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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강제추행 ’ 부장검사 영장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4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김 부장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면서 영장 발부 여부는 15일 서울중앙지법 엄철 당직 판사의 수사 서류 등의 검토만으로 결정되게 됐다. 김 부장검사는 술자리를 겸한 노래방에서 부하 여성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지난 12일 오후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은 또 다른 성추행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혐의의 중대성과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를 고려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하고 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부장검사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하거나 외압 등 2차 피해를 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성추행조사단, ‘강제추행’ 현직 부장검사 구속영장 청구

    검찰 성추행조사단, ‘강제추행’ 현직 부장검사 구속영장 청구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현직 부장검사에 대해 1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성을 상대로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이 이메일을 통해 조사단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처벌을 요청했고, 조사단은 12일 소속 검찰청 사무실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5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핵심 부서까지 겨눈 檢성추행 조사단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3일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법무부 핵심 부서인 검찰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조사단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의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 검사는 안태근(52·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 뒤 ‘인사 보복’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6층에 자리한 검찰국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던 시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했다. 법무부 직원들은 압수수색이 노출되지 않도록 6층 유리창을 흰색 종이로 가리기도 했다. 조사단은 이날 확보한 인사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안 전 검사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전날 강제추행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법무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조사단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전망이다. 그동안 서 검사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가던 조사단은 출범 13일 만에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 조사단은 두 팀으로 나눠 각각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인사불이익 의혹과 검찰 내부 성폭력 사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내부 사례 중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경우, 사안이 중대한 것부터 먼저 수사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 공식 이메일로 접수되는 사례들은 직접 겪은 성폭력, 듣거나 목격한 성폭력, 제도 개선 방안 등 크게 세 가지다. 조사단은 긴급체포한 A부장검사를 이틀째 조사하며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부장검사는 변호인을 선임했다. A부장검사는 술자리를 겸한 노래방에서 전직 여검사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하는 일도 이례적이지만 강제추행 피의자를 긴급체포하는 일도 드물다. 조사단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 혐의 내용,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이내 결정해야 하는 만큼 A부장검사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는 14일 오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직 부장검사 긴급체포 소식에 검찰 내부는 뒤숭숭한 상태다. 한 검찰 간부는 “조사단이 하급자에 대한 상급자의 성폭력 문제에 가장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기조를 세운 것 같다”며 “현직 부장검사를 근무 중 체포했다는 데 많은 검사들이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압수수색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성범죄대책위원회 외부 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외부 위원에는 위원장을 맡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나윤경 연세대 교수, 오선희 변호사, 윤옥경 경기대 교수, 이유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한본 변호사, 조숙현 변호사,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황정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선임됐다. 대책위는 위촉장 수여식 뒤 곧바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운영 전반을 논의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성추행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서지현 인사기록 확보

    검찰 ‘성추행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서지현 인사기록 확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3일 법무부 검찰국에서 성추행 의혹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의 인사기록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이날 과천정부청사 내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 검사의 인사 관련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검사는 안태근 (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보고 나서 ‘인사 보복’까지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0년 10월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뒤 법무부와 검찰의 감찰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본인에 대한 사무감사와 인사발령이 뒤따랐다고 서 검사는 진상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은 성추행 사건 후 서 검사에 대한 감찰 작업이 더는 진행되지 않았던 경위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법무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서 검사에 대한 인사발령 과정 전반에 관련된 자료를 입수하면서 안 전 국장이 인사에 개입한 단서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력’ 부장검사 긴급체포…조사단 출범 첫 사례

