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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씨병 치료법 잇단 개발

    20∼30대의 흡연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버거씨병은 신체 말단의 동맥이 막히면서 환부가 괴사하는 무서운 난치병이다.10만명당 6명 정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희귀질환이지만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잘돼 발가락 등을 잘라내는 경우도 흔하다. 그런데 최근 국내 의료진이 새로운 치료법을 잇달아 시도해 좋은 치료성과를 거둠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최동운 교수팀은 버거씨병이 재발해 입원한 K씨(31·남성)에게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한 치료법을 국내 처음으로 시도,환부에 새로운 혈관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환자는 15년 경력의 흡연자로 왼쪽 발가락에 생긴 상처가 계속 썩어들어가고 확대되는 심각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환자의 조혈모세포에서 혈관을 만드는 ‘혈관 모세포’를 분리,이를 환자의 환부 주변에 주사로 주입하는 방법을 썼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서재곤 교수팀은 오른쪽 발가락이 썩어들어가던 버거씨병 환자 P씨(33·남)에게 뼈를 고정시키는 기구인 ‘일리자로프’를 이용해다리 뼈를 횡으로 연장시켜준 결과,새로운 혈관 생성을 유도해 발가락 괴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서 교수팀이 시도한 치료법은 ‘골신연형성술’(骨伸延形成術)로 본래 골절된 다리뼈를 붙게 하거나 다리를 상하로 늘리는 시술이지만,혈관 생성을 위해 다리뼈 일부분을 횡(좌우)으로 연장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측은 시술 3개월후 일리자로프를 제거하자 괴사중이었던 발가락이 완치된 상태였으며,피가 통하지 않았던 곳에서도 혈류가 회복되고 있었고 통증이나 감각 이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버거씨병 치료는 금연과 함께 혈전용해제 투여나 운동요법 등으로 막힌 말초동맥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보존적 치료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일리자로프 시술 등은 혈액순환 개선에 더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키는 적극적 치료법으로 질환 부위를 정상화시키는 데 훨씬 효과적 방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의료진은 기대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 내년 2월부터 의원 진찰료 통일

    진료과목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던 진찰료가 통일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재 과목에 따라 가·나·다·라군으로 각각 차등화돼 있는 의원 진찰요금을 내년 2월부터 ‘나’군 요금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찰료가 통일되면 최근 개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를 적용해 초진료는 9950원,재진료는 7120원이 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초진료의 경우 가군(내과,소아과 등)이 1만 500원,나군(외과,산부인과 등)은 9950원,다·라군(치과,응급의학과)은 9590원이다.재진료는 가군이 7670원,나군이 7120원,다·라군이 6760원이다. 또 내년부터 소아 백혈병 환자가 신생아의 태반에서 피를 생성시키는 세포를 채집해 이식하는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해 비용의 80%를 건강보험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이런 수술을 받는 환자는 1년에 약 100명 가량으로 환자 1명이 부담하는 비용이 연간 5000만원 정도였으나 앞으로는 1000만원 수준으로 줄게 됐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척추수술에 쓰이는 고정용 재료를 비롯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재료 691개 품목이 수입가격에 비해 보험 등재가격이 지나치게높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들 품목의 가격을 내년부터 평균 26% 내리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CT촬영등 고가진료 보험급여 규제

