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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 파워 열전] 안행부 지방행정실장

    [공직 파워 열전] 안행부 지방행정실장

    ‘지방행정’은 안전행정부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안행부가 조직개편을 통해 명칭이 수차례 바뀌고 여러 기능이 통합·분리되기는 했지만 지방행정을 총괄하는 지방행정실은 굳건히 한자리를 지켰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안전’과 ‘인사’ 기능이 분리돼 안행부는 다시 지방행정 중심의 부처로 거듭나게 된다. 부서 명칭도 지방행정의 역할을 강조했던 행정자치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관보(1급)가 수장인 지방행정실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대변인’ 역할을 맡아 234개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자체의 건의 사항과 애로 사항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지역 간 갈등을 사전 예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시도지사회의’ 등 4대 협의회를 통해 중앙-지방 간 국정협력 시스템을 강화하는 업무도 한다. 지방행정실장은 내무부 시절은 물론 총무처와 통합돼 1998년 행정자치부로 출범한 뒤에도 내무부 출신 공무원들이 최종 목표로 삼는 자리다. 이 자리를 거쳐 간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지방행정실장의 파워를 실감하게 한다. 지방행정실장은 지방국장(1948년), 지방행정국장(1978년), 지방행정본부장(2005년), 지방행정국장(2008년), 지방행정실장(2013년) 등 이름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역대 지방행정실장을 지낸 사람들은 대부분 차관 이상을 지냈다. 지방행정을 펴는 지역 밀착형 자리이다 보니 자치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도 다수 배출했다. 지난 4월 안행부 장관에 임명됐다가 세월호 참사로 자리에서 물러난 강병규 전 장관은 2007년 지방행정본부장과 2009년 제2차관을 지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영택 전 민주당 의원은 1999년 자치지원국장과 차관보를 거쳐 2002년 차관, 2005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지난 7·30 충북 충주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은 2010년 차관보를, 2011년 제2차관을 했다. 권오룡 전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자치부 차관과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이 밖에 김재영 전 대한지적공사 사장과 정채융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차관보를 거쳐 차관을 지냈다. 지방행정실장 산하에는 지방행정정책관과 자치제도정책관, 지역발전정책관 아래 11개 과에 201명이 근무하고 있어 규모도 웬만한 작은 부처와 맞먹는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맡은 자치제도과를 비롯해 주민과, 주민투표와 주민소환을 담당하는 선거의회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지역경제과,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하는 민간지원과 등이 지방행정실 소속이다. 올해 예산은 지역발전 예산 5474억원, 지방행정 예산 1125억원 등 총 6599억원에 달한다. 예산은 지자체 자율 통합 지원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특수상황지역 개발, 공직선거 관리,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자원봉사 활성화 지원 등에 사용된다.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기 전 관선 시절에는 공무원들이 자치단체장으로 파견돼 ‘행정고시 합격=군수’로 불렸다. 행시 상위권 합격자들의 지원이 쇄도하면서 행시 합격자의 ‘꽃’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계장·과장급(4~5급)은 기초자치단체장에, 국장급(2~3급)은 광역 시도지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국과장급 공무원 상당수가 지자체장 경력을 1~2개씩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내무부 지방국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내무부 장관을 지낸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총무처 장관을 지낸 이상배 전 서울시장, 행자부 장관을 지낸 최인기 전 국회의원, 국회의원을 지낸 윤한도 전 경남도지사, 행자부 장관을 지낸 김기재 전 국회의원 등이 지방국장을 거쳤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김대건 신부 생가 방문해 헌화뒤 기도, 5만명 몰려… 축제의 장 된 ‘순교의 땅’

    김대건 신부 생가 방문해 헌화뒤 기도, 5만명 몰려… 축제의 장 된 ‘순교의 땅’

