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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마스크 쓴 ‘거인 산타’ 잠든 이곳은 어디?

    [포토] 마스크 쓴 ‘거인 산타’ 잠든 이곳은 어디?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선사유적공원 진입로에 설치된 초대형 원시인 조형물에 산타 모자와 ‘참을 인(忍)’ 문구가 적힌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달서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크리스마스에 마스크를 쓰고 조금만 참자는 의미를 담아 ‘마스크 쓰Go, 성탄 조용히 보내Go, 내년을 기대하Go’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12.6 뉴스1
  • 사람이 그리운 연말, 동심 가득한 캐릭터의 세계 속으로

    사람이 그리운 연말, 동심 가득한 캐릭터의 세계 속으로

    전시장에 들어서면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알록달록 하트와 나뭇잎 모양으로 장식된 초대형 강아지 공기 조형물이 뿜어내는 밝은 에너지에 움츠렀던 마음이 무장해제된다. 1층부터 3층 전시장까지 눈에 보이는 건 온통 꽃과 하트, 무지개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들뿐이다. 꿈과 희망, 행복이 가득한 동심의 세계가 이럴까. 팝아티스트 아트놈이 서울 강남구 예화랑에서 펼치는 개인전 ‘메리 고 라운드 오브 라이프’(Merry go round of life·인생의 회전목마)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임을 갖기 어려운 때 혼자서도 연말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전시 제목은 작가가 좋아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에서 따왔다. 여느 해와 달리 쓸쓸한 연말이지만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타는 것 같은 즐거운 기분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이번 전시에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마녀 배달부 키키’ 이미지를 패러디하거나 세계적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클라크 부부와 퍼시’를 오마주한 그림 등을 비롯해 회화와 입체 작품 42점을 내놨다. 작가의 대표 캐릭터는 자신을 형상화한 ‘아트놈’과 토끼소녀 ‘가지’, 말썽꾸러기 강아지 ‘모타루’다. 아트놈은 ‘예술하는 사람’을 뜻하고, 가지와 모타루는 아내와 반려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한 가족인 이들이 서로 사랑하고, 평화롭게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한 작품들은 바라볼수록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1971년생인 작가는 ‘보물섬’을 탐독한 만화방 1세대다. 캐릭터에 관심이 많았지만 대학은 중앙대 한국화과로 진학했다.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이 권유했고, 동양화 수업할 때 먹의 느낌도 좋아서 자연스럽게 선택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3학년 때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로 캐릭터 회사에서 일하면서 원래 하고 싶던 꿈을 되찾았다. 그는 “원래 내 성격은 어두운 편인데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캐릭터 작업과 잘 맞았다”고 했다. “캐릭터의 매력은 귀여움과 단순함”이라며 “귀여움은 우주 최고의 에너지”라고도 덧붙였다.팝아트 특유의 가볍고, 쾌활한 이미지 이면에는 한국화를 공부했던 작가의 남다른 감수성이 담겨 있다. 오방색 위주의 채색과 간결한 평면화 등은 그만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입체 작업에도 도전했다. 캐릭터 모양대로 조형물을 만든 뒤 그 위에 색을 입힌 작품이다. 벽에 그림처럼 걸 수도, 바닥에 조각처럼 놓을 수도 있다. 작가는 “철학적이고 무게감 있는 전시가 미술계에서 주류이지만 내 작업은 그와 달리 재미와 밝은 기운을 추구한다”면서 “특히 모두가 고통스러웠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기쁨과 힘을 주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1월 9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기네스도 인정…세계서 가장 큰 아기 예수 가족 조형물 공개

    기네스도 인정…세계서 가장 큰 아기 예수 가족 조형물 공개

    2020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큰 아기예수 가족 조형물이 스페인에서 공개됐다. 조형물의 높이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제의 아기예수 가족 조형물은 기존 기록을 가볍게 깨고 '세계에서 가장 큰 성탄절 아기예수 가족 조형물'로 기네스에 등재됐다.스페인 알리칸테의 광장에 우뚝 선 조형물은 섬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크기가 압권이다. 지팡이를 딛고 서 있는 아기예수의 아빠 요셉상의 높이는 18.5m, 앉은 채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아기예수를 내려다보고 엄마 마리아상의 높이는 12m에 달한다.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예수상도 높이 3.25m 초대형이다. 기네스는 조형물의 크기를 확인하고 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큰 성탄절 아기예수 조형물로 인증했다. 알리칸테의 시장 루이스 바르칼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탄생이 기록됐다"며 기네스 등재를 자축했다. 기존의 세계 최대 성탄절 아기예수 가족 조형물 기록은 멕시코가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스페인 알리칸테가 세운 조형물과 비교하면 피규어 수준이다. 1991년 멕시코 몬테레이에 설치된 아기예수 가족 조형물은 요셉과 마리아상 높이 5.2m, 아기예수상 1.25%로 이번에 스페인 알리칸테에 들어선 조형물과 비교되지 않는다. 크기뿐 아니라 제작비용에서도 알리칸테의 조형물은 세계 으뜸이다.알리칸테의 조형물 제작에는 14만 유로 예산이 들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억8500만 원에 이른다. 시 당국자는 "이 부분에 대해선 기네스기록이 없지만 추정컨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성탄절 마구간 조형물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성탄절 아기예수 가족 조형물 제작엔 약 2개월이 걸렸다. 예술가 20여 명이 달려들어 밤잠을 설치며 만들어낸 작품이다. 책임제작자로 참여한 스페인의 조형예술가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는 "비바람 등 야외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만들었다"며 "적어도 앞으로 3년은 조형물을 (보수하지 않고) 성탄절 때마다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명물이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지자체의 각양각색 BTS 활용법 눈길

