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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부평 삼산체육관서 로봇대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17∼18일 인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제5회 대한민국 로봇대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전국 250여개의 로봇팀이 출전, 배틀로봇 및 휴머노이드의 격투와 미션, 로봇서바이벌 개인·단체전 등 5개 부문이 진행된다. 휴머노이드 부문에는 일본·미국·스페인 등 3개국도 참가, 각국의 로봇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 로봇전시, 로봇 퍼포먼스, 로봇댄스, 로봇조형물 전시, 로봇 작동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부평 삼산체육관서 로봇대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17∼18일 인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제5회 대한민국 로봇대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전국 250여개의 로봇팀이 출전, 배틀로봇 및 휴머노이드의 격투와 미션, 로봇서바이벌 개인·단체전 등 5개 부문이 진행된다. 휴머노이드 부문에는 일본·미국·스페인 등 3개국도 참가, 각국의 로봇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 로봇전시, 로봇 퍼포먼스, 로봇댄스, 로봇조형물 전시, 로봇 작동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Seoul In] 가로공원에 출산장려 조형물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월계동 우이천(牛耳川) 가로공원에 가정의 소중함과 출산 장려 메시지를 담은 ‘다둥이 음매∼가족’ 조형물을 설치한다. 지명 유래를 따서 소(牛)를 의인화해 만든 청동 조형물이다. 다음달 2일 보건복지가족부 이봉화 차관, 구의원과 지역 내의 여성단체장 및 보육시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는다. 행사 후에는 공원을 출발해 월계4동 주민센터까지 2㎞를 행진하는 ‘출산장려 캠페인’이 이어진다. 가정복지과 950-3273.
  • 자연에 대한 경외 담은 회화 집중 소개

    국내 대표적 추상미술가 이우환(72)과 함께 모노파(物派) 운동을 주도한 일본 현대 조각가 세키네 노부오(66)가 서울 이태원동 표갤러리에서 한국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모노파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놓아둔 채 사물, 공간, 위치, 상황, 관계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예술운동. 흙을 파서 원통형으로 제작한 1968년작 ‘위상-대지’는 모노파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그는 ‘환경미술’이란 개념조차 낯설었던 1970년대 초 환경미술 전문스튜디오를 설립한 선구적 작가이기도 하다. 국제적 스타로 떠오른 것은 1970년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대표작가로 발탁되면서부터. 이후 그는 세계 주요 미술관들에서 쉼없이 초대전을 열어왔다. 일본 도쿄도청사, 도쿄 세타가와미술관, 노르웨이 오슬로시, 서울 신라호텔, 부산 아시아드 조각광장 등에 그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번 서울 전시에 내놓은 작품은 조각 및 회화 40여점. 금박의 평면 화면을 찢고 긁고 구멍을 내는 작업방식으로 자연에 대한 경외를 담은 회화 작품들을 집중 소개한다. 최근 전시를 앞두고 내한한 작가는 “원래 전공은 평면 회화였다.”며 “조형물이든 회화이든 매체가 다를 뿐 작품에 담기는 뜻은 똑 같다.”고 말했다. 새달 13일까지.(02)543-7337.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60) 여의도 금감원 뒤 ‘활자기둥’

    [거리 미술관 속으로] (60) 여의도 금감원 뒤 ‘활자기둥’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를 자랑하지만 컴퓨터에 자리를 뺏긴 인쇄술을 부활시킬 방법을 찾을 수는 없을까. 높은 빌딩만큼 조형물들이 많은 서울 여의도에서 노주환(48·성신여대 조소과) 교수의 ‘활자기둥’에서 해답이 엿보인다. ‘활자기둥’을 발견하는 순간 보물을 찾은 듯한 기쁨에 들뜨게 된다. 큰 길가인 금융감독원 건물 앞과 옆에 있는 김선구 작가의 ‘해와 달’이나 엄태정 작가의 작품과 달리 건물 뒤편에 조용하게 서있는 탓에 상대적으로 시선을 덜 받는 조형물이기 때문이다. 조형물을 꼼꼼하게 살필수록 2m 남짓한 높이의 조형물을 하나 만들기 위해 작가가 어느 정도 각고했는지 느껴지면서 다시 한번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작가는 2000년부터 수만개의 납활자를 이용해 작품 활동을 해왔다. 크고 작은 납활자로 서울의 지형을 표현하고, 책이나 바벨탑 형태로 변신시키기도 한다.2003년에 제작한 ‘활자도시’는 한강이 가로지르는 서울을 허공에서 내려다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섬세하다. “서울 지역의 인쇄소에서 폐활자를 찾을 수 없어 지방 곳곳을 누비며 활자를 찾고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땀방울이 배어 있다. ‘활자기둥’도 다르지 않다. 납활자로 쌓은 탑의 꼭대기에서 한글, 영어, 기호 등 다양한 글자가 찍힌 네 개의 띠가 유연하게 흘러 내린다. 탑에는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 ‘부자는 걱정이 많다.’ ‘돈은 주조된 자유이다.’ 등 다양한 옛말들이 숨은 그림처럼 곳곳에 놓여 있다. 이 조형물에서 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들고, 가장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문자를가진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 느껴졌다면 과장일까. 다만 사라져 가는 과거의 유산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강북발전’ 디딤돌 삼는다

