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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산치대탑(세계 문화유산 순례:44)

    ◎왕 향한 여인의 한 불탑으로 우뚝/사랑의 약속 망각 아쇼카왕 속죄불사… 높이 16.4m·지름 36.5m 인도 중부의 호반도시 보팔에서 북동쪽으로 70여㎞ 떨어진 작은 마을 산치.이곳은 부처님의 생애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인도에서 빼놓을수 없는 불교유적지 가운데 하나다.기원전 3세기 아쇼카 왕이 세운 거대한 스투파가 비교적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아쇼카 왕이 이곳에 불탑을 세운 것은 자신의 과오에 대한 회한에서 비롯됐다. ○보팔시서 북동쪽 70㎞ 아쇼카 왕은 태자 시절,산치에서 멀지않은 비디샤 지방에 사는 데비라는 처녀를 사랑했다.아쇼카는 왕이 되면 그 처녀와 결혼할 것을 약속하고 그곳을 떠났다.그러나 아쇼카는 왕위에 오른 뒤에도 인도통일 전쟁에 골몰한 나머지 지난날의 약속을 까맣게 잊었다.이 불행한 여인에게는 아쇼카와의 하룻밤 인연으로 얻은 마헨드라라는 아들이 있었다.온갖 수모속에 살던 여인은 인도의 통일전쟁이 끝나갈 무렵 자신의 신표를 아들에게 건네 주며 아쇼카 왕을 만나볼 것을 당부했다.아들은 마침내아쇼카 왕을 만났다.옛 약속을 떠올린 왕은 아들과 함께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 나섰다.하지만 그녀는 이미 유명을 달리한 처지였다.안타까움에 몸부림치던 아쇼카 왕은 아들의 소원대로 어머니의 유해 위에 불사리를 모신 스투파를 세우도록 허락했다는 것이다.한 여인의 한과 신심의 결정체인 산치 불탑은 이런 사연을 안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산치의 유적군을 처음 발견한 것은 1818년 영국 기병대의 테일러 장군이었다.그뒤 1912년 영국의 존 마샬 경에 의해 본격적인 발굴작업이 시작됐다.산치의 스투파는 기단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허물어진 상태였다.두 차례의 복원작업 끝에 현재의 모습을 얻게 되었다.스투파(stupa)란 ‘흙을 쌓아 올린 것’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솔탑파로 음역된다.스투파는 원래 부처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을 쌓아올려 만든 무덤을 뜻했다.그러나 그것은 차츰 예배의 대상 혹은 공덕을 쌓는 종교적 행위의 하나로 바뀌어 갔다.아쇼카 왕은 인도를 통일한 뒤 인도 전역에 탑을 세워 8등분해 모신 부처님의 사리를 안치했다.그중의 하나가 바로 산치의 불탑이다. 산치에는 이러한 스투파가 8개나 있었지만 현재 전해지는 것은 3개뿐이다.규모가 가장 큰 제1스투파는 산치의 대표적인 불교유적이자 상징조형물이다.높이가 16.4m,지름이 36.5m로 산치대탑으로 불린다.나직한 언덕 위에 덩그렇게 놓여있는 그것은 마치 바리때를 엎어 놓은듯 둥그스름했다.탑은 전형적인 고대 스투파의 구조를 띠고 있다.원형의 기단 위에는 반구형의 탑신을 놓았으며 그 위에는 평두라고 불리는 난간 모양의 사각형 울타리를 담장처럼 둘렀다.맨 꼭대기에는 우산 모양의 덮개인 산개와 산간을 세워놓았다.그리고 기단과 탑신이 접하는 중턱에는 빙 둘러 길을 냈다.통로를 돌며 예배를 올릴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또 기단부 아래에는 돌로 만든 울타리와 동서남북 4개의 문을 두었다.토라나(torana)라고 하는 이 탑문에는 양쪽 기둥을 연결하는 세 개의 대들보가 가로질러져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줬다. ○1818년 영 장군이 발견 산치 불탑에서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탑문과 들보 표면에 새겨진 온갖 형상의 부조물이었다.부처님의 일대기와 전생설화인 ‘자타카’,아쇼카 왕의 행적 등을 주로 표현했다.부처님의 전생담을 형상화한 것이 그중에서도 주류를 이뤘다.특히 부처님이 전생에 행한 갖은 인욕행을 새긴 부조는 광대무변한 깨달음의 세계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산치 불탑이 세워질 무렵은 불교미술사에서 말하는 이른바 무불상시대였다.그런 만큼 부처님의 형상을 조각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됐다.부처님의 모습을 직접 묘사하지 못하고 고도의 상징과 은유로 에둘러 표현한 것은 그 때문이다.연꽃과 흰 코끼리는 부처님의 탄생,보리수는 깨달음,법륜은 출세간의 가르침,불적은 부처님의 임재,그리고 탑은 열반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이용됐다. 산치의 유적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각각 다른 양식의 조각풍을 엿볼 수 있다.그 한 예로 제1스투파 남문 바깥쪽에 있는 아쇼카 왕의 돌기둥은 당시 유행하던 인도 마우리아 왕조풍의 양식과는 사뭇 다르다.그것은 차라리 이란의 아케미니안 미술 성향에 더 가깝다.북인도를 중심으로 인도 각지에 남아있는 아쇼카 돌기둥은 불교성지의 소재를 나타낼 뿐 아니라 성지 순례객들의 길잡이 구실도 했다.그 아쇼카 돌기둥은 오늘날 인도인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조형물이다.맨 꼭대기의 사자상이 인도의 국장으로 채택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단한 상징물인 셈이다.한편 산치대탑의 문위에는 불자를 든 야크샤,곧 야차를 세웠다.이는 부처님 형상을 표현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초기 마투라 미술에서는 부처님의 형상을 이처럼 야크샤 등의 모습을 빌어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부처님 일대기 부조물 새겨 산치에는 산치대탑 외에 두 개의 탑이 더 있다.1번 스투파에서 북동쪽으로 45m쯤 걸으면 제3스투파가 순례자들을 맞는다.기원전 2세기 경에 세워진 이 스투파는 지름이 15m,높이가 8m 조금 넘는 아담한 탑이다.이 탑은 1851년 부처님의 두 큰 제자인 사리푸트라와 모드갈랴야나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이들의 유골을 모시기 위해 스리랑카 스님들은 스투파 바로 옆에 자그마한 사원을 지었다.산치 언덕에서 서쪽으로 500m 밖에는제2스투파가 있다.기원전 2세기에 조성된 이 탑은 다른 스투파에 비해 그 만듦새가 무척이나 원시적이었다.하지만 가지각색의 동물과 꽃,사람의 형상이 어우러진 원형 돋을 새김에서는 옛 인도인들의 충일한 생명력과 상상력이 그대로 묻어 났다.
  • 주거지 30평이하 토지 거래허가 대상서 제외/규제개혁회의

    ◎소규모 음식점 신고제로 정부는 27일 김상하 공동의장 주재로 제6차 규제개혁추진회의를 열어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보완하는 내용의 민생관련 규제 개혁방안을 의결했다. 추진회의는 이 방안에서 내년부터 주거지역의 30평 이하의 토지는 토지거래 허가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100평까지 허가를 받지않아도 되도록 면적을 늘려가기로 했다. 또 전세권과 임차권은 토지거래계약 허가대상에서 제외하고,허가·신고기간이라도 자치단체장이 지정사유가 없어졌다고 판단하면 지정구역을 축소 또는 해제를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회의는 이와함께 현재 연면적 1만㎡이상 건물 건축비의 1%를 의무적으로 미술장식품이나 환경조형물 설치에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는 ‘미술장식품 설치 의무제도’를 완화토록 했다.이에따라 앞으로 미술품 설치비용은 ▲연면적 1만㎡ 이상은 건축비의 1% ▲2만㎡ 이하는 건축비의 0.7% ▲2만㎡를 넘으면 0.5% 이상으로 조정된다. 추진회의는 이밖에 올 하반기에 공중위생법과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고쳐 10평이하의 소규모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식품관련 종사자와 이·미용사의 정기건강진단을 현행 연 2회에서 1회로 완화키로 했다. 또 10월 정기국회에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고쳐 수영장과 체육도장업을 제외한 당구장 테니스장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체력단력장 에어로빅장 탁구장 골프연습장 썰매장 등 체육시설업을 신고제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유영수씨·한경희씨/서울 국제만화페스티벌 자원봉사

