 것 등은 심사를 통해 다시 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예산 ‘뻥튀기’ 사라졌다

    정부 각 부처가 내년 예산으로 요구한 금액이 올해보다 5% 증가한 19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예산 편성에서 부처별 자율성을 강화한 ‘톱다운(top down)제’(정부가 부처별로 예산을 총액으로 배분하면 각 부처가 개별 사업의 중요도에 따라 세부 예산을 자율적으로 짜는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과다 요구 관행이 사라지면서 예산요구 증가율은 예년의 25%에서 대폭 줄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또 57개 전체 기금의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6.9% 증액된 304조 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예산처가 집계한 ‘2005년 부처별 예산요구 현황’에 따르면 53개 중앙 부처의 내년 예산요구액은 일반회계 132조 2000억원과 특별회계 63조 1000억원을 합쳐 모두 195조 3000억원으로 올해 186조원보다 5.0% 증가했다.지난해와 비교해 일반회계는 11.7%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6.8% 감소했다.분야별로는 ▲통일·외교(17.3%) ▲국방(12.9%) ▲환경(11.9%) ▲사회복지(10.4%) 등에서 증액을 요구했다.반면 ▲도로건설(-8.4%) ▲일반공항(-25.2%) ▲신용보증기관 출연(-15.3%) 등의 예산은 줄었다. 기금운용 요구액은 ▲국민주택기금 등 39개 사업성 기금은 5.3% 증가한 62조 6000억원 ▲국민연금 등 연금성 기금은 2.4% 증가한 76조 7000억원 ▲외국환평형기금 등 계정성 기금은 18.1% 증가한 125조 3000억원 ▲예보채 상환기금 등 금융성 기금은 10.1% 감소한 39조 9000억원 등 총 304조 6000억원으로 올해의 285조원에 비해 6.9% 늘었다. 예산처는 오는 10월2일까지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지침에 제시된 지출 우선 순위,재원배분원칙,사업유형별·비목별 세부지침 등 공통 기준을 토대로 각 부처 예산 및 기금 요구안을 보완,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 [기로의 한국경제] (4)해법은 잇다

    경제전문가들은 13일 정부를 향해 “지금의 경제상황이 외환위기 수준의 위기는 아니지만 어려운 것은 사실임을 인정하고 총력 대응하라.”고 입을 모았다.특히 부동산시장 버블(거품) 붕괴와 중소기업발(發) 부실 확산 차단에 최우선순위를 두라고 주문했다. ●주택담보대출 만기 하반기 집중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40조원에 이르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도래한다.”면서 “극심한 ‘돈맥경색’ 현상이 좀 더 지속되면 결국 자금압박에 내몰린 대출자들이 담보부동산을 내놓게 되고 이는 집값 버블 붕괴의 서곡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상무는 “이미 시행 중인 정책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앞으로 도입할 예정인 부동산정책은 시기를 늦추는 등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부동산경기 연착륙 유도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의 실질 자산가치를 지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연구위원도 “부동산시장의 버블붕괴가 이미 시작됐지만 아직은 초기단계여서 지금부터라도 나서면 (본격 붕괴로 옮아지는 것을)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섣부른 속도조절은 부동산투기세력의 반격을 허용할 수 있다.”며 “그보다는 뒤바뀐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유세부터 강화하고 거래세를 잡아야 하는데 지금은 거꾸로 됐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부동산거래가 사실상 고사(枯死) 됐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최 연구위원은 “무차별적으로 적용하는 주택거래신고제를 실수요자인 1주택자에 한해서는 철회시키고, 취득·등록세도 조기 인하해 (부동산거래의)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책의 일관성에 다소 흠집이 나 비판이 예상되지만 더 큰 화(禍)를 막기 위해서는 감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계 중소기업 솎아 부실확산 차단 외국계 금융기관 관계자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이)일자리 창출과 일시적으로 상충돼 정부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경제연구소 김 상무도 “(정부가 추진 중인)대출만기 연장이나 보증 확대 등의 대책만으로는 중소기업발 뇌관을 제거하기가 역부족”이라면서 “옥석을 가려내 부실 중소기업은 과감히 솎아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강도높은 구조조정 지속’을 요구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물론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의 속성상 잘라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신중론도 일부 있었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하반기 경기회복세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추가경정예산을 늦어도 이달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켜 하반기부터 본격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은행 윤한근 정책기획국장도 “불안한 경기회복세를 떠받치려면 환율을 올리거나 금리를 내리거나 재정을 늘려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환율과 금리정책은 쓰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추경 편성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 정책도 새로운 규제로 제고를 서강대 