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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지구 30년만의 강우도 견딘다

    서울시는 주택·상업·업무공원지구를 포함하는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사업 구역(3.66㎢)과 인근 지역의 수해예방을 위해 방재시설을 보강하거나 새로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597억원을 들여 최근 10년 사이 최고 강우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존 마곡1 빗물펌프장을 30년 빈도로 높이고, 30년 빈도 강우를 처리할 수 있는 마곡2 빗물펌프장을 추가로 신설한다. 2014년 12월까지 보강 및 신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마곡1·2 빗물펌프장의 유수지 용량은 30만㎥에서 43만㎥로, 분당 시설용량은 4185㎥에서 6680㎥로 커진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의 3배인 10.86㎢에 이르는 인근지역 빗물 처리까지 가능해진다. 아울러 마곡2 빗물펌프장에 13만t 규모의 저류시설도 만든다. 시는 저류지를 도시공원과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습지로 조성하고 양천길 남측 중앙공원 및 한강 주변과 연결해 자전거·보행자 순환 네트워크를 구축, 강서지역을 대표하는 휴식처로 꾸밀 계획이다. 남원준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첨단 융·복합단지로 거듭날 마곡지구에 수해방지시설을 대폭 강화해 주변지역의 침수 피해 걱정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16개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서울신문이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의 공약평가전문가단과 함께 분석한 광역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결과는 지자체별로 큰 편차를 드러냈다. 3선의 허남식 부산시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339개의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금까지 38.9%(132개)의 이행률을 보였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32개 사업 가운데 83개(62.9%)의 공약을 이행했다. 대선 주자로 활동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지방자치 성적은 합격점 수준으로 평가됐다. 경기지사로는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는 복지 구현, 기반 확충, 생활 환경, 지역 경제, 미래 대비 등 5개 분야를 바탕으로 14개 공약을 제시했고 모두 61개 공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두 완료된 공약이 8개(13.1%)이고 연도별 목표를 계속 이행하고 있는 공약이 11개(18.0%), 임기 내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약이 42개(68.9%)였다. 특히 김 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민 무한 섬김, 아이 행복 엄마 안심 등의 ‘복지 구현’ 분야 공약들이 57.1%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재원은 총 1조 37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미래 대비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28조 732억원) 비중을 뒀다. 반면 생활 환경 분야는 975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출마하면서 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지역 경제, 농어촌, 도시 교통, 보건 복지 여성, 행정 등 8개 분야에서 144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완료도는 6%대로 낮았다. 반면 행정 분야 2개 공약에 대해서는 100% 완료율을 보였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은 대구와 제주는 평가 대상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재선의 김범일 대구시장은 신성장 동력, 교육 문화, 글로벌, 시민 경제, 복지, 환경 도시 개발, 행정 등 7개 분야 20대 부문에서 100대 핵심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완료된 공약은 6개(6%)뿐이었다. 특히 시민 경제 분야에서는 9개 공약 중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다. 7조 229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인 환경, 도시 개발 분야의 공약 이행률은 4%에도 못 미쳤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역내총생산(GRDP) 6% 성장, 일자리 2만개 창출, 관광객 200만명 유치, 해외 수출 1조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아 200여개 세부 사업을 야심 차게 내놨지만 이행을 마친 공약은 단 3개(1.5%)에 불과했다. 특히 핵심 공약을 포함한 10대 중점 과제의 모든 분야에서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니페스토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임기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방 세수의 급감이 이어지는 동시에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봇물처럼 나오는 복지정책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약 분석 전문가 명단 고명석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광주 경일대 교수, 김기봉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 김기홍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김미경 상명대 교수, 김성균 성결대 교수, 김은미 전북대 교수, 김형수 단국대 주임교수, 김흥태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라영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류병윤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 박연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백경록 대구 YMCA 시민사업팀장, 심상용 상지대 교수,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안성호 충북대 교수,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근석 전북 자연환경연수원장, 이범규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봉재 연세대 연구원,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 이종수 중앙대 연구교수, 이종원 가톨릭대 교수, 이창언 연세대 연구교수, 장사용 주민과 선거 공동대표, 정병인 천안아산 경실련 사무국장, 정애순 주민과 선거 사무국장, 정재혁 한국 지방발전포럼 대표, 조진만 덕성여대 조교수, 조현수 평택대 교수, 주건일 서울 YMCA 시민사업팀장, 차진구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최장호 천안아산 경실련 대표, 허명회 한국 공공행정연구원 부원장, 홍길순 푸른 울산21 환경위원회 사무처장, 황형규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가나다순 36명)
  • 양천, 신정 1-5 지구 재개발 여부 실태조사

