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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리굿 조현, 그린카드 공익광고 모델 발탁

    베리굿 조현, 그린카드 공익광고 모델 발탁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이 공익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19일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는 베리굿의 멤버 조현이 BC그린카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면서 현장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조현이 모델로 발탁된 그린카드는 국민의 녹색생활과 녹색소비를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2011년 7월 환경부에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카드 사용자가 저탄소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광고 모델로 확정되고 나서 조현이 많은 고민을 했다. 공익광고이니만큼 광고가 국민에게 주어야 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라며 “예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델로 발탁된 만큼 많은 분이 그린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조현이 속한 베리굿은 지난 16일 신곡 ‘비비디 바비디 부‘로 컴백했다. ‘비비디 바비디 부’는 도입부부터 신나는 컨트리 기타로 시작하는 밝고 경쾌한 댄스 음악이다. 적재적소의 멜로디 악기들과 후렴구의 브라스 사운드, 리드미컬한 기타와 베이스 연주가 경쾌함을 더했다. 주문을 외우는 것 같은 ‘비비디 바비디 부’라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부고]

    ●배병삼(영산대 교수)병문(경향신문 출판국장)병우(국민일보 국제·사회 부국장)씨 모친상 17일 부산 수요양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70-4015-3125 ●나봉진(전 중앙대 의과대학장)씨 별세 인호(서울발레씨어터 단장)은길(동작경희병원 마취과장)영길(명소아과 원장)씨 부친상 조현경(서울발레씨어터 예술감독)씨 시부상 이성규(북경경동방과기유한공사 부사장)이창한(행복찾기정신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9 ●심철수(전 주문진여고 교장)씨 별세 상빈(누리화학 대표)상교(부산교대 교수)씨 부친상 김남두(강릉대 교수)씨 장인상 17일 강원 강릉 동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3)650-6165 ●고용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6 ●문규식(장원교육 회장)씨 모친상 17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19일 (042)600-6660 ●김병욱(케이프투자증권 PE사업본부 전무)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5
  • ‘초등생 살해’ 소녀 정신감정한다

    인천에서 8살 여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김모(17)양이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이 나왔다. 검찰은 이웃에 사는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양이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심리학자 등 전문가의 의견을 구한 결과 김양은 조현병보다는 사이코패스에 가깝다는 소견이 나왔다”면서 “범행 당시 김양의 정확한 심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신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강남역 묻지마 살인범 징역 30년형 확정

    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른바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에게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3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치료 감호와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7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의 한 주점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A(당시 23세)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 2심은 범행의 중대성 등을 인정했지만 “김씨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김씨와 변호인은 “범행 당시 조현병에 의해 판단 능력이 결여된 상태(심신상실)였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을 뿐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심신상실이란 사물을 구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상태로 범행을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 반면 심신미약은 사물 구별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부족한 상태로 형량이 감경된다.김씨는 1999년 처음 정신질환 증상을 보였고, 범행 당시에도 조현병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강남 살인사건’ 징역 30년형 확정…정신질환 인정

    ‘강남 살인사건’ 징역 30년형 확정…정신질환 인정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 범인에게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5)씨 상고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3일 확정했다. 치료감호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7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에 있는 주점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당시 23세의 여성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의 범행이 토막살인 못지않은 잔혹성을 띤다”면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 2심은 범행의 중대성 등을 인정했지만 “김씨가 범행 당시 피해망상 등 정신질환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이 인정된다”면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김씨와 변호인은 “범행 당시 조현병에 의한 망상에 지배돼 사물의 선악과 시비를 구별할 만한 판단능력이 결여된 상태(심신상실)였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여러 사정을 비춰봤을 때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을 뿐 이를 넘어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심신상실이란 사물을 구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범행을 저질러도 처벌하지 않는다. 반면 심신상실보다 약한 수준인 심신미약은 사물을 구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다소 부족한 상태로 형량이 감경된다. 김씨는 1999년 처음 정신질환 증상을 보인 뒤 2009년 조현병의 일종인 ‘미분화형 조현병’을 진단받은 뒤 여러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이후 약을 복용하지 않아 평소에도 피해망상 증상을 보였고, 범행 당시에도 조현병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인 4명 중 1명, 한 번 이상 정신질환 앓는다

