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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자수 고맙다” 위로하러 갔다가 분노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자수 고맙다” 위로하러 갔다가 분노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자수 고맙다” 위로하러 갔다가 분노 한 매체에 따르면 30일 오전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강씨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피의자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그런 변명을 할 수 있느냐”며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씨는 전날인 29일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허 씨가 자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직접 경찰서를 찾아 “잡히지 않고 자수를 했다니까 엄청나게 고마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전날 밤 11시8분쯤 경찰에 자수한 피의자 허모(38)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여서 부딪친 것이 사람이 아니고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는 “사고 4일 후 피해자가 사망한 사실을 알았으나 주변 정리를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경찰에 신고를 못했다”고 말했다. 피의자의 주장에 강씨는 “키 177㎝의 거구인 아들을 조형물이나 자루로 인식했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며 “충격 직전에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 왔다는데 어떻게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할 수 있느냐. 엄연한 살인 행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씨는 “피의자가 자수하기 전 스스로 변명거리를 찾으려 한 것 같다”며 “양심 껏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강아지로 봤냐”…사건 해결 단서 댓글 보니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강아지로 봤냐”…사건 해결 단서 댓글 보니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강아지로 봤냐”…사건 해결 단서 댓글 보니 “피의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뿔이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그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하루 뒤인 30일 태도는 180도 달랐다.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 보도로 접하면서 허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허씨는 “죄짓고 못 살겠더라”고 말하며 자수했지만 이후 진술에서 “사람 친 것을 못 봤다”고 밝혀 유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정도의 주량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1%) 수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이 분명하다. 일반인들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수준이라는 게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얘기다.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놓고 보면 70㎏ 성인 기준 소주 1병당 0.078%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용된다. 이 공식을 대입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312%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셈이 된다. 허씨가 “사고 직후에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거나 “사고를 낸 날 하루를 꼬박 자고 다음날 차가 부서진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유족들은 분개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태호 씨는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태호씨는 “진짜 누군가가 태워도 주고, 자수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라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허씨의 순수성도 의심했다. 그는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그가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인 윈스톰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수 역시 허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인의 설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것도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태호씨는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청주시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주시 공무원의 댓글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유족 역시 현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내걸었다.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행히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죄짓고 못살겠더라” BMW 아닌 윈스톰 밝혀지자… CCTV보니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죄짓고 못살겠더라” BMW 아닌 윈스톰 밝혀지자… CCTV보니

