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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명문학교… 명품도시 ‘재창조’ 한다

    재개발·명문학교… 명품도시 ‘재창조’ 한다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와 명문 학교 육성을 통해 명품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최창식 중구청장은 1일 “지난 2년간 현장에서 주민들과 부대끼면서 일에 푹 빠져 보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힌 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11년 4·27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된 그는 그동안 주민과 소통하며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시 건축행정을 총괄했던 서울시 부시장 출신답게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된 도심을 변모시켜 나갔다. 그는 “우리 구의 고질적인 문제가 바로 수십년간 규제에 묶여 낙후돼 가는 도심”이라면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는 기존의 도시 구조를 살리면서 낡은 건축물을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아 낡고 노후한 건물이 몰려 있는 도심 재개발 미시행지구 내에서도 리모델링이 활성화되도록 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영세 토지와 기준 초과 건폐율 등 구조적 한계로 50년 이상 정체된 을지로와 퇴계로 주변 등에 리모델링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지난해 9월에는 남대문시장과 다동, 서소문 일대 등 도심 재개발구역 내 기존 건축물의 건축 규제도 완화했다. 무엇보다 남산 고도 제한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신개념 개발도 추진했다. 그는 “남산 고도 제한은 구청장이 해결할 수도,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문제”라면서 “남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고 주민들의 재산권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명품 주거 모델로 재창조하는 해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사지에 지하실이 많이 나온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고의 구릉지 건축 전문가를 통해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재산 가치도 높은 주거 모델을 구상했다. 그는 “건물에서 지하실을 빼면 용적률이 200%밖에 안 나오는데 지하실이 포함되면 280%까지 나온다”면서 “남산 구릉지의 특성을 살려 지하층 설계를 지상층과 똑같은 환경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신당12구역과 남창, 회현구역 3개 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구상을 완료했고 지난달 회현동1가, 남창동에 대한 연구 용역도 마쳤다. 여기에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더해 남대문 인근의 지하층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꾸미는 방안도 마련했다. 그는 “취임 직후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사업, 관광 명소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들도 내실 있게 마무리하겠다”면서 “주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중구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수고했어, 잘했어” 힘이 팍팍 “이걸 일이라고…” 사기 뚝뚝

    “수고했어, 잘했어” 힘이 팍팍 “이걸 일이라고…” 사기 뚝뚝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와 부하는?’ 강남구는 상사와 부하 직원들 간 소통과 사기 진작을 위해 ‘기(氣) 업 앤드 다운(Up? & Down!)’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30일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는 직원 1120명이 참여했으며 팀장급(6급) 이상 간부와 7급 이하 직원들은 각각의 입장에서 ‘기를 살리거나 꺾는 직원 유형’을 선정했다. 구에는 경력 15년 이상의 직원이 59%, 5년 이내의 신규 직원이 20%를 차지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에서는 상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힘이 되는 말과 행동, 가장 힘 빠지는 말과 행동, 함께 근무하기 싫은 유형 등에 대해 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힘이 되는 상사의 말로는 ‘수고했어, 잘했어’ 등의 칭찬이 43%로 가장 많았고 사기가 저하되는 말로는 ‘이걸 일이라고 하나?’가 41%로 1위에 꼽혔다. 반대로 상사의 입장에서 힘이 되거나 보람을 느끼게 되는 직원의 말로는 ‘옆에 계셔서 든든합니다’가 43%로 1위, ‘고생하셨습니다’가 24%로 2위에 올랐다. 기 빠지는 반응으로는 ‘왜 제가 해야 합니까?’가 51%를 얻어 가장 사기를 저하시키는 말로 선정됐다. 함께 근무하기 싫은 상사는 ‘책임질 일에 발뺌하는 상사’(32%), 함께 근무하기 싫은 직원은 ‘불평불만만 많은 투덜이형’(2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직원들이 생각하는 상사의 자질로는 소통력 26%, 통솔력 24%, 문제 해결 능력 22%로 추진력, 기획력 등의 업무 능력보다 화합형 상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희 구청장은 “직장 분위기가 좋아야 민원 서비스의 질이 높아진다는 생각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설문조사를 계기로 전 직원이 자신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배려와 소통으로 상생할 수 있는 성숙한 공직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숭례문 5월 4일 공개] 양녕 친필 현판 지킨 장성삼씨