    한국 천주교 첫 신부의 탄생과 고난이 함께 밴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의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은 5만여명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뤄졌다. 15일 낮 대전가톨릭대를 들른 교황은 헬기를 타고 떠나 이날 오후 4시 35분쯤 당진 우강초등학교 운동장에 도착했다. 영접 나온 안희정 충남지사 등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쏘울 승용차를 타고 솔뫼성지로 이동했다. 900m쯤 떨어진 솔뫼성지로 가는 길가에서 수많은 인파들이 늘어서 박수와 환호로 교황을 환영했다. 10분 후 성지 앞 주차장에 도착한 교황은 무개차로 갈아타고 유흥식 대전교구장과 함께 성지 안으로 들어갔다. 교황이 성지 입구에 모습을 드러내자 ‘비바 파파’를 외치는 환호 소리가 성지 안에 울려 퍼졌다. 교황은 김 신부 생가 30m 전방에서 무개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이용호 솔뫼성지 신부가 맞이했고, 교황은 ㄱ자형 기와집 생가의 마루에 꽃단지를 놓고 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마루 뒷벽에 걸린 김 신부 초상화를 한참 바라보던 교황은 기도하기 시작했다. 3분 정도의 기도를 마친 뒤 가슴에 성호를 긋고 의자에서 일어나 김 신부 초상화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안경을 끼고 마당에 설치된 입식형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썼다. 서명이 끝나자 한 여자 어린이가 백금으로 만든 장미를 교황에게 선물했다. 교황은 어린이를 가슴까지 치켜들어 껴안은 뒤 환한 미소로 볼을 마주 비볐다. 교황은 생가 앞마당에 성수를 뿌린 뒤 경호용 바리케이드를 따라 50m쯤 걸으면서 바리케이드에 기대 환호하는 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볼에 입을 맞춰 주었다. 교황과 손을 잡은 공미숙(56)씨는 “어제 교황과 손을 잡는 꿈을 꿔 아침 7시부터 인천을 출발해 왔는데 진짜 꿈이 현실이 됐다”면서 “교황님 손이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다. 평생 못 잊을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에서 남편과 함께 생후 15개월 된 딸을 데리고 온 조현주(39)씨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교황님을 보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여기까지 왔다. 교황님은 이탈리아에서 오셨는데 대구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으냐”면서 “우리나라가 요즘 힘들어하는 나라라고 생각해 오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솔뫼성지는 행정구역상 당진시 우강면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1821~1846)의 생가 터다. 김 신부 일가는 4대 박해 동안 증조할아버지 김진후부터 아버지 김제준까지 4대에 걸쳐 모두 11명이 순교했다. 솔뫼가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리는 이유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전하는 124위 시복자 중 50명 가까이가 충청도 출신이고 이 중 솔뫼지역 신자들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져..’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져..’

    ‘송강호 김혜수’ 배우 송강호 김혜수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송강호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고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김혜수는 ‘곁에서 함께하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마음을 보탭니다’라고 응원했다. 송강호 김혜수 외에 영화감독 김지운, 윤종빈 등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한재림, 황동혁, 허정, 김성수, 조현수 감독 등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네티즌들은 “송강호 김혜수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지지하는구나”,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 유가족들에 큰 힘 될 듯”, “송강호 김혜수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준비모임(송강호 김혜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릴레이 응원 메시지 동참…김지운·윤종빈·한재림·황동혁 감독 등 참여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릴레이 응원 메시지 동참…김지운·윤종빈·한재림·황동혁 감독 등 참여

