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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4월과 광주 5월이 만나는… 오월걸상과 사월걸상에 걸터 앉다

    제주 4월과 광주 5월이 만나는… 오월걸상과 사월걸상에 걸터 앉다

    광주 금남로에서 약 200여㎞ 떨어진 서귀포 시청에 광주의 그날을 기억하는 ‘오월걸상’(1980.5.18~5.27)과 제주의 그날을 기억하는 ‘사월걸상’(1947.3.1~1954.9.21)이 만나 하나가 됐다. 서귀포시와 인권연대는 17일 오전 서귀포시청 인근에 5월(5·18)과 4월(4·3)의 연대를 상징하는 조형물 오월걸상과 사월걸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시민들이 걸상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을 위한 자리 인권연대는 5·18광주민주항쟁의 정신을 전국화, 현재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7년부터 ‘오월걸상’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을 기념관이 아닌 시민의 일상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도록 걸상으로 형상화한다. 말 그대로 1980년 5·18의 정신을 담은 상징물이다. 실제로 시민들이 걸상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을 위한 자리이자, 역사 기억공간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인권연대가 시민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에 의해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광주라는 공간에 갇히지 않고 5월을 불러낸다. 1호 오월걸상은 2018년 1월 15일 부산 롯데백화점 인근 쌈지공원에서 첫 공개됐다. 이후 2호 목포역 광장(2018년 5월18일), 3호 명동성당 앞 (2019년 5월19일), 4호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2020년 5월 12일), 5호 경기도청 시민 쉼터(2020년 5월14일)에서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그날을 성찰하며 누군가의 쉼터로, 누군가의 기억으로 걸터 앉아 있다. # 평화와 햇살이 머무는 뜨락에 앉아 그날을 기억하고 함께하다 특히, 이번에 서귀포시에 설치되는 6호 오월걸상은 제주 4·3과 광주 5·18의 연대를 위한 취지에서 제주 4·3유족회가 참여해 ‘제주의 사월과 광주의 오월이 만나고 함께 하다’ 라는 주제로 만들어져 의미를 더했다. 제주의 4월과 광주의 5월은 늘 항상 먹먹한 아픔이어서 서로 보듬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제주 서귀포 시청 동측(하영올레 출발지)에 설치된 오월걸상과 사월걸상도 각각 3개가 둥그렇게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이다. 강용훈 서귀포시 오월걸상위원장은 “이종우 서귀포 시장이 직접 나서서 제주 4·3과 5·18 정신을 연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단순하고 심플한 의자여서 ‘오월걸상’ 인가 하고 갸웃거려질 수도 있지만, 이 시장은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일상적인 의자였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며 “도드라져 시선을 붙잡는 조형물이 아닌, 평범한 모양으로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의자 형태로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런 평범한 걸상이 5월정신과 더 어울려 보인다.조금 다른게 있다면 근처 무인발급기 가림막에 김영훈 작가가 흩날리는 동백꽃을 그리고 ‘제주의 사월과 광주의 오월, 기억하고 함께하다’란 글귀를 새겨 넣은 점이다. 동백꽃이 흩날리는 중간에 오월어머니도 보인다. 그리고 수줍은 듯, 새겨진 ‘평화와 햇살이 머무는 뜨락’이라는 작은 글씨가 가슴에 훅 박힌다. 한편, 전국 각지의 이 조형물엔 공통적으로 ‘오월걸상 1980.5.18 – 5.27’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 외엔 아무런 표식도 없이 저마다 다른 형태와 다른 글귀를 담은 오월 걸상들이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의 격렬했던 그 때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공릉동 국수거리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공릉동 국수거리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공릉동 국수거리가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점포 시설개선과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 12일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 중인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공릉동 국수거리를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약 1억원을 투입한다. 공릉동 국수거리는 1980년 산업화 시대부터 공장 노동자들의 배를 채워주던 멸치국수를 시작으로 국수 가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며, 현재 6·7호선인 태릉입구역 1번 출구부터 약 1.3km의 거리에 형성된 국수 가게들이 밀집된 공간이다.그동안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총 85개 골목상권에 대해 2400여건의 컨설팅과 2600여건의 노후시설 개선이 완료됐으며, 지난해부터는 골목 경관을 바꿀 수 있는 조형물과 축제·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현장 상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회성이나 단순 시설지원을 넘어 골목상권 활성화를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정교한 지원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상인 협력 강화를 위한 상인회 구성, 간담회 개최 ▲경영개선 컨설팅(점포당 최대 100만원, 내·외부인테리어) ▲인프라(휴게공간, 편의시설 구축), 마케팅(행사, 축제, 브랜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말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상인 대상 인터뷰, 매출, 유동 인구 등의 효과분석을 통해 최장 1년간 홍보 및 조직화 등의 후속지원으로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박 위원장은 지난 10일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들과 국수거리 점포 등을 방문해 해당 사업을 안내하고, 상인들의 주차장 추가확보와 주차단속시간 탄력 운영 등의 요구사항을 들었으며 관련 기관에 검토를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상인분들이 많이 참여해 국수거리가 경춘선 숲길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며 “인근 대학들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도 서울시와 함께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용인 에버랜드 내 나무 조형물서 불…인명피해 없어