    [숭례문 5월 4일 공개] 양녕 친필 현판 지킨 장성삼씨

    “숭례문을 다시 볼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소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불행한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 2008년 숭례문 화재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현장에서 양녕대군이 쓴 숭례문 현판을 구했던 장성삼(60) 전 서울 중구 관광공보과장은 “한양도성 해설사 과정을 수강하면서 숭례문을 탐방할 때마다 5년 전 화재가 다시 떠오른다”며 숭례문을 다시 보는 소감을 밝혔다. 정년을 1년 앞두고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뒤 6개월 과정의 한양도성 해설사 과정을 수강 중인 그는 2008년 2월 10일 밤 숭례문 화재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당시 구청 공보팀장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TV를 통해 화재 소식을 접하고 도봉구 쌍문동 집에서 곧바로 숭례문으로 달려갔다”면서 “도착해 보니 큰 불은 진압된 듯했지만 지붕 위로 연기가 심상치 않게 나더니 불길로 번졌다”고 전했다. 그는 숭례문 간판을 구할 당시 상황에 대해 “불길이 문루까지 번지자 한 소방관이 현판의 대못을 뽑아내면서 현판이 10여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면서 “양녕대군의 친필인 현판만이라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출입을 막던 경찰을 뿌리치고 현판이 떨어진 곳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당시 불붙은 서까래가 하나씩 떨어지고, 소방 호스의 물줄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누구도 불속에 들어가 현판을 꺼내 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 더욱이 길이 3.5m, 폭 1.5m에 무게가 150㎏이나 되는 현판을 혼자 옮기기는 무리였다. 그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불속의 현판을 겨우 꺼낼 수 있었다. 이어 주변에 있던 전경들에게 현판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도록 건네주었다. 그는 “현판의 테두리가 심하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형태를 보존한 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앞으로 한양도성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을 널리 알리고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은평뉴타운에 800병상 규모 병원 짓는다

    은평뉴타운에 800병상 규모 병원 짓는다

    은평뉴타운에 800병상 규모의 최첨단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선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지구 내 물푸레골에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종합병원이 내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다음 달 말까지 종합의료시설 결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가톨릭병원 부지는 당초 1만 5000㎡에서 크게 늘어난 2만 1611㎡ 규모로 최종 결정되면서 병상 수도 500병상에서 800병상으로 늘어났다. 구는 가톨릭병원 측으로부터 지난 1월 종합의료시설에 대한 추가 부지 확보를 요청하는 의향서를 제출받은 뒤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6611㎡의 부지를 추가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병원에는 통합혈관병원 또는 아토피 센터 등 특성화된 전문의료센터와 응급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향후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 중심상업지에 대형할인점, 영화관, 호텔, 오피스, 미디어테크 등 생활편익시설이 완비된 대형복합단지와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까지 건립되면 은평뉴타운의 진면목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종합의료시설 결정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다음 달 말까지 끝내고, 하반기에 부지 매입 및 설계 등을 실시해 내년에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지역인재 키운 장학금 기부자 성동구청 로비에 명단 게재

