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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캐릭터 ‘빨강머리 토리양’ 만화박물관에서 만나보자

    인기 캐릭터 ‘빨강머리 토리양’ 만화박물관에서 만나보자

    인기 캐릭터 ‘빨강머리 토리양’ 일러스트 전이 오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빨간머리 토리양’은 중국에서도 인기있는 윤영철 작품이다. 자신의 딸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에서 고안한 캐릭터다. 토리양 캐릭터는 예쁘고 외형적인 면을 강조하는 시대에 인간적인 애정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스토리가 매우 교육적이고 교훈적이다. ‘토리’는 ‘옹골차다’, ‘알차다’라는 말로 외톨이의 ‘톨이’에서 따온 이름이다.전시장에는 토리양 일러스트 8점과 조형물 4점, 포토존, 카페테리아, 캐릭터상품관 등 모두 4개소로 나눠 배치됐다. 토리양전은 작가 전시 지원금으로 이뤄졌다. 토요일마다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우수 참여자에게 빨강머리 토리양 상품패키지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www.komacon.kr/comics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우리 아빠가 최고야’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세계적인 그램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명의 명작 동화가 원작이다. 아이 입장에서 바라본 아빠의 모습을 그린 뮤지컬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뜻이 담겨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구미·목포 함께… ‘화합의 숲’ 개장

    구미·목포 함께… ‘화합의 숲’ 개장

    영호남 동서 화합을 다짐하는 ‘화합의 숲’이 박정희(1917~1979)·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와 전남 목포시에서 동시 개장한다. 구미시는 인수동 동락공원 야외무대 주변 부지 1만 5000㎡에 1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전남 화합의 숲’을 다음달 준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경북도, 전남도, 구미시, 목포시 등 4개 광역·기초단체가 2015년 5월 전남·경북도 화합의 숲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이다. 개장은 6월쯤 이뤄진다. 이곳에는 전남의 도목인 은행나무, 목포의 시화인 백목련 등 모두 8200여 그루를 심는다. 애초 전남 도화인 동백, 목포 시목인 온대성 식물인 비파가 고려됐지만 구미 지역의 추위에 견디기 힘들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김 전 대통령이 좋아하던 인동초도 심고 ‘김영랑 시비’, ‘목포의 눈물 노래비’ 등 조형물도 설치한다. 목포시도 다음달까지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내 부지 1만 5000㎡에 ‘경북 화합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경북의 대표 수종인 느티나무와 경북 도화인 백일홍을 비롯해 구미의 시목인 느티나무, 시화인 개나리 등을 심는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이 새마을운동 보급 당시 전국에 보급했던 ‘히말라야 시더’를 심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태풍에 취약해 심지 않기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영호남 화합의 숲이 조성되면 상호 화합 차원의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교류협력의 장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4년 3월 대구 두류공원과 광주 북구 대상공원에 영호남 화합을 상징하는 ‘시민의 숲’을 조성, 동시 개장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환경부 기후변화주간 운영… ‘지구의 날’ 맞아 저탄소 확산

    환경부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저탄소생활 확산을 위해 18~25일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2일 지구의 날에는 기후변화 인식 확산과 저탄소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소등행사가 전국에서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된다. 서울 남산타워와 부산 광안대교, 인천 강화대교 횃불조형물 등 지역별 상징물을 중심으로 1700여곳이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서울에서는 시민 환경 한마당축제와 광화문광장~서울역 구간 시민참여 걷기, 환경음악회 등이 열린다.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는 자전거 대축제, 경기 수원시청 올림픽공원 앞 도로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없는 거리가 운영돼 벼룩시장 등을 진행한다. 24일 서울 동심원 갤러리에서는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저탄소생활의 방법을 배우고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일일강좌가 열린다. 25일에는 (재)기후변화센터의 대학생 서포터들이 서울 3개 대학에서 저탄소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주간 개막 행사를 개최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충북 영동에 국내 첫 과일테마공원 개장

    과일의 고장으로 불리는 충북 영동군이 13일 국내 유일의 과일테마공원을 개장했다. 군이 124억원을 투입해 영동읍 산익길 66-15 일원 7만 7950㎡의 터에 마련한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과일원과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꾸며졌다. 영동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 사과, 배 등 5종 938주 과수가 2만 5178㎡ 규모로 식재된 과일원에서는 과일의 성장,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재배되는 과일은 포도, 배, 자두, 복숭아 기준 ㎏당 2000원을 내고 수확체험이 가능하고 나무 분양도 이뤄진다. 과일가공체험실에서는 과일을 이용한 피자와 토스트, 쿠키, 쥬스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과일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답게 과일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도 마련돼 가족·친구·연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다. 100년 된 배나무 20주가 보존된 산책로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분재원, 야생화원 등도 갖추고 있다, 테마공원 입장료는 무료며 잔디광장, 학습관 내 대회의실, 야외공연장 등 일부 시설은 하루기준 5만~7만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군은 올해 안에 아열대과수도 이곳에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영동의 풍부한 과일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과일테마공원을 조성한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농촌현장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동지역에서는 다양한 과일이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포도와 감이 유명하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i.kr
  • 부산 “유채꽃축제 오이소”

    ‘제6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75만 9000㎡ 규모의 유채꽃단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유채꽃 신부’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유채꽃 신부는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 9쌍을 선정해 부산 출신 연예인 고인범씨의 주례로 합동결혼식으로 열린다. 또 20㎡의 공간에 원목테이블, 비치의자, 에어베드 등을 설치해 유채꽃 향기와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피 존을 운영한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형상화한 대형조형물 ‘메신저’를 비롯한 9개 작품을 전시한 ‘유채 갤러리’를 관람할 수 있는 유채꽃 길 탐방로와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모내기 체험, 승마체험, 한복체험, 캐리커처 그리기 등 시민참여행사와 거리공연, 마술공연 등이 열린다. 올해 낙동강 유채꽃축제는 낙동강생태탐방선과 연계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초·중·고 16일까지 세월호 추모 기간

    교육부는 11일 세월호 참사 3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를 전국 초·중·고교 추모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들은 이에 따라 세월호 3주년과 관련한 학교별 추모 행사와 희생자에 대한 애도 시간을 갖는다. 학생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내용의 계기교육도 시행한다. 교육부도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3주년 추모 행사를 했다. 추모 행사는 묵념에 이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추모사 낭독,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의 안전 주제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뒤에는 장차관 등 주요 간부가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이 부총리는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 안심하는 학교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각 교육청도 16일까지를 자체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4·16 추모 특강, 세월호 추모지 방문, 학생 안전체험 교육, 안전 관련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남부청사 정원에 ‘4·16 세월호 참사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14일에는 ‘0416 우체통’ 추모의 글 남기기, 추념식 등을 하는 ‘노란 리본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도 추모 기간에 전 직원이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하도록 하고 추모 묵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교육감 이하 간부공무원 10여명이 세월호 추모지인 목포신항을 방문해 분향소에서 분향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재인, 안희정·이재명 만나 “가치·정책 이어받겠다”

