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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부값 중 600만원은 포옹비”…중국서도 논란된 사연

    “신부값 중 600만원은 포옹비”…중국서도 논란된 사연

    중국의 한 여성이 파혼하며 신부값으로 받은 20만 위안(약 4000만원) 가운데 3만 위안(약 600만원)은 ‘포옹비’ 명목으로 공제하겠다고 말해 논란이다. 지난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허난TV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조회수 2300만회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커플은 지난해 중매인을 통해 처음 만나 지난 1월 약혼했으며,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이미 결혼사진도 촬영했고, 신랑 측은 결혼식장을 예약하며 가족과 친척, 친구들에게 청첩장까지 전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 여성은 결혼을 원치 않는다며 약혼을 파기했다. 중매인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의 수입이 적다는 이유로 결혼을 번복했다. 그녀는 받은 신부값을 반환하겠다고 했지만, 결혼 촬영 당시 포옹 장면이 있었다며 3만 위안은 ‘포옹비’로 공제하겠다고 주장해 신랑 측을 충격에 빠뜨렸다. 중매인은 “10년 동안 1000쌍의 커플을 성사했지만, 이 여성의 가족만큼 까다로운 경우는 처음”이라며 “사진 촬영 시 포옹은 사진사의 요청이었다. ‘포옹비’ 요구는 도덕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해당 여성은 “심각한 다툼은 없었지만, 더 이상 결혼하고 싶지 않다”며 “3만 위안에는 데이트 비용 등 개인 지출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양측은 여성이 17만 500위안(약 3400만원)을 신랑 측에 반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결혼 전 신랑 측 가족이 신부 측에 신부값(차이리)을 주는 풍습이 있다. 이는 신부를 길러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여겨진다. 차이리는 일반적으로 10만 위안(약 2000만원)에서 최고 50만 위안(약 1억원)까지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차이리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국까지 나서 풍습의 잔재로 타파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허난성에서 여동생의 결혼식 당시 웨딩카에 올라 차이리를 더 내라고 생떼를 부리는 오빠의 영상이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또 같은 해 차이리를 노리고 16세 딸을 강제로 시집보낸 파렴치한 아버지가 고발되기도 했다. 2019년엔 빚을 내서 마련한 40만 위안(약 7600만원)을 차이리로 썼는데도 결혼이 성사되지 않자 홧김에 약혼녀를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차이리 문제는 주로 남아 선호 사상으로 여성이 부족한 농촌에서 발생한다. 2021년 중국 전체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수)는 104명이었는데, 같은 해 농촌 지역의 성비는 108명이었다. 농촌 지역의 심각한 남초 현상으로, 신부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신붓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 “생각 다르다고 적 몰면 안 돼… 존중의 언어가 정치 첫걸음”

    “생각 다르다고 적 몰면 안 돼… 존중의 언어가 정치 첫걸음”

    권력 유불리로 갈라치기 해선 안 돼여당 독주로 무너진 협치 복원하고여야정 협의체로 관세 머리 맞대야민생 아닌 선거 잿밥 빠져 사태 악화유튜브 조회수·팬덤 정치 벗어날 때사생결단의 대결장이 된 정치권에서 모처럼 여야 인사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메시지로 품격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상대 당을 향해 ‘독버섯’, ‘균’이라며 격한 말로 전투를 벌이던 양당 수석대변인이 거친 언사에 대해 서로 사과한 것. 시작은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선배님에 대한 공격을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며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에게 개인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이에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제가 먼저 사과했어야 맞다. 선배 노릇 못 해 미안하다”고 화답했다. 고소·고발은 물론 막말과 혐오가 당성의 잣대로 여겨지는 극단의 정치판에서 희망의 공간을 만들어 낸 두 수석대변인을 서울신문이 12일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석대변인으로서 지키는 원칙은. “야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의 실정에 강하게 싸워나가야 하는 선봉인 만큼 힘 있고 강한 어조로 맞서되, 좌파의 상징과도 같은 과격하고 극단적인 언어보다는 보수의 가치인 책임과 품격을 중시한 정제되고 품격 있는 언어로 대응하고 있다.” -정치는 ‘말로 하는 싸움’이라 하는데. “우리 정치가 극단적인 혐오의 언어가 아니라 서로 존중하는 품격 있는 언어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생각이 다르다고 적으로 몰지 않고 의견이 다르다고 배척하지 않는 것, 그것이 정치의 최소한의 출발점이다. 권력의 유불리에 따라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순간 정치는 존재 이유를 잃는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증오의 정치가 아니라 상식과 품격이 살아 있는 정치의 회복이다.” -극단의 대치 상황을 풀어 갈 조건이 있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말뿐인 협치가 아니라 입법과 정책의 전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와 야당의 견해가 반영되는 구조로 돌아가는 일이다. 그것이야말로 여당 독주로 무너진 신뢰의 탑을 다시 세우는 길이자 대한민국 정치가 회복해야 할 최소한의 상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법제사법위원장은 제1야당이 맡는다는 오랜 관행을 존중하고 되살리는 것, 이것 또한 진정한 협치의 상징이 될 수 있다.” -정치가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로 인해 국회에서 민생에 대한 논의와 협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많은 국민들이 불안과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도 정부·여당은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영구 집권을 위한 정치 보복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본다.” -여야의 정치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데. “‘개딸’(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팬덤 정치와 ‘일당독재식 국정 운영’은 안 된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 ‘이재명 방탄 정치’에만 몰두했고 여당이 된 지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기는커녕, 반대 의견은 모두 적으로 규정한다. 결국 지금의 정치 극단화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국민보다 팬덤과 권력 유지에 매달린 결과다. 정치가 진영의 충성 경쟁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내란 청산’ 발언은 어떻게 보는지. “정 대표의 ‘내란 프레임’ 배경은 자신을 당대표로 만들어 준 강성 지지층에 갇혀 그들의 눈치만 보는 데 있다. 정치의 중심이 민생이 아니라 차기 당대표 선거나 대선을 향한 잿밥에 빠져 있는 것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본다.” -팬덤 정치 때문인가. “지금 민주당은 스스로 정책 의제를 설정하지 못하고, 유튜브의 조회수 댓글 반응에 따라 움직이는 상황이다. 극단적 친여 유튜브 채널들이 적대와 혐오를 조장해 수익을 내고, 그 팬덤에 기대 지지층을 결집하는 구조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증오의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유튜브의 조회수가 아니라 국민의 신뢰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관세 협상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는데.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이 잇달아 관세장벽을 세우는 상황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불편한 협상의 과정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논의하고, 정쟁이 아닌 실질적 대책으로 수출 기업과 국민경제의 부담을 덜어 나가야 할 때다.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고 청년과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라도 재정 준칙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 “숙제 안 미루고, 엄마도 화 안 내”…‘숙제 라방’ 푹 빠진 아이들

