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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옹호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옹호 논란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을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익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보수단체 대표 이름이 나열돼 있다. 여성연합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며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사과 쪽지 공개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그만두지 않겠다” 이유는?

    조현아 사과 쪽지 공개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그만두지 않겠다” 이유는?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 쪽지 공개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그만두지 않겠다” 이유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보낸 사과쪽지가 공개돼 화제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땅콩 회항’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수첩을 찢어 쓴 것으로 보이는 사과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고 쓰여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보여주기식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것이 과연 진정한 사과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쪽지를 보고) 더 참담했다”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 그 사람(조현아 전 부사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항공 재직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고통과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을 거라 예상하지만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의 집을 찾았으나, 모두 집에 없어 준비한 편지만 우편함에 남기고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편지가 수첩을 찢어 쓴 쪽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거인멸 연루 의혹 임원들 줄줄이 出禁

    증거인멸 연루 의혹 임원들 줄줄이 出禁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18일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사건의 은폐·축소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 조현아 전 부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객실 담당 여모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한 차례 소환 조사했던 여 상무에게 박창진(44) 사무장과 여승무원 등을 상대로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회유를 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증거인멸 등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임원들을 차례로 불러 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미 다수의 대한항공 임원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의혹 부분은 처음부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과 임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증거 은폐 등을 논의했다는 첩보를 입수,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통신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12시간 동안 계속된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는 시인하면서도 일부 혐의는 적극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항공법 및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조 전 부사장이 KE086 항공편 일등석 항공권을 무상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문희상 위원장 취업청탁 어떤 책임을 질 텐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의 처남 취업 청탁은 길게 말할 것 없이 적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가 그토록 청산을 외치고 있는 비리 부패의 대표적인 단면이다. 정치권과 재벌이 그렇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뒤를 살피고 챙겨 온 악폐의 역사가 세월호를 가라앉히고 수백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취업 청탁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진 지 오늘로 나흘. 그러나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말이 없다. “청탁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말이 없다. 청탁만큼이나 부끄럽고, 청탁보다 더 뻔뻔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문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집권 여당의 핵심 실세 자리에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측에 처남 취업을 청탁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고, 여당인 열린우리당 고문과 대통령정치특보 명함을 지닌 ‘실세’이자 고등학교 선배인 그의 부탁을 조 회장이 모른 척했을 리 만무하다. 문 위원장의 처남은 얼마 뒤 미국의 한진(대한항공) 관계사에 적을 걸게 됐고, 그 뒤로 2012년까지 무려 8년간 일도 하지 않고 회사로부터 총 74만여 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이게 핵심 권력의 위세가 없이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문 위원장 스스로 대답하기 바란다. 만일 이 같은 일을 자신이 아니라 현 여권의 실세 중 한 명이 저질렀다면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어떻게 대응했을지도 답하기 바란다. 즉각 사퇴와 검찰 수사, 특검을 요구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려고 나서지 않았겠는가. 처남과의 소송에서 취업청탁 사실이 드러난 직후 문 위원장은 대변인을 통해 “대한항공 측에 부탁했지, 조 회장에게 직접 부탁하진 않았다”고 했다. “2004년 처남이 내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 당시 처남은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한 사실을 이번 송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도 했다. 이걸 해명이라고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내놓았는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기업 납품 청탁까지 했음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다. 금전 거래로 얽혀 송사까지 치르게 된 처남이 한진 계열사로부터 8억원 가까이 공돈을 받아 온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땅콩 회항’의 주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어처구니없는 ‘갑질’도 결국 이런 정경유착의 적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대한항공의 비선 권력’이라는 조롱을 끊기 위해서라도, 현 정부에 대한 그 어떤 비판이든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라도 문 위원장은 당장 자신의 거취를 포함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 누가 포함돼 있나 봤더니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 누가 포함돼 있나 봤더니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 누가 포함돼 있나 봤더니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재벌 딸 조현아, 인민재판해서 인격살인”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 성명에 가담했다. 이들은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면서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전했다. 여성연합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8일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진술을 강요한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를 입건했다. 이날 여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증거인멸 주도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그가 일정 부분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 등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추가로 발부받았다. 아래는 여성연합 성명서 전문.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라!” 마녀사냥 논란