    현직 부장검사가 강제추행 혐의로 12일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A부장검사를 체포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A부장검사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으로 알려졌다. 조사단 출범 뒤 피의자를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과는 무관한 또 다른 성폭력 사건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검찰 내부 피해 사례를 공식 이메일로 제보받았고, 이 과정에서 A부장검사의 범죄 사실과 피해자의 처벌 의사를 확인했다. 현직 부장검사에 대한 긴급 체포가 매우 이례적인 만큼 단순 성폭력을 넘어선 중대한 혐의일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여검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A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제보받은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죄 사실을 확인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A부장검사를 긴급 체포했다”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 신분이나 소속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A부장검사를 고양지청에서 직접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조사단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서지현(45·연수원 33기) 검사의 성추행 피해 및 인사 불이익 조사로, 다른 한 팀은 검찰 내부 피해 사례 조사로 업무를 분담했다. 접수된 피해 사례와 관련해서는 피해자들과 접촉해 가해자 처벌을 위한 수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나서 달라고 설득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망설이는 피해자를 설득해 형사처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서 검사의 성추행 및 인사 불이익에 대해 가해자로 지목된 안 전 검사장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이날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2010년 당시 서울북부지검장이었던 이창세 현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직속 상관이었던 김태철 전 부장검사, 법무부에서 감찰 업무를 담당한 부장검사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마무리했다. 조사단은 13일쯤 안 전 검사장의 소환 날짜를 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참고인의 경우 강제 소환이 어려운 만큼 피의자로 전환해 강제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직 부장 검사, 성범죄 혐의로 긴급체포

    현직 부장 검사, 성범죄 혐의로 긴급체포

    현직 부장급 검사가 성범죄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검찰 내 성범죄를 전수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출범한 이후 첫 현직 검사 수사다.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포함해 조직 내 성범죄 실태 규명에 나선 조사단이 출범 12일 만에 안 전 검사장 외에 또 다른 검찰 간부의 성범죄 혐의를 포착하면서 수사가 확대됐다.조사단 관계자는 12일 “조사과정에서 성관련 범죄 혐의가 확인된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의 구체적인 소속은 밝혀지 않았지만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일부터 조사단 공식 이메일로 검찰 내 성폭력 피해사례를 제보받은 조사단은 해당 부장검사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현직 부장검사 ‘성추행’ 혐의 긴급 체포...이례적

    검찰, 현직 부장검사 ‘성추행’ 혐의 긴급 체포...이례적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현직 부장검사를 성범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현직 검사가 긴급체포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포함해 조직 내 성범죄 실태 규명에 나선 조사단이 출범 12일 만에 안 전 검사장 외에 또 다른 검찰 간부의 성범죄 혐의를 포착하면서 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12일 “조사과정에서 성관련 범죄 혐의가 확인된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의 구체적인 소속은 밝혀지 않았지만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부터 조사단 공식 이메일로 검찰 내 성폭력 피해사례를 제보받은 조사단은 해당 부장검사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해당 부장검사는 단순한 성폭력을 넘어서는 중대한 혐의가 드러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사단은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자 신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서지현 성추행 안태근 전 검사장 공개 소환한다

