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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軍, 가스전에 발포… 인질·무장세력 수십명 사망

    북아프리카 알제리 정부군의 공격으로 17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가 억류한 외국인 인질과 무장세력 수십명이 사망했다. 알제리군이 이날 헬기를 동원해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알제리 동남부 인아메나스 가스 생산시설 단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인질 34명과 무장세력 15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숨진 인질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 인포 라디오는 “다른 인질 26명은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알제리군은 무장세력이 인질을 데리고 가스전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고 할 때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외국인 피랍을 주도한 이슬람 무장단체 ‘복면 여단’의 대변인은 “알제리 정부군의 헬기 공격으로 지도자 아부 엘 바라아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프랑스24 TV는 무장단체가 일부 인질의 몸에 폭발물을 벨트로 묶었다고 보도했다. 알제리 정부는 앞서 군 병력과 헬기를 동원해 가스전을 포위한 채 20여명의 무장세력과 대치했다.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한 이 무장단체는 지난 16일 가스전을 점령해 미국인 7명과 영국인, 일본인, 프랑스인, 노르웨이인 등 총 41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알제리가 말리 내전에 개입하고 있는 프랑스에 영공을 개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다호 울드 카블리아 알제리 내무장관은 이 과정에서 영국인 1명, 알제리인 1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무장단체는 인질 가운데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을 통해 알제리 외교 당국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한국인 인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만에 하나 가능성에 대비해 계속 확인 작업 중이며 현지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무장단체는 앞서 알제리군이 철수하면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 알제리 정부에 협상 의사를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말리에 구금 중인 이슬람 대원 100명과 외국인 인질의 맞교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알제리 정부는 “무장세력과 절대 협상하지 않겠다”면서 인질 석방을 위한 다국적군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알제리 정부는 아직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배후는 아프리카 사하라 일대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이슬람 전사 모크타르 벨모크타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제리 출신의 벨모크타르는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의 전신이자 강경 무장 분파인 살라피스트 선교전투그룹(GSPC)의 공동 창립자로, 20여년간 여러 건의 외국인 납치 사건에 관여해 온 범죄 조직의 거물로 알려져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엘턴존, 대리모로 둘째아이 얻어

    동성 결혼한 영국의 팝스타 엘턴 존(65)이 대리모 출산을 통해 두 번째 아들을 얻었다고 16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엘턴 존은 영국의 헬로 매거진을 통해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출산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2005년 동성 연인인 데이비드 퍼니시(50)와의 결혼을 발표한 뒤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 재커리를 출산한 바 있다. 이들은 “자녀가 둘로 늘어나 더욱 소중하고 완벽한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집트 법원, 무바라크 종신형 재심 명령

    이집트 법원이 12일(현지시간)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과 검찰의 항소를 받아들여 재심을 명령했다고 국영TV와 관영통신 메나가 보도했다. 법원은 이날 카이로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검찰의 재심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원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하비브 알아들리 전 내무부 장관에게도 재심을 명령해 이들은 재판을 다시 받게 될 기회를 얻게 됐다. 재심 개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무바라크의 변호인 무함마드 압델 라지크는 “재심에서도 1심에서 사용한 동일한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증거를 추가로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심 결정이 내려지자 법원 밖에서는 무바라크 지지자들이 “정의는 살아있다”고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앞서 무바라크의 변호인과 검찰 양측은 무바라크와 아들리에게 종신형이 선고된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30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다 2011년 2월 시민혁명으로 권좌에서 물러난 무바라크는 지난해 6월 카이로 형사법원의 1심 재판에서 시민 혁명 기간에 시위대를 강경진압하도록 지시해 85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아들리와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살인독감’ 공포… 47개주 최소 100명 사망

