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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창의경영 우수사례 발표

    서울시가 24일 시청 서소문 청사에서 ‘투자·출연기관 고객감동 창의경영 사례발표회’를 열었다.시 산하의 15개 투자·출연기관 중 시설관리공단 등 6개 기관이 ‘나눔과 봉사’를 주제로 우수 아이디어 사례를 발표했다.이번 발표회에서는 선녀와 나무꾼 등 12가지 전래동화를 조형물로 조성한 어린이대공원의 ‘전래동화마을’과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스티커로 만든 산업통상진흥원의 ‘쇠고기,디자인을 만나다’ 등 6개 기관이 각축을 벌였다.특히 지하철에서 시민들의 애틋한 사연과 그날의 뉴스를 전하는 도시철도공사의 ‘DJ 기관사’는 최우수 고객감동 사례로 선정됐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종로구,훈훈한 사랑의 산타잔치

    종로구,훈훈한 사랑의 산타잔치

    종로구는 성탄절을 맞아 산타 발대식,각종 공연 등이 어우러진 ‘나눔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연말을 맞아 소비적인 행사나 모임보다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훈훈한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준비 했다. 구는 지난 22일 구청 광장에서 가진 ‘2008 성탄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새문안교회 등에서 기부한 이웃돕기 ‘쌀’ 10㎏들이 600포대의 전달식을 가졌다.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 실은 산타클로스 발대식’을 한다.지역 기업체,종교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생활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어린이 90명을 직접 찾아 학용품과 과자 종합세트 등 선물과 사랑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기초생활 수급자 가정의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우선 선정했다.산타클로스는 한국관광공사 직원 18명이 자원봉사로 나선다. 이와 함께 24일 오후 3시부터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앞 대명거리에서 ‘대명거리 크리스마스 대축제’가 열린다.어려운 지역경제 돕고자 열리는 축제는 혜화역 앞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식전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ECA 전자현악 4중주 공연,트로트 신동공연,코스프레 댄스,팝페라 및 라이브 공연 등 주민 모두가 흥겨워 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또 대형 산타 눈사람·산타 조형물,움직이는 산타 등이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카메라를 든 김정호’ 서해안을 재발견하다

    ‘카메라를 든 김정호’ 서해안을 재발견하다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사진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출사(出寫)가 보편적인 취미로 자리잡았고, 사진을 올리는 미니홈피나 블로그 하나쯤은 누구나 갖게 됐다.  하지만 일반인이든 예술가든 개인의 소소한 사변을 담아내는 것은 ‘지루한 혼잣말의 반복’이라고 미술평론가 김준기는 말한다.  1997년부터 대한민국 국토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야말로 ‘발로 찍은 사진’을 내놓고 있는 박홍순은 ‘카메라를 든 김정호’라 할 만 하다.  2년간 백두대간을 찍어 1999년 사진집을 냈을 때 그의 시선은 장엄한 우리 산의 기상보다는 ‘이성적 시선’으로 산꼭대기의 헬기착륙장·송신탑·기상대와 산허리의 스키장·공원묘지·도로를 찍어냈다.  구석구석 산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 간첩으로 오인받은 적도 있다. 저쪽 산봉우리에 있던 군인들이 헉헉대며 달려 와 뭘 하느냐고 확인하고 가기도 했다.  2005년 전시회를 가진 한강의 풍경 역시 마찬가지다.  박홍순이 찍은 한강은 도도히 흐르는 강물만이 아니었다. 한강 유역의 큰 줄기인 남한강과 북한강의 현재를 원류에서부터 기록한 이 다큐멘터리 사진은 강과 그 강에 닿아있는 인간을 담았다.  러브호텔의 공사판인 듯 굵게 패인 타이어 자국과 강물 위를 비행하듯 지나가는 수상스키 보트와의 대조, 댐과 댐 공사로 끊어진 물줄기, 홍수가 만들어낸 풀숲, 채 완공되지 않은 끊어진 다리 등이 그가 찍은 한강의 풍경이었다.  2006년에는 인간이 만든 서울 풍경이 박홍순의 카메라에 어떻게 보면 지극히 환상적으로 담겼다. 핀홀카메라로 찍은 서울의 풍경에 에펠탑, 스핑크스, 자유의 여신상, 풍차 등도 보인다.  실은 서울의 답십리, 청담동, 천호동과 송도, 양평, 퇴촌, 양수리, 천안, 충주, 청원 그리고 군산 등에서 발견하고 찍은 레스토랑이나 웨딩 홀의 유럽풍 외관이나 유원지의 조악한 짝퉁 조형물들이다.  바늘구멍 사진기(핀홀 카메라)로 찍은 탓에 흐릿하게 담긴 하와이,파라다이스,몰디브 등으로 이름붙여진 모텔의 풍경은 비루한 일상지만 환상적인 공간으로 다가온다.  2008년 박홍순의 발이 간 곳은 기름이 휩쓸고 간 서해안이다. 하지만 기름때를 닦아내기에 여념없는 자원봉사자들과 시커먼 기름에 카메라를 들이댄 것이 아니라 갯벌을 갈아엎은 현장을 포착했다.  냉정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바라 본 서해안은 거기 그렇게 있는 자연과 조악한 인공의 다스림이 공존하고 있다. 그가 담아 낸 ‘서해안’ 사진전은 2월21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 제 3갤러리 20층에서 열린다.(02) 418-1315  박홍순은 풍경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이들에게 “풍경은 많이 간 사람에게 좋은 풍경을 보여준다.”면서 “자주 마음의 문을 열고 자연을 볼 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최기자 ‘딸랑딸랑’ 자선냄비 직접 쳐 보니 올해 최악의 ‘발연기’ 남녀 대상은 누구? 비상착륙하던 비행기에 치인 젖소부인 선글라스 기술 만든 사람은 우주인
  • 선박 밤길 안전안내 100년

