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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감계 ‘기생충’” 아기상어 댄스, 유튜브 역대 조회수 2위

    “장난감계 ‘기생충’” 아기상어 댄스, 유튜브 역대 조회수 2위

    국내 교육 분야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동요 ‘상어가족’ 영상 ‘아기상어 댄스’ 영문 버전이 유튜브에 오른 모든 콘텐츠 중 두 번째로 많이 재생된 영상이 됐다. 2일 스마트스터디는 ‘아기상어 댄스’(Baby Shark Dance) 영문 버전 영상이 이날 오전 8시 기준 조회수 약 46억6천864만회로 역대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츠 ‘핑크퐁’을 통해 내놓은 동요인 ‘상어 가족’을 어린이들이 등장해 영어로 노래부르며 율동하는 영상이다. 2016년 6월 공개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율동을 따라 하는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올리기도 했다. 상어가족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32위까지 오르고,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00위를 기록하며 음원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개최한 ‘베이비 샤크 라이브’ 뮤지컬 투어는 북미 33개 도시에서 9만3천명가량의 관객을 모았다. 올 상반기에도 북미 75개 도시에서 100회 공연을 앞둔다. 역대 유튜브 조회수 1위 영상은 래퍼 양키 대디가 피처링한 푸에르토리코 가수 루이스 폰시의 노래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로, 이날 기준 66억4천991만여회가 재생됐다. 영국 팝 가수 에드 시런의 곡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는 ‘아기상어 댄스’에 밀려 3위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 25일 스마트스터디에 따르면 핑크퐁 아기상어는 ‘올해의 장난감상’(Toy of The Year Award, TOTY)에서 ‘올해의 라이선스’(License of the Year)상과 ‘올해의 봉제 장난감’(Plush Toy of the Year)상을 받았다. 미국 장난감협회가 지난 2010년부터 열고 있는 이 시상식은 캐릭터·장난감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일컬어질 만큼 북미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당나귀 귀’ 헤이지니 “나는 장난 많은 보스...수평적이려 노력”

    ‘당나귀 귀’ 헤이지니 “나는 장난 많은 보스...수평적이려 노력”

    유튜브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첫 출연해 화제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초통령으로 불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숙은 헤이지니를 소개하며 “키즈 콘텐츠계 아이돌이다. 구독자수 223만 명, 누적 조회수 11억 뷰라고 한다. 제가 대충 계산을 해봤는데, 매출이 20억 정도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이지니는 김숙의 소개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나는 장난이 많은 보스다. 일할 때는 수평적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원래 여기 나오는 모든 사장님들이 다 가족적인 회사라고는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겨울철 대표간식,펭수가 인정한 맛

    겨울철 대표간식,펭수가 인정한 맛

    빙그레는 이번 겨울을 맞아 EBS의 크리에이터 ‘펭수’를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빙그레는 펭수가 등장하는 영상광고를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동시에 펭수의 모습이 그려진 스페셜 패키지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빙그레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아이스제과 ‘붕어싸만코’ 3종과 ‘빵또아’ 3종이 펭수 이미지가 들어간 패키지 제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펭수 효과는 즉각 확인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펭수 손거울 굿즈를 증정하는 펭수 스페셜 패키지 세트를 판매했는데, 3일간 선물하기 베스트 1위에 올랐다. 붕어싸만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0% 이상 신장했다. 1991년 처음 선보인 빙그레의 붕어싸만코는 겨울철 대표간식인 붕어빵 모양의 과자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통팥 시럽이 첨가된 제과형 아이스크림이다. 출시 당시부터 맛과 모양 덕에 아이디어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제과형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붕어싸만코는 지난해에도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빙그레 아이스크림 매출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펭수가 등장한 온라인 광고 영상 역시 화제 속에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6개의 영상이 올라가 있는데 합산 조회수가 400만 건을 넘어섰다. 빙그레 측은 “광고비용이 투입되지 않는 비하인드편, 30초 광고편 조회수가 각각 약 91만회, 75만회을 넘어서며 소비자 자체 검색 유입 이용 건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원톱 홍준표·다크호스 이낙연… 유튜브 총선 유세 활활

    원톱 홍준표·다크호스 이낙연… 유튜브 총선 유세 활활

    총선 앞두고 “구독·좋아요” 외치는 정치인들이낙연, 유튜브 하루 만에 구독자 1만명 돌파‘홍카콜라’ 홍준표, 구독자 36만명으로 ‘원톱’이언주·김문수·박주민 등 ‘인기 유튜버’ 반열코로나19 사태에 대안 유세수단으로 관심“불특정다수 대상… 지역구 유세엔 한계”“구독, 좋아요, 알람설정까지 부탁합니다” 지난 23일 ‘이낙연TV’를 개국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개국 인사 영상 말미에 여느 유튜브처럼 이렇게 말했다. 시청자들에게 ‘구독과 좋아요’를 당부한 다음 장면에는 ‘젠틀 미소’라는 자막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채널은 개설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구독자 1만명을 돌파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유튜브를 통한 선거운동이 정치권 관심을 받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해진 모바일 플랫폼에서 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유권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방적 메시지 전달 창구라는 한계가 지적되기도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정치인 유튜브 채널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TV홍카콜라’는 25일 현재 36만 4000여명이 구독하고 있다. 웬만한 인기 유튜버 부럽지 않은 영향력이다. 일주일에 2개 정도의 영상이 꾸준히 업로드되는 이 채널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3일 ‘양산 출마의 변’ 영상을 올리고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성지인 양산을”에 출마하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유튜브에는 자신의 시각을 담은 뉴스 해설, 활동 모습 등 영상으로 콘텐츠를 차별화한다. 20대 못지않게 높은 50대 이상의 유튜브 이용률로 인해 현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세게 내는 정치인이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언주TV’(32만 8000명),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의 ‘김문수TV’(26만 9000명) 등이 많은 구독자를 자랑한다. 여권에서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주민TV’(17만명)이 가장 인기다.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다룬 조선일보를 작심 비판한 ‘180도 달라진 조선일보의 태도’ 영상은 조회수 90만 건을 훌쩍 넘기도 했다.유튜브 채널 개설이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회 내 최고령인 78세 박지원 민생당(가칭) 의원의 ‘박지원TV’에 들어가면 “꼭 구독, 좋아요 부탁올립니다”로 시작하는 영상이 먼저 보인다. 분홍색 토끼 모자를 쓴 모습, ‘제가 본래 귀여워요’라는 소개말은 ‘구닥다리 정치인’이라는 인식을 잠시나마 지운다. 선거운동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유튜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윤호중 사무총장 명의로 대면 선거운동 금지령까지 내렸다. 후보자들도 “대면접촉이 어려우니 유튜브나 SNS, 통화와 문자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정의당은 기존 공식 유튜브 채널 외에 새로운 유튜브 뉴스 채널 ‘NEWS 정말’을 오픈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의 발언이나 메시지가 언론에 잘 나지 않는 경우 많아서 직접 개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총선 특성상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경로를 찾는 것은 과제다. 유튜브는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이 본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실 관계자는 “전국 선거가 아닌 한 카카오톡과 문자가 아직은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2018년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던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최근 미래통합당에서 다시 출마를 결심하면서 유튜브를 재개했다. ‘TV홍카콜라’ 개국 당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성공시키기도 한 배 전 대변인은 “더 빨리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고, 정보 전달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유튜브 유세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골목골목 돌아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면서 코로나19로 지역구 유세를 원활히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 무서워... ‘유튜브 라이브’로 견본주택 대체

