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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창혁 후지쓰배바둑 제패/결승국서 조훈현9단에 6집반 승

    유창혁6단이 제6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국바둑의 세계제패를 완성했다. 7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유6단은 조훈현9단을 맞아 흑을 쥐고 3백10수만에 6집반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국제바둑대회인 제1회 진로배,제2회 응창기배,제4회 동양증권배에서 우승한데 이어 명실공히 세계바둑최강국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와함께 유6단이 이번 후지쓰배를 제패함으로써 조훈현·서봉수·이창호·유창혁등 국내 정상 4인방이 세계대회를 한차례씩 골고루 석권했다. 한국의 우승이 확정된 상태에서 벌어진 이날 대국에서 초반 유6단은 실리,조9단은 세력의 구도를 펼치며 혼전을 벌였으나 후반 유6단이 우변 패의 대가로 중앙 백대마를 잡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후지쓰배 우승으로 유6단은 세계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우승상금으로 2천만엔(약 1억5천만원)을 받았다.
  • 한국바둑/「세계 4대기전」 석권 비결 뭔가

    ◎이창호 등 신예 돌풍… 수읽기·끝내기서 진일보/복기풍토 실력향상 “한몫”… 일·중 쇠퇴도 일조/정상 고수 전망… 정부 지원 절실 지난 3일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의 후지쓰배 결승 동반진출로 확정된 한국의 국제4대기전 석권을 계기로 한국이 세계바둑정상에 우뚝 서게된 배경을 캐보는 논의가 바둑계에 활발하다. 이같은 논의는 한국이 세계바둑계의 최정상임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임과 함께 남과 자신의 객관적 전력분석을 바탕으로 더욱 분발함으로써 어렵게 탈환한 바둑종주국의 위치를 오랫동안 고수해보자는 의도도 적잖이 깔고있다.바둑평론가와 기사들에 따르면 한국이 세계바둑정상에 오르게된 배경은 국내적 요인과 국외적 요인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내적 요인중에는 소년천재기사 이창호6단의 한국바둑계에 대한 공헌이 꼽힌다.90년 이창호의 전면등장이 한국바둑계의 조훈현·서봉수 시대를 마감하고 끝내기에 강한 이창호의 독주를 막으려는 기사들을 종반및 끝내기 연구에 몰두케함으로써 한국바둑의 실력을 한단계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바둑평론가 노승일씨는 『이창호 등장이전 승승장구했던 조훈현 바둑도 거듭된 쉬운 승리로 후반은 약한편이었다』면서 『후지쓰배 준결승에서의 반집 역전승은 정밀한 수읽기와 끝내기로 반집의 비밀을 알아내는 지혜와 명철에 눈뜨게한 이창호6단의 공』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요인으로는 한국기단의 연구하는 풍토를 들수 있다.기전을 치른뒤 여러 기사들이 모여 복기하며 연구하는일은 일본바둑계에선 드문일로 기사들의 실력향상에 일조했다는 것이다.이같은 연구풍토는 충암고출신 기사들로 구성된 「충암연구회」나 충암고출신 주축의 10대기사들이 모인 「소소회」등으로 이어져 선후배기사들간의 기술전수와 정보교류에 도움을 주고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순장바둑 또한 한국바둑의 세계제패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최근 국제기전에서 공격바둑으로 우승을 휩쓴 한국바둑은 우리 전통의 싸움바둑인 순장바둑을 잘 승화시킨 결과라는 분석이다. 외적 요인으로는 일본바둑의 「헝그리정신」(투지) 결핍이 지적되고 있다.고도의 자본주의사회로 접어든일본 프로기사들이 많은 수입으로 형편이 좋아지자 나태해지면서 바둑자체나 대국에서 이기겠다는 승부욕보다는 과외의 일에 연연함으로써 일본바둑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후진양성에 부진한점도 일본바둑의 큰 약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일본바둑계에는 이창호6단,유창혁6단,윤성현4단,윤현석3단,최명훈2단 등과 같은 쟁쟁한 신예가 드물어 기존세력이 자극을 받지 못하고 기전을 사이좋게 나눠먹는데 안주하고 있다는 것. 후진양성에 실패하기는 중국 또한 마찬가지라고 할수있다.이같은 주변여건을 감안해볼때 앞으로 당분간 한국의 세계바둑정상 고수는 어렵지 않을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많은 바둑관계자들은 이제 「상종가」에 다달은 한국바둑이 앞으로 하향국면에 접어들 것을 우려,지금이야말로 한국바둑에 대한 국민적 성원과 지원이 이뤄져야 할때라고 지적한다.
  • 모방과 창조/안경렬 역촌동성당 주임신부(굄돌)

