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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지도부 과제 ‘윤심·당심·민심’ 조화…윤핵관과 건강한 파트너십

    김기현 지도부 과제 ‘윤심·당심·민심’ 조화…윤핵관과 건강한 파트너십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8일 출범한 새 지도부의 성과는 내년 총선 성적으로 판가름 난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정권을 교체했으나,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여전히 무기력한 소수여당이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민심과 당심,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내걸고 선거를 치른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전당대회 후유증을 봉합해야 한다. 당대표 후보가 현직 대통령실 수석을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갈등이 악화한 만큼 이를 빠르게 수습해야 컨벤션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취임 첫 주 주요 당직 인선은 김 대표의 첫 성적표다. 김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과 사무총장을 가장 먼저 인선한다. 이날 호남 출신의 조수진 최고위원, 원외이자 대구·경북(TK)을 대표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원외 수도권인 김병민 최고위원, 탈북자 출신으로 현역 서울 국회의원인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선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당정일체’를 최우선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호흡과 ‘일체 강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도 관심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대통령실에 끌려다닐 수는 없다는 고민도 있다.‘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과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숙제다. 여론조사 한 자릿수로 시작한 김 대표의 승리에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와 친윤(친윤석열) 단일 후보 교통정리라는 윤핵관들의 상당한 역할이 있었다. 장제원 의원은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막후에서 당무에 상당한 영향력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김 대표가 윤핵관들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 축사에서도 다시 한번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도 뒷받침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에 개의치 않고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하는 여당은 민감한 국민 여론을 면밀하게 살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민을 설득하고 개혁의 동력을 모아가는 것이 김 대표의 과업이다. 또 일제 전범 기업 강제 동원에 대한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한 반대 여론은 당장 김 대표가 풀어야 할 난제다. 제1야당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도 쉽지 않다. 전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임기 6개월 동안 한 번도 이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이 시작된 것은 물론 대장동·위례 사업 특혜 의혹 등의 ‘피의자’인 만큼 김 대표도 거리를 둘 가능성이 있다.
  • “호주 상대 8연승 잊었다…목적지는 마이애미”

    “호주 상대 8연승 잊었다…목적지는 마이애미”