    건설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초비상이다. 가뜩이나 중국 출신 근로자가 많은데다 건설업 특성상 전국 여러 현장을 돌아다니며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미 건설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1일 경북 성주군 성주대교 확장공사에 투입됐던 건설근로자가 대구 서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다음날인 지난 22일에는 경기 이천시의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근로자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설 현장에서는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전체 공사 일정을 올스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건설업계는 현장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현장 출근 시 출입국 기록 조회, 중국 방문자와 접촉 여부 확인, 체온 검사 등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시행 중이다. 그러나 소규모 공사현장의 경우 대규모 현장보다 관리·감독이 소홀할 수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높다. 일부 업체들은 감염 위험이 큰 견본주택 개관 일정을 연기하거나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GS건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공급하는 과천제이드자이 견본주택을 사이버로 공개하기에 앞서 업계 최초로 유튜브를 통해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단지 관련 기획영상과 라이브 방송의 누적 조회수는 지난 21일부터 24일 오전 9시 기준 7만회를 넘어섰다. 대우건설은 ‘매교역 푸르지오 SK뷰’(팔달8구역 재개발) 분양을 시작하면서 실제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유시민 “보수 정당에서 세종대왕 나와도 안 찍어”

    유시민 “보수 정당에서 세종대왕 나와도 안 찍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진행된 KBS1 ‘정치합시다’ 1부 ‘지식다방’에서 “보수 정당에서 세종대왕이 나와도 안 찍는다”는 발언을 했다. 23일 방송되는 KBS1 ‘정치합시다’ 최근 녹화에서 국회의원 투표 기준에 대한 패널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진행자 최원정 아나운서는 “지난달 KB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39.2%로 가장 많았다”며 “정당을 보고 뽑겠다는 답변이 34.1%로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과거에 투표 패턴을 보면 기본적으로는 정당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그 다음에 그 정당 안에서 인물을 고려하는 게 그 다음이고 총선에서는 의외로 공약이나 이런 거 보고 하는 경우는 조금 영향력이 약하다고 봅니다”라고 짚었다. 특히 유시민 이사장은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 중에서 한 3분의 2는 그냥 당을 보고 찍어요. 저 같은 사람은 보수 정당에서 세종대왕님이 나오셔도 안 찍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패널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 허진모 역사 작가, 방송인 최욱이 참여했다. 최욱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또 자신을 개그맨으로 오해한 허진모 역사 작가에게 발끈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욱은 녹화를 마무리하며 “오늘 그나마 저희 엄마, 아빠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방송을 더 쉽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자평했다. 한편 ‘정치합시다’는 지식과 현실 정치가 어우러진 고품격 토크 1부 ‘지식다방’과 지역 민심 및 여론조사 분석을 통한 돌직구 토크 2부 ‘민심포차’로 구성됐다. ‘정치합시다’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800만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식다방’편은 23일 오후 8시 5분 KBS1에서 방송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광고’ 하루만에 200만뷰 돌파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광고’ 하루만에 200만뷰 돌파

    제일기획은 자사가 제작한 KT의 ‘갤럭시S20플러스 아우라 레드’ 광고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광고는 KT 가입자를 대상으로 단독 출시되는 갤럭시 S20플러스 아우라 레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기용해 이번 제품의 콘셉트를 ‘제니 레드’로 정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일부터 각기 다른 색상의 갤럭시S20 시리즈 제품에 대해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컬러마케팅’에 나섰다. SK텔레콤이 ‘아우라 블루’, KT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 ‘클라우드 핑크’ 등의 전용 판매 색상을 내세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文대통령 “정부는 코로나맵 만든 대학생 보고 배워야”

    文대통령 “정부는 코로나맵 만든 대학생 보고 배워야”

    “정부 홍보방식 ‘발상의 전환’ 특별 당부…메르스 때보다 경제 피해 더 크게 체감”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공포나 불안이 부풀려지면서 경제 심리나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는 2015년의 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며 “불황이 장기화되면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며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등 4개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이렇게 말한 뒤 “앞으로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허위정보를 막아내는 최상의 방법은 정보를 투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업무보고에 참석한 누적조회수 1400만회의 ‘코로나19 맵’ 개발자인 대학생 이동훈씨를 거론하며 “특별히 칭찬해야겠다. 정부가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 정보를 맵으로 보여 주면서, 확진자 동선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되고, 지역은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본은 방역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니 질본 정보들을 정부 홍보 부서 어디선가 초기부터 활용했다면 어땠을까”라며 “홍보 방식에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씨는 “질본이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한 상태였지만, 텍스트 형식이었다. 대중이 선호하는 방식은 텍스트에서 이미지, 이미지에서 비디오 등으로 변하고 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은 다음에도 있을 수 있으니 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소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생충’ 속 피자박스 접기의 달인 응답했다