    배우 송강호와 김혜수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송강호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고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혜수는 “곁에서 함께하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마음을 보탭니다”라고 응원했다. 송강호와 김혜수 외에 영화감독 김지운, 윤종빈 등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한재림, 황동혁, 허정, 김성수, 조현수 감독 등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특별법 촉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특별법, 저도 지지합니다” “송강호 김혜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역시 멋진 배우들” “송강호 김혜수, 유가족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총리 순국선열 추모… 서대문형무소·독립관 참관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위패가 봉안된 독립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내 전시실과 옥사를 둘러본 뒤 순국선열 2835명의 위패가 봉안된 위패봉안소에서 헌화와 분향했다. 그는 “많은 애국지사가 고초를 겪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순국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애국심을 함양하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항일 독립운동에 힘쓴 애국지사 김명수(88) 선생의 서울 잠실 자택도 방문했다. 김 선생은 황해도 옹진 출생으로 1940년대 일본군에 강제징용된 학생들에게 임시정부 방송을 듣게 하고 군가 대신 애국가를 부르게 하는 등 항일 활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김 선생의 공을 인정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정 총리는 김 선생 자택에서 “국가유공자 보상금, 참전 및 무공명예수당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고령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요양 체계 구축 등 보훈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국가유공자들의 훌륭한 이야기들을 널리 알리고 그 속에 담긴 고귀한 뜻을 되살려 후손들의 나라 사랑 의식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여중생 조현주 자유형 400m 한국신

    여중생이 수영 자유형 400m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최연소 수영 국가대표선수 조현주(14·울산 대현중)가 14일 전주 완산 수영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여중부 자유형 400m결승에서 4분13초20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2011년 10월 전북체육회 소속의 백일주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종전 기록(4분14초23)을 약 3년 만에 1초03 단축했다. 조현주는 이날 대한수영연맹이 발표한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자유형 800m 대표로도 뽑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직자 최고부자는 우병우 靑비서관

    공직자 최고부자는 우병우 靑비서관

    정부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부자는 검사 출신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4일 신규·퇴직 고위공직자 29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최근 3개월간 임명(승진 포함)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재산공개에는 대통령비서실(신규 3명, 퇴직 5명), 미래창조과학부(신규 1명, 퇴직 3명), 외교부(퇴직 2명), 서울시(퇴직 2명)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최고 자산가는 우 비서관으로 예금, 부동산, 사인 간 채권 등 423억 3230만원을 신고했다. 우 비서관은 2009년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우 비서관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이 공개되는 정부 고위공직자를 통틀어 재산이 가장 많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인 국회의원까지 합치면 최고경영자 출신인 안철수 의원(1569억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우 비서관 본인 신고 재산 중에는 해외 국채와 ㈜정강 비상장주식 등 4억 3500만원과 헬스클럽 회원권 4970만원, 1500만원 상당 롤렉스 시계 등이 포함됐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예금은 183억 2000만원, 아파트와 건물 등은 66억 8600만원이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우 비서관은 처가가 상당한 재력가 집안으로 알려졌다. 권오창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김학준 청와대 민원비서관은 각각 30억 4544만원과 18억 4266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외 신규 공직자 9명 중에는 함준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65억 1114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최근 청와대를 떠난 이정현·조원동·모철민·박준우·홍경식 전 수석의 퇴직 당시 재산은 지난 3월 말 공개된 내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8월 임시국회 불투명…의원 무더기 구속사태 오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8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오는 19일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된 이후 20일부터 8월 국회가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국회 공백 기간’이 생기면서 현재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5명이 무더기로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여야는 14일 제출하기로 했던 8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일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회 회기를 이어 가기 위해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야당의 재협상 요구로 합의 자체가 깨지면서 국회 소집 약속도 이행되지 않은 것이다. 광복절과 주말 사이 여야가 극적으로 뜻을 모아 오는 18일에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 해도 21일 이후에나 국회가 열리게 된다. 국회법 5조는 국회 소집 요구가 있을 때 국회의장은 회기 3일 전에 이를 공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가 집권 여당이므로 야당보다 고민을 두 배, 세 배 하며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몸부림치고 있다”면서 “합의가 된다면 18일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최소한 20일 하루는 ‘방탄 국회’가 불가능해진다. 국회의원들은 회기가 아닌 경우 ‘불체포 특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집요구서 제출이 계속 늦어지면 ‘비(非)방탄국회’ 기간도 거듭 연장된다. 이 경우 ‘철도비리’로 이미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 ‘해운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같은 당 박상은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학교 명칭 변경과 관련해 ‘입법 로비’ 수사를 받고 있는 새정치연합 김재윤·신계륜·신학용 의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는 이날 전반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이 “무분별한 의혹 제기”라며 의원들을 두둔하고 나서 의회 권력과 검찰 권력 간의 대립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태·이종훈, 새정치연합 홍영표·은수미·한정애 의원 등 5명은 성명을 내고 “당시 법안심사소위원들은 어떤 청탁도 받지 않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입법 활동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법 로비에 의해 법안이 통과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의원들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야가 극한 대치로 입법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도 세비는 꼬박꼬박 챙겨 가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는 지난 5월 2일 법안 처리를 끝으로 이날까지 105일간 법안 처리 건수 ‘제로’(0)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야 의원들은 이 기간 1인당 매달 1100여만원씩, 총 110억여원에 이르는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법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입법 활동비’ 명목으로 1인당 월 313만원씩 챙겼다. 여야는 상당수 민생 관련 ‘미쟁점 법안’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 신용정보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신용정보보호법, 회생 절차를 악용한 경영권 회복을 제한하는 채무자 회생·파산법, 국세의 신용카드 납부 한도를 올리는 국세기본법 등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지난해 공무원 명퇴 30% 증가

