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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올림픽 D-365 예술로 먼저 물들인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적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열린다. ●강원 대표작가 등 80여팀 현대미술 중심 행사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2017’ 행사가 새달 3일부터 26일까지 재단법인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 오일주) 주관으로 마련된다. 원래 두 개의 행사가 격년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프레올림픽 기간에 맞춰 동시 진행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평창비엔날레는 ‘다섯 개의 달, 익명과 미지의 귀환’을 주제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열린다. 전시는 국내외 80여 작가(팀)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주제전과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그리고 국제 세미나 등 각종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와 설치미술 비중을 확대해 비엔날레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비엔날레 김성연 예술감독은 “외국 작가와 강원도 출신 청년 작가의 비율을 높이고 관람객들이 미술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일상의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과 키네틱아트를 다수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 행사인 강릉신날레는 3편의 주제공연과 5개국의 해외초청공연, 2편의 기획공연, 참여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강릉 곳곳에서 10개 팀의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강릉신날레 조현주 예술감독은 “‘다섯 개의 달, 밀·당 연희(演戱)’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전통예술과 현대예술 공연을 상호관계적으로 기획했다”며 “3일간 30회로 구성된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을 대중들이 다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경화·정명화·홍혜경·손혜수 등 한무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아티스트 등이 함께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G(게임)-365 기념음악회’가 새달 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첼리스트 정명화 자매와 명창 안숙선, 소프라노 홍혜경과 베이스 손혜수, 최수열 지휘의 KBS 교향악단,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한상일,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배우 김석훈이 사회를 맡아 1부는 실내악, 2부는 갈라콘서트 무대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정명화·정경화가 안숙선, 한상일과 함께 ‘세 개의 사랑가’를 들려준다. 성민제와 한상일은 드뷔시의 피아노 모음곡 중 한 곡인 ‘달빛’과 몬티의 춤곡 ‘차르다슈’를, 정경화는 바흐의 파르티타 2번 ‘샤콘’을 준비했다. 2부는 KBS 교향악단 중심의 갈라 무대다. 변화무쌍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박종화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함께하며 웅장한 관현악 사운드를 선보인다. 30여년간 세계 정상급 프리마돈나로 명성을 이어 온 홍혜경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 등을 들려주며 손혜수는 오페라 ‘세르세’ 중 ‘나무 그늘 아래서’ 등을 부른다. 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이 모차르트의 성가곡 ‘주님을 찬미하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석을 1000원에 판매해 티켓은 조기 매진됐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승진△어촌양식정책과장 김재철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역량개발과장 김사균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재무본부장 이종도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선임△IPS본부장 겸 투자상품부장 배진수◇부서장 승진(SM) <부장>△외환사업 서승현△종합금융시장 유원재△영업지원 조승수△글로벌전략 이태경△리스크총괄 장래관△홍보 김광재△투자자산수탁 강경문△준법지원 이종현<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기업여신심사부 나승필<센터장>△금융공학 정해수<실장>△비서 이인균<기업금융센터장 겸 RM>△영동 장낙도△명동 강신태△여의도 김상규△서여의도 박경환<지점장>△강남구청역 황규현△봉은사로 이민호△제기동역 류승현△이화여대 금지현△서교동 김기흥△서울대 정병각△보문동 이인승△종각역 김태흠△종로6가 박동선△삼성역 이범미△서여의도 김상훈△영등포 김선애△공항동 윤성일△과천 강영구△연수동 이규현△인천시청 차동열△부천위브더스테이트 박광현△김포 김재용△검단 장용석△부산법조타운 전남수△운암동 고영조△사북 김희동<기업금융센터장>△선릉중앙 이홍기△가양역 류국현△성서 강현철<금융센터장 겸 RM>△역삼역 송근△당산역 윤주호<금융센터장>△화도 성정환△디지털중앙 김준철△평택 신동규△부산 김도현△신평 김태호△대전역 유한승△충주 김상호<남동공단>△기업금융1센터장 최익성△기업금융2센터장 겸 RM 민병학<대기업금융센터장 겸 RM>△현대계동 이영철<신한PWM>△신한PWM프리빌리지강남센터장 권미경△신한PWM강남센터장 김동균△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장 홍석영<신사동지점>△여민호<조사역(부서장대우)>△글로벌전략부소속 최일권(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총행) 이채호(신한베트남은행 본점/영업부) 안종주(캐나다신한은행장)◇부서장 승진(Mb)△WM기획실장 최갑수△사회공헌부장 전영철<팀장(부서장대우)>△투자자산전략부 조재성△ICT기획부 권오선 이광식△인사부 최혁재△종합기획부 정순영△증권운용부 김상근△신탁운용부 손무탁<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기업여신심사부 김영식 이상순△여신관리부 임선재<부장감사역(부서장대우)>△감사부 전용섭 김홍범<지점장>△청담동 김정훈△학동 이도상△반포터미널 김영진△양재동 한지예△방배중앙 이의재△성수동 노영록△뚝섬역 안성호△테크노마트 송유식△세종로 박애련△갈현동 임기흥△대림중앙 천상영△고척사거리 이창식△난곡 안말숙△월곡동 이승호△수유동 최우현△의정부 최제순△서울롯데 심재식△신설동 송태수△송파남 임수한△굽은다리역 허경희△남부법원 박기찬△성남 김승화△안양역 이여옥△시흥능곡 조병학△인계동 한상훈△용인보라 서정익△동탄청계 김형철△수원대 김병수△옥련동 이수병△남동공단 김학수△계양구청 강민창△남동구청 김운영△인천남구청 변성익△인천서구청 오강묵△부평 이혜숙△송현동 양군길△인천터미널 정원양△소사 정준희△장전동 손홍배△당리동 조현경△창원 최철수△마산역 최병도△진해 이태석△복현동 서정균△성서 이춘만△포항 김진웅△거창 김규환△광주 박승진△수완 김정남△목포대 신용석△순천 이진호△국민연금공단 강대오△세종 손현덕△순천향대 안순우△청주터미널 김영주△분평동 유충종△청주법원 이기평△사천동 김성종△원주중앙 김일동△상지대 이민종<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겸 RM>△선릉중앙 임정욱△안산스마트허브(1센터) 배현재△충무로 정준영△평촌 정찬석<기업금융센터장 겸 RM>△양재동(1센터) 엄강일△양재동(2센터) 김동옥△시화(2센터) 이종보<출장소장>△법조타운법원 한상전<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스타시티 정하영△용산전자 강말룡△보라매역 이동섭△분당중앙 정광희△안산 김성균△인덕원 지인경△인천중앙 선준희△일산 안종길△목포하당 이우일△충주 김용혁△강원영업부 강래형△강릉 전형철<금융센터장 겸 RM>△용산 김영래△포천 김노근△시화MTV 박종갑△안성 우상현△김포한강 이재용△온산 장봉균△정관 한승엽△녹산공단 서정운△광산 조광표△새만금 이용철△음성 소명필<신한PWM>△신한PWM대구센터장 전경옥△신한PWM반포센터장 장재원△신한PWM인천센터장 최호식<조사역(부서장대우)>△글로벌전략부소속 김재민(SBJ은행 도쿄본점영업부장) 류지우(SBJ은행 요코하마지점장) 김원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장사분행장) 박찬석(신한베트남은행 동나이지점장 전광조(아메리카신한은행 본점) 장인호(신한인도네시아은행) 이해창(신한인도네시아은행)△CIB사업부소속 장성은(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신한인도본부 황종오<지점장(해외)>△아메다바드 최병찬△시드니 이기형△양곤 홍석우<그룹사>△인력교류 부서장대우(신한아이타스) 한호승 ■신한금융지주 ◇M 2승진△시너지추진팀 부장 김성주△HR팀 부장 신현민◇M1 승진△경영지원팀 부장 예상욱 ■신한저축은행 ◇1급 승진△강남영업부장 송태인△종합기획부장 강혁◇2급 승진△여의도지점장 김민석◇지점장 승진△수원지점장 김남수△일산지점장 김동하
  • 알렉스 냉장고에 조현영의 흔적? 비 “알렉스는 혼자 산다. 거기까지”