    성동구청 로비에 장학금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이 설치됐다. 성동구는 장학금을 기부한 사람들을 예우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구청 1층 로비에 ‘성동장학회 명예의 전당’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로비에 설치된 현판에는 ‘사랑이 사람을 키운다’는 글씨 아래 장학금을 기부한 사람들의 명단이 담겨 있다. 현판은 장학금 기부액수에 따라 성동, 무지개, 미소, 개나리, 참매, 느티나무, 초록 등으로 구분했으며, 17개 동에 있는 풀뿌리 장학회의 이름도 넣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 구청 1층 로비에서 기부자와 학부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의 전당 제막식도 가졌다. 구는 제막식을 마친 뒤 3층 대강당에서 학교장과 동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9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손안에 가정통신문·온라인 교실… ‘학교앱’ 승승장구

    손안에 가정통신문·온라인 교실… ‘학교앱’ 승승장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잡은 대학생과 교사의 아이디어가 학교 현장을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학교 가정통신문을 받아 보는 것은 물론 각종 교육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얼굴을 마주 보고 하는 대화보다 채팅 앱을 이용한 문자 대화가 익숙한 학생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여 학교폭력 등 원활한 상담이 가능해져 폭력 문제 방지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부생이 만든 벤처기업 아이엠컴퍼니는 자체 개발한 교육 관련 앱인 ‘아이엠스쿨’이 최근 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교육적 목적을 가진 상품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전국 1500개 초·중·고교에서 사용하고 있다. 앱은 종이 가정통신문 대신 스마트폰으로 학교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통신문으로 학부모가 직접 학교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 학교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학교 소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페이스북처럼 사용자가 사진이나 글을 올려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 2학년생인 정인모(22) 대표는 “학부모들이 찾기 어려운 체험학습, 직업 진로 정보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앱은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꼽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23일 대전 방문 간담회에 초청받기도 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 기업가가 만든 ‘클래스팅’ 역시 학교 현장에 꼭 필요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 SNS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반 SNS’로 불리는 클래스팅은 학원 수업 등으로 인해 학교 일과 시간 이외에는 얼굴을 맞댈 일이 없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지난해 3월 문을 열어 오프라인의 학급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교실과 과목별·지역별 모임방 등 모두 3만 2000개의 클래스가 만들어져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의 1만 1413개 초·중·고교 가운데 34%인 3837개교가 클래스팅을 이용한다. 개발자 조현구(29)씨는 24일 “개통 직후보다 최근 상담 건수가 10배 정도 늘었다”면서 “단순히 학교 정보를 나누는 SNS에서 벗어나 학교폭력 사건을 미리 방지하는 효과까지 거뒀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올 충무공 탄신일에도 청계천서 거북선 경주대회

    충무공 이순신 탄신 468주년을 맞아 청계천에서 모형 거북선 경주대회가 열린다. 중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사이에서 지역 내 12개 초등학교 학생 3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형 거북선 경주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종이, 나무, 합판, 스티로폼, 페트병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거북선이 선보일 예정이며 학교당 30명씩 참가해 거북선 경주를 펼친다. 이에 앞서 구는 ㈜종이나라의 협조를 받아 특수 제작한 3m짜리 거북선 2척도 전시할 예정이다. 경주가 끝난 후에는 희망 오색종이배 1000여개를 시민과 청소년들의 꿈을 담아 청계천에 띄울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 서울시 왕궁 수문장 취타대 거리 공연이 열리며 이순신 장군, 나대용 장군, 송희립 장군 등 국난 극복에 앞장선 임진왜란 공신들의 포토존을 운영한다. 임진왜란 때 맹활약한 조선 수군과 장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강정 등의 전통 음식과 차를 만들어 보고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강서구 주민 건강관리 사상의학 프로그램 활용