    지난해 공무원 명퇴 30% 증가

    은퇴 시기를 늦추고 있는 민간 분야와 달리 지난해 공무원 명예퇴직자는 오히려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안전행정부의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명예퇴직자 수는 각각 7086명과 2235명이다. 이는 2012년과 비교해 각각 25%와 45%가 늘어난 것이다. 명예퇴직자가 급증한 것은 향후 공무원의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개혁설이 지난해부터 불거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공무원 퇴직자 수는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퇴직자 수는 2012년 국가직 1만 9004명과 지방직 1만 1157명에서 지난해 1만 8578명과 8937명으로 2646명이 되레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행정부 국가공무원 수는 총 62만 1823명(정무직 116명 포함)이며 지방직은 28만 7299명이었다. 행정부 국가공무원 가운데 외무, 경찰, 소방, 검사, 교육을 합친 특정직 공무원이 46만 4736명으로 가장 많고 일반직 공무원이 15만 6625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비서실에 집중된 별정직은 346명이다. 지난해 정부 국가공무원 신규임용 규모는 비슷한 2만 2776명이다. 지방직은 1만 3136명을 뽑았다. 한편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은 29만 9101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했지만 이 가운데 4급 이상 ‘관리직’은 10%인 840명에 그쳤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세월호법 대치 장기화되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한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을 두고 대치 중인 여야는 13일 예정됐던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장기 교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과 경제 활성화 법안을 분리해 처리하자고 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교착상태의 원인 제공자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지목하며 반전을 꾀했다. 여야는 오는 18일 예정된 본회의를 마지노선으로 대치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발언한 22명 의원 대부분이 ‘재협상 불가’ 의견을 밝혔으며, 신성범, 강석훈 의원만이 여야의 상설특검 추천권 논의를 언급하며 “야당과 타협점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야당이 파기한 지난 7일 합의를 언급하며 “아주 잘된 합의”라고 평가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주고 사법체계를 무너뜨리면 후대에 이 법이 ‘이완구법’으로 불리며 악법의 대명사가 될까 걱정”이라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법리적, 물리적으로 18일이 한계”라며 “조금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14일 제출키로 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등은 국회 동의 없이도 구속될 수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 주겠다는 것은 김무성 대표가 먼저 꺼낸 제안”이라며 “유가족의 기대를 부풀려 놓고 말바꾸기로 상황을 어렵게 만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가정폭력 피해자 10명 중 9명 여전히 가해자에 주소 노출돼

