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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고어물(잔혹영상) 커뮤니티서 만난 두 10대女초등생 시신 일부 주고받고 함께 술자리김: 사냥 나간다. 우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인다.박: 그럼, 저 중에 한 명이 죽게 되겠네. 불쌍해라. 까악.10대 여자 둘이 잔혹한 가상의 세계에 빠졌든 사이코패스든, 자신들의 ‘악마적’ 욕망을 위해 한 가정에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자식의 생명을 빼앗은 끔찍한 사건은 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유희하듯 시작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1~3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모(당시 17세)양은 박모(당시 18세)양과 이런 전화통화를 한 지 30분 만인 2017년 3월 29일 낮 12시 44분쯤 인천 자기 집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2학년생 A(당시 7세)양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춰 범죄대상을 물색하다 찾은 것이다. 김양은 모친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여행용 가방을 들어 외지인인 것처럼 변장했다. A양은 김양을 만나자 “엄마에게 전화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좀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양은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속이고 “우리 집 전화기를 쓰라”며 고층 아파트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김양은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부모는 출근했고, 학생인 동생은 오후 귀가할 예정이어서 비어 있었다. 그는 거실에서 고양이와 노는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A양의 시신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범행을 자행했다. 이어 김양은 A양의 시신을 유기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에 사는 박양을 마포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만나 A양 시신 일부를 건넸다. 둘은 인근 주점과 룸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이들은 오후 10시 22분쯤 김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전화해 “경찰이 찾고 있다”고 하자 헤어졌다. 귀가한 박양은 김양이 건네준 A양 사체를 유기했다. 김양과 박양은 그동안 나누었던 채팅 내용 등도 모두 삭제했다. A양의 부모는 수업이 끝난 딸이 귀가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목격자 찾기 방송을 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아파트 옥상에서 A양의 시신 일부를 찾아내고 김양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며칠 후 박양을 범행방조·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둘은 범행 한 달여 전에 잔혹 캐릭터 영상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났다. 김양은 엽기적 살인마 ‘한니발’ 드라마도 즐겼다. 당시 김양은 고교 자퇴생, 박양은 재수생이었다. 이 가상 세계에서 박양은 부두목급, 김양은 행동대원으로 역할극을 하며 ‘살인’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에 비춰 박양이 살인 교사자인지, 살인 방조자인지를 놓고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형량도 극명하게 달랐다. 김양 검거 직후, 「박양: 내가 얽힐 일 없나. 김양: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겠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김양: 경찰에서 연락이 갈 수 있겠지만 전과 생기지 않게 할게. 박양: 미안해. 이기적이라…」 등의 대화가 오갔지만 오래 못 갔다. 재판이 시작되자 둘은 “박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시신 일부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김양은 다중인격자이고, 그의 말은 거짓이다” 등 죄를 떠넘겼다. 검찰은 김양을 기소하기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적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는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일반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정신적 질환이다. 시신 건네받은 女, 무기징역→13년‘살인방조죄’만 물어...피해 초등학생 가족“‘제대로 벌 받았다’ 말해주고 싶었다”검찰은 “김양이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범행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구형했다. 소년범의 최고 형량이다. 검찰은 또 “김양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주도면밀한 공범이다”며 박양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기소 검사는 재판에서 “둘이 A양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A양 부모는 아이를 찾으려고 온 동네를 헤맸다”며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고 울먹였다. 김양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이 유지됐지만 박양은 1심 무기징역이던 것이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으로 대폭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김양과 같이 살인죄로 기소됐던 박양에게 살인방조죄만 물어 감형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여론이 들끓었다. 1심을 진행한 인천지법 형사15부(당시 재판장 허준서)는 2017년 9월 “김양이 아스퍼거가 있다고 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태와 연관이 없다. 지적 능력이 ‘평균 상’으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며 “김양이 모친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고 주장하는데 신고 내용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이라면 ‘자수’라고 볼 수 없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어 “김양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완전 범죄’ ‘밀실 트릭’ 등을 검색했고, 범행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데’ 등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글을 썼다. 구속 후 수차례 반성문을 냈으나 죄책감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가족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 이제 막 새학기를 맞던 A양은 인생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참혹하게 마감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박양에 대해 “김양과 대화에서 신체 일부를 가져다 달라고 한 적이 있고, 김양에게 ‘CCTV 위치도 확인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살인도 박양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김양과의 대화를 ‘캐릭터 역할극’ 일부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당일 나눈 대화 내용은 그것과 형태가 다르다. 박양은 범행을 공모하고 본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년에게서 볼 수 있는 사리분별의 미숙, 단순 비행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라며 “소년이라는 이유로 미온 대처하는 것은 죄책에 맞지않고 형벌의 예방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양 부모는 딸이 큰 중형을 받을 것이 예상되자 애초 선임된 국선변호사를 취소하고 유명 로펌(법무법인)의 부장판사 출신 등 다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김양이나 박양의 부모는 의사, 대기업 직원, 초등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항소했으나 김양은 1심 형과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당시 재판장 김대웅)는 2018년 4월 박양에 대해 “현실 세계의 범행은 구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채택된 증거만으로 박양이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대상, 방법, 시간과 장소를 지시했다는 김양의 진술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박양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지시-복종 관계도 아니다. 범행 당시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도 끝났다”며 “박양은 살인 공동정범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범행 당일 실제 벌어지는 살인 과정이 시간에 따라 박양에게 전달됐다”고 살인방조죄만 인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같은해 9월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박양의 살인 공동정범과 관련해 “공동정범은 타인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용인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명확히 증명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양의 할머니는 “‘100점 맞아오면 용돈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한없이 예쁜 손녀였다”고 했고, 엄마는 “우리 아이가 슬퍼하지 않을 만큼 ‘(김양·박양이) 제대로 벌을 받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해왔다. 고어물 단속·처벌할 근거가 없다“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시급”사건 발생 8년이 지났지만 ‘고어물’은 온라인에 차고 넘친다. 대전경찰청은 23년 7월 아동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B(20)씨를 검거했다. 수사결과 고어물 운영자였다. 텔레그램의 2개 고어물방에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었다. B씨는 검거 당시 흉기 3개를 소지했고, 자택에서 9개가 더 발견됐다. 하지만 고어물을 단속할 법적 근거는 없다. 정보통신망법은 ‘공포, 불안감을 조성하는 영상 등을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고어물은 ‘반복적 유통·전파’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조차 안 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고어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보다도 훨씬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영상이 많아 여기에 청소년들이 빠져들면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고어물 시청은 불특정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잖다”면서 “고어물 유포, 판매는 물론 청소년이 보는지 모니터링하고 삭제,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대세 스포츠 피클볼, AI 중계로 날개 달았다

