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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박원순 시장 추모 분향소 조문 시작, 오열하는 시민들

    고 박원순 시장 추모 분향소 조문 시작, 오열하는 시민들

    서울시는 청사 앞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를 마련하고, 오늘(11일) 오전 11시부터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박 시장의 영정을 향해 묵념했고, 분향소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조현선(56)씨는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라며 “감정 정리가 잘 안 된다. 이게 놀라운 건지 슬픈 건지 화가 나는 건지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재욱(40)씨는 “시민들을 위해 정말 많이 고생을 하셨다.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일 그만 하시고 좀 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친구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전상우(17) 학생은 “서울시를 이끌어가던 시장님이시고 좋은 정책들을 많이 하셨는데, 그런 분이 돌아가신 걸 보니까 마음이 비통하다”고 밝혔습니다. 허성욱(17) 학생도 “서울시장님께서 돌아가셨다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석승모(65)씨는 “마음이 많이 아프고 잊지 못할 것 같다. 함께 오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슬프다”며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앞서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쯤 서울시장 공관을 나선 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쯤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5시 30분부터 대대적인 수색에 들어갔고, 수색 7시간 만인 10일 새벽 0시쯤 북악산 일대 숙정문 부근에서 유명을 달리한 박 시장을 발견했습니다. 박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 동안 진행되며, 오는 13일 발인 예정입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임승범,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노인은 ‘아기’ 인형을 꼭 껴안았다

    [그 책속 이미지] 노인은 ‘아기’ 인형을 꼭 껴안았다

    “너희 엄마 아빠는 어디로 갔니. 이제 나랑 같이 살자.” 노인은 아기 인형을 꼭 껴안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침대 주변은 온통 갓난아기 사진으로 도배했다. 과거 일본군 위안부 때 생긴 병 탓에 아기를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아기에 대한 그리움이 커졌다. 조현병이 걸린 이후엔 결국 아기 인형을 실제라고 생각했다. 1922년 조선인 ‘이수단’으로 태어나 일본군에 끌려가 ‘히토미’가 됐고 2016년 5월 중국인 ‘리펑원’으로 생을 마감한 한 여성의 이야기다. 책은 아시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21인의 목소리를 담았다. 끌려감, 감금, 성폭력, 버려짐.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온 이들의 사진이 그저 먹먹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SK바이오팜 ‘찐’인가, ‘버블’인가…상한가 행진은 일단 멈춤

    SK바이오팜 ‘찐’인가, ‘버블’인가…상한가 행진은 일단 멈춤

    SK바이오팜, 상한가 4거래일만에 멈춰장중 한때 SK·SKT 시총 넘어서기도전문가들 “수급 불균형도 급등 원인”거래소, SK바이오팜 투자주의 종목 지정“ 바이오주 특성상 추이 예단 어려워”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뒤 상장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해온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모회사인 SK와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SK텔레콤을 장중 한때 뛰어넘었다. 이 회사가 바이오업계의 기대주인 건 맞지만, 주가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보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현상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향후 조정받을 여지도 있다는 얘기다. 한국거래소는 7일 이 주식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주당 21만 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000원(0.93%) 오른 액수다. 특히 이날 장초반 26만 9500원까지 급등해 시가총액이 20조원을 돌파해 코스피 전체 시장에서 시총 13위까지 올라섰다가 다시 떨어져 17위(16조 9548억원)로 장을 마감했다. 한때나마 최대주주인 SK(시총 18조 3640억원·15위) 와 SK텔레콤(17조 6026억원·16위)을 뛰어넘었던 것이다. 상장 첫날인 지난 2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상한가 행진은 멈춰섰지만 소폭 오름세는 이어졌다. SK바이오팜의 치솟은 몸값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복잡하다. 다만 현재 급등세의 한 원인이 수급 불균형에 있다는 점은 의견이 모인다. 서근희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수요 측면에서) 기대감이 큰데 비해 유통 물량이 적다”고 말했다. 사려는 투자자는 많은데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팔려는 사람이 없다보니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얘기다. SK바이오팜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볼 때 충분히 평가받을 만한 종목이라고 자평한다. 이 회사는 이미 출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세노바이메이트’와 기면증 치료제 ‘솔리암페톨’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임상 단계가 아닌 상업화 단계에서 상장하는 업체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도 받았다. 또 희귀 신경계 질환과 집중력 장애, 조현병, 조울증 등을 치료할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도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금융당국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글로벌 중추신경계 의약품 시장은 840억달러(약 100조 4000억원) 규모로 향후 연평균 6%대로 성장해 2024년 1180억 달러(약 141조 69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장과 동시에 기록적 급등세를 이어온 것은 가치를 잘 따져 투자한 돈 때문만이 아니라 투기성 자금과 묻지마 투자가 함께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한국거래소는 이날 SK바이오팜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 종목이란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이 분위기에 편승해 매매하는 것을 막으려고 내리는 경보 조치다. SK바이오팜 주가의 향후 추이는 예측하기 어렵다. 국내 대형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주식 등은 꿈을 먹고 자라는 사례가 많다”면서 “앞으로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어떻게 변동할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세 여아, 내가 찾는 아이” 어린이집 기웃대며 유괴 시도

