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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기안전공단, ‘대한민국 SNS 대상’서 최우수상 받아

    승강기안전공단, ‘대한민국 SNS 대상’서 최우수상 받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플루언서협회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매년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기관에 주는 상이다. 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는 “SNS를 통해 승강기 안전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분기별로 승강기 안전 퀴즈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국민과 활발한 소통 능력을 높게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며 “인기 유튜버 헤이지니와 함께 만든 어린이 승강기 안전교육 영상이 3개월 만에 조회수 160만회를 기록하는 등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 “일진인데 조폭될 수 있나요?”…조폭 유튜버, 범죄 ‘썰’ 풀며 수억 챙겼다

    “일진인데 조폭될 수 있나요?”…조폭 유튜버, 범죄 ‘썰’ 풀며 수억 챙겼다

    온라인에서 본인을 조직 폭력단 출신임을 공개하며 폭력성 콘텐츠를 생상하는 이른바 ‘조폭 유튜버’들이 성행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됐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무분별한 콘텐츠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경찰청 국감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던 조 의원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폭 유튜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0명이던 조폭 유튜버는 올해 9명으로 늘어났다. 조 의원은 “경찰청 자료에서는 조폭 유튜브 채널을 9개로 파악하고 있는데, 언론 보도 등을 보면 30개가 넘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채널의 운영자는 대부분 전직 조폭이다. 이들은 ‘자기들이 감옥 갔다 와서 개과천선했다, 자기처럼 이렇게 나쁜 조폭이 되지 말라’ 등의 명분을 내세워 방송을 시작했지만, 실제 목적은 돈이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조폭 두목들끼리 짜고 패싸움을 하는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조 의원은 “담당형사들 말에 의하면 (이들이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은) 다 돈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범죄 사냥꾼이라고 동남경찰서 이대우 수사과장이 조폭 유튜버들에 대해 처음으로 수사를 기획 수사했던 분이다. 이분 얘기를 들어보니 조폭들끼리 ‘우리 패싸움하자’는 등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서 미리 사전에 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폭들끼리 패싸움을 한 후) 서로 고소·고발하고, 경찰이 수사하는 내용까지 다 유튜브로 방송한다”면서 “나중에는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처벌받기 직전에 합의를 해버린다. 합의를 하면 처벌을 못 하는 점을 이용해 공권력을 조롱하고, 심지어는 수사하는 형사들을 고소·고발도 한다더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조폭 유튜브가 급증한 배경은 ‘금전적 수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유튜브 채널의 순위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레이보드 사이트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7년동안 조폭 유튜브 관련 A채널은 5억3000만원, B채널은 3억5000만원, C채널은 1억8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조 의원은 “전직 조폭들은 징역 생활을 하고 나와서 나이가 많고 수입이 점차 감소하니까 범죄 수법이 지능형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도박 사이트 운영, 보이스피싱과 함께 조폭 유튜브도 하나의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인터넷 방송의 주된 시청자 중 하나인 청소년들이 범죄 행위를 단순한 이야깃거리로 소비하며 가볍게 여기거나 모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 의원은 “(지역구 주민이 문자를 통해) 아이들이 조폭 유튜브를 보고 이래서 너무 걱정스럽다기에 제가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청소년이 ‘제가 일진인데 제가 조폭을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댓글에 물으면 (조폭 유튜버가) 답을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현재는 조폭 유튜버의 행위 자체에 대해서 검열하는 근거 규정이 없고, 실제 범죄를 했을 때 사후적으로 처벌할 수 있을 뿐”이라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구글 등의 협조를 얻어서 (시청 가능한) 연령에 제한을 둔다든가 아주 심한 폭력성과 선정성이 있는 방송을 못 하게 하고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등의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극장판 유미의 세포들’ 제작 과정은? 부천국제애니매이션 페스티벌서 공개

    ‘극장판 유미의 세포들’ 제작 과정은? 부천국제애니매이션 페스티벌서 공개

    네이버 웹툰에서 큰 사랑을 받고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한 ‘유미의 세포들’의 극장판 제작 과정이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2022 부천국제애니매이션 페스티벌(BIAF 2022)’에서 첫 공개된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CGV부천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유미의 세포들 극장판’ 제작 이미지를 첫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수 30억뷰를 넘은 인기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2023년 개봉을 목표로 ‘유미의 세포들 극장판’을 제작중인 제작사 로커스 황수진 본부장은 원작 웹툰을 애니메이션화하는 무대 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향후 극장판을 어떻게 제작할지 등에 대해 BIAF2022에서 밝힌다. 또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은 자신의 회사 컨트레일과 제작사 MAPPA에서 만드는 차기 장편의 첫 영상과 캐릭터를 공개한다. 올해 BIAF 스페셜 토크에는 일본 인기 성우 아이바 아이나, <체리레인 NO.7> 중국 욘판 감독, BIAF2021 심사위원 윤단비 감독과 플로랑스 미알레 감독이 토크에 나선다.
  • 한동훈 어록집 나온다… “검찰 두려워할 사람 범죄자뿐”