    크림빵 뺑소니 자수 “죄짓고 못살겠더라” BMW 아닌 윈스톰 밝혀지자… CCTV보니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허모(37)씨가 사건 발생 19일만인 29일 긴급체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오후 11시 8분께 허씨가 부인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씨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에 따라 허씨의 신분은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경찰은 허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시 29분께 허씨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다가 강모(29)씨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씨는 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다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다. 해당 사건의 사연이 알려지자 국민들의 관심이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집중됐고, 이에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이에 경찰이 29일 용의차량으로 회색 윈스톰을 특정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허씨의 아내는 이날 오후 7시께 “남편을 설득 중인데 경찰이 와서 도와달라”고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그의 집으로 출동했을 당시 허씨는 집에 없는 상태였다.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하며 보낸 문자에도 응답하지 않았던 허씨는 예고 없이 이날 오후 11시 8분 부인과 함께 흥덕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자수 당시 그는 작업복 차림이었으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로 사실상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허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가던 중 취재진에게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자책감을 느꼈다. 죄짓고 못 산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는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허씨가 자수한 것에 대해 “잡히지 말고 자수하기를 신께 간절히 기도했다”며 “언론을 통해 자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식구들이 모두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또 강씨는 “원망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며 “그 사람도 한 가정의 가장일텐데…우리 애는 땅속에 있지만, 그 사람은 이제 고통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도 있을 텐데 그 사람은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거듭 말한 뒤 “정말 (자수를)잘 선택했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후 경찰에 자수한 피의자 허모(38)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여서 부딪친 것이 사람이 아니고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강씨는 “키 177㎝의 거구인 아들을 조형물이나 자루로 인식했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며 “충격 직전에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 왔다는데 어떻게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할 수 있느냐. 엄연한 살인 행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씨는 “피의자가 자수하기 전 스스로 변명거리를 찾으려 한 것 같다”며 “양심 껏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사진=뉴스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자루인 줄 알았다” 피의자 변명에 끝내 분노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자루인 줄 알았다” 피의자 변명에 끝내 분노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자루인 줄 알았다” 피의자 변명에 끝내 분노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허모씨를 용서하겠다고 밝혔던 피해자 아버지 강태호(58)씨가 하루만에 “절대 용서 못한다”고 입장을 바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30일 오전 강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피의자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그런 변명을 할 수 있느냐”며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씨는 전날인 29일 허씨가 자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직접 경찰서를 찾아 “잡히지 않고 자수를 했다니까 엄청나게 고마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전날 밤 11시8분쯤 경찰에 자수한 피의자 허모(38)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여서 부딪친 것이 사람이 아니고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는 “사고 4일 후 피해자가 사망한 사실을 알았으나 주변 정리를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경찰에 신고를 못했다”고 말했다. 피의자의 주장에 강씨는 “키 177㎝의 거구인 아들을 조형물이나 자루로 인식했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며 “충격 직전에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 왔다는데 어떻게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할 수 있느냐. 엄연한 살인 행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씨는 “피의자가 자수하기 전 스스로 변명거리를 찾으려 한 것 같다”며 “양심 껏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허씨가 충북 음성의 부모집에 사고를 낸 윈스톰 차량을 은폐시키고 차량을 수리하기 위해 차량 부품을 직접 구매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경찰은 허씨가 사고 당시 사람을 친 사실을 알았고 범행을 은폐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사고 피해자 강모(29) 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에서 임신 7개월 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다 차량에 치어 숨졌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피의자는 19일 간의 경찰 수사 끝에 수사망이 좁혀오자 경찰에 출두해 자수했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자수, 사건 저지르고 “자루를 친 줄 알았다” 변명 경악

    크림빵 뺑소니 자수, 사건 저지르고 “자루를 친 줄 알았다” 변명 경악

    ‘크림빵 뺑소니 자수’ ‘크림빵 뺑소니 사건’ 크림빵 뺑소니 자수, 사건 저지르고 “자루를 친 줄 알았다” 변명 경악 ”피의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뿔이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그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하루 뒤인 30일 태도는 180도 달랐다.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 보도로 접하면서 허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허씨는 “죄짓고 못 살겠더라”고 말하며 자수했지만 이후 진술에서 “사람 친 것을 못 봤다”고 밝혀 유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정도의 주량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1%) 수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이 분명하다. 일반인들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수준이라는 게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얘기다.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놓고 보면 70㎏ 성인 기준 소주 1병당 0.078%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용된다. 이 공식을 대입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312%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셈이 된다. 허씨가 “사고 직후에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거나 “사고를 낸 날 하루를 꼬박 자고 다음날 차가 부서진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이 단순한 변명이 아니라 일견 이해가 된다는 시각도 있다. 그만큼 사고 당시 그는 사리분별을 할 수 없을 만큼 만취 상태였을 것이라는 얘기다.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태호씨는 “진짜 누군가가 태워도 주고, 자수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라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허씨의 순수성도 의심했다. 그는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그가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인 윈스톰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수 역시 허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인의 설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것도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태호씨는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청주시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주시 공무원의 댓글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유족 역시 현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내걸었다.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행히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윈스톰 운전자 “소주 4병 이상 마셨다” 진술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윈스톰 운전자 “소주 4병 이상 마셨다” 진술