김광두 교수는 “국무총리 지명 이후 개각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위해서는 경제팀을 성급히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이헌재 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이 참여정부의 코드와 썩 잘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 시점에서 경제팀을 교체할 경우 시장경제 논리와 더 멀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기업들의 경제하려는 의지가 더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참여정부의 핵심화두 중 하나인 ‘지역 균형발전’도 새로운 형태의 엄청난 규제라며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려대 이필상 교수는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수준의 위기는 아니지만 성장잠재력 저하로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무조건 음모론적 시각에서 재계를 윽박지르지만 말고 경제할 마음이 들도록 보듬어 안으라.”고 조언했다.성장동력인 기업에 지금 필요한 것은 ‘질책’이 아닌 ‘햇볕정책’이라는 것이다.같은 맥락에서 부자들에 대한 반감을 자꾸 조장하지 말고 부자들부터 돈을 쓰게 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최근 답보상태에 빠진 신용불량자 처리와 기업들의 투자확대 이행도 계속 채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내년 예산 195조 신청]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내년 예산 195조 신청]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기획예산처가 13일 밝힌 정부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안은 저소득 서민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군 전력증강,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집중됐다.참여정부의 분배와 성장,자주국방 정책이 반영돼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부터 예산편성의 부처 자율성을 강화한 ‘톱다운제’(예산총액배분·자율편성제도)가 도입되면서 부처별 예산요구 증가율은 5%에 불과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주요 예산요구 분야 사회복지 분야는 16조 4357억원이 신청돼 10.4%가 늘었다.건강보험 혜택이 부족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2조 8202억원을 투자해 지역건강보험을 지원키로 했다.생계급여(1조 4609억원)와 의료급여(2조 392억원),보훈연금(1조 439억원) 등에도 많은 예산이 할당됐다. 제대군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 43억원이 요청됐으며,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 증진사업에도 33억원이 신청됐다. 농어촌 사업은 모두 9조 7000억원으로 부채대책과 논농업 직불제,농·어업인 건강보험료,연근해어업 구조조정 등 농·어민 생계지원에 투자 초점이 맞춰졌다. R&D 사업은 ‘나노-바이오기술’ 개발 786억원,우주발사체 개발 900억원,산업혁신기술 개발 3400억원,부품소재 기술개발 1425억원,신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794억원 등이 요구됐다.동북아 R&D허브 구축사업에는 올해의 2배가 넘는 210억원의 요구안이 접수됐다. 교육인적자원개발 사업은 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 2000억원 등 26조원의 예산이 요구됐다.국방예산은 자주국방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전력증강에 16%가량 많은 예산을 배정,예산요구액이 19조 5157억원으로 12.9% 늘었다.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사업 요구액은 올해보다 1000억원가량 줄어든 16조 6000억원이다. 주로 ▲고속도로 건설(1조 3312억원)과 일반국도 건설(1조 3912억원)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2273억원) ▲경부고속철도 건설(2800억원) 등의 사업에서 요구 규모가 줄었다.반면 ▲국민임대주택 건설(9495억원) ▲굴포천 방수로 건설(800억원) ▲전라선 복선전철(1100억원) ▲광양항 개발(2748억원) 등 서민생활 지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부분에서는 요구 금액이 늘어났다. ●주요 기금운용 계획 57개 기금 관리주체가 예산처에 제출한 기금 요구안에 따르면 전체 기금의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6.9%가 증액된 304조 6000억원이다.사업비는 67조 8000억원으로 7.4%가 감소됐다. 증액이 요구된 분야는 국정과제 및 주요 시책사업과 연금성 기금 및 고용·산재보험의 법정의무지출 등이다. 주요 시책사업으로 임대주택 15만가구 건설에 4조 4936억원을 요구,5.3%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2조 9788억원(8.1%) ▲영농 규모화 5180억원(67.5%) ▲산지유통 전문조직 육성 5153억원(105.7%) ▲고용안정 지원 3293억원(65.8%) ▲산업재해 예방투자 3127억원(17.2%) 등이다. 감액된 분야는 예금보험기금 채권 상환기금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8조 2319억원에서 4014억원으로 대폭 감액됐다.러시아 차관 대지급이 만료됨에 따라 공공자금 관리기금도 4조 1377억원에서 2조원으로 줄었다. 