    선박 밤길 안전안내 100년

    동해를 오가는 선박들의 밤길을 안내해주는 경북 포항 호미곶등대가 20일 ‘점등 100돌’을 맞는다. 18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동해안 영일만의 호미곶 끝단에 있는 이 등대는 1908년 12월20일 첫 불을 밝혔다. 호미곶등대는 프랑스인이 설계를,중국인이 건축을 맡았다.1908년 4월 착공해 같은해 11월 준공됐다.등대는 높이 26m에 벽돌로만 지어졌으며,각층 천장에는 대한제국 황실 문양인 오얏꽃이 새겨져 있다.출입문과 창문은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의 박공양식으로 장식돼 있다. 12초 간격으로 깜박거리는 등대 불빛은 50여㎞까지 도달하며 건립 이후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경상북도 기념물(제39호)과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포항해양항만청은 점등 100돌을 맞아 ‘100년의 빛,호미곶!’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19일 등대 옆 해맞이 광장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김관용 경북도지사,박승호 포항시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100돌 기념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해병의장대 시범 ▲포항시립합창단 공연 ▲난타·가요공연 ▲등대지킴이 화합의 한마당 등을 마련한다. 특히 호랑이 형상인 우리 국토를 의미해 호랑이 꼬리로 감싼 모습의 상징 조형물을 제작해 제막식을 갖는다. 등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호미곶등대와 포항시의 지난 100년 변천사를 담은 ‘100돌 기념 특별전’이 열리며 ▲구룡포 과메기와 돌문어 직거래장터 ▲독도주민에게 사랑의 엽서 보내기 ▲수중스쿠버 바다청소 등 행사도 열린다. 또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선 호미곶등대 100돌을 기념해 ‘등대,아름다운 세상을 밝히다.’를 주제로 기념음악회도 연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충주호 인공 독도 조성 무산위기

    충주호 인공 독도 조성 무산위기

    충북 제천시가 충주호(청풍호)에 인공 독도(조감도)를 만들려던 계획이 무산위기에 처했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의회가 최근 인공 독도 설계비 8000만원 가운데 1000원만 남기고 모두 삭감했다. 시의회 측은 “국·도비 확보가 안 됐고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았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제천시는 국제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열리는 2010년 9월 이전까지 모두 16억원을 들여 청풍면 교리 청풍호반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었다.사업비는 국비 8억원,도비 5억원,시비 3억원이다. 인공 독도는 최고 높이 8.7m,폭 50m 규모로 실제 독도의 50분의 1 크기다.재질은 모두 부력식 FRP(유리섬유 보강 플라스틱)로 호수변 100~150m 전방에 만들어진다.이 독도 조형물은 ‘의병의 고장’인 제천의 이미지와 잘 맞는 데다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추진돼 왔다. 제천시는 시일이 촉박해 국·도비 확보 전에 설계부터 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의회에 상정했었다.하지만 예산삭감과 국비확보 어려움으로 사업이 추진될지는 미지수다.지방균형특별회계인 국비는 1년 전에 신청해야 한다.내년 상반기에 신청을 해도 2010년에야 확보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비확보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이근하 관광팀장은 “1000원만 남긴 것을 두고 ‘국비확보에 주력하라는 채찍질이다.’ ‘인공 독도 사업이 사실상 어렵다는 뜻이 담겨 있다.’ 등 해석이 분분하다.”면서 “사업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파행 우려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파행 우려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조감도)’가 개관식을 앞두고 ‘안전상징 조형물’에 대한 논란에 휩싸여 건립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14일 대구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 동화집단시설지구 안에 국·시비 200억원,대구지하철참사 국민성금 50억원 등 250억원을 들인 시민안전테마파크가 29일 문을 열 예정이다. 부지 1만 4469㎡에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5834㎡ 규모인 테마파크에는 지하철안전전시관과 생활안전전시관,방재미래관,유아피난체험시설,미래안전영상관 등 다양한 안전체험 및 전시시설이 들어선다. 하지만 개관을 보름 앞두고도 테마파크의 상징인 ‘조형물’ 받침대에 희생자 192명의 이름을 새기는 문제 등으로 조형물의 작가 선정은 커녕 설계조차 못하고 있다. 대구지하철참사의 유족들은 이 조형물에 지하철사고로 희생된 시민들의 이름을 새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테마파크 건립이 대구지하철 참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인 만큼 희생자의 이름을 남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반면 테마파크 인근 상가 주민들은 “이를 받아들이면 지역 명물이 될 조형물이 결국 위령탑으로 바뀐다.”며 반대하고 있다.또 팔공산자연공원에 추모비가 들어서는 것은 위락지구인 이곳 성격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대구시소방본부도 양자간 의견 조율에 실패한 데다 신뢰감을 주지 못하면서 조정력을 잃고 있다.소방본부측은 양측 의견 차이가 뚜렷한 데도 공청회 한번 열지 못한 채 “조만간 잘 해결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상가 주민과 유족의 의견 차이가 너무 커 조율을 못하고 있는 처지”라면서 “테마파크를 일단 개관한 뒤 조형물 문제는 나중에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시민 1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지하철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2년 전 착공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재래시장+예술⇒생활문화마당 변신