    CT촬영 등 고가 의료행위에 대한 보험급여 지급이 엄격히규제되고 CT촬영기 등 고가 의료장비도 기준 이하일 경우사용이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무분별한 고가 의료행위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파탄을 막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의료법과 건강보험법, 보험급여 지급 기준등을 개정, 이르면 9월부터 부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밝혔다. 복지부는 영상진단,혈액투석, 조직병리검사,재활 및 물리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 고가 의료행위에 대해 분야별로관련 학회에 의뢰, 인력과 장비의 자격 및 기준을 마련한뒤 이를 보험급여 지급 또는 장비 사용중지 명령시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CT촬영의 경우 방사선과학회가 인정하는 전문의와 전문기사가 촬영,판독한 경우외엔 보험급여가 인정되지 않아 보험재정 절감은 물론 검사의 정확도도 높아지게된다. 한편 지난해 한해 동안 고가 의료행위에 대한 보험급여비는 ▲조직병리검사 7,676억원 ▲영상진단 6,285억원 ▲혈액투석 3,334억원 ▲재활 및 물리치료 2,566억원 ▲조혈모세포이식 151억원 등 총 2조12억원에 달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벤처기업 탐방] 가톨릭의대 교수들 창업 ‘히스토스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의과대학 건물 지하에는 이 대학 교수들이 창업한 생명공학 ‘벤처 1호’인 ㈜히스토스템(HistoStem)이 입주해 있다.10명의 연구원들과 직원 6명이 활동하는 연구실 겸 사무실에는 DNA 서열분석기와 DNA증폭기 등 10여대의 첨단 기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4개월 전 벤처기업으로 정식 등록된 히스토스템은 대표적인 ‘실험실 창업벤처’다.지난 10여년간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해 온 미생물학교실의 한훈(韓薰)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과 국내 최대의 ‘조혈모(造血母) 세포은행’ 연구진들이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벤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했다.조혈모 세포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골수내 혈액세포를 만드는 원시세포다. 히스토스템은 조혈모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이 세포를 배양하고 적용분야를확대해 백혈병이나 유방암 등 조혈모 세포와 관련된 난치병을 정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 난치성 혈액질환은 골수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왔다.골수이식이란 뼈속의 골수에 들어있는 병든 조혈모 세포를 기증자의 건강한 세포로 바꿔주는 것으로,결국 피를 만들어 줄조혈모 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히스토스템의 독창적 기술은 조혈모 세포와 관계가 깊다.연구진들은 이 세포가 골수 뿐아니라 분만시 버려지는 탯줄 혈액(제대혈·臍帶血)에도 상당수 남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특정 주사를 놓으면 말초혈액 중 조혈모세포를 혈관 쪽으로 끄집어낼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이렇게 채취한 조혈모 세포는 자체 운영하는 세포은행에 냉동보관되고,수술시 필요한 ‘조직적합성 항원(HLA)’ 검사를 통해 유전자가 맞는 환자들에게 이식된다. 히스토스템은 조혈모 세포의 배양기술은 물론,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암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을 때도 골수가 파괴되기때문에 조혈모 세포의 적용범위는 넓다.따라서 골수이식이 필요한 유방암,뇌종양 등의 치료에도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원을 확대하고,유전자 조작을 통한 조혈모 세포의 체외 증식법 개발에도 주력한다는계획이다. 연구진은 또 아직 미분화 상태인 조혈모 세포의 외부조건을 바꿔주면 피부및 연골,신경세포로도 변할 수 있어 관절염이나 치매,파킨스씨병 등 난치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성으로 무장한 생명공학 벤처답게 연구진도 경쟁력을 갖췄다.여의도성모병원의 김춘추(金春秋·56) 조혈모 세포이식센터 소장 등 5명의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김태규(金泰圭·42·미생물학) 교수 등 10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도 확보해놓고 있다. 다른 생명공학 벤처들과는 달리 경영과 연구가 철저히 분리된 것도 히스토스템의 강점이다.대기업에서 20여년간 근무한 김태환(金泰煥·47)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투자 유치와 마케팅 등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세포 분리 및 배양기술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실험실 차원을 넘어선 투자와 사업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 조혈모 세포의 배양을 통한 혈액질환 진단·치료는 물론,새로운 면역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궁극적인 사업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개인 투자가들로부터 20억원의 증자를 받았으며,홍콩·미국 등 해외투자 문의가 활발해지고 있어 내년 말쯤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02)532-6755∼6김미경기자 chaplin7@. *히스토스템 창업 주도 韓薰교수. “그동안 실험실에만 머물렀던 연구성과들을 이제는 사회환원 차원에서 내놓을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히스토스템의 창업주인 가톨릭의대 한훈(韓薰·46·면역유전학)교수의 명함에는 교수 이외에 ‘은행장’이란 직함이 새겨져 있다.