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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 전담병원 지정’ 주민반발 부딪혀 표류 / 주민은 ‘님비’ 행정은 혼선

    주민들의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서울시 당국의 일관성 없는 대책으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스 전담병원 지정 문제를 놓고 이틀 동안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은 우리 사회의 허술한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관련기사 8면 ●격렬한 님비 시위 “국가 차원에선 필요할지 몰라도 사스 전담병원이 우리 동네에 들어서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23일 사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동대문구 용두2동 동부시립병원 앞길에는 25일 인근 주민 200여명이 우산을 들고 마스크를 쓴 채 ‘전담병원 지정 철회’를 요구했다.이들은 전날 밤부터 병원 앞 도로에 봉고차와 가로등을 연결,비닐천막을 설치하고 왕복 4차로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다.주민들은 서울시가 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문의 철문 셔터를 내리고,응급실·장례식장 앞까지 모두 막아버렸다.주차장 출구도 차량을 이용해 봉쇄했다. 서울시는 정두언 정무 부시장 등을 보내 주민을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자 이날 오후 전담병원 지정을 철회한 뒤 또다시 병원 지정 자체를 보류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민들의 항변 주민들은 이 병원 주변에 학교가 밀집돼 있어 전담병원 지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병원 건너편 30m 지점에 용두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종암·신답·전농초등학교와 숭인중학교도 근처에 있다.시위에 나선 주민들은 대부분 이곳 학교 학부모들이었다. 이들은 서울시의 방침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날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아 용두초등학교 학생 절반 이상이 결석했다. 학부모 이모(42·여)씨는 “근처에 학교가 많은 도심 병원에 사스 환자들을 입원시키려는 이유가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박모(39·여)씨는 “사스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 주변 경동시장을 포함,상권이 죽고,집값도 떨어지고,동네가 폐허로 변할 것”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혼란 부추긴 서울시 시 당국의 어슬픈 행정이 주민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했다. 병원 지정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적극 협조를 구하지도 않았고,예상되는 주민 시위에 아무런 대책없이 방침을 번복해 행정 불신을 심화시켰다. 국립보건원의 한 관계자는 “전담병원을 운영하기 위한 의료인력을 확보해달라는 요청만 받았을 뿐,전담병원 지정은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이라면서 “주민반발로 하루만에 계획을 뒤집는 것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사스 전담병원 지정은 기약없이 미뤄졌고,사스 환자나 의심자들은 당분간 각 병원으로 흩어져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사스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도 힘들어졌다. 혼란이 가중되자 보건당국은 사스 의심환자에게 일정기간 무조건 자택격리 조치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집단이기와 전시행정이 사스 공포 부추겨” 전문가들은 혐오시설을 꺼리는 주민들의 이기심과 서울시의 책임행정 부재가 사스 공포를 더욱 부채질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대 사회학과 이병훈 교수는 “주민들은 건강 문제 말고도 집값이 떨어지고 상권이 죽는다는 점에 반발하고 있다.”면서 “집단이기주의를 막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는 “주민들의 님비 현상과 과잉 공포의식,정부와 서울시의 소홀한 행정절차가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김성수 유영규 박지연기자 whoami@
  • “진교사에만 8차례 장학지도”/ 시민단체 ‘서교장 사건’ 조사 결과

    충남 보성초등학교 서승목 교장 자살사건을 둘러싼 교단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차 시중을 거부했던 기간제 교사 진모(29·여)씨에게 보복성 조치로 집중적인 장학지도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와 박상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서 교장 자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24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 교사가 차 접대를 거부한 직후인 지난 3월 다른 교사들은 한 차례도 없었던 장학록 작성이 진 교사에게만 8차례나 집중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지 조사결과 차 접대 요구가 없었다는 교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서 교장의 자필 사유서와 ‘접대 및 기구관리’ 담당자가 진 교사로 명시돼 있는 학교 업무분장표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예산군교육청과 학교 관리자들이 진 교사의 초기 상담신고를 받고 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진 교사를 만나지도 않은 채 다른 초등학교의 기간제 교사 자리로 옮기도록 주선했다며 교육당국의 책임을 물었다. 진상조사위는 “교육당국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교내 갈등을 해소하고,전교조도 교육현장의 다양한 병폐와 모순을 제거하는 것은 옳지만 승리와 패배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버리고 사안의 맥락과 특수성을 감안해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NGO / 이색 反戰캠페인 봇물

    “파병에 동의한 국회의원 10여명을 뽑아 이라크에 같이 가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인간방패로 남아 있겠다.” “4월 한달동안 대학가에서 반전평화 수업을 진행하는 등 반전평화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이라크 전쟁 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시민·사회단체의 반전운동과 파병철회 운동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일을 ‘지구적 시민행동의 날’로 선포,전국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키로 하는 등 반전운동의 기세를 떨치고 있다.특히 지난 3일 시민·사회·종교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반전평화를 위한 비상국민회의’(비상국민회의)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는다. 비상국민회의에는 강만길 상지대 총장과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박상증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442명이 참가,▲시민행동의 날 개최 ▲범국민 서명운동 ▲유엔 긴급총회 소집 촉구 ▲이라크 난민지원 모금운동 ▲반전 상징물 부착 운동 ▲청와대와 정부에 반전 엽서와 이메일 보내기 운동 ▲미국의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불매운동 등 7개항의 행동지침을 결의했다. 비상국민회의에 참가한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밝힌 이색 반전운동계획을 소개한다. ●임종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부회장 정부의 파병결정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파병에 찬성한 국회의원 10여명을 뽑아 이라크에 같이 가도록 하겠다.민변에서는 나와 최병모 회장 등이 함께 갈 예정이다.앞서 민변은 참여연대와 함께 ‘파병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헌법소원 심판청구 및 파병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3일 헌법재판소에 냈다. ●조희연 학술단체협의회 공동상임대표 이미 대학가에서 반전평화수업을 펼치고 있으며,일부 대학은 동맹휴업을 했다.4월 한달동안 대학가에서 반전평화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반전평화캠프내에 반전평화 임시대학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강내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시민행동의 날 개최에 앞서 오는 11일 명동성당 전야제에서 반전평화 릴레이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집회에서는 반전평화 걸개그림을 내걸 생각이다.매주 일요일 서울 인사동에서 평화 거리굿을 열고,반전평화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파병에 동의한 179명에 대해 주민소환 운동을 펼치겠다.5월1일 메이데이 행사를 ‘국제노동자 반전평화의 날’로 진행하도록 국제노동단체에 제안하겠다. ●리카르도 나바로 지구의벗 국제본부 의장 이번 이라크전쟁은 미국의 군수산업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며,한국군의 파병은 우리들의 평화염원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다.이라크 전쟁 반대를 위해 한국의 시민단체들과 적극 연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 오피니언중계석/조희연 교수, 대선평가 토론회 주제 발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전국교수노조,학술단체협의회 등 7개 교수단체는 23일 서울 태평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강당에서 ‘2002 대선 평가 토론회’를 가졌다.다음은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NGO학과)가 ‘대선 이후 정치상황과 새정부 추진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한 요지. 한국 사회는 양김(兩金) 시대로 상징되는 ‘1기 민주화’를 거쳐 ‘2기 민주화’ 단계로 전환되는 국면에 자리잡고 있다.이런 점에서 2002년 대선은‘2기 민주화’ 단계의 시대정신과 변화 방향을 둘러싸고 ‘진보적 발전의길’과 ‘보수적 발전의 길’이 각축하는 공간이었다. 노무현 정부의 성립에는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가장 중요한요인은 이른바 ‘세대혁명’이라고 불리는 20,30대의 적극적인 투표참여였다.80년대의 정치혁명을 경험한 386세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월드컵 세대’라고 하는 20대 인터넷 세대가 결합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 참여운동을 전개했던 것이다. 특히 노사모와 개혁국민정당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운동형태는 과거 시민운동의 정치적 중립성의 틀을 벗어난 개입전략의 산물이었다.이들은 시민사회의 역동성을 전제로 일보전진한 정치개혁 개입운동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대선으로 우리의 정당경쟁구도에도 일정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요컨대 ‘강력한 보수정당-취약한 자유주의 정당-배제된 진보정당’의 구도에서 ‘강력하지만 약화된 보수정당-취약하지만 강화된 자유주의 정당-제도화된 진보정당’의 구도로 변화하는 징후가 이번 대선을 통해 드러났다. 중요한 점은 기존의 지역주의적 정당질서와 무관한 진보정당의 진입으로 과거 지역주의적 대립구도와는 다른 경쟁구도가 출현할 것이라는 점이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역주의 구도 속에서 자기재생산의 기반을 갖기 때문에 이들의 노력만으로는 지역주의 탈피가 어렵다.여기에 진보정당이 개입,두 기성정당의 대결구도가 지역주의적 경쟁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는 완충장치 역할을 한 것이다. 이처럼 변화된 환경 속에서 노무현 정부에 요구되는 과제는 무엇인가.결론부터 말하면 ‘1기 민주화’ 단계에서 달성된형식적 민주주의를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의 대혁신을 이루어내는 것이다.이는 세가지 차원에서 구체화될 수 있다. 첫째,과감하고 철저한 반부패 정치를 제도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대대적인 검찰개혁을 통한 정치권-검찰의 유착 극복,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의 설치,부패방지법과 정치자금법의 개정 등이 필요하다. 둘째,정치적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뿌리깊게 온존하고 있는 사회적 기득권체제를 약화·해체시키는 것이다.노무현 정부의 성립은 안티조선운동이나 학벌철폐운동처럼 사회적 기득권체제를 해체하려는 시민사회의 개혁열망으로부터 큰 도움을 얻은 것이 사실이다.노무현 정부로선 이러한 열망을 적극적인자산으로 삼아 사회의 실질적 민주화를 위한 가시적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셋째,더욱 철저한 시장경제의 민주적 개혁과 사회적 시장경제로의 전환을이루어내는 것이다.이미 김대중 정부가 표방한 민주적 시장경제의 부작용이소득분배 악화와 비정규직의 확산 등의 문제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시장경제의 사회적 규제와 규율을 향한 정책적 실천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다. 우려되는 점은 개혁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주당이 인위적으로 의석늘리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 시절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보궐선거에서 천문학적 선거자금을 사용함으로써 정치개혁의 순수성과 도덕적 명분마저 상실했던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노무현 정부는 소수정권이라는 한계를 인위적 의석확보를 통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개혁 열망에 기반한 강력한‘개혁드라이브’를 통해 정면 돌파해야 한다.
  • ‘서민 대통령’ 신드롬

