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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총리“헌법정신 훼손 오점 안남기려 결단”

    고건 국무총리가 청와대의 각료 제청권 행사 요청을 끝내 거부하고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총리는 참여정부 첫 총리로서 그동안 누구보다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해 왔고,평소 청와대측과 업무관계로 충돌을 거의 빚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면서도 청와대의 의사를 거스르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 총리실 안팎에서는 갑작스러운 고 총리의 사표제출과 관련,두 번의 총리에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고 총리가 사실상 마지막 관직을 끝내면서 ‘편법으로 제청권을 행사했다.’는 ‘오점’을 남기기 싫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제청권 거부에 앞서 고 총리는 어려울 때마다 조언을 듣던 지인들을 만나 의견을 구하는 등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최근 고 총리가 가깝게 지내는 헌법학자와 정치인,언론인을 두루 만나 제청권 행사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면서 “대부분의 지인들은 사퇴를 앞둔 총리가 새 장관을 제청하는 것은 헌법정신 훼손 내지는 편법운영이라며 강력히 반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참여정부가 표방한 ‘책임총리제’의 정신에 따라 지난 1년간 각료 제청권을 행사하는 등 국무총리의 헌법상 권한 찾기에 주력해온 고 총리가 스스로 이러한 정신을 훼손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총리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고 총리가 지금의 상황이 퇴임을 앞둔 총리가 제청권까지 행사해야 할 만큼 긴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고 총리가 김영삼 정부의 마지막 총리로서 지난 1998년초 김대중 정부의 조각 때 제청권을 행사한 것은 ‘국민의 정부’ 출범이라는 나름대로의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총리실 김덕봉 공보수석은 고 총리의 결정과 관련해 “어떤 의도나 정치적 배경을 갖고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 “순수하게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高총리 각료제청 거부 사표

    고건 국무총리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각료제청권 행사 요청을 고사하고 사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를 대상으로 단행하려던 개각은 후임 총리의 국회 인준이 끝나는 다음달 말 이후로 연기됐다. 고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노 대통령의 업무복귀 후 첫 개각을 물러나는 총리가 제청하는 것은 대통령께 누가 될 것 같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고사하면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고 총리는 이날 김 실장으로부터 제청권 행사를 세번째 요청받았다. 고 총리는 25일 정례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윤 대변인은 “사표수리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며 “그렇게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25일 중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총리는 탄핵안이 기각되던 지난 14일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노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었다. 고 총리는 사표제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정부의 첫번째 총리로서 역할과 임무를 마치고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그동안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공정한 총선 관리라는 저의 소임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다음주 중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후임 총리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의 핵심관계자는 “김 전 지사를 후임 총리로 지명하는 것은 불변”이라고 말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개각과 관련,“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아 개각은 다음달 말로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며 “개각시기가 늦어져 지금처럼 꼭 세 자리(3개부처 장관)로 못박는 것은 신통치 못하다.”고 말해 개각 폭이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수석은 “앞으로 있을 장관급 교체 개각에 이어 큰 범위는 아니지만 부처 차관이나 (다른 기관의) 차관급 인사가 일부 있을 것”이라며 “대상은 좀 오래 한 분들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현 조현석기자 jhpark@ ˝
  • “규제개혁위 중요” 말로만

    정부가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정부위원들의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공동위원장 국무총리) 회의 참석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개위 관련 실무를 담당했던 송유철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전 규제개혁1심의관)은 최근 펴낸 ‘행정입법 사전통제과정의 효과분석’이라는 성균관대 박사학위 논문에서 이같은 통계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규개위가 출범한 지난 9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17차례 열린 규개위 본회의에 정부위원으로 참여 중인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장,재경·행자·산자부 장관,공정거래위원장,법제처장 등 7명의 회의 참석률은 16.6%에 불과했다.이는 회의에 참석 중인 18명 민간위원들의 회의 참석률 81.7%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정부 위원별 출석률을 보면 국무총리는 117차례 회의에 18회 참석해 15.4%였다.국무조정실장은 57회 참석해 48.7%였고,재경·행자부 장관 8회(6.8%),산자부 장관 9회(7.7%),공정위장·법제처장 18회(15.4%) 등이다. 정부위원인 기관장이 회의에 불참할 경우 차관이나 차관보 등이 대신 참석하는 대리 참석률은 54.3%여서 정부위원이 대리 참석도 시키지 않은 채 빠진 회의만도 29.1%나 됐다. 규개위 회의는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고,각 부처들이 법안을 제·개정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요한 회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요현안 ‘동면’ 끝났다