    “우리는 마이애미로 가는 게 목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도전하는 이강철 감독이 8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표를 밝혔다. 이 감독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호주와의 경기(9일 낮 12시)에 대해 “최근 호주를 상대로 8연승을 거둔 것은 생각 안 한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들어가는 것은 좋지만 최근 2년 동안 한국의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대표팀에 대해 “장점은 탄탄한 수비와 타격, 빠른 발과 장타력 선수 조화가 잘 이뤄진 것”이라며 “베테랑과 어린 선수의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한일전에 대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는 “한일전이 갖는 무게감을 다들 알 것”이라면서 “첫 경기에서 이겨야 한일전에 편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호주전을 여유 있게 이기면 일본 경기에 올인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B조 ‘복병’인 호주에 덜미를 잡히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이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수들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무심코 인사할 정도로 호주 선수들의 영상을 숱하게 돌려봤다. 주장 김현수(LG 트윈스)는 “전력 분석을 해 보니 호주는 좌완 투수가 많고 까다로운 거 같아 잘 준비해야 한다. 무조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호주에는 힘있는 선수도, 정교한 타자도 많다. 야구라는 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스포츠다.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광현(SSG 랜더스)도 “모든 타자가 직구에는 좋은 스윙을 하더라. 변화구 승부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데이브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은 한국전 선발 투수로 잭 올로클린을 예고했다. 23세인 올로클린은 현재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너리그팀 소속 투수로 신장 1m96㎝, 체중 101㎏으로 뛰어난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싱글A에서 활약했다. 4시즌 통산 61경기를 뛰면서 33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3.99다. 겨울에는 고국인 호주로 돌아와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 몸담았다. 호주를 넘어선 다음에는 대망의 한일전(10일 오후 7시)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한일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좌완 영건 구창모(26·NC 다이노스)와 대표팀 최연소인 이의리(21·KIA)의 구위와 제구가 마지막 걱정거리로 남아 있다. 구창모는 전날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회말 등판해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이의리 또한 3분의1이닝 동안 몸 맞는 볼과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한두 경기에 실망할 선수들이 아니다. 그랬다면 이렇게 태극마크를 달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한 타자, 공 하나만 잘 던져도 투수는 언제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 분명히 이겨 낼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대표팀 타격코치를 맡았던 김기태 kt wiz 2군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귀국했다. 이에 따라 심재학 퀄리티컨트롤(QC) 및 타격코치가 메인 타격코치 역할을 수행한다.
  •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아모레 본사 설계한 치퍼필드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아모레 본사 설계한 치퍼필드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설계한 영국의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69)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다. 프리츠커 건축상 심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치퍼필드를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심사위원장은 “치퍼필드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익을 위한 것이기에 그의 건물은 시간의 시험을 견딜 것”이라며 “유행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치퍼필드 방식은 그의 건축물은 영구적으로 남게 했다”고 평가했다. 치퍼필드는 “이 상을 건축의 본질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사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여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건축가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대표작은 19세기 중반 지어졌다가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된 독일 베를린 신박물관을 리노베이션한 것이다. 치퍼필드는 16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 있는 ‘프로쿠라티에 베키에’, 일본 이나가와 묘지 설계 작업도 했다. 지난달에는 그리스 아테네의 국립고고학박물관의 리노베이션 책임자로 선정됐다.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의 본사 건물도 그의 작품이다. 프리츠커 건축상 위원회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개인과 집단, 개인과 공공,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고 격찬했다.
  • 인천-시흥, 배곧대교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갯벌 생태계 훼손을 이유로 환경부가 반대한 배곧대교 건설 문제를 풀기 위해 인천시와 경기 시흥시가 머리를 맞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환경부가 부동의 결정을 내린 ‘배곧대교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시흥시와 재협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배곧대교 건설로 훼손되는 송도갯벌 습지구역 면적을 시흥갯벌 습지구역으로 대체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최근 시흥시도 뜻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두 지자체는 송도국제도시와 시흥 배곧지구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설이 두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와 정주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습정체구간인 아암대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나들목 구간 교통난을 해소하려면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배곧대교 건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 피해 최소화하고 국책사업으로 환경부와 지속 협의할 것” 양측은 인천시·경기도와 두 경제자유구역청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운영해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환경부와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국내외 해상교량 사례를 보면 갯벌을 보호하면서도 건설이 가능하다”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교량 건설로 두 도시 주민 불편을 덜고 지역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배곧대교 사업은 민간자본 1904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와 배곧신도시 사이에 길이 1.89km,왕복 4차로의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송도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보전대책위를 비롯한 인천 환경단체들은 배곧대교를 건설하면 교각이 송도 습지보호지역을 통과하게 된다며 사업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강릉 화폐전시관 6월 문연다

    강릉 화폐전시관 6월 문연다

    강원 강릉시가 세계 최초 모자(母子) 화폐 인물을 배출한 도시를 기념하기 위해 화폐전시관을 건립한다. 강릉시는 죽헌동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화폐전시관을 오는 6월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화폐전시관은 지상 1층·지하 1층 연면적 1637㎡ 규모이고, 건립에는 국비 40억원·도비 18억원·시비 42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화폐전시관은 각각 5만원권, 5000원권 속 인물인 신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의 유물을 전시한다. 또 시대별 화폐, 기념주화와 폐화폐를 활용한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이이와 신사임당을 주제로 한 오토마타 시연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나만의 화폐 만들기, 위조화폐 감별, 키네틱 미디어아트 등 화폐를 테마로 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강릉의 인물과 문화유산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단순한 화폐 전시가 아닌 M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갓’한민국으로 놀러오세요…2023~24 한국방문의 해 로고 공개