    대세 스포츠 피클볼, AI 중계로 날개 달았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인 피클볼이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중계로 날개를 달았다. 대한피클볼협회는 AI스포츠 미디어 서비스 전문 기업인 ㈜호각과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호각은 유료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와 KT HCN이 지난해 각각 68억원과 30억원(98억원)을 투자한 회사로 AI스포츠 OTT 플랫폼인 포착(POCHAK)을 운영하고 있다. 피클볼협회는 지난 7월에는 100명이 넘는 스포츠 선수를 관리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마케팅 대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피클볼협회 조현재 회장은 “포착 플랫폼의 AI 중계는 영상의 품질이나 중계기술 측면에서 최첨단에 있다. 앞으로 협회에서 주최하는 피클볼 경기를 포착 플랫폼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국내 피클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전영생 ㈜호각 대표는 “포착 플랫폼의 AI중계 시스템을 통해 피클볼 경기를 중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피클볼협회와 포착 플랫폼이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주도한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의 김영진 전무는 “스포츠마케팅은 미디어채널 없이 성공하기 힘들다. 포착 플랫폼은 뉴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피클볼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미디어 채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피클볼 후원사와 피클볼 시청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피클볼 인구는 2019년 350만명에서 2022년에 870만명으로, 다시 2023년엔 1360만명, 2024년엔 1400만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스포츠다. ESPN과 CBS, Fox Sports에서도 프로피클볼리그(MLP)를 중계하기 시작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피클볼협회는 전했다.
  • “中, 트럼프 공식 초청”, 미중 정상회담 전조?…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中, 트럼프 공식 초청”, 미중 정상회담 전조?…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조현 외교장관 베이징 방문, 시진핑 APEC 참석 논의 [대만 연합보]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심상치 않은 외교적 움직임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여부가 이번 회동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는 향후 역내 외교 지형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반도 문제 또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한국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논의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고위급 교류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中, 트럼프 공식 초청”…미중 정상회담 전조? [일본 산케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해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는 소식은 국제 외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는 제2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첫 대면 회담이 될 수 있으며, 향후 미중 관계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물론 관세, 무역 문제, 펜타닐 유입 대책 등 양국 간 쟁점이 산적하여 백악관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유엔 총회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미 정부 고위 관계자 협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미중 고위급 대화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시진핑의 ‘중국몽’이 어떤 방식으로 충돌하고 또 타협점을 모색할지 주목됩니다. 미중, 스페인 마드리드서 경제·무역 회담 개최 [중국 신화망·차이신] 중국과 미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한 회담을 개최했다는 소식은 양국 간의 갈등 속에서도 대화 채널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9월 17일까지 미국 사업 매각을 명령한 ‘틱톡’의 운명과 관세, 수출 통제 등 민감한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틱톡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이 중국의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돼 있어, 매각에는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中, 美 반도체 부문 겨냥한 조사 착수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상무부가 특정 미국산 아날로그 IC 칩(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nalog Devices Inc.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고, 동시에 중국 칩 분야에 대한 미국의 조치에 대한 반차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 기업 23곳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직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전방위적으로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경제적 제재를 넘어 상호 보복적 조사와 조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긴장·경기 둔화 속 美 기업들 ‘탈(脫)중국’ 가속화 [프랑스 RFI] 2025년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의 신뢰도가 2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상하이 미국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41%만이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중국을 최고의 투자처로 꼽은 기업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과 정치적 긴장, 그리고 중국 경기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여러 분야에서 미국 기업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과거의 ‘중국 시장 이식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어 미국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폭스바겐 자산에 파산 절차 개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모스크바 중재법원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러시아 자산에 대해 파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폭스바겐 악티엔게셀샤프트의 채권자 청구 등록에는 169억 루블(약 3000억원)에 달하는 카메야 JSC 조직의 청구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서방 기업들이 겪는 법적, 경제적 복잡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EU, 러시아인 비자 제도 강화 권고…러시아-서방 단절 심화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025년 12월까지 러시아 및 기타 ‘적대 국가’ 시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할 것이라는 폴리티코 보도는 러시아와 서방 간의 단절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간소화된 비자 제도는 취소되었지만, 비자 발급 결정은 각 국가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권고안은 러시아인의 유럽연합(EU) 입국에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여 사실상 유럽과의 인적 교류를 더욱 제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는 지정학적 갈등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메모리 부족 현상 2026년까지 지속” [대만 디지타임즈] 2025년 3분기 글로벌 메모리 산업은 DRAM 및 NAND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물량 및 가격 모두에서 동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DDR4 수급 불균형이 향후 2~3분기 더 지속되어 DDR4와 DDR5 가격 모두 2026년 초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다타 테크놀로지(Adata Technology)는 2025년 8월 매출이 49억 8300만 대만 달러 (약 2143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 전월 대비 17% 증가하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18년 이상 만에 최고 월간 실적이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활황이 대만 공급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내수 확대 기조 재천명…민영기업 지원 강조 [중국 제일재경] 내수 확대는 현재 중국 경제의 성장 안정화를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재정부 장관 란포안(蓝佛安)은 대국 경제의 장점은 내수 주도형이며 내부 순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관련 부처들은 소비 활성화 특별 행동 계획 시행, 서비스 소비 확대 조치 마련, ‘양신(两新)’ 정책을 통한 품질 및 효율 제고, ‘두 가지 중점’ 건설을 통한 투자 증량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국유 투자는 시장화된 분야에서 불필요한 투자를 자제하고 민간 기업 발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내수 중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홍콩 Asia Times]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연준 공격 등으로 달러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동안, 시진핑 주석 팀은 조용히 글로벌 위안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크로스보더 인터뱅크 결제 시스템(CIPS)을 핵심으로 하는 이 위안화 인프라는 지난해 거래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24조 5000억 달러(약 3경 3810조 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 일본 미쓰비시 UFJ 같은 외국 기관들도 위안화 거래 청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은행(BOC)은 동남아시아에서 청산은행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최대 개혁 성과로 꼽히는 위안화 사용 확대는 ‘트럼프發 달러 약세’라는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하여 중국이 글로벌 통화 지배력을 높이려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中, 트럼프 공식 초청”, 미중 정상회담 전조?…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트럼프 공식 초청”, 미중 정상회담 전조?…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한눈에 보는 중국]