    ‘기생충’ 속 피자박스 접기의 달인 응답했다

    “내 영상 써줘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에게 감사” 영화 ‘기생충’ 속 기택(송강호 분) 가족이 소일거리로 하던 피자박스 접기 알바 참고용 영상. 그 주인공 유튜버 브리안나 그레이가 응답했다. 유튜버 브리안나 그레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동영상을 올렸다. 첫 영상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출연 계기를 밝히는가 하면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해 화제다. 그가 4년 전에 올린 “Pro Pizzaboxer-Super fast pizza box mak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영화 ‘기생충’ 초반부에 삽입됐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빠르게 피자 박스를 접는 모습은 영화 관람객까지 놀라게 했다. ‘기생충’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자 이 영상 역시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조회수 161만을 훌쩍 넘겼다. 브리안나 그레이는 11일 올린 영상에서 “프로듀서가 내게 연락해왔고, 영화 속에서 내 영상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매우 간략하게 설명해줬다. 영화 속 가족이 피자박스를 잘 접기 위해 참고하는 용도로 사용될 거라 했다. 난 ‘그거 좋네요’라고 답했다”며 “당시는 누가 감독인지, 또 그가 얼마나 유명한지, 어떤 영화인지도 몰랐다. 알고 보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영화였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인 ‘설국열차’ 감독이 연출한 거란 걸 알았다. 그리고 오스카 상까지 받은 거다. 정말 대단한 일”이라 말했다. 또 그는 “내 비디오를 영화에 담아준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기생충’ 출연진과 오스카상을 받을 자격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는 글을 덧붙였다. 브리안나 그레이는 외국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영화 출연에 대한 소정의 사례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기생충 본 소감 전해 13일 새로운 영상에서는 ‘기생충’을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방금 영화를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하면서 봤다”고 전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본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이라는 것. ‘기생충’에 나온 피자가게가 외국인 관광객 필수코스가 되는 등 영화를 둘러싼 모든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 효과가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기생충’은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했다. 특히 작품상은 비영어 영화로는 최초 수상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만석꾼 아들서 기초수급자 됐어도, 춤에 미~쳤어♬ 살맛나서 미~쳤어♬