    ‘갓’한민국으로 놀러오세요…2023~24 한국방문의 해 로고 공개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로고를 8일 공개했다. ‘한국방문의해’의 영자인 ‘Visit Korea Year’에 한복의 문양을 입힌 폰트 디자인과 한국 전통 아이템인 갓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관광공사 측은 “한국 전통의 오브제와 절제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만남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한국 전통의 독창성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힙함’의 성지, 현대의 한국을 관통한다”고 설명했다. 로고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요소는 갓이다. 외국 패션쇼 뿐만 아니라, 케이 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등에 흔히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아이템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갓은 시대를 초월하는 한국 전통의 멋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라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번 한국방문의해 로고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한국으로의 초대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방문의해는 ‘2016~2018 한국방문의해’에 이어 5년 만에 재개되는 이벤트다. 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로고 공개를 시작으로, 방한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방문의해 특집 홈페이지와 공식 홍보영상 등도 차례차례 선보인다. K 팝, K 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부터 미술, 패션, 건축 공간 등의 로컬 라이프 스타일 정보까지 제공해 방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 관광객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구미주 젊은 수요층까지 아우를 계획이다. 공식 로고와 슬로건, 마스코트 등의 BI(Brand Identity)는 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 군포시, 경기도교육청과 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

    군포시, 경기도교육청과 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

    경기 군포시는 7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경기도교육청과 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2023년 군포 미래교육협력지구 세부사업을 확정하는 부속합의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하은호 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길호 군포시의장. 이은광 교육장,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시와 도교육청은 2026년 2월까지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가치를 지향하는 학교,지역과 주민이 함께 협력해 학생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조화로운 교육 실현을 목표로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확대를 위한 ‘중학교 자유학년제 체험활동 지원’ ▲학생의 특성이 살아있는 창의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군포형 미래학교 운영 지원’ ▲지역사회 연계 교육 사각지대 학생지원을 위한 ‘AI 기반 기초학력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하은호 시장은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가고 주체적으로 미래를 탐색하고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與 “노동자 선택 보장한 선진 시스템”… 野 “69시간 장기노동, 워라밸 무력화”

    여야는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놓고 이틀째 공방을 이어 갔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편안을 ‘노동 개악’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 갔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추며 민주당 공세에 방어막을 쳤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은 근로자를 보호하고 기업이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동반 성장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 69시간 장기 노동을 가능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노동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전체 연장 근로시간은 줄여 나간 제도로 노동시간 유연성을 확보한 선진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도 개편안을 향한 양대 노총의 공세에 “압축노동(이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개념을 들고 나와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을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자기가 먹기 싫다고 남의 밥그릇을 깨는 형국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반면 환노위 소속이자 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출신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얘기 좋은 말로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직장인들의 삶을 유연화시켜서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의 예측 가능성을 무력화시킨 것이고 그동안 노력해 온 ‘저녁 있는 삶’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환노위 소속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연차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데 근로 시간을 저축해 장기휴가 쓰라는 정부의 말도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 주 52시간 폐지에...민주 “노동 개악” vs 국민의힘 “장기노동 사실 아냐”

    주 52시간 폐지에...민주 “노동 개악” vs 국민의힘 “장기노동 사실 아냐”

    여야는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놓고 이틀째 공방을 이어 갔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편안을 ‘노동 개악’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 갔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추며 민주당 공세에 방어막을 쳤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은 근로자를 보호하고 기업이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동반 성장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 69시간 장기 노동을 가능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노동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전체 연장 근로시간은 줄여 나간 제도로 노동시간 유연성을 확보한 선진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전날 윤석열 정부가 장시간 노동 회귀를 선언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한 반발이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도 이날 개편안을 향한 양대 노총의 공세에 “압축노동(이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개념을 들고 나와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을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자기가 먹기 싫다고 남의 밥그릇을 깨는 형국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반면 환노위 소속이자 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출신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노동시간 유연화라는 얘기 좋은 말로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직장인들의 삶을 유연화시켜서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의 예측 가능성을 무력화시킨 것이고 그동안 노력해 온 ‘저녁 있는 삶’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환노위 소속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연차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데 근로 시간을 저축해 장기휴가 쓰라는 정부의 말도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입법 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쯤 국회에 해당 개편안을 제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과 양대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이 크게 반발하면서 입법까진 난항이 예상된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제2세종문화회관’ 문래동 부지에 건립해야”