    “숙제 안 미루고, 엄마도 화 안 내”…‘숙제 라방’ 푹 빠진 아이들

    숙제 앞에서 버티던 아이가 카메라 앞에만 서면 딴 사람처럼 변한다? 요즘 중국 SNS에서 ‘숙제 라이브’라는 새로운 육아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이의 공부 모습을 생중계하며 ‘랜선 이모’들의 시선을 빌리는 이 방식은, 아이가 숙제에 집중하고 엄마도 화를 내지 않게 만든다는 후기로 폭발적 인기를 얻는 중이다. 라이브 켜자 2만 뷰… ‘랜선 이모’가 실시간 감시 12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저장성에 사는 리(李)모씨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의 숙제 때문에 매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매일 숙제하라고 채찍질해야 하는 기분이었어요. 제 속만 타들었죠”라고 토로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딸이 숙제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이모들이 너를 보고 있어, 집중해야지.” 이 한마디에 딸은 자세를 고쳐 앉더니 말없이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날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은 조회수 2만회를 기록했고, 딸의 집중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리씨처럼 숙제 방송을 시도한 엄마들은 적지 않다. 댓글창에는 “자세 너무 예쁘다”, “우리 집도 이렇게 해봐야겠다” 같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스스로를 ‘클라우드 감시자(云监工)’라고 부르며 아이의 랜선 담임이 되어 실시간으로 숙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밥 먹기, 피아노, 숙제… 카메라가 바꾸는 행동 패턴 이 트렌드는 숙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 엄마는 “밥 안 먹던 아이에게 먹방처럼 방송을 켜줬더니 갑자기 식욕이 생겼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피아노 치기 싫어하던 딸에게 영상통화로 즉석 연주회를 열게 했더니 지금은 음대에 진학했다”고 전했다. 핵심은 생방송 여부가 아니라 카메라의 존재 자체다. 일부 엄마들은 “방송 중엔 화낼 수가 없어요. 엄마는 웃고, 아이는 얌전하고… 갑자기 집안이 평화로워지죠”라며, 아이뿐 아니라 엄마의 감정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모들은 생방송 대신 단순히 촬영용 공부 타임을 만들기도 한다. 한 교사는 “라이브는 숙제를 하나의 게임처럼 바꿔준다. 공부가 놀이가 되고, 아이의 주도성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엄마는 “아이들은 약간의 아이돌 의식이 있다. 부모가 말할 때보다 이모들이 ‘글씨가 삐뚤다’고 지적하면 백 배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화상 회의처럼 친구들과 동시에 숙제하며 서로 감시 효과를 얻는 온라인 자습실 앱 이용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부의 시선이 주는 긴장감은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의존하면 자율성과 내적 동기가 약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결국 감시보다는 관심과 신뢰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숙제 안 미루고, 엄마도 화 안 내”…‘숙제 라방’ 푹 빠진 아이들 [여기는 중국]

    “숙제 안 미루고, 엄마도 화 안 내”…‘숙제 라방’ 푹 빠진 아이들 [여기는 중국]

    숙제 앞에서 버티던 아이가 카메라 앞에만 서면 딴 사람처럼 변한다? 요즘 중국 SNS에서 ‘숙제 라이브’라는 새로운 육아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이의 공부 모습을 생중계하며 ‘랜선 이모’들의 시선을 빌리는 이 방식은, 아이가 숙제에 집중하고 엄마도 화를 내지 않게 만든다는 후기로 폭발적 인기를 얻는 중이다. 라이브 켜자 2만 뷰… ‘랜선 이모’가 실시간 감시 12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저장성에 사는 리(李)모씨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의 숙제 때문에 매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매일 숙제하라고 채찍질해야 하는 기분이었어요. 제 속만 타들었죠”라고 토로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딸이 숙제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이모들이 너를 보고 있어, 집중해야지.” 이 한마디에 딸은 자세를 고쳐 앉더니 말없이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날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은 조회수 2만회를 기록했고, 딸의 집중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리씨처럼 숙제 방송을 시도한 엄마들은 적지 않다. 댓글창에는 “자세 너무 예쁘다”, “우리 집도 이렇게 해봐야겠다” 같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스스로를 ‘클라우드 감시자(云监工)’라고 부르며 아이의 랜선 담임이 되어 실시간으로 숙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밥 먹기, 피아노, 숙제… 카메라가 바꾸는 행동 패턴 이 트렌드는 숙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 엄마는 “밥 안 먹던 아이에게 먹방처럼 방송을 켜줬더니 갑자기 식욕이 생겼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피아노 치기 싫어하던 딸에게 영상통화로 즉석 연주회를 열게 했더니 지금은 음대에 진학했다”고 전했다. 핵심은 생방송 여부가 아니라 카메라의 존재 자체다. 일부 엄마들은 “방송 중엔 화낼 수가 없어요. 엄마는 웃고, 아이는 얌전하고… 갑자기 집안이 평화로워지죠”라며, 아이뿐 아니라 엄마의 감정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모들은 생방송 대신 단순히 촬영용 공부 타임을 만들기도 한다. 한 교사는 “라이브는 숙제를 하나의 게임처럼 바꿔준다. 공부가 놀이가 되고, 아이의 주도성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엄마는 “아이들은 약간의 아이돌 의식이 있다. 부모가 말할 때보다 이모들이 ‘글씨가 삐뚤다’고 지적하면 백 배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화상 회의처럼 친구들과 동시에 숙제하며 서로 감시 효과를 얻는 온라인 자습실 앱 이용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부의 시선이 주는 긴장감은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의존하면 자율성과 내적 동기가 약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결국 감시보다는 관심과 신뢰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이혼 축하해” 벗은 몸에 우유 붓더니 케이크까지 자른 인도 남성 화제

    “이혼 축하해” 벗은 몸에 우유 붓더니 케이크까지 자른 인도 남성 화제

    “행복한 싱글, 우울해지지 말라” 메시지 전해 자신의 이혼을 축하하며 우유 목욕과 케이크 커팅으로 이를 기념한 한 남성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이 인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NDTV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혼을 자축하는 이 영상은 게시 약 열흘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넘어서며 인도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남성은 영상에서 맨몸을 거의 드러낸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머리와 몸에 모친이 단지에 든 우유를 뿌려 정화하는 듯한 의식을 한다. 이어 깨끗한 물을 뿌려 우유가 묻은 몸을 씻어낸다. 우유 목욕을 마친 남성은 화려한 청색 재킷과 깨끗한 바지를 꺼내 갈아 입고 머리도 매만진다. 이후 초콜릿케이크가 올려진 식탁 앞에 앉더니 커다란 초에 불을 붙여 불꽃을 낸다. 남성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부디 행복하고 너 자신을 축하하며 우울해지지 말라”고 적었다. 또 “저는 싱글이고, 행복하고, 자유롭다”는 말과 함께 이혼, 행복, 축하, 동기, 영감 등 단어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그는 힌디어로 “금 120그램과 현금 180만 루피(약 2870만원)를 받지도 주지도 않았다”는 다소 모호한 문장을 적었는데 이것이 전 부인에게 해당 금액을 줬거나 또는 전 부인으로부터 받았다는 암시인지 아니면 아무런 금전도 주고받지 않았다는 뜻인지를 두고 인도 매체들의 해석은 분분했다. 다만 금전 문제를 둘러싼 정확한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인디아투데이는 지난 7월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한 인도인이) ‘친구가 이혼소송에서 승소해 위자료를 전혀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이후 인도의 SNS에서 ‘위자료 없음’을 찬양하는 이혼 관련 게시물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NDTV는 인도에서는 이혼을 축하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며, 이혼에 대한 견해는 문화와 종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의 이혼 축하 의식에 어머니가 참여했다는 점은 이같은 인생의 전환기에 가족의 지지를 받았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남성의 영상에는 응원과 비판이 반응이 맞섰다. 남성을 축하하는 이들은 “새로운 삶을 축하한다.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즐기면서 더 나은 삶을 만들라”, “우울한 것보다 이별이 낫다. 인생의 새로운 여정을 즐겨라”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여자들아, 순탄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엄마의 아들’을 멀리하라. 그렇지 않으면 재앙을 맞을 것이다”라며 남성의 어머니가 이혼 축하 의식에 참여한 것을 비꼬았다. 한편 남성은 해당 영상이 조회수 300만회를 넘기자 “제 감정을 이해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 한소희, 이준석 SNS에 ‘좋아요’ 눌렀다 취소…해명 보니