    한동훈 어록집 나온다… “검찰 두려워할 사람 범죄자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모은 어록집이 출판된다. 10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따르면 민간 출판사 투나미스는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 발언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를 출간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출판사는 프로젝트 소개 글에서 한 장관에 대해 “(검찰에서) 특수통으로 근무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며 “여러 정재계 거물들을 수사하고 구속하여 조선제일검으로서의 명성을 쌓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 장관 발언을 모아 책을 발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한 장관의) 취임식 영상 조회수는 역대 장관 조회수를 합한 것보다 많다. 이미 사회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책에 담길 한동훈 장관의 대표적 발언으로는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입니다”(기자회견), “경찰 장악하려면 민정수석 폐지했겠습니까?”(청문회), “정치가 국민을 지키는 도구여야지 수사받는 정치인을 지키는 도구여서는 안 됩니다” (기자회견) 등을 꼽았다. 어록집은 1부 취임사, 2부 기자회견 발언, 3부 청문회 및 대정부 질문 발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한 장관은 정치권 진출에 대한 관심을 일축하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출마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 ‘김준호♥’ 김지민 “쌍둥이 임신해 결혼해야 한다더라” 분노

    ‘김준호♥’ 김지민 “쌍둥이 임신해 결혼해야 한다더라” 분노

    개그우먼 김지민이 거짓 뉴스에 분노했다. 7일 유튜브 ‘미선임파서블’에서 박미선은 후배 김지민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박미선은 김준호와 공개 연애 중인 김지민에 “이 정도면 거의 식만 안 올렸지. 그런 분위기가 나는 걱정이 돼. 왜 공개를 했어”라고 염려했다. 김지민은 “공개를 한 게 아니고 공개된 거다. 들켰다”며 “기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흘러서 ‘내일 터트릴 거다’ 나왔다. 이제까지 우리를 되게 숨겨준 기자 한 분이 계시다. ‘나중에 혹시라도 밝히게 되면 나한테 얘기해라’, 그래서 ‘오늘 써주세요’ 했다. ‘예쁘게 써주세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지민은 “분명히 열애설인데. 이 유튜브, 거짓 유튜버들. 내가 쌍둥이를 임신해? 내가?”라고 거짓 뉴스를 흘린 유튜버를 향해 분노했다. 박미선은 “네가 쌍둥이를 임신했대?”라고 놀랐고 김지민은 “쌍둥이를 임신해서 곧 이제 어쩔 수 없이 결혼해야 한다. 결혼 임박설. 사실은 혼인 신고까지 마쳤다. 난리가 났다”고 어이없어 했다. 박미선은 “이상한 유튜브 많다. 조회수 어그로 하려고”라며 공감했다. 김지민은 “마인드컨트롤을 해서 결심을 한 게 있다. 할리우드 배우처럼 생활하자. 이왕 까발려진 거 재미있게 다 털고 헤어지면 그냥 헤어졌다고 얘기하고. 숨기는 게 생각해 보니까 더 꼴 보기 싫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만난다고 해서 꼭 결혼까지 이루어지리라는 법은 없다. 떠밀려 결혼하지 마. 사람이 살면서 연애하고 사랑할 수 있는 거지”라고 조언했다.
  • (사)대한무용협회,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4마리 백조 페스티벌_춤추는 릴스완’ 진행

    (사)대한무용협회,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4마리 백조 페스티벌_춤추는 릴스완’ 진행

    (사)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 교수)가 주최하고 서울무용제조직위원회(운영위원장 안병주 경희대 교수)가 주관하는 ‘43회 서울무용제’가 시민 참여 온라인 콘텐츠인 ‘4마리 백조 페스티벌_춤추는 릴스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2017년부터 ‘서울무용제’ 정식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4마리 백조 페스티벌_춤추는 릴스완’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 한 부분인 ‘빠 드 까트르(Pas de Quatre)’ 부분을 이용해 4인 1팀이 돼 4마리 백조를 표현해 인스타그램 릴스(Reels)에 업로드하는 형식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르와 형식을 불문하고 각 참가팀의 창의성을 발휘한 2분 이내의 영상을 인스타그램 릴스에 업로드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31일(월)까지이며, 결과는 11월 7일(월) 발표한다. 시상식은 11월 27일(일) 제43회 서울무용제 폐막식에서 진행한다. 자유로운 해석과 표현을 더한 4마리 백조들에게 TOP10과 최고인기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최고인기상은 릴스 영상의 ‘좋아요’ 수와 조회수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1팀 백조들이 수상한다.‘4마리 백조 페스티벌_춤추는 릴스완’은 시민이 예술감독이자, 안무자 그리고 무용수가 되는 서울무용제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젝트이다. 매년 예측불허 아이디어들과 반짝이는 작품들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서울무용제 고유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Reels 영상 챌린지에 반영하는 ‘춤추는 릴스완 Reelswan’은 이번엔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백조들이 나타나 무용가들을 긴장시킬지 기대가 된다.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며 참여자와 관객 모두의 안전망을 확충하는 한편, 비대면·온라인·알고리즘 등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시대적 트렌드와 함께하는 서울무용제의 이 같은 변화는 무용축제의 예술성과 대중성의 공존을 통한 무용제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무용제의 방향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2021년 춤추는 릴스완(Reelswan)은 온라인과 알고리즘의 특성을 이용하고 콘텐츠의 높은 대중성과 접근성을 서울무용제 사전축제인 ‘4마리 백조 페스티벌’에 적용했다. 대중화에 목말라 있던 무용 축제에 획기적인 기획을 적용함으로써 축제의 붐 조성이라는 사전축제의 역할에 적중했다. 전체 42개 작품이 출품돼 최고 2만1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놀랄만한 성과였다. 첫 시도와 짧은 기간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서울무용제와 4마리 백조 페스티벌을 알리는 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조의 호수‘의 잔잔하고 우아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다양한 주제와 몸짓, 그리고 영상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테크닉이나 아이디어로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특히 작년에는 처음으로 ‘4마리 백조 페스티벌’이 4회 만에 첫 일반인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작년 공동 대상 수상팀인 ‘엄마리너스’팀은 전원이 발레를 따로 배워본 적이 없는 비전공자였다는 점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자식과 가족을 위함이 아닌, 여자인 ‘나 자신’의 꿈을 작품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엄마들의 잊었던 꿈과 메마른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 의미가 전달돼 많은 이들의 감동을 얻어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옮겨진 무대에는 오히려 더 다양한 개성과 아이디어들이 가득 채워졌다. 정해진 음악만 활용한다면 어느 장소, 장르, 스토리 상관없이 모두가 참여 가능하기에 그동안 무용제에서 볼 수 없었던 면모를 보여 무용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재미를 가미했다.
  • [마감 후] ‘타인의 신발 신어 보는’ 총수들/정서린 산업부 차장