    재래시장+예술⇒생활문화마당 변신

    재래시장이 ‘문화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서울 성북구 석관동 ‘황금시장(사진 왼쪽)’과 경기 수원시 지동 ‘못골시장(오른쪽)’이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한다.황금시장은 60여곳의 점포에서 생선·과일·야채 등을 판매하는 여느 재래시장과 다를 바 없지만,지난 10월부터 문화를 입히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또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시범적으로 추진한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에 선정됐다.일상 속에 파고든 미술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주민들의 친목도 다지자는 게 취지였다. 도시갤러리 추진단은 맨 먼저 시장 안 빈 점포를 빌려 ‘황금방’,‘물고기방’,‘누들누들 수다방’을 만들었다.황금방은 추진단과 상인들이 모여 시장을 어떻게 바꿀지 함께 논의하는 ‘컨트롤 타워’ 같은 곳이다. ●고사위기 시장 서서히 활기 되찾아 금요일마다 ‘공간 토크’를 열어 조형물을 어디다 설치할지,상인들의 유니폼은 어떻게 만들지 등을 논의한다.물고기방은 근처 초등학생들이 모여 그림도 그리고 함께 모여 노는 아이들의 사랑방이다. 누들누들 수다방은 시장 근처에 많은 이주여성들이 모여 수다를 떠는 사랑방.매주 금요일 2시에 각 나라의 국수를 만들어 먹는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3년 전 근처에 대형 마트가 들어오면서 고사 위기에 처해 있던 시장은 서서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황금시장의 변신은 1월 말쯤 끝날 예정이다. 황금시장 프로젝트의 박찬국 예술감독은 “장사가 잘 되는건 우리의 바람이지만 목표는 아니다.우리의 목표는 정이 통하고 말이 통하는 정겨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처음 하는 시도인 만큼 어렵지만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975년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개설된 못골시장도 문화의 옷을 갈아 입느라 분주하다.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인 ‘문전성시 프로젝트’로 선정된 게 계기였다. 문전성시 프로젝트는 재래시장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장소로 꾸며 대형마트와 차별화시킨다는 전략으로 ‘라디오스타’,‘와글와글학교’,‘시끌벅적 난장’,‘이야기상점 87’ 등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건강한 직거래 시스템 정착에도 도움 또 87개 점포마다 얽힌 이야기를 책과 영상으로 만들고 그 이야기에 맞춰 점포별로 개성 있는 간판을 제작한다. 특히 생산자와 판매자,소비자가 수요와 공급을 이끄는 ‘시끌벅적 난장’은 건강한 직거래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조성되는 주민쉼터 ‘못골 휴식터’에서는 상인들의 일상과 에피소드를 방송을 통해 들려 주고,정조대왕의 봉수당 진찬연을 비롯한 각종 조리법과 식자재 정보 등을 터치스크린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농촌 마을과 공동으로 전국의 특산물을 제철에 선보이는 직거래 축제가 열린다.상인 상상교실,어린이 문화예술학교와 경제학교,만원으로 만드는 요리교실 등의 교육장이 운영된다.국비 7억원,시비 3억원 등 1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5월 마무리된다. 못골시장상인회 김상욱(41)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마케팅에 의존한 기존의 재래시장 활성화 방식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경제침체와 맞물려 재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상인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병철 김민희기자 kbchul@seoul.co.kr
  • 양천, 대규모 지하 주차장 만든다

    양천, 대규모 지하 주차장 만든다

    서울 양천구가 차량 4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지하주차장(조감도) 건설에 나선다.양천구는 2010년 12월까지 신월동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가로공원길 지하에 주차장 400면을 만들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46억원의 70%를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추진한다.부지매입 비용이 필요 없는 공공도로의 지하를 이용,주차장을 건설해 건설비용을 50% 정도 줄였다.또 최근 확정된 목동선(신월~신정~목동~당산) 경전철과 연계하는 환승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하 주차장이 건설되는 가로공원길 지상 200m에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원을 만든다.구간별로 ▲만남의 광장(분수광장) ▲청소년 마당 ▲이벤트 무대 ▲잔디마당(주민 화합의 장)으로 꾸민다. 청소년 마당에는 청소년을 위한 익스트림 파크(인라인 묘기 등을 할 수 있는 조형물)가 들어서고,잔디마당은 소규모 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은 설계공모 당선작을 기본모델로 해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중구, 금연아파트 2곳 지정