    양천, 신정 1-5 지구 재개발 여부 실태조사

    양천구는 신정3동 1156번지 일대 신정1재정비촉진구역 1-5지구에 대해 주택재개발사업 시행 여부 결정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면적은 5만 2327.2㎡이며 촉진 계획은 용적률 201.96%, 건폐율 50% 이하, 평균 15층 이하 12개 동, 총 745가구(임대 162가구 포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실태조사에서는 현재 수립된 건축 계획을 바탕으로 분담금을 추정하고 일반분양가, 공사비, 용적률, 경기 상황 등의 변화에 따라 증감하는 분담금을 예측할 수 있는 자료도 주민에게 제공한다. 구는 다음 달 1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실태조사 방법과 기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올해 12월까지 실태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차 설명회에서는 추정 분담금과 관련한 실태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 수렴 방법 등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은평구 축제 엠블럼 공모

    서울 은평구는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구민의 날 행사를 주민들과 함께 꾸미기 위해 ‘2012 은평누리축제의 엠블럼(상징) 및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한마당, 축제의 광장, 축제 엠블럼 등이다.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한마당은 동아리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발표할 수 있도록 구에서 공연 무대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모에서 선정된 동아리는 축제 기간 문화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지역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은평누리축제 엠블럼도 공모한다. 은평누리축제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민투표로 결정하며 당선작에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의원 보좌관 채용, 법 개정해 관철할 것”

    “시의원 보좌관 채용, 법 개정해 관철할 것”