    가정폭력 피해자 10명 중 9명 여전히 가해자에 주소 노출돼

    가정폭력 피해자 10명 중 1명만이 가해자가 자신의 주민등록등·초본을 교부받지 못하도록 발급 제한 신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소 노출로 인한 2차 가정폭력 피해 방지를 위해 정부가 2009년부터 가정폭력 가해자의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피해자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안전행정부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0월 이후 5년간 가정폭력 피해자가 본인의 주민등록등·초본을 가해자가 발급받지 못하도록 신청한 건수는 5658건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경찰청의 가정폭력 사범 검거 건수는 10배 이상인 5만 8954건에 달했다. 가정폭력 가해자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제한 건수는 2009년 320건, 2010년 1238건, 2011년 1341건, 2012년 1132건, 2013년 1026건, 2014년 7월 말 현재 601건으로 총 5658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961건, 경남 532건, 부산 367건 순이다. 가정폭력 피해자가 법에 따라 거주지 내 주민센터 등에 주민등록등·초본에 대한 발급 제한을 신청하면 가해자에게 발급이 제한된다. 무인발급기에서도 지문인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발급을 받을 수 없다. 진 의원은 “가정폭력은 재범 우려가 높은 범죄이자 성폭력 등 또 다른 폭력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범죄이기 때문에 주소 노출을 막는 제도를 더 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대기업 대주주 일가 40세에 임원 일반인보다 10년 이상 고속 승진

    대기업 대주주 일가는 평균 40세에 임원에 오르는 등 일반인 출신 임원보다 10년 이상 고속 승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EO스코어가 49개 기업집단 234개 기업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주주 일가일 경우 첫 임원인 상무 자리에 오르는 나이는 평균 40.2세로 일반인보다 10년 이상 빨랐다. 전무 42.2세, 사장 역시 49.8세다. 반면 대주주 일가가 아닌 경우 평균 51.3세에 상무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전무 54.7세, 부사장 56.1세, 사장 58.6세로 10년 정도 늦게 출세가도를 달렸다. 전체 조사대상 임원 총 7679명의 전체 평균 나이는 52.5세로 나타났다. 회장의 평균 나이는 65세였다. 44개 그룹 중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56.3세인 현대산업개발이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56.1세), 대성(55.5세), 포스코(55.3세), 대우건설·현대중공업(각 55세) 순이었다. 반면 미래에셋은 47세로 가장 젊었다. 아모레퍼시픽(48.6세), CJ(49.7세), 이랜드(50.1세) 임원도 평균 나이가 적은 편이었다. 10대 그룹 중에는 롯데(51.3세), 한화·삼성(51.4세), LG(51.6세) 순으로 임원들이 젊었다 최연소 임원은 31살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였다. 32세는 서울도시가스 김영민 회장의 장남 김요한 부사장, 유니온 이건영 회장의 장남인 이우선 상무, 삼천리 이만득 회장의 셋째 딸 이은선 이사 등이다. GS 허창수 회장의 장남 GS건설 허윤홍(35) 상무, LS전선 구자엽 회장의 외아들인 LS산전 구본규(35) 이사 등도 30대 초반이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안행부 월말 4급 이하 인사…조직개편 앞두고 배경 관심