    미국 50개주 중 47개주에 악성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사망자가 벌써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보스턴시에 이어 뉴욕주도 12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2009년 이후 최악의 독감 시즌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뉴욕주 내) 57개 전 카운티와 뉴욕시 5개 자치구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서 지난 11일 미국 122개 도시의 전체 사망자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 중 7.3%가 감기나 폐렴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는 질병이 ‘유행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인 7.2%를 웃도는 수치다. 독감으로 인한 성인 사망자 수에 대한 공식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네소타주에서만 27명이 사망했으며 전국적으로 최소 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뉴욕주에서 보고된 독감 감염 사례만 1만 9128건에 이르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나 높은 수치다. 뉴욕주에 거주하는 2명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어린이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뉴욕주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이 지역 약사들은 앞으로 한달간 일시적으로 생후 6개월 된 영아부터 18세 미만 환자들에게도 독감 백신 주사를 처방할 수 있게 됐다. 뉴욕주에서는 약사가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백신을 처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1억 3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이 공급됐으며 이미 1억 20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 보건당국은 아직 백신 접종이 가능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독감 백신접종을 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백신접종을 하지 못한 채 돌아가거나 예약을 해 놓고 병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콜로라도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이미 백신 재고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천재 해커’ 에런 스워츠 숨진 채 발견

    ‘천재 해커’ 에런 스워츠 숨진 채 발견

    ‘웹 RSS(Rich Site Summary)’ 초기 버전을 만든 천재 해커 에런 스워츠(26)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뉴욕타임스는 그의 삼촌인 마이클 울프의 말을 인용해 스워츠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워츠는 14살에 웹상의 피딩 포맷인 RSS 1.0 버전을 공동으로 만들어 인터넷 이용자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RSS는 뉴스나 블로그 등 콘텐츠 업데이트가 잦은 웹사이트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그는 20 11년 하버드대학 윤리학센터 대학원 재학 중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침입해 학술자료 사이트인 ‘JSTOR’에서 논문 약 480만건을 내려받은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스워츠가 이 자료를 파일공유 웹사이트에 올리려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35년의 징역형과 100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부고] 노벨상 수상 美경제학자 뷰캐넌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제적으로 분석해 198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 제임스 맥길 뷰캐넌이 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3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뷰캐넌이 설립한 조지메이슨대 공공선택연구소의 앨릭스 티바록 소장은 뷰캐넌이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조지메이슨대 명예교수였던 뷰캐넌은 정치인과 정부 관리 역시 일반적인 개인과 마찬가지로 이기적인 동기에 따라 움직이며, 항상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는 않는다는 내용의 ‘공공선택이론’을 주창했다. 뷰캐넌은 정치인들이 사적 이익을 추구할수록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뷰캐넌은 대학 강의와 30여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공공선택 이론을 설파하고 작은 정부와 적자 축소,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그는 또 법으로 강제하지 않는 이상 정치인들의 지출이 증가해 재정적자가 심화된다면서 균형 예산을 위한 조항을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19년 테네시주 머프리즈버러에서 태어난 뷰캐넌은 미들테네시주립대와 테네시대에서 수학했으며, 1948년 시카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1950년 테네시대 교수가 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베네수엘라, 후계 체제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야권과 종교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식을 연기한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정부가 대통령 유고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쿠바에서 4번째 암수술을 받은 이후 병세가 차도를 보이지 않아 사실상 유고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차베스 대통령이 유고시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 체제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부통령은 이날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차베스 대통령의 회복 과정이 10일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대통령은 취임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부통령은 연기된 취임식이 열리는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헌법은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첫해 1월 10일 국회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돌발적인 이유로 선서를 하지 못할 경우 추후 대법원 앞에서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헌법에 대통령이 취임 일정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와 관련한 규정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예정된 취임식 날짜 이후에 선서를 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야권은 대법원이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식 연기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야권은 차베스 대통령이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헌법에 따라 카베요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가적 위기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을 지지해온 중남미 국가 정상들이 차베스 대통령의 유고로 인한 정권 교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적극적인 지원 행보에 나서고 있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10일 취임식을 대신해 수도 카라카스 대통령궁에서 여는 대규모 친정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차베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쿠바 아바나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FT, 中에 “우리신문사 사 줘”