    한소희, 이준석 SNS에 ‘좋아요’ 눌렀다 취소…해명 보니

    배우 한소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취소했다. 정치 성향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한소희 측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에 대한 허위 주장을 온라인에 퍼뜨린 사람으로부터 받은 자필 반성문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내가 인스타그램에서 음란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터무니없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특정 정치 지지자들이 지속적으로 그 내용을 유포하고 있었다”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가해자 중 한 명이 보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성문을 쓴 A씨는 자신을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인스타그램을 보던 중 우연히 음란 계정이 이 대표를 팔로우한 것을 보고 이 대표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고 생각해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조회수를 얻기 위해 한 것”이라며 “글을 삭제했지만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이 대표께서 피해를 보신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정치인에게 정견이나 행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근거로 누군가는 공격하는 일에 인생을 걸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소희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캡쳐한 이미지가 확산됐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소희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악성 루머의 유포를 강하게 비판한 이 대표의 메시지에 공감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한소희는 그간 자신을 둘러싼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악플이 쏟아지자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소희는 ‘악플 테러’로 인해 팬들과 소통해온 블로그를 폐쇄하기도 했다. 한소희의 소속사는 이 대표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대해 “단순한 실수였다.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 결혼식 직전 약혼자 불륜 알게 된 여성…‘미국판 양관식’ 사연 결말 (영상)

    결혼식 직전 약혼자 불륜 알게 된 여성…‘미국판 양관식’ 사연 결말 (영상)

    결혼식을 불과 나흘 앞두고 약혼자가 불륜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딸을 위한 아버지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영국 미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 출신의 토비 엘더(39)의 사연을 보도했다. 토비는 지난 5월 약혼자 라이언과 결혼식을 올리기 나흘 전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연락한 여성은 “약혼자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약혼자가 토비가 아닌 다른 여성에게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적힌 메시지를 보냈다. 토비는 곧장 약혼자를 추궁했고 약혼자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바람을 피운 이유를 묻자 “플로리다로 이사하려는 당신의 목표와 내 목표가 일치하는지 확신할 수 없었고 당신이 나를 떠날까 봐 걱정됐다”며 “이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다가 감정이 싹텄다”고 털어놨다. 토비는 그 길로 약혼자와 파혼을 결심했다. 결혼식까지는 불과 4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기까지 36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토비는 눈물을 흘리며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고백했고,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예정된 하와이행 비행기에 홀로 몸을 실었다. 그녀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울었다. 승무원들이 번갈아 가며 나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토비가 하와이에 도착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신혼여행을 시작할 무렵, 아버지 롭(68)으로부터 연락받았다. 아버지는 딸에게 “내가 너에게 가겠다. 네가 혼자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연락을 받은 딸은 마냥 반갑지 못했다. 토비의 아버지는 당뇨로 발가락 하나를 절단했을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장시간 비행은 좋지 않다. 비행기에 그렇게 오래 앉아계시면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완강했다. 아버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딸에게 가겠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토비는 결국 자신 곁으로 날아 온 아버지와 함께 하와이에서 누구보다도 행복한 여행을 즐겼다. 그녀는 “아빠 눈에서 기쁨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고통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사연은 그녀가 틱톡에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하와이에서 혼자 신혼여행을 보내야 하는 가슴 아픈 딸을 위해 아빠가 2500마일을 날아왔다”고 적었고 해당 내용은 조회수 600만 회 이상과 응원 댓글 수천 개를 기록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총알을 피하고 인생에서 승리했다”, “이런 아버지가 있어 너무 다행이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그녀는 “아빠가 나와 함께 해줘서 정말 기쁘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면서 “아직도 (파혼에) 망연자실하지만 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상) 결혼 직전 약혼자 불륜 알게 된 딸…‘현실판 양관식’ 아버지 선택은? [포착]

    (영상) 결혼 직전 약혼자 불륜 알게 된 딸…‘현실판 양관식’ 아버지 선택은? [포착]

    결혼식을 불과 나흘 앞두고 약혼자가 불륜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딸을 위한 아버지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영국 미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 출신의 토비 엘더(39)의 사연을 보도했다. 토비는 지난 5월 약혼자 라이언과 결혼식을 올리기 나흘 전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연락한 여성은 “약혼자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약혼자가 토비가 아닌 다른 여성에게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적힌 메시지를 보냈다. 토비는 곧장 약혼자를 추궁했고 약혼자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바람을 피운 이유를 묻자 “플로리다로 이사하려는 당신의 목표와 내 목표가 일치하는지 확신할 수 없었고 당신이 나를 떠날까 봐 걱정됐다”며 “이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다가 감정이 싹텄다”고 털어놨다. 토비는 그 길로 약혼자와 파혼을 결심했다. 결혼식까지는 불과 4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기까지 36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토비는 눈물을 흘리며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고백했고,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예정된 하와이행 비행기에 홀로 몸을 실었다. 그녀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울었다. 승무원들이 번갈아 가며 나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토비가 하와이에 도착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신혼여행을 시작할 무렵, 아버지 롭(68)으로부터 연락받았다. 아버지는 딸에게 “내가 너에게 가겠다. 네가 혼자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연락을 받은 딸은 마냥 반갑지 못했다. 토비의 아버지는 당뇨로 발가락 하나를 절단했을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장시간 비행은 좋지 않다. 비행기에 그렇게 오래 앉아계시면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완강했다. 아버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딸에게 가겠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토비는 결국 자신 곁으로 날아 온 아버지와 함께 하와이에서 누구보다도 행복한 여행을 즐겼다. 그녀는 “아빠 눈에서 기쁨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고통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사연은 그녀가 틱톡에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하와이에서 혼자 신혼여행을 보내야 하는 가슴 아픈 딸을 위해 아빠가 2500마일을 날아왔다”고 적었고 해당 내용은 조회수 600만 회 이상과 응원 댓글 수천 개를 기록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총알을 피하고 인생에서 승리했다”, “이런 아버지가 있어 너무 다행이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그녀는 “아빠가 나와 함께 해줘서 정말 기쁘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면서 “아직도 (파혼에) 망연자실하지만 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62세’ 김장훈 “통장에 10원도 없어”… 생활고에 시장통서 노래? 입 열었다