    [마감 후] ‘타인의 신발 신어 보는’ 총수들/정서린 산업부 차장

    ‘워킹맘 고충 듣고, 어린이집 아이들과 눈 맞추고, 다자녀가정 격려하고….’ 여성가족부 장관 일정인가 싶지만 이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 경영으로 그려 가는 소통 행보다. 복권 이후 이 부회장은 전자뿐 아니라 건설, 금융 등 계열사들을 두루 아우르며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직원들을 만나 교감하고 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라고 독려하고, 여성 직원들이 차세대 리더로 커 나갈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약속하는가 하면 다자녀를 둔 직원 아이들에겐 태블릿PC 등의 선물을 안겼다. 이를 두고 회장 취임을 앞두고 내부적으로는 그룹의 결속을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행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세세한 워딩 하나하나마다 파급력이 큰 이 부회장이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이나 일·가정 양립 문제까지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일견 기대감도 품게 된다. ‘승어부’(아버지를 뛰어넘는다는 뜻)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만큼 이런 철학이 ‘뉴삼성 선언’에 담길 수 있을까. 삼성에서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이 탄생하고 조직 내부에 일과 가정을 균형감 있게 꾸려 갈 정책이 자리잡을 수 있을까. 삼성의 변화가 사회 전체적으로 새로운 기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등이다. 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주요 그룹 총수로는 파격적으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중들과 소통했다. 1시간짜리 동영상은 3주 만에 조회수 76만회를 기록했다. “재계 2위 총수가 유튜브에서 회사 비전, 국가 경제에 대한 철학 등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걸 들을 수 있어 놀랍고 뜻깊다”, “재벌에 대한 편견을 덜고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 댓글들도 달렸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대기업 회장이라고 신비 속에만 갇혀 있다 보면 소통이 안 되고 오해가 계속 쌓이는 면도 있다”고 했다. 상의 회장 1년 반 동안 100여개 넘는 행사에서 교류를 넓혀 왔다는 그의 말에서도 변화를 기대케 하는 대목들이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로 피해를 본 주주들에 대해 “투자 기회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그룹의 목표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대답 등이다. 이처럼 다양한 화두와 대상을 아우르며 소통의 보폭을 키워 가는 총수들의 노력은 다양한 입장에 놓인 타인의 감각과 공명하는 일,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조직과 사회를 인식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행위는 자기 이외의 사람에게, 자신의 바깥(=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행위”라고 짚은 작가 브래디 미카코는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일은 피고용자와 거래처,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생각과 마음을 냉정하게 상상해 보는 일이기도 하다. 이는 다음 한 수를 두는 근거가 되므로 ‘엠퍼시’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요즘 총수들의 기민한 발걸음이 선대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세상에 새로운 균열을 내고 진화를 추동하는 동력이 되길 기대해 본다.
  • [2030 세대] MBC, 유튜브를 개척하다/임명묵 작가