    용인 에버랜드 내 나무 조형물서 불…인명피해 없어

    12일 오전 11시 12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에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4대,인원 40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27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전 11시 35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조형물은 에버랜드 광장에 설치된 높이 13m의 ‘매직트리’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광장 입구에 설치된 높이 13m의 ‘매직트리’에 불이 났는데, 인명피해는 없고 출동한 소방들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 용인 에버랜드 내 나무 조형물서 불…인명피해 없어

    용인 에버랜드 내 나무 조형물서 불…인명피해 없어

    12일 오전 11시 12분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에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4대, 인원 40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27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전 11시 35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조형물은 에버랜드 광장에 설치된 높이 13m의 ‘매직트리’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 [속보] 용인 에버랜드 내 조형물서 불…소방당국 진화 중

    [속보] 용인 에버랜드 내 조형물서 불…소방당국 진화 중

    [속보] 용인 에버랜드 내 조형물서 불…소방당국 진화 중
  • 6·25 참전 영연방 4개국, 오늘 ‘자전거 동맹길’ 달린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 유엔 참전국 주요 전적지를 자전거로 둘러보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행사가 경기 가평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두 번째 행사를 11일 가평군 영연방참전기념비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윤종진 보훈처 차장과 박정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를 비롯한 영연방 4개국 대사관 관계자, 서태원 가평군수, 최장식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등 100여명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이 활약한 가평군 일대 자전거 도로 11㎞를 ‘가평 전투의 길’로 명명하고 영연방 전몰용사 추모의 상징인 개양귀비꽃과 행사 주제 구호인 ‘Lest We Forget’(우리가 잊지 않도록)을 새긴 조형물 제막식도 연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기반시설조성 등 26억 5500만원 확보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기반시설조성 등 26억 55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강서구 주민의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5개 사업, 총 26억 55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확보한 사업은 ▲허준테마거리 조형물 정비사업 6억원 ▲서울식물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 10억원 ▲염창산-서울식물원 간 둘레길 연결조성 5500만원 ▲양천로47길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5억원 ▲양천로57길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5억원이다. 개별 사업별로 보면 ▲‘허준테마거리 조형물 정비사업’은 허준테마거리에 노후화된 조형물 보수 및 신규 조형물 등의 설치 ▲‘서울식물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은 강서구 마곡지구 문화거리 내 문화기반시설 조성 ▲‘염창산-서울식물원 간 둘레길 연결 조성사업’은 궁산에서 서울식물원까지 단절된 둘레길을 연결하는 사업이고 ▲‘양천로47길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은 강서구 양천로47길 118~양천로47길 12구간의 안전시설 정비 ▲‘양천로57길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은 강서구 양천로 455 ~ 양천로57길 36구간의 미끄럼방지, 태양광 LED 표지병 설치 등 주민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는 이태원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부분을 미리 선 조치해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휴식과 문화사업에 집중해 추진했다”고 사업 특성에 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 보훈처,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가평서 개최

    보훈처,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가평서 개최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과 연대 강화를 위해 유엔 참전국 주요 전적지를 자전거로 둘러보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행사가 가평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두번째 행사를 11일 경기 가평군 영연방참전기념비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윤종진 보훈처 차장과 박정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를 비롯한 영연방 4개국 대사관 관계자, 서태원 가평군수, 최장식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등 100여명이 함께한다. 보훈처는 지난달 1일 경기 용인시에서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첫번째 자전거 동맹길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이 활약한 가평군 일대 자전거 도로 11㎞를 ‘가평 전투의 길’로 명명하고, 영연방 전몰용사 추모의 상징인 개양귀비꽃과 행사 주제 구호인 ‘Lest We Forget’(우리가 잊지 않도록)을 새긴 조형물 제막식도 연다. 가평 전투는 1951년 4월 23∼27일 영연방 제27여단이 가평천 일대에서 중공군의 침공을 저지한 방어 전투다. 영연방 4개국은 6·25전쟁 때 10만 3000여명을 파병했으며 전사 1957명, 부상 5181명, 포로 및 실종 1219명 등 8357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영연방군이 보여준 희생정신과 놀라운 공헌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토대가 됐다”며 “이번 자전거 동맹길 행사를 통해 국민이 그 헌신을 기억하고 영연방 4개국과의 연대 역시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자제조업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여주도자나날센터’ 23일 개관