의과대학 내 골수정보은행과 제대혈은행이 합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조혈모 세포은행’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신이 창업한 히스토스템에서는 대표이사가 아닌 상임이사를 자청했다.전문적인 경영보다는 새로운 기술의 연구개발에만몰두하기 위해서다. 한 교수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조혈모 세포와 인연을 맺은 것은 70년대말조교시절 이식면역학을 전공하면서부터.특히 환자의 혈액 유전자와 이식할혈액 유전자와의 일치여부를 알아내는 조직적합성 항원(HLA) 연구에 몰두,결국 지난 90년HLA를 지배하는 유전자 지도를 국산화·보편화하는데 성공했다. 한 교수가 자체 개발한 HLA 시스템을 바탕으로 조혈모 세포의 배양 및 적용기술을 사업화하기로 결심한 것은 98년이다. “본격적인 기술 연구와 상용화를 통해 백혈병 등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특히 제대혈을 통한 조혈모 세포공급 및 이식기술은 당장에 상용화하지 않으면 해외기술의 침투를 막을 수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올해 1월 학교측으로부터 실험실 사용 및 겸직 허가를 받은 한 교수는 조혈모 세포 연구에 중점을 둔다는 뜻에서 ‘히스토(Histo·조직 적합성)’와 ‘스템(Stem·모세포)’의 합성어를 회사명으로 택했다. 한 교수는 “진행 중인 모든 연구가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면서 “연구성과가 진정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그 결과가 돌아오면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 바이오벤처, 튀는 기술로 틈새 공략

    ‘튀는 기술로 승부한다.’ 생명공학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사업 아이템으로 틈새 바이오시장을 공략하는 바이오벤처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주)단바이오텍은 단국대 동물자원학과를 비롯해 호서대,경상대 교수들과산업계의 ㈜이지바이오시스템이 참여한 산학협동의 생명공학 벤처기업.95년부터 달걀을 이용해 항체를 생산하는 연구를 해 온 김정우교수(단국대 동물자원학과)가 대표이사를 맡아 올 3·4분기 중 달걀에서 분리해 낸 항체를 상품화해 시판할 계획이다. 단바이오텍에 따르면 알을 낳을 수 있는 닭에 항원을 주입하면 항원을 주입받은 닭의 체내에 항체가 만들어지고 이 닭이 낳은 달걀의 난황에서 항체를분리,질병을 앓고 있는 가축에게 투여하면 치료가 된다.단바이오텍은 우선어린 돼지의 60% 이상에 발병,성장저해를 유발하는 대장균에 대한 항체를 생산할 계획이며 앞으로 살모넬라균 등 다양한 가축질병에 대한 항체를 생산할방침이다.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지난 2월2일 창립주주총회를 갖고 출범한 (주)히스토스템은 가톨릭의과대학 한훈교수(면역유전학) 등 의과대학 교수들을중심으로 설립됐다.모두 가톨릭의대 조혈모(造血母) 정보은행의 핵심연구진들이다.이 회사의 핵심기술은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기증받은 골수에서 조혈모 세포를 분리하고,이것이 환자의 혈액타입과 일치하는지 않은지를 알아내는 조직적 합성항원(HLA) 형별검사법이다. 히스토스템 김태환사장은 “앞으로 병원,학회,백혈병어린이 후원회 등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조혈모세포 공급원을 확대하고 유전자 조작을 통한조혈모세포 증폭 등의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씨에스의 경우 98년 세계 최초로 생쥐오줌에서 사람조혈성장인자(hGM-CSF)를 생산하는데 성공한 가톨릭의과대학 김태윤박사(피부과)와 유재웅박사(실험동물연구실)를 주축으로 설립됐다.이 회사는 앞으로 이 인자를 소나돼지 등과 같은 대형동물에서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생명 구한다면…” 국경·핏줄 초월한 군인정신