    “시민의 혈세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집행부를 보다 강력하게 견제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에도 정책 보좌 인력을 두어야 합니다.” 8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2년을 책임질 김명수(53·민주통합당) 의장은 “시의회가 연간 30조원이 넘는 예산을 다루고 100여건의 조례를 제·개정하는데 의원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다.”며 정책 보좌 인력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책 보좌 인력 운영에 20억~30억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그 돈으로 훨씬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국시도의회와 힘을 합쳐 지방의회에 5~6급 상당의 보좌 인력을 둘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개정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박원순 시장과 같은 당 출신이라 감시, 견제가 소홀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상반기 운영위원장을 하던 때처럼 ‘시민만 바라보는’ 부끄럽지 않은 의정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민을 위한 정책에는 집행부와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겠지만 견제와 감시를 하는 데 있어서도 결코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박 시장에 대한 평가에서 “선심성 예산을 지양하고 사람 중심 예산으로 바꾸는 노력, 현장 중심 행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가끔 즉흥적인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는 건 아쉽다.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선의로 하는 약속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막대한 적자 보전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민자사업에 대해 “그동안 시에서 체결한 민자사업을 보면 사업자에겐 ‘땅 짚고 헤엄치기’, 시민들에겐 ‘밑 빠진 독’이었다.”면서 “앞으로 부실한 민자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에서 추진 중인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해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시민들에게 엄청난 짐을 지우고 있다.”면서 “주민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아파트 중심의 개발은 도심 슬럼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면서 “앞으로 도심 개발은 수직으로 올려 세우는 방식이 아닌 수평적 개발로 인식을 바꿔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서울시가 갖고 있는 100조원의 자산으로 더 많은 세외 수입을 만들어 내고 지역 소상공인을 전문가로 양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면서 “집행부에 관련 전담 부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열리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회장 후보로 나서는 그는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정책 보좌 인력 도입 등 당장 시급한 법령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강국진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서울 세종로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서울 광화문 광장을 끼고 있는 세종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드는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23일 광화문 앞 삼거리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 550m 길이의 세종로를 보행자와 자전거만 다니는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이곳을 지나는 30여개 버스노선은 우회노선으로 변경된다.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 시는 지난 6월 발표한 ‘보행친화도시 계획’을 통해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추진했으나 경찰이 대사관 등 국가 주요시설의 경비 문제를 들어 반대해 왔다. 이에 시에서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거나 용역업체를 활용해 부족한 경비인력을 함께 부담하겠다고 밝혀 논의가 빠르게 진전됐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광화문광장에서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또는 주기적으로 세종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면서 경찰과 공동으로 모니터링한 뒤 향후 정례화 방법을 검토할 방침이다. ●30개 버스, 우회노선으로 변경 시 관계자는 “첫 시행일을 23일로 잡은 것은 시에서 주관하는 ‘자전거 대축제’ 행사가 열려 시민들에게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세종로의 광화문 앞 삼거리에서 세종로사거리 방향 도로만 통제하기로 확정된 상태이며, 반대편 길도 막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회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주시경로, 운현궁로, 서대문로 등 우회도로를 활용하는 매뉴얼이 있고, 시민 협조도 잘돼온 터라 경찰 측에서도 교통혼잡 문제는 별로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보행친화도시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의지에 따라 도로를 만들 때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우선 고려하는 ‘보행자 권리헌장’을 다음 달 중 공포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새의자]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새의자]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민심을 귀담아 듣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구의회가 되겠습니다.” 제6대 은평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김종선(60) 의장은 13일 “교육과 복지, 치안 등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은평구를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지방재정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주민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정책을 발굴하려면 의원들의 전문성이 더 많이 요구된다.”면서 “정기적인 세미나와 전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의회는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무감사 등을 통해 비효율적 예산을 줄이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낙후된 지역발전과 세원발굴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갈 방침이다. 그는 “낙후된 도시를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 있지만 구 예산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세원발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집행부에 세원발굴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의 역점사업으로 수색 역세권 개발과 은평뉴타운 중심사업지역 개발, 국립보건원 부지 개발과 교육특구 완성, 북한산 일대 관광사업 등을 꼽았다. 그는 현 집행부에 대해 “현재 집행부가 지난 2년간 열악한 재정 환경 속에서도 구정을 잘 이끌고,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균형있게 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도 “다만 지역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 개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주민과 집행부와의 소통은 물론 의원 간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의회가 지난 2년간 많이 성숙했지만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찾아내겠다.”면서 “앞으로 2년간 18명의 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주민을 챙기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혁신형 사회적기업’ 육성

    서울시는 취약계층 문제해결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나갈 ‘혁신형 사회적기업’ 50곳을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심사, 현장 실사, 면접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으로 5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형 사회적기업 홈페이지(se.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혁신형 사회적기업은 시에서 선정한 사회문제 해결 5대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시에서 선정한 5대 전략은 복지도시, 경제도시, 문화도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 등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간이다. 공모에는 기존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은 물론 마을기업, 자활기업, 비영리단체 등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다양한 사업 주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혁신형 사회적기업마다 연간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에 3000만원을 지원하고, 6개월 후 성과를 검증해 계속 지원할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지속 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별 담당 컨설턴트를 지정해 주기적인 경영 자문도 해준다. 김태희 사회적기업과장은 “기존 사회적기업 육성정책이 고용창출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혁신형 사회적기업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강보, 녹조 심화시킬 수 있다”