    서지현 성추행 안태근 전 검사장 공개 소환한다

    성추행 사실로 밝혀져도 고소기간 경과로 처벌 불가 ..인사 개입 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는 가능 서지현 검사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받고있는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이 검찰에 공개 소환될지 주목된다.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안 전 검사장을 공개 소환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조사단은 피해자인 서 검사를 제외한 주요 참고인들을 모두 비공개로 소환했다. 성범죄 사건 특성상 수사의 보안을 유지한 상태서 수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해자로 지목된 안 전 검사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기 전에는 비공개로 소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안 전 검사장은 성추행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고소 기간이 지나 더는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면서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정황과 함께 그가 서 검사의 인사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검사의 주장대로 지난 2014년 여주지청 사무감사와 2015년 서 검사에 대한 통영지청 발령 과정에 안 전 검사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다. 조사단은 참고인들로부터 이 같은 인사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단서를 찾는 데 주력했고, 결국 공개소환을 검토할 수준에 이를 정도의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13일쯤 공개소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 안 전 검사장에 통보할 방침이다. 만약 그가 조사를 거부하면 피의자로 전환해 강제수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뒤따르고 있다. 안 전 검사장을 제외한 주요 참고인 조사는 대체로 마무리된 상태다. 지난주 중에는 2010년 당시 법무부 감찰로 근무하면서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을 인지하고 확인했던 A부장검사를 불러 성추행 사건을 알게 된 경위와 이 사건을 두고 감찰이 진행되지 않은 이유 등을 물었다. A부장검사는 2010년 성추행 사건 발생 후 임은정 검사에게 ‘안 전 검사장 성추행 사건 제보가 있으니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당시 법무부 감찰관실 소속 검사다. 조사단은 또 2014년 여주지청 사무감사 결과를 두고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에게 이의제기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B검사도 지난 주말 소환해 조사했다. 서 검사는 여주지청에 근무하던 2014년 4월 서울고검이 실시한 사무감사에서 여러 지적사항과 검찰총장을 경고를 받았다. 당시 서 검사는 사무감사 직후 대검에 지적사항이 잘못됐다는 내용의 소명서를 제출했는데, 대검 감찰본부 소속인 B검사가 ‘지적사항이 가혹하니 이의제기를 해보라’고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단은 B검사에게 서 검사에게 사무감사에 대해 이의제기를 권유한 이유와 이후 검찰총장의 경고가 내려진 배경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단은 성추행 사건 당시 서 검사가 근무했던 서울북부지검의 검사장이었던 이창세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서 검사는 당시 직속상관이었던 김태철 전 부장검사에게 피해사실을 알렸고, 김 전 부장검사가 당시 지검장과 차장검사 등 지휘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단은 조만간 2014년 여주지청 사무감사를 한 부장검사 출신 C변호사도 불러 2014년 사무감사의 적정성과 ‘그가 검찰총장 경고를 강력히 요청했다’는 서 검사 주장이 맞는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조사단, 발빠른 대응에도… 결과엔 ‘답정너 딜레마 ’

    徐·安검사 주장 검증 쉽지 않아혐의 없음 결론땐 여론 역풍양부남 단장 “사즉생 각오로 수사”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의 성추행 피해와 안미현(39·41기) 검사의 강원랜드 수사 외압 등 연이은 내부 폭로라는 악재를 맞은 검찰이 별도의 조사단과 수사단을 꾸려 사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모두 독립적인 기구를 표방한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의 기민한 대응은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추진과 관련해 갈림길에 선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7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주요 인선을 마무리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양부남(57·22기) 광주지검장이 단장을, 황의수(56·25기)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김양수(50·29기)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도 합류했다. 셋 모두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양 지검장은 이날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북부지검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즉생’(死卽生·죽고자 하면 반드시 산다)의 각오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두 사건의 폭로가 이뤄진 지 각각 이틀 만에 대책을 내놓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외부의 의혹 제기가 아닌 내부의 폭로에 위기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단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수사 마무리까지 대검찰청에 보고하지 않고, 외부위원회의 검증도 받는다. 지난해 5월 ‘돈봉투 만찬’ 때 셀프 감찰 논란이 거셌던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두 사건 모두 검찰 조직이 검사 개인에게 공적·사적으로 압박을 가했다는 세간의 인식이 확고한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조사단과 수사단은 서 검사와 안 검사의 주장을 확인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검찰 관계자는 “설령 문제가 없다거나 문제가 있더라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수준으로 결론이 나오면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냐”며 “돈봉투 만찬 때처럼 조사의 답이 이미 나와 있는 상태”라고 푸념했다. 지난해 대검 감찰본부는 돈봉투 만찬으로 논란이 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으로 기소했지만 이 전 지검장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사단의 경우 인선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임은정(44·30기) 검사는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을 맡은 조희진(56·19기)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적임자가 아니라며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반면 서 검사 측은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며 “조사단에서 진상 규명이 이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사단은 서 검사가 서울북부지검에 근무하던 2010년 직속 상관이던 김태철 변호사(당시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김 변호사는 당시 지검장과 차장검사 등 지휘부에 서 검사의 피해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교일 성추행 은폐, 의혹 아닌 사실이다”