    조현 외교장관 베이징 방문, 시진핑 APEC 참석 논의 [대만 연합보]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심상치 않은 외교적 움직임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여부가 이번 회동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는 향후 역내 외교 지형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반도 문제 또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한국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논의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고위급 교류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中, 트럼프 공식 초청”…미중 정상회담 전조? [일본 산케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해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는 소식은 국제 외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는 제2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첫 대면 회담이 될 수 있으며, 향후 미중 관계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물론 관세, 무역 문제, 펜타닐 유입 대책 등 양국 간 쟁점이 산적하여 백악관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유엔 총회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미 정부 고위 관계자 협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미중 고위급 대화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시진핑의 ‘중국몽’이 어떤 방식으로 충돌하고 또 타협점을 모색할지 주목됩니다. 미중, 스페인 마드리드서 경제·무역 회담 개최 [중국 신화망·차이신] 중국과 미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한 회담을 개최했다는 소식은 양국 간의 갈등 속에서도 대화 채널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9월 17일까지 미국 사업 매각을 명령한 ‘틱톡’의 운명과 관세, 수출 통제 등 민감한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틱톡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이 중국의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돼 있어, 매각에는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中, 美 반도체 부문 겨냥한 조사 착수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상무부가 특정 미국산 아날로그 IC 칩(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nalog Devices Inc.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고, 동시에 중국 칩 분야에 대한 미국의 조치에 대한 반차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 기업 23곳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직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전방위적으로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경제적 제재를 넘어 상호 보복적 조사와 조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긴장·경기 둔화 속 美 기업들 ‘탈(脫)중국’ 가속화 [프랑스 RFI] 2025년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의 신뢰도가 2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상하이 미국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41%만이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중국을 최고의 투자처로 꼽은 기업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과 정치적 긴장, 그리고 중국 경기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여러 분야에서 미국 기업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과거의 ‘중국 시장 이식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어 미국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폭스바겐 자산에 파산 절차 개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모스크바 중재법원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러시아 자산에 대해 파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폭스바겐 악티엔게셀샤프트의 채권자 청구 등록에는 169억 루블(약 3000억원)에 달하는 카메야 JSC 조직의 청구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서방 기업들이 겪는 법적, 경제적 복잡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EU, 러시아인 비자 제도 강화 권고…러시아-서방 단절 심화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025년 12월까지 러시아 및 기타 ‘적대 국가’ 시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할 것이라는 폴리티코 보도는 러시아와 서방 간의 단절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간소화된 비자 제도는 취소되었지만, 비자 발급 결정은 각 국가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권고안은 러시아인의 유럽연합(EU) 입국에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여 사실상 유럽과의 인적 교류를 더욱 제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는 지정학적 갈등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메모리 부족 현상 2026년까지 지속” [대만 디지타임즈] 2025년 3분기 글로벌 메모리 산업은 DRAM 및 NAND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물량 및 가격 모두에서 동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DDR4 수급 불균형이 향후 2~3분기 더 지속되어 DDR4와 DDR5 가격 모두 2026년 초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다타 테크놀로지(Adata Technology)는 2025년 8월 매출이 49억 8300만 대만 달러 (약 2143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 전월 대비 17% 증가하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18년 이상 만에 최고 월간 실적이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활황이 대만 공급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내수 확대 기조 재천명…민영기업 지원 강조 [중국 제일재경] 내수 확대는 현재 중국 경제의 성장 안정화를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재정부 장관 란포안(蓝佛安)은 대국 경제의 장점은 내수 주도형이며 내부 순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관련 부처들은 소비 활성화 특별 행동 계획 시행, 서비스 소비 확대 조치 마련, ‘양신(两新)’ 정책을 통한 품질 및 효율 제고, ‘두 가지 중점’ 건설을 통한 투자 증량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국유 투자는 시장화된 분야에서 불필요한 투자를 자제하고 민간 기업 발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내수 중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홍콩 Asia Times]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연준 공격 등으로 달러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동안, 시진핑 주석 팀은 조용히 글로벌 위안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크로스보더 인터뱅크 결제 시스템(CIPS)을 핵심으로 하는 이 위안화 인프라는 지난해 거래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24조 5000억 달러(약 3경 3810조 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 일본 미쓰비시 UFJ 같은 외국 기관들도 위안화 거래 청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은행(BOC)은 동남아시아에서 청산은행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최대 개혁 성과로 꼽히는 위안화 사용 확대는 ‘트럼프發 달러 약세’라는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하여 중국이 글로벌 통화 지배력을 높이려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씨줄날줄] ‘유엔 대사’라는 자리

    [씨줄날줄] ‘유엔 대사’라는 자리

    조지 HW 부시, 매들린 올브라이트, 존 네그로폰테, 수전 라이스, 서맨사 파워, 니키 헤일리의 공통점은. 바로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특명전권대사인 유엔 주재 미 대사를 역임했다는 점이다. 훗날 대통령이나 국무장관 등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외교력과 풍부한 협상력을 갖췄던 리더들로 평가된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P5) 대표로서 주유엔 미 대사의 역할은 막중하다. 미국의 경우 주유엔 대사는 국무위원에 포함돼 미 대통령을 대면하고 직보하기도 한다. ‘다자외교의 꽃’으로 불리는 주유엔 대사는 우리 외교가에서도 ‘최고 에이스’ 몫으로 꼽힌다. 미중일러 등 소위 4강 대사에는 정권과 가까운 정관계 ‘특임공관장’이 상당수 부임했다. 복잡한 다자외교의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유엔대사만은 아무나 갈 수 없다는 암묵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영어 등 외국어 실력은 기본, 다양한 협상 경험이 있는 베테랑 외교관들의 자리였다. 북한 문제를 협상할 수 있는 대내외 네트워크도 필요하다.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우리나라는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을 수행 중이다. 의장국으로서 지난 10일 첫 회의를 주재해 ‘카타르 도하 공습 규탄 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오는 23~27일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이재명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이 한자리에 모이게 돼 의장국 수임 의미가 더욱 크다. 북한 핵개발, 남북 관계 등 한반도 외교를 둘러싼 관련국들의 각축전도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두 달째 공석이던 유엔대사에 이 대통령의 사시·연수원 동기인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임명됐다. 그의 경력을 아무리 뜯어봐도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 참여 말고는 발탁의 배경을 꼽기가 어렵다. 유엔대사 출신 조현 외교부 장관도, 그와 외시 동기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외교가의 오랜 관례를 귀띔하지 못한 모양이다. 국익에 구멍이 뚫리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이다.
  • 한중 외교 수장, 베이징서 회동… 시진핑 방한·北 비핵화 등 논의

    한중 외교 수장, 베이징서 회동… 시진핑 방한·北 비핵화 등 논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한중 간 현안을 논의한다. 14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17일쯤 중국 베이징을 찾아 왕 부장과 회담을 갖고 특히 특히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계획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북중 정상회담이 이뤄진 만큼 북한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 결과에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져 ‘북핵 불용’이라는 중국의 입장이 달라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한중 간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거듭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3일과 4일 각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때 ‘통일 포기 경위’를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핵무장에 이어 재래식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며 전쟁수행 능력을 키우고 있음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12일 국방과학원 장갑방어무기연구소와 전자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하며 내년 개최될 제9차 당대회에서 핵무력과 상용무력(재래식 무기) 병진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13일 보도했다.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 한미일 연합 훈련에 대해 “무모한 힘자랑질은 분명코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한미 외교차관 “구금 근로자 불이익 없도록…비자 제도 개선 실무 논의도”