    “엘리트나 특수계층과 거리가 먼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당선을 보고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사회 전반에 ‘보통사람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상 첫 ‘서민 대통령’의 등장으로 주류의 흐름에서 소외됐던 보통사람이 여론과 사회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거세지는 보통사람의 목소리 대선 이후 네티앙,코리아닷컴 등 일부 포털사이트가 마련한 ‘대선특집,새대통령에게 바란다’ 코너와 노사모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보통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서민 대통령’이 되어달라.”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회사원이라고 밝힌 이규성(32)씨는 “성장보다는 분배 위주의 국정운영으로 서민의 대변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이인경(28·여)씨도 “고교 졸업과 중퇴자인 새 대통령 내외가 부디 보통사람의 고통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ibjaga’라는 네티즌은 “대선 이후 아들 명혁이의 꿈이 ‘대통령’이라는 말을 듣고 가슴 뿌듯했다.”면서 “어린이들까지별다른 부담감없이 대통령을 장래의 꿈으로 삼을 수 있는 진짜 ‘보통사람’의 시대가 왔다.”고 좋아했다. ◆인터넷과 통기타에 투영된 보통사람의 희망 이번 대선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폭발력’을 발휘한 보통사람이 앞으로도 여론의 중심세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 따르면 1999년 6월 940만명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 인구는 이번 대선을 전후해 3000만명을 넘어섰다.이들 가운데 80% 이상이 월 급여 200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적으로도 ‘보통사람 신드롬’이 일고 있다.서울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에 따르면 학벌 타파를 주제로 한 ‘서울대가 없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은 노 후보의 당선 이후 매출이 2∼3배나 증가했다.그의 인생과 철학을 다룬 책들도 날개돋힌 듯 팔려 나가고 있다. 일부 젊은층에서는 노 당선자의 생활패턴이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 당선자가 즐기던 통기타가 젊은층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고 ‘광야에서’,‘아침이슬’ 등 70,80년대 운동가요가 다시 술자리나 노래방의 단골메뉴로 등장했다.이같은 바람을 타고 유통업체들은 ‘서민 마케팅’의 개념을 활용하려는 전략 수립에 열중하고 있다. ◆동질감과 대리만족 전문가들은 ‘보통사람 신드롬’에 대해 “서민들이 노 당선자의 성공에 대리만족을 느끼며,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공회대사회학과 조희연(46) 교수는 “그동안 기득권으로부터 소외된 서민층의 ‘해방 효과’로 볼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자기표현과 욕구의 분출,규율의이완현상 등으로 보통사람이 사회에 적극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참여연대 이태호(34) 투명사회국장은 “노당선자가 유권자들을 격의없이 대하고 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서민들의 아픔을 대변했다는 점이 이같은 신드롬을 낳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 학술단체협의회장 조희연교수

    전국 22개 학술단체 연합체인 ‘학술단체협의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성공회대 조희연(46) 교수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고 7일 발표했다. ‘계급과 빈곤’‘한국의 민주주의와 사회운동’등의 저서를 냈다.
  • 문부식씨 ‘과거 저항운동의 폭력성 성찰’ 발언 ‘파시즘 논쟁’으로 학계에 확산

    최근 문부식(43·당대비평 편집위원)씨의 발언을 둘러싸고 빚어진 이른바 '파시즘 논쟁'이 이번에는 학술토론회로 자리를 옮겨 뜨거운 논리 대결을 벌였다. 문부식씨는 최근 자신의 저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를 통해 “”과거 저항운동이 분명한 민주주의적 가치와 저항을 표방했더라도 그 결과에 대한 면책특권까지는 없다.””며 지난 89년 발생한 동의대 사태를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한 데 이의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한국산업사회학회(회장 서관모)는 문씨의 '파시즘 논쟁'에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로 하고 27∼28일 연세대 위당관에서 '정치변동과 사회개혁'을 주제로 연 2002년 비판사회학대회에서 '국가파시즘과 우리 안의 파시즘-문부식 논쟁의 재성찰'을 단일 분과로 선정, 주제 발표와 토론의 기회를 가졌다. 공제욱 상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분과 대회에는 조정환(갈무리출판사 대표), 김진호(당대비평 편집위원), 김진석(인하대 교수), 조희연(성공회대 교수)씨 등이 나서 찬·반 격론을 벌였다. 조정환 대표는 '우리 안의 폭력에서 우리 안의 활력으로'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금까지의 저항운동이 자본과 국가의 폭력에 초점을 맞춘 것은 자연스러우나 그 폭력에 맞서기 위해 저항운동이 스스로 군사조직화하는 경향을 보인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문씨의 '우리 안의 폭력'론은 저항운동이 국가권력 장악을 위한 군사화 과정에서 지배계급의 모습을 닮아간 사실을 올바르게 지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가 응집된 폭력일 때 그것을 깨뜨리려는 저항폭력의 노선이 호소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제 폭력비판은 국력비판으로, 국가권력 비판은 삶권력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역사의 근본적 힘인 '활력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강요당한 희생양의 침묵의 소리'라는 주제를 발표한 김진호 위원도 “”문씨의 폭력에 관한 주장을 둘러싸고 제각각 다른 문부식과 논란을 벌이고 있다.””며 “”그의 주장을 숙고할 시간보다 비판이 먼저 나왔다는 데 원인이 있다.””며 적극적인 옹호론을 폈다. 김 위원은 “”문씨 주장의 핵심 논지는 희생자 시선에서 사태를 읽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문씨가 이편 저편을 가르는 바리케이드 논법을 넘어서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희생제의를 만드는 폭력적 담론과, 자기 자신의 살 속까지 스며 있는 그 희생제의를 가슴저리게 성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력의 제도화와 내재화의 문제에서 문씨는 후자를 특히 중요시한다. 그렇다고 전자를 무시한다는 비판은 지나친 단순화이자 공격을 위한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일부에서 문씨가 근본주의적 비폭력을 주장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텍스트의 맥락성을 간과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비판론도 매서웠다. '위험한 근본주의에 빠진 일상적 파시즘론과 비폭력주의'를 발표한 김진석 교수는 “”극우적 권력이 여전히 발호하는 상황에서, 우리 안의 파시즘을 경계한다면서, 모든 폭력적 결과에 대한 책임을 먼저 물어야 하며, 그 입증이 무조건 선행돼야 한다는 문씨의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크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시 민주화운동들이 다소 폭력적으로 흐른 점도 있었으나 억압적인 권력의 폭력성이 그 이상인 상황에서, 어쨌든 폭력적으로저항하면 안 된다고 설교하는 일은 수상하고 뻔뻔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약자의 폭력보다 강자의 그것을 먼저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한 김 교수는 “”폭력을 성찰한다는 아름다운 이름 아래, 밖의 폭력보다 우리 안의 폭력이 더 근본적이라고 말한다면, 혹은 모든 폭력을 다 보편적으로 근절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밖에 엄연히 존재하는 폭력에 대해 이상하리만치 너그럽다면, 이 또한 근본주의적 폭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라며 “”우리 안의 폭력을 깊이 성찰한다면서 문부식이 조선일보에 대해서 전혀 성찰하지 않는 데 아연할 뿐””이라고 힐책했다. 조희연 교수는 '우리 안의 파시즘'이 갖는 문제의식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국가적 파시즘의 비국가적 토양, 비국가적인 억압성도 아울러 성찰해야 한다는 논지를 폈다. 그는 “”우리 안의 파시즘과 (국가적)거대파시즘이 동일선상에 놓일 경우 억압과 불평등의 차별성을 흐리며 결과적으로 거대파시즘에 정당하게 부여되는 시선을 가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우리 안의 파시즘 논의를 국가파시즘 차원의 논의와 대립시킴으로써 이 논의가 진보담론의 확장이 아니라 자유주의적 담론 혹은 보수주의적 담론의 확장에 기여하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점검/수영-자유형 1500m 조성모 ‘희망봉’