    여성연합 성명 발표,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라!” 마녀사냥 논란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 성명서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을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익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보수단체 대표 이름이 나열돼 있다. 여성연합은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성명서 발표가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진 후 정미홍 대표 등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몇몇 소속원들이 “해당 성명서의 내용과 발표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는 19일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성명서 발표에 대한 소속원 모두의 공유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내 실수”라며 “정미홍 대표 등에게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사과쪽지, 박창진 사무장 뉴스 인터뷰에 들고나와..내용 보니 ‘허탈’

    조현아 사과쪽지, 박창진 사무장 뉴스 인터뷰에 들고나와..내용 보니 ‘허탈’

    ‘조현아 땅콩 리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쪽지를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17일 KBS1 뉴스라인 스튜디오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또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 문틈에 남기고 간 사과 쪽지를 가지고 나왔다. 조현아 사과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사과쪽지에 대해 “더 참담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며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사과 쪽지에 박창진 사무장 “진정성 느껴지지 않아”

    조현아 사과 쪽지에 박창진 사무장 “진정성 느껴지지 않아”

    ‘조현아 땅콩 리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쪽지를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17일 KBS1 뉴스라인 스튜디오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또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 문틈에 남기고 간 사과 쪽지를 가지고 나왔다. 조현아 사과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사과쪽지에 대해 “더 참담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며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토부 자체 감사·조현아 사과쪽지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

    국토부 자체 감사·조현아 사과쪽지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

    국토부 자체 감사·조현아 사과쪽지 국토부 자체 감사·조현아 사과쪽지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이 17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박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인) 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고, 자신은 회사가 정해준 답변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를 통해 국토부 조사 계획을 통보받았고, 조사 2시간 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답변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도 박 사무장은 “처음에 임원진이 먼저 브리핑을 하고 임원이 ‘맞잖아’, ‘이거지?’ 라고 물으면 예, 아니오로 답하는 식의 조사가 이뤄졌다”며 “제가 진술할 때에도 조사실 내부의 모든 얘기가 밖으로 들려 밖에 있던 임원진들은 다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진술 요구에 대해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 간부로부터 “(국토부는) 검찰도, 경찰도 아니기 때문에 거짓 진술을 어떻게 할 수 없다. 우리 말만 믿게 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박 사무장은 당일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앞서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를 수정해야 했다. 그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나에게)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며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강압적인 하기(비행기에서 내리는 것)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거의 다 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은 이렇게 수정한 보고서를 이튿날 회사의 지시대로 회사 메일계정을 이용해 국토부 담당 조사관에게 재전송했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에 찾아 남기고 간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더 참담했다. 저를 배려하는 사과나 진정성이 담긴 말은 없었다”며 울먹였다. 쪽지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그가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박 사무장은 이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조사라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에 재조사에 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조사가 적절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감사관실의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사건의 중요한 참고인인 박창진 사무장 등을 회사를 통해 부르는 등 기본을 무시한 조사였다는 지적을 받은데다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조사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높아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자체 감사·조현아 사과쪽지 “충격적인 사건의 실체”

    국토부 자체 감사·조현아 사과쪽지 “충격적인 사건의 실체”

