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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단체장 인터뷰] “여야 떠나 국민·공익·미래 관점으로…” ‘박원순표 새정치’ 역설

    [광역단체장 인터뷰] “여야 떠나 국민·공익·미래 관점으로…” ‘박원순표 새정치’ 역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통일 준비뿐 아니라 관피아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기존 정치권에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파헤치면서 ‘박원순표 새 정치’에 대한 구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기존 정치권의 당파적 이분법을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박 시장은 “정권이 바뀌면 모든 게 바뀌고, 야당은 무조건 반대하고 여당은 무조건 강행하는 후진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국민적, 공익적, 미래적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과 통합적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 통일을 주도했던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수상의 동방정책을 예로 들면서 정권 교체 이후에도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이어 “공무원이 산하 기관에 간다고 모두가 낙하산이나 관피아가 아니다”라면서 “원칙과 상식, 합리와 균형 네 가지 잣대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장정우 전 서울메트로 사장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장 전 사장은 지난 5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 때 전문성이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박 시장은 “장 전 사장은 서울시 교통국장 본부장을 지내는 등 교통 부문에 상당한 전문성과 관료적 안전성을 갖춘 인물이었다”면서 “이런 장 사장과 호흡을 맞추는 경영지원본부장은 브릿지 부사장을 지낸 외부 인물로 선임하는 등 서울메트로를 조화롭게 이끌도록 한 인사였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치는 때로는 법을 넘어서 큰 타결을 이뤄낼 힘이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2012년 서울지하철 해직 노조원을 복직시키는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를 통해 노동조합의 신뢰를 얻었고, 이는 서울지하철 노조 3년 무파업의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즉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도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시정 2기를 맞았다. 1기에서 계승하고 싶은 정책과 과거 시장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행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 제가 했던 일이니 1기 시정을 2기 때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특히 세월호 참사에서 보이듯 사람 중심, 안전 중심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들겠다. →글로벌 무대에서 서울시가 갖고 있는 장점과 발전 방향은. -세계 도시를 1등부터 10등까지 나눌 수는 없다. 각자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살려 나가면 그 도시가 최고의 도시가 되는 것 같다. 서울의 특징은 자연과 사람, 역사 등 세 가지다. 20~30분 안에 국립공원에 가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또 600년 조선과 500년 한성 백제 수도 등 20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가 서울이다. 이런 역사 도시는 세계에서 흔치 않다. 한양도성이 복원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그 인근의 동네 등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이화동 등의 주변 산동네가 그리스 산토리니 같은 명소가 된다. 세 번째는 사람이다. 우리나라만큼 손 솜씨 있는 민족이 없다. 따라서 고급 수제품을 만드는 핸드메이드 산업이 서울을 이끄는 성장 동력이 돼야 한다. 커다란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은 중간밖에 못 간다. 삼성과 현대 등의 대기업도 중요하지만 핸드메이드를 기반으로 고급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나 개인 상공인을 더욱 지원하겠다. →기존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번에 유세차를 버리고 시민 곁으로 가방 메고 운동화 신고 간 게 상징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 유세차라는 것은 떨어져 있고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 정치가 그런 모습 아니었나. 바닥으로 내려가면 시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중앙정부보다 국민 바로 곁에 있는 지방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과 권한을 줘야 한다. →서울시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청와대나 정치권 등의 힘을 이끌어내는 정치력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은데. -이미 서울의 정책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많은 도시가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정치다. 원전 하나 줄이기 프로젝트는 이미 20개 도시가 따라하고 있다. 또 서울시가 시작하면 전국 지방도시가 쫙 따라오거나 중앙정부도 따라한다. 그런 것들이 크게 보면 정치이고 서울시장의 정치력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의 관계 설정은. -단순 명쾌하다. 기본적으로 지금 안 대표는 소속 정당 대표다. 하는 일이 중앙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다. 안 대표는 그것을 잘하면 된다. 저는 그 당의 소속된 자치단체장으로 서울시를 잘 이끌면 저에게도 당에도 도움이 된다. 서로 역할 분담이 돼 있다. →박 시장이 말한 창조경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와 같은 것인가.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이 있고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이 있는데, 그게 서로 차별성이 있으면서도 협력적인 관계에 있다. 대한민국 경제 정책이 서울시를 빼고 가능한가. 서울시도 중앙정부의 경제정책을 따라가야만 한다. 창조경제라는 용어는 박 대통령보다 내가 먼저 썼다. 영국 런던 국내총생산(GDP)의 20% 정도가 문화와 예술 등 창조경제로부터 나온다. →이번에 당선된 조희연 교육감과는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교육도 그렇고 일반 행정도 그렇지만 보수와 진보를 편 가르기 할 것이 아니라 시민적 관점, 교육적 관점, 학생과 학부모 관점이 다 중요하지 않은가. 원칙과 상식, 합리와 균형 속에서 가면 되는데 그게 잘 안 됐다. 조희연 교수와는 개인적으로 친하니 여러 가지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임종석 정무부시장 임명부터 7·30 재·보궐선거에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과 권오중 전 정무수석 등 박원순계가 출마하면서 외연 넓히기에 들어갔다는 시각이 있다. -새정치연합 소속 모든 의원들과 친하다. 자기 계보가 왜 필요한가. 자기 계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계보가 아니지 않은가. 모든 사람이 제 계보라고 하면 우습고, 모든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는데 왜 구태여 이 사람하고만 친하다고 해야 하나. 정치권의 기존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담 오일만 정치부장 정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교육 플러스]

