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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윤선 음악감독·국내외 음악가 협업…‘아리랑, 더 네임 오브 코리안 8집’ 발매

    나윤선 음악감독·국내외 음악가 협업…‘아리랑, 더 네임 오브 코리안 8집’ 발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국악인들과 해외 음악가들이 협업한 ‘아리랑, 더 네임 오브 코리안 8집’ 음반을 28일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리랑의 의미와 가치를 크로스오버, 전통, 재즈, 대중음악, 클래식,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창작곡 음반을 2009년부터 발표했다. 8번째인 이번 음반은 나윤선 음악감독의 참여로 국내와 해외 음악가들이 메일과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협업한 6개 아리랑이 수록됐다.월드뮤직 그룹 블랙스트링 리더이자 서울대 국악과 교수인 허윤정과 노르웨이 트럼펫 연주자 마티아스 에이크가 정선아리랑을 바탕으로 한 곡을 비롯해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와 영국 색소포니스트 앤드 셰퍼드, 경기민요와 정가를 넘나드는 보컬 김보라와 이탈리아 드러머 미켈레 라비아, 판소리꾼 김율희와 아코디언 연주자 뱅상 페라니, 첼로와 가야금의 만남이 조화로운 첼로가야금과 스위스 트롬본 연주자 사무엘 블레이저 등이 각각 새로운 아리랑을 선보였다. 정성숙 이사장은 “아리랑은 언제나 우리가 역경에 처했을 때 이겨낼 힘이 되어 준 음악”이라면서 “단절의 시대를 힘겨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간에게 묻는다… 지구를 어쩔 셈인가

    인간에게 묻는다… 지구를 어쩔 셈인가

    “강연을 끝내며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본 양초는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신을 태워 빛을 냅니다. 여러분들도 양초처럼 주변과 잘 어울려 살며 이웃을 위해 밝은 빛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양초 불꽃 같은 아름다움으로 인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바쳐 주길 바랍니다.” 1860년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69세의 노신사가 영국 왕세자와 어린이들 앞에서 ‘양초의 화학사’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을 마치며 당부한 말이다. 노신사는 ‘전자기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 실험물리학자 마이클 패러데이(1791~1867) 영국 왕립연구소(RI) 풀러화학석좌교수였다.●1825년 밀링턴 교수 첫 강연, 패러데이는 19회 영국 왕립연구소는 산업혁명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일반인들에게 최신 연구 성과를 알려 주고자 1800년부터 대중 강연을 시작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는 사람이 늘면서 1825년부터는 ‘아이들에게 과학 강연을 선물해 꿈과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청소년과 대중을 위한 과학 강연으로 방향을 바꿨다. 바로 195년 전통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의 시작이다.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 첫해인 1825년에는 존 밀링턴 왕립연구소 교수가 동역학, 광학, 전자기학 등을 내용으로 한 물리학 강연을 했다.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을 제안했던 패러데이는 1827년을 시작으로 1860년까지 19번이나 강연자로 나섰다. 이 중 6번을 양초 하나로 화학의 기초인 물질의 특성과 상호작용에 대해 아이들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역대 최고 강연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패러데이는 양초에 불을 붙일 때 생기는 불꽃 종류와 밝기, 구조를 보여 주고 수소와 산소의 성질, 공기와 연소의 관계, 양초가 타면서 만드는 액체와 이산화탄소의 화학적 특성, 생물체 내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여섯 번의 강연은 ‘촛불의 과학’이라는 책으로 엮여 지금까지도 과학자를 꿈꾸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읽히면서 화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리튬이온전지 개발과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요시노 아키라 일본 아사히카세이 명예 펠로가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권해 준 ‘촛불의 과학’을 읽고 과학에 관심을 두고 과학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히면서 일본 전국 서점에서 동이 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0세기 들어 TV가 보급되면서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은 더 많은 사람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수단이 됐다. 1936년 조프리 잉그램 테일러경의 ‘배’에 관한 강연은 15분짜리 TV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는데 세계 최초의 TV 과학다큐멘터리로 기록됐다. 1966년부터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크리스마스 강연을 바탕으로 ‘이상한 나라의 과학자들’이라는 과학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해 매년 강연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20세기 중반부터는 외부 연구자도 강연 나서 20세기 중반부터는 왕립연구소 소속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외부 연구자들도 강연자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강연자는 ‘코스모스’로 잘 알려진 천문학자 칼 세이건 박사,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로 금세기 대표적 진화학자인 리처드 도킨스 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 등이다.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왕립연구소는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을 예정하고 있다.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올해는 ‘지구라는 행성의 사용자 안내서’란 제목으로 지리학자이자 탐험가인 크리스 잭슨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 물리학자이자 해양학자인 헬렌 처스키 런던대 기계공학과 박사, 기후변화 전문가 타라 샤인 국제환경개발연구소(IIED)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강연은 오는 28~30일 BBC4에서 3부작으로 방영된다. 이번 강연에선 수십억년 동안 생물체가 살기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지구라는 시스템을 인간이 어떻게 교란하고 있는지 알려 준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를 뒤흔드는 엄청난 지질학적 압력이 되고 있다는 것을 지질학적, 물리학적, 기후학적 측면에서 보여 준다. 강연에 나서는 과학자들은 인간에 의한 피해를 어떻게 복구하고 인류가 지속 가능한 삶을 사는 방법은 무엇인지도 알기 쉽게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련 끝내고 부활한 농구 여제 ‘우리은행 시즌2’ 개봉박두