    “2세 여아, 내가 찾는 아이” 어린이집 기웃대며 유괴 시도

    징역1년 집행유예2년, 보호관찰 명령“조현병으로 입원” 집행유예 24세 남성 박모 씨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무단 침입해 어린아이를 유인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받았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김세현 판사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박씨에게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지난해 8월13일 오전 10시쯤, 박씨는 서울 관악구 인근 한 유치원의 출입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 유치원 원장에게 “3세 여아 A양은 바로 내가 찾는 아이다. 데려가도 되냐”고 거짓말을 했다. 박씨는 계속해 “내가 찾는 아이가 맞다”며 A양이 있는 교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원장의 제지로 A양을 데려오는 데 실패했다. 이후 5분 거리에 있는 다른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이번에도 박씨는 어린이집에 무단 침입한 뒤 어린이집 원장에게 “저 알죠, 기억 안 나세요?”라며 “2세 여아 B양을 찾으러 왔다. 아는 형님의 딸인데 데리고 가겠다”고 거짓말했다. B양을 데려가려 했으나 박씨는 이번에도 원장의 거절로 데려가지 못했다. 박씨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특정 이름의 아이를 찾았는데 원장들이 ‘그런 아이는 없다’고 하자 근처에 있는 아이를 가리키며 “저 아이인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판사는 “박씨의 행위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장들에 대한 기망 또는 유혹행위에 해당한다. 이 사건 각 미성년자 유인 범행의 실행에 착수한 것이 맞고 미성년자 유인죄에 대한 고의도 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며 “박씨는 미성년자를 유인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출입문까지 진입했다. 원장들이 박씨가 이 출입문까지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다만 법원은 온전치 못한 박씨의 정신상태를 양형의 이유로 제시했다. 김 판사는 “박씨는 조현병 등으로 심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 이후 박씨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장들의 제지로 박씨는 이 미성년자들과 접촉하지도 못해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 이후 건조물 침입 범행의 피해자인 원장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구 세징야, K리그 6월의 선수 우뚝...통산 두 번째

    대구 세징야, K리그 6월의 선수 우뚝...통산 두 번째

    프로축구 K리그1에서 6월 한 달간 5골 3도움으로 8개의 공격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대구FC의 무패 행진을 이끈 세징야(31)가 ‘6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세징야가 1차 전문가 투표, 2차 K리그 팬·FIFA 온라인4 유저 합산 결과 총 59.89%의 지지를 얻어 조현우, 주니오(이상 울산), 한교원(전북)을 제치고 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세징야는 연맹 경기평가위원회 1차 투표(60%)부터 31.2%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2차 팬 투표(25%)에서 15.35%, FIFA 온라인4 유저 투표(15%)에서도 13.34%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3월 K리그에 도입된 ‘이달의 선수’ 초대 수상자인 세징야는 이로써 통산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리그에서 이달의 선수 2회 수상은 세징야와 주니오(2019년 9월·2020년 5월) 두 명 뿐이다. 세징야는 6월 팀이 치른 5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려 대구가 4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앞장섰다. 2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고, 매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5월까지 포함하면 6라운드 연속 베스트11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 강남만 독점 안돼”…GBC 공공기여금 1조7000억원