    [2030 세대] MBC, 유튜브를 개척하다/임명묵 작가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에 미국 의회와 바이든을 상대로 욕설을 했고, 이를 MBC가 보도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고, 욕설 대상도 한국 국회라는 식으로 해명하면서 지루한 진실 공방을 시도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말실수를 외교참사라고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진실 공방이나 외교참사 논란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사건을 보면 흥미로운 흐름을 관찰할 수 있다. 바로 논란이 퍼져 나가는 방식이다. MBC는 문제의 발언을 유튜브 채널에 날것 그대로 올렸고, 해당 영상 조회수는 단 며칠 만에 600만뷰에 육박했다. 이후 정부가 MBC와 논쟁에 나서면서 이 문제를 계속해서 다루는 MBC 뉴스의 유튜브 채널 자체가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채널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실 MBC 뉴스 유튜브 채널의 성장은 지난 3월 이래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유튜브 영상 통계를 보여 주는 웹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MBC 뉴스는 3월까지만 해도 뉴스 부문 채널 순위 7위였는데 7월에는 전체 순위에서 하이브 다음가는 2위 채널로 성장했다. 이런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MBC 뉴스가 유튜브 문법에 최적화된 각종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사실 유튜브 시대가 열린 지도 몇 년이 됐으니만큼 이제 성공 공식은 명쾌하다. 선명하고 자극적이어야 하며 무엇보다 짧아야 한다. MBC는 정권이 교체되고 선명한 정부 비판 성향을 드러냈고, 짧은 뉴스 클립들을 통해 플랫폼의 문법에 맞게 움직였다. 욕설 논란을 통해 MBC 뉴스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갔다. 이제 MBC 채널 자체가 실제 유튜브의 플레이어처럼 자리매김하고 있는 느낌이다. 원래부터 연예인과 인터넷 방송인들 간의 다툼은 대중의 이목을 잡아끌며 채널을 급성장시킬 수 있는 유용한 도구였다. 이런 진실공방과 논쟁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측을 응원하고 상대편을 비난하게 되면서, 해당 채널의 ‘팬덤’으로 거듭나기 좋다. 정치 문제처럼 사람들의 정체성이 긴밀하게 연동되는 문제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를 옳다, 그르다로 평할 문제는 아니다. 지상파와 중앙 미디어가 해체되고, 플랫폼에 자리한 파편화된 채널들로 사람들의 관심이 이동한 이상, 이런 적응 전략이 등장하는 것은 필연이기 때문이다. 한 채널의 성공 모델은 다른 채널의 모방을 불러오면서 유튜브 적응 전략은 더욱 보편화될 것이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레거시 미디어’의 둔중함을 쉽사리 무시하던 우리는 그 레거시 미디어들이 모두 각자의 채널 성장을 위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유튜버처럼 행동하게 됐을 때의 결과를 감당할 수 있을까.
  • “디즈니 ‘심청전’ 애니인 줄”…시간당 2만명씩 본 ‘이 영상’

    “디즈니 ‘심청전’ 애니인 줄”…시간당 2만명씩 본 ‘이 영상’

    LG전자가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 줄리아 류(Julia Riew)와 함께 만든 창작뮤지컬 ‘심청: 전래동화’의 넘버곡 ‘다이브(Dive)’ 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에 공개한 ‘LG 그램 360’ 디지털 광고영상은 누적 조회수 1300만회를 돌파했다. LG전자는 하버드대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는 줄리아 류가 작사·작곡한 ‘다이브(Dive)’를 LG 그램 360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지난달 8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한국 K-문화에 큰 관심을 보여온 줄리아 류는 올 초 “디즈니 공주 중에 한국인이 없길래 내가 만들어봤다”면서 41초 길이의 영상을 틱톡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류는 얼굴을 디즈니 캐릭터처럼 바꿔주는 필터를 적용한 채 한복을 입고, 창작 뮤지컬 심청전의 넘버 ‘다이브(Dive)’를 열창해 큰 주목을 받았다.이에 LG전자는 줄리아 류에게 그램 360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정식으로 만들어 볼 것을 제안했다. 뮤직비디오 영상은 1분가량이다. 영상 후반부는 줄리아 류와 LG전자가 협업하게 된 사연과 제작 과정을 담아냈다. 일종의 광고 영상이지만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미로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3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는 1358만회를 넘어섰다. LG전자는 “공개 이후 매시간 2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셈”이라고 귀띔했다. LG전자 측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LG 그램 360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연계해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LG 그램만의 가치를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주·금연 실패’ 최강희, 지하철서 포착

    ‘금주·금연 실패’ 최강희, 지하철서 포착

    배우 최강희가 살짝 살이 오른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CBS’에서는 ‘새롭게 그 후-440만 조회수의 최강희를 찾아가 근황을 묻다-새롭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강희는 “담배 끊고 싶은 일반인들이 (제 영상을) 많이 봤고, 이 방법이 좋은 거 같다고 그래서 ‘아 정말 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강희는 “저는 저때 완전 거룩해진 줄 알았다. (그런데 그 후에) 그리고 제가 자빠졌다. 눈물이 났다”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앞서 최강희는 이전과는 살짝 달라진 듯한 비주얼로 화제가 됐다. 지하철에서 포착된 최강희는 마스크로 가린 채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다. 당시 최강희는 체격보다 살짝 큰 옷을 입은 듯 “뚱뚱해 보인다고 연락쇄도, 인생몸무게 갱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에서 최강희는 “술 담배도 끊고 우울증도 낫고 다 해결된 줄 알았다. 그런데 똑같은 죄로 다시 넘어졌다”면서 “문제가 생긴 일에 뚜껑을 덮어놓은 상태로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힘들었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던 중) 떠오른 분이 이성미 선배다. 선배님 연락처를 물어봐서 연락을 드렸다”며 “연예인들이 하는 성경공부에 나가게 됐고 그러다 회복이 됐다”라고 치유가 됐음을 밝혔다.
  • 최강희, ‘금주·금연’ 실패 고백했다