    알렉스 냉장고에 조현영의 흔적? 비 “알렉스는 혼자 산다. 거기까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알렉스가 공개 연인인 여자친구 조현영의 존재를 거침 없이 드러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주에 이어 비와 알렉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비가 김태희와 결혼을 하기 전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비는 김태희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 했다. 그러나 알렉스는 조현영과의 일화까지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비는 알렉스와 조현영을 함께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비는 알렉스와 조현영이 잘 맞냐는 질문에 “달달하다”고 답했다. 알렉스가 비와 김태희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폭로를 이어가자 비는 “사실 자꾸 이렇게 나오시면 저는 집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알렉스가 혼자 산다. 그냥 저는 거기까지 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알렉스는 “저도 지훈 씨네 집에 몇 번 가봤다. 저도 거기까지 하겠다”고 반격했다. 비는 “저는 저희 집에 아버님과 제 동생과 다 같이 산다. 제가 뻘짓을 하려야 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알렉스의 냉장고가 공개됐고 MC 김성주는 “혹시 그 분도 저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기도 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알렉스는 “그렇다. 물도 꺼내 먹고 해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조현영의 지분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는 “그 분의 지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냉장고 안에서 초가 발견돼 MC들이 궁금증을 표하자 알렉스는 최근 조현영의 생일이었다고 밝혔다. 알렉스는 “초를 꽂아주고 싶은데 숫자대로 다 꽂는 건 실례인 것 같기도 하고, 몇 개만 쓰고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집에서 간단하게 초콜릿 파이 있지 않나. 예쁘게 접시에 케이크를 만들어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알렉스는 여자친구와 싸웠을 때 화해를 위해 정곡을 찔러낼 수 있는 요리를 주문하며 사랑꾼의 정점을 찍었다. 알렉스는 실제로 요리로 화해한 적이 있다며 조현영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좀 티격태격하고 저녁을 먹을 시간쯤이었는데 둘이 뚱하니 앉아 TV를 보고 있다가 배가 너무 고팠다”면서 “고추기름에 해물을 볶아 라면을 푸짐하게 끓였다. 그랬더니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쓱 오더니 김치를 담고 있더라. 분위기 좋게 화해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서툴러서 그런지 둘 다 이러고 있구나라는 게 느껴지니까 이런 음식 같은 거 하나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화해의 요리를 요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성주는 “알렉스 씨의 식성도 중요하지만 여자친구의 식성도 중요하지 않나”라고 말했고 알렉스는 “파, 마늘 싫어하고요. 간장 베이스 소스 보다는 고추장 베이스 소스를 더 좋아하고요. 아! 양파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매운 거 좋아하고요”라며 조현영의 취향을 읊어 세심한 남자친구의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그룹 클래지콰이 알렉스와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은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5년부터 열애 중이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효성, 신입사원들도 독거노인 집 찾아 ‘끝없는 효성’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효성, 신입사원들도 독거노인 집 찾아 ‘끝없는 효성’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호국 보훈, 메세나, 참여형 봉사, 글로벌 나눔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51기 신입사원과 임원들이 직접 나서 마포구의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방풍작업과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효성 사장인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직원들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생활관리사 45명과 함께 조를 이뤄 지역 75가구의 어르신들을 방문했다. 봉사단은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에어캡과 문풍지를 붙이는 등의 방풍작업을 진행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거주하는 집과 주변에 대한 청소를 했다. 가정 방문을 맡은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과 간식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눴다. 효성은 매년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그램에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해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고 있다. 효성은 지난 4년 동안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가족여행’을 통해 장애아동 가족과 임직원 가족의 동반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외갓집체험마을’을 찾아 김장과 송어잡기를 했다. 효성 관계자는 “경제적 지원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는 것이 봉사활동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 ‘냉장고를 부탁해’ 비, “알렉스, 조현영 발 씻겨 줬다에 한 표”

