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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준씨 사직동팀 조사받아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정현준씨가 지난 2일 사직동팀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여권 실세인 K씨가 정씨의 계열회사인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40억원 어치나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2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씨가 이달 초부터약 보름간 사직동팀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에대해 아는 바 없느냐”고 추궁했다. 정 의원은 또 “시중에는 현 정권의 실세인사들이 코스닥등록법인을비롯한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뒤를 봐준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면서“여권 실세인 K모씨가 평창정보통신에 40억원을 투자해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정현준씨 불법대출 ‘일파만파’

    수백억원대의 금고자금을 불법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정현준(34·한국디지탈라인 대표)씨가 금융감독원 임·직원들이 금고측으로부터 10억원의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함으로써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정씨는 금감원이 동방에서 불법대출됐다고 확인한 105억 가운데 40억원만 받았다고 주장,실제 대출규모 및 최종 대출자가 누군인지도의문점으로 남아 있다.이번 금고사건과 관련한,3대 의문점을 정리한다. ◆사건의 기본성격=코스닥시장 활황을 틈타 사업확장에 눈이 먼 30대 벤처기업가와 여기에 자금을 투자, 이익극대화를 도모한 50대 사채업자간의 이해관계가 시장불황으로 틀어지면서 생긴사건이다. ◆총 대출규모는?=금융감독원이 23일 현재 수표추적을 통해 확인한규모는 동방 105억원,대신 9억원 등 모두 114억원이다.그러나 금감원은 총 대출규모가 670억원대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씨는 동방에서 대출됐다는 670억원 가운데 40억원만 받았으며 나머지는 동방의 3대주주인 사채업자 이경자씨가 챙겼다고 반박한다.그러나 이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정씨와 이씨의 관계는?=누가 먼저 접근했는지는 명확치 않다.만난시기도 다르다.정씨는 98년 11월쯤 명동의 사채브로커를 통해 알게됐다고 밝힌 반면 이씨는 98년 3월 1억3,500만원을 정씨에게 빌려주면서 알게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와관련, 이씨가 정씨에게 먼저 접근한 것으로 보고있다. 즉,한국디지탈라인이 정씨에게 넘어간 이후 주가가가 500원에서 3만1,000원대로 급등하면서 정씨가 계열사를 사들이는 등 사업을 확장할때,정씨의 경영능력과 사업성을 보고 이씨가 사채자금을 정씨에게 투자했다는 것이다. ◆금감원 임·직원의 개입여부는?=금감원의 장국장이 평창정보통신 펀드투자에 1억원을 투자, 이 주식의 시세조종에 가담했다가 금고측으로부터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보전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장국장의 손실보전분이 얼마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느나 펀드가입자가 21명이고 보전규모가 약 15억대인 만큼 7,000여만원을 보전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감원은 10억원대의 뇌물성 자금이 이씨를 통해 금감원 직원들에게 제공됐다는 정씨 폭로에 대해서는 로비발생 시기가 맞지않다며 부인하고 있다. ◆금감원의 축소의혹은? =금감원이 장국장의 연루설을 파악한 것은 지난 21일 저녁. 그러나 금감원은 이틀이 지난 23일 현재 장국장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장국장의 업체와의 유착관계에 대한 정보를 입수, 대기발령을 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당국의 이같은 태도는 뭔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동방금고 실질적 최대 주주 이경자씨는 누구. 동방상호신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여·56)씨는 실질적인 최대 주주로서 이번 불법 대출과 로비 사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것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정현준씨가 33%의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이씨의 지분이 서류상 지분 11%에다 차명 지분을 합칠 경우 50%를 훨씬넘을 것이라는 회사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씨는 이 회사 12층에 호화 사무실을 갖고 대출 등 회사의 모든 업무에 대해 사실상의 최대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했다.반면 정씨는 회사 일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대출은 이씨가 이 회사를 인수한 지난해 10월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여신담당심사위원회 위원을 지낸 한 직원은 불법대출에 항의하다 올들어 6차례의 전보 조치를 당한 끝에 회사를 그만뒀다.이직원은 “모든 대출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 행사는 이씨가 했다”면서“대표이사인 유모씨는 권한이 거의 없었으며 이씨가 임명한 측근에불과하다”고 밝혔다. 결국 서로의 필요에 의해 동업을 하게된 두사람 중에서 벤처기업가인 정씨는 이름을 빌려주었고,자금조달과 로비 등에 관련된 모든 일은 이씨가 담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변의 말이다. 이씨는 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명동에서 제법 이름난 사채업자로도알려져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확정배당금 미끼 고객모집 유사금융 5곳 고발