    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 강남만 독점 안돼”…GBC 공공기여금 1조7000억원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강남권 개발 이익을 강남권에서만 써서는 안 된다”며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는 지난 5월 지상 105층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을 승인했다”며 “시민을 위한 멋진 공간이 생겨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한 심정을 억누를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은 “현행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의해 GBC 건설로 생긴 공공기여금 1조7491억원을 강남에만 쓰도록 강제돼 있기 때문”이라며 “강남 개발 이익금이 강남만을 위해 투자되는 것”이라고 밝혔다.박 시장이 밝힌 공공기여금은 서울시가 사업자의 개발사업에 대해 용도변경 및 용적률상향 등 규제를 완화해주는 대가로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는 제도를 말한다. 그는 “강남권 개발 이익이 강남에만 독점돼서는 안 된다”며 “이는 강남의 부동산 가격을 부추길 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균형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바람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는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개발 이익의 광역화’를 2015년부터 20여차례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서울시가 만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국토부 담당자들은 아직까지 개발이익의 광역화 조항을 개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강남·강북의 불균형’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박 시장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1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발생했고, 발생할 예정인 공공기여금은 2조 9558억원이다. 이중 강남 3구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은 81%인 2조4000억원이고, 나머지 강남권 외 22개 구는 19%에 해당하는 5500억원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 인구의 17%(165만명)가 살고 있는 강남 3구에서 공공기여금의 81%를 쓰고 있는 셈”이라면서 “1인당 공공기여금’ 을 강남 3구는 145만원씩 수혜를 받고, 강남권 외 22개 구는 6만 8000원씩 받는 셈이다. 무려 21.3배의 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세징야? 조현우? 주니오? 한교원? K리그 6월의 선수 경쟁 후끈

    세징야? 조현우? 주니오? 한교원? K리그 6월의 선수 경쟁 후끈

    세징야(대구FC), 조현우, 주니오(이상 울산 현대), 한교원(전북 현대)이 프로축구 K리그1 ‘6월 최고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K리그1 2020 6월 ‘이달의 선수상(Player Of The Month)’ 후보 4명을 발표하고 팬 투표를 시작했다. 세징야는 6월 K리그1 5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매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대구FC의 무패(4승1무) 상승세를 이끌었다. 울산 현대의 수문장 조현우는 5경기 중 4차례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6월 실점 경기는 두 골을 내주며 유일하게 패전한 지난달 28일 전북전이 유일하다. 5월 맹활약으로 올해 첫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주니오는 6월에도 4골 1도움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전북의 한교원은 4골 2도움으로 팀이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수성하는데 앞장섰다. 팬 투표는 전용 페이지(kleague.sports2i.com/POTM)에서 5일까지 할 수 있다. 이달의 선수상은 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위원회 투표(60%),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IFA 온라인4 유저 투표(15%)를 합해 뽑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암호화폐 범죄 탐사기획 시의적절… 국제 뉴스 특정국가 쏠림 피해야