    문재인, 안희정·이재명 만나 “가치·정책 이어받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잇따라 만나며 화합을 도모했다. 이들에게 향했던 표심을 흡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지사와 회동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전날 밤에 이은 연이틀 만남이다. 문 후보는 회동에서 “가치나 정책 중 좋은 부분을 이어받고 싶은데 자치분권 철학이나 정책은 저와 맥락을 거의 같이한다”며 “시도지사들이 함께하는 제2 국무회의 신설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탁견이다. 제 공약으로 동의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안 지사의 국방개혁 공약을 수용해 군대 내 폭력문제를 한번이라도 방치·묵인하면 지휘관에게 책임을 묻는 ‘원-스트라이크 책임제’를 도입하고 군 입대와 보직의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 지사는 “후보님께서 저의 자치분권에 대한 핵심공약을 수용해주시니 아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직 단체장의 선거운동 금지 규정을 거론하며 “도정에 복귀하면서 경선 참여 후보의 한사람으로 힘을 모으고 제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발언도 사실 단체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문 후보는 이어 오후 성남시청을 방문했다. 이 시장을 만난 문 후보는 “기본소득은 재정 형편 때문에 전반적으로 다 시행하기 어렵지만 그 기본정신의 취지는 살려 나가야 한다”면서 “기초연금도 인상하고, 아동수당도 도입하고, 청년 구직촉진수당도 도입하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취지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시장의 가치나 정책으로 (외연을) 많이 넓혔기 때문에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함께 정권교체를 하고 국정에 성공하자”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원래 내부 경선이라는 게 가끔은 전쟁으로 비화해 심한 상처도 나는데 이번 경선 과정은 정말 아름다웠다”면서 “(문 후보는) 집안의 큰 형님 같으시다. 삶이 바뀌는 진짜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를 잘 충족하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단체장 신분으로 공식지지가 금지된 것과 관련해 “제가 답답하다”며 “말을 잘못하면 큰일 날 수가 있다. 법도 좀 고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함께 노력했던 우리 선대위, 왜소하긴 하지만 많이 챙겨달라”면서 “저희 지지자들이 혹여라도 상처받는 부분에 마음을 써주시면 큰 무리 없이 대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와 이 시장은 이날 차담에 앞서 성남시청 야외뜰의 세월호 상징 조형물과 위안부 소녀상을 함께 둘러봤고, 1시간 30분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 문 후보는 식사 자리에서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당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이 시장에 요청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이 시장이 “같은 민주당원으로서 좋은 경쟁을 했다. 현행법상 자치단체장으로서 한계가 있으나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볕이 그린 꽃, 꽃이 그린 봄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볕이 그린 꽃, 꽃이 그린 봄