    ◎전북대 정외과 4년 유영수씨/세종대 영상만화과 1년 한경희씨/“만화는 풍자로 사회를 정화시키는 도구/검찰의 만화가 사법처리 표현자유 침해”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만화인의 길을 간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태평양관에서 열린 ‘제3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발’에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만화문화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구름같이 몰려 들었다. 사무국에서 무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유영수씨(26)도 그중 한사람. 전북대 정외과 4학년에 재학중인 유씨는 한달전에 상경,친척집에 머물며 페스티발 홍보책자 제작작업에 참여하고 행사기간에는 진행을 돌봤다. “문화적 자극을 받기 위해 참여했습니다.만화에 대한 정보도 얻고요” 유씨의 꿈은 만화이론가와 평론가이다.그림에 대한 미련도 있다.전공과 연결시켜 촌철살인의 정치만화를 그려볼 생각이다.대학 만화동아리에서 습작활동을 꾸준히 해온 터다. 신문에 나는 한컷짜리 만화로도 독자들은 카타르시스를 얻고 생각거리를 제공받게 된다는 것이다.만화는 사회·문화의 담론까지도 담아낼 수 있는 효과적이고 복합적인 도구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만화에 대한 애정으로 치자면 한경희씨(23)도 빠지지 않는다. 한씨는 인하대 전자계산공학과 3년을 다니다 올해 세종대 영상만화과에 입학한 만화 마니아다. “만화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느낍니다.흔히 대본소나 출판 만화를 만화의 전부로 인식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조형물과 컴퓨터애니메이션도 만화의 영역이며 만화적 요소가 가미된 모든 ‘만화적 표현’이 만화의 세계라는게 한씨의 설명이다. 나아가 ‘사회비판의 도구로서 만화는 가장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매체’라며 ‘풍자로 세상을 정화시키는 도구’라고 자랑했다. 유씨와 한씨는 특히 최근의 만화가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가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만화축제기간 ‘만화세상’을 여행하며 새로운 경험과 신선한 자극을 얻느라 여념이 없었다.
  • 발해사 재인식(송화강 5천리:31)

    ◎92년 대규모 ‘무덤떼’발굴 연구 본격화/무기류 등 2천여점 출토/중 10대 고고발굴로 평가 중국에서 발해사 연구는 사실상 도외시 되어왔다.그런데 90년대 들어 시각이 바뀌어 발해사연구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1992년부터 1995년까지 4년에 걸쳐 흑룡강성 영안시 발해진 칠색송어장 부근에서 발굴한 발해무덤떼가 그 계기를 이루었다.국가 관계기관으로부터 1995년 중국 10대 고고발굴로 평가된 이 무덤떼는 이른바 칠색송어장무덤군으로 호칭되고 있다. 이들 무덤은 용암언덕 모래땅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돌무덤을 비롯,벽돌무덤,돌과 벽돌을 함께 써서 축조한 무덤 등 형태도 다양했다.4만㎡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서 발굴한 유적은 323기의 무덤과 7기의 제단으로 되어있다.생활용품과 무기류,말갖춤,장신구를 포함한 2천여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무덤 323기·제단 7기 그러나 관광객들이 쉽사리 대할수 없는 유물이다.칠색송어장무덤군 출토유물 뿐아니라 중국에서 다른 발해유물도 찾아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관광객들에게 개방한 유물이있다면 발해진 중앙대가에 자리한 흥륭사 경내의 석조유물 정도가 고작이었다.남대묘라고도 부르는 흥륭사 용암돌담을 돌아 큰 대문옆 쪽문을 들어서면 가지가 휘휘 늘어진 고목이 길손을 맞았다.300년을 자랐다는 고목의 버드나무는 제법 그늘을 드리웠다. 그 나무밑에서 쉬노라니 큰 돌거북 대석구가 첫눈에 들어왔다.지난 1976년 8월12일 발해진 발해소학교 울안 1.2m 땅속에서 나온 유물인데,이 절로 옮겨온 것이다.높이 58㎝,길이 1m의 돌거북은 높이 32㎝,길이 1.36m의 대석에 올라앉았다.돌거북은 희한하게도 용머리와 용발을 했다.그러니까 용두용족의 거북인 것이다.매우 아름다운 조형물인 돌거북이 왜 용머리와 용발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절 맨 뒤쪽에 들어앉은 대웅보전 앞뜰에는 석등탑이 우뚝했다.용암을 쪼아서 만든 석등탑은 높이가 6m에 이르고 있다.기단은 4개의 큰 돌을 이어서 붙여 놓았다.그리고 활짝 핀 연꽃무늬를 새겼다.발해의 제3대 왕인 문왕이 승려를 서천에 보내 불경을 구한 뒤에 세웠다는 석등탑은 애절한 전설도 간직했다.문왕대에 만든 걸작의 대석불도 이 절에 있다.옛 기록을 보면 석불의 높이는 3길이었다.그런데 건륭연간인 960∼963년 사이에 불두가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다.지금은 복원되어 1963년에 새로 지은 대웅전에 모셔놓았다.이 석불 역시 전설을 안고 있다.경박호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 하나가 살았다.하루는 고기를 싣고가는 수레에 웬 스님이 올라탔다.한참을 가다가 뒤를 돌아보았더니 스님이 오간데가 없었다.고기를 내리고 돌아오는 길에 스님이 사라졌던 지점에 이르렀을때 근엄한 여래석불이 앉아 있더라는 것이다.바로 오늘날 흥륭사의 대석불이라는 이야기다.이 절에 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대석불앞에 넙죽 엎드렸다.이는 석불에 얽힌 전설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물고기를 내려주고 돌아가던 길에 여래석불을 만났던 어부는 그 자리에 넙죽이 엎드려 소원을 빌어 부자가 되었다는 내용이 전설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발해유적에서 벽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그러나 길림성 화룡시 정효공주묘와 같은 중요 고분벽화는 감히 들여다 볼 수가 없다.유적보호를 위해 일반에는 절대 공개하지 않은지가 오래되었다.이와는 달리 누구라도 아무때나 볼 수 있는 바위그림이 흑룡강성 해림시 임구현 고려정촌에 있다. 고려정촌은 목단강시에서 75㎞가 떨어졌다.본래는 조선족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조선족이 모두 마을을 떠났다.그래서 한족 70가구가 사는 한족 마을이 되었다.조선족과 큰 우물이 있는 마을이라 해서 고려정촌이라 불렀던 마을이다.하지만 조선족들이 모두 떠나고 우물마저 메워버렸으니,고려정촌이라는 마을 이름은 무색하게 되었다. ○흥륭사 대석불 전설 역사는 어차피 세월과 함께 흘러가는 옛날의 이야기인지 모른다.그래서 역사를 붙잡아 둘 수는 없는 것이지만,읽고 가꾸는 기록으로라도 남겨야한다는 집념의 사람들이 있다.흑룡강성 벌리현 향수향 행선촌 최금산선생과 임승환선생이 그들이다.두 분은 3년여에 걸쳐 대하역사소설 ‘해동성국 발해전’을 합작으로 탈고했다.조사비 등 10여만원의 돈을 들인 이 대하소설은 10부작으로 2백50만자에 이르는 엄청난 분량이다. 최선생은 경박호변 남호두가고향이고 임선생은 상경용천부가 고향이니까 모두 발해진 태생이라 할 수 있다.최선생은 대흥구 중학교를 다닐때 학자였던 하숙집 주인때문에 발해와 인연을 맺었다.하숙집 주인으로부터 발해에 대한 이야기를 2년동안이나 들었다.이야기를 들을수록 새로웠다는 최선생은 ‘발해연의’를 100회나 쓴 적이 있다.그리고 임선생은 조선족과 만족,몽골족과 함께 살면서 그들속에 남아있는 발해설화와 신화 80여편을 수집 정리한데 이어 ‘발해전’120회를 썼다. ○대하소설 합작 탈고 그들은 발해라는 고대왕국을 소재로 이미 작품을 썼다는 사실을 서로 알고 쉽사리 합작을 약속했다.두 분의 대하소설 ‘해동성국 발해전’은 고왕 대조영이 698년 오늘의 요령성 조양땅인 영주에서 나라를 세워 926년 망하기까지 229년간의 역사를 그렸다.오늘의 중국 동북3성은 물론,러시아의 연해주와 한반도 동북부를 잇는 영토확장을 위해 숨가삐 달린 발해의 영욕이 담겨있다.자그마치 300명 인물이 등장하는 이 대하소설은 발해의 정치,군사,경제,외교,문화 등 여러 분야의 발자취가 실감나게 묘사되었다.
  • 공룡박물관(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17)

    ◎10여종의 공룡 사진·정보 제공/색칠하며 배우도록 밑그림돌 2억2천만년 전에 등장해 1억6천만년동안이나 지구상에 군림했던 공룡. 이번 주에는 그 엄청난 크기와 괴성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룡들을 만나보자. 쥬라기대탐험전과 같은 전시회에 가보지 못했더라도,또 국내에 공룡박물관이 없다고 해도 마음상해 할 필요가 없다.모뎀이 달린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지 공룡들을 만날수 있다. Dinosaurs at the Children’s Museum of Indianapolis(http://www.a1.com/children/dino.htm)은 미국 중서부 인디애나주의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에서 개설한 사이버 공룡박물관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박물관의 전경 사진이 보이는데 박물관 입구 밖에는 공룡중의 왕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르스의 실물크기 조형물이 서 있다.폭군 도마뱀이란 뜻의 티라노사우르스는 북미 지역과 중국에 서식했으며,12∼15미터의 길이에 몸무게가 6톤이나 되는 최대의 육식공룡이다. 공룡이란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티라노사우르스의 모습을 연상할 만큼 이 공룡은 우리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공룡의 캐릭터 상품으로도 빠짐없이 등장하곤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박물관도 티라노사우르스를 마스코트로 삼고있다. 홈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하면 10여가지의 공룡 목록이 보일 것이다. 만나보고픈 공룡의 이름을 클릭하면 공룡의 사진과 함께 식성,서식지,생김새 등의 정보와 다른 동물을 사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프린트해서 색칠하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공룡들의 밑그림도 제공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사기꾼 도마뱀이란 뜻의 아파토사우르스,등에 뿔난 도마뱀이란 뜻의 스테고사우르스,날쌘 도마뱀이란 뜻의 알로사우르스,뿔 세개달린 얼굴이란 뜻의 트리쎄라톱스,머리 두꺼운 도마뱀이란 뜻의 패키세팔로사우르스 등 10여가지의 공룡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공룡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어린이에게는 메일을 보내면 친절하게 답장해준다.
  • 건축 미술품(외언내언)