    최재란 서울시의원 “‘제2세종문화회관’ 문래동 부지에 건립해야”

    당초 영등포구 문래동 부지에 건립될 계획이었던 ‘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 내부 결정에 따라 여의도공원으로 이전 건립될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월 28일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을 상대로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여의도공원에 들어설 문화시설이 ‘제2세종문화회관’이 맞냐는 최 의원의 질의에 미래공간기획관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상징성을 고려해 여의도공원에 랜드마크 문화시설로 조성하고, 기존 문래동 부지에는 주민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라고 답변했다. ‘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은 문화 향유권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10여년이 넘게 추진해 온 사업으로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의 협의에 따라 문래동 부지에 건립하는 것으로 진행했으나 오세훈 시장의 생각이 반영된 서울시 내부 결정에 따라 여의도공원에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남권 문화발전의 핵심으로 추진되어 오던 사업인데, 문래동 주민들과 어떤 소통도 없이 여의도공원에 건립하겠다는 일방적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라며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는 것이 영등포구민을 위한 것인지 오 시장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문래동은 지리적으로 양천구, 구로구에 접해 있어 서남권 문화거점으로의 이점이 충분하고, 철물공장 지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인들이 모여들어 활발한 예술활동을 전개하는 등 제2세종문화회관이 시민 생활 속에 자리잡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제2세종문회회관을 문래동이 아닌 여의도에 건립하려는 것은 오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시즌2 구상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라며 “상징성이라는 생각에 갇혀 거주지에는 세종문화회관이 세워지면 안된다는 경직된 사고의 틀에 사로잡힌 것이 안타깝다. 기존 계획대로 문래동에 건립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서남권 복합문화단지 구축이라는 애초의 목적에 충실할 것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 ‘경제뇌관’ 부동산 PF 부실 막는다… 건설사 등에 28.4조 지원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PF 대주단 협약’이 다음달 확대 가동된다. 부동산PF 리스크가 확산되지 않도록 올해 총 28조 4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공급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6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등과 함께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부동산 PF 시장과 관련해 아직까진 시스템 리스크로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주택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 5000호로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6만 6000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치라는 분석이다. 다만 참석자들은 향후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시장 둔화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 부동산 PF 어려움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 정책 대응 수단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금융위는 부실 정도에 따라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정상 사업장에는 20조원 규모의 사업자 보증을 통해 브리지론(부동산개발사업 인허가 전 단계의 대출)이 본PF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단기 자금 성격인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장기성 대출로 전환하는 3조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함으로써 증권사·건설사의 차환 리스크를 해소하기로 했다. 사업성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상 궤도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PF 대주단 협약을 다음달 확대 가동한다. 이번에는 새마을금고,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등도 새로 포함시키는 등 협약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급하강하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PF 대주단협의회를 가동한 바 있다. 대주단은 상환 유예, 출자 전환, 신규 자금 공급 등 금융 지원을 전제로 시행사·시공사와 사업 정상화 계획을 마련해 사업장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지주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민간을 중심으로 사업 재구조화도 유도한다. 이날 KB금융지주가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대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유동화한 파생상품)을 발행해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정책 방향의 일환이다. 부실이 심화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매·공매를 통해 새로운 사업 주체에게 사업장을 매각하도록 한다. 부실 PF 채권이 신속 정리될 수 있도록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등의 부실채권(NPL) 시장 참여도 확대한다. 부동산 PF 리스크가 건설사·부동산신탁사로 파급되지 않도록 건설사 등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지난해 말 잔액에 5조원을 더해 28조 4000억원으로 늘린다.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본부장은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부 주도의 부동산 PF 지원 정책으로 자칫 부동산 업계의 도덕적 해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 상임위원은 “이날 회의에서도 도덕적 해이 행위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모든 대책에는 당연히 (시행사·시공사의) 분양가 할인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 새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판사 지명