    ‘강북발전’ 디딤돌 삼는다

    서울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가 대형 생태·문화공원으로 되태어나 내년 10월 시민에 품에 안긴다. 서울시는 24일 ‘강북대형공원’ 마스터플랜 국제현상공모를 벌인 결과 국내 조경업체인 ㈜씨토포스와 미국 조경설계회사인 IMA디자인 컨소시엄이 응모한 ‘개방(Open Field)’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강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이 사업으로 강북지역발전이 최소한 10년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안에 따르면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을 지하 1층 지상 1층짜리 문화센터와 지상 2층의 미술관, 지하 1층의 옥외 전시장과 카페테리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은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주변 녹지를 포함해 무려 90만㎡의 녹색공원이 강북에 들어서는 셈이다. 동작구 보라매공원의 2배가 넘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비교해도 1.6배에 이른다. 우선 ‘개방’이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공원으로 접근 가능한 모든 방향과 길이 문이다. 또 과거 눈썰매장을 만들기 위해 산을 깎아 급경사를 만든 자리에는 전망타워와 소공연장 등 테라스 형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단 건물이 주변의 산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구성해 건물지붕을 길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잔디광장과 디지털광장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도 조성된다. 공원 내 순조의 둘째딸 복온공주의 묘실인 창녕위궁재사는 원형으로 복원되고, 주변에는 인공호수와 폭포, 크고 작은 연못 등이 자리잡는다. 외곽 산책로를 따라서 가족나들이객을 위한 생태체험관, 식물원, 습지원, 포켓공원, 쌈지공원이 들어선다. 이 밖에 현재 공원을 둘로 나누고 있는 오현로 위에는 에코터널을 건설해 끊겼던 녹지축을 연결할 계획이다. 조경 관계자는 “조형물 등을 통해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골동네의 자연스러운 풍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하는 것이 디자인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부터 6월15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강북대형공원의 명칭을 공모한다. ●강북대형공원 프로젝트 모두 2800억원을 들여 드림랜드(33만 2075㎡)와 인접 사유지 등 81만 2826㎡를 매입하고 국·공유지 9만 2452㎡를 합쳐 총 면적 90만여㎡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드림랜드 부지 등 66만 2627㎡는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개방하고, 나머지 24만 2651㎡는 2013년까지 공원화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가는 春이 아쉽다면… 남도로…

    가는 春이 아쉽다면… 남도로…

    내나라 안 산자수명한 곳이야 수없이 많지만, 봄 풍경에서만큼은 남도를 앞서는 곳을 찾기 쉽지 않다. 올해는 ‘광주·전남 방문의 해’다. 볼거리, 먹거리에 더해 지역 주민들의 마음 씀씀이 또한 외지인을 향해 활짝 열어 두겠다는 뜻일 터.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는 봄이 아쉽거들랑 더 늦기 전 남도를 찾을 일이다. # 몰포나비… 황금박쥐… 함평을 띄우다 최소한 45일 동안만큼은 함평은 나비천지다.‘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 엑스포’가 6월1일까지 함평읍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100여종의 꽃창포와 30여종의 초화류(草花類)가 둘러싼 행사장에는 수십만 마리의 나비와 곤충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몰포나비, 가장 큰 풍뎅이인 헤라클레스 왕장수풍뎅이, 순금 162㎏을 들여 제작한 황금박쥐 조형물 등도 볼거리다. 이밖에도 ‘시골스러워’ 정겨운 해수찜탕과 자연생태공원,‘꽃반지 끼고’의 가수 은희씨가 운영하는 천연염색 체험장 민예학당도 들러볼 만하다. 엑스포 조직위 320-3757. # 신록 가득한 보성 나들이 보성을 말할 때 가장 앞줄에 서는 것은 역시 차밭. 주변을 풋풋한 연초록 빛깔로 물들이며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는 중이다.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보성에서 온몸 가득 다향(茶香)을 담아가는 것은 어떨까. 밝은 녹색을 띤 차 새싹들에서 봄의 생기를 만끽할 수 있다. 대원사경내 대나무 산책로와 아담한 일화문, 연지문 등도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곳. 4월 하순부터 보성 남단 일림산 정상이 철쭉꽃으로 붉게 타오른다.330만㎡(100만평)가량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일림산 철쭉은 유난히 선명한 색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5월3∼6일 보성다향제와 일림산 철쭉제가 함께 열린다. 백민미술관, 주암호 조각공원, 득량면과 조성면의 유채꽃밭 등도 둘러보면 알찬 나들이가 되겠다.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850-5736. #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청산도 봄이 되면 천천히 걸으며 나만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어진다. 그에 꼭 맞는 장소가 있다. 아시아에는 네 개뿐이라는 슬로시티(slow city) 중 한 곳, 청산도다. 청산도는 남도 끝자락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50여분을 더 들어가야 한다. 푸르른 청보리밭과 노오란 유채꽃으로 가득한 영화 ‘서편제’ 속의 당리 황토길과 화랑포를 산책한 다음, 청산도 군도(郡道)를 따라 지리해수욕장, 유채꽃이 만발한 국화리, 집사이의 담은 물론 외양간조차 돌담으로 이뤄진 상서리,‘청산가면 글 자랑마라.’는 청계리 등을 둘러보는 여정은 봄의 빛깔과 향기, 그리고 소리로 가득하다. 온통 봄으로 가득 찬 청산도를 걸어보자. 느릿느릿…. 완도군청 관광안내소 550-5152.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 [거리 미술관 속으로] (59) 용산 가족공원 야외 조형물