    터무니 없이 높은 확정 배당금을 미끼로 고객을 모집해 온 유사 금융업체들이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돼 검찰에 통보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아이엠아이와 에이스퍼시픽,월드밸류,삼환크레디스,MBS엔젤투자조합 등 5개 업체가 유사수신행위규제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해,이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아이엠아이는 월 3%의 높은 확정배당금을 제시하면서 다단계 방식(일명 피라밋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왔다.특히 이 업체는 유사수신행위로 대표자들이 이미 구속된 다른 업체 명의의 전화번호와 영업점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상호를 바꿔가며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아셈대표단 이웃집 아저씨 같았어요”

    “눈코뜰새 없이 바빴지만 막상 헤어지려니 아쉽네요” 21일 폐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 동안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연락관을 맡았던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 사무관 손성연(孫成娟·25·여)씨는 이번 아셈에서 ‘외교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해냈다. 손씨는 아셈기간중 싱가포르 자야쿠마르 외무장관의 연락관을 맡으면서 국가간 회의 일정 등을 꼼꼼이 챙겨 회의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도왔다. 손씨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나흘동안 집에도 못 들어갔지만 보람있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면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대표단이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할 때는 저절로 힘이 솟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락관을 하는 동안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는 등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하게 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사무관 생활 2년째인 손씨는 의전국 소속은 아니지만 연락관에 뽑혔다.어려서 독일과 태국 등에 살았던 경험 때문이다. 손씨는 “아셈 기간 동안 싱가포르도 유럽 국가들과 여러차례 회담을 가졌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만남의 기회를 가져 아시아와 유럽 국가간 협력의 길이 더 넓혀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ASEM SEOUL 2000/ 아셈 성공 ‘무대뒤 주역’ 있었다

    21일 막을 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화려한 무대 뒤에는숨은 일꾼들의 땀이 배어 있다. 자원봉사자,연락관,통역,호텔직원 등.이들이 음지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했기 때문에 아셈은 더욱 빛났다. 아셈 준비기획단 직원 300여명은 아셈 기간동안 회의실과 프레스센터의 운영 및 관리를 비롯,각종 전시회와 문화행사 등을 맡았다. 국제회의장에서 각국의 브리핑 준비를 도왔던 국제협력단 소속 신동범(申東範·28)씨는 “지난 나흘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외국인들이 언어와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도움을 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신씨와 함께 일한 조남준(趙南俊·28)씨는 “한시간 앞두고 마이크가 고장나 진땀을 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각국 대표단들이 묵었던 7개의 특급호텔은 직원들의 정성어린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이들 호텔은 회의를 앞두고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개조하고 직원들에게 특별교육을 시켰다.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와 융커 룩셈브루크 총리,미셀 벨기에 외무장관 등 3개국 대표들의 서비스를 맡았던 리츠칼튼호텔 배병태(裵炳泰·44) 부장은 “6개월간 ‘고객’들의 취향과 기호를 연구했다”고 말했다.그는 ‘장미와백합을 좋아한다’는 취향을 미리 파악해 객실을 꽃장식하는 순발력을 보여줬다. 핀란드 할로넨 대통령과 베터남 웬만캄 부총리의 객실 청소를 맡았던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객실 메이드 장형순(張亨順·47·여)씨는 “평소보다 갑절 이상 신경을 쓰고 새벽에 근무하는 등 피곤했지만 아셈에 작은 힘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셈 참석 국가와의 연락을 맡았던 ‘연락관’의 역할도 컸다. 25개 초청국에 4명씩 배치된 연락관은 모두 100명.외교통상부 직원과 유학생,외국어대 등 국제대학원에서 뽑힌 학생 등이다. 인도네시아 연락관 팀장으로 파견됐던 외교통상부 김명진(金明珍·45) 심의관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다자(多者)외교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문창동 조현석 김재천 이동미기자 hyun68@
  • 프레스센터서 일본기자 안보여 궁금증

