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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사파는 원조망명 직시를(사설)

    북한의 주체사상을 집대성하고 그것을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유일지도이념으로 이론적 뒷받침을 해온 황장엽의 망명이후 학생운동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한다.특히 한총련의 주류인 민족해방(NL)계열의 주사파 조직은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조직의 존립기반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부 주사파는 황장엽의 망명이 북한의 주장대로 「납치·조작에 의한 것」으로 강변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일부에서는 『그가 진짜망명했더라도 주체사상에 대한 회의보다는 김정일과의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개인적인 일』이라면서 애써 현실외면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들린다. 주사파가 황장엽의 망명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가는 그들 자체의 문제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가당찮은 궤변이다.북한의 주체사상을 투쟁이념으로 삼아온 그들로서는 「주체사상의 대부」가 「지상의 낙원」을 버리고 망명한 데 대해 당혹감을 떨칠 수 없겠지만 우리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직시할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황장엽은 망명요청직후 『나는 내가 만든 주체사상이 김일성·김정일부자의 권력세습과 권력유지의 도구로 이용되고 또 그 사상 때문에 수많은 인민이 헐벗고 병들고 굶주리게 된 현실이 너무나 한탄스러워 죄책감을 느껴왔다』고 고백했다.그는 또 자신의 망명결심을 밝힌 서신에서 『남의 청년학생이 북이 사회주의가 아니고 봉건주의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북에 대하여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개탄했다.한총련지도부와 주사파는 이 고백과 개탄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황장엽의 망명으로 학생운동권의 주사파조직이 곧 와해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단기적으로는 노동법과 한보사태 등 사회적 이슈와 학내문제를 앞세워 그들의 투쟁노선을 이끌어갈 것으로 짐작 된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주사파는 설 땅을 잃게 될 것이며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지 않는 한 도태되고 말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연세대사태」에서 친북 폭력시위가 얼마나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가를 똑똑히 목격했다.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은 주사파를 외면하고있으며 지난해 연말 각 대학의 총학생회장선거에서도 주사파의 퇴조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바 있다.이제 철없는 주사파는 기나긴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지금부터라도 낡아빠진 친북통일노선과 과격·폭력투쟁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건전한 학생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그것이 학생의 본분에도 맞는 일이다.
  • 상수원 녹조경보제(사설)

    환경부는 올해부터 팔당·대청호 등 주요상수원 호소에 녹조 발생경보제를 실시키로 했다.우리는 이에 동의할 뿐 아니라 이 제도 시행이 물오염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단계에 왔는가를 다시 한번 명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이 시점 물오염현실은 어떤 것인가.96년12월기준 당국 공식자료에 따르면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등 4대강 수질측정지점 전부에 1급수구역은 단 한곳도 없다.낙동강에는 4급수지역마저 적지 않다.이는 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녹조현상은 더 극단적으로 악화돼 있다.지난해 8월 서낙동강에서 발생한 녹조류는 빠른 속도로 본류로 확산된 후 낙동강 상류지역 경남 합천·고령지역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위세를 보였다.이때 부산지역에서는 하루 1백40만t 식수를 공급하는 물금·매리취수장의 여과막이 막히는 긴급사태까지 일어났다. 이런 현상에 우리는 사실상 별로 긴박감을 갖고 있지 않다.오히려 물오염은 차후문제이고 개발을 더 해야겠다는 의지만 커지고 있다.내 눈앞 오염이 아니고 타지역피해라면 더욱 무관하다.그러나 식수원으로서의 상수원오염은 광범위한 국민적 삶의 위기와 연관되는 것이다.이를 인식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녹조경보제운영에 더 관심을 갖는다.이 제도의 실효를 얻기 위해서는 대상호소 및 취수장관리를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 행동과 집행력이 필요하다.경보발령에 따라 차광막설치로부터 시작해서 오·폐수배출시설에 배출중지명령을 내려야 하고 정수장가동중단여부도 결정해야 한다.무엇보다 이런 일을 단호히 하겠다는 결의가 우선 있어야 한다.국가적으로는 정수장가동중단에 따른 긴급식수공급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대청호 경우 지난 여름 실제로 정수장기능 전부가 완전마비되었었다.이때 우리는 긴급책에 대한 어떤 연습도 하지 않았다.
  • 주요상수원 녹조경보제 도입/하반기부터