    [거리 미술관 속으로] (59) 용산 가족공원 야외 조형물

    따사로운 봄햇살이 내리쬐고, 봄꽃이 자꾸 마음을 밖으로 내몬다. 몸이 들썩들썩하고, 머릿속에서 적당한 산책 장소를 찾고 있다면 ‘용산가족공원’으로 가보면 어떨까. 7만 5000여㎡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 연못과 산책로, 잔디, 수목, 지압길 등이 곳곳에 놓여 있어 한가하고 단란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국내외 미술가가 만든 9점의 다양한 조형물들을 만나며 산책하는 기회도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조형물이 허버스트 본 데 고르츠(독일)의 ‘초월(Crossing)’이다. 하늘을 향해 뻗은 널빤지 위를 한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걷는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려는 것일까, 피터팬을 기다리는 웬디처럼 누군가의 손길을 원하는 것일까.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든 바라보는 각도와 계절에 따라 사람은 구름 속으로 걸어가는 듯, 나무숲 위에서 산책을 하는 듯, 착각과 상상의 즐거움을 준다. 공원에서 사진찍기 좋은 조형물은 단연 프랑스 작가 에드워드 소테의 ‘손으로 만든 손(Hand Made in Korea)’과 이기철 작가의 ‘거주하기’이다.‘거주하기’가 구멍 뚫린 돌 속에 왔다갔다하며 노는 아이들의 것이라면, 한국의 전통 흑기와를 사용해 바닥을 짚는 손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손으로’은 어른들의 장난감이다. ‘자연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는 ‘손으로’을 두고 자신의 손과 비교하거나 손 안에 갇힌 모습을 찍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손으로’은 손때가 타면서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다가 곳곳이 깨졌는지, 주변에 낮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다. 공공미술의 역할과 공공미술을 아끼고 즐길 줄 아는 성숙한 의식을 되새기게 한다.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조형물은 최평곤 작가의 ‘오늘’이다. 보는 순간 ‘아, 혹시 그 작가의 작품인가.’하고 퍼뜩 떠오를 만큼 최 작가의 작품 특징을 담고 있다. 구부정한 어깨를 한 사람 형상이 ‘오늘’이라니, 미래 사람은 어깨를 조금 펼 수 있으려나.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미 정상 회담] 두 정상 무슨 선물 주고받나

    |워싱턴 진경호특파원·서울 이영표기자|‘각궁(角弓) 대 MB점퍼.’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18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 내외와 만찬을 갖고 준비해 온 ‘선물 보따리’를 주고받는다. 우선 이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우정의 표시로 전달할 선물은 우리 전통의 활 ‘각궁’. 중요민속자료 35호로 길이는 120㎝가량이다. 각궁은 고려시대부터 제조돼온 것으로 대나무에 소뿔을 잘라 붙이고, 소 힘줄을 덧댄 뒤 뽕나무, 참나무, 벚나무 껍질 따위 재료들을 붙이는 등 꼬박 1년 이상 걸려 만든다. 이 대통령이 선물할 각궁도 이같은 1000년 전 제조방식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굳이 시가로 따지면 70만∼100만원 정도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로라 부시 여사에게 우리 전통 백자로 만든 부부 커피잔 세트를 선물한다. 잔 2개, 설탕통, 크림통, 커피주전자 등이 들어 있다. 아울러 다음달 결혼 예정인 부시 대통령 내외의 딸 제나를 위해 나무 기러기 한 쌍도 깜짝 선물로 내놓는다. 이에 대한 답례로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텍사스풍의 카우보이를 연상시키는 가죽 점퍼로 화답한다. 겉면에는 이 대통령이 이니셜인 ‘MB’란 단어를 새겨져 있다. 부시는 지난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의 캠프데이비드 회담 때도 가죽 점퍼를 선물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첫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 내외에게 100만원 상당의 백자 사면합 1세트(2개)를, 딕 체니 부통령 내외에게는 청화백자 오리 조형물 한 쌍을 선물했다. 지난해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부시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에서 각각 부시의 애완견을 수놓은 쿠션과 왕정치 사인볼, 금팔찌 등을 선물로 교환했다. jade@seoul.co.kr
  • [의정중계석] 종로구의회 공사현장 방문 “안전제일”

