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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경찰청 ◇경무관 승진 내정 △경찰청 경무국 조현배(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최종헌(외교안보연구원 교육) 백승호(중앙공무원교육원 〃) 박경민(국외교육훈련)△〃 수사국 수사심의관 이세민△〃 외사국(일본 도쿄 주재관) 이승철△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김성근△경기청 3부장 이상식<차장>△부산청 김철준△대구청 허영범△대전청 홍성삼△울산청 김치원△충북청 윤종기△충남청 김귀찬△전북청 강이순△경남청 이철성◇경무관 전보 내정 <경찰청>△대변인 정철수△교통관리관 홍익태△기획조정관실(기본과원칙추진단장) 이인선△경비국(핵안보정상회의기획팀장) 김종양<경찰대>△교수부장 김병화△학생지도〃 김학역△치안정책연구소장 김영식<경찰수사연수원>△원장 박상용<서울청>△경무부장 강신명△수사〃 최동해△교통지도〃 백승엽△경비〃 윤철규△보안〃 안재경△101경비단장(경찰관리관) 구은수△기동〃 김덕섭<경기청>△1부장 전석종△2부장 최현락<차장>△인천청 정해룡△강원청 정순도△전남청 한광일△경북청 이재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평가조정본부장 오동훈◇단장△경영관리 이길우△기술예측 임현△R&D타당성분석 황지호◇실장△인재정책 변순천△연구제도 길부종△녹색성장전략 이경재△글로벌협력 김희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 권태정 ■KBS <콘텐츠본부>△콘텐츠기획부장 김성수△교양국 EP 김광필△다큐멘터리국 EP 김덕기 김서호△드라마국 EP 곽기원△콘텐츠정책국 콘텐츠사업부장 오강선 ■스포츠조선 △편집국장 최재성 ■수협 ◇부장 전보 <지도경제사업부문>△유통기획부장 공노성 ■서울여대 △바롬교육부장(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 겸임) 홍순혜 ■한국BMS제약 △심혈관계 및 대사성질환 사업부 총책임자 김여진
  • 경찰청 대변인 등 8명 치안감 승진

    정부는 2일 치안감 자리인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김호윤 경찰청 대변인을 승진 내정하는 등 경무관 8명에 대한 치안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또 경찰청 경무국장 등 치안감 11개 직위를 전보 내정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한점 부끄럼 없이, 일체의 외압을 차단한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번 인사에는 대통령이 힘을 실어 줬고 이런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지역별·입직(출신)구분별 안배도 주요 고려 대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치안감 승진자 8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이 4명, 간부후보생 출신이 4명이다. 예년의 경우 치안감 승진자 가운데 경찰대 출신자가 더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간부후보생 출신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대 출신이 요직을 독차지한다는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경남 4명, 충북·전남·대구·강원이 1명씩이다. 특히 지난달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도 반영됐다. 서울경찰청 경비부장과 정보관리부장이 모두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또 경기경찰청 1·2·3부장이 모두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한편 경찰청은 경무관 승진 인사를 3일 단행한다. 16명의 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치안감 승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김호윤▲〃 수사국장 이상원▲〃 경비국장 장전배▲〃 보안국장 황성찬▲〃 경무국(청와대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이만희▲대구청장 강기중▲강원청장 옥도근▲제주청장 신용선 ◇치안감 전보 ▲경찰청 경무국장 박천화▲중앙경찰학교장 박웅규▲서울청 차장 채한철▲인천청장 신두호▲대전청장 김학배▲울산청장 김병철▲경기청 1차장 강찬조▲경기청 2차장 김수정▲전남청장 임승택▲경북청장 김정석▲경남청장 김인택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무관 승진경쟁 갈수록 점입가경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인사를 앞두고 업무평가 ‘상위 30%’에서 탈락하거나 평가 등수에 불만이 있는 총경 11명이 이의를 제기해 이 중 6명이 ‘우수 총경’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상위 30%에 포함된 2명은 등수가 상향조정됐다. 이들은 모두 본청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총경들로 확인됐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청 정보2과장 ▲김귀찬 경찰청 정보2과장 ▲박재진 수서경찰서장 ▲명영수 경찰청 경호과장 ▲윤성태 송파경찰서장 ▲박외병 경찰청 외사기획과장이 승진 대상인 업무평가 ‘상위 30% 총경’ 명단에 추가됐다. 이로써 경찰청이 발표한 업무 평가 상위 30% 인원은 6명이 추가된 142명으로 늘어났다. 일부 경무관 승진 대상이 아닌 총경들도 있지만, 경무관 승진 예정자가 1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승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셈이다. 앞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13일 본청과 16개 지방경찰청, 3개 부속기관(경찰대학·중앙경찰학교·경찰교육원)은 자체 평가위원회를 구성, 해당 기관별로 업무성과가 우수한 총경 30%(총 136명)를 추려 등수와 실명을 각 기관 내부 전산망에 올렸다. 이어 15일부터 본청 차장과 경무관급 6명으로 이뤄진 이의신청 심사위원회가 따로 이의신청을 받아 재심사와 조정 작업을 거친 뒤 17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승진 인사 전 유례없는 순위 공개와 이의신청을 두고 일선 경찰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최종 결과가 서울지역에 집중된 것을 두고 “좋은 보직에 있어야 높은 성적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공개된 자료를 통한 객관적 실적과 능력위주의 승진이라는 취지로 청탁 등을 막을 수 있어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광저우 정복한 당찬 ‘고딩’들