    ◎장기화땐 오·폐수시설에 배출중지령/팔당·대청호 우선 실시… 연차적으로 전국 확대 올해부터 팔당·대청호 등 주요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호소를 대상으로 녹조발생 경보제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27일 상수원 오염의 주요 원인인 녹조현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녹조경보제를 도입,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와 중부권 상수원인 대청호를 대상으로 먼저 실시한 뒤 연차적으로 전국 취수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수질의 부영양화 정도에 따른 단계별 경보발령 기준과 녹조관찰 범위 및 취수장·정수장의 대응 요령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녹조경보제가 실시되면 대상 호소 및 취수장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경보발령 단계에 따라 물속에 산소를 불어넣는 수중폭기 또는 녹조류 증식을 억제하는 차광막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녹조의 장기화가 우려되면 유입 방류수의 정수기준을 높이거나 인근 오·폐수 배출시설에 대해 일시적인 배출중지명령을내려야 한다.또 해당 호소를 원수로 사용하는 정수장에서는 정수약품의 투입량을 경보발령 단계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최상급 경보가 내려지면 정수장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식수공급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녹조는 호소나 저수지 등 물이 갇혀 있는 수역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이 폭발적으로 증식해 발생한다.이를 억제하기 위해 염소를 지나치게 많이 투입하면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생성되거나 녹조류가 내뿜는 독성으로 수질이 급격히 바뀌는 부작용이 따른다.
  • 기상혼란(외언내언)

    지구촌 곳곳에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유럽전역 한파는 지난달 24일이후 최소 300명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나 아직 멈출기색이 없다.사망 증가세도 모스크바가 아니라 프랑스가 더높다.프랑스 남부 론계곡지역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도로가 전면마비되는 바람에 1천여명이 차속에서 지새기까지 했다. 미국·호주·인도네시아에서는 추위와 폭설에 이어 강풍과 폭우가 나타나는 기상난조현상을 보이고 있다.급기야 미국은 3일 캘리포니아·워싱턴·네바다·아이다호주의 50여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어떤 피해가 있는 지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90년대 들어 이 수준의 이상 기상현상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94년 호주의 가뭄,95년 노르웨이 대홍수는 모두 사상최대 재난으로 기록됐다.이번 난조기상도 동시다발이라는 점에서는 사상최대가 될지도 모른다. 이상 기상이 지속되는 것은 기상학자들이 70년대부터 전망했던 일이다.온실효과로 기류가 혼란을 일으키고 따라서 지구에 있어오던 그간의 평균적 기상현상을 소용돌이처럼 뒤바꾸고 있다는 가설을 세워왔다.그래서 「기후폭포현상」을 만든다는 설명도 나왔다.폭염·혹한·홍수·가뭄이 이곳저곳 뜻밖의 지역에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지고는 또 다른 장소로 간다는 것이다.이 주장이 80년대 제시됐을 때는 모두들 그저 그럴듯한 이야기로 받아들였다.하지만 이 몇년새 이 설명은 사실처럼 들린다. 문제는 혹한이나 홍수를 견디는 일 정도의 사태가 아니라는데 있다.온실효과와 연관된 기상이상은 새 과제들을 만들어 낸다.간단한 예로 수자원을 얻기 위한 경쟁의 심화,지하수와 지표수 오염가능성의 증가,새로운 해충구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의 증폭,토양부식의 증가,야생동물서식지의 교란 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이 것이 각각 추후 어떤 문제를 새롭게 제기할 것인지를 아직 아무도 추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단지 분명한 것은 이상 기상의 심화가 환경경제의 구조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 학생운동 전환기 오는가(사설)