    육군 장교의 골수가 현해탄을 건너 일본의 백혈병 환자에게 전달된다.또 한사병이 국내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한다. 육군대학 김공래(金工來·37)소령과 육군 비룡부대 김석동(金錫東·24)상병은 오는 8일 충남대부속병원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골수이식수술을 받는다. 김소령이 골수이식수술을 결심하게 된데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95년 전방 전차대대의 작전장교로 근무할 당시 김소령은 백혈병에 걸린 유능한 후배장교가 자신에게 맞는 골수를 구하지 못해 끝내 숨을 거두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봐야만 했다. 김소령은 곧바로 사단법인 한국골수은행협회에 골수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김소령에게서 골수를 받는 환자는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일본인.99년 3월 한국과 일본의 협회 사이에 체결한 ‘협력적 골수기증을 위한 시험협약’에 따라 한국인이 골수를 기증하는 첫사례다.지금까지 한국인 8명이 일본인한테서 골수를 이식받았다. 김소령은 지난 86년 서울대 농대 임산공학과를 졸업,ROTC 24기로 임관한 뒤전차중대장과 야전부대 참모를거쳐 현재 육군대학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육군 비룡부대 통신대대에 근무중인 김상병도 만성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네살짜리 어린이와 자신의 골수조직이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김상병은 “골수조직이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들었는데 내가 거절한다면 꺼져가는 어린 생명이 어디에서 구원의 손길을 찾겠느냐”고반문했다.김상병은 지난 96년 충남대 재학 당시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조혈모세포은행에 골수자원 등록을 했다. 한국골수은행협회 전용식(全用植·49)사무국장은 “국내에 골수기증 희망자로 등록된 사람은 모두 2만1,000여명에 이르지만 환자의 수요를 채우기에는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들의 골수기증은 병상의 백혈병 환자들에게더없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대형병원 ‘제대혈은행’ 잇달아 개설

    제대혈(臍帶血·cord blood)을 이용한 시술이 각종 혈액종양 등 난치병 치료에 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대혈은 출산시 버리는 탯줄과 태반의 혈액을 말한다.골수처럼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다량 들어 있어 골수 대신 각종 혈액종양 환자에게 이식할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난치병 치료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97년 설립한 제대혈은행을 확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별도의 공간과 대형 냉동고를 마련,혈액은행에 있던 것을 옮겨왔으며 앞으로 저장량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현재냉동보관 중인 제대혈 110여 유니트를 2002년까지 500유니트까지 늘린다는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제대혈은행을 만든 강남성모병원도 1,800여 유니트를 보유하고 조혈모세포 이식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신촌세브란스병원도 지난해제대혈은행을 설립했으며,다른 대형병원중에도 준비중인 곳이 많다. 제대혈이 이처럼 주목 받는 까닭은 골수처럼 백혈병과 악성빈혈 등 혈액종양,유전자·면역질환 치료에 쓰일 수 있기 때문.골수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는 기증자와 환자간 조직적합항원(HLA)이 맞기 힘들어 이식에 어려움이 큰 반면 제대혈 조혈모세포는 조직적합도가 덜 맞아도 이식성공률이 높고 합병증은 적은 장점이 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과 김대원교수는 “제대혈은행을 활성화하려면 산모의 적극적인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실제 제대혈을 채혈해도 산모나 신생아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고령 암환자 골수이식 성공/이대 목동병원 성주명 교수

    ◎‘무균실 수술’ 통념 깨고 일반 병실서 고령의 암환자가 무균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동생의 골수를 이식받는 동종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이대 목동병원 성주명 교수는 최근 위암수술을 받은뒤 재발,위독했던 환자 김모씨(62)에 대해 항암제를 투여하지 않고 면역억제를 강화시켜 김씨 동생의 골수를 이식하는 수술후 9일만에 퇴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성교수는 특히 일반적인 동종이식 수술은 무균실에서 이뤄지는 것이 통례이며 수술에 성공하더라도 2주이상을 무균실에 머물러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김씨의 경우 일반병실에서 수술에 성공,경비절감과 환자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동종이식수술은 위암이나 유방암,악성 임파선 종양 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양의 항암제를 몸에 투입하는 한편 형제의 혈액을 채취해 이중 조혈모세포만을 걸러낸뒤 이를 다시 환자의 몸에 투여하는 수술요법. 이식받는 환자의 콩팥 간 폐 심장기능이 정상이어야 하고 많은 양의 항암제 투여를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가 50세 이하라야 가능하다는 것이 그동안의 의료계 판단이었다.
