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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의종군 박주영 “컨디션 끌어올려 이르면 4월초 출전 가능”

    백의종군 박주영 “컨디션 끌어올려 이르면 4월초 출전 가능”

    백의종군 박주영 백의종군 박주영 “컨디션 끌어올려 이르면 4월초 출전 가능” 스트라이커 박주영(30)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축구에 돌아온다. 서울은 박주영과의 3년 계약이 성사됐으며 그가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재하 서울 단장은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주영이 연봉과 같은 계약조건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할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K리그 클래식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05년 서울에 입단에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으며 2008년까지 91경기에서 33골, 9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 18골을 터뜨려 신인왕에 등극하며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활약했으나 잉글랜드 아스널에 진출하고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애를 태웠다.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와퍼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 등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박주영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한때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그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작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2015 호주 아시안컵에는 결장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의 실전감각을 저평가해 신예 스트라이커 이정협을 대신 선발했다. 서울은 2013년 득점왕 데얀을 중국 리그로 이적시키고 나서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려왔다. 박주영의 골 결정력이 높은 만큼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은 마무리 능력이 보완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은 박주영이 골잡이로서 타고난 감각을 꾸준한 출전을 통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하 단장은 “박주영이 서울에서 부활하면 한국 축구가 잃어버린 자산을 하나 되찾는 셈일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은 박주영의 가세로 올 시즌 흥행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리그에 돌아온 골잡이 박주영은 일러도 다음 달에야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서울 관계자는 박주영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K리그에 등록하는 데 최장 4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10일 밝혔다. 박주영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알샤밥과의 계약해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서울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와의 서류 작업을 통해 박주영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이달 말 K리그 선수 등록기간을 맞춰 박주영을 선수단에 정식으로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박주영은 등록 전이라도 선수단에서 훈련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서울 관계자는 “그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박주영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이르면 4월 초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영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는 8강전 이후부터 출전할 수 있다. AFC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자를 조별리그가 시작하기 전에 한 차례 정했다가 16강전이 끝난 뒤 추가한다. 출전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으면 챔피언스리그에 임의로 참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웨스턴 시드니(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제외된다. 서울은 2013년 챔피언 광저우, 작년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와 한 조에 묶였다. 올 시즌 ‘죽음의 조’에 편성돼 화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박주영을 투입할 수 없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차두리도 2013년 독일 무대에서 뛰다가 서울에 합류할 때 뒤늦은 등록 때문에 8강전부터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의종군 박주영 연봉 관심 집중 “지금 밝힐 수 없다” 한 시즌 18골 언제?

    백의종군 박주영 연봉 관심 집중 “지금 밝힐 수 없다” 한 시즌 18골 언제?

    백의종군 박주영 백의종군 박주영 연봉 관심 집중 “지금 밝힐 수 없다” 한 시즌 18골 언제? 스트라이커 박주영(30)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축구에 돌아온다. 서울은 박주영과의 3년 계약이 성사됐으며 그가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재하 서울 단장은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주영이 연봉과 같은 계약조건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할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K리그 클래식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05년 서울에 입단에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으며 2008년까지 91경기에서 33골, 9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 18골을 터뜨려 신인왕에 등극하며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활약했으나 잉글랜드 아스널에 진출하고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애를 태웠다.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와퍼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 등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박주영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한때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그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작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2015 호주 아시안컵에는 결장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의 실전감각을 저평가해 신예 스트라이커 이정협을 대신 선발했다. 서울은 2013년 득점왕 데얀을 중국 리그로 이적시키고 나서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려왔다. 박주영의 골 결정력이 높은 만큼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은 마무리 능력이 보완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은 박주영이 골잡이로서 타고난 감각을 꾸준한 출전을 통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하 단장은 “박주영이 서울에서 부활하면 한국 축구가 잃어버린 자산을 하나 되찾는 셈일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은 박주영의 가세로 올 시즌 흥행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리그에 돌아온 골잡이 박주영은 일러도 다음 달에야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서울 관계자는 박주영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K리그에 등록하는 데 최장 4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10일 밝혔다. 박주영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알샤밥과의 계약해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서울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와의 서류 작업을 통해 박주영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이달 말 K리그 선수 등록기간을 맞춰 박주영을 선수단에 정식으로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박주영은 등록 전이라도 선수단에서 훈련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서울 관계자는 “그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박주영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이르면 4월 초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영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는 8강전 이후부터 출전할 수 있다. AFC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자를 조별리그가 시작하기 전에 한 차례 정했다가 16강전이 끝난 뒤 추가한다. 출전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으면 챔피언스리그에 임의로 참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웨스턴 시드니(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제외된다. 서울은 2013년 챔피언 광저우, 작년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와 한 조에 묶였다. 올 시즌 ‘죽음의 조’에 편성돼 화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박주영을 투입할 수 없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차두리도 2013년 독일 무대에서 뛰다가 서울에 합류할 때 뒤늦은 등록 때문에 8강전부터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야신’ 스파르타 vs ‘제갈량’ 자율훈련