    안행부 월말 4급 이하 인사…조직개편 앞두고 배경 관심

    조직개편을 앞둔 안전행정부가 이달 말 4급 이하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안행부에서 ‘안전’과 ‘인사’ 기능이 분리될 예정이어서 조직개편 이전에 이뤄지는 인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안행부에 따르면 승진 적체 해소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실무자급인 4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를 한다는 게 우선 인사 배경이다. 이번 인사는 정종섭 장관이 취임한 뒤 직원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나온 직원 건의에 따른 것이다. 정 장관은 지난달 17일 취임한 이후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건의함과 내부업무처리 시스템을 통해 ‘신임 장관님께 바란다’는 내용의 건의를 들었는데, 전체 의견 326건 중 인사와 관련된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151건에 달했다. 이에 정 장관은 지난 7일 직원들과의 첫 월례조례에서 “(취임 후 직원들을 만나 보니) 세월호 참사 이후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힘든 부서 위주로 실무자급 승진 인사를 이달 말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4급 이하 승진 인사는 지난해 10월 5급(사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한 이래 10개월 만에 단행되는 것으로, 예년보다 2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인사 규모와 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로 격무에 시달리는 안전 분야와 정부 핵심 업무인 정부3.0 추진 등의 실무자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시 출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이 늦은 비(非)고시 출신에 대한 배려도 포함될 전망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지만 올 들어 인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는 바람에 결원이 많이 발생, 이를 보충하는 인사를 하는 것”이라면서 “안행부가 조직개편을 앞두고 ‘승진 잔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오히려 조직개편 뒤에 승진 인사를 하면 자리를 만들고 조직을 키우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사 적체가 계속되면서 일부 직원 사이에서는 안행부가 다른 부처에 비해 인사가 늦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안행부는 2008년 원세훈 전 장관 당시 전체 과의 3분의1가량인 40여개 과를 축소하면서 그 여파로 인사 적체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부처 공무원의 평균 승진 소요연수는 7급에서 6급이 7년 7개월, 6급에서 5급이 9년 3개월, 5급에서 4급이 8년 6개월 걸렸다. 이는 지방직 6급 승진(9년 9개월), 5급 승진(11년 7개월), 4급 승진(9년 9개월)보다 빠르다. 현재 안행부의 승진 소요연수는 정부부처 공무원 평균 승진 소요연수를 약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법조계 출신인 정 장관이 인사 청탁에 대해 승진 배제 등 불이익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부 관계자는 “정 장관이 직접이든 간접이든 인사 청탁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으면 예외 없이 불이익을 주라고 지시했다”면서 “직원들이 승진 인사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차분한 편”이라고 전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세월호법 표류… 여야, 책임 떠넘기기

    세월호법 표류… 여야, 책임 떠넘기기

    새누리당이 12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국회 일정이 줄줄이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행 정국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협상을 중단한 채 13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대치 정국이 장기화될 경우 각종 민생 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은 물론 오는 26일부터 예정된 1차 국정감사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와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새정치연합의 재협상 요구에 대한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단히 당혹스럽다. 과연 이렇게 해서 우리가 얻는 게 무엇이고 이 나라 정치는 어디로 가는가”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의 전날 의원총회 결과는 양당 원내대표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것이라는 게 지도부의 입장”이라면서 협상 결렬의 책임이 새정치연합에 있음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와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이어 13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새정치연합의 요구를 ‘합의 파기’로 규정하고 사실상 재협상을 거부하고 있어 의원총회에서도 특별한 이견이 나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을 결의했지만 별다른 협상 카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전권을 갖고 협상을 했던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협상안이 뒤집히면서 입지가 궁색해졌다. 특검후보추천위원 중 야당 몫 확대를 협상안으로 제시한 것을 끝으로 새누리당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이 상황을 정리하지 못하고 극복하지 못하면 158석을 가진 새누리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13일 본회의 개최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세월호특별법은 물론 26일부터 국정감사 분리실시를 위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단원고 3학년생들에 대한 정원외 특례입학을 허용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지원 특별법’,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등의 처리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판이 완전히 깨질 경우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극적 합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세월호특별법 재협상 문제로 국회 일정이 표류하면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까지 발목이 잡혀 있는 점이 부담이다. 새정치연합은 7·30 재보궐 참패에도 불구하고 정부 여당에 대한 발목 잡기를 계속하고 있다는 비판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아무런 소득도 내지 못한 채 여전히 무능한 야당의 모습만 보여 줬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재해복구 공사 두 달 이상 단축한다