    암호화폐 범죄 탐사기획 시의적절… 국제 뉴스 특정국가 쏠림 피해야

    서울신문은 30일 제128차 독자권익위원회를 개최하고 6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회의에는 김만흠 위원장(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해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박준영(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김준일(뉴스톱 대표),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탐사기획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리셋21대 구태를 끊으면 국민이 보인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정치 분야에서 경마식 보도나 경제, 국제면 특정 분야 쏠림은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만흠 정치 뉴스에서는 문제가 될 만한 기사도 없었지만, 새로운 정보나 관점으로 깨우쳐 준 기사도 없었다. 여야 싸움을 일차원적으로 중계하는 경마식 보도 이상의 문제의식과 취재가 필요하다는 주문을 하고 싶다. 6월 24일 ‘장차관들의 페북학개론’은 독자적 아이디어 기사로 좋았지만, 내용은 미완으로 다소 허전한 느낌이었다. ‘21대 국회 리셋’ 특집은 좋았다. 청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도 제시했다. 입법 성과 평가 방식에 대한 서울신문의 인덱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 21대 국회 리셋을 위한 다섯 가지 주문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는 여당인 민주당의 독식 체제로 시작했다. 청와대에서 협치, 여야정 상설설협의체를 말하고, 기사와 사설에서도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 정치에서 협치라는 것이 무엇이며, 가능한 것인지, 여야정 협의체가 과연 가동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진단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 탐사기획 ‘암호화폐를 쫓다’는 큰 주제이고 지면의 할애도 대단했다. 그러나 일반 독자의 관심에 부합하는 비중이었는지, 개인적으로는 과도하다고 생각했다. 칼럼에서 다룬 기본소득과 평등공동체 이슈는 특집으로 다뤄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심훈 1면은 제목과 사진 편집이 상호 조화를 이루고 있는 데 비해 그날의 주요 뉴스 목차인 ‘인덱스’는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 같다. 어떨 땐 많은 정보를 소개하기도 하고, 어떨 땐 하나에 그쳐 자투리 면을 메우는 느낌이다. 1면 편집에서 서울신문만의 특화되고 정형화된 형식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오피니언면 역시 제한된 필진에 너무 많은 글이 몰려 있다. 독자 시선에 맞춰 오피니언면의 의견 기사들은 줄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대표적으로 실을 수 있는 특화 전략이 나왔으면 한다. 외국인 기고의 경우 어떤 과정을 거쳐 실리게 되는지 간단한 배경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시민 친화적인 사회면에 비해 경제면은 여전히 정책 경제, 금융 경제, 기업 경제가 뉴스를 주도하고 있다. 서민 경제나 생활 경제, 시장 경제가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6월 12일자의 “사라진 ‘가성비 버거’…다시 나는 ‘맥도날드’” 기사는 시민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경제 소식이어서 가뭄의 단비 같았다. 생활 속의 경제 현안과 미시 경제까지 챙길 수 있길 바란다. 박준영 6월 17일자 “조현병 환자 ‘묻지마 범죄’ 5명 중 1명은 감형받았다” 기사의 문제 제기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책임주의 원칙에 근거를 둔 심신미약 감경은 법률가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조두순 사건이나 강남역 살인사건 등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돼 감형된 사례가 국민들로 하여금 불안감과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사례 때문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수많은 나라에서 오랫동안 논의하고 구축해 놓은 책임주의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사는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이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일반인 범죄율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계적인 감형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의 근거로 썼다. 물론 대다수의 조현병 환자가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돼 있긴 하지만 기사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경계나 혐오와 연결되는 것 같다. 유승혁 지난달과 비교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한 기사가 많았다. 내용이 어려운 기사는 그래픽, 그림, 자료 등을 이용해 이해를 도왔고,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어려운 주제는 그림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사람에게 경제나 정책 분야는 어려운데, 6월 2일자 하반기 경제정책 기사인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카드 소득공제 한도 올린다”와 4일자 한국판 뉴딜 관련 기사는 그래픽을 이용해 설명을 잘했다. 특히 5일자 “꽉 막힌 서울 종로, 강남대로 체증 10% 줄어든다” 기사에서 전후를 비교한 그래프는 신선했다. ‘명희진·김희리 기자의 아무 이슈’와 같은 시리즈물은 TV 프로그램의 코너 속 코너처럼 정기 구독자에게는 흥미로운 요소다. 6월 12일자 “방치된 3개월간 물로 버틴 13세 아이…그만, 쉬고 싶었다”는 소외계층을 들여다보는 기사여서 좋기도 했지만 2면에 배치된 게 반가웠다. ‘구태를 끊으면 국민이 보인다’ 시리즈는 꾸준히 국회 시리즈를 잘 이어 간 것 같다. 특히 법안 발의 상황에서 의원들이 하는 대화, 상황 등을 생생하게 전달한 게 좋았다. 국회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갈 일이 없는 독자들에게는 유일한 소통 창구라고 생각한다. 김숙현 6월 한 달 동안 국제면에서 다뤄진 기사에서 미국, 중국, 일본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 남미의 주요 소식은 거의 전멸 상태였다. 국제면에서는 보다 글로벌한 차원의 소식들이 균형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6월 4일자 “정의연, 망하거나 더 단단해지거나” 황성기 칼럼에서는 윤미향 사태로 불거진 위안부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2011년 8월 헌법재판소가 한국 정부에 대한 부작위를 위헌으로 결정 내린 이후 정부가 취한 세 가지 행동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비판했다. 또 시민운동을 공공기관장이나 국회의원 등 이른바 출세의 발판으로 삼았다는 내용에서도 정의기억연대(정의연)뿐만 아니라 한국 시민운동의 현실도 전달했다. 김준일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시리즈는 탁월하고 시의적절한 기획으로, 이번 달 가장 눈에 띄는 기사였다. 6월 8일자 “코인투자라더니 ‘피라미드 사기’ 3만명 피눈물, 알려진 죽음만 3명” 1면 기사는 눈에 확 띄었고, 후속 기사들도 시의적절했다. 암호화폐가 투기 수단으로서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범죄 자금 세탁에 이용되는 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례를 조사했다. 성착취 사이트, 보이스피싱, 북한 해커 조직 등이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사례가 제시됐다. 특히 북한 해커 조직이 암호화폐를 사용한다는 얘기는 가끔 나왔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기사화한 것은 아마 처음이 아닌가 한다. 다만 홈페이지 관리는 매우 뒤처지는 수준이다. 기획 기사를 찾기가 어렵고, 시리즈를 순서대로 보기도 어렵다. 홈페이지가 그저 기사 저장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6월 19, 20일자 6면에는 3차 추경, 국채 비율, 재정 준칙, 기본소득 등 재정건전성과 관련한 전문가 좌담회를 실었다. 주제 하나로 한 면을 채워도 모자랄 텐데 각 이슈에 대해 한마디씩 하고 끝났다. 재정건전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기획을 심도 깊은 시리즈로 만들어 보는 건 어땠을까 한다. 이동규 경제 분야에서는 6·17 부동산 대책,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과 관련한 환경부 가이드라인, 반도체 및 온라인 플랫폼 산업, 통계청 ‘분기별 가계동향조사’ 등이 주요 이슈였다. 6월 24일자 “애플, 인텔 반도체 동맹 청산…삼성, 위기이자 기회”라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는데, 애플이 2005년부터 15년간 지속된 인텔과의 동맹 관계를 청산하면서 삼성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는 보도였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산업으로 동향과 전망 등에 관해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때 함께 공개된 소득분배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을 둘러싸고 의도적으로 조사 방법을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서울신문도 팩트와 의혹 제기, 통계청의 해명 등을 보도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는 현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평가와 관련돼 있어 발표 때마다 논란이 인다. 8월에 나올 2분기 가계동향조사 발표 때는 또 다른 소득분배지표인 지니계수 등을 참고해 소득분배 관련 지표를 분석하는 보도를 제안한다. 정리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 무기징역 감형 불복 대법원 상고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 무기징역 감형 불복 대법원 상고