    광저우 정복한 당찬 ‘고딩’들

    여드름 송송 난 고등학생들이 광저우를 접수했다. ‘고딩 돌풍’이라 부를 만하다. 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목표로 순항 중인 한국 대표팀에서 이들은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선수단 796명 중 고등학생은 17개 종목 36명. 이 가운데 12명이 대회 중반을 넘긴 21일 현재 금 6개, 동메달 5개를 쓸어 담았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2012 런던올림픽을 포함해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쓴 골프 대표팀은 7명 전원이 10대다. 이경훈(19·한국체대)을 제외한 6명이 고등학생이다. 김민휘(신성고)와 김현수(예문여고·이상 18)는 2관왕에 올랐다.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희(16·북원여고)도 개인전 동메달을 보탰다. 대회 규정상 프로 골퍼가 출전할 수 없고, 국내 주니어 선수층이 두터워 ‘고딩 골퍼’의 활약이 새삼스럽지 않다. 그래도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연속 금메달을 독식한 것은 대견한 일이다. ‘금메달 수능’을 치른 고3 태권 보이 이대훈(18·한성고)의 활약도 돋보였다. 남자 63㎏급에서 금메달을 딴 이대훈은 “친구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 아시안게임에 최선을 다했다.”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이대훈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한국 태권도의 체면을 그나마 세워줬다.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4·은 4·동메달 2개를 따냈다. 금메달 8개라는 원래 목표에 한참 못 미쳐 종주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대훈은 시원한 발차기 공격으로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여 보는 이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줬다. 배우 김범을 닮은 잘생긴 외모는 누나·아줌마 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양궁팀 막내 고등학생도 일을 냈다. 김우진(18·충북체고)은 20일 남자부 예선에서 4개 거리 합계 1387점(만점 1440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144발의 화살이 평균 9.6점을 맞힌 셈이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국제종합대회 출전이 처음인 신출내기 중의 신출내기. 그는 “세계신기록을 쏘아 기분이 좋지만 절대로 붕 뜨지는 않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단체전과 개인선 본선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최종 목표라는 뜻이다. 남자 체조의 양학선(18·광주체고)은 금빛 착지로 도마 결선에서 우승했다. 군더더기 없는 기술로 평균 16.400점을 받았다. 중국의 금메달 독식을 유일하게 막아냈다. 여자 체조의 조현주(18·학성여고)도 개인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의 박혜수(16·예일여고)는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고 드래건보트의 김현수(18·한밭고)도 남자 1000m에서 당당한 동메달을 따냈다.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빠른 1992년생’으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탁구 대표 정영식(대우증권)-김민석(한국인삼공사·이상 18) 콤비도 맹활약했다. 세계랭킹 3, 4위인 왕하오-장지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졌다. 동메달에 만족했지만 만리장성에 번번이 무너졌던 한국 탁구에 실낱같은 희망을 보여줬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의왕시지하철 대책 공청회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8일 경기 의왕 여성회관 3층에서 ‘의왕시지하철 대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눈(雪)의 계절’… 그와 그녀들의 ‘눈’에 얽힌 추억