    지난 8월의 「연세대사태」이후 처음으로 치러지고 있는 전국대학의 총학생회장 선거는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과격·폭력시위를 주도해온 친북성향의 NL(민족해방)계가 퇴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아직 선거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177개 4년제 대학중 선거를 치른 110개 대학의 총학생회장 성향을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NL계는 60개대에서 53개대로,PD(민중민주)계는 12개대에서 11개대로 줄어든 반면 비운동권은 35개대에서 41개대로,운동권이지만 온건한 노선을 지향하는 「진보학생연합」은 3개대에서 5개대로 늘어났다.특히 서울·고려·연세대 등 3개 명문대에서 NL계 후보들이 모두 참패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관심을 모았던 연세대의 경우,한총련의 투쟁노선을 강력히 비판한 비운동권후보가 NL계 후보를 2배이상의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한동수군은 『앞으로 대학을 학문중심으로,건전한 생활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것』을 공약으로 내걸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우리는 대학가 선거풍토의이같은 변화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인다.「연세대사태」를 계기로 학생운동의 변화를 바라고 있는 대다수 학생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아직 속단하기엔 이르지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앞으로의 학생운동은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학생운동의 본질과 방향을 새로운 시각에서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대학당국·교수·학생은 지금까지의 학생운동을 냉철하게 성찰하는 한편 건전한 학생운동의 정립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지금이야말로 학생운동이 새로운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낡아빠진 이념투쟁은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미래지향적인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합리적이고 순수한 학생운동이 대학가에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성장하기를 바란다.
  • 불황탈출 우리 의지에 달렸다/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시론)

    우리나라의 최근 수출부진과 성장률 저조현상은 결코 저절로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부분적으로는 국제시장의 단기적 여건변화에 따른 일시적 충격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우리경제가 안고있는 내부적 모순때문에 수출과 성장의 활력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임을 인정해야만 한다. 국내 경제 전문가들과 경제관련 연구소들이 지적하고 있는 저성장의 국내적 요인들로서 ①과도한 요소비용(임금·지가·금리) ②기술개발의 미흡 ③사회 간접자본의 열악 ④정부의 과도한 규제 ⑤공기업·금융기관 등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낮은 생산성,그리고 ⑥생산현장에서의 협동정신 결여등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경제에 대한 이상의 우려와 요인분석은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것들이다.사실인즉 지난 86년에서 88년까지 이어졌던 3저 호황이 끝나고 우리경제는 89년부터 저속 성장기로 들어섰었다.86년(13%),87년(13.2%),88년(12%)에 두자리 숫자로 성장하던 경제가 89년(6.8%),90년(9.3%),91년(8.4%) 연거푸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더니 92년도 3분기,4분기에는 급전직하 3%대로 성장률이 급락하는 현상을 빚었다. 경상수지도 86년에서 89년까지 흑자를 보이더니 90년도서부터 적자로 반전되었고,92년에는 45억달러의 적자를 보이기까지 하였다.이때도 경제위기론이 심각하게 대두되었었다. 당시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문제의 요인들을 지적했는데 높은 요소비용,기술개발 부진,정부의 규제,노사분규 등이었다.특히 87년서부터 고조된 민주화의 물결을 타고 노동운동이 과격해지고 이에따른 산업평화의 저해,급격한 임금인상 등의 현상이 경쟁력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이었다.또한 3저에 안주했던 기업인들이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에 등한시했던 점도 심각하게 지적되었다.이때도 정부의 과도한 규제때문에 기업이 자유로운 사업확장과 신규사업의 창업이 힘들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4∼5년이 지난 오늘에 거의 동일한 것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스스로가 생각해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아마도 90년대 초 불경기가 장기간 지속이 되었다면 다소 나아졌을지도 모른다.그러나 93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또하나의 3저 현상으로 말미암아 경제가 좋아지자 우리의 고질병을 치유하는 노력이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우리가 새롭게 해야 할 각오는 고비용 저효율의 요인 파악뿐만이 아니라 이들의 치유에 획기적이고도 용기있는 처방을 단행하는 일이다.그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각오여하에 따라서 단기간에도 개선될 수 있는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바로잡는 일이다.고임금 구조와 고금리 관행은 다소나마 고칠수 있다고 본다.우선 우리가 활용치 않고있는 수많은 인력(여성인력·조기퇴직자·공공부문 과잉인력·한국근무를 원하는 재외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계발하여 과감히 생산부문에 투입해야 한다.또 고금리 추세를 끊기위해 금융기관의 생산성을 대폭적으로 높이는 일이다.은행의 대형화를 유도하고 인력관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며 불가피하게 안고있는 부실채권을 과감하게 재정에서 떠맡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이제 곧 개방을 통해 전개될 치열한 국제적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도 이러한 개혁조치는 꼭 필요하다. 사회간접자본의 부족과 이에따른 물류비용의 엄청난 부담은 하루아침에 개선되기 힘든 것이다.그러나 SOC의 전반적 개선 이전에라도 제도의 개선을 통해 우선 급한 불은 끌수 있다.일례를 들면 관청상대 각종 민원행위를 전화나 우편을 통해서만 하도록 못 박아 놓으면 시내 교통량의 20% 정도를 줄일수 있다는 추정치도 나온바 있다.또 각종 관혼상제 관련 모임도 우편이나 전신으로 성의 표시를 하도록 한 6개월간만 시범적으로 실시해 보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또 단기간 내에 가능한 것이 정부 규제의 「대폭적」인 완화이다.이 점에서 최근에 정부에서 내놓은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추진 방안은 일단 기대를 해 볼 수 있는 정책이라고 본다. 결국은 우리 모두의 의지가 얼마나 결연한가로 집약된다.강력한 의지를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는 사회는 결국 경쟁에서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
  • “북 주민 식량부족 악화”/WCC 아시아국장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주민들의 식량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현상이 심각한 상태로 악화되고 있다고 세계교회협의회(WCC) 박경서 아시아국장이 19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북한의 평양,황해북도 사리원,평남 만주시,평북 형산군 등 7개지역을 돌아보고 이날 상오 고려항공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박국장은 식량배급현황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박국장은 평남 만주시 등에서 한국에서 보낸 식량이 창고에 쌓여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어린이,노약자들이 영앙실조 등으로 배와 몸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국장은 북한은 올해 홍수로 적잖은 댐이 무너졌으며 이를 인력으로 복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국장은 북한잠수함 침입사건이후 북한을 방문한 첫 한국인이다.
  • 방콕시내 홍수경보/프라야강 범람·만조 겹쳐