    시련 끝내고 부활한 농구 여제 ‘우리은행 시즌2’ 개봉박두

    ‘농구 여제’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이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시즌 반환점을 돈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부활과 함께 ‘우리은행 시즌2’를 예고했다. 박혜진 없이도 선두 싸움을 펼쳐 온 우리은행으로서는 후반기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진은 지난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4득점을 퍼부으며 93-68 대승을 이끌었다. 복귀 후 이날 경기 전까지 줄곧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던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에이스가 존재감을 드러내자 이번 시즌 한 팀 최다 득점 기록도 따라왔다. 그야말로 완벽한 부활이었다. 박혜진은 지난 10월 청주 KB와의 개막전에서 5분도 뛰지 못했다. 족저근막염이 원인이었다. 이후 팀을 두 달 정도 이탈했다. 지난 10일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28분48초 동안 4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치며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선 22분54초 동안 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9일 KB전에선 20분50초를 뛰며 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유가 있었다. 박혜진이 없는 동안 박지현, 김진희 등이 성장했고 팀도 잘 돌아갔다. 팀의 조화를 깰까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다. 박혜진은 “이렇게 오래 아픈 적은 처음이라 눈물도 많이 났다. 너무 죄송해서 ‘증발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을 정도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탓에 위축된 모습도 보였다. 복귀 후 줄곧 “팀에 피해가 안 가게끔 하면서 유기적으로 흡수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이유다. 에이스를 아끼는 위성우 감독의 마음도 한몫했다. 위 감독은 박혜진의 복귀전에서 “적응 단계라 조심스럽다. 선수들에게 혜진이 절대 찾지 말라고, 혜진이는 코트만 왔다갔다할 수 있게끔만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혹여 자신의 욕심으로 선수의 부상을 더 키울까 걱정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눈치를 볼 순 없었다.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 사정상 박혜진이 해 주지 않으면 언제 위기가 찾아올지 몰랐다. 19일 KB전 패배는 박혜진을 깨웠다. 박혜진은 “팀이 잘되다 보니 물 흐르듯 따라가려고만 했던 것 같다”며 “KB전에서 주장으로서 무게감 없이 경기했던 것 같아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마음을 고쳐먹은 박혜진은 “앞으로는 ‘우리은행 주장 박혜진’을 생각하고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면서 “백번의 말보다는 한 번이라도 잘하는 게 맞다. 앞으로 더 많은 활동력으로 예전 모습을 되찾겠다”고 선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시론] 바이든의 다자체제 복원… 국내 규제 개정을/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시론] 바이든의 다자체제 복원… 국내 규제 개정을/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1945년 12월 18일. 불과 4개월여 뒤 세상을 떠났던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영국 상원에서 마지막 공식 연설을 했다. 그는 당시 미국 주도로 형성되고 있던 다자주의 체계가 적대적 대립을 완화하고 상호 이익과 존중을 가져온다는 장점을 열거하면서 의회가 이런 움직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7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동안 다자주의 경제체제가 어떻게 발전해 왔고, 위기를 겪고 형해화돼 왔는지를 목격해 왔다. 1970년대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서구 중심의 다자경제체제는 1980년대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을 도출했다. 1990년대 들어와서는 공산권의 몰락 이후 구 공산권 국가들을 대거 편입시켜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명실상부한 다자경제체제가 마침내 완성됐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다자주의가 잘 작동해 왔다고 생각하는 전후 40여년이 사실은 다수의 공산권 국가들이 참여하지 않은 반쪽짜리 복수국 간 협정에 불과했으며, 다자경제체제 아래에서 진행된 여러 차례의 무역자유화 협상은 관세장벽의 철폐라는 큰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비관세장벽에 관해서는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역설적이게도 명실공히 거의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는 다자주의가 확립된 1990년대 중반 이후 WTO 중심의 다자체제는 부분적 성과에도 불과하고 가장 핵심적인 ‘도하 어젠다’를 합의하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 게다가 우리는 지금 보호무역주의의 도래, 미국과 중국 간 거친 경쟁을 목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 강화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받아 들고 있다. 이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동맹을 중심으로 다자체제를 복원한다는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미국이 트럼프 시대와는 달리 WTO를 통해 산업보조금, 국영기업, 지식재산권 및 노동과 환경 이슈를 풀어 나가겠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인내를 요하는 지난한 경로이다. 미국이 인내심과 관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이러한 WTO의 개혁이 우리의 통상정책 방향과 큰 차원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내부적으로 WTO 개혁방향에서 걸림돌이 되는 국내 규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전향적인 개정을 고려해 볼 일이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서는 양자, 다자, 복수국 간 협정을 모두 동원해 디지털 무역규범을 확립하는 데 적극 참여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무역규범이 다자차원에서 확립되는 데 힘을 쏟아 규범 제정에 영향을 미치고 규제 조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우리나라의 FTA에서 디지털 분야에 관한 규정은 ‘미일 디지털동반자협정’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이나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에 비해 훨씬 낙후돼 있다. 특히 데이터 지역화에 관한 입장,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 간에 적절한 균형을 찾는 문제는 우리가 머지않아 결정을 해야 하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이 확정한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하나의 모범 사례로 적극 검토해야 한다. 환경 관련 이슈는 파리협정과 더불어 우리가 참여하지 않은 다수의 양자 및 지역 FTA에서 이미 합의된 규정들이 있다. 이를 고려해야 하며 기존에 합의된 규범이 우리의 환경정책과 얼마나 부합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친환경 상품에 대한 전면 무관세는 과거 정보통신기술(ICT) 상품에 대한 무관세와 같은 획기적인 국제적 합의의 대상이라고 할 것이다. 기후변화 및 환경과 관련해서는 한중일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 공기오염의 국제 간 이동뿐 아니라 폐플라스틱 처리, 해상 및 육상 운송의 친환경화, 동북아 소재 원전 영향 공동평가, 탄소 배출 억제와 관련되는 천연가스 활용 협력, 신재생에너지의 국제 간 이동 등 지리적으로 인접 국가라서 더욱 중요해지는 친환경 협력의 의제는 너무나도 많이 있다. 다시 케인스로 돌아가 보자. 그는 상원에서의 마지막 연설에서 초강대국 미국이 현대사에서 처음으로 관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환경 분야는 미국과 중국 모두 관심을 갖고 추구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 이메일 해고·성차별 임금… 여성 밀어내는 실리콘밸리 ‘민낯’

