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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호,응씨배 한국4연패 이끈다”

    한국 바둑이 세계기전에서 올해 초의 부진을 씻고 명예 회복에 본격 시동을걸었다. 이제 남은 대회는 최종 승자를 8월초 가릴 후지쓰배와 연내에 판가름날 응씨배,8월쯤 시작될 삼성화재배. 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13회 후지쓰배 본선3회전에서 한국은 2명이 낙승,4강에 올랐다.조훈현9단은 중국의 저우허양(周鶴洋)8단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TV바둑 아시아 선수권 제패의 여세를 몰아 돌진하고 있다.목진석5단은장쉬6단에 흑으로 3집반을 이겨 조9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중국의 창하오(常昊)9단은 지난해 우승자인 유창혁9단에 백을 쥐고 반집승,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9단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준결승은 7월1일 일본에서 치러진다. 이와 함께 4년만에 한번 열리는 바둑올림픽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응씨배는 한국의 4연패가 기대된다.조훈현·서봉수·유창혁9단이 1∼3회 대회를 휩쓴데 이어 이번에는 이창호9단이 유일하게 4강에 올라 있다.8월 22·24·26일강릉 현대호텔에서 치러질 준결승 3번기에서 이9단은 중국의 위빈(兪斌)9단과 대결한다.위빈9단은 올 LG배에서 유9단을 물리치고 생애 첫 세계 타이틀을 차지한 신예.하지만 이9단에 통산전적 1승7패로 절대열세여서 적수가 못된다는 평. 이9단이 이기면 왕밍완(王銘琬)9단과 창하오9단간 승자와 결승 5번기를 치른다.이9단은 창하오9단에 7전 전승이고,왕밍완9단과는 1승1패다.세계랭킹 1위인 이9단이 워낙 강하고 요즘 안정세를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승산이 높다는관측이다.우승 상금은 40만달러(약4억5,000만원). 한편 대만이 주최하는 응씨배는 출신지역을 위주로 하면서 대진 추첨 때 소속기원까지 감안해 참가자들을 헛갈리게 하고 있다.다른 국제기전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소속기원으로 선수를 구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루이나이웨이(芮乃偉)·장주주(江鑄久)9단 부부는 중국 출신으로 국적은 미국이나 현재한국기원에서 활동하며,한국 국적의 조치훈·조선진9단 및 류시훈 7단과,대만 출신의 왕리청(王立誠)·왕밍완·린하이펑(林海峰)9단은 일본기원에서 활약한다.2회 대회 때는 루이나이웨이9단 부부가 중국 대표로 분류된데 반발,중국선수들이 전원 불참하기도 했다. 김주혁기자 jhkm@
  • TV바둑 아시아선수권 조훈현9단 우승

    조훈현9단이 제12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타이틀을 따냈다. 조9단은 31일 경주 현대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결승에서 제자 이창호9단에 265수만에 백 4집반 승을 거두고 우승,아시아 속기왕이 됐다.상금은 우승250만엔(약2,650만원),준우승 50만엔. 김주혁기자 jhkm@
  • TV바둑 아시아선수권 결승

    제12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패권이 조훈현·이창호 9단의 사제간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95년 제7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다. 조9단은 30일 경주 현대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신예딩웨이(丁偉)7단에 13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돌부처’ 이9단은 앞서 29일 준결승에서 전년도 우승자이자 ‘한국기사 킬러’인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記基) 9단에 흑으로 6집반을 이겨 지난해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결승대국은 31일 오후2시부터 진행되며 KBS-1TV와 한국기원 사이버기원(www. baduk.or.kr)에서 생중계한다. 김주혁기자
  • 이창호, 한국바둑 명예회복 나섰다

    ‘돌부처’ 이창호가 ‘요다 징크스’를 깨고 황사 바람도 잠재우며 한국 바둑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이9단은 28∼31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리는 제12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스승인 조훈현 9단과 함께 출전,명예회복을 벼른다.우리나라는 지난해 4개 세계대회를 석권하는 등 10여년간 군림해온 무적의 바둑강국답지 않게 올들어 춘란배 4강 문턱서 전원 탈락하고 LG배도 준우승에 그치는 등 성적이극히 저조하다.나태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 대회는 정식 세계대회는 아니지만 한국,일본,중국의 TV바둑 1,2위와 직전 대회 우승자 등 모두 7명이 출전,토너먼트로 국제속기왕을 가리는 미니국제기전.3개국에서 번갈아 열린다.일본은 지난해 대회 우승자 요다 노리모토(依田記基) 9단과 함께 이마무라 도시야(今村俊也) 9단과 류시훈 7단을 출전시킨다.중국의 뤄시허(羅洗河) 8단과 딩웨이(丁偉) 7단도 나온다.세계랭킹 1위인 이9단은 7·8회 대회에 이어 통산 3회 우승을 노린다.대회 3연패 및 통산 4회 제패를 꿈꾸는 ‘천적’ 요다 9단이넘어야 할 과제다.지난해에도 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통산전적 3승 7패로 아직 열세다.기량이 모자라는것은 아닌데도 첫 판을 진 사람에게는 이상하리만치 약하다.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에 1승3패,중국의 저우허양(周鶴洋) 8단에 2패를 기록한 것도 마찬가지.하지만 지난 4일 제4회 응씨배 8강전에서 요다9단을 꺾었다.상승세를타고 있어 이번에는 기대할 만하다.조9단이 개인사업 준비 등으로 최근 슬럼프에 빠져 책임감을 더 느낀다. 중국 기사들은 신예급이라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그러나 중국이 최근 한국바둑을 집중 연구했고 LG배 우승 등 올들어 두각을 나타내 돌풍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우승상금은 3만달러(한화 약 3,300만원).주최사인 KBS는 대국을 생중계할 예정이다.일본 NHK도 위성 생중계하고 중국 CCTV는 녹화 중계한다. 김주혁기자 jhkm@
  • 17세 이세돌3단 32연승서 ‘스톱’