신규사업으로는 외국환평형기금 등 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립되는 한국투자공사(KIC) 자본금 출자 1000억원,축구 저변확대를 위한 축구센터 및 축구공원 건설 195억원,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외식업체 지원 101억원 등이 있다. ●과다요구 관행 사라져 올해 각 부처들의 예산 요구안과 기금운용계획은 톱다운제의 실시로 과다요구 관행이 크게 시정되면서 예산요구 증가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예산 요구액 증가율은 5%로 2001년의 25.3%,2002년 24.5%,지난해 28.6% 등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해마다 예산 증가율이 전년 대비 5∼6% 수준이고 이번 예산요구 증가율이 5%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각 부처들의 예산 요구안은 총 규모면에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일부 부처들이 여러 부처에 관련된 사업의 경우,해당 예산규모를 축소하고 대신 자기 부처 사업예산을 부풀려 요구하거나 예산편성지침을 어긴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부처 내 사업별로는 예산규모가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내년 예산 195조 신청]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기획예산처가 13일 밝힌 정부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안은 저소득 서민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군 전력증강,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집중됐다.참여정부의 분배와 성장,자주국방 정책이 반영돼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부터 예산편성의 부처 자율성을 강화한 ‘톱다운제’(예산총액배분·자율편성제도)가 도입되면서 부처별 예산요구 증가율은 5%에 불과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주요 예산요구 분야 사회복지 분야는 16조 4357억원이 신청돼 10.4%가 늘었다.건강보험 혜택이 부족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2조 8202억원을 투자해 지역건강보험을 지원키로 했다.생계급여(1조 4609억원)와 의료급여(2조 392억원),보훈연금(1조 439억원) 등에도 많은 예산이 할당됐다. 제대군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 43억원이 요청됐으며,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 증진사업에도 33억원이 신청됐다. 농어촌 사업은 모두 9조 7000억원으로 부채대책과 논농업 직불제,농·어업인 건강보험료,연근해어업 구조조정 등 농·어민 생계지원에 투자 초점이 맞춰졌다. R&D 사업은 ‘나노-바이오기술’ 개발 786억원,우주발사체 개발 900억원,산업혁신기술 개발 3400억원,부품소재 기술개발 1425억원,신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794억원 등이 요구됐다.동북아 R&D허브 구축사업에는 올해의 2배가 넘는 210억원의 요구안이 접수됐다. 교육인적자원개발 사업은 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 2000억원 등 26조원의 예산이 요구됐다.국방예산은 자주국방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전력증강에 16%가량 많은 예산을 배정,예산요구액이 19조 5157억원으로 12.9% 늘었다.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사업 요구액은 올해보다 1000억원가량 줄어든 16조 6000억원이다. 주로 ▲고속도로 건설(1조 3312억원)과 일반국도 건설(1조 3912억원)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2273억원) ▲경부고속철도 건설(2800억원) 등의 사업에서 요구 규모가 줄었다.반면 ▲국민임대주택 건설(9495억원) ▲굴포천 방수로 건설(800억원) ▲전라선 복선전철(1100억원) ▲광양항 개발(2748억원) 등 서민생활 지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부분에서는 요구 금액이 늘어났다. ●주요 기금운용 계획 57개 기금 관리주체가 예산처에 제출한 기금 요구안에 따르면 전체 기금의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6.9%가 증액된 304조 6000억원이다.사업비는 67조 8000억원으로 7.4%가 감소됐다. 증액이 요구된 분야는 국정과제 및 주요 시책사업과 연금성 기금 및 고용·산재보험의 법정의무지출 등이다. 주요 시책사업으로 임대주택 15만가구 건설에 4조 4936억원을 요구,5.3%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2조 9788억원(8.1%) ▲영농 규모화 5180억원(67.5%) ▲산지유통 전문조직 육성 5153억원(105.7%) ▲고용안정 지원 3293억원(65.8%) ▲산업재해 예방투자 3127억원(17.2%) 등이다. 감액된 분야는 예금보험기금 채권 상환기금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8조 2319억원에서 4014억원으로 대폭 감액됐다.러시아 차관 대지급이 만료됨에 따라 공공자금 관리기금도 4조 1377억원에서 2조원으로 줄었다. 신규사업으로는 외국환평형기금 등 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립되는 한국투자공사(KIC) 자본금 출자 1000억원,축구 저변확대를 위한 축구센터 및 축구공원 건설 195억원,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외식업체 지원 101억원 등이 있다. ●과다요구 관행 사라져 올해 각 부처들의 예산 요구안과 기금운용계획은 톱다운제의 실시로 과다요구 관행이 크게 시정되면서 예산요구 증가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예산 요구액 증가율은 5%로 2001년의 25.3%,2002년 24.5%,지난해 28.6% 등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해마다 예산 증가율이 전년 대비 5∼6% 수준이고 이번 예산요구 증가율이 5%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각 부처들의 예산 요구안은 총 규모면에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일부 부처들이 여러 부처에 관련된 사업의 경우,해당 예산규모를 축소하고 대신 자기 부처 사업예산을 부풀려 요구하거나 예산편성지침을 어긴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부처 내 사업별로는 예산규모가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자주국방·사회보장 예산 강화해야