    중구는 2일 신당6동 신당현대아파트와 신당3동 남산타운을 ‘금연 아파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녀회와 관리사무소,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금연활동을 펼치기로 했다.또 금연아파트 관리를 위해 주민들로 이뤄진 자율봉사대도 만들어 순찰과 계도 활동을 벌인다. 금연 아파트 단지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과 계단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금연아파트 입구에 조형물을 설치하고,놀이터,엘리베이터 등에 금연 아파트 안내판을 부착한다.주민 중 희망 학생이나 가족들을 금연 서포터스로 위촉해 금연아파트 홍보와 책자 배부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연 전문 강사를 초청해 금연 교육을 실시한다.담배에 대한 이해를 돕고,간접 흡연의 해로움을 알려준다.금연 아파트 내의 흡연 주민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기로 했다. 금연클리닉은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해 보조제를 지급하고,맞춤형 금연 상담을 실시한다.전화 상담과 문자 또는 이메일을 통해 금연을 격려하고 돕는다.6개월 후에는 일산화탄소(CO) 측정과 니코틴 소변 검사로 금연 지속 여부를 확인해 금연 성공자에게 기념품을 나눠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유목으로 만든 ‘진짜같은’ 말 조형물 눈길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유목(流木·물에 떠내려 오는 재목)으로 제작한 독특한 예술 작품이 공개됐다. 영국 예술가 헤더 잰시(Heather Jansch)는 지난 3년 전부터 말, 사슴 등 동물을 소재로 조형물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나무를 이용해 만든 말 조형물은 말 특유의 생동감을 뛰어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크기 또한 실제 말과 매우 유사해 멀리서 보면 착각이 들 정도. 그녀는 “이 작품들은 철로 된 프레임에 부식 억제제를 칠한 뒤 표면을 거칠게 하기 위한 섬유유리를 덮는 초기 과정을 거친다.”면서 “그 뒤 주 재료인 유목을 미리 제작된 프레임에 얹고 철사로 고정해 작품을 완성시킨다.”고 설명했다. 기본 골격이 철로 되어 있어 내구성이 강하다는 것도 작품의 특징 중 하나다. 잰시는 “내 조형 말들은 성인이 올라타도 끄떡없을 만큼 단단해 실제 말을 탄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서 “부식 억제제를 칠하고 물과 바람에 강한 유목을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비바람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품들은 나무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생동감이 넘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의 말 조형품은 작품 당 5만5000파운드(약 1억 2400만원)의 고가에 팔리는 등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작업실 근처에 만든 ‘임시 전시관’에서는 유목을 이용해 만든 여자, 사슴 등의 작품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광희고가/노주석 논설위원

     근대화를 상징하던 청계고가가 2003년 철거되고 난 뒤 서울풍경이 달라졌다.한때 고가차도는 땅값이 비싼 동네의 상징물이었다.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가차도 아래의 ‘그늘’은 미처 돌볼 틈이 없던 시절의 유물이기도 하다.  서울 동대문에서 장충동과 퇴계로,신당동을 잇는 광희사거리에 ‘괴물’처럼 버티고 섰던 광희고가가 최근 철거됐다.시야가 확 트인 것은 물론 고가아래에 엄폐·은폐해 있던 죽은 공간들이 온전히 되살아났다.필자가 매일 지나다니는 보도도 곧고 넓어졌다.구불구불한 길 한가운데 서 있던 ‘보행의 훼방꾼’ 전신주들도 사라졌다.우아한 자태의 키 큰 소나무 가로수까지 반겨준다.  서울시는 고가차도에 조명을 달고,조형물로 꾸미는 ‘거리의 가구’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궁여지책이다.너나없이 고가차도 없는 세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104개에 이르는 고가를 모조리 철거할 수 없는 고충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꽃단장’으로 달랠 순 없을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이혜진씨

     조형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혜진(26) 작가는 첫 출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뫼비우스의 띠를 인간의 얼굴과 함께 형상화한 작품 ‘투영’은 인간들의 극복할 수 없는 트라우마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형태를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작가는 안과 밖을 구별할 수 없고 연속적이며,무한대로 연결돼 있는 뫼비우스의 띠에 2007년부터 ‘꽂혔다.’고 했다.홍익대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다.그는 “현대의 삶이 반복적이고 끊임없다는 것이 뫼비우스의 띠를 닮았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뫼비우스 띠만 만들었는데,올해부터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인물을 덧붙였다.인물이 보태지자 조형물에 시간의 흐름이 읽혀지게 됐다.그래서 그가 보여주는 인물상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뫼비우스의 띠로 만들어지는 중이거나,또는 뫼비우스의 띠로 되돌아가는 모습이다.어느 쪽에서 봐도,어떻게 해석해도 상관 없단다.또는 인생이란 것이 한쪽에서 만들어지면서 또는 풀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작가의 작품은 경계가 모호하고,허상과 실체가 공존하는 것처럼 보인다.이처럼 해석과 형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관람객들이 이해하고 봐주는 것을 작가는 희망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암울한 기운 ‘고딕’ 왜 심취하나