    이세돌 3단(17)의 무패행진이 아깝게 32연승에서 멈춰섰다. '불패소년' 이3단은 지난 17일 스포츠서울 주최 제11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2회전에서 입단동기이자 동갑인 조한승 3단에게 백으로 6집반을 져 3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이3단은 전날 43기 국수전 예선에서 유창혁 9단을 제압,역대 연승랭킹 단독3위를 기록하며 기세좋게 내달렸었다. 조3단은 공교롭게도 지난해말 이3단의 마지막 대국에서도 패배를 안겨줘 10연승에 머물게 한 장본인이다.당시 이3단이 이겼다면 이미 43연승으로 역대연승 신기록이 나왔을 것.연승 최고기록은 이창호 9단이 90년 세운 41연승.2위는 김인 9단의 40연승(68년),4위는 조훈현 9단의 31연승(77년)이다. 이3단은 이창호 9단이 첫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기재가 뛰어난 차세대 유망주다. 한편 친형인 이상훈 3단(25)은 지난 15일 10기 비씨카드배 결승3번기에서 2연승으로 우승,입단 10년만에 첫 타이틀을 따내 형제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들 형제는 4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본선 대국에서 나란히 2전 전승으로 A,B조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어 결승전 사상 첫 형제 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출신인 이들 형제의 누이 이세나 아마5단(24)도 각종 여류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저마다 맹위를 떨치는 바둑 가족이다. 아버지도 아마5단 실력이다.
  • 本社주최 패왕전 34기 우승자 시상식

    대한매일신보사 주최 ‘한솔엠닷컴 018배 패왕전’제34기 우승자 시상식이 12일 오전 신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차일석(車一錫)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은 조훈현(曺薰鉉)패왕에게 상패와 상금을 주며 패왕위를 모두 20차례 차지한 위업을 치하했다.또 준우승한 이성재(李聖宰)5단의 선전을 축하하고 장차한국바둑을 책임질 대기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상식에는 윤흥렬(尹興烈)대한매일신보사 부사장,황우연(黃宇淵)한솔엠닷컴 상무,한국기원의 정동식(鄭東植)사무총장과 김인(金寅)이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용원기자 yw
  • 曺薰鉉9단 20번째 우승

    조훈현(曺薰鉉)9단이 패왕 타이틀을 지켰다. 3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대한매일신보사 주최 제34기 ‘한솔엠닷컴 018배패왕전’도전3번기 마지막 대국에서 조9단은 백을 잡고 이성재(李聖宰)5단에게 256수만에 4집반승을 거두었다.이로써 조9단은 종합전적 2승1패로 패왕위를 20번째 차지했다. 호선으로 흑을 잡은 이5단은 초반에 실리 위주로 나간 반면 조9단은 대세력작전을 폈다.조9단은 백78로 욕심을 부리다 흑에게 81의 승부수를 허용,어려움에 처했다.대마를 잡느냐,계가로 가느냐 하는 승부처에서 조9단은 계가를택했는데 이5단이 흑123이라는 완착을 둬 승기를 잡았다. 조9단은 패왕위를 유지함으로써 ‘단일기전 20회 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또 국수위를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에게 빼앗기는 등 올들어서의 부진을 씻고 ‘바둑황제’로서 면모를 새롭게 했다. 이용원기자 ywyi@. * “어려운 승부… 운이 좋아 이겨”. 대국이 끝난 뒤 검토실에서 간단히 복기를 마친 조훈현9단은 그야말로 기진한 상태였다. ◆‘단일기전 20회 우승’이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세웠는데.사실 말도 안되는 기록이다.지난 대회때도 그랬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이성재5단에게 고전하다가 다행히 운이 좋아 이겼다.요새 젊은 기사들은 9단,초단이 따로 없이모두 강하다.그 중에서 이5단이 2회 연속 도전자가 된 것은 그만큼 강하기때문이다. ◆그래도 조패왕을 비롯한 ‘4인방’이 여전히 큰 타이틀을 독점하고 있다. 차세대 기사 중에서 우승자가 나오지 못하는 원인은.포석·중반·끝내기 등전체적으로 잘두기는 하지만 아직 특기가 없다.유창혁(劉昌赫)9단보다 힘이세거나,이창호(李昌鎬)9단보다 끝내기를 잘하거나 해야 한다.두루 잘두면서도 ‘플러스 알파’로 완벽한 특기를 가졌는가,그것이 최정상과 정상급의 차이다. ◆루이9단에게 국수위를 빼앗긴 뒤 바로 박지은(朴誌恩·여·17)2단에게도지니까 슬럼프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들을 했다.(웃으며)내가 원래 여자에게 약한 편이라서….루이9단은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국수위도여러해 방어해야 하고 국내외에서 다른 타이틀도 따내야 비로소최정상급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조9단은 “패왕전에서 ‘16연패’‘총 20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번에 졌더라면 ‘무관'이 될 뻔했다”면서 “패왕과는 특별히 인연이 깊어 더욱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그는 “이번에도 패왕위 결승국에서 적극적으로응원해 준 대한매일 독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로 끝맺었다. 이용원기자
  • 本社주최 제35기 018배 패왕전 개막

