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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소자 탈주서 검거까지

    탈주범들은 두대의 차량을 훔쳐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난 뒤 친척의 도움을받아 서울과 경기도 안산까지 잠입했다. ◈탈주 장현범과 노수관은 광주지법 법정 대기실 화장실에서 정필호로부터흉기 한 자루씩을 건네받았다.재판 순서가 되자 이동재(李東宰·48)교위는이들의 포승과 수갑 한쪽씩을 풀어주었고 정은 제201호 법정에 들어서자마자흉기로 이씨의 목을 두차례 찌른 뒤 제지하는 교도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달아났다.장과 노는 법정의 시선이 정에게 쏠린 틈을 타 방청객 출입문을 통해 달아났다.24일 오후 3시 45분쯤이었다. ◈도주 법정을 빠져나온 이들은 법원 앞 동산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렀다.지산 파출소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광주 75가 6767호 카렌스 차량을빼앗아 서울로 향했다. 전북 순창에 이르렀을 때 검문소를 발견했지만 100m앞에서 차를 버리고 달아나 검문을 피했다.상아색 죄수복 윗도리는 산에 버렸다.1㎞를 걸어 순창읍에 도착한 이들은 민가 앞에 세워져 있던 전북 1수 1735호 엘란트라 승용차를 다시 훔쳐 탈주극을 이어갔다. 오후 7시쯤 전주에 도착한 뒤 장이 큰형에게 공중전화를 걸었다.전주에 도착한 사실을 알리고 시내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신발은장이 구해온 운동화로 갈아신었다.이들은 오후 7시40분쯤 형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약속 장소를 전주 톨게이트로 바꿨다. 26일 0시30분쯤 탈주범들은 전주 톨게이트 LG 광고판 앞에서 장의 큰형과 둘째형 등 3명과 만났다.장은 형 일행과 함께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노와 정은 장의 형에게 80만원을 받은 뒤 고속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화물차짐칸에 몰래 숨어들었다. 오전 5시30분.화물차에 숨어타고 경기 성남시 죽전 휴게소에 도착한 정과노는 전철로 수서역까지 간 뒤 영업용 택시로 갈아탔다. ◈검거 오전 7시.노와 정은 서울 중구 을지로6가 평화시장 236호 옷가게 일성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갈아입을 옷을 사기 위해서였다.겨울 점퍼와 회색면바지 각 2벌을 구입했다.하지만 가게 주인 장모씨(38)는 죄수복으로 보이는 바지를 수상히 여기고 오전 7시15분쯤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로 6가 파출소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노를 발견하고 500여m를 쫓아가 청계천 대로에서 붙잡았다.함께 있던 정은 화장실 좌변기 칸막이 안에서옷을 갈아입던 중 경찰의 기척을 듣고 10분쯤 숨어있다가 경찰이 노를 뒤쫓는 틈을 타 사라졌다.장은 형의 자백으로 붙잡혔다.둘째형은 동생을 경기도안산시 월피동 주택가 골목에 내려주고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집으로 돌아왔다가 잠복 중인 경찰의 추궁에 동생의 행적을 털어놨다.경찰은 오전 11시50분쯤 안산시 월피동 주택가 골목에서 장을 붙잡았다. 조현석 김재천 이창구 전영우기자 hyun68@
  • 법정 탈주범 노수관·장현범 서울·안산서 검거