    수영은 일본과 중국의 전통적 ‘금밭’이다.부산아시안게임 수영에 걸린 금메달은 무려 43개.육상(45개) 다음으로 많다.경영에만 32개가 걸렸고 다이빙 8개,싱크로나이즈드 2개,수구 1개 등이다. 지난 방콕대회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경영에서만 각각 13개와 15개의 금메달을 나눠 가졌다.그밖의 참가국으로서는 이들 두 나라의 틈새에서 2∼3개의 금메달을 노릴 수밖에 없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한국의 역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손에 꼽을 정도다.지난 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아시안게임이 시작된 이후 반세기 동안 경영의 조오련(70·74년) 최윤희(82·86년) 지상준(90·94년) 방승훈(94년) 조희연(98년)과 다이빙의 송재웅(70년) 등 6명만이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목표 금메달 수는 육상과 비슷한 2개. 조성모(해남고)와 한규철(삼진기업)이 나서는 남자 자유형 1500m와 김민석(한진중공업)의 남자 자유형 50m가 우승이 기대되는 종목이고, ‘제2의 지상준’성민(한체대)의 남자 배영에서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의 아들 조성모에게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지난달 2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재닛에번스국제초청대회 1500m에서 15분22초92의 한국신기록으로 당당히 4위에 올라 대를 이은 아시아 제패의 꿈을 부풀렸다. 경영이 ‘안방 노골드’의 치욕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와중에 싱크로나이즈드와 다이빙,수구는 ‘노메달’ 모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싱크로는 97세계주니어선수권 듀엣에서 금메달의 쾌거를 이룩한 장윤경-김민정(이상 이화여대)에게 은메달을 기대하고 있다.일본이 세계최강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는 있지만 중국이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급성장을 해 중국의 역할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이빙과 수구는 객관적 전력상 입상조차 어렵다는 분석. 다이빙은 90년대까지 아시아 주니어 2인자로 통한 권경민(강원도청)의 감각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다크호스’북한까지 참가해 메달로 향하는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권영길 민노당후보 집중해부/ “”공정선거땐 10% 득표 자신””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15일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선거법 개정안은 민주노동당 후보의 손발을 묶는 것”이라며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할 선관위가 오히려 불공정선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공정한 선거가 보장된다면 10%의 득표를 얻을 수 있다.”면서 “진보진영의 결집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후보 일문일답 ●선관위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경우 기탁금을 20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발표했는데. 선관위가 기탁금을 현재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올리려는 것은 ‘민노당 죽이기’로 볼 수밖에 없다.돈으로 후보 출마제한을 막으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선관위는 원내교섭단체 후보에게만 신문광고와 방송을 통한 정강정책 연설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는데. 이 부분이 가장 우려되는 방안이다. 선관위는 미디어선거 체제로 만든다고 하지만,원내교섭단체 후보에게만 혜택을 주려는 방향은 민노당 등의 후보에게는 미디어 참여를 봉쇄하는 것이다.민노당 후보의 손발을 묶겠다는 것이다.마라톤 경기를 할 때 어떤 선수는 이미 반환점을 돌고있는 상황에서,출발을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이보다 불공정한 게 어디 있나. ●다른 후보들과 함께 방송토론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 방송사들은 지방선거에서 8.1%의 득표율을 기록해 제3당으로 확실하게 떠오른 민노당의 후보도 방송토론에 참여하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한다.그런데 교섭단체 후보에게만 신문과 방송을 통한 정책설명에 혜택을 주는 식으로 되면,방송토론에서도 민노당은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절대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노력을 하지 않고 민노당 후보로 선출된 것은 아닌가. 범(汎) 진보진영은 후보를 단일화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공동대응하기로 했다.현 단계에서는 다른 진보진영의 후보가 없기 때문에 민노당이 후보를 선출한 것이다.민노당을 통해 대선 후보를 낸다는 게 민주노총의 방침이다. ●한국노총이 독자적인 신당창당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동자 총연맹이 둘로 나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노동자 총연맹이 만드는 정당이 둘로 나눠지는 것은 비극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한국노총도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분열은 없을 것이다. ●진보진영의 다른 후보가 나선다면 단일화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이다.지난 7월 진보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2002년 대선 승리와 범 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범 국민 추진기구(범추)’에 합의했지만 8월말까지 범추가 결성되지 못했다.그래서 민노당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경선이 있으면 참여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 진보정당이 후보를 낸 의미는. 자유당 시절 죽산 조봉암(曺奉岩)선생이 출마한 이후 약 50년만에 사실상 처음으로 진보정당 후보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다.물론 최근에도 진보진영 후보가 있었지만,진정한 진보정당 후보로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본다.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노동자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민노당의 후보가 얻은 득표는 중요하다. ●어느 정도의 득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는가. 민노당 후보를 지지하는 표는 절대 사표(死票)가 아니다.100만표를 받으면 100만표의 힘이 있는 것이고,200만표를 받으면 200만표의 힘이 있는 것이다.공정한 기회와 선거가 보장되면 10%의 득표율은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대선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4년 총선에서 6∼10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게 목표다. ●정책개발은 어떻게 하나. 민노당에는 현장에서 살아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그래서 다른 정당보다 가장 현실에 맞는 현장감 있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예컨대 과기노조에 속한 노조원들이 현실에 맞고 현장감있는 과학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과기노조원들 중에는 석·박사들이 많다.교육정책이나 금융정책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현장감 있는 정책을 내놓기는 마찬가지다. ●앞으로 보다 활발히 움직여야 할 텐데. 추석 이후 팀을 구성해 의미있는 전국 투어에 나설 것이다.예컨대 전체 근로자 중 60%가 비정규직이다.비정규직 문제는 노동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안아야 할 최대 과제인 셈이다.이런 점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가장 심한 사업장을 방문한다든가 하는 등으로 투어를 할 것이다. ●부유세 신설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부유세 신설은 허황된 정책이 아니다.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다.자산을 포함해 10억원 이상으로 할 경우 대상은 2만∼5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부유세를 신설해 추가로 거둘 수 있는 세수가 11조원이나 늘면 170만명의 대학생을 무상으로 교육시킬 수 있다. ●외모 등이 민노당 후보로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는데. 진보진영의 몇몇 사람들은 너무 유순한 모습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반면에 권영길을 만나지 않아 잘 모르는 국민들에게는 다소 과격한 이미지로 비쳐져 있다.많은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인상을 바르게 바꾸는 게 급선무다.권영길을 만나본 사람들은 처음에 가졌던 과격한 인상과 달라 놀라고 있다. ●민노당 후보의 자녀가 해외유학을 간 것에 대해 말이 있는데. 지난 94년 해고된 뒤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빚을 내서 살아가는데 무슨 돈이 있어 유학을 보내겠는가.노동운동을 한 딸은 노동운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장학금으로 유학을 갔다.재벌기업에 취직했던 아들은 퇴직금과 저축한 것 등을 모아 유학을 떠났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權이 본 李·盧·鄭 권영길(權永吉) 후보에게 소위 3강으로 불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평가를 물어봤다. 권 후보는 망설이다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 후보는 정치적인 비전이 없다는 점을,노 후보는 참신성을 잃어버린 정치적인 행보를,정 의원은 재벌 2세라는 점을 각각 지적했다. 권 후보는 “전쟁의 위험이 상존하는 한반도를 평화와 통일로 바꾸는 게 우리 민족에게는 중요한 일”이라며 “이런 점에서 역사적인 비전을 갖추지 못한 이 후보는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건설의 핵심주체인 노동자로부터 버림받은 후보가 대통령이 될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권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려다 표류상태에 빠진 신당창당은 국민들이 청산하기를 바라는 3김(金)의 정치행태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신당창당을 논의하는 것은 선거 때만 되면 간판만 바꿔다는 이합집산과 다를 게 뭐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 사람이 최고의 부와 명예 권력을 다 갖는 게 상식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것이냐.”면서 “한 사람이 부와 명예 권력을 다 쥐는 사회는 결코 올바른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정 의원을 겨냥했다. 곽태헌기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한노총 마이웨이… 성사 미지수 진보진영의 대선후보 단일화는 자체 세력내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지만,기성정당에도 상당한 관심사이다.성사만 된다면 연말 대선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진보세력이 목표로 삼는 ‘17대 원내 진입’에 결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도 여겨진다.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가 후보확정 이후에도 “진보진영에서 다른 후보가 나선다면 후보 단일화를 위해 경선을 할 용의가 있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실제로 민노당은 지난 8월 전국연합,전국농민회총연맹,한총련,청년단체,교수노조에 여러 통일단체 등 10여개 주요단체 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범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공동실무단까지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그러나 이같은 행보는 현재 사실상 정지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참관 자격으로 동참했던 한국노총은 별도로 정당을 만들겠다고 천명해 놓은 상태이고,사회당과 녹색평화당도 지금까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진행중인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개정안 저지투쟁에서도 진보진영이 공동보조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런 현실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민노당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과 함께 선거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범국민대책위’구성을 제안했으나 사회당은 녹색평화당,전국교수노조,전국학생회협의회 등과 함께 ‘국민운동본부’를 결성,딴살림을 차렸다.개정안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조항이 서로 차이가 나는 등 이해관계가 달라서다. 또 한국노총의 정당 창당은 현실화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관측이다.실제 지구당 조직이 상당히진척돼 있고,재정적인 뒷받침도 충분한 것으로 여겨져 사실상 정치적 판단만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기성정당 역시 진보진영의 통합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기성정당의 한 인사는 “기성정당들은 사실상 ‘세력’중심으로 이뤄져 타협과 협상이 가능하지만,진보단체들은 ‘이념’으로 맞서고 있어 이해의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민노당은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한국노총의 창당을 기정사실화하되,향후 당대당 통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만약 이것이 성사된다면 사회당을 비롯,농민·시민단체들의 합류가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런 점에서 진보진영의 통합을 위한 첫단추인 ‘범노동계 단일정당’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역대대선 진보진영 득표율/ 조봉암 56년대선때 30% 득표 오는 연말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득표는 얼마나 될까.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의 예상 득표력과 역대 대선에서의 진보진영 득표 상황 등을 알아본다. ●권후보의 득표력=이번 대선에서 권 후보가 당선되리라고 생각하는 이는 드물지만 득표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권 후보는 지난 97년 대선에서는 ‘국민승리 21’ 후보로 나서 30여만표(1.2%)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 배이상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13지방선거 때 민노당이 8.1%의 지지율을 기록,자민련을 제치고 제3당으로 뛰어오른 게 이런 전망을 가능케 한다.또 지난 대선 때의 ‘국민승리 21’은 급조된 정당이었지만,민노당은 그렇지 않다. 권 후보는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현재 5∼8%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은 놀랄 만한 결과”라고 밝혔다.권 후보측은 방송토론에 참여하는 등 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지고,지지층이 겹치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거품이 꺼지면 지지율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 경우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민노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얻는 득표는 후보의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득표력=우리 정치사에서 진보세력의 활동공간은 그리 넓지 않다.해방 이후 진보세력의 첫 대선 도전은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냉전논리에 맞섰던 ‘역풍의 정치인’조봉암(曺奉岩)선생에 의해서다.56년 제3대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았던 그는 무려 30%(216만여표)를 득표,집권 자유당을 놀라게 했다. 14대 대선(92년)에서는 진보계 인사인 백기완(白基玩)씨가 무소속으로 도전했으나,득표율은 1.0%(23만여표)에 그쳤다.15대 대선(97년)에선 권영길 후보가 30만여표를 얻었다.대통령 당선자와 2위 득표후보간의 표차(39만여표)에 근접한 수준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권영길 캠프' 누가 있나/ 시민·사회단체 이끄는 100여명이 ‘정책 브레인' 현재 민주노동당의 대선공약개발단에는 진보적 성향의 학자들과 전문인,노동·통일·환경·여성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100여명이 참여해 권영길(權永吉) 후보의 대선공약과 정책을 만들고 있다. 주요 정책 브레인으로는 경상대 경제학과 장상환 교수,한림대 사회학과 유팔무 교수,가톨릭대 사학과 안병욱 교수,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조희연 교수 등을 꼽을 수 있다.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부산대 사회학과 김석준 교수 등 당 간부직을 맡은 소장파 교수들도 상당수다.서울대 사회학과 김진균 교수등 좌파 이론의 대가들은 정책 자문역으로 포진했다.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주동황 교수,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등은 당 외곽에서 측면 지원한다.이밖에 민주노총 유병홍 정책실장,김석연·김정진·이덕우 변호사,전국과학기술노조 이성우 전 위원장,변현단 전 인터넷대자보 편집장 등이 각각 전문분야에서 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민노당 대선기획단은 조만간 ‘평등과 자주’를 핵심 개념으로 한 선거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며 공약집도 이달 하순 발간한다.‘평등’과 관련 ‘10억원 이상 자산보유자에 부유세 도입’공약이 이미 제시된 바 있다.‘자주’의경우 “단순히 ‘미군철수’ 구호가 아니라 외국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뜻한다.”고 민노당측은 설명했다.민노당은 지난 13일 장애인 선로점거와관련,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는 등 노동자·농민·도시빈민·학생 등 전통적 지지기반 외에도 각종 차별로 소외된 층을 파고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얻은 134만표(8.1%)를 지켜내는 것은 물론 추가로 20∼30대와 40대 초반까지도 주요 공략 대상으로삼고 있다. 노회찬(魯會燦)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결과 기성정치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유권자층이 절반에 달한다.”면서 “민노당의 지지층으로 흡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탈지역주의와 강한 개혁 성향의 유권자들이 이리저리 표심을 옮겨가고 있지만 이들 부동층에 정치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정당은 민노당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노당은 기성정당의 폐해로 인한 반사 이익을 누리지 못했다.인지도가 낮은 데다 아직 많은 국민들이 민노당의 이념에 대해 회의적인 게 사실이다.이른바 레드콤플렉스나 사표방지 심리를 극복해야 한다.올 대선에서 민노당의 득표력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지 관심인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나라당 ‘2중대론’도 넘어야 할 벽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대선 D-99/ “”대권은 내것”” 4龍4夢