    암울한 기운 ‘고딕’ 왜 심취하나

    창백한 얼굴에 시커먼 눈매와 입술,악마 조형물과 낭자한 피,흡혈귀와 살인광…. 고딕(Gothic)의 대표적 이미지이다.이런 고딕은 암울하고 자극적이다.기괴하고 혐오스러우면서도 시선의 전율을 느끼게 한다.지독히 본능적이고 날것 그대로라 비난받지만 현대 문화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TV시리즈 ‘미녀와 뱀파이어’의 주인공이 십대 소녀의 이상형이 되고,지난 여름 한국을 찾은 마릴린 맨슨-비록 정통 고딕이 아니라는 비판도 받고 있지만-이 기괴한 의상과 퍼포먼스에도 세계 록의 대부로 우뚝 서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크컬처’(캐서린 스푸너 지음,곽재은 옮김,사문난적 펴냄)는 고딕의 역사를 되짚어 가면서 문학,영화,음악,패션,미술,광고 등으로 퍼진 고딕의 미학을 탐구한다. 고딕의 역사는 5세기 로마 문명을 몰락시킨 북유럽 민족 ‘고스’에서 출발한다.로마 문명이 이룩한 업적을 무력으로 뒤엎어 야만인,미개인의 뜻도 갖는다.실상 고스에서 고딕을 떠올리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성의 전복,일반적인 가치관에서 본 위대한 문명을 유린한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  17세기 영국에서는 중세 교회의 건축양식을 묘사하는 수단으로서 뾰족한 아치,과장된 형태,괴물 모양의 홈통 주둥이,길고 뻣뻣한 인물형상 등으로 표현된다.18세기는 정치적 자유와 진보주의의 전통으로,19세기는 호러문화의 기반이 된 소설과 건축,회화로 드러난다.  시대마다 계속되는 ‘고딕복고운동’으로 변화와 굴절을 거치며 현대로 온 고딕은 말끔히 포장돼 예술적 창작의 영감을 일으키는 원천으로 자리잡기에 이른다.  장황한 고딕의 역사에 이어 책은 고딕을 대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비로소 저자가 말하는,시대를 관통하며 유지되는 개념 이상의 ‘어떤 것’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시점이다.  ‘가위손’,‘크리스마스 악몽’ 등 다소 혐오스러운 캐릭터를 내세우며 흥미를 던지는 영화감독 팀 버튼을 비롯해 더글러스 고든,제이크와 다이노스 체프먼 형제 등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예술가들을 조명한다.가장 널리 알려진 괴물을 만들어낸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주검을 대중 앞에 전시한 ‘인체의 신비 전’으로 현대판 프랑켄슈타인으로 불리는 군터 폰 하겐스 박사도 거론된다.지난 100년간 세계적으로 무려 3000여편의 영화로 제작된 드라큘라,수지 앤 더 밴시즈와 시스터스 오브 머시 등 고딕을 기반으로 한 음악밴드,알렉산더 매퀸과 장 폴 고티에와 같은 고급 취향의 디자이너,가짜 피로 범벅된 핼러윈 축제용 장난감까지 두루 살피며 현대 고딕문화의 면면을 들춘다.  지은이는 책 전반에 걸쳐 포착한 고딕의 미학은 공포와 유머,위로와 위반,그로테스크한 자아와 탈물질성,마니아에 가까운 컬트적 매력과 대중의 인기 등 대립적인 것들을 이어주는 ‘모순’이라고 말한다.대립의 매개로서 고딕이야말로 현대의 다양한 문화적 경향을 포착해 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패셔닝 고딕 보디스’(Fashioning Gothic Bo dies,2004)를 비롯한 다양한 고딕 관련 저서를 낸 지은이는 이 책에서 고딕의 심층적인 의미를 발굴하고 고딕적 감수성을 탁월하게 연구해 냈다.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수세계박람회 2조389억 투입

     2012년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모두 2조 3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여수세계박람회 종합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종합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전시관 현상공모와 설계,민간사업자 유치 등이 본격 추진되며,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여수시 등 지원부서도 박람회 개최준비 체제로 전환된다.  종합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 사업비는 시설비 1조 7310억원,운영비 3079억원 등 총 2조 389억원(민간투자 7107억원 포함)으로 지난해 11월 박람회 유치 당시 계획 규모에 비해 약 22% 증가했다.  기본계획에는 박람회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숨쉬는 연안’을 나타내기 위한 전시장 시설·운영,공간구상 및 전시연출 계획 등이 포함됐다.또 해양·환경 관련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여수선언과 여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전시관은 주제관,한국관,부제관(기후환경관,해양생물관,해양산업기술관,해양도시·문명관 등) 등으로 구성된다.특화·전시시설로는 바다전시장인 ‘Big O’,다도해를 축소한 ‘다도해공원’,유비쿼터스 ‘엑스포 디지털가로’,아쿠아리움,상징조형물 등이 조성된다.  확정된 종합기본계획은 다음달 2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승인을 받게 되며,여수박람회는 BIE 총회 승인시부터 공식적으로 참가국 유치활동에 나설 수 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여수박람회는 남해안 선벨트 및 5+2 광역경제권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남해안권이 새로운 발전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해양분야 첨단융합기술 개발과 국제협력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Metro] 인천 ‘경관특화거리’ 4곳 추가 조성

    인천시는 올해 시내 5곳에서 ‘경관이 아름다운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벌인 데 이어 내년에 추가로 4곳에 특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에 착수되는 특화거리는 중구 신포사거리~화교촌사거리,동구 송림로터리~재능대학 입구,연수구 연수구청~BYC 건물,강화군 강화읍 북문 일대다.이들 거리에는 70억원이 투입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제를 정해 상징조형물,수로,분수 등이 설치된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숲 ‘유비쿼터스 공원’ 된다