    정부 부처의 내년 예산 요구액 195조 3000억원은 증가율이 올해 예산에 비해 5%에 그쳤고,국방비가 13.4%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전체 예산 증가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기획예산처가 잠정 한도를 정해주면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책정하는 톱다운(Top down) 방식에 의한 첫번째 예산 편성의 긍정적 효과로 평가된다.무조건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관행이 이제 사라졌다는 점에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예산을 짜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재원은 한정돼 있고 경기침체로 올해 세수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방비가 21조 4000억원이나 돼 전체 예산 증가율의 3배에 가깝기 때문이다.국방부가 요청한 내년 국방비 증가율은 1988년 이후 가장 높다.더욱이 국방부는 이번 예산 요구액이 주한 미군 감축을 반영하지 않은 점을 들어 부처 협의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의 3%인 22조원대로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는 미군 감축에 따른 자주국방을 위해 국방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그런 점에서 다른 부문의 예산이 줄어들거나 일부 신규 사업은 내년 이후로 미루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기획예산처도 자주국방을 감안,내년의 국방 예산을 올해에 비해 12.9% 많은 19조 5000억원대를 제시했다. 기획예산처는 국방부가 요청한 예산을 면밀히 검토해 자주 국방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경기침체 장기화로 고통을 겪는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경기가 어려울수록 정부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여성들이 일터로 많이 나갈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확충하고,저소득층 자녀장학금 지원 확대 등 사회보장 부문에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기 위해서는 민자 또는 외자 유치의 활성화를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줄이는 등 예산 절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
  • 예산 ‘뻥튀기’ 사라졌다

    예산 ‘뻥튀기’ 사라졌다

    정부 각 부처가 내년 예산으로 요구한 금액이 올해보다 5% 증가한 19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예산 편성에서 부처별 자율성을 강화한 ‘톱다운(top down)제’(정부가 부처별로 예산을 총액으로 배분하면 각 부처가 개별 사업의 중요도에 따라 세부 예산을 자율적으로 짜는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과다 요구 관행이 사라지면서 예산요구 증가율은 예년의 25%에서 대폭 줄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또 57개 전체 기금의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6.9% 증액된 304조 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예산처가 집계한 ‘2005년 부처별 예산요구 현황’에 따르면 53개 중앙 부처의 내년 예산요구액은 일반회계 132조 2000억원과 특별회계 63조 1000억원을 합쳐 모두 195조 3000억원으로 올해 186조원보다 5.0% 증가했다.지난해와 비교해 일반회계는 11.7%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6.8% 감소했다.분야별로는 ▲통일·외교(17.3%) ▲국방(12.9%) ▲환경(11.9%) ▲사회복지(10.4%) 등에서 증액을 요구했다.반면 ▲도로건설(-8.4%) ▲일반공항(-25.2%) ▲신용보증기관 출연(-15.3%) 등의 예산은 줄었다. 기금운용 요구액은 ▲국민주택기금 등 39개 사업성 기금은 5.3% 증가한 62조 6000억원 ▲국민연금 등 연금성 기금은 2.4% 증가한 76조 7000억원 ▲외국환평형기금 등 계정성 기금은 18.1% 증가한 125조 3000억원 ▲예보채 상환기금 등 금융성 기금은 10.1% 감소한 39조 9000억원 등 총 304조 6000억원으로 올해의 285조원에 비해 6.9% 늘었다. 예산처는 오는 10월2일까지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지침에 제시된 지출 우선 순위,재원배분원칙,사업유형별·비목별 세부지침 등 공통 기준을 토대로 각 부처 예산 및 기금 요구안을 보완,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日 자위대 다국적군 참가”

    |도쿄 이춘규특파원|오는 7월1일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일본 자위대가 다국적군에 첫 참가하기로 확정,‘자위대 위상’과 ‘일본 군사대국화 우려’,‘보통국가화’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1일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 폐막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어온 ‘자위대의 이라크 다국적군 참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전투임무가 아닌 인도 지원 활동을 중심으로 자위대를 참가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이라크 다국적군은 무력행사를 주임무로 하는 만큼 자위대가 다국적군에 참가할 경우 전쟁에 휘말려들 소지가 매우 커,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금지해온 일본 평화헌법 9조의 위반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가진 회견에서 유엔 결의에 따라 향후 이라크 다국적군이 편성되는 것과 관련,“그 중심에 서서 일본으로서 가능한 인도 재건지원에 나서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면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그에 걸맞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는 