    영국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소유한 미디어기업 피어슨그룹이 중국에서 FT의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기자 출신으로 현재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에서 금융저널리즘을 강의하고 있는 더그 영은 7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피어슨그룹 관계자들이 FT의 인수 대상자를 찾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영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피어슨그룹이 중국을 방문한 배경으로 중국의 미디어기업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영은 FT가 중국에서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나선 것으로 봐서 최근 FT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블룸버그 통신과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해석했다. 피어슨그룹이 한때 자사의 ‘최우량 자산’이었던 FT를 언론 통제가 심한 중국에 매각하려는 시도 자체가 보기 드문 일이라고 영은 지적했다. FT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마지막 인쇄판을 내고 온라인으로 전환한 뉴스위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종이매체에 대한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국과 언론 문화가 다른 서양의 언론 매체를 인수하도록 허가하지 않을 것이며 FT 직원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FT가 중국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은 적다고 영은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팔레스타인國’ 공식 명칭 사용한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국’이라는 명칭을 공식 사용할 것을 명령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포고령은 지난해 11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지위가 표결권 없는 ‘비회원 옵서버 단체’에서 ‘비회원 옵서버 국가’로 격상된 뒤 나온 후속 조치로 아바스 수반의 강한 독립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아바스 수반은 여권, 신분증,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공문서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라는 표현 대신 ‘팔레스타인국’이라고 명기하라는 포고령을 내렸다. 아바스 수반은 공문서에 사용하는 국가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주권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바스 수반은 지난주 외무부와 각국 주재 대사관에 공식적인 외교 문서에 ‘팔레스타인국’이라고 명기할 것을 명령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이번 포고령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가 되려면 오직 자국과 양자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살람 파야드 자치정부 총리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보복 조치로 취한 세금 송금 중단으로 인해 공무원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치정부 기능이 “완전히 마비 직전”이라고 털어놨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파키스탄서 또 여성 겨냥 테러…괴한 총격에 교사 등 7명 사망