    서울숲 ‘유비쿼터스 공원’ 된다

    서울 성동구의 명물 ‘서울숲공원´이 자연과 첨단 정보기술(IT)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유비쿼터스 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울숲공원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서울숲공원 u-Free Zone´을 내년 1월까지 조성키로 하고,20일 현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행사를 갖는다. ‘서울숲공원 u-Free Zone´ 사업이 완료되면, 공원 내에는 유무선 통합망 기반의 ‘u-어린이안전´,‘u-인터넷파크´,‘u-헬스파크´,‘u-생태학습´,‘u-테마파크´ 등 5대 서비스 구역이 조성된다. u-어린이안전은 서울숲을 방문한 어린이에게 목걸이 형태의 전자태그를 부착, 어린이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서울숲 전역 약 115만 6498㎡에서 노트북과 PDA로 무선인터넷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u-인터넷파크 서비스시스템도 구축된다. u-헬스파크 존은 서울숲 정문 산책로 입구에 설치된 u-헬스케어센터에서 체형·체력검사를 하고, 현장에서 종합검사결과를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검사결과는 서울시 데이터센터에 보관돼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양대병원으로부터 지속적인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곤충식물원 벽면에는 100인치 유리스크린이 설치돼 서울숲과 청계천의 자연생태계나 한강의 전경 등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u-생태학습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서울숲공원 방문자센터와 수변휴게실 근처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컴퓨터가 내장된 아트 조형물과 서울숲 5개 테마공원 등 주요 시설에 관한 정보를 얻고, 전자태그를 착용한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u-테마파크 존이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서울숲공원에 적용된 u-프리 존 기술과 성과를 바탕으로 u-투어,u-한강, 상암 DMC, 도심부 u-시티 등 각종 유비쿼터스 사업의 표준 서비스모델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세계 IT 수도로서의 서울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도심 방치된 곳에 조형물… ‘살아있는 거리’로

    [아름다운 간판 2008]도심 방치된 곳에 조형물… ‘살아있는 거리’로

    유럽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에는 연간 50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 스페인 전체 인구 4200만명보다 많다.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바르셀로나,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대표되는 빌바오 등 적어도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스페인이 세계적인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주저없이 꼽는 ‘으뜸 도시’이다. 공공디자인 개혁을 통해 도심 공간의 심미성과 쾌적성은 물론, 도시경쟁력까지 끌어올린 스페인을 들여다본다. |바르셀로나 장세훈특파원|전문가들이 공공디자인 분야 ‘일류 도시’로 꼽는 스페인 동부 카탈루냐의 중심도시 바르셀로나는 눈에 띄는 특별한 정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간판 등 공공디자인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바르셀로나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론다(Ronda)’는 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지하도로이다.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4년전 완공됐다. 흔히 지하도로 진·출입로 주변 등 지상 부문에는 자투리 공간이 생기고, 이는 방치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곳에 다양한 예술조형물과 벤치 등을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바르셀로나는 이처럼 방치되던 공간을 모두 없애고, 곳곳에 예술조형물을 설치했다.80~90년대에 새롭게 들어선 조형공원만 100곳이 넘는다. 낙후 지역을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주택가로 바꾼 것도 이런 공공디자인 정책의 힘이다.90년대 초반에 조성된 ‘이카리아(Icaria)’ 거리 주변 공동주택가는 요트정박장 배후지역이라 바닷바람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미분양이 속출했던 곳이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거리 중앙부에 조형공원이 조성된 이후 이전과 정반대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만진 경상대 교수는 “60~70년대 인구 급증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형공원 조성을 추진한 것”이라면서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공공시설물을 배치하고,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관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공공디자인 관련 규정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이를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공공디자인 정책은 1992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활성화됐다.80년대에 도시 정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중심부에 대한 재개발도 이뤄졌다. 예컨대 구시내 중심에 자리잡은 ‘콜론(Colon)’ 광장에서 바닷가 국제무역센터까지 연결되는 지역은 과거 부두시설이 위치했던 이른바 취약지역이었다. 통일성을 부여한 교통표지판, 차별성을 강조한 가로수·가로등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디자인을 통해 지금은 구도심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또 콜론 광장에서 출발, 시내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람블라(La Rambla)’ 거리와 ‘그라시아(Gracia)’ 거리 역시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람블라 거리의 경우 차도는 2차선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꾸며져 활기가 넘친다. 명품숍들이 즐비한 그라시아 거리는 서울 광화문 폭만큼 넓지만, 절반 정도는 차가 아닌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다. 특히 ‘포사트 구아파(Posat Guapa, Be Beautiful)’라는 구호 아래, 올림픽 직후 시내 전체 건물의 20%가 단장을 새롭게 마쳤다.100여개 프로젝트에 800여개 기업들까지 동참한 결과다. 조르디 몬타냐(Jordi Montanya) 바르셀로나시청 도시환경부 담당자는 “지금은 노동자·저소득층의 밀집 거주지인 북부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 중”이라면서 “2000년대 이후 정부 지원은 축소됐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간판 등 광고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시 전체를 10개 구역으로 구분한 뒤 블록·건물별로 간판을 규제하고 있다. 간판을 설치하려면 크기, 종류, 갯수 등에 대해 시로부터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설치된 간판에 대해서는 크기에 따라 면허세를 내야 한다. 가로·세로 4·3m 크기 간판의 경우 연간 148유로(한화 약 20만원)가 부과된다. 특히 도시의 상징인 옛 건물을 보전하기 위해 중심지역의 경우 1층 이상은 간판 설치가 전면 금지돼 있다. 구역별로 지정된 관리인이 불법 간판을 발견하는 즉시 최대 6000유로(한화 약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불법 간판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무조건 광고 수요를 억제하는 것은 아니다. 주거지 등에서는 건물 옥상에 채널형 간판이나 창문이용 간판을 일부 허용하고 있다. 또 상업광고의 경우 보도, 버스정류장, 가로시설물 등에 설치된 광고판(OPI)을 활용할 수 있다.OPI는 시 소유이며,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민간업체가 위탁운영한다. 조르디는 “시내 곳곳에 1400여개 정도의 OPI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800만유로(한화 약 311억원)의 재정 수입을 얻고 있다.”면서 “OPI 운영수익은 모두 도시 재정비 사업에 재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shjang@seoul.co.kr
  • 청계천하류 테마단지 ‘새 단장’