    “최교일 성추행 은폐, 의혹 아닌 사실이다”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검찰 간부가 은폐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한 임은정(44·30기) 서울북부지검 검사가 6일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임 검사는 조사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최교일(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자유한국당 의원이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의혹을 사실로 생각하면 된다. 제 기억은 그렇다”고 말했다. 앞서 임 검사는 페이스북에 2010년 당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의 성추행 피해에 대해 알아보던 자신을 최 의원이 불러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고, 최 의원은 이를 부인했다. 임 검사는 “(성희롱은) 성별이 아닌 갑을·상하·권력의 문제”라며 “제도개혁을 해야만 검찰 간부들의 갑질과 검찰권 남용이 근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검사는 단장인 조 지검장을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임 검사는 최근 조 지검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사단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2016년 임 검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한 검찰 간부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하자 당시 소속 검찰청(의정부지검) 검사장이던 조 단장이 ‘글을 내리라’며 폭언을 했다는 이유였다. 조사단은 임 검사에게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서 검사가 주장한 인사 불이익과 관련해 어떤 내용을 알고 있는지, 안 전 검사장이나 최 의원이 인사 불이익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임 검사를 포함해 당시 상황과 관련된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안 전 검사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안 전 검사장이 성추행 의혹을 무마하려고 인사에 개입하는 등 권한을 남용한 단서가 충분히 확보되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월례간부회의에서 “검찰간부에 의한 성추행 피해와 은폐 의혹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를 우선 배려하는 피해회복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문 총장은 “진상조사 과정에서 신상공개, 인신공격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성폭력 피해를 당한 뒤 참고 지내야 하는 잘못된 문화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임은정 검사, 조사단 출석…“추행한 사람이 검찰국장 되는 현실”

    임은정 검사, 조사단 출석…“추행한 사람이 검찰국장 되는 현실”

    검찰 성추행 의혹 진상 조사단에 출석한 임은정 검사가 조사에서 “추행한 사람이 감찰도 안 되고 검찰국장이 되는 현실에 대해 부탁드렸다”고 밝혔다.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을 최교일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은폐했다는 의혹 등을 공론화한 임은정 검사는 6일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사무실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 6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임은정 검사는 이날 오후 4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기억하는 것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최교일 의원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증언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관여된 부분이 그것밖엔 없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한 조사다”라고 답했다. 임은정 검사는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건 당시 탐문하고 다니던 자신을 최교일 당시 검찰국장이 불러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시느냐”고 호통을 치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 밖에 어떤 진술을 했는지 묻자 임은정 검사는 “왜 우리 스스로 자정 능력이 없는가, 여기에 대해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추행한 사람(안태근 전 검사장)이 감찰도 안 되고 검찰국장이 돼서 징계위원, 인사심사위원이 되는 현실이 한 사람의 문제는 아니다. 제도가 왜 그렇게 된 것이냐, 그 부분을 정말 잘해 달라고 부탁드렸다.”자신이 며칠 전 사퇴를 요구했던 조희진 지검장을 만났냐고 묻자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다’라는 뜻을 밝혔다. 임은정 검사는 2016년 SNS로 한 검찰 간부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을 때 당시 소속 검찰청(의정부지검) 검사장이던 조희진 단장이 ‘글을 당장 내려라’ 등의 압박을 했다면서 조사단장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임은정 검사는 서지현 검사와 안미현 검사 등 검찰 내 비위 의혹에 대한 여성 검사들의 잇따른 문제 제기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희망을 본다. 어떤 선배님이 ‘검사에 희망이 있을까. 식초에 담긴 씨앗처럼 희망이 없다’고 하던데, 변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을 조금 따뜻하게 지켜봐달라. 부탁드린다”고 말한 뒤 검찰청사를 떠났다. 앞서 오전 9시 40분쯤 진상조사단에 출석하면서 임은정 검사는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가 나오자 내부적으로 다 알던 일이면서 마치 몰랐다는 듯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임은정 검사로부터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접한 경위와 서지현 검사가 주장한 인사 불이익 의혹과 관련해 목격했거나 들은 상황 등을 청취했다. 특히 진실 공방으로 번진 최교일 의원의 사건 무마 의혹에 관한 사실 관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은정 검사, 성추행 조사단 출석…“다 알면서 몰랐다는 듯 놀라는 검찰 부끄럽다”