    지난 24일 광주지법 법정에서 교도관을 찌르고 달아난 탈주범 3명 중 2명이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죄수복 하의와 흰 운동화 차림으로 탈주 12시간만에 서울로 잠입한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승용차를 탈취하고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했으나 한차례도 검문을 받지 않아 경찰 검문망의 허점이 드러났다. ◈탈주범 검거 서울로 잡입한 노수관(魯洙官·37)은 25일 오전 오전 7시35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평화시장에서 가게 주인 장모씨(38)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하지만 함께 있던 정필호(鄭弼鎬·36)는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 이들과 헤어져 따로 올라온 장현범(張鉉範·32)도 오전 11시50분쯤 안산시월피동 521 광덕산 입구 주택가 골목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허술한 검문검색 노와 정은 광주지법에서 달아난 24일 오후 3시45분부터서울 동대문에서 붙잡힌 오전 7시35분까지 16시간동안 단 한차례도 검문 검색을 받지 않았다. 특히 전북 순창군 금과면 방충리 검문소 앞에서 카렌스 승합차를 버리고 순창 읍내에 들어가 엘란트라승용차를 다시 훔쳐 고속도로에 진입했지만 검문을 받지 않았다.경찰은 탈주 뒤 곧바로 ‘갑호 비상령’을 내려 주요 고속도로와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을 돌렸다고 밝혔었다. ◈검거 실패 검거 과정에서도 대응이 미흡해 주범인 정을 잡는데 실패했다. “탈주범으로 보이는 수상한 사람 2명이 나타났다”는 장씨의 신고에 따라9명의 경찰관이 긴급 출동했으나 정은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경찰이 노를 쫓는 틈을 타 달아났다.당시 노는 “야,검문한다”고 외친 뒤 달아났으나 경찰은 화장실을 확인하지 않았다. ◈향후 수사 경찰은 정이 서울을 벗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도권 외곽으로 빠지는 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연고지에도 수사대를 보냈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이날 탈주범을 검거한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6가파출소 최운영(27)·김병욱(29)순경을 1계급씩 특진시켰다. 탈주범들을 신고한 장씨에게도 보상금 300만원을 지급했다. 조현석 김재천 전영우 이창구기자 hyun68@
  • 112 범죄신고 컴퓨터로 ‘클릭’

    서울경찰청은 24일 전화선을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컴퓨터 키보드의 ‘Ctrl+112’를 누르거나 윈도 바탕 화면에 깔린 ‘112 아이콘’을 클릭하면 10초 안에 서울경찰청 인터넷 112범죄신고 센터로 신고가 입력되는 ‘컨트롤112 범죄신고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범죄신고 접수와 동시에 PC에 내장된 사용자의 주소와 인적사항이 함께 전달돼 경찰은 3분 안에 긴급출동 지령을 통해 현장에도착할 수 있다.언어장애자 등 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컴퓨터로 범죄를 신고할 수 있다. 112 신고 시스템 프로그램은 서울경찰청 홈페이지(www.smpa.go.kr)나 시스템 개발기술을 지원한 ㈜웹티즌 홈페이지(www.ready.co.kr)에서 다운받거나각 경찰서에서 디스켓을 얻어 PC에 설치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가정경제는 아직도‘IMF’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에서 벗어났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주부들은여전히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가 최근 서울지역 가정주부 6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7년 IMF체제 이전에 비해 가정경제가 어떻게변화했느냐’는 질문에 35.1%가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주부는 18%에 불과했다.45.8%는 ‘변화 없다’고 답했다. 특히 수입이 100만원 미만인 주부들 중 65.3%가 ‘어려워졌다’고 답한 데비해 300만원 이상은 21.7%만 ‘어려워졌다’고 응답해 저소득층일수록 더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체제 이후 저축은 56.8%가 ‘감소했다’고 답해 ‘늘었다’ 13.4%보다월등하게 높았다. 2년 전에 비해 외식,외제브랜드 구입,충동구매는 감소했으며 사교육비와 경조사비,중고품 구입은 늘었다고 응답했다. 식료품 및 생활잡화류 구입은 2년 전에는 슈퍼마켓(33.8%),대형할인점(30.5%),백화점·쇼핑센터(26.5%) 순이었으나 대형할인점(42.5%),슈퍼마켓(30.4%),백화점·쇼핑센터(18.8%) 순으로 바뀌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자동차전용로 제한속도 높인다

    서울경찰청은 23일 다음달 1일부터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의 제한 속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일부 자동차 전용도로의 제한 속도가 도로 여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노들길(한강대교 남단∼양화대교 남단),제물포길(목동교∼신월인터체인지중앙4차로),동부간선도로(용비교∼수락지하차도,청담대교 북단∼성남시계)는 제한속도가 시속 70㎞에서 80㎞로 높아진다.동부간선도로 중 상계자원회수시설∼녹천교 구간은 설계 속도를 감안,현행대로 시속 60㎞로 제한된다. 내부순환도로 가운데 현재 시속 60㎞로 묶여 있는 일부 구간은 다른 구간처럼 70㎞로 상향 조정된다. 포이∼내곡간 도시고속도로 중 개포인터체인지∼성남시계 구간도 시속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서울경찰청은 그러나 청계고가도로와 남부순환도로,안양천로는 구조물의 안전과 입체 교차시설 작업 등을 감안해 현행 제한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태원 여종업원 살해” 미군 자백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외국인 전용 술집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힌 미8군 47기갑대대 소속 크리스토퍼 매카시상병(22)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22일 “매카시상병은 21일 오후 미군 범죄수사대(CID)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여종업원 김모씨(32)를 목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면서 “23일 미군측으로부터 매카시상병의 신병을 넘겨 받아 본격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매카시상병은 사건 당일 술집 내실에서 김씨와 한차례 성관계를가진 뒤 변태적 성행위를 요구하다 김씨가 거절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매카시상병은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신병인도후 한국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지만 재판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는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 있는 구치소에 수감된다. 한편 시민단체인 주한미군범죄 근절운동본부(상임대표 文大骨)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해마다 600∼700건의 주한미군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으로 우리나라는 초동 수사단계에서 배제돼 많은 문제점이생기고 있다”면서 “한미행정협정을 개정해 미국인 범죄도 내국인 범죄와같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석기자
  • 청소년 금연운동 ‘점화’