    경남 진주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인득이 사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해 무기로 감형 받았지만 항소심 감형에도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했다.30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안인득은 항소심 선고 다음 날인 지난 25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안인득은 항소심에서 심신미약과 부당한 양형을 주장했지만, 법원이 심신미약만 인정하자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도 항소심 재판부가 1심 사형 선고를 무기징역으로 감형한데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24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는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인득의 범행 내용을 종합하면 사형 선고가 맞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심신장애로 사물 변별능력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다’는 형법 제10조에 따라 무기징역으로 감경한다”고 판시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 1심은 지난해 11월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안인득의 조현병으로 인한 정신장애와 피해망상, 현실판단능력 저하, 충동조절 저하 등이 인정되지만 범행수단과 중대성, 범행전후 보인 행동 등을 종합하면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한 능력이나 의사결정이 미약한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안인득은 1심 재판부가 심신미약 상태로 형을 감경해야 하는데 사형을 선고한 위법이 있다며 항소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파트 방화 살인’ 안인득, 항소심도 불복 “무기징역도 무거워”

    ‘아파트 방화 살인’ 안인득, 항소심도 불복 “무기징역도 무거워”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43)이 2심에서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음에도 불구하고 형량이 무겁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30일 창원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안인득은 항소심 선고 다음 날인 지난 25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에서 심신미약을 내세우며 양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안인득은 이번에는 2심이 심신미약만 인정해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도 안인득의 심신미약을 인정해 사형에서 감형된 무기징역을 선고한 2심 재판부의 판결에 법리 오해가 있다며 상고했다. 앞서 안인득은 지난해 11월27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 받았지만 즉각 항소했다. 조현병을 앓고 있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선고형이 무겁다는 주장이었다. 2심 재판부는 지난 24일 안 측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의 경위, 진술, 태도, 심리평가 결과를 종합해보면 범행 당시 조현병의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정신적 장애에 의한 피해망상·관계망상으로 말미암아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 즉,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판이 끝난 뒤에도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며 한동안 법원 밖으로 나서지 못했다. 안인득은 지난해 4월 17일 새벽 경남 진주에 있는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입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평 일가족 3명 사망’ 용의자 차남, 조현병 심해 정신병원 입원