    전남 광양 하면 대개는 제철소를 퍼뜩 떠올릴 겁니다. 그 탓에 산업도시처럼 여겨지고, 괜한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제철소가 광양의 전부는 아닙니다. 도시 여기저기에 오랜 역사가 숨 쉬고 빼어난 자연이 널려 있습니다. 이름에서 보듯, 볕 잘 드는 곳이 광양(光陽)이지요. 일 년 내내 햇살이 머물지만, 겨울의 한기를 몰아낸 봄엔 더 특별합니다. 살풍경할 것 같은 이미지 너머로 빼어난 봄 풍경을 숨겨둔 곳, 바로 광양입니다.이 봄, 광양의 으뜸 볼거리는 다압면의 매화다. 워낙 명소다 보니 차가 밀리고 어수선하다며 투덜댈 법도 하지만, 그렇다고 다녀가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광양 여정은 구례 쪽 섬진강에서 출발해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는 게 정석이다. 구례에서 섬진강을 따라가는 길은 나라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꼽힌다. 매화와 산수유, 벚꽃이 윤슬 반짝이는 섬진강과 어우러지는 봄철에 특히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벚꽃은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았지만, 매화는 강변을 따라 폭죽처럼 터지고 있다. 최고봉은 섬진마을 청매실농원이다. 희고 붉은 매화 덕에 온몸에 꽃물이 들 듯하다. 농원 최고의 조망 포인트는 백운산 중턱의 전망대다. 농원 전경은 물론 인근의 매화마을과 섬진강, 그리고 지리산 자락에 기댄 경남 하동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강 건너 북쪽 화개장터와 소설 ‘토지’의 무대인 평사리도 아스라하다. 농원 뒤편엔 짧은 대나무숲길이 있다. 굵은 매화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운치 있다.청매실농원을 나서 진월면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돈탁, 구동, 추동 등 아름다운 섬진강변 마을들을 줄줄이 지난다. 신록으로 물들고 있는 수어호의 자태도 빼어나다. 이 길 끝에 망덕포구가 있다. 섬진강의 끝이자 남해가 시작되는 곳. 민물과 바닷물이 몸을 섞는 기수역이어서 사철 바다의 진미가 넘쳐난다. 이즈음의 명물은 벚굴이다. 벚꽃 필 무렵 가장 맛있다는 녀석이다. 몸피가 건장한 남도 사내의 손바닥보다 크다. 보통 15∼30㎝, 큰 놈은 40㎝까지 자란다. ‘강굴’이라고도 불리는 벚굴은 하동의 선소, 전도마을 등이, 광양 쪽에서는 망덕포구 일대가 주산지다. 제철은 2월부터 4월까지다. 망덕포구에선 정병욱 가옥을 찾아야 한다. 윤동주 시인의 친필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발견된 고택이다. 윤동주 시인이 탄생한 지 올해 꼬박 100년이 되는 해여서 의미가 더 깊다. 정병욱 가옥은 2007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안내판은 “윤 시인이 일본 유학을 떠나면서 건네준 육필 원고를 연희전문 후배 정병욱이 마루 밑에 숨겨 두었던 집”이라 적고 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을 졸업하던 해인 1941년 시집을 펴내려다 실패하고 일본으로 가기 전 원고 한 부를 정병욱에게 맡긴다. 이후 정병욱이 학병으로 끌려가면서 그의 모친에게 원고를 맡겼고, 모친은 해방이 될 때까지 마룻바닥 밑에 원고를 숨겨놨다고 전해진다.망덕포구에서 태인대교를 건너면 태인도다. 산업단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곳을 굳이 찾은 이유는 김 시식지가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김을 양식했던 곳이다. 김은 이름의 유래가 곧 역사다. 김 시식지 안내판에 적힌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얼추 370여년 전, 조선 인조 때다. 수라상에 까만 종잇장처럼 생긴 음식이 올랐다. 투박한 겉모습과는 달리 향과 맛이 좋았다. 인조가 ‘종잇장’의 이름을 물었다. 다들 처음 보는데, 이를 아는 신하가 있을 리 없었다. 인조는 이어 진상한 이의 이름을 물었고, 광양 사는 김여익(1606∼1660)이란 이름을 듣고는 그의 성을 따 ‘종잇장’을 ‘김’이라 부르라 했다. 그러니 김을 진상한 이가 손모였다면, 오늘날 우리가 즐겨 먹는 김밥은 손밥으로 불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김 시식지는 김여익을 기리는 사당과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당시 김은 해의(海衣)라고 불렸다. 흔히 알려진 해태(海苔)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이름이다. 이처럼 김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가 김 시식지에 전시돼 있다. 김 시식지 뒤는 궁기(宮基)마을이다. 도술가 전우치가 궁궐을 짓고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니, 슬그머니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겠다.구봉산에 오르면 광양 전경과 만날 수 있다. 정상에 조성된 전망대까지 도로가 잘 닦여 있다. 전망대에 서면 광양 시가지와 제철소, 이순신대교, 멀리 여수와 순천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정상엔 봉수대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철을 이용해 매화의 생명력을 표현했다. 높이는 940㎝다. 940년(고려 태조 23년)에 광양이란 지명을 얻게 된 것을 상징한다. 광양읍에선 유당공원을 꼭 둘러봐야 한다. 현지에선 버들못이라고도 불린다. 유당공원은 조선 명종 2년(1547년) 당시 현감이었던 박세후가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이팝나무, 팽나무 등 400∼500년 묵은 고목들과 연못이 어우러져 제법 인상적이다. 예전과 달리 울창했던 숲이 많이 훼손됐다고는 하나 여태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다행스럽다. 명물은 이팝나무다. 천연기념물 235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이번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는 옥룡사지 동백숲(천연기념물 489호)이다. 옥룡사지(사적 제407호)는 우리나라 풍수지리의 비조처럼 여겨지는 도선국사가 8세기 초 세운 뒤 35년간 주석했다가 입적한 절터라고 한다. 동백 숲은 도선이 처음 절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한다. 동백 숲은 이제 절정에 달했다. 몇 차례 비가 내린 뒤 4월 중순쯤 되면 숲 바닥이 떨어진 동백꽃으로 시뻘겋게 물들 터다. angler@seoul.co.kr 구례에서 섬진강 따라 폭죽처럼 터지는 매화·산수유·벚꽃… 끝자락 망덕포구엔 한입 가득 벚굴 잔치가… 겨우내 빛났던 옥룡사지 동백꽃은 떠날 채비를… ■ 여행수첩 (지역번호 061) →가는 길 : 섬진강부터 둘러보겠다면 순천완주고속도로 구례화엄사 나들목으로 나와야 한다. 이어 19번 국도를 타고 가다 남도대교를 건너면 광양 다압면이다. 옥룡사지 등 광양읍 쪽을 먼저 보겠다면 남해고속도로 광양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낫다. 광양제철소에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와 개인으로 나뉜다. 가족 단위의 개인 견학은 일요일에만 운영된다. 오전 10시 복지센터(광양시 희망1길 69)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견학 문의 790-2433, 790-2447. →맛집 : 광양읍내에 맛집들이 많다. 왕창국밥(762-4870)은 돼지국밥을 푸짐하게 말아 낸다. 값도 5000원으로 싼 편이다. 옆집 신가가마솥순대(763-7556)는 옛날식 순대국밥으로 이름났다. 점심때면 길게 줄을 서야 한다. 광양불고기도 널리 알려졌다. 얇게 썬 소고기에 양념을 발라 석쇠에 굽는다. 광양읍내에 불고기 거리가 형성돼 있다. 널리 이름이 알려진 집들은 대개 2, 3인분 이상부터 판다. 1인분이 2만 6000원(한우 기준)이어서 ‘혼행족’이 맛보기엔 다소 부담스럽다. 시내식당(763-0360), 대중식당(762-5670), 삼대광양불고기(762-9250), 금목서회관(761-3300) 등이 알려졌다. 망덕포구의 벚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하나로횟집(772-3637) 등이 알려졌다. 섬진강 쪽에선 구례에 맛집들이 많다. 구례 사람들은 이맘때 참게를 ‘영등게’라 부른다. 음력 2월 영등철에 잡히는 참게를 이르는 말이다. 섬진강 참게에 겨우내 말린 시래기 넣고, 된장 풀어 끓여 낸다. 구례읍내에서 곡성 가는 섬진강변에 맛집들이 늘어서 있다. 지리산회관(782-3124), 노고단식당(782-2171), 노고단산장(782-1877) 등이 알려졌다. →잘 곳 : 섬진강 일대 숙박업소들은 매화와 벚꽃 시즌이 되면 평일에도 방이 동나기 일쑤다. 광양뿐 아니라 인근 구례, 하동 등의 숙박업소들도 평일에 꽉 찬다. 이 기간엔 외려 광양읍내에서 숙소를 구하는 게 한적하다. 비즈니스호텔인 호텔 부루나(761-8700), 그랜드모텔(761-3600) 등이 깔끔한 편이다. 백운산자연휴양림(797-2655)의 산막도 훌륭하다.
  • 구로 고척돔 먹자골목 히트 예감

    구로 고척돔 먹자골목 히트 예감

    서울 구로구의 ‘랜드마크’인 고척스카이돔이 지난해 11월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통계에 따르면 1년간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누적 관객만 102만 2000명에 이른다. 서울이 연고인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80여회 열렸고 각종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하지만 인근의 먹자골목 상권은 쉽사리 살아나지 않았다. 구로구가 주도적으로 상권 활성화에 나선 이유다.구로구가 상징조형물 설치, 상가 종합 안내판 마련 등 고척돔 먹자골목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 고척스카이돔 건너편에 있는 먹자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고, 야구 관람객과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상권 활성화 사업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척동 먹자골목에는 200여개의 상점이 있다. 인근에 동양미래대학이 있어 분식집, 삼겹살집 등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이 많다. 고척스카이돔이 완공된 2015년 이후에는 ‘치맥’(치킨과 맥주) 등 야구 관람객들을 위한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우선 구로구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먹자골목 안내 상징조형물 설치 공사를 마무리했다. 길 건너편에서도 먹자골목임을 알 수 있도록 크기와 디자인을 신경 썼다. 고척스카이돔의 상징성과 지역 이름을 살려 고척동의 ‘ㄱ’ 형태에 방망이를 든 핫도그 히트보이의 캐릭터를 더했다. 상가 종합 안내판도 마련했다. 먹자골목 중간에 있는 삼거리공원에는 포수 마스크를 형상화한 이색적인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고척동 먹자골목이 야구팬들에게 더욱 알려져 상권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나른한 봄, 야식 먹기 딱 좋은 밤이네

