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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여름철 주민건강 파수꾼으로

    동작구, 여름철 주민건강 파수꾼으로

    서울 동작구가 여름철 주민 ‘건강 지키미’를 자임하고 나서 화제다. 17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특별대책반을 꾸리고 31일까지 집중 점검에 나선다. 또 보건소진료실 운영시간을 평소 오전 9시에서 1시간 이른 오전 8시로 앞당겼다. 식품 원산지 표시와 위생상태 등도 점검한다. 구의 이같은 조치는 여름철 각종 질병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질병의 조기발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김우중 구청장은 “여름 위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면서 “민간 병원과 차별화된 건강 특화서비스를 위해 보건소 시설개방, 야간 민원안내실 운영 등 주민에게 다가서는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더운 여름철, 비위생적인 음식으로 인해 집단 발병하는 식중독 예방에 총력전을 펼친다. ●31일까지 식중독 특별대책반 활동 3인 1조, 2개 반으로 편성된 특별대책반은 매일 김밥전문점 등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이 기간 김밥전문점 50곳과 고시원 식당 12곳, 결식아동급식시설 27곳 등 모두 89곳에 대해 원재료 사용 여부 및 보관상태 등 위생요소를 일일이 살피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노량진 고시원에 학생이 많이 몰리는 점을 감안, 고시원 주변 음식점에 대해 살모넬라·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점검반은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집중관리업소에 대해서는 ‘식중독 예방 일일 점검표’를 작성해줘 스스로 매일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각종 여름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를 할 때 유의할 점, 익사자 발견시 조치사항, 무더위시 노인을 위한 행동요령 등에 대해서도 널리 알리고 있다. ●보건소 의료 사각지대 제로화 동작구보건소는 의료취약계층 등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진료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1시간 앞당겼다. 또 토요일에는 주별 진료과목을 선정, 맞춤형 진료복지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진료는 환자 치료와 함께 ‘주민을 행복하게 하는 웃음치료 교실’, ‘직장 맘을 위한 모유수유교실’, ‘가족이 함께하는 천연비누 만들기’, ‘아토피 무료 상담실’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인기가 매우 높다. 또 노인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60세 이상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무료 안(眼)검진을 실시했고, 관절염을 앓는 노인들을 위해 다음달부터 6주간 매주 목요일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관절염 치료교실을 열 계획이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30명까지이며 31일까지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전문가들이 직접 건강상태와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건강교실도 운영된다. 또 개인별 맞춤형 무료 금연클리닉과 비만 탈출을 위한 ‘우리 가족 비만상담’,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위해 ‘바른자세 튼튼허리’, 저소득층 한부모 가족을 위한 ‘특별종합 무료검진’ 등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병규 문화공보과장은 “동작구는 주민의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 프로그램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 예방까지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원산지 표시 단속, 태풍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각종 전염병 예방 등 각종 질병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추경 6639억원 편성