    탄핵으로 두달 남짓만에 직무정지가 풀린 노무현 대통령은 복귀 일성으로 “총리 이하 공무원들이 국정을 안정되게 이끌어 감사한다.”고 치하하고 “앞으로 호응받는 정책,정책의 질을 높이는 데 공무원들이 책임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부재로 지지부진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 민감한 정책 현안들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그동안 고건 총리가 국정을 차질없이 이행해 왔으나,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복귀 이후로 결론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16일 청와대에 갈등현안 해결을 전담할 ‘시민사회수석실’을 신설,갈등 해결과 화합에 속도를 붙여 나갈 계획이다.무엇보다 이달 중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이 문제는 지난 7일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거쳐 11일 고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세부사항에 대한 부처간 이견으로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대통령 복권 후로 결정을 미뤘다는 것이다.조만간 상시 위탁집배원,환경미화원,기간제 교사 등 23만 4000여명에 이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확정될 것 같다. 또 노 대통령이 외교·안보·통일정책을 총괄해 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막바지에 이른 주한미군 용산기지 이전 등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와 이미 고 총리가 밝힌 주한 미국대사관 신축부지 문제 결정 등도 해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유치신청 접수 마감시한이 임박했지만 아직 신청지역이 없다.정부가 지난 11∼14일 강원·대구·광주·전주 등에서 정부합동설명회를 가진 결과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전남 영광·완도 등이 유치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부가 입법예고했다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공무원의 노동조합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경우 17대 국회에서 공무원 단체행동권 허용 문제로 또다시 시빗거리로 등장할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사안이다. 한탄강댐 건설과 퇴직연금제도 도입,경의선 복선 전철화,한전의 배전분할 문제 등 참여정부가 선정한 27개 갈등과제 가운데 해결점을 찾지 못한 과제들에 대한 해법찾기도 활기를 띨 것 같다. 조현석기자 hyun68@˝
  • [탄핵기각] 정부 부처 움직임