    1936년 펜실베니아주 베어런에 지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폴링 워터(낙수장)」는 건축가들의 영원한 선망의 대상이다.이 건물은 「건물의 목적에 꼭 들어맞는 세련된」 형태와 선과 색채와 함께 논리적이고 기능적일뿐만 아니라 건물의 각 부분이 자연경관과 유기적으로 조화돼 있다.또 에리히 멘델존에 의해 1920년에 세워진 독일의 「아인슈타인탑」은 U자를 옆으로 눕혀놓은 것과 같은 8개의 아름다운 창문과 함께 표현주의자들의 「조각품과 같은 건축물」로 손꼽힌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도 공연장으로써의 기능보다는 항구의 돌출된 좁은 부지위에서 마치 여러개의 하얀돛과 닻을 달고 오스트레일리아가 온통 대양을 향해 항해하는 이미지다.부수적인 조형물없이 건축물 자체가 조형의 기능까지를 탁월하게 포함시킨 예이다. 서울도 언제부턴가 도심의 어느 곳에서나 환경조형물로 일컬어지는 조각품들을 쉽게 접할수 있게 됐다.미술의 해인 지난 95년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로 대형건물의 미술품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부터다.물론 그 이전인 85년에 대형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공사비의 일정비율(1%)을 환경미술작품을 설치하도록 하는 「1%법안」이 있었다.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과 잡음이 심심찮게 일어왔다. 조형물이 콘크리트의 정글화 현상을 억제하기 장식적 부수물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건축주에 대한 강제성,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조야하고 격조없는 조형물들이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점 때문이다.그러나 조형물설치 권유는 도심환경개선과 문화예술에 대한 측면지원 등 공익성에 일조한 것만은 사실이다.한데 시행 2년만의 폐지라니 좀 성급한 감이다. 서울의 조형물설치는 아직 연습단계에 지나지 않는다.하나의 아름다운 조각품과 미술품은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도시인의 정서에 삶의 여유와 시심을 심어준다.건축주에게 부담을 크게 주지 않는 한도에서 잘 시행되고 있는 것을 페지하기보다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기능적인 방안을 제시해줘야 한다.또 건축자체로써 조각품의 기능을 생각할 때인 것 같다.
  • 세계적 환경조각가 베르나르 브네/「좌대없는 조각」 선보인다

    ◎갤러리 현대서 18일까지 내한전/전통·구습 등 철저배격… 총23점 출품/창조의식 강하고 다양한 장르 섭렵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환경조각가 베르나르 브네(56)가 최근작을 갖고 4년만에 한국을 찾았다.갤러리 현대가 3일 개막,18일까지 베르나르 브네 초대전을 갖는 것.쇠를 이용해 만든 부조와 드로잉 작품들을 중심으로 브네의 작품세계 발전과정과 최근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니스 시립미술학교에서 1년간 수학한게 미술수업의 전부인 브네는 기존의 어떤 개념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로운 창조의식에 철저한 조각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전통,구습,관례,반복,단일성을 배척하고 거부감을 낳을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할 때 작품세계가 발전해 나간다』는 자신의 주장대로 브네는 편협하지 않은 다양한 예술장르의 체험자이기도 하다.니스 시립오페라단 무대 디자이너부터 시작해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발레작품 「졸업」을 직접 음악과 함께 안무·세트디자인·의상을 맡아 무대에 올렸고 프랑스 바르 미라발 스튜디오에서 「음과 공명」을 포함한 음악작품을 창작하기도 했다.그가 제작한 영화 「말아올린 철」은 캐나다 몬트리올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이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파리시 미술대상과 프랑스 문화부장관이 수여하는 「예술 및 문학훈장」을 수여받았고 브네의 작품세계 전반을 다룬 영화 「라인」(티에리 스피처감독)이 상영되기도 했다. 브네의 가장 큰 영역은 무엇보다도 조각.조각작업에 있어서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좌대를 없애는데 선구적 입장에 섰고 틀에 박힌 조각을 열린 공간과 형태로 끌어내는 노력을 했다.획일적인 구성과 질서를 벗어나 자유로운 조각을 추구한 것이 그것으로 타르나 석탄,쇠 등 재료를 조형작품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를 형태로 보고 작품화하는데 치중한 혁신적인 작가다.파리의 라 데팡스,스트라스부르의 보르도광장,독일 베를린의 중심인 우라니아광장을 비롯해 퐁피두센터,뉴욕 구겐하임미술관·현대미술관,시카고 현대미술관 등 각국의 주요 공공장소와 미술관에 작품이 설치·소장돼 있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딱딱하고 강하게 느껴지는 쇠를 자르고 말고돌려서 만든 부조작품 4점과 반원·아치형 조형물 4점,소품 6점,드로잉 6점 등 모두 23점으로 그의 작품세계와 예술세계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좋은 것들로 선별했다는게 갤러리 현대측의 설명이다.1979년 처음으로 시작한 지금 형태의 원조격 작품을 비롯해 1983년부터 제작한 다양한 선들을 유선형으로 배치해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 「세계 연극제 D­100」 축하행사 풍성

    ◎24일 대학로서 카운트다운 돌입 선포식.식전행사 뮤지컬 하이라이트 모임 공연/설치미술 전시·특별무용·거리마임 등 곳곳서 펼쳐 세계 극예술인들의 문화올림픽이라 할 「세계연극제 97 서울·경기」의 개막이 오는 24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선다. 이에 맞춰 24일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는 D­100 카운트다운 돌입을 공식화하는 선포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각종 장르의 공연잔치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번 선포식에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로 시작되는 식전행사와 송승환·송채환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식행사,그리고 축하행사와 부대행사로 각종 전시와 공연·이벤트 등이 화려하게 이어진다. 서울 마로니에공원 입구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식전행사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들의 모음공연.극단 광장의 「레 미제라블」을 비롯해 아름의 「돈키호테」,에이콤의 「겨울나그네」,대중의 「넌센스」 등 최근 공연장에서 호평받은 5개극단의 대표적 뮤지컬중 하이라이트만을 뽑는 무대다. 공식행사에서는 국태민안과 연극제 성공을 기원하는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D-100 선포에 이어 대학로 중심에 위치한 티켓박스 위에 설치된 전광판의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이날 행사의 백미로 진행된다.이때는 고건 국무총리와 조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공식행사 뒤에는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이어진다.문예회관 대극장 앞에서는 세계연극제 상징조형물 설치작가로 선정된 박실의 설치미술 전시와 안애순 안무의 특별 무용공연,야외특설무대에서는 국립극단의 「맹진사댁 경사」를 비롯해 4개 극단의 대표작 부분공연이 잇따른다.아울러 같은 시간 거리에서는 마임협회의 「거리마임」 등 여러 단체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우며 행사가 펼쳐지는 하오시간 내내 대학로 곳곳에서 유명 연극인·연예인들의 사인회도 있게 된다. 이날 행사로부터 정확히 100일 후인 9월 1일이 되면 서울과 과천시 일원에서 문화의 올림픽 세계연극제의 막이 올라 45일간의 장도를 시작한다.9월 세계극예술협회(ITI) 총회의 한국유치를 계기로 이와 때를 맞춰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세계연극제에는 세계 74개국 3천여명의 극예술 관계자가참가하며 25개국에서 몰려든 30여 공연단체와 국내 50여 공연단체들이 기량을 겨룬다.큰 규모의 단위행사만도 공식초청공연,세계마당극큰잔치,서울연극제,베세토연극제,세계대학연극축제 등의 메인연극제와 심포지엄,워크숍 등의 부대행사를 아우르고 있다. 주최측은 이 행사가 개막되면 세계 연극 및 무용·음악극의 최신조류를 대표하는 이들 공연물을 관람하기 위해 약 30만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재 티켓전산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설치미술가 전수천(이세기의 인물탐구:130)