    체질에 따라 건강을 관리하는 주민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 자치구와 지역 내 한의원에서 운영된다. 강서구는 사상 의학을 기반으로 개발한 ‘사상체질 웰니스’라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상의학은 120여년 전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제마 선생이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구분해 체질에 맞게 진단하고 처방한 데서 비롯된 우리 고유의 전통 의학이다. 구는 경희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자치구 최초로 사상체질 웰니스(사상체질진단 표준안 Ver 1.0)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에 혈액검사, 체지방검사, 체형측정, 운동측정, 설문 등 5가지 진단 검사의 결과치를 입력하면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등 개인별 사상 체질을 알려준다. 체질이 진단되면 체질별로 특성에 맞는 식사·운동 요법과 생활 습관에 따른 처방을 내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체질별 메뉴표와 질환별 리플릿에는 체질별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에 대한 식사 요법 등을 자세히 담았다. 구는 이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6월까지 연구용역을 마치고 7월부터 지역 내 한의원 30곳에 무료로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한의원들은 40세로 생애 전환기를 맞은 주민 3000명을 대상으로 진단과 처방을 한다. 구는 내년에 이 프로그램을 지역의 모든 한의원 140곳에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조현오 “盧 차명계좌, 임경묵에게 들었다”

    조현오 “盧 차명계좌, 임경묵에게 들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오(왼쪽·58) 전 경찰청장이 발언의 출처로 임경묵(오른쪽·68)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과 당시 대검 중수부 최고 책임자 등 2명을 지목했다. 임 전 이사장과 당시 중수부장이던 이인규 변호사, 수사기획관이던 홍만표 변호사 등 관련자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해 진위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전주혜)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31일 강연 일주일쯤 전에 임 전 이사장을 H호텔 일식당에서 만났다. 2시간 밥을 먹으면서 차명계좌 얘기를 했고 그것을 강연에서 그대로 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8월 중수부 최고 책임자와의 통화에서 ‘이상한 돈의 흐름을 발견했었다’는 말을 들었고 그해 12월 경찰 정보관을 통해 대검 중수부 금융자금조사팀장의 말을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조 전 청장이 출처를 밝히지 않았던 1심 때와 달리 자기방어를 위해 입장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청장은 “임 전 이사장은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던 나보다 경찰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너무 정보력이 뛰어나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수차례 독대하고, 검찰 고위직과 친분이 있다는 유력 인사가 임 전 이사장인가”라고 묻자 조 전 청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진실을 발견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임 전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임 전 이사장도 법정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임 전 이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전 청장 발언을 전면 부인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현장 행정] 중구 ‘도로 청소 입양제’