    1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고건 국무총리는 탄핵정국 종료와 함께 ‘고난’도 벗어던졌다.그동안 고 총리는 ‘권한대행’을 스스로 ‘고난(苦難)대행’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고 총리는 지난 63일 동안 국정안정을 위해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냈다.국정 위기라는 중압감에 새벽에 수시로 잠에서 깰 정도였다.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에는 집무실에서 혼자 도시락을 시켜 먹으며 정국 구상에 주력했다. 그러나 ‘행정의 달인’답게 치밀하고 노련하게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했다.탄핵안이 가결된 순간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안보를 챙겼고,국방부와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군과 경찰의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이어 해외신인도 하락을 우려,이헌재 경제부총리에게 경제정책 일관성을 유지토록 지시하기도 했다.특히 야당의 국회 시정연설 요구와 사면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등 정치적인 기로에 서기도 했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무난히 헤쳐 나갔다. 한편 ‘탄핵기각’ 결정으로 노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서 그동안 탄력을 받지 못했던 정부의 인사 및 행정개혁과 지방분권 업무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당분간 관가의 화두는 ‘개혁’ 또는 ‘혁신’이 될 분위기다.일각에서는 군 장성급에서 촉발된 사정바람이 공직 전반에 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정부는 조만간 모든 중앙부처 국·실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도 열 방침이다.부처별 자체 혁신작업도 훨씬 강도높게 이뤄질 전망이다.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이 복귀했으니까 앞으로 혁신업무에 속도를 붙여 추진하라.”고 간부회의를 통해 주문했다. 공무원들은 탄핵기각에 대해 대체로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앞으로 불어닥칠지 모를 인사태풍과 공직사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한편으론 “공무원이 책임지고 정책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노 대통령의 ‘복귀 일성’에 따라 각종 정책을 재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조덕현 조현석기자 hyoun@˝
  • 화물연대 파업·사패산 터널등 67차례에 300여건 현안 논의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부처간 정책 조정시스템인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의를 겸해 1주년 기념 만찬을 가졌다. 지난해 5월 화물연대 파업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진 정책조정회의는 현재까지 67차례 열려 300여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노선 건설과 교육행정 정보시스템(NEIS) 등 굵직한 현안들이 논의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일부 결과가 청와대에 의해 번복되는 등 실질적인 권한을 갖지 못했다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 조정기구로 자리매김 정책조정회의는 민감한 사회적 갈등 현안들이 장관회의나 국무회의에 앞서 다뤄질 정도로 입지를 굳혔다.회의에는 대통령비서실장,정책수석비서관,상황실장 등도 참석해 청와대와 내각의 가교 역할도 했다. 이 회의에서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조류독감 ▲주5일 근무제 ▲외국인고용허가제 ▲남극세종기지 조난사고 등 참여정부 출범 후 발생한 범정부적 현안이 대부분 다뤄졌다. 7일 회의에서도 북한 용천사고 지원대책을 포함해 주 40시간 근무제 대비 조치,대우종합기계 매각건,EBS 수능강의 보완책 등이 두루 논의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이해집단간·부처간 갈등을 비롯해 나중에 이슈화될 잠재갈등까지 발굴해 논의했다.”면서 “실질적으로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갈등조정 시스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회의 지속 여부는 미지수 정책조정회의가 부처간 현안을 조정하는 완벽한 시스템으로 정착됐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사패산터널 문제의 경우 지난해 9월 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된 결과를 청와대에서 ‘공론조사’를 지시해 번복시키는 등 최종 정책결정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고 대행이 이 회의를 만들고 주관해와 그가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회의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무원·정규직 전환 추진

    정부는 부처를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14만명 중 상시 위탁 집배원과 환경미화원 등 3만 2800여명을 공무원에 편입시키거나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7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내의 비정규직 대책은 오는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기간제 교사와 조리보조원,전업 시간강사 등 5만 8000여명은 방학때 근무하지 않아 근로여건상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고 보고,이들에 대해서는 ‘자동계약갱신제’를 도입해 신분을 보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 및 산하기관,국립대를 포함한 교육기관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은 전체 근로자 124만 9000명 중 18.8%인 23만 4000여명이다. 조현석기자˝
  • 高대행 “내 인사철학은 疑人勿用 用人無疑”

    ‘의심나는 인물은 쓰지 말고,기용한 인물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말라(疑人勿用 用人無疑).’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4일 자신의 애독서였던 ‘열국지’(列國志)를 출입기자들에게 선물하면서 “공직에 있으면서 내 인사철학이었다.”며 이같은 고사성어를 소개했다.고 대행은 최근 개각설과 관련해 사람을 등용하고 버리는 일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피력한 셈이다.고 대행은 “지난 1980년 비상계엄 확대조치에 반대해 청와대 정무수석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 열국지를 읽었다.”면서 “그 뒤 공직에서 물러나 쉴 때면 항상 열국지를 읽었다.”고 소개했다. 고 대행은 또 “열국지는 중국 춘추시대 이후 550년에 이르는 투쟁의 역사를 풀어낸 역사서”라면서 “열국지를 통해 수많은 열국의 흥망성쇠를 들여다보면 무엇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대행은 김영삼 정부시절 P장관과 김대중 정부 시절 A장관의 예를 들으면서 “인사를 잘못해서 (대통령이)곤란해진 적이 있었다.”면서 “그들이 속했던 집단에서 의견만 들어봤다면 그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국지 예찬론자인 고 대행은 지난달 20일 기자들과의 호프 미팅에서 “열국지에는 삼국지의 열배가 넘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며 기자들에게 열국지를 선물하겠다고 약속,이날 열국지를 전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北 구호품’ 선박 바뀐 까닭