    사람은 모방하며 살게된다.어린이는 부모의 행동을 따라 배운다.제마음 내키는대로 해보지만 실패하며 기성세대를 본받는게 안전함을 깨우친다.그러나 조만간 어른의 뜻에 거역할때가 온다.독립심과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나의 뜻을 내세우고 싶어질때가 있다. 이 자유독립의 단계에서만 자기만의 새로운 세계를 이룰수가 있다. 우리는 흔히 일본인을 모방의 민족이라 업신 여겼다.예전엔 우리 조상의 문물을 본받았고 또 우리가 쇄국정책을 쓰고 있을때 약삭빠르게 서구의 과학문명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흉내내 식민지 획득에 나섰다. 이제 일본인들은 더 이상 모방할게 없어졌다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을 추월,창작하기에 이르렀다.세계적으로 특허 출원에 단연 앞서고 있다.우리야말로 그렇게 욕하던 모방의 시대에 아직도 살고 있다.산업기술은 그렇다치고 TV 광고,청소년의 복장과 머리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게 일제다.문화의 새로운 식민지가 된다는 걱정도 나올 정도로 그 침투가 대단하다. 높은 수준의 문화는 얕은 문화권에 뿌리내리고번지게 된다.제것을 찾고 보존하고 발전시키려는 자의식 즉 개인의 얼,민족의 얼을 지켜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종교는 창조자요 섭리자를 받들어 모시는 것이다.창조는 옛일이 아니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된다.우리의 목표와 가치는 창조의 목적을 부여받은 창조적 능력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준주성범」이란 신앙과 수덕에 고전같은 신심서가 있다.엄격하고 영세적인,중세의 신중심 사상의 내용이라선지 별로 안읽히는데 새삼 개신교 형제들 사이에 「그리스도를 본받음」으로 새번역이 나왔다.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범임은 분명하다.그러나 2천년전의 상황과 오늘의 현실은 꽤나 같으면서도 다르다. 오늘의 삶가운데 우리의 사명은 모두가 처해있는 상황안에서 모방을 넘어 창조를 이룩하는 것이다.창조적인 사랑만이 부부의 나태와 탈선을 극복하며,창조적인 연구와 투자와 노력만이 세계안에 살아남게 할 것이다. 자기의 얼과 특성 민족의 얼과 특성을 똑바로 찾아 갈고 닦아야 한다.복제인간을 원치않는 창조자임을 믿는다. 이창호가 조훈현스승을 이겼 을때 참스승의 은혜를 갚았다했다.
  • 바둑제왕들(외언내언)