    만석꾼 아들서 기초수급자 됐어도, 춤에 미~쳤어♬ 살맛나서 미~쳤어♬

    “동네 사람들이 나 지나가면 ‘미쳤어, 어디가?’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와, 할담비다!’ 소리도 질러요. 그럼 그 자리에서 바로 춤을 추죠. 그러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할아버지, 대박!’이래요. 이 나이에 남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젊은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으니, 얼마나 즐겁습니까.”● 유튜브 스타에 전국 행사까지… 자서전도 지난해 3월 24일 방영한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어르신. 자신을 “종로구 멋쟁이”라고 소개하더니 가수 손담비의 노래 ‘미쳤어’를 부르며 씰룩씰룩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밀당하듯 엇박으로 노래하면서 요염하고 간드러진 춤사위로 객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방송 후 그는 지병수라는 이름 대신 ‘할아버지 손담비’를 줄인 ‘할담비’라는 애칭을 얻었고, 그야말로 전국구 스타가 됐다. 며칠간 포털사이트 실검 1위를 찍고, 당시 방송 클립은 KBS 유튜브 여러 채널에 올라가 5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한 각종 TV방송에 출연하고 지역 행사장을 정신없이 누볐다.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광고도 여럿 찍었다. 심지어 유명 인사들만 나간다는 야구경기 시구에도 나섰다. 지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요새는 좀 뜸하지만, 지금도 꾸준히 전국 행사장을 다닌다”면서 “아직도 날 찾는 곳이 있어 아주 고마울 뿐”이라고 했다. 최근엔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쓴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 거야!´(애플북스)까지 냈다. ● 유도·무용전공 꿈 아버지 불호령에 좌절 지씨는 1943년 8월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만석꾼이었고, 나는 11남매 가운데 막내였다”고 설명하더니 “이래 봬도 나 금수저야!”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막내만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아버지의 바람에 당시 전주 지역 명문이었던 전주북중에 입학했다. 사흘 동안 동네에서 입학 축하 잔치도 이어졌다. 그러나 공부가 딱히 즐겁지 않았다. 대신 몸 쓰는 일이 좋았다. 집이 부유하고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학교를 자꾸 겉돌았다. ‘빤찌(펀치)파’라는 운동 서클에 들어갔다. 이어 진학한 신흥고에서 ‘중앙동파’에 들어가 주먹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중학 동창 중에는 경찰청장까지 지낸 친구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흥고 후배다. 공부를 잘했다면 그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았을까. 그는 “이 나이에 그런 생각 하면 뭐하겠느냐?”면서 “다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못하고 방황했던 게 아쉽다”고 회상했다. 유도를 좋아해서 아버지께 ‘유도로 대학 가겠다’ 했더니 “깡패 되려고 하느냐”고 불호령이 떨어졌고, 어릴 적 창을 하고 춤을 추시는 어머니를 보고는 무용과에 가고 싶다 했더니 “집안 망신시킬 일 있느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찍소리 못하고 한양대 무역학과에 입학했지요. 근데 도통 재미가 없더라고.” 결국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채 20대를 방황하다 형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들어갔다. 6년이나 다녔지만, 정을 붙이지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옷장사 한 번 해보라’는 친구의 권유에 서울 명동에 양품점 ‘듀반’을 열었다. 친구가 외국의 명품 옷이며 액세서리며 향수를 싸게 사오면 이문을 붙여 팔았다. 눈썰미가 있어 손님이 제법 들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양품점을 찾아온 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씨다. 그는 “아주 공손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건물주의 횡포로 양품점을 접고 청담동에서 의상실을 열었지만 까다로운 손님들 탓에 역시 접었다. 옷을 좋아하는 그는 현재 서울 종로구 숭인동 반지하에서 월세를 내고 사는데, 방 3개 가운데 2개를 옷 방으로 쓴다. 양복이 30벌, 셔츠가 50벌, 구두가 100켤레에 이른다.●80㎏ 체구에도 범상찮은 춤사위 뽐내 서른일곱에 서울 신촌에서 술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승무 전수조교이자 살풀이 이수자인 임이조 선생을 만난다. 임 선생은 인간문화재 이매방의 적자로도 알려졌다. 임 선생은 그에게 “형님은 옷장사, 술장사 다 안 맞는다. 사주에 흥이 있으니 춤을 춰야 한다”고 했다. 동생뻘인 임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며 2년 동안 학원에서 숙식하며 전통무용을 배웠다. 하기 싫은 공부 대신 자발적으로 춤을 배우니 더없이 즐거웠다. 그러다 일본 나고야 업소들에 나갈 무용팀에 선발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당시 몸무게가 80㎏나 나가면서 뚱뚱하다는 이유로 무용팀 오디션을 못 볼 뻔했는데, 사정사정했다. 돌아온 평가는 “뚱뚱한데도 춤사위가 남다르다”는, 다행스런 말이었다. “‘병신춤’의 대가인 한국무용가 공옥진 선생처럼 여러 가지 전통춤을 재밌게 넣었거든. 그래서 당당하게 뽑혔지요. 전국노래자랑에서 선보인 손담비의 ‘미쳤어’ 춤도 남들이 보면 막춤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었던 거라고.” 나고야에서 소문이 한 번 나자 일본 다른 업소가 줄줄이 찾아왔다. 한 달에 800달러를 받는 일반 단원과 달리 그는 1400달러를 받았다. 일본 도쿄, 오사카, 고베, 요코하마 등 8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갔다.●평생 독신, 두 양아들 손자 보는 재미 쏠쏠 “마흔 넘어 찾아온 인생의 기회가 찾아온 거예요. 그때 내 인생 전성기였다고나 할까요. 즐겁게 일하니 돈이 넝쿨째 들어왔습니다.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도 사고 그랬죠.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잘된다’고.” 잘나가던 때를 회상하던 그는 “내가 만석꾼 막내아들이고 사십대에 돈도 많이 벌었지만…”이라며 잠시 말을 흐렸다. 부모의 재산이 조금씩 사라지고, 유산은 막내 아들 몫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양품점을 하며, 공연하며 번 돈은 3번의 사기와 잘못된 보증으로 거의 날렸다. “조카 보증 섰다가 잘못되는 바람에 계속 빚을 갚아야 했고, 그래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됐습니다. 그나마 ‘할담비’ 이후 조금씩 돈을 벌어요. 사람들은 제가 떼돈 버는 줄 아는데, 그런 말 들으면 참 섭섭해. 지난해 4월에야 겨우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날 수 있었고, 지금은 병원비, 용돈 조금 빼고 남는 돈은 거의 기부하고 있어요.” 그는 여태 독신이다. 대신 양아들이 둘 있다. 30년 전 알게 된 김영씨와 20년 전 알게 된 홍민기씨다. 두 양아들의 손주들을 돌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생 살면서 서너 명의 여성과 인연이 있었지만, 결혼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그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 어렵다. 인생이란 저마다 다른 것 아니냐”고 웃었다.지난해 ‘할담비’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낸 그는 여전히 건강하게 지방 행사장을 누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알게 된 동대문구의 한 완구점 사장 송동호씨가 자청해서 매니저가 돼 줬고, 지난해 10월에는 송 매니저의 도움으로 ‘일어나세요’라는 신곡도 냈다. 전자음을 가미한 디스코 풍의 신나는 노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따뜻한 봄이 오면 그는 더 활발히 전국을 누빌 예정이다. 손담비의 ‘미쳤어’는 물론 카라의 ‘미스터’, 티아라의 ‘러비더비’, 박진영의 ‘허니’와 자신의 신곡을 신나게 부를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올해 일흔일곱, 그에게 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 모르는 거야… 하고 싶은 일 해야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결혼도 못하고 사기당하고 보증 잘못 서서 아주 어렵게 살았어요. 그래도 지난해부터 할담비로 빵 터져서 재밌게 살잖아. 젊은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인생이란 정말 모르는 거라고.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거 잘 찾아 신나게 해보라고. 날 봐요. 이 나이에도 이렇게 재밌게 잘 살잖아. 하하하!”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에버글로우, 케이팝 레이더 유튜브 조회수 1위 “新파워루키 인증”

    에버글로우, 케이팝 레이더 유튜브 조회수 1위 “新파워루키 인증”