    성인 4명 중 1명, 한 번 이상 정신질환 앓는다

    조현병 경험 71만명 추산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남성은 술과 알코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다.1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비율인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5.4%로 나타났다. 유병률은 남성이 28.8%로 여성 21.9%보다 높았다. 정신질환 1년 유병률은 11.9%로, 국민 470만명이 최근 1년 동안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겪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는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18세 이상 성인 5102명을 조사해 전체 국민의 유병률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분장애의 대표 질환인 ‘우울증’ 평생 유병률은 5.0%로 여성(6.9%)이 남성(3.0%)보다 2배 높았다. 그러나 취업난에 몰린 18~29세 젊은 남성의 우울증 1년 유병률은 2011년 2.4%에서 지난해 3.1%로 급증했다. 올해 처음 조사한 ‘산후 우울증’ 유병률은 9.8%로, 여성 10명 중 1명꼴로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강박증,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등이 포함된 ‘불안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9.3%였다. 마찬가지로 여성(11.7%)이 남성(6.7%)보다 경험할 확률이 훨씬 높았다. 알코올에 의존하거나 남용하는 ‘알코올 사용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12.2%에 이르렀다. 남성(18.1%)이 여성(6.4%)보다 경험할 확률이 3배 가까이 높았다. 다만 음주를 즐기는 여성이 늘면서 18~29세 여성의 알코올 사용장애 1년 유병률은 2011년 5.7%에서 지난해 6.9%로 크게 높아졌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니코틴 사용장애’ 평생 유병률은 6.0%였다. 이 밖에 망상이나 환각 등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 평생 유병률은 0.5%로 조사됐다. 조현병을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한 환자는 71만명으로 추산됐다.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도 높았다. 성인의 15.4%는 평생 한 차례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는 자살을 계획하고 2.4%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키다리선생님” 조현아, 1년째 보육원 봉사활동 포착

    “키다리선생님” 조현아, 1년째 보육원 봉사활동 포착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근황이 알려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서울의 한 보육원에서 1년째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개인봉사자로서 일주일에 한 번씩 동작구 소재의 한 보육원에서 유아들을 돌보고 있다. 해당 보육원 측은 1회성 봉사가 아닌 6개월 이상 봉사를 원했는데 조 전 부사장이 이에 응해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아이들의 자립을 돕고자 결연 아동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후원도 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목격담도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보육원에서 아이들이 ‘조현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걸 듣고서 확신했다”며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보육원에 게시돼 있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보육원의 아동들에게 ‘키다리 선생님’으로 불린다”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 회항’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2015년에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의 상고로 최종판결이 대법원에 넘겨졌으나 판결이 2년여가량 계류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양호 회장 막내딸 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됐다

    조양호 회장 막내딸 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진칼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전무와 그랜드하얏트서울 총지배인을 역임한 데이비드 페이시를 각각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 KAL호텔 등 특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녹조 예방 폐수처리시설 ‘무용지물’

    녹조 예방 폐수처리시설 ‘무용지물’