    서울시는 663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올 들어서만 두 번째다. 2009년 시 예산도 23조 8921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13.6%나 늘었다. 지난해 최종예산 20조 9744억원보다 13.9% 증가한 수치다.하지만 시는 주행세와 재산세 공동과세분 감소에 따른 유가보조금(-1110억원)과 재산세 공동과세 재정보전금(-1417억원) 감액 등으로 기존 예산에서 4562억원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예산 증액분은 2077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적자예산을 편성, 경제를 정상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은 복지 강화와 일자리 창출, 주요 사업 마무리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시는 우선 1210억원을 복지분야에 배정했다. 서민생활 안정 지원(236억원)과 골목길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133억원), 아동복지시설 보강(155억원), 저상버스 확대 도입(65억원) 등에 들어간다. 여의도·뚝섬·난지 등 한강공원 특화지구 조성(118억원)과 한강교량 보행환경 개선(80억원),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조성(92억원) 등 주요 사업의 연내 완공과 운영에도 536억원이 지원된다.내년에 본격 추진될 사업준비를 위해서는 중랑천·안양천 뱃길 조성 타당성 용역조사에 40억원, 도심순환 자전거 전용도로 설계에 22억원, 주요 산악순환코스 연결과 근교 산자락길 조성 타당성 조사에 10억원을 반영했다.시는 이밖에 버스요금 동결에 따른 운송 적자분 지원에 500억원, 분산서비스거부(DDoS) 방어체계 구축 등 정보보호시스템 강화에 53억원, 소방공무원 안전·보호장비 보급에 76억원, 시 공공청사 등 152개 건물 석면 조사 및 지도 작성에 5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특히 정보보호시스템 강화예산은 당초 7억원에서 59억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허재號 “4연승 참 쉽죠”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몸풀 듯 4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10일 오전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2라운드 E조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78-58로 완파했다. 궂은일을 전담하는 ‘블루워커’에서 대표팀 주득점원으로 거듭난 양희종(상무)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가드 양동근(모비스·11점)과 강병현(KCC·14점)이 뒤를 받쳤다. 한국은 전반 한때 17점차로 앞서갔지만 2쿼터 들어 극심한 야투난조에 시달렸고 수비도 흔들렸다. 전반은 32-28의 근소한 리드.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34-30으로 앞선 3쿼터 초 연속 14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승리는 챙겼지만 중국의 어처구니없는 경기시간 편성 탓인지 슈터들이 여전히 감각을 찾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에 열린 이 경기에서 간판슈터 이규섭(삼성)은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실패한 것을 비롯, 10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중국은 자국 경기는 오후 7시에 고정 편성한 반면 예선 A·B조 1위팀인 한국과 이란은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사이 들쭉날쭉하게 배치하는 등 텃세를 부린 것. 12년 만의 세계선수권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11일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타이완(오후 4시), 12일에는 디펜딩챔피언 이란(오후 9시)과 격돌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선수권]허재號 “세계선수권행 만만찮네”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게 엉키고 있다. 한국은 8일 밤 중국 톈진에서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선수권 예선 A조 3차전에서 필리핀을 69-56으로 꺾고 3전 전승을 기록, A조 1위로 2라운드(12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3위까지 주어지는 2010년 터키 세계선수권 티켓을 노리는 한국팀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날 필리핀을 상대로 외곽슛과 골밑 모두 부진했다. 일시적인 집중력 저하로 치부하기엔 찜찜한 구석이 많다. ‘쌍포’ 이규섭(삼성)과 방성윤(SK)을 내세운 한국은 3경기 동안 무려 92개(평균 30.7개)의 3점슛을 던졌다. 16개 출전국 가운데 최다. 하지만 3점슛 성공률은 39.1%로 4위에 머물렀다. 1위는 46.8%의 정교한 3점슛 능력을 뽐낸 최강 중국. 2위 레바논은 43.7%를 기록했다. 한국은 단신인 일본·스리랑카·필리핀에 맞서 공격 리바운드를 믿고 3점슛을 마구 던진 것. 하지만 이란·레바논·요르단 등 중동의 강호, 혹은 중국을 상대할 경우 상황은 다르다. 정교한 3점슛 패턴을 다듬어 성공률을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패배로 치달을 수밖에 없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골밑 장악도 미흡하다. 김주성(동부)과 오세근(중앙대)은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5월 발목수술을 받은 하승진이다. 필리핀전에서 15분 동안 6점 6리바운드. 평균 야투율도 33.3%에 머물렀다. 거칠고 힘이 좋은 상대와의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2라운드 E조에 편성된 한국은 10일 쿠웨이트(오전 10시)를 시작으로 11일 타이완(오후 5시), 12일 이란(오후 10시)과 맞붙는다. 디펜딩챔피언 이란은 물론 윌리엄존스컵에서 패한 타이완전도 승리를 낙관하기 힘들다. 2라운드에서 최소 2승1패를 거둬야 8강에서 중국·요르단을 피할 수 있다. 물론 12년만의 세계선수권 진출을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2라운드 전승이다. 그래야 최강 중국을 4강에서도 피할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4대강 사업 인한 재정적자 우려한다

    당정이 내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 4대강 사업의 예산을 우선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내년 국책사업 가운데 4대강 사업을 최우선 집행 순위에 올려 놓은 것이다. 이 사업이 국토의 균형발전과 녹생성장 기반구축 등 광범위한 파생 효과가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당정이 핵심 사업으로 비중을 두는 것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문제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다른 사회간접자본(SOC)이나 교육, 복지, 민생 예산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벌써부터 도로 건설이나 교육, 중소기업 지원, 복지 등에서 예산 삭감폭이 수치로 제시되는 상황이다. 현 정권이 추진하는 친 서민정책을 실현시키는 예산 확보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재정적자 폭이 빠르게 확대되는 와중에 4대강 사업이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올해 국가채무 규모는 총 366조원이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의 6배이고 국민총생산(GDP) 대비 35.6%로 높아졌다. 국가채무비용을 임기 내 GDP 대비 30%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는 이미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4대강 본 사업비는 당초 13조 9000억원에서 3조원이 늘어났고 2012년까지 22조 2000억원을 쏟아부어야 한다. 얼마나 더 늘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명분은 좋지만 국가재정 적자를 가속화시켰던 대형 국가프로젝트의 교훈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국가재정의 악화는 결국 국가 경제의 존립을 허무는 위험한 일이다.현 시점에서 재정 건전성과 경제 살리기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경제 대의다. 그만큼 정교한 재정운용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리 시간이 많지 않다. 당정은 4대강 사업이 재정 적자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경제회복의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막강 조직력’ 홍명보號 수원컵 들다