    서울교육인수위 홈피 정책 제안 코너 마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마음으로 듣는 위원회’는 홈페이지(seouleduhope.kr)에 정책 제안 코너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청소년들은 이 홈페이지에 따로 마련된 ‘청소년이 제안하는 서울시 교육정책’ 코너를 통해 제안을 할 수 있다. 제안된 정책 의견은 인수위의 정책태스크포스(TF)팀에 전달돼 정책 수립에 반영된다. 인수위는 지난 20일 정책 제안 코너를 열자마자 100여건의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EBS 개인 맞춤형 진단코칭 서비스 교육부와 EBS는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EBS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를 활용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진단코칭 서비스(ebsmap.ebsi.co.kr)를 23일부터 실시한다. 학생 개인별로 진로와 적성을 파악하고 희망하는 대학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진단검사’를 통해 적성, 학습 유형, 학력을 점검받은 뒤 ‘종합코칭’에서 학습 및 입시에 관한 개인별 처방을 받아 볼 수 있다.
  •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진보교육감들 “전교조 지위 인정…협력”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진보교육감들 “전교조 지위 인정…협력”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진보교육감들 “전교조 지위 인정…협력”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인과 해당 교육청은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합법 노조가 아니다’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과 함께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을 포함한 진보성향의 당선인 13명은 지난 16일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낸 바 있다. 특히 대부분의 당선인은 노조 전임자 복직, 조합비 징수 금지, 단체협약안 무효화 등을 요구한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 앞으로 이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측은 이날 전교조 법외노조화 판결 및 교육부의 후속조치와 관련, “다른 (진보) 교육감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당선인 측은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감에 노조 전임자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를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말해 향후 다른 진보교육감들과의 공동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조 당선인은 앞서 공식논평을 통해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후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이날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생님들의 뜻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에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호소했다. 전교조 출신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9명의 해고 조합원을 이유로 6만여 조합원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전교조의 교원단체 지위를 존중하고 동반관계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교섭, 단체협약 지속 여부, 사무실 제공 등의 실무적 조치는 타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장휘국 및 전남도 장만채 교육감 당선인도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노조 전임자(광주 3명, 전남 4명)의 학교 복귀, 예산지원, 단체협약 등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태도를 유보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지낸 이석문 제주교육감 당선인은 전교조를 “지난 25년간 교육민주화 및 교원 처우 개선 등에 헌신한 한국교육 발전의 한 축”이라고 칭하면서 변함없이 현안과 교육발전을 위해 소통·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한 전북도교육청도 전교조의 법적 지위 인정, 조합비 징수 유지, 단체교섭 유효 등의 입장을 보여 교육부와 각을 세웠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당선인은 이번 판결로 교육부와 전교조는 물론 각 교육청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고용부가 법외노조 통보한 이후 전임자 복귀와 사무실 임차 문제에 대해 교육청과 논의를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라며 “노조 운영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내부적으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전교조 지부는 법원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며 탄압 저지는 물론 합법화를 위한 교원노조법 개정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지부는 “전교조가 추진한 학교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걱정한다”며 학교혁신, 권위적 학교문화 청산, 사학비리 근절, 평등교육, 무상교육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오후에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법외노조 철회·전교조 지키기 대전 교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법의 판단을 존중하며 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판결이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지 않아야 할 텐데 후속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같은 사안인 만큼 교육부 차원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고서 동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도 최근 이번 판결을 앞두고 “법외노조냐 아니냐는 사법부의 판단 사항이고 사법부가 그리 판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문식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기도 했다”며 전국지부와 함께 가처분신청, 항소 등 가능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조 합법노조 제외 파장] 진보교육감 “최대한 전교조 돕겠다”… 일촉즉발 위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9일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교육부가 노조 전임자에 대한 복직 지시와 사무실 퇴거, 단체교섭 중지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내놔 갈등이 예상된다. 6·4 지방선거에 당선된 진보 교육감들은 전교조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어서 교육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공무원·교원노조의 조합원 범위는 현직 공무원·교원으로 한정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부는 “노조 전임자에 대한 휴직 허가를 취소하고 다음 달 3일까지 복직하도록 조치를 내리겠다”며 행동에 나섰다. 특히 오는 23일에는 시도교육청 교육국장회의를 소집해 교육청의 이행 현황을 점검, 지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사법부 판결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대표적인 노동 탄압 판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와 법외노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대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지만 국회에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제출됐고 조합원들의 자동 납부가 15%대에 이르기 때문에 현재 크게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진보 교육감들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전교조를 돕겠다”고 해 전교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측은 “다음 달 취임 뒤 후속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교육부와의 갈등을 예고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판결은 전교조가 노조 아님으로 나왔더라도 교원단체로서의 지위에 대해서는 인정해 줘야 한다”며 “교육감 재량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고 다른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도 “이번 판결은 5분 지각한 학생에 대해 퇴학 조치를 한 것과 같은 판결로 생각된다”며 “최종 확정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전교조 사무실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극한 선택은 극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법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에도 진보교육감들 “교원단체로 인정…협력 계속하겠다”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에도 진보교육감들 “교원단체로 인정…협력 계속하겠다”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에도 진보교육감들 “교원단체로 인정…협력 계속하겠다”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인과 해당 교육청은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합법 노조가 아니다’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과 함께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을 포함한 진보성향의 당선인 13명은 지난 16일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낸 바 있다. 특히 대부분의 당선인은 노조 전임자 복직, 조합비 징수 금지, 단체협약안 무효화 등을 요구한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 앞으로 이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측은 이날 전교조 법외노조화 판결 및 교육부의 후속조치와 관련, “다른 (진보) 교육감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당선인 측은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감에 노조 전임자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를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말해 향후 다른 진보교육감들과의 공동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조 당선인은 앞서 공식논평을 통해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후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이날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생님들의 뜻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에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호소했다. 