    ‘프레스 센터엔 일본 기자들이 없다’ 아셈(ASEM)이 시작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프레스센터는국내외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하지만 일본 기자들은 눈에 띄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본은 아셈에 한국 기자단(1,467명)을 제외하고 25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193명을 파견했다.전체 외신기자(774명) 4명 중 1명 꼴로 프랑스는 89명,중국 57명,스페인 64명이다.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기자들이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인근 르네상스 호텔에 자신들만의 프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메인 프레스센터를 폐쇄회로(CCTV)로 연결,브리핑과 기자회견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상들의 일정과 보도자료 등은 프레스센터에 파견한 연락관으로부터 곧바로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2부제 위반 배짱운전자 대부분 “잘몰랐다”

    자동차 홀짝제 시행 이틀째인 19일 홀수번호 차량을 끌고 나왔다가계도 요원들에게 적발된 운전자들은 갖가지 변명을 늘어놓았다. 계도요원 2만3,000여명은 출근 시간에 서울시내 2,000여곳에서 대대적인 계도 활동을 폈다. 서울시는 이날 홀짝제 준수율이 75.6%로 전날의 72.1%보다 약간 높아졌다고 밝혔다.아직까지 차량 10대중 2.4대꼴로 ‘배짱 운행’을한 셈이다.적발된 운전자들은 대부분 ‘잘 몰랐다’고 둘러대거나 ‘내일부터는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회의기간 중에만 홀짝제를 시행하는 줄 알았다”거나 “짝수날에는 짝수 차량,홀수날에는 홀수 차량이 운행하는 줄 알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강남구 삼성동에서 적발된 회사원 박모씨(28·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는 “어제 야근하고 아침에 퇴근하는 길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경기 번호판을 단 한 승용차 운전자는 “우리 동네는 시내 외곽지역이어서 버스나 지하철이 없는데 뭘 타고 다니란 말이냐”고 따지기도했다. ‘막가파’도 눈에 띄었다. 한 운전자는 “아셈이 뭔데 시민들의 출근길을 막느냐”고 짜증을냈다.“과태료를 내면 될 것 아니냐”며 큰 소리를 치는 사례도 있었다.계도 요원의 협조 부탁에 대꾸조차 하지 않거나 계도 요원의 정지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들도 목격됐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ASEM 亞·유럽 26개국 ‘頂上 박람회’

    외교 올림픽으로 불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행사 규모에걸맞게 각종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다자(多者)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는 1948년 정부 수립 후 처음이다.66년의 아스팍 총회는 외무장관급 회의였으며,90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도 장관급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이번 회의는 아시아 10개국,유럽 15개국의 정상과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장인 서울 코엑스(COEX)는 동양 최대의 컨벤션센터다.지하 5층,지상 4층에 연면적이 13만명에 이른다.컨벤션센터에는 7,0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컨벤션홀과 1,600명을 수용하는 그랜드 볼룸 등이 있다.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될 아셈홀에는 16개국 동시 통역설비를갖추었다. 취재 기자단의 숫자도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역대 최대 규모.19일까지 출입증을 발급받은 취재진은 국내 기자 1,425명과 외신기자 748명 등 모두 2,173명으로 지난 8월 남북이산가족상봉 때의 1,962명과 지난 6월의 남북정상회담 때보다 훨씬 많다.메인 프레스센터에는 국내외 53개신문·방송·통신사를 위한 개별부스와 400석 규모의 기자회견장,60대의 인터넷 PC,전화 700대,인터넷 라인 400회선 등이 설치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비정부기구(NGO)의 반(反)아셈 시위에 대비한경비병력이다.규모만 해도 3만명을 넘는다.경비·경호 1만1,550명과집회·시위진압 1만6,500명,교통관리 1,450명,경찰 특공대 180명 등이며 헬기와 장갑차·소방차·가스차 등 67대의 특수진압장비가 동원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삼성전자 시가총액 1위서 ‘추락’