  • 백혈병 치료항체 신물질 개발/서울대 의대­한화‘JL­1’특허출원

    자기 골수를 이식해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 의대 朴聖會(병리학과)·朴宣陽 교수(혈액종양내과)팀과 (주)한화 의약부문은 28일 자가골수이식으로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인 ‘JL­1 항체’를 개발,곧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골수세포에서 암세포만을 분리하는 기능이 뛰어난 JL­1 항체를 이용,백혈병 환자에게서 골수를 채취한 뒤 암세포만을 제거하고 다시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주입,백혈병을 낫게 하는 방법이다.(주)한화측은 실제 백혈병환자 2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혈병 치료는 지금까지 환자와 동일한 유전자형을 가진 골수기증자를 찾아 골수를 이식하는 방법을 써오고 있다.
  • 골수 이식/신희영서울대병원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정상적 조혈모세포 골수에 주입… 백혈병 등 치료/조직형 같아야 가능… 한국인은 2만명에 1명꼴 지난 일요일 KBS에서 방송된 미국으로 입양된 한 한국청년을 살리고자 하는 골수기증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모두들 고국에서 버려져 외국에 입양되어서도 아주 훌륭하게 성장한 성덕군의 모습을 보며 또한 그렇게 무서운 암에 걸렸으면서도 침착하고 의연하게 잘 견뎌내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하여 골수기증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다.하지만 일반인들은 아직 골수기증에 대하여 잘 몰라서 매우 두려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의 혈액은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의 세가지 중요한 성분이 있는데 이러한 세포의 기원은 모두 같아서 조혈모세포라는 하나의 세포에서 비롯되며,이 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 자기복제와 분화의 과정을 거쳐 혈액을 만든다.골수이식이라는 것은 자기의 골수안에 들어있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모두 죽여서 골수를 비워논 후 그 골수에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주입하여 정상적인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게 하는치료법으로 악성종양뿐만이 아니라 재생불량성빈혈이나 면역결핍질환에서도 아주 유용한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자기의 세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세포가 몸에 들어오면 거부를 하는 면역반응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골수이식을 위하여 사용하는 조혈모세포는 골수이식을 받는 사람의 세포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이것을 조직적합형이라고 하는데 이 조직형은 부모로부터 반반씩을 받아가지고 태어나므로 부모와는 반이 항상 다르고 형제간에도 약 25%만이 동일한 조직형을 가지고 있다.다행히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으로 구성되어 약 2만명 중 한명이 일치할 확률이 있지만 인종이 다양한 미국에서는 한국인에게 맞는 조직형을 가진 사람을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골수이식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골수이식을 신장이식이나 간이식과 같이 골수를 수술로 떼어내어 다른 사람의 골수에 붙이는 아주 아프고 힘든 과정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골수제공은 헌혈과 같아서 자기의 골수를 약 150㏄ 정도 나누어 주는 것이고 정상인인 경우 이 정도의 양은 일주일 이내에 골수에서 다시 만들어져 회복된다.골수이식의 과정도 수혈을 받는 것과 같이 혈관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단순한 과정이다.골수를 채취하는 과정이 헌혈보다는 조금 힘든 과정이기는 하지만 자기 몸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골수를 나누어 주는 것은 솟아나는 샘물에서 목마른 이에게 물 한사발을 나누어 주는 것과도 같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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