    저가 하도급 ·무자격업체 시공 탓 수백억 투입 불구 제대로 가동 안돼 지방자치단체가 녹조 현상을 막으려고 수백억원을 들여 설치한 폐수처리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가 하도급과 무자격 업체에 대한 재하도급, 부실 시공·감리가 원인으로 지적됐다.국무총리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 2~3월 전국 54개 지자체의 80개 하수·폐수 처리시설을 점검한 결과 27개 지자체의 41개 사업장에서 문제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결과 충남 천안시에서는 고도화 폐수처리시설을 국고보조금 113억원을 포함해 162억원을 들여 설치했지만 준공 목표 시기를 1년 이상 넘기고도 핵심 설비인 세라믹 여과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질소 처리가 되지 않은 폐수가 천안천에 방류되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에서는 악취 방지를 위한 지하화 사업 과정에서 저가 하도급과 불법 재하도급 등으로 53곳의 누수, 가스 누출 등 부실 시공을 초래했다. 추진단은 시공사인 P건설이 6개 하청업체에 도급액의 82%에 못 미치는 금액으로 저가 하도급을 준 사실을 적발했다. 건설산업기본법 등에는 부실시공 방지 등을 위해 시공사가 도급액의 82%에 미달하는 금액으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안양시에서 사업을 위탁받은 한국환경공단은 이를 알고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저가 하도급을 받은 업체는 일부 공사를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업체에 불법으로 재하도급을 줬다. 경기 파주시는 녹조현상을 막고자 2012년 9개 하수처리장에 신규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했으나, 이 가운데 7개 처리장은 여과재 유실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시설을 만들지 않고 약품을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불필요한 시설 공사로 208억원의 예산만 낭비했다고 추진단은 지적했다. 추진단은 이번 점검에서 비리·비위 행위 10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7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지자체 공무원 등 14명에게는 징계를, 4개 건설·감리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제재를 요구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초등생 시신유기’ 도운 10대 영장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로부터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시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A(19)양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양은 전날 오후 5시 24분쯤 서울 자신의 집 앞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이 사건 피의자 김모(17·구속)양으로부터 숨진 초등생의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인 및 시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한 김양을 추가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A양의 혐의를 확인했다. 김양과 A양은 지난 2월 중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둘은 자주 전화통화를 하며 3~4번 만나기도 했고, SNS에서 살인과 관련한 대화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5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피해자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흉기로 훼손해 아파트 옥상에 유기한 뒤 시신 일부를 종이봉투에 담아 오후 4시 30분쯤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가 A양을 만나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김양은 A양과 함께 3시간가량 군것질을 하거나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는 등 태연하게 행동하다가 오후 9시 47분쯤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김양은 사전에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하교 시각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양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전 ‘살인’과 ‘엽기’라는 단어를 검색한 기록도 확인됐다. A양은 경찰에서 “김양으로부터 종이봉투를 받았지만 시신인지는 전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또 “집 주변 쓰레기통에 종이봉투를 버렸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 같은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김양이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할 당시 범행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통화 내용 분석 등을 통해 시신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초등생 유괴·살해범, 시신 훼손해 다른 사람에게 건네

    초등생 유괴·살해범, 시신 훼손해 다른 사람에게 건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에게서 훼손된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를 도운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A(19)양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고교 자퇴생 B(17·구속)양에게서 숨진 초등생 C(8)양의 훼손된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한 B양의 범행 후 행적을 추가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A양의 혐의를 확인했다. B양은 검찰에 송치되기 직전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언니에게 시신 일부를 담은 종이봉투를 줬다”고 진술했다. A양은 전날 오후 5시 24분쯤 서울 자신의 집 앞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B양은 아파트 옥상에서 초등생의 훼손된 시신 일부를 유기한 뒤 비닐로 싼 나머지 시신을 갈색 종이봉투에 담아 A양에게 건넸다. 이들은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나 3시간가량 군것질을 함께하거나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등 태연한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A양은 경찰에서 “B양으로부터 종이봉투를 건네받은 것은 맞지만, 내용물이 시신인지는 전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또 “집 근처 쓰레기통에 종이봉투를 버렸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 같은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양과 B양은 올해 2월 중순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둘은 자주 전화통화를 하며 실제로 3∼4번 만나기도 했고, SNS에서 살인과 관련한 대화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조사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C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B양은 사전에 휴대전화로 C양의 하교 시각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밝혀졌다. B양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전 ‘살인’과 ‘엽기’라는 단어로 검색한 기록도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이 B양으로부터 건네받아 유기한 시신 일부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A양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무원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조현석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공무원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조현석 정책뉴스부장