    이메일 해고·성차별 임금… 여성 밀어내는 실리콘밸리 ‘민낯’

    #1. “구글 검색 인공지능(AI) 기술의 편향성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려다 해고당했다. 논문을 철회하거나 공저자 중 구글 직원 이름을 빼라는 요구에 불응하자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해 왔다.” 지난 3일 구글 AI윤리팀 공동리더 팀닛 게브루의 트위터 폭로다. 흑인 여성인 게브루는 스탠퍼드대 박사로 ‘AI가 유색인종보다 백인 남성을 특히 잘 식별한다’는 논문으로 주목받은 인물. 지난해 구글에 입사해 신설된 AI윤리팀 공동 리더를 맡아 왔다. ●게브루 “구글 CEO 알맹이 없는 사과” 일축 폭로 뒤 구글 직원들은 “연구 자유를 보장하지 않은 부당한 행위”라며 게브루 편에 섰다. 트위터에선 #ISrpportTimnit(나는 팀닛을 지지한다)을 게시하는 게브루 지지 해시태그 운동이 전개됐다. 결국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해고는) 고통스러운 사건이지만 (구글에) 아직 진보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상기시켜 주는 중요한 사건”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게브루는 “알맹이 없는 사과”라고 일축하며 “나를 마치 ‘화난 흑인 여성’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받아쳤다. 게브루의 연구 자유를 지지하는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해고 통보 뒤 2주가 지난 17일 구글 직원들은 게브루에 대한 공식 사과 및 그의 복직을 요구하는 서한을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그보다 앞서 구글 직원 2700명과 학계 4300명이 게브루 지지 서명을 했다. 비슷한 시기 실리콘밸리의 또 다른 기업 핀터레스트에서는 늦봄에 시작됐던 갈등이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2. 지난 4월 회사 내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뒤 화상통화로 해고 통보를 받았던 프랑소와 브로어 전 핀터레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이미지 공유 앱을 운영하는 핀터레스트를 직장 내 성차별 혐의로 고소했던 브로어는 지난 16일 2250만 달러(약 247억원)에 핀터레스트와 소송 취하에 합의했다. 핀터레스트는 브로어에게 지급하는 금액 중 250만 달러(약 27억원)를 정보기술(IT) 업계 성차별 문제 개선에 공동 기부하기로 했다. 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출신인 브로어는 2005년 구글에 입사해 글로벌 영업 및 운영 담당 부사장까지 올랐다. 이후 위치 기반 모바일 결제회사 스퀘어로 이직했다가 2018년 3월 핀터레스트 COO가 됐다. 브로어는 소를 제기할 때 쓴 블로그에서 “중요한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됐고, 입사 당시 남자 동료들보다 적은 급여와 주식을 받았다”면서 “사내에 만연한 여성 차별, 적대적인 근무환경, 여성 혐오 문화에 대해 공공연하게 이야기한 것 때문에 해고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게브루는 2주, 브로어는 약 8개월 동안 회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직원들이 지난 몇십 년 동안 겪은 경로대로 움직였다. 회사의 잘못된 문화에 대한 공개 지적→ 일방적인 해고 통보→ 사측 부당행위에 대한 공개 및 저항→ 회사의 사과 또는 보상. ●AI 인종·성 편견 사후에 걸러내는 건 불가능 그래도 게브루와 브로어는 각각 회사의 응답을 받았다. 비록 여성, 특히 게브루는 흑인 여성으로 실리콘밸리의 소수그룹에 속하지만 둘은 명문대를 나온 ‘엄친딸’이고, 책임자급 지위에 있었고, 소속 회사를 넘어 실리콘밸리에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해 두었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2명의 여성에게만 초점을 맞춰 ‘메신저들의 승리’로 결론 짓기엔 찜찜한 부분이 있다. 애초에 이들이 제기했던 ‘메시지’의 민감함 때문이다. 평소 직원들의 연구를 장려하는 구글은 왜 유독 게브루팀의 논문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했을까. 논문을 입수해 분석한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AI에 관한 잠재적 위험이 논문에 총망라돼 있다고 평가했다. 논문은 AI 학습을 위해 인터넷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관행 속에서 인종차별, 성차별, 학대적인 언어가 AI 훈련 데이터에 무분별하게 포함될 수 있는 반면 AI는 인간의 집단적 각성에 대해선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인종차별 관행을 반성하고 정반대 생각으로 각성해 ‘블랙 라이브스 매터’(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운동에 나서는 인류를 AI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AI는 인간의 언어를 완벽에 가깝게 흉내낼 수 있기 때문에 편향된 입력 데이터에 기대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오역을 할 수도 있다. AI의 편견을 사후에 걸러내면 된다는 반론에 대해 논문은 너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AI 사후 교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다. ●사용자 70% 여성 ‘핀터…’ 女 경영진은 소외 게브루는 결론적으로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를 저인망식으로 수집하는 지금의 행태에서 벗어나 더 세심하게 구조화해 수집해야 한다고 논문을 통해 구글을 직격했다. 구글의 사업 전략과 정반대 주장을 제시한 데다 ‘편향된 AI’에 관한 구글과 과학자들의 미필적 고의를 꼬집은 셈이다. “핀터레스트에서 여성 경영진은 소외되고 배제되고 침묵해야 한다”던 브로어의 폭로 역시 사용자의 70%가 여성인 핀터레스트에 매우 위협적인 진실이었다. 핀터레스트 측은 브로어의 개인적인 태도 문제에서 해임 사유를 찾으려고 했지만, 일단 브로어가 시작하자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정책팀 소속이던 2명의 흑인 여성은 핀터레스트에서 저임금을 받았고, 상사가 자신을 ‘하인’이라고 부르는 폭언을 들었으며, 관련 불만을 제기한 뒤 보복당했다고 트위터에 썼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핀터레스트는 궁지에 몰렸다. 하필 올해는 빅테크 기업이 정치권으로부터 혹독하게 공격받은 시기였다. 미 의회는 빅테크 기업들을 청문회장에 세워서 무분별한 정보 수집 관행과 생태계 독점 문제를 추궁했다. 이런 와중에 내부에서 사업전략과 조직문화를 직격했으니 구글과 핀터레스트가 탐탐지 않아 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두 여성 리더들의 문제 제기는 실리콘밸리에선 이색적이지만, 전통 기업의 영역에선 아주 낯설지 않은 풍경이었다. 인적관리(HR) 회계 창립자인 에릭 플램홀츠 UCLA 교수는 창업 단계의 기업은 수요에 민감하고 내부 인력의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급팽창한 다음부터는 창설 멤버와 직원들이 양분되거나 회사보다 부서에 충성하는 식의 배타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이 빠르게 성장한 빅테크 기업의 막강한 시장 지배력에 우려를 표시하며 마치 과거 에너지 재벌을 대하던 태도로 IT 기업을 다룬 것처럼 게브루와 브로어가 실리콘밸리 기업과는 어울리지 않는 구태스러운 조직문화를 폭로했던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선)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나서는 여성이 동등한 기회를 거머쥔다’던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의 책 ‘린 인’이 나온 지 7년 만의 반전이다. ●“다양성 존중 않는 문화의 폐해” 폭로 중 게브루와 브로어는 내부자가 된 소수자가 문제 제기를 한 경우이지만, 사실 소수자의 빅테크 기업 입성 자체도 쉽지 않다. 2018년 여름부터 1년 동안 집계한 빅테크 기업 11곳의 여성 인력 비중은 32.0%로 실리콘밸리 전체 여성 직원 비중인 44.8%보다 낮았다. 실리콘밸리 재직자 중 흑인 비중은 2008년 3%에서 2018년 2%로 줄었다. 애초에 공학을 전공하는 여성과 흑인이 적어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소수자로 내부자가 됐다가 배제된 두 여성은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가 이미 빅테크 기업 안에 있음을 증언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위안부 모욕 논란 유니클로에 혜택 준 여성가족부