    “에버글로우 ‘던던’ 뮤비 주간 조회수로 5천 만뷰 달성”무서운 상승세 에버글로우, 올해 1억뷰 뱃지 획득 가능성 충분걸그룹 에버글로우가 케이팝 레이더(K-Pop Radar) 주간 유튜브 조회수 차트 1위에 오르며 ‘파워 루키’임을 입증했다. 에버글로우가 최근 발표한 신곡 ‘DUN DUN(던던)’ 뮤직비디오는 케이팝 레이더 2020년 6주 차 집계 기간(2월 2일~2월 8일) 동안 약 5천2백만 뷰를 기록하며 주간 유튜브 조회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에버글로우의 ‘DUN DUN’이 올해 처음으로 주간 조회수 5천만 뷰 이상을 기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만 하다.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에버글로우의 전작 ‘Adios(아디오스)’ 뮤직비디오가 1천만뷰까지 30시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이번 ‘DUN DUN’은 단 17시간만에 1천만뷰를 돌파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Adios’는 5천만뷰 달성까지 15일 11시간이 걸린 것과 달리, ‘DUN DUN’은 4일 23시간 만에 돌파하며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였다. 이는 에버글로우가 ‘신흥 대세 루키’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케이팝 레이더 측은 “강렬한 비트와 칼군무가 국내는 물론, 해외 K-POP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커버 댄스 영상의 개수로도 그 인기가 짐작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추이라면 현재 9천만 뷰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Adios’는 물론, 신곡 ‘DUN DUN’까지 올해 중으로 첫 1억뷰 뱃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케이팝 레이더 내 에버글로우 아티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6주 차 케이팝 레이더 주간 유튜브 조회수 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Outro : Ego(아웃트로:에고)’가 2,674만뷰를 기록해 2위에 오르며 새롭게 진입했다. 이어 여자친구의 ‘교차로(Crossroads)’는 1,492만뷰, 아이콘의 ‘뛰어들게(Dive)’는 656만뷰를 기록해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달의 소녀(LOONA)의 ‘So What(쏘왓)’ 역시 8위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킬디스러브)’(617만 뷰),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593만 뷰), 싸이의 ‘강남스타일’(591만뷰), 레드벨벳의 ‘Psycho(사이코)’(497만 뷰),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494만뷰) 등이 6주 차 케이팝 레이더 주간 유튜브 조회수 차트 TOP10에 올랐다. 한편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에서 설립한 케이팝 레이더는 지난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시청한 유튜브 조회수를 토대로 매주 주간 차트를 공개하고 있으며, 집계 데이터를 통해 ‘2019 K-POP 세계지도’를 공개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케이팝 레이더 사이트를 통해 10위 밖의 전체 순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팬카페 등의 팔로워 차트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리원량과 표현의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리원량과 표현의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중국 현대사에서 꽤 오랫동안 중국인들의 칭송을 한몸에 받았던 의사가 있었다. 캐나다 출신 외과 의사 노먼 베순(1890~1939)이다. 바이추언(白求恩)이라는 존경심 가득 담긴 이름까지 받은 그는 파시즘에 반대하며 스페인 내전에 종군의로 참여했고, 그 뒤에는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중국으로 갔다. 광저우, 옌안에 이르기까지 홍군의 대장정에 동행했던 그는 수십 시간 잠도 자지 않고 부상병을 수술하는 등 헌신하다 전쟁터에서 숨을 거뒀다. “부상병이 찾아오길 기다리지 말고, 먼저 찾아가라”는 말을 남겼다. 중국 정부는 그를 기리기 위해 지린성에 바이추언 의대를 설립했다. 그가 묻힌 스자좡(石家莊)에도 그의 이름을 딴 병원이 세 곳 있다. 2020년 2월 중국은 또 한 명의 젊은 의사를 보낸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자신도 감염돼 지난 6일 밤 세상을 떠난 리원량(李文亮·35) 우한 중앙병원 안과의사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동료의사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나타난 사실을 알렸지만, 경찰은 오히려 그와 동료들을 ‘유언비어 유포자’로 체포해 반성문을 쓰게 한 뒤 풀어 주었다. 한 달도 안 돼 리원량의 경고가 사실임이 확인됐다. 전 지구적 재앙의 위험성을 일찍이 세상에 알린 그는 ‘영웅 의사’가 됐고, 언론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그는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건강한 사회는 하나의 목소리만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공권력의 지나친 개입을 부정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국 정부에 매우 불편한 존재가 된 것이다.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그의 죽음을 알린 글의 조회수는 벌써 7억 건을 넘어섰다. 당국은 ‘언론 자유를 원한다’는 수십만 건의 글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족족 삭제하고 있다. 우한 화중사범대 교수들이 먼저 실명을 걸고 공개적으로 “진실을 얘기한 리원량의 초기 경고가 받아들여졌다면, 이런 전 세계적 재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천판 베이징대 법대 교수 또한 “리원량이 숨진 2월 6일(공식 사망일 7일)을 ‘언론 자유의 날’로 지정해야 하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형법 조항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체제의 최대 위기라는 전망도 나온다. 리원량이 숨진 직후 중국 SNS에 퍼진 ‘나는 떠납니다. 반성문 들고’라는 제목의 글은 중국인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비록 뒤늦게 리원량의 이름을 빌려 다른 인물이 쓴 글로 확인됐지만 ‘그는 모든 생명을 위해 말했다’(他爲蒼生說過話)라는 글귀는 살아남은 자에게 리원량이 남긴 메시지로써 충분하다. youngtan@seoul.co.kr
  • 금감원, 한국마케팅협회 주관 ‘2020 디지털 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 선정

    금감원, 한국마케팅협회 주관 ‘2020 디지털 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 선정

    금융감독원은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2020 디지털 고객만족도(HTHI)’ 조사 결과 공공·금융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HTHI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게시물수, 팔로워수, 댓글수 등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를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올해로 8회째인 HTHI 조사는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86개 산업군에서 328개 기업 및 기관에서 운영 중인 SNS 채널을 방문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생성된 게시물을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활발한 소통을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는 ‘소셜라이브 NOW’ 방송을 페이스북에 이어 유튜브에서도 생중계하는 등 유튜브를 통한 소통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소셜라이브는 2018년 5월 시즌1 총 18회를 시작으로 현재 시즌2 총 20회까지 이어지면서 평균 6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인쇄사보 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금감원 사내외보인 ‘금감원 이야기’는 한국사보협회에 공모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의 사보 100여점 가운데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마케팅협회 관계자는 “HTHI 조사는 SNS 채널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알리고자 진행되고 있다”며 “본 조사가 기업의 SNS 운영 수준을 파악하고 SNS 마케팅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입덕일지] ‘찬또배기’ 이찬원, 트롯계에 떠오른 샛별