    임은정 검사, 성추행 조사단 출석…“다 알면서 몰랐다는 듯 놀라는 검찰 부끄럽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최교일 전 법무부 검찰국장(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은폐했다는 의혹 등을 공론화한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검사가 6일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검찰 성추행 의혹 조사단에 출석했다.임은정 검사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검찰 내부적으로 다 알던 일이면서 서지현 검사 인터뷰가 나오자 마치 몰랐다는 듯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부끄럽고 안타깝다”면서 “실체 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엄격한 바른 검찰을 지향하면서도 부끄러움이 없는 게 검찰의 현실이지 않느냐”면서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깨닫고 부끄러움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뜻을 검찰 수뇌부 모두에게 건의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임은정 검사는 “조직 내 여자 간부의 성희롱적 발언도 만만치 않다. 성별이 아닌 갑을, 상하, 권력의 문제”라면서 “제도 개혁을 해야만 검찰권 남용이 근절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 이번 사안도 공수처 도입 등 거시적 안목에서 봐 줬으면 한다”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에 대해서는 “의혹을 사실로 생각하면 된다. 제 기억은 그렇다”고 말했다. 임은정 검사는 최교일 당시 검찰국장이 서지현 검사 피해에 대해 탐문하고 다니던 임은정 검사를 불러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시느냐”고 호통치는 등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최교일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며 “명백히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추행 조사단은 임은정 검사에게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접한 경위와 최교일 의원과의 면담 당시 상황, 서지현 검사가 주장한 인사 불이익 의혹과 관련해 목격했거나 들은 상황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은정 검사도 미투… “조희진, 알고도 조치 안 했다”

    임은정 검사도 미투… “조희진, 알고도 조치 안 했다”

    “15년 전 부장검사에게 추행당해 5년 뒤 밝혔지만 후속 조사 안 해” 조희진에 단장직 사퇴 거듭 촉구 검찰 내 성폭력 피해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북부지검 임은정(44·사법연수원 30기) 검사가 5일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2003년 상관에게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임 검사는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의료 전담 검사로 근무하던 2003년 회식이 끝난 후 A부장이 자신을 관사로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임 검사의 글에 따르면 2003년 5월 임 검사는 모 단체와의 연합 회식 때 (폭탄주가 몰려) 필름이 끊어졌고, 이후 2차 회식이 끝날 무렵 정신을 다소 차렸다. A부장은 임 검사를 따로 챙겨 관사로 데려다줬다. 임 검사는 목이 마르다는 A부장에게 물 한 잔을 주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배웅하려 했지만 A부장이 갑자기 키스했고, 임 검사가 관사로 들어가려고 현관문을 열자 A부장은 임 검사를 밀치고 집 안까지 들어와 임 검사에게 성적으로 추근거렸다. 결국 임 검사가 비명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며 실랑이를 벌인 끝에 A부장은 관사 밖으로 나갔지만 임 검사가 문을 걸어 잠근 뒤에도 A부장은 계속 초인종을 눌러댔다. 이후 임 검사는 수석 검사를 통해 해당 부장의 사표를 받아 달라고 요구했고, 해결되지 않자 지청장에게 찾아가 “주거침입 강간미수 고소도 불사하겠다. 사표를 받아 달라”고 통보해 결국 A부장은 사표를 냈다. 임 검사는 과거 경험을 폭로하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의 단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임 검사는 2007년 1박 2일로 진행된 여검사 모임에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후속 조치가 없었다고 했다. 임 검사는 “조희진 단장님. 그때 무언가 조치를 해 주셨다면 2010년 서(지현) 검사의 불행한 강제추행 피해가 없었거나, 최소 피해자 있었다고 하더라도 즉시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조 단장님의 조사단장 자격에 제가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직장 내 성폭력이 왜 지금껏 덮였는지에 대해 조 단장도 조사를 받아야 할 객체”라고 주장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지현 검사, 검찰에 “허위소문 근원지 찾아 처벌해 달라” 요청