    도자제조업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여주도자나날센터’ 23일 개관

    경기 여주시는 오는 23일 도자제조업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 시설인 ‘여주도자나날센터’를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자생력 있는 도자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도자제조업 분야로 지원해 소공인 집적지구로 여주시 오학동, 북내면, 대신면이 지정되며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2021년 12월부터 국비 20억원, 도비 3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35억여원을 들여 여주시 도자제조업 소공인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지상 2층, 연면적 977.98㎡ 규모의 공동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2022년 12월 건립 공사 완료 후, 2023년 5월 내부 인테리어 조성을 마친 여주도자나날센터에는 디자인지원실, 장비지원실&유약연구실, 유통관리실, 촬영실, 물류창고, 쇼룸(전시실)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고 전시, 공동장비 대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갖췄다. 또한 여주도자나날센터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개최하는 이번 개관식에는 여주시 도예명장의 물레 시연과 더불어 소통, 상승, 상생을 주제로 조성된 도자 조형물의 점등 또한 진행된다. 여주시는 새로운 협업 생태계의 공간으로 시작되는 여주도자나날센터에 지역의 도자 소공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종 제품 개발 지원, 전문가의 자문 등 센터의 효율적 공간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새롭게 문을 열게 될 여주도자나날센터가 지역 도예인의 시설, 정보, 인력을 공유하는 핵심 공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며 “도예인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공동으로 미래를 준비해 가며 함께 살아가는 하나의 지역 사회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대한민국 ‘산림수도’ 강원… 세계 향해 녹색성장 가치 외친다