    새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판사 지명

    김명수 대법원장은 임기 만료와 정년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형두(58·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정정미(54·연수원 25기) 대전고법 판사를 각각 지명했다고 6일 밝혔다. 헌법 111조 3항에 따라 대법원장이 지명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헌법재판관은 국회 인사청문위원회를 거치긴 하지만, 국회의 동의가 필요 없어 본회의 표결을 거치진 않는다. 이선애 재판관은 오는 28일 임기 6년이 만료되고, 이석태 재판관은 다음달 16일 정년인 70세를 맞아 퇴임한다. 김 대법원장은 “헌재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염두에 뒀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인물인지를 주요한 인선 기준으로 했다”고 지명 경위를 밝혔다.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낸 김 부장판사는 1993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전국 각지의 법원에서 민사·형사·도산 등 다방면의 재판을 약 30년 동안 담당해 온 ‘정통 법관’이란 평가를 받는다. 정 부장판사도 1995년 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27년 동안 판사로 재직하며 주로 대전·충남 지역 법원에서 민사와 형사 재판업무를 담당해 왔다. 앞서 헌법재판소재판관후보추천위는 지난달 28일 김 대법원장의 심사 요청에 따라 심사대상자 각각의 재판관으로서의 적격 유무에 관한 논의를 거쳐 그중 8명의 재판관 후보자를 추천한 바 있다. 이번 재판관 내정에 따라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 중 여성 재판관 3명 비율은 유지하게 됐지만, 서울대 법학과 출신, 50대 법관이란 보수적 기준을 벗어나지 못한 점은 다양성 확보의 한계로도 지적된다. 정치권 일각에선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인사가 지명되면 헌재 구성이 진보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 대법원장은 이를 고려한 듯 정치적 성향이 되도록 드러나지 않는 중도적 성향 인사를 내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 바쁠 땐 주 69시간씩 일하고 쉴 땐 눈치 안보고 장기휴가

    바쁠 땐 주 69시간씩 일하고 쉴 땐 눈치 안보고 장기휴가

    정부가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를 개편해 주 69시간 근로 또는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휴식 없이 주 64시간까지 근무를 가능하게 했다. 근로자들이 1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하게 한 현행 제도를 바쁠 땐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대신 장기 휴가 등을 이용해 쉴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근로자가 출퇴근시간 등을 자유롭게 결정하는 선택근로제 허용 기한은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4월 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편안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6월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사가 합의한 경우에 한해 꼭 필요할 때 집중해서 일하고, 휴식·휴가는 쉬고 싶을 때 더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면서 “현재 주 단위에 한정된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분기·반기·연 등까지 확대해 산업현장의 선택권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개편안은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늘리는 반대급부로 근로기준법 제정 이래 처음 연속 휴식 등 근로자 건강권 보호조치를 명문화했다. 연장근로 총량 감축과 함께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 휴식 부여 또는 1주 64시간 상한 준수, 산업재해 과로 인정 기준인 4주 평균 64시간 이내 근로 등 ‘3중’의 건강보호조치가 마련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선택권과 건강권, 휴식권 조화를 통해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주52시간제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겠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남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해야”

    박영한 서울시의원,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남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6일 제316회 임시회 도시계획국 업무보고에서 ‘남산 고도 제한 완화’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5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하 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역 특성에 따라 다양하고 조화로운 도시경관 및 열린 공간 유도’한다고 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산 주변과 구릉지 등 자연 자원 연접부의 경우 산 조망과 지형 특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라고 공고했다. 박 의원은 “자연경관과 시민의 삶의 질, 모두가 소중하다”며 “시에서 답변에 지지부진하다 보니, 자치구 주민 차원에서 ‘남산 고도 제한 완화 주민협의체’를 만들었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도시계획국장은 “큰 틀에서 남산 고도 제한 완화에 공감한다”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보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고도 제한의 근거 및 기준이 현재까지 명확하지 않다”라며 “지형 분석을 통한 고도지구 경계 및 높이 제한의 개선방안과 중복된 규제지역의 관리 일원화”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정비사업 구역과 역세권 및 간선도로 연접부의 개발 규모를 고려해서 높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라고 하며 “하루빨리 주민 불편 및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 김명수, 이선애·이석태 후임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판사 내정