    한미 외교차관 “구금 근로자 불이익 없도록…비자 제도 개선 실무 논의도”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랜도우 미 국무부 부장관과 14일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갖고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문제 해결 및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등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우리 기업 근로자들이 부당하게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감내해야 했던 불편한 처우를 받았다며 해당 근로자들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이번 사태로 깊은 충격을 받았던 것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재발방지와 제도개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특히 이번에 귀국한 근로자들이 미국에 다시 입국할 때 불이익이 없어야 하며 한국형 맞춤형 비자 카테고리 신설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외교·국무부 간 워킹그룹 창설과 비자 관련 상담창구 개설 등 후속 조치 이행에 박차를 가하자고 했다. 랜도우 부장관도 이번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밝히고 이번 사태를 제도 개선 및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전기로 활용해 나가자고 밝혔다. 랜도우 부장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귀국자들이 미국에 재입국 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며 앞으로 어떠한 유사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활동이 미 경제·제조업 부흥에 대한 기여가 크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한국 근로자들의 기여에 합당한 비자가 발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관련 실무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 차관은 다음달 유엔총회외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계기로 한 고위급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여러 계기를 통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조선, 원자력, 첨단기술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보다 진전된 협력 성과를 내자고 뜻을 모았다.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도 랜도우 부장관을 접견하고 이번 구금 사태가 한국, 미국 모두에게 윈·윈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랜도우 부장관이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간 합의사항이 신속하고 충실하게 구체적 조치로 이행될 수 있도록 랜도우 부장관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안에서도 이번 구금 사태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대처를 지적하며 비자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2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미국이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시 비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는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 대한 이민당국의 무분별한 급습 여파가 한국에서 계속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귀담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데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워질 텐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며 “그게 아마도 앞으로 대미 직접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자가 있어야 기계 장비 설치를 할 수 있다”며 “미국에는 그런 인력이 없으면서도 우리 사람들이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는다”고도 했다. WSJ는 이를 두고 “미국인들이 듣기 거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이라며 “미국에는 이런 일을 할 인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동맹국들은 자국 수출품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위험보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수용할 의지를 보여왔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의 이런 유연성은 결국 자국 유권자들의 인내심과 충돌한다”고 분석했다. WSJ는 또 “어떤 경우든 조지아에서와 같은 급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외국인 투자를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 [부고] 조계용(현대모비스 홍보팀장)씨 부친상

    ●조익준 씨 별세, 조미선·조계철(전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조계용(현대모비스 홍보팀장)·조현아(KT&G 휴직) 씨 부친상, 장영심(국민은행 차장)·표혜선 씨 시부상, 노재일(삼성전자 미국주재원) 장인상 = 12일, 전남 순천 한국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61-723-4444
  • 조현 “트럼프 특별 지시 있었다…한미 비자 협의체 구성할 것”

    조현 “트럼프 특별 지시 있었다…한미 비자 협의체 구성할 것”

    조현 외교부 장관이 12일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집단 구금 사태를 초래한 한미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구금 관련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았던 조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비자 워킹그룹’이 “빠른 시일 내에 결성될 것”이라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 한국에서 기업투자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이 가장 빠르게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주한미국대사관에 별도 데스크 설치하는 것 등을 포함해 논의할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미 국무부와 외교부 간에 합의했다”고 했다. 별도의 데스크는 기업인들이 빠르게 비자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목적으로 조 장관은 조속한 설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장관은 미국 측이 비즈니스 목적 단기 상용 B1 등 비자 기준을 명확히 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표시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걸 포함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고 쿼터를 신설하고 비자를 손쉽게 받기 위한 여러 조치 등을 다 포함해 함께 워킹그룹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워킹그룹에선 우선 단기 상용 비자인 B1 비자를 ‘탄력적 상용 비자’로 운영해 전문 인력의 단기 체류를 위한 비자로 폭을 확대하는 등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인 전문인력 대상 별도 비자 쿼터(E4 비자) 신설과 전문직 취업 비자(H-1B)의 한국 쿼터 신설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한국인을 구금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다른 부처가 비자 문제와 관련해 비협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부서에서 나온 얘기는 무의미해졌다”며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조금 전 귀국하신 국민 300여명이 고초를 겪으신 데 대해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들이 다시 미국에 일하러 올 때 이번 일이 비자와 관련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요구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으로부터 확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이번에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316명에 대해 미국이 구두로 약속한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내용이 문서에 담겨 만들어졌는지 필요가 없었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합의한 사안이라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미를 계기 루비오 장관과 회담에서 동맹현대화나 방위비 관련 협의된 사안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는 없었고 전체적으로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 분야에서 논의됐던 건 그대로 인정하고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이행해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됐다”고 답했다.
  • 한국-파나마 외교장관 회담…“협력 강화 기대”

    한국-파나마 외교장관 회담…“협력 강화 기대”

    외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과 파나마의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던 조현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대신했다. 김 차관은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아차 파나마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 국제 정세,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파나마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파나마 정부가 우리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측은 또한 파나마 등 5개 국가가 포함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양국 간 통상·투자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국내 비준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수 있게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에서 주요 인프라 건설 및 폐기물 관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파나마 정부에서 추진하는 메가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양국 경제에 중요한 코브레 파나마 동광산 사업 재개를 희망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디지털·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한국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김 차관은 올해 제5차 한-중미 특별라운드테이블을 양국 공동 주최로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것을 언급하며 “한-중미 협력 강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이번 회의가 중미지역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한-파나마 관계를 점검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한미 비자 워킹그룹

    [씨줄날줄] 한미 비자 워킹그룹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간 고질적인 비자 문제가 해결돼야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도 되겠죠.”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된 한국인 316명이 오늘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다. 이 소식에 영사 업무를 오래 했던 한 고위 외교관은 이렇게 말했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을 통해 ‘마스가’ 등 제조업 협력이 합의됐을 때도 그는 “우리 기업이 진출할 때마다 비자 문제로 골치 아팠는데…”라며 걱정부터 했었다. 삼성·현대차·SK 등 미 진출 기업들의 현지 필요 인력이 비자가 지연돼 전자여행허가(ESTA) 등으로 버티다 “10여명이 적발돼 조사받았다”는 얘기도 들렸다. 그동안에도 대미 투자 기업 현지 인력의 비자 애로 사항이 컸지만 겨우 버티다 이번 무더기 체포 사태로 곪았던 상처가 터졌다는 것이다. 애초 어제 뜨려던 전세기가 지연된 배경을 놓고도 설왕설래가 뜨겁다.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 인력이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남아 미 인력을 교육·훈련하는 방안을 내놓으며 석방 보류를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실이더라도 입맛이 쓰다. 마구잡이로 체포할 때는 언제고 다시 남아 달라는 ‘병 주고 약 주고’ 식의 일방적 대응이다. 트럼프 정부도 강경 이민 정책과 투자 유치 정책이 충돌하면서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방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단기 파견용’ 비자 카테고리 신설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비자 워킹그룹’ 구성을 미 정부에 제안했다. 백악관은 “대규모 대미 투자가 현실화하고 있지만 현 비자 제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대미 투자와 관계된 비자 발급의 정상적 운영, 여유분 확보 등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상용 B1 비자의 발급·적용 확대와 취업용 H-1B 비자 할당 확대, 한국인 전문인력용 E4 비자 쿼터 신설 등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 한미 간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 한미, 비자 개선 논의… B1 탄력 운용·전문직 쿼터 확대 협의