    ‘62세’ 김장훈 “통장에 10원도 없어”… 생활고에 시장통서 노래? 입 열었다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로 꼽히는 가수 김장훈(62)이 생활고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지난 1일 ‘김장훈과 션이 만나면 벌어지는 일. 촬영 중 1000만 원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장훈은 “생활고 루머가 꽤 오랫동안 있었다”는 션의 질문을 받고 “모 방송을 했는데 PD가 친한 동생이다. ‘인간극장’ 찍는다는 느낌으로 했는데 ‘그 연예인 지금 어떻게 됐나’ 이렇게 불쌍하게 해서 (보여주는) 방송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장훈은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거기다가 좀 끼워맞춘 게 있다. (관련 기사 제목이) ‘밀린 월세 갚느라 시장통에서 노래해’라고 나갔더라”며 “밀린 월세는 맞다. 시장통은 뭐냐면 제가 재래시장 자칭 홍보대사다. 방송 나오면 항상 재래시장 영세상인들한테 뭘 사는 걸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코로나 때는 (대면으로 물건 사는 걸 방송하는 게) 안 되니까 시장 방송실에서 노래 부르는 걸 찍었다”며 “그런데 (해당 방송) 조회수가 엄청 나와서 전국에서 계좌번호 달라는 전화가 매니저한테 빗발쳤다”고 부연했다. 김장훈은 “사실 통장에 10원도 없긴 하다. 모아둔 돈 없고 집도 없다. 총재산이라고는 월세 보증금 3000만원, 목돈이라면 그거 하나다. 그런데 그렇게 걱정할 건 없다”고 밝혔다. ‘7억원 대출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장훈은 “아닌데. 더 됐을 것”이라며 “우리한테는 사실 대출이라기보다는 행사하고 광고해서 얼마 들어올 게 있다고 하면 금방 갚으니까 빚이라고 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에는 편하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한계에서 (기부)하고 지금은 빚을 내서 그렇게는 안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날 션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특정 단어를 쓸 때마다 출연료가 차감되는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차감된 액수는 그만큼 기부에 쓰인다. 긴 대화 끝에 김장훈은 1100만원의 최종 기부금을 쌓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김장훈은 황당해하면서도 웃음을 터트렸다. 김장훈은 “이러면 여기 누가 나오겠냐”면서도 “이거 되게 재미있다”고 션의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 마지막 무대 ‘싹쓸이’… 서초 ‘청소 어벤져스’

    마지막 무대 ‘싹쓸이’… 서초 ‘청소 어벤져스’

    서울 서초구가 지난달 반포대로에서 개최한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마지막 청소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초구는 2일 구 공식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다시 일상으로-서리풀 청소 어벤져스’ 쇼츠 영상의 조회수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8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지상최대 스케치북’ 이후 남은 흔적을 살수차를 동원해 행사 마지막에 청소한다. 80여명의 청소기동대와 14대의 청소차량이 투입돼 청소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축제 기간 통제했던 반포대로에 다시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반포대로 위에 남은 분필 흔적을 일사불란하게 청소하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하며 해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회수는 구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이래 역대 최고다. 구는 이번 축제를 빛낸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비하인드 스테이지’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25만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 멕시코 모자에 콧수염 단 야당… 트럼프, 선 넘은 딥페이크 조롱

    멕시코 모자에 콧수염 단 야당… 트럼프, 선 넘은 딥페이크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를 멕시코인으로 희화화한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MSNBC 인터뷰 영상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흑인인 제프리스 원내대표에게 멕시코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와 콧수염을 입혔고, 그의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전통 음악인 마리아치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2200만 건을 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에도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중단)을 막기 위한 타협이 불발되자 민주당 지도부를 인종차별적 비유를 곁들여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에게도 외면당했다”며 “이들에게 무상의료를 제공하면 우리에게 투표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비속어를 섞어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이 영어를 못하고 지능이 낮아서 민주당의 본질을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지지층의 반이민 정서를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AI로 조작된 내용이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엑스(X)에 “의료를 구하라.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JD 밴스 부통령은 “대통령은 농담을 한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민주당을 풍자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 저렴이 제품 모아 나만의 ‘DIY’ 리폼 따라 해볼까

    추석 연휴, 저렴이 제품 모아 나만의 ‘DIY’ 리폼 따라 해볼까

    “1000원짜리 투명 넓적 그릇에 3000원짜리 발광 전구(터치 라이트)를 붙이고, 다 비운 술병에 고정해 얹어놓으면 나만의 수면등이 완성돼요.” 직장인 송지안(29)씨는 “요즘 다이소에서 저렴한 제품들을 사서 취향대로 리폼(개조)해 새 제품을 만드는 재미에 빠졌다”고 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면등을 만든 것을 보고 따라 만들다 보니 일종의 ‘취미’가 됐다. 송씨처럼 최근 저가 생활용품 판매장이나 시장 등에서 물건을 산 뒤 본래 용도와는 아예 다른 제품으로 바꿔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공장에서 제작해 유통하는 제품과 차이가 있다는 의미로 ‘DIY(Do It Yourself) 제품’이라고도 흔히 불린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권하진(35)씨도 “아이가 유튜브에서 영상을 본 뒤로 만들어달라고 조르는 통에 1만원으로 모든 재료를 사서 립밤이 달린 키링(열쇠 등 고리) 4개를 만들었다”고 했다. 권씨가 만든 키링은 다이소에서 산 휴대전화 부착 고리, 원형 줄에 남대문시장에서 소량 구매한 액세서리용 구슬을 끼워 꾸민 것이었다. DIY 제품은 온라인에서 제작법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개성을 살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튜브에도 ‘다이소 200% 활용법’ 등의 제목으로 DIY 방법을 소개한 영상 중 조회수 200만회를 넘는 경우도 많다. 인스타그램에도 ‘다이소 DIY’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온 게시글은 1500개가 넘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성 상품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새롭게 창조해내고 변형을 꾀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K-가곡의 세계화를 위한 <K-가곡 슈퍼스타>, 세계 성악가들 경연 펼쳐

    K-가곡의 세계화를 위한 , 세계 성악가들 경연 펼쳐

    ‘아리 아리랑’을 부른 스페인 소프라노 ‘아이타나 산스 페레스’ 대상, 상금 1억원 수상 지난 10월 7일에 방송된 KBS 추석 특집 외국인 한국 가곡 콩쿠르 <K-가곡 슈퍼스타>가 방영 직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 성악가 13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치며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본선 참가자는 모두 세계 각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성악가이며 1차 예심, 2차 예심을 거쳐 진출했다. 1차 예심은 전 세계 45개국, 228명의 성악가가 동영상 심사를 거쳤으며, 2차 예심은 영국·독일·프랑스 등 5개국 현지 예심으로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약 1억 원이 주어졌다. 특히 이번 <K-가곡 슈퍼스타>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특별 공연 무대도 선보였다. 그녀는 오페라 명곡과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레퍼토리 두 곡을 준비해 경연에 앞서 무대를 더욱 빛내 주었다. 소프라노 조수미 씨는 “성악가에게 가사는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감정의 핵심”이라며 “이번 무대는 한국 가곡의 선율과 정서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소프라노 조수미 씨는 본선 경연 중 외국인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고, 13명의 참가자에게 따뜻한 심사평과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또 MC를 맡은 배우 최수종 씨는 ‘소피 고르델라제’가 부른 ‘그리운 금강산’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노래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진심을 담아 부르는 모습에 감격하고 크게 감탄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참가자 중 특색 있는 이력의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2024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배트맨 캐릭터로 출연한 영국 바리톤 ’유리 유르추크‘, 박효신의 ‘야생화’를 불러 유튜브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 미국 뉴욕대 성악과 교수 ‘제이몬 메이플’은 이번 경연에서 개성 있는 무대와 뛰어난 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영예의 대상은 ‘아리 아리랑’을 부른 스페인 소프라노 ‘아이타나 산스 페레스’가 차지했다. 금상은 ‘금잔디’를 부른 노르웨이 소프라노 ‘한네 마리트 모르달 이베르센’이, 은상은 ‘밀양 아리랑’을 부른 프랑스 소프라노 ‘파니 조한나 발랑탱’이, 동상은 ‘명태’를 부른 영국 바리톤 ‘유리 유르추크’가 각각 수상했다. K-팝, K-드라마를 넘어 K-가곡까지 확산되는 이번 경연은 한국어와 한국 음악의 매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가곡 슈퍼스타>는 K-가곡의 세계화를 향한 신호탄으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 “무비자로 들어와 납치, 인신매매…” 中 단체관광객 입국에 SNS서 퍼지는 유언비어