    삼성전자가 8개월만에 시가총액 1위에서 추락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날보다 2만1,000원(13.29%)이 폭락한 13만7,000원을 기록,시가총액이 20조7,180억원으로 떨어져 21조,3,960억원을 기록한 SK텔레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삼성전자가 1위에서 추락한 것은 지난 2월17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SK텔레콤이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4월 액면분할로 사실상 ‘황제주’자리를 내놓았던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추락으로 다시 대표주로 떠올랐다. 조현석기자
  • 北美·유럽투자자 순매도 행진곡

    최근 두달반동안 미국 등 북미와 유럽 투자자들은 1조8,49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전체 외국인 순매도규모를 웃돌았다.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들어 8월30일까지 11조9,86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다 8월31일부터 순매도로 돌아서 지난 16일까지 1조7,96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순매도 전환은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과 반도체 경기논쟁 등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반도체 주식 보유비중을 축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8월31일 이후 지난 16일까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아남반도체등 반도체 3종목에 대한 순매도 규모는 1조5,409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 8월30일까지 10조3,889억원의 순매수를 이어오던 북미 투자자들은 순매도로 전환,16일까지 1조4,704억원을 순매도했다.유럽투자자들도 8월31일이후 3,7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중남미도 1,20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반면 중동과 아시아지역은 각각 808억원과 4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1조4,2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미국을 비롯,독일(1,210억원),버진아일랜드(878억원),이탈리아(642억원),캐나다(466억원)등이 순매도를 기록했다.반면 싱가포르(1,725억원)와 아랍에미레이트(595억원),쿠웨이트(213억원) 등은 순매수를 보였다. 순매도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조2,651억원),현대전자(2,655억원),데이콤(789억원),LG화학(777억원)등 순이었다.순매수 상위종목은 신세계백화점(496억원),SK(374억원),삼성전자(1우)(296억원),LG전선(252억원) 등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증시에 ‘희망의 단비’ 오나

    중동사태와 고유가,미국증시 불안,반도체 경기논쟁,퇴출기업 선정 등의 악재로 바람잘날 없던 주식시장에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16일주식시장에서는 지난주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등(7.86%)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과 삼성전자의 자사주(5,000억원)매입 결정등 호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종합주가지수는지난주말보다 25.50포인트가 오른 550.10을 기록했고,코스닥도 6.69포인트가 오른 86.71로 마감했다.꽁꽁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거래대금이 2조원을 넘어선 2조3,098억원을 기록했다.엿새째 1,0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도 102억원에 그쳤다. ◆경제 활력소로 작용한 노벨평화상=지난 93년 10월15일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당시 3,914.65포인트이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종합지수는 연말에 4,892포인트를 기록,3개월동안 30% 폭등했다.노벨평화상은 인종차별로시름하던 남아공의 사회분위기를 바꾸면서 남아공의 주가를 반전시켰다.결국 남아공 경제에 큰 활력소로 작용한 셈이다. ◆상승장 어떻게 전개될까=노벨평화상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주식시장의 향방은 중동사태와 유가,미국 기술주들의 실적발표 등 대외적변수와 퇴출기업 선정,금융구조조정,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등의 국내 변수에 달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대외변수들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고 2차 구조조정이 ‘겉치레’에 그치지 않는다면 남아공처럼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메리츠증권 조익재 연구위원은 “향후 주가는 추가하락 가능성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도 “아직 주변 여건의 불확실성이제거되지 않은 만큼 리스크(위험)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증권 임정석연구원은 “노벨상은 장기적으로 국가위험도 감소와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증시를 주시하면서 단기매매에 주력하고 기대수익률을 다소 낮추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증시 올 시가총액 215조 감소