    강동구의회는 17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종로구의회는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의 안전을 챙겼고, 서초구의회는 21일부터 임시회를 열어 영어센터설립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지난 15일 본회의장에서 개원 1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윤 의장은 “지난 17년 동안 강동구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왔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강동구의회가 지방 분권시대에 걸맞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또 개원 기념식에 참석한 역대 의원 모임인 의정회 회장단과 동료 의원, 최용호 구청장 권한대행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이종화 부의장, 안재홍·김성배·강수길·박종식·김성은·김복동·나승혁 의원 등은 지난 15일 세검정삼거리 친수공간 공사현장을 방문, 마무리 작업을 확인하고 미비점을 지적하였다. 도로 유휴지를 높은음자리표와 피아노 건반을 상징하는 석재 조형물 등으로 꾸미는 공사와 관련,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대책을 세우도록 강성낙 공원녹지과장에게 요구했다. 또 장애자 보행인도의 경사도가 심해 눈이나 비가 내릴 경우 미끄러질 위험성과 보도 위 맨홀뚜껑 마감처리의 부실, 차도 빗물받이의 설치 필요성도 지적했다. ●양천구의회(의장 김재천) 11∼12일 이틀간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에서 주최한 ‘여성지방의원 워크숍’에 경영숙 의원이 양천구의회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여성의원끼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른 자치단체나 의회의 선진사례도 견학,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아직까지도 소수인 여성의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극복방안을 모색했다. 또 지방혁신 인력개발원 이주희 교수의 조례 제·개정 벤치마팅 사례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서초구의회(의장 김진영) 21∼29일 9일간의 일정으로 제190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21일 제1차 본회의에서 ▲회기결정 ▲회의록서명의원 선출▲결산검사위원 선임▲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22∼28일 각위원회에서 ▲구 영어센터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건강도시기본조례안 등 모두 9건의 조례안을 다룬다.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시청팀
  • 함평 나비엑스포 17일 개막

    2008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가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1일까지 45일 동안 열린다. 16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함평읍 공설운동장에서는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란 엑스포 주제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미 엑스포 입장권 예매에서 72만장이 팔려 나갔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 입장료는 어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1000원, 어린이 9000원, 유아(만 4∼6세) 6000원이다. 주차비는 없다.●동화의 나라 엑스포 공원은 함평천을 중심으로 109만㎡ 규모다. 이곳은 동화에 나오는 신비한 나비와 곤충의 나라로 태어났다. 주 무대인 함평천 생태하천(33만여㎡)에는 습지공원과 100여종의 꽃창포 등 수생식물과 덩굴식물 등 210만 그루로 꽃동산이 꾸며졌다. 주제관에는 엑스포 주제 영상물인 만화영화(아하, 나비구조대)가 종일 상영된다. 국제나비생태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몰포 나비, 왕나비 등 국내·외 나비 39종 33만마리가 살아 군무를 펼친다. 국제곤충관에서는 어른 주먹만한 헤라클레스 왕장수풍뎅이 등 국내·외 곤충 92종 3만 4000마리를 만나게 된다. 황금박쥐생태관에서는 금덩이 162㎏(60억원)으로 제작된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엑스포 관람 10경 엑스포 조직위가 관람을 추천하는 10가지가 있다. 주제관에서는 만화영화 ‘아하, 나비구조대’를 봐야 한다. 이 만화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골든 플라밍고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입체 영화다. 또 화석전시관, 국제나비·곤충표본관, 한국토종민물고기 전시관, 국제곤충관, 황금박쥐생태관, 숲속의 곤충마을, 친환경농업 전시관, 버드하우스 작품전시관, 나비 음악대, 뮤지컬인 아룸이와 다움이의 대모험 등도 있다. 이밖에 중국 기예단의 자전거 줄타기, 추억의 7080 음악회, 천연 염색 패션쇼 등이 있다. 문의(0505-322-2008).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순금 162㎏ 사용…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 공개

    순금 162㎏ 사용…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 공개

    전남 함평군에 순금으로 만든 황금박쥐 조형물이 설치된다. 황금박쥐는 천연기념물 452호이자 환경부가 멸종 위기 포유동물 1호로 지정한 세계적 희귀종.15일 함평군에 따르면 ‘순금 황금박쥐’는 홍익대 디자인공학연구소가 3년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함평읍 황금박쥐 생태관에 설치돼 17일 일반에 공개된다. 순은으로 제작한 가로 1.5m, 높이 2.18m의 원 안에 박쥐 4마리를 교차시키고 중앙 상단에 날개를 펼친 대형 박쥐 1마리를 배치했다. 박쥐 조형물을 만드는 데만 순금 162㎏이 사용됐다. 함평 황금박쥐는 1999년 2월 대동면 고산봉 일대 폐금광에서 집단 서식지가 발견돼 환경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 군은 나비·곤충과 함께 박쥐를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계나비·곤충엑스포’ 행사장 안에 18억원을 들여 황금박쥐생태관을 개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도봉구 거리에 생태·문화 입힌다