    오는 12월19일 실시되는 제16대 대통령선거 D-100일인 10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유력 대선주자 4인은 표밭갈이를 본격화했다.아직도 정당간·후보간의 헤쳐모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정도로 대선지형은 여전히 안개속이다.최후승자가 되기 위한 4인의 긴박한 움직임과 측근·두뇌집단을 점검한다. ■이회창후보 - 민생탐방·정책발표회로 ‘票心노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개인의 행보에는 큰 변화가 없다.민생탐방과 정책발표회를 통해 국정운영의 청사진과 비전을 제시하는 일정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선거전은 당이 치른다.12일 선대위 발족과 동시에 당은 사실상 24시간 가동체제에 돌입한다.이에 앞서 지도부는 그간 외부인사 영입에 주력해왔다.이 후보가 직접 챙겨온 ‘21세기국가발전위’는 각계 거물급 인사들로 구성돼,실질적인 득표활동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선대위원장은 서청원(徐淸源) 대표,선대본부장은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이 맡아 조직을 총괄한다.새롭게 당의 중심에 재등장한 권철현(權哲賢) 후보비서실장은 후보와 당 조직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아울러 권 실장은 정형근(鄭亨根) 의원과 함께 전략수립의 주축이 될 대선기획단을 이끈다. 대선까지 핵심이슈로 작용할 병역문제는 이재오(李在五) 의원이 단장인 대책특위가 책임진다.김무성(金武星) 의원과 유승민(劉承旼) 여의도연구소장은 미디어대책반을 맡는다.역점을 두고 있는 직능분야는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이 담당할 전망이다. 이병기(李丙琪)·이종구(李鍾九) 특보 등 특보단도 각자의 전공분야에 따라 의사결정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기획통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의 복귀가 예상되며,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도 여성표 흡수 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노무현후보 - 조만간 선대위 발족 ‘盧風 다시 한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후보 지위가 흔들렸다.그러나 논란 끝에 조만간 선대위원회를출범시키기로 해 향후 대권행보가 탄력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노 후보 진영은 본격적으로 정책 가다듬기에 들어갔다. 노 후보는 10일 대구를 방문,“국민이 기대하는 비전을 추석 전에 내놓겠다.”면서 “지금 출발은 아주 나쁜 상태에서 하지만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아시아·유럽 프레스포럼 초청토론회에 참석,대북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미국이 독일에 대규모 경제원조를 해준 ‘마셜 플랜’을 북한에 적용하는 것도 대량살상무기의 해법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노 후보를 돕는 사람들에도 ‘대변화’가 왔다.경선 때만 해도 주로 개혁성향의 386세대가 보좌진의 주축을 이루었지만 후보가 된 뒤엔 중량급 인사들이 주변에 포진했다. 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을 비롯,정대철(鄭大哲) 김상현(金相賢) 의원 등 과거 민주당 비주류 인사들이 핵심 자문그룹에 포진해 있다.노 후보의 싱크탱크인 ‘자치경영연구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국민대 김병준(金秉準) 교수와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운동’에 참여했던 시사평론가 유시민(柳時敏)씨 등 각계 인사 2500여명도 대체로 개혁성향이 강하다.이렇다 보니 “이인제(李仁濟) 의원 계열이나 구여권 출신 등 보수성향의 인물들을 보강,이념적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정몽준의원 - 현역의원 영입등 창당작업 ‘잰걸음' 오는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9일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정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10일엔 아시아·유럽프레스포럼에서 비교적 진보적인 자신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다.이어 참여연대 후원의 밤,관훈클럽 창립리셉션 등에도 참석하는 등 대선 주자로서 행동 반경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포럼에서 정 의원은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로 ▲한반도 평화 유지·증진 ▲경제협력을 통한 사실상의 한반도연방 구축 ▲북한의 국제사회참여 지원 등 6개항을 제시했다.그는 “햇볕정책이라는 용어는 대북 우월감을 담은 듯한 오해를 낳는 만큼 보다 가치중립적표현이 좋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정의원은 이달 하순 창당 작업을 가시화,늦어도 10월 초에는 창당을 마친다는 방침 아래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창당 시점에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규합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현재 그의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정계 인사로는 강신옥(姜信玉) 이철(李哲) 최욱철(崔旭澈) 정상용(鄭祥容) 박계동(朴啓東) 김재천(金在千) 전 의원 등이 꼽힌다.또 오랜기간 인연을 맺어온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는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정씨 종친회연합 총재인 정호용(鄭鎬溶) 전 의원,ROTC 동기 등도 무시하지 못할 지원세력이다.학계에서는 한승주(韓昇洲) 고려대 총장서리,서울대 행정대학원 오연천(吳然天) 교수,중앙고 동기인 관동대 유병진(兪炳辰) 총장 등과 가깝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권영길후보 - 기존 정당과 다른 ‘계급투표'로 승부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의 정책은 당내 대선공약개발단을 통해 만들어진다.주로 진보적성향의 학자들과 노동·환경·여성 등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영(李在英) 정책1국장은 “양대 노총 등 노동계뿐 아니라 의료·법률·과학기술·조세 등 20개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대 장상환 교수,한림대 유팔무 교수,성공회대 조희연 교수 등이주요 정책 브레인으로 꼽힌다.전문 분야별로는 민주노총 유병홍 정책실장,김석연·김정진 변호사,전국과학기술노조 이성우 전 위원장,변현단 전 인터넷대자보 편집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민노당의 선거전략은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한 ‘계급투표’로 모아진다.노동자·농민·도시빈민·학생 등을 지지기반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컨셉트는 평등과 자주.그러나 대중과 괴리된다는 비판과 관련,최근 상가임대차보호법개정,이자제한법 부활 등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을 내놓은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피부에 와닿는 정책과 구호를 제시할 방침이다. 지명도를 높이는 것도 급선무다.곧 일간지 광고를 비롯,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대선토론과여론조사에 권 후보가 배제될 경우 문제삼을 계획이다.특히 20억원 기탁과 교섭단체 위주의 지원 등 민노당에 불리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강경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상현(李相鉉) 대변인은 “최근 독자정당을 선언한 한국노총도 권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새 가족문화 형성 부부캠프

    성공회대 민주사회교육원(원장 조희연)은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평화,섬김,나눔-21세기 새로운 가족문화 형성을 위한 부부캠프’를 연다.(02)2610-4136.
  • 한국 대표지성의 사상과 삶 조명/김기호교수 ‘지식인 12명 이념분포’분석

    편가르기가 심한 우리 지식인 사회에서 어떤 사람을 진보 또는 보수로 규정짓는 것은 어쩌면 분열을 부추기는 위험한 일일 수도 있다.그러나 이념은 지식인에게 학자로서의 정체성을 받쳐준다는 점에서 그 이념 성향 분석은 우리 지식계의 이념적 현주소를 점검해 보는 의미를 지닌다. 연세대 김호기(사진·사회학) 교수가 한국 지식인들의 이념적 분포를 분석하는,매우 어려운 작업을 시도했다. 김 교수는 곧 출간될 책 ‘말,권력,지식인’(아르케)에서 한국의 대표적 지식인 12명의 이념적 성향을 진보와 중도,보수로 분류하고 이들의 사상과 삶을 조명했다. 한국 지식인의 이념적 분류는 지난해 ‘한국 현대사상의 흐름’이란 저서를 낸 일본 가나가와대학의 윤건차 교수에 이어 두번째.하지만 국내 학계와 멀리 떨어져 발언이 자유로운 윤 교수와 달리 국내 지식인들과 직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는 김 교수로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시도를 한 셈이다.그는 “한국사회에서 이념적 분류의 위험성은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지식계의이념적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조망해 보자는 취지로 접근했다.”고 말했다.“사회학자로서 우리 지식사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도 작용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우선 한국의 진보주의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에 인간주의 철학을 접목,진보주의에 생명을 불어넣으려는 신영복(성공회대경제학),진보와 민족주의를 접목한 강만길(상지대 총장·한국사),정통 마르크스주의 국가론과 다양한 신좌파 마르크스주의 국가론을 종합한 손호철(서강대 정치학),진보적 시민운동론을 체계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조희연(성공회대 사회학) 교수를 들었다. 중도주의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점을 감안,자유주의 및 민주적 조합주의,케인스주의,신사회민주주의 등을 우리사회 중도주의를 대표하는 이념으로 보고 이런 이념에 가깝게 지적 활동을 벌여온 네명을 선정했다. 중산층에 의한 민주주의 개혁을 통해 좌·우파를 넘어서려는 한국식 ‘제3의 길’을 모색한 한상진(서울대 사회학),자유주의 전통에 이성주의를 결합시킨 ‘이성적 자유주의자’김우창(고려대 영문학),시장과 경제에 대한 정부 역할을 강조한 ‘미시적 케인스주의자’ 정운찬(서울대 총장·경제학),‘민주적 시장경제론’을 제창한 최장집(고려대 정치학) 교수를 꼽았다. 보수주의는 한국 지식사회의 주류 이념성향인데도 실제로 보수주의자임을 자처하는 이는 예상 외로 많지 않은 게 현실.이런 가운데 김호기 교수는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서 무게중심을 강조하는 송복(연세대 사회학),평등보다는 자유쪽에 확실하게 무게중심을 두는 ‘개방적 보수주의자’이상우(서강대 정치학),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유교사상을 접목한 ‘철학적 보수주의자’함재봉(연세대 정치학),현실적 개혁을 모색하는 방법론으로서의 보수를 주장하는 통일문제전문가 이동복(명지대) 교수를 보수주의 학자로 분류했다. 김 교수는 이념적 분류와 함께 우리사회의 진보와 중도,보수주의가 안고 있는 딜레마와 과제를 지적했다. 먼저 진보주의의 경우 상당한 이론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노동자계급의 정치세력화에 필요한 시민들의 실질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정치적 대안을제시하지 못한 점을 비판했다.또 정보화·세계화 등 세계사적 변화에 얼마나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느냐에 한국 진보주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중도주의자들에겐 아직 진보와 보수의 전략을 평면적으로 절충하는 약점을 벗어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자본 만능의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21세기에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 묻는다. 보수주의에 대해서는 우리사회에서 보수주의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만만치 않게 제기되는 점을 상기시킨다.요컨대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함재봉 교수조차도 ‘보수세력 내지 보수정당은 존재해도 진정한 보수주의 철학은 부재하는 것이 한국 보수주의의 현주소’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한국의 보수주의는 무엇보다 정치철학으로서의 보수주의 이념을 적극 받아들이고,전통과 질서를 존중하면서 점진적 개혁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정치 뉴스라인/ 昌,김덕룡 후원회 참석/ “”김근태 소환 재고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20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비주류 김덕룡(金德龍·DR)의원후원회에 참석,‘DR 껴안기’에 적극 나섰다. 이 후보는 그를 ‘당의 기둥',‘정도의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운 뒤 “김 의원이 정치적 입지와 경륜을 충분히 발휘,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적극 후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정작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다른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난 뒤 인사말에서 “지금과 같은 정치구도로는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이 불가능하다.”면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의 대의를 위해 정치적 울타리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치는 등 이 후보와 엇박자 행보를 보였다. 한편 이날 후원회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서청원(徐淸源)대표와 박관용(朴寬用) 전 총재 권한대행, 민주당 김영배(金令培)·김원기(金元基) 고문,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의원 등 각 당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조희연(성공회대),김윤자(한신대) 교수 등 전국 대학교수 45명은 20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상임고문에 대한 소환요구를 재고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김 고문의 투명하지 못한 선거자금에대한 ‘고해성사’는 고비용 정치구조와 선거관행을 바꿔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가 가능토록 제도를 개선하자는 취지”라면서 “따라서 김 고문의 소환을 재고하고 각 정당과 중앙선관위,국회 등이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있는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고문은 검찰로부터 지난 15일 소환을 요구받아 6월 초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으며,다시 22일 출두를 요구받은 상태다.
  • 홍걸씨 출두/ 시민단체등 각계 ‘개탄’