    ‘가평 일가족 3명 사망’ 용의자 차남, 조현병 심해 정신병원 입원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조현병 증세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29일 경찰이 전했다. 지난 23일 오전 1시13분쯤 경기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의 샌드위치 패널 재질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집 안에는 A씨(82)와 부인 B씨(65), 아들 C씨(51)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시신은 형체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 A씨와 C씨는 각각 안방과 다른방에서 발견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불이 난 지 4시간30분 만에 화재 현장 인근에서 서성이고 있던 숨진 부부의 차남 D씨(46)를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D씨는 발견 당시 흉기를 들고 횡설수설하고 있어 경찰이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D씨의 조현병 증세가 심해 소통이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하지만 D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대면조사가 어려운 상태다. 불이 난 주택도 인적이 드문 농촌에 위치한데다 주변에 CCTV가 없어 화재 당시 모습과 주변 상황이 정확히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6일 화재 현장에 대해 소방과 합동현장감식을 벌였고 약 2주쯤 소요되는 합동감식과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가 의심되지만 뚜렷한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며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심리학의 세상유람] 학대받은 아이뿐 아니라 학대한 부모도 반드시 심리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심리학의 세상유람] 학대받은 아이뿐 아니라 학대한 부모도 반드시 심리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아주 오래전 일이다. 현재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잘 살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중, 관에 들어가 죽기 전에 자신이 지내온 삶을 회고해 보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물론 사람들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깜깜하고 밀폐된 공간 안에 들어간 순간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고 순식간에 감당하기 힘든 불안과 공포감이 엄습해 와 바로 관을 박차고 나온 적이 있다. 그리고 그 트라우마는 지금까지도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 사도세자가 갇힌 뒤주는 그나마 컸을까? 충남 천안의 남자 어린아이는 자신의 몸 크기보다 작은 여행가방 안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섭고 공포스러웠을까? 쇠사슬로 목이 묶이고 욕조에 담기며 달군 프라이팬으로 고문과 같은 학대를 당한 또 다른 아이의 고통은 어떠했을까? 최근의 이러한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들의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고 놀라워 할 말을 잊게 된다. 그것도 부모가 한 일이라니. 인간 중에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 있다는 말이 사실일까? 필자는 어떠한 이유로든 자녀에게 학대를 일삼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이며, 엄중한 법적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동을 학대하는 부모는 일단 성격적으로 반사회성이나 분노조절장애 등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성격은 특히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고, 반성을 하거나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지 못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바꾸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법적인 처벌 뿐 아니라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심리상담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부모가 변할 수 있고 다시는 자신의 자녀를 학대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또한, 학대를 받은 아이는 어떨까? 아마도 그 아이는 학대와 관련된 트라우마로 인하여 평생 씻기 힘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갖고 오랜 시간 고통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이 아이를 온전한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기는 힘들 것이다. 또한, 이 아이에게 부모의 존재는 지속적인 스트레스 원인으로 작용하여 더 많은 정신적 고통과 증상을 발생시키고 심각하게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아이는 부모와 분리되어 살게 하고, 장기간의 지속적인 심리상담을 반드시 받도록 해야 한다. 이 아이가 받은 학대 수준을 고려하면 아마도 평생 심리상담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필자는 30년 동안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심리상담을 받는 사람들 중에 크고 작은 트라우마로 인하여 오랜 기간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특히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가 크면 클수록 성장 후에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경험하면 반드시 심리상담을 통해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심리상담을 누가 할 것인가? 이 대목에서 필자는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심리상담을 누가 제공해야 하는가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선진국가에서는 심리학 석사나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수년간의 임상경험을 마친 심리학자들이 심리학적 상담을 할 수 있는 국가 자격증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법적 제도로서 심리서비스법을 제정하여 심리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의 자격을 부여하고 보호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신뢰할 만한 전문적이고 과학에 기반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조현섭 한국심리학회 회장·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
  • [인사]