    도봉구 거리에 생태·문화 입힌다

    “여기 창동거리 맞아?” 도봉구는 8일 도봉산 입구와 창동문화의 거리, 쌍문동 아기공룡 둘리 거리를 ‘디자인 도봉거리’ 1차 대상지로 선정하고 내년 11월까지 디자인과 거리 조형물을 새롭게 꾸민다고 밝혔다. 도봉산 입구는 관광 인프라와 자연이 함께 숨쉬는 ‘관광생태 거리’, 창동역 일대는 각종 문화공연과 야간조명이 어우러지는 잠들지 않는 ‘빛의 거리’로 만든다. 또 도봉산 보행 녹지축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기존 도로와의 차별화를 통해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함웅희 도시디자인 팀장은 “디자인 도봉거리는 벤치·가로수·간판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보행자 중심이 되도록 ‘토털디자인’ 개념으로 설계한다.”면서 “디자인 거리를 구 전체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간판이 넘쳐나는 도봉산 입구를 디자인이 뛰어난 상업광고거리와 자연이 숨쉬는 생태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 관광도시로 새롭게 꾸민다. 상업시설이 많지만 공공성이 취약한 창동 일대는 바닥 교체, 공연공원 조성, 시설물 통합디자인, 버스정류장 개선 등을 통해 ‘정돈된 비즈니스 거리’로 바꾼다. 특히 문화·상업지구로 변신하고 있는 창동역 일대를 ‘잠들지 않는 빛의 거리’로 특화해 오는 5월 중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우이천, 숭미초등학교를 거쳐 선덕고등학교에 이르는 ‘아기공룡 둘리테마 거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유캐릭터인 둘리의 정체성·상징성과 어울리는 거리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쌍문근린공원에 들어설 ‘둘리 뮤지엄’과 함께 국내 첫 만화관광특구로 자리잡는다. 최선길 구청장은 “도봉산 디자인 거리사업은 44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올해 공사를 시작하고 창동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도 10억원을 투입해 5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면서 “낙후된 거리환경을 테마가 있는 디자인 거리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원, 3色 테마 그린웨이 만들기로

    노원, 3色 테마 그린웨이 만들기로

    보도가 없는 당현천길을 세가지 테마로 꾸미는 그린웨이(조감도) 공사가 4월 말 시작,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7일 노원구에 따르면 당현2교에서 불암교에 이르는 1㎞ 구간의 왕복 2차 차로를 1개로 줄여 일방통행화하고 좌우측에 테마가 있는 보행녹도를 만든다. 또 주말엔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활용한다. ‘빛의 거리·건강의 거리·참여의 거리’ 등 3개의 스토리텔링 테마로 꾸며지며 보도 폭과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아파트담장을 허물어 폭 2.5∼3.5m 너비의 유선형 보행로 등을 만든다. ‘빛의 거리’인 당현2교∼양지교(300m)구간은 유리블록에 LED(발광다이오드)를 넣어 갈대, 별자리 등 다양한 그림을 연출하는 등 빛을 강조했고 양지교∼염광교(300m)의 ‘건강의 거리’는 체력단련시설, 지압로 등 웰빙욕구 충족의 공간으로 꾸민다. 또 염광교∼불암교(310m)에 이르는 ‘참여의 거리’는 참여형 바닥그림, 참여벽, 전시포스트 등 각종 지역문화 전시행사 등을 열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당현천변을 따라 20본의 전신주를 전면 지하화하는 한편 왕벚나무 등 가로수 1000주를 심고, 염광아파트 등 3개 단지 담장허물기를 통한 녹지 공간에 정자, 쉼터 등 시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그린웨이는 평일에는 보도와 일방통행 차도로 혼합 운영되며 주말인 토·일요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각종 문화행사 등이 펼쳐지게 된다. 박종학 토목과 팀장은 “당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함께 낮에는 조형물, 밤엔 다양한 조명의 연출로 서울의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주4·3사건 60돌 행사 다채

    ‘제주 4·3사건’ 60주기를 맞아 기념 및 추모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정부의 지원으로 조성 중인 제주4·3평화공원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3일 오전 11시 제주시 봉개동 평화공원에서는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60주년 위령제가 열린다. 또 3∼5일 4·3연구소 주관으로 제주시 오리엔탈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가 4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민예총 주관으로 평화음악회가 벌어진다. 6일 제주시 동부지역에서는 제주작가회의가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7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전시실에서는 평화 미술제가 열린다. 제주시 봉개동 ‘거친오름’ 기슭 39만 6000여㎡에 조성 중인 평화공원에는 최근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946㎡ 규모의 4·3평화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평화공원에는 이미 위령제단·위령탑 등이 들어섰고, 올해부터 401억원을 들여 상징 조형물 등을 갖춰 2010년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창섭 제주도 4·3사업소장은 “평화공원은 과거를 기억하는 추념 공간이자 ‘평화의 섬 제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0년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금까지 희생자는 1만 3564명. 유족은 2만 9239명을 인정했다.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3일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 전후에 빚어진 참극으로 주민 2만∼3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58) 보문동 아이파크 ‘꿈을 찾아서’