    [커버스토리] ‘야신’ 스파르타 vs ‘제갈량’ 자율훈련

    겨우내 잠들었던 프로야구가 7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기지개를 켠다. 각팀 사령탑은 일본과 미국에서 실시했던 스프링캠프 성과를 체크하고 시즌 구상을 마무리했다. 한화와 NC 등 일부 구단이 주말 경기에 한해 사상 첫 시범경기 유료화를 결정했지만, 벌써 수천장이 팔려 야구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올 시즌 관전 포인트는 ‘스파르타식 훈련’과 ‘자율 훈련’의 대결이 흥미로운 볼거리다. 사상 최초로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2015 KBO리그에 대한 전망과 각팀 키플레이어, 야구장 주변 명소, 맛집 등을 차례로 알아본다. 지난달 27일 프로야구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던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 오후 내내 힘겨운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이 피자로 허기진 배를 채우자마자 김성근 감독의 ‘엄명’이 떨어졌다. 야수들에게 짝을 지어 운동장을 뛰라고 지시한 것. 이미 오후 7시가 넘어 땅거미가 짙게 깔렸음에도 선수들은 1시간 30분 동안 달리며 정신력을 재무장했다. 시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기대에 차지 않은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일종의 충격 요법을 준 것이다. ●한화 피자 먹다 뛰고 밥 먹듯 ‘펑고’ 연습 반면 지난달 중순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넥센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만 공식훈련을 실시하고 나머지는 선수들의 자율에 맡겼다. 점심이 끝난 오후 2시부터는 ‘엑스트라 타임’으로 운영돼 휴식이 필요한 선수는 쉬고, 훈련하고 싶은 선수만 그라운드에 나왔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야간훈련도 마찬가지. 그러나 게으름 피우는 선수는 없었다.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서건창과 홈런왕 박병호 등 스타들이 앞장서 배트를 들고 구슬땀을 흘렸다. ●넥센 4시간 공식훈련 끝나면 자유시간 지난겨울 감독들이 선수들을 조련했던 방법은 서로 달랐다. 새벽부터 밤까지 쉴 새 없는 지옥훈련을 하는 ‘관리 야구’형 감독이 있었고, 프로인 만큼 스스로 알아서 하라며 ‘자율 야구’를 추구한 감독도 있었다. 누가 옳았는지 정답은 없다. 오는 10월 나올 최종 성적에 따라 평가가 매겨질 뿐이다. 김성근 감독의 지옥훈련은 오프시즌 내내 화두가 됐다. 야수들은 하루 수백개의 ‘펑고’(코치가 야수의 수비훈련을 위해 쳐주는 공)를 받느라 유니폼이 흙으로 뒤범벅됐다. 투수들은 많게는 하루 150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어깨를 달궜다. 김 감독은 여기에 특유의 세밀함과 꼼꼼함으로 선수들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거의 모든 투수들의 투구 폼을 손봤고, 심지어 손톱과 물집 관리 방법까지 가르쳤다. 김 감독이 얼마나 세심한지는 하루 훈련 일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던 지난달 26일 ‘야수 스케줄’을 살펴보자. 오전 8시 ‘얼리워크(다른 선수보다 일찍 훈련하는 조)’를 출발시킨 김 감독은 명단에 ‘44(송구연습-좌우블로킹)’라고 적어놓았다. 등번호 44번인 포수 조인성에게 수비 훈련을 집중하라는 뜻이다. 김 감독은 또 ‘9시20분~10시 워밍업’ ‘10시10분~20분 캐치볼’ 등 선수들의 몸 푸는 시간까지 꼼꼼하게 일과표에 기재해 놓았다. 오전 11시부터 실시한 번트 훈련도 세밀했다. 주자 1루, 1·2루 등으로 상황을 나눠 진행했다. 또 번트 앤드 런, 버스터 앤드 런(번트를 대는 것처럼 하다 타격하고 주자는 달리는 플레이), 주자 3루시 푸시번트, 스퀴즈 등의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김 감독은 점심 시간도 30분만 편성하며 시간을 아꼈다. 한화의 스프링캠프에서는 커다란 망치와 바구니를 활용한 훈련이 눈에 띄었다. 타자들은 종종 배트보다 5배 가까이 무거운 4.5㎏의 망치를 휘둘렀는데 타격 밸런스를 잡는 데 도움 된다는 김 감독의 생각에 따른 것이다. 또 타격 시 스탠스가 넓어지는 버릇이 있는 선수에게는 공을 담는 바구니 안에 들어가 배팅하게 하며 습관을 고쳤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허들, 줄넘기, 메디신볼(체조볼), 곤봉, 배드민턴 라켓, 농구공 등 다양한 소품을 훈련 도구로 활용했다. 공 대신 라켓을 든 선수에게 섀도피칭을 시키며 투구폼을 잡아 줬다. 고관절 유연체조와 수중 손목 운동 등 이색적인 메뉴도 보였다. 한화의 지옥 훈련이 유명하지만 김경문 NC 감독과 조범현 kt 감독의 훈련량도 못지않았다. 9개 구단과 달리 미국에서만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김 감독은 야간 훈련을 상시화하며 혹독하게 조련했다. 지난달 초에는 미흡하다고 생각한 12명을 한꺼번에 귀국시키는 등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조 감독 역시 선수들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한숨 쉴 정도로 강행군을 거듭했다. 반면 염경엽 넥센 감독을 비롯해 이종운 롯데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확고한 ‘자율 야구’를 추구했다. 세 감독 모두 40대 젊은 수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가고시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이 감독은 오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키는 것 외에는 자율에 맡겼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목표치를 할당한 뒤 달성하면 추가 훈련을 강요하지 않았다. 특히 롯데는 자율 야구와 관리 야구가 번갈아 가며 시도된 팀이라 관심이 쏠린다. 2008~10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2011~12년 양승호 감독은 자율 야구로 팀을 이끈 반면 2013~14년 김시진 감독은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들을 조련했다. 공교롭게도 롯데는 로이스터와 양 감독 체제에서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김 감독 밑에서는 2년 연속 가을 야구에 나가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폐쇄회로(CC)TV 사찰 파문이 일며 선수단 항명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감독이 올해 다시 주입한 ‘자율’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아테네식”이라고 스타일을 밝힌 김용희 SK 감독도 자율 야구에 가깝다. 선수들이 ‘창의적’으로 훈련하고 플레이하기를 바란다. 김 감독은 오후 훈련을 강도 높게 하는 대신 야간 훈련을 없애고 선수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 류중일 삼성 감독과 양상문 LG 감독, 김기태 KIA 감독은 관리와 자율을 조합한 유형이라 볼 수 있다. 세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강도가 약하지 않았지만 스파르타식은 아니었다. 류 감독은 종종 내기를 통해 책임감을 부여한다. 연습 경기 선발 투수에게 “몇 이닝 무실점하면 얼마 준다. 대신 못 하면 네가 얼마 내놓아라” 하는 식이다. 선수들이 늦잠 자지 않고 조식 먹는 걸 유도하기 위해 산책으로 첫 일과를 시작했다. 양 감독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41명으로 1군 스프링캠프를 꾸렸다. 13명의 코치진이 평균 3명 내외의 선수를 관리토록 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LG 선수들은 저녁 식사 후에도 비디오로 훈련 모습을 점검하고, 숙소 인근에서 타격 연습을 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오키나와 긴 구장에 “나는 오늘 팀과 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왜?”라는 다소 이색적인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스타보다는 팀원을 원하는 김 감독의 생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오키나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지표 모두 하향인데… “기존 대책 지켜보자”는 정부·한은