전교조 출신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9명의 해고 조합원을 이유로 6만여 조합원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전교조의 교원단체 지위를 존중하고 동반관계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교섭, 단체협약 지속 여부, 사무실 제공 등의 실무적 조치는 타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장휘국 및 전남도 장만채 교육감 당선인도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노조 전임자(광주 3명, 전남 4명)의 학교 복귀, 예산지원, 단체협약 등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태도를 유보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지낸 이석문 제주교육감 당선인은 전교조를 “지난 25년간 교육민주화 및 교원 처우 개선 등에 헌신한 한국교육 발전의 한 축”이라고 칭하면서 변함없이 현안과 교육발전을 위해 소통·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한 전북도교육청도 전교조의 법적 지위 인정, 조합비 징수 유지, 단체교섭 유효 등의 입장을 보여 교육부와 각을 세웠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당선인은 이번 판결로 교육부와 전교조는 물론 각 교육청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고용부가 법외노조 통보한 이후 전임자 복귀와 사무실 임차 문제에 대해 교육청과 논의를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라며 “노조 운영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내부적으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전교조 지부는 법원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며 탄압 저지는 물론 합법화를 위한 교원노조법 개정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지부는 “전교조가 추진한 학교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걱정한다”며 학교혁신, 권위적 학교문화 청산, 사학비리 근절, 평등교육, 무상교육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오후에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법외노조 철회·전교조 지키기 대전 교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법의 판단을 존중하며 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판결이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지 않아야 할 텐데 후속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같은 사안인 만큼 교육부 차원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고서 동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도 최근 이번 판결을 앞두고 “법외노조냐 아니냐는 사법부의 판단 사항이고 사법부가 그리 판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문식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기도 했다”며 전국지부와 함께 가처분신청, 항소 등 가능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그래도 협력한다니 진보교육감 화이팅”,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판결 나왔는데 협력한다니 이건 아닌 듯”,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앞으로 전교조는 어떻게 되는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패소…반정우 판사 “노조의 단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패소…반정우 판사 “노조의 단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전교조 패소’ ‘법외노조’ ‘반정우 판사’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은 합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로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소송을 통해 합법노조 지위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19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고용부 처분 근거인 교원노조법 2조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고,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도 위임 입법의 한계를 일탈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비례의 원칙에 위배되거나 신뢰 보호 원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용부는 해직 교사의 가입을 허용하는 규약을 고치지 않자 전교조에 교원노조법상 노조가 아니라고 통보했다. 전교조는 고용부의 법외노조 통보가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관련 법규의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냈다. 다음은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소송일지 ○2010년 ▲3.31 / 고용부, 전교조에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 시정하라고 명령 ▲6.29 / 전교조, 고용부 노조규약 시정명령 취소소송 제기 ▲8.10 / 전교조, 시정명령 거부 ○2012년 ▲1.12 / 대법원, 고용부 노조규약 시정명령 정당 판결 ▲9.17 / 고용부, 전교조에 두 번째 규약시정 명령 ○2013년 ▲5. 6 / 고용부, 전교조 면담서 노조규약 개정 촉구 ▲9.23 / 고용부, 법외노조 통보처분 최후통첩 ▲10.16∼18 / 전교조, 조합원 총투표로 정부 시정명령 거부키로 결정 ▲10.24 / 고용부, 전교조에 법외노조 통보 / 전교조, 서울행정법원에 법외노조처분 취소소송 및 법외노조 통보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제기 ▲10.25 / 교육부, 전교조 전임자 복귀 요구·월급에서 조합비 원천징수 중단·시도 전교조 지부 사무실 지원 중단·단체교섭 중단 등 법외화 후속조치 ▲11. 1 / 국제노동기구, 전교조 법외노조화 규탄 성명 채택 ▲11.13 / 서울행정법원, 법외노조 통보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 교육부, 법외노조 후속조치 중단 ▲11.21 / 고용부, 법외노조 통보처분 집행중지 결정에 불복해 항고 ▲12. 6 / 전교조, 국제노동기구 결사의자유위원회에 정부 공식 제소 ▲12.26 / 서울고법, 고용부의 항고 기각 ○2014년 ▲1.21 / 전교조 법외노조처분 취소소송 첫 변론기일 ▲3.13∼27 / 국제노동기구, 제320회 이사회에서 전교조 법적 지위 보장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보고서 채택 ▲6. 9 /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철회 촉구 단식농성 착수 ▲6.16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진보교육감 10명 법외노조 통보 철회 촉구 탄원서 서울행정법원에 제출 ▲6.19 / 전교조, 법외노조처분 취소소송서 패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연 “전교조 법외노조 되면 교육현장 혼란” 탄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16일 서울행정법원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 소송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조 당선인은 “전교조가 법적 지위를 상실하면 교육 현장에서 필요 이상의 갈등이 증폭해 교육계가 교육 본연의 목적을 위해 일하기 힘들게 될 것을 우려했다”고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를 밝혔다. 조 당선인의 이러한 행보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상반되는 것이어서 교육계에서는 취임 후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간의 갈등이 심화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조 당선인을 겨냥해 “전국 579개 혁신학교와 각종 자율학교에는 돈을 주지 말라”면서도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교사 출신으로 학교현장 실천 경험이 있는 만큼 현장의 입장에서 정책을 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감쌌다. 반면 전교조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김 후보자는 극우적인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이념 편향적 인물”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조희연, 세월호 서명운동 동참… “보수·진보 해석할 것 아냐”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의 보폭이 경쟁위주 대학입시 체제, 국정 역사교과서 개발 움직임 반대 등의 사안까지 확대되고 있다. 교육부와 진보 교육감 간 정책 조율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보수 성향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전국교직원노조가 지명 철회 성명을 내는 등 교육계에 잠재된 보혁 갈등이 가시화되기 직전인 모습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1시간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폈다. 조 당선인은 “함께 해드리는 것만으로도 아픔에 동참하고, 그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갖고 보수니, 진보니 해석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거리로 나선 교육감 당선인의 행보로 인해 ‘강성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 같은 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전교조 소속 수도권 지역 교사 400여명(경찰 추산 300여명)이 ‘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 목소리가 높아졌고, 결과는 진보 교육감의 대거 당선”이라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 법외노조에 찬성하고, 고교들이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번복한 데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글을 쓴 김명수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뒤 전교조의 반발 기류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15일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친일-독재 미화 교육이 전면화되고 현장 교사들과 교원단체는 일방적 침묵과 복종을 강요받을 것”이라면서 “장관 내정이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조희연 세월호 특별법 서명운동 동참 “보수니 진보니 확대해석 말라”