    위안부 모욕 논란 유니클로에 혜택 준 여성가족부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는 올해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 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가정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사회환경 조성을 촉진하고자 2008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이 인증을 받으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사업 관련 사업자 선정 시 가점을 받고, 출입국 심사 시 우대를 받는 등 220개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에프알엘코리아를 포함해 총 4340개 기업·기관이 이 인증을 받았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차출근제 및 탄력 근무제 등 유연한 근무방식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자녀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모성보호 제도를 활발히 사용해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 힘쓴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실제로 육아휴직, 임신기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모성보호 제도를 사용하는 직원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니클로가 지난해 위안부 모독 논란에 중심에 있었다는 점, 일본 유니클로 본사 임원이 ‘한국의 불매 운동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발언하며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로 촉발된 반일감정에 기름을 부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여가부의 기업 선정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불붙은 민심에 기름을 붓는 여성가족부를 폐지시켜 주십시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온 상황이다.“진정한 퇴출운동 펼쳐야 한다” 지난해 유니클로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백발의 98세 외국인 여성과 13세 소녀가 등장하는 광고를 올렸다. “제 나이 때는 어떤 옷을 입으셨나요?”라는 질문에 광고 속 할머니는 “세상에,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 못한다”(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고 답한다. 한국 광고에서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의역된 자막이 달렸다. 일각에서는 유니클로가 굳이 90대 할머니가 우리나라에는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 못한다고 하는 등 실제 대사와 달리 번역한 것은 우리나라의 위안부 관련 문제 제기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고 속 ‘80년 전’은 1939년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의 탄압을 받던 일제 강점기 시기로 당시 일본은 ‘국가 총동원법’을 근거로 강제징용을 본격화했고, 해방 직전까지 강제 징용에 동원된 인구만 몇백만명에 이른다. 당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건 정말 의도된 광고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유니클로는 이제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 이젠 우리 네티즌들과 불매운동을 넘어 진정한 퇴출운동을 펼쳐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98세와 13세 모델이 세대를 넘어 유니클로 후리스를 즐긴다는 점을 더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80년이라는 숫자를 넣은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나 한일 관계에 대한 의도는 전혀 없었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불매운동 어디까지 왔나… 매출 반토막 일본 유니클로 본사 임원은 ‘한국의 불매 운동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2011년 문을 열었던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내년 1월 31일부로 문을 닫게 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일 불매운동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 코로나19로 명동 상권이 몰락하며 국내에서 유니클로의 상징으로 꼽혔던 매장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 매장이었던 명동점은 개점 당일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단일 의류매장으로 하루 매출 최대라는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명동중앙점 외에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피트인점을 비롯한 8개 매장의 영업을 이달 중 종료한다. 유니클로의 한국 매출도 1년 만에 반 토막이 났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은 6298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3781억 원)보다 54% 줄었다. 2004년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과 롯데쇼핑이 각각 51%, 49% 출자해 만든 합작사로 한국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2015회계연도부터 2020회계연도까지 5년 연속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불거진 반일 불매운동의 핵심 타깃으로 거론되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187곳이었던 매장은 현재 165곳으로 줄었다.“국민은 불매하는데 우수기업이라니” “국민들은 불매운동중인데 정부는 우수기업 인증을 해주면 국민들은 뭐가되나?”라는 지적에 여가부는 “고시되는 기준은 정량적으로 돼 있다. 사전에 예고된 기준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곳’ 등의 명시적 기준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인증제의 목표가 사기업에 유연 근무 등 가족친화제도의 도입을 활성화하는 것이기에 기준을 충족한 기업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가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 “향후 여성인권 침해 여부 등의 기준들까지 고려하는 제도적 보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태원 “커다란 도전 직면..기업들 근본적 변화 이뤄야”