    경제지표 모두 하향인데… “기존 대책 지켜보자”는 정부·한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디플레이션(장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이 아니다’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물가는 사실상 ‘마이너스’로 나타났고 경기는 수년째 하강 국면이다.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정부와 한국은행은 장기간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기존 대책을 ‘지켜보자’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지금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내놓은 ‘3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긍정적인 지표가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완만한 경기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보다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과 함께 내놓은 내수 부양책들이 그동안 별 효과가 없었다는 얘기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1.3%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올해 1월(-1.7%) 다시 고꾸라졌다. 22개월 만에 최저치다. 기업의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7.1% 떨어졌다.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수출마저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414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다. 소매 판매는 지난 1월 전월 대비 3.1% 하락하며 더 얼어붙었다. 미래 불안 등으로 가계가 씀씀이를 줄인 탓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담뱃값 인상 효과(0.58% 포인트)를 빼면 마이너스다. 정부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46조원+α’의 정책 패키지를 시행했고, 올해도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고 있어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찬우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이고 건설기계 수주, 투자 계획 등이 개선돼 2월 경제 지표는 오를 것”이라면서 “아직은 미약한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한다. 디플레이션은 한 번 시기를 놓치면 백약이 무효이므로 지금이 경기 회복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지적이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우선 상반기에는 재정 조기 집행을 하더라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하반기에 추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해 추가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자세다. 지난해 10월 금리를 연 2.0%로 내린 이후 4개월째 동결이다. 최근 중국과 인도는 기준금리를 내렸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돈 풀기’에 들어간다. 한은이 글로벌 환율전쟁에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면서 “가계부채 증가를 우려한다면 지급준비율, 총액한도대출, 재할인율 등을 조정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 침체의 근본적인 원인은 가계에 돈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경제 활성화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부가 기업과 머리를 싸매고 임금 인상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 올 국방예산 155조원 전망

    중국 정부가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10% 안팎 증액하기로 했다. 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올해 국방예산 증가율은 대략 10% 안팎”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국방예산은 8890억 위안(약 155조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정확한 액수는 5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국무원 업무보고에서 공개된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율은 2011년 12.7%, 2012년 11.2%, 2013년 10.7%, 2014년 12.2%씩 매년 10% 이상 증액됐다. 전문가들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싸우면 이기는 군대’ 건설을 기치로 국방 현대화를 주장해 온 만큼 중국이 올해도 사상 최대의 국방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 왔다. 특히 중국은 국력은 미국과 비슷하지만 국방비는 턱없이 적다는 논리로 과감한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5810억 달러(약 637조원)로 중국의 4.5배다. 푸잉 대변인은 “우리에겐 ‘뒤처지면 얻어맞는다’는 역사적 교훈이 있다”면서 “중국 국방비는 여전히 (다른 국가와) 격차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방은 방어용”이라면서 “대포를 앞세워 무역로를 확보해 오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푸잉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반테러법이 미국 정보통신기업들에 암호코드를 넘길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푸잉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의 입법 과정에 관심을 표하는 것은 진일보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미국은 미국산 돼지고기로 소시지를 만드는 중국 기업까지 검사를 하고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어 “테러 방지를 위해 확보된 암호코드는 국가안보기관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규제하기 때문에 경영자나 사용자들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도 중국 기업에 똑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단독] 서울시 저상버스 비율 절반까지 늘린다더니…

    서울시가 2017년까지 저상버스 비율을 절반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해 놓고 정작 예산을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의 예산 미편성으로 정부의 사업 예산마저 불용처리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는 올해 130억원을 투입해 저상버스 217대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시는 지난해 1월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비율을 55%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301대를 도입했고, 올해부터 3년간 1620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의 말을 믿기 어렵다고 말한다.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2013년으로 예정됐던 저상버스 비율 50% 계획이 이미 두 차례나 미뤄졌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올해 배정된 예산을 봐도 사업 추진은 쉽지 않다. 시가 저상버스 비율 55%를 달성하기 위해선 올해를 포함해 3년간 1620여대를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 저상버스 1대 도입에 필요한 예산은 1억원이고, 이 중 60%를 서울시가, 40%를 국토부가 부담한다. 결국 매년 324억원의 예산이 책정돼야 540대를 늘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시가 올해 책정한 예산은 217대 도입분에 해당하는 130억 2000여만원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추경예산을 통해 올해 615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반응은 냉랭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서울시의 예산 미확보로 불용처리된 예산만 300억원에 달한다”면서 “추경을 통해 615대 도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고 해도 이젠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예산을 확보하지 않아 불용처리된 저상버스 예산은 2011년 67억원, 2012년 35억원, 2013년 120억원, 지난해 90억원이었다. 조현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서울의 362개 노선 중 139개 노선에 저상버스가 1대도 배치되지 않았다”면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이정아 대학생 인턴기자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신성주△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윤창현△자유무역협정무역규범과장 이경식 ■여성가족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 김숙자 ■국민권익위원회 △민간협력담당관 권석원 ■관세청 △창원세관장 황충조 ■충북도 ◇4급 승진 <과장>△회계 강성태△보건정책 김양수△토지정보 양승소△환경정책 홍현대◇4급 전보△총무과장 정연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관리본부장 김현경△모금사업본부장 강학봉△기획조정실장 이성도◇사무처장△충남지회 정진옥△울산지회 방성수△전북지회 선용상△서울지회 최은숙△대구지회 박용훈△세종지회 박은희 ■MBC △보도본부장 김장겸△편성제작본부장 김현종 ■연세대 △상담센터소장 방사무엘연상△글로벌교육원장 정승화△체육지원센터소장 김윤명△대학교회 담임목사 조재국△연세애널스주간 애들러안소니△대학출판문화원장 문일△천문대장 박상영△창업지원단장 손홍규△사회복지센터소장 최재성△상남경영원장 김영찬 ■원광대병원 △병원장 최두영 ■KB투자증권 ◇보임 <전무>△IB총괄 김성현◇신임 <상무>△기업금융본부장 박성원 ■금호아시아나그룹 ◇승진△부회장 이원태 김성산<전략경영실>△전무 이용욱△상무 윤병철 ■금호고속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이덕연△전무 장진균△상무 김영호 ■금호터미널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김현철△상무 양동수 ■금호타이어 ◇승진△전무 김재복 정일택 정택균 조중석△상무 김성 김현호 박철희 오종서 윤기용 윤종필 조강조 조남화 조만식 최종노 ■금호건설 ◇승진△전무 이동학△상무 박경록 이명재 최승일 한규근 ■아시아나항공 ◇승진△부사장 조규영△전무 권오호 문명영 오근녕 정성권△상무 문상천 남기형 두성국 오경수 임광수 진종섭 현일조 ■아시아나IDT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한창수△전무 안민호△상무 서근식 이영신 ■금호리조트 ◇승진△상무 배병선 ■에어부산 ◇승진△사장 한태근△전무 최판호 ■아시아나에어포트 ◇승진△상무 엄성섭 ■서울에어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류광희 ■KA ◇승진△상무 김기환 안명철 원정태 ■KG ◇승진△상무 김형수
  • 보행 불편사항 보자마자 해결