    ◎자연을 캔버스로 상상을 형상화 한다/평면·입체·설치 등 장르파괴 끝없는 모색/시·공문 넘나들며 삶의 문제 근원적 접근 강물을 캔버스로 하여 그 위에 뗏목을 띄우고 흐르는 물줄기에 따라 뗏목이 교차되는 수상드로잉.88올림픽 1주년 기념으로 한강에서 펼쳐진 전수천의 행위미술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강렬한 이벤트였다.잠실 메인올림픽 스타디움과 여의도 63빌딩에 이르는 12㎞구간에서 그는 자연과 인간대응의 장려한 퍼포먼스로 화단에 충격을 던졌다. 이에 앞서 지난 84년에는 뉴욕 103번가와 73번가 사이,배터리 파크에서도 신문잡지를 가루처럼 잘게 오려서 바람에 날려 뿌리는 「시간의 추적」을 시도하여 일상적인 것을 외면하는 뉴욕시민의 시선을 집중시켰다.1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이 행사에서 「아트 인 아메리카」의 부편집인이자 미술평론가인 재닛 코플러스는 「그의 예술은 인간론적이고 철학적」임을 전제,『수많은 다른 아시아 예술가들이 그런 것처럼 하나의 포맷이나 양식에 안주하지 않고 전생애에 걸쳐 눈부신 변형으로 그는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설립하고 있다』고 논평한 바 있다. ○한강서 충격적 퍼포먼스 세계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95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방황하는 혹성들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 역시 현대의 무질서와 방약무인에 대한 섬뜩한 경고였다.이른바 흙으로 빚은 1천300여개의 토우들은 TV모니터와 네온 등 산업폐기물 위에 꼿꼿이 도열하여 옛한국인의 엄숙함과 도도한 기상을 유감없이 도출해내었다. 그해 봄 「올해의 작가­전수천전」을 주관했던 국립현대미술관장 임영방씨는 『전수천은 재료의 가소성·일회성을 대담하게 체험하여 신화와 역사,우주의 운행에 얽힌 질서(logos)와 혼돈(chaos)을 초월하는 장대한 스케일과 독창적 상상력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그는 왕성한 창작의지로 평면 입체 설치등의 장르를 붕괴하면서 인간의 역사와 삶의 문제에 근원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작가다. 호암갤러리의 김용대씨는 『전수천은 전수천이라는 화면의 대지위에서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난다』고 표현한다.따라서그의 회화와 회화에서 출발된 인스털레이션(설치)과 퍼포먼스는 자연이라는 공간에 격랑을 일으키기도 하고 혹은 분출하는 용암같은 위협적인 피안의 세계를 형성하기도 하면서 「정신적 무풍지대를 방황하고 있는 인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작은 체구에 비해 한번 작업에 들어가면 두들기고 달구고 칠하고 매달고 설치하는 모든 과정에서 그는 끈질긴 극기를 감내하고 있다.실제로 이 작가는 작은 혹성처럼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녔고 행성주위를 방황하다 충돌로써 존재를 마감하는 수많은 별똥별(혹성)의 운행과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빗댄 동기를 작업에 부여해왔다.뉴욕의 평론가 루시 리파드가 「이세상을 변형시키기 위해 산책나온 신의 사절」이라는 말은 그를 두고 과장이 없어 보인다. 주로 일본과 뉴욕을 무대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도쿄·교토 국립근대미술관과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이 동시에 기획한 「형상의 사이에서」초대전에서는 도쿄 국립근대미술관이 이례적으로 그의 대작 「대지의 저편에서」를 구입하여 미술관에설치하고 있다.이와 관련하여 한국 화가로서는 다루어지기 힘든 뉴욕타임스의 존 러셀,빌리지보이스의 킴 레빈 등 권위있는 평론가들로부터 「오리지널리티와 풍부하고 강렬한 상상력」에 대한 대대적인 찬사를 받았다.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일본과 뉴욕에서 고학으로 그림을 공부한 그의 삶 자체가 치열한 인간승리의 드라마틱한 내력이 아닐수 없다. 전북 정읍에서 농사를 짓던 집안에 태어났으나 중학졸업으로 학업을 중단했고 학비를 벌기위해 베트남 백마사단의 통신병으로 근무하다가 서양미술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건너갔다.일본에서도 도로공사와 페인트공 등 허드렛일로 무사시노(무장야대)미대를 졸업,그림에 대한 야심찬 계획으로 일본활동 7년만인 83년 현대미술의 메카인 뉴욕에 정착했다.그의 작업장이 있는 맨해튼 하층부는 소호미술구역과 중국인촌,리틀 이탈리안이 밀집한 예술의 온상으로 그는 수시로 예술가들을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행위예술을 펼칠수 있었다. 당시 뉴욕을 중심으로 한 유행적 사조인 신표현주의 회화에영향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 뉴욕이라는 독특한 사회적 상황은 그의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시간과 공간을 해체하면서 의식의 심층을 온통 뒤흔들어 놨다고 할수 있다. 그의 작품은 때때로 시퍼렇게 노한 파도가 지구를 집어삼킬듯 공포적 장관을 연출하는가 하면 대지위에 부유하는 인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힘에 유도되는 신비한 기운을 내뿜기도 한다.과거와 현재,동서양을 넘나드는 역사적 상상력에 기초한 그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착취가 몰고올 자원고갈의 무질서와 엔트로피에 대한 경종이 되기도 한다.도쿄에 있을때는 베트남에서 제대날짜를 기다리던 군인들의 「기다림」에 지친 인간의 갈등이 작품에 반영되었고 뉴욕에서는 표현주의적인 색채와 매재로 현대인의 허망한 환상을 불식시키고 있다. 정체됨을 거부하는 그의 미술은 간혹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다」는 비난을 듣기도 하지만 「미술과 일상,미술과 사회,미술과 문명」의 접점을 찾아 변신과 모색을 멈추지 않는 처절한 아픔이 배어나온다. ○일·뉴욕서 고학으로 우뚝 국내에서보다 일본과뉴욕에서 먼저 성공하고 역으로 국내에 들어온 그는 지금도 남들앞에 나서기를 꺼릴만큼 내성적이고 나약해 보이지만 아무리 중병에 걸려도 진통제 한알 먹은 적이 없는 강단이다.이상시대의 마지막 시인같은 인상이지만 그의 작업스케일은 남성적으로 광활하고 무변하다.결혼이나 가족은 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독신주의.오로지 화가로만 살면서 요즘은 일산 구산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오는 7월 노르웨이 콩스버그미술관 초대 신작전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뉴욕에서나 도쿄,서울에서나 빈에서 그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종횡무진의 코스모폴리탄이다.가장 첨단적인 세계를 구축하지만 체삽이 없고 오히려 볼때마다 청렬한 경이로움을 발산한다. 이세상을 변모시키기 위해 산책나온 예술의 신사,불꽃같은 정열을 자연에 사르면서 그는 언제까지나 높고 넓게 그리고 자유자재롭게 우주를 넘나드는 광채일 것이다. □연보 ▲1947년 전북 정읍 출생 ▲74년 대입검정시험 합격 ▲76년 서울 개인전,도일 ▲76∼83년 일본 무사시노(무장야)미술대 및 와코(화광)대 졸업 ▲79∼81년 도쿄개인전 ▲83년 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갤러리 큐·갤러리 제로 개인전),도미,뉴욕개인전 ▲84년 뉴욕 플랫인스티튜트석사과정 수료,뉴욕개인전 「시간의 추적전」(뉴욕 바테리파크 및 맨해튼문화센터) ▲85년 플랫인스티튜트초대 개인전,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후쿠오카 애리아­듀화랑) ▲86년 뉴욕개인전(히긴스홀) ▲87∼88년 개인전(뉴욕 22우스터갤러 및 도쿄 화이트아트갤러리) ▲89년 88서울올림픽 1주년기념 한강수상드로잉전 및 개인전(과천국립현대미술관·가나화랑),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뉴욕개인전(수연 이갤러리) ▲90년 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 ▲91년 LA개인전(앤드류사이어화랑),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서울 「움직이는 문화열차」기획 ▲92년 서울개인전(가나화랑),도쿄개인전(무라마스화랑 및 화이트아트갤러리) ▲93년 대전 엑스포상징조형물「비상의 공간」제작,도쿄개인전 ▲94년 서울개인전(가나화랑) ▲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대표,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선정,「방황하는 혹성들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전」 ▲96년 미국 힐우드미술관 초대전 〈현재〉국립예술종합학교 교수 〈수상〉국민문화훈장 은관·일신문화상(95년)
  • 아파트 놀이터도「EQ바람」/조형물 창의력 개발 할수있게 입체설계

    ◎주공 하반기 시험보급… 보완후 전국 확대 아파트를 고를때 어린이 놀이공간의 안전성과 디자인도 관심을 갖는 중요한 요소다. 대한주택공사는 이같은 점을 반영,최근 관심이 높아진 감성지수(EQ) 개념을 도입한 어린이 놀이터시설을 개발했다. 올 하반기부터 주공아파트 단지에 적용될 이 시설은 어린이의 감성계발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조성하고 놀이시설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조형물 설치 및 지형의 입체적 변화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가 다양한 놀이를 창출해 내도록 설계했다. 특히 빛·소리·냄새·촉각 등 감각을 느끼고 훈련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하는 등 새롭고 신선한 감을 줄 수 있는 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그동안 지능지수(IQ)가 높은 어린이가 사회적 성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최근 IQ와 사회적 적응력간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고 오히려 대인관계가 원만할 경우 사회적 성취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감성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에서도 어린이의 감성계발은 제한된 실내공간에서의 학습보다 운동·놀이 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유발하고 지구력 및 집중력의 배양,창조적 사고의 증진,호기심 등을 길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주공이 개발한 감성계발 놀이공간은 바로 이런 취지에서 계획된 것이다. 주공은 이같은 어린이 놀이시설을 하반기 발주분부터 시험 적용한 뒤 평가를 거쳐 보완·발전시키고 전국의 주공아파트 단지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 3일 국립현대미술관 야외무대서 「친숙한 음악을 마임에…」 공연