    지자체의 각양각색 BTS 활용법 눈길

    매일매일 세계에서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지자체의 각양각색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 1일 홍대 축제거리에 BTS 멤버 진을 테마로 한 ‘BTS JIN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5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홍대 축제거리(어울마당로)에 글로벌 팬클럽 China Jin Bar가 기획한 ‘BTS JIN 테마거리’를 선보였다. 팬들은 BTS 멤버 진의 생일인 4일을 축하하기 위해 홍대 축제거리 광장에 기념 조형물을 설치했다. 해당 조형물은 대형 LED 화면을 배경으로 지구, 달, 별 등이 어우러진 우주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대형 LED화면에는 우주를 형상화한 배경화면을 비롯해 BTS의 공연영상 등을 상영했다. 앞서 지난 9월 30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도 BTS 지민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두 개의 출구에는 대형 LED문을 설치했다. 거리마다 가로등 배너와 나무 LED 장식은 물론, 약 15m 크기에 달하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여기에 지민의 솔로곡 무대를 재현한 세렌디피티스노우볼 포토존도 설체됐다.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관광전에는 지민이 자란 금정구가 ‘BTS 지민과 함께하는 금정 여행’이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지자체를 홍보했다. BTS가 다녀간 강원도 주문진 버스정류장도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지자체에서 BTS를 활용한 각종 테마 홍보에 집중하는 것과 관련, 한 구청 관계자는 “이미 세계적 브랜드인 BTS를 지자체의 명소와 연결해 홍보하는 것이 대세가 된 것 같다”며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울릴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뉴타운 훈풍 신길동, 매서운 상승세… ‘신길 블리썸’ 수혜

    뉴타운 훈풍 신길동, 매서운 상승세… ‘신길 블리썸’ 수혜

    서울시의 대표 노후 주택단지로 거론되던 신길동이 최근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신길동은 신길뉴타운 재개발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1만 600가구가 거주하는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여의도 및 강남 일원에 직장을 둔 사람들의 인기 주거지로 신길동이 떠오르면서, 분위기가 과거와 상당히 달라졌다. 시세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림선 경전철(여의도~서울대)보라매역과 신안산선(여의도~광명~안산) 도림사거리역이 각각 2022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재개발 훈풍을 탄 신길뉴타운의 프리미엄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길 블리썸’이다. 이 단지는 총 707세대(예정) 규모에 전용면적 59A㎡, 59B㎡, 59C㎡, 84㎡ 타입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가치로 급부상 중인 중소형 평형대로 공급이 예정돼 귀추가 주목된다. 풍부한 교통인프라도 이 단지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신안산선역 ‘도림사거리역’이 오는 2024년 단지 바로 앞에 개통을 예정한 상황이다. 1호선, 2호선, 7호선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여의도 6분대, 강남 20분대 진입이 가능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인근에 자리한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타임스퀘어, IFC몰 등 대형 쇼핑몰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수영장, 체육시설, 도서관 등이 갖춰지는 영등포 생활체육시설의 완공이 예정돼 있어 더욱 품격 높은 인프라를 기대할 수 있다. 쾌적한 주변 자연환경도 경쟁력을 더한다. 용마산, 도림천 등이 인접해 있다. 더불어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를 철거한 뒤 그 일대에 문화와 예술이 담긴 녹지공간과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향후 더욱 쾌적한 삶이 예고된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호평을 받고 있다. 초, 중, 고등학교가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다. 가까이 특성화 도서관의 건립도 예정돼 지역 교육 질의 향상이 예상된다. 주거 편의를 더하는 설계도 장점이다. 단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선사해 중소형이지만 중형 이상의 넓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조경도 풍부하다.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며, 쾌적한 수변 공간과 주민운동시설, 자녀가 즐겁게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뿐만 아니라 유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아놀이터도 계획돼 있다. 조합 관계자는 “주변 단지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이 예정된 아파트로,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세 차익의 프리미엄까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남대 전두환 동상 존치하고 과오 적힌 안내판 설치