    보행 불편사항 보자마자 해결

    마포구가 도로 불편을 없애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5 도로순찰 및 특별정비반’을 편성,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도로, 도로 부속물 등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도로순찰반 7개 조 16명, 특별정비반 2개 반 19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상시 순찰 및 정비 체계를 구축해 주 2회 이상 도로를 순찰할 계획이다. 도로순찰반은 통행이 많은 역세권·횡단보도·버스 정류장 등의 도로 침하 및 파손과 물 고임, 설계 지침에 적합하지 않은 장애인 편의시설과 보도턱 낮춤 시설, 방호울타리·충격흡수시설·도로반사경·과속방지시설·시선유도봉 등의 도로 부속물, 공사장 주변의 보행안전도우미 배치 및 임시 보행 통로 확보와 안전펜스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별정비반은 도로순찰반이 점검한 사항과 관련해 보수가 필요한 경우 가급적 1일 이내 처리, 예산이 필요한 보수는 연간 단가 계약 업체에 작업 지시, 유관 부서 및 기관에서 처리할 사항 즉시 이첩 등의 작업 지시, 정비를 담당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연중 상시 도로순찰과 정비 체계 구축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구두가게 점원 한 풀었다

    구두가게 점원 한 풀었다

    나이 서른넷, 한국명은 한재웅. 두 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 간 재미교포. 12년 전 프로에 데뷔했지만 생활고 탓에 한때 골프채를 버리고 구두가게 점원으로 생계를 꾸리던 전형적인 ‘헝그리 골퍼’. 2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한 제임스 한(34)은 32세에 뒤늦게 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2부 투어를 헤매다 1년 만에 ‘투어 카드’를 되찾은 그는 데뷔 후 65개 대회 만에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이날 120만 6000달러(약 13억 4000만원)의 우승 상금으로 쓰라린 과거를 보상받았다. 제임스 한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49야드)에서 끝난 노던트러스트오픈 4라운드를 6언더파 278타로 마쳐 폴 케이시(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과 연장전에 들어간 뒤 세 번째 연장인 14번홀(파3)에서 금쪽같은 버디를 잡아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3년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졸업 후 약 3개월간 프로 골퍼 시늉을 했지만 통장 잔고가 바닥나는 바람에 선수 생활을 잇지 못하다 신발가게와 골프용품 매장에서 물건을 팔며 돈을 모았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2008~09년 캐나다 투어로 무대를 옮긴 제임스 한은 당시 대회에 참가하느라 얻은 싸구려 모텔방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켜고 다음날 조 편성을 보는 대신 일자리를 구하기도 했다. 고단한 생활이 이어졌지만 제임스 한은 2013년 피닉스오픈 마지막 라운드 16번홀에서는 버디를 잡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 화제를 뿌리는 등 쇼맨십과 유머를 잃지 않았다. 2009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PGA 2부 투어(당시 내셔널와이드 투어) 출전권을 따낸 뒤 이날 65번째 대회인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오는 4월 마스터스대회와 2016~17시즌 출전권까지 덤으로 챙겼다. 그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86위에 올랐다. 지난주 297위에서 211계단이나 오른 순위다. 3주 뒤 세상에 나올 딸의 ‘예비 아빠’이기도 한 그는 “대회 우승보다 아버지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흥분된다”면서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앞으로 몇 주일간 아이 기저귀를 많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고] 감정적 상처만 주는 ‘담뱃갑 경고 그림’/우제세 한국담배판매인회 중앙회장

    [기고] 감정적 상처만 주는 ‘담뱃갑 경고 그림’/우제세 한국담배판매인회 중앙회장

    올해부터는 식당에서도, 대로변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 금연거리인 줄 모르고 길 한 귀퉁이에서 담배를 피울라치면 어디선가 단속원이 나타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저녁 시간에 텔레비전에서는 끔찍한 금연광고가 버젓이 흘러나온다. 흡연자들은 연간 무려 10조원 이상의 세금을 내면서도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흡연자의 권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고된 일상에 치여 담배 한 모금 피우기 위해서는 살을 에는 추위를 견뎌 가며 후미진 골목을 찾는 수고도 기꺼이 감내해야 한다. 간접흡연으로 눈살 찌푸리는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또한 신체에 백해무익이라는 담배 하나 끊지 못했으니 할 말도 없다. 담뱃세 인상 역시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정부의 세수를 메워 줄 유일한 대안이라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경고 그림 도입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흡연자들은 정부가 허가했고 내 의지로 선택한 담배라는 상품을 합법적으로 구매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한다. 그런데 대체 왜 심하게 손상된 폐 사진을 보고 불쾌한 기분을 느끼고, 염증에 걸린 징그러운 잇몸 사진을 보고 역겨움을 느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실 흡연자에게 담배의 해악을 알리는 방법은 담뱃갑에 큼지막하게 적혀 있는 문구 형태면 충분하다. 정부는 흡연자들을 선명한 글씨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미개한 국민으로 보는 것인가. 이 또한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는 핑계는 대지 말자. 담배를 대마초처럼 불법으로 규정해 버리면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현재 정부는 담배라는 상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행위는 ‘합법’이지만, 이를 소비하는 행위는 ‘불법’처럼 규정해 버린 참으로 아이러니한 정책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흡연자들이 내는 수조원의 세금으로 지방재정을 충당하고, 건강보험 적자를 메우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면서 담배 하나 편안하게 피울 장소는 계속 없애 가고 있고, 흡연율을 낮춘다는 미명 아래 흉측한 경고 그림을 담뱃갑에 넣으려고 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치고 고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담배 한 개비로 순간의 시름을 달래는 국민이 무려 1000만명이다. 그들은 그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내 아버지이고, 고민을 나누는 친구이고, 고단함을 함께하는 직장 동료들일 뿐이다. 오죽했으면 식당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음식점 금연구역 지정으로 매출이 급격히 떨어진 것에 반발해 헌법소원까지 내려 하고 있을까. 현재 서민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열심히 일해도 빚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전세가만 속절없이 치솟고 있다. 13월의 월급이 이제는 13월의 폭탄이 돼 버렸고, 각종 공공요금도 본격적으로 오를 기세다. 이런 상황에서 서민들의 삶을 위로해 줄 확실한 대안이 없다면 담배 한 모금이 주는 정신적 위안은 남겨 주었으면 한다. 국민건강이라는 명분도 좋지만, 끔찍한 사진으로 일상에 지친 서민 흡연자들에게 감정적 상처까지 주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 전국 86만건 국가안전 대진단 나섰다