    ◎클래식음악과 마임 “파격의 만남”/「백조」 등 개성강한 곡에 임도완씨 즉흥연기/음악의 선율·광대의 연기 결합… 볼거리 두배 가슴을 후벼파듯 애절하게 흐르던 선율이 갑자기 고조된다.감춰뒀던 상처가 한순간 폭발한 것처럼 바이올린 활이 다급해지며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은 걷잡을 수 없는 격랑의 선율로 달려간다.조금전까지 실연의 아픔을 전신으로 버티던 어릿광대도 툭 음악의 고삐가 풀리자 더이상 참을수 없게 된다.분칠한 얼굴에 뽀빠이바지 차림으로 녹색 잔디밭을 미친듯 뒹구는 광대의 표정은 몹시 우스꽝스럽다.하지만 선율속에 담긴 격정때문일까,지켜보는 관객의 가슴속엔 묘한 서글픔이 번진다. 음악의 선율과 광대의 연기를 결합,관객에게 두배의 볼거리를 안겨주는 주말무대가 있다.오는 3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형무대에서 열리는 「친숙한 음악을 마임에 담은 야외조형무대축제」는 클래식음악이 마임과 만나는 재미있는 자리다. 연주를 맡은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은 지난 92년부터 이곳에서 꼬박꼬박 무료 야외공연을펼쳐 수많은 고정 「가족팬」을 모았다.팬들은 5월,9월 두차례의 공연때면 돗자리와 김밥을 챙겨들고 찾아와 현대미술관이 잔디밭 출입금지 푯말을 내리는 유일한 야외공연을 마음껏 즐긴다.여러 음악장르들이 어깨를 맞댄 「우리동요와 가곡」이나 꽃을 테마로 한 음악을 소개한 「꽃과 환상의 축제」 등은 특히 인기를 끌었던 기획.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날로 혼합,복잡해져가는 관객들의 문화취미를 고려,볼거리에 초점을 맞췄다.페스티벌앙상블의 음악에 맞춰 마임배우 임도완이 그 감흥을 즉흥연기로 표현하는 무대.앙상블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생상의 「백조」,모차르트의 「소야곡」,도니체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등 잘 알려졌으면서도 마임에 알맞도록 개성과 감정표현이 강한 곡들을 골랐다. 임도완씨는 서울예전 연극과와 프랑스 파리 자크 르콕 국제마임학교에서 수학했고 TV의 「뽀뽀뽀」에도 출연한 젊고 의욕적인 배우.임씨가 파리 유학 떠나기전부터 그를 알고있었던 페스티벌앙상블 대표 피아니스트 박은희씨는 그의 순수함에 홀딱 반해 전부터 이 무대를 생각해왔다. 박씨는 『야외공연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을 클래식의 친구로 만든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하지만 요즘엔 다들 파격적인 공연만 좋아해서 우리도 좀 달라질 생각』이라고 말한다.그는 지금 설치미술이나 조형물,아니면 해프닝과 결합된 야외 음악회를 구상하고 있지만 뜻밖에 마음에 맞는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단다.우천시 대강당.문의 02)739­3331,503­9671.
  • 옵티칼 아트의 거장 헤수스 라파엘 소토/두곳서 동시에 근작전

    ◎갤러리 현대·박여숙화랑 새달 12일까지/몇개의 가느다란 선·면으로 작품 구성/관객과 거리·각도따라 야릇한 느낌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색면과 투명한 평면 혹은 매달린 철사들로 구성된 형체가 진동하면서 보는 이들의 야릇한 느낌을 자아내게 하는 미술.공간속의 시간성을 가시적으로 살려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옵티칼 아트의 거장 헤수스 라파엘 소토(74)의 근작을 소개하는 전시가 서울 갤러리현대(5월10일까지)와 박여숙화랑(5월1∼12일)에서 동시에 열려 봄 화랑가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토는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꾸준히 국내 미술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가.갤러리현대가 지난 88년 이후 작업한 오리지날 20여점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박여숙화랑은 지난해 작품 5점만으로 소토의 새 작업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갤러리현대에 나온 작품들은 여전히 옵티칼 아트를 견지하면서도 색면들이 더욱 돌출된 부조의 형태로 입체성이 강한 것들.여기에 박여숙화랑의 소토는 색면과 형태를 다양화한 대작 위주란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양쪽 모두 음악적인 리듬감과 율동감이 강한 것들로 옵티칼의 특성은 여전히 살아나고 있다. 소토의 움직이는 그림은 전기나 모터 혹은 어떤 기계장치도 사용하지 않는 간소함이 특징.몇개의 가느다란 선과 면으로 구성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양식이다.작품 자체는 움직이지 않지만 보는 이들의 관점과 위치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가변성의 작품들이기도 하다. 베네주엘라에서 출생한 소토는 초등학교를 간신히 마치고 간판장이와 영화포스터 등을 그리면서 재능을 인정받았고 이 시기 세잔느,피카소와 브라크에 감명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금의 옵티칼 아트는 지난 50년 파리로 이주한 뒤 개척한 것으로 말레비치와 몬드리안 류의 기하추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55년경부터 2개의 판으로 이루어진 릴리프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이 시기에 발전된 면과 면이 교차해 생기는 공간감과 착시적 효과는 지금 소토의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진다.음악적감성을 타고난 소토는 12음계의 원리를 완벽하게 공부하고 이를 캔버스의 색채에 적용,결국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시간적 구성의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1987년 퐁피두 미술관 1층 로비에 설치된 명물 「매달린 입체」의 대형 조형물을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졌고,지난 1월7일부터 3월9일까지 파리 국립미술관인 죄드폼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올림픽조각공원에 「서울의 구체」라는 대형조형물을 제작했고 같은 해 갤러리현대가 첫 한국전을 개최했었다.
  • 사람을 위한 도시/박우서 연세대 교수·도시계획학(서울광장)