    조희연 세월호 특별법 서명운동 동참 “보수니 진보니 확대해석 말라”

    조희연 세월호 특별법 서명운동 동참 “보수니 진보니 확대해석 말라” 조희연(58) 서울교육감 당선인이 14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오후 4시 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 현장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호소했다. 지나가던 일부 시민들은 그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조 당선인은 “실종자가 다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종결되지 않은 참사’다”라며 “우리가 함께 해 드리는 것만으로도 아픔에 동참하고, 그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것을 가지고 보수니, 진보니 해석할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서명운동은 이날 홍대입구역뿐만 아니라 서울역, 강남역 등 서울 시내 10곳과 대전, 수원, 전주, 마산, 청주, 춘천에서도 진행됐다. 800여개 시민단체 연대기구인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지난달 중순께 100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유가족들도 지난 7일부터 서명운동에 본격 참여했다. 대책회의는 이어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장에서 밝히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주제로 3천여명(경찰추산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상규명 시민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침몰 원인, 해경 123정과 헬기들이 선원을 먼저 구출한 이유, 사라진 CCTV, 느슨해진 선박안전 규제 등 9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유족 70여명도 참석해 앞서 서울 각지에서 받은 3만명의 ‘세월호 특별법’ 서명을 전달받았다.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 4반 한정무 학생의 아버지는 “지금도 팽목항에는 실종자 12명의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유족들은 이어 아직 찾지 못한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실종자 12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조속한 수습을 기원했다. 시민대회는 오후 8시 30분께 종료됐으며, 참가자 150여명(경찰추산)이 행진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없이 해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수도권 전교조 교사 400여명(경찰추산 300명)이 ‘법외노조 철회·전교조 지키기 수도권 교사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박근혜 정권은 ‘전교조 죽이기’ 프로젝트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교육에 대한 근본적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그 결과가 진보교육감의 대거 당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전교조 법외노조화 철회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 철회 ▲교원노조법 개정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 참여 교사 징계 중단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연 ‘세월호 서명운동’ 참여… “보수니 진보니 해석할 것 아냐” 소감