    최강희, ‘금주·금연’ 실패 고백했다

    배우 최강희가 금주, 금연 선언 후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를 통해 ‘새롭게 그 후, 440만 조회수의 최강희를 찾아가 근황을 묻다. 새롭게 하소서’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강희는 지난 2016년 해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금주, 금연을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강희는 “금연, 금주 하루도 못 했다. 담배 같은 경우는 ‘이거 괜히 피는 거 같은데?’ 라면서 좀 끊어 보기로 했다. 뭐라도 끊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술 담배도 끊고 우울증도 낫고 하면 다른 사람이 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똑같은 죄로 다시 넘어졌다”고 고백했다. 또 최강희는 “이제 누구도 정죄하지 않는다. ‘할 수 있어, 이렇게 하면 돼’  같은 정답 같은 말 하지 않는다. 그냥 (누군가를) 응원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 “곱게 봐달라”…37세 나이 차 ‘다정한부부’, 혼인신고 마쳤다

    “곱게 봐달라”…37세 나이 차 ‘다정한부부’, 혼인신고 마쳤다

    37세 나이 차로 화제됐으나 위장부부설, ‘티켓 다방’ 논란, ‘빚투’, 조선족 의혹 등에 휩싸였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다정한 부부’가 지난달 27일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렸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혼인신고를 했다며 혼인관계증명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옥순자씨와 전동기씨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옥씨는 “10월에 간단하게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여건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을 못 올릴 것 같다”고 했다. 옥씨는 “결혼식 올리고 혼인신고하는 등 순서대로 하려고 했는데, 혼인신고부터 먼저 했다”며 “결혼식 하는데 돈이 좀 들어가더라. 저는 나이가 있고, 남편은 나이가 어려도 부모가 안 계셔서 서로 모아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호적에서는 나이 차이가 37세, 실제로는 36세 차다. 만약 자식을 낳았으면 남편이 막내 아들뻘이다.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그래도 헤어지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옥씨는 “곱게 좀 봐달라. 제가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여자긴 여자다. 순서대로 하지 못한 게 조금 서운하다”고도 말했다. 남편 전씨는 “이제 우리가 법적 부부가 됐다”며 “잘 살 거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태어나 40년 동안 살면서 오늘이 가장 행복하고 뜻깊은 날이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1일 기준 4만 4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약 1400개의 구독자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 “가슴이 큰…” 저속한 입방정 떨다가 해고된 애플 부사장 [영상]

    “가슴이 큰…” 저속한 입방정 떨다가 해고된 애플 부사장 [영상]

    입방정이 곧 해고로 이어졌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유명 인터넷 방송인과 저속한 농담을 주고받은 애플 부사장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토니 블레빈스 애플 구매 담당 부사장이 공식 해임됐다. 정확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언론은 이달 초 등장한 블레빈스의 인터뷰 영상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레빈스는 지난 8월 18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자동차 쇼에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유명 크리에이터 대니얼 맥과 인터뷰를 했다. 슈퍼카 소유주를 전문으로 인터뷰하는 맥과의 만남에서 블레빈스는 "가슴 큰 여성" 등 외설적 발언을 내뱉었다. 7억원대 품절 슈퍼카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마렌'을 몰고 등장한 블레빈스는 "직업이 무엇이냐"는 맥의 질문에 "나는 고급 차를 몰고 골프를 치며 가슴 큰 여성을 만진다. 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은 쉰다"고 거들먹거렸다. 지난 5일 공개된 해당 동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4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틱톡에서 1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애플은 발칵 뒤집혔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직접 보고하는 30명의 임원 중 한 명이 그런 저속한 농담을 내뱉었다는 사실에 임직원은 충격을 드러냈다. 블레빈스의 발언은 영화 '아더'(1981)의 대사를 인용한 것이었지만, 팀 쿡 최고경영자 등 애플 경영진이 그간 공개적으로 노동력의 다양성과 여성의 권한을 옹호해왔다는 점에서 빈축을 샀다. 블룸버그통신은 팀 쿡 등 일부 경영진은 크게 분노했다고도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애플은 회사 차원에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29일 블레빈스 해고 사실이 보도됐다. 그의 해고는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블레빈스는 블룸버그통신에 "내 잘못된 유머 시도로 기분이 상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0년 애플에 입사한 22년차 베테랑 블레빈스는 애플 부품 조달 담당 부사장으로 협력사와의 거래 업무를 맡고 있었다. 애플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비용 절감 업무를 담당하며 최근에는 글로벌스타와의 위성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회사에 기여했다.
  • 오세훈 “싱가포르 육아 도우미 도입 어떠냐” 정작 싱가포르에서는