    승패를 거는 겨룸에서 이긴다는것은 어쨌든 기분좋은 일이다.한국이 국제기전의 타이틀을 싹쓸이했다는 사실도 그점에서 어깨를 으쓱하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엊그제 오사카에서 열린 후지쓰(부사통)배 준결승전에서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이 각기 일본기사를 물리침으로써 결승전은 한국기사끼리 벌이게 되었다.그러니 응창기배(서봉수우승),동양증권배(이창호우승),진로배(단체우승)에이어 그동안 일본이 독차지해온 후지쓰배까지 한국이 거머쥐게 된 셈이다.세계바둑사상 처음있는 일로서 19 93년을 한국바둑의 해로 만들어놓고 있다. 세계바둑대회가 시작된 88년만 해도 정기적인 교류전을 가져오고 있는 중국과 일본은 한국을 한수 아래로 치부했다.하지만 대국을 가지면서부터 양상은 달라지기 시작한다.중·일의 쟁쟁한 고수들이 한국기사 앞에 무릎을 꿇는것이기 때문이다.더구나 타이틀의 싹쓸이는 「어쩌다 운으로 이길수도 있는것」과는 다르다.토를 달 수 없는 실력의 결과가 아닌가. 세계정상에 선 이들 네기사중 조9단을 빼면 모두 국내파라는 점이주목된다.서9단은 진작부터 그 간판스타로 되어오는 터이지만 이·유6단 또한 국내에서만 그 기량을 갈고닦았다.나이도 어려 얼마든지 더 뻗어날수 있는 그릇들이기까지 하다.그래서 한국바둑의 내일을 더 밝게한다. 9단진만도 몇십명이 포진하는 일본에 비긴다면 아직 전문기사의 층이 엷은것이 우리현실이다.그만큼 프로바둑의 연륜도 젊다.그렇지만 욱일승천의 기세로 떠오르는 신예기사들이 있어 마음든든하게 한다.올해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명훈2단은 조훈현9단·양재호8단등 고단자를 꺾으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그밖에도 윤현석·이상훈·윤성현등 10대기사들의 일취월장은 미더운 모습이 아닐수 없다. 이젠 한·중·일 3국의 정기교류전이 열려야할 시점이다.이는 중국·일본쪽에서 먼저 손짓해야할 계제 아닌가 한다.
  • 한국,세계 4대 기전 석권/조훈현·유창혁 후지쓰배 결승올라

    한국이 세계바둑사상 처음으로 국제4대기전을 석권했다. 3일 일본 오사카 후지쓰관서연구소에서 열린 제6회 후지쓰배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은 일본의 가토9단과 아와지9단에게 각각 반집승을 거두고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진로배·응창기배·동양증권배에 이어 이 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라 세계4대기전을 석권함과 함께 세계바둑최강국임을 과시했다.이날 준결승전에서 흑을 쥔 유6단은 아와지9단을 맞아 2백83수만에 반집승을 거두었으며 조9단도 백을 쥐고 가토9단에게 2백60수만에 반집승했다.유6단은 이날 대국에서 상대방의 대마를 쫓느라 40집을 허용,패색이 짙었으나 끝내기의 선전으로 신승했다.조9단도 가토9단의 세력바둑에 맞서 실리바둑을 펼쳤으나 시종 고전해 역시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선전으로 역전승했다.조9단과 유6단이 우승을 다투게 되는 결승전은 8월7일 일본 동경의 일본 기원에서 열린다.
  • 이창호 비씨카드배 바둑 2연패/스포츠서울 주최/조훈현에 내리 3승

    이창호6단이 17일 서울 라마다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주최 제3기 비씨카드배 프로기전 제3국에서 도전자 조훈현9단에게 흑으로 1백85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2연패를 거두었다.
  • 노훈현·유창혁 4강에/후지쓰배 세계바둑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이 제6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고바야시9단과 오다케9단을 각각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5일 중국 북경 중국기원에서 열린 이 대회 8강전에서 백을 쥔 조9단은 일본의 1인자 고바야시(소림광일)9단을 맞아 특유의 빠른 행마로 시종 우세한 대국을 펼친 끝에 2백65수만에 5집반승했다.
  • 서봉수,바둑 세계제패/제2회 응창기배 결승국/일 오다케에 불계승

    서봉수9단이 제2회 응창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최종국에서 일본의 오다케(대죽영웅)9단을 꺾고 3승2패를 기록,영광의 우승을 안았다. 20일 싱가포르 마리나만다린호텔에서 열린 결승5국에서 서9단은 초반 불안한 포석이후 줄곧 불리한 바둑을 펼쳐 패색이 짙었으나 중반이후 연이은 승부수를 띄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7시간여에 걸친 난전끝에 2백19수만에 흑불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훈현9단의 1회대회(89년)우승에 이어 응창기배 2연패를 기록했으며 올해 제1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제4회 동양증권배 우승에 이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4대기전중 3대기전에서 우승,세계바둑최강국임을 과시했다. 이날 대국의 승리로 「세계바둑황제」의 자리에 오른 서9단은 우승상금으로 40만달러(약3억2천만원)를 받게된다.
  • 대세력작전이 펼친 “역전드라마”/서봉수 응창기배우승 안팎