    청계천하류 테마단지 ‘새 단장’

    청계천의 하류 성동구 지역이 생태하천의 특성에 맞춘 테마단지(조감도)로 개발된다. 상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청계천이 균형을 맞춘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셈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13일 “청계천 하류와 중랑천, 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지역특성을 살린 보다 친숙한 수변공간으로 가꿔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성동구가 구상 중인 청계천 하류의 특성화개발사업은 내년 말까지 51억여원을 들여 청계천 고산자교∼중랑천 합류부∼서울숲 앞에 이르는 5.5㎞ 구간을 수변공간 녹화에서부터 레저·문화·휴식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조각공원에서 X-게임장까지 성동구는 최근 청계천 하류와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인 살곶이체육공원 인근에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각공원을 조성했다.4770㎡의 대지에 표찬용 작가의 ‘약속의 나무’ 등 12점의 대형 작품을 설치했다.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은 방향 및 시간 순서에 맞게 배치해 수변 등 주변의 환경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살곶이 조각공원의 기본 컨셉트는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모두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상징물이 되도록 했다. 지난 주말 개최된 주민 한마음 걷기대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달라진 청계천과 중랑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특히 인근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과 X-게임장(game)을 새롭게 조성해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고, 자전거도로와 보행도로를 구분 설치하여 운동 중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도 미연에 방지하게 됐다. ●건강 넘치는 생태 수변공원 조각공원 주변에는 목재로 만든 야외데크 무대를 설치해 젊은이들을 위한 작은 공연장을 마련하였고, 울퉁불퉁하던 공원의 흙바닥은 화강석으로 포장해 산책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또한 산책이나 운동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황토 흙을 깔아 건강까지 고려했고, 인근에 갈대·물억새 등 초화류 5만 300본과 회양목 등 수목 8800주를 심어 시민들이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조각공원옆 물놀이장에는 LCD를 이용해 물이 뿜어져 나올 때마다 물이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바닥분수를 설치해 야간의 볼거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동구는 또 중랑천 살곶이공원∼용비교 구간에 휴게광장 1곳과 포켓 쉼터 5곳 등 쉼터도 조성해 보다 친숙한 수변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청계천 고산자교부터 중랑천 합류지점까지 5곳에는 종합안내판을 설치하고 이정표도 20곳을 선정, 설치키로 했다. 또 이 구간 400m에는 느티나무 등 4종의 나무 122그루를 빼곡히 심어 가로수 숲길을 꾸밀 방침이다. 살곶이공원 주차장은 잔디블록으로 가꾼다. 청계천 마장2교∼중랑천 합류부 구간 1㎞는 담쟁이, 능소화 등 5종의 덩굴 꽃으로 한층 멋을 부릴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제주 이색 테마파크