    ‘크림빵 뺑소니 자수’ ‘윈스톰’ ‘크림빵 뺑소니 사건’ ‘크림빵 뺑소니 사건’ 가해자인 윈스톰 운전자가 결국 자수했다. 피의자 허모(37)씨는 소주를 4병 이상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경찰 조사 결과 허씨는 동료와 늦게까지 소주를 마신 뒤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 사고를 냈다. 허씨는 술자리에서 소주 4병 이상 마셨다고 진술했다. 혼자서 4병을 마신 것인지, 아니면 동료와 함께 4병을 나눠 마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허씨는 경찰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라며 “조형물이나 자루 같은 것인 줄 알았다”고 재차 진술했다. 허씨는 사고 4일 뒤인 지난 14일께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윈스톰 차량은 충북 음성군의 그의 부모 집에서 발견됐다. 허씨는 19일 만에 자수한 이유에 대해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주변을 정리하고 나서 자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자루 친 줄 알았다” 변명에 가슴 무너지는 유족들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자루 친 줄 알았다” 변명에 가슴 무너지는 유족들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자루 친 줄 알았다” 변명에 가슴 무너지는 유족들 “피의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뿔이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그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하루 뒤인 30일 태도는 180도 달랐다.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 보도로 접하면서 허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허씨는 “죄짓고 못 살겠더라”고 말하며 자수했지만 이후 진술에서 “사람 친 것을 못 봤다”고 밝혀 유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정도의 주량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1%) 수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이 분명하다. 일반인들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수준이라는 게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얘기다.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놓고 보면 70㎏ 성인 기준 소주 1병당 0.078%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용된다. 이 공식을 대입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312%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셈이 된다. 허씨가 “사고 직후에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거나 “사고를 낸 날 하루를 꼬박 자고 다음날 차가 부서진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유족들은 분개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태호 씨는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태호씨는 “진짜 누군가가 태워도 주고, 자수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라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허씨의 순수성도 의심했다. 그는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그가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인 윈스톰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수 역시 허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인의 설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것도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태호씨는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청주시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주시 공무원의 댓글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유족 역시 현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내걸었다.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행히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소주 4병 마셨다” “자루 친 줄 알았다” 도대체 왜?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소주 4병 마셨다” “자루 친 줄 알았다” 도대체 왜?

    ‘크림빵 뺑소니 자수’ ‘크림빵 뺑소니 사건’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소주 4병 마셨다” “자루 친 줄 알았다” 도대체 왜? “피의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뿔이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그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하루 뒤인 30일 태도는 180도 달랐다.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 보도로 접하면서 허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허씨는 “죄짓고 못 살겠더라”고 말하며 자수했지만 이후 진술에서 “사람 친 것을 못 봤다”고 밝혀 유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정도의 주량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1%) 수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이 분명하다. 일반인들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수준이라는 게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얘기다.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놓고 보면 70㎏ 성인 기준 소주 1병당 0.078%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용된다. 이 공식을 대입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312%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셈이 된다. 허씨가 “사고 직후에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거나 “사고를 낸 날 하루를 꼬박 자고 다음날 차가 부서진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유족들은 분개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태호 씨는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태호씨는 “진짜 누군가가 태워도 주고, 자수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라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허씨의 순수성도 의심했다. 그는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그가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인 윈스톰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수 역시 허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인의 설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것도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태호씨는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청주시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주시 공무원의 댓글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유족 역시 현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내걸었다.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행히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윈스톰 운전자 “소주 4병 이상 마셔”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윈스톰 운전자 “소주 4병 이상 마셔”