    김명수, 이선애·이석태 후임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판사 내정

    김명수 대법원장은 임기 만료와 정년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형두(58·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정정미(54·연수원 25기) 대전고법 판사를 각각 지명했다고 6일 밝혔다. 헌법 111조 3항에 따라 대법원장이 지명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헌법재판관은 국회 인사청문위원회를 거치긴 하지만, 국회의 동의가 필요 없어 본회의 표결을 거치진 않는다. 이선애 재판관은 오는 28일 임기 6년이 만료되고, 이석태 재판관은 다음달 16일 정년인 70세를 맞아 퇴임한다. 김 대법원장은 “헌재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염두에 뒀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인물인지를 주요한 인선 기준으로 했다”고 지명 경위를 밝혔다.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낸 김 부장판사는 1993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전국 각지의 법원에서 민사·형사·도산 등 다방면의 재판을 약 30년 동안 담당해온 ‘정통 법관’이란 평가를 받는다. 정 부장판사도 1995년 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27년 동안 판사로 재직하며 주로 대전·충남 지역 법원에서 민사와 형사 재판업무를 담당해왔다. 앞서 헌법재판소재판관후보추천위는 지난달 28일 김 대법원장의 심사 요청에 따라 심사대상자 각각의 재판관으로서의 적격 유무에 관한 논의를 거쳐 그 중 8명의 재판관 후보자를 추천한 바 있다. 이번 재판관 내정에 따라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 중 여성 재판관 3명 비율은 유지하게 됐지만, 서울대 법학과 출신, 50대 법관이란 보수적 기준을 벗어나지 못한 점은 다양성 확보의 한계로도 지적된다. 정치권 일각에선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인사가 지명되면 헌재 구성이 진보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 대법원장은 이를 고려한 듯 정치적 성향이 되도록 드러나지 않는 중도적 성향 인사를 내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 새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내정…여성 3명 유지

    새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내정…여성 3명 유지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형두(58·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전 법원행정처 차장)와 정정미(54·25기) 대전고법 고법판사(부장판사)가 지명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6일 새 헌법재판관으로 김 부장판사와 정 부장판사를 각각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이선애 헌법재판관, 정 부장판사는 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이다. 이선애 재판관은 이달 임기 6년이 만료되고, 이석태 재판관은 4월 정년인 70세를 맞는다. 김 대법원장은 “헌법재판관 구성 다양화를 향한 국민의 기대를 염두에 뒀다”며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공감 능력과 보호 의지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통찰할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를 주요한 기준으로 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1993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복을 입었다. 2005년에는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을 맡았고, 2009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최근에는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냈고, 이번 인사에서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맡으며 재판 업무에 복귀했다. 정 부장판사는 1996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009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를 맡았고, 2014년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공주지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대전고법 판사로 근무 중이다. 여성인 정 부장판사가 내정됨에 따라 여성 헌법재판관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3명으로 유지된다. 정 부장판사가 임명되면 법관인사 이원화 제도로 2011년 신설된 보직인 고법판사가 헌법재판관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정 부장판사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경미 대법관이 고법판사로선 처음으로 대법관에 임명됐다. 그는 후배 여성 법관들에게 법원생활과 업무자세 등에 대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정에서 당사자 주장을 경청하고 부드럽게 재판을 진행해 당사자 및 소송관계인으로부터 신뢰가 두텁다는 평도 있다. 또 정 판사는 군 복무 중 고참들의 구타, 가혹행위 탓에 조현병이 발병했다며 공상군경으로 인정해달라고 한 사건에서, 증명책임을 완화해 군인이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병역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과정에서 입은 피해에 대해 국가가 외면하지 않고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함을 밝힌 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 헌법재판관과 소장 등 9명 가운데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사람을, 3명은 국회가 선출하는 사람을, 나머지 3명은 대통령이 지명한 사람을 임명한다. 이날 지명된 2명은 국회 청문회 절차를 거쳐 윤 대통령이 임명한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대법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 없어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6일