    [현장 행정] 중구 ‘도로 청소 입양제’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도로의 일정 구간을 주민들이 맡아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중구의 ‘도로 청소 입양제’가 주목받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23일 도로 청소 입양제 등이 포함된 ‘2013년 주민 참여형 청소시스템’에 대한 시행 계획을 밝혔다. 최 구청장은 “도로청소 입양제는 주민들이 내 집 앞과 내 점포 앞을 스스로 청소하는 거버넌스형 청소시스템”이라면서 “도로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개인 또는 단체가 재래시장, 자전거보관소, 이면도로 등의 일정 구간을 선택해 청소하는 제도로 다음 달까지 주민들의 공모를 받아 분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도로 청소 입양제는 구에서 주도하던 기존의 청소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청소를 하고,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대한 계도활동을 펴 뒷골목 청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구청장은 “현재 지역 내 무단 투기가 빈발하는 곳은 동별로 3~24곳씩 모두 118곳에 달한다”면서 “이달 말까지 무단투기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이나 상인들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직접 단속을 하거나 사전계도로 무단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뒷골목 청소담당제도 운영한다. 친목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뒷골목 청소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매주 수요일을 ‘클린 중구의 날’로 운영해 주민과 직능단체 회원 등이 지역 내 골목길 583곳을 중점적으로 청소한다. 청소에는 184개 골목가꿈 봉사단 3139명이 참석해 집 앞과 점포 앞 골목길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물론 불법광고물 등을 정비하고, 쓰레기 배출방법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주민 자율청소 우수단체와 우수 주민에게 공영주차장 사용료 할인, 문화행사 초청, 포상,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향후 서울시 공모에 추천할 예정이다. 각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청소 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직능단체를 시상하고 격려할 방침이다. 최 구청장은 “걷고 싶은 청결한 거리를 동별로 1곳씩 선정해 구정소식지에 홍보하는 등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청소시스템으로 중구를 클린마을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당사자들 전면부인… 또 다른 ‘진실게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의 출처에 대해 말문을 열었으나 당사자들은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법원이 조 전 청장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그가 지목한 당사자들은 피의사실 공표 등 추가 고소·고발을 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로써 양측은 항소심 재판에서 물러설 수 없는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조 전 청장이 ‘차명계좌 발언’의 출처로 지목한 사람은 모두 3명이다. 이 가운데 실명을 밝힌 사람은 임경묵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이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당시 대검 중수부 최고 책임자 등 2명이라고 에둘러 표현했지만 이인규 당시 중수부장과 홍만표 수사기획관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임 전 이사장은 “고발까지 검토하겠다”며 펄쩍 뛰었고 이 전 중수부장 등은 “조 전 청장과 일면식도 없다. 필요하다면 법정에 나가 증언하겠다”며 역시 발언설을 부인했다. 임 전 이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전 청장이 경찰청 강연회에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이후인 2010년 11~12월쯤 연말모임 자리에서 조 전 청장을 처음 봤다. 장소도 그가 말한 H호텔이 아니라 강남의 한 음식점이었고 당시 차명계좌 얘기는 나눈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연구기관의 민간인이라 청와대에 들어갈 일도 없고 검찰에 알고 지내는 사람도 없어 그런 내용을 알 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홍만표 변호사도 “임경묵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한다”며 “조 전 청장이 차명계좌 발언을 했을 때 차명계좌는 없다고 확실히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청장은 “이 상황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법정에서 이야기한 그대로다”고 거듭 위증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 강연으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가 기소된 뒤 입장을 밝혀 왔지만 발언은 조금씩 달랐다. 그는 지난해 6월 26일 언론 인터뷰에서는 “차명계좌는 검찰 관계자 2명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들은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월 1심 결심공판에서는 “2010년 3월쯤 나보다 정보력이 훨씬 뛰어나고 믿을 만한 유력 인사에게 우연히 차명계좌 얘기를 들었다”면서 “강연 내용이 보도된 이후 같은 해 12월 검찰 관계자 2명에게서 차명계좌에 관한 더 자세한 얘기를 각각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만약 조 전 청장의 이 같은 진술이 맞다면 안기부를 떠난 지 20년이 넘은 임 전 이사장이 수사 관계자도 아닌데 어떻게 전직 대통령 차명계좌 관련 정보를 얻었는지 의문이 남는다. 만약 이 전 중수부장과 홍 전 수사기획관이 수사 내용을 발설했다면 피의사실 공표로 처벌 대상이 된다. 또 조 전 청장의 발언은 다른 사람의 말을 전해 들었다는 ‘전문’(傳聞)으로 형사소송법상 법정에서 증거로 쓸 수 없다. 다만 이번처럼 공판준비기일이나 공판기일에 피고인의 진술을 적은 조서는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 재판부가 조 전 청장과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임 전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만큼 향후 재판 과정이 주목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구룡마을 투기 의혹 밝혀라”…강남구, 서울시에 공개질의