    파키스탄 구호단체에서 일하는 여성을 겨냥한 테러가 또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북서부 키베르파크툰크와주 스와비에서 현지 구호단체 직원 7명이 탄 차량이 오토바이를 탄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차량에 타고 있던 파키스탄 국적의 여성 6명과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운전기사 역시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3일간 이 단체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교육 및 모성 보건 분야와 관련한 구호단체 소속 교사와 활동가들로, 일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했다가 오토바이 2대를 나눠 타고 온 괴한 4명으로부터 변을 당했다. 아직 정확한 사건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구호단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탈레반의 공격으로 소아마비 퇴치 운동을 벌이던 활동가들이 사망한 사건에 비춰 봤을 때 이번 공격 역시 탈레반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구호단체도 어린이들을 위한 소아마비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카라치와 페샤와르 지역에서 소아마비 퇴치 운동을 벌이던 파키스탄 활동가 9명이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탈레반은 과거 파키스탄 외과 의사 샤킬 아프리디가 간염 예방접종 활동을 벌이면서 미 중앙정보국(CIA)을 도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혐의로 수감된 이후 소아마비 예방접종 활동에도 간첩 행위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간주해 관련 활동가들을 공격하고 있다. 파키스탄 탈레반의 주요 근거지 중 한곳인 키베르파크툰크와주에서는 최근 교육 및 인권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시리아 정부군도 ‘엑소더스’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새해 첫날부터 장성 1명을 포함한 정부군 20여명이 군에서 이탈해 터키로 망명했다. 최근 정부군은 반군을 몰아내고 수도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홈스 등 전략적 요충지를 다시 장악했지만 늘어나는 정부군의 이탈은 최근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급격하게 궁지에 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터키의 한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장군 1명과 대령 3명을 포함한 장교 여러 명이 터키로 망명했다”고 보도했다. 이탈 군인과 가족을 포함한 40여명은 국경을 통해 터키로 넘어가 현재 난민 캠프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군 장성 등 고위급 장교 및 외교관 수십명이 터키로 망명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에 합류했다. 지난주에도 최고위급에 해당하는 시리아 헌병 사령관 압둘아지즈 자셈 알 샬랄 소장이 반군에 투항하는 등 시리아 고위층의 엑소더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 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군인을 비롯한 수많은 시리아 난민이 정부군의 폭격을 피해 국경을 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정확한 이탈자 수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지만 현재 국경 인근의 난민 캠프에는 15만여명의 시리아 난민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2일에도 시리아의 유혈사태는 계속됐다. 현지 반정부 활동가들에 따르면 이날 다마스쿠스 외곽의 한 주유소에 연료가 도착해 사람들이 몰렸을 때 전투기를 동원한 정부군이 폭격을 가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올랑드 “부자들이 약자 도와야… 부유세 강행” 아베 “日 위기상황… 강한 일본 되찾아야”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2013년 새해를 맞아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정상들은 신년사에서 세계평화, 경제위기 극복, 국민화합 등 새해의 주요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달성 의지를 드러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신년 축사를 통해 세계평화와 공동발전을 기원했다. 후 주석은 “국제정세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각국 간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모든 나라가 평화, 발전, 협력, 공존공영을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신년사에서 일본이 현재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규정하고 ‘강한 일본’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동일본 대지진 복구가 지체되고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이 장기화함에 따라 일본이 겪고 있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제, 교육, 외교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장기집권을 비판하는 시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기 집권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국민의 화합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나라의 발전과 운명은 우리의 열정과 노동, 단결과 책임에 달렸다”면서 “국민들이 함께할 때 러시아가 전진할 수 있고, 어떤 도전에도 대처할 수 있으며, 강하고 성공적인 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헌법재판소가 과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린 일명 ‘75% 부유세’ 법안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TV로 중계된 신년 연설에서 “부자들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가장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억압받는 사람들, 취약 계층, 장애인들을 위해 그렇게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영국 등 유럽 정상들은 올해 역시 유로존 위기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뒤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1일 방송된 신년사에서 “최근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한 개혁 조치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면서도 “유로존 위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국민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역시 “수십년 동안 쌓여 왔던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도 “국민들이 국가를 위해 바르게 일한 결과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마호메트 조롱 만평’ 佛 주간지 이번엔 ‘전기 만화’ 출간 공언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를 조롱하는 만평을 게재해 무슬림들을 분노케 했던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이번에는 마호메트의 전기를 만화책으로 출간한다고 공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샤르보니에 샤를리 엡도 편집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무슬림이 편집했기 때문에 이슬람교에서 공인한 전기”라면서 무슬림을 자극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화책을 제작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샤르보니에 편집장은 “(마호메트에 대해) 비웃기 전에 그에 대해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예수에 대해 아는 것에 비해 마호메트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만화책이 연구 및 교육용임을 강조했다. 마호메트의 전기를 담은 만화책은 2일 발간될 예정이며 ‘지네브’라고만 알려진 튀니지계 프랑스인 연구자가 편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교에서는 마호메트의 모습을 그리는 것을 불경스럽게 여겨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샤를리 엡도는 그간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마호메트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게재하곤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마호메트를 모욕한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으로 촉발된 반미 시위가 전 세계 이슬람권 국가로 확산될 당시 이 주간지가 마호메트 누드 만평을 게재하면서 무슬림의 분노가 정점에 달했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무슬림의 대규모 시위 가능성을 우려해 20여개 이슬람 국가에 있는 대사관 및 학교의 문을 닫는 등 긴급 조치를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를리 엡도의 판매 부수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고 마호메트 풍자 만화가 실린 해당 잡지는 몇 시간 만에 품절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푸틴, 러 아이 美입양 금지법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인의 러시아 아이 입양을 금지하는 법안에 28일(현지시간) 최종 서명했다. 2008년 미국인 양아버지의 부주의로 차 안에서 질식해 사망한 러시아 입양아의 이름을 따 ‘디마 야코블레프 법안’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앞서 26일 러시아 상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실장은 대통령의 법안 서명 사실을 밝히면서 “법안이 대통령 행정실 사이트나 관영 신문인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에 게재되고 나면 곧바로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보 게재와 동시에 미국에 입양 협정 폐기를 통보할 것”이라면서 “협정은 폐기 통보 1년 후에 효력을 상실하지만 미국인의 러시아 아이 입양은 내년 1월 1일부터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양국이 체결한 입양 협정은 지난달 발효됐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내에서의 입양 절차를 간소화하고 입양한 부모에게 세제상의 혜택을 주는 내용을 포함한 고아 보호 조치에 관한 대통령령에도 서명했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해당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대미(對美) 인권 법안은 미국이 러시아인 인권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의 피살 사건에 연루된 러시아 관리들의 미국 비자 발급 금지 및 미국 내 자산 동결 내용을 담은 일명 ‘마그니츠키법’을 통과시킨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추진됐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양국 간 입양을 중단하고 미국인과 협력하는 러시아 시민 단체의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을 처리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특히 러시아의 대미 인권 법안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정부 비난했으니 나가” 이란 홍일점 장관 해임