    20세 이하(U-20) 남자청소년축구대표팀이 수원컵 3연승으로 ‘실전 모의고사’를 가뿐하게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2-1로 꺾고 3승(승점9)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본과의 U-20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도 25승7무5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일본의 빠른 공격과 문전쇄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10분 문기한(FC서울)의 완벽한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최정한(오이타 트리니타)의 감각적인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18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이 찔러준 크로스를 이승렬(FC서울)이 방향을 바꿔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후반 7분 가와이 요스케(게이오대)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번 수원컵은 새달 24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에 출전할 멤버를 추릴 마지막 시험대였다. 대회 한 달 전까지 U-20대표팀 예비명단 30명을 제출해야 하고, 다음달 11일까지는 21명의 최종명단을 골라야 한다. 박주영(AS모나코)과 백지훈(수원)이 활약했던 2005년, 기성용(FC서울)과 이청용(볼턴)이 눈에 띄었던 2007년에 비해 걸출한 스타급 선수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이번 수원컵을 통해 만만찮은 조직력을 선보였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끈끈함이 더해지고 선수들의 개인 플레이도 살아났다. 남아공(4-0)과 이집트(1-0)에 무실점 승리를 챙긴 것도 고무적.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기량파악이 끝났다. 앞으로 변화는 좀 있겠지만 70~80% 정도 멤버는 확정됐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수비·공격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4일 소집돼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집트 U-20월드컵에서 한국은 카메룬, 미국, 독일과 함께 ‘죽음의 C조’에 편성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앤서니 김 “대니 리, 자신감 가져라”

    ‘골프신동’ 대니 리(이진명·19·캘러웨이)에게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6일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400야드)에서 열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5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대니 리는 “프로로 전향한 뒤 선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지만 실전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대부분 자신의 스윙과 플레이스타일에 맞지 않아 헷갈리기만 하고 오히려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것. 대니 리는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뒤 올해 프로로 전향했다. 투어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집중조명을 받았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프로에선 통하지 않는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올 시즌 출전한 10개의 대회 중에서도 6번이나 컷 탈락. 하지만 WGC 사상 최연소 출전선수가 된 대니 리는 “플레이가 나아지고 있다.”면서 “내 마음가짐과 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고 개선 중이다. 아직 배울 것이 많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는 컷 탈락이 없어 부담도 덜하고, 세계 50위권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기대가 된다.”고 들떠했다.이어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앤서니 김은 “대니는 훌륭한 선수지만 약간 내성적이다. US아마추어챔피언십과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주위의 이런 관심에 익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김은 “주위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면서 “자신의 경기력을 믿고 스스로 배워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대니 리를 응원했다.대회 조편성 결과 앤서니 김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 올리버 윌슨(잉글랜드)과 같은 조에서 1~2라운드를 치르고, 대니 리는 재미교포 앤서니 강(37)과 람치빙(싱가포르)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부진탈출을 노리는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제리 켈리(미국), 팀 클라크(남아공)와 같은 조가 됐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카를 페테르센(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초반 대결을 펼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女 주니어하키 칠레 꺾고 첫승

    한국 여자주니어하키대표팀이 칠레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4일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 조던필드에서 벌어진 주니어월드컵대회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총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칠레, 영국, 프랑스와 한 조에 편성됐다. 2001년과 05년 우승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5일 영국과 같은 장소에서 대회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 “4대강 Yes… 세종시 No”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3일 “4대강 사업으로 일반 예산이 죽는다고 쉽게 단정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 예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 등이 줄어든다.’는 논리를 반박한 것이다. 반면, 세종시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분명히 따지겠다.”며 선을 그었다. 심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4대강 사업이 경기에 얼마나 긍정적인지, 개별 사업에 효율성이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은 기왕이면 손을 댈 때 제대로 하자고 해서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세종시에 대해서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 세금을 아낀다는 측면과 이 돈을 제대로 써서 경기를 빨리 회복시킨다는 두 가지 관점에서 개별 사업들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을 거듭 비판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년간 4대강에는 수질개선과 홍수방지 목적으로 연평균 5000억원을 썼으나, 내년 한 해에만 4대강 토목사업에 8조 6000억원을 쓴다.”면서 “모든 예산을 4대강 토목사업에 쏟아붓는 잘못된 예산편성으로 정부 당국자와 실무진도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 정부가 세종시에 이전할 정부기관을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짜고 있다.”면서 “세종시법을 당초 원안대로 쟁취하기 위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 미디어시장 전망] “지상파 아성 넘어라”… 새 종편 파워, 콘텐츠에 달렸다