    청남대 전두환 동상 존치하고 과오 적힌 안내판 설치

    충북도가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을 그대로 두고 사법적 과오가 적힌 안내판만 설치하기로 했다. 철거나 사죄하는 동상을 설치하라는 5.18단체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당분간 동상을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철거와 존치로 여론이 갈려있는 점을 모두 고려해 중간점이라 할 수 있는 안내판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전직 대통령 동상은 관광활성화 목적에서 건립된 조형물로 관광에 생계를 의존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존치요구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남대를 이용했거나 다녀간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등 6명 이름이 붙여진 대통령길 명칭도 폐지키로 했다”며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청남대와 인연이 있는 대통령만 산책로를 만든 것에 대한 형평성 논란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안내판 크기와 내용 등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자문위는 법률전문가와 역사학자 등 객관적인 인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자문위에선 최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 동상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동상이 없다. ‘5.18 학살주범 전두환노태우 청남대 동상철거 국민운동’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학살반란자를 미화왜곡하는 동상을 그냥 두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라며 “청남대 안가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투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시 문의면에 자리잡은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기인 1983년 건설됐다.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결단으로 일반에 개방됐고 관리권이 충북도로 넘어왔다. 이후 도는 청남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초대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르는 전직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세웠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광주시민들 30일 법원 앞에 집결…전 전 대통령 엄벌 촉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 명예훼손 재판 선고가 열리는 30일 5·18 단체 회원들과 광주 시민들은 광주지법 앞에 모여 전씨의 엄벌을 촉구하기로 했다. 27일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에 따르면 선고 당일인 30일 오후 1시부터 5·18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시민들이 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 집결한다. 한자리에 모인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전씨를 규탄하고 법원의 엄벌을 촉구하는 등 발언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씨가 무릎을 꿇고 포승줄에 묶여있는 ‘전두환 치욕 동상’을 법원 앞에 가져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 조형물을 때리는 퍼포먼스와 철창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된 인원만 재판장에 입장할 수 있는 탓에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은 대부분 법정 주변에 모여 재판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이 끝나면 5·18 단체와 법률대리인단, 고소인인 조영대 신부 등이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5·18 단체는 재판을 생중계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재판부가 불허했다. 전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는 표현을 자신의 회고록에 썼다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해운대 빛 축제 예정대로, 거리두기 2단계 되면 취소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구는 연말 빛 축제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28일부터 해운대 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 일대에서 ‘해운대, 희망의 빛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28일 오후 7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79일간 열린다. 해마다 ‘해운대 빛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 명칭을 빼고 ‘희망의 빛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연다. 해운대 백사장에는 미디어 아트 기술을 도입해 해운대 사계절을 보여주는 ‘미디어 은하수’가 연출된다. 해운대광장에는 ‘위로, 희망, 행복’의 뜻이 담긴 화려한 빛 조형물을 설치한다. 지역 상인들도 축제 기간 상가 앞에 1개 이상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역 기업도 참여해 빛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수능을 앞두고 교육 당국이 방역에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는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는 빛 축제 운영을 오후 9시까지만 하고 축제장 인원을 해운대광장 1300명 이하, 해운대해수욕장 관람데크는 200명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입구에서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자동발열 체크, 소독시스템도 도입한다. 방문객 관리를 위해 해운대광장과 관람데크를 일방통행으로 운영하며 역방향 진입을 차단한다. 행사장 주변 음식점, 유흥주점, 노래방, PC방,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방역수칙 준수 점검을 강화한다. 구는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2단계로 격상되면 축제도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2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실제 2단계가 발령되지는 않았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코로나19로 축제 개최 여부를 고민한 끝에 취소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해 개최하기로 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 블루 날리는 강동 ‘희망의 빛’… 광진교 수놓다