    ◎종반 백대마 잡고 흑대마 살린 명국한판/「순국산 된장바둑」으로 세계정복 “쾌거” 서봉수9단이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응창기배 바둑선수권대회에서 오다케 9단을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초반의 열세를 중반이후 불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 극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응창기배 결승 제5국에서 서9단은 흑을 쥔 막판의 부담감 때문인지 초반 포석에 실패,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서9단은 대세력작전으로 오다케9단의 소목과 고목 포석에 맞섰으나 중반까지 오다케9단에게 집수에서 밀렸다. 그러나 서9단이 흑51수로 하변 백모양을 침공하면서 바둑은 서로 상대방의 세력을 삭감하는 치열한 신경전으로 변했으며 서9단은 승부수인 흑69를 띄웠다. 이어 바둑은 상대의 약한말을 서로 공격하면서 승부를 예측할수 없는 난타전으로 돌입,2개의 흑대마와 2개의 백대마가 미생마로 얽히는 패싸움으로 치달았다. 이같이 우변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번진 패싸움에서 서9단은 우변 흑대마를 버리고 중앙 백대마를 포획하는 전기가 되는 흑1백33을 두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서9단은 오다케9단의 패착 1백82수를 틈타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오다케9단은 백1백82수를 놓으면서 흑이 1백89수로 넘어가기를 기대했으나 서9단은 흑1백83으로 끊어 효과적으로 중앙 백대마를 한수 빠른 수상전으로 잡고 죽었던 우변 흑대마까지 되살림으로써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서9단은 지금까지 조훈현 9단의 짙은 그늘 아래서 굳어버린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낼수 있는 벅찬 기쁨의 승리를 거두었으며 한국바둑으로서도 일본의 거센 파고를 넘는 저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를 주었다. 특히 서9단은 일본에서 바둑수업을 받지 않은 「순국산 된장바둑」의 1세대격으로,한국바둑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조 9단의 1회대회 쟁패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서9단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71년 제4기 명인전에 출전,당시 바둑계를 주름잡고 있던 김인·조남철등을 꺾고 명인 타이틀을 쟁취하는 파란을 연출하면서 촉망받는 젊은 기사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서9단은 이번 응창기배 결승대국을 앞두고 『일생일대의 대승부』라는 말을 되풀이했다.칼을 가는 심정으로 대국을 준비했고 또 확신에 찬 승리감으로 대국에 임했으며 한칼로 승부를 갈랐다. 지금까지 서 9단의 바둑이 그러해온 것처럼 앞으로의 바둑도 예민한 후각과 잡초같은 기질,단판 승부에의 몰입 등 그만이 가진 「독특한 기」의 발산이 될 것이다.
  • 조훈현9단·유창혁5단/후지쓰맹 8강 진출/서봉수9단은 탈락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5단이 5일 중국의 양휘8단과 일본의 왕립성 9단(대만출신)을 각각 꺾고 제6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일본기원에서 열린 이날 본선2회전에서 조훈현9단은 중국의 여류강호 양휘8단을 맞아 3백33수만에 백15집반을 남기는 대승을 거두었다.유창혁5단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왕립성9단을 맞아 접전을 펼쳐 1백8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또 일본기원 소속으로 출전한 조치훈9단도 중국의 섭위평9단에게 2백53수만에 백7집반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날 16강전에 함께 출전했던 서봉수9단과 양재호8단은 일본의 고바야시9단과 중국의 소위강5단에게 각각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오는 6월5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전에서 조9단은 고바야시9단,유5단은 오다케9단,조9단은 아와지9단과 맞붙게 된다.
  • 서봉수·유창혁·양재호기사/후지쓰맹 16강 진출

    한국의 서봉수9단,유창혁5단,양재호8단이 제6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러시아의 라자레프 아마6단,일본의 이시다9단·임해봉9단을 물리치고 본선2회전에 올랐다. 3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본선1회전에서 서봉수9단은 약체 라자레프 6단에게 1백79수만에 가볍게 흑불계승을 거뒀으며 유창혁5단은 일본의 「컴퓨터」기사 이시다9단을 맞아 초반부터 특유의 공격력을 발휘,2백37수만에 백9집반의 큰 차이로 완승을 거뒀다. 이창호6단 대신 출전했던 양재호8단은 초반부터 실리작전을 착실히 구사,2백51수만에 흑 1집반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또 일본기원 소속의 조치훈9단도 미국의 레드먼드7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회전에 출전한 3명의 기사가 모두 승리,시드를 배정받아 이미 16강에 진출한 조훈현9단과 함께 5일 16강전에 출전하게 됐다.
  • 조훈현9단 패왕위 제패/16년 연속… 윤성현3단에 불계승