    ‘크림빵 뺑소니 자수’ ‘윈스톰’ ‘크림빵 뺑소니 사건’ ‘크림빵 뺑소니 사건’ 가해자인 윈스톰 운전자가 결국 자수했다. 피의자 허모(37)씨는 소주를 4병 이상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경찰 조사 결과 허씨는 동료와 늦게까지 소주를 마신 뒤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 사고를 냈다. 허씨는 술자리에서 소주 4병 이상 마셨다고 진술했다. 혼자서 4병을 마신 것인지, 아니면 동료와 함께 4병을 나눠 마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허씨는 경찰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라며 “조형물이나 자루 같은 것인 줄 알았다”고 재차 진술했다. 허씨는 사고 4일 뒤인 지난 14일께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윈스톰 차량은 충북 음성군의 그의 부모 집에서 발견됐다. 허씨는 19일 만에 자수한 이유에 대해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주변을 정리하고 나서 자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피의자 태도에 뿔났다 ‘양심껏 죄 인정해라’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피의자 태도에 뿔났다 ‘양심껏 죄 인정해라’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강태호(58)씨가 “절대 용서 못한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한 매체에 따르면 30일 오전 강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피의자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그런 변명을 할 수 있느냐”며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밤 11시8분쯤 경찰에 자수한 피의자 허모(38)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여서 부딪친 것이 사람이 아니고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피의자의 주장에 강씨는 “키 177㎝의 거구인 아들을 조형물이나 자루로 인식했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며 “충격 직전에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 왔다는데 어떻게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할 수 있느냐. 엄연한 살인 행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씨는 “피의자가 자수하기 전 스스로 변명거리를 찾으려 한 것 같다”며 “양심 껏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윈스톰 차주 일문일답 “사람인 줄 몰랐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윈스톰 차주 일문일답 “사람인 줄 몰랐다”

    ‘크림빵 뺑소니 자수’ ‘윈스톰’ ‘크림빵 뺑소니 사건’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인 윈스톰 차주 허모(37)씨가 자수, 경찰에 긴급체포된 직후인 30일 밤 12시 40분쯤 자수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 짓고 못 산다”고 말했다. 그러나 ‘좀 더 일찍 자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0일 오전 1시 29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가던 강모(29)씨를 자신의 윈스톰 차량으로 치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를 받고 있다. 다음은 허씨와의 일문일답. Q. 왜 도주했나. →사람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Q. 사고가 난 줄 몰랐나. →알았다. Q. 왜 달아났나. →사람이라기보다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 Q. 오늘 자수를 결심한 이유는. →죄 짓고 못 산다. Q. 그렇다면 좀 더 일찍 자수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다음에 말씀드리겠다. Q. 사고를 낸 차량은 어디 있나.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죄송하다. Q. 심적 부담을 느끼지 않았나. →숨을 쉴 수가 없었다. Q. 오늘(29일) 출근했나. →출근했다. Q. 출근할 정도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던 것 아닌가. →양심의 가책을 안 느낄 수 있었겠나. --유족에게 할 얘기는 없나. →(묵묵부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소주 4병 마셨다” “자루 친 줄 알았다” 변명 충격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소주 4병 마셨다” “자루 친 줄 알았다” 변명 충격