    [입덕일지] ‘찬또배기’ 이찬원, 트롯계에 떠오른 샛별

    “진또배기, 진또배기, 진또배기~” 화제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한 번이라도 본 시청자가 있다면 이 노래가 귓가에 맴돌 것이 분명하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이찬원이다. 올해로 24살인 그는 ‘미스터트롯’ 신동부 참가자 중 한 명이다. 귀여운 비주얼에 탄탄한 실력까지 갖춘 그는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인기 참가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무대를 찢은 트로트 신동 이찬원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 귀여운 비주얼에서 나오는 청국장 보이스이찬원은 예선에서 가수 이성우의 곡 ‘진또배기’를 불렀다. ‘흐어~’라는 추임새로 노래의 시작을 알린 이찬원. 그의 추임새 한 마디만 듣고도 가수 박현빈은 “끝난 것 아니냐”며 이찬원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이찬원은 깊이 있으면서도 맛깔나는 일명 ‘청국장 보이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찬원은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탄탄한 실력으로 예선 참가자 가운데 최단 기간 ‘올 하트’를 받아낸 실력파 참가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진또배기’가 올라왔고, 이찬원은 ‘찬또배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의 무대를 본 트로트 가수 진성은 “나도 모르게 춤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친구들에게 기회를 안 주면 누구한테 주겠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붐 또한 “신동은 신동”이라고 평가했다. ▶ 24년 트로트 외길인생그의 탄탄한 트로트 실력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다. 그의 인생 24년은 그야말로 ‘트로트 외길 인생’이었다. 2009년 그는 ‘트로트 신동’, ‘대구 조영남’ 타이틀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다. 당시 이찬원은 “반주가 있으면 노래하겠다”며 준비해 온 노래 외에도 다양한 곡을 소화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후 이찬원은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가수 한혜진의 곡 ‘너는 내 남자’, ‘정말 진짜로’ 등을 부르며 남다른 노래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2월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경북 상주 편에도 출연한 이찬원은 당시 가수 유지나의 곡 ‘미운 사내’를 부르고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수상 기운을 몰아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이찬원은 방송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 보는 사람도 웃게 하는 눈웃음 무엇보다 이찬원의 얼굴을 호감상으로 만들어주는 부분은 바로 ‘눈웃음’이다. 특히 그는 지난 팀미션 당시 무대를 소화하는 내내 환하게 웃으며 안무와 노래를 모두 소화하면서 매력을 어필했다. 지난달 26일 TV조선 ‘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이찬원의 직캠 영상에는 “이번 무대 생글생글 미소로 매력 터졌네”, “백만불짜리 미소”, “시도때도없이 하는 눈웃음 너무 좋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현재 해당 직캠 영상은 조회수 20만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저스틴 비버 뛰어넘은 BTS

    저스틴 비버 뛰어넘은 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의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3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소셜 50’ 최신 차트에서 통산 164번째 1위에 오르며 저스틴 비버가 2011년 3월 이후 지켜온 기존 최다 기록(163주)을 깼다고 보도했다. ‘소셜 50’은 아티스트의 인터넷 영향력을 보여 주는 차트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언급 빈도, 조회수 등을 토대로 집계한다. 분석업체 넥스트 빅 사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에 대한 페이스북 ‘좋아요’는 3만 2000건으로 69% 증가하고 트위터 멘션은 총 1710만건으로 29% 늘었다. 빌보드는 “상승세는 신곡 ‘블랙 스완’ 프로모션뿐 아니라 1월 26일 릴 나스 엑스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드 타운 로드’ 합동무대를 꾸민 것 등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10월 ‘소셜 50’ 차트 진입 이후 통산 173주간 차트를 지켰고 이 중 9주를 제외하고는 정상을 유지했다. 뒤이은 통산 1위 기록으로는 저스틴 비버(163주), 테일러 스위프트(28주), 마일리 사이러스·리한나(21주) 등이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따뜻한 세상] ‘코로나 맵’ 만든 대학생, 소박한 출발이 만든 선한 영향력

    [따뜻한 세상] ‘코로나 맵’ 만든 대학생, 소박한 출발이 만든 선한 영향력

    “‘후원하고 싶다’, ‘응원한다’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지도,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를 만든 이동훈(26) 학생이 그를 향한 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현재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 학생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를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 데이터로 제작한 이 지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현황, 확진자별 이동경로와 격리 병원, 접촉자 수 등을 보기 쉽게 담았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불안해하시는 사람들이 많고, 각종 커뮤니티나 유튜브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는 공포를 조장하는 정보도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공식 자료를 이용해 만들었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일 현재 누적 조회수 390만(2일 오전 기준)을 기록 중이며 한때 접속자가 폭주,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 학생은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페이스북에 올린 거였다. 이렇게까지 퍼질 줄 상상도 못했다”며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는 학생 자비로 운영 중이다. 예상치 못한 트래픽량에 서버 이용 요금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 이에 대해 그는 “후원을 해주겠다는 분들이 계신데, 그 정도의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만든 지도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답했다. 현재 여행 중인 이 학생은 수시로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는 “친구들과 속초로 여행을 왔는데, 틈틈이 확인하고 지도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서 친구들 눈치가 많이 보인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 학생은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를 통해 느낀 게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감은 정보의 비대칭에서 온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현황 지도) 서비스가 많이 만들어져서 국민이 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정확한 자료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로도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구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데 있어 많이 생각하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지혜 “내 맘에 쏙 드는 남자는 없어요” [인터뷰 ②]