    ◎서울신문사 주최 조훈현9단이 본사 주최 패왕전을 16년 연속 제패했다.조9단은 19일 한국기원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제28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10대의 도전자 윤성현3단(18)을 맞아 백을 쥐고 단 90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어 종합전적 3대1로 패왕위를 지켰다. 이날 대국에서 초반에는 흑이 대각선 소목포진으로 의욕을 보였지만 조9단은 발빠른 행마로 실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흑이 중앙의 두터움을 바탕으로 상변을 공략했으나 조9단이 이를 오히려 타개한데다 중반 흑의 완착을 응징,흑의 중앙 두터움을 깨뜨려 완승했다.
  • 윤성현3단 1승/패왕전 제3국/중반 조 9단에 역전

    10대 도전자인 윤성현3단(18세)이 2연패만에 귀중한 1승을 낚았다. 2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된 본사주최 프로바둑대회 제28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도전자 윤3단은 앞서 1·2국을 모두 이겨 타이틀 보유가 유력시되던 조훈현9단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끝에 2백36수만에 7집반으로 승리했다. 이날 백을 쥔 윤3단은 초반엔 불리했으나 중반 조9단의 세찬 공세를 역으로 이용,우상귀 부분의 흑마를 크게 잡는데 성공하여 멋진 역전승을 거두었다.
  • 한국바둑 세계 제패/SBS진로배/일 꺾고 원년우승

    ◎조훈현9단,최종전서 다케미야 눌러 한국팀이 제1회 sbs 진로배 세계대회에서 우승,1억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26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속개된 한·중·일 국가대항 단체연승전인 제1회 sbs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14국에서 한국팀의 마지막 출전기사 조훈현9단은 백을 쥐고 일본의 다케미야(무궁정수)9단을 1백64수만에 불계승으로 물리쳐 한국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각국 대표기사 5명이 차례로 출전하는 연승전의 이번대회에 한국은 장수영9단,유창혁5단,이창호6단,서봉수9단,조훈현9단이 팀을 구성했다.
  • 조훈현­다케미야 단체전 승부 결전/진로배 SBS바둑

    한·중·일 국가단체전인 제1회 진로배 SBS 세계바둑연승전 제13국이 2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속개돼 한국의 서봉수9단이 일본의 다케미야(무궁정수)9단에게 2백6수만에 불계패했다.따라서 한국과 일본이 각각 4승4패의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의 마지막 출전기사 조훈현9단과 이날의 승자 다케미야9단은 26일 최종 14국을 벌여 단체전(5명)우승상금 1억원의 향방을 가린다.
  • 조훈현 패왕전 2연승/윤성현3단에 불계승

    조훈현 패왕이 2연승,타이틀방어가 유력시되고 있다. 18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된 본사주최 제28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조훈현9단은 백을 쥐고 도전자 윤성현3단에 2백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9단은 나머지 대국중 1국만 이겨도 패왕 타이틀을 16년연속 보유하게 된다.제3국은 내달 2일 열린다.
  • 이창호·조치훈쟁패 동양증권 세계바둑

    한국의 이창호6단과 조치훈9단이 나란히 동양증권배 결승전에 진출,1억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11일 롯데호텔에서 속개된 제4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제2국에서 지난대회 우승자인 이창호6단은 조훈현9단게 백으로 2백51수만에 1집반승을 거둬 2연승,결승전에 올라 이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또 조치훈9단은 중국의 섭위평 9단에게 흑으로 2백33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역시 2연승 결승에 올랐다.
  • 조훈현 9단 선승/패왕전 도전기 1국

    조훈현 패왕이 1승을 선취했다.5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개최된 본사주최 제28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조훈현 9단은 흑을 쥐고 10대기사 도전자인 윤성현3단을 1백63수만에 불계승으로 물리쳤다.제2국은 오는 18일 속개된다.
  • 윤성현3단 도전권/28기 패왕전/김수장8단 눌러