    대한민국 ‘산림수도’ 강원… 세계 향해 녹색성장 가치 외친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이 8일로 137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대주제로 한 강원산림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주행사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행사장은 고성 DMZ박물관·통일전망대, 속초 청초호공원·설악산자생식물원·국립등산학교, 인제 만해마을,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이다. 강원도와 고성군·속초시·인제군·양양군이 주최하고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산림청·sj산림조합·한국수력원자력·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가 후원한다. 세계에서 처음 산림을 테마로 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미리 만나 본다.●설악산·동해 한눈에 조망… 솔방울전망대 ‘압권’ 주행사장에는 ▲푸른지구관(희망의 숲을 만나다) ▲산림평화관(평화의 숲을 말하다) ▲문화유산관(인류의 숲을 느끼다) ▲휴양치유관(치유의 숲을 누리다) ▲산업교류관(성장의 숲을 만들다) 등 5개 주제별 전시관이 차려진다.푸른지구관에선 기후위기 시대의 유일한 해답인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폭 30m·길이 40m의 대형 실감 영상이 바닥과 벽면에 펼쳐진다. 산림평화관을 찾으면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의 복원 과정, 평화가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문화유산관은 숲과 함께한 인류의 역사, 숲을 통해 얻은 문화 예술적 영감과 작품들을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선보인다. 휴양치유관은 동화 속 인물로 분장한 연기자와 관람객이 즐기는 체험시설로 꾸며진다. 산업교류관은 산림 분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들의 홍보관과 임산물, 목재 가공, 임산물 바이오, 산림 레저 등을 소개하는 시설로 이뤄진다. 오세희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 주무관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임업 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나무를 베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야외전시장도 운영된다”고 말했다.주행사장에는 엑스포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도 설치된다. 솔방울과 씨앗을 모티브로 한 솔방울전망대는 높이가 45m에 달해 상층부에 올라서면 설악산과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잣나무 열매를 연상케 하는 높이 9m의 상징조형물도 주행사장 입구 주변에 놓인다. 이색 목조주택과 캠핑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집라인과 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는 힐링광장도 조성된다. 주행사장에선 개장·개막식, 폐막식을 비롯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은 트로트·발라드콘서트, 어린이동화뮤지컬·뮤지컬 갈라쇼, 코미디마임·K 태권도·퓨전타악·전자현악·전통연희·스트릿댄스·넌버벌 퍼포먼스, 산림매직쇼·스탠딩마술 등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궁궐목·솔방울트리·숲속향기 만들기, 공예·산림드로잉·목공예 체험 등이 있다. 송선영 엑스포조직위 홍보부장은 “산림을 주제로 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배울거리, 먹거리가 다채로워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성·속초·양양·인제… 다양한 공연·체험·축제 각 부 행사장에서도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고성에선 DMZ 평화탐방투어·온라인 테마별 스템프투어, 속초에선 스포츠클라이밍체험, 양양에선 숲속 목공 체험·전국 목공예 기술자 경연, 인제에선 백두대간 숲해설 경연·임산물 한마당 축제 등이 벌어진다.산림과 환경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도 총 4회 개최된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한국산림과학회는 개막 당일인 9월 22일부터 이틀간 고성에서 ‘산림을 통한 아시아의 지속가능 발전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연다. 또 10월 5일부터 속초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산림’, 10월 12일부터 인제에서 ‘문학으로 바라보는 산림과 통일’, 10월 18일부터 양양에서 ‘강원특별자치시대 지속가능한 강원 산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이틀씩 진행된다. 임현식 조직위 기획조정본부장은 “국제PEN한국본부, 국립산림과학원, 강원산림포럼,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산림,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포 입장권은 YES24 홈페이지나 NH농협은행, 엑스포조직위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만 19~64세) 1만원·청소년(만 13~18세) 7000원·어린이(만 7~12세) 5000원이다.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과 보호자, 만 75세 이상 노인, 만 7세 미만 아동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체입장객과 강원도민, 강원도 소재 기업과 기관 임직원, 만 65~74세, 현역 군인·경찰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대한민국 허파’… 강원 산림 가치와 위상 높인다 강원도와 고성군·속초시·인제군·양양군은 엑스포가 강원 산림의 우수성과 함께 산림 녹화·복원 및 산불 예방 노하우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은 우리나라 산림 가운데 22%를 차지한다. 또 강원의 81%는 산림으로 이뤄져 ‘산림수도’, ‘대한민국의 허파’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22곳, 50대 명품숲 중 15곳이 강원에 있다. 일제강점기 수탈과 한국전쟁으로 훼손된 강원 산림은 수십년간에 걸친 녹화와 복원사업을 통해 21배 이상 증가했다. 전진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1946년 ㏊당 8㎥에 그쳤던 강원 산림의 임목축적은 2020년 170㎥로 크게 늘었다”며 “2001~2009년과 2015년 금강산에서 방제사업을 실시해 남북산림 교류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등 산림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는 곳이 강원도”라고 했다.엑스포는 고성명태축제, 속초 설악문화제, 인제 가을꽃축제, 양양 연어축제·송이축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와 함께 열려 코로나19로 끊어졌던 국내외 관광객을 다시 강원으로 불러들이는 촉매제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엑스포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은 “체험과 이벤트, 공연이 가득한 행사장을 찾으면서 강원의 깨끗한 산과 바다, 계곡 등 천혜 자연도 함께 둘러보길 권한다”고 말했다.●강원도·4개 시군 호흡 ‘척척’ 손님맞이 ‘착착’ 강원도와 시군들은 올해 초 협력회의를 갖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지난 3월 주행사장으로 사무실 이전을 마친 뒤 본격적인 시설물 설치에 들어갔다. 상하수도와 배수로, 전기 등의 기반시설 공사는 이미 완료됐다.강원도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원도산림조합장협의회를 비롯한 강원도아스콘공업협동조합, 한국산림기술사협회 강원지회, 신한은행 강원본부 등 기업과 기관, 단체들은 잇따라 후원금을 전달하며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장인 김진태 강원지사는 “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탄생하고 산림엑스포를 개최하는 뜻깊은 한 해”라며 “강원 산림의 위상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세종시, 개청 이래 첫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세종시, 개청 이래 첫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에서 세종대왕 탄신을 축하하는 공식 기념행사가 올해 처음 열린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세종대왕 탄신 제626돌을 맞아 그의 정신과 업적을 알리기 위해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2012년 개청 이래 처음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5월 15일이 세종대왕 탄생일이다. 시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인 만큼 매년 한글날과 탄생일에 차별화된 한글 특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념식은 한글사랑거리에서 개최한다. ‘세종대왕께 보내는 감사 영상 보내기’와 ‘한글사랑거리 조형물 제막식’ 등의 행사도 열린다. 시는 마을 이름·도로·교량·학교 등 주요시설 명칭을 순우리말로 제정하고 한글사랑 거리 조성, 한글 전담 조직 신설, 청사 내 한글사랑 책문화센터 운영 등 다양한 한글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문화 수도를 지향하는 만큼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연례화하고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한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 개장식’ 참석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 개장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3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所) 개장식에 참석했다. ‘하늘과 만나는 곳’이라는 뜻의 하늘소(所)는 지상 12m 높이 조형물로 ‘폐기물 없는 서울비엔날레’라는 목표에 맞춰 폐막 이후에도 재사용 할 수 있도록 조립·해체·확장·축소가 쉬운 금속비계로 제작했다. 하늘소에 오르면 경복궁·북한산·인왕산 등 주변 지형과 산세, 송현 부지와의 관계,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이 산·강·바람·빛 등 자연적 요소를 어떻게 고려해 계획됐는지 체감할 수 있다. 김 의장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4m 높은 담에 둘러싸여 안을 들여다볼 수조차 없었던 단절의 땅이 하늘과 땅, 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열린공간이 됐다”라며 “서울시민들이 하늘소를 통해 땅에서 하늘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선으로 색다른 서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김 의장은 “도시건축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100년을 그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열리게 된다”라며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도시건축을 통해 세계적 건축 도시로 발돋움할 서울의 새 미래를 꿈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병수 총감독, 이스라엘·노르웨이·헝가리·이탈리아·프랑스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4차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정의선 회장, 방미 중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