    [새 미디어시장 전망] “지상파 아성 넘어라”… 새 종편 파워, 콘텐츠에 달렸다

    미디어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2010년에는 대기업과 신문사의 참여가 가능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적어도 2개 이상 생겨난다. 보도전문채널도 1~2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2013년에 기존 지상파가 아날로그 방송 주파수 대역을 반납하면 새로운 지상파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독과점적으로 지배해온 방송 시장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일단 볼거리가 늘어나는 셈이다. 종편이 가장 주목된다. 지금까지 보도, 시사, 교양, 스포츠, 오락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내보낼 수 있는 방송사는 지상파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4시간 방송할 수 있는 종편은 방송을 송출하는 플랫폼만 다를 뿐 프로그램 편성에 있어서는 지상파와 다름 없다. 종편은 케이블TV나 위성방송, IPTV 등 유료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국내 전체 방송 시청가구는 약 1800만가구. 현재 케이블TV는 1500만, 위성방송은 240만, IPTV는 50만가구를 시청 대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종편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상파 못지않은 매체 파워를 지니게 되는 셈이다. 종편이 현재 방송 지형도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은 그래서 나온다. 기존 YTN과 MBN 등 양자 구도였던 보도전문채널도 3~4개로 늘어나면 본격적인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방송시장 총 매출액은 8조 6213억원. 이 가운데 지상파가 3조 3971억원으로 39.4%를 차지했다. 방송채널사업자(PP)도 3조 537억원으로 35.4%에 달했다. 그런데 PP매출의 절반이 넘는 1조 5533억원은 194개 PP 가운데 5개밖에 안 되는 홈쇼핑 채널이 올렸다. 방송광고 수입에서는 지상파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지상파의 광고수입은 2조 1998억원. 전체 방송광고 시장(3조 2148억원)의 68.5%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매출이나 광고수입에서 지상파 계열 14개 PP의 몫까지 고려하면 지상파 비중은 더욱 늘어난다. 현재 유료방송 채널의 시청률은 평균 1%를 넘기 힘든 현실이다. 종편이 등장한다고 지상파 중심의 방송 시장이 저절로 재편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지상파 인접 번호 등 좋은 번호와 지상파 수준에 버금가는 콘텐츠들을 제공해야 지상파와 같은 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종편이 수많은 PP 가운데 하나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 방송업계에서는 종편을 운영하려면 초기 자본 2000억원 이상에, 연간 운영으로 최소 1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도전문채널은 500억~1000억원 정도. 적어도 3년 동안 3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을 수 있어야 종편 사업 허가가 나올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지상파인 SBS가 뿌리내리는 데 5년 이상 걸렸기 때문에 종편도 상당기간 적자를 견뎌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시청자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무한경쟁 구도에서 지상파와 시청률 경쟁을 벌여 광고를 따내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유료방송에서 PP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보다 재탕 삼탕 재방송하는 지상파의 인기 콘텐츠가 월등하게 시청률이 좋았다는 점은 지상파의 아성을 뛰어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엿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방송 콘텐츠 유통과 소비가 철저하게 지상파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료방송업계에서는 PP사나 외주제작사들의 디지털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는 뉴미디어방송 제작센터가 2012년에 들어서면 콘텐츠 유통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편도 SBS 6번, KBS 9번, MBC 11번처럼 채널 브랜드를 확보해야 쉽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뒷번호 대가 아닌 지상파 인접 채널, 소위 황금채널(5~13번)에 들어가야 시청자들의 접근이 쉽다. 현재 황금채널 대는 거액의 론칭비를 내는 홈쇼핑 채널이 선점한 상태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시청 가구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현행 방송법은 종편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의무 송출 채널로 규정하고 있다. 의무 채널은 17개 정도가 있는데 공익 채널을 제외하고는 군소 PP 등과 형평성 문제가 있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 종편이 의무 채널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종편이 의무 채널이 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같은 SO라고 해도 가입자가 적은 상품에 종편을 꽂는다면 시청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어르신들이 밤길 책임집니다