    ‘냉장고를 부탁해’ 비, “알렉스, 조현영 발 씻겨 줬다에 한 표”

    알렉스와 비가 폭로전을 이어갔다. 2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비와 알렉스는 절친한 사이임을 밝히며 서로를 당황하게 하는 날카로운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MC(김성주 안정환)들은 알렉스에게 연인과 싸운 후 화해하는 법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알렉스는 “요리를 해준다”고 답변해, 원조 요섹남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비를 대신해 연애 당시 김태희의 화를 풀어주던 비에 대해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알렉스는 “비의 집에 가봤다. 여기까지 하겠다”며 무리수를 던졌고, 비는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비는 본인의 발언순서가 오지 않자 할 얘기를 까먹을 것 같다며 폭로할 내용을 메모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MC들은 “질문 하나 했을 뿐인데 본인들 스스로 자폭하고 있다”며 웃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MC들은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의 조현영과 사귀고 있는 알렉스에게 “실제로 그녀의 발을 씻겨주기도 하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대답을 회피하는 알렉스와 달리 비는 적극적으로 “(내가 아는 알렉스 형이라면) 씻겨 줬다에 한 표를 던진다”고 밝히며 반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맹강화·대북공조·통상갈등… ‘3가지 난제’ 앞에 선 한국

    동맹강화·대북공조·통상갈등… ‘3가지 난제’ 앞에 선 한국

    트럼프 취임사 중 해외 미군 언급… 내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영향 20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골자로 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한·미 관계는 시험대에 올랐다. 우리 정부는 정상외교의 공백이라는 약점을 지닌 상태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대북 공조 체제 유지, 또 통상 갈등 해결 등 어느 하나도 쉽지 않은 과제를 풀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압박이 거센 가운데 최대 우방국인 미국과의 협력의 고리마저 약해질 경우 우리 외교는 ‘속수무책’의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 트럼프는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동맹 강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우려한 대로 당장 한·미 동맹 자체가 와해되거나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간 ‘햄버거 대화’가 조만간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셈이다. 이에 외교부는 트럼프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트럼프가)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더불어 동맹 강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고 논평을 냈다. 그러나 트럼프가 6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미국 우선 외교정책’을 명시한 것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트럼프는 취임사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의 국경을 지켰지만 우리나라 국경은 지키지 않았다”며 해외 주둔 미군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동맹 안보 무임승차론’과 맥이 닿는다. 당장 내년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재개해야 하는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트럼프의 발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압박용이란 분석이 많지만 어쨌든 내년 협상이 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닐 것이란 점은 확실한 듯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공격에 대비해 최첨단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사드를 둘러싼 갈등이 더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 군 당국은 미국의 MD와 한반도 사드 배치는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사드를 MD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에 트럼프 정부가 사드 배치를 강도 높게 밀어붙이고 중국이 보복 조치를 이어 갈 경우 우리 정부의 대응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 북한이 예고한 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경우 대북 공조 체제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유지될지도 미지수다. 특히 ‘군사적 옵션’까지 거론한 트럼프 정부가 무력 대응을 주도할 경우 중국의 제재 동참이 계속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도권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트럼프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를 한 데 이어 조현동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이날 미국을 방문했다. 조 대사는 25일까지 워싱턴DC에서 트럼프 정부 인사 및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다음달 중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인준이 끝나는 대로 윤병세 장관과의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음달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프더레코드’ 수지, 완벽 집순이 일상 ‘신곡에 대한 열정도..’

    ‘오프더레코드’ 수지, 완벽 집순이 일상 ‘신곡에 대한 열정도..’