    정의선 회장, 방미 중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현대차 장재훈, 신재원, 호세 무뇨스 등 그룹의 주요 경영진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했다. 참배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19개의 동상으로 표현한 조형물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서 정의선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직접 헌화한 뒤 참배 인원 모두의 사의와 추모를 담은 묵념을 통해 한국전 참전 용사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동맹과 우호의 상징인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참배함으로써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참배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참배에 바로 앞서 한미동맹재단의 참배가 이뤄지면서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교류와 환담이 이어졌다. 특히 한미동맹재단의 참배에 최원일 천안함장(예비역 해군 대령), 목함지뢰 부상 장병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이 참석했는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사장단은 참배 이후에 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최 함장 및 하 중사 등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참전용사 동상과 마주한 곳에 자리한 추모의 벽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추모의 벽은 6·25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 6634명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7174명 이름을 새긴 것으로 지난해 7월 건립됐다.
  • ‘우리가 몰랐던 역사, 우리가 몰랐던 재미’…삼국유사테마파크 홍보관 운영

    ‘우리가 몰랐던 역사, 우리가 몰랐던 재미’…삼국유사테마파크 홍보관 운영

    경북 군위군은 4~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우리가 몰랐던 역사, 우리가 몰랐던 재미’라는 주제로 삼국유사테마파크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국제관광전은 40여개국, 300여개 기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국제종합관광박람회다. ‘2023 세계관광산업콘퍼런스’와 동시에 개최되며, 국내관광홍보관, 해외관광홍보관, 전통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삼국유사테마파크 홍보부스는 테마파크 소개와 군위 관광코스와 지도, 캐릭터 등을 비치되며 관광전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선물도 준다. 이 부스는 행사기간 동안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룰렛게임, 캐릭터 포토타임,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업비 1223억원을 투입해 군위군 의흥면 이지리 일대 부지 72만㎡에 조성된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삼국유사를 테마로 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곳에는 가온누리관(전시관), 이야기학교·숲속학교(교육·연구시설), 해룡물놀이장·해룡슬라이드(놀이시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또 삼국유사 속 설화를 구현해 놓은 조형물도 곳곳에 배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17m 높이의 신화목, 신라 지철로왕의 사자상,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해결해준다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등이다. 체류형 관광지의 필수 조건인 숙박시설 20동도 보유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영웅 탄생을 연상시키는 알 모양의 돔 하우스형으로 지어졌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영웅들과 나라 이름을 붙여 이용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용담지, 아침향기원 등 산책코스를 비롯해 식사를 할 수 있는 풍류정, 각종 상점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된 삼국유사테마파크 관광 마케팅을 추진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식품점 주인인가 컬트 아티스트인가 토머스 공 [메멘토 모리]

    식품점 주인인가 컬트 아티스트인가 토머스 공 [메멘토 모리]