    얼마 전 독자가 전화를 걸어 대뜸 “공무원 월급이 왜 그리 많냐”고 항의했다. ‘연봉 5892만원, 42세, 7급?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라는 공무원 프리미엄 월요매거진 ‘퍼블릭IN’ 기사를 본 그는 “국민들은 어려운데 공무원들만 잘산다”며 푸념을 이어 갔다. 102만 공무원의 빅데이터를 통해 평균 공무원 생활을 분석한 이 기사에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도 이 독자의 생각과 유사한 내용의 댓글이 쏟아졌다.하지만 공무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 2만 7561달러(약 3100만원)와 비교해 높지 않다. 연봉 5892만원은 성과연봉, 상여금, 시간외 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 공무원 1명에게 들어가는 모든 돈을 합친 것으로 ‘15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자녀 2명이 있는 40대’(평균 연령 42.2세, 평균 재직 기간 15.7년, 평균 자녀 2명)의 연봉이다. 맞벌이를 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1인당 GNI보다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에 대해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는 이유는 계속되는 경제난과 심각한 청년실업 등 국민들의 생활고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속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영혼 없는 공무원’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00만 공무원의 ‘표심’을 잡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일부 공약은 국민은 물론 공무원들의 정서와 다소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중에서 공무원 정치 참여 허용과 공무원 증원 등은 공직사회 내부에서조차도 크게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최근 공무원들에게 ‘대선 주자들의 공약 가운데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을 물은 결과(복수응답) 성과연봉제 폐지(49.9%), 공무원 복지 강화(46.2%), 임금인상(43.6%), 65세 정년 연장(27.6%) 등이라고 답했다.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26.9%)은 가장 낮았다. 당장 공무원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2016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부채는 1433조 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400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 증원이 자칫 공직사회가 ‘제 밥 그릇만 챙긴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지난 8일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8368명이 지원해 17만 2747명이 응시했다. 4910명을 뽑는 시험에 우리나라 취업준비생의 3분의1이 몰린 것이다. 최근 만난 한 공무원은 최근 불고 있는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 열풍’에 대해 “현재 공무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공무원의 처우나 임금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 아니라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공무원보다 좋았던 다른 직업들이 공무원보다 열악해졌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공무원이 되려면 먼저 자신이 공무원으로서 직업적 소명이 있는지 돌아보고 수험에 임해야 나중에 후회 없는 공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도, 취업준비생 상당수가 공시족이 된 것도 결국에는 국민들의 현재 삶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각 분야에서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궁무진하다. 국민들의 삶을 공무원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찾아 만드는 것도 공무원들의 몫이다. ‘공무원 위에 국민’이라는 공복(公僕) 정신을 다시 한번 다잡아야 한다. hyun68@seoul.co.kr
  • 효성-포스텍 ‘스틸코드’ 산학협력

    효성-포스텍 ‘스틸코드’ 산학협력

     효성은 포항공과대(포스텍)와 산학일체연구센터 출범 및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포스텍 본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현상 전략본부장(사장)과 포스텍 김도연 총장, 이병주 산학일체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효성은 포스텍과 앞으로 3년 동안 타이어 보강재인 ‘스틸코드’의 기초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사업은 포스텍이 이론 실험을 전담하고, 효성이 제조설비 활용 이론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효성은 이날 협약식 체결과 함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건물에 산학일체연구센터의 문도 열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조현병 40대 아들, 말다툼 끝 70대 어머니 흉기로 살해

    울산 중부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7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아들 S(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울산 북구 호계동의 한 상가 점포에서 어머니 K(73)씨와 말다툼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번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점포는 K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씨가 K씨와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을 본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도착했을 땐 이미 K씨가 살해된 후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흉기를 들고 가게에서 나오던 S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S씨가 조현병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 왔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S씨가 범행을 자백했지만, 동기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초등생 살해 10대, ‘살인’ 검색하고 하교시간 체크했다