    조희연 ‘세월호 서명운동’ 참여… “보수니 진보니 해석할 것 아냐” 소감

    조희연(58) 서울교육감 당선인이 14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조희연 당선인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 현장을 찾았다. 조희연 당선인은 약 1시간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특별법 서명을 호소했다. 일부 시민들은 조희연 당선인을 알아보고 악수를 청하는가 하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조희연 당선인은 “실종자가 다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종결되지 않은 참사’다”라면서 “우리가 함께 해 드리는 것만으로도 아픔에 동참하고, 그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을 가지고 보수니, 진보니 해석할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조희연 당선인은 서명운동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도 “아직 끝나지않은 참사에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서명운동은 이날 홍대입구역뿐만 아니라 서울역, 강남역 등 서울 시내 10곳과 대전, 수원, 전주, 마산, 청주, 춘천에서도 진행됐다. 800여개 시민단체 연대기구인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지난달 중순께 1천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유가족들도 지난 7일부터 서명운동에 본격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감 직선제 폐지’ 싸고 갈등 예고

    ‘교육감 직선제 폐지’ 싸고 갈등 예고

    “축구 경기에서 지니까 앞으로 경기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인) “교육감 직선을 해야만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되고, 전문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교육감 직선제도가 6·4 지방선거 이후 화두로 떠올랐다. 전국 17명의 교육감 가운데 13명의 진보 교육감이 당선되자 직선제 폐지론이 일기 시작한 데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12일 교육감 임명제를 7월 말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선 교육감 직선제 폐지는 교육의 자주, 전문,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를 분리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반대편이 당선되면 없애고 우리 편이 당선되면 계속 유지하는 것은 교육 자치라는 취지에 비춰볼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은 직선으로 치러졌지만, 교육의원은 전국에서 제주도만 뽑고 나머지 지역은 폐지됐다. 교육감은 선거로 뽑았지만, 정작 교육감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교육의원은 사라진 것이다. 해직교사 출신인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은 “2010년부터 8명의 서울시 교육의원이 활동하면서 영훈중 입시 비리, 혁신학교 문제, 학생인권조례 등 여러 교육 현안을 해결했는데 6·4 지방선거에 당선된 106명의 서울시의원 가운데 초·중·고교 교육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우려했다. 2010년 단 한 차례의 서울시 교육의원 선거가 치러진 뒤 국회는 교육의원과 시의원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교육계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해 이미 교육의원 선거를 없앤 정치권이 교육자치마저도 차지하려는 속셈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선출직으로만 봤을 때 대통령, 서울시장에 이은 서열 3위에 해당하는 데다 예산도 7조원 이상 운용하기 때문에 정당에서 뺏고 싶은 욕심으로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주장한다는 게 교육계의 시각이다. 즉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정치권은 그 근거로 교육감 견제 기능이 지방의회에 통합돼 있는 기형적 모순을 지적하는데, 결국 이 모순은 정치권 스스로 만든 것이다. 지방자치위는 현재의 교육감 선출 방법 등 교육자치제도에 문제가 많다고 판단해 이명박 정부 때부터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 방안 등 지방자치발전 과제를 논의했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가 이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은 것이 전혀 아니란 입장이다. 지방자치위는 교육자치 활성화를 위한 교육감 선출 방법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러닝메이트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감 임명제로 개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방자치위 관계자는 “교육감 임명제가 교육자치를 보장한 헌법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며 “교육감의 인사와 예산은 철저하게 보장해 오히려 임명제가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교육감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전문가 의견] “임명제로 전문성 검증” vs “직선제로 민의 반영”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현행 교육감 선거가 자치단체장 선거와 함께 이뤄지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교육감 후보들이 겉으로만 정당을 내세우지 않았을 뿐이지 실제로 각 정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교육행정 차원에서는 시도지사가 교육감을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 바람직하지만, 직선제 틀을 유지한다면 현행 방식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 교수는 “임명제로 전환한다면 시도의회에서 교육감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거나 시도 안에 후보 추천위원회를 둬 교육감 후보자의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반면 직선제를 고수한다면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러닝메이트로서 함께 선거 후보자로 출마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러나 김진우 좋은교사운동 대표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지자체장의 정치적 성향과 다른 교육감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보고 판단해서 투표권을 행사한 것이고, 만일 직선제가 아니라면 이런 민의는 반영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맞섰다. 이어 “교육감 직선제가 폐지되면 교육 정책을 둘러싼 공론의 장이 축소될 수 있다”면서 “비록 교육 정책을 둘러싼 공론이 아직 지역 구도나 진보·보수 등 진영 논리에 의존하긴 하지만 과거 임명제나 간선제 시절보다는 성숙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교육부·서울교육청 ‘자사고 평가’ 갈등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운영 성과 평가를 놓고 교육부와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시도교육청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진행 중인 평가를 일정대로 이달 말까지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진보교육감들은 취임일(7월 1일) 이후인 다음 달 말까지 늦춰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박성민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은 12일 “진행 중인 자사고 평가는 정해진 절차, 기준, 일정에 따라 계획대로 실시돼야 한다”면서 “이미 평가 기준을 공문으로 전달받은 자사고들이 서면보고서 작업을 하는 중인데, 시교육청이 인수위원회와 협의해 기준을 바꾸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서울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에 차려진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에 가장 중요하게 부탁한 게 자사고 평가”라며 “인수위에서 신속히 검토해 교육청,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원들이 정밀한 실무 검토를 거쳐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당선인의 공약대로 자사고가 폐지됐을 때 학부모 반발이 심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재학생에게는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며 “예상되는 부작용과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까지 폭넓게 고려해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보교육감 당선인들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공교육 혁신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 당선인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등 5명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 교사 징계에 대해 일제히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돈 없으면 재능 못 살리는 현실… 교육 불평등 사라져야”