    서지현 검사, 검찰에 “허위소문 근원지 찾아 처벌해 달라” 요청

    검찰 내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 측이 폭로 후 본인을 두고 조직 안팎에 유포되는 허위 소문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5일 서 검사 측에 따르면 서 검사와 대리인들은 전날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사무실에 출석해 ‘2차 피해’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검사 측의 한 관계자는 “(전날 조사에서) 2차 피해에 대한 엄단을 특별히 요청했다”며 “특히 외부에서 들리는 얘기의 진원지를 끝까지 찾아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 내부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서 검사의 의혹 제기가 정계진출을 목적으로 이뤄졌다거나, 서 검사에게 성추행을 방조한 책임이 있다는 식의 모욕성 발언이 나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 검사가 성추행 사건을 인사청탁에 이용하려 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나돌자 검찰에 특단의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 관계자는 “수사대상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피해자가 2차 피해 가해자에 대한 수사요청을 한 만큼 (수사 여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정될 경우 SNS를 통해 ‘서 검사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던 검사 등 검찰 내부 관계자들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허위 소문이 유통된 곳으로 지목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등에 대한 조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임은정 검사도 #Me Too···성폭력 피해 폭로

    [단독] 임은정 검사도 #Me Too···성폭력 피해 폭로

    조희진 검찰 성폭력 조사단장 사퇴 거듭 요구 서울북부지검 임은정(44·사법연수원 30기) 검사가 5일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2003년 성폭력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임 검사는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의료 전담 검사로 근무하던 2003년 당시 회식이 끝난 후 A 부장이 관사로 데려다줬고, 그 과정에서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임 검사의 글에 따르면 2003년 5월 임 검사는 모 단체와의 연합 회식 때 (폭탄주가 임 검사에게 몰려) 필름이 끊어졌고, 이후 2차 회식이 파할 무렵 정신을 다소 차렸다. A부장이 술을 많이 마신 임 검사를 따로 챙겨 관사로 데려다줬다. 목이 마르다는 A 부장에게 물 한 잔을 주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배웅하는 과정에서 A 부장이 임 검사에게 갑자기 키스했고, 임 검사는 어찌할 바를 몰라 관사로 돌아갔다. 그런데 임 검사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순간 A 부장이 등을 확 떠밀었다. 임 검사는 문이 닫히지 않게 문턱에 발을 걸고 문고리를 잡고 주저 앉았다. 집 안으로 들어가 있던 A 부장은 임 검사의 오른손을 잡아 당기며 “임 검사. 괜찮아. 들어와”라고 말했다. 결국 임 검사가 비명을 지르겠다고 위협하고 실랑이를 벌인 끝에 겨우 내보냈지만 A 부장은 현관문을 잠근 후에도 초인종을 계속 눌렀다.이후 임 검사는 수석검사를 통해 해당 부장의 사표를 받아달라고 요구했고, 해결되지 않자 지청장에게 찾아가 “주거침입강간미수 고소도 불사하겠다. 사표를 받아달라”고 통보해 결국 A 부장이 사표를 냈다. 임 검사는 과거 경험을 폭로하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의 단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임 검사는 2003년 사건에 대해 2007년 1박 2일로 진행된 여검사 모임에서 피해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후속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임 검사는 “조희진 단장님. 그때 무언가 조치를 해주셨다면 2010년 서 검사의 불행한 강제추행 피해가 없었거나, 최소 피해자 있었다고 하더라도 즉시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조 단장님의 조사단장 자격에 제가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직장 내 성폭력이 왜 지금껏 덮였는지에 대해 조 단장도 조사를 받아야 할 객체”라고 주장했다.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1시간 피해 진술한 서 검사 “미래의 가해자들 없어지길”