    “무비자로 들어와 납치, 인신매매…” 中 단체관광객 입국에 SNS서 퍼지는 유언비어

    “중국인들이 무비자로 입국해서 어른 아이 상관없이 납치한답니다. 글 퍼뜨려주세요.” “학교 앞에 봉고차 세웠다가 아이들 끌고 가는 사람들 중국인이니 조심하세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중국인들이 단체로 한국에 들어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글이 확산되고 있다. 전날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자 이러한 유언비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지고 있는데, 정부 당국은 “이번에 입국한 관광객들은 정부의 심사를 거친 사람들”이라는 입장이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무단횡단, 길거리 흡연 등 기초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 “우르르 몰려다니며 시끄럽게 떠든다” 등 이들의 무질서 행위를 우려하는 글은 중국인 관광객이 앞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었던 제주에서 터져 나온 반응이다. 그러나 전날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첫날 20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자 부정적인 반응을 넘어 이들 탓에 우리나라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장기 매매’를 일삼을 것이라며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글이 확산됐다. 10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은 “대통령 때문에 중국인이 많이 들어와 실종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회전자청원에서 무비자 입국을 막아달라는 청원에 동의해달라. 50%를 넘지 못하면 입국을 못 막는다”는 주장이 담겼다. 한 네이버 카페에는 “중국 관광객뿐 아니라 중공군, 공안, 공산당원, 마약상 등 모두 들어온다”며 “늦은 시간 편의점에 가지 말고 자녀들에게 호신용품을 쥐여줘라. 각자도생이다”라는 글이 올라와 1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학교 앞에서 아이들 유괴” ‘맘카페’ 괴소문최근 잇따르고 있는 미성년자 대상 유인 시도 사건을 중국인과 연관 짓는 글도 적지 않다. 특히 온라인 ‘맘카페’를 중심으로 “요즘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했다는 기사가 많은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의 영향인가”, “아이에게 호신용품을 사주고 조심하라고 단단히 일렀다” 등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전날에는 SNS에 “중국인들이 학교 앞에서 칼부림을 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SNS에 올라온 글은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이 내일 아침 7시 모든 학교 앞에서 칼부림함”이라는 내용이었는데, 경찰은 주어와 목적어를 바꿔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한 글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성자를 쫓고 있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중국인 무비자 입국으로 불법 체류와 불법 취업, 범죄 조직의 침투, 전염병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조심하라는 ‘대국민 행동요령’을 내놓았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9개월간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국에 15일 이내로 체류한다는 조건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던 지난 3월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린 결정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에 대한 화답 성격이기도 하다. 국힘 “불법 취업에 전염병 퍼뜨려” 주장무비자 입국을 통해 중국인 범죄자들이 대거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부는 “여행객들의 입국 심사와 국내 체류까지 철저한 검증 및 관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사전에 법무부 허가를 받은 국내 여행사가 모집한 뒤 법무부의 심사를 거친 사람들이다. 여행사들은 이들 단체 관광객이 입국하기 24시간(선박 입국시 36시간) 전까지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하이코리아’ 홈페이지에 관광객 명단, 체류지, 여권 정보를 올려 심사받는다. 이 과정에서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거나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수배자 등 불법체류나 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은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한때 전자여행허가(K-ETA) 사이트가 마비되자 ‘중국인 관광객 입국 심사에 구멍이 뚫렸다’는 주장이 확산한 데 대해서도 법무부는 반박했다. 하이코리아 홈페이지의 출입국 관리시스템은 이번 화재와 관계없이 정상 운영됐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또한 입국한 관광객들이 이탈해 불법체류자가 될 경우 여행사는 상당한 페널티를 입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여행사를 통해 입국한 관광객이 체류 허용 기간인 15일을 넘어 고의로 무단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여행사는 전담 여행사 지정이 취소된다. 이같은 무단 이탈 비율이 분기별로 평균 5% 이상일 때 전담 여행사 지정이 취소됐던 규정이 이번에 2% 이상으로 강화되기도 했다. 전담 여행사 지정이 취소되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모집할 수 없다. “불법체류 이력·인터폴 수배자 등 입국 불가”여당은 정치권이 가세해 중국인 무비자 입국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유포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특정 국가의 국민을 겨냥하는 것은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국인의 입국 심사에 구멍이 뚫렸다는 주장에 대해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데도 이를 끌어다 선동하고 있다”면서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시급한 것은 내수 살리기와 관광 산업 회복”이라면서 “전국 곳곳에서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위해 준비해왔는데, 이런 노력을 짓밟고 경제와 국익을 정면으로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생선 살 때 입 안 확인해보세요”…뜻밖의 ‘득템’ 가능하다고? 日 화제