    한솔 엠닷컴 018배 패왕전 제35기 개막식이 15일 오전10시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이 자리에는 전만길(全萬吉)대한매일신보사 감사,한솔 엠닷컴의 정의진(鄭宜鎭)사장·황우현(黃宇淵)상무,한국기원의 정동식(鄭東植)사무국장·김인(金寅)상임이사,조훈현(曺薰鉉)패왕 등이참석했다. 전감사는 대회사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기전 중 하나인 패왕전은 한국 바둑 수준을 세계정상에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프로기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정의진사장도 “이번에 승자가 패할 때까지 계속 대국하는 ‘연승식’을 채택해 더욱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018배 패왕전이 세계 최강인 한국의 대표기전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축하말을 했다.개막식에 이어 1차 예선이 벌어져 프로기사 90명이 첫 대국의승패를 가렸다. 이용원기자 yw
  • 曺薰鉉 패왕위 20차례 보유할까

    대한매일신보사가 주최하는 ‘한솔엠닷컴 018배 패왕전’제34기 도전3번기제1국이 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패왕 조훈현(曺薰鉉)9단과 도전자 이성재(李聖宰)5단이 벌이는 이 대국은 호선으로 돌을 가르며 흑 5호반 공제에 제한시간 각 4시간,1분 초읽기 5회로진행된다.상금은 우승이 900만원,준우승이 250만원이다. 한국기원 사이버기원(www.baduk.or.kr)에서 오전10시부터 끝날 때까지 생중계하고 바둑TV는 오후2시 이후 방영한다.정보신문 가로수(www.ebaduk.co.kr)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패왕은 13기부터 28기까지 패왕위를 연속 보유해 이 부문 세계 최고기록을 세웠다.29·30기를 이창호(李昌鎬)9단에게 넘겨주긴 했지만 31기때 되찾아지금까지 유지하는 등 패왕전에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였다. 더욱이 이번에 타이틀을 지키면 모두 20차례 보유하게 되는데, 이도 바둑사상 초유의 일이어서 조패왕의 방어 의지는 어느때보다 굳다.다만 지난달 21일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에게 국수 타이틀을 빼앗겼고 6일에는 바둑왕전에서 박지은(朴誌恩)2단에게마저 패해 침체에 빠진 게 아닌가 우려를 사고있다. 33기에 이어 연속도전하는 이성재5단은 조패왕과의 역대전적이 4승6패로 다소 뒤지지만 신예기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특히 지난번 도전때 초반 2연승(당시는 도전 5번기)을 거두는 등 선전해 이번에 큰 기대를모으고 있다.제2국은 3월17일 한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용원기자 ywyi@
  • 철혈女帝 또‘돌부처’잡다/ 루이나이웨이9단 이창호9단에 불계승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이 3일 이창호(李昌鎬)9단을 또다시 격파해 바둑계를 뒤흔들었다. 중국 출신의 ‘철혈여제(女帝)’는 이날 KBS 창사특집으로 마련된 특별대국에서 흑을 잡고 161수만에 ‘바둑황제’에게 불계승을 거두었다. 대국은 덤 6집반,제한시간 40분에 40초 초읽기 5회인 준속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루이9단은 처음부터 특유의 두터운 바둑을 두어나갔으며,이9단은 속기전에서 백이 불리한 점을 의식해 실리 위주로 안전운행을 했다. 중반까지는 백이 집에서 앞서는 듯했으나 루이9단이 하변 백 대마에 강공을퍼부으면서 이9단이 초읽기에 몰려 꽃놀이패에 빠지는 실수를 저질렀다.이9단은 팻감이 부족하자 돌을 던졌다. 루이9단은 올들어 제43기 국수위 도전자결정전과 타이틀전에서 이창호9단,조훈현(曺薰鉉)9단에게 잇따라 승리를 거둔데다 이날 대국에서도 이9단을 눌러 세계바둑 정상권에 한축을 단단히 구축했다. 이창호·조훈현·유창혁(劉昌赫)·서봉수(徐奉洙)9단 등 ‘4인방’과의 역대 전적을 보면 루이9단은 이9단에게 3승1패,조9단에게 2승1패로 우세하며유9단에게만 1승2패로 뒤진다.서9단과는 아직 대국이 없었다. 특히 ‘세계 최강’인 이9단 ‘킬러’로 떠올라 앞으로 세계 바둑판도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국은 타이틀이 걸리지 않은 특별대국이지만 세계 정상을 다투는 두기사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바둑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대국료로 이9단은 500만원을,루이9단은 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KBS는 이 대국을 낮12시10분부터 1TV와 위성TV로 생방송했으며 KBS의인터넷방송인 ‘크레지오’(www.crezio.com)를 통해서는 중국어로도 중계했다.TV중계 해설은 조훈현9단과 노영하(盧永夏)9단이 맡았다. 이용원기자 ywyi@
  • 棋士 ‘이창호 스토리’ 판매·배포금지 신청