사상 최초로 사실상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고이즈미 정부는 전투에 휘말릴 공산이 매우 크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서 인도지원을 했듯이,그 연장선상에서 자위대가 인도 및 재건지원만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헌법위반 논란과 관련,아키야마 오사무 내각법제국 장관은 10일 국회에 출석,다국적군 사령관의 지휘권이 자위대의 인도활동에까지 미치는지 여부는 일본측이 독자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는 새로운 해석을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일본정부의 “다국적군 참가는 사령관의 지휘 아래 들어가 그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이라는 위헌해석 입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위헌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지난 8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이라크 결의안에 무력행사를 수반하지 않는 인도·재건지원 활동을 다국적군 임무로 포함시키도록 주장,수용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자위대가 다국적군의 직접 지휘를 받지 않도록 미국측과 협의,장치를 마련할 계획이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국적군 참가의 편법성도 논란이 예상된다.일본정부는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는 이라크 사마와지역 인도활동의 연장인 만큼 정부령 개정만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국회결의가 없는 자위대 파견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1991년 다국적군 결성 당시 주임무가 무력행사로 명기된 만큼 국회 결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taein@seoul.co.kr˝
  • 국방부 “자주국방 실현” 국방비 13.4% 증액 신청

    국방부는 지난해보다 2조 5340억원(13.4%) 늘어난 21조 4752억원을 내년도 국방예산으로 편성해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고 11일 발표했다.이는 올해 2.8%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을 2.9%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존 및 미래 위협에 대비해 협력적 자주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국방예산에서 전력투자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올해 33.2%에서 0.8%포인트 늘어난 34.0%로 높였다.”고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전력투자비는 올해 6조 2930억원에서 7조 3003억원으로 1조 73억원(16.0%)이 늘어 전체 예산 증액률을 앞섰다. 주요 신규 전력증강사업으로는 자위적 방위역량 확충을 위해 차기 유도무기(SAM-X) 및 탐색구조임무 전환장비사업에 497억원,102기갑여단 개편과 K-9용 탄약운반 장갑차,전자 기상관측장비,테이프형 폭약사업 등에 153억원이 각각 반영됐다.군 위성통신장비와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IDS),군사지리정보체계 등 4개 사업에 19억원,차기 서부지역전자전장비,생물독소 분석식별기사업에 43억원을,해상·상륙전력 확보에 5억원이 각각 계상됐다. 지속사업으로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지상전술용 지휘정보통신 자동화(C4I)체계,전술통신체계,해안감시 레이더 등 22개 사업에 4083억원,기동·타격 전력에 8488억원,해상상륙전력에 1조 2763억원,공중·방공전력에 1조 5973억원,핵심무기체계 개발 등에 7751억원이 각각 할당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황제샷 제주서 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29)가 오는 11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박세리(27·CJ)와 함께 스킨스게임을 펼친다. 1년여 동안 우즈의 내한 경기를 추진해온 MBC,라온건설㈜,IMG코리아,㈜세마스포츠마케팅은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우즈가 11월 13∼14일 제주 라온GC에서 열리는 ‘MBC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총상금 2억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스킨스게임은 각 홀에서 1위를 한 선수가 그 홀에 걸린 상금을 챙기는 방식으로,이번 대회 상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한국인 첫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갖춘 박세리와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동양인 첫 3위에 오른 최경주도 출전키로 해 한국 골프 역사상 최고의 샷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특히 박세리는 대회 주최측에 “남자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해 대회가 성대결로 치러질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4명의 출장 선수 가운데 1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주최측은 “IMG에 소속된 비제이 싱,세르히오 가르시아,어니 엘스 등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최측에 따르면 자가용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우즈를 초청하는 데만 150만달러(약 18억원) 정도가 소요되며,대회 총 경비는 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우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박세리와 최경주의 나라에서 나를 초대해줘 고맙다.”