    나른한 봄, 야식 먹기 딱 좋은 밤이네

    나른한 봄, 입맛도 나른해진다. 잃은 입맛 되찾는데 야시장만한 곳이 있을까. 한국관광공사에서 4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야시장 투어’를 선정했다. 전국에서 명자깨나 날린다는 야시장 여섯 곳을 꼽았다.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맛깔나는 오방색 여행의 완성 수백 채 한옥 지붕 위로 달빛이 내려앉은 고요한 밤, 전주 남부시장에 오방색 조명이 켜진다. 남부시장 한옥마을에 야시장이 열린 것이다. 매주 금, 토요일이면 250m 길이의 시장 통로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에너지 넘치는 청년 상인과 손맛 좋은 다문화 가정 사람들, 시니어 클럽의 어르신들이 저마다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야시장의 꽃은 역시 먹거리. 45개 판매대 중 31개가 먹거리다. ‘군대리아’의 수제 버거, 양념 바른 낙지를 구운 ‘낙지호롱’의 낙지꼬치, ‘총각네스시’의 소고기불초밥, ‘지글지글팟’의 철판스테이크 등은 길게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는 남부야시장의 ‘시그니처 메뉴’다. 베트남, 태국 등의 이국적인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주에 정착한 다문화 가족들이 실력을 뽐낸다. 시원한 국물맛의 베트남 쌀국수, 알록달록한 라오스 만두(사구)가 단연 인기다. 음식값은 3000~5000원 안팎이다. 야시장은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남문 쪽의 ‘청년몰’도 둘러볼 만하다. 작가 공방, 세계 각국의 음식점, 찻집과 카페 등 개성 넘치는 업소들이 즐비하다. 한옥마을, 풍남문, 경기전 등을 묶어 돌아보면 좋다. 남부시장 상인회 (063)288-1344. ■부산 부평깡통야시장#골라먹는 재미, 국내 상설 야시장 1호 부평깡통야시장은 전국에 야시장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2013년 상설 야시장 1호로 개장했다. 국제시장, 자갈치시장과 함께 부산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부평깡통시장 골목의 110m 구간에 매일 들어선다. 오후 7시 30분쯤 이동 판매대 30여개가 입장하며 시작된 야시장의 열기는 자정까지 이어진다. 소고기를 구워 한입 크기로 잘라주는 서서스테이크, 빵 속에 따뜻한 수프가 담긴 파네수프, 주문과 동시에 토치로 익히는 즉석 소고기불초밥, 고소한 모차렐라를 얹은 가리비치즈구이 등이 출출한 여행자의 미각을 자극한다. 값은 1000~5000원대로 이것저것 골라 먹어도 부담이 없다. 나무를 깎아 펜을 만드는 우드 아트, 깜찍한 캐릭터에 향을 입힌 석고 방향제, 피규어 등 개성 넘치는 판매대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깡통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통조림이 활발히 거래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지금도 수입 양주와 담배 등이 시장 한쪽을 채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찾아가기 쉽다. 부평 족발골목, 국제시장, 보수동책방골목, 감천문화마을도 지척이다. 부평깡통시장 상인회 (051)243-1128. ■대구 도깨비야시장 & 서문시장#맛있고 재밌는 골목길 여행 교동 도깨비야시장은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야시장이다. 규모는 작아도 대구역과 가까운 데다 활기찬 동성로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여행자를 끌어모은다. 교동귀금속거리, 야시골목, 구제골목, 통신골목 등 동성로의 명물 골목 구경에 야시장 여정을 더하면 재밌는 하루 코스가 완성된다. 핵심은 역시 먹거리다. 오동통한 새우와 팽이버섯을 삼겹살에 돌돌 말아 구운 버섯새우말이, 토치를 이용한 직화구이 불막창, 무즙을 사용해 만든 무떡볶이 등 어느 하나 평범한 메뉴가 없다. 토요일마다 함께 열리는 벼룩시장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독특한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파는 점포가 늘어서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힌다. 도깨비야시장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벼룩시장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말 화재로 임시 휴장했던 서문시장 야시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대구 하면 역시 근대문화골목 투어다. 근대건축물과 역사의 흔적을 좇아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도 돌아볼 만하다.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을 테마로 벽화와 조형물 등이 조성됐다. 대구시 관광과 (053)803-3886. ■광주 1913송정역시장#104년 시간 위로 청춘의 밤 차오르다 ‘1913송정역시장’은 꼬박 104년 된 시장이다. 1913년에 형성돼 지난해 4월에 리모델링했다. 덕분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활기찬 시장으로 변모했다. KTX 광주송정역에서 200여m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열차 정보를 전하는 전광판, 물품 보관소 등도 설치돼 있다. 여행객들의 쉼터로 인기를 끄는 이유다. 시장의 규모는 작다. 직선으로 170m 정도다. 여기에 청년 상인들의 점포와 터줏대감 상인들의 점포 60여개가 어깨를 맞대고 있다. 업종도 다양해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손님이 많은 곳은 아무래도 입이 즐거운 가게다. 식빵, 크로켓, 국밥, 꽈배기, 계란밥, 양갱, 부각 등이 잘 팔린다. 고소하고 달콤한 ‘또아식빵’, 채소와 김치를 삼겹살로 말아 구운 ‘삼뚱이’ 등이 특히 인기다. ‘우아한쌈’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삼겹살 한 점을 채소에 싸 먹으면 1000원, 소주 한 잔을 더하면 500원이다. 1500원이면 3분 만에 쌈을 안주로 소주 한 잔 마실 수 있다는 얘기다. 당연히 갈길 바쁜 자유 여행객에게 인기다. 점포 앞 길바닥에 새겨진 숫자는 해당 가게가 문을 연 시기다. 마치 역사를 밟는 듯한 느낌이다. 광주시 관광진흥과 (062)613-3634. ■목포 남진야시장#님과 함께… 포장마차형 노점으로 Go! 남진야시장은 19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남진의 이름을 딴 야시장이다. 2015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T 자형’ 시장 전체를 남진 콘셉트로 꾸몄다. 야시장을 알리는 조형물을 지나면 벽화거리다. 여기부터 대략 100m 거리가 남진야시장의 메인 도로다. 시장 좌우의 상점 사이에 포장마차형 노점이 일렬로 자리잡았다. ‘맛의 도시’ 목포의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이다. 원래 주변 상점들의 좌판이 있던 자리인데, 야시장의 취지에 공감한 시장 상인들이 흔쾌히 자리를 내준 것이다. 먹거리 판매대에는 홍어삼합과 홍어전, 나무젓가락에 돌돌 만 낙지호롱, 토치로 ‘불 마사지’를 받은 큐브 스테이크 등 입맛과 시선을 사로잡는 먹거리가 많다.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만드는 외국 음식도 눈에 띈다. 야시장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11시에 열린다. 공연은 보통 7시부터 한 시간가량 이어진다. 목포역에서 2㎞ 남짓,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낮엔 유달산과 갓바위, 삼학도 등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학생이 있는 가족이라면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등을 둘러봐도 좋다. 자유시장 상인회 (061)245-1615.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높아지는 인구증가·땅값 상승률…‘제주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 각광