    김대중 대통령의 막내아들 홍걸씨가 16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분노와 참담함을 감추지못했다.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친인척 등 권력층의 비리와 부패를 척결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호소했다. ◆각계 반응=시민과 각종 단체들은 5년 전인 97년 5월1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구속될 당시를 떠올리며 성역없는 수사를 통한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회사원 김인자(28·여)씨는 “대통령 주변의 부패 현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은 점에 비통함을 느낀다.”면서 “권력층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불행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노점상 오득종(43)씨는 “현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과 다를 줄 알았는데집권 말기에 이런 일이 터져 실망스럽다.”면서 “생활고에 허덕이는 서민들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회사원 장진부(27)씨는 “월드컵 경기 등 대사를 앞둔 나라 전체의 망신”이라면서 “검찰은 정치적인 고려나 외압에흔들리지 말고 비리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홍걸씨의 소환은 권력형 부정부패의 근절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작일 뿐,결코끝이 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아들과 가신,고위권력층의 비리를 개인의 문제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권력통제와 감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도 논평을 내고 “김대중 대통령은 아들 문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른 데 대한 자기 반성의 모습을 국민 앞에보여야 한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주문했다.경실련은 이어 “정치권은 상호 비방과 불분명한 폭로를 삼가고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사건을 흐지부지 처리하면 더 큰 ‘사회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면서 “다음 정권에서 청문회를 열지않기 위해 특별검사가 재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발방지책 촉구=전문가들은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층 비리를 체계적으로 감시할 국가기구를 마련하고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실장은 “부패방지법을 전면 개정해 고위공직자 특별수사기구,특별검사제 상설화 등을 명시하고 부방위에 독립권과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그는 “권력형 비리의 핵심인 벤처회사의 불투명한 주식·자금 거래를 통제하고 고비용 정치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공회대 사회학과 조희연 교수는 공직자 윤리법을 대폭강화할 것을 제안했다.그는 “현행 공직자 윤리법은 고위공직자 존속에게 재산등록 고지거부권을 주고 있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고위층 자제의 재산변동을 파악할 수 없는 맹점이 있다.”며 직계 존속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할 것을역설했다. 한국부패학회 전 회장 전일수(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곧 법으로 통용되는 정치문화와현실을 바로잡으려면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분산해야 한다.”고 해법을 내놓았다.전 교수는 “권력을 가진 친인척에게 청탁과 민원을 넣어 이익을 관철하려는 비뚤어진 풍토를 뿌리뽑기 위해 대대적인 범국민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노·정 힘겨루기 본격화

    법외(法外)공무원노조가 출범한데 대해 정부가 강경대응입장을 고수,양측간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첫 공무원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李正天·대한공노련)이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전공연)주도로 출범한 것과 관련,“실정법을 어긴 만큼 가담 정도에 따라 관련자들의 징계 및사법처리 등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연내 입법화를 위해 정부단일안을 내놓고 노사정위 논의가 시작됐음에도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대한공노련출범이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금지한 공무원법 66조를 어긴 것으로 보고 지도부는 물론,대의원들까지 가담 정도에 따라 징계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공노련은 16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 대의원대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 20개 중대 1300여명이 행사장을 에워쌌고 지방 참석자들의 상경을 막아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대의원 163명중 154명이 직접 참석또는 위임을 통해 노조결성을 공식 선언하고 이정천(49·전북 공직협회장)씨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낡고 병든 공직사회를 개혁하는 주체인 공무원노조의 출범은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요구”라면서 “공직사회는 물론 정치,행정,사법 등 모든 분야에 변화의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대한공노련은 “헌법상 정당한 행사를 방해한 것에 대해 이근식 행자부장관 등정부 관계자들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대구,광주 등 전국 6대 도시 순회 공청회를진행중이지만 광주와 부산 공청회는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위원장 차봉청)측이 “공무원들의 의견을배제한 정부의 일방적인 입장 전달의 장”이라면서 반대해 무산됐다.앞으로 19일 춘천,21일 대전,22일 서울에서 열릴 공청회가 남아 있다. 오는 2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출범을 따로 준비하고 있는 전공련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학계,정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노동기본권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에는 성공회대 조희연교수와 국민대 이광택 교수를 비롯,한나라당 이부영 의원,민주노동당 이문옥 부대표,교수노조 노중기 실장 등이 참석해 공무원노조의 방향과 의미 등을 토론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시민운동을 학문적 차원으로…NGO학 쌍두마차 ‘左성공 右경희’

    ‘좌(左)성공,우(右)경희’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시민운동을 활동의 차원에서 학문적 체계로 발전시키고 있는 성공회대 시민사회복지대학원 NGO학과와 경희대 NGO대학원을 이렇게 부른다. 이 말에는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위한 시민·사회·노동운동 등 진보적인 NGO운동에 초점을 맞춘 성공회대와 국제단체 활동과 NGO학의 이론적 정립에 주력하고 있는 경희대의 이념적 ‘색깔’이 드러난다. 색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대학원은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에서 급속히 성장한 시민운동을 학문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활동의 이론화’,‘이론의 활동화’로 무장된 시민운동의튼튼한 재목들을 배출해내고 있는 것이다. 전체 교수의 80%가 운동권 출신으로 ‘진보 학문의 1번지’인 성공회대는 대학 최초로 99년 대학원에 NGO학과를 만들었다. 학생 대부분이 신부,보건의료 종사자,전교조 소속 교사,노동운동가,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 진보적 색채가 강한 사람들이다.올해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명도 입학했다. 이들은 “지역 시민운동이 지방정부의 정책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NGO를 알지 못하면 정책입안을 할 수없다.”고 입학 동기를 밝혔다. 성공회대는 NGO학의 정립을 위해 70∼80년대 많이 읽혔던 국내 사회과학의 고전부터 최근의 이론서까지 NGO연구에필요한 모든 자료를 한 곳에 모으는 NGO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조희연,김동춘 교수 등은 매년 NGO총서를 발간해 시민단체 활동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능력을 높이고 미래의 시민운동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가을 ‘NGO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교 때부터 시민운동에 발을 들여놓은 꿈나무들을 발굴해 입학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인권운동가인 NGO학과 학과장 조효제 교수는 “학문과 운동의 접점을 찾아 참여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양심적 실천가를 키워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NGO학과를 독립 대학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석·박사 과정을운영하고 있는 경희대는 정신·문화의 이론적 연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NGO에 대한 보편적 가치를 인식시키는 데 주력한다.연구와 실천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대학원,연구소,NGO센터가 결합된 ‘NGO Complex’를 추진하고 있다. 경희대 교수진은 9명 중 7명이 인문사회과학을 전공한 해외 유학파다.이번 학기 입학생들 중 25%는 학부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며 연령층은 2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시민사회,글로벌 거버넌스,NGO정책·관리 등의 학과가개설돼 성공회대와는 달리 학문적 색채가 짙다. 경희대 NGO대학원 조인원 원장은 “인문·사회과학과 철학의 접목을 통해 NGO학제를 새롭게 정립하는 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시민 활동가의 재교육이 아닌 정통 NGO학 연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성공회대·시민의신문 공동개설