    “생선 살 때 입 안 확인해보세요”…뜻밖의 ‘득템’ 가능하다고? 日 화제

    최근 일본 온라인상에서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옥돔의 입에 작은 물고기가 딸려 온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일주일 만에 556만 조회수를 넘긴 이 게시글은 지난 23일 엑스(X)에 올라왔다. 일본인 A씨는 “슈퍼에 갔더니 옥돔이 조그만 물고기를 물고 있어서 안 살 수 없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실제로 옥돔의 입 사이로 작은 물고기의 꼬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A씨가 작은 물고기를 옥돔 입에서 빼낸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A씨는 현지 매체 ‘마이도나 뉴스’에 “산처럼 쌓여 있던 옥돔 중에 입에서 꼬리가 보이는 게 있어 무심코 바로 집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옥돔과 작은 물고기를 모두 소금구이로 요리해 먹었다고 한다. 그는 “옥돔은 기름이 적당히 올라 살집이 두툼해 맛있었다”면서 “작은 것은 먹을 게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A씨의 사연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리꾼들은 비슷한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실제 사진과 함께 “전갱이를 먹고 있는 전갱이를 구매한 적 있다” “작은 물고기를 먹고 있던 물고기가 우리 가게에도 있었다”고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옥돔처럼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습성이 강한 어종은 잡히는 순간 삼킨 먹이가 그대로 남아 시장에 나오기도 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매체에 “작은 생선이나, 오징어, 새우 등을 입에 문 채 출하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앞으로 슈퍼에서 생선을 살 때 입 안을 확인해보고 싶어졌다”며 “고르는 재미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 형제·사촌 경영으로 101년… 화학·의약·식품·신소재 삼양의 미래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형제·사촌 경영으로 101년… 화학·의약·식품·신소재 삼양의 미래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김연수, 1924년 ‘삼수사’로 창업광복 이후엔 염전·제당공장 짓고주식회사 ‘삼양사’서 아들들 수업 2세 김상홍 체제 때 신소재 발굴동생 김상하, 화학·의약 집중 육성현재는 그룹 회장+사장 체제 정착 삼양그룹이 지난 6월 배우 박정민을 내세워 선보인 기업 광고 ‘스페셜티’ 편이 큰 인기를 끌었다. “라면 만드는 그 회사 아니라고!”라는 대사가 화제를 모으며 석 달 동안 유튜브 조회수 1400만여회를 기록했다. 삼양그룹과 삼양식품은 ‘삼양’(三養)을 이름으로 쓰는 데다 한자마저 같아 종종 오해받지만, 두 회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음달 1일 101주년을 맞는 삼양그룹은 창립 초기 식품과 섬유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식품과 화학, 의약·바이오 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故) 김연수 창업주와 2세인 고 김상홍·김상하 명예회장의 ‘형제 경영’ 체제에 이어 3세 김윤(72·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 삼양홀딩스 회장과 김량(70·차남) 부회장, 김원(67·김상하 명예회장의 장남)·김정(65·차남) 부회장 간 ‘형제·사촌 경영’으로 이어 온 한국의 대표 장수 기업이다. ●“라면 그 회사 아니라고” 광고의 역설 김 창업주는 1896년 10월 1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인촌마을에서 태어났다. 김 창업주의 형인 고 김성수 전 부통령은 경성방직과 동아일보사를 설립하고 고려대를 인수해 운영했으며,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으로 우리 근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 창업주는 호남지역 거부였던 부친의 부를 기반으로 1924년 10월 1일 전남 장성군 남면의 장성농장 정미소에 ‘삼수사’(三水社) 현판을 내걸고 창업했다. 1931년까지 모두 7개의 농장을 조성했는데, 우리나라 근대 기업의 첫발이었다. 그해 4월 사명을 ‘기른다’는 의미의 ‘양’(養)으로 바꿔 ‘삼양사’(三養社)로 변경했다. 1936년 만주 봉천에 최초의 해외 기지인 삼양사 봉천사무소를 설립하고, 1940년에는 맥주 제조사인 오리엔탈맥주합자회사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광복 이후에는 만주와 38선 이북에 있던 모든 사업 및 자산 일체를 포기하고 남하했다. 사업 기반을 잃었지만 1947년 2월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서 염전 축조 공사를 시작하며 다시 일어섰다. 1949년 천일염 8998가마를 처음 수확했는데, ‘삼양소금’이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으로 나갔다. 광복 이후 김 창업주는 한국전쟁으로 다시 타격을 받았다. 식품과 섬유 분야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았는데, 전쟁이 끝나면 의식주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울산읍 매암리(현 울산시 매암동)에서 바다를 매립하고 임야를 깎아 조성한 32만 740㎡ 부지에 1955년 12월 삼양의 제조업 진출 출발점인 울산 제당공장을 완공했다. 1956년에는 주식회사 ‘삼양사’를 출범시켰다. 김 창업주가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고 사장에 3남 김상홍 명예회장, 상무에 5남 김상하 명예회장을 각각 앉혔다. 당시 삼양사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해리 염전을 삼양염업사라는 별개 회사로 독립시키고 맏아들 김상준을 사장으로 임명해 경영을 맡겼다. 차남 김상협에게는 삼양염전 지분 25%를 떼어 주며 경영권을 일찌감치 정리했다. 김 창업주는 1962년 삼양수산을 설립했는데 냉동선만 21척을 보유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제당과 수산 등 식품 사업에서 성공하며 경영이 안정 궤도에 오르자 1963년 전주방적사를 인수하며 섬유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폴리에스터는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하던 터였다. 애초 울산공장 유휴지를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전주시의 요청으로 1969년 전주공장이 들어선다. 김 창업주는 197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삼양사 회장에 김상홍 명예회장, 사장에 김상하 명예회장을 임명하면서 ‘2세 경영’을 출범시키고 80세에 은퇴한다. 그 후 1979년 12월 4일 그는 84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감했다. 1956년 34세에 삼양사 회장으로 취임한 김상홍 명예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부친에게 철저한 경영 수업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944년 일본 와세다대에 재학 중이었을 때 김 창업주가 김 명예회장을 만주로 불러 삼양사 농장에서 일을 시켰는데, 농장 직원들과 똑같이 숙식하고 생활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김상홍 회장과 김상하 사장 체제 이후 10여년간 삼양그룹은 제당, 수산, 배합사료, 화학섬유, 이온교환수지, 주물 및 산업기계, 그리고 전분 및 전분당 등을 생산하는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4년에는 2393억원의 매출을 실현하며 50대 재벌 가운데 매출 순위 34위에 올랐다. ●안정 지향해 탄탄한 재무구조 유지 김 명예회장의 자서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에는 “재계 랭킹 몇 위 어쩌구 하는 언어의 마술에 홀려 방만한 기업 경영을 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도리어 나라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그런 기업은 되지 않았다”는 구절이 나온다. 1960~ 1970년대 급성장한 기업들은 정치권과 야합하고 차입 경영으로 성장한 사례가 많은데, 김 명예회장은 안정을 지향했다. 삼양그룹은 그때나 지금이나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식품과 섬유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과 규모를 확대했지만,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첨단 산업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었다. 김 명예회장이 선택한 것은 첨단 신소재였다. 1986년 12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그는 “앞으로는 그동안 쌓아 온 화학 기술을 기초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비롯한 신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이온교환수지 기술을 토대로 한 정밀화학 분야에도 기술력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신소재 및 석유화학 부문 진출을 선포했다. 이어 전주 2공단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콤파운드 공장과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 중합 공장을 신설하고, 테레프탈산(TPA) 생산을 위해 삼남석유화학을 설립했다. 폴리카보네이트수지(PCR)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삼양화성 설립도 추진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신한제분을 인수해 품종 다양화를 꾀했다. 1988년 3월 1일 그룹 경영 체제로 전환한 ‘삼양그룹’이 공식 출범했다. 식품·섬유·화학·사료를 주로 생산하는 모기업 삼양사를 필두로 삼양중기(기계), 선일포도당(식품), 신한제분(식품), 삼남석유화학(화학), 삼양화성(화학)의 5개 계열사와 육영재단(양영회·수당장학회)으로 재편했다. 그룹 회장제를 도입해 김상홍 삼양그룹 회장과 김상하 삼양사 회장 체제를 확립했다. 이어 이듬해 4월 삼양그룹은 총자산 4000억원 이상인 신규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김상홍 회장은 1996년 동생인 김상하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겨 줬다. 김상하 명예회장은 형인 김상홍 명예회장과 함께 창업주에게 물려받은 회사를 성장 궤도에 정착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명예회장은 1949년 삼양사에 몸담은 뒤 줄곧 부친과 형을 도왔다. 1952년 삼양사 일본 도쿄사무소 첫 주재원으로 파견돼 공장 설계와 채용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10년에 걸친 증설을 이끌며 삼양사를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업체로 만들었다. 1980년대에 집중된 화학·의약 등의 사업 다변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폭넓은 교분을 토대로 미쓰이, 미쓰비시화학과의 각종 기술 제휴 및 합작이 추진돼 삼양화성, 삼남석유화학을 설립했다. ●담장 너머 살 정도로 우애 깊은 형제 형제여도 성격이 매우 달랐다고 한다. 김상홍 명예회장은 조용한 성품이었지만 김상하 명예회장은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했다. 그룹 경영과 관리는 꼼꼼한 김상홍 명예회장이 맡고, 활동적인 김상하 명예회장이 영업 최전선에 나서는 등 형제간 역할 분담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김상하 명예회장은 1988년부터 12년 동안 최장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는데, 당시 100여개의 대외 직함을 수행할 정도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격이 달랐지만 형제간 우애는 돈독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담장 하나를 두고 함께 살았을 정도였으며, 담장에 쪽문이 있어 수시로 오갈 수 있었다고 한다. 동생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형에게 수시로 의견을 구했다. 김상홍 명예회장은 자서전에서 “동생과 집을 나란히 짓고 살게 된 것은 동생이 스스로 땅을 함께 사고 집도 순서대로 나란히 짓고 살아온 덕”이라고 소개했다. 김상하 명예회장은 2004년 김상홍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조카인 김윤 삼양그룹 부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겼다. 아들인 김원 삼양사 부사장이 사장이 되면서 3세에서도 ‘그룹 회장+사장’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1975년부터 30년간의 2세 형제 경영에 이어 3세에서는 ‘형제·사촌 공동 경영 시대’가 시작됐다.
  • 롯데홈쇼핑, 최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네메르’ 출시… 멀티채널로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