    ■교육부 ◇서기관 전보△강원대 김성원△경상대 박봉현△서울과학기술대 이현옥△순천대 조홍선△전북대 이정섭△청주교대 총무처장 김수정△충남대 장석환△한국교원대 정상은△한국방송통신대 김지용△부산대 김재홍△전남대 김성덕△충남대 강복모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공무원노사관계과장 권병희△공공기관노사관계과장 배영일△산업안전과장 박종일△통영지청장 김승환 ■수출입은행 △디지털서비스부장 이익수△미래발전방안수립TF반장 조현석△구미출장소장 이원형△인사부 소속 부장(연수) 차실 이동훈△기획부장 엄성용△투자금융실장 임경섭△무역금융실장 이원균△경협사업1부장 장윤수△인천지점장 이영희 ■KBS △전략기획실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유건식△제작2본부 광고국장 권찬중△감사실 기획감사부장 박용석 ■삼화회계법인 △대표이사 석완주 구병주 김도균(7월 1일자)
  • 안산유치원 식중독 피해 학부모 “강제 수사 필요”…원장 “고의 폐기 아냐”(종합)

    안산유치원 식중독 피해 학부모 “강제 수사 필요”…원장 “고의 폐기 아냐”(종합)

    100여명의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A유치원 피해 학부모들이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A유치원 학부모 7명이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유치원 원장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A유치원을 검찰에 고발한 적은 있지만 피해 학부모들이 직접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학부모 6명이 고소장을 제출한데 이어 오늘 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줄 것과 A유치원이 급식 보존식을 일부 보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증거를 인멸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피해 학부모 “유치원 책임소재 가리기 위해 강제수사 필요“ 학부모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한시라도 빨리 밝히고, 유치원 측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서라도 CC(폐쇄회로)TV 확보 등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유치원은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궁중떡볶이(10일 간식), 우엉채조림(11일 점심), 찐감자와 수박(11일 간식), 프렌치토스트(12일 간식), 아욱 된장국(15일 점심), 군만두와 바나나(15일 간식) 등 6건의 보존식이 보관돼 있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보존식은 식중독 발생 등에 대비해 집단급식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음식 재료를 남겨 144시간 동안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B원장은 지난 27일 저녁 학부모들에게 ‘경위보고 및 사죄문’이란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급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으로 보관을 했지만, 저의 부지로 방과후 제공되는 간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을 보관하지 못했다”면서 “고의로 폐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책임을 설립자이자 원장으로서 통감하고 있으며,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사과했다. 유치원 원장 ”보존식 고의 폐기 아냐…몰라서 그런 것“ B원장은 “유치원은 공적·사적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개인 자력을 동원해서라도 증상이 발현된 재원생이 충분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증상 원생들의 건강회복 및 유치원 정상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작은 사실 하나까지도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A유치원에서는 지난 12일 한 원생이 처음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뒤 급격히 늘어 지난 27일 기준으로 유치원 원생 및 교직원 202명 중 111명이 식중독 유증상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어린이 1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인다. 한편 보건당국은 A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집단 식중독, 강제 수사 필요하다”…안산유치원 피해 학부모 원장 고소

    “집단 식중독, 강제 수사 필요하다”…안산유치원 피해 학부모 원장 고소

    100여명의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A유치원 피해 학부모들이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A유치원 학부모 7명이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유치원 원장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A유치원을 검찰에 고발한 적은 있지만 피해 학부모들이 직접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학부모 6명이 고소장을 제출한데 이어 오늘 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줄 것과 A유치원이 급식 보존식을 일부 보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증거를 인멸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한시라도 빨리 밝히고, 유치원 측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서라도 CC(폐쇄회로)TV 확보 등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유치원은 궁중떡볶이(10일 간식), 우엉채조림(11일 점심), 찐감자와 수박(11일 간식), 프렌치토스트(12일 간식), 아욱 된장국(15일 점심), 군만두와 바나나(15일 간식) 등 6건의 보존식이 보관돼 있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보건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A유치원에서는 지난 12일 한 원생이 처음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뒤 급격히 늘어 지난 27일 기준으로 유치원 원생 및 교직원 202명 중 111명이 식중독 유증상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어린이 1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인다. 한편 보건당국은 A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으로 급증…왕성·주영광교회 집단 발병 여파(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으로 급증…왕성·주영광교회 집단 발병 여파(종합)