    “긴급 상황에서 너무 안일하게 일을 하고 있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근 북한 용천사태 구호지원과 관련,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관계 장관 등을 크게 질책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고 대행은 지난 27일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구호물품을 수송할 예정이었던 ‘트레이드 포천’호가 기상악화로 북한 남포항에 묶여 물품수송이 늦어질 것 같다는 보고를 받자 “지금은 비상인데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에서 일하고 있다.배가 안오면 다른 배를 수배해야 할 것 아니냐.”며 호통을 쳤다는 것이다. 고 대행은 그동안 국무회의 등을 통해 “구호물자는 빨리 현지에 도착하는게 제일 중요하다.”며 최단시간내 수송을 지시했는 데도 관계 부처가 트레이드 포천호의 귀항만 기다리자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불호령이 떨어지자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이 부랴부랴 대체 선박을 수배,부산항으로 가려던 ㈜한진 소속의 ‘한광호’의 방향을 남포항으로 돌려 28일 한광호로 100만달러 어치의 구호물자를 보냈다. 총리실 관계자는 “고 대행은 용천사고 지원 회의를 수시로 소집하는 등 직접 부처 장관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고 대행의 질책이 없었더라면 구호물자 지원이 크게 늦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노사정委 ‘일자리 사회협약’ 민주노총 일부사업장 가입

    민주노총 산하 일부 사업장이 지난 21일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이 지난 2월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회협약에 가입한 것은 처음이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22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한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 지역·업종 노사대표자 간담회에서 “서울 동부지역의 민주노총 산하 기업이 21일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에 가입했다.”면서 “민주노총의 지역단위 가운데 자발적으로 처음 사회협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사회협약은 민주노총 중앙단위가 나름대로 독려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이필운 국무조정실 노동여성심의관도 “서울 동부지역의 15개 사업장이 사회협약에 가입했는데 이 중 5개 사업장이 민주노총 산하”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민주노총 차원에서 사회협약에 가입한 적이 없다.”며 사업장의 개별적 차원임을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정책진단] 총선후 사회갈등 재연 ‘비상’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등 4·15 총선정국에 묻혀 있던 사회갈등과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조짐이다. 민감한 과제별로 주민갈등은 물론 노조의 거센 반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이에 따라 정부는 처리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미해결 과제 가운데 총선 이후 갈등이 재연될 우려가 큰 과제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 정부는 13일 기존 사회갈등과제에다 배전분할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해안가에 산재한 FRP(합성수지) 조선소의 집단이주 등 3개 현안을 새롭게 추가해 사회갈등과제는 24개에서 27개로 늘어났다. ●총선 후 재부상할 듯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27개 갈등과제 가운데 현재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 등 10개 과제가 완료됐으며,원전수거물 관리시설(원전센터) 건립 등 9개 과제는 처리방침이 확정됐다. 해결을 추진 중인 과제는 모두 8개로 ▲항만 명칭 및 구역분리지정(평택·부산신항) ▲한탄강댐 건설 ▲퇴직연금제 도입 ▲부산항 컨테이너세 존폐 문제 ▲경의선 복선 전철화 ▲배전분할 문제 ▲해안가 산재 FRP 조선소의 집단이주 ▲주한미군 재배치 등이다. 새롭게 갈등과제에 포함된 배전분할 문제는 다음달 나올 노사정 공동연구 결과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한전의 배전·판매 부문을 다수 회사로 분할해 경쟁을 도입한다는 정책으로,현재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있다. 또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는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다음달 열릴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8차회의’에서 한국측과 협상을 마친 뒤 총선 후 새로 구성될 국회에 관련 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밖에 경의선 복선 전철화는 고양시 도심구간(백마∼탄현 6㎞) 건설 방법을 둘러싸고 주민갈등이 확산되고 있으며,한탄강댐도 철원지역 주민들의 백지화 요구가 다시 거세지고 있는 상태다. ●총선결과 영향 불가피 해결을 추진 중인 8개 과제는 물론 처리방침이 확정된 9개 과제 모두 총선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원전센터 건립 등 처리방침이 확정된 것이라도 해결점을 찾은 것이 아닌 데다 정치적 폭발성을 지닌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과제는 앞으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와 관계장관회의,주무부처 간사회의 등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될 것 같다. 총리실 관계자는 “갈등과제 대부분은 총선과 맞물려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잠시 중단됐다.”면서 “총선이 끝난 뒤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해결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갈등과제 가운데 정치적 요소가 포함된 경우에는 총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막판 불법 선거운동 집중단속