    미국 시카고 로저스 파크 지구에 있는 식품잡화점 ‘킴스 코너 푸드’는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놓고 사람들이 갑론을박하게 만든 곳이다. 가게 주인 토머스 공(한국 이름 공태권)이 지난 1일(현지시간)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며 일간 시카고 트리뷴이 그의 삶과 창작 동기 등을 조명하는 장문의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끈다. 신문에 따르면 공씨는 17년 전 ‘킴스 코너 푸드’를 인수한 뒤 옛주인의 성을 딴 가게 이름을 그대로 뒀다. 대신 매장 선반이 얼마나 삭막한지 깨닫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미술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종일 칙칙한 상자들과 차가운 금속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견딜 수 없어 색종이를 자르고 접어 붙이기 시작한 것이 시쳇말로 컬트 팬을 거느리게 됐다. 공씨는 빈 병으로 첨탑을, 검정 비닐봉투로 벽 장식을, 포장 박스들로 조형물을 만들어 천장의 철재 프레임과 냉장고, 창문 등을 장식했고 나중에는 매장 바깥까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어디에나 없는 그의 ‘창작 샘터’는 시나브로 입소문을 탔다. 10년 전쯤 지역 갤러리들이 앞다퉈 그를 초대했다. 시카고 ‘062 갤러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월 말까지 시카고 디자인 박물관에서 ‘우리 매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를 제목으로 단독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의 작품을 미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지 논쟁을 불러왔는데도 시카고를 넘어 세인트루이스, 포틀랜드, 탬파, 일본 도쿄, 호주 멜버른, 독일 쾰른 등의 갤러리에도 전시됐다. 2014년 공씨에게 처음 전시 기회를 준 ‘로먼 수전 갤러리’의 네이선 스미스 관장은 “공씨는 명상 또는 기도를 하듯 작업을 했다. 자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062 갤러리’의 한국인 관장 S.Y. 림은 “2018년 공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잡화점 안에는 약 1만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지금은 3만 점에 이른다”고 말했다. 림씨는 “062 갤러리에 그의 작품을 전시하고 도쿄와 타이베이의 미술제에도 가져가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그에게 지급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작품당 20달러(약 2만 6000원) 이상 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은 “공씨는 주 7일, 하루 12시간 가게 문을 열고 일했다”면서 “시카고 디자인 박물관에서 단독 전시회가 열렸을 때도 가게를 비울 수 없다며 개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가게에 가면 늘 카운터 앞에 서 있는 백발의 그를 볼 수 있었다”면서 “그는 입에 담배를 문 채 가위·풀·테이프 등을 옆에 놓고 새로운 작품 만들기에 몰두해 있었다”고 했다. 공씨는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자재로 하루에 최소 10개 이상 작품을 만들었다. 언젠가부터는 매장 뒤편에 작은 갤러리까지 조성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시카고 디자인 박물관의 설립자 태너 우드포드는 “그는 눈 앞의 지극히 평범한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으로 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 공씨가 작품에 가장 많이 사용한 문구는 “행복하세요”였다. 공씨 아들은 방사선과 전문의인데 “아버지는 백혈병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며 “일을 좀 줄이시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가족들의 금연 권고도 듣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예술가의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면서 “근면 성실한 직업윤리를 갖고 시카고에 이민한 후 수많은 허드렛일을 거쳐 개인사업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고인은 1950년 황해도 태생으로 부친이 공산군에 피살되자 어머니가 그와 다섯 누이를 배에 태워 남쪽 섬으로 피신했다가 1953년 남쪽 뭍으로 이주했다. 1972년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다 1977년 먼저 미국에 건너와 간호사로 일하던 누이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이민왔다. 주유소도 하고 구두 수선 일도 했다. 구두 가게를 둘이나 운영할 정도로 제법 돈을 모았으나 세탁소와 주류판매점 등으로 사업을 키웠다가 실패한 뒤 이 가게를 인수했다. 알코올 중독을 치유하다 30년 전 종교에 귀의, 안식일 재림교단을 굳게 믿었다. 공씨는 정식으로 미술교육을 받은 일이 없으며, 영문학도일 당시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와 극작가 아서 밀러를 좋아했다고 트리뷴은 덧붙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샌디와 아들, 다섯 손주, 다섯 누나와 조카들이 있다.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 개장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 개장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 개장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전망을 감상하고 있다. 하늘을 만나는 곳이란 뜻의 하늘소는 9월 본행사를 앞두고 만든 높이 12m의 조형물이다. 연합뉴스
  • “콘텐츠 부실” vs “새 랜드마크” 광양 ‘이순신 장군 철동상’ 논란