    이란 정부가 홍일점 여성 각료인 마르지 바히드 다스트제르디 보건장관을 해임했다고 국영TV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다스트제르디 장관이 의약품 및 의료 기기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외화 예산을 배정하지 않는 중앙은행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 단초가 됐다. 다스트제르디 장관은 지난달 국영TV에 출연, “올해 필요한 의료 예산이 외화 기준으로 25억 달러(약 2조 6700억원)인데 보건부에 실제 배정된 예산은 겨우 6억 5000만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정부가) 고급 승용차를 수입하기 위해 외화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들었는데 정작 의약품을 수입하는 데 필요한 외화는 왜 지급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스트제르디 장관은 최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게 리알화 가치가 폭락해 의약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건의했으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보건부에 이미 예산을 충분히 배정했다.”면서 이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로부터 각종 경제 제재를 받은 이래 리알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의약품은 서방 국가의 대(對)이란 제재 대상은 아니지만 경제 제재로 인해 수입에 차질이 생기자 일부 의약품은 품귀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다스트제르디 장관은 1979년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이 있은 이후 30년만에 처음으로 2009년 여성 보건장관에 임명됐다. 한편 다스트제르디 장관이 해임된 직후 알리 라리자니 국회의장의 동생인 바게르 라리자니 역시 테헤란 보건당국 책임자 자리에서 해임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서 급발진 소송’ 토요타車, 11억弗 배상 합의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급발진 우려로 리콜된 차량의 소유자들이 낸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1억 달러(약 1조 178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에서 자동차 결함과 관련한 소송의 합의금으로는 역대 최대 액수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송을 담당하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28일 양측의 합의를 승인하면 토요타는 매트 결함 등 급발진이 우려되는 문제들로 인해 리콜된 차량의 전·현 소유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차량에 특별 안전 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토요타 자동차 급발진 사례가 광범위하게 신고된 2010년 제기됐다. 2009년 8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토요타 렉서스 차량이 시속 190㎞로 폭주,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토요타 자동차에 대한 급발진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토요타는 지난 2년간 미국에서 800만여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2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하고, 미 교통부로부터 약 5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를 계기로 토요타의 ‘안전신화’ 명성은 붕괴됐으며 리콜사태에 대한 늑장 대응으로 고객들의 신뢰 역시 크게 잃었다. 이번 합의 결정과 관련해 크리스토퍼 레널드 토요타 미국 법인 법률 고문은 “그간 여러 차례 진행된 평가 결과 토요타의 전자제어장치가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도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회사, 직원, 고객들을 위한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토요타 자동차는 올해 97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충격 여파로 제너럴모터스(GM)에 빼앗겼던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의 위상을 1년 만에 되찾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러 상원 ‘美 입양금지법’ 만장일치

    러시아 상원이 26일(현지시간) 국내외의 반대 여론에도 미국인의 러시아 아이 입양을 금지하는 대미(對美) 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미국이 지난 14일 러시아의 인권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의 피살 사건에 연루된 러시아 관리들의 미국 비자 발급 금지 및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마그니츠키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 의원들은 이날 ‘인간의 기본 권리와 자유, 러시아 국민의 권리와 자유 훼손에 참여한 인물에 대한 대응조치에 관한 법’이라고 이름이 붙은 일명 ‘디마 야코블레프 법안’을 143명 전원 찬성으로 승인했다. 지난 2008년 미국인 양아버지의 부주의로 차 안에서 질식해 숨진 두 살배기 러시아 입양아의 이름을 딴 이 법안은 러시아 아이의 미국 입양 금지를 포함해 미국의 재정 지원을 받는 러시아 내 비정부 단체의 불법화, 해외 러시아인의 권리를 침해한 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금지 및 자산 동결 조항 등이 담겨 있다. 앞서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미국 정부를 겨냥한 합당한 법”이라며 옹호 입장을 드러냈고, 이어 러시아 하원이 하루 만에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상원까지 통과한 이 법안은 2주 안에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된다. 그동안 러시아 국내외에서는 이 법안이 74만명에 달하는 러시아 고아의 미국 입양 기회를 박탈한다며 반대해 왔다. 미 백악관도 하루 전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법안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한 마그니츠키법을 내정간섭으로 규정, 강한 불만을 표시한 러시아 지도부가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국 간 외교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성탄 뒤흔든 총성…또 울어버린 미국