    최태원 “커다란 도전 직면..기업들 근본적 변화 이뤄야”

    “인류는 지금 글로벌 환경·사회적 위기에 팬데믹까지 더해진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업들이 친환경 사업, 사회적 가치, 신뢰받는 지배구조 등을 추구하는 ESG 경영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 나가야 합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상하이포럼’에서 글로벌 환경, 사회 위기 극복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글로벌 협력이 절실하다고 재차 호소했다. 이달초 열린 도쿄 포럼, 베이징 포럼 등에서도 ESG 중심의 글로벌 협력을 강조한 데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다시 중요성을 설파하며 글로벌 ‘ESG 리더’로서의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인류가 직면한 도전들은 글로벌 사회의 포괄적이고도 조화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 교토의정서, 파리협약 등 국제 협력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위기를 불러온 인간의 행동과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꿀 제도와 관리 방안을 찾아 글로벌 사회가 공동 협력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 협력 방안으로 기업들의 ESG 경영 노력을 강조하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측정 및 보상 수단의 진화와 발전, 공감에 기반한 사회적 포용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ESG 가치 측정 체계가 고도화 할수록 기업들의 경영전략 및 행동 변화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SK는 바스프, 도이치 뱅크 등과 비영리법인 VBA을 꾸려 사회적 가치 측정 국제표준을 만들고 있고,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와도 관련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또 “SK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는 ESG 가치가 시장에 의해 책정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ESG 메커니즘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201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개인 주주들이 기업 경영에 참여해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기업들은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포기해야 할지 주주들에게 물어야 하는 시대가 몇 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하이 포럼에는 파울러 레토마키 북유럽 각료회의 사무총장, 수잔 손턴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 쉬닝성 푸단대 총장, 웨이상진 컬럼비아대 교수 등 학계와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최종현학술원, 중국 푸단대가 ‘다가오는 10년, 아시아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공동 개최했다. 최 회장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 및 최종현학술원의 이사장 자격으로 참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도심 속 치유의 빛’… 코로나 우울감 떨치는 마포

    ‘도심 속 치유의 빛’… 코로나 우울감 떨치는 마포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홍대 거리가 알록달록한 빛의 거리로 재탄생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지역 주민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가 새 단장을 한 것이다. 마포구는 내년 3월까지 홍대축제거리의 크리스마스트리뿐 아니라 일대를 빛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빛 조형물 관련 예술가 및 디자이너들과 함께 홍대의 걷고싶은거리와 홍대축제거리에 ‘도심 속 모두의 치유의 빛’을 주제로 한 빛거리 조성을 추진했다. ▲빛과 예술의 길 ▲상상의 길 ▲함께광장 ▲빛의 정원 ▲하늘광장 ▲환상의 광장 등 총 6개의 아름다운 ‘빛의 공간’이 홍대일대에 마련됐다. 최근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각 구간에 간격을 둬 주민이나 관람객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홍대걷고싶은거리의 빛거리 구간에는 가로수 수목 조명을 설치해 감성적인 빛의 공간으로 구현했다. 또 빨간색 조명이 끊임없이 흐르도록 표현해 심장 박동의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느낄 수 있는 지금 ‘살아 있음’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마포관광정보센터 위쪽의 여행무대에는 ‘하늘광장’을 테마로 달과 별 조형물을 배치해 차별화된 포토존을 만들었고, 10m가량의 천사날개도 함께 설치해 색다른 공간으로 꾸몄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젊음, 열정, 문화예술 등 홍대 지역의 특색을 살린 홍대 빛거리가 코로나19로 지친 많은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빛과 예술을 조화롭게 결합한 홍대 빛거리에서 아름다운 사진과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속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피해자, 구속촉구 탄원