    ‘오프더레코드’ 수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22일 수지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프더레코드, 수지(OFF THE REC. SUZY)’ 3회가 페이스북 딩고, 유튜브 딩고뮤직 채널, 네이버TV 및 네이버 V LIVE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수지는 하루 종일 집 밖을 나서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소파와 한 몸이 되어 TV를 보고,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등 ‘집순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수지의 하루 일과 중에는 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수지의 집을 방문해 곧 발매 예정인 수지의 자작곡 작업을 도와주는 모습도 공개됐다. 수지는 진지하게 자작곡에 대한 욕심과 고민을 내비치는 등 솔로 가수로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지는 자신을 도와준 조현아를 위해 손수 파스타를 만들어 대접했다. “제가 파스타를 진짜 잘한다”며 자신을 보였던 수지는 능숙하게 면을 삶고, 재료를 볶는 등 손쉽게 토마토 파스타를 완성했으며, 파스타를 맛본 조현아가 굉장히 흡족한 표정을 지어 훌륭한 요리 솜씨를 짐작하게 했다. 한편, ‘오프더레코드, 수지’는 페이스북 딩고, 유튜브 딩고뮤직 채널, 네이버TV 및 네이버 V LIVE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SEN이슈] 수지의 2년 전 화보가 지금 논란이 되는 이유

    [SSEN이슈] 수지의 2년 전 화보가 지금 논란이 되는 이유

    솔로 출격을 앞둔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과거 화보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2015년 10월 공개한 수지의 화보집 ‘suzy? suzy’가 퇴폐이발소와 로리타 콘셉트 등을 담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보 속 수지는 허름한 이발소를 배경으로 다소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수지가 동화책을 들고 있거나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유아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사진들도 담겼다. 그러나 예술작품에 대한 해석은 자유고, 문제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이미 2년 전에 짚고 넘어갔어야 할 부분이다. 대체 왜, 지금 수면 위로 올라온 걸까? 해당 화보를 진행한 오선혜 작가의 글이 발단이 됐다. 오 작가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uzy? suzy’의 화보 한 컷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사진의 배경이 된 곳은 오래된 이발소였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이루어진 촬영이라 이발소 사장님의 동의를 얻어 영업 중에 아주 잠깐 시간을 내 찍었는데 워낙 역사가 깊은 곳이다 보니 가게 구석구석 생활감이 많이 묻어났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무엇 하나 부자연스러울 게 없었다. 우리가 일부러 준비해 간 소품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 곳은 그 자체로 완전했다. 워낙 장소의 분위기가 키치 하다 보니 수지의 복고풍 의상과도 기가 막히게 잘 어울렸다”며 “그래서 그냥 신나게 찍었다. 표정 포즈 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프로다운 수지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셔터만 눌러대도 됐으니까. 그녀의 손짓 하나, 눈 깜박임 한번에도 통하는 게 있었다. 합이 잘 맞는 피사체와의 작업은 어찌나 즐거운지. 내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오 작가는 지난해 겨울, 해당 화보를 촬영한 이발소 사장님의 별세와 그로 인한 이발소의 폐업 소식을 접했다고 썼다. 각별했던 사람과 공간을 기리기 위해 남긴 글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화보가 재조명되며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논란은 확산됐다. 수지는 24일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 논란의 타이밍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속사 JYP 측은 20일 “화보집 전체 내용 중 극히 일부 사진 및 워딩을 발췌하여 작성된 게시글은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 복고, 키치 등의 기획 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 및 의상“이라며 ”본 화보집의 직, 간접적 무단 유포 또한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이며 악의적인 의도로 작성된 게시글 및 악성 댓글, 이와 관련된 모든 인신 공격성 발언에 대해 당사는 가용한 법적 조치를 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작가 또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타인을 함부로 매도하고 단정 짓는 언행은 삼가주시길 바란다. 더불어 저작권, 초상권 침해에 선처나 합의는 없다. 개인의 의견을 마치 대중의 반응인양 확대 해석하고 쓸데없는 의미 부여로 선동하지 말라. 무례한 걸 알면서 무례를 범하는 건 죄”라며 “사과할 게 없으므로 해명 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수지는 오는 24일 미니 앨범 ‘YES? NO?’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앞서 17일 선공개된 곡 ‘행복한 척’과 타이틀곡 ‘Yes No Maybe’ 등 총 6곡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에는 윤상이 소속된 1Piece, G.Soul,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 에피톤프로젝트 등이 작사, 작곡들에 참여했다. 사진=오선혜 작가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지, 첫 솔로 타이틀곡 ‘Yes No Maybe’ 티저 화보 “몽환적 섹시미”

    수지, 첫 솔로 타이틀곡 ‘Yes No Maybe’ 티저 화보 “몽환적 섹시미”

    수지의 솔로 타이틀곡 ‘Yes No Maybe(예스 노 메이비)’의 2차 티저 화보가 공개됐다. 수지는 21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24일 발표하는 첫 솔로 미니 앨범 ‘Yes? No?’ 타이틀곡 ‘Yes No Maybe’ 2차 가사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몽환적이면서도 마치 90년대 홍콩영화들을 보는 듯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수지의 독보적이고 고급스런 미모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지며 ‘Yes No Maybe’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타이틀 곡 ‘Yes No Maybe’의 티저 화보와 영상,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말 홍콩에서 촬영된 것으로 왕가위, 장예모, 첸카이거 등 전세계 영화계를 풍미했던 90년대 중화권 포스트모던 영화들에 대한 오마쥬로 만들어졌다. ‘Yes No Maybe’의 음악적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90년대 중화권 포스트모던 영화를 오마쥬 한 것. 또 이번 티저 이미지엔 “너를 안 볼 수가 없어 그런데 볼 수도 없어” “Yes no no yes no” 등의 가사도 공개, 노래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4일 0시 발표되는 수지의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 곡 ‘Yes No Maybe’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자가수 마이더스의 손으로 꼽히는 박진영이 KAIROS와 작곡하고, 직접 작사한 곡이다. 이 노래는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두 사람의 공감으로 탄생했다. 수지와 박진영이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 수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박진영이 만든 곡이기 때문. 23살 수지의 생각과 박진영의 영감이 합쳐져 만들어진 노래다. 한편 지난 17일 선공개곡 ‘행복한 척’으로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며 ‘음원퀸’으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한 수지는 첫번째 미니앨범 ‘’Yes? No?‘로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앨범엔 타이틀 곡 ’Yes No Maybe‘, 선공개곡 ’행복한 척‘을 비롯 윤상이 소속된 1Piece, G.Soul,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 에피톤프로젝트 등 음악적인 역량이 매우 뛰어난 뮤지션 아티스트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총 6곡의 노래가 수록됐다. 수지 역시 조현아와 함께 작곡하고 직접 작사한 ’난로 마냥‘은 물론 1Piece가 작곡한 곡 취향(Les Préférences)을 작사하는 등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꽃길과 흙길 사이… 재벌 세대교체 ‘도련님 리스크’