    ‘눈(雪)의 계절’… 그와 그녀들의 ‘눈’에 얽힌 추억

    서울에 첫눈이 왔다는 소식이 벌써 들려왔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올겨울 첫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 첫눈이야 억울하겠지만 눈에 보이고, 펑펑 와야지만 ‘첫눈’이 왔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 즐거운 이야기든 슬픈 이야기든 누구나 눈에 얽힌 사연은 한두 가락씩은 있다. 싱글들의 잊지 못할 눈에 얽힌 추억을 들어봤다. 올겨울 눈에 추억을 새기고, 사랑이 영글기를 기대하면서. ●넘어지고·화내고 ‘굴욕의 나날’ 학원강사 이은정(29·여)씨는 지난겨울 폭설 때문에 평생 잊지 못할 ‘대굴욕’을 당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를 만났다.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남자가 적극적으로 연락하자 올 초 두 번째 만남을 갖기로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쁘게 보일 욕심을 낸 것이 화근이었다. 미니스커트에 10㎝ 높이 부츠를 신고 잔뜩 멋을 내고 나갔는데 만나자마자 눈이 내리기 시작했던 것. 남자는 눈치도 없이 눈이 온다며 강아지처럼 좋아했고, 갑자기 눈을 맞으며 산책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씨는 마지못해 승낙을 하고 뒤뚱뒤뚱 걷기 시작했다. 내리막길에서 이씨는 그만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무안함을 느낄 새도 없이 옆에서 지켜보던 남자가 깔깔거리며 웃는 소리에 이씨는 정신을 차렸다. 민망함은 사라지고 화만 났다. 남자는 나중에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이씨의 마음은 풀리지 않았다. “어쩌면 하이힐 부츠를 신고 나간 제 잘못일지도 모르죠. 그 이후로는 눈 올 때면 항상 굽 낮은 구두만 신어요.” 회사원 최영수(33)씨는 어느 해 겨울 마음에 둔 여자친구에게 “첫눈이 오면 특별한 이벤트를 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실행하지 못해 오히려 사이가 서먹해진 안 좋은 경험이 있다. 최씨는 첫눈이 올 때를 대비해 미리 전망이 좋은 고급 음식점에 이벤트 물품들을 갖다 놓았고, 영상편지 등 여자친구의 환심을 살 갖가지 프로그램까지 준비해 뒀다. 많은 이들 앞에서 고백하는 것이 쑥스럽긴 해도 여자친구가 이런 이벤트를 원하는 눈치여서 한달 정도 여유를 두고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 이벤트를 하기로 약속한 전날 심한 독감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그는 비몽사몽간에 자취방으로 돌아온 뒤 그대로 혼절하듯 쓰러졌다. 다음날 여자친구는 “왜 예약해 놓고 오지도 않느냐.”고 타박했고 “독감이 심해 가지 못했다.”는 대답에도 화를 풀지 않았다. 그는 “‘다시 날을 잡아 이벤트를 하겠다’는 말에도 화를 내는 여자친구에게 서운해 제대로 연락하지 않다가 그대로 사이가 멀어져 버렸다.”면서 “첫눈이 올 때 거창한 이벤트를 준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오히려 일이 더 어그러져 버렸다.”고 한탄했다. 서울에 사는 회사원 김중원(32)씨는 2년 전 초겨울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눈 소식을 일기예보에서 듣게 됐다. ‘그냥 흩날리는 눈 말고 강원도에 가서 진짜 눈을 맞아봐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평소 사랑을 고백하려던 동료 여직원을 데리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급히 떠나다 보니 월동장비를 챙겨오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강원도 국도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가드레일을 살짝 들이받는 사고가 났고, “눈이 무섭다. 다시 돌아가자.”는 여직원의 성화에 그림 같은 설경은 구경도 못하고 차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귀갓길이 심한 정체로 막히자 동료 여직원은 “다시는 강원도에 오지 않겠다.”고 잘라 말해 그를 더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눈을 워낙 좋아해 급하게 떠났던 것이 화근이었다.”면서 “올해 초 눈이 많이 왔을 때도 사고 났던 그때가 떠올라 제대로 여행도 떠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사건·사고로 얼룩진 눈 오는 날 회사원 박성미(31·여)씨는 지난겨울 내린 폭설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애지중지하던 ‘애마’ 자동차가 크게 망가질 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벼르고 벼르던 ‘오너 드라이버’의 길을 걷기 위해 박씨는 자동차를 장만했다. 회사생활 5년차 만에 처음 갖게 돼 가장 인기 있는 준중형차로 뽑았다. 박씨는 “나 말고는 아무도 운전대를 못 잡게 할 정도로 아끼던 차였다.”고 말했다. 올 1월 회사 첫 출근날, 박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를 운전해 집을 나섰다. 박씨의 부모는 이런 날 차를 갖고 다니는 게 아니라며 만류했지만 “날 궂을 때 버스나 지하철 타는 게 싫어서 차를 샀다.”면서 의기양양하게 끌고 나갔다. 평소 차로 30분이면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설마 무슨 일 나겠어’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동네 어귀에서부터 말썽이 났다. 경사가 30도 정도인 곳에서 박씨의 차는 힘을 쓰지 못했다. 엔진소리만 요란하다가 차가 갑자기 반바퀴를 휙 돌자 정신이 아찔했다. 빙글 돌던 차는 결국 동네 어귀에 있던 가로수를 들이박았다. 결국 생돈 50만원을 날려야 했다. “그 이후에 체인이랑 월동장비를 모두 구입해 놨지만 겁나서 눈 오는 날에 차를 못 몰겠더라고요. 지난겨울에는 내내 눈이 와서 뚜벅이로 생활했어요.” 대기업에서 일하는 조현수(31)씨도 비슷한 사연을 갖고 있다. 