    증시 침체로 올들어 시가총액이 내년도 예산(101조원)의 두배가 넘는 215조410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등에 따르면 거래소의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1,059.04에서 지난 13일 현재 534.44로 50.46% 하락,시가총액이 357조7,733억원에서 195조9,063억원으로 161조8,670억원 줄었다. 코스닥시장도 지수가 266.00에서 80.02로 69.92% 하락,시가총액이 96조900억원에서 42조9,160억원으로 53조1,740억원 줄었다.특히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연초에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데다 신규등록 종목들이 많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로 시가총액 감소는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국민총생산(GDP) 483조8,000억원의 44.4%에 해당하는것이며 내년도 예산액 101조원의 두배가 넘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연초 45조7,757억원에서 22조9,116억원으로 22조8,641억원이나 감소하는 등 거래소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만 81조7,577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美증시 10년 호황 날개 꺾이나

    ‘미국증시 10년 상승장 마감하나’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나스닥지수와 10,000포인트 붕괴위기를 맞았던 다우지수가 13일(현지시간) 반등을 시도했다.월가에서는 이에 불구하고 90년 이후 이어져온 상승장이 끝내 마감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받고있다.이는 10년간 미국의 호황을 이끌었던 신경제의 추진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는 그동안 ‘주가상승→자산가치증대→소비증가→기업실적증가→주가재상승’의 선순환을 이어오면서 하락없는 폭발적 상승세를 이어왔다. ◆10년간 상승세=이어온 미국증시 미국 증시는 지난 87년 다우지수가 당시 2,500포인트에서 1,000가량 폭락한 블랙먼데이의 주가폭락 사태이후 반등이 시작됐다.90년 초반부터 미국은 정보기술(IT)에 투자하면서 95년부터 비약적 상승을 거듭했다.시가총액은 90년 3억달러에서 올해 15조달러로,다우지수는 2,500포인트에서 1만1,722(2000년 1월14일)까지 5배가량 성장했다. 나스닥도 90년 450포인트에서 출발,지난 3월 5,048.86까지폭등,10년간 10배 이상 상승했다.주식 보유자수도 98년 미국 전가구의 3분의 1수준에서 현재는 절반을 넘어섰다. ◆미국 경기둔화와 기업실적 악화=장기화 조짐 모건스탠리 등 50개기관은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3.4%)가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올해 성장률도 3·4분기 2.9%,4·4분기 3.6%로 전반기의 5%대에서 3%전후로 내렸다.내년 상반기에는 2%대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가와 유로화 하락으로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 둔화가 예상되기때문이다.또 주가하락으로 개인소비 지출은 물론 기업의 설비투자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업의 설비지출 증가율은 올해 19%에서 내년에는 9%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GDP의 30%를 차지하는 IT산업의 실적악화는주가하락뿐 아니라 경기 연착륙을 위협할 수도 있다.제조업의 주문감소로 생산이 줄면서 지난 8월이후 18만3,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전문가 진단=미국 증시의 ‘바닥론’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는 엇갈린다.세계 경기와 반등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이다.미국 투자전략가들은 대부분 “바닥의 징후는 있지만 100% 확신할수 없다”면서 “진정한 바닥은 투자자들의 매도심리가 사라질 때”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고수익률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미래에 대한기대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13일의 금요일 증시 ‘中東악몽’