    서울 왕성교회와 안양 주영광교회의 집단 발병과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 등 지역 소규모 산발감염도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2명 늘어난 1만27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 67명 이후 8일 만이다. 특히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이달 들어서만 9번째 깨졌다. 신규 확진자 62명의 감염경로는 40명이 지역발생이고, 22명이 해외유입니다.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별로는 서울 13명, 경기 13명, 대전6명, 광주4명, 전남 3명, 충북1명이다. 해외확진자 22명 중 1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경기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수도권 종교시설의 집단감염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와 주영광교회에서 두 자릿수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왕성교회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22명, 주영광교회는 11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완치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47명이 추가돼 누적 완치자는 1만1364명으로 집계됐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서울·경기에서 무더기 감염

    [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서울·경기에서 무더기 감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2명 늘어난 1만27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2명의 감염경로는 40명이 지역발생이고, 22명이 해외유입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별로는 서울13명, 경기13명, 대전6명, 광주4명, 전남 3명, 충북1명이다. 완치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47명이 추가돼 누적 완치자는 1만1364명으로 집계됐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사상자 22명 낸 ‘심신미약’ 안인득, 항소심에서 사형→무기징역 감형

    사상자 22명 낸 ‘심신미약’ 안인득, 항소심에서 사형→무기징역 감형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인득(43)에게 항소심 법원이 심신미약을 인정,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는 24일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인득의 범행 내용을 종합하면 사형 선고가 맞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된다”며 “대검 심리검사 결과 피해망상과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병력과 범행경위, 범행 이후 태도, 정신감정 결과, 임상심리상담 결과 등을 미뤄볼 때 조현병에 따른 정신장애가 범행의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안인득은 이날 1심 재판 때 혼잣말하며 고성을 지르고 횡설수설하던 모습과 달리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입을 다문 채 조용히 있었다. 유족들은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판이 끝난 뒤에도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며 한동안 법원 밖으로 나서지 못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항소심 무기징역…“심신미약 인정”

    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항소심 무기징역…“심신미약 인정”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인득(43)에게 항소심 법원이 심신미약을 인정하고 감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는 24일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인득의 범행 내용을 종합하면 사형 선고가 맞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심신장애로 사물 변별능력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다’는 형법 제10조에 따라 무기징역으로 감경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안인득은 2010년 범행으로 정신감정을 받아 조현병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다 2017년 7월 이후 진료를 받지 않았다”며 “대검 심리검사 결과 피해망상과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병력과 범행경위, 범행이후 태도, 정신감정 결과, 임상심리상담 결과 등을 미뤄볼 때 조현병에 따른 정신장애가 범행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잔혹한 범행이지만 피해망상과 관계망상이 심각해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사물 변별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형을 감경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웃이 괴롭힌다는 등의 피해망상과 관계망상이 범행동기가 된 것으로 보이며 사건 당시에도 조현병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검찰측에서 주장하는 범행의 계획성과 준비성은 심신미약상태와 충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인득은 이날 항소심 선고공판에 황토색 수의를 입고 뿔테 안경을 끼고 마스크를 한 모습으로 법정에 나와 재판이 끝날때 까지 입을 다문채 조용히 있다가 법정을 떠났다. 1심 재판때 혼잣말을 하며 고성을 지르고 횡설수설 하던 모습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안인득은 지난해 4월 17일 새벽 경남 진주에 있는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입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 1심은 지난해 11월 27일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조현병 망상으로 범행을 했더라도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하고 불길을 피해 내려오던 주민들을 흉기로 마구 찔러 5명을 살해하는 등 피해 결과가 매우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안인득의 조현병으로 인한 정신장애와 피해망상, 현실판단능력 저하, 충동조절 저하 등이 인정되지만 범행수단과 중대성, 범행전후 보인 행동 등을 종합하면 범행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결정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안인득은 1심 재판부가 심신미약 상태로 형을 감경해야 하는데 사형을 선고한 위법이 있다며 항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22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안인득이 자신과 갈등 관계에 있던 아파트 주민만을 공격하는 등 철저하게 계획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파트 방화 살인’ 안인득, 항소심서 무기징역…‘심신미약 인정’

    ‘아파트 방화 살인’ 안인득, 항소심서 무기징역…‘심신미약 인정’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2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43)씨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고법판사)는 24일 안인득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에서는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돼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안인득씨는 지난해 4월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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