    “돈 없으면 재능 못 살리는 현실… 교육 불평등 사라져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11일 “재능이 없는 학생이 돈의 힘으로 높은 지위에 가고 돈이 없으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재능이 있는 아이를 세월호처럼 수장시키는 교육 불평등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에서 ‘한국의 포스트 민주화, 시민사회, 지식인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고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60년대에는 돈 없는 집 애들이 공부 잘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상대적 교육평등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이야기가 아주 이례적인 미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폭 확대 방침을 밝힌 서울형 혁신학교와 관련해 “혁신초등학교에서 가르친 혁신미래교육을 중·고교로 이어가도록 ‘혁신학교 벨트화’를 이루겠다”면서 “초·중등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대입 체제를 바꾸는 데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문이 있는 ‘창의지성교육’, 감성·인성·지성을 고루 키우는 ‘창의감성교육’, 열린 세계시민을 길러내는 ‘창의세계화교육’으로 혁신미래교육을 규정했다. 혁신학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교장과 교사, 교사와 학생 간 상명하복식 관계를 민주적으로 바꾸는 학교”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행교육규제법이 있지만 학생들이 앞서 공부하는 걸 금지하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다”라며 이 법을 제정하도록 만든 사교육 만연 풍토를 비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쉬면서 놀면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선행교육규제법을 폐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구성이 좌편향됐다는 지적에 대해 “(보수 성향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1명을 초빙하는 등 나름대로 균형을 잡으려고 했다”며 억울해하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구본영 칼럼] ‘조용한 다수’는 ‘나쁜 정치’를 심판했다