    코로나 블루 날리는 강동 ‘희망의 빛’… 광진교 수놓다

    서울 강동구는 광진교를 루미나리에(경관조명) 조형물로 꾸며 ‘강동 빛의 다리’를 조성했다. 강동구는 연말까지 밤마다 희망의 빛을 밝히는 강동 빛의 다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강동구 천호동과 광진구 광장동을 잇는 광진교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세워진 역사가 깊은 다리다. 강동 빛의 다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고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장미 3560송이, 빛으로 이뤄진 벚나무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한강 다리를 걸으면서 야간 조명을 볼 수 있다. 강동 빛의 다리는 다음달 31일까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12월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강동구는 2017년 광진구와 연합 축제인 ‘광진교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광진교 차 없는 거리 문화행사를 열어 주민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동구와 광진구 간 주민 화합 줄다리기,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 연말 행사가 취소됐지만 주민을 위한 야외 전시는 또 있다. 구청 열린뜰과 일자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야외 조각전이 다음달 19일까지 열린다. ‘조각의 힘, 언택트 시대의 소통과 치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조각가 24명과 해외 조각가 2명이 참여해 구청 열린뜰에 12점, 일자산 잔디광장에 14점을 전시한다. 전시가 열리는 동안 해설사가 작품 설명도 해 준다. 전시회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근무자가 상주하고 출입명부 작성, 발열 점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개최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광진교 위 강동 빛의 다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책할 때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골목상권 10곳 자생 기반 다지는 관악

    골목상권 10곳 자생 기반 다지는 관악

    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에 상인 조직 구축과 브랜드 개발을 지원하는 등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구는 연구용역을 통해 선정된 주요 골목상권 10곳에 약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인 조직화, 컨설팅 지원, 도로와 조형물 설치 등 인프라 조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사업 등 자생적 상권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골목상권별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30명 이상의 상인이 참여할 수 있는 상인 조직을 구성해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또 상권별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골목별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골목형 상점가 등록 기준을 완화했다. 전문 업체를 선정해 신림로11길, 행운길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8개 골목상권은 내년에 추진한다. 골목상권 도로 포장, 점포 간판 개선, 안내간판 설치도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 점포에 지역 예술가의 감각과 재능을 활용해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도 소상공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구는 서울시 공모 사업에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추가로 구비 3억 1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예술가 40명을 선정해 소상공인 점포 150곳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점포의 매출 증대를 위해 ‘관악힘콕 상품권’도 1억원 발행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 몸의 실핏줄이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공급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처럼 활기 띤 골목상권이 지역경제를 탄탄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막 오른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베터투게더챌린지)’, 12월 23일까지 진행

    막 오른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베터투게더챌린지)’, 12월 23일까지 진행

    지난 16일, 평창군과 월드컬처오픈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 베터투게더챌린지(Better Togerther Challenge)’가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2월 23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공익활동가들의 문화올림픽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혁신가들의 30일 챌린지 실현을 위해 ‘베터투게더 아이디어챌린지’와 ‘평창과 베터투게더 하기’란 주제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베터투게더챌린지’로 진행된다.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공익활동가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평창이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뉴노멀 시대에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도시로 한층 발전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회 기간 동안 뉴노멀 시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창의적 혁신활동가의 인터뷰가 월드컬처오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예선을 통해 선정된 30팀은 ‘플레이 평창,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챌린지를 시작한다. 참가 대상은 컬처디자이너, 공익활동가, 크리에이터,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림픽이 개최된 대관령 메달플라자 일대에 시민참여형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생각과 작은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게 했다. 금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평창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열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굴하는 장인 베터투게더 아이디어챌린지다. 베터투게더 아이디어챌린지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평창을 디지털노마드 시티로 만드는 방법’, ‘평창 인구유입 방법’, ‘2018동계올림픽도시 평창에 어울리는 문화예술체육 콘텐츠 기획’이다. 참가자는 위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택하여 사진, 이미지, 글,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구체적인 실현방안과 함께 베터투게더챌린지 홈페이지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해당 챌린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기간은 12월 10일까지다. 폐막식이 열리는 12월 23일에는 총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아이디어의 공익성과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역적 특성을 종합하여 선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개막식에서 한왕기 평창군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대부분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고 인류 번영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챌린지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베터투게더의 철학과 메시지가 평창으로부터 전국 그리고 세계로 물결처럼 퍼져 나가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전수일 평창군 의장 역시 “이번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혁신가 분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세계인의 열린 문화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는 전 세계 체인지메이커와 지역혁신가, 공익활동가, 컬처디자이너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열린 문화축제로, 지난 2017년 청주에서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의원들 ‘소녀상 철거’ 압박…외교부 “사죄와 반성에 역행”

    일본 의원들 ‘소녀상 철거’ 압박…외교부 “사죄와 반성에 역행”

    일본 자민당 국회의원들이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도록 압박하는 성명을 보낸 데 대해 외교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소녀상 허가 취소를 지지하는 성명을 소녀상 소재지를 관할하는 베를린시 미테구 측에 보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제3국 내 소녀상과 관련하여 엄연한 역사적 사실과 관련한 추모와 교육을 위해 민간에서 자발 설치한 조형물을 인위적으로 철거하고자 관여하는 것은 일본 스스로도 밝힌 책임 통감과 사죄 반성의 정신에도 역행하는 행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민당 의원 82명이 소녀상 허가 취소를 지지하는 성명을 베를린시 미테구청장과 미테구의회 의장에게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소녀상이 전시 성폭력 피해자 일반에 대한 표현이 아니며 일본만을 표적으로 해 일본의 존엄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소녀상을 그대로 두면 일본과 독일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테구는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가 소녀상 철거 명령의 효력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자, 법원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철거를 보류한 상태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청남대 전두환 동상 갈등 해결되나