몇 해 전 첫눈이 온다는 소식에 들떠 강원도로 떠났다가 집에 돌아오지 못할 뻔한 기억 때문에 “다시는 강원도에 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처음 강원도 속초에 도착했을 때까지는 좋았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함께 떠난 여행이라 눈을 맞으며 바닷가에 가서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너무 늦게 출발한 탓인지 길이 막히기 시작하더니 서울을 눈앞에 두고 길이 주차장으로 변한 것이 아닌가. 속초에서 서울까지 오는 데 무려 15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을 겪다 보니 ‘첫눈’만 생각하면 진저리가 난다고 했다. 그는 “첫눈도 좋지만 두번째 눈, 세번째 눈도 사실 따지고 보면 같은 눈”이라면서 “차라리 여유 있게 눈 구경하러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 요즘은 첫눈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눈만 오면 치를 떠는 싱글도 있다. 2년 전 군대를 졸업하고 복학한 대학생 김윤수(25)씨. 그는 눈만 오면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하루종일 ‘삽질’했던 악몽이 떠오른다. 꽁꽁 언 손과 발로 몇 시간씩 눈을 치운 기억이 강해 눈을 보면 로맨틱한 감정보다 힘들었던 군대시절만 생각난다. 그는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 중에 상당수는 눈만 오면 앞이 깜깜한 나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라면서 “도로에 쌓인 눈 치우랴 인근 마을 제설작업 지원 가랴 눈 오면 불쌍한 군인들만 떠오른다.”고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또 그는 “눈이 오면 죽마고우들과 따뜻한 국물에 소주를 마시면서 군대시절 눈 치웠던 얘기로 날밤을 새운다.”며 “첫눈은 우리에게 안주 삼아 얘기하는 단골소재”라고 덧붙였다. ●지워지지 않는 연인과의 추억 그날이었다. 마치 로맨스 영화에서처럼 첫눈에 반한 그녀를 만난 날이 바로 첫눈이 내리던 그때였다. 무역회사에서 일하는 김성모(36)씨는 아직도 첫눈이 내릴 때만 되면 가슴 한쪽이 시린다. 8년 전 눈이 내리던 11월의 어느 날, 온라인을 통해 만난 여성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는 “당시에는 지금처럼 채팅으로 사람을 만나는 게 흔하지도 않았는데, 약속이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우연히 채팅을 하다 근처에 사는 사람과 충동적으로 저녁 일정을 잡았다.”면서 “그녀를 기다리는데 마침 첫눈이 내렸고, 택시에서 내리는 그녀가 그동안 제가 그려오던 이상형이라 정말 가슴이 멎을 뻔했다.”면서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 긴 생머리에 반달형의 눈, 적당한 키…. 그는 ‘이렇게 사람한테 반하는 거구나.’라며 몇 년간 짝사랑의 열병에 시달렸다. 하지만 여러 번 구애를 해도 친구 이상은 받아주지 않는 그녀 때문에 마음고생만 하던 그는 지난해 어렵게 마음을 접었다. “이제 그냥 첫눈 오는 날 떠오르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려고요. 다른 사람을 만나도 아직은 그녀가 떠오르긴 하지만요. 제가 너무 순애보인가요.” 고등학교 교사인 정승운(30)씨는 첫눈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지난해 사귀었던 연인과 첫눈 때문에 헤어졌기 때문이다. 낭만적인 것을 유난히 좋아하던 예전 여자친구가 첫눈 오는 날 저녁에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만나자고 몇 달 전부터 노래를 불렀는데 정씨가 이를 깜박한 것. 그는 “도대체 진눈깨비가 날리는 게 첫눈인지 함박눈이 펑펑 내려야 맞는 건지도 헷갈리고, 그날 일이 바빠 생각이 나지 않았다.”면서 “이유 없이 기억해 내지 못한 것을 애정이 식었다고 오해한 애인이 예전 일까지 들춰 따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이별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여자들은 왜 첫눈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남자들은 눈이 오면 길이 미끄러워 차가 막힌다든가, 날씨가 추워지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특별히 로맨틱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투덜거렸다. 정현용·백민경·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檢, 경찰청장 조사 지연” 문재인 신속수사 촉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6일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검찰 조사가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고소고발장을 검찰에 접수한 지 석달이 지났지만 조현오 청장에 대한 조사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가 끝났으니까 검찰이 조 청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검찰이 조 청장을 조사하지 않고 어영부영 시일을 끌어나간다면 검찰의 직무유기이고 형사 사법 절차가 권력에 의해서 농단되는 것이다. 온 힘을 다해 저항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이사장은 “조 청장이 노 전 대통령 유족이나 노무현재단에 사과의 뜻을 전해온 일이 전혀 없다.”면서 “조 청장이 사과하려고 하는데 우리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왜 그런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11월 안으로 사과를 하겠다고 했는데 사과할 마음이 있으면 그냥 사과하면 되지, 무슨 시기를 재어 가면서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조현오식 성과주의’ 기대반 우려반