    11시간 피해 진술한 서 검사 “미래의 가해자들 없어지길”

    徐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해…과거 피해자들 앞으로 나오길”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사건 피해자인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를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31일 조사단이 꾸려진 지 나흘 만이다. 조사단은 ‘셀프조사’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조사단의 상위 기구로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 회복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서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조사단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는 조순열 변호사 등 서 검사 측 법률대리인단 소속 변호사가 동행했다. 조사단은 서 검사에 대한 조사를 통해 2010년 10월 동료 검사의 상가에서 발생했던 안태근(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구체적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조사단은 당시 서 검사가 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이나 가해자 감찰 등을 요구했는지와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법무부 면담 과정에서 진상 규명 요구를 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했다. 서 검사는 이날 오후 9시 20분쯤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오고, 미래의 가해자들이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 검사는 ‘조사 분위기는 어땠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정문 앞에 주차된 차량에 탑승해 귀가했다. 조사단은 앞으로 가해자로 지목된 안 전 검사장은 물론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성추행 현장에 있었던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등 주변 목격자들을 차례로 부를 계획이다. 아울러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최교일(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자유한국당 의원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2010년에는 성범죄가 친고죄여서 강제 수사나 처벌을 할 방법은 없다. 다만 서 검사에 대한 부당 인사가 있었다고 밝혀지면 관련자들에 대한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조사단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꾸려지는 조사위원회는 5인 이상 15인 이하로 구성되고, 조직체계상 조사단의 상위 기구가 된다. 위원회는 조사 진행 및 내용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고 이를 심의해 조사 방향 및 범위, 추가 조사 등을 권고할 수 있다. 조사단 관계자는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 마련과 양성이 평등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조사위가 검찰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 검사의 대리인을 맡았던 김재련 변호사는 과거 이력을 둘러싼 논란으로 대리인단에서 물러났다. 김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맺어진 한·일 위안부 협정으로 설립된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이사로 활동했다. 한편 서 검사의 이날 출석은 조 단장에 대한 사퇴 요구 등 일각에서 제기된 논란과 선을 긋고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서울북부지검 임은정 검사는 지난 2일 과거 조 단장에게 성폭력 경험을 폭로했다가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검사 측은 “임 검사 개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면서 “진실 규명을 하겠다고 하니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포토] 9시간 조사받고 나온 서지현 검사가 남긴 말

    [서울포토] 9시간 조사받고 나온 서지현 검사가 남긴 말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조사단에 출석,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지현 검사는 4일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9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25분쯤 청사를 나왔다. 서지현 검사는 취재진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다”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미래의 가해자들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지현 검사는 “과거의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앞으로 나오길 바란다”면서 정문 앞에 주차된 차량에 탑승해 귀가했다. 법률대리인 3명과 함께 조사실을 나온 서지현 검사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섰고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 외에도 추가로 말한 게 있느냐”, “2차 피해를 호소했느냐”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준비해 둔 입장만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지현 검사 “미래 피해자 없어지길”…검찰 진상조사단 9시간 조사 뒤 귀가

    서지현 검사 “미래 피해자 없어지길”…검찰 진상조사단 9시간 조사 뒤 귀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조사단에 출석,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지현 검사는 4일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9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25분쯤 청사를 나왔다. 서지현 검사는 취재진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다”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미래의 가해자들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지현 검사는 “과거의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앞으로 나오길 바란다”면서 정문 앞에 주차된 차량에 탑승해 귀가했다. 법률대리인 3명과 함께 조사실을 나온 서지현 검사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섰고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 외에도 추가로 말한 게 있느냐”, “2차 피해를 호소했느냐”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준비해 둔 입장만 발표했다. 조사단은 2010년 10월 동료 검사 상가에서 발생한 안태근 전 검사장(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서지현 검사로부터 들었다. 서지현 검사가 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이나 가해자 감찰 등을 당시 근무처의 상관 등에게 요구했는지,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법무부 간부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사건 진상 규명 요구를 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추행 의혹 사건 뒤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 불이익이 이어졌다는 서지현 검사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상세한 진술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지현 검사는 당시 사무감사 지적사항들이 상당 부분 부당했으며 그 결과 총장 경고를 받고 인사조처를 당하는 과정에서 안태근 전 검사장과 당시 법무부 감찰국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덮고 인사 불이익을 주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서지현 검사가 의혹을 폭로한 뒤 일어난 2차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은 이날 진술을 정리한 뒤 안태근 전 검사장을 비롯한 의혹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지현 검사, ‘검찰 성추행 조사단’ 출석