    전남 광양시가 시의 랜드마크가 될 ‘초대형 이순신 장군 철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의회가 콘텐츠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광양이 충무공 이순신과 관련이 깊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광양 앞바다는 정유재란 막바지였던 1598년 9월부터 2개월 동안 일본·명나라 등 동아시아 3국이 전쟁을 벌인 장소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마지막 전투를 치른 곳이 광양해안이다. 시는 광양만의 물때와 조류를 잘 알았던 광양 출신 어영담 현감이 이순신 장군을 도와 60여차례 승리했다고 쓰여 있는 난중일기 속의 역사적 사실도 주목한다. 이순신 장군 철동상 건립은 광양시를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상 중인 정인화 광양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정 시장은 지난달 12개 읍면동에서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민자유치 형식의 초거대 철동상 건립을 약속했다. 지역 역사성과 관광 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정 시장은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로 꼽히는 이순신 장군과의 인연을 바탕 삼아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철을 써 차별화한 관광 조형물을 만들고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전망대와 전시관, 호텔, 극장, 백화점, 레스토랑 등이 담긴 문화공간을 목표로 한다. 시는 미국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에펠탑, 브라질 예수상처럼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포부다. 지역민들도 기대감을 보인다. 김모(48·광양읍)씨는 “순천에 놀러 온 사람들이 인근 여수로 가 숙박하는 이유는 여수밤바다의 화려함 때문”이라며 “바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관광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도록 광양해안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부정적이다. 지난해 12월 시가 올린 사업 타당성 용역비 3억원을 부결시켰다.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집행부에서 2억원을 재상정할 계획이지만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A 시의원은 “동상 건립은 시대에 맞지 않고, 민간투자를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짓는 계획도 현실성이 없다”고 밝혔다.
  • “너무 풍만해서 논란”… 인어 조각상 몸매에 이탈리아 항구도시 ‘시끌’

    “너무 풍만해서 논란”… 인어 조각상 몸매에 이탈리아 항구도시 ‘시끌’

    이탈리아 남부 작은 항구도시에서 인어공주 조각상을 두고 선정성 논란이 벌어졌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드리아해에 면한 항구도시 모노폴리의 한 광장 근처에 최근 설치된 인어 조각상이 ‘풍만한’ 몸매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모노폴리가 속한 풀리아주(州)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성 배우 티치아나 스키아바렐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조각상은 ‘실리콘 가슴’을 가진 것처럼 보이고, 무엇보다 인어에게서 본 적 없는 거대한 엉덩이를 가지고 있다”며 “내 친구는 이 조각상에 대해 당혹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인어 조각상은 인근의 루이지로소 예술학교 학생들이 시 당국으로부터 ‘바다’를 주제로 한 조각상을 의뢰받아 만들었다. 예술학교 교장인 아돌포 마르시아노는 “대중은 TV에서 마른 모델이 나오는 광고를 접하지만, 이 조각상은 우리나라의 대다수 여성들이 그렇듯 굴곡 있는 몸매를 가진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인어 조각상을 통해) 극단적으로 마른 여성을 표현했다면, 그것은 매우 나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노폴리의 한 주민은 이 조각상이 일부 사람들로부터 “너무 도발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며 “(조각상을 만든) 학생들은 비판이 아니라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여러 조형물들과 함께 제작된 인어 조각상은 모노폴리의 놀이공간과 녹지공간 등을 포함한 지역 재개발의 일부라고 현지 매체 모노폴리타임스는 설명했다. 인어 조각상은 지난 1일 산업 재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동상 등과 함께 제막됐다. 마르시아노 교장은 “산업 재해 희생자 동상은 인어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미정상, 한국전 기념비 참배…尹 “美청년 희생에 마음 숙연”

    한미정상, 한국전 기념비 참배…尹 “美청년 희생에 마음 숙연”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Korean War Veterans Memorial)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찾았다. 참전 혈맹으로 맺어져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강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정에는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도 동행했다. 한미 정상 부부는 이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로 나란히 함께 걸어 들어왔다 한미 정상 부부가 헌화대로 향하는 모습을 19명의 병사 동상이 지켜봤다. 한국전쟁 등에 참전했던 미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19개의 동상으로 표현한 조형물이다. 눈비를 막는 판초 차림의 이들이 한국의 논밭을 가로질러 순찰하는 모습이 연출돼 있다. 맨 앞에 있는 병사의 바닥에는 “우리나라는 자신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자는 요청에 부응한 조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헌화대에 도착한 다음, 나란히 고개를 숙이고 3초간 묵념했다. 김 여사와 바이든 여사도 함께 묵념했다.한미 정상 부부는 이어 진혼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 추모했다. 그 옆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미군 의장대가 도열했다. 한미 정상은 이후 화환에 손을 얹는 것으로 헌화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미 정상 부부는 이어 화강암으로 만든 ‘추모의 벽’으로 다가가 찬찬히 둘러봤다.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전사자 4만 3748명(미군 3만 6574명·카투사 717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알렌 페핀 관구사령관이 그 앞에서 루터 스토리 장병 유족을 안내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 유족과 악수했으며 이후 바이든 여사, 윤 대통령 순으로 악수했다. 김 여사도 바이든 대통령 권유에 따라 유족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넸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밤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스토리 상병은 한국 전쟁 당시인 1950년에 미국과 북한의 치열한 전투에서 용맹하게 싸운 미군 상병으로, 공격받은 이후 실종돼 최근까지 유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 달 전쟁 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에 의해 신원이 확인돼 (미국 측에 해당 사실이) 통보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에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한국이 이렇게 성장한 것은 이분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면서 “한미 동맹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미 기간 중 바이든 대통령을 처음으로 대면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이후 6개월 만이다.
  • “안젤리나 졸리, 윤 대통령 만찬 참석”…블랙핑크 아닌 ‘재스민 공주’ 공연