    ‘조현오식 성과주의’ 기대반 우려반

    경찰은 13일 내부망에 경찰청과 16개 지방경찰청, 경찰대 등 3개 부속기관의 총경 업무성과 우수자 136명의 실명과 순위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무관 승진 인사를 앞두고 ‘총경 순위 리스트’를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조현오식 성과주의’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으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가 결과는 이달 20일쯤 발표될 경무관 승진과 보직 인사에도 반영될 것”이라면서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본청에서 근무하는 40여명의 총경으로부터 ‘업무성과 기술서’를 받았다. 소속·관서별 1차 평가를 거쳐 경찰청 차장(위원장)과 치안감급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집단면접을 통해 업무성과, 전문성, 지휘능력을 평가했다. 각 지방청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 명단이 공개된 총경은 주재관이나 파견, 교육, 휴직 등으로 성과를 낼 수 없는 사람을 제외한 494명 가운데 30%인 136명이다. 15일부터는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재심사와 수정 작업을 거쳐 평가내용이 확정된다. 경찰은 경정급도 12월 말 중 업무성과 우수자 20%의 명단과 순위를 공개하고 총경 승진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찰의 별’로 통하는 경무관은 본청과 지방청을 모두 포함해도 35명에 불과해 총경에서 경무관 승진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로 비유된다. 매년 10여명밖에 승진할 수 없다. 때문에 승진경쟁이 치열해 인사 때마다 반복되는 유력인사 등을 통한 승진 청탁 관행도 적지 않았다. 반면 조 청장은 취임 전부터 공정인사를 강조했다. 논란이 됐던 ‘조현오식 성과주의’도 지연이나 학연이 아닌 성과지표라는, 눈에 보이는 척도로 결정하겠다는 뜻이었다. 실제 조 청장은 서울경찰청장 재직 때 인사청탁을 한 직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도 경정 이상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사청탁을 하면 경고조치할 뿐만 아니라 승진 인사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조 청장은 서한에서 “‘내 인내력을 시험하지 마라’는 완곡한 호소를 해온 것을 다들 알고 있겠지만 노파심에서 다시 한번 경고한다.”면서 “인사청탁을 하면 승진 보직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선 경찰들은 대부분 이 같은 인사실험에 찬성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공정한 인사와 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보직에 따라 인사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발탁 인사도 없어져 순위가 계속 고착화된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경찰관은 “3년간의 업무성과를 평가하지만 전년도 기록이 30%가 반영되기 때문에 사실상 한번 상위권 점수를 받으면 계속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성과 우수자를 내지 못한 부서나 경찰서의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조현오식 성과주의’ 기대반 우려반