    외국 관광객에게 비쳐진 서울의 거리 모습은 어떨까.만일 그가 동대문에서 광화문까지 걷는다면 무엇이 눈에 들어올까? 우선 동대문의 모습이 자못 신기해 보일게다.그 다음 광화문에 오기까지 눈에 띄는 건축물 또는 조형물은 별로 없다.그러면 무엇으로 서울과 외국 도시를 구분할 수 있을까? 아마도 길을 메운 자동차 홍수와 인도를 무표정하게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어쩌다 어깨가 부딪쳐도 그저 무표정하게 지나치는 행인의 모습이 그에게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간판일 것이다.어지럽게 크고 작은 간판들이 건물을 메우고 있고,그것도 모자라 유리창에까지 광고용 글씨로 메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가 무엇을 생각할지 궁금하다. ○무질서한 광고간판 즐비 그가 반포대교를 건너 강남으로 향한다고 하자.네모난 상자를 끝없이 이어 놓은 듯한 아파트 숲이 몰인정하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일부러 그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현대식 고층건물이 줄이어 있는 테헤란로로 안내를 했다고 하자.그러면 그는 한강의 기적을 확인했을까? 아니면 이곳이 서울인지,동경인지,타이베이인지,혹은 서양의 어느 도시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운 혼란에 빠지게 됐을까?지금의 종로나 을지로 거리는 걷기에 정감이 가는 곳은 아니다.그래도 세운상가와 진양상가가 지어질 때를 많은 사람이 기억하리라.그때만 하더라도 무허가 판자촌을 정리하고 새로운 상권을 개발하여 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려고 노력한 획기적인 도심재개발 사업이었다.그러나 지금은 건물자체가 흉물스럽다.몇해 전,요란하게 떠들었던 「한국방문의 해」가 별 성과없이 싱겁게 끝난 이유를 알듯 하다. 그래서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곳을 국제기능을 갖춘 현대식 빌딩숲으로 만들어,강북지역에 새로운 명소로 재개발하자고 주장한다.그동안의 서울의 발전상을 보면 70년대 강남개발이 시작된 이래 개발의 방향이 강남쪽으로 이동했다.이제 강남이 거의 포화상태가 됐으니 다시 강북지역의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다.이 지역을 재개발하여 강북의 새로운 명물거리로 만든다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다만 우리가 잊어서 안될 것은 도시가 사람을 우해 존재하는 것이지,사람이 도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테헤란로나 을지로 입구 재개발 지역처럼 몰인정한 현대식 건물이 의미없이 공간을 채워서는 안된다.사람들이 일부러 찾을수 있고 친근감을 주는 환경 친화적인 공간이 그곳에 함께 있어야 한다. ○시민위한 휴식공간 조성을 도시문화란 무엇인가?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일구어 놓은 건축물,시설물,조경물,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매일매일의 생활인 것이다.그렇기 때문에,이제는 간판도 정리해야 하고,건축물도 우리문화와 걸맞은 모양새를 갖추어야만 한다.우리 정서에 어울리는 조형물도 거리에 갖다 놔야 하겠다.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이미 오래전부터 규제장치가 있어 왔으나,별로 실효성을 갖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경제적 이유로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물만을 장식적으로 갖다 놓았기 때문이다.재개발이 된 곳을 가보면 이런 예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건물앞에 예외없이 의미도 모르는 조형물이 서있고,손바닥만한 녹지공간도 있다.그러나 누가 이 조형물과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까? 공간은 있으되 실제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도록 계단위에 만들었거나,도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손바닥 만한 작은 공간이지만,인간성 회복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가꾼다면 결과는 다를수 있다.만일 종묘와 인접한 세운상가 부지를 숲으로 메운다면 우리와 아이들은 쉴곳을 찾을수 있을 것이다.
  • 워싱턴에 세계 첫 뉴스박물관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 6개 테마 전시/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공간 활용 뉴스의 생성과 전달로 요약되는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뉴스박물관이 워싱턴 교회 알링턴에서 오는 4월18일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뉴스(News)와 박물관(Museum)을 합성시킨 「뉴지엄」(Newseum)으로 명명된 이 박물관은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각종 역사적 자료와 함께 현대 신문,방송에서 사용되는 각종 기기를 갖추고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전시및 교육,실습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제적 비영리 자유언론단체인 프리덤포럼이 5천만달러를 들여 건립한 이 박물관의 주요시설로는 ▲상화작용 뉴스룸 ▲투데이뉴스 갤러리▲방송스튜디오 및 극장 ▲뉴스역사 전시관 ▲언론인 기념조형물 ▲프리덤 파크 등이 있으며 관람객들은 뉴스의 생성 및 전달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매스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개개인에게 뉴스생성자로서의 긍지 또한 심어주게 된다. 상호작용 뉴스룸에는 관람객이 일방적인 뉴스 수용자가 아니라 공급자로서 역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사작성·리포터되기·편집자되기·인터뷰하기·스포츠캐스터되기·TV앵커되기·표지인물되기 등 다양한 코스를 개설하고 있다. 투데이뉴스 갤러리에는 폭 3.6m,길이 40m의 대형 비디오뉴스윌(벽)을 설치,지구촌 곳곳의 뉴스들을 생동감있게 전달해준다.또한 20여개가 넘는 세계 각국 신문들의 1면을 볼 수 있으며 시시각각 새소식을 더해오는 AP와 로이터통신의 원문도 볼 수 있다. 뉴스역사 전시관은 BC 2000년경의 수메르인 기록서판에서 1455년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로 인쇄된 성경까지 전시된 초기뉴스 갤러리와 근대 500년의 뉴스역사를 12개 시기로 구분,전시해놓은 뉴스역사벽으로 돼 있어 뉴스의 연대기적인 발전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또 18세기 신문발행에 썼던 목판인쇄기,CBS방송의 최초 컬러방송인 월터 크롱카이트의 저녁뉴스를 찍었던 카메라 등을 전시한 뉴스전달기기,150년 포토저널리즘의 걸작품 전시,뉴스인물 500인의 전시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밖에도 언론자유의 정신을기리기 위한 프리덤 파크가 건물주위 2천평에 조성되며 공원 중심에는 언론자유를 위해 희생된 세계 각국의 언론인들을 기리는 저널리스트 메모리얼이 건립된다. 이 박물관의 피터 프리처드 관장은 『뉴지엄에서의 경험이 뉴스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함으로써 일상생활에 언론자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이 박물관은 22층의 프리덤포럼 월드센터 1층부터 3개층에 건립되며 무료로 공개된다.
  • 재미작가 강익중(’97 젊은 문화주역:8·끝)

    ◎백남준 대이을 차세대 선두/제47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대표로 참가/올해 뉴욕 지하철벽화 완료·일 순회전 가져 새해들어 재미작가 강익중씨(38)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지난해 10월부터 LA MOCA(LA 현대미술관) 에서 열어온 전시가 지난 17일 막을 내린데 이어 오는 5월말 6년째 매달려온 뉴욕 지하철 벽화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그런가하면 8월부터 도쿄를 비롯해 13개월에 걸쳐 일본내 5개 도시를 도는 일본 순회전 준비도 만만치 않다.그러나 무엇보다도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대표해 작품을 내놓아야 하는 제47회 베니스비엔날레 참가는 올해 가장 큰 일일 수 밖에 없다. 『사실 올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던 일은 일본 순회전이었는데 뜻밖에 베니스비엔날레 참가작가 선정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올해는 정작 제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를 진솔하게 되묻고 싶은 한 해입니다』 청주출신인 강익중씨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5살인 지난 84년 도미,현지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굳힌 인물.세계 현대미술의 중심 뉴욕에 진출한 미술인이 적지않지만 강씨처럼 순전히 국내에서 기초를 다진후 뉴욕에서 세계적인 작가로 일어선 작가도 흔치않다.특히 한국이 낳은 천재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가 마치 「후계자」처럼 대우할 정도의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른 것은 비단 한국 미술계뿐만 아니라 뉴욕 등 현지에서 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강씨의 작품은 주로 1호 정도 크기의 작품 수천점으로 벽면을 채워 하나의 거대한 작품을 구성하는 것.전체를 구성하는 요소 하나하나로 별도의 작품을 형상화해 모자이크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4∼5년전부터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빈 시간을 이용해 간편하게 작업하던게 작품형태로 굳어진 것으로 특별한 형태의 작품양식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의 작품세계는 이미 뉴욕에선 기대치 이상이다.「백남준 이후 국제미술계에서 한국을 빛낼 유망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차세대 작가」란 평 답게 그의 흔적은 미국 도처에 산재해 있다.9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청사의 환경조형물 설치작가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는가 하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청사의 설치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끝에 최종 수주작가가 됐다.지난해엔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초대작가로 선정됐었고 LA MOCA측은 그의 조각작품중 목각부조 8천여점 영구소장키로 했다. 『작가는 순간적인 영감을 잠시 빌어 감상하고는 버리는 행위를 계속하는 존재로 특별한 창조자가 아니다』고 강조하는 강씨.『그러나 흔히 아이디어로 표현되는 이 영감을 제대로 잡기위해 내 내면의 소리를 가장 충실하게 듣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 내년 50주년 상징조형물 건립/작가 정보원씨 선정

    정보원씨(조각가)가 97년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 들어설 대형 상징조형물의 작가로 17일 선정됐다. 내년에 개원 50주년을 맞는 국회가 국민과 함께 하는 국회의 이미지를 높이고 민족통일의 염원과 국민화합의 의미를 상징할 대형조각을 설립하기 위해 엄정한 공모와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한 정씨는 과거 수직 지향의 상징조형물들과는 달리 신선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예술성있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들(12명)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멕시코 테오티와칸:하(세계 문화유산 순례:13)