    정부는 총선 입후보자간 흑색 선전과 불공정 여론조사 보도 등 선거법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이 소속 정당 대표를 선전하는 발언을 하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총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총력 선거치안체제’에 돌입,총선과 관련한 경찰 인력과 조직을 확대하는 동시에 24시간 불법선거 감시체제를 갖춰 불법 선거운동 행위를 강력 차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서별로 1개반 10∼13명으로 꾸려졌던 수사전담반을 2개반 14∼18명으로 증강했고,지방경찰청별 기동수사팀도 3∼10명에서 7∼13명으로 확대했다. 또 선거 막판에 박빙·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해당 지역에 경찰관을 잠복 배치시켜 집중 감시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정부 “파병 원칙 변함없다”

    정부는 최근 이라크에서 한국 민간인이 시아파 민병대에 억류되는 등 이라크 사태가 크게 악화되고 있지만 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15명 규모의 현지 조사단도 예정대로 9∼19일 이라크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정부는 7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이라크 정세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고속철 개통 대비 안이했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속철도 개통에 대한 대비가 너무 안이했다.”며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을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행은 지난 1일 동시에 시작된 고속철 운행 및 EBS수능방송과 관련,“수능 방송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된 반면 고속철은 그동안 각종 회의에서 지시한 지적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 장관을 질책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고 대행은 “그동안 관계 부처가 고속철에 대한 지적이 있을 때마다 ‘별 문제 없다.’고 답변해 왔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대처한 게 아니냐?”며 꾸짖었다.고 대행은 또 건교부가 이날 발표한 새마을호·무궁화호의 요금 인하에 대해 이미 지난 2월 요금 인하를 검토하라는 지시 공문을 내려보냈던 점을 부각시키면서 “왜 진작에 하지 않고 뒤늦게 허둥지둥 조치하는가?”라고 문책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사정을 설명한 뒤 “죄송하다.모든 것이 제 책임이다.”며 거듭 사과했다.고 대행은 이례적으로 고속철 실무자를 회의에 배석시켜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 대행은 교육부의 ‘학벌주의 극복 종합대책’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와 충분히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국무위원들은 종합대책에 대해 “학벌의 폐해가 있다고 해서 대학을 하향 평준화해서는 안된다.” “수능시험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대학 서열이 폐지되는가?” “좋은 대학을 많이 만들면 그 자체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한 국무위원은 신입사원 채용원서에 학력 기재란을 폐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미국에서도 이력서에 성별·나이·인종은 표시하지 못하지만 학력은 쓴다.”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高대행 “선거사범 신속 사법처리”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31일 “선거 사범에 대해서는 선거 기간중이라도 사법처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최근 일부 공무원들의 중립의무 위반과 집단 행동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고 대행은 이날 강금실 법무부 장관 등으로부터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덕봉 총리 공보수석이 전했다. 고 대행은 최근 사면법 개정안 처리때 논의된 ‘사면심의기구’ 구성과 관련,“권한대행으로서 사면권을 행사할 계획은 없지만 법무부의 사면제도 개선일정이 너무 느슨하다.”고 지적한 뒤 “사면권에 대한 제도개선책을 앞당겨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고 대행은 또 “출입국 관리 시스템을 과학화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위조가 쉬운 한국 여권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 “국무조정실과 법무부,외교통상부,기획예산처,조폐공사 등이 합동으로 우리 여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고 대행은 이어 늘어나는 국가 상대 소송과 행정 소송에 대비해 법무공단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선 정부 부처별 고문변호사 제도를 확대하거나 법무담당관실에 사법연수생 출신을 채용하는 등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고 대행은 이밖에 현재 50위인 한국의 국제투명성기구(TI) 부패지수 순위를 20위권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부정부패사범 수사 강화와 여성·아동대상 범죄수사의 전문화,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단속 등도 강하게 주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康법무 - 宋총장 ‘어색한 만남’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9층 회의실에서 열린 법무부 업무보고에서는 강금실 장관과 송광수 검찰총장의 ‘어색한’ 만남이 화제가 됐다. 최근 촛불시위 주동자에 대한 체포영장 문제로 불거진 두 사람간의 ‘껄끄러운 관계’를 반영하듯 회의실에 나란히 앉은 강 장관과 송 총장은 서로 말을 삼가는 모습이 역력했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업무보고에 앞서 방송카메라가 연신 두 사람을 비추는 등 열띤 취재 대상이 되자 송 총장이 먼저 “이런 업무보고를 거의 안해 봐서 상당히 어색합니다.”라고 강 장관에게 말을 건넸다. 강 장관은 “글쎄 말이에요.이거 1년에 한번 하는 거잖아요.”라고 의례적으로 답변했고,송 총장도 “그렇습니다.이거 어색해서…”라고 짤막하게 되받았다.두 사람의 어색함은 고 대행이 등장할 때까지 10여분간 계속됐다. 이런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려는 강 장관의 농담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따라 분홍색 정장에 분홍색 스카프와 분홍색 손가방으로 산뜻한 봄 분위기를 연출한 강 장관은 검은색 정장을 입은 다른 참석자들에게 “아니 다들 왜 검은색 정장이죠? 원래 이런 회의에서는 검은색으로 통일하는 겁니까? 그래도 봄인데…”라고 농담을 던져 순간 폭소가 터졌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에 “우리는 조폭 아닙니까.”라고 거들어 또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고 대행이 회의장에 나타나자 강 장관은 “먼저 고 대행을 모시고 업무보고를 하게 돼 기쁩니다.”라면서 “다만 요즘 매우 바쁘시고 피곤하신 것 같은데 저희 법무부 업무보고가 피곤한 업무의 연속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는 인사말로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조현석기자˝
  • 이혼전 상담 내년부터 의무화