    앞으로는 여름철 수해 등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복구 사업자를 선정하는 단가계약 방식이 도입돼 재해 복구 공사가 2개월 이상 단축된다. 안전행정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재해 복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재해복구예산 집행 요령’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는 재해 복구도 일반 공사와 마찬가지로 일반 계약 절차에 따라 공공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후에야 입찰 절차를 밟아 사업자 선정을 하고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단가계약 방식은 재해 발생 전에 미리 입찰 절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해 놓는 방식이다. 이 경우 재해가 발생하면 곧바로 선정된 사업자를 재해 복구에 투입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2∼3개월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안행부는 기존에 있는 개산계약과 차수계약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복구업무 매뉴얼을 작성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일반적인 공사는 설계가 완료된 후에야 시공할 수 있지만 개산계약을 이용하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해 그만큼 복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차수계약은 국비를 확보하기 전에 자치단체 자체 재원으로 1차 계약을 우선 체결하고 국비가 교부되면 2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빠른 시공을 할 수 있다. 이주석 안행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방재정의 운용은 국민 안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가계약 재해 복구 방식을 통해 재해 복구를 빨리 마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고위공무원 1000여명 국정과제 토론

    국정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1000여명의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전원이 공직사회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고 국정과제를 토론한다. 이 자리는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을 계기로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국정 현안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중앙부처 실·국장 등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변화, 혁신과 국정 현안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국정과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미나는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50명씩 4회로 나눠 경기 과천시 중공교 대강의실에서 진행하며 국외 체류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고위 공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강사로 나서 공직자 의식 변화 및 국정기조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며 연세대 김호기 교수와 서울대 강원택 교수 등이 국가 발전을 위한 공직사회의 변화, 혁신에 대해 강연한다. 또 핵심 국정 현안인 ‘국민안전’(1·2기)과 ‘규제개혁’(3·4기)에 대한 생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학계 전문가와 담당 실·국장,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난상토론도 벌어진다. 한국방재학회 김근영 전 이사와 한국규제학회 김진석 회장이 각각 국민 안전과 규제 개혁에 대해 제언을 한 뒤 관련 실·국장들이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 온 부처별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각 담당 실·국장들이 발표함으로써 부처 간 국정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이 기초연금제도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영제 중공교 원장은 “국정 운영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여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새롭게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불체포특권 뒤로 비리의원 또 숨길 셈인가

    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가 요구하는 대로 법을 고쳐준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어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검찰 조사에 협조하는 대신 “오는 14일 검찰에 출석해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고 한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같은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같은 당 신계륜 의원이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3명의 새정연 의원 가운데 검찰이 통보한 일정에 맞춰 출석하겠다고 나선 사람은 신학용 의원뿐이다. 그런데 그의 소환일인 13일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신 의원도 12일에는 출석하겠노라고 밝혔다. 결국 새정연 의원들의 출석 날짜 선택은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의 지연을 노린 계산된 행보의 결과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김 의원의 보도자료에서 강조했다는 “진실과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는 문구가 어색하게 들리는 이유일 것이다. 비리 의혹에 휩싸인 의원이 불체포특권 뒤로 숨는 행태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철도부품 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13일 본회의에 보고된다. 국회법 규정에 따라 본회의에 보고된 체포동의안은 24~72시간 사이에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여야는 이후의 일정에 합의하지 않은 것은 물론 본회의가 열린다 해도 15일은 광복절, 16일은 토요일이니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란 난망(難望)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해운업체로부터 뭉칫돈을 받았다는 의심을 사고 있는 같은 당 박상은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7월 임시국회가 19일 막을 내리면 20일부터는 결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가 다시 소집된다. 일정 자체를 ‘방탄국회’의 성격을 염두에 두고 짠 게 아닌가 의심할 지경이다. 그러니 민생 현안에는 한 치의 진전도 이루지 못하는 여야가 제 식구 감싸기에는 절묘한 정치력을 발휘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여야는 그동안 틈만 나면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총선과 대통령선거 때는 불체포특권을 아예 포기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독재 권력으로부터 국회의 독립성을 지키고자 도입됐지만, 비리 의원의 보호 수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공약 이행이 정치 쟁점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던 시절에도 불체포특권만큼은 요지부동이었다. 이제라도 여야는 최소한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특히 자신들이 방패막이를 만들어 주고 있는 이들이 누구인지 돌아봐야 한다. 국회 내부의 법피아, 철피아, 해운비리는 감싸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檢 “조현룡 강남 식당서 1억 수뢰”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강남의 고급 식당과 호텔 커피숍에서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1억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초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제작업체인 삼표이앤씨 이모 대표로부터 “성능 검증을 조속히 통과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공단 내부 심의 등의 규정을 어기고 사업 협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같은 해 12월 조 의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고급 한정식집에서 이씨를 만나 이듬해 총선 자금 등을 지원받는다는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의원은 당선 뒤에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삼표이앤씨 사업을 측면 지원했고 2012년 11월과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고교 선배인 김모씨와 운전기사 위모씨를 통해 각각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는 이날 국회에 접수됐다. 한편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의원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같은 당 신학용(62)·김재윤(59) 의원도 각각 13일과 14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이 또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구인이나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반복해서 재소환 통보를 하지는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의원들의 진술이 없더라도 혐의 입증에 필요한 진술과 물증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DMZ 통합정보시스템 개설