    [속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피해자, 구속촉구 탄원

    오거돈 전 부산시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두고 강제추행 사건 피해자가 오 전 시장 구속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피해자는 17일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지난번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오거돈 측은 ‘이중적인 자아 형태에서 비롯된 인지부조화’라는 주장을 내세웠다”며 “저 주장이 사실이라면 치매 수준의 인간이 광역시장 일은 어떻게 했으며, 저를 특정해 집무실로 불러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고 그것도 아니라면, 인생에서는 강제추행이 얼마나 일상적인 일이었기에 기억도 못 한다는 것이냐”라는 내용의 탄원서 내용을 공개하며 오 전 시장의 구속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강제추행 증거 그 자체인 피해자인 저를 없애버릴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을지 너무나 불안하고 무섭다”며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오거돈에게 사주받은 사람이 저를 찔러 죽이지는 않을까 매일 저녁 집에 오는 걸음마다 덜덜 떨며 뒤를 돌아본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대검 앞 ‘근조화환’

    [포토] 대검 앞 ‘근조화환’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검으로 자리를 옮겨 설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규탄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뉴스1
  •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 독일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전문가들로부터 호평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 독일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전문가들로부터 호평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스페셜티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가 다시 한 번 최고 수준의 제품 품질력을 과시했다. 유라는 독일 최고 권위의 소비자기관인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에서 전자동 커피머신 부문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매년 2000여개의 상품·서비스를 품질·내구성·기능·편의성·안정성·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훌륭한 제품을 구별하는 지표 역할을 하며 유럽 및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약 67개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평가했으며, 그 가운데 유라의 E6 모델이 뛰어난 커피 맛은 물론 사용 편리성, 유려한 디자인 등을 인정받아 총 1.8점으로 ‘우수(Good)’ 등급을 받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라는 2016년 E8 모델로 1위를 한 이래 J6, S8, ENA8, E6 모델 순으로 최근까지 5년 연속 전자동 커피머신 부문에서 연속 우승을 유지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유라 E6은 완벽한 밸런스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은 물론 약 11가지의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원두 본연의 맛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안개분사 추출 방식’, 기존 자사 그라인더 대비 속도는 2배 빠르면서도 12.2% 향상된 아로마를 보존하는 ‘멀티레벨 아로마 그라인더 G3’가 탑재되었다. 디자인 역시 우수하다. 곡선 머신 바디에 블랙&실버 컬러가 모던하게 조화를 이룬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배심원들은 유라 E6에 대해 “에스프레소를 가장 최상의 퀄리티로 추출하며, 미세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밀크폼 커피를 원터치로 구현하는 선두적인 제품”이라 평했다. 또 선택할 수 있는 커피 메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컬러 TFT 디스플레이와 고온의 물로 자동 세척해주는 ‘원터치 자동 세척 시스템’ 등 사용 편리성에도 좋은 평가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은빈 작가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전 통해 바다 속 여행을 떠나 보자

    주은빈 작가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전 통해 바다 속 여행을 떠나 보자

    ‘서울갤러리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 주은빈 작가의 개인전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Where is my place?)전이 서울신문(프레스센터) 1층 특별전시장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서울갤러리 작가 공모전은 서울신문·서울갤러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했다. 주은빈 작가는 바다 속 물고기들과 형형색색의 산호초들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세계에 순수함을 간직한 아기의 여행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담아내고 있다.주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면 누구나 살아가면서 느껴야 하는 감정의 변화를 작가는 색감과 형태를 통해 담아낸다. 단순히 아름다운 이미지가 아니라 우리가 겪는 감정의 굴곡처럼 색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듯한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고층 건물 로비 한가운데 위치한 원기둥 수족관 속 물고기들이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는 눈을 부릅뜨고 같은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모습에서 주 작가는 우리들의 반복되는 일상, 같은 공간, 같은 사람 등 우리도 물고기와 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알아가려고 했으며 그동안 절제하고 숨겨 놓았던 생각, 감정들을 드러내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다.주은빈 작가는 2017년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서울갤러리 전시작가 공모전에서 소재의 참신함과 색의 조화 등을 높이 평가받아 기대되는 청년 작가로 선정됐다. 주 작가는 풍부한 색조 혹은 색의 조화로도 감동을 줄 수 있으며 그의 그림을 통해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삶 속에서 소소한 일에도 즐거움을 느끼고 무뎌진 감각이 되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에 들어가면 주은빈 작가 외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 등 다른 화가들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겨울방학맞이, ‘학습, 관리, 소통’ 갖춘 스마트학습 와이즈캠프 주목