    이지혜 “내 맘에 쏙 드는 남자는 없어요” [인터뷰 ②]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이지혜, 트로트 가수에 도전 “포인트는 비음 섞인 창법” [인터뷰 ①])현재 이지혜는 약 1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지혜는 솔직 털털한 매력, 남편 문재완 씨와의 케미 등을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가수에서 유튜버로 전향한 이지혜의 속마음이 궁금했다. Q. 유튜브 촬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매번 새로워야 한다는 게 쉽지 않죠. 내용이 똑같으면 재미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태리가 있으면 촬영이 너무 힘들어요. 집중이 안 돼요. 촬영을 하니까 말은 해야 하는데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마 영상 보시면 태리가 조금 나오다가 사라질 거예요. 그건 유튜브 촬영을 위해서 어쩔 수 없어요. (웃음) Q. 워킹맘으로서도 힘든 점이 많을 것 같다. 있죠. 집에 가는 순간부터 아이 밥 먹는 것부터 챙길 게 많아서 정말 바빠요.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죠. 사실, 워킹맘 뿐만 아니라 육아맘도 힘들어요. 아이랑 하루종일 있으면 우울증이 걸리겠더라고요.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진취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아니고. 당장 지금 아이 밥 한숟갈을 더 먹여야 하고, 아이 기저귀 갈아주고, 또 옷 갈아 입히다 보면 또 점심 챙겨야 하고. 똑같아요, 워킹맘 육아맘.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힘들어요. 엄마들, 인생 뭐 있습니까? ‘긴가민가’ 들으면서, 맛있는 것 드시면서 즐겁게 살아봅시다. 내가 힘들다는 생각에 계속 갇히는 것보다 억지로라도 웃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은 제 모습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힘든데 쟤는 왜 행복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저도 힘들 땐 정말 힘든데, 힘든 걸 영상으로 보여줄 순 없잖아요. 조회수가 안 나오니까? (웃음) 나중에 자식을 잘 키웠을 때 행복한 게 있으니까, 우리 잘 견뎌서 버팁시다. Q. 유튜브 댓글도 챙겨 보는 편인지? 다 보죠. 사실 일일이 다 댓글을 달고 싶은데, 많아서 못 해요. 그래도 다 읽으면서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유튜브 컨텐츠 가운데 결혼 관련 영상 조회수가 높다. 어떤 남편을 만나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중요한 이야기네요. 이 세상에 내 맘에 쏙 드는 사람이 없다는 걸 인지해야 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형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일단 마음을 내려놓자. 그리고 드라마 그만 봐라. 드라마 남자 주인공, 없다. 가장 첫 번째로는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하는지를 알아야 해요. 그리고 두 번째로 성품. 정말 착하고, 성실한 성품을 갖고 있는지. 저는 그것만 봤어요. 여태까지 수많은 남자를 만나 봤지만, 남편은 짜증을 안 내요. 짜증을 낼 줄 모르는 사람 같아요. 정말 신기했어요. 언젠가 제가 한 번 ‘왜 오빠는 짜증을 안 내?’라고 물어봤더니 오빠는 ‘난 짜증난 적이 없는데?’라고 답하더라고요. 아무리 화가 나도 한숨을 쉬는 게 다지, 언성이 높아지는 걸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남편은 정말 저에게 다 맞춰줘요. 그 대신, 문제가 있다면 제가 다 해야 한다는 점. 음식점 선정, 여행지 등 모든 걸 제가 해야 해요. 뭐가 맛있는 지도 몰라요.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하지만 늘 한결 같은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무엇보다 제가 제일 예쁘다고 하고 너무 좋다고 하니까, 최고의 남편이죠. 내 마음가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상대방을 판단하는 내 모습이 어떤지도 봐야 해요. 여자들이 매번 준비된 남자를 만나려고 하지만, 여자들도 준비되지 않으면 그걸 못 보는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도 재밌는 영상 만들면서 구독자들과 소통할 것 같아요. 영상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입덕일지] 이지혜가 ‘관종언니’임에도 밉상이 아닌 이유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관종언니’ 이지혜, 밉상이 아닌 이유

    [임효진의 입덕일지] ‘관종언니’ 이지혜, 밉상이 아닌 이유

    ‘이지혜’를 그룹 샵의 멤버로만 기억한다면 오산이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시작한 이지혜는 운영 7개월 만에 약 17만명의 구독자 ‘관심이’(이지혜가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부르는 애칭)들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됐다. 이에 입덕일지에서는 ‘밉지 않은 관종언니’ 채널과 이지혜의 매력에 대해 분석해 봤다. ●솔직한 관종언니, 이지혜 MBC FM4U 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DJ로도 활약 중인 이지혜는 재치 넘치는 입담과 솔직한 모습으로 관심이들을 유튜브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이지혜는 숨기고 싶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그는 “미의 기준을 따라가려고 후반적인 작업을 많이 했다”며 성형 시술을 한 사실을 인정한다. 집에 있는 이지혜의 모습은 편안한 내복에 노브라 차림이다. 이토록 가식 없는 이지혜의 모습에 관심이들은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지분 1%’ 이지혜 남편 ‘밉지 않은 관종언니’ 채널의 주된 주제는 일상생활 속 이지혜의 모습이다. 이에 이지혜의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씨와 이들 부부의 딸 태리양이 함께 출연한다. 채널 대부분의 영상에 문재완씨가 출연하지만, 이지혜는 영상 속 문재완씨의 분량을 ‘1%’라고 표현하며 방송 지분을 견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문재완씨는 ‘미각이 없다’고 표현할 만큼 관대한 입맛으로 아내 이지혜에게 사랑받는다. 아내의 스타일링이라면 수용하는 그의 관대한 모습은 많은 관심이들에게 ‘다정한 남편’에 대한 로망도 심어 주고 있다. 이지혜의 재치 넘치는 입담은 문재완씨와의 ‘티키타카’ 리액션에서 가장 잘 돋보인다.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 그룹 샵에서 리드 보컬을 담당했던 이지혜는 지금까지도 녹슬지 않은 보컬 실력을 자랑한다. 이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코인 노래방 라이브’ 영상을 통해 입증됐다. 이지혜는 과거 그룹 및 솔로 가수로 활동했을 당시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약 53만을 기록하며 채널 인기 영상 4위에 올랐다. 이 기세를 몰아 이지혜는 30일 트로트 싱글 ‘긴가민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최근 이지혜는 유튜브 수익을 낱낱이 공개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부를 하면서도 이지혜는 “사실 기부를 조용히 하려고 했는데, 조용히 하면 너무 티가 안 날 것 같아 대놓고 기부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지혜의 유튜브 수익은 운영 4개월 만에 약 2300만원을 기록했다. 그는 “전주와 경주에 있는 보육원에 반반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감사한 마음을 베푸는 자세로 보답하는 이지혜의 선행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 “반일이라며 손가락질… 그래도 바른 한국 뉴스 전해야”

    “반일이라며 손가락질… 그래도 바른 한국 뉴스 전해야”