    [구본영 칼럼] ‘조용한 다수’는 ‘나쁜 정치’를 심판했다

    국민은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절묘한 선택을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치러진 6·4 지방선거의 표심이 그렇다. 정부·여당에 준엄한 경고를 하면서도 선거전 막판 정권심판론을 들고나온 야권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여야가 광역단체장을 8대9, 기초단체장을 117대80으로 나눠 가진 결과를 보라. 정치권 주변 논객들 일부는 이를 뜻밖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세월호 승객과 피해 가족들을 돌보는 데 무능했던 정부에 대해 ‘앵그리 맘’의 분노가 표출되리라는 기대가 어긋났다면서. 선거 결과를 놓고 “청와대와 여당이 어떠한 잘못을 범하더라도 뭉치는 이 힘을 직시해야 한다.”(조국 교수)는 언급에서 그런 심리가 읽힌다. 설마 자신의 기대와 다른 선택을 한 국민이 원망스럽기야 하랴만. 물론 개별 유권자들은 지역주의에 흔들리거나, 선동과 포퓰리즘에 휘둘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오답일지 몰라도 전체로서 국민은 항상 정답”이라고 봐야 한다. 바른말 잘하는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말이다. 교육감 선거 결과도 그런 차원에서 수용해야 할는지도 모르겠다. 흔히 보수 후보의 난립이 진보 후보들의 어부지리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뒤집어 보면 제 잘난 맛에 취해 욕심만 가득한 보수 후보들을 민심이 응징했다고도 볼 수 있다. 서울 교육감 선거를 보라. 친딸에게마저 배격당하는 막장극을 연출한 고승덕 후보에게 고개를 돌린 표가 또 다른 보수 후보인 문용린 후보에게 가지 않고 3등을 달리던 조희연 후보에게 간 ‘섭리’가 달리 있었겠는가. 사실 국민은 이번에 박근혜 정부에 큰 경종을 울렸다. 17개 시·도지사 선거 중 13곳의 여당 후보 득표율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득표율을 밑돌았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격인 대구 유권자들조차 새정치연합 김부겸 후보에게 역대 야당 시장후보 득표율 최고치인 40.3%를 몰아줬다. 그러나 이른바 ‘조용한 다수’는 야당의 정권심판론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새정연은 선거전 중반 이후 세월호 사태에 무기력했던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에 기대 박근혜 심판론에 슬쩍 올라타려 했다. 하지만 국민이 바보일 리는 없다. 국민은 세월호 승객을 구해내지도, 피해 가족의 비통함에 제대로 공감하지도 못하는 듯한 정부에 분노를 느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민은 유병언·이준석·관피아로 대변되는 반칙·무책임·부패가 세월호 참사의 근본 원인인 것쯤은 깨닫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매사에 가르치려고 들려는 언론과 정치권 주변의 논객들보다 먼저. 세월호 사태에 현 정부의 책임이 막중하기 하지만 누적된 적폐 없이 현 정권에서 갑자기 불거진 것이란 주장을 양식 있는 다수 국민이 믿을 턱이 없었던 것이다. 어느 시인이 바람보다 먼저 눕지만 바람보다 또 먼저 일어나는 게 풀이라고 했던가. 민초들은 세월호 침몰의 진상을 규명해 안전사회를 건설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그저 박근혜 정부를 궁지로 모는 데만 골몰하는 야권 일각의 정략을 집단지성으로 간파한 것이다. 결국 선거 결과는 여야 모두에 합당한 책임만큼을 추궁했다고 봐야 한다. 개별 유권자의 총합으로 국민은 정권심판론에도, ‘박근혜 구하기’에도 응답하지 않고 오로지 ‘나쁜 정치’를 심판했을 뿐이다. 싸우더라도 더 안전한 대한민국, 그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본질적 목표를 놓고 싸우라는 명령이다. 여든 야든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데시벨 높은 목소리보다 다수의 소리없는 아우성에 귀 기울여야 할 이유다. 박 대통령부터 반대세력과 담을 쌓고 독주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야당과 적극 소통해 타협의 묘를 추구해야 한다. 새정연 측도 대통령을 ‘얼음공주’로 비난하다가 막상 눈물을 비치자 ‘악어의 눈물’로 매도하는 식의 주창저널리즘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 그런 비판을 위한 비판이나 ‘묻지마 적의’의 표출은 지난 선거에서도 다음 선거에서도 통한다는 보장이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
  • “교육감 눈치에”… 자사고 평가 올스톱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마무리 단계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모두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희연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된 데 따른 것으로, 시교육청이 벌써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일선 자사고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달 말까지 14개 자사고의 자체 평가서를 모두 받았다. 올해 평가 대상은 서울 지역 자사고 25곳 중 5년 전 자사고로 지정된 14곳이다. 시교육청은 자체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6월 한 달 동안 자율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고 8월쯤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었다. 여기서 통과한 자사고는 재지정하고 미흡한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하는 일정이었다. 시교육청은 2000만원의 연구용역비를 들여 이달부터 자사고 평가 결과 분석도 하기로 했었다. 자사고의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한 연구용역에는 서울 지역 자사고가 처음으로 도입한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장단점 분석 등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조 후보가 당선되자 시교육청이 평가 절차를 모두 중단했다. 시교육청 교육정책국 관계자는 “조 당선인이 ‘자사고 평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이같이 결정했다”며 “사정에 따라 다시 평가해야 할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의 ‘조삼모사’식 행정에 자사고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22일 온라인으로 자체 만족도 조사를 했지만 서울신문이 ‘중복 조사가 가능하다’고 보도하자 부랴부랴 만족도 조사를 다시 실시하기도 했다.<서울신문 5월 27일자 11면> 서울시 교육감 선거 이후 조 당선인이 자사고에 대한 평가를 원점부터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또 평가를 받아야 하느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자체 평가와 만족도 조사에 이어 세 번이나 평가 준비를 하는 셈이다.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 한 자사고 교장은 “시교육청이 학교 만족도 조사를 허술하게 만들어 혼선을 주더니 이젠 당선인이 자사고를 없애겠다고 공약해 학교 현장이 무척 혼란스럽다”면서 “교육이 큰 틀에서 자주 바뀌지 않도록 교육부나 시교육청이 자리를 잡아 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학 시즌을 앞두고 자사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입학 일정에도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애초 전형 시행 3개월 전까지 내년도 자사고 신입생 전형 요강을 확정하고 이를 공고해야 한다. 한 자사고의 교감은 “8월 중순 안에 자사고 평가가 끝나야 11월 중순부터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9~10월에 예정된 입학설명회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럽다”며 “정치 논리에 따라 교육 정책이 너무 좌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교육감 인수위’ 진보 인사 대거 참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서울시교육감 인수위원회’(인수위)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을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10일 조 당선인이 용산구 서울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에 인수위 사무실을 마련하고 1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수위 위원장에는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이 위촉됐다. 부위원장에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의장을 지낸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선임되는 등 진보 인사가 대거 참여한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의 김옥성 상임대표,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부소장인 성열관 경희대 교수 등이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인수위는 현재 시교육청이 진행 중인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 등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고 조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혁신학교 늘리기 등의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자사고와 혁신학교 등 시교육청 정책을 근본부터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례에 따라 인수위는 당선인의 취임일인 다음 달 1일 이후 한 달 동안 더 활동할 수 있다. 한편 조 당선인은 선거 뒤 불거진 교육감 직선제 폐지 공방에 대해 이날 한 인터넷매체 인터뷰에서 “교육감 선거가 다른 선거에 묻히는데, ‘독립선거’를 실시하면 (직선제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육감 직선제 폐지 대신 독립선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대안 제시