    초등겨울방학맞이, ‘학습, 관리, 소통’ 갖춘 스마트학습 와이즈캠프 주목

    초등 국정 교과서 발행사 비상교육의 스마트학습 브랜드 와이즈캠프가 겨울방학 대비 ‘학습, 관리, 소통’ 3박자를 모두 갖춘 ‘완성형 비주얼 학습 시스템’을 제시하며 초등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관리 부분인 ‘비주얼코칭’에서는 AI아이트래킹 기술을 접목해 학습자의 시선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이 공부를 마칠 때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AI학습솔루션’을 제공한다. 학습에 집중을 도와주는 공부친구 ‘AI 몰리’가 학습의 전 과정 동안 학습을 독려해주고 학생이 집중을 잘 하는 시간과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시간 등을 분석하여 학부모 앱을 통해 AI맞춤 리포트를 제공한다. 시선이 머무르지 않을 때에는 정확하게 시기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해 학습 몰입을 높인다. 또한 업계 최초로 교과 ‘라이브 화상수업’을 제공해, 실시간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교과 라이브 화상수업은 비주얼씽킹 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담임 선생님께서 학습기 내 실제 교안을 띄워 교과 진도를 나가고, 같은 학년 학생들과 소통함으로써 등교학습에서 필요로 하는 동료학습의 부재 채우기가 가능하다. 뿐만 선생님과 학생 간의 ‘1:1 전화 튜터링’을 통해서 개인별 맞춤 학습 관리는 물론 학습수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학습 콘텐츠 ‘비주얼씽킹’에서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낱말의 뜻을 예문과 이미지 등으로 보여주어서 총 3367개의 낱말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말뼈사전’, 긴 글을 문장에 맞게 끊어 읽고 교과서 속에 나오는 지문들의 뼈대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교과서 글뼈읽기’, 그리고 전 학년 과목별 단원의 마무리로 배운 단원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주요 내용들을 직접 그려 나가며 기억에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뼈노트’ 콘텐츠를 통해 과목별 단원을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소통 학습을 위한 ‘비주얼커뮤니티’에서는 전국의 와이즈캠프 친구들과 나만의 개념 구조화노트 개뼈노트를 공유하는 ‘개뼈세상’과, 자유 주제로 설문을 만들어보는 ‘생각나눔’ 콘텐츠를 선보였다. 단순히 혼자서만 학습하는 스마트학습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사고하면서 성장하는 동료학습을 가능하게 해 스마트학습의 한계까지 보완한다. 현재 와이즈캠프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비주얼 배우 정우성과 흥행 치트키 영화 ‘담보’ 박소이가 함께 한 TV CF 론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료체험만 해도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과 비상교육 수학 문제집 1권, 급수 한자 문제집 1권을 100% 증정하고 있으며, 비주얼코칭 3가지를 맞추는 퀴즈이벤트, 와이즈캠프 기대평을 작성하는 이벤트를 통해 약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즈캠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떻게 죽여야 살인인가요”…16개월 영아 사망에 근조화환 행렬

    “어떻게 죽여야 살인인가요”…16개월 영아 사망에 근조화환 행렬

    아동학대방지협회, 검찰에 청원서 제출 ‘A양 양부모는 살인죄!’, ‘검사님 살인죄로 기소해주세요’, ‘어떻게 죽여야 살인입니까?’, ‘늦게 알아서 미안해 사랑해’ ‘16개월 영아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아이를 추모하는 50여 개의 근조화환이 14일 서울남부지검 앞에 늘어섰다. ‘16개월 영아 사망’ 살인죄 기소 촉구 앞서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우 부장검사)는 입양모 장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장씨는 입양한 딸 A양을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하고, 지난 10월 13일 등 부위에 강한 충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A양은 소장과 대장, 췌장 등 장기들이 손상돼 있었으며 이로 인한 복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장씨의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남편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의 ‘검찰 응원 화환 전달’ 행사에 동참한 부모들이 전국 각지에서 보낸 화환들이었다. 화환에는 숨진 A양의 양부모를 살인죄로 기소해달라는 글귀가 적혔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숨진 아이의 입양모 장모씨에 대한 ‘살인죄 기소’ 청원서 및 서명지도 남부지검에 제출했다. 협회는 “8개월간 지속적인 학대 끝에 아이가 목숨을 잃었다. 살해 의도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므로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금융위원장 ”다음달부터 금융 지원 프로그램 연착륙 방안 검토”

    금융위원장 ”다음달부터 금융 지원 프로그램 연착륙 방안 검토”

    오늘(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진행“팬데믹에 금융시장 혼돈 빠졌지만긴급 필요 자금 등 선제적 지원 노력”“내년에도 코로나 극복이 첫째 화두취약 부분에 대한 금융지원 등 펼칠 것”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했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연착륙 방안을 다음 달부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온라인 송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등 금융지원 조치의 연착륙 방안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면서 내년 1월부터 금융권·산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개인채무자에 대한 대대적인 금융지원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이 같은 부채가 향후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짐에 따라 ‘연착륙 카드’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또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1.1%)가 1위를 기록했고, 코스피도 사상 처음 2700포인트를 돌파했다”며 올 한해 성과를 자평했다. 그는 “올해 초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자금 시장 경색, 주식시장 폭락 등 금융시장이 일시에 혼돈에 빠졌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면서도 “2차례에 걸쳐 ‘175조원+α’ 규모의 금융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과 기업의 긴급 필요자금을 선제적 지원하고, 증권시장 안정펀드 등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같은 성과는)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 확장적 금융·재정정책 등 효과적 경기 대응, 기업실적 호조 등이 작용한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과 안전적 성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금융정책의 첫번째 화두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이 될 것이라고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취약부분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 ▲그 과정에서 확대된 금융리스크의 관리 ▲확장적 금융정책의 연착륙 등 세가지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75조원+α’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방안은 물론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을 강구하는 등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는 관련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본격 조성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혁신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포토] “늦게 알아서 미안해” 검찰청 앞 근조화환 행렬