    높아지는 인구증가·땅값 상승률…‘제주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 각광

    국내 주요 관광지는 꾸준한 관광객 증가가 해당 지역의 경제활성화로 인하여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소득증가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세컨하우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한 낮은 은행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점 역시 수요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다. 실제로 속초시 조양동의 진덕설악맨션 전용 46㎡는 최근 1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같은 주택형이 64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사이 56%나 상승했다. 또한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땅값 상승률이 높다. 전년 말에 비해 7.06% 올라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7% 이상 상승했다. 세종(3.51%)과 부산(3.02%), 대구(2.93%), 대전(2.56%), 서울(2.18%), 강원(2.13%) 등과 비교해봐도 월등한 오름세다. 제주도는 해마다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4년새 관광객이 66%증가해 2013년에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2014년 1227만, 2015년 1366만, 그리고 작년 2016년도에는 1586만명으로 매년 그 증가세가 커지며 기하급수적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제주도는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전원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키면서 인기가 높아졌다”며 “이로 인해 귀농, 귀촌 및 세컨드하우스 증가했고 꾸준히 찾는 수요자들과 투자자들도 늘어나면서 집값 상승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제주의 중심상권이자 교통, 문화, 교육, 행정의 인프라가 집중된 제주시 연동에 럭셔리 레지던스 오피스텔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가 분양하고 있어 세컨하우스를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는 제주시 연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2층부터 지상 15층까지의 연면적 5,908㎡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1~285㎡(계약면적 80~446㎡) 9가지 타입 총 38실이 들어선다. 이 오피스텔은 제주 최초의 프리미엄 레지던스로 명품주거공간의 가치, 제주중심지역 투자성, 컨시어즈 서비스(CONCIERGE SERVICE)의 편리함 등 3가지 컨셉을 중점에 두고 있다. 지하 2층에 입주자 전용 스파와 사우나, 휘트니스 등이 들어서며 지상 14층에는 입주자들이 파티를 즐길 수 있고 미팅룸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그릴 앤 파티 스페이스가 들어선다. 또한 지하 1층에는 채광률을 높인 썬큰 카페가 들어서며 지상 1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근린생활시설을 통해 고급 프렌차이즈 레스토랑과 다양한 상업 시설들이 입점한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는 호화 인테리어 소재로 입주자의 프라이빗 라이프를 위해 모든 호실에 드레스 룸을 포함해 화장실 및 욕실이 2개 이상이 구성된다. 제주의 자연석을 붙여 놓은 듯한 고급스럽고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세인트스톤만의 차별화 된 공간구성의 효율성을 부각했다. 여기에 한라산과 도심의 야경을 조망 할 수 있는 뷰를 포함해 업무와 휴식 공간을 구분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1층과 2층의 완전한 독립형태의 구조로 설계된 복층형 타입또한 세심한 배려로 입주자 위주의 편리성을 추구했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는 중세 유럽에서 시작된 바로크 양식의 형태로 기획 돼 복잡하면서도 화려한 곡선의 미를 살린 디자인으로 품격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입주자 전용의 아치형 정문과 1층 서쪽에 건물 3층 높이의 거대 조형물 등이 건물의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보안 시설도 돋보인다. 홈네트워크, 보안시스템, 디지털 도어락, LPR 주차관제 시스템을 가동해 입주자의 편리성과 격조 높은 라이프스타일 구현을 위한 다양한 첨단주거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지는 무엇보다 제주 최고의 중심상권 연동에 자리하여 바오젠거리, 대형마트 및 특급호텔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와 비즈니스 업무의 수요가 줄을 잇고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며, 분양홍보관은 제주특별자치도 노형동 주민센터 인근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깨비’ 촬영지로 뜬 성동구, 그곳에선… 모든 날이 좋다

    ‘도깨비’ 촬영지로 뜬 성동구, 그곳에선… 모든 날이 좋다

    사근~용답간 인도교 포토존 성수동 제화골목 관광코스로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써니(유인나 분)가 생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던 장소는 어디였을까. 답은 서울 성동구 사근~용답 간 인도교다. 이곳은 16부작의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여러번 브라운관에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동구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위기를 맞은 국내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드라마 촬영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구는 우선 지역의 숨은 보물을 발굴할 ‘제1기 성동여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포터스’를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창단된 ‘성동여행 SNS 서포터스’는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거나 개인 블로그를 운영 중인 대학생과 구민 26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제작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사근~용답 간 인도교에는 도깨비 촬영지 안내표지판을 설치했고, 도깨비 관련 조형물과 포토존도 조성하기로 했다. 도깨비의 또 다른 촬영지인 성수동 제화골목, 맥심 모카책방 벽화와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촬영지인 성수동 수제화거리·벽화골목 거리, 아이돌그룹 ‘빅뱅’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성수동 상점(지용사, 대성식당, 승리원 간판)과 연계해 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서울숲 앞 언더스탠드에비뉴 파워스탠드 1층에 성수동을 홍보하는 성수산업관광홍보관을 개장했다. 성수동의 특징과 독특한 공간, 숨겨진 맛집 등을 소개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랜드 22일부터 봄축제…만화 캐릭터·봄꽃 ‘총출동’