    한미, 비자 개선 논의… B1 탄력 운용·전문직 쿼터 확대 협의

    한미 양국이 한국 전문 인력의 미국 입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비자를 신속하게 만드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는 단기상용(B1) 비자의 탄력적 운용, 한국인 전문 인력의 단기 출장을 위한 비자 신설, 전문 직종 외국인을 위한 H-1B 비자에서 한국인 쿼터(할당량) 확보 등의 방안을 놓고 조만간 구체적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당국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조지아주 공장 구금자들의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 가능성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류를 제안한 것 자체가 ‘미국의 문제 해결 의지’인 것으로 해석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11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 이어 앤드루 베이커 미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도 잇따라 접견하고 현행 비자 제도 개선에 대한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이번 구금 사태를 해결한 뒤 비자 카테고리 신설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한미 워킹그룹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베이커 부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아래 이룬 대규모 대미 투자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현 비자 제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이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이 언급한 ‘비자 카테고리’ 신설로는 우선 기존에 한국인 근로자들이 관행적으로 활용한 B1 비자로도 합법적인 체류·근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간의 경제협력 확대 과정에서 투자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들에 대해 우리가 강구할 수 있는 것들을 이미 미국과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며 “거기에는 비자를 발급받을 때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하는 등의 내용도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신속한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비자 제도 가운데 좀더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분을 협의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2012년부터 미 의회 입법을 추진해 온 ‘한국 동반자법’의 입법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한국인 전문 인력 최대 1만 5000명에게 새로운 비자 형태인 E4 비자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8만 5000개로 제한돼 있는 전문 직종 외국인을 위한 H-1B 비자에서 한국인 쿼터를 확보하는 방안 등도 미국 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당국은 구금됐다가 이날 석방된 한국 근로자들에 대해선 “불법 체류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면 된다”며 “(이번 사건) 기록도 남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이 ▲인도·태평양 억지력 강화 ▲공정한 무역 파트너십 증진 ▲방위비 분담 확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데 대해선 회담 시간(21분)이 짧아 심도 깊은 내용이 오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 美 구금 한국인 석방… 316명 오늘 귀국한다

    美 구금 한국인 석방… 316명 오늘 귀국한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근무하다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317명 중 1명을 제외한 316명이 구금 1주일 만에 풀려나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들이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다고 미국 측으로부터 확답을 받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한미 양국이 새로운 형태의 비자를 신속하게 만드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11일 도착하려다 하루 늦어진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일해도 된다’며 한국 측 의사 확인을 지시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세기 KE2901편은 12일 오전 1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수용됐던 한국인은 총 317명(남성 307명·여성 10명)으로 최종 파악됐으며, 개인적 사유로 잔류를 선택한 남성 1명을 제외한 316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과 같은 공장에서 일하다 함께 체포된 외국인 14명(중국인 10명·일본인 3명·인도네시아인 1명)도 동승해 총 330명이 탑승했다. 애틀랜타에서 인천까지 예상 소요시간이 15시간 30분인 걸 감안하면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탑승한 이들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절차를 유관 부처 및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11일 오후 3시 20분쯤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구금시설을 출발해 428㎞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했다. 버스는 미 이민당국 차량이 아닌 한국 측 현대엔지니어링이 준비한 민간 고속버스였다. 이들은 수용복에서 체포 당시 입었던 옷으로 갈아입고 차례대로 버스에 탑승했으며 수갑 등 구속 장비는 착용하지 않았다. 버스에는 전세기까지 이들을 데려갈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도 탑승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 등을 보면 환한 미소에 밝은 표정을 짓는 사람이 많았고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그간 현장대책반장으로 이들의 귀국을 지원한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의 손을 부여잡고 감사를 표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서 애틀랜타 공항까지는 보통 4시간 30분가량 걸리지만 미 이민당국이 지정한 경로를 따라가야 해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는 공항 활주로로 진입해 이들이 전세기에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등 외부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동선을 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입장문을 내고 “구금자들이 안전하게 도착하고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G엔솔은 일등석(6석)과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도중 건강 상태가 악화됐거나 의료적 관찰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배정했다. 전 좌석에 비즈니스 클래스용 여행 편의용품(어메니티 키트)을 제공했고 충전 케이블과 마스크 등도 별도로 나눠 줬다. 이어 희망자 전원에게 운전기사가 포함된 차량을 개별 제공해 귀가를 돕고,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숙소 및 자국 복귀를 위한 항공권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G엔솔은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주신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걸 (미국 측으로부터) 확약받았다”며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잘 진행됐고 양국 정상 간 신뢰 관계가 쌓였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잘 풀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전날 갑작스러운 석방 절차 중단으로 마음을 졸였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밤 늦게 무슨 연유인지 모른 채 절차가 지연된다고 해서 밤을 거의 지새우다시피 했다”고 털어놨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외교부 장관과 차관을 동시에 투입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지난 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애틀랜타에서 현장대책반과 본부에서 파견한 신속대응팀 등의 실무 작업을 총괄했다. 이들의 석방이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건 트럼프 대통령의 잔류 요청 때문이었다고 외교당국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석방을 앞두고 ‘수용자들 모두 숙련된 인력이니 귀국하지 말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면서 우리 인력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이날 오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조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전달됐다. 조 장관은 “(구금자들이) 대단히 놀라고 지친 상태라 먼저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에 돌아와서 일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고, 루비오 장관도 이를 존중해 일단 귀국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조 장관은 또 “한국 외교부와 미 국무부 간 워킹그룹을 만들어 새로운 비자 형태를 만드는 데 신속히 협의해 나간다는 것까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구금자들의 공항 이동 과정에서 수갑 착용 여부를 놓고 치열하게 ‘밀당’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체포 당시 족쇄와 수갑, 케이블타이 등을 채우는 모습이 그대로 방영돼 우리 국민이 충격을 받았고 귀국할 때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전날까지만 해도 ‘최소한의 한도로만 하겠다’며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외교부의 거듭된 요청에 결국 구속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다.
  • 상위권 진입과 하위권 탈출, 사뭇 다른 분위기 속 ‘동해안더비’ [K리그 미리보기]

    상위권 진입과 하위권 탈출, 사뭇 다른 분위기 속 ‘동해안더비’ [K리그 미리보기]