    ‘조현오식 성과주의’ 기대반 우려반

    경찰은 13일 내부망에 경찰청과 16개 지방경찰청, 경찰대 등 3개 부속기관의 총경 업무성과 우수자 136명의 실명과 순위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무관 승진 인사를 앞두고 ‘총경 순위 리스트’를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조현오식 성과주의’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으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가 결과는 이달 20일쯤 발표될 경무관 승진과 보직 인사에도 반영될 것”이라면서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본청에서 근무하는 40여명의 총경으로부터 ‘업무성과 기술서’를 받았다. 소속·관서별 1차 평가를 거쳐 경찰청 차장(위원장)과 치안감급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집단면접을 통해 업무성과, 전문성, 지휘능력을 평가했다. 각 지방청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 명단이 공개된 총경은 주재관이나 파견, 교육, 휴직 등으로 성과를 낼 수 없는 사람을 제외한 494명 가운데 30%인 136명이다. 15일부터는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재심사와 수정 작업을 거쳐 평가내용이 확정된다. 경찰은 경정급도 12월 말 중 업무성과 우수자 20%의 명단과 순위를 공개하고 총경 승진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찰의 별’로 통하는 경무관은 본청과 지방청을 모두 포함해도 35명에 불과해 총경에서 경무관 승진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로 비유된다. 매년 10여명밖에 승진할 수 없다. 때문에 승진경쟁이 치열해 인사 때마다 반복되는 유력인사 등을 통한 승진 청탁 관행도 적지 않았다. 반면 조 청장은 취임 전부터 공정인사를 강조했다. 논란이 됐던 ‘조현오식 성과주의’도 지연이나 학연이 아닌 성과지표라는, 눈에 보이는 척도로 결정하겠다는 뜻이었다. 실제 조 청장은 서울경찰청장 재직 때 인사청탁을 한 직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도 경정 이상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사청탁을 하면 경고조치할 뿐만 아니라 승진 인사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일선 경찰들은 대부분 이 같은 인사실험에 찬성하고 있다. 한 경찰관은 “공정한 인사와 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보직에 따라 인사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발탁 인사도 없어져 순위가 계속 고착화된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경찰관은 “3년간의 업무성과를 평가하지만 전년도 기록이 30%가 반영되기 때문에 사실상 한번 상위권 점수를 받으면 계속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성과 우수자를 내지 못한 부서나 경찰서의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G20이 남긴 진기록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빈 방한으로 의전과 경호 분야에서도 풍성한 진기록을 남겼다. 정부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세계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호스트인 이명박 대통령은 1박2일 동안 10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는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1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의전은 분초 단위로 이뤄질 정도로 철두철미했다. 외교부는 의전장실 산하 의전담당 직원 40여명 가운데 3분의 2를 G20 정상회의 업무에 투입했다. 나머지 인원은 13∼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준비로 돌렸다. 이와 별도로 외교부는 본부 및 재외공관,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의전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차출해 G20 정상회의의 의전업무를 지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외교부 의전팀은 특히 이 대통령이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독일 등 10개국 안팎의 정상들과 가진 양자회담 의전업무를 거의 전담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 회의와 리셉션, 오·만찬 등 전 과정을 사실상 주관했다. 경호 인력도 역대 최대였다. G20 서울정상회의 기간 동안 투입된 경비 병력은 전·의경 2만명을 포함해 4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G20 회의와 견줘 최대 6.8배나 많다. 대규모 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직전 회의인 토론토 정상회의에 투입된 경찰(1만 9000명)보다 2.5배 이상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번 회의는 역대 G20 회의 중 정상급 경호 대상이 가장 많고, 행사장이 도심 곳곳에 분산돼 있는 등 경호 여건이 취약해 역대 최대 규모인 5만명의 경찰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보도 PP 추진위원회>△추진단장(위촉) 박재범△추진부단장(겸임) 우득정 손성진△추진부단장(위촉) 김상혁△추진위원(겸임) 백필현 박정현 박건승 주병철 김성곤 안미현 박홍규 박종익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전보 △재난안전실 비상대비기획관 김인태◇부이사관 전보△사회통합위원회 파견 장수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관광산업국 관광레저기획관실 관광레저도시과장 고광완△〃 〃 새만금개발팀장 김태오△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도서관진흥팀장 기민도△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 자료기획과장 김명희△〃 디지털자료운영부 디지털기획과장 이수은△국립중앙박물관 대구박물관장 함순섭△국립국악원 민속국악원장 정상열 ■병무청 ◇고위공무원 전보 △서울지방병무청장 박경규 ■특허청 ◇부이사관급 전보 △인사과장 최규완 ■CJ 제약부문 △의정사업총괄(상무) 곽달원 ■NICE GROUP △부사장 최영◇상무△전략기획본부 김명수◇실장△비서실 조용수[전략기획본부]△경영기획실 김광철△경영혁신실 조대민△전략사업실 진동현△미래사업실 임훈택△정보시스템실 최용욱 ◇전무△그룹 CIO 김용환△기업정보총괄 남욱◇상무△CB총괄 신희부△CB사업본부 황윤경△솔루션사업본부 겸 CB연구소 구자성△E-Biz사업본부 이호제△컨설팅사업본부 박현섭△IT개발본부 강영길△경영관리본부 이현석◇실장△정보기획실 이창남△IT전략기획실 배양환△감사실 조현장[CB기획본부]△CB기획실 정선동△CB운영실 박정우△CB사업1실 오규근△CB사업2실 박형건△CB사업3실 송광식[솔루션사업본부]△솔루션사업실 김종윤△솔루션개발실 이세욱[E-Biz사업본부]△E-인프라사업실 박영준△E-크레딧사업1실 정웅모△E-크레딧사업2실 김병욱[정보사업본부]△정보사업실 윤태운△기업분석실 구본수△상품개발실 안재봉[컨설팅사업본부]△컨설팅1실 정종규△컨설팅2실 박선배[IT개발본부]△CB개발실 지종근△E-Biz개발실 김춘수△AMC개발실 양수연△기업정보개발실 강금석[경영관리본부]△기획실 김태산△경영지원실 백승엽<한신평신용정보> ◇상무△사업2본부 홍승욱△사업3본부 송경수◇실장△AMC사업1실 이상종△AMC사업2실 강욱성△AMC사업3실 원종필△수납관리사업실 김강헌△CRM사업실 이재혁△신용관리사업실 이기생△채권관리사업실 장준호△전략개발실 전필흥△경영기획실 이철성△재무실 안상준
  • 金 외교 “G20회의 환율 등 합의 희망적”