    “한강보, 녹조 심화시킬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한강 수중보(水中洑)가 녹조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수중보 철거 검토 발언을 하면서 한강 수중보 철거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강 자체가 보에 갇혀 강보다 호수 같은 성격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물은 아무튼 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댐이라든지 보라든지 이런 것으로 가두어두면 아무래도 강물에 이번과 같은 녹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수중보 철거 문제는 지난해 9월 박 시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한강 환경 복원을 위해 수중보를 없애야 한다.”는 환경단체들의 제안에 “자연적인 강 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이래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난 5월 한강시민위원회와 수질자문위원회 등이 참석한 한강 ‘청책(聽策)투어’에서 한강 수중보 철거와 관련해 “학술적으로 깊이 논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녹조는 호소(호수, 못, 늪)나 유속이 매우 느린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환경 전문가와 환경단체에서는 녹조와 관련해 “댐 규모의 보가 건설돼 체류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한강에는 김포대교에 2.4m 높이의 신곡수중보와 잠실대교에 6.2m 높이의 잠실수중보 2곳이 있다. 수질 전문가인 이현정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은 “유속이 느려지면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일조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성장할 더 좋은 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녹조 등 환경 문제 외에 취수원 확보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잠실보와 신곡보를 철거하면 수위 하락으로 취수가 불가능해져 10개 취수장 이전이 불가피해 최소 1조원 이상이 들 것이라는 주장도 또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실무자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녹조의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지만 수중보 철거를 공식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해야 하는 문제도 있어 신중하게 여러 가능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서 박 시장이 후보 시절 수중보 철거 공약을 내세웠다가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선 것도 철거에 부정적인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으로 안다.”면서 “굳이 지금 시점에서 이를 다시 공론화하는 진위가 궁금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현석·강국진·오상도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 ‘불법주차·난폭운전’ 레커차 경찰과 특별 합동단속

    강남구는 지역 내 간선도로변에 불법 주정차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레커차’(고장차 견인차량)에 대해 경찰과 합동단속을 편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상습위반지역인 영동대로변과 한남대교 남단 등 14곳을 중점단속지역으로 지정, 3개반 13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단속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불법 주정차, 경광등 불법개조, 번호판 가림행위, 소음·매연 발생 행위, 과속·난폭운전 등이며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과태료, 범칙금 부과 및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또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불법 주정차 및 신호위반 단속 폐쇄회로(CC)TV를 통해 24시간 단속을 강화하고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을 영치한다. 과태료와 범칙금은 주정차 위반 4만원, 신호위반 7만원, 과속 7만~13만원, 매연 발생 10만~50만원 등이다. 불법구조변경으로 적발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서주석 주차관리과장은 “레커차들이 간선도로변에 불법으로 주정차하고 있다가 교통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난폭운전과 불법행위를 하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면서 “단속과 함께 차량 소유주와 운전자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안내문도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공공청사 옥상서 태양광 발전

    서울시는 공공 청사의 공간 등을 태양광 발전 사업자에게 적은 비용으로 제공해 에너지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영등포·암사 아리수정수센터, 강남자원회수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3곳과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서울여성능력개발원 등 공공 청사 5곳의 옥상 4만 5555㎡에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발전량은 연간 5750M㎾로, 1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 여건이 우수한 환경기초시설 3곳은 ‘나눔발전소’로 제공되며 발전 사업자가 수익 일부를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에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시민이 협동조합 형태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소규모 발전소 부지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햇빛장터’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에는 모두 67만 동의 건물이 있고 지붕 면적이 102.6㎢로 서울시 면적의 6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인데 이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 잠재량은 200만TOE(석유 환산톤)이다. 이는 2014년까지 서울시가 달성하기로 한 에너지 절감·생산량과 같은 규모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 등 8건 ‘우수’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 가장 잘한 혁신정책은 무엇일까. 서울시는 10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박 시장 취임 이후 시에서 추진한 사회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사회혁신 스튜디오’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시정 운영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사회혁신을 그동안 얼마나 추진해 왔는지를 살펴보고, 우수사례를 전파,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시장단과 간부 공무원, 명예부시장 5명,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기존의 업무보고 방식을 벗어나 스토리텔링형 테드(TE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수 사례 8건이 발표됐다. 우수 사례에는 먼저 사회적 약자인 하도급자 및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하도급 대금지급 실시간 확인시스템 구축’과 사회적 약자 기업을 보호하는 ‘계약제도 혁신’이 선정됐다. 이어 놀이터를 아파트 정중앙에 설치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아동범죄를 감시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환경 설계’와 비혼(싱글) 여성의 주거권과 안전권 등을 보장하는 ‘싱글벙글 프로젝트’, 주민이 원하는 현안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 밖에 ‘도시농업활성화’, ‘서울대공원 시민참여와 협업’, ‘서울 미래유산 프로젝트’ 등도 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박 시장은 “앞으로 시민사회의 혁신 사례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확산하고, 공공혁신과 공유를 통한 일자리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강 남조류, 독성물질 없다”