    서지현 검사, ‘검찰 성추행 조사단’ 출석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를 사건 피해자이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서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조사단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조순열 변호사 등 법률대리인단 소속 변호사가 조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 관계자는 “서지현 검사가 오전에 동부지검에 출석한 상태이며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서 검사의 진술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서 검사로부터 2010년 10월 발생했던 안태근 전 검사장(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서 검사로부터 청취할 예정이다. 서 검사가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나 가해자 감찰 등을 당시 근무처의 상관 등에게 요구했는지,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법무부 간부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사건 진상규명 요구를 했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다.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뒤 서 검사에게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 불이익이 이어졌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진상조사단은 이미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서 검사로부터 상세한 진술을 들을 방침이다. 서 검사는 당시 사무감사 과정에서 받은 지적이 부당했으며 그 결과 총장 경고를 받고 인사조처를 당하는 일련의 과정에서도 안 전 검사장과 당시 검찰국장이었단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덮고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진상조사단에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성추행 조사, 전·현직 장관도 예외 없이 해야

    검찰 고위 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서지현 검사의 폭로 여파가 일파만파다.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에서부터 기초의회 의원,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피해자들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 미투 열풍이 몰아쳤지만, 우리나라는 무풍지대였다. 하지만 서 검사의 폭로로 숨죽였던 고통의 목소리들이 하나둘씩 터져 나오고 있다. 검찰은 조희진 서울 동부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을 꾸렸다. 검찰을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제대로 된 조사가 가능할지 의문스럽다. 설령 조사를 한다고 치더라도 이른바 ‘셀프조사’의 결과물을 국민이 믿어줄지 심히 우려스럽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은 검찰을 떠났고, 당시 임은정 검사의 문제제기에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시느냐”고 호통을 친 것으로 전해진 최교일 전 검찰국장은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이다. 현장에 있었던 이귀남 법무부 장관도 옷을 벗은 지 오래다. 그뿐인가. 서 검사가 폭로에 앞서 지난해 피해 사실을 담은 이메일을 통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 요청을 하고, 이후 법무부 간부가 면담을 했음에도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는 법무부는 검찰의 상급기관이다. 과연 이들을 대상으로 내실 있는 조사를 할 수 있을까. 법무부 장관도 2일 뒤늦게 유감 표명과 함께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운동가인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서지현 검사 건 등 검찰 내 성추행은 검찰 조사단에서, 그 외 법무부와 산하기관의 성희롱과 성범죄는 권 위원장의 대책위원회가 맡는 ‘투 트랙’ 구조다. 우리는 여기서 먼저 두 가지를 짚고자 한다. 우선은 박 장관이든 최 의원이든 조사에 어떠한 성역은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그 과정이 투명해야 하고, 조사 결과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객관성을 띤 기관이 맡아야 한다. 검찰이 아무리 철저히 조사해도 국민이 납득하지 않으면 모두 헛수고다. 이 점에서 검찰의 조사단을 민간인이 단장인 법무부 대책위가 흡수하든지, 아니면 대책위에 조사단을 귀속시켜 투명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만 결과에 대한 신뢰도 확보하고, 우리 사회의 성추행 방지 노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현직 장관과 의원 등 관련자 전원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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