    金 외교 “G20회의 환율 등 합의 희망적”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정상들 간 환율 등 합의 도출에 대해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과) 통화를 해보니 희망적이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초청 토론회에 참석,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현황을 설명했다. 백성운 의원이 “경주회의에서 이미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져 정작 G20 회의에서 성과물을 내는 데는 마이너스가 아닌가.”라고 묻자 김 장관은 “경주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6% 이상을 신흥국으로 옮기기로 합의는 했지만, 어느 나라로 어떻게 옮길지 등 수치를 확정해야 하는데 협의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이 전화로 설명을 하면서 정상들이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로 ‘G20 정상회의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G20 정상회의 안전 개최 대책을 총괄 점검했다. 회의에는 원세훈 국정원장, 김태영 국방장관,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김인종 경호처장, 조현오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북한과 반서방 세력의 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과 세계 각국 정상의 경호 안전 대책, 돌발 시위 발생시 대응 매뉴얼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성수·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 “脫지역화 늘어 경제활성화 기대”

    “脫지역화 늘어 경제활성화 기대”

    “시속 300㎞의 고속철도를 구상한 것은 미래를 내다본 혜안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그는 “40년 전 경부고속도로가 산업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면 경부고속철도는 국민의 생활공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대역사(大役事)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조 이사장은 2002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부이사장으로 철도와 인연을 맺은 후 2004년 1단계 개통과 2단계 개통 현장을 지켜본 한국 고속철도 역사의 산증인이 됐다.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우리나라의 철도 기술력, 친환경 시공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로 평가했다. 20.3㎞로 국내 최장 터널인 금정터널을 비롯해 원효터널, 언양고가, 복안터널 등을 일일이 열거했다. 조 이사장은 “이곳을 지날 때면 공사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진다.”면서 “‘도롱뇽 소송’으로 잘 알려진 원효터널은 6개월간 공사가 중지돼 휴일 없는 밤샘작업으로 공기를 만회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속철도 개통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오면서 탈 지역화가 확대될 것”이라며 “지역 간 사회·문화·풍습 등 생활의 변화와 함께 물류비용 절감 등 경제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조 이사장은 고속철도·고속화철도를 통한 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4년 ‘X’축에 이어 ‘ㅁ’자형 철도망이 완료되면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90분에 연결, 하나의 도시권이 형성되게 된다. 조 이사장은 “경부고속철도는 교통 SOC를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내부적으로 사업역량을 높이는 한편 해외 사업 진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조현오 “盧차명계좌 발언 새달 사과”

    조현오 “盧차명계좌 발언 새달 사과”

    조현오 경찰청장이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 다음 달 중 유족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 의원들이 조 청장에게 ‘인사청문회 당시 차명계좌 발언을 사과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왜 안 하느냐’고 묻자 ‘11월 안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청장이 다음 달 중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 등 노 전 대통령 가족에게 사과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부고속철 2단계 개통식…새달 1일 운행, 서울~부산 2시간18분