    어르신들이 밤길 책임집니다

    백발의 노인들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밤길을 책임져 화제다. 이들이 바로 ‘강서 실버순라군(巡邏軍)’이다. 30일 서울 강서구에 따르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모범 노인 160명으로 구성된 실버순라군이 지역 우범지대를 평일 오후 8~10시 순찰한다. 동별로 2명씩 4개조를 편성, 현재 20개 동에서 운영 중이다. 실버순라군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지역 범죄 예방에 큰 성과 김재현 구청장은 “지역의 안전지킴이를 자청한 노인들의 봉사정신으로 어린이·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밤길이 한결 안전해졌다.”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노인들이 부담없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외에도 노인 일자리 찾아주기 사업, 고령자 취업알선센터 운영 등을 통해 노인의 사회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생활지도사와 노인돌보미, 바우처 등을 통해 노인 복지에 힘쓰고 있다. 30일 오후 9시 주황색 나트륨 가로등이 어둠을 밝히는 강서구 화곡동 한 아파트 단지. ‘딱, 딱, 딱~.’ 막대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멀리서 조선시대 포졸 모습이 나타났다. 검은 색칠을 한 패랭이(챙 넓은 포졸 모자)에 하얀 저고리를 입고, 붉은 두루마기 위에 야광 허리띠를 맸다. 손에는 번쩍번쩍 불이 들어오는 경광봉(警光棒)을 들고 목에는 은색 호루라기를 걸었다. 밤 늦은 시간에 놀이터에 앉아 학생들에게 다가간다. “어디에 사니?”라고 실버순라군 조종수(73)씨가 묻는다. 학생들은 손가락을 한쪽으로 가리키며 “밑에 아파트에 살아요.”라고 대답한다. 조씨가 “늦은 시간에 놀이터에 있으면 혹시 나쁜 형들이 올지도 몰라. 빨리 집으로 들어가라.”고 타이르자 학생들은 인사를 꾸벅하고 집으로 간다. 바로 ‘강서 실버 순라군’은 이런 복장을 하고 지역 놀이터나 어두운 뒷골목을 돌며 지역 안전과 좀도둑을 책임지고 있다. ‘순라군’이란 조선시대에 도둑과 화재를 경계하기 위하여 야간에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인을 일컫는 말이다. 구는 이러한 순라군의 활동을 재현해 우리 조상들의 전통을 계승,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어르신 자원봉사대인 ‘강서 실버순라군’을 창설했다. ●초고령 사회 대비한 복지모델 순찰을 하던 조귀암(75)씨는 “집에서 자식들이 위험하다고 많이 말렸다.”면서 “저녁에 건강을 위한 운동도 할 겸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도 되고 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조종수씨는 “그냥 평상복을 입었으면 학생들이 우리 말을 듣지도 않지만 순라군 복장과 경광봉, 호루라기 등을 갖추니까 무시하지 못해.”라면서 “처음 순찰을 돌 때 놀이터 이나 후미진 골목에서 담배 피우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제 나무 딱따기 소리만 나면 어디론가 없어져.”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또 이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 전화번호가 입력된 휴대전화를 들고 다닌다. 위험상황에 휴대전화 발신 버튼만 누르면, 인근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이 나타난다. 고상덕 가정복지과장은 “초고령 사회에는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면서 “구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집에 있는 노인들을 사회로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4대강 살리려다 민생 죽을라

    여야가 29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내년도 예산이 집중되면 서민정책과 중소기업 지원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우려했다. 민주당 제4정조위원장인 이용섭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201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부처별 요구 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고 “서민지원, 성장동력,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내년도 4대강 사업 예산을 최대 1조원 이내로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4대강 사업 예산은 국토부·농식품부·환경부에 편성된 8조 6000억원에 이르는 반면, 올해 추경 대비 내년도 교육예산과 산업·중소기업·에너지 예산은 각각 3조 5000억원, 7조 2000억원이 감액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친박(親朴)계인 이경재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4대강 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면서) 정말 시급한 민생 사업이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23개 업종 130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인천 산업단지를 1조원을 들여 조성했는데, 폐수처리장 예산 100억원이 삭감돼 (운영이) 전면 중단될 위기”라고 밝혔다. 남경필 의원은 “재정적자 확대 차단, 감세, 4대강 살리기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 한 가지라도 포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확실한 슈터가 없다

    │타이베이 조은지특파원│톈진 아시아선수권을 앞둔 남자농구 대표팀이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5승3패로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동시에 ‘슈터 부재’라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지난 18일부터 9일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의 전초전 성격.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쥔 한국은 ‘중동팀 맛보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장신 중동팀과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컨디션과 전술을 맞춰보겠다는 심산. 중동의 강호 레바논과 요르단에 덜미를 잡혔지만 100%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실망할 일은 아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같은 A조에 편성된 일본·필리핀과 실전경기를 치른 것도 큰 소득. 일단 골밑은 합격점이다. 한국은 김주성(동부)과 김민수(SK), 오세근(중앙대)이 버틴 골밑에서 다른 팀과 대등하거나 우위에 섰다.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연봉킹’ 김주성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김민수는 내·외곽을 불문하고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학생 오세근은 거침없는 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제시했다.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이들에 하승진(KCC)까지 가세한다면 무게감은 상상 이상. 다만 시원한 3점슛을 터뜨릴 슈터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통적으로 외곽포가 강했던 한국농구에 없던 기현상이다. 유일한 3점슈터인 이규섭(삼성)은 타이완과 최종전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제 몫을 했으나 매 경기 꾸준하지 못했다. 주희정(SK), 양동근(모비스), 이정석(삼성), 강병현(KCC) 등 가드진이 번갈아 외곽포를 쏘는 형편. 결정적인 순간에 확실하게 한 방을 터뜨릴 해결사가 없다는 점은 항상 불안하다. 강정수 감독대행은 “전지훈련차 온 대회인데 일정이 빡빡해 부상 걱정이 많았다.”면서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선수들 체력안배를 위해 출전시간을 25분 이하로 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선수권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남은 시간 더 가다듬겠다.”고 다짐했다. zone4@seoul.co.kr
  • 학원주변 먹을거리 점검