    꽃길과 흙길 사이… 재벌 세대교체 ‘도련님 리스크’

    오너가(家)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는 2013년 아버지인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서른다섯 살의 젊은 나이였다. 이 전무는 승계 과정에서 세금을 모두 납부하는 등 철저하게 원칙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100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철강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쉽지 않았을 결정이었다. 이 전무는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운칠기삼’을 ‘운삼기칠’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일찍 경영을 맡게 되면서 좀더 조심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전무는 재벌 4세로, 꽃길이 아닌 험지를 다닌다는 말을 듣는다. ‘회장님 아들’이 GS칼텍스에 입사한 뒤 2개월간 주유소에서 근무했을 때만 해도 결국 ‘보여 주기’ 아니냐는 뒷말을 듣곤 했다. 하지만 GS건설이 해외건설 부실로 고난의 행군을 하던 시절 재무와 플랜트 사업부에 투입되면서 경력 쌓기가 아닌 ‘진짜 일을 배운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GS건설의 한 직원은 “회식도 같이 하고 소맥도 잘 만든다”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소탈하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재벌 3·4세들이다. 재벌가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재벌 2·3세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들의 자녀인 3·4세가 경영 일선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이미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효성도 올해 3세인 조현준 회장 체제가 시작됐다. 한진그룹도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쏘시오그룹도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에 강정석 부회장을 승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2세 경영인들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5~10년 안에 많은 대기업의 오너가 3세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건희(74) 회장과 정몽구(78) 회장, 조석래(81) 전 효성 회장, 강신호(88)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 등은 이미 일흔을 훌쩍 넘겼다. 이 때문에 대기업 오너가의 세대교체는 점점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재벌 3·4세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죠. 사실 꽃길만 걸었잖아요. 오너가 어떻게 하느냐에 회사 직원들의 밥줄이 달렸는데, 잘하기를 바라면서도 걱정도 됩니다.”(A그룹사 직원 최모씨) 잊을 만하면 터지는 일탈행위도 큰 이유다. 지난해 말 동국제강 장선익 이사가 술집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올 초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씨가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직장인 정모(38)씨는 “연말에 직원들이 나가 사회봉사활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재벌 3세가 사고를 한 번 치면 기업 이미지가 완전히 망가진다”면서 “3세 경영이 불안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3세들은 창업주 세대나 2세들에 비해 특권 의식이 강한 것 같다”면서 “창업주 세대가 보여 준 사회적 책임감이나 기업가 정신은 보이지 않으면서 자식들을 요직에 자꾸 꽂아 넣다 보니 사람들의 시선이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오너가 3·4세 중에는 몸을 낮추고 경영 수업을 착실히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왕좌에 오르기 위해선 ‘열심히 하는 것’ 이상의 결과물을 내야 한다. 창업주인 아버지와 함께 사업 현장을 뛴 2세들은 회장직에 오르기 전 히트작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었다. 이건희 회장은 1982년 시작된 반도체 사업을 꽃피웠다. 정몽구 회장은 갤로퍼 신화를 통해 현대자동차를 차지할 수 있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실적으로 인정받은 대표적인 이들도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의 동생 조현상 사장도 2006년 세계적 타이어 업체인 미국 굿이어사에 대한 타이어코드 장기 공급과 공장 인수 등을 주도하는 등 해외 진출과 투자 등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디자인 경영’을 선언하며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적자에 허덕이던 기아차를 흑자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정 부회장은 “3세들 가운데 소통하려는 자세를 가진 몇 안 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 오너가 4세인 구광모 상무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과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등에서 착실히 실무 경험을 쌓았다. 풍파가 잦은 한화그룹의 큰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실장(전무)도 8년째 태양광산업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미국 넥스트에라사와 세계 최대 규모인 1.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계약을 주도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아들들도 나름의 분야에서 착실히 실적을 쌓고 있다는 평가다.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은 지난해 ‘쉐이크쉑’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수제버거’ 흥행에 성공했다. 장남 허진수 부사장은 제과제빵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하며 해외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240개나 열었다. 반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해 고민하는 후계자들도 적지 않다. 아직 큰 공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후계자로 지목되는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은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됐던 대한통운 인수전에 관여해 책임이 있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기업의 한 부장은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데도 2년에 한 번씩 승진해 입사 10년 만에 사장이 되는 것을 보고,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은 ‘불공평하다’는 불만보다는 ‘이러다가 회사가 큰일 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더 크다”면서 “사례는 조금 다르지만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도 결국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오너가의 승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열심히 뛴다고는 하지만 재벌 3·4세의 경영 승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재벌 신화가 깨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재벌 중심의 경제가 자신들의 삶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단지 핏줄만으로 수천명, 수만명의 밥줄이 달린 직장을 이어받아 경영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인식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골목 상권까지 파고든 대기업의 지나친 이윤 추구도 서민들의 시선을 바꾸게 한 원인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기업가는 하고 싶지 않은 사업도 국가를 위해 해야 할 때가 있고, 이익이 나는 사업도 결코 해서는 안 될 때가 있다’고 했는데,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하는 기업인들을 찾아 보기 힘든 것 같다”면서 “빵집에 슈퍼마켓,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차리는 대기업을 보면서 서민들이 좋은 감정을 갖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재벌 3·4세들이 법과 원칙을 존중하면서 창업주의 경영 철학을 되새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창업주에게서 멀어질수록 기업 승계의 당위성이 줄어들게 된다”면서 “기업이 재벌 개인의 소유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과 개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나라 전체를 생각했던 1세대 창업주들이 남긴 이야기만 잘 지켜도 존경받는 경영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황찬성 ‘열혈주부 명탐정’ 출연 확정...장나라와 호흡