    청남대 전두환 동상 갈등 해결되나

    5.18단체들이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요구와 함께 대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무조건 철거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5.18단체들이 한발 물러나 양보하는 셈이다. 충북도가 대안을 수용할지 주목된다. 도가 이를 거부할 경우 5.18단체들은 청남대 안가기 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충북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2시 청남대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동상을 철거하자는 주장과 존치하자는 뜻이 충돌하는 만큼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한 협의회 구성을 도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거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도에 제시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사죄하는 모습의 동상을 설치하거나 그들의 과오를 알릴수 있는 조형물을 따로 만드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도의 계획대로 동상을 존치하고 과오가 기록된 안내판을 설치할 경우 안내판을 어떻게 설치할지 5.18 단체와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도 이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정지성 공동대표는 “도민들 사이에 동상 존치여론도 있어 5.18단체들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도가 우리 제안을 모두 거부하면 청남대 가지 않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24일 5.18단체 제안을 받아본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청남대 동상 갈등은 충북도가 철거 약속을 뒤집어 심화됐다. 이시종 지사는 사법처리로 예우가 박탈된 대통령 동상을 설치하고 기념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5.18단체 의견을 수렴해 지난 5월 동상철거를 약속했지만 번복했다. 동상설치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행안부의 유권해석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민끝에 도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법처리 등이 적힌 안내판 설치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도가 오락가락하자 시민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지난 19일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A(50)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을 자르려다 현장에서 검거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한 뒤 조사하고 있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자 청남대는 동상이 설치된 전두환길을 폐쇄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보기도 흉하고 또다른 돌발상황이 발생할수 있어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전두환길 재개방 시점과 훼손된 동상 보수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보수비용은 5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3년 대통령 별장으로 조성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4월 충북도에 소유권을 넘겨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대문, 온라인으로 ‘김현식 내 곁에’

    서대문, 온라인으로 ‘김현식 내 곁에’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0일 오후 8시 ‘네이버 나우 채널’을 통해 ‘온라인 뮤직페스타 제6회 김현식 가요제’를 방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수 김현식은 ‘내 사랑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등 한국 가요사에 남을 히트곡들을 남기고 1990년 11월 서른셋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서대문구는 그룹 ‘신촌블루스’로 활동하는 등 신촌과 인연이 깊은 김현식을 추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김현식 가요제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가수 김현식 스토리텔링 조형물’을 제작해 신촌 창천문화공원에 설치했다. ‘동영상 온라인 제출’로 지난 9월 한 달간 이어진 경연에는 고인의 음악 세계를 이해하고 노래하려는 100여개 팀이 참여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3개 팀이 입상했다. 입상자들은 상금과 디지털 음원 발매 지원 혜택을 받는다. 이번 김현식 가요제 온라인 방영을 위한 녹화 촬영은 지난 11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고인의 30주기를 맞아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었던 이날 행사에는 올해 입상자 3팀과 이전 김현식 가요제 입상 팀들이 함께했다. 초대 가수로 하동균, 루나, 엔플라잉이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온라인 뮤직페스타 제6회 김현식 가요제는 온라인 방송 후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에서 무대를 즐길 순 없지만 가수 김현식을 사랑하는 후배 음악인들의 열정이 전해지는 동시에 고인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그를 추억하게 하는 온라인 가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 갖춘 안양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마침내 준공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 갖춘 안양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마침내 준공

    경기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 지하주차장이 마침내 준공됐다. 시는 삼덕공원을 새로 단장하고 자하에 주차대수196대 공영주차장을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비와 도·시비를 합쳐 150억원을 투입한 삼덕공원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6865㎡ 지하 2층 구조다. 주차공간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초음파감지기와 무인정산기 등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을 갖췄다. 장애인, 교통 약자를 배려한 21면 공간을 확보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구역도 설치했다. 인근 중앙시장 상권 활성,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특히 시는 2004년 공장부지를 기증한 고 전재준 회장의 뜻을 살려 공원을 기부 상징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170명의 이름과 로고를 새긴 기부자 기념비 ‘나눔아트월’도 조성했다. 공장부지에서 삼덕공원으로 탄생하기까지 과정을 그림과 사진으로 담은 스토리보드도 설치했다. 대규모 잔디광장은 버스킹무대와 삼덕갤러리, 조형물들이 어우러진 특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 공원 가장자리에는 기부받은 수목인 무궁화, 단풍나무를 심었다. 시는 두 달 동안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 후 주차수요와 이용 현황을 분석해 주차요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공휴일과 야간 시간대에 한해 무료로 개방하고, 인근 재래시장 이용객에게는 한 시간 주차요금을 면제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전선 없는 하늘, 걷고 싶은 관악