    국토부 자체 감사·조현아 사과쪽지 국토부 자체 감사·조현아 사과쪽지 “충격적인 사건의 실체”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이 17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박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인) 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고, 자신은 회사가 정해준 답변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를 통해 국토부 조사 계획을 통보받았고, 조사 2시간 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답변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도 박 사무장은 “처음에 임원진이 먼저 브리핑을 하고 임원이 ‘맞잖아’, ‘이거지?’ 라고 물으면 예, 아니오로 답하는 식의 조사가 이뤄졌다”며 “제가 진술할 때에도 조사실 내부의 모든 얘기가 밖으로 들려 밖에 있던 임원진들은 다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진술 요구에 대해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 간부로부터 “(국토부는) 검찰도, 경찰도 아니기 때문에 거짓 진술을 어떻게 할 수 없다. 우리 말만 믿게 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박 사무장은 당일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앞서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를 수정해야 했다. 그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나에게)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며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강압적인 하기(비행기에서 내리는 것)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거의 다 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은 이렇게 수정한 보고서를 이튿날 회사의 지시대로 회사 메일계정을 이용해 국토부 담당 조사관에게 재전송했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에 찾아 남기고 간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더 참담했다. 저를 배려하는 사과나 진정성이 담긴 말은 없었다”며 울먹였다. 쪽지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그가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박 사무장은 이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조사라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에 재조사에 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조사가 적절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감사관실의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사건의 중요한 참고인인 박창진 사무장 등을 회사를 통해 부르는 등 기본을 무시한 조사였다는 지적을 받은데다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조사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높아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자체 감사, 조현아 사과쪽지, 국토부 자체 감사, 조현아 사과쪽지, 국토부 자체 감사, 조현아 사과쪽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사과쪽지 “수첩 북 찢어서 ‘미압합니다’” 박창진 사무장 반응은?

    조현아 사과쪽지 “수첩 북 찢어서 ‘미압합니다’” 박창진 사무장 반응은?

    조현아 사과쪽지,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수첩 북 찢어서 ‘미압합니다’” 박창진 사무장 반응은?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이 17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박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인) 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고, 자신은 회사가 정해준 답변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를 통해 국토부 조사 계획을 통보받았고, 조사 2시간 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답변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도 박 사무장은 “처음에 임원진이 먼저 브리핑을 하고 임원이 ‘맞잖아’, ‘이거지?’ 라고 물으면 예, 아니오로 답하는 식의 조사가 이뤄졌다”며 “제가 진술할 때에도 조사실 내부의 모든 얘기가 밖으로 들려 밖에 있던 임원진들은 다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진술 요구에 대해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 간부로부터 “(국토부는) 검찰도, 경찰도 아니기 때문에 거짓 진술을 어떻게 할 수 없다. 우리 말만 믿게 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박 사무장은 당일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앞서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를 수정해야 했다. 그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나에게)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며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강압적인 하기(비행기에서 내리는 것)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거의 다 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은 이렇게 수정한 보고서를 이튿날 회사의 지시대로 회사 메일계정을 이용해 국토부 담당 조사관에게 재전송했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에 찾아 남기고 간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더 참담했다. 저를 배려하는 사과나 진정성이 담긴 말은 없었다”며 울먹였다. 쪽지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그가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박 사무장은 이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조사라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에 재조사에 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조사가 적절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감사관실의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사건의 중요한 참고인인 박창진 사무장 등을 회사를 통해 부르는 등 기본을 무시한 조사였다는 지적을 받은데다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조사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높아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검찰 출석 “대한항공 시총 2359억원 사라져” 조현아 지분은?

    조현아 검찰 출석 “대한항공 시총 2359억원 사라져” 조현아 지분은?