    전국 86만건 국가안전 대진단 나섰다

    국무총리 소속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간사인 국민안전처 장관을 단장과 위원장으로 한 ‘안전 대진단 추진본부’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가 첫발을 뗐다. 국민안전처는 오는 4월 말까지를 ‘국가 안전 대진단’ 기간으로 정하고 시설·교통수단과 같은 하드웨어와 법령·제도·관행 등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 분야에 대해 전국적인 점검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안전처는 진단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 참여를 제도화했다. 안전처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범정부 민관합동 TF엔 위원 43명이 활동한다. 점검 대상은 다중이용시설과 노후시설 등 특정관리시설 21만건, 교량·항만·고층아파트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1·2종 시설 6만 8000건, 승강기 52만대, 어린이 놀이시설 6만 4000여건 등이다. 특히 지금까지 공무원이 육안 위주로 점검해왔던 특정관리시설을 민간 전문업체에 점검을 위탁하거나 민관합동 점검단에 의뢰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시설물특별법의 관리를 받는 시설, 승강기, 놀이시설에 대해선 정밀안전진단 주기가 돌아온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나머지도 민간 전문업체에 맡겨 수시점검을 벌인다. 이런 시설 86만여건 외에 국민이 ‘안전신문고’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한 위험요인도 해당 기관으로 통보해 처리한다. 대대적인 보수·보강이 요구되는 사안은 공공투자뿐 아니라 민간투자를 활용해서라도 신속한 조처가 이뤄지도록 제도개선을 꾀하기로 했다. 또 교량·터널·항만·댐·건축물 등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1·2종 시설과 승강기, 어린이 놀이시설은 100% 민간 전문업체가 진단한다. 아울러 기업의 재난관리시스템(BCP) 구축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곁들이고 안전투자 모범 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한다. 진단 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경우 즉시 조치하고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2개 부처, 116개 법령에 중복·분산된 1만 9000여 가지의 안전 기준과 규제를 정비한다.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도 차관·부단체장 책임 아래 기관협력, 총괄기획 등을 맡는 추진단을 짠다. 김동현 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은 “올해 안전예산이 지난해보다 19.1% 늘어난 14조 7000억원으로 편성돼 안전개선 기반은 갖췄다”며 “국가 안전대진단을 계기로 사회 안전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안전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FC서울 “PO 뚫고 아시아챔프로”

    프로축구 개막이 20여일 남은 가운데 FC서울이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축구공에 불을 댕긴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노이 T&T(베트남)와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울은 K리그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를 물리치고 3위에 올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단판 승부로 열리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서울은 H조에 편성돼 오는 25일 광저우 원정을 시작으로 본선 조별리그에 참가한다. H조는 2013년 대회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등 강적들이 잔뜩 몰려 있는 ‘죽음의 조’다. 서울은 번번이 첫 우승컵 앞에서 돌아섰다. 2013년에 결승에 올랐지만 광저우에, 지난해 4강전에서는 시드니에 패해 눈물을 삼켰다. 지난 8일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에는 누구도 못 말리는 화끈한 축구를 펼치겠다”고 다시 우승컵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서울은 K리그에서 수비수 5명을 포진시키는 스리백 전술로 일관해 ‘버티기 축구’라는 비난을 받았다. 최고의 골잡이 데얀, 플레이메이커 하대성 등이 중국 리그로 빠져나가 어쩔 수 없는 대안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스트라이커 정조국이 지난 시즌 말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하는 등 형편이 훨씬 나아졌다. 에스쿠데로, 몰리나 등 다른 공격수들도 겨울 훈련을 통해 발끝을 더욱 날카롭게 했고 캡틴 고명진, 외국인 부주장 오스마르 등도 중원에서 공수를 연결하기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최근 호주 아시안컵에서 마지막 국가대표의 불꽃을 태운 차두리는 이번에도 여전히 든든한 오른쪽 풀백을 자임하고 나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역 혁신은 잘못된 관행 없애는 것부터] 손 맞잡고 “공직 비리 원천봉쇄”

    서대문·은평·마포구가 합동으로 감찰활동을 벌인다. 이들 세 자치구는 공직 비리를 막기 위해 12일부터 연중 순회 감찰에 나서기로 했다. 감찰반은 3개조 9명으로 편성했다. 감찰 내용은 금품 향응 수수, 근무 중 음주, 이미용업소·게임장 출입, 기타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사항 등이다. 비리 예방에 역점을 뒀다. 비위 적발 땐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당 공무원을 엄중 처벌한다. 세 자치구는 앞서 지난 6일 부정부패 없는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 실천을 위해 ‘감사업무 행정협약’을 체결했다. 자체 감사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치구 경계를 허물고 실천할 수 있는 청렴문화 조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청렴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우수시책, 효율적 자체 감사활동을 위한 정보교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 인력 지원과 협력, 청렴시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감사 담당자의 역량 강화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 자치구 행정협약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30조’의 ‘감사활동 협조’ 내용을 근거로 이뤄졌다. 고문변호사를 통해 ‘자체 감사에 대한 법률적 문제’까지 검토했다. 세 자치구는 “상호 공동발전과 부정부패 없는 공직문화를 위해 행정협약 실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최근 김영란법 제정 움직임과 서울시 ‘공익과 사익 간 이해충돌 방지제도 강화’와 더불어 청렴 공직문화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합동감찰이 자치구 간 협업행정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대통령의 시간’ 비용으로 나무라다

    ‘대통령의 시간’ 비용으로 나무라다

    MB의 비용/유종일·고기영·김용진 등 지음/지식협동조합좋은나라 엮음/알마/364쪽/1만 6000원 이 책에 따르면 대통령의 시간은 ‘탕진과 실정’으로 정리된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 비리를 폭로하려는 캠프 직원을 돈으로 매수해 해외로 출국시켰다. BBK 등 숱한 차명재산 의혹에 휩싸여 왔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내곡동 사저 사건으로 특검을 받기도 했다. 그가 치적으로 삼는 자원외교, 4대강 사업, 부자 감세, 그리고 부인의 한식 세계화 사업까지 이명박 정부가 허공에 뿌린 돈은 무려 189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MB의 비용’은 유종일 지식협동조합좋은나라 이사장을 비롯해 기업 실무 현장 출신의 학자, 조세재정 전문가, 토목공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6명이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분석해 묶어낸 글들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감추거나 외면하고 있는 국고 탕진 사례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있다. 국회에서 6일 시작한 자원외교 관련 국정조사의 예고편이자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고기영 한신대 교수는 해외 자원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이명박 정부의 석유·가스·광물자원공사 등 3개 공기업이 부실 기업을 비싸게 사들이는 등으로 인해 남긴 부채가 약 4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손실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이 ‘투자금보다 더 많은 돈의 회수(총회수율 114%)가 예상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심각한 부작용을 바로잡기 위해 투입돼야 할 비용이 8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 또한 법인세 인하 등에 따른 세수 감소분도 만만치 않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세법 개정으로 총 63조원의 세수가 감소했으며 그중 31조원이 고소득층 및 대기업의 수혜 몫이다. 부인 김윤옥씨의 한식세계화 사업도 국고를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4년 동안 93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627억원을 집행해 300억원 이상이 불용처리됐다. 그 와중에 결식 아동 방학 급식 지원금 285억원, 서울시 독거노인 도시락 추가 비용 2억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 밖에 이 전 대통령과 롯데의 유착 관계, 5·24조치로 상징되는 남북 관계 경색, 언론 장악 등의 실정 내용도 빠짐없이 담았다. 책을 읽다 보면 괜스레 얼굴이 붉어지고 심박수가 뛰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책은 말미에 이렇게 적는다. ‘기억투쟁은 청산투쟁이다. 과거의 잘못에 대한 심판과 청산이 되지 않으니 적폐가 쌓여가는 것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직격 인터뷰] “모든 고교 가·나·다 군별로 선발… ‘일반고=2류’ 편견 깰 것”