    이르면 내년부터는 전문기관의 상담을 의무적으로 거쳐야 이혼을 할 수 있다.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연분만일 경우 둘째아이의 분만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병원 경영난 해소를 위해 의료기관을 영리법인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추진계획을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설치중인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이혼이 불가피하다는 인증서를 의무적으로 받아야만 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시킬 수 있도록 했다.이는 날로 높아가는 이혼율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건강가정센터는 학자나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올해 3곳이 설치되고,앞으로 전국 시·군·구에 한 곳씩을 둘 계획이다. 둘째 자녀를 자연분만할 경우 건강보험 본인부담 비율이 20%에서 10%로 줄어들고 셋째 자녀는 전액 면제된다.올 상반기 안에 정관·난관 복원수술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자녀가 많은 가구주에게는 공공기관에 한해 취업이나 승진 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병원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병원도 장례식장,편의점,커피숍 등 부대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자활지원제도를 고쳐 내년부터 자활근로사업이나 취직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득기준을 초과한 사람이라도 의료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월 12일 이상 일하면 근로장려금도 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약 5만명 정도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한편 고 대행은 복지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부 정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꼼꼼하게 문제점을 지적했다. “음식점 메뉴판에 식육제품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겠다.”는 보고가 있자 “의도는 좋지만,정책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현실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장애인복지심의관에게 “소속직원 중 장애인 직원수가 몇명이며,수화능력이 있는 직원이 몇명이냐.”며 ‘돌발적인’ 질문을 했다.“총 21명이며 장애인은 1명이다.수화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고 대행은 “적어도 장애인이 절반은 돼야 장애인 마인드를 가지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 아니냐.직원들이 간단한 수화를 할 수 있도록 수화교실을 운영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빈곤층 생활안정대책에 대해서는 “실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데도 호적상 부양자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빠지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철저하게 실태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김성수 조현석기자 sskim@˝
  • 행자부 업무보고-“구체성 결여” 高대행 조목조목 지적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25일 행정자치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통 내무관료 출신답게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고 대행은 정부중앙청사 총리 집무실에서 허성관 행자부 장관의 보고를 들은 뒤 목진휴 국민대 교수 등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분야별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짚었다고 김덕봉 총리 공보수석이 전했다. 고 대행은 먼저 행자부의 올해 모토인 ‘일 잘하는 정부’에 대해 “구체성이 결여됐다.”면서 “뉴질랜드의 행정개혁 수준의 정부혁신을 하겠다는 등 가시적인 행정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행자부가 추진 중인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센터에 대해서도 “현재 보건복지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방단위 복지사무소 신설 운영이 주민자치센터와의 조직·기능상 중복되는 것은 없는지 행자부와 복지부,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대행은 또 재해재난관리와 관련,“지난 폭설때 현장에 나가보니 현장감각이 없는 사람들이 (상황실) 지휘를 하고 있어 혼란을 부추겼다.”면서 “재해재난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현장감각이 있어야 하며 담당인력 편성에도 기술적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중앙정부의 인사시스템을 개혁했듯이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시스템도 개혁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全公勞 낙선운동 파문