    ‘13일의 금요일’.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던 증시가 중동전운(戰雲)에 또다시 떨고 있다. ‘도대체 어디까지…’.오전 한때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무너지자서울 여의도 증권사 객장에 나온 투자자들은 시퍼렇게 멍든 시세판앞에서 한숨을 쏟아냈다.오후들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낙폭을 좁혔지만 상승세로 반전되지는 못했다. ■일주일동안 시가총액 29조원 감소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폭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1포인트가 떨어진 524.60으로 마감,연중최저치를 하룻만에 바꿨다.코스닥은 3.93포인트가 떨어진 80.02를 마감돼 80선을 겨우 지켰다. 지난 한주동안 거래소는 82포인트(13.4%),코스닥은 13포인트(13.9%)가 각각 떨어졌다.시가총액은 거래소가 213조9,720억원에서 192조290억원으로 22조가 줄었으며,코스닥이 50조170억원에서 42조9,160억원으로 7조가 줄었다.일주일동안 29조원이 허공에 날아간 셈이다. ■엎친데 덮친 악재들 폭락 원인은 한마디로 대형 악재들이 한주동안 한꺼번에겹쳤기 때문이다. 기술주에 대한 실적 악화와 고유가,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미국나스닥과 다우가 하락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대량 매도가 이어졌고 주가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무너졌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중동의 화약고가 터지면서 기술적 반등의 기회마저 박탈했다. ■반등의 열쇠는 미국증시가 쥐고 있다 최근들어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을 내놓기를 주저한다.향후 증시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안개속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등의 ‘열쇠’는 중동사태의 원만한 해결과 미국증시가 쥐고 있다.전문가들은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1만포인트와 3,0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버텨주느냐에 따라 향후 국내주가 향방이 결정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과거의 예를 살펴봐도 중동사태의 영향은 오래가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미국의 영향이 큰만큼 중동사태가 해결되더라도 미국시장이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hyun68@
  • 주가 540선도 붕괴…22P 폭락 연중최저

    종합주가지수 540선이 붕괴되면서 주가가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2.47포인트 하락한534.71을 기록했다.지수가 53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5일(538.19) 이후 처음이다. 매매도 크게 줄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967만주와 1조6,738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삼성전자는 15만7,000원까지 떨어져 16만원선이 붕괴되는 등 현대전자,포항제철이 모두 신저가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20개 종목 모두 내림세를 보이며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도 나흘째 하락하면서 전날보다 1.90포인트 떨어진 83.95로마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나스닥 한파’ 증시 凍死 위기

    ‘나스닥 추락 어디까지 이어질까’ 국내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은 요즘 너나없이 미국 나스닥 시장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내 증시가 나스닥의 폭락세로 손쓸틈도 없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나스닥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2일 주식시장은 장초반 전날 폭락에 대한 반등시도가 이어졌지만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결국 534.71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코스닥도 1.90포인트 하락,83.95로 마감됐다.외국인은 979억원어치 순매도,닷새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추락하는 나스닥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1일 4,234.33을 고점으로가파른 하락세를 타면서 11일(현지시간) 3,168.49까지 미끄러졌다.한달동안 무려 1,065.84포인트(25%)가 빠졌다. 특히 이날 나스닥은 장중 한때 3,103.53까지 폭락,지난 5월24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3,164.55)를 하향 돌파해 추가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조화 현상이 재현된 까닭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경기가 미국경기에 철저히 연동돼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해외악재에 대한 완충수단이 없다.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주의 경우 외국인 보유비중이 50%를 넘어서 외국인이 매도하면 앉아서 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신흥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일본을 제외한 한국,대만,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은 미국과 산업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국제유가 급등과반도체 경기논란으로 야기된 경제 펀더멘털(시장기초체력)에 대한 불안 역시 동조현상을 나타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어떻게 될까 나스닥의 반등을 예견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추세가 반전될 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대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세계 증시의 동반하락은 세계 경제성장률(IMF기준)이 올해 4.2%에서 내년 3.9%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작됐다”면서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지만 추세반전은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김영호 연구위원은 “세계 경기의 둔화와 고유가,유로화약세,TMT(정보통신·기술·미디어)의 거품 해소과정이 집요하게 나스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3,000선이 나스닥 지수의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적인 1차 지지선은 2,800∼2,900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스사의 시장전략가 네드릴리는“최근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량 첨단주는 여전히 고평가됐다”면서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연말쯤 3,500∼3,600선에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요기업 3·4분기 반도체업체 수출증가 힘입어 실적 호조