    ‘크림빵 뺑소니 자수’ ‘크림빵 뺑소니 사건’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소주 4병 마셨다” “자루 친 줄 알았다” 변명 충격 “피의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뿔이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그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하루 뒤인 30일 태도는 180도 달랐다.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 보도로 접하면서 허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허씨는 “죄짓고 못 살겠더라”고 말하며 자수했지만 이후 진술에서 “사람 친 것을 못 봤다”고 밝혀 유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정도의 주량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1%) 수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이 분명하다. 일반인들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수준이라는 게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얘기다.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놓고 보면 70㎏ 성인 기준 소주 1병당 0.078%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용된다. 이 공식을 대입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312%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셈이 된다. 허씨가 “사고 직후에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거나 “사고를 낸 날 하루를 꼬박 자고 다음날 차가 부서진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유족들은 분개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태호 씨는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태호씨는 “진짜 누군가가 태워도 주고, 자수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라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허씨의 순수성도 의심했다. 그는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그가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인 윈스톰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수 역시 허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인의 설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것도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태호씨는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청주시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주시 공무원의 댓글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유족 역시 현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내걸었다.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행히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자루 친 줄 알았다” 변명에 피해자父 ‘분노’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자루 친 줄 알았다” 변명에 피해자父 ‘분노’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자루 친 줄 알았다” 변명에 피해자父 ‘분노’ “피의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뿔이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그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하루 뒤인 30일 태도는 180도 달랐다.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 보도로 접하면서 허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허씨는 “죄짓고 못 살겠더라”고 말하며 자수했지만 이후 진술에서 “사람 친 것을 못 봤다”고 밝혀 유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정도의 주량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1%) 수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이 분명하다. 일반인들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수준이라는 게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얘기다.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놓고 보면 70㎏ 성인 기준 소주 1병당 0.078%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용된다. 이 공식을 대입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312%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셈이 된다. 허씨가 “사고 직후에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거나 “사고를 낸 날 하루를 꼬박 자고 다음날 차가 부서진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유족들은 분개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태호 씨는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태호씨는 “진짜 누군가가 태워도 주고, 자수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라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허씨의 순수성도 의심했다. 그는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그가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인 윈스톰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수 역시 허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인의 설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것도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태호씨는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청주시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주시 공무원의 댓글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유족 역시 현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내걸었다.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행히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그럼 강아지로 봤나” 분개…왜?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그럼 강아지로 봤나” 분개…왜?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그럼 강아지로 봤나” 분개…왜? “피의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뿔이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그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하루 뒤인 30일 태도는 180도 달랐다.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 보도로 접하면서 허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허씨는 “죄짓고 못 살겠더라”고 말하며 자수했지만 이후 진술에서 “사람 친 것을 못 봤다”고 밝혀 유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정도의 주량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1%) 수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이 분명하다. 일반인들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수준이라는 게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얘기다.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놓고 보면 70㎏ 성인 기준 소주 1병당 0.078%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용된다. 이 공식을 대입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312%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셈이 된다. 허씨가 “사고 직후에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거나 “사고를 낸 날 하루를 꼬박 자고 다음날 차가 부서진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유족들은 분개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태호 씨는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태호씨는 “진짜 누군가가 태워도 주고, 자수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라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허씨의 순수성도 의심했다. 그는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그가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인 윈스톰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수 역시 허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인의 설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것도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태호씨는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청주시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주시 공무원의 댓글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유족 역시 현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내걸었다.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행히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강아지로 봤냐” 분노…하루만에 반전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강아지로 봤냐” 분노…하루만에 반전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 “강아지로 봤냐” 분노…하루만에 반전 “피의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뿔이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그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하루 뒤인 30일 태도는 180도 달랐다.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 보도로 접하면서 허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허씨는 “죄짓고 못 살겠더라”고 말하며 자수했지만 이후 진술에서 “사람 친 것을 못 봤다”고 밝혀 유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정도의 주량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1%) 수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이 분명하다. 일반인들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수준이라는 게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얘기다.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놓고 보면 70㎏ 성인 기준 소주 1병당 0.078%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용된다. 이 공식을 대입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312%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셈이 된다. 허씨가 “사고 직후에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거나 “사고를 낸 날 하루를 꼬박 자고 다음날 차가 부서진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유족들은 분개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태호 씨는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태호씨는 “진짜 누군가가 태워도 주고, 자수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라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허씨의 순수성도 의심했다. 그는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그가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인 윈스톰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수 역시 허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인의 설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것도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태호씨는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청주시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주시 공무원의 댓글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유족 역시 현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내걸었다.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행히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자루 친 줄 알았다” 황당 변명에 유족들 경악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자루 친 줄 알았다” 황당 변명에 유족들 경악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자루 친 줄 알았다” 황당 변명에 유족들 경악 “피의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수한 것 같지 않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숨진 강모(29)씨의 아버지 태호(58)씨가 단단히 뿔이났다. 허씨가 자수한 지난 29일 밤 그는 흥덕경찰서를 찾아가 취재진에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며 따뜻한 용서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였지만 하루 뒤인 30일 태도는 180도 달랐다. 경찰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허씨의 사고 이후 행적이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그의 진술을 언론 보도로 접하면서 허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허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허씨는 “죄짓고 못 살겠더라”고 말하며 자수했지만 이후 진술에서 “사람 친 것을 못 봤다”고 밝혀 유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정도의 주량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1%) 수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이 분명하다. 일반인들은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할 수준이라는 게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얘기다. 뒤늦게 검거된 음주운전 사범에게 적용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놓고 보면 70㎏ 성인 기준 소주 1병당 0.078%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용된다. 이 공식을 대입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312%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셈이 된다. 허씨가 “사고 직후에는 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거나 “사고를 낸 날 하루를 꼬박 자고 다음날 차가 부서진 것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유족들은 분개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태호 씨는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허씨를 질타했다. 태호씨는 “진짜 누군가가 태워도 주고, 자수하라고 시킨 것 아니냐”라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허씨의 순수성도 의심했다. 그는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진솔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토해냈다. 그가 하루만에 이렇게 화를 낸 것은 허씨가 “사고 당시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고, 사고 차량인 윈스톰을 부모의 집에 숨긴 뒤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수 역시 허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인의 설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진 것도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태호씨는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준비는 이미 다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청주시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주시 공무원의 댓글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유족 역시 현상금 3000만원을 별도로 내걸었다. 흥덕경찰서도 지난 27일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 설치, 뺑소니범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엉뚱한 CCTV 영상을 근거로 용의 차량을 BMW로 여기고, 이 동영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 등 4종으로 용의 차량을 확대하는 등 갈팡질팡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다행히 사고현장 부근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주시 공무원 A씨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뺑소니 아빠’ 기사를 보고 “우리도 도로 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는 댓글을 달아 결정적 단서를 제공,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흥덕경찰서 수사관들은 수사본부 설치 당일인 지난 27일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용의 차량을 윈스톰으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대학생들 학교 운동장에 남근상 만들었다가…