    ◎「페허의 성도」엔 문명의 수수께끼만…/“「사자의 길」 양면 계단 딸린 고대는 무덤인가 피라미드인가” 해와 달을 섬겼던 사람들이 남긴 유적지 테오티와칸의 대통로 「사자의 길」은 무척 넓었다.「달의 피라미드」를 내려오면 남쪽으로 3.2㎞에 걸쳐 뻗친 이 길과 바로 연결됐다.폭이 좁게는 43m,넓게는 145m나 되는 길 양쪽으로 계단이 딸린 고대들이 죽 늘어서 있었다. 그래서 길을 걷는 느낌 보다는 웅장한 석조궁전 뜰 한가운데 서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혔다.돌을 높게 쌓아 올리고 계단까지 내놓은 고대의 존재는 무엇일까.어떤 이는 무덤으로 여기기도 했다.또 흑요석과 같은 물건들을 거래한 장시로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다.그러나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고대에 관한 이 두가지 추측 말고도 미니 피라미드였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미니 피라미드가 오히려 더 설득력을 지녀 그럴듯해 보였다.「태양의 피라미드」나 「달의 피라미드」를 축소한 일종의 미니어처로,단위에 작은 신전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견해다.그러고 보면 테오티와칸은 피라미드의 도시인지도 모른다. 「사자의 길」은 「달의 피라미드」꼭대기 제단에 올릴 제물용 인간들이 길게 줄지어 대기했던 길이었다고 한다.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과 함께 테오티와칸에 왔던 선교사 디에고 두란은 제물로 사라질 사람들이 이 길을 따라 수㎞씩 줄지어 서있었다고 기록했다.제사장은 이들의 가슴에서 칼로 도려낸 심장을 제단에 바쳤다는 것이다. 그 당시 사람들의 달력(월역)개념으로는 1년을 18개월 혹은 20개월로 계산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평균 18일이나 20일마다 한번씩 제사를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만큼 제물의 수요도 많아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었을 것이다. 최근의 고고학 발굴자료에 의하면 「사자의 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남쪽으로 3.2㎞ 정도가 더 이어졌고 동서로 뻗은 또 다른 큰 길이 존재했다.그리고 이 도시를 크게 4개 부분으로 나누어 구획한 흔적도 찾아낸 것으로 보고됐다. 이 고대도시의 너무나도 광대한 규모에 그만 기가 질렸다.사라진 문명을 증거하려는 고대인의 외침이 당장이라도 들릴 것 같아 현기증마저 느껴졌다.그러는 사이,「사자의 길」왼쪽으로 640㎡에 달하는 「시우다데이라」(성채)앞에 다가섰다.성채 중앙에는 「깃털달린 뱀의 피라미드」가 우뚝했다.그것은 피라미드라기 보다는 걸작의 조각품이었다. 테오티와칸 사람들은 뱀을 풍요를 상징하는 영물로 보았다.또 뱀은 하늘과 땅속·인간세상을 자유롭게 오가며 신과 인간을 연결해 준다고 생각했다.메소 아메리카 문명권의 대부분 유적지에서 뱀의 모습을 새긴 조각이나 벽화가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이다. 기원(AD)250년쯤 건축된 「깃털달린 뱀의 피라미드」는 현재 아메리카 대륙에 남아있는 피라미드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조형물이다.사방 모서리가 많이 허물어지기는 했으나 외부장식이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풍요의 상징으로 외벽을 둘러친 뱀의 형상과 그 사이사이 조각된 조개와 물고기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듯 생동감이 넘쳤다. 테오티와칸은 단지 신들을 위한 도시만은 아니었다.이는 「사자의 길」양쪽 평지에 넓게 분포돼 있는 제사장과 민간인들의 거주지를 보면 확실했다.주거유적들은 이 고대도시가 실용성도 갖추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크고 작은 집터마다 우물·상하수도·증기목욕탕 시설 등 오늘날의 가옥구조에서나 볼 수 있는 편의시설 흔적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융성했던 문명은 어느날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렸다.한때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 위세등등하게 문화적 영향력을 떨쳤던 성도가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해버린 것이다.그 이유의 하나가 외침에 의해 멸망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리고 어떤 전문가들은 사회체제 붕괴에서 멸망의 근거를 찾고 있다.새로운 귀족계급의 등장은 신관계급과의 대립을 가져와 결국은 신정일치체제 몰락을 부추기고 말았다는 것이다.하지만 테오티와칸 문명의 시작과 끝에 대해서는 학설과 주장만 무성할 뿐 아직까지 명확한 해석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렇듯 테오티와칸은 문명의 수수께끼를 깊숙히 간직했다.이 때문에 고대 멕시코의 순수한 문명의 원천이기도 한 테오티와칸은 고고학자들에게는 여전히 도전의 대상이 되고 있다.테오티와칸 문명의 주인공들은 어디서 온 누구였으며,또 어디로 갔을까.그 궁금증을 풀지 못한채 돌아 서야 했다. ◎여행가이드/입장료 1,800원… 유적지 주변 숙박시설 없어 테오티와칸 유적은 하루면 둘러볼 수 있다.유적지 주변에는 별다른 숙박시설이 없어 멕시코시티내에 숙박을 정할 수밖에 없다.유적지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고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내에서 유적지까지는 40여분 정도.입장료는 16페소(한화 1천800원)이며 유적지 내에 있는 박물관 등에 들어갈때는 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박물관 입장료는 10페소(한화 1천200원)내외.유적지 주변 천연동굴을 이용한 음식점에서 멕시코 전통음식으로 색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다.음식값은 70∼80페소(한화 7천∼8천원)정도면 충분하다.단 물·음료수와 팁은 별도 계산해야 한다.
  • 업체별 하반기 분양정보