    미국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잇달아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범죄 전과자인 윌리엄 스펭글러(62)가 뉴욕주 웹스터에 있는 자신의 집과 자동차에 불을 지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총을 발사해 2명이 숨지고 다른 소방관 2명, 행인 1명이 다쳤다. 스펭글러 역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펭글러는 1980년 92세의 조모를 망치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17년간 복역하다 1998년 가석방된 이후 어머니, 누나와 함께 꽤 조용하게 살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의 어머니는 10년 전 사망했으며 누나 셰릴 스펭글러(67)는 현재 행방불명 상태다. 경찰은 이날 화재로 가옥 7채가 불에 탔으며, 아직 무너진 건물 내부를 확인하지 못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무장 차량을 이용해 인근 주민 33명을 대피시킨 경찰은 현장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경찰은 스펭글러가 소방관을 유인하기 위해 “미리 함정을 마련하고 숨어서 기다린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찾지 못했다. 제럴드 피커링 웹스터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의 지난 기록을 살펴봤을 때 정신적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16㎞ 떨어진 벨뷰 시내의 한 대형 술집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다쳤다. 벨뷰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가 당시 600여명이 모여 있던 술집에서 총 다섯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술집에 대규모의 인원이 모인 탓에 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술집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관련해 “총격이 일어나기 전에 언쟁 같은 것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용의자인 자마리 알렉산더 알란 존스(19)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뒤를 쫓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존스는 2008년 시애틀 거리에서 연주를 하던 53세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팔 또 로켓 주고받기 중동 화약고 긴장 재고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지난달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또다시 로켓포를 주고받아 주변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언론과 군 라디오 방송은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로켓포를 한 발 발사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진 로켓포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를 향해 로켓포를 발사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당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추후 중상을 입었다고 정정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팔레스타인의 공격에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1일에도 가자지구 측 접경지대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5명에게 발포해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에 설치된 울타리에 접근하자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규정에 따라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쪽 접경 지대에 출입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 접근하는 이들을 상대로 발포해 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치열한 포격전을 벌인 끝에 지난달 21일 국제사회의 중재로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당시 8일간의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177명과 군인 2명을 포함한 이스라엘 주민 6명이 숨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80년 역사 뉴스위크 ‘마지막 인쇄판’

    80년 역사 뉴스위크 ‘마지막 인쇄판’

    내년부터 온라인 전용 매체로 전환되는 미국의 대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종 인쇄판 표지를 2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공개했다. 12월 31일자로 발행된 최종 인쇄판은 흑백으로 된 표지에 뉴욕의 옛 뉴스위크 사옥을 배경으로 ‘마지막 인쇄판’(Last Print Issue)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79년 역사의 뉴스위크는 ‘타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와 함께 미국의 3대 주간지로 꼽혀왔다. 1933년 타임의 국제뉴스 편집장이었던 영국 언론인 토머스 마틴이 창간했으며, 심층 보도와 수많은 특종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9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린 뉴스위크는 인터넷의 발달로 종이판 판매 부수가 급격히 줄면서 경영난에 시달렸다. 결국 2010년 8월 음향기기 업계의 거물인 고(故) 시드니 하먼이 뉴스위크의 부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달러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하먼은 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하는 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IAC)이 소유한 온라인 매체 ‘더 데일리 비스트’와 뉴스위크를 합병하고 운영권을 IAC그룹에 넘겼다. 뉴스위크는 그러나 끝내 만성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10월 종이판 발행 중단과 온라인 전용 매체 전환 방침을 밝혔다. 뉴스위크 온라인판은 유료 서비스로 운영되며, 제호는 ‘뉴스위크 글로벌’로 정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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