    美 대학생들 학교 운동장에 남근상 만들었다가…

    미국의 한 대학교 운동장에 세워진 학생들의 민망한 작품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러벅에 있는 텍사스테크대학교 몇몇 학생들은 얼마 전 내린 눈을 이용, 학교 내 운동장에 높이 약 3m의 남근상을 만들었다. 그러나 보수적인 학교 측이 이러한 조형물을 가만둘 리 없었다. 영상에는 조형물을 허물려는 불도저에 맞서 조형물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운동장에는 조형물을 허물기 위한 불도저가 대기하고 있다. 그러자 학생들은 낄낄거리며 조형물 주변을 둘러싸 조형물이 허물어지는 것을 막아내고자 한다. 학생들은 노력은 눈물겹다. 학생들은 조형물을 더욱 꽁꽁 얼리고자 찬물을 들이붓기도 하고, 학교 측 관계자에게 총장에게 연락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제안하기도 한다. 학교 측의 완강한 반대에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조형물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더니 자리를 비켜준다. 불도저는 순식간에 조형물을 허물어버린다. 곳곳에서는 “진짜 부수네”, “허물어지고 있어”, “5시간 이상 걸려서 만든 건데”라는 탄식과 함께 이 상황을 즐기는 듯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한편, 텍사스테크대학교 학생들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눈으로 성기 조형물 만들기가 학교의 전통이 됐다”면서 “매년 조금씩 더 큰 조형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Kendeezy38/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색점 위에 색점 : 누군가의 흔적 위, 지난 시간을 감추고 새로운 시간을 덧입히다