    쥐 36년생 : 귀인을 만나겠다. 48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라. 60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온다. 72년생 : 아직 기회가 아니니 머물러라. 84년생 : 방심하다 손실 있다. 소 37년생 : 반가운 사람 만난다. 49년생 : 타인의 부러움을 산다. 61년생 : 쓸쓸한 하루이다. 73년생 : 새로운 일이 다가온다. 85년생 : 여행은 수고를 유발한다. 호랑이 38년생 : 보람찬 하루이다. 50년생 : 바라던 일 이루어진다. 62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74년생 : 부족하면 배워라. 86년생 : 관계를 분명히 하라. 토끼 39년생 : 행운이 찾아든다. 51년생 : 운이 점차 좋아지겠다. 63년생 : 매매건이 진행되지 않는다. 75년생 : 고생 있지만 인내하라. 87년생 : 인기를 한 몸에 모은다. 용 40년생 : 좋은 일 생기겠다. 52년생 : 허세를 부리지 마라. 64년생 : 음양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76년생 : 새로운 일이 잘 이루어질 듯하다. 88년생 : 인정을 못 받는다. 뱀 41년생 : 다툼에 주의하라. 53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65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77년생 : 재물을 얻어 만족한다. 89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말 42년생 : 자신을 낮추면 좋다. 54년생 : 일도 소득도 크다. 66년생 : 사람마다 우러러본다. 78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90년생 : 일이 잘 이루어진다. 양 43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55년생 : 가정 화목에 힘써라. 67년생 : 방심하다 손실 있다. 79년생 : 우연한 만남이 있겠다. 91년생 : 행운과 이득이 발생한다. 원숭이 44년생 : 하루가 쓸쓸하다. 56년생 : 마음을 다스려라. 68년생 :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80년생 : 여행은 삼가라. 92년생 : 시비거리를 조심하라. 닭 45년생 : 재물의 소득이 있겠다. 57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69년생 : 인간관계를 잘하라. 81년생 : 시비를 붙지 마라. 93년생 : 관계를 분명히 하라. 개 46년생 : 만사 신중하게 처신하라. 58년생 : 마음 편하게 먹어라. 70년생 : 열심히 활동하라. 82년생 : 매사 신중히 처신하라. 94년생 : 성공의 계기가 마련된다. 돼지 47년생 : 결실을 맺기 어렵다. 59년생 : 행운 있다. 71년생 : 엉뚱한 누명을 조심해야겠다. 83년생 :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95년생 : 재물의 이로움이 전혀 없다.
  • 금융지주 사외이사 물갈이… “거수기 지배구조 개편 압박”

    금융지주 사외이사 물갈이… “거수기 지배구조 개편 압박”

    우리·KB 등 신규 후보 선임 예정당국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 주문“이사들 눈치 안 보게 임기 보장을” 당국이 금융권을 향해 사외이사의 독립성 강화를 주문하는 가운데 국내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대다수의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 등 5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총 41명 가운데 31명의 임기가 이달로 종료된다. KB국민 7명 중 6명, 신한 12명 중 11명, 하나 8명 전원, 우리 7명 중 4명, NH농협 7명 중 2명 등이 임기 만료 대상자다. 우리금융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당폭의 이사회 변화를 예고했다. 사외이사진을 기존 7명에서 6명 체제로 바꾸고 신임 사외이사로는 2명을 추천했다. 새로 합류할 지성배 후보는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을, 윤수영 후보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키움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금융권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은 7명 중 6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모두 이달 24일로 만료되는데, 이날 열리는 주총을 거쳐 이들 중 3명만 연임시키고 나머지 3명은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가 추천됐다. 하나는 사외이사 8명 전원의 임기가 끝나 이달 중 열릴 예정인 주총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NH농협 역시 주총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임기 만료 2명에 더해 사임한 2명까지 총 4명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이달 말쯤 주총 표결을 거칠 전망이다. 신한은 오는 23일 주총에서 사외이사진 규모를 기존 12명에서 9명으로 줄이되 8명에 대해서는 연임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새로 뽑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금융회사는 경영의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행법에 따라 이사회에 사외이사를 3명 이상 둬야 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사회의 중심인 사외이사의 독립성 및 전문성이 떨어져 경영진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근래에도 이사회 안건에 대한 100%에 가까운 찬성률로 ‘거수기’ 역할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당국은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며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를 주문해 놓은 상태다. 오재인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들이 통상 1~2년의 정해진 임기 이후 재신임을 받기 위해 눈치를 보며 견해를 제대로 피력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사외이사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임기를 3년 이상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등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면목동의 ‘화려한 변신’… 최고 35층 1450가구 들어선다