    【방콕 연합】 태국 방콕의 상당수 지역이 16일부터 물바다 위기를 맞고 있다. 태국의 재해예방본부와 기상청,방콕시는 방콕을 흐르는 차오 프라야강의 수위가 16일 오후부터 해면보다 2.11∼2.15m 정도 높아짐으로써 많은 물이 시가지로 범람해 적지않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방콕일원에 홍수 적색경보를 내렸다. 방콕시는 지난달 하순 이후 북부지방에 계속적으로 내린 계절성 폭우로 불어난 물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차오 프라야강에 유입되고 있는데다 바닷물의 만조현상까지 겹쳐 강물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신한국 이경재 의원/매서운 질문·대안 제시 돋보여(국감인물)

    공보처차관을 지낸 국회 문화체육공보위 소속 신한국당 이경재 의원의 질문은 매섭다.또 문제점을 따지고 대안을 내놓는 등 열심이다.여당간사라 어찌보면 운신의 폭이 작은데도 「방패막이」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지난 공보처 국감때는 선진국의 실례를 들어가며 방송위원구성,정책반론권문제 등 통합방송법에 대한 야당의 논리를 조목조목 비판했다.『헌법에 위배된다』는 게 주요 논거였다. 그러나 이의원은 자기가 한때 몸담았던 공보처에 대고 『세계 일류국가를 향한 전문기구와 프로그램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WTO체제 출범에 따른 방송프로그램 수급 불균형대책,수출입 역조현상 등을 무섭게 따졌다. 그는 기자출신답게 「당론옹호와 정부비판,그리고 대안제시」라는 3박자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8일 관광공사에 대한 질의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작은 것 부터 개선을」이라는 기치로 도로 안내판의 개·보수,중급호텔의 서비스 개선,식당의 질 향상 등 각종 대안을 제시할 생각이라고했다. 이의원은 『첫 무대인 이번 국감의 목표는 국정에 도움이 되는 질의와 대안제시』라고 말한다.〈양승현 기자〉
  • 올 TV 외국프로 수입 수출의 4배/「방송문화 역조」 심화 우려