    서울 개포동 일대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의 개발방식 변경에 대해 강남구가 또다시 서울시에 문제를 제기했다. 강남구는 서울시의 개발 방식 변경 과정에서 실정법 위반, 토지주들의 투기·불법 로비 의혹 등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이러한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지난 10일 서울시에 공개 질의 공문을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을 반대하는 등 그동안 서울시가 ‘수용·사용방식’에 ‘환지방식’을 추가해 구룡마을을 개발하려는 것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 수용·사용방식은 부지 개발 후 토지 소유주에게 돈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며, 환지 방식은 소유주가 개발 비용 일부를 내는 대신 일정 규모의 땅을 받아 본인 의사에 따라 개발하는 방식이다. 환지방식 비율은 전체 부지의 18%인 5만 4000㎡나 된다. 구는 공개질의를 통해 ‘대토지주들의 투기 의혹이 분명하거나 대토지주의 불법 로비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도 환지방식을 요구하는 민원에 손을 들어줄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 시가 환지인가권과 건축허가권이 있는 강남구청장과의 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와 개발방식 변경 때 주민 재공람을 거치지 않은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구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를 통보하면서 환지방식 추가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까닭이 뭔지도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구룡마을은 1980년대 말부터 형성된 서울 시내 최대 무허가 판자촌으로 그동안 개발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2011년 4월 서울시 발표로 공영개발이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20일 시 도계위가 수용·사용방식에 환지방식을 추가했다. 서울시는 개발방식 변경에 대해 SH공사의 채무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市, 2022년까지 소방행정타운 짓는다

    서울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소방행정타운을 짓는다. 서울시는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은평구 진관동 물푸레골에 4만 8169㎡ 규모로 소방행정타운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행정타운 건립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단계로 추진된다. 먼저 2017년까지 서울소방학교와 119 특수구조단이 이전하고 부설로 119 키즈랜드와 중앙훈련타워가 들어서게 된다. 이어 2018년까지 특수재난에 선제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훈련시설과 야외훈련장 공사가 마무리되며, 2019∼2022년 소방재난본부와 종합방재센터도 소방행정타운으로 옮길 예정이다. 예산은 269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소방학교는 지상 7층(연면적 1만 208㎡)에 강의실, 소방과학연구센터, 학술정보관 등을 갖춘 본관과 지상 7층(연면적 7310㎡) 생활관으로 지어진다. 지상 15층(연면적 3650㎡) 규모로 지어질 중앙훈련타워에는 고층건물 화재진압 훈련장과 산악구조훈련관, 생활안전구조훈련관 등도 들어선다. 119 특수구조단은 지상 3층(연면적 1300㎡) 규모로 보조훈련타워와 야외수난구조훈련장을 갖추고, 119키즈랜드는 어린이들이 안전체험과 소방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진준호 시 소방행정과장은 “낡고 흩어져 있는 소방기관을 하나로 모아 재난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소방행정타운 건립을 추진한다”며 “세계 선진 국가들의 우수한 안전 시스템을 선별해 적용한 만큼 대내적으로 서울이 재난에 강해지고, 대외적으로는 서울의 선진 안전 시스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중구, 충무공 탄신 468주년 기념 다례

    중구는 충무공 탄신 468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충무공 탄신 기념 다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무공 탄생지인 중구에서 주최하는 기념 다례는 충무공과 관련된 지역 축제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문화행사다. 덕수 이씨종친회와 주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례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행사로 해병군악대의 공연과 태권무 등 무술공연이 펼쳐지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는 시가 낭송된다. 이어 열리는 다례에서 덕수이씨 13대손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다. 최창식 구청장이 초헌관을, 김장환 중구문화원장이 아헌관을, 임순택 중구노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분향과 술잔을 올리는 헌작을 행한다. 또 김태우 미래중구포럼 위원이 축관을 맡아 축문을 낭독한다. 다례 후에는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며, 충무공의 얼을 기린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중구 인현동1가 일대인 건천동에서 1545년 4월 28일 태어났다. 구는 서울시사편찬위원회와 한글학회의 고증을 바탕으로 1985년 10월 명보극장 앞에 생가터 표석을 설치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북한산 입구에서 건강도시락 팔아요