면서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킨스게임에 앞서 13일에는 프로 선수와 정·재계·연예계 등 각계 유명 인사를 초청해 25개조로 편성된 프로암대회를 연다.또 트러블샷과 어프로치샷,벙커샷 및 묘기샷과 함께 우즈의 시범샷도 선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李부총리 ‘일본식 불황론’ 반박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일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중소기업 창업지원책,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등이 제대로 실행에 옮겨지면 내년에 6%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경기 회복세가 올 4·4분기부터 꺾여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최근 확산되는 데 대한 반박이다. 그러나 여러 전제조건을 거론한 데서 알 수 있듯 정부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전제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삐걱대면 6% 성장이 안될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재경부가 이날 개최한 민·관 거시경제점검회의에서 민간전문가들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다. ●4·4분기 경기하강론 공방 이 부총리는 “40%를 넘나드는 수출 증가율이 4분기(10∼12월)에 한 자릿수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 경제가 다시 큰일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입을 뗐다.그러나 이같은 수출증가율 급락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통계적 요인,즉 착시효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통계수치에 관계없이 수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하지만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긴축정책과 금리인상 등에 따른 중국·미국의 성장 둔화로 (통계적 요인 외에)실질적인 수출 증가세가 꺾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건설경기 급랭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견해를 같이했다.이 부총리는 “지난해 말까지 건설수주 잔고 물량이 100조원가량 있었는데 4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솔직하게 시인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민·관 전문가들이 ‘실효성있는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내수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좀 더 우세했다.이 부총리는 그러나 “그동안의 경이적 수출호조세가 이르면 3분기,늦어도 4분기부터는 내수에 파급돼 내년도 경기회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렇게 되면 내년에 올해 수준 이상의 성장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승 한은총재도 낙관 이 부총리는 “일본은 국내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재정 적자마저 확대되며 장기불황에 빠져들었다.”고 소개했다.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인프라뿐 아니라 지방의 투자수요가 아직 많고 ▲여성과 노인 등 대기인력이 많아 요소생산이 가능하며 ▲삼성만 하더라도 2000년 이후 고용 순증(純增) 없이 생산성만 10배 끌어올리는 등 고용여력이 있기 때문에 일본식 장기불황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우리 경기가 상승세를 앞두고 있어 하강기의 일본처럼 부동산가격이 급락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로의 한국경제] ③ 건설경기 경착륙을 막아라

    “내수 경기가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건설·부동산 경기를 살려주세요.” 국내 내로라하는 굴지의 건설업체 사장들이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과 이헌재 경제부총리를 잇따라 만나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건설업은 어느 업종보다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크다.아파트를 짓는데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업종이 180∼200여개에 이른다.고용효과도 엄청나다.공공건설 공사에 1조원을 투자하면 무려 2만 1000여명의 일자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니 건설시장이 가라앉으면 연관 산업은 자연적으로 주눅들고 실업자도 늘어난다.돈이 돌지 않으니 내수가 가라앉고 경기는 깊은 침체로 빠져드는 악순환이 계속된다.이헌재 경제부총리의 건설경기 연착륙 발언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부는 공공투자 확대가 한계에 다다랐고,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건설 경기를 다시 풀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눈에 드러나는 액션을 선뜻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일감 줄고,경매는 늘고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4월 민간건설수주액은 19조 6000억원에 이르렀다,그러나 올해 같은 기간 수주액은 17조 1000억원으로 13%정도 줄었다.주택건설실적도 눈에 띄게 줄었다.지난해 1·4분기에는 13만 7000가구에 이른 물량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8만 7000가구로 오그라들었다.물량이 40% 이상 줄면서 업체의 매출도 크게 떨어졌다. 내수 시장을 살릴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건교부 SOC예산(15조 3000억원)의 4분의 3이 이미 집행돼 하반기 일감부족 현상은 불 보듯 뻔하다. 