    서울시교육청,서울지방검찰청,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본부(자안심),고려수지침협회 등이 23일 서강대에서 ‘청소년 금연 운동 캠페인’을 갖고 대대적으로 금연 운동에 나선다.청소년 흡연이 위험 수위를 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청소년 흡연은 이제 학교뿐 아니라 비디오방과 노래방,PC방,거리에서까지 흔한 일이 됐다. 주부 한모씨(42·서울 마포구 성산동)는 최근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알았다.한씨는 추궁 끝에 초등학교 4학년 때 담배를 배웠고 같은 반의 10여명이 담배를 피운다는 얘기를 듣고 망연자실했다. 지난 21일 밤 서울 신촌의 한 PC방에 들른 회사원 최모씨(32)는 교복을 입은 채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여중생들을 타이르다 “참견하지 말고 당신 일이나 보라”며 따지는 바람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담배 연기가 자욱한 PC방에는 중·고생뿐이었다. 청소년사랑실천시민연합이 최근 서울시내 고등학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남고생의 53.4%,여고생의 29.3%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15세 이상 흡연율은 68.2%로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세계 1위의 불명예를안았다.미국 28%,독일 21.5%,일본 14.8%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전국 남자 고교생의 32.6%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88년 23.9% 93년 26.2% 95년 30.2%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10년 전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 서울 D고 심모교사(42)는 “이제는 학생들이 공공연하게 담배를 핀다”면서 “흡연실과 재떨이를 설치해 달라는 학생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지방의 K고 2학년생인 김모군(16)은 “반 학생의 절반 정도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한다”고 말했다. 관계당국과 청소년단체들은 서강대에서 자안심 이사장인 김수환(金壽煥)추기경과 유인종(劉仁鍾) 서울시 교육감의 금연 강연을 들은 뒤 캠페인에 나선다.고려수지침 협회는 일선 중·고교생들에게 ‘금연침’을 놓아 주기로 했다. 자안심 사업본부장 조명현(曺明鉉)씨는 “중·고생 흡연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면서 “성장기 흡연은 폐암 등 질병 뿐아니라 청소년 범죄를유발할 수 있어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울 명동 ‘女警 3총사’ 떴다