    이 경기를 주목하라: 포항-울산 올해 세번째 동해안 더비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하위권 탈출이 급한 울산HD가 동해안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2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포항과 울산 경기를 일컫는 ‘동해안 더비’는 항상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냈다. 가장 드라마같은 장면은 2019년 리그 최종전이었다. 당시 울산은 전북 현대와 1-1로 비기며 승점 79점을 확보했다. 전북은 승점 76점으로 2위였기 때문에 울산이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전북은 강원을 1-0으로 이겼지만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동해안더비가 울산과 전북의 운명을 바꿔버렸다. 울산이 안방경가에서 포항에게 1-4로 패했다. 울산과 전북 모두 승점이 79점이 됐다. 다득점에선 전북이 72골, 울산이 71골이었다. 그렇게 전북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다 잡은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당시 전북 팬들은 포항을 “영일만 형제”로 칭송했고 울산은 준우승만 한다며 “준산”이라고 불렀다. 오는 1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맞붙는 포항과 울산은 현재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포항은 현재 리그 4위(승점 44)인데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다. 28라운드에서 강원FC에게 0-1로 패하며 5연승 달성에 실패하긴 했지만 27라운드에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는 전북을 3-1로 이겼다. 최근 5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했고 무실점 경기도 세 차례나 된다. 포항이 울산을 이긴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울산은 현재 8위(승점 34)까지 떨어져 있다. 10위(승점 31) 수원FC와 승점차가 3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포항에 패하면 강등권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최근 5경기 1승4패에 더해 3연패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3연패한 세 경기에서 9실점을 했을 정도로 수비 불안이 극심하다. 울 시즌 울산은 38실점으로 경기당 1.36골을 실점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뒤 데뷔전에서 1승을 거뒀지만 그 이후 3연패로 부진하다. A매치 휴식기에 울산은 3일부터 9일까지 강원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번 동해안더비는 사상 첫 ‘쌍용더비’ 가능성도 주목받는다. 이청용(울산)과 기성용(포항)은 과거 FC서울에서 함께 뛰며 K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와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이청용이 2020년 8월 울산으로 돌아오면서 서울에서 뛰던 기성용과 맞붙었다. 이청용은 선발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고 기성용은 후반 20분 교체출전했다. 지난 7월 기성용이 포항으로 깜짝 이적하면서 울산과 포항 소속으로 5년 만에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항과 울산은 지금까지 184번 맞붙었다. 이 가운데 포항이 66승, 울산이 63승, 무승부가 55경기였다. 최근 10경기에선 울산이 5승3무2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1승1무로 앞서 있다. 김상록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에 따르면 포항은 수비할 때는 미드블록에서 하이프레싱으로 이어지는 전환 속도가 빠르고 압박도 상당히 강해 조직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할 때는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공간을 창출하며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 또한 뛰어나다. 김 위원은 “포항은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한 삼자패스에도 능해 이번 라운드 승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철우 TSG 위원은 “울산은 공격에서는 말컹, 루빅손, 에릭 등 외국인 공격수들과 미드필더의 조합이 기대되고, 측면 자원 조현택과 강상우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다만 최근 실점률이 증가하며 수비 안정이 시급한데, 포항의 높이와 속도를 얼마만큼 제어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리그1 29라운드 경기 일정강원 : 서울 [ 9월 13일(토) 19시 강릉하이원아레나 포항 : 울산 [ 9월 13일(토) 19시 포항스틸야드 전북 : 대전 [ 9월 13일(토)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안양 : 제주 [ 9월 14일(일) 19시 안양종합운동장 김천 : 대구 [ 9월 14일(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수원FC : 광주 [ 9월 14일(일) 19시 수원종합운동장
  • 트럼프의 소름돋는 변덕…美 구금 한국인 귀국 늦어진 진짜 이유 밝혀졌다

    트럼프의 소름돋는 변덕…美 구금 한국인 귀국 늦어진 진짜 이유 밝혀졌다

    미국 조지아주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절차 지연으로 발이 묶여 있다가 11일 가까스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된 가운데, 귀국 절차가 지연된 이유가 밝혀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각)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났다”며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금된 한국 국민이 모두 숙련된 인력이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면서 미국의 인력을 교육·훈련하는 방안과 귀국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확인하라”고 면서 귀국 절차를 일시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외교부 측은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건네 들었다”면서 “이에 조 장관은 우리 국민이 대단히 놀라고 지친 상태여서 먼저 귀국했다가 다시 (돌아와) 일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미국(루비오 장관)도 우리 의견을 존중해 (구금 한국인이)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한국인 300여명을 귀국 전세기가 대기 중인 공항까지 호송할 때 수갑을 채우는 것에 대한 이견 때문에 석방 절차가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수갑과 출국 지연과는 상관이 없다”며 “(출국 지연 등과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은 미 당국의 엄격한 호송 규정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강력히 요청한 대로 수갑 등의 신체적 속박 없이 구금 시설에서 공항으로 호송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석방되는 한국인 300여 명,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 없다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은 ‘자진 출국’(Voluntary Departure) 형태로 귀국길에 오른다. 미 법무부 자료인 ‘자진 출국에 관한 정보’를 보면, 자진 출국은 ‘추방 명령(Deportation Order)을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 안에 자기 비용으로 미국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는 다른 별건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외국인이 택할 수 있는 조치로, 당사자는 추방 기록이 남지 않고 미국 정부로서는 추방에 앞선 각종 절차와 구금에 따르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방 명령은 최장 10년 동안 미국으로 재입국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특정 이민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자진 출국은 그렇지 않다. 각자의 이민 기록에 추방 명령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자진 출국 형태로 떠나더라도 미국 재입국이 100% 보장되지는 않기 때문에 일부는 이에 대한 불안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이번에 귀국하는 한국인 300여 명이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미국 측의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0일 주미대사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앤디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루비오 장관과 합의했던 것을 확인했고,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서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것도 (미국 측으로부터) 확약받았다“며 “이번 사태로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향후 미 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금 중인 한국인 300여 명은 11일 새벽 2~4시 버스를 타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이날 정오(한국 시각 12일 새벽 1시)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재 애틀랜타 국제공항에는 이들을 태우고 돌아올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하고 있다.
  • 트럼프 “한국 가지 마!”…美 구금 한국인 귀국 늦어진 진짜 이유 공개 [핫이슈]

    트럼프 “한국 가지 마!”…美 구금 한국인 귀국 늦어진 진짜 이유 공개 [핫이슈]