부동산 거래 중단도 경착륙을 부채질한다.부동산 거래 중단은 자금 흐름을 막고 결국 기업의 자금난으로 이어져 부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특히 중소기업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최악의 사태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다. 서울 구로구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성철 사장은 일감이 달리면서 매출이 줄고 은행 융자를 제때 갚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했다.김사장은 “급한 대로 부도라도 막아보고자 강남 32평형(시세 6억원)아파트를 내놓았지만 살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이달 중으로 팔리지 않으면 2억여원을 마련하지 못해 부도를 피할 수 없게 된다.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공장도 잃고 신용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시중 경제 상황을 읽는 지표로 흔히 경매 물건 증가 추이를 든다.경기 불황에는 경매 물건이 급증한다.전통적으로 부자 동네인 서울 강남지역에 경매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사업가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 아파트 경매가 많지 않던 곳이다.지난해 1∼6월 강남구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는 63건에 불과했다.송파구도 42건에 그쳤다.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 지역 아파트 경매 물건이 증가하고 있다.같은 기간 강남구에서는 97건,송파구에서는 84건이 경매로 나왔다.경매 물건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서울 강남 아파트가 대거 경매시장에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침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담보대출 만기는 돌아오는데 올해 만기가 돌아왔거나 돌아올 예정인 가계대출은 총 105조원.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2조 3000억원이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정부의 강경한 부동산정책으로 거래가 거의 끊기면서 자금압박에 시달린 대출자들이 담보자산(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있다.”면서 “부동산시장의 버블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국민은행이 부동산값 하락에 대비해 전국 80여개 지점건물을 매각키로 한 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정부나 금융기관들이 집값의 60∼70%만 담보가치로 인정(LTV비율)했기 때문에 집값이 30∼40% 급락하지 않는 한,일본식 버블붕괴로 치달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라고 꼬집었다.급매물이 쌓이면 불안심리를 자극해 순식간에 집값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대응책 부심 건설경기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건설업체에 굵직한 일감을 많이 안겨주면 된다.일감이 늘면 현장 고용 인구가 늘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도 덩달아 달아오른다.건설업계는 2조원의 추경예산(공공건설투자)을 편성하면 4조원에 이르는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4만 2000명에게 일자리를 새로 마련해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140조원의 국민연기금을 SOC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는 건의도 빼놓지 않는다.재건축사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과열시기에 나온 극단의 조치들을 이제 거둬들일 때가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며 부동산 버블 붕괴 가능성을 일축해온 정부는 최근 들어 경계하고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급기야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 마련에까지 착수했다.재정경제부 김광수 금융정책과장은 “버블 붕괴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정부가 마련중인 연착륙 방안이 실행에 옮겨지면 버블붕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만희 건교부 건설경제심의관은 “건설업체들이 일감 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것은 안타깝지만 무작정 공공공사 물량을 늘리거나 모처럼 잡힌 주택시장을 다시 풀어놓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다만 “시장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토지 규제 완화,입찰제도의 개선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해 정부가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지 읽을 수 있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2004] 올림픽축구도 ‘4강 예감’