    국내 주요기업들의 올 3·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유지한 것으로나타났다. 12일 SK증권이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인 거래소 176개,코스닥 101개종목(워크아웃,관리대상,결산기변경,금융, 보험사 제외)을 대상으로3·4분기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영업이익은 2·4분기보다 8.3% 증가한 27조7,293억원,순이익은 21.3%가 증가한 15조6,545억원으로 추정됐다.경상이익도 16.5%(20조3,001억원)가 증가했다. 반면 전체 매출액은 320조784억원으로 2·4분기보다 1.6% 감소했다. SK증권 전우종 연구원은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수출이사상최대를 기록한 반도체 업체들과 정보통신(IT)업체 등의 실적호전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조사대상 기업들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수출비중이 높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올들어 설비투자를 확대한 기업들의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3·4분기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전체 영업이익의 2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은 D램 반도체 가격의 하락으로 16% 감소할것으로 전망됐다. 조현석기자
  • 나스닥 직격탄에 증시 휘청

    ‘미국증시 불안→외국인 순매도 지속→삼성전자 연중최저치 경신→주가 폭락’ 국내시장을 괴롭혀 온 동조화 고리가 또 한번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11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미국 나스닥 시장의 폭락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550선이 붕괴되는등 대외충격에 취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국내 증시의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16만1,000원으로 떨어져 지난해 7월이후 처음으로 17만원대가 무너졌다.선물·옵션시장에서도 외국인의 투매로 올들어 6번째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중단)가 발동됐다. 일본 니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14.15엔(1.98%) 떨어진 1만5,513. 57엔으로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427.11(2.75%)포인트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하락했다. ■수익악화 우려로 폭락한 미국 기술주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와 닷컴,하드웨어,네트워크 등 기술주에 대한 수익악화 전망이 나오면서 3,3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살로먼스미스바니와 리먼브라더스가 향후 반도체 매출부진을이유로 알테라와 자일링스등 반도체관련 기업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주들은 급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0.11% 폭락한 706.51을 기록했다.한때 100달러를 넘보던 마이크론테크놀러지주가는 36.88달러까지 떨어졌다.관심을 모았던 ‘야후’는 매출 90%증가,순이익 4배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스닥 충격에 붕괴된 증시 지수하락을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였다. 장초반부터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투매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외국인은 현대전자 337만8,000주(440억원),삼성전자 60만6,000주(1,000억원)를 순매도하는 등 1,094억원어치를 순매도,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투매성 물량이 쏟아져 시장은 맥없이 무너졌다. 거래소의 경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포함해 666개로오른 종목(182개)의 3배를 넘었다.코스닥도 내린종목(488개)이 오른종목(78)의 6배에 달했다. ■증시 전망 전문가들의 의견은 밝지 않다.현대증권 투자전략팀 박영철(朴永喆)팀장은 “미국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기술주 전망 악화와 나스닥 3,000 붕괴설,이에 따른 외국인 매도로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전망했다.박팀장은 “550이 1차 저항선이지만 삼성전자의 추이에 따라 500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크다”고말했다.LG증권 구희진과장은 “반도체업종의 경기전망이 어두운데다외국계 증권사들이 연일 삼성전자 등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있어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도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삼성전자株에 증시 앞날 달렸다. 국내 증시의 대표선수인 삼성전자의 17만원선 붕괴는 많은 의미를담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의 1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붕괴는 주식시장의 불안과 직결된다.미국 증시와의 연결고리로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 여부를 보여주는 잣대도 된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2,000원(12.02%)가 하락한 16만1,000원을기록,지난해 7월28일 이후 처음으로 17만원선이 붕괴됐다. 17만원선 붕괴는 예견됐다.전날 미국 반도체 전망 악화에 따른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주가의 11% 폭락과 나스닥지수의 하락 때문이다.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60만6,000주 1,000억원어치를 투매했다.다른대형주들도 덩달아 폭락했다.삼성전자의 체력 회복에 주가의 앞날이달려있는 셈이다. 조현석기자
  • “증시 살려라” 연기금 긴급수혈