    캠퍼스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신문지면과 영상,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21세기형 NGO대학’이 설립돼 큰 인기를 끌고있다. ‘성공회 대학교’와 ‘시민의 신문’,‘시민방송’이 공동으로 개설한 국내 최초의 ‘NGO 지상·영상대학’이다. 현재 대학생에서부터 주부,공무원,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학생 160명이 입학했다. NGO 지상 ·영상대학은 이달부터 격주로 ‘시민의 신문’지면을 통한 지상 강의와 성공회대 ‘사이버 NGO자료관’에서의 사이버 강의,‘시민의 방송’의 영상 자료 등을 통해강의하고 있다. 첫 강의는 지난 4일 ‘제1부 시민·시민사회·NGO에 대한이해’를 주제로 성공회대 NGO학과 조희연 교수가 맡았다. 연말까지 총 21회에 걸쳐 시민사회,NGO,사회운동 등 폭넓은 영역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는 ‘예비과정’으로서 ‘시민운동과 그 비판들’이란 주제로 6회에 걸친 강의를 해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NGO 지상·영상대학은 수강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일반 시민,학생,NGO 활동가 등 특별한 제한이 없다.등록금도 없다.독일의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FES)’ 등의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이 대학을 졸업하면 성공회대 NGO학과에 입학할 때 3학점을 인정받는다. 졸업은 전체 강좌 중 60%(12회) 이상의 강좌에서 과제를제출했거나 토론에 참여한 학생에 한해 성적을 따져 인정한다. 강의 과목은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한국사회변동과NGO,그 역할과 의의’ 등의 입문과정과 함께 ‘NGO와 정책과정’,‘NGO와 정보혁명,전자민주주의’와 같은 심층과정등으로 구성된다. 여름방학을 이용,‘오프라인’강의인 ‘워크숍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온라인 강좌로 답답함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교환하는 ‘만남의 장(場)’을 마련해 준다는 취지다. 이 대학의 운영을 맡고 있는 성공회대 NGO학과 양난주(梁蘭周·34) 연구원은 “대학이란 울타리를 넘어 시민사회와시민운동에 관한 지식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강좌를 개설했다.”면서 “여건상의 제약으로 시민단체나시민운동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지역 시민들이 주로 입학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에 입학한 주부 최영민(40·경기도 성남시)씨는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단체에 가입할 시간적 여유가없어 고민했었다.”면서 “생활속에서 NGO를 통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학의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송윤화(52·공무원·경남 합천)씨도 “특히 공직사회에서는 NGO에 대한 이해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이 기회를 통해 공직사회에도 NGO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가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GO 지상·영상대학은 1년 내내 입학 등록이 가능하다. 입학 관련 문의는 시민의 신문(www.ngotimes.net)과 성공회대 사이버 NGO자료관(www.demos.or.kr)또는 전화 (02)2610-4741. 이영표기자 tomcat@
  • 친일 반민족행위 708명 명단(1)

    일제잔재 청산 등을 위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회장 김희선.金希宣)과 광복회가 28일 공동으로 선정, 광복회보에 게재한 친일 반민족행위자 708명의 명단과 당시 주요 행적 및 직책은 다음과 같다. ◇사회.문화.예술계. ▲고황경(일제 국방비지원단체인 '애국금채회'간사, 일제전쟁지원단체인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지도위원) ▲김활란('애국금채회' 간사,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지도위원) ▲모윤숙(친일단체인 '조선문인협회' 간사, '국민의용대총사령부' 간사) ▲박인덕(일제 전쟁지원단체인 '임전대책협의회' 실천위원,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지도위원) ▲송금선(국민총력조선연맹 연성부 연성위원, 임전대책협의회 의원) ▲황신덕(국민총력조선연맹 평의원,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김은호(일제 군국주의에 동조하는 내용의 '금채봉납도' 헌납, '반도총후미술전'의 일본화부 심사위원) ▲심형구('국민총력조선연맹' 문화부 문화위원, 친일단체인 '조선미술가협회' 서양화부 이사) ▲현제명(친일단체인 '조선음악협회' 이사, 전시선전단체인'경성후생실내악단'이사장) ▲홍난파(친일단체인 '조선음악가협회' 상무이사, 친일가요 '정의의 개가' 작곡) ▲이능화('조선총독부 학무국편집과' 편수관, '국민총력조선연맹' 문화부 문화위원) ▲정만조(경학원 부제학.대제학,조선총독부 중추원 촉탁) ▲김성수(일제 전쟁지원 조직인 ‘국민정신 총동원조선연맹' 발기인. 이사, '임전대책협의회의' 위원) ▲방응모(친일잡지 '조광' 창간, '국민정신총동원연맹' 발기인, 고사포 구입.기증, 조선항공공업사에 자본출자) ▲장덕수(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국민정신선양 각도 강연' 연사, 후생부 후생위원, '징병의 감격을 말함' 등 찬일 논설 다수) ▲권상노(친일강연 '선각자로서' ,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국민정신선양 각도 강연' 연사). ◇을사오적. ▲권중현(농상공부대신) ▲박재순(외부대신) ▲이근택 (군부대신) ▲이완용(학부대신) ▲이지용(내부대신). ◇정미칠적. ▲고영희(탁지부대신) ▲송병준 ▲이병무(시종무과장) ▲이완용(내각총리대신)▲이재곤 ▲임선준 ▲조중응(농상공부대신). ◇일진회. ▲김명준 ▲서상윤 ▲송병준 ▲양재익 ▲염중모 ▲윤갑병 ▲윤길병 ▲윤시병 ▲이용구. ◇한일합방조약체결매국행위자. ▲이완용(내각총리대신) ▲고영희(도지부대신) ▲민병석(궁내부대신) ▲박재순(내부대신) ▲윤덕영(시종원경) ▲이병무(친위부장관) ▲조민희(승녕부총관) ▲조중응(농상공부대신). ◇1910년 합병당시 수작자. ▲고영희(자작) ▲권중현(자작) ▲김병익(남작) ▲김사준(남작) ▲김사철(남작)▲김성근(자작) ▲김영철(남작) ▲김종한(남작)▲김춘희(남작) ▲김학진(남작) ▲남정철(남작) ▲민병석(자작) ▲민상호(남작) ▲민영규(자작) ▲민영기(남작) ▲민영소(자작) ▲민영린(백작) ▲민영휘(자작) ▲민종묵(남작) ▲민형식(남작) ▲박기양(남작) ▲박영효(후작) ▲박용대(남작) ▲박재빈(남작) ▲박재순(자작) ▲성기운(남작) ▲송병준(자작) ▲윤덕영(자작) ▲윤웅렬(남작) ▲윤택영(후작) ▲이건하(남작)▲이근명(자작) ▲이근상(남작) ▲이근택(자작) ▲이근호(남작) ▲이기용(자작) ▲이병무(자작) ▲이봉의(남작) ▲李完用(백작) ▲李完鎔(자작) ▲이용원(남작) ▲이용태(남작) ▲이윤용(남작) ▲이재학(후작) ▲이재곤(자작) ▲이재극(남작) ▲이재완(후작) ▲이정노(남작) ▲이종건(남작) ▲이주영(남작) ▲이지용(백작) ▲이하영(자작)▲이해승(후작) ▲이해창(후작) ▲임선준(자작) ▲장석주(남작) ▲정낙용(남작) ▲정한조(남작) ▲조동윤(남작) ▲조동희(남작) ▲조민희(자작) ▲조중응(자작)▲조휘연(남작) ▲최석민(남작) ▲한창수(남작). ◇합방이후 수작자. ▲고휘경(백작) ▲민건식(남작) ▲민충식(자작) ▲박경원(남작) ▲성주경(남작)▲송병준(백작) ▲송종헌(백작) ▲이달용(후작) ▲이완용(후작) ▲이인용(남작) ▲이항구(남작) ▲임선재(자작) ▲장인원(남작) ▲정영두(자작) ▲조중수(자작) ▲최정원(남작) ▲한상억(남작). ◇일본 귀족원 의원. ▲김명준 ▲박상준 ▲박중양 ▲송종헌 ▲윤치호 ▲이기용 ▲한상용. ◇일본제국의회 의원. ▲박춘금(중의원) ▲이진호(귀족원). ◇애국자 살상자. ▲김극일 ▲김대형 ▲김덕기 ▲김성범 ▲김영호 ▲김우영▲김태석(강우규의사체포한 고등경찰) ▲노기주 ▲노덕술▲도헌(형사) ▲문용호 ▲박종옥 ▲서영출 ▲양병일 ▲이성근(평북 고등과장) ▲이성엽(형사) ▲이원보(경기도 형사과장)▲정성식(북부산경찰서 고등계주임) ▲최 연▲최석현(애국지사 장진홍 체포) ▲하판낙 ▲허 지. ◇작위를 받은 자. ▲고흥겸(백작) ▲권태환(자작) ▲김석기(남작) ▲김세현(남작) ▲김영수(남작)▲김호규(자작) ▲남장희(남작) ▲민영옥(남작) ▲민철훈(남작) ▲민형식(자작) ▲민홍기(자작) ▲박부양(자작) ▲박승원(남작) ▲이규환(남작) ▲이기원(남작) ▲이능세(남작) ▲이덕용(후작) ▲이범팔(남작) ▲이병길(후작) ▲이병옥(남작) ▲이영주(백작) ▲이원호(남작) ▲이장훈(남작) ▲이종승(자작) ▲이창훈(자작) ▲이충세(자작)▲이해국(자작) ▲임낙호(자작) ▲정두화(남작) ▲조대호(자작) ▲조원흥 (자작) ▲조중헌(남작) ▲한상기(남작). ◇1910년 창설당시 중추원. ▲고영희(고문) ▲권중현(고문) ▲박재순(고문) ▲송병준(고문) ▲이근상(고문)▲이근택(고문) ▲이완용(고문) ▲이재곤(고문) ▲이지용(고문) ▲이하영(고문) ▲임선준(고문) ▲조중응(고문) ▲조희연(고문) ▲권봉수(찬의) ▲김만수(찬의) ▲김사묵(찬의) ▲김영한(찬의) ▲남규희(찬의) ▲민상호(찬의) ▲박경양(찬의) ▲박승봉(찬의) ▲염중모(찬의) ▲유맹(찬의) ▲유정수(찬의) ▲이건춘(찬의) ▲이재정(찬의)▲이준상(찬의) ▲정인흥(찬의) ▲조영희(찬의) ▲한창수(찬의)▲홍승목(찬의)▲홍종억(찬의) ▲고원식(부찬의) ▲구희서(부찬의) ▲권태환(부찬의) ▲김교성(부찬의) ▲김명규(부찬의)▲김명수(부찬의) ▲김준용(부찬의) ▲김한규(부찬의)▲나수연(부찬의) ▲민건식(부찬의) ▲박재환(부찬의) ▲박희양(부찬의) ▲서상훈(부찬의) ▲송지헌(부찬의) ▲송헌빈(부찬의) ▲신우선(부찬의) ▲신태유(부찬의) ▲어윤적(부찬의) ▲엄태영(부찬의) ▲오재풍(부찬의) ▲윤치오(부찬의) ▲이도익(부찬의)▲이봉노(부찬의) ▲이원용(부찬의) ▲정동식(부찬의) ▲정진홍(부찬의) ▲조병건(부찬의) ▲조제환(부찬의) ▲최상돈(부찬의) ▲한동이(부찬의) ▲허 진(부찬의) ▲홍우철(부찬의) ▲홍운표(부찬의). ◇도지사. ▲강필성(황해) ▲고안언(평안북.평안남.경기) ▲고원훈(전북) ▲김관현(충남.함경남) ▲김대우(전북.경북) ▲김동훈(충북) ▲김병태(황해.전북) ▲김서규(전남.전북.경북) ▲김시권(함경북.전북.강원) ▲김윤정(충북) ▲남궁영(충북) ▲박상준(강원.함경북.황해) ▲박영철(강원.함경북) ▲박재홍(충북.충남) ▲박중양(충남.황해.충북) ▲석진형(충남.전남) ▲손영목(전북.강원) ▲송문헌(황해.충남) ▲신석린(강원.충남) ▲신응희(함경남.황해) ▲엄창섭(전남.경북)▲원응상(강원.전남) ▲유만겸(충북) ▲유성준(강원.충남) ▲유진순(충남) ▲유혁노(평안북.충북) ▲유홍순(강원) ▲윤갑병(강원) ▲윤태빈(강원.충북) ▲이규완(강원.함경남) ▲이기방(충남)▲이두황(전북) ▲이범익(강원.충남) ▲이성근(충남) ▲이원보(전북) ▲이진호(평안남.경북.전북) ▲이창근(충북.경북) ▲장헌식(충북.전남) ▲정교원(황해.충남.충북)▲정연기(전북) ▲조희문(황해) ▲한규복(충북.황해) ▲홍승균(충북.전북). ◇조선총독부 국장. ▲김시명(전주.전매) ▲노윤적(관립한성고등여교장겸 학부편집) ▲엄창섭(학무)▲유 맹(내무토목) ▲이진호(조선총독부학무) ▲한동석(전주 전매). ◇도(道)참여관. ▲강필성(전남.함경남) ▲계광순(강원) ▲고원훈(전남.경북.평안남.경기.평안북)▲구두경(경북) ▲구자경(경북)▲권중식(평안남) ▲김관현(함경북.전남) ▲김대우(전남.경남) ▲김덕기(평안북.경남) ▲김동훈(경기) ▲김병태(평안남)▲김상연(강원)▲김서규(함경북.평안남) ▲김시권(경북) ▲김시명(황해) ▲김영배(황해) ▲김영상(전북.함경남.황해.평안남) ▲김영진(함경북.함경남.경남.경북.전북) ▲김영한(황해) ▲김완목(충북) ▲김우영(충남) ▲김윤정(전북.경기)▲김창영(전남) ▲김창한(황해)▲김태석(함경남.경남) ▲김한목(충북) ▲김화준(충북) ▲남궁영(충남.경남) ▲유시환(함경북)▲박상준(평안남) ▲박승봉(함경남.평안남) ▲박영철(함경북.전북) ▲박용구(경기.전남.전북) ▲박재홍(평안남) ▲박철희(충북.전남) ▲백흥기(황해) ▲상 호(충북.경남.함경남) ▲서기순(충남)▲서상면(충북) ▲석명선(강원) ▲석진형(전남) ▲손영목(강원.경남) ▲송문헌(강원.함경남) ▲송문화(평안북) ▲송찬도(함경북)▲신석린(경남.경북) ▲심환진(경남.황해) ▲안종철(충북) ▲양재하(충북) ▲노윤적(경기) ▲엄창섭(경남.함경남) ▲원은상(충북) ▲원응상(전남) ▲유기호(강원.황해.경북. 평안남) ▲유만겸(평안북.경북.평안남.충남)▲유성준(충북.경기) ▲유승흠(함경남) ▲유시환(함경북) ▲유진명(황해) ▲유진순(평안북.평안남.강원) ▲유진순(평안북.평안남.강원)▲유혁노(경기) ▲윤갑병(평안북.경북) ▲윤상희(전북) ▲윤태빈(경기) ▲이계한(강원.경기) ▲이기방(황해.함경북) ▲이범래(함경북.평안남)▲이범익(경남) ▲이성근(함경북)▲이원보(평안북.전남) ▲이봉영(함경북) ▲이종국(평안남) ▲이종국(함경남.평안남) ▲이종은(전북) ▲이창근(경북.경기) ▲이택규(충남.충북) ▲이학규(강원) ▲이해용(함경북.경북) ▲임문석(충남) ▲임헌평(경기) ▲장기창(평안북) ▲장석원(황해.함경남) ▲장윤식(황해.충북) ▲장헌근(함경북)▲장헌식(평안남) ▲정교원(전북.전남)▲정난교(충남) ▲정연기(전북)▲정용신(경북)▲조경하(충남) ▲조병교(함경남) ▲조종춘(강원) ▲주영환(충남.경남.평안남)▲최익하(평안북) ▲최정덕(경북.경남) ▲최지환(평안북.충남) ▲최창홍(충북) ▲한규복(충남.경북) ▲한동석(황해) ▲현 헌(강원) ▲홍승균(경북) ▲홍영선(전남.함경남)▲홍종국(강원).
  • 친일 반민족행위 708명 명단(2)