    서대문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먹을거리 안전 지킴이로 나섰다. 보건소는 사설학원 주변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을 포함한 2인 1조의 단속반 4개팀을 편성해 북가좌초등학교 등 총 88곳을 점검한다. 창천동 등 학원 밀집지역 주변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문구점, 슈퍼마켓, 분식점 등을 대상으로 무허가 제품과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행위,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지도단속을 한다. 보건소는 점검 결과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수거해 위해기준 적합 여부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미디어법 통과] 대기업 소극적… 생산 2조9000억 낙관 일러

    미디어법 개정안 통과로 대기업의 방송진출 여부와 경제적 효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 방송진출을 본격화하면 기존 미디어 시장의 지형이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현대·SK·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은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방송진출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방송진출이 점쳐졌던 케이블TV 채널 운영 기업들도 “방송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CJ는 종합편성채널이나 보도채널은 진출하지 않는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했다.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업체들도 본격적인 방송사업 진출 가능성에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종합편성 채널 및 보도전문 채널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응이 주목된다. 지상파 방송사와 실시간 전송 문제를 놓고 대립했던 통신업체로서는 이번 기회에 아예 종편 PP를 만들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효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여당은 그동안 새로운 자본이 방송에 진입하면 시장 규모가 커져 생산과 고용 증가가 확실하게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용역을 받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방송규제완화의 경제적 효과분석’ 자료를 통해 최대 2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10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시장 규모는 1조 6000억원(15.6%) 증가하고 방송산업 고용은 45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파·유선방송·위성방송 등 방송 플랫폼의 매출은 7600억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의 매출은 8000억원 늘어난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이 분석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신뢰를 잃었다. 신규사업자들이 돈이 많이 들어가는 양질의 콘텐츠가 아닌 값싼 저질 콘텐츠로 경쟁할 가능성이 높고 전체 경제 상황에 민감한 광고시장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법 개정만으로 기존 방송 종사자의 7분의1에 해당하는 인력의 추가 고용이 이뤄진다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최시중 방통위원장 “미디어법 통과안돼도 종편·보도 PP 선정”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1일 뉴미디어업계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미디어법 개정안이 통과되든, 안 되든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신규 사업자 진입을 승인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대기업과 신문의 종합편성 및 보도 채널 진출이 불가능하지만, 그 외 다른 사업자의 진출 가능성도 있는 만큼 현행법 체제에서라도 진입의 문을 열어 놓겠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종편 채널사업자(PP)가 신규 승인되면 방송콘텐츠의 질이 제고되고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보도 PP의 경우도 여론 다양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미디어법이 통과되더라도 대기업이나 신문사가 2조원 이상을 투자해 MBC를 소유하긴 힘들 것”이라면서 “여론의 독점 현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KBS를 영국의 BBC와 같은 방송으로 키우는 게 꿈”이라면서 “시청률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수신료를 올려 줘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미디어법이 통과돼 케이블방송과 지상파방송의 겸영이 허용되면 지역채널의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으며 DMB나 위성방송의 자본유치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매출이 13%, 채널사업자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고 DMB도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시장 경쟁은 활발하게 하되 공정한 경쟁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을 포함해 SO, PP, 위성방송, 지상파DMB 업계 CEO 11명이 참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미디어법 담판과 역지사지의 정치