    서울 경찰청의 ‘1번지 파출소’로 불리는 중부경찰서 명동파출소에 변정이(邊正伊·34)·이인숙(李仁淑·30)경장과 김윤희(金允姬·27)순경 등 ‘여경3총사’가 배치됐다. 이들은 앞으로 17명의 남자 동료와 똑같이 24시간 3교대로 순찰·방범 활동에 투입된다.모두 태권도와 검도 1∼2단의 유단자들인데다 외국인과 영어 의사 소통도 가능하다. 고참인 변경장은 방송대 가정학과를 졸업했으며 87년 경찰에 투신한 베테랑.지난달 인사에서 경사 승진 후보로 발탁됐다. 이경장은 93년 경기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경찰에 들어와 청와대 외곽경비등을 담당해왔다.막내 김순경은 98년 덕성여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경찰에투신한 신참이다. 김순경은 “쇼핑의 거리인 명동은 여성 관련 범죄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남자 경찰에 비해 부드러운 여경이 적합하다”면서 “힘들지만 내·외국인들에게 경찰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전자상거래 전공 1호 문형남 교수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 상거래전공 1호 교수’가 탄생했다. 올해 신설된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의 전임교수로 강단에 서는 문형남(文炯南·40)박사.그동안 전자상거래는 경영학이나 전산학 전공 교수가 강의해온 미개척 분야로 전공자가 전임교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문씨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정보공학과 박사 과정을 이수한 뒤지난해 8월 성균관대에서 ‘전자상거래에서의 의사결정조정을 위한 협상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5년,경제신문 기자 7년,대학강사와 기업체 임원 1년등의 이력으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연구가 바탕이 됐다. 억대 연봉을 받으며 D회사의 재무자문 이사로 근무하다 학계로 발길을 돌린문씨는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을 통해 졸업후 바로 취업이나 창업이가능한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올해 전자상거래 전공 석사과정에 신입생 13명을 선발했다.앞으로 국내 최초의 전자상거래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박사과정까지 신설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청소년 돌연사’ 예방검진 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청소년 돌연사’를 막기 위한 예방검진 사업이 처음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원은 20일 대한소아과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4월부터10월까지 시내 청운·경신·배화여중 등 중학교 9곳과 대경정산고·서초전자공고·정화여상·성동여실고 등 고교 10곳 등 19개 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돌연사 예방 무료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료 검진 대상은 심전도 검사,흉부 엑스선 촬영,심장 초음파 검사 등이다. 미국의 경우 해마다 700여명의 청소년이 원인 불명으로 숨져 정부 주관으로10여년 전부터 청소년 돌연사에 대한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3월 서울 D중학교 2학년 안모군(14)이 체육수업을한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넘어져 청장년 급사 증후군으로 숨졌다. 이에 앞서 98년 11월에는 서울 E중학교 3학년 김모군(15)이 자율학습을 하다쓰러져 급성 심부전으로 숨지는 등 돌연사가 잇따르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초·중고교사 8,134명 전보인사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시내 초·중·고교 교사 8,134명(초등학교 3,771명,중학교 2,962명,고등학교 1,401명)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다음 달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근무여건이 비교적 좋은 학교를 경합 학교로 정해 실시했던 종전의 인사원칙 대신 교사의 나이와 남녀 비율,거주지,교통편 등을 고려하는순환전보 원칙을 적용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의사찾는 환자

    17일 열린 의사들의 대규모 집회로 전국 병·의원들의 집단휴진 사태가 빚어지자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전국 종합병원에는 환자들이 몰리면서 각 병원 응급실은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진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2배 이상 길어지는 등 진료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각 지역 보건소 및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전직원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종합병원은 비번인 의사들 중심으로 집회에 참석,정상운영돼 우려했던 만큼의 ‘진료 대란’은 없었다. 이날 전국 대부분의 병·의원은 ‘의약분업 정부안 결사반대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휴진합니다.응급환자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가십시오’라는 안내문을 붙여놓고 오전부터 문을 닫았다. 5살된 딸이 심한 독감에 걸려 서울 마포구 아현동 S소아과를 찾은 주부 김모씨(33·마포구 아현3동)는 “아무리 자신들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최소한어린이 진찰은 해야 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A의원의 한 간호사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인근종합병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하라고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100여명이 집회에 참석한 종합병원인 서울 J병원 응급실에는 이날 평소보다 환자가 20%이상 늘어난 300여명이 몰렸다. 이 병원을 찾은 환자 오모씨(37)는 “동네 병원 3∼4곳을 돌아다니다 결국이 병원으로 왔다”면서 “환자가 밀려 진료를 받는데 2시간 넘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조현석 이창구 전영우기자 hyun68@
  • 바이러스…해킹…사이버 범죄 기승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유포하거나 대용량 전자메일을 보내회사 업무처리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컴퓨터 바이러스인 ‘화이트 바이러스’를 유포시킨 서모군(15·충북 H중 2년)을 붙잡아조사중이다. 서군은 지난 2일 국내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유명 홈페이지에 ‘윈도 98’등 유용한 프로그램인 것처럼 위장해 올려 놓은 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500여명의 컴퓨터에 감염시켰다. 서군이 유포한 바이러스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0만여대 컴퓨터 시스템을파괴했던 ‘멜리사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큰 전파력과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한 시민단체의 홈페이지를 해킹,음란물을 올려 놓은 최모군(22)등 4명을 붙잡았다. 서울경찰청도 이날 퇴직당한 회사에 앙심을 품고 회사업무를 마비시키기 위해 대량의 전자우편을 보낸 이모씨(38)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무역회사에서 퇴사당하자 지난10일 회사 전자우편주소로 6일동안 매일 1만통의 전자우편을 보내 컴퓨터 정보처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유망 벤처기업인 A사의 전자우편주소로 ‘1억원을 은행계좌에 입금시키지 않으면 회사 홈페이지와 메일링 계정을 해킹하겠다’는내용의 일명 ‘메일 폭탄’(bomb mail·대용량 전자우편) 3만건을 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또 정부부서의 예산 관계 문서인 ‘2000년도 물품 수급 관리계획요구서’가 전자우편을 통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관계자는 “컴퓨터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출처 불명의 메일이 도착하면 개봉전에 삭제하고 컴퓨터 범죄가 발견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운 조현석기자 kkwoon@
  • 서울경찰청 첫 컴퓨터人事