    제주 이색 테마파크

    유리를 주제로 한 박물관 ‘유리의 성’이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 지난달 22일 문을 열었다. 세계 각국의 유리조형 마에스트로(대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2년에 걸친 준비기간과 1년의 작업 끝에 완성했다. 250점 남짓한 유리 조형물을 만들고 가꾸는 데 들어간 돈이 130억원. 국내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옮기는 데만 7·5t 트럭 30대가 동원됐다. 모두 7개의 테마조형파크를 비롯해 유리의 화원, 현대유리조형관, 글라스 하우스 등으로 꾸며졌다. 오는 26일엔 국내 최초의 말 테마파크를 표방하는 ‘더마파크’(The 馬 Park)가 한림읍 월림리에 문을 연다. 라온 골프장을 운영하는 라온랜드가 20만㎡의 공간에 320억원을 들여 상설 야외 기마예술공연장, 승마클럽 등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도를 찾는 국내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물오른 제주 관광에 볼거리가 더해진 셈이다. # 유리나무·다면경 체험실 등 볼거리 많아 유리의 성의 공간 배치 등을 총괄 기획한 고성희(48) 남서울대 교수는 이 박물관의 특징을 유리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보여준 곳이란 말로 표현했다. 고 교수는 “깨지기 쉽고 차가운 이미지를 가진 유리지만, 작품들을 접하고 보면 의외로 단단하고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유리의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박물관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정서”라고 소개했다. 동화 ‘재크와 콩나무’를 모티브로 삼은 유리나무, 연어들이 물길을 차고 오르는 벽천 등을 줄줄이 지나면 현대유리조형관에 이른다. 쇠파이프로 바람을 불어 꽃병 등을 만드는 블로잉 기법을 비롯, 램프 워킹, 샌드 블라스트 등 유리 조형물을 만드는 모든 기법의 작품이 망라돼 있다. 특히 전 세계 유리 조형물 제작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체코의 보헤미아 글라스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글라스의 화려한 작품들은 절대 놓치지 말 것. 시각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거울방, 다면경 체험실 등도 만날 수 있다. 현대유리조형관을 나서면 주작·현무·백호·청룡 등이 서 있는 사신도 광장이다. 한국 유리의 역사에 대해 음미해볼 만한 공간이다. 제주 돌담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주변을 둘러싸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유리의 성 가운데쯤 자리잡은 글라스 하우스는 찻집을 겸하고 있어 숨 한자락 내려놓기 딱 좋다. 체코 작가가 제작한 유리 탁자에서 폼잡고 차 한 잔 마시며 한껏 여유를 부려 봐도 좋겠다. 글라스 하우스 앞은 유리의 화원이다. 다양한 종류의 유리꽃들이 시선을 잡아 끈다. 광합성을 해야 할 필요가 없으니 사철 꽃이 질 일도 없을 터. 하지만 화려하기는 하되 생명이 없는 모습에서 측은한 생각도 없지 않다. 이 박물관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딱딱하고 고정된 작품들만 있지 않다는 것이다. 유리 바람개비들과 2만 1000송이 유리 유채꽃 등에서 보듯 일부 작품들은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휘적거릴 줄도 안다. 고 교수가 강조한 ‘유리의 또 다른 면’이란 아마 이런 것일 게다. 꼭 찾아가 ‘볼일’을 봐야 할 작품도 있다.‘미친 화장실’(crazy bath room)이란 독특한 이름의 유리화장실이 바로 그것. 안에서는 밖을 훤히 볼 수 있지만,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안팎의 관객 모두 자유롭고 개운한 상상을 해보시길. # 유리 조형물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기록들 사실 보통사람들은 작품의 예술성을 떠나 규모와 제작 비용 등에 먼저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 박물관 조형부 홍기택(42) 부장은 이탈리아 유리 조형의 거장 피노 시뇨레토가 만든 지름 90㎝짜리 세계 최대 유리 구(球)를 여러 자랑거리들 중 가장 앞줄에 세웠다. 제작 기간만도 1년이 소요됐고 무게는 700㎏에 이른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우주의 질서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홍 부장은 “유리구를 만들 때 갑작스런 온도변화가 생기면 표면에 균열이 생긴다. 달궈진 유리구의 겉과 속에 온도 차이가 있어 전기로(爐)에서 온도를 조절하며 천천히 식히다 보니 오랜 기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든 작품은 이탈리아의 자네티 무라노 공방에서 제작한 ‘독수리와 말’이다.1억원이 투입됐다. 용해로에 녹아 있는 유리 덩어리를 계속 말아가며 만드는 ‘솔리드’(Solid) 기법의 작품. 유려한 자태와 사실적 표현이 압권이다. 만들기가 가장 까다로웠던 작품으로는 고성희 교수의 ‘자화상’이 꼽힌다. 고 교수는 “어떤 강력 접착제로도 접합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돌과 2만 5000장의 유리 조각을 세 달에 걸쳐 앵커 등을 이용해 고정시켰다.”고 제작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밖에도 테마조형파크 초입에 설치된 ‘유리 미로’는 실외에 설치된 것으로는 세계 최초란 찬사를 받는다. 유리의 성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7000~9000원.(064)772-7777. # 승마에서 마상공연까지 한 곳에서 즐긴다 ‘더마파크’는 어린이를 위한 조랑말 체험승마장과 사계절·전천후 승마가 가능한 실내 승마장, 명마 방목장, 감귤밭과 억새 군락지 사이로 난 총 길이 1.8㎞짜리 잔디 외승주로 등 각종 승마 체험시설과 볼거리들을 갖추고 있다. 최대 볼거리는 ‘칭기즈칸의 검은 깃발’ 공연.50여명 출연진 모두가 말을 타고 야외공연장을 누비는 기마전쟁극이다. 몽골 현지에서 선발된 칭기즈칸의 후예들이 세계 최고의 기마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입장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1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등 하루 두 차례 펼쳐진다.(064)795-8080.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어디서든 기도하세요” 이색 부스 화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기도하세요.” 수많은 인파가 드나드는 뉴욕 거리 한복판에 이색 부스(Booth)가 등장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중전화박스를 연상시키는 푸른색 부스에는 전화 이미지 대신 ‘기도하는 손’의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Prayer’(기도하는 사람)라고 쓰인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조형물의 정체는 ‘Prayer Booth’(기도하는 부스)다. ‘공공 기도하는 박스’(The Public Prayer Booth)라고 불리는 이것은 딜란 모티머(Dylan Mortimer)라는 한 아티스트가 제작한 예술작품이다. 뉴욕의 비주얼 아트스쿨을 졸업한 29살의 젊은 아티스트는 ‘신과의 대화’에 대해 생각하다 이러한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독특한 발상 뿐 아니라 실제로 무릎을 꿇고 기도할 수 있는 푹신한 쿠션도 함께 마련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용 순서도 ‘친절하게’ 소개돼 길거리에서도 편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러나 무신론자를 자청한 한 행인이 신앙과 관련된 이 작품에 반발하며 부스를 훼손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기도하는 부스’는 뉴욕 외에도 시카고와 캔자스 등에 설치돼 주목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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