    ◎서울 상도동 등 하반기 2,052세대­금호/당산동에 원룸 아파트 536가구­대우/부산 학장2차 파격적 융자지원­삼성/종로 구기동 고급빌라 114세대­청구/서울 재건축·재개발 7천여세대­동아/부산 안락동에 20∼25층 16개동­선경/분당에 전용면적 98% 예술빌라­쌍용/경관수려 의정부 장암 469가구­주공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하반기중에 총 2천52가구를 새로 분양한다.서울 당산동과 상도동,방화동,광주시 풍암지구는 모두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짓고 있는 31평형 2백68가구는 이달중 분양된다. 금호건설은 다른 주택건설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적 조경개념」을 도입했다.또 해당지역의 상징수를 단지 중앙에 심어 지역정서를 북돋우는데 초점을 뒀다. 인천 부평금호타운은 단지 한가운데 씨름장과 정자휴게소,황포돛대를 단 배 등을 설치,정취를 살렸으며 전남 화순 금호타운과 전주 효자동 금호타운에는 지하공동 생활공간에 빨래방을 설치,주부들의 공동공간으로 옛 아낙들의 우물가 내지는 개울가를 연상토록했다. 광주 풍암지구의 금호타운은 동향가구의 전면 발코니부분을 특화한 것이 특징.기존의 아파트 거실보다 조도를 3배이상 높여 햇빛의 강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밝기를 항상 유지해준다.또 1층에 사는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단독주택 같은 전용 주출입구를 설치했다.33평·50평·60평형 모두 1천1백99가구를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중 아직 분양되지 않은 물량은 총 2천52가구이다.758­1964. ▷(주)대우◁ 건설부문 대우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개 지역에 모두 1만9백49가구를 분양한다.부산 부곡 대우아파트는 이달중에 일반 분양되며 전주 서신,시흥 연성,안양 평촌,대전 송촌,정릉 연합,연희 주공,성수 주상은 10월,구미 진평,춘천 석사 아파트는 11월에 각각 분양된다. 이중 정릉과 연희동에 짓는 아파트는 재건축이며 안양 평촌과 성수 주상은 조합아파트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잔여가구 8백77가구에 대한 2차 분양을 마친 부평 2차 대우아파트는 98년 10월 입주 예정이다.17∼25층 고층아파트 23개동 2천2백57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위 단지로 조성된다. 부평 대우아파트는 업계 최초로 아파트 동간 공간에 12개의 각기 다른 테마가 있는 정원을 도입했다.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계수나무 동산,벽면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도록 조성된 벽천마당,밤나무·감나무 등의 과실수 정원,어린이 채소원 등이다. 층간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음 및 진동방지재를 개발,기존보다 50%이상 소음을 줄이는 특허출원 공법을 채용했다.청정급수시스템 및 살균처리장치를 설치,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했고 자연환기시스템과 중앙 난방시스템,위성수신 시스템등 첨단설비를 구비했다. 평당분양가는 2백93만원에서 3백48만원.24평의 경우 회사에서 무이자 1천만원 융자지원 외에 2천2백만원의 시중은행 융자를 알선해준다.기타평형은 시중은행 융자 3천만원과 대우 주택할부금융에서 총분양가의 50%까지 융자를 알선한다. 그리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5백36가구의 원룸아파트 「메종 리브르」를 임대·분양한다.서구식 팔각 트윈타워의 외관과 호텔식 현관로비,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25층 규모의 주거용 원룸 아파트로 14평형 2종류와 20평형이 있다. 5년 임대후 분양 전환되는데 기존의 원룸형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20%가량 높고 1가구당 1대의 주차장도 확보돼있다.중도금 없이 계약시 20%,입주시 80%의 잔금을 지불하면 된다.융자도 알선해준다.259­5454∼5.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은 하반기동안 모두 8곳에 7천3백3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이중 10월중 분양할 대구 성서아파트는 3천7백8가구로 대규모 단지.서울지역에는 성동구 옥수동의 재개발 아파트와 용산구 이촌동의 재건축 아파트,중구 신당동 재개발 아파트등 3곳이다. 99년 2월 입주예정인 부산 학장2차 삼성아파트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단지이다.공급 규모는 18∼25층 6개동 5백49가구이다.24·28·32평형 등 3가지 평형이 있다. 가구당 1.02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돼있고 무인경비시스템,CCTV,위성방송,단지내자막방송 등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파격적인 융자지원도 관심을 끈다.24평형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2백만원까지 연 9.5%로 융자를 알선해주고 삼성할부금융이나 시중은행에서 2천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준다. 28평형은 4천만원,32평형은 5천만원까지 연 13.5%의 금리로 융자를 주선해준다.(051)204­4590∼1. ▷청구건설◁ 청구건설이 하반기중에 분양할 아파트 물량은 총 1만3천2백60가구에 이른다.청구는 대구·경북지역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부산,경남등지에 고층아파트와 함께 고급빌라 및 주상복합주택도 분양한다. 최근 들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급 빌라는 청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중 서울 종로구 48에 짓는 구기동 청구 빌라가 있다.3층짜리 9개동 1백14가구가 분양되며 23·43·48평형이 있다.분양가는 1억8천3백만∼3억1천6백만원정도. 북한산 국립공원과 구기동 유원지,사직공원,삼청공원 등이 반경 3㎞ 범위내에 위치해있어 더할 나위없이 쾌적한 환경을 끼고 있다. 위성방송시스템과 수려한 조경,홈오토메이션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자연 채광의 욕실,목재 바닥재,원목 질감의 가구,시스템 부엌,가변형 벽체,별도의 샤워부스,넓은 드레스룸등 편리성을 강조했다.711­3702. ▷동아건설◁ 동아건설은 하반기중 신규아파트 1만6천4백46가구를 분양한다.신규물량의 77.6%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다.그리고 45.8%인 7천5백32가구를 서울지역에 공급한다. 구기동 구기빌라를 비롯,동대문구 장안동,서초구 잠원동,관악구 봉천동,동대문구 답십리동·제기동 등지의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위치 교통편의성 등 투자가치가 충분한 것들이다. 미분양물도 있다.8월말 기준으로 동아의 미분양 아파트는 8백26가구.준공후 미분양물이 목포 용해,하당지역,대전 관저동,논산군 두마면 등 1백86가구이고 준공전 미분양물이 포항·대전·인천·부산 등지에 6백40가구.미분양물의 장점은 구입조건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인천 마전동 아파트(4백1가구)의 경우 주택은행과 시중은행 융자를 합쳐 3천만원까지 융자된다.또한 다른 지역물의 경우 분양가의 최대 50%까지 할부금융이 지원된다. 동아건설은 단지에 테마공원의 개념을 도입하고 첨단 설계와 인테리어를 채택한 점이 돋보인다.인천 마전동 아파트의 경우 단지조성의 신개념을 도입,분수대 등이 포함된 테마광장과 소공원을 설치했고 가구당 승용차 1대의 주차면적을 확보,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주방에는 식기건조기가 설치되는 등 첨단설계를 채택한 것을 비롯,주부의 편리성을 추구했다.3709­3423,3415 ▷선경건설◁ 하반기중 4천7백가구를 분양한다.10월 부산 명장 아파트 1천3백26가구를 비롯,10월과 11월에 집중돼 있다.미분양물은 준공전과 전후를 합쳐 9백76가구에 이른다.미분양물의 매력은 파격적인 융자. 특히 준공후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울산시 중구 개발사업지구의 울산화봉아파트(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최대 4천만원까지 회사가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안락동 선경아파트는 선경건설의 아파트 개념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 대표적인 예다.이 아파트의 장점은 첫째 위치다.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은 도심과 시외 양쪽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게다가 98년 광안대로와 수영강변도로가 개통예정으로 있는 등 후속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부산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선경측의 설명이다. 둘째는 단지배치.2만여평의 대단위 부지에 20∼25층짜리 16개동을 둥글게 배치,탁트인 전망과 탁월한 채광성을 입주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동간 거리도 넉넉해 여유로움과 사생활의 은밀성을 보장한다. 단지내에는 기능별로 설계된 테마공원이 3개나 있다.독특한 조형물로 꾸며진 중앙공원과 조깅코스 및 실내 골프연습장 등으로 이뤄진 건강공원,그리고 어린이 놀이터와 롤러스케이트장으로 구성된 모험공원 등이다. 각동 1층은 노인들을 위한 「실버하우스」로 제공하는 점도 특이하다.계약자가 원하면 문턱을 없애고 침실바닥을 바이오 세라믹 몰타르로 시공하는 등 노인생활 편리를 추구했다.3700­7114 ▷쌍용건설·남광토건◁ 양사는 각각 3천3백3가구와 1천5백80가구 등 4천8백83가구를 하반기중 분양한다.미분양분도 1백19가구에 이른다. 광주 곤지암아파트와 수원 호매실동 아파트는 이미 분양중이다.서울지역 동작본동 3구역 재개발 아파트 1백61가구,성북구 정릉 재건축 아파트 2백가구,마포 재건축 아파트 3백39가구가 10월 분양된다. 쌍용의 아파트 건설개념은 절제된 화려함속에 걸작의 면모를 드러내는 건축예술을 추구하고 있다.물론 튼튼함과 편리함,그리고 아름다움도 갖춘다.분당의 쌍용 예술빌라가 대표적인 사례. 쌍용측은 이 빌라가 국내 최대의 계획도시인 분당에서도 문형산·불곡산·매지봉에 둘러싸인 명당을 차지했다고 자부한다.토지개발공사가 한국형 베벌리힐즈타운으로 조성하는 분당전람회 단지내에 있다. 예술빌라의 특징은 빌라의 개념을 새로 정의할만큼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빌라이면서도 단독주택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전용면적이 98%에 달한다. 내부는 고급주의를 지향한다.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의 설계를 반영,빌라의 품위를 더욱 살렸다.고급 원목가구로 방과 거실이 내장돼 따로 가구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점도 특장점이다.이른바 맨션이다.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등 냉·난방 시설도 완벽하다.513­7116 ▷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가 9월 이후 공급하는 아파트물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서 1만3천6백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5만8백여가구에 이른다. 사업유형별로는 사원임대가 2천2백여가구,근로복지가 1만2천8백여가구이며 공공임대 1만1천6백여가구,공공분양 2만4천1백여가구 등이다. 분양아파트 공급지구 가운데 추천할 만한 곳으로는 의정부 장암지구와 수원 원천·영통지구,대구 성서지구 등이 꼽힌다. 오는 11월 4백69가구를 분양하는 의정부 장암지구는 도봉산과 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인근에 광릉수목원과 소요산공원,한탄강,베이스타운 등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 쉽다.서울도심까지 자동차로 40∼50분 거리이며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이 걸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같은 달에 공급하는 수원 원천지구 1천6백37가구와 영통지구 6백88가구의 경우 법원과 검찰청이 인접해있고 바로 옆에 원천유원지가 새로 개발돼 동수원지구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수원 도심과는 10∼20분 거리이다.10월에 1천1백54가구를 분양하는 대구 성서지구도 공용청사와 편익시설이 완비돼 있고 성서공단과 인접해발전 가능성이 높다.
  • 현대건축 창조의 선구자/마이클 브레이브스 작품전

    ◎대표적 작품 망라… 한남동 로탄다서 미국의 세계적인 건축가이면서 회화작가인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민빌딩 로탄다에서 열리는 「텔링 스토리스」라는 타이틀의 건축전이 그것. 여기에는 미국 콜로라도 덴버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국제금융회사 본부,톰슨전기사 미국 본부,한국의 레이크힐 컨트리클럽,일본 후쿠오카 하얏트호텔,후쿠오카 사무실 빙빙,중국 상해의 싱리은행 타워,대만 대평시 국립역사박물관,필리핀 마닐라 국제무역센터 빌딩등 작가가 만들었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망라해 선보이게 된다. 1934년 미국출신인 마이클 그레이브스는 신시내티대학과 하버드대학에서 건축교육을 받고 뉴저지 프리스턴시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현대건축 창조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뉴욕 소재 근대미술관(MOMA)에서 소위 「뉴욕5」라는 피터 아이젠만,찰스 과스메이,존 헤이덕,리처드 마이어등과 함께한 합동전시회와 출판을 통해 유명해졌다.19 80년부터 2년간 지어진 포틀랜드빌딩은 최초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대표적인 건축가로 자리를 굳혔다. 마이클 그레이브스는 무엇보다도 건물에 주어진 주변환경을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건축물외 가구 장식물,생활용품 디자인에도 솜씨를 발휘하고 있으며 드로잉과 회화에도 재능을 인정받아 20세기 건축과 디자인 역사에 굵은 선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대표적인 건축 조형물,사진과 함께 그의 이같은 건축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디자인 소품들이 함께 선보여 그의 총체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전시 첫날인 10일 하오4시 마이클 그레이브스가 직접 자신의 작품인생과 작품들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회도 열릴 예정인데 여기에서는 그의 디자인이 담겨진 식기류,장신구류,손목시계,양탄자들이 함께 소개된다.
  • 환경조형작가 황인철씨 내일부터 개인전

    ◎생명·생태·생성/“여체의 미”/‘상승­나선­순환’ 양감있는 작품 선봬 조형작품과 환경성을 단순명쾌하면서도 편안하게 결합해 주목받고 있는 환경조형작가 황인철 교수(44·중앙대 공예학과)가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이목화랑(514­8888)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황교수는 주로 여체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면서 생명,생태,생성의 주제를 강하게 부각시키는 작가.브론즈 재료에 대한 유연한 운용과 밀도있는 조형작업을 통해 엄밀하고 분석적인 형태의 완성도를 고집하는 작가기질을 보이고 있다. 단조로우면서도 섬세하고 정제된 패턴의 작품들은 대체로 여체의 젖가슴,둔부,생식기,소화기를 연상케 하는 형태를 식물의 씨앗,싹,조류의 알,불꽃,물방울 등 이미지로 연결해 원시적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는게 일반적인 평가. 특히 동양적 자연관과 관념을 용해시켜 생성과 소멸의 순환원리를 편안한 시각적 구조로 형상화하는 작가는 최근 설치한 대검찰청사 상징조형물 지명공모전에서 당선된 「서있는 눈」을 비롯,한국가스공사 조형물과 부산문화회관 광장의 상징물등 환경조형물들을 통해 독창적 조형능력을 발휘해 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치중해온 여체를 소재로한 생명주제를 유지하면서 환경조형성을 살린 근작 브론즈소품 30점을 내놓는데 특유의 상승­나선­순환구조를 띤 양감있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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