    롯데홈쇼핑, 최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네메르’ 출시… 멀티채널로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

    지난 18일 서울 중구 ‘플레이스 남산’에서 캐시미어 소재 특화 브랜드 ‘네메르’(neMMER)의 오프라인 론칭 쇼케이스가 열렸다. 네메르는 롯데홈쇼핑이 이번 가을·겨울 시즌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규 패션 브랜드다. 기존 홈쇼핑 패션이 ‘가성비’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네이밍, 상품 발굴까지 1년 이상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상품 23종이 공개됐으며, 상품 전시와 함께 런웨이 쇼가 진행됐다. 홈쇼핑 패션의 틀 깬 ‘네메르’ 론칭… 패션 새 기준 세운다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네메르는 ‘새로운 시각’을 뜻하는 ‘ne’(neo=new)와 ‘나를 마주하다’를 의미하는 ‘MMER’(me+mirror)의 합성어로, ‘나를 닮은, 나를 담아낸 옷’을 의미한다. 내구성과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용성을 갖춘 상품으로 홈쇼핑에서도 명품에 견줄 만한 패션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형태가 변하지 않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TV홈쇼핑 경험이 없는 해외 유명 브랜드 생산 파트너사와 과감히 협업해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는 최고급 패션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력상품인 ‘브러시드 캐시미어 니트’는 최고급 캐시미어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촉감을 극대화했다. 뛰어난 복원력과 내구성으로 고급 니트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풍성한 헤어감이 케이블 패턴 위로 살아나 입체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더한다. ‘루미에르 캐시울 블렌디드 니트’는 프리미엄 캐시미어와 울 혼방 소재를 사용해 형태 변형 걱정 없이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수한 세공을 곁들인 ‘루렉스 얀’(Lurex Yarn) 소재와 ‘시퀸’ 장식을 조화롭게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메리노울 소재의 ‘리버시블 케이프코트’, ‘시퀸 니트+바라클라바 세트’ 등 스타일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신상품을 준비했다. 온라인·모바일·TV, 멀티채널 전략으로 확장판매 방식에서도 기존 홈쇼핑 패션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TV홈쇼핑 론칭에 앞서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 기획전을 열고 신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19일에는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론칭 기념 방송을 진행해 조회수 30만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음달 18일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네메르의 본격적인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5060 여성 고객 사로잡은 ‘우아함’… 배우 진서연 전속 모델 발탁롯데홈쇼핑은 네메르가 추구하는 품격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속 모델로 배우 진서연을 발탁했다. 진서연 특유의 단단하고 절제된 우아함이 브랜드 콘셉트와 잘 부합한다는 평가다. 지난 9일 롯데홈쇼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된 화보촬영 현장 메이킹 필름은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5060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네메르는 단순한 신규 브랜드가 아니라 홈쇼핑 패션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도전의 결과물”이라며 “온라인·모바일·TV홈쇼핑을 아우르는 멀티채널 전략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프리미엄 패션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컵라면으로 계란찜 뚝딱?”…한국인도 몰랐던 ‘K-라면’ 레시피, SNS서 ‘열풍’

    “컵라면으로 계란찜 뚝딱?”…한국인도 몰랐던 ‘K-라면’ 레시피, SNS서 ‘열풍’

    ‘K-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K-푸드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최대일간지인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지난 26일 ‘K-드라마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 줄 DIY 라면집’이라는 제목으로 한류 열풍으로 인해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라면들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강 라면’과 같은 즉석 라면 조리 문화는 해외 팬들에게 새로운 로망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한류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고객이 직접 라면을 끓여 먹는 ‘DIY 라면 전문점’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식당보다 간편하고 편의점보다 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매장에 비치된 수십 종류의 라면 중 원하는 것을 고른 뒤, 자동 조리 기계를 이용해 직접 라면을 끓인다. 이후 달걀, 치즈, 김치, 각종 채소와 가공육 등 풍성하게 마련된 토핑을 취향에 맞게 추가해 자신만의 ‘커스텀 라면’을 완성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미드나잇 누들 클럽’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의 라면 100여종을 구비하고 있으며, ‘서울분식’은 K팝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며 한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매장인 ‘더 누들 플레이스’는 보드게임 등을 비치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DIY 라면 전문점의 확산은 K-라면이 단순히 ‘제품’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컵라면 국물로 3분 만에 고급 계란찜 만들어”또한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K-라면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틱톡, 유튜브 등 SNS에서는 한국 라면을 활용한 기발하고 이색적인 레시피가 연일 화제다. 이는 새로운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가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라면을 소비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지어 한국인도 처음 접해보는 조리법들도 등장한다. 구독자 9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리치 시털리(Rich sitterly)는 ‘한국에 최고의 라면이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세계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이 있는 곳”으로 한국을 지목했다. 그는 신라면 컵라면을 먹은 뒤 “맵고 맛있고 면의 식감이 좋다”고 평했다. 이어 국물이 남아있는 용기에 계란 2개를 넣고 휘저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3분을 돌렸다. 그 후 접시에 쏟아내니 푸딩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계란찜이 완성됐다. 이후 무려 28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셰프이자 유튜버인 닉 디지오반니(Nick DiGiovanni)도 컵라면 계란찜을 선보였다. 그는 달걀을 넣은 후 참기름, 참깨를 추가해 풍미를 더했다. 이 영상은 무려 33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다른 유튜버는 신라면 컵라면 국물에 계란 2알, 우유, 새우 등 냉동해물까지 첨가하면서 “일본의 계란요리 차완무시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라면을 볶음밥에 활용하거나, 토마토소스와 우유를 넣어 로제 파스타처럼 즐기는 등 한국인에게도 생소한 레시피들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매운맛을 중화시키면서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큰 인기다. 옥수수와 치즈, 마요네즈를 올린 ‘콘치즈 불닭볶음면’,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불닭쌈’, 치즈와 달걀을 넣어 부쳐내는 ‘불닭볶음면 오믈렛’ 등은 이미 널리 알려진 레시피가 됐다. 농식품 수출 ‘사상최대’…올해 8개월간 라면 수출, 지난해 1년치 수준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라면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24.3% 늘어나는 등 K-푸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농식품 누적 수출은 67억 1500만 달러(약 9조 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9억 7800만 달러(약 1조 38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22.3% 증가했으며 이미 지난해 한 해 전체(10억 1000만 달러) 수출액에 근접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2억 5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7.8% 늘었고, 2위 중국은 6.1% 증가한 10억 1700만 달러(약 1조 4300억원)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을 올해 105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 2030년까지 150억 달러(약 21조 1500억원)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은 인구가 줄고 있고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페이 내밀었다가 차였어요”…삼성전자 소비자 사연 영상 ‘1억 조회수’

    “삼성페이 내밀었다가 차였어요”…삼성전자 소비자 사연 영상 ‘1억 조회수’