    북한산 입구에서 건강도시락 팔아요

    서울 은평구가 연간 1000만명이 찾는 북한산을 대표하는 음식 관광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구는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등산 도시락을 가지고 산을 오를 수 있도록 ‘북한산 등산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구청 1층 로비에서 북한산성마을 내 11개 식당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락 공개품평회도 마련했다. 품평회에서는 북한산을 대표할 수 있는 15개 도시락 메뉴가 선을 보였다. 품평회에는 김우영 구청장을 비롯해 음식관련 전문가 등 5명이 평가자로 나서 맛과 영양은 물론 도시락의 모양, 창의성, 상품성, 지역 대표성 등을 평가했다. 품평회에 참가한 100여명의 주민들도 의견을 보탰다. 당초 우수한 도시락 1개만 선정해 상품화할 예정이었으나 품평회에 출품된 도시락들의 맛과 완성도가 뛰어나 3개 도시락을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품평회에서는 표고버섯밥 도시락, 장어덮밥 도시락, 능이찹쌀 도시락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품평회에서 선정된 도시락들은 다음 달 24~26일 개최되는 북한산 페스티벌 기간 동안 특별판매소에서 판매하며, 6월부터는 북한산성 내 지정판매소에서 판매한다. 김 구청장은 “북한산 등산객들에게 도시락 제공이라는 서비스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과 협의해 훌륭한 도시락 상품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입·출국부터 실생활까지… 웰컴! ‘성동 영어하우스’

    입·출국부터 실생활까지… 웰컴! ‘성동 영어하우스’

    영어마을과 다른 형태의 미국 홈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문을 열었다. 성동구는 용답동에 기숙형 영어체험 공간인 ‘성동 글로벌 영어하우스’를 전국 자치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영어하우스는 용답동의 단독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것으로 연면적 255.18㎡,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을 해오다 이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인근에 글로벌 영어하우스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글로벌 영어하우스는 매기당 8명씩 3주 단위로 운영되는데 원어민 강사 2명과 시설관리 직원 2명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영어공부를 돕고 있다. 프로그램은 미국을 방문해 홈스테이하는 것과 똑같이 입국부터 출국까지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공항, 은행, 카페 등으로 구성된 팝업공간에서 다양한 역할극을 통해 실생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특히 미국 현지 화상 면접을 통해 선발된 외국인 부부 강사가 영어하우스에 함께 거주하며 학생들은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외국인 강사와 함께 식사하고 생활한다. 이 과정에서 영어와 함께 글로벌 매너도 습득하게 된다. 강좌별로 외국인 강사가 학생을 기다리는 공급자 방식의 수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사와의 긴밀한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다. 또 과학·스포츠·음악·쿠킹 체험 등과 함께 하루하루의 작은 스토리로 연결되며, 매일 저녁에는 그날 배운 것을 일기로 쓰도록해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했다. 3주간의 시설 이용료는 22만 5000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한부모가정 자녀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인근 공원 등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참가학생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글로벌 영어하우스는 학생들에게 영어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써 지역 인재가 글로벌 리더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영어 교육 모델”이라며 “해외연수 대안들 중 하나로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한진 막내딸 조현민 진에어 상무 사내이사 등기

    진에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전무를 자사 사내이사로 등기했다고 19일 밝혔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이 출자해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다. 조 전무가 미국 국적이기 때문에 공시에는 미국 이름인 조 에밀리로 올라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진에어의 마케팅 부서장을 맡아온 조 전무는 올해 1월 대한항공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도 겸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장 바뀔때마다 간판 바꾸는 경찰청 TF