    ◇1911년∼1915년 중추원. ▲이완용(부의장) ▲권중현 ▲이근상 ▲이근택 ▲이재곤 ▲이하영 ▲임선준 ▲장석주 ▲조중응 ▲조희연 ▲한창수(이상 고문) ▲강경희 ▲남규희 ▲박경양 ▲박승봉 ▲박제빈▲박중양 ▲윤치오 ▲이건춘 ▲이겸제 ▲이재정 ▲조영희 ▲홍승목(이상찬의) ▲권태환 ▲김필희 ▲민건식 ▲박제환 ▲성하국 ▲송헌빈 ▲신태유 ▲어윤적▲오제영 ▲유흥세 ▲이항식▲이만규 ▲이봉노 ▲이항식 ▲정동식 ▲정병조 ▲조병건 ▲조원성 ▲조재영 ▲최상돈 ▲허 진 ▲홍운표 ▲홍재하(이상 부찬의). ◇1916년∼1920년 중추원. ▲민상호 ▲조민희(이상 고문) ▲강경희 ▲박중양 ▲조희문(이상 찬의) ▲김낙헌 ▲김한목 ▲민원식▲서회보(이상 부찬의). ◇1921년∼1925년 중추원. ▲이완용(부의장) ▲민영기 ▲박영효 ▲송병준 ▲이하영(이상 고문) ▲김현수(부찬의) ▲김영한 ▲김한목 ▲남규희 ▲민상호 ▲민영찬 ▲민형식 ▲박승봉 ▲박이양 ▲박제빈 ▲서상훈 ▲신응희 ▲어윤적 ▲엄준원 ▲염중모 ▲유 맹 ▲유성준 ▲유정수 ▲유혁노 ▲이건춘▲이겸제 ▲정진홍 ▲조민희▲조영희 ▲조희문 ▲강병옥▲고원훈 ▲권태환 ▲김갑순 ▲김교성 ▲김기태 ▲김명규 ▲김명준 ▲김연상 ▲김영무 ▲김정태 ▲김준용 ▲김필희 ▲김현수 ▲노창안 ▲나수연 ▲민건식▲민영은 ▲박기순 ▲박봉주 ▲박이양 ▲박제환 ▲박종열 ▲박희양 ▲방인혁 ▲서병조 ▲선우순▲송종헌 ▲송지헌 ▲신석우 ▲신태유 ▲오재풍 ▲유기호 ▲유빈겸 ▲유흥세 ▲윤치소▲이근우 ▲이도익 ▲이동우 ▲이만규 ▲이병학 ▲이택현 ▲이항식 ▲장 도 ▲장인원 ▲전석영 ▲정동식 ▲정병조 ▲정순현 ▲정재학 ▲조병건 ▲천장욱 ▲최석하 ▲피성호 ▲한상황 ▲한영원 ▲허명훈 ▲현 은 ▲구연수 ▲김춘희 ▲현기봉(이상 참의). ◇1926년∼1930년 중추원. ▲박영효 ▲이완용(이상 부의장) ▲고희경 ▲권중현 ▲민병석 ▲윤덕영 ▲이윤용(이상 고문) ▲김영진 ▲민상호 ▲민영찬 ▲박기양 ▲박상준 ▲박승봉 ▲박의병▲박중양 ▲백인기 ▲상 호 ▲서상훈 ▲신석린 ▲신응희 ▲어윤적 ▲엄준원 ▲염중모 ▲유 맹 ▲유성준 ▲유정수 ▲조진태 ▲조희문▲한상룡 ▲한진창 ▲권태환 ▲김갑순 ▲김명규 ▲김명준 ▲강병옥 ▲김상설 ▲김상섭 ▲김창한 ▲노창안 ▲박경석 ▲박기동 ▲박종렬 ▲박흥규 ▲선우순 ▲송지헌 ▲송종헌 ▲신창휴 ▲심준택 ▲심환진 ▲안병길 ▲양재홍 ▲오재풍 ▲오태환 ▲원덕상 ▲유익환 ▲유흥세 ▲이강원 ▲이기승 ▲이동우 ▲이병열 ▲이택규 ▲이항식 ▲이흥재 ▲이희덕 ▲장대익 ▲장상철▲장응상 ▲장직상 ▲정난교 ▲정순현 ▲정태균 ▲정호봉 ▲최석하 ▲한영원 ▲한창동 ▲홍성연 ▲김윤정 ▲김한목 ▲김희작 ▲남규희 ▲민병석 ▲박기순 ▲원응상 ▲윤갑병 ▲윤정현 ▲장헌식 ▲정건유(이상 참의). ◇1931년∼1935년 중추원. ▲민병석 ▲윤덕영 ▲이윤용(이상 고문) ▲김관현 ▲김명준 ▲김서규 ▲김윤정▲남궁영 ▲민상호 ▲박영철 ▲박용구 ▲어 담 ▲엄준원 ▲염중모 ▲유정수 ▲유진순 ▲이진호 ▲장헌식 ▲조성근 ▲최 린 ▲한규복 ▲한진창 ▲고일청 ▲김도현 ▲김두찬 ▲김병규 ▲김사연 ▲김상설 ▲김상형 ▲김영택 ▲김정호 ▲김종흡 ▲김한규 ▲김한승 ▲박기석 ▲박종렬▲박철희 ▲박희옥 ▲석명선 ▲선우순 ▲송지호 ▲신희연 ▲오태환 ▲유승흠 ▲유태설 ▲이경식 ▲이교식 ▲이근우▲이기승 ▲이동우 ▲이명구 ▲이방협 ▲이병렬 ▲이선호 ▲이충건 ▲이택규 ▲이희덕 ▲장대익 ▲정관조▲정난교 ▲정대현 ▲정석모 ▲최양호 ▲최윤주 ▲최인국 ▲최창조 ▲한영원 ▲현헌 ▲현준호 ▲강필성 ▲김병원 ▲김성규 ▲김제하 ▲박상준 ▲어윤적 ▲유성준 ▲진희규 ▲홍종철(이상 참의). ◇1936년∼1940년 중추원. ▲민병덕 ▲민병석 ▲윤덕영(이상 부의장) ▲고원훈 ▲김관현 ▲김명준 ▲김영진 ▲남궁영 ▲박두영 ▲박상준 ▲박영철 ▲박용구 ▲박중양 ▲서상훈 ▲신석린 ▲어 담 ▲엄준원 ▲유정수 ▲유혁노 ▲윤갑병 ▲이겸제 ▲이범익 ▲이진호▲장헌근▲정교원 ▲조경하 ▲조성근 ▲조희문 ▲ 주영환 ▲한규복 ▲한상룡 ▲홍종국 ▲강심 ▲강동희 ▲김경진 ▲김기수 ▲김기홍 ▲김상회 ▲김신석 ▲김정석 ▲김진수 ▲김창수 ▲김한목 ▲남백우 ▲노영환 ▲문종구 ▲민병덕 ▲박보양 ▲박봉진 ▲박철희 ▲박희옥 ▲방의석 ▲방태영▲서병조 ▲서병주 ▲석명선 ▲성원경 ▲손재하 ▲손조봉 ▲안종철 ▲오세호▲원덕상 ▲유태설 ▲이경식 ▲이근수 ▲이기찬 ▲이승우 ▲이은우 ▲이종섭 ▲이진호 ▲이희적 ▲인창환 ▲장석원 ▲장직상 ▲장헌근 ▲정난교▲정석용 ▲정대현 ▲정해붕 ▲조병상 ▲주영환 ▲지희열 ▲최 윤 ▲최남선 ▲최준집 ▲최지환 ▲하준석 ▲현 헌 ▲현준호 ▲홍치업 ▲홍종국 ▲유만겸(이상 참의). ◇1941년∼1945년 중추원. ▲박중양 ▲이진호(이상 부의장) ▲김윤정 ▲박중양 ▲윤치호 ▲이범익 ▲이진호 ▲한상용(이상 고문) ▲고원훈 ▲김관현 ▲김명준 ▲김사연 ▲김연수 ▲김영배▲김영진 ▲김우영 ▲김윤정 ▲김태석 ▲김화준 ▲박두영 ▲박상준 ▲서상훈 ▲신석린 ▲안종철 ▲원덕상 ▲유만겸 ▲유진순 ▲이겸제▲이경식 ▲이계한 ▲이병길 ▲이원보 ▲장직상 ▲장헌식 ▲정교원 ▲정난교 ▲정연기 ▲진학문 ▲최 린 ▲한규복▲강이황 ▲권중식 ▲김경진 ▲김동준 ▲김병욱 ▲김부원 ▲김사연 ▲김신석 ▲김원근 ▲김재환 ▲김태준 ▲김화준 ▲노준영 ▲민재기 ▲박지근▲박창하 ▲박필병 ▲방의석 ▲서병조 ▲손창식 ▲송문화 ▲신현구 ▲양재창 ▲원병희 ▲위정학 ▲이경식▲이기찬 ▲이승우 ▲이신용 ▲이영찬 ▲이익화 ▲이종덕 ▲임창수 ▲장용관 ▲장윤식 ▲장준영 ▲장직상 ▲전덕용 ▲조병상 ▲조상옥 ▲차남진 ▲최 윤 ▲최승렬 ▲최정묵 ▲최준집 ▲한익교 ▲ 한정석 ▲ 현준호 ▲황종국 ▲김하섭 ▲문명기 ▲이승구(이상 참의) ▲엄창섭(서기장관). ◇조선총독부 사무관. ▲강원수 강필성 계광순 고안언 구연수 구자경 권중식 길원봉 김대우 김덕기 김동훈 김병욱 김병태 김성환 김시권 김시명 김영년 김영배 김영상 김우영 김진태 김창영 김태동 김태석 김화준 김희덕 남궁영 노영빈 박규원 박용구 박재홍 손영목 송문헌 송문화 송찬도 양재하 엄창섭 유만겸 유시환 유홍순 윤상희 윤종화 윤태빈 이계한 이기방 이동진 이범승 이범익 이병석 이성근 이원보 이종국 이창근 이해용 이현전 임문석 임승수 임헌평 장기창 장수길 장윤식 장헌식 전지용 정교원 정규봉 정민조 정연기 정용신 조경하 조종춘 주영환 진염종 차윤홍최경진 최병원 최익하 최창홍 최하영 한동석 한종건 현석호 홍승균 홍영선 홍종국 홍헌표. ◇조선총독부 판사.검사. ▲김락헌(조선총독부 판사) ▲민병성(京城復審법원검사) ▲이선종(조선총독부平壤覆審법원검사) ▲홍승근(조선총독부大邱覆審법원검사). ◇밀 정. ▲강락원 김동한 김인승 박두영 박석봉 배정자 선우갑 선우순 오현주 이종영 이준성 장문재 장우형 정병칠 최정규. ◇친일단체. ▲김명준 김한규 민영기 민영휘 박제빈 박춘금 선우갑 선우순 송병준 신석린 염중모 윤갑병 윤시병 윤치호 이동우 이병열 이완용 이용구 이윤용 조중응 조진태 한상용. ◇조선총독부 군인. ▲김석원 김창용 박두영 어 담 이병무 정 훈 조동윤. ◇경 시. ▲강경희 강보형 강진풍 계광순 구연수 구자경 권오용 권중익 권태형 길홍경 김계현 김극일 김대원 김덕기 김동선 김명환 김상순 김상욱 김소직 김승련 김영배 김영수 김영찬 김우종 김윤복 김은제 김인영 김종원 김준권 김창영 김창림 김태석 나구하 노기주 노덕술 노인국 마현희 문진상 박근수 박인종 박장환박재수 박정노 박준호 박희정 변영화 서기순 서상용 소진은 손석도 안경선 안형식 엄주면 연태윤 오석유 오세윤 윤병희 윤종화 이계한 이성근 이원보 이재붕 이종국 이종식 이창우 이헌규 임호영 임흥재 장강선 장기창 장우근 장우식 장헌근 전봉덕 전영찬 전창림 정기창 정충원 조성구 조연광 조종춘 조종훈 조창현 주익상 채규병 최 연 최 탁 최경진 최기남 최석현 최지환 최창홍 최태현 표한용 한동석 한석명 한정석 한종건 허 섭 현기언 황신태 황태근. ◇군수산업 관련자. ▲고원훈(조선항공공업주식회사 설립 중심인물) ▲고한숭(송도항공기주식회사사장 개성경방부단장) ▲김계수(비행기헌납, 조선항공공업주식회사 대표) ▲문명기(비행기헌납)▲박두영(금강항공공업주식회사 고문) ▲박흥식(조선비행기주식회사를설립) ▲방의석(애국기 2대 헌납) ▲배영춘(비행기 1대 헌납) ▲백낙승(비행기 1대 헌납) ▲신용옥 (비행기 헌납) ▲이영개(금강항공공업주식회사 대표) ▲최주성(비행기 1대 헌납). ◇조선총독부 판사. ▲김준평 노상구 문택규 백윤화 양원용오승근 오완수 원종억 윤성보 이명섭 이상기 이우익 이충영 장기상 조진만 한상범. ◇고등형사 ▲김병태 김석기 김영기 배만수 심량체 오세윤 이대우 이종하 장인환 홍사묵. ◇기 타. ▲고일청 김기진 김길창 김동환 김문집 김연수 김용제 김태흡 김희선 박석윤 박영희 박춘금 박흥식 박희도 방의석 배정자 서 춘 서범석 서병조 서정주 손영목 신용옥 신태악 신흥우 양주삼 원덕상 유진순 윤치호 이각종 이광수 이산연 이석규 이성근 이성환 이승우 이영근 이영찬 이인직 이종욱 이종린 이진호 이회광 이희적 임창수 임흥순 장석원 장우식 장인원 장직상 장헌근 장헌식 전부일 전필순 정교원 정국은 정인과 정인익 정춘수 조병상 주요한 진학문 차남진 차재정 최 린 최남선 최승렬 최재서 최정묵 최준집 한상룡 허영호 현영섭 현준호 홍승균.
  • IACS誌 발간 “亞 진보학자 지적 연대 도모”