    [포토] “늦게 알아서 미안해” 검찰청 앞 근조화환 행렬

    14일 오후 서울남부지검 앞에 ‘16개월 영아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아이를 추모하는 근조화환이 늘어서 있다. 2020.12.14 연합뉴스
  • “다문화 함께 얘기해요”… 구로 온라인 토크콘서트 개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도시인 서울 구로구가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 참여의 시간을 마련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춰 비대면 행사로 전환해 개최한다. 구로구는 상호문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실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상호문화 릴레이 토크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함께 조화롭게, 상호문화도시 구로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토크콘서트는 내외국인 주민, 다문화서포터스단, 지역 민관학 다문화 정책네트워크인 ‘다가치 다누리 거버넌스’, 공무원 등이 참여해 다문화 정책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실천 과제를 발굴한다. 14~15일은 집단별 특성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각자 정해진 시간에 컴퓨터나 핸드폰을 통해 토의하는 모둠별 토론이, 21일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모둠별 주요 토론 내용은 내외국인 주민의 상호문화 정책 경험 공유, 다문화 관련 단체와 기관의 협업 가능한 상호문화 활동, 코로나19에 따른 거버넌스의 효과적 활동 방법, 주민들의 상호이해 증진 교육 프로그램 제안, 구청 부서별 상호문화도시 정책 관련 사업 개발 등이다. 종합토론에서는 토론 결과를 발표 및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의논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호식이두마리치킨 신메뉴 청양한 양념마요ㆍ고추마요 2종 호평

    호식이두마리치킨 신메뉴 청양한 양념마요ㆍ고추마요 2종 호평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대표: 홍윤원)이 최근 시장에 새롭게 내놓은 신메뉴 청양한 고추마요, 청양한 양념마요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출시한 신메뉴 청양한 마요 2종은 매콤한 고추맛 화이트 마요 소스와 달콤한 양념맛 레드 마요 소스에 다진 청양고추를 취향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어 매콤함과 달콤함을 즐기는 고객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청양한 마요 2종은 기존 후라이드 방식에서 업그레이드된 더블 크리스피 방식의 파우더를 사용하여 특유의 고소한 맛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 청양한 마요 2종은 매콤, 달콤한 마요네즈 소스에 청양고추 토핑을 더해 절묘한 맛의 조화를 이루어 냈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신메뉴인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청양한 고추마요, 양념마요 치킨은 한 마리는 물론 순살, 특수부위 치킨 등 기존 치킨과 두 마리 조합이 가능하며, 전국 호식이두마리치킨 매장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2020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성중기 서울시의원, ‘2020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국민의힘)이 서울기자연합회가 주최한 ‘2020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사회공헌부문 대상’ 을 수상했다. ‘지방자치 의정 대상’은 서울기자연합회(회장 정상린)가 조례 제·개정과 정책적 성과, 지역현안 갈등해소 노력, 민원해결과 지역봉사 등 주민자치발전에 기여한 서울시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성중기 의원은 야당의원으로서 특유의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서울시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9대에 이어 현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도 교통위원회 의원 활동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한 교통시설 구축 및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성중기 의원은 △서울시 공공자전거(따릉이)의 관리실태 지적과 분실·도난 대책 수립 요구 △공유형 전동킥보드 안전운행을 위한 제도 수립 촉구 △영동대로 지하복합환승센터의 역할 강화 요구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역 신설 청원 주도 △지하철 승강장내 교통약자 시설 우선 설치 요구 등을 통해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교통복지 실현에 앞장 서 왔다. 최근에는 5분 자유발언과 적극적인 상임위 활동을 통해 건축법과 도시철도법, 약사법 등 관련법의 충돌로 갈팡질팡하던 지하철 역사 내 약국 개설 문제를 지적하고 합리적인 규제개선과 일관된 정책기준을 촉구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야기했던 지하철 역사 내 약국 설립이 적법하다는 감사원의 결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성 의원은 특히 단 8명에 불과한 야당의원으로서 서울시에 제 목소리를 내는 몇 안 되는 시의원으로도 유명하다. 시정질문을 통해 2017년 이후 압구정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이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한 번도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질타하고, 1조 4000억 원에 이르는 재정부담에도 불구하고 민자사업 대상이었던 경전철 노선들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서울시에 날선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얼마전 종료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회적 합의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기도 했다. 성 의원은 “절대 소수 야당의원으로 의정활동의 한계에 부딪힐 때 마다,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을 떠올린다.”며 “주민이 부여한 책임과 권한이 있는 시의원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성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상의 영광과 함께 지역의 요구와 민심을 경청하는 현장 정치를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대시민 신뢰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TS, 타임 선정 ‘올해의 연예인‘…“팝스타 정점”

    BTS, 타임 선정 ‘올해의 연예인‘…“팝스타 정점”

    “코로나19 속 유례없는 성공” 평가작년 ‘영향력 100인’ 이어 첫 선정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올해의 연예인’(Entertainer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며 “방탄소년단이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면서 팝스타들 가운데 정점에 올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은 코로나19 시대에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며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ARMY)의 유대는 더욱 깊어졌다. 좌절의 한 해 동안 세상은 멈췄고 다른 연예인 대부분은 실패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성공은 팬덤과 대중음악 소비와 관련한 변화를 보여준다”며 “방탄소년단은 (그룹과 팬의) 인적 관계가 음악 산업까지 지배한 연구 사례”라고 진단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타임의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의 인물’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이 부문은 2020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등을 수상한 가수 리조가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연예인’에 뽑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함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와 같은 운동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거대한 글로벌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타임에 “평소 사람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고, 그런 생각이 우리의 진정성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금의 모습을 끌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올해 들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 놀랄 때가 있지만, 나는 스스로 ‘우리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일을 하겠는가’ 묻곤 한다”고 밝혔다. RM은 “우리가 실제로 명성을 얻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람들이 한국의 소년들이 해내는 일을 일종의 신드롬이나 (일회성)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방탄소년단은)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미 타임지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되면서 그래미 수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들은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며,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열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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