    ◎공보처 국감자료/저질 홍콩영화 주류… 환경급변 대응 미흡/정부,방송인프라 구축 등 발전계획 추진 국내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수입량이 수출량을 크게 웃도는 등 「문화 역조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케이블TV의 시장규모가 오는 2000년에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방송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보처가 밝힌 자료에 따른 것으로 KBS·MBC·SBS 등 공중파 방송3사가 올해 8월말까지 수입한 외국프로그램 편수는 5백87종 2천7백84편에 이른다.이는 지난해 1년동안 수입한 6백79종 2천9백38편에 거의 육박하고 있지만 수출편수는 23종 6백12편으로 지난해의 51종 1천98편의 절반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프로그램의 경우 국내 방송사들은 특히 싸구려 홍콩영화를 대량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한햇동안 홍콩영화 60편의 총 수입가가 1백99만5천달러였던데 비해 올해는 8월말까지 무려 1백56편에 총 수입가는 그보다 훨씬 낮은 1백15만4천달러.편당 수입단가로 치면 질낮은 싸구려 작품을 무더기로 수입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반면 국내 영상산업시장의 규모를 따질때 현재 1천3백억원 정도로 공중파방송(1조9천억원),비디오 대여(4천억원),비디오 판매(2천8백85억원),극장용 영화(2천4백51억원)에 비해 열세에 있는 케이블TV(1천3백억원)가 오는 2000년이 되면 1조원으로 급성장,공중파방송(2조2천26억원)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의 추정치를 근거로 한 것으로 케이블TV는 2000년까지 50.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내 케이블 프로그램의 수출금액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보처는 이에 따라 국내 방송영상소프트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영상산업 육성 4개년 계획」수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처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방송개발원은 방송프로그램 세계화를 위한 4대 과제로 ▲방송인프라 구축 ▲방송프로덕션업 육성 ▲위성케이블 방송의 채널구성 ▲방송프로그램의 유통체계 개선 등을 설정하고,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96∼99년을 사업기간으로 하는 「영상산업육성 4개년 계획」수립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의 국내 방송산업 현실로는 미래의 방송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공보처는 이와 함께 수출용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국제프로그램 견본시장의 공동참여를 유도하고 유통전문업체 육성 및 해외 공동제작 승인제 폐지 등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남해안 전역 적조주의보/양식장 등 큰 피해 우려

    ◎해양부/인력 총동원 황토살포 착수 남해안 일부 해역에서 발생했던 적조현상이 16일 전남 완도를 포함한 남해안 전역으로 확대됐다.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이날 하오 전남 완도군 약산 동부해역과 고흥군 득량만 일대를 추가해 남해안 전해역에 대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완도 해역과 고흥군 득량만 해역 적조밀도는 각각 1㎖당 30∼3백개체와 60∼2천7백20개체로 아직까지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가을철 무더위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적조밀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어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남해안 전지역의 수산관련단체와 일선 시군 등에 인력 총동원령을 내리고 헬기 및 어선 합동예찰과 황토살포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 환경장관 편지(외언내언)

    환경부장관이 최근 검찰총장을 비롯,고검장·지청장·고등법원장·지방법원장 등에게 환경사범 엄벌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지난 두달만해도 한탄강·시화호·여천공단사태에 바닷물엔 적조,강물엔 녹조현상이 이어졌으니 그간 오죽 답답하고 막연했겠는가하는 동정과 동감이 함께 인다. 사실상 환경사범을 다스리는 우리의 형량은 너무 가벼웠다는 것이 환경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될만하다.이는 지난주 발표된 서울지법 「환경범죄의 양형상 문제점 연구보고서」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났다.지난해 1월부터 금년 4월까지 처리된 환경범죄사건 85건중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 1건 2명에 불과했다.84%에 해당하는 73건은 아예 약식명령사건으로 처리돼 이중 61건이 2백만원이하 벌금형으로 종결됐다.그러니 간단한 폐수처리시설 한조를 만드는데만 최소 1억원이상이 드는 환경부담을 하기보다 벌금을 내고 마는 것이 경비절감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만했다. 그러나 세계에서의 환경범죄형벌은 지금 초국형법,지역간형법을 만들자는 단계에 와있다.그 대표주자가 EU(유럽연합).91년부터 시작해 올해 완료키로한 「환경범죄에 대한 유럽조약」은 환경오염을 명백한 범죄로 인식하고 그 법정형에 있어 살인·상해 및 전통적범죄와 동열에 놓으며 간접적으로는 환경행정의 실효성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규정하자는데 완전한 합의를 이루고 있다. 환경사범이 지난 80년대까지 다소간 유야무야하게 처리되었던 것은 기존 형법으로 해석하기엔 범죄특성이 좀 낯설었기 때문이다.침해의 간접성·전파성·완만성,가해자나 피해자 특정의 곤란성,고의와 과실 구별의 불명확성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힘의 불균형성들이 전통적 형법이론으로는 확연히 분별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하지만 이제 세계적으로 동일한 국제환경형법을 만들자는데까지 이른 입장은 지구의 생존과 위험사회로부터의 인명구조라는 신념적 결론이다.때문에 환경장관 편지는 오히려 시류에 비해서는 정서적이고 부드러워 보인다.독립적으로 통합된 환경형법을 만들자고 나서야할 때인 것이다.
  • 옛 동·서독 청소년 이념 역조/동베를린 우익성향…민족주의 강해