    아베의 징용배상 주장 허구성 알리는 등 日 언론이 전하지 않는 한국 뉴스 올려 “쏟아지는 혐한 보도 두고 볼 수 없어 시작 객관적 시선 가진 일본인 늘리는 게 목표”“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한국을 매도하는 혐한 뉴스가 일본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정권의 입맛에 맞춘 보도들이 일본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오해와 비하, 혐오를 심화시키고 있는데 더이상 두고 보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왜곡되지 않은 한국의 참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일본 언론이 전하지 않는 한국 주간뉴스’라는 이름의 채널방송을 운영하는 니시다 다카시(46)는 한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본 국민을 단 한 명이라도 늘리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했다. 지난 28일 저녁에 만난 그는 자신이 일하는 고령자 요양시설에서 막 퇴근해 달려온 참이었다. 돌봄서비스 노동자인 그는 평일에는 수발이 필요한 노인들을 돕고 주말을 이용해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출발점은 지난해 3월 시작한 페이스북 동영상 콘텐츠였다. “한국에서 방송되는 TV 뉴스 가운데 일본 국민들이 한국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고른 뒤 거기에 일본어 자막을 입혀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징용 배상 해결에 대한 아베 정부 주장의 허구성 등을 알리는 내용을 중심으로 총 150개 정도의 뉴스를 가공해 올렸고, 많은 것은 8만 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로 전환, 재일교포 활동가 김상헌씨와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한국 관련 뉴스와 해설을 매주 한 차례 1시간씩 전하고 있다. 그의 고향은 간사이 지방 효고현의 아마가사키. 어릴 적 이곳에는 오사카, 고베 등 대도시에서 일하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 특히 니시다의 동네에는 재일교포가 전체 주민의 70%를 차지했다. 조선인 친구들이 많았고 자연스레 한국어를 접하게 됐다. “제가 살던 지역은 일본인들조차 가난하다는 이유로 멸시와 차별을 받았어요. 하물며 재일교포들은 오죽했겠습니까.” 가난과 차별에 대한 경험은 그가 도쿄 호세이대 경영학부에 입학하자마자 노동운동에 투신하는 계기가 됐다. 본격적인 사회 참여를 위해 대학을 중도에 그만둔 니시다는 낮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고 밤에는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각종 집회와 시위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우리가 몰랐던 한국을 제대로 알려 줘서 고맙다”는 감사와 찬사도 따르지만 비난과 위협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그는 자신이 어디에서 일하고 유튜브 작업을 하는지 등을 외부에 일절 알리지 않고 있다. 그냥 “수도권에서 살고 일하며 활동한다”고만 써 달라고 했다. 이날 인터뷰 장소도 비공개를 요청했다. “지인들 중에도 저에게 ‘반일’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일의 궁극적인 목적이 일본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란 점을 생각할 때 지금 가장 심하게 반일을 하고 있는 쪽은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아베 총리 등 집권세력 아닐까요.”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X김유정이 그릴 ‘편의점 로맨스’[공식]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X김유정이 그릴 ‘편의점 로맨스’[공식]

    배우 지창욱과 김유정이 올 가을 첫 방송을 앞 둔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캐스팅 됐다. 지창욱과 김유정은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주연 캐릭터인 편의점 점장 ‘최대현’ 역할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정샛별’역할을 맡는다.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글로벌 채널 라이프타임이 한국에서 첫 투자작으로 결정한 드라마로 태원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나선다. ‘열혈사제’를 연출한 SBS 출신의 이명우 PD가 메가폰을 잡아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창욱이 맡은 남자 주인공 ‘최대현’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젊은 점장으로 훈남이지만 어딘가 허당인 캐릭터다. 대기업에 다니다 편의점을 차린 최대현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역할로 청춘들의 공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지창욱은 2014년 드라마 ‘기황후’로 한류 스타로 발돋움한 이후 드라마 ‘힐러’, ‘더 케이투’, ‘수상한 파트너’, ‘날 녹여주오’, 뮤지컬 ‘그날들’ 등에 출연했다. 독보적인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여심을 저력하는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김유정이 맡은 여자 주인공 ‘정샛별’은 4차원의 순수한 악녀 캐릭터다. 남자 주인공 ‘최대현’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야간 알바생으로 들어온 정샛별은 불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사회 정의를 위해 힘쓰는 걸크러쉬 유발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어느새 18년차 연기 경력을 갖고 있는 배우 김유정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뿐만 아니라 개봉을 앞둔 영화 ‘8월의 밤’의 주연을 맡아 사극부터 현대물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로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라이프타임 채널 예능 프로그램 ‘하프 홀리데이’에서는 이탈리아 젤라또 샵에서 알바생으로 변신하며 화제를 모아 김유정이 보여줄 편의점 알바생의 모습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편의점 샛별이’는 최대현(지창욱 분)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정샛별(김유정 분)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좌충우돌 로맨스 드라마다. 웹툰 원작은 연재 중 한 달 동안 조회수 500만뷰, 누적 조회수 5700만뷰, 구독수는 40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는 2000년 SBS 8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했다. 이 PD는 ‘올인’ ‘발리에서 생긴 일’, ‘돌아와요 순애씨’ 등에 참여했다. 이후 2007년 ‘불량커플’을 시작으로 ‘자명고’, ‘패션왕’, ‘두 여자의 방’, ‘너희들은 포위됐다’, ‘펀치’, ‘귓속말’, ‘열혈사제’ 등의 메인 연출을 맡았다. 특히 2019년 연출작인 ‘열혈사제’는 2019년 한국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로 2019년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한류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SBS 연기 대상에서 8관왕을 차지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 받은 작품이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 인천상륙작전’, ‘물괴’ 등 뿐만 아니라 드라마 ‘아이리스’ 시리즈, 미국 유명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의 한국판 등을 제작한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드라마, 영화 제작사다. ‘편의점 샛별이’는 주연 배우 캐스팅을 시작으로 본격 제작에 들어가 올 가을 국내에서 라이프타임 채널을 포함한 복수의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 에이앤이 네트웍스의 글로벌 채널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시청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소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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