    경부고속철 2단계 개통식…새달 1일 운행, 서울~부산 2시간18분

    동대구와 부산을 잇는 KTX 2단계 노선의 개통식이 28일 부산에서 열렸다. 2단계 구간은 다음 달 1일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 서울~부산 간 운행시간이 22분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부산역 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 2단계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은 부산역을 비롯해 신설된 오송역과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김 총리는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는 2단계가 개통됨에 따라 물류와 인적 수송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국가교통체계를 도로에서 철도로 바꾸고 있다.”며 “향후 전국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개통식을 마친 김 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은 KTX를 타고 울산역과 경주역을 경유하는 시승식에 참여했다. 2단계 개통은 2004년 4월 서울∼동대구 1단계 개통 이후 6년 7개월 만으로, 경부고속철도는 1992년 첫 삽을 뜬 뒤 19년 만에 완전히 개통됐다. 총사업비만 20조 7282억원이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부산 간 운행시간은 기존 2시간 40분에서 2시간 18분으로 22분 단축된다. 오송역 등 4곳의 역이 신설돼 지역 접근성도 높아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조현용 이사장은 “경부고속철 사업은 국민의 생활공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대역사”라고 평가했다. 오상도·대전 박승기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136가구에 연탄·생필품 전달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다음 달 3일 아현동 59가구를 포함, 14개동의 연탄사용 136가구에 가구당 약 400장, 총 5만 5000여장의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한다. 이 자리에는 조현문 효성 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임원 1000여명이 참가한다. 자치행정과 3153-8310.
  • 조승우 등 3명 명예경찰관 위촉

    전투경찰로 군 복무를 마친 영화배우 조승우와 탤런트 류수영, 마술사 곽태원 등 3명이 명예경찰관으로 위촉됐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6일 경찰청사에서 이들에게 명예순경 계급장을 달아줬다. 이들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홍보단인 ‘호루라기 연극단’ 소속으로 복무하면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위문공연, 어린이 뮤지컬 공연,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공연 등을 통해 경찰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미 “파이로 프로세싱 공동연구 합의”

    한국과 미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기술인 ‘파이로 프로세싱(건식처리공법)’의 공동연구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연구 범위와 일정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는 워싱턴에서 제1차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을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회의를 마친 뒤 “파이로 프로세싱을 포함한 사용후 핵연료 관리 방안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 연구 범위 및 일정에 관해 양국 기술전문가들이 조속히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파이로 프로세싱은 저장 용량이 오는 2016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국내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의 재활용을 위해 한국이 추진 중인 기술이지만 미국은 경제성과 실용성, 핵확산 가능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왔다. 우리 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홍남표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은 파이로 프로세싱과 관련, “핵확산 저항성의 정도가 중요한 관점”이라면서 “우리는 핵확산 저항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은 같이 연구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양국 전문가 협의는 바로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완료 시점은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제2차 회의는 내년 상반기에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경찰 “UDT동지회 G20때 폭력시위 계획”

    경찰 “UDT동지회 G20때 폭력시위 계획”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때 UDT동지회가 대규모 폭력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UDT동지회가 테러 수준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방부 등에 특수임무수행자회(HID)와 동일한 국가유공자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가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자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G20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다음 달 11일이나 12일쯤 서울 도심이나 강남에서 차량 방화나 할복, 고속도로 점거, 탱크로리를 이용한 화공(火攻)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UDT동지회에서는 결사대의 형식으로 100여명을 모집하고 구속될 것에 대비해 특별회비까지 갹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철도관련기관 인사철 ‘술렁’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철도 관련 기관이 11월 상임이사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두 기관은 각각 부사장과 부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3명씩의 임기가 11월에 끝난다. 과거와 달리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공모절차나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없이 기관장이 상임이사를 임명할 수 있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상임이사 중 심혁윤 부사장이 11월 4일, 이천세 여객본부장과 박춘선 광역철도본부장이 11월 24일 임기가 만료된다. 내부적으로 하마평은 무성하지만 신빙성은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심 부사장의 임기 연장(1년)설이 나오고 있다. 허 사장과 호흡이 잘 맞고 내부 조율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부장 구도는 안갯속이다. 이사는 임기가 2년에 불과해 그동안 ‘형님 먼저’식 연공서열화가 정착됐다. 고참 지역본부장과 본사 실·단장 등이 거론되는 이유다. 최한주 전 물류본부장처럼 적임자가 없을 경우 기존 이사들의 임기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김상균 부이사장과 상임이사인 신용선 건설본부장, 이강재 해외사업본부장의 임기가 11월 9일로 끝난다. 김 부이사장은 업무 추진 능력과 조직 장악력이 있는 데다가 조현용 이사장과의 궁합이 잘 맞아 임기 연장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사급은 사정이 복잡하다. 신·이 본부장 외에 추가 교체설도 나온다. 후임 이사로는 김영우 기획조정실장이 1순위로 꼽히고 K 본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의외의 인물 발탁설도 나온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들 두 기관의 이사가 내부에서 임명된다는 점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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