    오세훈 “싱가포르 육아 도우미 도입 어떠냐” 정작 싱가포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7일 국무회의 도중 외국인 육아 도우미를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 공급 부족 때문에 고용을 꺼려왔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외국인 육아 도우미는 양육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1970년대 이 제도를 도입했고, (그 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육아 도우미를 고용하려면 월 200만∼300만원이 드는데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마침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2018년 세상을 떠난 미국의 유명 셰프 겸 방송인 앤서니 보데인이 이 나라를 방문했을 때 현지인 세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동영상 때문에 시끄럽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데인은 세상을 떠난 해에 음식과 여행을 다루는 자신의 프로그램 ‘앤서니 보데인 :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Parts Unknown)’ 제작을 위해 싱가포르를 찾았는데 당시 촬영된 동영상이 어떤 이유에선지 최근 트위터에 올라와 논란을 지폈다. (오 시장은 ‘육아 도우미’나 ‘가사 도우미’로 아름답게 포장했는데 ‘가정부’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어 그렇게 표기한다.) 동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모두가 가정부를 거느리고 있는데 그들은 집에서 자녀들을 돌본다”면서 “해서 가정부는 대중의 마약(the opiate of the masses)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보데인은 가정부를 고용한 누군가는 “자유로워져 노동력으로 합류하는군요”라고 말한다. 앞의 여성은 그렇다고 대꾸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가정부 고용의 어두운 구석을 지적하며 남편은 “이제 스스로 물을 찾아 마시는 방법도 모른다”고 지적한다. 이어 남편은 자신의 빨랫감 하나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한 남성이 마지막으로 빨랫감을 스스로 정리한 것이 언제였느냐고 보드앵에게 묻는다. 셰프는 언제인지 답하지 않고 “빨랫감들을 세탁기 안에 집어던지는 일을 즐기는 편이다. 스스로 매우 만족을 느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어 가정부 인력에 많이 의존하는 이 나라 사람들을 소재로 농담을 늘어놓는다. “이봐요들, 부르조아 같아요. 당신네들은 억압받는 하층계급의 노동으로 먹고 살아가는 거예요.” 농담 속에 뼈가 담겨 있었는데 좌중에 웃음이 터져나온다. 27일 현재 조회수 450만회를 넘겼다. 보데인이 점잖게 자신들의 좋지 못한 관행을 꼬집은 것이라며 칭찬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한 사람은 “아무나 보드앵처럼 면전에서 올바른 지적을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적었다. 다른 이는 “보데인은 (죽어서도) 여전히 팩트를 얘기했다. 난 필리핀에서 왔는데 친인척이 아무도 없었지만 싱가포르에서 집안도움(househelp) 일을 했다. 동포들이 어떤 조건에서 일하는지 잘 아는데 그는 아주 제대로 본 것”이라고 적었다. 어떤 이들은 보데인이 현지인들이 가정부 거느리는 일을 “은근히 자랑하고 있다(humble-bragging)”고 꼬집은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스크린샷을 담은 댓글이 있다. 직업소개소 광고를 촬영한 것인데 “정부가 인증하는 직업소개소가 하인들의 인종을 선택할 수 있게 해드린답니다! ‘자부심 충만한’ 필리핀, ‘내성적인 인성에 순종적인’ 인도네시아, ‘다른 인종보다 참을성 많은 미조람 등을 골라골라”라고 번역할 수 있는 문장을 실었다. 인종 비교 말고도 거슬리는 대목은 있다. 국적에 따라 보수를 차등해 제시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550~700 싱가포르달러, 미조람은 450~570 싱가포르달러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미조람 뒤에 “미얀마와 인도에서 눈에 띄는 인종”이라고 친절한 설명도 달려 있다. 당연히 많은 비난이 직업소개소에 쏟아졌다. 한 사람은 “내가 읽은 것들을 믿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가정부 산업은 싱가포르 경제에 어느 정도 기여할까? 다국적 소비자 관련 회사인 엑스페리안(Experian)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이민가정부인력(MDW)은 2018년 111억 싱가포르달러로 평가돼 국내총생산(GDP)의 2.4%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인력부 홈페이지에는 MDW를 고용한 이들이 따라야 할 휴식일, 계약서, 보안각서, 임금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게재돼 있다. 하지만 가정부들은 더 중요하고, 우리의 근로기준법이라 할 수 있는 고용법 대상이 아니다. 외국인 가정부 뿐만 아니라 선원, 임시직, 임시 공무원까지 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 인플레가 伊극우 키웠다… ‘유럽서 가장 위험한 여자’의 반전 드라마