    서울 한강 조류주의보 발령구간에 사는 남조류에는 독성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댐 내 광역취수원의 남조류 세포 내에서는 극미량의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잠실수중보 상류의 강북·암사·구의·뚝도·풍납 등 5개 취수원에서 나온 시료에 대한 독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든 곳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시내 7개 정수장에서 채수한 시료에서도 독성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상수도연구원에서 마이크로시스틴류, 노둘라린, 아나톡신a 등 3종에 대한 독성 검사를 실시했으나 서울시 발령구간에서 채수한 시료에서는 독성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팔당댐 내 광역취수원에서 채수한 시료에서는 독성물질 중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틴이 0.107㎍/ℓ로 극미량 검출됐다. 독성물질이 검출된 것은 2001년 독성물질 검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박상돈 시 물관리정책과장은 “팔당에서 검출된 독성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을 준용한 서울시 관리기준인 1㎍/ℓ의 10분의1로 인체에는 해가 없는 수준”이라면서 “팔당취수원을 원수(原水)로 하는 광암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에서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현재 정수처리방법으로 독성이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조사결과 남조류 세포는 암사취수원이 1㎖당 4470개가 발견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구의(4240개), 풍납(3370개), 자양(1760개), 강북(1180개) 등에서도 다량 검출됐다. 광역팔당1취수원에서는 5050개가 발견됐다. 아울러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과 좋지 않은 맛을 느끼게 하는 2MIB도 검출됐다. 지난 9일 한강 강동대교와 잠실대교 사이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한 서울시는 조류주의보 발령기간 동안 수질검사를 하루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경보단계에서 실시하던 조류독성검사도 주 1회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하천 내에 조류의 영양물질인 질소, 인 등을 줄이기 위해 물재생센터 고도처리시설을 올해 안에, 총인 저감시설을 내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강우 시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된 빗물을 가뒀다가 비가 갠 후 처리장으로 이송해 방류하는 합류식하수관거월류수(CSOs) 저류조도 2019년까지 32만t 규모를 설치해 하천 오염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개콘 ‘용감한 녀석들’서울硏 홍보대사로

    서울연구원은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연구원에서 KBS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에는 개그맨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과 서수민 PD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014년 8월 8일까지 2년간 서울연구원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는 서울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해 소신 있는 개념 발언을 던져 호응을 얻고 있는 용감한 녀석들이 ‘타당성이 없는 정책에 과감하게 노(NO)를 외치는 정명(正名)·정견(正見)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서울연구원의 취지와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건강 세살부터 여든까지… 후반기 최우선 과제

    [현장 행정] 주민건강 세살부터 여든까지… 후반기 최우선 과제

    성동구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로 예방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구는 주민건강관리를 민선5기 후반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아 ‘사람중심·예방중심의 선진건강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성별,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영·유아의 미래건강을 위한 ‘건강 새싹 키우기’ 사업을 실시해 만 12세 미만 대상 필수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늘어가는 A형 간염 등 선택예방접종도 점차 무료화할 예정이다. 민간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아기와 산모의 건강관리와 영양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신부와 만 6세 미만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상담은 물론 보충식품도 제공한다. 또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초·중·고교 전체에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쓱쓱싹싹 333’ 학교 치아건강사업을 실시해 어릴 때부터 양치습관을 들이고, 치과주치의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사랑축제와 공모전을 실시하고 생명지키미를 양성해 장기적으로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성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열매 가꾸기’ 사업을 마련, 주민들이 대사증후군과 콜레스테롤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 위풍당당 어르신운동사업, 찾아가는 보건교육사업도 마련했으며 직장인과 교사, 전 주민들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치매 예방을 위한 상담도 강화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질병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검진 서비스를 실시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중구, 14일 남산서 통일기원 봉화식