    안전행정부는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1일 DMZ 통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dmz.go.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통합정보시스템은 분야별로 흩어져 있는 DMZ에 관한 정보를 모아 체계화했으며, 국제적 여행지로 발전하게 돕는 홍보 창구의 역할도 하게 된다. 홈페이지에는 DMZ의 역사, 현황, 전망을 소개하고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하도록 판문점, 민간인통제구역, 접경지역, 서해5도, 정책기록물 등을 설명하는 웹툰을 제공한다. 또 사진과 동영상, 학술논문도 볼 수 있으며, 지도와 함께 접경마을의 특산물, 맛집 거리, 숙박시설도 안내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특권 내려놓겠다던 여야 또 방탄국회 꼼수 부리나

    특권 내려놓겠다던 여야 또 방탄국회 꼼수 부리나

    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한목소리로 약속했던 여야가 비리 혐의 의원들의 체포동의안을 놓고 또다시 ‘방탄국회’라는 꼼수를 부리려 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철피아’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 입법 로비 의혹에 연루된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검찰 출석 불응이 이어지면서 방탄국회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여야는 오는 14일 2013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 등을 위한 8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7월 임시국회가 19일 끝나면 곧바로 20일부터 8월 국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높고 정기국회 회기로 쉼 없이 이어지게 된다. 여야가 ‘국회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악용해 비리 동료 의원 감싸기에 나서려 한다는 질타가 나오는 대목이다. 정부가 11일 국회에 제출한 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당분간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접수된 이후 첫 본회의에 보고돼야 하고, 국회의장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 처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야당이 이날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을 결정함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7일 합의했던 ‘13일 본회의 개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가 열린다 하더라도 휴가 시즌인 데다 해외 체류 중인 의원들이 많아 의사정족수인 재적의원 과반의 출석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조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내에서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혁신을 약속하며 대표에 당선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서는 그의 약속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체포동의안 본회의 처리’에서 입증해야 한다. 조 의원 신변 처리에 대해 당이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 온 만큼 체포동의안 표결이 수포로 돌아간다면 김 대표 역시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 관계자는 일단 “소속 의원이라고 해서 봐주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새 정치’의 본보기로 막말·방탄국회 청산을 외쳐 온 야당 역시 입장이 난처해졌다. 신계륜, 김재윤 의원이 지난 9일 검찰 출석을 미루고 각각 12, 14일 검찰 출석 방침을 통보하면서 이후 검찰이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보낸다 해도 7월 국회 회기 내 처리는 어렵게 됐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새정치연합의 전신) 후보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지만 역시 공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과거 입법 로비 사건인 청목회 사건 때도 해당 의원들을 불구속 수사했다”면서 “불체포특권 논란에 앞서 이들 의원이 구속 수사 대상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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