    [직격 인터뷰] “모든 고교 가·나·다 군별로 선발… ‘일반고=2류’ 편견 깰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취임 첫해인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폐지와 유치원 중복지원 제한 등 논란이 된 정책을 잇따라 추진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지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교육부와의 갈등이 여전하다. 이념의 대립이 첨예한 교육계의 한복판에 진입한 지 8개월째에 접어든 조 교육감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행 고교 입시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또 다른 논란을 예고했다. 조 교육감은 또 “공공기관이 을(乙)을 살리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면서 “사회적 경제를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관련 교과서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취임 뒤 자사고 평가 등으로 논란이 많았는데. -취임 뒤 7개월 동안 조심스러우면서도 바쁘게 보냈다. 원래는 1년 정도 전체를 포용하는 정책부터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자사고 관련 문제를 나중에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법률에 정해진 평가 시기가 취임 직후라 평가와 지정취소까지 급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의 정책들까지 진영 프레임에 갇힌 부분이 있어 아쉽다. →‘일반고 전성시대’ 역시 크게 효과를 못 보는 것 같다. -지난해 자사고 평가 논란을 거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미 5년 전 만들어진 자사고들을 축소하고 폐지하는 ‘네거티브’ 정책보다는 오히려 바람직한 고교 입시제도를 만드는 ‘포지티브’ 정책이 중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주로 했다. 일반고 지원을 더 잘해서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으로 서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 자사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대안이 될 만한 고교 입시제도가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 →고교 입시제도 개편을 준비하는 것인가. -지금의 선발 방식은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다 뽑아가고 나서 그 다음으로 일반고에 배정하는 형태다. 이들 고교가 성적이 좋은 학생을 미리 선발하면서 일반고가 황폐화하고 있다. 지금의 고교 선택제에 따른 선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현행 고교 선택제는 학교 선택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장점이 있지만 후기고인 일반고에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이 가게 되는 구조다. 이 같은 불평등한 고교 입시제도를 임기 내에 바꾸고 싶다. →전기고와 후기고를 통합 선발하는 방안이 대안이란 뜻인가. -일반고는 전통적으로 대학 입학의 주된 통로였는데 지금은 후기고로 배정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2류로 전락했다. 이를 고쳐 전기고와 후기고 통합을 큰 틀에서 정한다면 모든 고교를 가·나·다 방식으로 군별로 선발하는 등 제도 모형이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다. 탈락하는 학생들을 위한 통로를 만드는 작업도 해야 할 것이다. 여러 가지 설계가 가능하다고 보고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군별 모집방식은 지난해 유치원 모집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나. -유치원 원아모집이 실패한 원인은 유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집군에 학부모가 선택하고 싶은 유치원이 고르게 배분되지 않았던 것도 이유다. 이번에 문제들을 알았으니 각 군에 유치원을 균등하게 분포하도록 하면 된다. 중복지원 문제는 인터넷 시스템 등으로 걸러낼 수 있다. →유치원 입학도 그렇고 경쟁이 너무 과도한 것 아닌가. -옳은 지적이다. 교육 불평등은 유아교육부터 시작된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서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런 ‘아동학대’ 수준의 처참한 교육경쟁에서 우선 벗어나야 한다. 1960~70년대 진행됐던 ‘추격산업화’의 관성을 누군가가 제어해야 할 때다. 주류의 질서를 바꾸거나 과감히 탈출할 줄도 알아야 한다. 영화 ‘설국열차’의 마지막 장면처럼 언젠가는 객차 문을 열어젖히고 나가야 한다. →혁신학교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데 성과가 미진하다. 왜 그런 것 같은가. -대입에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 학부모들의 반대로 혁신학교 신청을 철회한 학교도 있다. 현재의 주류 경쟁의 시각에서 보면 혁신학교는 답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물어보자. 우린 정말 행복한지, 왜 사는지 질문을 던져 보자. 혁신학교가 그 답이 될 수도 있다. →동네서점 살리기에 동참키로 해 화제가 됐다. -이제는 공공기관이 을을 살리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대기업 등에 대한 지원은 이제 그만해도 된다. 갑이 을을 억누르는 천민자본주의의 경제 작동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경제 이론가인 칼 폴라니의 주장대로 시장의 논리가 전 사회적으로 확산하면서 사회가 죽어가고 있다. 사회의 자기보호 운동으로 자영업자의 반란이나 재래시장의 반란 등이 제시됐는데, 이런 해법을 공공기관에서 찾아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다. 이런 정책을 임기 내에 많이 개발하고 싶다. 교육 과정에 사회적 경제를 포함시키고 교과서도 만들 생각이다. 서울·인천·경기교육청 등이 공동으로 해볼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교육교부금 축소를 시사해 교육감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누리과정 지원은 어떻게 되나. -교육청별로 2~7개월 어린이집 누리과정을 편성했고 다행스럽게 국고지원금으로 3개월 정도의 예산을 확보됐다. 지방교육교부금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이 가능해지면 교육청별로 나머지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지역 교육청별로 이견이 있다. 그나마 지난해 어린이집 예산 파동은 교육부와 교육감이 동일 보조를 취해 완화되는 분위기였는데 박 대통령이 교육교부금 축소를 밝혀 쟁점이 바뀌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가까이 다가가는 미래지향적인 ‘신(新)교육입국론’을 추진하길 바란다. →교사 복지와 관련해 추진 중인 정책은 무엇인가. -교사의 장기 재직 휴가와 연가를 결합해 한 달간 재충전할 수 있는 ‘교사 안식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무급휴직제도 안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쉼과 여유가 있는 생활이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다. ‘철밥통’이고 긴 방학도 있는데 또 뭘 더 쉬도록 하느냐는 비판도 있을 수 있지만 이젠 사회의 질이 좀 바뀌고 개인의 삶의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사회 전체가 잠자지 말고, 쉬지 말고, 놀지 말라고 강요한다. 일종의 속도전적인 삶을 강요하는 것인데, 교육감으로선 교사사회부터 바꿔 나가고 싶다. 대담 박홍환 사회부장 정리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황당함을 넘어선 극한 설정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황당함을 넘어선 극한 설정