    광복절 전날 밤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봉화가 남산에서 활활 피어 오른다. 중구는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와 함께 오는 14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67주년 광복절 기념 제21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동별로 3명씩 45명의 주민들이 봉수군으로 참여한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 7시부터 퓨전국악 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1시간 동안 진행돼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준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기념식에서는 평화통일 기원문을 낭독한 뒤 최창식 구청장과 김재국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 등이 평화통일의 마음을 담아 대북을 21회 타고한다. 이어 봉수대로 이동해 평화통일 메시지 낭독과 만세 삼창 후 봉수대에 봉화를 피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뉴스&분석] 서울 수돗물 먹어도 되나

    [뉴스&분석] 서울 수돗물 먹어도 되나

    9일 오후 한강 조류주의보를 발령한 서울시는 수돗물을 끓여 먹으면 아무 지장이 없다며 시민 불안감 씻기에 나섰다. 지난 1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취수장 검사를 한 결과 클로로필-a와 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을 초과했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서울시의 공식 설명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성 물질은 정수하면 다 제거되며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조류 경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걱정할 필요 없다.”는 서울시의 낙관론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끓이면 냄새 유발 물질은 사라지지만 독성 자체는 남아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낙동강과 달리 고도 처리 시설이 없는 한강수계의 상황으로 미뤄 볼 때 신뢰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는 것이다. 녹색연합 황인철 팀장은 “현재 서울 수돗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먹어도 안전하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녹조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큰비가 내릴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악화될 개연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안전하다는 서울시의 발표에도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만큼 독성 검사를 매일 수시로 진행해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3개월 된 아기를 둔 주부 김모(29·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는 “한강에 녹조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아기 먹일 물은 생수를 구입해 끓여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이모(41·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녹조에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얘기를 듣고 주변에서는 정수기 물도 마시지 않는다.”면서 “조류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는 당분간 생수를 구입해 마실 것”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계속되는 폭염과 한강 유역의 녹조가 확산되면서 서울 대형마트의 생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서울시는 정수 처리를 위해 분말 활성탄 투입을 늘렸다. 하루에 1억 7000만원어치를 사용하고 있다. 분말 활성탄의 원료는 숯이다. 숯의 기공을 아주 많게 고급화시켜 가공한 것이다.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류주의보는 두 차례 연속 측정했을 때 클로로필-a가 15㎎/㎥ 이상이면서 남조류 세포 수가 500cells/㎖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클로로필 농도는 지난주 12.8~27.4㎎/㎥에서 이번 주 14.3~34.2㎎/㎥로,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주 240~820cells/㎖에서 1180~4470cells/㎖로 증가했다. 한강 서울 구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08년 이후 4년 만이며 2000년 이후 여섯 번째다. 조현석·정현용·강병철기자 hyun68@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농촌진흥청, 케냐·에티오피아 농업기술 전수현장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농촌진흥청, 케냐·에티오피아 농업기술 전수현장을 가다