    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소비자 사연 기반 참여형 소셜 캠페인 ‘별별레터’ 영상이 공개 약 4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리 집 반려동물과 삼성 제품’을 주제로 한 소비자 사연을 모집하고 우수작 3편을 선정해 영상으로 제작한 ‘별별레터 에피소드 1’을 지난 5월 처음 선보였다. 반려견 ‘복이’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스팀’과 사랑에 빠진 사연을 포함한 영상 3편은 총 조회수 26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별별레터 에피소드 2’ 캠페인 영상들도 74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내가 갤럭시를 쓰는 이유’를 주제로 모집한 ‘별별레터 에피소드 2’에서는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통해 만난 여자 친구와의 연애사 ▲갤럭시 ‘찐팬’의 ‘삼성월렛’ 첫 사용기 ▲‘갤럭시 Z 폴드7’으로 야구장 정복하기 등 3편이 우수 사연으로 소개됐다. 삼성월렛 첫 사용기에는 2015년 삼성페이가 도입되던 첫날 결제를 위해 갤럭시 스마트폰을 식당 직원에게 내밀었다가 겪은 사연이 담겼다. 삼성페이 도입에 ‘지갑 없이 24시간 살아남기 프로젝트 1일차’에 동네 떡볶이 가게를 찾은 사연자는 음식을 다 먹고 결제를 하기 위해 폰을 내밀던 순간 식당 직원이 “저 남자친구 있다”고 답해 ‘0 고백 1 차임’을 당했다고 전했다. 갤럭시의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계획을 짜고 여자친구가 만족할 사진을 남기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다른 사연자는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도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사진 속 헤어진 연인을 말끔하게 지워 이별의 슬픔을 극복했다는 사연으로 공감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로 알려진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멤버 ‘노아’의 ‘갤럭시를 쓰는 이유’ 콘텐츠를 공개해 화제를 끌기도 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별별레터 영상 누적 조회수 1억회 돌파는 갤럭시를 비롯한 삼성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을 더 많은 분과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주문취소 10번 넘게 한 ‘진상 단골’… “배달음식 무료로 먹나” 음식점 업주 ‘한숨’

    주문취소 10번 넘게 한 ‘진상 단골’… “배달음식 무료로 먹나” 음식점 업주 ‘한숨’

    ‘13분 늦어·크루아상 가루 떨어져’ 주문 취소커팅 요청 안 해놓고 커팅 안 됐다는 이유로도배달 플랫폼은 확인도 안 하고 환불 처리 반복업주, 결국 고객에 직접 ‘주문 말아달라’ 요청 이해하기 힘든 사소한 이유로 배달음식 주문취소를 십수회 반복한 ‘진상 단골’이 있어도 배달 플랫폼은 고객에 환불을 반복하며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서울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삐사장’에 ‘(배달 플랫폼) C사 배달 무료로 먹는 법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약 3개월간 10여차례 배달주문 취소를 한 손님 B씨, 이에 대한 C사 측 대응과 관련해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게시 일주일여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섰다. A씨는 “저희는 일하다 갑자기 배달 플랫폼을 통한 주문이 취소됐다는 통보 문자를 받는다. 취소 사유는 따로 전화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A씨가 C사에 연락해 알아낸 B씨의 주문취소 이유 중 첫 번째는 ‘배달 지연으로 인한 품질 저하’였다. B씨가 음식 주문했을 때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처음 표시된 도착예정시간보다 13분 늦게 도착했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배달이 늦은 건 맞긴 한데 그 사이에 샌드위치 상태는 변하지 않는다”며 품질 저하를 이유로 한 취소는 납득하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B씨의 두 번째 주문취소 사유는 ‘음식 및 포장 손상’이었다. A씨는 구체적인 포장 손상 정도 등을 알고 싶어 C사 측에 전화를 했는데 상담원은 “고객님께서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취소한 게 아니라 앱에서 취소를 진행하셔서 저희가 따로 음식을 회수한다거나 어떤 부분이 파손됐는지 확인 전화를 따로 드리진 않는다”고 답변했다. 해당 상담원은 이어 “매장 측 사유(과실)가 아니면 손실보상 접수를 하고 있고, 만약 해당 고객님께서 잦은 취소를 하면 해당 부서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주문 제한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씨의 세 번째 주문취소 사유는 ‘샌드위치 봉투가 손상되고 크루아상 가루가 다 떨어져 있다’였다. A씨는 C사 측에 B씨의 주문취소 횟수를 확인, 2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 A씨의 가게에서만 8번 취소했다는 얘기를 듣고 헛웃음을 지었다. 그 와중에 B씨는 해당 기간 A씨의 가게에서 46번(이 중 8번은 주문취소) 배달음식을 주문한 단골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 번째 취소 사유는 ‘커팅을 요청했는데 커팅이 안 돼 있다’였다. A씨가 주문내역을 확인한 결과 B씨는 요청사항에 ‘햄 빼고 소스 조금만 부탁드린다. 잘 부탁드린다. 매번 감사하다’고 적었을 뿐 커팅 요청은 애초에 없었다. A씨는 해당 고객이 일전에는 요청사항에 ‘수저포크 ×’로 주문을 했는데 그럼에도 나이프를 챙겨서 보냈더니 샌드위치를 집밖에 가져나가 먹으려다가 ‘나이프가 없어서 못 먹겠다’는 사유로 주문을 취소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또 “요청사항을 항상 몇줄씩 복잡하게 써서 직원들이 다 엄청 신경 써서 만든다”며 “그럼에도 ‘진짜 소스 조금 넣은 거 맞냐, 치즈 반만 넣은 거 맞냐’고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A씨는 C사에 전화해 상담원에게 “주문취소가 들어오면 저희 가게에 불이익이 계속 오잖냐. 앞으로는 이 분 못 시키게 좀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주문취소 요청이 오면 취소를 해드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담당 부서에 연락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답변만 돌아왔다. C사의 무대응에 참다 못한 A씨는 결국 B씨의 다음 주문이 왔을 때 직접 메모를 써보내 문제를 해결했다. A씨는 메모에서 “본인 과실까지 저희 잘못으로 넘겨가며 온갖 이유들로 음식을 환불받으시니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오늘 주문을 마지막으로 다음부터 주문하지 말아달라. 주문하시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 뒤로 복잡한 요청사항의 주문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A씨는 전했다. 다만 주문자가 누군지 가게에서 바로 확인은 불가능해 요청사항을 적지 않고 조용히 주문하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손님도 손님이지만,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 배달업체가 제일 미웠다”며 “이런 식으로 아무렇게나 대충대충 다 환불해주는 걸 반복하다가 돈이 부족해지면 결국 자영업자들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을 더 높이기를 반복하는 배달업계의 만행을 소비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름돋는다. 업무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 “배달거지 죗값 반드시 돌아온다”, “저도 배달전문점 운영하고 있는데 저런 진상이 단골이 되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상담사는 권한이 없으니 기분 맞춰주면서 공감해주고 ‘담당 부서에 전달한다’는 매뉴얼 답변만 반복한다”, “부언으로 야간배달기사 하는데 (배달 플랫폼에서) 예상 배달시간 1분이라도 넘으면 바로 취소해주니까 음식을 문 앞에 두고 1~2분만 기다려보면 배달거지들은 바로 나와서 쏙 가져가고 주문취소하더라”, “이 영상보고 ‘한 달 8번 취소는 괜찮구나’ 하고 누가 따라할까 겁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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