    경찰 사상 처음으로 전산프로그램에 의한 인사가 이뤄졌다.지연과 학연,민원에 얽매이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평가다. 서울경찰청은 17일 단행한 경사 이하 2,315명에 대한 올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개인의 희망지와 근무부서를 컴퓨터에 입력한 뒤 발령 대상자를 배치하는 전산프로그램을 적용했다.이번 인사에서는 규정에 의해 경비부서에 근무해야 하는 1,289명을 제외한 1,026명이 인사권자의 의견이 배제된 채 무작위로 희망부서에 발령받았다. 서울경찰청은 공정한 인사를 위해 오는 7월에 있을 후반기 인사와 신임 순경 배치에도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여자 짝궁과 앉고 싶어요”

    딸이 대접받는 시대가 됐다. 초등학교가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신입생의 짝짓기로 고민하고 있다.‘남초(男超)현상’으로 남녀 짝을 지어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 남부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취학 예정인 학생 가운데 남학생이 50여명더 많다.12개 학급의 반편성을 하면 학급당 4∼5명씩 여자 짝이 없게 된다. 신대철(申隊澈)교장은 “짝 없는 남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끼거나 학교생활에흥미를 잃지 않도록 1∼2주일에 한번씩 짝을 돌려가며 앉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구초등학교도 취학 예정 어린이 수가 남자 103명,여자 83명으로 남자가 20명 많다.때문에 이들을 5개 학급에 배정할 경우 4명은 짝이 없다.1학년 담임 박승란(朴勝蘭·39)교사는 “6명씩 조(組)를 짜서 앉히고 있다”면서 “열린 교육을 위한 것도 있지만 여학생 짝을 갖지 못한 남학생들에 대한배려 의미도 많다”고 말했다.서울 양재초등학교 1학년 담임 주미령(朱美鈴·39)씨는 “여자 짝이 없는 남학생들이 집에 돌아가 불만을 터뜨리는 바람에 학부모로부터 여학생과 앉게 해달라는부탁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이러한 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남아선호 사상에 따른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취학아동 13만7,208명 가운데 남학생은 7만3,728명(53.73%)으로 여학생 6만3,480명(46.28%)에 비해 1만248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남자 어린이의 13.9%가 남자끼리 앉아 공부를 하게 되는 것으로남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여자 짝이 없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남아선호가 강했던 90년 이후 출생한 2차 베이비붐 세대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80년대 중반부터 남학생 비율이 증가,남아 비율은 93년 52.4%,97년 52.78%,99년 53%에 이어 올해는 53.73%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봉사활동 많이하면 장학금 준다

    동국대는 새학기부터 자원봉사를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학점에도 반영하는 ‘사회봉사 적립통장’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국대는 이 통장에 봉사기관과 일시 및 장소 등 학생들의 봉사활동 내용을기록,누적 봉사활동 시간이 1,000시간(봉사횟수 300회)이 넘으면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700시간(봉사횟수 200회) 이상은 등록금의절반을 감면해 주며,250시간(봉사횟수 80회) 이상은 3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이와 별도로 계절별로 33시간 이상씩 봉사활동을 하면 선택과목인 ‘사회봉사’ 과목으로 2학점을 인정해 준다.봉사활동 등급에 따라 금·은·동장의봉사훈장도 주며 해외연수나 취업 추천을 할 때도 우선 반영한다. 송석구(宋錫球)총장은 “학생들이 봉사하는 자세를 몸에 배게 하기 위해 이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봉사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학생은 장학금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 감사자료 제출거부 상문고재단 이우자씨 검찰 고발