    조현아 검찰 출석 조현아 검찰 출석 “대한항공 시총 2359억원 사라져” 조현아 지분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 사라졌다. 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 등 한진그룹 3세 3남매의 주식 가치도 60억원 이상 줄어든 가운데 이번 사건이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이 장기화할지 주목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대한항공 및 모기업 한진칼의 시총은 총 2359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대한항공 주가는 5.00%, 한진칼 주가는 5.4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시총은 2조7천87억원으로 1467억원, 한진칼은 1조 5430억원으로 892억원 각각 줄었다. 앞서 대한항공 주가는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반영해 이달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19.05% 급등했다. 그러나 당초 기업가치와 무관한 돌발사고 정도로 여겨졌던 이번 사건이 점차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대한항공 주가의 상승세도 꺾여버렸다. 최근 유가 하락이 속도를 더하는데도 오히려 대한항공 주가는 12일 이후 단 하루도 오르지 못해 모처럼 맞은 주가 상승 동력을 무위로 돌리는 양상이다. 반면 같은 항공주인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2일 이후 5.55% 상승해 대한항공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이번 사건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사 결과 조 전 부사장의 폭행, 회사 측의 관련인 거짓 진술 회유 등 혐의가 추가되면서 사법처리가 불가피해지는 등 사건 규모가 날로 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도 운항규정 위반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한항공에 대해 최대 31일간의 인천∼뉴욕 노선 운항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 노선은 하루 약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므로 31일 운항정지 시 약 37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게다가 그룹의 숙원 사업인 서울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에 이번 사고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등 이번 사건 관련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주가에 대한 영향을 예상하기 힘들다”며 “우선 운항정지 처분이 결정되면 이에 따른 매출 감소 예상치를 기업 분석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이후 한진칼 주가 하락으로 조 전 부사장 3남매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도 1158억원으로 약 67억원 감소했다. 한진칼 주식을 조 전 부사장은 131만3천97주(2.48%), 조원태 부사장은 131만 4532주(2.48%), 조현민 전무는 131만716주(2.4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진정성 없었다”…국토부 자체 감사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진정성 없었다”…국토부 자체 감사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국토부 자체 감사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진정성 없었다”…국토부 자체 감사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이 17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박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인) 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고, 자신은 회사가 정해준 답변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를 통해 국토부 조사 계획을 통보받았고, 조사 2시간 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답변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도 박 사무장은 “처음에 임원진이 먼저 브리핑을 하고 임원이 ‘맞잖아’, ‘이거지?’ 라고 물으면 예, 아니오로 답하는 식의 조사가 이뤄졌다”며 “제가 진술할 때에도 조사실 내부의 모든 얘기가 밖으로 들려 밖에 있던 임원진들은 다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진술 요구에 대해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 간부로부터 “(국토부는) 검찰도, 경찰도 아니기 때문에 거짓 진술을 어떻게 할 수 없다. 우리 말만 믿게 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박 사무장은 당일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앞서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를 수정해야 했다. 그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나에게)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며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강압적인 하기(비행기에서 내리는 것)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거의 다 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은 이렇게 수정한 보고서를 이튿날 회사의 지시대로 회사 메일계정을 이용해 국토부 담당 조사관에게 재전송했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에 찾아 남기고 간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더 참담했다. 저를 배려하는 사과나 진정성이 담긴 말은 없었다”며 울먹였다. 쪽지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그가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박 사무장은 이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조사라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에 재조사에 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조사가 적절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감사관실의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사건의 중요한 참고인인 박창진 사무장 등을 회사를 통해 부르는 등 기본을 무시한 조사였다는 지적을 받은데다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조사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높아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의 쪽지 사과 패러디물도 화제다. 고양시는 18일 페이스북에 “페친님들. 직접 만나 감사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페이스북에 남기고 갑니다. 페이지 좋아요 이제 곧 10만. 감사합니다. 고양시 페북지기 올림”이라는 글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쪽지, 종이 쭉 찢어 사과…박창진 사무장 “참담했다”

    조현아 쪽지, 종이 쭉 찢어 사과…박창진 사무장 “참담했다”