    아시아의 진보적 학자·문화운동가들이 지역적 경계를 뛰어넘어 아시아의 문화·사회현상을 주체적으로 해석하고이를 통해 지적 연대를 도모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조한혜정(연세대)·강명구·박명규(이상 서울대)·조희연(성공회대)·김성례(서강대)·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강내희(중앙대) 교수 등은 18일 서울 태평로 세실레스토랑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학자들의 문화연구 잡지 ‘인터아시아 문화연구’(Inter-Asia Cultural Studies·약칭 IACS)에 대한 소개모임을 가졌다. 이 잡지는 96년 미국에서 개최된 아시아학회 참가자들이아시아의 지역적·인종적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대화를모색해보기 위해 ‘무브먼트’(운동)차원에서 지난해 4월창간,연3회 발행되고 있다.이날 모임에 참석한 첸관싱 대만 칭화대학 교수와 추아 벵 후앗 싱가포르대 교수가 공동편집인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 학자들의 주체적인 ‘비판적문화연구’와 범아시아적 ‘지적 네트워크 구성’ 등을 창간정신으로 삼고 있다. 편집위원은 한국 중국 대만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일본인도 태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의 대표적인 인문사회 및 문화연구 학자들을 망라했다.단순히 문화‘연구’ 잡지가 아니라 비판적이고 대안적인 문화운동 잡지를 지향하고 있다.한국측 편집위원인 강명구 교수는 “영어권 중심의 지식생산·유통의 식민지적 구조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보려는것”이라고 설명했다.편집자문위원인 조한혜정 교수는 “‘아시아는 없다’는 전제에서 아시아를 찾는 운동”이라며 “인권·여성문제,반전운동 등 특정이슈는 물론 ‘네트워킹’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다중적 협력관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5호까지 발행됐으며 영국의 대표적 인문사회과학 출판사인 루트리지가 발행을 맡고 있다.이 잡지는 또 한국의 ‘창작과 비평’ 등 아시아의 22개 잡지와 자매관계를 맺고 상호게재 및 번역출판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발행된 제3호에는 한국의 IMF 경제위기문제를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다.일본국제교류재단,대만 칭화대학 등에서 경비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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