    압구정백야 임성한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황당함을 넘어선 극한 설정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의 새신랑 조나단(김민수 분)이 사망하면서 본격적으로 ‘임성한표 데스노트’가 등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3일 방송한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식을 마친 조나단은 결국 죽음으로 방송에서 퇴장하게 됐다. 전날 방송에서 주인공 백야와 연인 조나단의 행복한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조나단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조나단은 결혼식 뒤 어머니 서은하(이보희 분)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으로 가다가 잔뜩 흥분한 채 응급실에서 나오던 두 명의 조폭과 마주쳤다. 조폭들은 “니들 집 안방이여? 기생 오라비 같이 생겨서”라고 시비를 걸었다. 조나단은 백야의 만류에도 이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그러다 조폭의 주먹에 맞은 조나단은 기둥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백야는 의식을 잃은 조나단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에서는 의사들이 달려와 조나단의 동공 상태를 확인했고 백야에게 “사망하셨다”라고 전했다. 충격을 받은 백야는 실어증에 걸린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조나단의 사망 소식은 같은 병원에 있던 아버지 조장훈(한진희 분)과 여동생 조지아(황정서 분)에게 알려졌고, 믿기 힘든 비보에 온 가족이 오열했다. 그러나 극중 내용이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맹장 수술로 입원해 있던 조나단의 엄마 서은하는 남편 조장훈으로부터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서은하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오열했다. 마음 속으로는 백야가 자신을 타박할 것을 걱정하면서도 ‘하늘의 뜻인 것이다. 우리 집 못들어오게’라는 생각도 했다. 이때 서은하는 그동안 원했던 방귀를 뀌었다. 서은하가 민망스러워하는 가운데, 간병인은 “어머 가스 나왔네”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아들의 죽음에도 기뻐하는 모습은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임성한 작가는 전작 ‘오로라공주’에서도 등장인물을 줄줄이 사망하게 해 ‘데스노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극 전개 상 조나단이 이대로 죽음을 맞으면 백야의 불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 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가 암선고를 받고 “치료 안 받을 거다. 인명은 재천이다. 죽을 운명은 치료해도 죽는다”라면서 “암 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 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는 게 아니듯이 같이 지내보려고 한다.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 세포들 죽이는 짓 안 하고 싶다”고 치료를 거부한 바 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압구정 백야’는 전국기준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7%보다 0.7%p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한편 MBC는 ‘압구정 백야’ 30회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 백야’의 연장이 확정되면, 기존 120부에서 150부로 편성이 늘어난다. 임성한 작가는 앞서 방송된 ‘오로라공주’도 120부작에서 150부로 연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제대로 막장드라마 가나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제대로 막장드라마 가나

    압구정백야 임성한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제대로 막장드라마 가나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의 새신랑 조나단(김민수 분)이 사망하면서 본격적으로 ‘임성한표 데스노트’가 등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3일 방송한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식을 마친 조나단은 결국 죽음으로 방송에서 퇴장하게 됐다. 전날 방송에서 주인공 백야와 연인 조나단의 행복한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조나단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조나단은 결혼식 뒤 어머니 서은하(이보희 분)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으로 가다가 잔뜩 흥분한 채 응급실에서 나오던 두 명의 조폭과 마주쳤다. 조폭들은 “니들 집 안방이여? 기생 오라비 같이 생겨서”라고 시비를 걸었다. 조나단은 백야의 만류에도 이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그러다 조폭의 주먹에 맞은 조나단은 기둥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백야는 의식을 잃은 조나단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에서는 의사들이 달려와 조나단의 동공 상태를 확인했고 백야에게 “사망하셨다”라고 전했다. 충격을 받은 백야는 실어증에 걸린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조나단의 사망 소식은 같은 병원에 있던 아버지 조장훈(한진희 분)과 여동생 조지아(황정서 분)에게 알려졌고, 믿기 힘든 비보에 온 가족이 오열했다. 그러나 극중 내용이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맹장 수술로 입원해 있던 조나단의 엄마 서은하는 남편 조장훈으로부터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서은하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오열했다. 마음 속으로는 백야가 자신을 타박할 것을 걱정하면서도 ‘하늘의 뜻인 것이다. 우리 집 못들어오게’라는 생각도 했다. 이때 서은하는 그동안 원했던 방귀를 뀌었다. 서은하가 민망스러워하는 가운데, 간병인은 “어머 가스 나왔네”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아들의 죽음에도 기뻐하는 모습은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임성한 작가는 전작 ‘오로라공주’에서도 등장인물을 줄줄이 사망하게 해 ‘데스노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극 전개 상 조나단이 이대로 죽음을 맞으면 백야의 불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 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가 암선고를 받고 “치료 안 받을 거다. 인명은 재천이다. 죽을 운명은 치료해도 죽는다”라면서 “암 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 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는 게 아니듯이 같이 지내보려고 한다.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 세포들 죽이는 짓 안 하고 싶다”고 치료를 거부한 바 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압구정 백야’는 전국기준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7%보다 0.7%p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한편 MBC는 ‘압구정 백야’ 30회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 백야’의 연장이 확정되면, 기존 120부에서 150부로 편성이 늘어난다. 임성한 작가는 앞서 방송된 ‘오로라공주’도 120부작에서 150부로 연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시청률 도대체 어디까지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시청률 도대체 어디까지