    ◎서베를린은 좌경선호… 공격적 행동 옛 동·서독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념 역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독일의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를린 자유대학 교육학과의 최근 조사를 인용,동베를린 지역 청소년들이 민사당(PDS)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우익적인 정치성향을 보인 반면 서베를린 학생들은 보다 좌경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동베를린 청소년들은 서베를린 청소년들보다 더욱 민족주의적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에 대해서도 거리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베를린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서베를린 사람들이 『속이 좁고 과시를 좋아하며 조심성이 없고 공격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반면 『동베를린 사람들은 개방성이 부족하다』는 서베를린 청소년들의 선입관도 고쳐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수질개선 응급책 있어야(사설)

    정부가 어느 때보다 원대하고 강력한 환경개선책을 마련한 것을 우리는 주목한다.2005년까지「녹색환경의 나라」건설을 국정지표로 하고 57조5천여억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계획의 실천을 기대한다.우리는 이 계획이 오히려 늦었다고 보는 입장이므로 이번에는 꼭 실천이 되기를 강조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수질과 대기부문에서는 자연의 자정능력이 깨어졌음을 매일같이 확인하고 있다.이번 여름은 예년에 비해 극심한 더위가 아니었음에도 전국 각지의 모든 담수호가 녹조현상을 빚고 있다.홍수가 훑어 내렸는데도 강의 물고기 떼죽음은 이어지고 있다.이는 그동안 누적된 오염도가 더는 버틸수 없는 한계상황에 도달했음을 증거하는 것이다.따라서 이번 계획중 25조원을 투입토록 돼있는 각종 폐수종말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 구축은 더 시급히 시행돼야 할 것이다.앞으로 9년간 연차적 실시를 한다 했을 때 그 사이 오염의 가속적 악화현상은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들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점에서 수질개선응급책은 현시점에서 정화하지 않은 오폐수 유입을 어떻게 막느냐와 거의 대부분 강바닥에 그간 퇴적된 30㎝이상의 유해물질을 어떻게 걷어내느냐의 문제가 될 것이다.때문에 이번 계획에 들어있는 환경오염사범에 대한 벌금형 위주 처벌을 신체형 처벌로 전환한다는 원칙의 실천은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다.각종 오염물질기준의 강화책 역시 당사자들의 준수여부가 성패의 관건이다.따라서 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장치 또한 더 명료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막대한 재원의 염출이 실제로 가능한 것이냐의 문제도 있다.계획으로는 배출부과금,환경개선 부담금,폐기물 예치금 등 오염자부담 확대와 상·하수도 요금 등 실수요자 요금의 인상으로 되어있다.이는 피할 수 없는 방법일 것이다.하지만 요율의 인상은 이에 상응하는 개선의 징표가 뛰따라야만 수렴이 될 것이다.이 모든 개선책보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우리의 환경오염상황이 더이상은 유예하거나 방관할 수 없는 때에 이르렀음을 국민이나 산업체 모두가 진실로 인식하는 일일 것이다.
  • 녹조 오염원 특별관리/폐수 등 무단방류 집중단속/환경부

    ◎지역주민에 생활오수 최소화 당부 환경부는 13일 대청호,낙동강 등에 나타난 녹조현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호소 및 하천주변 오염원을 특별관리하라고 시·도 및 각 환경관리청에 긴급 지시했다. 호소 또는 하천주변에 있는 음·식료품,제지,비료 등 유기물질 다량 배출업소와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및 폐수 무단방류 행위 등이 관리·단속 대상이다. 녹조가 발생하는 호소 지역 주민들은 음식찌꺼기나 생활오수를 최소화하고 세제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대청호,낙동강 등에서는 최근들어 수온이 급격히 상승한데다 비가 계속 내려 질소·인 등 영양물질이 많이 흘러들어 심각한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소양호 상류도 “녹조 비상”/내린·서화천 10㎞까지 확산