    황찬성 ‘열혈주부 명탐정’ 출연 확정...장나라와 호흡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인 황찬성이 드라마 ‘열혈주부 명탐정’ 출연을 확정했다. ‘열혈주부 명탐정’은 생활고로 인해 탐정 조수가 된 싱글맘 ‘명유진’과 자칭 천재 탐정 ‘한희준’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생활밀착형 탐정물이다. 황찬성은 불의를 보면 늘 참고, 남의 일에는 강 건너 불구경이지만 스스로를 천재 탐정이라 칭하는 ‘한희준’ 역을 맡게 됐다. 한희준은 겉으로 보기엔 속물 근성으로 똘똘 뭉친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가슴 속 깊은 곳에는 정의로움과 아픈 과거를 가진 인물이다. ‘명유진’ 역에는 배우 장나라가 나서게 됐다. 황찬성은 이처럼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예정이다. 실제로 황찬성은 영화 ‘레드카펫’, ‘덕수리 5형제’를 비롯해 드라마 ‘7급 공무원’, ‘욱씨남정기’ 등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다룬 군대 내 가혹 행위 편에 특별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열혈주부 명탐정’은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 1월 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황찬성 장나라 외에도 홍수아, 조현재, 이민호 등이 배우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 “특검 조사에서 진실 밝혀질 것”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 “특검 조사에서 진실 밝혀질 것”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조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려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는가’라고 묻자 조 장관은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조 장관은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그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며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현재 전 문체부 제1차관은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6월 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서 근무하던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이 저에게 A4 두 장짜리로 돼 있는 명단을 전달해 줬다. 그래서 유진룡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하고, (김 비서관이) ‘이 명단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문체부에서 지원이 안 가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윤선 장관은 아마 (2014년) 6월 초에는 정무수석을 하지 않은 걸로 기억하고 있다. 6월 중순쯤 온 걸로 알고 있다. 제가 (명단을) 받아온 거는 6월 초니까 (임명) 초창기 때 그거(블랙리스트)는 모를 수가 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명단이) 많이 만들어진 것은 아마 2014년 말이나 지난해 초로 기억한다”면서 “그러면 (블랙리스트 관련) 보고를, 상식적으로는 보고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이달 9일 ‘초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지했다고 시인했으나 “직접 본 적은 없고 작성·전달 경위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타인에 대한 관심 끝까지 붙잡고 글 쓰겠다”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타인에 대한 관심 끝까지 붙잡고 글 쓰겠다”

    한국 문단에 저력 있는 신예들을 수혈해 온 서울신문 신춘문예의 샛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에서다. 신동혁(시), 문은강(소설), 조현주(희곡). 송정자(시조), 임민영(동화), 김효숙(평론) 등 이날의 주인공들은 “이 상의 무게만큼 책임감을 갖고 좋은 작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창작을 위해, 삶의 여유를 유예하기 위해 많은 고통을 겪었을 텐데 이제 그런 고통과 기억의 시간은 공식적으로 끝났다”며 “서울신문은 앞으로 성실한 독자로, 든든한 후원자로, 서늘한 비판자로 아무도 걷지 않는 새 길을 가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당선패를 받아든 문은강씨는 “1인칭으로만 존재했던 제 세상에 3인칭이란 타인이 들어오면서 소설을 쓰게 됐다”며 “처음 소설을 쓰게 되면서 ‘너는 언제부터 타인에게 관심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하게 됐듯, 타인에 대한 관심을 끝까지 붙잡고 열심히 쓰는 소설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복 장인으로 70대의 나이로 시조 부문에 당선된 송정자씨는 “이 길이 너무 멀고 힘들었지만 5년간 최종심에 오르다 보니 포기도 못했는데, 좋은 한복을 짓는 마음으로 글을 쓰다 이런 결과를 맞았다”며 감격했다.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오찬장에서는 소설 본심 심사위원인 최윤 서강대 불문학과 교수가 무게감 있는 축사로 당선자들을 격려했다. 최윤 교수는 “문학의 전당에 들어오신 여러분들은 운명처럼 언어에 코가 꿰게 됐다”며 “현실 너머의 비전을 담는 사시(斜視)의 문학, 당대를 뛰어넘는 시간성을 조준하는 문학, 능력 있는 언어를 회복할 수 있는 문학으로 한국 문단을 빛내는 문학인이 되길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 사장과 이경형 주필 등 경영진과 성석제·최윤·채인선·방현석·조대현 작가, 이근배·박기섭·정끝별·김언 시인, 이광호·유성호·전영태 문학평론가, 고연옥 극작가, 장윤우 서울문우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청·기술·승리” 효성의 백년대계