    치밀했던 범행 준비 과정 드러나 켜져 있던 휴대전화 꺼졌다며 집으로 유인 “관심받고 싶어” 살해 댓글 20대 검거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인, 살해한 10대 소녀가 범행 전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하교 시간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들로 미뤄 김모(17)양이 A양을 의도적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김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A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흉기로 훼손해 아파트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추가 조사 결과 김양은 A양을 공원에서 만나기 전 공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A양이 다니는 학교의 하교 시간과 주간 학습 안내서를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초기 조사에서 “A양이 엄마에게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했는데 배터리가 떨어져 집 전화를 쓰게 하려고 데려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김양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감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당시 휴대전화 전원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양의 자택 컴퓨터에서는 범행 이전에 ‘살인’과 ‘엽기’라는 단어를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이 살인이나 엽기와 관련한 사이트에 심취해 그런 걸 실현하기 위해 범행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김양이 본 드라마나 소설책에는 시신을 훼손하거나 현장을 치우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양이 우울증과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으나 범행 동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함안경찰서는 이 사건 기사에 ‘나도 아이를 죽이겠다’는 등 모방범죄를 예고하는 댓글을 단 한모(22)씨를 붙잡아 협박 등의 혐의로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경찰조사에서 “인터넷 공간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 순간적으로 댓글을 달았다가 신고가 두려워 모두 삭제했다”고 진술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 조태익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건축정책과장 엄정희△철도시설안전과장 박영수 ■조달청 ◇국장급 승진△시설사업국장 이현호◇부이사관 승진△시설사업기획과장 김일수◇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유문형△정보기술계약과장 홍기수△시설총괄과장 권혁재◇과장급 승진△서울지방조달청 시설팀장 김병조◇서기관 승진△쇼핑몰기획과 김빛나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술본부 전자통신처장 박석현 ■주택도시보증공사 ◇집행이사 선임△기금사업본부장 박종홍◇본부장 선임△관리본부장 이진용◇임원 전보△경영전략본부장 손종철△금융사업본부장 김기돈 ■부산항만공사 △항만시설부장 김윤철△항만물류부장 박선정△건설기획부장 직무대리 전찬규△부가물류촉진부장 겸무 김기주 ■매경비즈 △콘텐츠개발본부 스타투데이 편집장 성정은 ■조선IS △대표이사 이재봉△부사장 이규천 ■영남조선IS △전무 조현진
  • [사설] 늘어나는 정신질환자 범죄 대책 지체 말아야

    지난주 인천에서 10대 소녀가 초등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인 이 소녀는 조현병 환자였다. 우울증이 심해 고교를 자퇴했는데 최근에는 조현병으로 악화돼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앞서 지난 2월 조현병을 앓는 10대 아들이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다. 잔인한 범죄 행위를 보면 도저히 어린 10대들의 범죄행위라고 여길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그 원인이 온전치 못한 정신에서 비롯됐다고 하나 그들이 저지른 범죄의 결과를 보면 시민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조현병이란 환청이나 망상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정신분열증이다. 정신질환자 중에는 약물치료 등으로 효과를 보기도 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거부하거나 제때 관리를 받지 못해 사회활동에 지장을 받거나 심하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부나 사회의 특단의 선제·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검찰청에 따르면 범죄로 기소된 정신질환자는 2006년 2869명에서 2015년 3244여명으로 10년 사이 13% 증가했다. 살인·강도·성폭력 등 강력 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정신질환자만도 160명에서 358명으로 123%나 급증했다. 이런 통계가 아니더라도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범인도 조현병 환자였음을 온 국민이 기억한다. 지난해 5월 수락산 여성 살인 사건, 10월 서울 오패산 터널 인근 경찰관 살해 사건 등도 조현병 환자의 범죄들이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들도 보호받을 인권이 있고, 사회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렇기에 조현병 환자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격리시킬 수도 없다.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서도 안 된다. 문제는 충돌 조절에 실패한 이들이 공격적·극단적인 행동을 벌여도 우리 사회가 속수무책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를지 아무도 모른다. 환자 자신도 모를 것이다. 환자 가족에게만 책임을 지워서는 안 되는 이유다. 정부가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애꿎은 피해자들만 나올 수 있다. 정신질환자들은 용서 못할 살인죄를 저지르고도 무죄 판결을 받거나 감형되기도 한다. 피해자 유족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일이다. 더구나 다음달부터 정신질환자들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도 어려워진다. 병원이나 시설에 입원해 있던 정신질환자들도 상당수 사회로 복귀할 것이다. 정신질환자들의 관리 대책을 더 지체할 수 없다.
  • [단독] “폭력 성향 조현병 환자 중 28% 청소년 때 반사회적 행동 보여”

    [단독] “폭력 성향 조현병 환자 중 28% 청소년 때 반사회적 행동 보여”