    최근 공무원들의 정치적 집단행동 및 의사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위법 여부를 조사한 뒤 법에 따른 징계 및 사법처리 등 엄정 대처키로 해,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공무원단체와 정부간의 정면 충돌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특히 최대 공무원단체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민주노동당 지지 특별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특정후보에 대한 낙선 및 지지운동,전공노 출신 후보에 대한 후원회 조직 및 인적 지원 등 7개항의 실천지침까지 마련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실천지침 7개항은 ▲총선연대 낙천대상자 낙선운동 연대투쟁 ▲16대 의원의 공무원노조 관련 의정활동 분석을 통한 지지 또는 낙선투쟁 전개 ▲공무원노조출신 후보에 대한 후원회 조직,인적 지원,모금운동 전개 ▲정당명부비례대표제 투표의 조직적 전개를 위한 전 조합원 대상 지지결의 서명 ▲민주노동당 중심의 개혁진보성향 후보 지지▲17대 총선후보자에 대한 정책질의 검증 ▲개인별 후원회 계좌를 통한 기금모금방식 채택 등이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24일 공무원들의 잇단 집단행동에 대해 “분명히 위법 여부를 따져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25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국가질서 확립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이 전했다.고 대행은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탄핵무효 시국선언 발표와 관련,“위법성 여부를 조속히 판단해 법령에 위반되면 법에 따라 징계하는 등 엄정 조치할 것”을 안병영 교육부총리에게 지시했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전공노의 결의문 등에 대해 “위법성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전공노 지도부에 대한 중징계도 해당 기관장에게 요구했다.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검·경고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행자부는 “전공노의 행위는 국가공무원법 65조와 66조,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9조 등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며,경찰수사 요청은 개별 공무원들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참여했는지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영길 위원장 등 전공노 지도부 9명을 조만간 소환해 공무원법 및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전공노는 “헌법 11조에 ‘모든 국민은 정치적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공무원에 대해서만 이를 부정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전교조도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사로서 양심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징계가 내려질 경우)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반발했다. 조덕현 조현석기자 hyun68@ ˝
  • 부처 업무보고 ‘간소형’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받다가 중단된 올해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23일 ‘간소형’으로 재개됐다.참석자와 배석자,보고시간 등이 청와대 업무보고보다 절반 가량 대폭 줄어든 게 특징이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총리 집무실에서 곽결호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청와대 업무보고에는 주요 과장급들도 참석했지만,이날은 1급 이상 간부 등 15명 안팎이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자리 배치도 청와대 업무보고와 많이 달라진 탓에 고 대행은 “왜 자리를 이렇게 했지.”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배석자도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과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등 10여명에 불과했다.청와대 업무보고에는 2∼3시간씩 걸렸지만,이날은 질의답변이 많지 않아서 1시간30여분만에 끝났다. 이는 “업무보고는 가급적 당초 계획이 수립돼 있던 부처 순서대로 진행하되,참석 범위와 보고시간을 줄이는 등 간소화하라.”는 고 대행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앞으로 다른 부처의 업무보고도 이처럼 간소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과 대행의 격이 다른 차원도 있겠지만,고 대행은 매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체적인 현안까지 꿰뚫고 있어 보고를 간소화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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