    서울랜드 22일부터 봄축제…만화 캐릭터·봄꽃 ‘총출동’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랜드’가 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총출동하고 화려한 봄꽃 거리가 조성된다. 서울랜드는 오는 22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이하 축제)이라는 이름의 봄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슈퍼윙스’와 ‘터닝메카드’, ‘라바’ 등 TV 속 인기 만화 캐릭터를 오감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각종 전시체험과 행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랜드는 케이블TV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와 함께 삼천리동산 일대에 ‘캐릭터 카니발 존’을 설치해 다양한 인기 만화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롤러코스터보이 노리’와 함께 짜릿한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안녕! 괴발개발’ 캐릭터들과 함께 볼풀(ball pool·고무로 된 여러 색상의 공을 넣어 놓은 플라스틱 재질의 놀이기구)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게임과 증강현실(AR)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랜드 곳곳에서는 AR게임 ‘터닝메카드 GO’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메카니멀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존(zone)에서는 특별한 메카니멀을 잡아보는 행운도 노려볼 법 하다. 이외에도 제한 시간 안에 단계별 과제(미션)를 거쳐 방을 탈출하는 인기 BJ ‘도티&잠뜰’ 캐릭터 방탈출 게임과 니나노 카니발 게임, 텔레몬스터 눈알 던지기 게임 등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여기에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튤립 등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수십만 송이의 봄꽃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랜드 정문과 동문 입구에는 튤립으로 뒤덮인 ‘튤립거리’가 조성돼 오색빛깔의 튤립에서 새어나오는 향긋한 향이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튤립뿐만 아니라 팬지와 비올라 등 형형색색 화사한 봄꽃들이 겨우내 얼어붙어 있던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녹인다. 정문 화단 앞에는 대형튤립 조형물과 함께 캐릭터 포토존을 만들어 꽃과 캐릭터를 배경으로 봄 기운이 가득한 사진도 담아갈 수 있다.다음달 중에는 인기 만화 캐릭터인 ‘출동! 슈퍼윙스’가 놀이기구로 태어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제트 비행기 ‘호기’와 멋진 변신 비행기 친구들 슈퍼윙스를 타고 전세계 하늘을 나는 꿈의 비행이 시작된다. 서울랜드에는 또 축제 기간에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낮에는 가족뮤지컬 ‘Dreaming 2017’이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 오른다. 소녀의 꿈에서 벌어진 일을 다룬 공연으로 꿈나라 기분요정들과 함께 악당에 맞서며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야간에 진행되는 가족뮤지컬 ‘애니멀킹덤 2017’은 정글왕국 사자 왕 레카가 숲 속 요정왕국 티아나와 결혼에 골인하는 과정을 그린 좌충우돌 뮤지컬이다. 또 뮤지션 ‘듀오’의 ‘스프링 팝 콘서트’와 색소폰, 트럼본, 튜바, 드럼 등으로 구성된 ‘스트릿 브라스 밴드’ 의 멜로디가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이나믹 BIG 쇼’에서는 락앤롤, R&B, 펑크까지 다양한 음악장르를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아스타나 엑스포와 한류/김재홍 코트라 사장

    [기고] 아스타나 엑스포와 한류/김재홍 코트라 사장

    올해 개최되는 가장 큰 지구촌 행사를 꼽는다면 단연 ‘아스타나 엑스포’가 아닐까.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오는 6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독립국가연합(CIS) 최초의 엑스포가 성대하게 열린다. 카자흐스탄은 중동의 두바이처럼 유라시아의 물류 및 금융 허브를 꿈꾸고 있다. 그만큼 이번 엑스포 개최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세계적인 자원 부국이자 유라시아의 모범적인 경제성장 국가로 발돋움한 모습을 과시하는 동시에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물류와 금융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려는 포부가 느껴진다.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내건 아스타나 엑스포는 신에너지 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총 115개 국가와 18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가운데 첨단산업 기술과 문화를 결합한 미래 에너지 기술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형 첨단기술을 선보여 유라시아의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미래 에너지를 여는 스마트 라이프’라는 주제로 참가해 글로벌 관람객에게 미래 에너지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에너지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 원전뿐 아니라 풍력, 태양광 발전 및 최첨단 저장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유라시아의 각국은 광활한 대지에 소규모 도시들이 흩어져 있어 에너지 공급에 어려움이 많다. 이들은 마치 큰 내륙 속의 섬 같은 소도시들에 최적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을 찾느라 고민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 자립 지역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강원 홍천군과 울릉도, 가파도 등의 사례가 유라시아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요즘 엑스포는 산업기술 전시만이 아니라 나라별로 문화와 융합된 종합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아스타나 엑스포에서 우리가 특별히 관심을 쏟는 것도 한국 문화의 홍보다. 카자흐스탄은 옛소련 시절 강제 이주 정책으로 많은 고려인이 이주해 정착한 슬픈 역사가 서린 곳이다. 특히 올해는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맞는 만큼 이번 엑스포를 매개로 한민족의 동질감을 회복하고 유대를 다지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류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도 알릴 계획이다. 최근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앞세워 카자흐스탄과의 협력 속도를 높이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번 엑스포를 통해 첨단 기술과 한류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스타나 시내 중심가에는 도시의 상징인 ‘바이테렉 타워’가 우뚝 서 있다. 황금알을 낳는 파랑새가 살았다는 신비로운 나무를 형상화한 이 타워는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유명하다. 이번 아스타나 엑스포가 ‘기회의 땅’ 카자흐스탄에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려 유라시아 시장에서 ‘황금알’을 낳는 비즈니스의 기회를 많이 창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 ‘꽃놀이패’ 서장훈·안정환, “멤버들 모르는 사람 취급 하겠다” 아재연합 탄생

    ‘꽃놀이패’ 서장훈·안정환, “멤버들 모르는 사람 취급 하겠다” 아재연합 탄생

    서장훈 안정환이 ‘꽃놀이패’ 멤버들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이하 ‘꽃놀이패’)에서는 멤버들의 작전으로 인해 단둘이 흙길에 남아 취침하게 된 서장훈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서장훈과 안정환은 “멤버들을 아예 모르는 사람 취급하겠다”며 분노를 표출했고,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를 그대로 실천했다. 오프닝이 시작되자, 서장훈과 안정환은 먼저 와있던 멤버들을 무시하고, 그 앞에 서서 ‘꽃놀이패’ 구호를 외쳤다. 갑작스런 아재들의 냉대에 조세호를 비롯한 멤버들은 “함께 하자”며 다가갔지만, 서장훈은 “실례지만 촬영 중이니 비켜 달라”고 해 나머지 멤버들을 안절부절 못하게 했다. 이때 어색한 분위기 속 게스트 경리가 등장했고, 서장훈을 향해 “항상 화가 나 있다”고 일침을 놔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원주 빙벽대첩’을 기점으로 소홀해졌던 서장훈과 안정환은 다시 뭉쳐다니며 촬영 내내 담양의 절경을 함께 즐겼다. 특히 담양의 명소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둘만의 우정을 돈독히 다졌고, 여행을 즐기는 도중에도 멤버들을 향한 복수 계획을 세우는 등 끈끈한 아재연합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서장훈 안정환이 똘똘 뭉친 ‘아재연합’의 모습은 오는 12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 될 ‘꽃놀이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서 사진도 찍고 추억도 만들고