    [거리 미술관 속으로] (58) 보문동 아이파크 ‘꿈을 찾아서’

    늘 그곳에 있어서 스쳐버리던 것에서 색다른 의미를 얻게 되는 순간, 세상이 새삼 새로워보인다. 아침 저녁 바삐 들락거리던 집 앞에 놓인 한 조형물에 이야기를 불어넣게 되거나 문득 내 모습이 투영될 때가 그 순간이 아닐까. 성북구 보문동 아이파크 아파트단지 초입에 있는 정국택(37) 작가의 ‘꿈을 찾아서’(2003년작·780×80×260㎝)는 그런 순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발판 위에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네 명의 직장인이 넥타이를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이다. 울창한 숲을 등진 공기 맑고 조용한 아파트에 스테인리스 소재라니, 언뜻 어색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왠지 아침마다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직장인의 모습일 것 같아 친근함이 먼저 다가온다. 인하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정 작가는 1998년에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일상, 게임, 사람 등을 소재로 한 전시회를 꾸준히 갖고 국내외 미술전에서 입상을 하는 등 짧지만 굵은 경력의 소유자이다. 스테인리스 소재, 바람에 날리는 넥타이, 하나씩 들고 있는 서류가방은 정 작가의 대다수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공통분모이다. 때로는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하고 때론 신문을 읽고 있는 이 직장인의 모습에, 작가의 탄탄한 구성과 손재주를 더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작가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작품을 추구하기보다는 연극적인 요소를 도입해 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아파트 조경 공간을 작은 야외 무대처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꿈을 찾아서’는 거창하게 자신의 재능이나 기술을 자랑하면서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사소하고 잔잔한 모습에 유쾌해지고 위안을 얻게 한다. 다소 손때 묻고, 철 없는 낙서가 있어도 공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면 그게 공공미술의 역할이 아닐진저.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 장흥, 정남진 종합관광지 개발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인 전남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정남진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들어선다. 장흥군은 26일 신동리와 삼산리 40만㎡에 480억원을 들여 올해 부터 2017년까지 종합관광지로 만든다고 밝혔다. 바닷가로 광장과 주차장, 콘도를 짓고 일반상가, 특산물 판매장, 물썰매장, 놀이마당, 산책로, 정남진기념관, 식물원, 공연장, 온천장, 풀장, 전망대 등이 세워진다. 전망대 조형물은 전국 공모를 통해 확정된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정남진 관광지는 장흥읍내 토요시장 한우거리, 천관산 문학공원, 장흥댐 등 주변과 연계돼 쉬어가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57) 장충동 신라호텔 야외 조각공원

    [거리 미술관 속으로] (57) 장충동 신라호텔 야외 조각공원

    미술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호텔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입장료 없이. 서울 중구 장충동 언덕에 자리한 신라호텔에는 자유롭게 자연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조형물을 볼 수 있는 ‘문 턱 낮은 갤러리’가 있다. 호텔 영빈관 뒤뜰에 조성된 야외 조각공원은 국내 최초의 사설 조각공원으로 1987년에 문을 열었다. 가나화랑과 함께 조성한 조각공원은 4만여㎡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오랜 역사를 가진 서울성곽이 맞닿아 있고 정원수로 둘러싸인 한적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산책로 곳곳에 고급스러운 심미안으로 선정한 다채로운 조형물이 놓여 있다.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드 레저’지가 관광코스로 추천할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꼽은 공공미술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김창희·전뢰진·유영교·백현옥·전국광씨 등 중견작가 40여명의 작품 70여점을 만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온 백현옥 작가의 ‘피리부는 여인’과 ‘가을의 문’, 김창희 작가의 ‘쌍무지개’ 등은 여체의 유려한 곡선을 뽐낸다. 유영교 작가의 ‘두 자매’,‘모녀상’에는 봄날의 따뜻함을 간직한 가족의 모습이 담겨있다. 인간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만들어낸 민복진 작가의 ‘가족’, 김찬식 작가의 ‘정’ 등과 같은 작품들도 빼놓을 수 없다. 곡선과 직선이 조화를 이룬 노재승 작가의 ‘사성에 의한 유출’, 강대철 작가의 ‘나무로부터’, 임동락 작가의 ‘작품86’ 등까지 국내 조각계의 시대적, 개념적, 유형적 흐름을 모두 만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햇살 좋은 봄날에 풋풋한 자연의 향내를 맡으며 조형물 사이를 거니노라면 한 시간이 순식간이다. 듬성듬성 놓인 벤치, 탁 트인 전망까지 곁들여 더없는 사치를 경험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56) 종로구 현대상선빌딩 ‘융점변화’