    프로기사 조훈현(曺薰鉉)씨는 28일 제자 이창호(李昌鎬)씨를 소재로 최근출간된 ‘할테면 최고가 되라-바둑신화 이창호 스토리’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책의 저자인 동아일보 조헌주 기자와 출판사인 미래 M&B를 상대로서적발행·판매·배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했다. 조씨는 신청서에서 “내가 이창호를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거액을 받았고 ‘지도대국을 해주지 않는 스승’이라고 표현해 바둑지도를 소홀히 한 것처럼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서봉수·서능욱·강훈 등 제34기 패왕전 본선16강 가려

    OneShot 018배로 재탄생한 제34기 패왕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2차예선이 모두 끝난 22일 현재 16명이 본선에 올랐다. 16강의 면모를 보면 바둑계 중진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된장바둑’ 서봉수 9단,‘손오공’ 서능욱 9단,‘패왕전의 사나이’ 강훈 9단,‘합천거사’하찬석 8단이 분발,신예들 일색이던 본선무대에 오랜만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들중 서능욱 9단은 반상의 황제 이창호 9단을,강훈 9단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것이어서 무게를 더해준다.한때 조훈현과 바둑계를 호령해 오던 서봉수 9단은 특히 올 성적이 12승3패로 고감도의 승률을 보이고 있어 부활 여부가 주목된다.하찬석 8단은 정수현 9단,장두진 7단,이흥열 7단 등 중견들을 제물로 삼았다. 정현산 6단과 박상돈 6단은 중견으로 본선에 합류한 케이스. 신예들중에는 이세돌 2단,조한승 3단,김광식 3단,유재형 3단,한종진 3단,김영삼 3단이 본선에 올랐다.이들중 이세돌 2단 등은 본선 단골멤버이지만 한종진 3단은 이번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경우.그는 서봉수 9단에게 일격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9연승을 달렸다.이밖에 이성재 5단,이상훈 5단,김승준 6단,윤성현 6단은 시드 배정으로 본선에 남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10,20대의 소장기사들이 많지만 노장과 중견들도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어 신,구 대결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명지대학교는 바둑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한종진 3단과 김영삼 3단의16강전을 오는 5월13일 학교로 유치,한판 대결을 벌인다.바둑학과 학생들에게 현장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에서 프로기전이 열리기는 처음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98 바둑계 결산/이창호 ‘유아독주’ 신예·소장파 선전

    ◎조훈현 등 뒤늦은 분발 이창호의 독주,신예 및 소장기사의 선전,조훈현·유창혁의 뒤늦은 분발. 98년 한국 바둑계는 이렇게 요약된다. 지난 17일 열린 98 바둑문화상 선정식에서 바둑기자단과 관전평자들은 만장일치로 이창호 9단을 최우수기사로 선정했다. 이 9단은 동양증권배,후지쓰배를 차지한 것을 비롯,삼성화재배 결승에도 올라 세계대회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왕위전 등 국내 기전 7관왕에도 올라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9승 15패에 76.5%의 승률로 승률도 가장 높았다. 상금수입은 6억6,699만원. 수훈상 수상자는 내지 못했다. 감투상은 보해컵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여류기사 황염 2단에게 돌아갔으며 47승16패를 기록한 안조영 5단이 신예기사상을 차지했다. 최다승은 54승1무20패를 올린 목진석 4단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세계대회 3개 본선에 진출하고 서울신문사(현 대한매일)주최 패왕전 도전자로 나서 정상 일보직전에서 무릎을 꿇은 이성재 5단,안달훈 3단(40승13패),김명완 4단(42승15패),최철한 2단(41승15패) 등 소장및 저단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훈현 9단은 지난 10월 이창호 9단으로 부터 국수전을 탈환,체면치레를 했으며 LG배와 동양증권배 준우승에 그친 유창혁 9단은 배달왕기전을 차지,무관에서 벗어났다.
  • 절정의 韓日 최고수/盤上대전

    ◎이창호­조치훈 새달 2일 삼성배 4강 격돌/李 6승1패 우위… 제2 전성기 趙 설욕 다짐 이창호 9단과 조치훈 9단이 격돌한다.다음달 2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리는 제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 4강전에서다. 역대 전적은 6승1패로 이 9단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이 9단은 92∼93년 한일TV정상속기전에서 한차례 승패를 나눠 가졌지만 93년 4기 동양증권배 결승에서 3­0으로,96년 7기 동양증권배 준결승에서 2­0으로 조 9단을 일축했다.아직 무르익지 않았을 때다.96년만 해도 이 9단은 주도권은 쥐고 있었지만 조훈현 9단,유창혁 9단과 타이틀을 나눠가지고 있었다.조치훈 9단도 일본 3 대기전 가운데 본인방,기성전 등 2개를 차지,제2의 전성기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2년 10개월이 지난뒤 두사람은 이무기에서 용으로 승천했다.이 9단은 현재 5개의 국제기전 가운데 삼성화재배,동양증권배,후지쓰배 등 3개의 타이틀을 쥐고 있는데다 9단이 출전할수 있는 국내 12개 기전 가운데 10개를 차지하고 있다.조 9단도 일본 3대기전인 기성,명인,본인방을 2연패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본인방 10연패의 신기록을 세운데다 통산 999승을 거둬 1,000승을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호조다.
  • 신예 이성재 盤上 돌풍/서울신문 주최 패왕전서 승승장구