    면목동의 ‘화려한 변신’… 최고 35층 1450가구 들어선다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노후주거지가 생활기반시설을 갖춘 최고 35층 1450가구 규모의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면목동 69-14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일대는 낡은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보행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그간 개별 주택 단위의 신축이나 소규모 정비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보다 근본적인 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지난 1년간 적극적인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했다.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지역 차원의 활력을 이끄는 열린 주거단지’로 만들어진다.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경계 없는 저층부 계획을 통해 열린 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 약 30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고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시설도 갖춘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만든다. 또한 인접한 저층 주거지와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 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다양한 사업을 앞둔 지역 일대의 환경 개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G20 외교장관회의 파열음 ‘빈손 폐막’…블링컨·라브로프 전쟁 후 첫 면담

    G20 외교장관회의 파열음 ‘빈손 폐막’…블링컨·라브로프 전쟁 후 첫 면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결국 공동성명을 내놓지 못하고 2일 막을 내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막한 G20 외교장관 회의는 이날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회원국들은 회의 기간 내내 여러 채널로 접촉하며 논의를 이어갔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 등으로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데 실패했다. 대신 인도가 전반적인 회의 내용을 압축한 의장 성명만 발표했다. 회원국들은 의장 성명 내 대부분의 사안에 동의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와 관련해서는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S.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이슈와 관련해 이견이 있었으며 우리는 이를 조화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정당한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망쳤다”며 러시아와 각을 세웠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에 흑해 곡물 협정을 연장하라고 요구했다.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로 불리는 이 협정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체결했으며 이달 18일 만료 예정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짧은 면담 자리에서 뉴스타트 협정 복귀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외교 수장의 첫 일대일 만남이었다. 라브로프 장관과의 면담에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전쟁에 대항한 우크라이나의 방위를 필요한 기간만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러시아에 최근 참여 중단을 선언한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별도로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 장관도 라브로프 외무 장관에게 미국과의 핵군축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2010년 체결된 뉴스타트 협정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줄이고 쌍방 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6년 2월까지 유효하지만 이후로도 효력을 유지하려면 연장 협상이 필요하다. 지난달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뉴스타트 연장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9월 발생한 발트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과 관련한 빠르고 공정한 조사를 요청하며 반격했다. 러시아는 그간 이 사건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으며, 최근 폭발 사건이 미국 정부의 비밀 작전에 의한 것이라는 탐사 전문 기자의 보도가 나오자 미국에서 화살을 돌리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서방의 대표들이 G20 어젠다 관련 업무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비꼬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본회의의 다른 어젠다인 식량·에너지 안보,테러 대응,인도주의적 지원 등은 깊게 논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공식 회의 외에 인도-미국,인도-중국,러시아-중국 등 각국이 별도로 만나는 양자 회담은 여러 건 진행됐다. 미국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이날 처음으로 짧게 면담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러시아 외교부는 “두 장관은 이동 중에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라며 협상이나 회담을 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미국,인도,호주,일본은 3일 뉴델리에서 중국 견제 성격인 강한 안보협의체 쿼드의 외교장관 회의도 개최한다. 자국 국회 일정 때문에 G20 회의에 불참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쿼드 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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