    인플레가 伊극우 키웠다… ‘유럽서 가장 위험한 여자’의 반전 드라마

    25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이탈리아형제들(FdI)을 주축으로 한 우파 연합이 승리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로 불리는 FdI 조르자 멜로니(45) 대표의 총리 등극이 확실시된다. 파시스트 지도자 베니토 무솔리니(1922∼1943년 집권) 이후 100년 만의 첫 극우 정당 집권이자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는 것이다.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우파 연합이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40%)을 넘는 41∼45%를 득표한 것으로 추산돼 하원 400석과 상원 200석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파 연합은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FdI(극우)와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극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설립한 ‘전진이탈리아’(FI·중도우파) 등 세 정당이 중심이다. 이변이 없다면 우파 연합 합의대로 최다 득표한 FdI의 멜로니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멜로니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뒤 “이 나라 통치에 대한 부름을 받는다면 우리는 모든 이, 모든 이탈리아인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1977년 로마 노동자계급 지역인 가르바텔라에서 나고 자랐다. 회계사였던 아버지는 그가 열한 살 때 가족을 떠났으며 바텐더·보모 등 다양한 일을 했던 멜로니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열다섯 살엔 무솔리니 지지자가 창설한 파시스트 성향의 정당 ‘MSI’ 청년 조직에 가입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2012년 MSI를 이어받은 FdI를 창당해 2014년부터 대표가 됐다. 멜로니를 ‘여자 무솔리니’로 칭하는 이유다. 결혼 없이 언론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2018년 총선에서 득표율 4%였던 군소정당 대표 멜로니가 유로존 3위 경제 대국 차기 총리에 다가선 과정은 드라마 같다. 2019년 10월 동성 육아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나는 여자이고, 엄마이고, 이탈리아인이고, 크리스천이다”라고 외친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200만회를 기록하며 인지도를 높인 게 출발점이었다. 지난해 2월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거국 내각을 구성할 때 합류를 거부했는데 드라기의 실각으로 되레 대안으로 떠오르는 행운도 얻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열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백인 인간과 호빗들이 유색 피부에 기괴하게 생긴 오크들을 물리친다는 서사 때문에 ‘인종 편견’이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탈리아 우파의 승리는 스웨덴(스웨덴민주당), 프랑스(국민연합)에 이은 최근의 유럽 극우 세력 부상과 비슷한 맥락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정권에 분노한 민심이 우파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 “저속한” 윤 대통령 막말 결국 외신 보도…”이 XX들, 쪽팔려서” 국제 망신

    “저속한” 윤 대통령 막말 결국 외신 보도…”이 XX들, 쪽팔려서” 국제 망신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이 결국 외신 보도를 타고 확산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주요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폄하 발언으로 곤경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미 낮은 지지율과 싸우고 있는 윤 대통령은 ‘켜진 마이크’(hot mic, 화자도 모르게 켜져 있던 마이크)를 타고 나간 미국 비하 발언으로 다시 곤경에 빠졌다”고 전했다.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치 초년생”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한 행사장에서 미국을 향해 욕설 섞인 비난을 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AFP통신은 이어 “윤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담소를 나눴다. 이후 회의장을 나서면서 보좌관에게 ‘(미)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는데, 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부연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48초간 짧게 대화한 후 박진 외교부 장관 등과 회의장을 걸어나오며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의 막말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은 게시 몇 시간 만에 2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 XX들’(f**kers) 같은 관련 검색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말과 행동은 국가의 존엄성”이라는 한 누리꾼 반응을 함께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의 “저속한 발언(crude comments)”은 미 의회가 글로벌펀드 기여금 예산 증액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하다가 나온 것 같다고 AFP통신은 해석했다.AFP통신은 윤 대통령 막말 논란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조문 취소 논란이 있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은 조문 취소와 관련해 ‘현지 교통체증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 차이를 언급했다. AFP통신은 “현재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32% 수준이다. 문 전 대통령은 비슷한 시기 약 70%의 지지율을 누렸다”고 했다. 트위터와 레딧 등 주요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윤 대통령 막말 논란은 AFP통신 보도 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파키스탄 매체 돈(DAWN) 등 다른 매체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 블랙핑크 ‘셧 다운’ 돌풍…안무영상도 ‘관심’

    블랙핑크 ‘셧 다운’ 돌풍…안무영상도 ‘관심’

    블랙핑크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 인기 돌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셧 다운’ 안무 영상은 현재 2000만 조회수를 넘었다. 뮤직비디오의 인기를 넘어선 ‘하우 유 라이크 댓’의 안무 영상과 비슷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또한 ‘셧 다운’ 안무 영상은 이날 ‘유튜브 내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비디오(Most viewed videos in the past 24 hours)’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의 지난 활동작을 담아내 호평받았다. ‘휘파람’의 지구, ‘불장난’의 성냥, ‘킬 디스 러브’ 차량 씬, ‘뚜두뚜두 (DDU-DU DDU-DU)’의 탱크 등 오브제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 500명 중 1명, 유튜브로 돈 번다…‘1%’ 수익은?

    500명 중 1명, 유튜브로 돈 번다…‘1%’ 수익은?