    경찰청이 18일 이성한 청장 취임 이후 새로운 태스크포스(TF) 조직인 ‘공감치안구현단’(공감단)의 구성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수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조령모개식 조직 신설”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에서는 청장이 바뀌는 족족 전에 있던 TF가 없어지고 새로운 TF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반복됐다. 전임 김기용 청장이 9개월 만에 물러났기 때문에 최근 1년간으로 치면 경찰청 내 TF가 세 차례나 바뀐 셈이 된다. 조현오 전 청장은 2010년 8월 취임 직후 인사 정의 실현 및 부패비리 척결 등 7대 추진 과제를 앞세워 ‘기본과 원칙 구현단’이라는 TF를 만들었다. 당시 직제도 없는 조직의 등장에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청장 직할부대’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해 5월 김 전 청장이 취임하면서 이 조직은 사라지고 뒤이어 ‘경찰쇄신기획단’이 탄생했다. 경찰쇄신기획단은 교육을 강조했다. 내부에 교육정책관실을 신설해 교육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청장이 취임하면서 9개월 만에 사라졌다. 이 청장은 최근 “전 청장이 강조했던 교육 관련 부서의 규모를 경무관급이 아닌 총경급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경찰청장이 교체될 때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TF가 행정의 연속성은 막고 경찰력을 낭비한다고 지적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그동안 청장들이 만든 TF가 청장 개인의 지휘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구이긴 했지만 경찰 내 실무 두뇌집단으로서 효율적으로 작동하지는 못했다”면서 “경찰청장의 임기(2년)가 보장되지 못했다는 문제도 있지만 TF가 국정운영자 철학에 맞춘다든지 큰 사건 이후 분위기 쇄신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정책보좌관, 의회 역량강화 위해 필요”

    “정책보좌관, 의회 역량강화 위해 필요”

    “정책보좌관제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18일 “정책보좌관제의 도입은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정책보좌관제 도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078건의 국가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이를 견제·감독할 지방의회 의원들의 업무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17개 광역의회에 소속돼 있는 전문위원은 총 231명으로 광역의원 1인당 0.27명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의 경우 114명의 시의원이 매년 31조원의 예산과 기금을 심의하고, 의원 1명당 연간 450여건의 조례, 승인, 의견청취를 하는 등 날로 업무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정책보좌관이 의원 개인 비서나 선거운동원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광역의회 차원에서 조례제정은 물론 지방자치법 개정 등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보좌관제 도입으로 인한 재원마련과 관련해 “정책보좌관제 도입으로 전국적으로 472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선심성 예산, 토목성 예산, 전시성 예산 등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면 오히려 궁극적으로는 주민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보좌관의 적합한 자격요건과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광역자치단체별로 인구수, 재정자립도 등이 달라 일률적인 자격 및 선발기준을 제시하기보다는 각 자치단체별 실정에 맞춰 조례 등에 반영해 추진할 수 있다”면서 “서울의 경우 지방 계약직 공무원 채용기준에 준해 계약직 나급(연봉 하한액 3954만 3000원)으로 정책보좌관 114명을 채용할 경우 소요예산은 45억원이며, 이는 서울시 예산 31조원 중 약 0.01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청장 바뀔 때마다 간판 바꾸는 경찰청 TF

    경찰청이 18일 이성한 청장 취임 이후 새로운 태스크포스(TF) 조직인 ‘공감치안구현단’(공감단)의 구성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수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조령모개식 조직 신설”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에서는 청장이 바뀌는 족족 전에 있던 TF가 없어지고 새로운 TF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반복됐다. 전임 김기용 청장이 9개월 만에 물러났기 때문에 최근 1년간으로 치면 경찰청 내 TF가 세 차례나 바뀐 셈이 된다. 조현오 전 청장은 2010년 8월 취임 직후 인사 정의 실현 및 부패비리 척결 등 7대 추진 과제를 앞세워 ‘기본과 원칙 구현단’이라는 TF를 만들었다. 지난해 5월 김 전 청장이 취임하면서 이 조직은 사라지고 뒤이어 ‘경찰쇄신기획단’이 탄생했다. 경찰쇄신기획단은 교육을 강조했다. 내부에 교육정책관실을 신설해 교육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청장이 취임하면서 9개월 만에 사라졌다. 이 청장은 최근 “전 청장이 강조했던 교육 관련 부서의 규모를 경무관급이 아닌 총경급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경찰청장이 교체될 때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TF가 행정의 연속성은 막고 경찰력을 낭비한다고 지적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TF가 국정운영자 철학에 맞춘다든지 큰 사건 이후 분위기 쇄신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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