    전선 없는 하늘, 걷고 싶은 관악

    서울 관악구가 남부순환로 주변의 쾌적한 보행환경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비 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거리가게 개선, 전력선 지중화 사업, 가로녹지 조성, 조형물 설치 등 보행자 중심의 거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신림역·서울대입구역 주변 무허가 노점이 정돈되고 거리와 조화를 이룬 거리가게로 변신했다. 지난 5월 신림역 일대 21곳, 9월에 서울대입구역 일대 19곳, 올해 총 40곳의 판매대 교체와 정비 작업을 했다. 더불어 주변의 낡은 보도블록 및 경계석 정비, 안전펜스 설치, 화단 및 나무 식재 등 환경을 정비해 누구나 이용하고 싶은 보행 친화적인 거리를 조성했다. 관악구 주요 간선도로인 관악로(봉천사거리~봉천고개) 구간 동·서측 2.22㎞ 전기·통신선로 지중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통신사와 협약을 맺어 총 173억원을 투입해 걷는 데 방해가 되는 전신주·통신주 지중화, 안내판 이전 및 교체, 보도 전 구간 정비 등을 한다. 또한 남부순환로(신림역~사당역) 일부, 관악로(봉천고개~서울대정문) 일부 구간의 기존 중앙분리대와 가로변에 꽃과 나무를 심었다. 서울대입구역 주변 ‘샤로수길’에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조형물을 설치했다. 야간에는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3차원 홀로그램조명을 연출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보행환경 조성과 관리를 통해 거리의 작은 공간 하나까지 주민 휴식 공간이 되도록 하고 더불어 골목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장안평 자동차종합정보센터 관리 부실…사실상 방치”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장안평 자동차종합정보센터 관리 부실…사실상 방치”

    서울특별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11일 2020년도 서울시 도시재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실상 방치된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의 관리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시에 이를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는 서울시에서 총 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장안평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장안평 일대의 자동차산업 활성화와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되었으나, 당초의 목적과 달리 지역기업 및 종사자 지원을 위해 편성된 예산을 타지역 업체를 교육·육성하는 등 목적 외로 사용하여 논란이 되었던 곳이다. 이 의원은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현장방문 시 시설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았다”라며 “센터 입구에는 개가 묶여있었으며 개밥그릇이 방치되어 있었고, 전시된 자동차조형물 내부에는 쓰레기가 가득했으며, 후문 쪽 보도블록은 방치되어 잡초들이 무성했다”라며 서울시의 부실한 시설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해당 센터는 금년 5월에 민간위탁계약이 종료되어 재위탁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운영주체가 없는 상태이다.”라며 “아무리 운영주체가 없는 시설이라 해도 해당 센터는 엄연히 서울시 소유의 자산인 만큼 서울시는 시설을 관리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렇게 방치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로 볼 수 있다.”라며 서울시의 무책임한 행태를 질타했다. 또한 이날 이 의원은 자동차산업 육성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은 프로그램이 다수 있다는 점, 가로환경 개선사업의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다는 점 등도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장안평 도시재생사업에 지난 5년 동안 200여억 원 예산이 들어갔음에도 도시재생에 대해 아는 지역주민이 없었다.”라며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해 정확한 성과평가를 진행하여야 하며,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에 세워진 황금빛 알라바이 견공 동상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에 세워진 황금빛 알라바이 견공 동상

    알라바이는 중앙아시아 목동견으로 덩치가 우람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가바트의 원형 교차로 한가운데 6m 높이의 알라바이 동상이 떡하니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황금빛 동상이라 더욱 그렇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63) 대통령이 지난 10일 직접 제막했다. 대통령은 국가유산으로 등재된 알라바이에 대한 책을 지난해 써낼 정도로 애정이 각별하다. 중앙아시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에 이런 휘황한 조형물이 들어섰다. 또 국경없는 기자회(RSF)의 언론자유 평가에서 북한 바로 위에 있을 정도로 형편 없는 자유를 누리는 이 나라에서 이런 황당한 동상이 들어선 것이다. 동상 뒤로 신축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데 유라시아넷에 따르면 이 단지는 시청 공무원들에게 제공된 것이다. 동상 아래 기단에는 LED 스크린이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알라바이 견종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꾸미는 데 얼마나 비용이 들어갔는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국영매체는 이 동상이 알라바이 종의 “자부심과 자기 확신”을 상징한다고 전했다.제막식에서 한 소년이 알라바이 한 마리를 데리고 나왔고, 대통령에게 수작업으로 짠 카펫, 고대 경주마 중 한 종인 아할 테케를 바치는 의식이 있었다. 대통령은 아할 테케가 아름다운 외모에다 스태미너가 넘쳐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15년에는 대통령이 이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의 황금빛 동상이 세워졌다. 대통령은 친하게 지내고 싶은 나라들의 정상에게 말과 개를 선물하곤 했다. 세상을 떠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카타르 에미르 등이었다. 특히 그토록 개를 사랑한다고 자랑해댄 그는 2017년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하는 어린 견공의 목덜미를 손으로 잡고 허공에 흔들어 대는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섬, 예술과 ‘썸’