    “경청·기술·승리” 효성의 백년대계

    취임식서 ‘3가지 약속’ 발표 기업문화 혁신의지 강한 표출 “100년 효성을 만들기 위해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16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현준 신임 회장은 “100년 효성으로 가기 위해 세 가지 약속을 하겠다”며 첫 번째 약속으로 ‘경청’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고객의 소리는 경영 활동의 시작과 끝”이라면서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기업문화 혁신 의지를 밝혔다. 조 회장은 두 번째로 선대 회장들이 만든 ‘기술 효성’의 전통을 잇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발휘해 만든 기술과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면서 “기술 경쟁력이 효성의 성공 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면서 “세계 누구와 상대하든 두려움 없이 싸워 이기는 강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2002년 월드컵 당시를 예로 들며 “세계 축구 변방이던 우리나라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적인 강팀들을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합심단합”이라면서 “팀워크를 이뤄 끈기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때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조현준 회장 취임…효성 3세 경영 개막

    조현준 회장 취임…효성 3세 경영 개막

    조현준(49) 효성 회장이 16일 공식 취임한다. 이날은 조홍제 선대회장의 기일이자 조 회장의 생일이다.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벽제기념관에 있는 효성 창업주 고(故) 조홍제 선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식을 한 뒤 서울 마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취임식을 한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부친인 조석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으로 승진했다. 취임식은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효성은 오너 3세 경영 시대을 본격적으로 맞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충남지사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하고, 보는 상시 개방해야”

    안희정 충남지사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하고, 보는 상시 개방해야”

    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하자고 정부에 요구했다. 안 지사는 자치분권 개헌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정책에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단순 집행하는 차원을 넘어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이를 전국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했다”며 “지난해 9월 ‘충남의 제안’이란 이름으로 9개 과제를 제안했는데 오늘 5개 과제를 추가로 내놓고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일반 재원으로 쓰이는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목적을 지정하자는 것이다. 안 지사는 “주민 직접참여가 부족한 가운데 충남도는 마을 단위의 참여자치 모델을 만들어 실천했다”면서 “이제는 정부에서 주민세로 재원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시절 4대강 사업으로 망가진 하천의 생태계 복원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하천이 호수처럼 변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녹조현상도 매년 반복된다. 물 환경 개선이란 사업 취지는 무색해졌다”며 “22조원이 투입된 보를 당장 허물기는 쉽지 않으니 보를 상시 개방해 유속을 증가시켜야 생태계가 산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어린이집 무상보육이 상당수 민간에 의존해 열악한 ‘생계형 어린이집’이 많다”고 지적하고 국공립 및 민간보육의 중간 형태로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30%까지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농촌 주민이 가까운 읍·면에서 의료, 급식, 여가 등 복지보건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재편하고 수도권에 70% 이상 몰린 벤처투자금을 지방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정부손실우선충당금’ 등 정부 자금부터 비수도권에 투입할 것도 요구했다. 안 지사는 “어린이·노인 돌봄, 깨끗한 물과 공기 이용 등 우리 일상생활과 직결된 문제는 지방정부가 주도해야 한다”며 제안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포토]‘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자 조현주씨

    [서울포토]‘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자 조현주씨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시상식’에서 ‘오늘만 같지 않기를’로 희곡부문 수상을 차지만 조현주씨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이재용 구속돼도 삼성전자 오른다? 오너와 주가의 상관관계

    [뉴스 뜯어보기] 이재용 구속돼도 삼성전자 오른다? 오너와 주가의 상관관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악재와 무관하게 주가는 계속 오른다?” 이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 한 명의 거취에 반응할 만큼 체력이 약하지 않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반면 ‘오너 리스크’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널뛰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용 소환길에 삼성전자 주가는 ‘꽃길’ 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2일 9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돼 22시간가량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지시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삼성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은 반대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6% 오른 194만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였다. 오너 수사라는 악재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라는 호재가 더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오너 악재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6일 이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날도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부회장이 안 좋은 일로 TV에 등장할 때 주가는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너보다 실적이 중요한 시대…단기 변동성 확대는 유의해야” 삼성그룹 상황은 뒤숭숭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지주회사 전환·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어 지난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9조 2000억원으로 발표한 이후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예상치를 무려 1조원이나 웃돈 수치에 목표주가는 최고 250만원까지 제시됐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2017년에도 반도체 시장 호황은 지속될 텐데 삼성전자 주가는 이익보다 저평가 돼 있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오너리스크에 대기업들의 주가가 널뛰기 한 사례는 끊이지 않았다. 초대형 인수합병(M&A)이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설정과 같은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어서다.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는 재벌 경영체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이 특검팀의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난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45% 떨어졌다. 삼성그룹 리더십 공백 우려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특검 수사로 주식시장에서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이 부회장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질 경우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검 수사로 삼성전자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이 안갯속에 빠져 더 이상 주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 한진, SK…끊이지 않는 ‘오너 리스크’ 이번엔? 오너 리스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질적 불안 요인이 된 지 오래다. 롯데그룹은 ‘형제의 난’에서 시작된 경영권 승계 문제와 지난해 오너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로 위기를 맞았다. 검찰이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면서 롯데 계열사 주가도 시련기를 보냈다. 상장 계열사 7곳의 시가총액이 4개월 만에 약 1조 5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한진그룹은 2014년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흔들렸다. 당시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에 항공주가 급등하던 시기였지만 대한항공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모두 오너리스크를 경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유선, “남편 이성호 판사 만나 100일 만에 결혼” 아이들 누구 닮았나?