    ◎조훈현 9단에 2연승… 패왕의 꿈 한국 바둑계에 신예 돌풍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 주최 33기 패왕전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는 李聖宰 4단이 한국 바둑계의 거목인 曺薰鉉 9단을 내리 2번을 꺾고 오는 17일 3번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李4단은 1번기에서 238수만에 백 불계승을,2번기에서 254수만에 흑반집승을 거뒀다. 李4단이 3번기에서 曺9단을 이기면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앙팡 떼리블’ 李4단은 이 경우 曺9단을 이긴 기사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曺9단과 徐奉洙 9단 劉昌赫 9단 李昌鎬 9단 등 4인방이 이룩한 바둑 아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 된다. 李4단은 승기를 잡아 3번기에서도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曺9단은 올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칫 타이틀을 내줄 가능성도 짙은 것으로 예측된다. 사실 曺9단은 그동안 부진한 성적에 시달려 왔다. 지난 6월 열린 LG배 대회 본선 2회전에서 중국 兪斌에 져 탈락했고 후찌쯔배 대회에서는 일본 彦坂直人에게 4강전에서 석패했다. 또 SK명인전에서 숙적 李昌鎬 9단에게 1번기에서 241수만에 2집반을 졌고 지난 5일 왕위전에서도 李昌鎬 9단에게 역시 3대1로 무릎을 꿇었다. 李昌鎬 9단은 현재 9개의 타이틀을 지닌 국내 최강자이고 曺9단은 3개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러나 패왕전은 曺9단이 통산 18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체질적으로 강한 대회라는 점에서 회심의 역전(逆轉)이 기대된다. 曺9단은 패왕전에서 지난 77년 13기 이후 28기까지 우승을 독차지했었다. 29,30기에서 李昌鎬 9단에게 덜미를 잡혔다가 31,32기에서 다시 왕좌를 되찾았다. 92년 프로에 입단한 李4단은 21세로 경희대에 재학중이다. 李昌鎬 9단보다 두살이 적은 그인만큼 이번 패왕전에서 우승하고 한국 바둑계를 석권하다시 피하는 李昌鎬 9단의 맞수로 성장할 것인지 바둑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Ⅲ