    섬, 예술과 ‘썸’

    문화와 예술의 옷을 입는 섬들이 늘고 있다. 섬 고유의 풍경에 설치미술 작품이나 경관조명 등이 더해지면서 한결 볼거리가 늘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비대면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의 추세가 섬으로의 여행에 불을 지폈다.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섬’을 테마로 11월에 가볼 만한 섬들을 추천했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①바다 풍경과 예술이 하나 되다 - 인천 신시모도 인천 옹진에 속한 신시모도는 수도권에서 가기 쉬운 섬이다. 신도와 시도, 모도가 다리로 연결되면서 요즘은 아예 ‘신시모도’라고 붙여 부른다. 요즘 이 섬에서 가장 ‘핫’한 곳은 모도에 있는 배미꾸미조각공원이다. 초현실주의 작품 80여점이 자유분방하게 전시돼 있다. 작품들이 바다에 인접해 있어 파도의 높낮이와 물때에 따라 보는 느낌이 사뭇 달라진다.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버들선생’이다. 만조 때엔 작품 아래가 물에 잠겨 바다에 떠 있는 듯 보인다. 박주기도 인기다. 땅이 박쥐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박주기 바닷가엔 ‘Modo’라고 쓰인 빨간색 조형물이 설치돼 사진 명소로 알려졌다. 시도에선 수기 해변의 풍광이 빼어나다. 신도에는 걷기 좋은 구봉산(178m)이 있다. 산길이 완만해 바닷바람 맞으며 트레킹하기 적당하다.②지붕 없는 미술관서 쉼표를 찍다 - 여수 장도 전남 여수 앞바다에 있는 장도는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린다. 산뜻하게 정비된 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만 해도 잘 꾸며진 미술관을 관람하고 나온 기분이 들 정도로 예술 작품들이 많다. 장도 관람로는 길이에 따라 3개 코스로 나뉜다. 하지만 해안선 길이가 1.85㎞에 불과해 코스 구분은 별 의미가 없고, 결국 전체 구간을 다 걷는 경우가 보통이다. 다양한 예술 작품 외에 전시관, 전망대 등도 마련됐다. 바다를 보며 잠시 쉬기 좋은 허브정원과 다도해정원도 이곳의 자랑이다. 장도에 들어가려면 진섬다리를 건너야 한다. 과거 섬 주민이 오가던 노두를 활용한 다리로, 예나 지금이나 하루 두 번 바다에 잠긴다.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과거의 섬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장도 인근의 여수 선소 유적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든 장소다. 진남관에서 여수해양공원을 잇는 고소천사벽화마을, 향일암 등도 놓치지 말자.③순례자의 길 ‘섬티아고’ 걷다 - 신안 기점·소악도 섬 여행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입길에 오르내리는 섬은 전남 신안의 기점·소악도다.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본뜬 ‘순례자의 길’ 덕분에 ‘섬티아고’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섬엔 예수의 열두 제자를 모티브 삼은 12개의 작은 예배당이 있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페인의 건축·미술가들이 섬에 머물며 지었다.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까지 이어지는 순례자의 길은 이렇게 완성된 예배당 12곳을 따라 총 12㎞를 걷는다. 다만 섬과 섬을 연결하는 노두가 밀물이면 잠기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석 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웃한 암태도와 자은도, 반월·박지도도 요즘 새롭게 주목받는 섬이다. 자은도는 무인도 두 곳을 연결한 ‘무한의 다리’로 눈길을 끈다. 반월·박지도는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는 물론 마을 지붕과 도로, 심지어 마을 식당에서 사용하는 그릇까지 온통 보라색이다.④보석 같은 섬에 벽화를 입히다 - 제주 추자도 추자도는 제주도에서 배 타고 한 시간을 가야 하는 섬 속의 섬이다. 최근 이곳에 문화 예술 바람이 불고 있다. 추자항 뒤쪽에는 아픈 역사가 깃든 ‘치유의 언덕’이 있다. 대서리 벽화 골목에선 춤추듯 일렁이는 파도를 따라 추자10경을 담은 벽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흥리로 발걸음을 옮기면 색색 타일로 꾸민 벽화 골목이 반긴다. 아담한 카페처럼 꾸민 후포갤러리에서 잠시 쉬어도 좋다. 묵리로 향하는 고갯길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작은 섬을 배경처럼 두른 포토존이 근사하다. 언어유희를 즐기는 묵리 낱말고개도 흥미를 끈다. 신양항 앞에는 하석홍 작가의 ‘춤추자’가 있고, 옛 냉동 창고를 활용한 후풍갤러리는 곧 문을 열 예정이다.⑤서포 김만중의 좌절과 꿈이 깃들다 - 남해 노도 경남 남해는 조선시대 대표적 유배지였다. ‘구운몽’의 저자 서포 김만중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절해고도인 노도에 유폐돼 창작열을 불태웠다. 노도는 벽련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이다. 평안도 선천 유배지에서 고전소설의 걸작으로 꼽히는 ‘구운몽’을 쓴 그는 노도에서 ‘사씨남정기’와 평론집 ‘서포만필’ 등을 썼다. 김만중은 끝내 유배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3년 남짓 노도에 살다가 숨을 거뒀다. 남해군은 김만중의 유적과 이야기를 엮어 노도를 ‘문학의 섬’으로 조성했다. 김만중문학관, 서포초옥, 야외전시장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문학 여행지로 제격이다. 노도 인근의 대국산성은 조망이 일품이다. 11월 말 개장 예정인 설리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를 향해 그네를 타며 스릴을 즐길 수 있다.
  • “전국 유일 ‘순천 경도탑’ 철거?… 시의회 갑질입니다”