    윤유선, “남편 이성호 판사 만나 100일 만에 결혼” 아이들 누구 닮았나?

    윤유선 방송 출연에 윤유선 남편이 재조명됐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는 윤유선이 새로운 엄마로 출연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유선은 세련된 인테리어의 집과 자녀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윤유선은 시험을 앞둔 아들을 위해 일찍부터 식사를 준비하고, 딸과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드라마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윤유선 남편 이성호 판사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1년 윤유선과 결혼했다. 윤유선은 앞서 한 방송에서 “지인의 소개로 현직 판사인 남편을 소개받았다”며 “남편을 만난 후 한 달도 안 돼 프러포즈 받고 100일도 안 돼 결혼을 했다”고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성호 판사는 지난 201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2년 8월 성추행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된 고려대 의대생 배모씨의 모친 서 모 씨에 대해서도 피해 여학생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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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춘천지검 정순철△울산지검 김성수△제주지검 권태균△부산동부지청 박천홍◇고위공무원 전보△법무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예정) 윤득영<사무국장>△대구고검 이영호△부산고검 김영창△광주고검 최상환△서울동부지검 유승준△서울남부지검 김정옥△서울북부지검 허웅△의정부지검 양흥수△수원지검 정연익△대전지검 임상원△부산지검 김진우◇검찰부이사관 승진△대검찰청 집행과장 윤권호<총무과장>△서울고검 정동진△대구고검 김정호△광주고검 김영일◇검찰부이사관 전보△법무부(통일교육원 파견 예정) 김종일△고양지청 사무국장 김붕회△순천지청 사무국장 홍현기△부산고검 총무과장 배종궐◇검찰수사서기관 승진△법무부 법무과 김용관△법무부(세월호배상및보상지원단) 김재영△대검찰청 공안기획관실(인천지검 인천공항분실) 김기성△서울남부지검 검사직무대리 강신광△서울북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유동호△서울서부지검 검사직무대리 한상임△의정부지검 집행과장 김영규△의정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이동희△인천지검 사건과장 김성범△인천지검 집행과장 조화익△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마재익△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오장수△춘천지검 총무과장 박희상△원주지청 사무과장 강종식△청주지검 사건과장 박시우△울산지검 사건과장 이원태△창원지검 수사과장 이종현△전주지검 집행과장 한재영◇검찰수사서기관 전보△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 최대진△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홍승모<대검찰청>△운영지원과 성찬오△관리과장 이형봉△과학수사기획관실(박근혜정부의최순실등민간인에의한국정농단의혹사건규명을위한특별검사실) 조창희△디지털수사과 권영준△감찰1과 이인주<서울고검>△관리과장 유정우<광주고검>△사건과장 고이주<서울중앙지검>△집행제1과장 양우덕△집행제2과장 이연성△기록관리과장 조의곤△피해자지원과장 이제동△수사제1과장 전병렬△수사지원과장 강갑진△조사과장 오만옥△공판과장 김천규<서울동부지검>△수사과장 장병인<서울남부지검>△사건과장 장동준△수사과장 박천섭<서울북부지검>△총무과장 기성호△집행과장 이홍룡△조사과장 이상남△수사과장 오종희<서울서부지검>△집행과장 박종철<의정부지검>△총무과장 김취관△수사과장 김용운△고양지청 총무과장 조현철<인천지검>△총무과장 이길재△조사과장 김동규<수원지검>△총무과장 노희동△사건과장 김웅용△검사직무대리 안동선 장정호△성남지청 수사과장 서영종△여주지청 사무과장 김창수△안산지청 총무과장 김태현△안산지청 검사직무대리 문복남△안양지청 총무과장 전효수<대전지검>△총무과장 신정호△조사과장 박영규△검사직무대리 배을섭△홍성지청 사무과장 이영철<청주지검>△총무과장 김운상<대구지검>△검사직무대리 신범수<부산지검>△집행과장 김문곤△수사지원과장(부산서부지청 개청준비단) 신종근△조사과장 국태홍△조직범죄수사과장 이상민△마약수사과장 임환용△검사직무대리 강균일△동부지청 총무과장 이철수△동부지청 수사과장 이이득<울산지검>△수사과장 이진만<창원지검>△마산지청 사무과장 안붕익<광주지검>△총무과장 김희곤△집행과장 김형관△검사직무대리 노상래<전주지검>△수사과장 이은묵△정읍지청 사무과장 은희견<제주지검>△총무과장 원응복△집행과장 김두길◇마약수사사무관 승진△대구지검 김영상◇보건연구관 승진△대검찰청 과학수사2과 정재철◇검찰사무관 신규 채용△서울고검(대검찰청 수사지원과) 윤대석 ■KB금융지주 ◇승진△브랜드전략부장 문승철△KB 이노베이션 HUB 유닛장 박종대◇전보△리스크관리부장 최철수△미래금융부장 문영은△보험유닛장 이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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