    조현아 사과쪽지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이 17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사건 다음날인 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고, 자신은 회사가 정해준 답변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박 사무장은 당일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앞서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를 수정해야 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며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강압적인 하기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거의 다 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은 이렇게 수정한 보고서를 이튿날 회사의 지시대로 회사 메일계정을 이용해 국토부 담당 조사관에게 재전송했다. 또한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을 찾아 남기고 간 쪽지도 공개했다. 박 사무장이 공개한 조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는 수첩의 낱장을 찢어낸 종이에 손 글씨로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두 문장이 적혀 있다. 박 사무장은 “더 참담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쪽지, 종이 쭉 찢어 사과…대한한공 박창진 사무장 “더 참담했다”

    조현아 쪽지, 종이 쭉 찢어 사과…대한한공 박창진 사무장 “더 참담했다”

    조현아 사과쪽지 찢어진 종이에 “박창진 사무장님” 조현아 사과쪽지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이 17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인 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고, 자신은 회사가 정해준 답변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를 통해 국토부 조사 계획을 통보받았고, 조사 2시간 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답변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박 사무장은 당일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앞서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를 수정해야 했다. 그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며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강압적인 하기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거의 다 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은 이렇게 수정한 보고서를 이튿날 회사의 지시대로 회사 메일계정을 이용해 국토부 담당 조사관에게 재전송했다. 또한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에 찾아 남기고 간 쪽지 내용을 공개했다. 박 사무장이 공개한 조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는 수첩의 낱장을 찢어낸 종이에 손 글씨로 쓴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두 문장짜리다. 박 사무장은 “더 참담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쪽지, 종이 쭉 찢어 사과…박창진 사무장 “더 참담했다”

    조현아 쪽지, 종이 쭉 찢어 사과…박창진 사무장 “더 참담했다”

    조현아 사과쪽지 찢어진 종이에 “박창진 사무장님” 조현아 사과쪽지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이 17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인 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고, 자신은 회사가 정해준 답변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를 통해 국토부 조사 계획을 통보받았고, 조사 2시간 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답변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박 사무장은 당일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앞서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를 수정해야 했다. 그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며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강압적인 하기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거의 다 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은 이렇게 수정한 보고서를 이튿날 회사의 지시대로 회사 메일계정을 이용해 국토부 담당 조사관에게 재전송했다. 또한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에 찾아 남기고 간 쪽지 내용을 공개했다. 박 사무장이 공개한 조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는 수첩의 낱장을 찢어낸 종이에 손 글씨로 쓴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두 문장짜리다. 박 사무장은 “더 참담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사과쪽지, 알고보니 내용 없다? 박창진 사무장 쪽지 공개 “더 참담했다”

    조현아 사과쪽지, 알고보니 내용 없다? 박창진 사무장 쪽지 공개 “더 참담했다”

    ‘조현아 땅콩 리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쪽지를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17일 KBS1 뉴스라인 스튜디오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또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 문틈에 남기고 간 사과 쪽지를 가지고 나왔다. 조현아 사과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사과쪽지에 대해 “더 참담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며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사과쪽지? 내용 보니 딱 두 문장..

    조현아 사과쪽지? 내용 보니 딱 두 문장..

    ‘조현아 땅콩 리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쪽지를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17일 KBS1 뉴스라인 스튜디오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또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 문틈에 남기고 간 사과 쪽지를 가지고 나왔다. 조현아 사과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사과쪽지에 대해 “더 참담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며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사과 쪽지,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스스로 관두지 않을 것”

    조현아 사과 쪽지,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스스로 관두지 않을 것”

    조현아 사과 쪽지 조현아 사과 쪽지,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스스로 관두지 않을 것”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보낸 사과쪽지가 공개돼 화제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땅콩 회항’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수첩을 찢어 쓴 것으로 보이는 사과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고 쓰여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보여주기식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것이 과연 진정한 사과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쪽지를 보고) 더 참담했다”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 그 사람(조현아 전 부사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항공 재직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고통과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을 거라 예상하지만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의 집을 찾았으나, 모두 집에 없어 준비한 편지만 우편함에 남기고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편지가 수첩을 찢어 쓴 쪽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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