    미국 조지아주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절차 지연으로 발이 묶여 있다가 11일 가까스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된 가운데, 귀국 절차가 지연된 이유가 밝혀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각)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났다”며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금된 한국 국민이 모두 숙련된 인력이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면서 미국의 인력을 교육·훈련하는 방안과 귀국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확인하라”고 면서 귀국 절차를 일시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외교부 측은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건네 들었다”면서 “이에 조 장관은 우리 국민이 대단히 놀라고 지친 상태여서 먼저 귀국했다가 다시 (돌아와) 일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미국(루비오 장관)도 우리 의견을 존중해 (구금 한국인이)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한국인 300여명을 귀국 전세기가 대기 중인 공항까지 호송할 때 수갑을 채우는 것에 대한 이견 때문에 석방 절차가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측은 “수갑과 출국 지연과는 상관이 없다”며 “(출국 지연 등과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은 미 당국의 엄격한 호송 규정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강력히 요청한 대로 수갑 등의 신체적 속박 없이 구금 시설에서 공항으로 호송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석방되는 한국인 300여 명,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 없다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은 ‘자진 출국’(Voluntary Departure) 형태로 귀국길에 오른다. 미 법무부 자료인 ‘자진 출국에 관한 정보’를 보면, 자진 출국은 ‘추방 명령(Deportation Order)을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 안에 자기 비용으로 미국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는 다른 별건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외국인이 택할 수 있는 조치로, 당사자는 추방 기록이 남지 않고 미국 정부로서는 추방에 앞선 각종 절차와 구금에 따르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방 명령은 최장 10년 동안 미국으로 재입국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특정 이민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자진 출국은 그렇지 않다. 각자의 이민 기록에 추방 명령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자진 출국 형태로 떠나더라도 미국 재입국이 100% 보장되지는 않기 때문에 일부는 이에 대한 불안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이번에 귀국하는 한국인 300여 명이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미국 측의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0일 주미대사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앤디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루비오 장관과 합의했던 것을 확인했고,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서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것도 (미국 측으로부터) 확약받았다“며 “이번 사태로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향후 미 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금 중인 한국인 300여 명은 11일 새벽 2~4시 버스를 타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이날 정오(한국 시각 12일 새벽 1시)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재 애틀랜타 국제공항에는 이들을 태우고 돌아올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하고 있다.
  • 조현, 루비오 만나 “근로자 연행 공개에 국민들 큰 상처…수갑·불이익 없도록 해달라”

    조현, 루비오 만나 “근로자 연행 공개에 국민들 큰 상처…수갑·불이익 없도록 해달라”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을 태우고 귀국하려던 전세기의 출국 일정이 갑자기 늦춰졌다. 구금 기간이 더 늘어났지만 한미 양측이 근로자들의 비자 종류에 상관 없이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는 등 해결 국면을 맞아 이들은 곧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고 이번 구금 사태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외교부가 11일(한국시간)밝혔다. 조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제조업 부흥 노력에 기여하고자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미국에 온 우리 근로자들이 연행되는 과정이 공개돼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같이 큰 상처와 충격을 받았다”며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조 장관은 특히 “이들이 범죄자가 아닌 만큼 수갑을 채우는 등 신체적 속박을 하지 않고 신속하게 미국을 출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앞으로 미국 재방문에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미 행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비자 쿼터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그룹 협의 신설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한국 측이 원하는 바대로 가능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협의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만 국무부는 면담 결과에 대해 “두 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지력 강화, 공평한 방위비 분담 확대, 조선 및 다른 전략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통한 미국 제조업 재활성화,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 파트너십 증진 등 미래 지향적 의제를 통해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두 장관의 면담 직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돼 있던 근로자들이 석방돼 버스를 이용해 428㎞ 거리의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석방을 몇 시간 앞두고 외교부는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고 알렸다. 전세기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현지시간 10일 오후 2시 30분)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을 출발한 예정이었다. 정부는 출발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 ‘미측 사정’이라고만 설명했다. 미국 당국자들도 “상부의 지시”라고만 하며 출발 일정 보류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근로자 근로자들에게 수갑을 채우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구금된 한국인들이 재입국해 공장에서 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양측이 자진 출국 방식으로 귀국하며 이번의 구금 및 불법체류 기록 등을 시스템에 남기지 않도록 하는 데 사실상 합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버스로 모시고 올 때 현지 법 집행기관이 고집하는 방식이 있다. 손에 뭘 어떻게 하고, 구금을 하는 등”이라며 “절대 그런 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하나하나 마지막 행정절차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전세기를 띄우는 절차나 근로자들을 구금시설에서 애틀랜타 공항까지 이동시키는 과정에 대해 국토안보부와 ICE 등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해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서배너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으로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명과 함께 구금된 일본·중국 등 외국 국적 근로자들도 곧 전세기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수의 근로자는 잔류해 이민 재판 절차를 받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어 전세기에 전원이 탑승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구금된 근로자들을 자진 출국 형태로 귀국하도록 하며 향후 미국에 재입국할 경우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데 막판까지 주력했다. 다만 개인마다 미국 체류 횟수나 경험 등 이력이 달라 모든 근로자가 앞으로 자유롭게 미국을 드나들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불이익 없는 재입국 등 약속은 아직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며 “일단 모두 귀국한 다음 외교부에서 상황을 정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국(USCIS) 등에 따르면 불법체류로 강제 추방이 되면 최소 5년간 재입국이 금지되고 강제 추방이 반복되는 경우 최소 20년간 미국에 다시 갈 수 없다. 자진 출국을 하면 추방 기록이 남지 않고 추방 금지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재입국에 대한 제한도 없다. 그러나 300여명 가운데 과거에도 비자 관련 문제가 있었거나 체류 기간 다른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의 경우 향후 미국 입국이 어려울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입국·비자 관련 조치도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재 한국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조지아주 단속 관련 비자 문제를 비롯한 건의사항도 들었다. 기업인들은 한국인 전문인력 대상 별도 비자(E4) 쿼터 신설, 대미 투자 기업 고용인 비자(E2) 승인율 제고 등을 위해 정부가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도 문제가 된 단기 상용(B1) 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재확인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13~14일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을 찾아 한미 관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랜도 부장관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만나고 조 장관도 예방하며 동맹 현대화와 북한 문제 등을 비롯해 특히 이번 구금 사태로 인한 한국인 비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거론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이날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국토안보부와 상무부 등이 공동으로 외국 기업 근로자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혀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나 특별비자 할당 등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미국에 투자한 외국) 기업이 고도로 숙련되고 훈련된 근로자들을 (미국으로) 함께 데려오기를 원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특히 그들이 반도체 같은 매우 특수한 제품이나 조지아주에서처럼 배터리 등을 만들 때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 외교부 “트럼프가 구금자 美에 계속 남으라 권해 귀국 절차 지연”

    외교부 “트럼프가 구금자 美에 계속 남으라 권해 귀국 절차 지연”

    정부가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현지에서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의 귀국 절차가 지연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계속 남을 것을 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구금된 한국인이 애초 이날 출발하려다 돌연 연기된 ‘미국 측 사정’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전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구금된 한국 국민이 모두 숙련된 인력이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면서 미국의 인력을 교육·훈련 시키는 방안과, 아니면 귀국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알기 위해 귀국 절차를 일단 중단하라 지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 장관은 우리 국민이 대단히 놀라고 지친 상태여서 먼저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에 돌아와서) 일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미국(루비오 장관)도 우리 의견을 존중해 (구금 한국인이)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당국의 엄격한 호송 규정에도 우리가 강력히 요청한 대로 수갑 등의 신체적 속박 없이 구금 시설에서 공항으로 호송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또한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석방돼 안전하게 귀국할 때까지 미국 측과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수갑 문제로 귀국 지연…“전세기 곧 출발할 듯”