    “교육감 직선제 폐지 대신 독립선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대안 제시

    ‘교육감 직선제 폐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이 ‘독립선거’ 의견을 내놨다. 10일 인터넷 미디어 팩트TV의 교육 팟캐스트 ‘곽노현의 나비프로젝트, 훨훨 날아봐’에 출연한 조희연 당선인은 “직선제에 대해 우려를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직선제를)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6·4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교육감 폐지 공방과 관련해 “중요한 교육감 선거가 다른 선거에 묻힌다”며 “직선제 폐지 대신 독립선거를 고려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농담처럼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그는 후보에서 당선인으로 신분이 바뀌고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서는 진지한 태도로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당선 이후 말의 무게가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예를 들면 일반고 지원정책이나 자사고 정책의 전환 등에 대한 한 마디 한 마디가 관계된 분들에게는 엄청난 파급력을 갖더라. 그래서 굉장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하산 이사장 논란… 반쪽 된 6·10 민주항쟁 기념식

    낙하산 이사장 논란… 반쪽 된 6·10 민주항쟁 기념식

    1980년대 민주화에 불을 댕겼던 6·10 민주항쟁의 27주년 기념식이 ‘반쪽’ 행사로 치러졌다. 안전행정부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강병규 안행부 장관과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진과 정부 관계자 위주로 참석했으며 동원된 안행부 공무원들이 방청석을 채웠다.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사회 원로 등이 박 이사장 등 기념사업회의 이사진 구성을 문제 삼아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진보진영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공개지지했던 박 이사장을 ‘친박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반대했으나 안행부는 선임을 강행했다. 박 이사장은 기념식에서 “6·10항쟁 기념식이 따로 열려 안타깝다”면서도 이사장직 사퇴 의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박 이사장에 반대해 온 사회 원로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6월 민주항쟁 기념 국민대회’를 따로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6·4 지방선거 때 당선된 진보 인사들과 함세웅 신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민주화운동 주역들이 참여했다. 야권도 정부 행사와 별도로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열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경기 남양주의 모란공원에서 가진 자체 기념식에서 민주항쟁 당시 숨진 열사의 묘에 헌화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성공회대 마지막 고별강연 ‘한국의 포스트 민주화, 시민사회, 지식인의 역할’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성공회대 마지막 고별강연 ‘한국의 포스트 민주화, 시민사회, 지식인의 역할’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성공회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58) 당선인이 교수로 몸담았던 성공회대에서 마지막 강연을 한다. 성공회대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피츠버그홀에서 조 당선인이 ‘한국의 포스트 민주화, 시민사회, 지식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고별 강연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 사회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조 당선인은 지난 199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번 강연은 공개강연 형식으로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이외 다른 퇴임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성공회대 관계자는 “조 당선인이 교수직을 사임하면서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교육감 직선제 폐지, 바람직하지 않다…현재 틀 내에서 보완해야”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교육감 직선제 폐지, 바람직하지 않다…현재 틀 내에서 보완해야”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교육감 직선제 폐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10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반대 편이 당선되면 없애고, 우리 편이 당선되면 유지하는 것은 교육의 독립성이나 교육자체의 경지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교육감 직선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점이 있는 만큼 현재의 틀 내에서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3곳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당선된 것과 관련해서는 “세월호 사건 이후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이 강해진 것 같다”며 “전국 13곳의 진보 교육감뿐만 아니라 전국 교육감이 협력해 현재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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