    압구정백야 임성한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시청률 도대체 어디까지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의 새신랑 조나단(김민수 분)이 사망하면서 본격적으로 ‘임성한표 데스노트’가 등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3일 방송한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식을 마친 조나단은 결국 죽음으로 방송에서 퇴장하게 됐다. 전날 방송에서 주인공 백야와 연인 조나단의 행복한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조나단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조나단은 결혼식 뒤 어머니 서은하(이보희 분)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으로 가다가 잔뜩 흥분한 채 응급실에서 나오던 두 명의 조폭과 마주쳤다. 조폭들은 “니들 집 안방이여? 기생 오라비 같이 생겨서”라고 시비를 걸었다. 조나단은 백야의 만류에도 이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그러다 조폭의 주먹에 맞은 조나단은 기둥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백야는 의식을 잃은 조나단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에서는 의사들이 달려와 조나단의 동공 상태를 확인했고 백야에게 “사망하셨다”라고 전했다. 충격을 받은 백야는 실어증에 걸린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조나단의 사망 소식은 같은 병원에 있던 아버지 조장훈(한진희 분)과 여동생 조지아(황정서 분)에게 알려졌고, 믿기 힘든 비보에 온 가족이 오열했다. 그러나 극중 내용이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맹장 수술로 입원해 있던 조나단의 엄마 서은하는 남편 조장훈으로부터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서은하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오열했다. 마음 속으로는 백야가 자신을 타박할 것을 걱정하면서도 ‘하늘의 뜻인 것이다. 우리 집 못들어오게’라는 생각도 했다. 이때 서은하는 그동안 원했던 방귀를 뀌었다. 서은하가 민망스러워하는 가운데, 간병인은 “어머 가스 나왔네”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아들의 죽음에도 기뻐하는 모습은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임성한 작가는 전작 ‘오로라공주’에서도 등장인물을 줄줄이 사망하게 해 ‘데스노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극 전개 상 조나단이 이대로 죽음을 맞으면 백야의 불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 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가 암선고를 받고 “치료 안 받을 거다. 인명은 재천이다. 죽을 운명은 치료해도 죽는다”라면서 “암 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 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는 게 아니듯이 같이 지내보려고 한다.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 세포들 죽이는 짓 안 하고 싶다”고 치료를 거부한 바 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압구정 백야’는 전국기준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7%보다 0.7%p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한편 MBC는 ‘압구정 백야’ 30회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 백야’의 연장이 확정되면, 기존 120부에서 150부로 편성이 늘어난다. 임성한 작가는 앞서 방송된 ‘오로라공주’도 120부작에서 150부로 연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황당해도 ‘최고 시청률’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황당해도 ‘최고 시청률’

    압구정백야 임성한 압구정백야, 아들 죽음에도 “방귀 나왔네”…황당해도 ‘최고 시청률’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의 새신랑 조나단(김민수 분)이 사망하면서 본격적으로 ‘임성한표 데스노트’가 등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3일 방송한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식을 마친 조나단은 결국 죽음으로 방송에서 퇴장하게 됐다. 전날 방송에서 주인공 백야와 연인 조나단의 행복한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조나단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조나단은 결혼식 뒤 어머니 서은하(이보희 분)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으로 가다가 잔뜩 흥분한 채 응급실에서 나오던 두 명의 조폭과 마주쳤다. 조폭들은 “니들 집 안방이여? 기생 오라비 같이 생겨서”라고 시비를 걸었다. 조나단은 백야의 만류에도 이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그러다 조폭의 주먹에 맞은 조나단은 기둥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백야는 의식을 잃은 조나단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에서는 의사들이 달려와 조나단의 동공 상태를 확인했고 백야에게 “사망하셨다”라고 전했다. 충격을 받은 백야는 실어증에 걸린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조나단의 사망 소식은 같은 병원에 있던 아버지 조장훈(한진희 분)과 여동생 조지아(황정서 분)에게 알려졌고, 믿기 힘든 비보에 온 가족이 오열했다. 그러나 극중 내용이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맹장 수술로 입원해 있던 조나단의 엄마 서은하는 남편 조장훈으로부터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서은하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오열했다. 마음 속으로는 백야가 자신을 타박할 것을 걱정하면서도 ‘하늘의 뜻인 것이다. 우리 집 못들어오게’라는 생각도 했다. 이때 서은하는 그동안 원했던 방귀를 뀌었다. 서은하가 민망스러워하는 가운데, 간병인은 “어머 가스 나왔네”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아들의 죽음에도 기뻐하는 모습은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임성한 작가는 전작 ‘오로라공주’에서도 등장인물을 줄줄이 사망하게 해 ‘데스노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극 전개 상 조나단이 이대로 죽음을 맞으면 백야의 불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 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가 암선고를 받고 “치료 안 받을 거다. 인명은 재천이다. 죽을 운명은 치료해도 죽는다”라면서 “암 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 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는 게 아니듯이 같이 지내보려고 한다.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 세포들 죽이는 짓 안 하고 싶다”고 치료를 거부한 바 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압구정 백야’는 전국기준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7%보다 0.7%p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한편 MBC는 ‘압구정 백야’ 30회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 백야’의 연장이 확정되면, 기존 120부에서 150부로 편성이 늘어난다. 임성한 작가는 앞서 방송된 ‘오로라공주’도 120부작에서 150부로 연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압구정백야 임성한, 30회 연장 논의까지 “데스노트 본격화?”

    압구정백야 임성한, 30회 연장 논의까지 “데스노트 본격화?”

    압구정백야 임성한 압구정백야 임성한, 30회 연장 논의까지 “데스노트 본격화?”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의 새신랑 조나단(김민수 분)이 사망하면서 본격적으로 ‘임성한표 데스노트’가 등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3일 방송한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식을 마친 조나단은 결국 죽음으로 방송에서 퇴장하게 됐다. 전날 방송에서 주인공 백야와 연인 조나단의 행복한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조나단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조나단은 결혼식 뒤 어머니(이보희 분) 병문안을 위해 병원으로 가다가 잔뜩 흥분한 채 응급실에서 나오던 두 명의 조폭과 마주쳤다. 조폭들은 “니들 집 안방이여? 기생 오라비 같이 생겨서”라고 시비를 걸었다. 조나단은 백야의 만류에도 이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그러다 조폭의 주먹에 맞은 조나단은 기둥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백야는 의식을 잃은 조나단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에서는 의사들이 달려와 조나단의 동공 상태를 확인했고 백야에게 “사망하셨다”라고 전했다. 충격을 받은 백야는 실어증에 걸린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조나단의 사망 소식은 같은 병원에 있던 아버지 조장훈(한진희 분)과 여동생 조지아(황정서 분)에게 알려졌고, 믿기 힘든 비보에 온 가족이 오열했다. 임성한 작가는 전작 ‘오로라공주’에서도 등장인물을 줄줄이 사망하게 해 ‘데스노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극 전개 상 조나단이 이대로 죽음을 맞으면 백야의 불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 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가 암선고를 받고 “치료 안 받을 거다. 인명은 재천이다. 죽을 운명은 치료해도 죽는다”라면서 “암 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 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는 게 아니듯이 같이 지내보려고 한다.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 세포들 죽이는 짓 안 하고 싶다”고 치료를 거부한 바 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압구정 백야’는 전국기준 1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3.3%보다 1.4%p 상승한 수치다. 한편 MBC는 ‘압구정 백야’ 30회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 백야’의 연장이 확정되면, 기존 120부에서 150부로 편성이 늘어난다. 임성한 작가는 앞서 방송된 ‘오로라공주’도 120부작에서 150부로 연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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