    [거리 미술관 속으로] (56) 종로구 현대상선빌딩 ‘융점변화’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부드러움을 발견했을 때 약간의 놀라움을 느끼면서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딱딱하고 찬 돌덩이가 유려한 곡선미를 뽐내는 의외성을 가진 ‘융점변화’를 보면서 같은 느낌을 갖게 되지 않을까. 목암미술관과 성곡미술관에 있는 동일한 제목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종로구 세종로 현대상선빌딩 앞에 점잖게 서있는 화강암 조형물 ‘융점변화’(1×1×7m)가 그러하다. 말랑말랑한 직육면체의 지점토를 세워 놓으면 중력을 못견디고 이렇게 우그러지지 않았을까하는 상상에 몇분, 딱딱한 화강암으로 어떻게 저리 유연한 곡선을 표현했을까하는 궁금증에 몇분을 흘러보낸다. 홍익대와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한 계낙영(60)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의 작품이다.1977년 첫 개인전을 가진 그는 1986년에 제1회 서울현대조각공모전과 동아미술제에서 동시에 수상하고, 지금까지 4번의 개인전과 250여차례의 초대전·단체전에 작품을 내놓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작업을 “생활주변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유기적이고 일상적인 형태를 정반대의 물성을 가진 돌에 접합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그는 “10여년간 이용했던 나무를 버리고 거칠고 경도가 높은 화강암을 재료로 택한 것은 이런 조형세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실 그가 재료로 선택한 돌은 단순하다. 돌덩이 그 자체이거나, 네모 반듯하게 경직돼 있다. 그런 면의 연장에 자연스러운 곡선의 리듬과 매끄러움을 첨가한 것이 그의 작품이 가진 매력점이다. 전체를 손으로 우그러뜨린 모양이 아니라 작품의 일부에 유연함을 불어넣은 것은 ‘조화’, 돌덩이의 날 것 그대로의 거침과 곡선의 매끄러움을 표현한 것은 자연과 인공의 ‘대비’를 의미한다. 거칠게 깎이고 잘린 흔적이 생생한 돌덩어리가 품은 정교하고 매끈한 곡선은 작품에 율동감을 돋보이게 한다. ‘돌로부터-3’(서울신문사 소장),‘경칩’(현대미술관),‘형상 89-2-비약’(서울역 민자역사) 등에서도 한결같이 대비와 자연, 직선과 곡선의 변주를 뿜어내는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상) 스페인 빌바오·발렌시아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상) 스페인 빌바오·발렌시아