    ◎일양약품 ‘상비천’/뽕잎 추출물… 당뇨환자에 인기 일양약품이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뽕잎 추출물과 누에고치 추출물인 실크단백,둥글레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출시한 뽕잎차 상비천이 당뇨환자들을 위한 전용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상비천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무하다시피한 뽕잎,누에고치 음료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당뇨환자 및 당 때문에 음료를 가려 마셔야 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이를 섭취할 수 있도록 대중화시켰다. 뽕잎이나 누에 등이 당뇨환자에 유익하다는 것은 오래된 상식이다. 상비천의 주성분인 뽕잎은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 저하기능과 특히 뽕잎에만 유일하게 함유돼 있는 혈당강화 물질(DNJ)이 있어 당뇨환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포함돼 동맥경화를 예방해줄 뿐 아니라 누에가 먹고 자라야하기 때문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실크단백은 인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고 반드시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만 하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 및 18종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치매에 효과가 있다. ◎대우 ‘그린홈 크린아파트’/생명보호·환경친화·자원절약 실현 아파트에도 ‘그린’ 개념이 도입됐다. 대우건설은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는 무공해 청정아파트,에너지절약형 아파트를 ‘그린홈·크린 아파트’로 구체화시켰다. 대우의 그린 아파트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다른 9가지 특색을 갖는다.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식수전용 정수시스템과 자동환기시설,층간소음 최소화,단지내 주민 휴식공간 ‘대우동산’,지하의 주민 공동생활공간,무인경비 시스템 등 첨단 지능아파트,위성수신시스템과 전화기 등 정보화 시스템 등이 그것들이다. 이들 9가지 요소는 생명보호,환경보호 및 자연절약의 목표를 추구한다. 특히 층간 소음을 기존 73㏈에서 60㏈이하로 낮춰 소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했다. 주로 20∼30대의 맞벌이 부부를 겨냥,주방과 거실을 남향으로 배치한 ‘딩크형’,40∼60대를 겨냥한 ‘통크형’,3세대 동거형 등 세가지 타입을 갖추어 고객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통주택의 사랑채와 안뜰,대청마루의개념을 도입한 대청마루 사랑방형,입주가가 마음대로 내부구조를 바꿀 수 있는 마이홈형,임의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알파룸형,빌라의 여유와 품격을 갖춘 빌라형 등으로 내부구조가 차별화돼 있다. ◎일동제약 ‘센스타임’/부작용 없는 다기능 구강치료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에 높아지면서 구강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도 각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용 가글제와 구취제거제 등 구강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동제약의 ‘센스타임’은 이러한 시장을 겨냥해 나온 제품이다.그러나 기존 제품과 달리 구강내 유해균을 없애주고 프라그 제거와 잇몸질환 및 충치예방에도 탁월한 효능과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힌다. 기존 제품들이 단순한 불소처방액이거나 단순 구취제거제,살균제 등으로 효능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할 때 부작용으로 계속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지난해 4월 출시돼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시장점유율 45%. 제품 가격(권장소비자가격)은 8㎖가 1,300원이며380㎖ 6,000원,750㎖ 1만1,000원 등이다. 96년말 현재 가글제 시장규모는 250억원 수준이지만 3.4%인 가글제 사용인구가 2000년에는 30∼40%로 늘 것으로 예상돼 시장도 1,000억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만도기계 “딤채”/김치 냄새없이 장기보존 가능 김치냉장고 ‘딤채’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개발한 ‘딤채’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김치숙성 전문제품. 주부들이 김치를 담근 후 냉장고에 보관 할 때 생기는 맛의 변화,공간부족 및 냄새 문제 등을 만도만의 김치숙성 및 보관기술로 해결해냈다. 냉장고와 달리 코일이 냉장고 본채를 감싸는 직접 냉각방식을 채택,항시 섭씨 0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상부개폐방식을 채용,냉기의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4개월간 장기보존을 가능케 한 게 특장점으로 꼽힌다. 김치종류 선택,숙성방법,김치맛 선택,추가 익힘,발효,탈취 등 6가기 기능이 있다. 선택 가능한 맛의 종류는 덜익은 맛,표준맛,잘익은 맛 3가지. 기본사양은 딜럭스·고급·표준 3가지에 연백색,청회색 등 2가지 색상을 채용하고 있다. 무게는 30㎏,44㎏이고 가격은 37만3,000원∼72만원. ◎한국야쿠르트 ‘메치니코프’/콜레스테롤 저하·숙취제거 효과 요즘 소비자들이 식품을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은 ‘건강 기여도’.한국야쿠르트의 메치니코프는 이같은 대중적 기반위에 기존의 유산균 발효 유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살려 출시된 제품이다. 비피더스균,애시도필러스균,써머필러스균,락토바실러스 카제이균 등 4가지 복합 유산균을 혼합 배양해 유산균 발효유 특유의 장기능 활성화와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알코올 대응 숙취제거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메이트를,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당분해 효소를 첨가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과 과즙으로 당도를 조절한 다이어트식품이기도 하다. 사과·포도·복숭아 등 3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의 생명공학팀이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간 17차례의 각종 검사와 유사 제품군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거쳐 탄생한 고부가가치 전략품목. 아울러 방문판매라는 독특한 유통경로가 이 제품을 단기간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삼성카드 ‘빅보너스카드’/쓰는 만큼 이익 돌려주는 카드 IMF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행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종 카드다. 지난 5월 회사(삼성카드) 창립 10주년에 맞춰 나왔다. 시대 상황에 걸맞게 카드 사용시마다 누적되는 보너스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이미 회원 10만을 돌파했다. 일종의 캐시백 제도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쓰는 만큼 이익을 돌려주는’ IMF 시대의 새로운 카드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빅보너스카드’는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률의 포인트를 얻은 뒤 추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다른 카드와 달리 2만5,000여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사용액의 3∼5%가 적립된다. 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도 1%가 적립된다. 월 30만원을 결제하는 회원이 보너스 클럽 가맹점에서 20%만 사용해도 연간 5만7,600원의 적립금을 얻을 수 있다. 이 금액은 상품 구입시 현금처럼 인정받는다. 기타 혜택으로는 카드 제시만으로 대형 위락시설 무료입장을 가능케 하는 ‘애니 패스 서비스’ 등이 있다. ◎나드리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신세대 취향 맞춰… 5년 연속 히트 나드리화장품의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가 신세대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명실공히 트윈케이크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U&C의 인기행진은 어느 한 분야에서 이뤄낸 성공작이 아니다. 연구 상품기획 마케팅 광고 판촉전략 등이 최적으로 결합된 토탈 마케팅의 산물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드리화장품은 94·95·96·97년도 상반기까지 장수 히트상품을 기록한 ‘이노센스 알부틴 UV 트윈케이크’의 전통과 명성을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로 이어 또 다른 히트상품의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U&C가 트윈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며 히트행진을 계속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은 국내 업계에선 처음으로두가지 타입의 트윈케이크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데 있다. 나드리화장품은 50번 빨아도 항균작용이 완벽하게 지속되는,퍼프를 내장했다. 통통 튀는 광고도 한몫 했다. 올들어 6월까지 54만개(70억원)가 팔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교보문고 ‘고객맞춤서비스’/고객불만 100가지 선정…즉시 개선 교보문고가 고객만족 최고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문별 고객의 불만과 불친절 100가지를 분류,적극 개선하고 고객 맞춤서비스 책임실천체제를 정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보는 95년부터 장내 고객만족부문,장외고객만족부문,관리지원최고화부문으로 나눠 직원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고객마족 사례를 발굴,고객중심업무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내부문의 경우 영업장 중심의 고객만족 경영혁신 운동으로 고객의 불만,불편,불친절 사항을 100가지로 분류,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및 실천을 추진하는 한편 ‘교보문고 책사랑운동’이라는 대규모 문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장외부문은 장외고객에 대한 사전 서비스 강화와 함께 비효율적인 업무 100가지를 10개부문으로 분류,개선하고 고객이 원하는 책을 최대한 빨리 전달하는 ‘퀵 서비스시스템’을 도입,시행중이다. ◎롯데 ‘델몬트 콜드 쥬스’/신맛 해소… 수입주스와 맞설 야심작 ‘콜드쥬스’는 고품질 주스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고 지난해부터 개방된 외국 오렌지 주스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롯데칠성의 야심작. 주스의 생명인 신선한 과일의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생과즙과 오렌지 알맹이를 넣어 과즙감을 높였다. 유통 과정에서 맛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유통 시스템을 도입,생산공장에서 가정까지 공급하도록 한 선진국형 주스다. 또한 ‘콜드쥬스’를 담고 있는 테트라탑 용기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근래에 도입된 최첨단 신형 기능의 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사용됐다. 6겹의 특수재질로 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의 품질을 보호한다.뚜껑의 각도를 기울여 쉽게 따르도록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소비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판매량은 월 평균 170만개. 롯데칠성은 “오렌지 주스는 신맛 때문에 꺼린다는 선입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품질과 위생적인 용기,철저한 냉장유통 시스템 등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에넥스 ‘퍼스트클래스’/부엌 인테리어 선도… 월 매출 89억 부엌가구시장의 선두주자인 에넥스는 고급화 전략으로 부엌가구에 대한 개념을 바꿔놓았다. 에넥스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양을 현대적 디자인 감각과 신공법을 이용,부엌가구에 도입,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추구해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올들어 5개월간 443억원 어치가 팔렸다. 월 평균 89억원 어치가 나갈 만큼 인기가 높다. 에넥스는 모델 정은아를 활용,‘퍼스트 클래스’의 고품격 이미지와 다양한 가격대의 셀링 메시지를 전달,고품질,합리적인 부엌가구로서의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퍼스트클래스’는 평형별 다양한 규격과 색상을 구비했다. 24·33평형으로 크게 두가지 타입이 있지만 색상은 베이지,줄리엣 그린,화이트,메이플 등 9가지. 제품에 공도 많이 들였다. 문짝에 홈가공이나 몰딩을 해 기존 부엌가구의평면적 디자인을 탈피했다.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편리한 첨단기능,세련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값은 24평형이 105만원에서 210만원대,33평형이 157만∼290만원선이다. ◎UDS 라파엔젤 ‘금연초’/하루 3∼4갑 조훈현씨도 금연 성공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UDS라파엔젤사가 개발한 ‘금연초’는 금연에 실패했거나 금연을 계획중인 흡연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금연초는 금연시 손가락 사이에 끼워 피우던 담배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없애면서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게 해주는 제품이다. 금연초는 담배크기로 제작돼 금연중 흡연욕구가 생길 경우 손에 쥘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박탈감’을 없애주며 항니코틴 성분이 포함돼 있어 체내에 축적돼 있는 니코틴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패치,향파이프,내복약 등 기존 금연보조제의 단점인 정신적 육체적 금단현상을 제거,자연스런 금연을 유도한다. 자연스런 접근을 통해 금연기간중의 고통을 최소화시킴으로써 높은금연 성공률을 보장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금연초’ 모델인 바둑 기사 조훈현씨도 대국때마다 3∼4갑의 담배를 태웠으나 이를 이용,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가격 17만8,000원. ◎정보문화사 ‘비주얼 컴퓨터 길라잡이’/필요한 것만 골라 알기쉽게 설명 컴퓨터 입문서인 ‘컴퓨터 길라잡이’가 대변신을 이룩했다.출간 일주일만에 서점가를 평정한 ‘비주얼 컴퓨터 길라잡이’가 그것이다. 책의 내용이 한눈에 들어올 것,너무많은 것을 얘기하느라 식상케 하지 말 것,어렵게 설명하지 말 것 등 세가지 원칙에 충실한 이 책은 컴맹이나 컴퓨터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활용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5년 모든 분야의 서적을 총망라해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한 컴퓨터 길라잡이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셈이다. 이유는 간단하다.기존의 컴퓨터 관련 서적이 컴퓨터의 개념만을 늘어 놓은데 반해 ‘비주얼’은 철저한 활용서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컴맹이나 초보자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인 한글 윈도 95를 비롯,PC통신,문서작성,인터넷 등을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충실한 ‘비쥬얼’과 일러스트는 내용을 읽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깔끔한 컬러의 색상과 시원한 편집,프로그램 단계별 지시번호와 화면 등이 한눈에 들어오게 편집돼 있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이창호 기성타이틀 방어/조훈현 9단에 3승2패