    색점 위에 색점 : 누군가의 흔적 위, 지난 시간을 감추고 새로운 시간을 덧입히다

    작가 양주혜(60)는 2006년 광화문 제자리찾기 공사장에 바코드와 색점으로 광화문을 그려 설치됐던 대형 가림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있었던 프랑스문화원 설치(1993)에서 시작해 옛 문화관광부 청사 건물, 아르코미술관 외벽, 용산구 한남동 일신빌딩 공사장 펜스, 바닷가, 공터 등 공공적인 성격의 설치 작업과 조형물 작업을 주로 해 온 그가 이번에는 생활에서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직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 소공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시간의 그물’에는 누군가 사용했던 보자기, 방석, 이불보, 타월과 같은 일상용품과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고 색점을 찍어 작업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천에 그려진 작품들에서는 공사장 가림막, 미술관 외벽 등 공공적 성격의 설치작업과 달리 보다 개인적이고 친밀감이 느껴진다. 유학 시절 읽어 내기 어려운 프랑스어로 된 책 위에 글자를 지워 나가듯 색칠을 한 것이 그가 30여년 넘게 계속하고 있는 색점 작업이다. 하나의 색점 위에 또 다른 색점을 찍어 나가면서 지난 시간을 감추고 새로운 시간을 덧입힌다. 전시 오픈에 맞춰 기자와 만난 작가는 “내게 색채는 빛의 흔적이고, 점을 찍는 작업은 시간을 시각화하는 방법”이라면서 “색깔의 배열은 나름의 규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이하게도 이번 전시에 사용된 소재들은 모두 누군가 사용했던 것들이다. 심지어 캔버스도 지인이 외국으로 떠나면서 선배들이 남기고 간 것으로 물감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에 덧칠을 해 사용했다. 그는 “누군가의 흔적이 있는 바탕에 작업을 했더니 마음이 더 편하더라”라면서 “재료와 작업과정 등을 돌이켜 보면 앞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시간과 그 위에 작업했던 시간들이 작품에 중첩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천은 직조에 따라 그 위에 칠해진 물감과 조응해 자연스러운 구김과 우그러짐을 만들며 형태가 변했다. 바탕 천 위에 그려진 점과 선은 직물의 성격과 형태의 흐름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시간과 함께 오래 곰삭아 세상에 나온 작품은 물감을 엄청나게 빨아들이는 탓에 무게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것 또한 작가가 작품과 함께 보낸 시간의 무게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면서 세 아이를 키워야 했던 그는 “한다고 했지만 엄마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요즘은 누빈 천에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하고 있다. 어머니들의 손바느질처럼 무의미하다고 여겨졌던 작업들에 대한 오마주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전시는 2월 25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빈곤국 어린이 교육 함께 하겠습니다”

    “빈곤국 어린이 교육 함께 하겠습니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관에서 열린 ‘청소년 모의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고교생들이 물감을 묻힌 손바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네이버스가 마련한 행사에서 학생들은 빈곤국 아이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대형 책 조형물에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여수 밤바다 수놓은 관공선 화려한 불빛

    여수 밤바다 수놓은 관공선 화려한 불빛

    전남 여수 밤바다에서 야간 조명이 설치된 관공선이 운항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여수항 인근 해역의 밤바다를 수놓을 관공선을 운항한다. 전남516호(25t 행정선), 전남212호(20t 어업지도선), 전남919호(115t 어장정화선), 전남922호(21t 청소선) 등 4척에 돌고래, 갈매기, 달 등 다양한 문양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매일 밤 2척이 번갈아 가며 세계박람회장~여수항~경도 해상을 운항하며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힌다. 빛노리야축제가 진행 중인 돌산공원과 거북선대교, 여수항, 장군도 등의 야간 조명과 어우러지면서 여수 밤바다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운항 구간을 다니는 선박들의 안전 항해 지도와 항계 내 불법 어업 단속 등 본연의 역할도 병행한다. 앞서 시는 5억여원을 들여 돌산공원 일원과 거북선공원 등지에 친환경 고효율 조명 시설인 LED를 활용한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을 설치했다. 특히 돌산공원 일원에는 빛의 터널, 온세상동물원, 진남관게이트, 하늘빛 등 새로운 조형물과 포토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빛노리야축제 개막 이후 지금까지 9만여명이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조명이 설치된 관공선 야간 운항으로 한층 황홀하고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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