    “안젤리나 졸리, 윤 대통령 만찬 참석”…블랙핑크 아닌 ‘재스민 공주’ 공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아들 매덕스가 양국 정상의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안젤리나 졸리와 장남 매덕스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게스트 200명에 속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졸리는 오랫동안 정치 및 국제 문제, 특히 여성문제와 난민을 대변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지난해 9월에는 여성폭력방지법 승인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박악관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졸리의 장남 매덕스 졸리 피트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매덕스는 2019학년도 9월 신입학 외국인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합격해 대학 생활을 했다. 당시 서울에서 매덕스를 위한 숙소를 찾기 위해 서울 시내를 투어하는 졸리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졸리와 장남 매덕스는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리는 공식 만찬에 참석하며, 한국의 맛이 가미된 미국 음식을 즐길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졸리와 아들 매덕스가 이번 만찬에서 연설 등 특별한 활동을 할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현지 연예매체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국빈 만찬에는 안젤리나 졸리 외에도 놈 루이스, 레아 살롱가, 제시카 보스크 등 미국 브로드웨이 대표 배우와 가수들이 참석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브로드웨이 최초의 흑인 ‘유령’으로 출연해 역사를 쓴 배우 놈 루이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재스민 공주의 노래를 맡은 레아 살롱가, 뮤지컬 ‘위키드’ 주연인 제시카 보스크 등 흑인과 백인, 아시아계 3명의 배우가 각각 솔로와 듀엣, 트리오 공연을 선보인다.  당초 블랙핑크 등 한류스타 공연이 만찬 공연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설이 돌았으나 결국 무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전형적인 미국 예술 형식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기 위해 루이스와 살롱가, 보스크 등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 세 명은 모두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예술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상급 스타들”이라고 전했다.  한국 국기 반영한 테이블부터 수묵화 연상케 하는 의자 커버까지 ‘세심’ 한편, 미국 백악관은 24일 국빈만찬이 열리는 백악관 만찬 장소 ‘이스트룸’의 내부 및 메뉴를 공개했다.  만찬장 테이블 세팅은 미국 뉴욕의 디자인 회사 페트를 운영하는 한국계 미국인 정 리가 맡았다 이날 질 바이든 여사는 직접 만찬장을 소개하며 “만찬장 디자인은 태극 문양 등 양국을 상징하는 요소들로 꾸몄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을 대표하는 동물 그림부터 한국 국기를 반영한 색채 소용돌이 모양의 테이블 장식, 모란, 히비스커스, 진달래, 난초 등 상징적인 꽃들에 이르기까지 우리(한미 양국)의 문화와 우리의 국민이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봄의 재생을 상징하는 벚나무 가지 아래에서 식사를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만찬장 테이블에는 2m 가까운 높이의 활짝 핀 벚꽃으로 가득 채운 대형 꽃병을 놓았다. 만찬장 의자 커버는 한국 전통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부귀와 기쁨을 상징하는 모란과 장수, 강인함을 상징하는 대나무가 그려져 있다.  국빈 만찬 당일 백악관 이스트 윙 입구에는 까치, 호랑이, 들소, 대머리독수리, 장미, 별 등 미국과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측은 “디자인과 장식의 요소는 균형, 조화, 평화를 상징하는 한국 국기 중앙의 상징인 태극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만찬장 배경 디자인은 한국 전역의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 전통 건축 색채인 단청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 부부의 국빈 만찬 메뉴는 메릴랜드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이며, 후식으로는 레몬 바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베리류, 민트 생강 쿠키 크럼블, ‘된장 캐러멜’이 곁들여진 ‘해체된’ 바나나 스플릿이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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