    강원 강릉시 명소인 안목해변 ‘커피거리’가 업그레이드된다. 강릉시는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 강릉항 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백사장 공간에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과 ‘바다 걷는 길’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강릉항 여객터미널 진입로 입구 소공원에 4m 크기의 자연석에 ‘강릉커피거리’ 글자를 새긴 조형물과 트로피 모형의 ‘한국관광의 별’ 돌 조형물을 세운다. 소공원에서 강릉항 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길옆 백사장에는 길이 20m, 폭 1.5m의 걷는 길과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추억의 장소로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강릉항 일대의 해안침식을 막기 위해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안목해변 주차장과 맞닿은 해안가 270m 구간의 호안정비사업을 끝냈다. 해안가 안전 보행을 위해 총연장 270m 규모의 인도를 만들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전기·통신선로를 지하화하는 사업도 함께 마무리했다. 이 같은 정비사업으로 강릉 커피거리는 음식 특화거리 분야 ‘2016 한국관광의 별’로, 강릉커피축제는 ‘2017 대한민국 유망축제’에 잇따라 선정됐다. 박승철 강릉시 재난안전과 주무관은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 커피거리가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고요 속 풍요… 네 섬에 가고 싶다

    고요 속 풍요… 네 섬에 가고 싶다

    고흥 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소록도가 목적지다. 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 일대가 추가되는 정도다. 그러니 주변의 수많은 경관들은 일별할 틈도 없이 지나치게 된다. 특히 작은 섬들이 그렇다. 고흥 주변 ‘섬 속의 섬’을 추렸다. 내 발자국 소리에 내가 놀랄 만큼, 궁극의 적요 속에 머물 수 있는 곳들이다.●폐허도 예술로 만들다… 미술 섬 꿈꾸는 연홍도 연홍도는 거금도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섬의 모양새가 바다에 뜬 연(鳶)과 같다 해서 연홍도다. 50여 가구 80여명이 사는 작디 작은 섬이다. 연홍도는 미술섬을 꿈 꾼다. 주민들이 나서 집 담장을 벽화로 장식했고, 섬 곳곳에 작은 조형물도 세웠다. 선창가 집은 사진박물관으로 변했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내놓은 추억의 사진들이 박물관을 채우고 있다. 흉물처럼 남아 있던 김 가공 공장 역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했다. 섬 남쪽 끝에서 북쪽 끝을 잇는 둘레길도 만들어졌다. 가장 큰 자랑거리는 섬마을 미술관이다. 선착장을 지나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면 동백나무 무성한 해수욕장이 나온다. 그 오른쪽으로 ‘연홍미술관’이 서 있다. 화가 선호남씨(55)가 폐교된 금산초등학교 연홍분교장을 2006년 미술관으로 조성한 것이다. 하지만 2012년 태풍 ‘볼라벤’이 섬을 휩쓸면서 미술관도 폐허가 됐다. 연홍미술관은 지금 예술의 옷을 다시 입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4월 7일 ‘섬 여는 날’에 맞춰 재개관할 예정이다. 연홍도는 거금도 서쪽 끝 신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닿는다. 완도 쪽의 금당도 등 아름다운 섬들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엄마같은 득량만… 드넓은 갯벌 품은 우도 고흥 사람들에게 어머니 품 같은 바다가 득량만이다. 온갖 갯것들을 아낌없이 내준다. 우도는 그 득량만의 안쪽 깊숙한 곳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 고흥군에서 벌인 ‘관광테마의 섬’ 개발사업 이후 ‘가족의 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우도는 남양면 중산리의 길이 1.2㎞ 노둣길을 통해 뭍과 연결돼 있다. 노둣길은 하루 두 번, 썰물 때 열린다. 소형 차량은 오갈 수 있지만, 큰 차는 다소 버겁다. 물때표(www.badatime.com/s-235-0.html)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필수다. 노둣길 양옆으로는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서정적인 갯벌이다. 한 주민에 따르면 “예전에 이곳에서 캔 굴이 말도 모더게(못하게) 좋았”단다.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갯것들을 캐며 살아가고 있다. 3㎞ 정도의 해안선을 따라 일주도로가 조성돼 있다. 남도 바다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산책로다. 반짝이는 갯벌과 그 너머의 회색빛 바다가 눈부시다. 섬 주변으로는 구렁섬과 각도 등 무인도들이 별처럼 떠 있다. 섬 가운데엔 전망대도 세웠다. 여기서 맞는 저물녘 풍경이 아름답다. 고흥 10경 가운데 하나인 ‘중산 일몰’이 바로 이 바다에서 펼쳐진다.●비밀의 정원에 오세요… 꽃향·쑥향 향긋한 애도 ‘쑥섬’이라 불리는 애도(艾島)는 전남도 제1호 민간정원이다. 덜 알려진 민간 부문의 정원을 발굴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프로그램의 첫 번째 대상인 셈이다. 애도는 나도로항 바로 맞은편에 있다. 딱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다. 별칭에서 보듯 섬엔 쑥이 많이 자란다. 해안선 길이는 3.2㎞ 정도. 스무명 남짓한 주민이 깃들어 산다. 규모는 작아도 볼거리는 제법 풍성하다. 동백, 후박나무 등 난대림이 울창한 당숲, 사연 많은 바위들, 등대길 등이 섬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핵심 볼거리는 ‘쑥섬정원’이다. 한 부부와 마을 공동체가 16년 동안 애면글면 가꾼 비밀의 정원이다. 거제 외도의 식물원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고 단아한 꽃들과 만날 수 있다. 봄이 되면 ‘사랑의 돌담길 걷기’ ‘내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망 좋은 카페에서 문화공연 등도 열릴 터다. 애도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은 올 연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애도의 들머리인 나로도항은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삼치 파시’로 유명한 항구였다. 지금은 예전만 못해도, 삼치의 본향답게 숙성된 삼치를 맛볼 수 있는 업소들이 선창 주변에 늘어서 있다.●팔영대교 휙 넘어가면… 검은 돌 반짝이는 적금도 영남면 우천리 갯가에 서면 바다 위로 긴 다리 하나가 걸개그림처럼 떠 있다. 지난해 말 개통된 팔영대교다. 고흥에서도 빼어난 해안 풍경으로 이름난 영남면이니 다리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이야 더 말할 게 없다. 팔영대교를 날 듯이 넘어가면 적금도다. ‘쌓을 적’(積) 자에 ‘쇠 금‘()자를 쓴다니 마을 주민들의 살림살이가 예부터 퍽 요족했던 모양이다. 엄밀히 따지면 적금도는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이다. 하지만 생활여건은 고흥에 가깝다. 여기에 팔영대교까지 개통됐으니 사실상 고흥에 딸린 섬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뭍으로 가는 다리가 놓였지만 적금도 주민들은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섬을 오가는 외지인들도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고흥과 여수 사이 섬들에선 지금 교량공사가 한창이다. 모두 11개의 다리가 놓이고 나면 고흥과 여수는 하나로 연결된다. 팔영대교는 그중 첫 번째 다리다. 관광객이라야 한 해 몇 명에 불과했던 적금도지만 머잖아 뭍의 습속이 밀려들면 섬 문화도 많이 달라질 터다. 적금도 길이는 남북 2.5㎞ 정도다. 해안가에는 검은 자갈이 햇살에 반짝인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 가방 ●쁘띠프랑스 11일부터 피노키오 1500회 축제 쁘띠프랑스가 11일~4월 16일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 1500회 공연 기념 축제를 연다. 2013년 10월 시작된 ‘피노키오’ 인형극은 국내 최초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이다. 짧은 인형극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뇰 체험’,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조정하는 ‘마리오네트 조종 체험’ ‘유럽 동화 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르골 시연,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 등 무료 공연들도 펼쳐진다. ●새달 1일 청양 고운식물원서 새우란 전시회 ‘새우란·광릉요강꽃 전시회’가 4월 1일~5월 16일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에서 열린다. 금새우란, 신안새우란, 한라새우란 등 국내 자생 새우란과 중국, 일본 등에서 수집된 희귀 새우란 150여종이 전시된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식물인 광릉요강꽃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고운식물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보전기관으로 37㏊에 이르는 숲 전체가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다. (041)943-6245. ●16일부터 에버랜드 튤립축제에버랜드 튤립 축제가 16일~4월 23일 열린다. 튤립, 수선화 등 100여 종, 120만 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를 수놓는다. 하나의 꽃잎에서 두 가지 색상을 보이는 30여 종의 튤립 신품종과 ‘도베르만’ 등 희귀 튤립 품종을 만날 수 있다. 브라질 리우 등 세계적인 카니발의 열정을 담은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와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더 뮤지컬>’ 등 대표 공연들도 31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 마포구 명품정책 ‘책거리 사업’ 전국에 전파된다