    연기금이 침체의 늪에 빠진 증시를 구할까. 정부가 좀처럼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증시를 살리기 위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이다.지난해 실적기준으로 연기금 규모는 196조8,000억원.이중 올해 최대 26조원 가량의 여유자금을 증시에 투입하겠다는 복안이다.하지만 연기금이 증시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이 때문에 실제로 증시에 투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연기금 주식투자 현황=현재 국내 연기금의 자산중 주식에 투자한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의 1.97%(3조8,738억원).사업성 기금과 적립성 기금,기타기금 등 62개 연기금 중 주식에 투자를 하는 곳도 국민연금기금과 공무원연금기금,국민주택기금 등 6곳 뿐이다.대부분 안정성을 고려해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채권,민간융자,정부위탁 등을 통해 자금을 운영한다. 연기금 중 가장 주식투자액이 가장 많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올해주식투자 한도를 6,200억원으로 정했으나 실제 4,000억원만을 투자했다.시장이 안좋기 때문이다.내년에는 5,000억원으로 규모를 축소했다. 이 공단 주식팀 관계자는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려면 기금운용계획을 수정하고 운용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기금은국민 자산인 만큼 정부의 일방적 강요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사립학교 교직원연금관리공단 관계자도 “현재 5% 범위내에서만 주식투자를 하도록 돼 있지만 시장이 좋지 않아 3%정도만 운영하고 있다”면서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망과 선결과제=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연기금은 종류가 다양한데다 자금운용을 규제하는 주체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기금을 관리하는 각 운영 주체의 내부규정도 바꿔야 한다.주식 투자에 따른 기금 손실의 책임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또 연기금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유능한 자산운용전문가를 채용해고,자산운용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규모가 적은 연기금을 모아 ‘투자풀’(Investment Pool)을 운용할 계획이지만 빨라야 내년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는 과거 10년동안 시장이 침체될 때마다 단골메뉴처럼 등장했다”면서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연기금 공동관리법’과 함께 연기금 공동펀드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증시에 바이오 열풍 몰아칠까

    증시에 ‘바이오’ 열풍이 불까. 9일 주식시장에서는 마크로젠과 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대성미생물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테마주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바이오산업을 21세기 핵심산업으로 선정하면서 관심이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2010년까지 바이오 벤처기업수를 현재 170개에서 1,200개로늘리고,시장규모도 9,000억원에서 10조원대로 확대시켜 바이오산업을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향후 5년간 삼성과 LG화학, SK,녹십자 등 민간 기업들이 4조1,809억원,지방자치단체가 1조9,661억원 등 모두 6조1,47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증권사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바이오산업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정부가 강력한 육성의지를 보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및 제약 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마크로젠,벤트리,이지바이오,대성미생물,중앙바이오텍,바이오시스,솔고바이오케미칼,비트컴퓨터,메디다스 등의 테마 가능성을 점쳤다.신영증권도 중장기적으로 생물의학·의료(벤트리,종근당,녹십자,삼양사,SK케미칼 등)와 생물화학(LG화학,두산),바이오식품(대상,두산,제일제당),생물농업·해양(대성미생물,이지바이오),생물공정엔지니어링(삼양제넥스,녹십자,동아제약 등), 생물학적 검정(마크로젠,바이오시스) 등이 테마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SK증권과 한양증권은 바이오 기업들의 수익모델이 없고 세계증시에서 바이오 주식이 정체돼있어 기술적으로 후발국인 한국의 바이오주가 상승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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