    이창호 9단이 10시간의 사투 끝에 기성전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 9단은 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9기 기성전 도전 5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 조훈현 9단과 초읽기를 거듭,백으로 268수만에 극적인 반집승을 거둬 종합전적 3승2패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 반상서 읽는 정치재기 의지

    ◎이수성 전 총리­이인제 고문 22일 바둑회동/이 전 총리­정계개편이후 입지 모색중/이 고문­보선 등 대비 ‘TK 모시기’ 뜻 이수성 전 총리와 국민신당 이인제 고문이 오는 22일 바둑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동은 대선 이후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는 두 사람의 새해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바둑대결 이상의 관심을 끈다. 이전총리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 경선 때 지지했던 서청원 의원 등과 회동한 이후 새해들어 정치권 인사와의 접촉은 일체 피하고 있다.오는 2월말 객원교수로 와달라는 미국 조지타운대의 요청도 일단 유보해놓은 상태다.한 측근은 “IMF사태가 터졌는데 한가롭게 외국에 나가는게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새 정부 출범과 맞물릴 정계개편 등 정국상황을 보아가며 정치재개의 입지를 찾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정가에선 국민회의의 이전총리 영입설도 무성한 상태다.이 측근은 그러나 “아직 구체적 제의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정치를 다시 할 뜻은 분명히 갖고 있다”고 전했다.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5월 지방선거에서 재기를 노리는 이인제 고문도 이번 회동에 나름대로 의미를 두는 듯 하다.지난 대선 TK지역에서 참패한 이고문으로선 이전총리 ‘모셔오기’의 포석으로 보인다.공인 아마5단의 기력을 보유한 이들의 반상대결(28일 바둑TV방영예정)은 22일 상오 서울 평창동 조훈현 9단의 자택에서 이뤄진다.
  • “1강 2중이라도 됐으면”/국민신당 추락 위기감