    [김형준 정치비평] 미디어법 담판과 역지사지의 정치

    여야가 핵심 쟁점 법안인 미디어법에 대한 최종 담판에 착수했다. 하지만 의견 차가 워낙 커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한나라당은 2012년까지 지상파의 소유와 경영에 대기업과 신문의 참여를 유보하는 협상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지상파든 종합편성채널이든 보도전문채널이든 신문이 참여하는 것 자체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법이 극적으로 타결되든 결렬되든 간에 이제 상쟁과 공멸의 의회 정치는 끝을 내야 한다. 걸핏하면 점거 농성하고, 수시로 합의를 뒤집고, 소수의 대표들만 모여서 밀실에서 협상하는 후진적인 관행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의 비뚤어지고 왜곡된 의정 문화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 KBS와 동서리서치가 지난 7월9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여야가 서로 반목하는 원인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 부재’(27.2%), ‘국회의원의 자질 부족’(21.6%), ‘상호간의 불신’(17.3%) 순으로 대답했다.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이 잘 안 되는 이유로 ‘보스 중심의 계파 정치’(30.9%)와 ‘당론 중심의 표결’(27.0%)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런 조사 결과가 주는 함의는 의원들이 자신의 정치 철학과 신념을 갖고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의정 활동에 임해야만 국회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원들은 ‘나는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국회법 46조와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라는 114조 2항을 금과옥조로 삼아 정파적 또는 계파적 이익에서 벗어나 국민만을 바라보며 우직하고 양심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과거 열린 우리당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지난 2004년 열린 우리당은 참여정부의 존재 이유였고 지상 과제였던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개혁 입법을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조차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던 국가보안법은 여론과 야당의 극렬한 반대에 직면하면서 다수 의석을 갖고 있었던 진보세력이 법 개정을 포기했다. 실제로 2004년 10월29일 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가보안법 폐지와 형법보완 입법에 대해 찬성은 35.9%인 반면 반대는 58.6%였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경제회복(75.6%)으로 나타났으며 집권당이 추진하는 정치개혁(7.2%), 과거사문제(2.4%), 언론개혁(1.3%)은 우선순위에서 뒤처져 있었다. 국민의 다수가 반대하는 법안은 어떤 논리와 명분으로도 일방적으로 관철시킬 수 없다. 또한 국민이 요구하는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있는 법안을 힘으로 밀어붙일 경우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힘으로만 밀어붙이려는 권위주의 정치를 종식시키고, 민생우선의 서민 정책을 펼치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야당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바로 여당 성공을 위한 근원적인 처방이다. 야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의 나쁜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핵심 쟁점에 대해선 국민앞에 떳떳하게 대안을 제시하고 심판받아야 한다. 더욱이 목적이 합당하면 이를 수행하기 위한 수단이 불법이라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편의주의적인 시각도 버려야 한다. 걸핏하면 국회를 포기하고 길거리로 나가 투쟁하는 자기 부정적이고 패배주의적인 행보도 자제해야 한다. 엄밀히 따져 보면 이번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승자는 없고 모두가 패자이다. 성공하는 정치의 핵심은 민심을 제대로 읽는 것이다. 여야 모두 민심은 공기와도 같은 것이어서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마치 공기를 거부하면서 결국 질식되어 죽음의 길로 가는 것과도 같다는 것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 기초지자체 순수채무 5조 육박

    기초지자체 순수채무 5조 육박

    지방공기업 채무 등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의 순수한 빚이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각 지자체는 총 1300억여원을 업무추진비로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전국 230개 시·군·구가 작성한 ‘2008 지방재정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지자체의 실질채무는 총 4조 96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질채무는 지방공기업 운영으로 인한 채무와 정부 및 광역지자체가 대신 갚아주는 국고채무 등을 제외한 것으로, 지자체가 실제로 안고 있는 빚을 뜻한다. 실질채무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기도 고양시로 1919억원이었으며 경남 김해시(1698억원)와 전북 전주시(16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고양시와 김해시의 경우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빚이 늘어났으며, 전주시는 최근 도로를 신설하는 바람에 채무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지자체가 집행한 업무추진비는 총 1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 단위 지자체는 평균 7억 40 0만원을 쓴 반면 구는 7억 6200만원으로 구의 업무추진비가 시보다 많았다. 각 지자체가 지난해 행사 또는 축제를 위해 쓴 경비는 총 73 5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을 제외한 지자체별 재정규모(일반회계+기타 특별회계)는 분당 등을 끼고 있는 경기 성남시가 2조 896억원으로 가장 컸다. 성남시의 재정규모는 인구가 비슷한 수원시에 비해 5000억원 이상 많았고 시 단위 지자체 중 재정규모가 가장 작은 충남 계룡시(1510억)의 14배에 달했다. 구 단위 지자체의 재정규모는 서울 강남구가 6583억원으로 나타나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노원구(4739억원)보다 40% 가까이 많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자신들의 재정규모를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군·구별 지방재정공시 자료를 수합했다.”면서 “각 지자체는 다음달 말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채무와 업무추진비 내역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방재정공시는 주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재정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세입·세출 예산의 편성과 집행상황 등을 공개하는 제도로, 각 지자체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의무적으로 재정공시를 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미디어법 박근혜 훈수 먹힐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여권의 미디어 관련법 처리에 훈수를 뒀다. 당내 영향력을 감안하면 여야간 팽팽한 기류 속에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박 전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 “가능하면 여야가 합의하는 게 좋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면서 “얼마든지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신문·방송 겸영의 허용 범위에 대해 “제대로 된 미디어법이 되려면 미디어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고, 독과점 문제도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체 합산 시장 점유율을 방송 진출의 허가 기준으로 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한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매체 합산 기준 30% 이내로 인정한다면 다양한 언론의 목소리를 보호하고 독과점 문제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유 지분에 대해서는 “지상파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크니 (신문·대기업 소유 지분을) 20% 정도로 규제하는 게 적정하다. 종합편성 채널·보도채널은 모두 30% 정도로 하면 적정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의 주장은 한나라당안과는 차이가 난다. 한나라당은 신문과 대기업에 지상파 20%, 종합편성채널 30%, 보도전문채널 49%의 지분 보유를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았고, 미디어발전국민위 보고서와 자유선진당안 등을 비교 검토하며 수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민주당은 시장점유율 10% 미만 신문과 자산규모 10조원 미만 대기업에 종합편성채널 지분을 각각 20%, 30% 한도에서 2013년부터 겸영을 허용하되, 비보도 종합 편성 채널은 모든 신문 및 대기업에 허용하는 대안을 내놓았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고흥길 위원장은 “(박 전 대표가) 원론적 말씀을 하신 것”이라면서 “여론 독과점을 막자는 취지로 우리 문방위와 생각이 같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고 위원장이 예고했던 미디어법 토론 시한인 이날 국회 본청 문방위 회의실 주변에서는 여야간 냉랭한 대치가 이어졌다. 하지만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아침 일찍 회의실 문 앞을 의자로 막은 채 점거했다. 오전 9시 의원총회에 이어 10시 본회의가 열렸지만, 한나라당의 기습 처리에 대비해 자리를 뜨지 않았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위원장실에 모여 수정안을 논의했다. 양쪽 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고 위원장은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해서 회의장을 점거 봉쇄할 때 방법이 따로 없지 않겠느냐. 논의 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직권상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막가는 국회… 여야 본회의장 밤샘 대치