    서울시 교육청은 13일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상문고 재단법인 동인학원전 이사장 이우자(李優子·58)씨를 감사방해 행위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시교육청은 최근 구성된 동인학원 이사회가 지난 94년 학내 비리로 물러난 상춘식(尙椿植·59) 전 상문고 교장의 측근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것과 관련,감사를 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이씨를 찾아가 이사회 회의록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면회는 물론,공문 수령도 거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 鄭의원 3차 체포시도 시민단체들 반응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검찰의 강제구인과 관련,시민과 시민단체들은 13일 검찰의 경솔한 법 집행과 함께 공권력을 무력화시킨 정의원의태도를 비난했다.정치권에 대해서는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당리당략에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총선연대 장원(張元)대변인은 “법 질서와 국민을 무시해온 부패 정치권의 작태를 또한번 드러낸 사건”이라면서 “정치권은 이번 사건을 당리당략에 이용하거나 정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열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논평을 통해 “검찰이 총선을 2개월 앞둔 시점에 여야 관계에 불을 지른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특히 정치권은 이 사건을 빌미로 지역주의를 부추겨서는 안된다”고주장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도 “정의원이 검찰 소환에 불응한 것도 잘못이지만 야당의원을 설득력있는 절차를 생략한 채 체포하려 한 것은 정치보복의 의구심을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실련 박병옥(朴炳玉)정책실장은 “법을 만든 국회의원이 정당한 법 집행을 무시한 것은 국민의 준법정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 77세 시아버지·40세 며느리 나란히 석사모 쓴다

    희수(喜壽)의 시아버지와 40대 며느리가 오는 15일 동국대 졸업식에서 나란히 석사모를 쓰게 됐다. 이 대학 불교대학원에서 ‘경허스님의 생애와 선(禪)사상연구’로 문학석사학위를 받는 김영수(金永洙·77)씨와 산업기술환경대학원에서 ‘청정생산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전략에 관한 연구’로 공학석사학위를 받는 이성숙(李聖淑·40)씨가 주인공. 두사람은 한번도 강의에 빠진 적이 없을 정도로 학교공부에 열심이었고 졸업성적도 4.5점 만점에 시아버지 4.38,며느리 4.25점으로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김씨의 7남매 중 넷째 며느리로 한지붕에 사는 이씨는 원고지 1,000장을 넘는 한자 투성이인 시아버지의 논문을 일일이 교정하고 가다듬어 컴퓨터로 옮겨 쳐주는 효성을 발휘했다. 지난 51년 고등고시 행정과 2회에 합격한 뒤 교단에도 서는 등 공직과 사업에서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김씨는 “늦은 나이에 돋보기를 끼고 학업에매달리는게 쉽지 않았지만 불교가 좋고 노후를 멋있게 보내고 싶어 공부를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산업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이씨는 “시아버지처럼 평생 공부하는자세로 계속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유권자운동협의회 의정활동 우수 15代의원 31명 선정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전문시민단체인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은 11일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 등 31명을 15대 국회 의정활동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했다. 유권자운동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 15대국회의정활동 평가 결과 발표’에서 의정활동을 충실히 한 대상·최우수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김홍신의원은 의정활동을 가장 충실히 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한나라당권기술(權琪述) 의원과 국민회의 김경재(金景梓)의원 등 30명은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최우수 의원은 당별로 국민회의 19명,한나라당 10명,자민련 1명이었다. 상임위별 의정활동으로 평가한 각 상임위 최우수 의원에는 국민회의 박찬주(朴燦柱·법제사법)의원과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정무)의원 등 19명이 뽑혔다. 지난해만을 평가대상으로 한 99년도 평가에서는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의원과 신영국(申榮國)의원 등 10명이 각각 대상의원과 최우수 의원 명단에올랐다. 대상·최우수 의원은 15대 국회 전체회기(96∼99년)의 국회의원 의정활동과14개 상임위원회 속기록 등을 분석, 정책심의능력, 대안제시능력, 공정성, 민주성, 성실성 등 5개 항목을 5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의정평가 단장인 민병천(閔丙天·서경대 총장)상임공동대표는 “유권자들의현명한 주권행사를 돕기위해 의원들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단체는 12일 오전 각 당사를 방문해 종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공천추천 의원’(best)과 ‘공천배제 의원’(worst)명단을 전달할 계획이다. 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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