    25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본사주최 프로바둑대회 제28기 패왕전의 도전자 결정전 최종3국에서 10대기사인 윤성현3단(18)이 백을 쥐고 김수장8단에 1백46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도전권을 획득했다. 도전자로 결정된 윤3단과 현 패왕전 타이틀보유자인 조훈현9단은 내달 5일의 제1국을 시작으로 3월까지 5번기를 벌여 타이틀을 놓고 다툰다.
  • 방학맞이/어린이 바둑교실 인기

    ◎전국에 한국기원 인가 우수교습소 120곳/취미활동·정서교육 2중효과/집중력·창의력 기르기에 도움/월 수강료 4만원선… 주부·직장인반도 개설 취미가 바둑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수백만명이지만 또한 배우고 싶어도 적절한 길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혼자 책을 갖고 독습하다 얼마못가 흐지부지하고 마는 경우를 흔히 본다. 자력으로 독습해서 깨달아갈 능력이 부족하거나 차근차근 가르쳐줄 사람이 주위에 없을 때는 사설교습소가 괜찮은 대안으로 제시된다. 사설 바둑교습소는 직장인이나 주부 등 성인 코스도 마련하고있으나 거의 어린이교육을 주 영역으로 삼는다.유익한 과외활동을 시작해볼 좋은 기회인 겨울방학을 맞아 이 교습소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바둑에 입문하고 있다. 70년대 말부터 일기 시작한 어린이 바둑 열기는 지난 89년 응창기배우승을 통한 조훈현9단의 세계제패와 10대기사 이창호의 돌풍으로 달아올라 전국에 4백여곳의 어린이 바둑교실이 성업중인 것으로 추산되고있다.이처럼 어린이 바둑교실이 빠른 속도로늘어나면서 부실 교습소의 난립이 우려되자 한국기원은 90년부터 인가제를 실시,공신력을 유지키로 했다.30평 이상의 교습실과 아마 3단이상의 바둑지도강사를 갖춘 곳에 한해 한국기원 인가 우수교실로 지정해온 것이다.현재 전국 1백20여 교습소가 우수교실로 인가를 받은 상태(표1). 부모들이 자녀들의 바둑교습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교육전문가들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는 조기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일류 전문기사로 키우려는 욕심때문만은 아니다.그보다는 바둑이 지니는 여러가지 교육적 효과에 이끌렸다는 말이 더 타당하다.또 이런 방향에서 어린이의 바둑교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교습소의 지도강사들은 강조하고있다.철저한 규칙의 게임인 바둑의 원리를 통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과 잠재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어린이의 조기교육과 관련해 바둑교습의 이점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수읽기로 수셈에도 밝아져 자연스럽게 산수 수학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집중력이 높아져 성격이 차분해지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예절도 익힐 수 있다는 점 등도 높이 평가된다. 대개 바둑교실은 기초,초급,중급,고급 코스로 나눠지며 수시로 등록할 수 있다.상오 9시부터 하오 6시에 걸쳐 하루 한시간반 정도의 교습이 월∼금요일 이어진다.교습비는 4만∼5만원대가 보통이다.6∼7세 미취학아동도 드물지 않으며 여자수강생도 30%가량 된다. 개인편차가 상당히 뚜렷이 나타나긴 하지만 국민학생의 경우 3개월동안 배우면 12급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비중이 적긴 하나 주부들과 성인들만의 코스도 반드시 마련돼 있고 겸해서 월 10만원정도면 개인교습도 가능하다.특히 서울시내 직장인들에게는 한국기원(종로2가)이 프로기사를 강사로 내세워 열고있는 바둑강좌가 적격이다.매월 1일 개강하며 월회비가 3만원인 이 강좌는 일주일에 이틀간 두시간(하오7∼9시)씩 진행되며 코스별 담당기사는 입문A반 조영숙초단,입문B반(16∼13급)한철균4단,초급반(12∼9급)정대상5단,중급반(8∼5급)박상돈6단,고급반(4∼1급)전영선6단 등으로 짜여졌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기원 총무부(720­51 04)로 문의하면 된다. 또 기력이 남달리 뛰어난 어린이들은 전문기사가 운영하는 바둑교실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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