    ‘사상 첫 올림픽 4강이 보인다.’ 한국은 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실시한 아테네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개최국 그리스와 북중미의 멕시코,아프리카의 말리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돼 오는 8월12일 새벽(한국 시간) 그리스와 개막전을,15일 새벽과 18일 새벽에는 멕시코·말리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가장 꺼린 상황은 유럽 강팀과 같은 조가 되는 것.6차례 출전한 올림픽 본선에서 유럽세(역대전적 2무4패)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추첨에서 FIFA 랭킹 10위이자 역대 올림픽 랭킹 1위 이탈리아를 비롯해 세르비아몬테네그로,포르투갈 등 유럽 강호들을 모두 피했다. 물론 어느 팀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5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그리스는 한국과 각급 대표팀간 경기를 한번도 한 적이 없는 데다 홈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평가전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1-1,호주와 0-0으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멕시코와는 역대 전적 1승3무1패로 호각세.48런던올림픽에서 처음 만나 5-3으로 승리했으나,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0-0으로 비겼다.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에서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던 미국을 4-0으로 대파해 탈락시키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말리는 99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에서 딱 한번 마주쳐 4-2로 이긴 경험이 있다.그러나 시드니올림픽 챔피언 카메룬의 아테네행을 좌절시킨 만큼 방심은 금물. 4강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은 B조 1위가 예상되는 이탈리아.한국이 조 2위로 8강에 오르면 이탈리아와 겨뤄야 한다.반면 한국이 조 1위를 거머쥔다면 B조 2위가 예상되는 일본이나 파라과이와 보다 쉬운 승부를 펼치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찾아가는 예산협의’ 로비 없앤다

    기획예산처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고압적인 부처 이미지 개선과 각 부처의 ‘예산 로비’를 없애기 위해 ‘찾아가는 예산협의제’ 등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예산처는 예산·기금안 편성기간(4월19일∼9월25일) 중 타 부처 직원들과의 식사 장소를 구내 식당으로 제한하고 식사 경비를 본인이 부담토록 하는 등의 ‘특별 복무지침’도 내렸다. ●사라진 예산협의 행렬 올해 처음으로 예산처 직원들이 각 부처를 방문해 예산을 협의하는 ‘찾아가는 예산협의제’가 도입되면서 예산처는 크게 한산해졌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각 부처 예산담당자들이 매일 아침 서울 강남구 반포동 예산처로 출근,예산확보를 위한 각종 로비전을 벌여왔다. 또 각 부처는 예산 설명을 위해 하루 종일 관계자 수십명씩 자리를 비워야 했고,예산처에 와서도 설명 순서가 될 때까지 몇 시간씩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예산처 직원들이 각 부처를 방문해 예산협의에 들어가면서 이러한 광경은 사라졌다. 예산처는 지난 3일 농림부·과학기술부·환경부·산업자원부를 방문해 예산협의를 한 것을 시작으로 9일 산림청·특허청·농촌진흥청 등을 끝으로 각 부처들과의 예산협의를 마무리한다. 특히 예산처는 각 부처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의 한도만 사용하고,한도 내에서 구체적인 사업별 예산은 각 부처가 자체적으로 편성하는 ‘톱다운 방식’(총액배분 자율편성제도)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타 부처서 협의 요청땐 각자 부담 예산처는 무엇보다 예산편성 기간동안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특별 복무지침에 따르면 타 부처 직원과의 식사 장소는 구내식당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청사 주변 실비(實費)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예산안 편성작업중 식사를 할 경우 예산처가 부담하기로 했으며,타 부처 요청에 의한 업무협의시에는 식사값을 각자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아울러 골프접대 등 공무원행동강령에 벗어난 향응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예산처 오성익 공보관은 “예산처가 부처 담당자들과의 식사를 금지하는 등 행동강령을 선포하고,한발 더 나아가 직원들이 직접 각 부처에 예산을 협의하러 가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직원들에게 특별복무지침을 반복 교육하고 이행 사항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안양시 19일 여성 바둑대회

    경기도 안양시와 안양여성바둑연맹은 오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여성바둑대회를 개최한다.참가대상은 만 20세 이상 안양시 거주 여성으로 시 여성과(031-389-2482) 또는 평촌바둑교실(381-0586),관양바둑교실(384-2789) 등 3곳에서 15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대회는 갑조(3급 이상),을조(6급이상),병조(10급이상),정조(초보) 등 급수에 따라 조를 편성,진행한다. 이날 프로 바둑기사의 지도를 겸한 다면 대국이 열리며 부문별 입상자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3일 여성주간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 버스전용차로 불법 주정차 단속

    서울시가 7일부터 버스정류장과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승용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시는 3인 1조로 구성된 단속조 301개조를 편성해 시내 전역에 배치하고,도봉·미아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 구간에는 차량을 이용해 기동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간선도로와 단속이 취약한 지역에는 6개조 18명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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