    마포구 명품정책 ‘책거리 사업’ 전국에 전파된다

    3·4급 지방공무원 대상 강좌… 박홍섭 구청장 성공요인 특강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마포구의 핵심 정책이 지자체로 퍼져 나간다.7일 마포구에 따르면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올해 상반기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3·4급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자체 명품정책 특강’을 벌인다. 주제는 ‘경의선 책거리 조성 사업’이다. 경의선 책거리는 전국 최초의 책 테마 거리로 구는 경의선 숲길공원 중 250m 구간을 책거리로 꾸며 지난해 10월 문 열었다. 행자부는 지자체의 우수 정책사례를 다른 지자체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모두 24건의 정책사례를 신청받아 최종 8건을 선정했는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마포구 사업이 유일하다. 박 구청장은 특강에서 책거리 사업의 성공 요인은 물론 추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의선 숲길 전 코스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비법도 들려준다. 박 구청장에게 책거리는 수많은 구 정책 중 유독 남다른 정책이다. ‘독서광’인 그가 아이디어를 냈기 때문이다. 책 읽는 인구가 줄어 출판산업이 만성적 불황을 겪자 출판사, 인쇄업체 등이 밀집했던 홍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책거리를 조성했다. 거리를 만드는 데 든 사업비 33억 8000만원은 경의선홍대입구복합역사 개발사업자의 공공기여로 확보했다. 책거리에서는 열차 모양의 도서부스 14개 동과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 조형물, 텍스트를 형상화한 숲 조형물, 옛 서강 역사를 재현한 미니플랫폼, 예술작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개장 두 달 동안 11만 7000여명이 다녀갔고, 평일에는 하루 평균 1195명, 주말에는 그 두 배인 2722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박 구청장은 “지자체의 사업이 성공하려면 역사성과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책거리가 대표인 예”라며 “민관 협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소녀상, 지자체가 직접 지킨다

    소녀상, 지자체가 직접 지킨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한 부산 소녀상과 서울 종로 소녀상의 철거를 일본 정부가 압박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6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화산동 의병광장에 설치된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등록했다. 제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지난달 소녀상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제천시에 기부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지난해 10월 세워진 제천 소녀상은 시민 3237명이 모은 성금으로 제작됐다. 제천이 의암 유인석(1842∼1915) 의병대장을 중심으로 지방 유생과 농민이 외세 침입에 항거한 의병항쟁이 일어난 ‘의병도시’인 점을 반영해 설치 장소도 의병광장으로 정했다. 경기 안양시도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등록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최근 소녀상 주변에 쓰레기를 가져다 놓는 등 평화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고 시민들도 이를 우려해 관련 규정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한 부산 동구의 소녀상도 부산 동구청이 시민단체와 함께 관리한다. 동구청은 이날 트럭을 동원해 소녀상 인근 엘리베이터 유리 벽에 붙은 불법 선전물과 폐가구 더미 등 각종 쓰레기를 철거했다. 구청은 소녀상 주변에 ‘고의로’ 불법 선전물과 쓰레기를 쌓아두자 주변의 시민단체와 합의해 이를 철거하기로 한 것이다. 소녀상을 철거했다가 시민 항의에 제자리에 돌려놓은 박삼석 동구청장은 “더는 소녀상이 훼손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에는 67개의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으나 공공조형물로 등록한 지자체는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 두 곳이다. 그러나 한·일이 소녀상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는 터라, 제주시와 서울 종로구도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포토] 연탄재를 활용한 작품

    [서울포토] 연탄재를 활용한 작품

    서울 덕수궁 뒷길에 연탄재에 꽃을 꽂아 놓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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