    세계는 지금 초고층 건물을 지어올리는 ‘마천루 경쟁’ 중이다.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을 갖겠다는 자존심, 바람과 중력 등에도 끄떡없는 첨단 공법의 과시, 제한된 토지의 효율성 극대화 등은 경쟁을 부추긴다. 세계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경제성과 상징성을 과연 마천루 경쟁에서만 찾을 것인가.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페인의 빌바오와 발렌시아, 프랑스 파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현대 도시가 추구해야 하는 경제성과 상징성을 들여다본다. |빌바오·발렌시아 최여경특파원|#1. 스페인 북부 빌바오 공항 안내소. 시내 지도를 달라고 하자 친절한 미소를 띤 직원은 묻지도 않았는데 지도를 펼치며 “이곳이 구겐하임 미술관이고, 시청사에서 강을 따라 가면 나온다.”고 설명한다.‘빌바오 방문=구겐하임 미술관’이라는 등식이 당연하다는 표정이다. #2. 발렌시아 동부의 해안도시. 하얀색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놀던 10대들은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밖에서는 밤낮이 다른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서 “이곳에서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재잘거렸다. 무엇이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 스페인 빌바오와 발렌시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빌바오는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을 개관해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고, 발렌시아는 ‘예술과 과학의 도시’(Ciudad de las Artes y de las Ciencias)로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 ●하나의 건물, 도시 전체를 변화시켜 스페인 바스크주 중심도시였던 빌바오는 1959년부터 격화된 바스크 독립운동으로 도시 속 위험 요소가 높아지고,1980년대 중반 실업률은 35%까지 솟구쳤다. 도시를 가로지르던 네르비온강은 공업화의 후유증을 겪으며 환경이 악화됐다. 과감한 선택이 필요했고, 빌바오 시정부는 그 방향을 광산·철강·조선업 대신 문화·서비스 분야로 잡았다. 중앙정부에 협력을 요청해 모든 제조설비를 강 뒤편으로 옮기고, 운송수단용 철로를 땅 아래에 묻었다. 이같은 변화는 ‘구겐하임 미술관’ 건립에서 절정을 맞았다.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1억 9000만달러를 투자해 강행한 미술관 건립 사업은 착공 5년 만인 1997년에 마무리됐다. 활짝 핀 꽃 모양에 3만 3000여개의 티타늄 조각을 붙여 ‘금속꽃’(메탈 플라워)이라고 불리는 건물은 낮과 밤, 날씨에 따라 다른 빛깔로 번쩍인다. 입구에 놓인 미국 전위 예술가 제프 쿤스의 대형 강아지 모형과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거미 형상의 조형물 ‘엄마’가 어우러진다.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가 “인류가 만든 20세기 최고의 건물”이라는 찬사를 했고, 세계적인 건축가들도 “쇠퇴하는 빌바오를 되살리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 괴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스페인 제1도시를 넘본다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는 남북을 관통하는 투리아강에 의존하며 어업과 농업, 공업지대로 성장한 도시이다.1957년 도시의 75%가 침수되는 대홍수를 겪으면서 도시개발의 전기를 맞았다. 대홍수 이후 강의 물줄기가 약해지고 일부는 강바닥이 드러나자 시는 이곳을 공원,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문화 벨트’ 사업을 시작했다. 리카르도 마르티네즈 발렌시아 시정부 도시계획국장은 “‘균형잡힌 도시’와 ‘강의 재발견’으로 목표를 정하고 1991년부터 강을 따라 현대와 전통을 맛볼 수 있도록 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중심가는 연갈색의 바로크 건물이 펼쳐지며 오래된 도시의 느낌이 강하다. 북쪽 컨벤션센터부터 시작해 투리아강을 따라 공원, 박물관, 식물원 등을 거쳐 남쪽으로 가면 세련된 하얀색과 푸른색으로 돌변한다. 천재적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의 역량이 집중된 ‘예술과 과학 도시’는 세련된 미래도시의 극치를 이룬다.1.8㎞,35만㎡ 규모의 공간에 음악당인 ‘레이나 소피아 예술궁전’, 국제회의장 ‘레미스페릭’, 과학박물관 ‘프린시페 펠리페’, 야외공원 등을 조성했다. 칼라트라바는 지중해 해안도시인 발렌시아의 지역 특성을 살려 건물 주변에 얕은 호수를 조성했다. 낮에는 건물 디자인 자체의 매력으로, 조명이 켜진 밤에는 장대하고 호화로운 야경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특히 공사기간 14년, 사업비 3억 300만달러가 들어간 음악당은 보는 사람에 따라 거대한 전사의 투구나 우주선, 뛰어오르는 돌고래 등으로 변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주빈 메타 등 쟁쟁한 지휘자가 예술감독과 정기 축제를 담당하며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의 명성을 뛰어넘었다. 발렌시아는 예술과 건축 분야에서 수도인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뛰어넘는 여행지로 부상하며 연 40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kid@seoul.co.kr ■’엘 구그 경제효과’ 年 3억 2027만 달러 |빌바오 최여경특파원|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건물 하나가 도시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세계 건축사에 한 획을 그었다. 세계 각국 도시에서 ‘우리도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건물을 가져야 한다.’고 부르짖을 정도다. 전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구겐하임 미술관은 실제로 어떤 파생효과를 가져다 줬을까. 빌바오 시정부에 따르면 구겐하임 미술관 건립(1997년) 이후 해외 관광객은 1994년 142만 5822명에서 1998년 212만 3305명으로,1.5배가 늘었다. 이후 구겐하임 미술관의 명성에 힘입어 2002년 246만여명,2004년 339만여명,2006년 387만여명으로 한 해 평균 172%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빌바오가 관광지로 각광 받게 되면서 호텔은 1994년 29개에서 2006년 50개로 1.7배 늘었고, 이에 따른 호텔 이용객은 44만 2012명에서 112만 4649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미술관과 콘퍼런스홀에서 열리는 행사는 1996년 100여개에서 2006년 978개로, 행사 참가자 수는 같은 기간에 각각 2만명에서 18만 4581명으로 무려 9배 이상 급증했다. 빌바오 시정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3억 2027만달러의 파생 효과를 낳았다. 잘 지은 미술관 하나가 도시의 명성을 높이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은 ‘엘 구그(El Gugg·구겐하임의 애칭) 효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kid@seoul.co.kr ■스페인 빌바오 제1부시장 인터뷰 |빌바오 최여경특파원|“경제위기 상황에서 왜 천문학적인 재원을 들여 구겐하임 미술관을 지어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 지금의 빌바오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빌바오의 이본 아레소 멘디고렌 제1부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빌바오는 고용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제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았다.”면서 “제조업의 부담을 줄이고 레저, 주거, 관광 등의 분야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당시 우리의 관심사는 환경문제가 아니라 실업률을 낮추는 것이었고, 문화·서비스업이 장기적인 고용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강을 등진 도시’에서 ‘강을 바라보는 도시’로 방향을 잡고, 네르비온 강변의 공장, 제조설비 등을 강 뒤쪽과 바닷가쪽으로 옮겼다.14년간의 노력 결과 한 세기 동안 공업활동으로 환경이 파괴된 네르비온 강의 생태환경이 다시 살아났다. 강을 따라 구겐하임 미술관을 비롯해 박물관·콘퍼런스홀·도서관 등을 지었다. 몇몇 주거빌딩과 호텔은 유명한 건축가에게 디자인을 맡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퇴색한 공업도시가 꼭 가봐야 하는 문화도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빌바오는 현대 산업도시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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