    막가는 국회… 여야 본회의장 밤샘 대치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시 농성’을 벌이는 헌정사상 초유의 씁쓸한 장면이 연출됐다. 쟁점법안 협상과 의사일정 협의가 잇따라 무산되자 여야 모두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석을 상대에게 내줄 수 없다는 계산에서다. 그것도 ‘합의 농성’이다. 오는 19일까지 본회의장에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여야는 ‘모처럼’ 합의했다. 정치력 부재와 상호 불신을 극명하게 드러낸 국회의 자화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야는 1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마친 뒤 약속이나 한 듯 농성에 들어갔다. 합의된 안건을 처리한 뒤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기로 한 지난주 여야 간의 ‘신사협정’은 지켜지지 않았다.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논란으로 깊어진 상호 불신과 치열한 눈치전에 따른 것이다. ●양당 지도부 비상대기령 20일부터는 여야의 총력전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대 격돌의 수순밟기에 들어간 셈이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3차 입법전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6월 국회’가 끝나는 25일 이전까지는 직권상정 카드를 쓰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긴장도는 갈수록 최고치로 치달을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과 민주당 이종걸 의원을 교육과학기술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 등을 처리한 뒤 산회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본회의장 맞은쪽에 있는 예결위회의장에서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장을 밤샘 점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의원 10명씩만 남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지도부 간 합의에 불참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뒤늦게 ‘합의 취소’를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행동에 들어간 뒤였다. 본회의장에 남은 여야 의원들은 “같이 나가자.”, “함께 밥이나 먹자.”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양당 관계자는 “상대가 나가면 우리도 철수한다.”고 서로 주장했다. 양당 지도부는 비상대기령 속에 장기전에 대비해 25일까지 밤샘 농성조를 편성했다.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을 50여명씩 3개조로 나눴다. 이날부터 1개조씩 본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민주당은 20여명씩 3개조로 나눠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다. 고조된 전운을 반영하듯 양당 대변인도 날 선 논평을 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은 상습적인 국회 파괴 행위로 갈등을 조장하는 좀비세력”이라며 본회의장 철수를 촉구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기습 날치기 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언제든 나가겠다.”고 맞섰다. 이에 동국대 박명호 정외과 교수는 “우리 국회가 절차에 대한 합의나 원칙, 규범이 취약한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거기에 더해 상대에 대한 신뢰와 최소한의 믿음에 심각한 위기가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양승함 정외과 교수는 “쟁점법안을 조기 처리하려는 여당도 문제고, 무조건 물리적으로 막으려는 야당도 문제”라면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실망스러운 사태”라고 개탄했다. ●이상득, 소속 의원 농성 격려 한편, 이날 본회의장 농성에 ‘2선 후퇴’를 선언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대를 다쳐 왼손에 보호대를 차고 나타난 이 의원은 오후 늦게 농성장을 찾아 소속 의원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나는 일선에서 물러난 사람”이라며 농성장 방문이 ‘형님’이 아닌 ‘정치인 이상득’으로서의 행보임을 강조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트위터 창업자 “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 사흘에 80억원 흘려버린 합창대회 퇴직 예정자에 36억어치 상품권 ‘통큰’ 한전 음료수 같은 술에 입맛 적셔볼까 적가리골 정상 올라서면 설악 서북주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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