    “전국 유일 ‘순천 경도탑’ 철거?… 시의회 갑질입니다”

    “시의원들이 ‘갑질’하는 것도 아니고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순천의 ‘경도탑’을 철거하라니요. 이건 시 공무원이 아니라 순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겁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 건립된 ‘대한민국 경도주권 순천시 탑’(이하 경도탑)을 철거하라는 순천시의회 요구에 순천시 공무원들이 잔뜩 화가 났다. 9일 공무원들은 “의회가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수긍하겠지만, 대한민국의 ‘표준시 주권’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를 지닌 경도탑을 철거하라는 것은 의회의 갑질이자 권위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시청 공무원들이 이처럼 시의회에 뿔이 난 이유는 뭘까. 순천만국가정원에는 대한민국 표준시 동경 127.5도를 기준으로 주권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경도탑이 세워져 있다. 민족 정기를 되찾자는 허석 순천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대한민국 표준시 주권을 회복하겠다’는 시민 6000여명이 뜻을 함께하면서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건립됐다. 국내에 딱 하나 있는 건축물이다 보니 시민들은 물론 시 공무원들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민간인들로 구성된 경도주권찾기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예산 5000여 만원도 시민들이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았다. 높이 5m, 폭 2.55m 크기로 한국 표준시의 역사, 경도 주권 탑의 의미 등이 새겨져 있다. 탑 상단부에 설치된 시계는 30분 더 빠르게 간다. 현재 우리나라는 동경 135도를 따라 일본과 같은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표준시는 1908년 한반도의 중앙을 지나는 동경 127.5도를 표준시로 첫 시행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일본 표준시를 따르게 변경했고, 광복 이후 이승만 정부 당시 표준시 주권을 회복해 동경 127.5도를 사용하다 박정희 정권이 또다시 동경 135도로 변경해 지금에 이르렀다. ‘경도탑’은 동경 127.5도가 지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일제 강점기 이전에 우리 민족이 사용하던 표준시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경도 탑을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영란 순천시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 5분 발언과 시정질문에서 “공유재산물품관리법에서 규정하는 공공조형물 건립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추진 절차상의 문제 등이 있다”면서 “관련 조례에는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돼 있지만 이 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았을 뿐더러 시의회와 논의 등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는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자는 행정안전부 장관·도지사 등에게 등록해야 하는 데도 경도탑 기부 단체는 이를 이행하지 않아 해당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조형물 설치 법령을 위반하고 공공미술의 가치와 책임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설립 취지마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 공무원들은 “시의회가 억지를 부린다”며 “행정 발목잡기식으로 트집만 잡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역사·지리·교육적 가치가 높은 경도탑을 시 예산 없이 무상으로 기부받아 연간 수백만명의 국가정원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어 큰 이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도탑을 보려는 관광객들도 늘고 있고, 학생들이 찾아오는 등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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