    【인제=조한종 기자】 낙동강과 대청댐에 이어 강원도 인제군과 양구군 소양호 상류에도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9일 한국수자원공사 소양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소양호의 수온이 상승, 인제군 남면 남전리와 부평리 일대에서 이달 초부터 녹조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이 녹조현상은 현재 소양호 유입지점인 내린천과 서화천까지 10㎞가량 확산됐으며 양구군 양구대교까지도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소양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녹조류 생장에 필수적인 질소와 인이 소양호로 대량 유입된 상태라 녹조현상을 막을 수 있는 별 다른 방법이 없다』며 『앞으로 녹조현상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고생 윤락 용돈 때문이라니(사설)

    10대 여중고생과 직장여성들의 윤락행위보도는 참으로 충격적이다.아무리 성도덕이 흔들리고 위기에 처해있다 하더라도 30여명의 학생과 20여명의 직장여성들이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하며 매춘행위를 하다 적발된 사실은 우리에게 경악을 안겨준다.우리사회의 성윤리의 붕괴가 어느 정도 심각한가를 입증하는 사례로 보여진다.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용돈을 벌기위해」스스로 윤락의 길을 택했다는 점이다. 먹고 살기 위한 매춘은 그래도 동정이나 이해가 간다.그런데 아직 10대인 미성년자들이 용돈벌이의 수단으로 접대부가 되고 몸까지 판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이들을 유혹한 용돈은 사치와 향락에 쓰여질 유흥비였을 것이다.결국 미성년자들의 이같은 탈선은 우리사회에 팽배한 향락주의·물질만능주의·한탕주의가 총체적으로 청소년을 오염시켜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된다.분수와 절제를 잃어버린 기성세대,쾌락과 유흥만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가 자초한 성의 「적조현상」의 표출인 것이다. 얼마전에는 멀쩡한 주부들이 상습적인 윤락행위로 쇠고랑을 찼는데 매춘의 이유가 「심삼하고」「용돈이 필요해서」였다.그동안 우려해왔던 우리사회의 성윤리가 휴지처럼 구겨져 팽개쳐지는듯한 위기감을 전달해주었다.성윤리의 붕괴는 한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지표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더구나 10대들의 성적타락은 무서운 파괴력으로 사회를 흔들어 놓는다. 우리는 이제 성도덕의 붕괴가 어디까지 내려와 있는가를 재삼 확인하면서 그 처방을 내려야할 때다.가정과 학교,사회전체가 힘을 합쳐 이 문제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정부도 청소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을 현실감있게 추진해 나가야하며 유흥업소 단속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10대청소년의 유흥업소 취업을 막기 위해서 미성년자 고용업소를 시민들이 고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히 요청된다.시민의 고발정신만이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본다.
  • 낙동강하류 녹조 확산/부산지역 상수원까지 위협

    【부산=이기철 기자】 연일 계속된 무더위로 낙동강 수온이 올라가면서 서낙동강일대에 나타난 녹조현상이 낙동강 본류가지 확산되면서 농어민의 피해는 물론 부산지역 상수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5일 이일대 어민에 따르면 최근 경남 김해시 대동수문에서 부산시 강서구 녹산수문까지 18㎞에 이르는 서낙동강일대 불암교와 강동교·서낙동강교 등지의 강물이 대부분 짙은 녹갈색으로 변한대 이어 낙동강 본류인 화명정수장 부근가지 녹조류의 이상 번식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검경 중립화 등 뜨거운 감자/법사위