    ◎이회창 후보측·언론에 ‘여론조작’ 화살/합동TV토론 ‘이인제컬러’승부 기대 국민신당에 초비상이 걸렸다.각 언론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1강 2중의 구도라도 유지되면 좋으련만 2강 1약의 추세가 뚜렷해지자 더욱 초조해진 모습이다. 24일 아침 이만섭총재 주재로 열린 당직자회의는 이회창 후보측과 일부 언론에 대한 성토로 일관됐다.당 지도부는 ▲이회창 후보가 10%대 지지도였을 당시 1강 2중으로 보도했던 언론이 이인제 후보가 20%대 지지율인데도 2강 1중으로 보도한 점 ▲국민신당 창당대회때 근거없는 ‘청와대 지원설’ 등의 제목으로 수일간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는 등의 사례를 들어 언론보도가 편파적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회창 후보측이 일부 언론과 협력,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있는 후보등록전까지 ‘이인제 죽이기 5일작전’에 돌입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총재는 “최근 여론조사결과는 이후보를 죽이기 위한 기득권층의 총체적 ‘이지메’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규정했다.이후보는 이날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당직자 회의중인 이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결사항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이총재도 “다시 시작하는 심정으로 뛰면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이후보를 격려했다. 당 고위관계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이제 이인제식 컬러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국민신당은 후보간 합동TV토론을 1차 승부처로 삼기로 했다.토론에 강한 40대의 이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나란히 토론회에 서는 것만으로도 지지율을 높일수 있다고 보고 토론회 전략수립에 만전을 기하고있다.26일 후보등록직후에는 이후보와 전 당직자가 출정식을 겸해 수유리 4·19묘지를 참배키로 했다.총재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전시체제’로 전환,넥타이를 풀고 점퍼를 입는 ‘점퍼착용근무’를 하기로 했다.‘국민속으로 들어가는’ 선거운동으로 기존 버스투어 일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공조직은 물론 사조직을 풀가동,전국 1백만 개미군단의 바닥표 훑기로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한편 이날 하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민신당 후원의 밤에는 당 지도부와 바둑기사 조훈현 9단과 가수 주현미씨 탤런트 김주승씨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 국내 ‘국제기전’ 잇따라 중국행

    ◎삼성화재배 16∼19일 북경서 8강전 시작/LG배 새달 25일·동양증권배 내년 2월 상해서/주요대국 TV 전국중계… 기업 홍보효과 놀려 ‘국제 기전이 중국으로 가는 까닭은’ 대형 국제 기전을 주최하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잇따라 중국행 열차에 오르고 있다. 먼저 삼성화재배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8강전을 치뤄 중국 대륙에 상륙한다.이어 LG배 세계기왕전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8강이 겨루는 본선 3차전을 치른다.또 지난 1일 국내 1차 예선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도 내년 2월23일 중국 상해에서 4강진출자를 가린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주요 대국을 중국으로 유치하는 것은 중국기사들이 8강에 많이 진출,중국팬들에게 서비스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이 보다는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 익히 알려진대로 중국은 10억이 넘는 인구대국인데다 바둑열기가 높다.국제 기전의 주요 대국은 CCTV로 전국에 중계되고 바둑설명회가 열리는 실내 체육관은 입장료가 비싼데도 불구하고애기가들로 항상 만원이다. 더구나 삼성,LG,동양그룹은 가전,전자,화학,증권 등 계열기업들이 다수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특히 삼성은 북경에 중국 본사가 있을 정도다. 시장이 무궁무진하고 소비자들이 바둑을 좋아하니 바둑을 매개체로 기업을 홍보하기에는 적격인 셈이다.국제기전의 중간 기착지로 중국을 선택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편 삼성화재배 8강전은 이창호 9단­히코사카 나오토(언판직인·일본) 9단,유창혁 9단­마 샤오춘(마효춘·중국)9단,김승준 5단­창 하오(상호·중국) 8단,이성재 4단­고바야시 샤토루(소림각·일본) 9단으로 짜여졌다.이 가운데 빅 카드는 유창혁 9단­마 샤오춘 9단의 대국.역대전적에서는 유9단이 1승으로 앞서 있지만 마9단도 이창호 9단을 제외하면 누구와도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대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성재 4단과 고바야시 9단의 대국도 관심거리.관록 등 중량감에서는 이4단이 뒤지지만 신예들의 기세가 워낙 거세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된다.김승준 5단은 조훈현9단을 꺾고 올라온창 하오 8단에게 조금 밀리는 감이 있지만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히코사카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국은 이 9단의 낙승이 예상된다. LG배 8강전은 한국기사들이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창호 9단­마효춘 9단,조훈현 9단­왕입성 9단,유창혁 9단­고바야시 샤토루(소림각) 9단,서봉수 9단­최명훈 5단의 대국으로 짜여져 이변이 없는 한 안방잔치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동양증권배 국내 1차 예선에서는 이세돌 초단 등 12명이 승리,2차예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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