    적극적인 조기 치료 필요해 46%, 투약 안 해 치료율 낮아 폭력행동을 보이는 조현병 환자 4명 중 1명은 조현병 발병 이전에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환자의 폭력성향을 주의 깊게 관찰해 어린 나이라도 조기에 개입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3일 안석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의사협회지에 발표한 ‘조현병 환자에서의 폭력행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립대 연구팀 분석결과 폭력행동을 보이는 조현병 입원환자 중 28%가 조현병 발병 이전인 소아기나 초기 청년기에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환자는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내는 ‘품행장애’가 두드러진다. 모든 품행장애가 조현병에 동반된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이어지진 않지만, 일반인보다 조현병 환자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남녀 성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29일 인천에서 8세 여자 초등학생을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A(17)양도 과거 동물 해부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우울증으로 진단받았다가 증상이 악화해 조현병으로 진단받았고 사건 전날까지 병원을 방문했다. 조현병은 망상이나 환청 등을 겪는 정신분열증으로 매년 10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고 있다. 안 교수는 “반사회적 성향이 있는 A양과 같은 환자도 일부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조현병 환자 대부분이 난폭한 행동을 한다고 믿게 된다”며 “품행장애가 없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폭력성향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조기정신질환중재센터 등이 분석한 결과에서는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있으면 폭력행동을 할 위험이 4배 높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완전히 드러나기 전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조현병 환자는 환청이나 망상을 실제라고 믿어버릴 때가 많지만 증상이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는 ‘전구기’에 치료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 조현병은 5년 이상 약물치료를 유지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환자의 46%는 약을 먹지 않아 재입원할 정도로 치료율이 낮은 상황이다. 안 교수에 따르면 조현병 발병 전 품행장애가 있었던 환자는 일반 조현병 환자보다 약물치료 효과가 낮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는 “조현병은 약물치료를 하면 70%에서 증상이 사라진다”면서도 “만약 치료를 중단하면 70~80%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어느 유형이든 빨리 개입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현병 환자의 강제입원 판단을 별도의 준사법기구에 맡기는 등 입원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음달 말 시행되는 정신보건법 개정안은 강제입원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이 결정을 내리고 다른 국공립병원 전문의 1명이 2주 이내에 동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학계는 140명에 불과한 국공립병원 전문의들이 연간 23만건이 넘는 강제입원 판단을 내리는 데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전문의를 확충한다는 계획이지만 논쟁은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미국은 법원이, 호주는 준사법기관인 정신보건심판원이 강제입원 여부를 판단한다. 안 교수는 “환자 강제입원에는 사법적 판단이 필요한데 오로지 의사들에게만 책임을 지우고 있다”며 “또 입원 규정 강화로 입원환자가 줄어들면 남는 건강보험 재원으로 빈곤층 입원환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이현재(전 국무총리)씨 부인상 수연(KEB하나은행 지점장)수권(㈜아이엠 전무)수웅(삼성전자 부장)씨 모친상 노동영(서울대병원 외과교수)씨 장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072-2091 ●류정일(미주 한국일보 부장대우·전 헤럴드경제 차장)이승재(팬코 차장)씨 장모상 1일 서울의료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276-7696 ●김장곤(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2일 서대문 적십자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002-8477 ●나봉진(전 중앙대 의과대학장)씨 부인상 인호(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길(동작경희병원 마취과 과장)영길(명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이성규(북경 경동방과기유한공사 부사장)이창한(행복찾기정신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조현경(서울발레시어터 예술감독)씨 시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20 ●이용진(서서울관광 부사장)용주(미국 거주)씨 부친상 승은호(코린도그룹 회장)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410-6902 ●최용곤(동양미디어판매 대표)씨 모친상 김용기(노루표페인트 부회장)이혁재(전 조선일보 기자)씨 장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61
  • 초등생 살해한 10대 소녀 조현병 확인… 단독 범행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 살해한 김모(17)양이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2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온 사실이 병원 측으로부터 확인됐다. 또 피해자 A양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양의 목에서 끈에 의한 삭흔(목 졸린 흔적)을 발견됨에 따라 사인을 ‘끈 종류에 의한 목 졸림사’로 결론지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김양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김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엄마에게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는 A(8)양을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하고 흉기로 훼손한 뒤 시신을 아파트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015년 이후 김양의 병원 진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조현병과 우울증으로 최근까지 주기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나 입원한 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처음에는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질환이 악화돼 조현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양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와 김양의 진술 등으로 미뤄 이번 사건을 김양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살인부터 시신 유기까지 모든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현장검증을 하지 않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은 보통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진행한다”면서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데다 살인 혐의도 인정한 상황이어서 현장검증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은 경찰 조사에서 계속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다가 집중된 추궁에 “집에 있던 태블릿PC 케이블로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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