    수갑 문제로 귀국 지연…“전세기 곧 출발할 듯”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을 태우고 귀국하려던 전세기의 출국 일정이 갑자기 늦춰졌다. 구금 기간이 더 늘어났지만 한미 양측이 근로자들의 비자 종류에 상관 없이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는 등 해결 국면을 맞아 이들은 곧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고 이번 구금 사태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외교부가 11일(한국시간)밝혔다. 조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제조업 부흥 노력에 기여하고자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미국에 온 우리 근로자들이 연행되는 과정이 공개돼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같이 큰 상처와 충격을 받았다”며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조 장관은 특히 “이들이 범죄자가 아닌 만큼 수갑을 채우는 등 신체적 속박을 하지 않고 신속하게 미국을 출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앞으로 미국 재방문에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미 행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비자 쿼터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그룹 협의 신설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한국 측이 원하는 바대로 가능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협의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만 국무부는 면담 결과에 대해 “두 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지력 강화, 공평한 방위비 분담 확대, 조선 및 다른 전략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통한 미국 제조업 재활성화,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 파트너십 증진 등 미래 지향적 의제를 통해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두 장관의 면담 직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돼 있던 근로자들이 석방돼 버스를 이용해 428㎞ 거리의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석방을 몇 시간 앞두고 외교부는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고 알렸다. 전세기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현지시간 10일 오후 2시 30분)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을 출발한 예정이었다. 정부는 출발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 ‘미측 사정’이라고만 설명했다. 미국 당국자들도 “상부의 지시”라고만 하며 출발 일정 보류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근로자 근로자들에게 수갑을 채우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구금된 한국인들이 재입국해 공장에서 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양측이 자진 출국 방식으로 귀국하며 이번의 구금 및 불법체류 기록 등을 시스템에 남기지 않도록 하는 데 사실상 합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버스로 모시고 올 때 현지 법 집행기관이 고집하는 방식이 있다. 손에 뭘 어떻게 하고, 구금을 하는 등”이라며 “절대 그런 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하나하나 마지막 행정절차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전세기를 띄우는 절차나 근로자들을 구금시설에서 애틀랜타 공항까지 이동시키는 과정에 대해 국토안보부와 ICE 등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해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서배너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으로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명과 함께 구금된 일본·중국 등 외국 국적 근로자들도 곧 전세기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수의 근로자는 잔류해 이민 재판 절차를 받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어 전세기에 전원이 탑승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구금된 근로자들을 자진 출국 형태로 귀국하도록 하며 향후 미국에 재입국할 경우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데 막판까지 주력했다. 다만 개인마다 미국 체류 횟수나 경험 등 이력이 달라 모든 근로자가 앞으로 자유롭게 미국을 드나들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불이익 없는 재입국 등 약속은 아직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며 “일단 모두 귀국한 다음 외교부에서 상황을 정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국(USCIS) 등에 따르면 불법체류로 강제 추방이 되면 최소 5년간 재입국이 금지되고 강제 추방이 반복되는 경우 최소 20년간 미국에 다시 갈 수 없다. 자진 출국을 하면 추방 기록이 남지 않고 추방 금지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재입국에 대한 제한도 없다. 그러나 300여명 가운데 과거에도 비자 관련 문제가 있었거나 체류 기간 다른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의 경우 향후 미국 입국이 어려울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입국·비자 관련 조치도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재 한국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조지아주 단속 관련 비자 문제를 비롯한 건의사항도 들었다. 기업인들은 한국인 전문인력 대상 별도 비자(E4) 쿼터 신설, 대미 투자 기업 고용인 비자(E2) 승인율 제고 등을 위해 정부가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도 문제가 된 단기 상용(B1) 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재확인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13~14일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을 찾아 한미 관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랜도 부장관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만나고 조 장관도 예방하며 동맹 현대화와 북한 문제 등을 비롯해 특히 이번 구금 사태로 인한 한국인 비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거론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이날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국토안보부와 상무부 등이 공동으로 외국 기업 근로자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혀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나 특별비자 할당 등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미국에 투자한 외국) 기업이 고도로 숙련되고 훈련된 근로자들을 (미국으로) 함께 데려오기를 원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특히 그들이 반도체 같은 매우 특수한 제품이나 조지아주에서처럼 배터리 등을 만들 때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케데헌’…‘서울 헌터스 페스티벌’ 14일 개최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케데헌’…‘서울 헌터스 페스티벌’ 14일 개최

    오후 6시 서울마당 시작…누구나 무료 참여 케이팝 테몬헌터스 OST를 활용한 커버 무대 국내외 10팀의 댄스·보컬팀 참가K-팝 랜덤 댄스 등 관객 참여형 축제 한마당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배경 도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이 국내외 케데헌 팬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가득 채워진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MC 딘딘과 조현영이 진행을 맡았으며, 내·외국인 총 10팀이 참가해 케데헌 OST를 활용한 커버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 유튜브 쇼츠 조회수 900만회를 달성한 ‘초딩 헌트릭스’도 이번 경연에 참가한다. 참가팀은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대륙별로 고르게 사전 선발했으며, 서울에 오기 어려운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경연도 병행해 글로벌 팬덤의 참여 폭을 넓혔다. 경연은 댄스와 보컬 부문으로 나뉘어 케데헌의 주요 명장면에 삽입된 5곡을 활용한 라운드 배틀(Round battle) 형식으로 펼쳐진다. 모든 경연 종료 후 심사위원 점수와 현장 반응을 종합해 총 4팀(댄스 2팀, 보컬 2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1라운드는 Exo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2라운드는 멜로망스의 ‘사랑인가봐’, 3라운드는 사자보이즈의 ‘소다팝’(Soda Pop), 4라운드는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 5라운드는 헌트릭스의 ‘골든’(Golden) 순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온라인 경연은 사전에 제출한 퍼포먼스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며 심사위원들이 심사할 예정이다. 이날 축제의 또 다른 묘미는 K-팝으로 하나 된 관객들이 무대를 만드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전문 댄서의 시범에 맞춰 ‘소다팝’ 포인트 안무 레슨, 무작위 K-팝 곡에 맞춰 춤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 등 관람객과 경연 참가자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축제 피날레는 케데헌의 액션 장면과 안무 제작에 참여한 태권도 공연팀 ‘K-타이거즈’가 장식한다. 전 세계적으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소다팝’과 ‘유어 아이돌’ 곡에 맞춰 태권도와 K-팝을 절묘하게 융화시킨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요 명장면은 서울 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케데헌 열풍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열리는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라며 “앞으로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면 속에서 보던 서울의 풍경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은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라며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와 도시의 매력을 현장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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