    ◎오늘부터 15대국회 첫 상임위… 쟁점 점검/여야 세금추가경감 추진… 정부와 마찰일듯­재경위/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첨예 공방 예고­내무위/성폭력·종합생활부 혼선 등 집중거론 전망­교육위 22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는 각종 현안이나 쟁점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야 및 정부측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그 내용을 점검해본다. ▲법사위=4·11총선의 공정성 시비 및 검·경중립화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특히 검·경 중립화 문제는 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세싸움의 자세로 임하면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야당측은 ▲인사청문회 도입 ▲국회출석의무 부여 ▲퇴임 후 일정기간 공직취임 제한 등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장치」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성폭력특별법」(가칭) 제정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행정위=신설될 해양부 명칭이 기능 및 관계부처 조정문제와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수산청과 관계기관은 「해양수산부」로 하자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고,신한국당측도 동조하고 있다. ▲재경위=물가상승과 증시침체,국제수지적자 및 외채 증가,「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주요 쟁점이다.정부가 제출한 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 개정안 등 3개 민생 법안도 시급을 요하는 사안이다.여야는 내년 대선을 겨냥,추가 세부담 경감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4자회담 성사여부,대북경수로 건설 지원과 관련한 한·미·일 공조 문제,급진전 기미의 미·북관계 등이 현안이다.쌀 지원 등 남북경협 확대문제,한·미행정협정(SOFA) 개정협상,배타적경제수역(EEZ) 법안,한·일어업협정 등도 쟁점이다. ▲내무위=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 배제문제,부정선거공방 및 선거사범 편파수사 시비,경찰 중립화와 관련한 박일용경찰청장의 지휘서신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이 전망된다.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서울시 인사의 형평성 문제,소녀가장의 집단 성폭행 사건 등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방위=『북한 함정이 해상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도 상관없다』는 이양호국방장관의 발언이최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야당측은 총선 도중 돌출한 북한 무장병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투입등 이른바 「북풍」문제를 쟁점화할 태세다.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상근 예비역제도 개선,차차세대전투기 사업 등도 주요 현안이다. ▲교육위=성폭력문제,종합생활부 성적산출 방식을 둘러싼 일선 고교의 혼선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학교급식실시,교원처우개선,교육자치 확보,학교운영위원회문제 등도 관심사다. ▲문체공위=최근 「충무공 거북선 총통」위작사건에서 나타난 문화재 정책의 난맥상과 종합방송법안,2002년 월드컵 지원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질 사안이다. ▲농림수산위=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외국인어업관리법 제정문제가 주요 현안이다.내년부터 시행될 「추곡 하한 가격보장 약정수매제」,의무수입쌀(MMA) 대책 등도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통상산업위=무역수지 적자 및 자동차,정보통신,건설시장의 완전 개방 요구 등 미국의 통상압력 대책 등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예상된다. ▲통신과학기술위=통신사업자 선정 공정성 시비,신도시 전화요금체계 조정 철회 및 시내전화료 인상 움직임이 주요 쟁점이다.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 문제도 현안이다. ▲환경노동위=시화호 오염,여천공단 주변 주민피해,적조현상으로 인한 어민피해,노조의 작업중지권 및 노동관련법 개정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다.노동조합에 대한 작업중지권 반대의사를 밝힌 노동부 발표도 논란거리다. ▲보건복지위=한약분쟁이 여전한 고정메뉴다.지난해 제정에 실패,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될 「의료분쟁조정법」도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4월 발족한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의 첫 업무 보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교통위=신공항건설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자에 대한 현금차관 도입 등의 특혜 허용,대구 위천 국가공단 지정문제 등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특히 위천공단 문제는 여야를 떠나 대구·경북권과 부산·경남권 의원들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하다.「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도 처리에 시급을 요하는 법안이다. 이밖에 운영위는 해양부 신설에 따라담당 상임위 신설 여부가 관건이다.〈박대출 기자〉
  • 6월은 환경오염의 달인가/이종세(발언대)

    환경보전의 달인 6월은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은 달이 되고 말았다.지난 8일과 9일 서울 강북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 경보체제가 도입된 뒤 이틀 연속으로 주의보가 내려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대기오염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을 국민들은 비로소 심각하게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오존주의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한탄강에서 민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강 상류지역의 피혁·날염 등 폐수배출업체들이 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거나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불법으로 배출,강물을 오염시킨 결과였다.이곳 주민들은 식수원이 오염됐는지를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남해에서는 적조현상이 확산되고 있으며 산성비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보니 환경보전의 달이 환경오염의 달이 된 느낌이다.우리가 오염시킨 환경이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병마가 되어 엄청난 보복을 가해 온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조합 동료들과 수십차례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을 펴오면서 느낀 것 가운데 하나가 환경보전이 어떤 건강예방법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국민 모두가 환경파수꾼으로 나서 건강한 국토를 만드는데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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