    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인구 대비’ 유튜버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유튜브 통계 분석업체 플레이보드의 집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에서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브 채널은 9만7934개. 유튜브 수익창출 채널은 구독자 1000명 및 연간 누적시청시간 4000시간 이상으로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채널을 뜻한다. 이를 인구 대비 수로 계산하면, 한국 국민 약 529명 당 1명이 유튜브를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버들의 수익은 얼마나 될까.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귀속된 미디어콘텐츠 창작 사업자 1719명의 총 연수익금은 1760억원으로 1인 평균 1억243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촬영 경비 등 비용을 차감한 소득금액은 4498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853만원 매출, 374만원 소득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연평균 1억원대의 매출은 국내 근로소득자의 연평균 소득(3828만원)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상위 유튜버로 갈수록 소득은 껑충 뛴다. 상위 10%의 연 평균 수입은 5억1313만원으로 월 평균 4200만원에 달했다. 경비를 뺀 월 평균소득도 2550만원에 해당한다. 상위 1%의 연 평균 수입액은 12억7035만원을 기록했다. 매달 1억원 이상을 버는 것이다. 이중 연 평균 소득금액은 약 9억5788만원으로, 월 평균 소득이 8000만원에 달한다. 구독자 7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웅이는 한 방송에서 매달 1억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후원금에 광고수입까지 더하면… 실제 소득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위의 집계는 유튜브 영상에 붙는 광고수입만을 계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후원금과 방송출연, 광고촬영, 출판, 강연 등 이외 수입을 합치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수익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 695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쯔양은 2020년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유튜브 수익과 관련 “구독자가 많다고 돈을 많이 벌진 않는다. 조회수가 안 나오면 못 버는 거고 잘 나오면 잘 버는 것”이라며 “제일 잘 벌었을 때 한 달에 4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벌었는데, 한 달에 조회수 100만인 영상만 계속 나와야 한다”고 부연했다. 강준현 의원은 “국세청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에 발맞추어 생겨나는 신종 업종의 등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세원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브스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에는 유튜버 최상위 30개 채널의 평균 추정 연소득은 22억6618만원으로 조사됐다. 상위 30위권에서도 15개가 신규채널로, 틱톡스타들과 먹방 인기유튜버들이 많았다. 1위는 보람튜브 토이리뷰(2019년), 서은이야기(2020년), Jane ASMR 제인(2021년)에 이어 계향쓰(gh’s)가 차지했다. 
  • 美 뉴욕에 15m 초대형 ‘벨리곰’ 상륙… 본격 글로벌 캐릭터로 키운다

    美 뉴욕에 15m 초대형 ‘벨리곰’ 상륙… 본격 글로벌 캐릭터로 키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관광명소 ‘피어17’에 15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하는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벨리곰은 120만명의 SNS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로, 콘텐츠 누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공전시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전시, 팝업 스토어 등을 진행해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현재 벨리곰 공식 유튜브 해외 시청자 비율은 약 40%로, 댓글 절반 이상이 다국어로 표기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해외 진출을 기획했다. 특히 벨리곰 영문 채널에서 미국 시청자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을 반영해 미국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첫 교두보로 선택했다.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는 피어17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곳에 브루클린 브리지를 배경으로 15m 높이의 벨리곰이 설치된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롯데홈쇼핑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NYC’와 연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목적으로 수출 상담회 참가자 및 현지 관람객 대상 전시를 선보인다. 피어17, 타임스퀘어 등 뉴욕 유명 관광지에 벨리곰이 출연하는 ‘깜짝 카메라’ 이벤트도 한다. 또한 벨리곰 소개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송출하고, 고급 브로슈어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벨리곰 조형물과 찍은 인증샷을 SNS에 게재하면 ‘벨리곰 스티커 세트’도 준다. 이외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벨리곰이 어깨띠, 팻말 등을 활용한 유치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K-컬처가 높은 인기를 얻는 뉴욕에서 벨리곰 초대형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찰 때리고 성추행 리액션… 범죄로 돈벌이하는 유튜버

    경찰 때리고 성추행 리액션… 범죄로 돈벌이하는 유튜버

    유튜버 A씨는 방송 중 피해자에게 “계집이 뻔뻔하게 대가리 쳐들고 말이야”라는 등 여성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지난 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B씨는 지난해 4월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나 유튜버야. 체포해”라며 경찰의 머리채를 잡아 뜯고 짓누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 법원은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유튜버 등 개인방송 진행자들의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 구독자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 콘텐츠를 좇는 경향이 심해지면서 근래에는 범죄까지 콘텐츠로 활용하는 실정이다. 재판에 넘겨져도 대부분 벌금형으로 끝나 처벌 수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법원 열람서비스를 통해 개인방송 진행자에 대한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방송 중 피해자를 모욕하거나 자극적인 허위 ‘썰’을 풀어 명예를 훼손한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경우가 각각 4건이었고 이어 폭행·상해 3건, 공무집행방해 2건, 재물손괴 2건 등이었다. 일부는 시청자가 보내 준 후원금에 대한 ‘리액션’(반응) 명목으로 여성을 강제 추행하거나 방송을 도박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BJ D씨는 지난해 3월 여성과 함께 방송을 하던 중 동의 없이 상대의 몸 위에 올라타 가슴을 움켜쥐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자세를 취하는 등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시청자 후원금을 받아 자극적 장면을 연출하게 된 것으로 강제추행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D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J E씨 등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도박 게임인 ‘홀짝’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사설 도박 서버와 환전상을 홍보하고 게임 이용자로부터 대리 도박 의뢰를 받는 등 도박공간개설방조 혐의로 기소돼 징역 4~8개월 및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튜브 통계 분석 기업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국내 상위 유튜버들은 매달 후원금만 5000만~7000만원씩 받는다. 광고비까지 포함하면 매달 억 단위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처벌을 감수하면서도 범죄를 콘텐츠로 삼는 이유다. 유튜버 등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성훈 변호사는 “파급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돈벌이를 목적으로 명예훼손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처벌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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