    2009년 이탈리아 라퀼라.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빈곤했던 시절의 식량위기를 극복한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그는 “내 아버지가 케냐에서 미국으로 유학 왔을 당시에 케냐는 한국보다 잘살았지만, 이후 케냐를 비롯한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사이 한국은 부국(富國)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보릿고개’ 시절을 겪은 한국의 ‘녹색혁명’은 아프리카인들에게 가장 탐나는 발전 모델이 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검은 대륙에서 펼치는 농업기술 전수사업의 현장을 찾았다. 최근 케냐 직항편이 취항하면서 13시간 비행으로 한층 가까워진 아프리카. 케냐는 해발 1700m의 고산지대로 7~8월에도 아침 저녁은 물론 낮에도 쌀쌀하다. 케냐는 전통적인 농업국가이면서도 생산성은 야생에서 자연적으로 자란 것을 거둬들이는 수준이다.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25㎞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 한국에서 파견된 연구원들과 현지인들이 시험 재배한 무의 수확이 한창이다. 현지인 작업반장인 찬둘라(37)씨는 어른 머리통만 한 큰 무를 손에 들고 활짝 웃으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가서 선진 농법을 빠짐없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KOPIA는 농촌진흥청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아시아·남미의 15개 개발도상국에서 농업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 김현순 국외농업기술과장은 “한국의 씨감자와 고품질 쌀 생산기술은 물론 그린 빌리지 조성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진 연구원은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도 부족하고, 열대성 질병과 문화적인 이질감이 있지만 우리가 선진 농업기술로 케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의 ‘소 번식기술’을 아프리카에 전파해 축산발전과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제축산연구소(ILRI) 파견연구원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조창연 박사는 “과학적으로 체계화된 수정란이식기술을 케냐 현지에 적용,우유와 고기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빈곤 퇴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긴 가뭄으로 메마른 아프리카에 최소한의 물로 농작물을 키울 수 있는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한국·아프리카 농식품기술 협력협의체(KAFACI)의 국가별 맞춤형 시범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에티오피아에 농경지 물 관리기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 농업연수를 다녀왔던 솔로몬 아세파 에티오피아농업연구청장은 “전 국민의 8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에티오피아가 잘살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코피아센터 조현묵 소장은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고품질 채소 재배와 축산기술 개발이 중점사업”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유일의 6·25 참전국, 1인당 국민소득 300달러, 말라리아·에이즈·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영아사망률 세계 1위…. 아프리카 53개국 중 최빈국인 에티오피아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새로운 꽃’을 의미한다. 코피아센터 이신영 연구원은 “한국의 농업기술로 에티오피아에 ‘새로운 꽃’을 활짝 피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의 아프리카에 대한 농업원조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지원이다. 스스로 자국의 농업성장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해 재현하도록 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이다. 박현출 농촌진흥청장은 “단순한 자원 획득이나 서구와 같은 물질 중심 원조가 아닌, 식민지와 가난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현지인들의 정신과 삶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며 “개도국 농민들의 소득을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는 현재 한국의 앞선 농업기술과 경험에 목말라 하며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절대빈곤’이라는 우리의 역사와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 된 발전 경험이 여러 아프리카 국가에 동질감과 함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지의 검은 대륙에서 ‘농업 한류’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글 사진 케냐 나이로비·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jongwon@seoul.co.kr
  •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서울시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 8217명에게 상반기 대출이자 5억 461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서울 소재 대학생 7289명, 서울 출신 타 지역 대학생 659명, 3인 이상 다자녀 대학생 269명 등이며, 이 가운데 57세 만학도 어머니와 종합기술전문학교 학생, 방송통신대 학생 등도 있다. 1인당 평균 지원금액은 6만 6000원이며,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사람은 대출 잔액이 총 3300여만원인 대학생으로 72만 5000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지원은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받은 일반상환 학자금에 대해 6개월간 발생한 이자다. 학생들은 앞으로 졸업할 때까지 매학기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다음 달부터 하반기 지원대상자를 접수해 12월 지급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은평구 방학맞이 교실 대청소

    은평구가 여름방학을 활용해 지역 내 초·중·고교 교실의 묵은 때를 벗긴다. 구는 예산 3억 48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45개 학교에 대한 교실대청소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소전문업체 4곳이 맡는다. 구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교실 내 형광등 갓과 에어컨, 선풍기, 사물함, 창틀, 유리창, 화장실 등 교실 구석구석 찌든 때와 먼지, 해충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등을 제거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연신중학교 등 35개 학교가 청소를 마쳤으며, 나머지 학교도 개학 전에 청소를 다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실대청소 사업은 올 초 구 교육경비보조금 사업방향 논의 과정에서 참여예산위원회 교육청소년분과위원들이 제안하고, 이를 학부모참소리단, 교육복지네트워크 단체 등과 논의한 결과 교육환경개선 1순위 사업으로 선정해 실시하게 됐다. 김우영 구청장은 “교실대청소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전국에서는 우리 구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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